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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화2구역, 12년만에 재정비촉진구역 지정…728가구 조성
  • 방화2구역, 12년만에 재정비촉진구역 지정…728가구 조성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존치정비구역인 방화2구역이 12년만에 서울시 신속통합기획을 통해 최고 16층 728가구로 탈바꿈한다. 서울시는 도시재정비위원회 수권소위원회를 개최하고 방화재정비촉진지구 내 방화2존치정비구역에 대한 재정비촉진계획 결정안을 조건부가결했다고 5일 밝혔다.강서구 방화동 589-13번지 일대 위치한 방화2존치정비구역은 2012년 7월 존치정비구역으로 지정된 이후 12년 만에 신속통합기획을 거쳐 재정비촉진구역 신규 지정을 앞두고 있다. 이번에 신설되는 재정비촉진구역 면적은 총 3만4900㎡로, 10개동 최고 16층 총 728가구가 건립될 예정이다. 이 중 공공주택 115가구는 분양 주택과 혼합 배치하도록 계획했다. 2021년 주택재개발사업 후보지 공모를 통해 선정된 방화2존치정비구역은 신속통합기획 가이드라인을 토대로 주변 지역과 연계한 보행 친화적 녹색공간으로 조성한다는 계획을 담고 있다.시는 협소한 대지 여건을 고려해 도로 등 필수 기반시설 위주로 확보하는 효율적인 토지이용을 계획하면서도, 단지 내 충분한 녹지를 확보해 단지에서 공원의 분위기를 누릴 수 있도록 녹색공간으로 조성했다. 연접한 방화3구역 공공보행통로와 연계한 공공보행통로를 단지 중앙에 설치해 단지 내 주민뿐만 아니라 인근 주민들의 개방 공간을 확보하고 공항시장역과의 접근성을 개선했다. 단지 내 보행녹지축을 중심으로 어린이 놀이터, 커뮤니티 마당, 산책로 등 다양한 테마의 외부공간을 조성해 주민 휴식과 커뮤니티 활동도 지원하기로 했다. 또한 대상지 남측 초원로12길은 차량진출입을 위해 필요한 구간 이외는 보행자 우선도로로 계획해 단지 간 보행 연결성과 안전성을 확보했다.한병용 서울시 주택정책실장은 “방화2존치정비구역은 공항고도 제한 등 열악한 개발 여건으로 사업추진이 어려워 주민들이 오랜 기간 불편을 겪어왔던 지역”이라며 “이번 결정을 통해 주민들에게 보다 쾌적한 주거환경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2024.02.06 I 오희나 기자
"지방도 '산업단지'면 OK" …올해 '산단 분양 지역' 어디
  • "지방도 '산업단지'면 OK" …올해 '산단 분양 지역' 어디
  • [이데일리 박지애 기자]분양시장에서의 ‘산업단지(첨단 및 국가산업단지·대기업 산업단지)’ 인기가 올해도 이어질 전망된다. 일자리와 인구 증가 이에 따른 미래 가치 상승 기대에 수요층의 움직임이 계속될 것이라는 분석이다.지난해 산단 인근 분양시장은 큰 인기를 끌었다. 대표적으로 동탄2신도시 신주거문화타운은 정부가 발표한 조성은 용인 남사읍 반도체 메가클러스터 배후주거지로 주목받으면서 신규 분양은 물론 미분양 가구도 모두 완판됐다.지방권역도 산업단지를 따라 수요층이 움직였다. 특히 청주의 경우는 기존에 자리한 청주테크노폴리스 오송생명과학단지를 비롯해 SK하이닉스 LG생활건강 등의 대기업 산단이 자리하고 이차전지 국가첨단 전략특화단지 지정 등의 호재가 이어지면서 이러한 효과를 톡톡히 봤다.실제 지난해 청주 분양시장은 ‘신영지웰 푸르지오 테크노폴리스 센트럴(평균 73.75대 1)’ ‘해링턴 플레이스 테크노폴리스(평균 57.59대 1)’ ‘청주 테크노폴리스 힐데스하임(평균 48.27대 1)’ ‘청주가경아이파크6단지(평균 98.61대 1)’ 등이 두 자릿수의 치열한 청약경쟁률을 보이며 높은 관심을 실감케 했다.이러한 인기는 올해도 이어지고 있다. 