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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모기' 때문에 못살겠다"…밤잠 설치는 시민들
  • "'봄모기' 때문에 못살겠다"…밤잠 설치는 시민들
  • [이데일리 김형환 기자] “얼마 전 자려는데 귓가에 ‘윙’ 소리가 들리더라고요. 혹시나 했는데 역시나 모기였어요.”서울 서대문구에 사는 이모(30)씨는 며칠 전 지난해 가을 수납장에 넣어놨던 모기장을 꺼냈다. 지난해보다 한 달가량 빠른 시기다. 이씨는 “오래된 건물에 살다 보니 여름에 모기가 많아 괴로운데 봄까지 난리니 못 살겠다”며 “빨리 이사를 가든지 해야 겠다”고 토로했다.지난달 19일 광주 북구 중흥동 일대에서 북구보건소 감염병관리팀 방역반원들이 각종 전염병 예방을 위해 모기 유충구제 방역을 하고 있다. (사진=광주 북구 제공)최근 지구온난화로 인한 이상기온이 계속돼 ‘여름의 불청객’ 모기가 찾아오는 시기가 점차 빨라지면서 시민들의 ‘모기 포비아’가 심화되고 있다. 30일 서울 열린데이터 광장에 따르면 지난 1일부터 26일까지 일 평균 모기지수(주거지)는 23.3으로 지난해 4월 일 평균 모기지수(16.1)보다 7.2 증가했다. 서울시는 매일 모기의 활동성 등에 따라 0(모기 활동 없음)~100(모기 활동 최대)으로 모기지수를 발표한다. 지난 1일부터 26일까지의 모기지수가 지난해 4월보다 높은 것으로 볼 때 상대적으로 모기 활동이 늘어난 것으로 추정된다.이른 시기 모기를 맞닥뜨린 시민들의 걱정과 불편함은 커지고 있다. 경기 고양시에 사는 조모(28)씨는 “자고 일어났는데 벽에 모기가 붙어 있어 잡았는데 새빨간 피가 나왔다”며 “벌써부터 모기가 이렇게 나오면 여름에 어떻게 살 지 걱정된다”고 말했다. 아이를 키우고 있는 차모(33)씨는 “최근에 모기를 발견하고 깜짝 놀라 모기장을 주문했다”며 “봄에 모기를 본 건 오랜만이다”고 혀를 찼다.‘여름의 불청객’으로 불렸던 모기가 등장하는 시기가 당겨지는 이유는 지구온난화로 기온이 높아졌기 때문이다. 동면기를 보낸 모기는 7~8도 기온에서 깨어나 13도 이상부터 흡혈 활동을 한다. 그런데 최근 날씨가 무더워지면서 모기의 활동 시기가 앞당겨졌다. 실제로 지난 28일 서울 최고기온은 28.9도로 7월 초여름과 비슷한 날씨였다. 강원 정선 경우 기온이 31.2도까지 치솟아 역대 두 번째로 더운 4월로 기록됐다.때 이른 모기의 등장에 지자체도 대책을 마련하고 나섰다. 서울시는 관내 디지털 모기 측정기(DMS)를 지난달 15일부터 가동했다. 이는 지난해 4월 10일부터 채집한 것과 비교해볼 때 약 한 달 빨라진 수준이다. 성동구는 친환경 해충퇴치기 364대와 기피제 자동분가기 16대 운영을 다음달부터 운영함과 동시에 방역기동반을 배치할 예정이다.전문가는 앞으로 겨울을 제외한 모든 계절에 모기를 볼 수 있을 것이라 경고하면서 발 빠르게 모기 유충 방지 작업을 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동규 고신대 보건환경학부 석좌교수는 “기온이 올라가면 곤충들의 체온이 올라가고 대사 활동이 활발해지니 성장 속도가 빨라진다”며 “약 30년 전 5월 말에서 6월 초에 나오던 일본뇌염모기가 지금은 3월 말부터 잡힌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 석좌교수는 “다음달이 돼서 기온이 조금 더 올라가면 성충들이 알을 낳고 열흘이 뒤 깨어날 것”이라며 “5월 중순부터는 본격적으로 방역기동반을 운영해 유충 방지를 적극적으로 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2024.04.30 I 김형환 기자
더킹덤, 활동 제2막 여는 '리얼라이즈'
  • [Today 신곡]더킹덤, 활동 제2막 여는 '리얼라이즈'
  • 더킹덤(사진=GF엔터테인먼트)[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그룹 더킹덤의 새 앨범이 드디어 베일을 벗는다.더킹덤(단·아서·무진·루이·아이반·훤·자한)은 30일 오후 6시 각종 온라인 음원사이트를 통해 새 미니앨범 ‘리얼라이즈’(REALIZE)를 발매한다.‘리얼라이즈’는 총 7부작으로 이뤄졌던 챕터1 ‘히스토리 오브 킹덤’(History Of Kingdom)을 마무리하고, 새로운 챕터2 세계관의 출발을 알리는 앨범이다. 챕터1이 각 멤버들을 소개하는 인트로였다면 챕터2에서는 더욱 신선하고 흥미진진한 더킹덤의 본격적인 이야기가 시작된다. 타이틀곡 ‘플립 댓 코인’(Flip that Coin)은 슬랩 하우스, 힙합, R&B 등 여러 장르의 스타일들을 적재적소에 가미한 하이브리드 팝 트랙으로, 세련된 보컬부터 거친 랩까지 더킹덤만의 다채로운 음악적 색깔로 완성됐다. 곡 후반부 독특한 사운드를 이용한 변주는 새로운 운명을 스스로 만들어가겠다는 멤버들의 메시지를 강렬하게 전달한다.이 밖에도 강렬한 퍼포먼스를 상상하게 하는 ‘에너지’(ENERGY), 더킹덤의 성숙해진 호흡을 느껴볼 수 있는 ‘러시허시’(RusHush), 슈퍼히어로가 되어 너와 내가 만든 우리의 세상을 지켜내겠다는 메시지를 담은 ‘건담’(GUNDAM), 지금껏 함께해준 이들을 향한 멤버들의 사랑을 표현한 ‘베스트 씽’(BEST THING), 킹메이커(팬덤명)와의 사랑과 우정으로 비로소 하나가 되었다는 메시지를 담은 ‘투게더’(Together)까지 총 6개의 트랙이 수록됐다.더킹덤은 이번 앨범을 통해 새로운 이미지와 더욱 다채로워진 콘셉트를 선보일 예정이다. 또한 세계가 주목하는 글로벌 K팝 아이돌로서 이전보다 한 단계 더 성장하고 각성한 모습은 물론, 에너제틱한 활동으로 대중에게 더욱 가깝게 다가갈 계획이다. 특히 K팝 콘텐츠 제작사 엑시전(AXISION)이 ‘리얼라이즈’의 음악뿐만 아니라 뮤직비디오 비주얼까지 도맡아 기대를 자아낸다. 엑시전은 더킹덤만의 개성 있는 콘셉트와 멤버들이 보유한 장점을 적극 활용한 프로듀싱으로 앨범의 완성도를 높였다.
