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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새롬 멀티미디어사업, 넥스트리밍으로 독립(상보)
- [edaily 김춘동기자] 새롬기술(35610)은 10일 멀티미디어사업부가 독립해 지난 9일자로 넥스트리밍 주식회사로 공식 출범했다고 밝혔다. 넥스트리밍은 전 새롬기술 멀티미디어사업부의 사업부장이었던 임일택 대표이사를 비롯해 15명의 석박사급 연구개발인력을 포함한 20명의 인력으로 구성돼 있다.
새롬기술측은 "최근 멀티미디어 사업을 잠정 중단하기로 함에 따라 멀티미디어사업부 직원들이 별도 법인을 설립, 핵심인력의 변동없이 사업을 지속하기로 했다"며 "멀티미디어사업부는 그동안 3GPP, 3GPP2, WMF, ISMA, IMTC, M4IF, MPEG 등의 국내외 표준화 활동 및 연동 테스트에 활발하게 참여하면서 기술력을 입증해 왔다"고 설명했다.
새롬기술에 따르면 넥스트리밍은 3GPP 등의 표준 기반의 MPEG-4 인코더, 스트리밍 서버, 플레이어 등의 다양한 제품군을 개발 완료했으며, 이미 KT아이컴과 LG텔레콤에 각각 스트리밍 서버와 시험용 스트리밍 솔루션을 공급한 바 있다. 또한 영국의 모 이동통신 사업자와도 MPEG-4 인코더 공급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넥스트리밍 임일택 대표 "향후 2.5세대(2.5G) 망을 기반으로 한 컬러핸드폰에 미디어솔루션을 먼저 적용시켜 상업성을 확보해 나갈 예정"이라며 "현재 출시가 시작된 MPEG-4 동영상 지원 핸드폰이 전체 핸드폰 시장의 대다수를 차지하는 시점이 되면, 넥스트리밍의 사업성은 더욱 높아지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새롬기술은 "넥스트리밍의 우수한 기술력 및 시장성 때문에 국내 및 해외 투자자들이 높은 관심을 표명하고 있으며, 현재 이들과 투자협상을 진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 (요약⑦)신도시 개발 추진-부동산 대책
- [edaily 김상욱기자]
1) 신도시 개발추진
□ 90년대 주택가격 안정은 분당·일산·평촌 등 신도시 개발을 통해 서울 특히, 강남의 주택수요를 분산시킴으로써 가능
□ ’06년까지 153만호를 건설하여 주택보급률을 100% 달성할 계획
ㅇ 그러나 주택보급율 100%를 전후하여 나타날 주거의 질적향상 선호 경향을 감안할 때 양적 확대만으로 서울 및 인접 수도권 주택가격 안정을 이룩하기는 어려울 것임
ㅇ 따라서 주택공급이 가격안정으로 효과적으로 연결되기 위해서는 중?대형 규모, 녹지확보, 교육여건 등의 측면에서 강남의 대체주거지역이 될 수 있는 주택공급이 필요
□ 토지 가격 안정을 위해서도 교통 여건 등 주거 여건이 완비된 유효 토지 공급이 이루어져야 함
ㅇ 개발제한구역 해제, 농지전용 규제완화 등을 통한 토지 공급이 이루어지고 있지만 난개발의 경우도 많이 발생하고 있으므로 신도시 개발 수준의 체계적인 개발이 필요
① 판교 신도시 조기 개발
□ 판교신도시 東측지역(총 280만평중 140만평)을 중·대형 평형 위주의 고층 아파트단지로 우선 개발하고 입주시기를 단축(’09→’07)
ㅇ 40평이상의 중대형 아파트 건설물량을 확대하여 판교 역사 인근에 배치
* 판교신도시 주택 및 밀도 조정
** 주택물량증가에 따른 추가소요분은 단독 또는 연립용지를 전환하거나 임대주택용지의 용적률을 상향조정
ㅇ 이를 위해 『영덕~양재간 도로(24.5㎞)』를 ’06년에 개통하여 입주시기를 ’09년에서 ’07년으로 조정
- 건교부 주관하에 민자유치사업으로 별도 재정지원없이 개발이익을 활용하여 도로를 건설
* 사업비 1.2조원은 민간자본 7,680억원과 개발이익 4,320억원으로 충당