지난달 4일 1순위 청약을 받은 ‘더샵 탕정인피니티시티’는 정부의 아산시 디스플레이 국가첨단산업 특화 단지 지정과 함께 아산디스플레이시티가 인접한 효과를 톡톡히 보며 1순위 마감에 성공했다.특히 이 단지의 1순위 청약에는 무려 3만 3969명이 청약 통장을 던져 평균 52.6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는데 이는 지난 연말부터 신규 분양 단지가 대거 청약 미달을 기록하고 있는 것과 대조되는 모습이다.한 업계 관계자는 “지난해부터 큰 주목을 받고 있는 첨단산단 국가산단 대기업 산단 주변은 이를 통한 지역발전은 물론 비교적 소득이 높은 인력이 몰리기에 우수한 주거 환경이 조성된다는 기대감도 크다”라며 “또 직주근접성이 뛰어난 만큼 수요층이 탄탄해 환금성이나 향후 가격 상승 측면에서도 우위에 있다는 인식이 있어 앞으로도 꾸준한 관심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이런 가운데 이달 분양시장에는 산업단지 주변에 들어서는 새 아파트의 공급이 곳곳에서 예정돼 관심이 쏠린다.대한토지신탁은 경북 울진군에서 울진후포 오션더캐슬을 2월 분양할 예정이다. 인근에 국가산업단지 최종 후보지로 선정된 ’울진 원자력수소 국가산업단지‘의 유치가 진행되고 있어 이에 따른 수혜가 기대된다. 단지는 총 123가구 규모로 전 가구가 선호도 높은 전용면적 84㎡로 구성된다. 울진군 최고층인 29층의 랜드마크로 조성되며 전 가구에서 바다 조망이 가능한 오션 뷰 프리미엄을 갖췄다.현대건설과 금호건설은 청주시에서 ‘힐스테이트 어울림 청주사직’을 분양한다. 인근에 청주SK하이닉스 KG생활건강 등 대기업 산단이 위치해 있다. 이 단지는 자리한 청주시 사직동 사직3구역을 재개발하는 아파트로 전용면적 39~114㎡ 총 2330가구 중 1675가구가 일반분양 된다.또 대우건설은 평택시 화양지구에서 ‘평택 푸르지오 센터파인’을 분양할 예정이다. 전용 면적 74~122㎡ 총 851가구 규모다.이 밖에도 현대엔지니어링과 범양건영이 광주광역시 북구 중외공원 특례사업을 통해 ‘힐스테이트 중외공원’은 금일(6일) 1순위 청약을 진행한다. 인근에 첨단과학 국가산업단지2지구가 자리하고 본촌일반산업단지와 상무지구도 가까워 직주근접성을 갖췄다. 전 가구가 전용면적 84~157㎡의 중대형 타입으로 구성된다.
2024.02.06 I 박지애 기자
'로또청약' 서울 잠원동 메이플자이 특공 경쟁률 123.7대 1
  • '로또청약' 서울 잠원동 메이플자이 특공 경쟁률 123.7대 1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로또 청약’으로 주목받은 서울 서초구 잠원동 메이플자이 특별공급에 1만여명이 몰렸다.5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다자녀(16가구), 신혼부부(29가구), 생애 최초(15가구), 노부모 부양(5가구), 기관추천(16가구) 등 총 81가구를 모집한 메이플자이 특별공급 청약에 1만18명이 신청해 123.67대 1의 평균 경쟁률을 기록했다.유형별로 보면 △생애 최초 6천910명 △신혼부부 2천581명 △다자녀가구 282명 △노부모 부양 184명 △기관추천 61명 등이다.생애 최초 경쟁률이 460.6대 1로 가장 높았다. 이어 신혼부부 89대 1, 노부모 부양 36.8대 1, 다자녀 17.62대 1, 기관추천 3.81대 순이었다.평형별로 보면 전용면적 43∼59㎡ 총 8개 평형을 두고 진행된 이번 청약에서 가장 많은 25가구가 배정된 49A형에는 모두 6029명이 신청했으며 그다음으로 많은 19가구가 배정된 43A형에는 1756명이 청약통장을 제출했다. 시장에서는 특별공급부터 높은 경쟁률을 나타낸 만큼, 6∼7일 1순위 청약도 흥행할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전용 59㎡ 분양가가 17억원대에 달해 ‘금수저 특공’ 논란도 예상된다.