2024.04.30 I 윤기백 기자
"공매도와 다르네"…국회 문턱 넘기 어려운 'ELS 배상안 철회'
  • "공매도와 다르네"…국회 문턱 넘기 어려운 'ELS 배상안 철회'
  • [이데일리 송주오 기자] 홍콩H지수 기초 주가연계증권(ELS) 차등배상안 철회를 골자로 한 국민청원의 5만명 돌파가 요원해 보인다. 청원 동의기간이 열흘가량 남은 상태에서 청원으로 회부를 위해 필요한 조건의 절반만 달성한 상태다. 공매도 제도 개선 국민청원이 열흘 만에 5만명을 돌파했던 점과 비교하면 지지부진한 상황이다.(사진=국회 국민청원 홈페이지 캡처)30일 국회에 따르면 홍콩 ELS 차등배상안 철회 국민청원의 동의 수는 2만5029표를 얻어 50%에 그치고 있다. 이번 청원은 지난 3월 금감원의 ELS 배상안 철회를 요구하는 내용이다. 청원인은 “은행에 책임 전가를 시키는 척 빠져나갈 구실을 주는 금감원을 질책하고, 고객에 신뢰를 이용하여 은행들이 알뜰살뜰 목돈 모으며 열심히 살아온 서민들에게 더 이상 사기를 치지 못하도록 대책 마련 역시 필요하다”며 “나이 여부를 떠나 은행직원에 사기판매가 분명함에도 자율배상에 차등을 두는 것은 부당하다”고 주장했다.홍콩 ELS 배상안 철회 청원이 국회 소관 상임위원회인 정무위원회에 회부하기 위해서는 내달 9일까지 5만명 이상의 동의를 받아야 한다. 앞서 지난해 10월 공매도 제도 개선을 위한 국민청원은 일주일 만에 5만명의 동의를 받아 국회에 회부됐다. 공매도에 대한 개미투자자들의 불만이 높은 상황에서 빠르게 국민청원 성원 조건을 달성했다는 분석이다. 지난 9일에는 금융투자소득세 폐지를 요구하는 청원이 열흘 만에 5만명 이상의 동의를 얻기도 했다.이에 반해 홍콩 ELS 배상안 철회 청원은 성원조건을 채우는 속도가 더디다. 금융권에서는 공매도, 금투세와 다른 환경적 요인을 원인으로 보고 있다. 올해 만기가 도래하는 홍콩 ELS 계좌수는 20만개다. 절대적 계좌수는 많지만, ELS 상품 특성상 한 사람이 복수의 계좌를 개설한 경우가 다수다. 즉, 한 사람이 2개 이상의 계좌를 개설해 가입한 사례가 많다는 것으로 ELS 손실 사태와 직접 연관된 가입자 수가 계좌수 대비 적다는 의미다.아울러 판매사들이 본격적인 배상절차에 돌입하면서 배상안 철회 대열에서 이탈하는 이들이 증가하고 있는 것도 영향을 끼치고 있다. 신한은행은 지난 4일 홍콩 ELS 투자자 10명에게 배상금 지급을 완료했다. 지난달 29일 이사회 자율배상 의결 후 단 엿새만의 배상 실행이다. 앞서 하나은행은 지난달 29일 배상금을 지급했다고 밝혔다. 다른 판매사들도 배상절차를 밟고 있어 배상금을 받은 가입자들의 수는 점차 더 늘어날 전망이다.다만 가입자들은 국민청원과 별도로 손실 100% 배상을 받기 위한 조직적인 움직임을 보이고 있어 배상절차 완료까지 상당한 시일이 걸릴 것이란 관측이 지배적이다. 홍콩 ELS 가입자들은 오는 29일 서울 여의도 국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금융사기예방연대’ 출범식을 진행한다. 이들은 기자회견에서 홍콩 ELS와 관련한 22대 국회의원들의 공약 실현을 요구할 계획이다.
2024.04.30 I 송주오 기자
카카오엔터 장윤중 대표, 빌보드 ‘인터내셔널 파워 플레이어스’ 선정
  • 카카오엔터 장윤중 대표, 빌보드 ‘인터내셔널 파워 플레이어스’ 선정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장윤중 카카오엔터테인먼트 공동대표가 ‘2024 빌보드 인터내셔널 파워 플레이어스(The 2024 Billboard International Power Players)’에 선정됐다.미국 음악 전문 매체 빌보드는 매년 미국을 제외한 세계 음악 시장을 이끄는 리더들을 선정해 왔으며, 지난 29일(미국 현지 시각 기준) 공식 사이트를 통해 ‘2024 빌보드 인터내셔널 파워 플레이어스’를 발표했다. 장윤중 공동대표는 SM엔터테인먼트 장철혁, 탁영준 공동대표, 이성수 CAO와 함께 이름을 올렸다.장윤중 카카오엔터테인먼트 공동대표장윤중 공동대표가 선정된 것은 올해로 세 번째다. 장 공동대표는 앞서 미국 문화와 사회 전반에 영향력을 끼친 아시아인을 선정하는 미국 골드하우스의 ‘A100’을 비롯해 지난 1월에는 미국을 포함해 전 세계 음악산업에 주요한 영향력을 끼치고 있는 인물을 선정하는 ‘빌보드 파워 100’ 멀티섹션 부문에도 오른 바 있다. 그간 다양한 글로벌 파트너들과 견고한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K팝을 비롯한 K컬처의 글로벌 영향력 확장에 주력해온 역할을 인정받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빌보드는 카카오엔터테인먼트와 SM엔터테인먼트가 지난해 출범한 북미 통합 법인의 역할에 주목하며, “장윤중 대표는 K팝이 확장하는 과정에서 양사의 북미 통합 법인 출범은 의미 있는 하나의 이정표라며 레이블과 아티스트를 지원하기 위한 체계적인 글로벌 비즈니스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특히 북미 통합 법인을 중심으로 추진하고 있는 아티스트들의 글로벌 활동 확대 등 다양한 시도에 대해서도 소개했다. 빌보드는 “북미를 넘어 유럽까지 영역을 확장, 영국 엔터기업 ‘문앤백(Moon&Back)’과 협업을 통해 영국 현지에서 보이 그룹을 론칭하는 TV쇼를 제작하고 있다”며, “이에 더해 카카오엔터테인먼트의 레이블인 스타쉽 소속 아티스트 아이브는 지난 3월 북미 6개 도시에서 진행한 아레나 공연을 포함해 데뷔 후 첫 글로벌 투어를 진행중이다”고 전했다.장윤중 공동대표는 누구?지난 3월 취임한 장윤중 공동대표는 소니뮤직코리아 대표, 소니뮤직아시아허브 공동대표 등을 거쳐 2021년 카카오엔터테인먼트에 합류했으며, 그간 글로벌 전략 담당(GSO), 북미 법인 대표 등을 맡아왔다. 장 공동대표는 글로벌 메이저 엔터사들과의 견고한 네트워크를 토대로 다양한 협업 프로젝트를 추진하며, K팝 음악과 아티스트 IP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에 주력해왔다. 특히 체계적인 글로벌 매니지먼트 시스템을 구축하고, 이를 토대로 K팝 아티스트들의 글로벌 활동 다각화 및 신규 IP 기획 제작에도 본격적으로 나서며 업계의 이목을 끌고 있다. 최근에는 미국 빌보드와 K팝 글로벌 영향력 확대를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하는 등 유수의 글로벌 파트너들과도 협력을 한층 강화하며 글로벌 시장에서 K엔터테인먼트의 저변 확대에도 주력하고 있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산하 레이블 아티스트는 물론, 탁월한 재능을 갖춘 신인 등 다양한 장르의 K팝 아티스트들에 해외 활동 기회를 확대함으로써, K팝의 글로벌 팬덤 확장 및 산업 전반의 글로벌 성장에 기여하겠다는 계획이다.
2024.04.30 I 김현아 기자
원스토어, 대만 진출 앞두고 개발사 앱 등록 시작
  • 원스토어, 대만 진출 앞두고 개발사 앱 등록 시작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앱마켓 원스토어㈜(대표 전동진)가 대만 시장 본격 진출에 앞서 개발사를 대상으로 상품 등록을 받기 시작했다.원스토어는 대만 최대 규모의 게임 퍼블리싱 기업 해피툭(HAPPYTUK)과 제휴해 현지 최적화된 앱마켓 서비스를 준비중이다. 양사의 합작 앱마켓은 ‘콰이러완 스토어(快樂玩STORE, 즐거움을 한데 모은 스토어)’라는 이름으로 오는 6월 이후 이용자들을 대상으로 선보일 예정이다.원스토어는 이에 앞서 개발자 센터를 통해 대만 시장 진출을 희망하는 개발사들의 앱등록 절차를 시작했다. 개발사는 간단한 설정만으로 대만 시장용 앱을 즉시 등록할 수 있다. 서비스 개시 전 개발사가 미리 상품을 준비할 수 있도록 하는 절차로, 정식 오픈 일자 등 세부 내용은 추후 발표 예정이다.원스토어와 해피툭은 현지에서 가장 널리 쓰이는 결제 수단들을 즉시 이용할 수 있게 하는 한편 다양한 프로모션을 제공하며 개발사들의 성공을 도울 예정이다.대만 시장은 한국콘텐츠진흥원이 발표한 ‘2023 대한민국 게임백서’ 기준, 세계 게임 시장 규모 10위, 모바일 게임 시장 규모 9위에 달하는 매력적인 시장이다. 원스토어가 손을 잡은 해피툭은 회원수 400만 명 이상의 대만 최대 규모의 게임 전문 포털 ‘망고T5(mangot5)’를 소유하고 있으며, 대만 내 퍼블리셔 중 가장 많은 게임 타이틀을 서비스하고 있다.전동진 원스토어 대표는 “해피툭과 함께 현지 최적화된 앱마켓을 선보이며 개발사들의 대만 진출을 적극 도울 예정”이라며, “올해는 대만을 시작으로 원스토어의 본격적인 글로벌 확장의 원년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2024.04.30 I 김현아 기자
동성케미컬, 바이오플라스틱 컴플렉스 구축..생분해성 포장재 상용화
  • 동성케미컬, 바이오플라스틱 컴플렉스 구축..생분해성 포장재 상용화