- 『신분당선 전철』은 당초 계획대로 ’08년에 차질없이 완공할 수 있도록 관련 절차를 조속히 진행
② 화성 동탄지구 조기 개발
□ 화성 동탄지구(273만평·4만세대 건설)에 대해서도 토지보상 등을 조속히 시행하여 금년중에 170만평을 공급토록 추진
* 현재 개발계획 수립시 거치도록 되어 있는 환경영향평가를 실시계획 수립시로 조정하는 등 환경영향평가제도를 개선하고 조속한 협의 완료 필요
③ 수도권 기타 택지지구 조기 개발
ㅇ 수도권 택지개발 추진지구 67개소중 11개지구(320만평)에 대해 조기공급을 추진하여 ’02-’04년중 46천호를 당초보다 1년 앞당겨 분양
* 환경 및 교통과 관련하여 관계부처 협의 및 계획 수립 소요기간 단축 추진
<조기공급 세부계획>
(단위 : 천평, 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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년도 지구명 시기 면적 주택공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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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개 지구 3205 46050
2002 인천논현외4 "03→"02 568 13400
2003 영종외3 "04→"03 1151 20150
2004 판교외1 "05→"04 1486 12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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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택공급은 택지공급에 따른 주택건설 가능량
④ 추가 신도시 개발 추진
□ 고급거주수요를 분산시킬 수 있도록 빠른 시일내에 경쟁력 있는 입지여건과 개발잠재력을 갖춘 지역을 선정하여 서울 강남에 못지 않은 수준의 신도시를 2~3개 추가 개발
ㅇ 신도시는 우수한 교통·문화시설 등을 구비토록 개발하여 서울에 집중된 기능과 주택수요의 분산을 유도
ㅇ 도시·택지 개발시 계획수립단계부터 자족기능이 확보될 수 있도록 개발계획 수립
(2) 기존 신도시의 주거환경 개선
① 수도권 교통여건 개선
□ 분당·일산의 경우 수지·용인과 고양지역의 개발에 따라 교통여건이 급속히 악화되고 있음
□ 수도권 교통대책
ㅇ 수도권 남부지역 광역교통망의 조기 개통
- 신분당선중 분당-판교-강남 17km 구간의 조기개통(08.12월) 추진
- 분당선 연장사업중 오리-기흥구간을 조기 개통하여 용인 경량전철(2006년 개통예정)과의 연계 운영
- 영덕-양재, 분당-동백 간 도로 노선의 조기 개통 검토
* 광역교통망 조기개통이 가능하도록 국고를 차질없이 지원
ㅇ 수도권 북부지역 광역교통망 계획*은 금년말까지 차질없이 수립
* 수도권 외곽 순환도로의 북부지역 연장 등
② 신도시 자족기능 확보
□ 신도시 자족기능 확보방안은 경기도와 시·군이 주체가 되어 지역별로 특성화된 방안을 마련 추진해야 나가야 할 것임
ㅇ 높은 지가, 공장총량제 등 제약을 감안 업무기능(기업본사 등), 문화?유통?첨단벤처 등 고부가가치 산업 위주로 특성화
- 용인 : 소프트웨어 공동연구단지
- 수원 : 수원테크노 게임밸리 조성
- 성남 : 판교벤처밸리, 분당 테크노파크, 분당 벤처타운 등
ㅇ 중앙정부는 지방세제의 탄력성 제고, 이전 기업에 택지개발·학교설립 권한 부여 등 제도개선 방안을 장기적으로 검토
- SK텔레콤, 네이트 GPS서비스 개시
- [edaily 김춘동기자] SK텔레콤(17670)은 29일 GPS기능이 내장된 휴대폰을 활용해 주변 지도, 지역정보, 길안내 등을 제공하는 지도 기반의 차세대 LBS인 "네이트 GPS"서비스를 30일부터 시작한다고 밝혔다.