메이플자이는 서울 서초구 잠원동 신반포 8·9·10·11·17차 아파트와 녹원한신아파트, 베니하우스 등을 통합 재건축한 단지다. 지하 4층∼지상 최고 35층, 29개동, 총 3307가구 규모로 이 중 일반 분양 물량은 162가구다.최근 수년간 강남권에서 분양한 아파트 중 가장 적은 일반 분양 비율이지만, 분양가 상한제 적용으로 분양가가 주변 단지 시세 대비 6억원가량 저렴해 ‘로또 청약’으로 불리고 있다.메이플자이 투시도 (사진=GS건설)
2024.02.05 I 김인경 기자
"작년→올해 3월→하반기" 또 늦춰진 유엔사부지 '오피스텔' 분양
  • "작년→올해 3월→하반기" 또 늦춰진 유엔사부지 '오피스텔' 분양
  • [이데일리 마켓in 김성수 기자] 유엔사부지 복합개발사업장에 지어지는 ‘더 파크사이드 서울’의 하이엔드 오피스텔 분양이 더 늦춰졌다. 당초 작년 분양할 예정이었다가 올해 3월경으로 미뤄진 데 이어 설계변경 문제로 올 하반기로 다시 연기된 것. 아파트는 3년 후 후분양 예정이다. 최근 엠디엠플러스가 분양한 ‘포제스 한강’이 청약 흥행에 성공해 부동산 경기 침체에도 초고가 아파트 수요층이 존재한다는 사실이 입증됐지만, 시장 상황이 더 좋아질 것을 예상해서 분양 시기를 늦추기로 했다.◇ 설계 변경·부동산 수요 위축…분양 ‘하반기’로5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유엔사부지 복합개발사업장에 지어지는 ‘더 파크사이드 서울’ 하이엔드 오피스텔 분양 시점이 올해 하반기로 연기됐다. 당초 올해 3월경 분양 예정이었지만 하반기 분양으로 미뤄졌다. (자료=서울시, 용산구청)유엔사부지 복합개발은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 22-34번지 일대 4만4935㎡(약 1만3616.7평)에 지하 7층~지상 20층 규모 아파트 420가구, 오피스텔 723실, 판매시설, 문화 및 집회시설, 숙박시설(호텔) 등을 짓는 사업이다. 시행사는 일레븐건설이다. 사업비는 11조원 규모며 전체적 단지명은 ‘더 파크사이드 서울’, 오피스텔 명칭은 ‘더 파크사이드 스위트’다. 시공사는 현대건설로 지난 2월 착공해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오피스텔 723실은 △1.5룸 212실 △2룸 237실 △3룸 272실 △펜트하우스 2실로 구성된다.단지 내에는 용산공원과 이태원 관광특구를 연결하는 길이 330m 공공보행통로도 갖춰진다. 고급 주거단지인 만큼 오피스텔 분양가는 계약면적 기준 평당 1억5000만원을 넘을 것으로 예상된다.일레븐건설은 당초 작년에 오피스텔부터 분양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고금리로 분양경기가 좋지 않은데다, 설계변경이 진행 중이라서 올해 하반기로 분양 시점을 미뤘다.아파트는 3년 후 후분양할 예정이다. 단지가 준공되는 시점은 오는 2027년 1월경이다. 최근 엠디엠플러스가 한강변에 공급한 하이엔드 주택 ‘포제스 한강’은 분양시장 비수기인 1월에 분양했음에도 1순위 청약 경쟁률이 ‘평균 6대 1’에 이를 정도로 흥행했다. 이로써 부동산 경기 침체에도 초고가 아파트 수요층이 존재한다는 사실이 확인됐다. 더 파크사이드 서울도 오피스텔보다는 아파트 분양을 먼저 하는 것이 나을 것이라는 업계 의견도 있었다.하지만 일레븐건설은 시장 상황이 더 개선될 것으로 예상해서 분양 시기를 늦췄다.◇ 인허가·착공·분양물량 ‘뚝’…“장기성과 좋을 것”서울과 수도권에 주택 공급 부족이 심각해지는 만큼 장기적으로는 분양 성과가 좋을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 아파트 인허가, 착공 물량이 급감했고 공사비 상승 여파로 당분간 아파트 분양 물량이 줄어들 것으로 전망돼서다.