  • [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친환경 화학소재 전문기업 동성케미컬은 생분해성 포장재 공정 기술을 지속적으로 향상시키기 위한 ‘동성케미컬 바이오플라스틱 컴플렉스(Dongsung Chemical Bioplastic Complex)’를 울산공장에 구축하고 29일 오픈식을 개최했다.오픈식에는 진인주 한국바이오플라스틱협회 회장을 비롯해 우충길 울산 서울주소방서장, 양재생 부산상공회의소 회장, 백정호 동성케미컬 회장, 백진우·이만우 동성케미컬 대표 등 주요 인사 100여 명이 참석했다.동성케미컬 바이오플라스틱 컴플렉스는 동성케미컬이 생분해성 포장재 ‘에코비바(ECOVIVA®)’ 제품 개발을 위해 지난해 4월부터 약 1년에 걸쳐 구축한 이노베이션 테크센터로 에어캡, 비드폼, 멀티레이어 필름 공정을 테스트할 수 있는 설비를 갖추고 있다. 29일 동성케미컬 울산공장에서 열린 ‘동성케미컬 바이오플라스틱 컴플렉스’ 오픈식에 주요 인사들이 기념 촬영하고 있다. (왼쪽 세 번째부터) 우충길 울산 서울주소방서장, 양재생 부산상공회의소 회장, 백정호 동성케미컬 회장, 백진우 동성케미컬 대표이사, 진인주 한국바이오플라스틱협회 회장, 이만우 동성케미컬 대표이사. (사진=동성케미컬)동성케미컬은 지난 2022년 에어캡, 최근 국내 최초 비드폼 개발에 성공한 데 이어 이번 ‘바이오플라스틱 컴플렉스’를 오픈, 본격적으로 ‘에코비바’ 제품 상용화에 나선다는 방침이다.올해 아이스팩을 새롭게 출시해 제품 라인업을 완성하고 국내 시장에 콜드체인 물류 포장 토탈 솔루션을 제공하는 한편 내년부터는 글로벌 시장 진출을 적극 모색할 계획이다.에어캡은 택배, 비드폼은 전기전자·스포츠용품, 멀티레이어 필름은 산업용을 추가 개발해 제품 용도도 다양화해 나갈 예정이다.동성케미컬의 ‘에코비바’는 100% 바이오매스 원료 기반 친환경 생분해성 포장재로 석유화학 원료 기반 포장재의 보냉, 완충 기능은 그대로 유지하면서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한 것이 장점이다.백정호 동성케미컬 회장은 오픈식 기념사를 통해 “동성케미컬 바이오플라스틱 컴플렉스는 국내 유일의 바이오 폴리머 테크센터로 앞으로 석유화학 기반 플라스틱 포장재를 대체할 수 있는 생분해성 포장재를 개발해 환경은 물론 인류의 편리한 삶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4.04.30 I 하지나 기자
"우주에서 식물이 자랄까?"…국립수목원, 우주식물 연구 세미나
  • "우주에서 식물이 자랄까?"…국립수목원, 우주식물 연구 세미나
  • [포천=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우주에서도 식물이 자랄 수 있을까?”이런 원론적 궁금증에 대한 답을 도출하고 대안을 찾기 위해 전문가들이 한 자리에 모였다.산림청 국립수목원은 지난 29일 종합연구동 대강당에서 민·관·학 전문가들을 초청해 우주 환경에 식물을 도입하는 연구를 위한 기술세미나를 개최했다고 30일 밝혔다.세미나 참가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국립수목원 제공)이번 세미나를 통해 국립수목원은 우리나라 우주개발 산업의 본격화를 알리는 한국판 NASA 우주항공청 개청과 국가 핵심과학기술 비전에 발맞춘 우주 환경 식물도입연구로 지구 외 다른 천체에 유사 생태계를 조성하는 테라포밍 연구에 첫 발을 내디뎠다.‘한국 우주 환경 식물도입 연구의 방향성 모색’을 주제로 열린 세미나는 김대관 한국항공우주연구원 미래혁신연구센터장과 김주현 한국항공우주연구원 책임연구원, 박정미 한국생명공학연구원 분자식물연구실 책임연구원, 오명민 충북대 원예과학과 교수, 윤학순 스페이스린텍 대표(우주산업 민간기업), 이경미 국립수목원 연구사 등 분야별 전문가들이 참석했다.발표에 나선 김대관 센터장은 “국립수목원에서 추진하는 우주 환경 식물도입연구는 바이오, 생명, 농업, 유인탐사 등 우주산업 생태계 증진을 위한 미래의 게임체인저가 될 혁신적인 연구주제”라고 설명했다.임영석 국립수목원장은 “이번 세미나는 한국 우주식물 공동연구의 출발점”이라며 “우리가 쏘아올린 ‘우주식물 연구’는 작지만 의미 있는 산림의 미래와 지구의 푸른 희망을 의미하는 것이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2024.04.30 I 정재훈 기자
"신장·두경부암 투톱"…LG화학, 항암제 앞세워 글로벌 제약사 도약
  • "신장·두경부암 투톱"…LG화학, 항암제 앞세워 글로벌 제약사 도약
  • [이데일리 신민준 기자] LG화학(051910)이 항암제 신약 개발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항암제는 LG화학의 신성장동력으로 신약 파이프라인 중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LG화학은 신장암와 두경부암 치료제를 양축으로 항암제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 LG화학의 제약·바이오사업을 담당하는 생명과학사업본부가 지난해 사상 첫 매출 1조원을 돌파한 만큼 향후 항암제 신약을 발판삼아 글로벌 제약사로 도약한다는 전략이다. (자료=LG화학)◇신장·두경부암 치료제 美임상 3상 진행23일 제약·바이오업계에 따르면 LG화학(051910)의 항암 파이프라인은 총 9개에 이른다. LG화학 전체 신약 파이프라인(22개) 가운데 차지하는 비중이 41%에 달한다. LG화학 항암제 파이프라인은 신장암 치료제 포티브다와 두경부암 치료제 파이클라투주맙이 양축을 이루고 있다. 먼저 포티브다는 LG화학이 지난해 1월 인수한 미국 아베오파마슈티컬스의 신장암 치료제다. LG화학은 창립 이래 역사상 최대 규모인 7072억원을 투자해 아베오파마슈티컬스를 인수했다. 포티브다는 지난 2021년 미국 식품의약국(FDA)에서 품목 허가를 획득했다. LG화학은 포티브다의 미국 임상 3상을 진행 중으로 올해 하반기에 초기 결과가 도출될 전망이다. 이번 임상은 신장암 2차 치료제로 사용 범위를 확대하기 위한 추가적인 임상시험이다. 현재 포티브다는 두 가지 이상의 전신치료를 받은 재발 또는 불응성 신장암 환자의 3차 치료제로 사용하고 있다. LG화학은 포티브다와 브리스톨마이어스스퀴브(BMS)의 면역항암제 옵디보를 함께 병용 투여해 치료 효과를 높여 신장암 2차 치료제 사용하겠다는 것이다. 포티브다는 지난해 약 210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제약·바이오업계는 포티브다의 올해 매출을 2500억원 내외로 전망하고 있다. 포티브다가 신장암 2차 치료제로 사용될 경우 LG화학의 실적 개선 폭은 확대될 전망이다. 제약·바이오업계는 포티브다의 2027년 매출을 4500억원 규모로 예측한다. 시장조사기관 글로벌인포메이션에 따르면 올해 글로벌 신장암 치료제 규모는 약 69억달러(약 9조5000억원)에 달한다. LG화학은 인유두종 바이러스(HPV) 음성 두경부암 치료제 파이클라투주맙의 미국 임상 3상도 진행 중이다. 파이클라투주맙은 2027년 미국 식품의약국의 품목허가를 받아 2028년 출시될 예정이다. 파이클라투주맙은 종양을 키우는 간세포 성장인자(HGF) 작용을 억제하는 기전의 단일항체 기반 표적항암제이다. LG화학은 이번 임상 3상에서 두경부암 치료에 쓰이는 표적항암제 얼비툭스 단일 요법을 대조군으로 파이클라투주맙 및 얼비툭스 병용요법의 유효성과 안전성을 평가할 예정이다.기존에 백금 기반 항암화학요법과 면역관문억제제를 단일 요법으로 순차적 투약했거나 병용 투약했던 인유두종 바이러스 음성 두경부암 환자 중 암의 악화, 약물에 내성이 생긴 재발성 및 전이성 환자 410명을 모집해 전체 생존기간(OS) 등을 살펴볼 계획이다. 전체 생존 기간이란 치료 시작부터 사망에 이르는 기간을 말한다.앞서 실시한 임상 2상에서 파이클라투주맙 및 얼비툭스 병용요법 군에서 1차 효능 평가 기준을 만족했다. 무진행 생존기간 중간값(mPFS)은 3.6개월을 나타냈다. 객관적 반응률(ORR·전체 환자 중 객관적 반응을 확인할 수 있는 환자의 비율)은 38%를 기록했다. 미국 식품의약국은 파이클라투주맙 및 얼비툭스 병용 요법 임상 2상 결과를 기반으로 두 조합을 패스트트랙 약물로 지정했다. 패스트트랙 제도란 미국 식품의약국이 의학적 미충족 수요를 충족할 신약 개발을 촉진하기 위해 운영하는 신속심사제도 중 하나를 말한다. 시장분석기업 이밸류에이트파마에 따르면 미국 두경부암 치료제 시장은 2023년 16억달러(약 2조2000억원)에서 2028년 27억달러(약 3조5000억원) 규모로 확대될 전망이다.◇자체 개발 최초 신규 항암제 임상 1상 연내 진행LG화학은 자체 개발 최초의 신규 항암제(LB-LR1109)의 미국 임상1상도 연내 진행한다. LG화학은 신약 개발 전략상 LB-LR1109의 작용기전 등에 대해 비공개 원칙을 세웠다. LG화학이 신약 개발에 박차를 가하면서 연구개발(R&D) 비용은 매년 증가하고 있다. LG화학의 지난해 연구개발비용은 3750억원으로 전년(2760억원) 대비 약 36% 증가했다. 지난해 연구개발비용의 전체 매출액 대비 비중은 31.7%로 전년대비 1.4%포인트(p) 증가했다. LG화학은 국내 매출 1조원 이상의 제약사 6곳 중 가장 많은 연구개발 비용을 투자하고 있다. LG화학은 글로벌 최대 항암제시장인 미국에서 경쟁력을 높여 글로벌 제약사로 육성할 계획이다. LG화학은 2027년까지 3대 신성장 동력 중 하나인 제약·바이오 연구개발(R&D)에 2조원을 투자할 예정이다. 아울러 LG화학은 2030년까지 항암과 대사질환 분야 4개 이상 신약을 미국 등 해외시장에 출시할 방침이다. LG화학 생명과학사업본부는 2027년까지 매출 2조원을 올린다는 목표다. LG화학은 개발 중인 신약 판매가 본격화하는 2030년부터 매출이 매년 수천억원씩 성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LG화학 생명과학사업본부의 지난해 매출은 전년(9090억원)대비 약 30% 증가한 1조1834억원을 기록했다. 사상 최대 규모다. LG화학은 제약·바이오사업에 뛰어든 대기업 계열사 중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에 이어 두 번째로 1조 클럽에 가입했다. LG화학 관계자는 “항암제는 LG화학의 신성장동력”이라며 “항암 중심의 글로벌 톱30 제약사로 도약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4.04.30 I 신민준 기자