"네이트E GPS"는 기존의 위치정보서비스가 기지국 단위로만 위치파악이 가능했던 것과 달리 GPS를 적용해 위치를 더욱 세밀하게 파악할 수 있는 것은 물론 위치에 맞는 차별화된 무선인터넷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
"네이트 GPS"를 이용하면 이동전화 상에서 지도에 표시된 자신의 위치를 조회하거나 상대방에게 전송할 수 있으며, 목적지를 설정하면 현재 위치로부터의 경로를 지도에 표시해주는 ‘MY NAVI’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또한 기존의 "친구찾기" 서비스를 업그레이드 한 ‘버디파인더’는 상대방의 위치는 물론 현위치에서의 거리까지 알려주며, 주변의 먹거리, 은행, 병원, 사용 가능한 쿠폰, OK캐쉬백 가맹점 등을 표시해 주는 ‘지금 여기’ 서비스도 제공된다.
8월1일부터는 GPS를 장착한 일반 노선버스의 현재 위치와 가까운 정류장까지의 정확한 거리를 알려주는 ‘버스알림이’ 서비스가 제공되며, 10월부터는 위급한 상황이 발생되면 휴대폰의 특정버튼 하나만 눌러 고객의 현지위치를 파악, 긴급출동할 수 있는 ‘모바일 시큐리티’ 서비스도 시작된다.
"네이트 GPS"는 별도의 가입절차 없이 GPS 기능이 내장된 단말기(모델명 SCH X-650)기를 사용하는 고객이면 사용 가능하고 정보이용료는 상용 서비스가 시작되는 9월까지 무료이다.
- (초점)SKT, 라이코스 인수.."유무선포털 평정책"
- [edaily 이경탑기자] SK텔레콤(17670)이 446억원을 투자, 라이코스코리아를 인수했다. SK텔레콤은 라이코스코리아를 8월1일부로 현재 자사가 운영하고 있는 네이트닷컴과 통합, 별도의 독립법인으로 출범시킬 방침이다. 여기에는 오케이캐시백닷컴도 합류시킬 예정이다.
업계에서는 SKT의 이같은 움직임이 라이코스코리아를 미국의 야후나 AOL 등에 버금가는 세계적 유무선포털로 변신시키려는 꿈으로 해석하고 있다.
◇SKT, 유무선포털 평정을 노린다=SK텔레콤은 라이코스코리아를 포함, 대형 인터넷 포털 3∼4개사를 연이어 인수, 미국의 야후와 AOL 등을 누르고 `세계 인터넷 황제`등극을 노리고 있다. 이를 위해 라이코스코리아에 이어 커뮤니티 포털 2개, 인터넷 e-메일 및 메신저 포털 1개 등 3∼4개의 대형 인터넷사이트를 물색중이다.
SK텔레콤 관계자는 "현재 국내의 모든 대형 인터넷업체를 대상으로 M&A 타당성 조사를 진행 중"이라며 "네이트닷컴에 라이코스의 방대한 콘텐츠, 커뮤니티사이트 및 e-메일업체를 통합, 명실상부한 국내외 대표적인 인터넷 포털을 육성할 것"이라고 밝히고 있다. SK텔레콤은 이들 포털을 M&A한 뒤 자사 네이트닷컴을 국내는 물론 세계 최대의 유·무선 포털로 육성한다는 방침이다.
SK텔레콤이 이처럼 공격적인 인터넷 M&A전략을 펼치는 것은 3세대 이동전화인 IMT-2000을 계기로 유·무선 통신산업이 음성에서 데이터 쪽으로 급격히 이동, 인터넷 선점이 곧 통신산업의 경쟁력을 결정짓는 핵심요소가 될 것으로 판단하기 때문이다.
아울러 방대한 가입자수와 함께 통신·방송 융합기술추세에 따라 컨텐츠의 중요성이 증가하고 있는 것도 SKT가 포털사업을 강화하는 또다른 이유다. SKT는 이미 SK건설이 지은 북한산시티에서 쌍방향 인터넷방송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와 함께 이번에 한국디지털미디어센터(KDMC) 출자를 통한 디지털 케이블TV방송사업 진출도 확정지었다.