국토교통부가 지난달 30일 발표한 ‘12월 주택통계’를 보면 작년 12월 누계 주택 인허가실적은 전국 52만1791가구로 전년 동기(54만5412가구) 대비 4.3% 줄었다. 수도권 인허가는 19만833가구로 전년 동기 대비 34.5% 감소했고, 지방은 33만958가구로 전년 동기 대비 30.3% 증가했다.월별 주택 착공-실적 추이 (자료=국토교통부 ‘12월 주택통계’ 일부 캡처)착공 물량도 줄었다. 지난해 12월 누계 주택 착공실적은 전국 38만3404가구로 전년 동기(58만3737가구) 대비 34.3% 감소했다. 수도권 착공 물량은 18만6408가구로 전년 동기 대비 37.9% 감소했으며, 지방은 19만6996가구로 전년 동기 대비 30.5% 감소했다.분양(승인) 실적도 급감했다. 작년 12월 누계 공동주택 분양실적은 전국 28만7624가구로 전년 동기(33만6533가구) 대비 14.5% 감소했다.향후 사업성의 주요 변수는 올해 기준금리가 인하될지 여부다. 고금리로 오피스텔 등 수익형부동산에 대한 수요가 여전히 위축돼 있어서다. 오른 공사비와 이자비용이 수익성을 떨어트리는 요소인 만큼 금리 하락으로 이자비용이라도 줄면 사업성이 개선될 수 있다.부동산업계 관계자는 “주택시장에 신규 공급이 완전히 위축됐기 때문에 2~3년 후 공급 대란이 일어날 것”이라며 “수요에 비해 공급 물량이 없을 경우 가격이 폭등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이 사업의 1조3000억원 규모 본 프로젝트파이낸싱(PF)은 오는 2027년 6월 20일경 만기가 돌아온다. 주관사는 메리츠증권이다.
2024.02.05 I 김성수 기자
10여년 만에 깨어난 용산개발..벌써부터 글로벌기업 투자 관심
  • 10여년 만에 깨어난 용산개발..벌써부터 글로벌기업 투자 관심
  • [이데일리 전재욱 기자] 용산 정비창 부지가 서울의 대표 국제업무지구로 탈바꿈한다. 2013년 개발사업이 무산된 지 10여년만에 서울시가 개발 계획을 본격 추진하기로 했다. 시내와 강남, 여의도를 잇는 삼각지의 중심이라는 위치와 최고 층수 100층의 초밀도 개발 계획 덕에 벌써부터 글로벌 기업의 투자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용산국제업무지구 조감도(사진=서울시)5일 서울시가 발표한 49만5000㎡ 규모의 용산국제업무지구 개발계획을 보면, 개발의 핵심 구역인 국제업무존(8만8557㎡)은 프라임 오피스와 호텔 등이 들어선다. 용적률 1000%가 기본이고, 랜드마크는 최대 1700%까지 적용받아 높이 450m·층수 100층 내외로 지을 수 있다. 서울시 민간 자문위원은 “구체적인 개발 계획이 마련되기 전부터 글로벌 호텔 체인에서 입주를 희망하는 의사를 전달해올 만큼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면적이 가장 넓은 업무복합존(10만4905㎡)은 용적률 700~800%가 적용받아 270m 높이로 60층 내외 건물이 들어선다. 주변에 용산전자상가, 현대R&D센터와 맞닿아 있어 인공지능·빅데이터 등 업무 및 기업지원시설이 입주할 것으로 기대된다.업무복합존에 들어설 스카이트레일(보행전망교)은 서울시 야심작이다. 이 시설은 건물 45층 높이에 길이 1.1km로 들어서 건물 사이를 잇는다. 편리하게 건물을 이동하는 동시에 한강을 다양한 각도로 내려다볼 수 있다. 시설은 일반에 무료 개방된다. 나중에 업무복합 구역을 분양받으려면 ‘스카이트레일을 반드시 마련한다’는 데에 동의해야 하는 조건이 붙는다. 훗날 사업자가 임의로 이 시설을 철회하지 못하도록 하는 장치다.