KR모터스 "대주주 유상증자 100% 청약"
  • KR모터스 "대주주 유상증자 100% 청약"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KR모터스(000040)는 최대주주인 LVMC가 유상증자에 배정받은 물량의 100% 청약하며 KR모터스가 추진하는 재무구조 개선과 신규사업에 힘을 보탰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자금으로 주식 전환 시 잠재물량 부담이 될 수 있는 전환사채(CB)를 상환하여 주주가치 제고와 SYM 독점 유통계약을 바탕으로 기업가치 향상에 나설 예정이다. KR모터스의 지분 36.8%를 보유한 최대주주 LVMC홀딩스는 구주주 배정 주식의 100%인 1140만주에 청약했다. 예정 발행가 756원 기준으로 전체 유상증자 자금 234억원의 87억원 규모이다. 특수관계인 유상증자 참여까지 합하면 전체 100억원 규모이다.KR모터스는 대만 글로벌 모터사이클 제조사인 SYM과 국내 독점 유통계약을 체결하고 국내 이륜차 시장 공략을 나서고 있다. 또한 시너지를 낼 수 있는 기업에 최대지분 지분을 매각하기 위해 KB증권을 주관사로 선정하여 진행하고 있다.KR모터스 관계자는 “대주주가 유상증자에 최대 한도로 참여하는 것은 KR모터스가 본격적으로 추진하는 SYM 신규사업과 잠재물량인 전환사채 상환으로 미래 가치를 긍정적으로 평가하며 동참한다는 의미”라며 “최대주주 100% 청약 참여로 일반 투자자의 불안감을 해소하고 유상증자에 대한 기대감을 높여 회사 신뢰도를 제고하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4.30 I 김인경 기자
김주현, 기후기술펀드 협약식 참석…"기후기술, 미래먹거리"
  • 김주현, 기후기술펀드 협약식 참석…"기후기술, 미래먹거리"
  • [이데일리 송주오 기자] 김주현 금융위원회 위원장은 30일 기후기술펀드 조성 협약식에 참석했다. 이번 협약식은 지난 17일 해상풍력 등을 포함한 신재생에너지 설비 증설에 모험자본을 공급하는 미래에너지펀드 조성 협약식에 이은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금융지원 확대방안의 두 번째 후속조치이다.김주현 금융위원장이 30일 오전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개최한 기후기술펀드 협약식에 참석했다.(사진=금융위원회)금융위는 기후기술펀드를 비롯하여 혁신성장펀드, 성장사다리펀드를 통해 2030년까지 총 9조원 규모로 기후기술 분야 선점을 위해 투자할 계획이다. 이 중 기후기술펀드는 기업은행과 5대 시중은행(국민·신한·하나·우리·농협)이 2030년까지 출자하는 총 1조500억원(기업은행 2625억원, 5개 은행 각 1575억원)으로 모펀드를 조성해 민간자금 매칭을 통해 총 3조원 규모로 기후기술 기업에 투자한다. 모펀드는 한국성장금융이 운용한다.김 위원장은 “기후기술은 탄소중립을 달성하기 위한 수단이자 미래 먹거리”로 “정부와 민간이 함께 기후기술펀드를 비롯하여 ‘30년까지 기후기술 분야에 총 9조원을 투자하는 대응방안을 마련하였다”고 말했다.그러면서 “기후기술펀드를 통해 투자시 기후기술 보유 중소?벤처기업에 대한 일정 수준의 투자비율을 의무화하여 적재적소에 자금이 공급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기후기술펀드가 적극적으로 투자처를 발굴해 불확실성이 크고 단기간에 성과를 내기 어려운 기후기술 분야의 성장을 돕는 인내자본의 역할을 수행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기후기술펀드는 상반기 중 모펀드 결성 후 자펀드 운용사 선정을 통해 내년 초까지 자펀드 결성을 완료해 본격적인 투자를 개시할 계획이다.
2024.04.30 I 송주오 기자
1960년대 지어진 '성수쇼핑센터' 재건축…"반세기만 탈바꿈"
  • 1960년대 지어진 '성수쇼핑센터' 재건축…"반세기만 탈바꿈"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1968년 준공된 서울 성수동 소재 ‘성수쇼핑센터’가 반세기 만에 새로운 모습으로 탈바꿈을 준비하고 있다. 올해 연말까지 입점한 점포들과의 계약을 끝내고 본격 재건축에 들어갈 계획이다. 성수쇼핑센터는 1960년대 동부 서울의 재래시장인 ‘성수시장’에서 시작해 1968년 쇼핑센터의 모습을 갖춘 뒤 현재까지 성수동에서 가장 오래된 상업시설 중 하나다. 전체 면적 2349.4㎡(약 710평) 규모의 부지에 지상 3층 높이로, 30곳이 넘는 업체들이 입주해 있었다. 서울 성수동 소재 ‘성수쇼핑센터’.지금은 2008년 전면 리모델링을 진행한 뒤 1층에 자리 잡은 푸드코트를 제외하면 상가 대부분이 이주한 상태다. 카페 형식으로 운영하던 성수아파트 우편취급국 역시 지난해 10월 성수역 1번 출구 인근의 서울성수동취급국으로 이전했다. 성수쇼핑센터의 소유주이자 비주거용 건물 임대사업을 하고 있는 ㈜인트램의 이도형 대표이사는 현재 4~5가지 재건축 안을 놓고 고민하고 있다. 이 대표는 “1967년 (성수시장주식회사로) 부지를 받아 1968년도 준공을 했는데, 당시는 이런 형태의 건물이 최선이었다”면서 “다만 이런 히스토리에 얽매이지 않고 현재 부지에서 최적의 건물이 어떤 것인지 고민하고 있는 단계”라고 말했다. 성수쇼핑센터가 지하철 2호선 성수역에서 도보 5분 거리의 초역세권 입지인데다 700평이 넘는 규모인 만큼 재건축이 진행된다면 주상복합 건물로 재탄생할 가능성도 있다. 이 대표는 “크게 4~5가지 안을 놓고 비교 검토하고 있다”면서 “가장 소극적으로는 지금 건물 형태를 크게 바꾸지 않고, 리모델링 하는 것부터 시작해서 건물을 해체하고 사무실, 상업시설을 비롯해 주거 시설까지 포함한 주상복합 형태의 건물도 고려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이곳이 현재는 준공업지역인데 주거 용도로 활용할 때 용적률 혜택을 받을 수 있으면 주상복합으로 활용할 수 있다”면서 “성수동이 서울 중심 지역 중 하나인데다 지식산업센터 등 사무실은 많은데 상대적으로 주거 시설이 좀 부족하다. 직장을 다니는 젊은 층이나 신혼부부들이 직주근접으로 거주할 수 있는 주거 공간이 필요하단 생각을 하고 있다. 그래서 임대형 기숙사도 검토를 했었는데, 아직 지침이 정확히 내려오지 않은 것으로 안다. 다양한 안을 놓고 고민 중”이라고 말했다.성수쇼핑센터 건립 이전 1960년대 성수시장 전경. (사진=이도형 인트램 대표)성수쇼핑센터는 대표적인 젠트리피케이션(지역 활성화에 따른 급격한 임대료 상승으로 기존 상인들이 내몰리는 현상) 지역 중 한 곳인 성수동에서 청년 사업가를 인큐베이팅해 독립시키는 ‘상생 모델’로도 주목받은 곳이다. 이 대표는 2008년 리모델링 이후 성수쇼핑센터 내에 카페와 빵집, 레스토랑 등을 임대보증금 없이 매출액의 15% 가량만 수수료를 받고 인큐베이팅해왔다. 성수로운이라는 프렌치 레스토랑도 그 중 하나다. 이 대표는 “일부 임차인들에 한해 시설이나 공간을 지원해주고 열정있는 젊은 사업가들이 가게를 오픈하고, 이곳을 베이스로 다른 지점을 오픈 할 수 있도록 역량을 키우도록 했다”면서 “지역 발전 차원을 넘어 상생하는 방식이었는데 재건축 이후에도 그런 효율이 나올 수 있을지는 그때 가서 봐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다만, 성수쇼핑센터가 반세기 넘게 지역의 ‘시장’으로서 역할을 해온 만큼 주민을 위한 마켓 기능은 이어갈 계획이다. 그는 “아직 가안으로 구상하는 단계지만 지하1층~지상 1층을 한 공간으로 만들어서 팝업스토어나 미디어아트 구현할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어도 좋을 것 같다”면서 “예전에는 시장이었으니 주민을 위한 마켓도 운영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들면 좋겠다고 생각하고 있다”고 전했다.