DMC는 디지털화된 컨텐츠를 기반으로 쌍방향 VOD T커머스 등 다양한 방송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어 이는 실질적으로 KT가 지분출자하고 있는 스카이라이프의 쌍방향 위성방송의 위력을 능가하는 새로운 컨텐츠의 유통창구가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와 관련, SK텔레콤 관계자는 "통신과 방송관련 기술의 발달에 따라 TV를 통해서도 휴대폰처럼 T-커머스, VOD 등을 서비스할 수 있게 된다"며 "KDMC 지분출자는 미래의 주력사업으로 확정한 플랫폼 사업 확대의 일환"이라고 설명했다.
이로써 올 하반기 국내 인터넷산업은 종전 벤처기업에서 대형 통신사업자로 주도권이 넘어갈 전망이다.
KT가 이미 인터넷사업관련 자회사간 구조조정차원에서 KT의 메가패스닷컴, 바이앤조이, 하이텔 쇼핑몰 등을 KT커머스와 e하이텔로 재편했고 하나로통신과 드림라인의 합작 포털인 하나포스닷컴이 오는 8일 공식 출범한다.
여기에 오는 9월 데이콤이 최근 심마니를 흡수합병한 데이콤멀티미디어인터넷(DMI)과 천리안을 통합한 CSD법인을 통해 인터넷산업 주도권 싸움에 뛰어들 채비를 갖추고 있다.
◇KT-SKT, 인터넷포탈 인수 "엇갈린 행보"=SK가 라이코스코리아 인수를 이날 매듭지은데 비해 KT는 KTH(옛 한통하이텔)와의 지분 맞교환 등을 포함한 전략적 제휴를 추진해온 다음커뮤니케이션과의 협상을 중단했다.
이와 관련 향후 KT와 SKT중 누가 인터넷사업에서 우위를 점할 것인가에 대한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증시 전문가들은 일단 다음과의 전략적 제휴를 중단한 KT보다는 라이코스코리아 인수를 성사시킨 SK이 우위를 보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한국투신증권 김상윤 연구원은 "SK텔레콤이 포털업계 5위의 라이코스코리아를 인수함으로써 회원수가 기존 네이트 660만명에 라이코스 1400만명을 추가 확보하게 된다"며 "이는 곧 네이트 사업의 외연확장과 매출확대로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 연구원은 "특히 엔터테인먼트형 콘텐츠와 전자상거래 부문의 사업강화가 지불결제 사업으로 연결되고, 이것이 다시 신용카드 사업으로까지 이어진다면 지금의 온라인회원 확대는 향후 SK텔레콤의 성장사업 부문에서 중요한 의미를 갖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반면 KT는 다음과의 협상에서 손을 뗌으로써 그룹내 온라인사업과의 중복성 논란을 잠재우긴 했지만 현재 자사와 KTF의 유무선가입자 및 기존 인터넷회원만을 대상으로 온라인 사업을 추진할 수밖에 없게 됐다. 결과적으로 기존 인프라만을 토대로 수익성을 확보해야 하는 부담을 안고 있다는 지적이다.
- 한일시멘트 등 현대 헤드라인(28일)
- [edaily 김세형기자] 다음은 28일 현대증권 헤드라인 브리프 내용입니다.
◇LG전자 (66570, Strong BUY): KT 주식청약 물량 중 EB(1.51%) 매각
- 예상했던 대로 LG전자는 매입한 KT 지분 총 2.27% (주식 0.76%, EB 1.51%) 중 EB물량 전량을 1.51%를 국민은행(0.54%)과 LG투자증권(0.97%)에 매각.
- 매각가는 매입원가(2,804억원)에 기간이자(2억원)를 더한 가격인 2,806억원으로 결정. =
- EB 매각은 KT와의 전략적 사업관계를 유지하면서 LG전자의 자금부담을 최소화 할 수 있는 방안이기 때문에 긍정적임. 이번 매각으로 LG전자의 KT 지분 인수비용은 4,078억원에서 1,274억원으로 크게 감소하고 KT 지분은 0.76%만을 보유하게 되어 KT 지분 과다 인수에 따른 우려를 불식시킬 것으로 보임.