2024.04.30 I 이윤화 기자
효성첨단소재, ‘투기급’ 레버리지에 신용도 관리 ‘빨간불’
  • [마켓인]효성첨단소재, ‘투기급’ 레버리지에 신용도 관리 ‘빨간불’
  • [이데일리 마켓in 이건엄 기자] 효성첨단소재(298050)의 차입금 부담이 커지면서 신용등급 관리에도 빨간불이 들어왔다. 효성첨단소재의 차입금 관련 지표가 현재 신용등급 수준을 크게 하회하면서 신용도 하향을 부추기고 있다는 지적이다. 특히 일부 지표의 경우 투기급인 ‘BB’까지 하락한 것으로 나타나 향후 자금 조달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효성첨단소재 전주 탄소섬유공장 전경. (사진=효성첨단소재)29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효성첨단소재의 올해 1분기 말 기준 차입금 규모는 1조8566억원으로 전년 말 1조7392억원 대비 6.2% 늘었다. 차입금에서 현금성자산을 제외한 순차입금도 같은 기간 1조7189억원에서 1조8321억원으로 6.6% 증가했다.차입금 증가는 레버리지(Leverage) 관련 지표 악화로 이어졌다. 대부분의 레버리지 관련 지표가 효성첨단소재의 신용등급보다 낮은 ‘BB~BBB’ 수준에 머물고 있어 불안감이 높다는 분석이다. 이는 신용등급 하향 가능성을 가중 시키는 요소로 자금 조달 비용 상승 등으로 이어질 수 있다. 현재 한국신용평가(이하 한신평)와 NICE신용평가(이하 NICE신평)은 효성첨단소재의 선순위 무보증 회사채 신용등급을 ‘A(안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다. 실제 효성첨단소재의 부채비율은 318.9%로 NICE신평의 화학·섬유 업종 평가방법론 상 ‘BB’급에 해당한다. 순차입금의존도 역시 57%로 ‘BB’급 수준을 보이고 있다. 신용등급 중 ‘D~BB’까지는 장래 안정성이 부족하거나 채무불이행 가능성이 있는 ‘투기등급’으로 분류된다는 점을 고려하면 관리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총차입금과 순차입금을 각각 직전 12개월 상각전영업이익(EBITDA)로 나눈 총차입금상환계수와 순차입금상환계수도 5.33배, 5.26배로 BBB급에 머물고 있다. 총차입금상환계수와 순차입금상환계수는 총(순)차입금이 1년 현금창출력의 몇 배 수준인지를 나타내는 지표로 기업의 차입금 상환능력을 판단할 때 사용한다. 이 중 순차입금상환계수의 경우 효성첨단소재 신용등급 설정에 있어 신평사들이 중점적으로 살펴보는 핵심 지표라는 점에서 신용등급 하향 가능성에 힘이 실릴 수밖에 없다는 분석이다.앞서 한국신용평가는 지난해 12월 효성첨단소재의 신용등급 전망을 긍정적에서 안정적으로 하향 조정하는 과정에서 순차입금상환계수가 5배를 넘어설 경우 신용등급 하향 가능성이 높다고 진단한 바 있다. 이처럼 효성첨단소재의 차입금 부담이 확대된 것은 탄소섬유 생산설비 투자 영향이 크다. 국내는 물론 베트남을 비롯한 글로벌 생산거점에 대한 생산라인 확장에 나서는 과정에서 차입금을 늘리며 자금을 조달한 것이다. 특히 효성첨단소재의 경우 해외차입금 비중이 80%로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어 치솟은 원·달러 환율에 직격탄을 맞았다. 고환율 기조가 당분간 지속할 가능성이 높다는 점에서 효성첨단소재의 차입금 부담도 더욱 가중될 전망이다. 한 신용평가사 관계자는 “효성첨단소재가 올해에도 탄소섬유 생산시설 투자를 지속할 예정인 만큼 재무부담 경감이 쉽지 않아 보인다”고 설명했다.한편 이와 관련 효성첨단소재 관계자는 “하반기로 갈수록 투자한 시설들이 본격적으로 가동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현금창출력도 개선될 것”이라며 “최근 실적이 상승 추세인 점을 고려하면 충분히 커버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이어 “환율도 마찬가지로 하반기 이후에는 안정화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추가적으로 여신 감축활동을 통해 차입금 부담을 줄여나갈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2024.04.29 I 이건엄 기자
정부, 日에 적극대응 나서나…과기부 "네이버 지원하겠다"
  • 정부, 日에 적극대응 나서나…과기부 "네이버 지원하겠다"
  • [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정보통신 주무부처인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네이버에 대한 일본 정부의 라인 지분 매각 압력에 대해 “필요시 지원하겠다”며 약속했다.과기정통부는 29일 일본 정부가 네이버에 라인 지분 매각을 압박하고 있는 것과 관련해 “”네이버와 협력해 왔다. 앞으로도 관련 동향을 주시하며 지원이 필요한 경우 이를 제공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네이버에 대한 일본 정부의 지분 매각 압박에 대한 정부 입장은 이번이 두 번째다. 앞서 외교부는 지난 27일 이와 관련해 ”이번 건과 관련해 네이버 측 입장을 확인하겠다. 필요시 일본 측과도 소통해 나가겠다. 우리 기업에 대한 차별적 조치가 있어서는 안 된다는 확고한 입장“고 언급한 바 있다.일본 정부의 네이버에 대한 압박은 지난달 초부터 ‘행정지도’라는 이름으로 본격화됐다. 관료주의가 강한 일본에선 기업이 정부의 행정지도를 거부하기는 쉽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네이버의 대표적 글로벌 성공 신화인 라인을 일본에 빼앗길 수 있다는 위기감이 고조됐지만 정부는 그동안 별다른 입장을 내놓지 않아 비판이 제기됐다. 뒤늦게 외교부에 이어 과기정통부까지 입장을 내놓으며, 정부 차원의 태도 변화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日사용자 9600만명 ‘국민 메신저’ 강탈시도 노골화라인은 네이버의 대표적 글로벌 성공신화다. 라인은 일본을 비롯해 동남아 일부 국가에서 국민 대다수가 사용하는 ‘국민 메신저’다. 일본에서만 실사용자(MAU)가 9600만명에 달하고 대만·태국 등 다른 아시아국가를 합하면 실사용자가 2억명을 넘는다. 네이버는 2011년 6월 모바일 메신저 불모지였던 일본에서 라인을 출시해 폭발적 성장을 이루며, 라인을 2016년 7월엔 뉴욕과 도쿄 증시에도 상장했고 동남아로 서비스를 확장했다.네이버 자회사였던 라인은 2021년 3월 소프트뱅크가 소유한 야후와의 통합을 통해 라인야후(한국어 표기 LY주식회사)를 출범시켰다. 라인야후의 지분 64.5%를 보유한 A홀딩스를 네이버와 소프트뱅크가 50:50으로 보유하며 두 회사 모두 공동경영하는 형태다.현재 일본 정부는 네이버 측에 지분 정리를 강하게 압박하고 있는 상황이다. 네이버가 A홀딩스 주식을 한 주라도 소프트뱅크에 넘기는 순간 경영 주도권은 소프트뱅크로 넘어가게 되며 공동경영은 사실상 끝나게 된다. 일본 정부가 과도한 간섭을 하면서 공동경영의 근간이 흔들리고 있는 것이다.2016년 7월 뉴욕증권거래소에 걸린 라인 현수막. (사진=네이버 라인)일본 정부는 지난해 말과 올해 초 라인에서 약 52만건의 개인정보 유출 사건이 발생하자 행정지도를 통해 라인야후의 과도한 네이버 의존을 문제 삼으며 압박을 가하기 시작했다. 일본 총무성은 지난달 5일과 이달 16일 두 차례에 걸쳐 행정지도를 냈다. 여기엔 네이버와의 자본관계 재검토 등을 포함해 지배구조 개선이 포함됐다. 관료주의가 강한 일본에선 기업이 행정지도를 거스르는 것이 어려운 분위기로 알려졌다. 일본 정부가 행정지도를 명목 삼아 사기업의 지분 매각을 요구하거나, 이를 두 차례나 사기업에 요구한 경우는 전례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동업자 맞나…소뱅, 기다렸다는듯 “매입 서두르겠다”일본 정부의 움직임이 나오자 동업자인 소프트뱅크도 발 빠르게 나서고 있다. 소프트뱅크는 “라인야후의 근본적 개혁을 위해서는 약간의 주식을 취득하는 것만으로는 불충분해서 일정한 비율의 주식을 매입하려 한다. 다음 달 9일 결산 발표를 분기점으로 삼아 협의를 서두르려 한다”고 밝혀, 구체적 시기까지 정해두고 매입 작업을 벌이고 있다는 점을 숨기지 않았다.일본 정부의 압박을 빌미 삼아 네이버로부터 라인야후 모회사인 A홀딩스의 지분을 일부 넘겨받아 1대 주주로 올라서겠다는 것이다. 양측이 50%씩 지분을 가진 상황에서 소프트뱅크로서는 단 한 주 매입만으로 라인야후 독자경영이 가능한 상황이다. 일각에선 소프트뱅크가 오 전부터 라인을 독자적으로 차지하기 위해 물밑작업을 해온 게 아니냐는 의구심이 나오기도 하고 있다.일본 정부와 소프트뱅크의 움직임이 노골화하며 국내 기업을 일본에 뺏길 수 있다는 위기감이 고조되는 가운데 정부가 침묵을 사이 정치권이 먼저 나섰다. 국회 외교통일위원장 출신인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이 지난 25일 “일본 정부가 적대국 기업에게나 적용할 법한 과도한 조치로 압박에 나서고 있다”고 강하게 비판했다.조국혁신당도 “일본 정부가 최근 라인 측에 지분매각 행정지도를 했다. 쉽게 말해 지분을 팔고 떠나라는 것”이라며 “(우리 정부는) 일본 정부가 우리 기업을 탄압하지 못하도록 강력한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2024.04.29 I 한광범 기자
한소희·전종서, 한 작품서 만난다…'프로젝트 Y' 출연
  • 한소희·전종서, 한 작품서 만난다…'프로젝트 Y' 출연[공식]
  • 한소희 전종서[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시리즈물 ‘프로젝트 Y’(가제)가 배우 한소희, 전종서의 캐스팅을 확정 지었다.‘프로젝트 Y’(가제)는 서울 강남을 배경으로 80억 금괴를 탈취하고 마지막으로 이 판을 뜨려는 두 동갑내기 친구의 욕망을 그린 누아르 작품. ‘프로젝트 Y’가 배우 한소희와 전종서의 캐스팅을 확정했다.넷플릭스 시리즈 ‘경성크리처’, ‘마이 네임’ 등을 통해 독보적 존재감을 선보인 배우 한소희와 영화 ‘버닝’, 넷플릭스 영화 ‘콜’, 티빙 시리즈 ‘몸값’으로 강렬한 연기를 선보이며 대중을 사로잡은 배우 전종서의 만남만으로 화제를 모은다. 특히, 실제 동갑으로 알려진 두 배우가 작품 속에서도 동갑내기 친구 캐릭터로 열연을 펼칠 예정으로 이들이 보여줄 독보적인 매력과 케미는 새로운 여성 버디 무비의 탄생을 기대하게 한다.연출에는 영화 ‘박화영’, ‘어른들을 몰라요’를 통해 파격적인 소재와 강렬한 연출로 한국 영화계에 뜨거운 논쟁을 불러일으켰던 이환 감독이 맡았다. 제작에는 넷플릭스 시리즈 ‘지옥’, ‘D.P.’, ‘기생수: 더 그레이’, 영화 ‘콘크리트 유토피아’, ‘소울메이트’ 등을 통해 완성도 높은 작품과 다수의 글로벌 흥행작을 선보인 제작사 클라이맥스 스튜디오와 국내외에서 독창적인 콘텐츠를 활발히 제작하며 넷플릭스 시리즈 ‘선산’, ‘기생수: 더 그레이’ 등을 제작한 글로벌 콘텐츠 제작사 와우포인트(WOW POINT)가 제작을 맡아 신뢰감을 더한다.배우 한소희, 전종서의 캐스팅 소식을 알린 ‘프로젝트 Y’(가제)는 본격적인 촬영 준비에 박차를 가한다. 2024년 하반기 크랭크인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시리즈로 공개될 예정이다.
2024.04.29 I 김가영 기자
에쓰씨엔지니어링 “자회사 셀론텍, 태국 유통사와 카티졸 공급 계약”
  • 에쓰씨엔지니어링 “자회사 셀론텍, 태국 유통사와 카티졸 공급 계약”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에쓰씨엔지니어링(023960) 자회사이자 재생의료 전문 바이오기업 셀론텍은 태국 빅터스 애터넘(Viktas Aeternum)과 관절강내주사 ‘카티졸’(CartiZol)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형진우 셀론텍 대표(왼쪽에서 두 번째)와 피봉팍 타나마프라시티(Pheebongphak Thanamaprasiti) 빅터스 애터넘 대표(왼쪽에서 세 번째)가 카티졸 공급 계약 체결식 후 기념사진을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셀론텍)이번 계약으로 셀론텍은 빅터스 애터넘을 통해 카티졸 4가지 제형 중 ‘카티졸 울트라’(6개월 내 최대 1회 투여)와 ‘카티졸 엑티브’(6개월 내 최대 3회 투여)를 태국 내 공급할 예정이다.빅터스 애터넘은 태국 방콕에 소재한 정형외과 및 미용·성형 분야 대형 의료기기 수입·유통 전문업체다. 태국 증권거래소(SET)에 상장된 자동차 부품 전문 다국적기업 피씨에스 기계그룹(PCS Machine Group Holding PCL)의 자회사이기도 하다. 카티졸은 빅터스 애터넘이 보유한 200여개 정형외과 병원 유통망을 통해 태국 전역에 공급될 예정이다. 셀론텍은 아세안(ASEAN·동남아국가연합) 주요 국가 중 베트남에 이어 태국에서 카티졸 해외 매출이 본격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회사는 지난 2022년 태국 식약청(Thai FDA)으로부터 획득한 시판허가를 토대로 카티졸의 조속한 현지 유통을 위해 빅터스 애터넘과 적극 협력 중이다.셀론텍 관계자는 “이번 공급계약으로 태국 내 안정적인 판로를 추가 확보했다는 점이 상당히 고무적”이라며 “아세안 의료 허브이자 최대 의료기기 시장인 태국은 인구 고령화의 급진전과 의료관광 활성화로 관절연골 재생의료 시장 잠재력이 아주 큰 시장”이라고 말했다. 이어 “현재 다른 아세안 국가 판매망도 추가 확대하기 위해 현지 유통사들과 막바지 협의 중”이라고 덧붙였다.