◇한일시멘트 (03300,BUY) : 판매단가 인상 여부가 변수
- 주가는 4월 고점(55,000원)대비 19% 하락했음에도 불구, 연초시장대비 상대주가수익률이 35%로 비금속광물업(17%)대비 우위를 나타내고 있으며, Valuation 측면에서도 부담 없는 수준(PER 6.7배, EV/EBITDA 2.5배).
- 시멘트주의 주가탄력성이 저조한 이유는 1분기 국내시멘트 출하량 증가가 다가수특수에 의한 제한적 호재일 가능성. 가격인상에 대한 경영의존도 증가. 산업리스크 반영에 따른 세계시멘트업체의 시장대비 40% 내외 할인률 적용. 정부의 건설경기부양정책의 기조변화 및 하반기 건축허가면적 등 건자재경기 선행지표 둔화우려.
- 향후 판매단가인상 여부가 새로운 주가모멘텀으로 작용할 전망. 동사는 2002년 4월 포장시멘트에 대한 6.5% 단가인상을 실시했고, 경쟁사 단가인상이 가속화될 경우 벌크시멘트에 대한 인상 추진 예상. 업계는 연초 6%대 포장시멘트 가격인상에 이어 2분기부터 레미콘 등 2차 생산업체에 대한 운송비 할인폐지를 통한 간접인상을 단행했고, 5월부터 5% 내외의 판매단가 인상(라파즈한라 5.5%, 동양시멘트 5.3%)을 추진중.
◇SK텔레콤 (17670,Marketperform): 무선인터넷 요금인하 영향은 미미할 듯
- SK텔레콤은 7월1일 부터 멀티미디어 서비스에 대한 무선인터넷 패킷요금을 패킷당 2.5원에서 1.3원으로, 인터넷 접속 또한 패킷당 2.5원에서 1.5원으로 인하. 한편, 무선인터넷 시간제 요금을 10초당 17원에서 15원으로 인하. 단, 2.5세대 일반 패킷요금은 현행 6.5원을 그대로 유지.
- 멀티미디어용 패킷 서비스가 현재 별로 없는 상황이기 때문에 패킷요금 인하로 인한 영향은 미미하다고 보임. 따라서 시간제 요금의 인하만이 영향을 미칠 수 있는데 요금인하는 사용량의 증가를 야기한다는 측면에서 SK텔레콤에 미치는 영향은 결과적으로 중립적으로 예상함.
- 이번 무선인터넷 요금인하와는 별도로 정부는 물가안정을 위해 추가로 하반기 중 이동전화요금의 추가인하를 고려하고 있음. 요금인하 폭과 시기는 미정임. 올해 초 요금인하를 감안할 때 추가인하 폭은 크지 않을 것으로 보여 당사의 이익추정치에는 반영을 안한 상태임. 그러나 투자심리상 부정적인 요인은 간과할 수 없는 상황임.
- SK텔레콤은 지난 3주일간 원화강세에 따른 수출주 대비 상대적 수혜주로 인식되고, KT 지분 매입이 주식매물압박을 해소해 줄 것이라는 기대로 시장대비 17.1% 초과상승하였음. 현재 2002년 EV/EBITDA 6.8배에 거래되어 해외동종업체 대비 16%할인된 수준, KTF에 비해 13% 할증되어 거래되고 있어, SK텔레콤 주가의 추가상승은 어렵다고 판단됨.
- (edaily 인터뷰)서재인 국민은행 CIO
- [edaily 김춘동기자] "성공적인 IT통합이 진정한 원뱅크(One Bank)의 관건입니다” 최근 일본의 최대 합병은행인 미즈호뱅크가 전산통합의 실패로 국제적인 망신을 당했다. 아직까지 완전한 복구소식은 전해지지 않고 있으며, 이에 따라 금전적인 손실은 물론 금융기관으로서의 신뢰도에 치명적인 타격을 입을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이다.