2024.04.29 I 김응태 기자
‘25년까지 매출 5조 자신…KT 미디어·콘텐츠 무기는 3가지
  • ‘25년까지 매출 5조 자신…KT 미디어·콘텐츠 무기는 3가지[해설]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KT그룹이 2025년까지 미디어·콘텐츠 분야에서 매출 5조 원을 달성할 수 있다고 자신했다. 제작비가 오르고 광고 시장은 침체된 가운데, 이 같은 공격적인 목표가 실현 가능한 이유로 ①AI(인공지능)을 활용한 효율화 ②콘텐츠 전문가 영입과 투자 ③콘텐츠부터 플랫폼, 광고까지 아우르는 그룹사 시너지가 꼽힌다.[이데일리 방인권 기자] 김호상 skyTV 대표와 김훈배 KT 미디어플랫폼 사업본부장, 김철연 스튜디오지니 대표(왼쪽부터)가 29일 서울 중구 노보텔 앰배서더 동대문에서 열린 KT그룹 2024년도 미디어 전략에 대한 소개 및 발표에 앞서 KT그룹이 AI로 미디어 콘텐츠 산업을 혁신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하며 기념 촬영하고 있다.①AI(인공지능)을 활용한 효율화KT그룹은 AI를 활용하여 흥행 예측(콘텐츠 투자), 편성 자동화, 콘텐츠 큐레이션(맞춤형 추천), 콘텐츠 마케팅을 위한 문구 자동 생성, 그리고 24시간 품질 관리 등을 하고 있다. 특히 드라마 촬영 회차를 줄여 제작비를 관리하는 데에도 AI 기술을 활용한다. 김철연 스튜디오지니 대표는 “드라마 제작비가 천정부지로 올라 로컬 사업자로서 감당하기 어려운 측면이 있다”면서 “그래서 스토리에 집중하려 하고, 또 프리 프로덕션 과정을 세밀하게 만들어 비용을 관리하려 한다. 드라마 제작 과정에서 AI 기술을 접목해 테스트하고 있다”고 전했다. 여기에 KT그룹은 연내 KT 그룹의 통합 시청률을 제공하고, 4분기에는 기술의 결정판이라고 할 수 있는 ‘온디바이스AI 셋톱박스’를 출시할 예정이다. 통합 시청률은 현재 4000~5000 가구를 대상으로 조사하는 것과는 달리, IPTV, 위성방송, 그리고 케이블TV를 대상으로하여 전국의 동 단위까지 10초 단위로 시청률을 조사하는 것이다. 이를 통해 중소 채널 사업자에게 정보를 제공하여 상생을 도모하고, KT그룹의 디지털 광고 사업 확장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온디바이스AI 셋톱박스’는 TV기반의 지니TV의 보완재였던 ‘지니TV모바일’ 앱의 사용성을 더 강화시킬 전망이다. 이를테면, 영화를 보는데 실시간 번역 서비스 등이 제공되거나 글로벌 팬들과 다국어 SNS 소통을 하는 기능 등이 예상된다.②콘텐츠 전문가 영입과 투자 KT가 다른 IPTV 사업자들과 달리 콘텐츠 분야에 진심인 것은 익히 알려진 사실이다.올해만 해도 skyTV가 다양한 예능 프로그램 12편을 편성하고, 스튜디오지니가 총 14면의 오리지널 드라마를 만든다.여기에 KT그룹은 KBS 예능센터장 출신으로 30년간 예능PD로 근무한 김호상 씨를 sky TV대표로, 앞서 OCN과 CJ ENM에서 콘텐츠 기획, 제작, 글로벌 사업을 20여년 간 맡다가 네이버를 거친 김철연 씨를 KT 스튜디오지니 대표로 영입했다.김호상 sky TV대표는 ‘대한민국 어게인 나훈아’ ‘비타민’ ‘청춘불패’ ‘1박2일’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작한 예능 전문가다. 김 대표는 “ENA 채널이 적자 상황으로 언론에서 이슈가 되기도 했는데 현재 콘텐츠 시장 자체가 레드오션으로 접어 들었고 톱 채널만 살아남는 무한 경쟁 시대”라면서 “제작비를 아끼고 오리지널 콘텐츠에 투자를 안하면 더 미래가 없다. 2026년 톱7대 채널 진입이 목표다. CJ ENM이 10여년 간 많은 콘텐츠 물량을 투입하며 버틴 것은 미래를 위한 것이다. 지금 투자하는 단계라고 큰 그림을 보시면 될 것”이라고 말했다.이날 skyTV는 올해 라인업으로 최고 기대작으로 꼽히는 <백종원의 레미제라블>을 비롯해 <나는 SOLO>의 스핀오프인 <나는 SOLO, 사랑은 계속된다 시즌2>(SBS플러스 공동제작), ENA와 에그이즈커밍의 스포츠 예능 <찐팬구역>, 신개념 스카우트 프로젝트 예능 <하입보이스카웃>과 멀티버스 라이프 예능 <눈떠보니 OOO> 등을 공개했다.드라마 ‘남남’. 동시간대 시청률 1위를 기록했다.스튜디오지니도 2024년부터 자체 기획한 오리지널 IP들을 드라마화하여 본격적으로 고객들을 만난다.첫 시리즈 공모전 대상 작품 <가석방 심사관 이한신(tvN 방영)>을 시작으로 2025년에는 <라이딩 인생>, <존버 닥터>, <로드 오브 머니> 등이 순차적으로 방영된다.5월 13일 첫 방송되는 이민기, 곽선영, 허성태 주연의 <크래시>를 시작으로 손현주, 김명민 주연의 <유어 아너>, 신혜선, 이진욱 주연의 <나의 해리에게>, 김세정, 이종원 주연의 <취하는 로맨스>, 고현정, 려운 주연의 <별이 빛나는 밤(가제)> 등도 준비중이다. 엄청난 인기를 모은 <신병3>와 <남남2>는 내년 방영을 목표로 준비 중이다.③그룹사 시너지KT그룹의 미디어 계열사는 사업 영역에 따라 ▲원천 IP(스토리위즈, 밀리의서재) ▲콘텐츠 기획 및 제작(KT스튜디오지니) ▲콘텐츠 기획 및 채널 운영(skyTV) ▲콘텐츠 플랫폼(KT 지니 TV, KT스카이라이프, HCN, 알티미디어) ▲OTT(지니뮤직) ▲콘텐츠 유통 및 광고(KT알파, 나스미디어, 플레이디, KTis) 등 콘텐츠 밸류체인의 처음과 끝을 모두 아우르는 총 12개 그룹사로 구성돼 있다.KT그룹 미디어 가입자는 1300만 가구에 달하며 이는 시장의 42%다. 또, 2023년 기준 그룹사의 순수 콘텐츠 매출은 총 6400억 원으로 전년 대비 26% 성장했다.김훈배 KT 미디어플랫폼사업본부장(전무)는 “(모바일 마케팅업체)아이지에이웍스와 공동 플랫폼을 개발했고, 미디어 사용패턴을 AI로 분석해 가장 밀도 있게 광고사업자 등에게 제공할 수 있다”면서 “통합광고사업자로서 KT그룹 전체를 묶어 TF를 만들고 있다. 여기에는 KT IS 같은 회사도 포함돼 있다. 내년 매출 5조 과감히 가능할 것으로 본다”고 자신했다.
2024.04.29 I 김현아 기자
"AI 땡큐" 실적 '쑥' 삼성전기…전장·기판 미래 본다(종합)
  • "AI 땡큐" 실적 '쑥' 삼성전기…전장·기판 미래 본다(종합)
  • [이데일리 조민정 김응열 기자] ‘맏형’ 삼성전자(005930)의 갤럭시 S24 인기에 부품사 삼성전기(009150)가 수혜를 입으며 올해 1분기 예상을 웃도는 실적을 기록했다. 인공지능(AI), 전장 시장 확대로 고부가 적층세라믹콘덴서(MLCC)와 카메라 모듈 판매 확대가 실적에 큰 영향을 미쳤다. 삼성전기는 향후 성장이 예상되는 전장용 MLCC와 패키지 기판 등을 중심으로 투자를 확대할 방침이다. 삼성전기 수원 본사. (사진=삼성전기)◇영업익 전년比 29%↑…갤럭시 S24 부품 위주 ‘호조’ 삼성전기는 올해 1분기 연결기준 매출 2조6243억원, 영업이익 1803억원을 각각 기록했다고 29일 밝혔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0% 늘었고 영업이익은 약 29% 개선됐다. 시장 추정치 역시 웃돌며 ‘어닝 서프라이즈’를 달성했다. 매출 컨센서스는 2조4209억원이었으나 실제론 이보다 8.4% 높았고, 영업이익은 예상치를 5% 상회했다.삼성전기는 실적 개선의 요인으로 △AI 서버 등 산업용·전장용 MLCC 판매 증가 △플래그십 스마트폰 신규 출시 효과로 폴디드 줌 등 고성능 카메라모듈 공급 확대 등을 꼽았다. 삼성전기는 삼성전자 갤럭시 스마트폰에 MLCC와 카메라모듈 등을 공급하고 있는데, 첫 AI폰인 갤럭시 S24 시리즈가 애플을 제치고 판매량 1위를 차지하며 큰 인기를 얻었다.사업부문별로 보면 폴디드 줌 등 고성능 카메라모듈이 속한 광학통신솔루션 부문이 1분기 매출 1조1733억원으로 1년 전보다 47% 뛰며 가장 큰 폭 늘었다. MLCC를 중심으로 고부가제품 공급 확대 영향을 받은 컴포넌트 부문은 매출 1조23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4% 증가했다. 기판담당 패키지솔루션 부문의 경우 매출 4280억원으로 8% 늘었다.삼성전기 관계자는 컨퍼런스콜에서 “AI는 서버를 비롯해 스마트폰, PC, 웨어러블 기기로 확산이 예상된다”며 “서버용 MLCC와 FC-BGA는 올해 들어 지난해 대비 2배 이상 성장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했다. 