국내에서도 금융구조조정과 함께 금융기관간 합병이 여러 차례 진행됐다. 이와 관련, 소매금융 시장의 공룡은행으로 등장한 국민은행이 거대한 실험을 진행중이다. 지난 1월 실제적인 통합조직을 꾸린 후 불과 8개월이라는 짧은 기간에 단일시스템으로 IT통합을 마무리하겠다는 계획이다. 해외 은행들이 통상적으로 2~3년의 여유를 가지고 통합작업을 진행하는 것과 비교해 볼 때 상당히 촉박한 시간이 아닐 수 없다.
국민은행은 일단 가장 중요한 고비를 넘겼다. 기술적으로 전산통합에 집중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하는데 성공했기 때문이다. 옛 주택은행 시스템을 합병은행의 주전산시스템으로 결정하면서 일시적인 반발이 있었지만 비교적 무난하게 조직통합을 마무리했다. 과거 사례와 비교할 때 단일시스템으로의 이행결정이 이처럼 쉽게 이루어진 것은 놀라움에 가깝다.
국민은행의 서재인 부행장은 이런 실험을 진두지휘하고 있다. 국민은행 CIO(Chief Information Officer)를 맡고 있는 서재인 부행장은 30년 가까이 전산업무를 경험한 전형적인 전산통이다. 국내 은행권 CIO 가운데 외부영업 사례를 제외하면 은행 전산부 출신으로 CIO에 오른 것은 서 부행장이 처음이다.
오는 9월 추석을 기점으로 단일시스템으로 이행하는 국민은행의 IT통합 카운트다운은 이미 시작됐다. 국민은행 전산통합 작업을 총괄지휘하고 있는 서재인 부행장을 만나 IT통합 준비상황 및 합병은행의 경쟁력을 위한 IT전략에 대해 의견을 들었다.
다음은 국민은행 서재인 부행장과의 일문일답.
-실제적인 전산 조직통합 후 3개월 가량이 지났다. 작업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나.
▲현재까지 국민과 주택간 시스템에 대한 갭(GAP) 분석작업을 마치고 4월말까지 통합시스템에 대한 업무요건 정의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6월 중순까지 통합시스템의 설계 및 개발, 데이터 이행을 마쳐 실제적인 통합시스템의 개발을 마무리하게 된다. 이후 실제 통합시스템 가동일인 9월22일 추석연휴까지 3개월 동안 영업점 업무적용을 비롯한 각종 테스트를 집중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IT통합을 위해 500여명에 이르는 국민은행 직원은 물론 시스템 사업자인 한국IBM을 비롯해 맥킨지, KPMG 등 컨설팅펌의 전문인력들이 함께 참여하고 있다. 협업위원회를 구성해 합병은행의 업무요건을 새롭게 정의하고 있으며, 통합사후관리팀이 통합작업을 전체적으로 관리하고 있다.
합병 후 전산조직 통합도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현재 두 전산센터에서 혼합근무를 시행하고 있으며, 상대방 업무를 이해하기 위한 업무 설명회도 개최하고 있다. 이전의 상호 비방과 갈등 요소는 현재까지 보이지 않고 있다.
-단일시스템으로의 이행을 과감하게 강행한 김정태 행장의 선택에는 긍정적인 평가가 있다. 반면 통합일정에 무리가 있다는 지적이 있는데.
▲물론 시간이 넉넉하지는 않지만 합병은행의 경쟁력을 위해서는 전산통합이 가장 시급한 과제다. 진정한 원뱅크의 모습을 위해서는 전산통합이 필수적이기 때문이다. 현재까지 본부조직은 통합운영되고 있지만 영업점은 아직도 듀얼체제로 운영되고 있다. 고객에게 불편을 주지 않고 혼란을 최소화하기 위해서다. 상품판매와 고객관리도 따로따로 이루어지고 있다.
IT통합이 이뤄져야 고객관리와 서비스, 점포통합은 물론 인력재배치가 가능하며, 국민은행으로의 브랜드 통합도 가능해진다. 애초 우려됐던 `시스플렉스(병렬처리시스템)` 적용도 옛 국민은행 직원들의 경험을 바탕으로 무난하게 진행되고 있다. 두 은행의 시스템과 OS 및 단말기 기종이 동일한 것도 순조로운 합병작업을 위해 매우 유리한 부문이다.
-올해 투자항목과 규모는.
▲전체적인 투자규모는 4000억원 가량이다. 전산통합 비용과 함께 단말기, 자동화기기, PC, 서버 등 대대적인 노후기기 교체비용이 포함돼 있다. 또한 대전에 1700석 규모의 콜센터 구축도 진행중이다. 4월초부터 신규 시스템 개발 작업을 완전히 중단하고, 전산통합 작업에만 집중하고 있다.
-김정태 행장이 신시스템 구축을 위해 10억달러를 투자할 것이라는 말을 한 적이 있다. 월드베스트를 지향하는 국민은행이 지향하는 IT모델은.
▲합병 국민은행의 통합시스템은 초당 1000건, 하루 3500만건의 처리용량을 목표로 개발되고 있다. 현재 국민은행의 하루처리 용량은 하루평균 2000만건이다. 전산통합이 마무리되면 세계적으로도 드문 퍼포먼스를 자랑하는 시스템이 탄생하게 된다. 경영정보시스템과 고객관리시스템 부문에서도 국내 어떤 은행보다 뛰어난 시스템을 갖추게 될 것이다.
반면 월드베스트를 지향하는 국민은행을 지원하기 위해서는 아직도 부족한 부분이 많다. 국민은행의 차세대시스템은 옛 주택은행이 추진하던 EDS의 ‘핀웨어’라는 모델을 중심으로 개발될 예정이다. 현재 IT통합과는 별도로 차세대시스템 관련 팀을 구성해 스터디와 자료수집, 적용가능성 등의 다양한 준비작업을 진행중이며, 통합이 마무리되는 대로 본격적인 개발작업에 착수할 계획이다.
새로운 시스템은 다국적 영업을 위한 다양한 통화와 언어를 지원하는 것은 물론 컴포넌트 개발방법론을 적용해 개발시간을 획기적으로 단축하게 된다. 이미 개발된 모듈을 바탕으로 신상품을 조립하는 방식을 적용해 다양한 상품을 빠른 시간 안에 개발할 수 있게 된다. 고객입장에서도 언제, 어디서나, 어떤 도구로도 은행거래를 할 수 있게 되는 것은 물론 원투원으로 관리서비스를 받을 수 있게 된다.
-우리금융, 신한지주사 등이 지주회사 이행 및 금융겸업화에 대비해 다양한 금융업무를 수용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개발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국민은행은 어떤 준비를 하고 있나. 또한 전산부문에 대한 자회사 분리 문제는 고려하고 있나.
▲구체적으로 지시 받은 내용이 없다. 일단은 통합작업에 집중하고 있다. 다만 통합시스템은 추가개발을 통해 다양한 금융업무를 수용할 수 있는 시스템으로 구축될 것이다. 또한 국민은행이 준비중인 차세대시스템은 모든 금융업무를 수용할 수 있는 시스템으로 개발될 것이다.
자회사 분리문제도 전산통합 후 고려될 수 있지만 지금 현재는 전혀 검토하지 않고 있다.
-IT 경쟁력이 곧 은행 경쟁력으로 귀결될 것이라는 인식이 확산되고 있다. 국내 최대 은행의 CIO로 취임한 지 3개월이 지났는데 소감은.
▲어깨가 무겁다. 현재 다른 생각은 전혀 없다. 두 은행 직원들의 융화를 자연스럽게 이끌어내 지상과제인 전산통합을 무사히 마무리하는 것이 중요하다. 직원들에게도 변화에 적응하는 것은 물론 이를 선도할 수 있는 오픈마인드를 가지도록 강조하고 있다. 모든 직원들이 IT통합에 집중하고 있는 만큼 무사히 마무리될 것으로 본다.
◇서재인 부행장 약력
1947년 전남 광양 출생
1965년 광주제일고 졸업
1970년 서울대 상학과 졸업
1973년 국민은행 입행
1994년 관악지점 지점장
1997년 정보시스템부 부장
2001년 북부지역본부 본부장
2002년 국민은행 집행부행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