이어 “AI 관련 매출은 매년 2배 이상 성장을 목표로 고객 다변화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자료=삼성전기)◇전기차 부진 속 ‘ADAS’로 전장↑…2Q 베트남 신공장 가동삼성전기는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으로 고객사 수요가 증가하는 AI와 전장 등 응용 분야 중심으로 투자를 진행할 계획이다. 최근 글로벌 경기 둔화와 각국 보조금 축소 여파로 전기차 수요 둔화 영향이 있지만 자율주행 첨단운전자지원시스템(ADAS)가 고도화하면서 고성능 카메라모듈 등 전장 제품 수요가 꾸준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고신뢰성 카메라모듈, 하이브리드 렌즈 등 전장용 특화 기술 개발을 지속 강화할 것”이라며 “기존에 공급하고 있는 5메가 이상급 고화소 카메라의 공급을 확대하고 거래선을 다변화해 사업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올해는 전통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업체 등 공급 거래선 확대가 기대돼 전장용 카메라 모듈 실적도 전년 대비 증가할 것으로 본다”고 했다. 삼성전기는 모바일, PC 등 수요 둔화 영향 탓에 전기보다 매출이 3% 감소한 패키지 기판 사업에 대해서는 하반기 ‘업턴’을 예고했다. 특히 과잉 공급 탓에 상반기 실적이 약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되는 FC-BGA의 경우 하반기부터 수요가 점차 증가할 것으로 점쳐진다. 삼성전기는 2분기부터 본격 가동하는 베트남 신공장을 중심으로 패키지 기판 사업의 생산라인 수율 향상과 운영 효율화에 집중할 계획이다.회사 관계자는 “신사업과 관련해서는 글라스기판 파일럿 라인 확보 등 핵심 기술 확보와 사업 기반 구축을 위해 투자를 진행할 것”이라며 “기존 사업의 시장 영향력 확대를 위한 캐파(생산능력) 증설 투자와 미래 성장을 위한 투자를 병행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4.04.29 I 조민정 기자
내츄럴리뮤직 콘텐츠, OTT·VOD 서비스 시작
  • 내츄럴리뮤직 콘텐츠, OTT·VOD 서비스 시작
  • (사진=내츄럴리뮤직)[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링크 케이팝’, ’큰소리 페스트’, ’K스테이지’(K-STAGE) 시리즈를 OTT와 VOD로 만난다.29일 종합 엔터테인먼트사 내츄럴리뮤직(대표이사 양재훈)에 따르면 음악 콘텐츠 ‘링크 케이팝’, ’큰소리 페스트’, ’K스테이지’ 시리즈가 OTT와 VOD 플랫폼에서 본격적인 서비스를 시작한다.지난 1월 일본 도쿄 신주쿠 블랙스튜디오에서 첫 생방송을 송출한 K팝 라이브 스트리밍 음악 프로그램 ‘링크 케이팝(Link KPOP)’은 국내 대표 OTT 플랫폼 왓챠와 K팝 팬덤 문화의 대표적인 커뮤니티 플랫폼 뮤빗에서 볼 수 있다.K밴드 록 페스티벌 ‘큰소리 페스트’는 왓챠를 통해 시청할 수 있다. 또한 K팝을 이끌고 있는 라이징 스타들이 출연하고 있는 글로벌 음악 방송 ‘K스테이지’ 시리즈는 뮤빗을 통해 VOD 서비스를 앞두고 있다.‘링크 케이팝’, ‘큰소리 페스트’, ‘K스테이지’까지 장르를 불문한 콘텐츠와 페스티벌로 K-음악을 널리 알리고 있는 내츄럴리뮤직은 앞으로도 각종 OTT, VOD 서비스를 이어가며 더 많은 대중에게 다가갈 전망이다.내츄럴리뮤직은 다수의 방송 프로그램과 공연을 선보이고 있는 종합 엔터테인먼트사로, 음악방송 최초로 OTT, VOD 서비스 등을 오픈하며 K팝 및 음악 발전에 힘을 보태고 있다. 또한 일본의 상장사 더쿠(Thecoo) 등의 해외 파트너사들과의 협업으로 한국은 물론 일본 내에서도 다양한 홍보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2024.04.29 I 최희재 기자
현대엔지니어링-KIND 신재생에너지 공동개발  MOU 체결
  • 현대엔지니어링-KIND 신재생에너지 공동개발 MOU 체결
  • [이데일리 박지애 기자] 현대엔지니어링이 한국해외인프라도시개발지원공사(KIND)와 신재생에너지 발전사업 공동개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29일 서울 종로구 계동 현대엔지니어링 본사에서 진행된 신재생에너지 발전사업 공동개발 업무협약체결식에 참석한 홍현성(왼쪽부터) 현대엔지니어링 대표이사, 이강훈 한국해외인프라도시개발지원공사 사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현대엔지니어링)양사는 이번 MOU체결을 계기로 유럽 및 남미 권역의 신재생에너지 발전사업에 대해 타당성조사를 비롯해 사업개발, 금융조달, 건설 및 운영 등 전 사업개발영역을 대상으로 협력할 계획이다.현대엔지니어링과 한국해외인프라도시개발지원공사는 폴란드 ‘폴리머리 폴리체 PDH/PP 플랜트’ 사업을 통해 이미 호흡을 맞춘 경험이 있다. 2018년 출범한 한국해외인프라도시개발지원공사는 유럽지역 최초 투자사업으로 해당 사업을 선정했으며, 현대엔지니어링의 플랜트 설계·시공 기술력을 기반으로 2019년 최종 수주에 성공함으로써 ‘해외건설 팀 코리아’의 우수한 역량을 입증했다.한편 현대엔지니어링은 차세대 에너지분야 관련 사업 포트폴리오를 확장해 나가고 있다.지난해 8월 현대엔지니어링은 에퀴노르코리아(노르웨이 국영 종합에너지 기업), LG화학 등 4개사와 함께 제주 추자도 인근 해상풍력 발전사업 공동개발 협력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 이는 제주 추자도 인근 해역에 발전용량 3GW급 해상풍력발전단지를 건설하는 내용으로, 현대엔지니어링을 비롯한 5개사는 본격적인 사업 추진을 위해 긴밀히 협의 중이다.현대엔지니어링 관계자는 “이번 한국해외인프라도시개발지원공사와의 업무협약을 통해 당사의 신재생에너지 관련 사업 개발에 한층 더 속도가 붙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차세대 에너지 관련 사업 개발에 적극적으로 나섬으로써 지속가능한 미래를 창조하는 기업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4.04.29 I 박지애 기자
'선재 업고 튀어' 김혜윤·변우석, 34살로 타임슬립…완전히 달라진다
  • '선재 업고 튀어' 김혜윤·변우석, 34살로 타임슬립…완전히 달라진다
  • ‘선재 업고 튀어’[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tvN ‘선재 업고 튀어’ 변우석과 김혜윤이 2023년 34살로 타임슬립한다.tvN 월화드라마 ‘선재 업고 튀어’(극본 이시은/연출 윤종호, 김태엽/기획 CJ ENM 스튜디오스/제작 본팩토리) 측은 7화 방송에 앞서 29일 2023년으로 타임슬립한 류선재(변우석 분)와 임솔(김혜윤 분)의 34살 비주얼을 공개해 본격적인 어른 멜로의 시작을 알린다. 두 사람은 타임슬립하기 전과 다른 비주얼과 포스로 이들의 바뀐 운명을 예고해 시선을 사로잡는다.특히, 임솔의 놀라운 비주얼 변화에 이목이 쏠린다. 앞서 34살의 임솔이 휠체어에 앉아 있던 반면 현재 34살의 임솔은 당당한 커리어우먼으로 성숙한 매력을 발산하고 있다. 이에 꿈에 그리던 영화사 직원으로 임솔의 달라진 34살이 어떻게 그려질지 궁금증을 자아낸다.반면 류선재는 대한민국 최정상 스타의 포스를 뽐내고 있는 가운데 또 다른 스틸에 류선재의 물 폭탄 굴욕이 담겨 시선을 강탈한다. 이는 류선재가 분수대 난간에 다리를 올려놓은 채 구두끈을 묶다가 웃픈 봉변을 당한 것.무엇보다 류선재에게 굴욕을 안긴 이가 임솔이라는 점에서 관심이 쏠린다. 이제는 아티스트와 팬이 아닌 스타와 영화사 직원으로, 운명이 바뀐 두 사람의 타임슬립 재회가 어떻게 그려질지 호기심을 자극한다. 또한 두 사람이 펼칠 어른 멜로가 터트릴 케미에 귀추가 주목된다.”만약 당신의 최애를 구할 수 있는 기회가 온다면?” 삶의 의지를 놓아버린 순간, 자신을 살게 해줬던 유명 아티스트 ‘류선재’. 그의 죽음으로 절망했던 열성팬 ‘임솔’이 최애를 살리기 위해 시간을 거슬러 2008년으로 돌아가는 타임슬립 구원 로맨스를 그린 tvN 월화드라마 ‘선재 업고 튀어’는 매주 월요일, 화요일 오후 8시 50분에 방송된다.
2024.04.29 I 김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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