(그래픽=문승용 기자)업무지원존(9만5239㎡)은 배후지로서 160m 높이의 40층 내외 건물이 자리하고 주거·교육·문화 등 지원시설을 들인다. 이 지역에는 공공주택 3500호와 오피스텔 2500호를 포함한 6000호 규모(임대 875호)의 주거 시설도 들어선다.사업면적에 해당하는 녹지(49만5만㎡)를 확보한 것이 특징이다. 지하와 지상, 공중 공간을 입체적으로 활용해 공원녹지(20%), 개방형 녹지(30%), 테라스·옥상·벽면 녹화(50%) 등으로 확보한다. 축구장 11개 크기(8만㎡)의 그린스퀘어(공중녹지)는 야외공연장과 상징 조형물을 설치해 지구를 대표하는 공간으로 꾸민다. 지구 남측 서부이촌동 방향으로 공원을 조성해 한강까지 걸어서 이동하도록 했다.대중교통을 적극 활용해 지구 혼잡도를 줄이는 방안도 뒤따른다. 현재 7개 노선이 오가는 용산지구는 앞으로 광역급행철도(GTX)와 신분당선, KTX, 공항철도 등 추가로 4개 노선이 보강될 예정이다. 대중교통수단분담률을 현재 57%에서 70%까지 끌어올려 교통량을 조절한다는 계획이다.개발 사업비는 총 51조1000억원으로, 사업은 공공과 민간의 단계적 시행으로 추진된다. 공공이 기반 시설을 구축하면 민간이 개별부지를 나눠서 개발하는 식이다. 민간이 기반시설 조성부터 개발까지 통합개발을 주도했던 2010년 계획과 다른점이다. 사업 시행 예정자는 한국철도공사(코레일)·서울주택도시공사(SH)로, 참여 비율은 70 대 30이다.개발이 완료되면 14만6000명 고용 창출 효과와 32조6000억원의 생산 유발이 기대된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도심 한복판에 이 정도 넓이로 비어 있는 대지를 착공하는 사례는 세계적으로 드물다”며 “건설을 순차적으로 하지 않고 동시에 하게 되면 사업상 큰 장점이 있고, 이 장점에 주목한 세계적인 기업들이 서울로 진출하게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2024.02.05 I 전재욱 기자
박상우 국토장관 "집값, 급등락 없을 것"
  • 박상우 국토장관 "집값, 급등락 없을 것"
  • [이데일리 김아름 기자] “집값 전망은 조심스럽지만 안정추세로 가서 급등급락은 없을 것으로 판단한다.”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은 5일 세종시에서 개최된 기자간담회에서 주택가격 향방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그는 “전체적인 경제성장이나 인구증가, 금리상황 이런 것들을 다 돌이켜보면 지난 몇 년간 집값이 많이 올랐었다”라며 “그동안에 많이 올랐던 것들이 (멈추고) 안정기로 가지 않을까 싶다”라고 전망했다.박상우 장관이 5일 세종시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국토교통부)지난달 내놓은 1·10 부동산 대책에서 규제완화 기조를 펼칠 수 있었던 것도 집값 하락기여서 가능했다고 설명했다.박 장관은 “집값이 활활 불타오르는 시기였으면 규제완화를 하지 못했다. 정부 정책으로도 (집값은) 달아오르지 않을 것”이라며 “지금 하향은 펀더멘탈로, 불필요한 장치들을 걷어내도 집값이 크게 뛰어오르지 않을 것이므로 지금 걷어내는 게 적기라고 생각한다”라고 강조했다. 박 장관은 ‘작은정부’ 기조를 가지고 정책을 만들겠다는 뜻을 밝혔다. ‘시장주의자’로 꼽히는 것에 비해 취임 후 내놓은 대책들이 소극적이라는 지적에 대해 그는 “시장의 스탠스로 문제를 풀어보겠다는 것”이라며 “정부는 지원도 하지 않고 관여도 하지 않는 것이 제일 좋다”고 주장했다. 전세제도 개혁과 관련해서는 다양한 임대형태를 내놓고 선택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박 장관은 “오랜 세월 관행으로 형성된 것을 정부가 법을 만들어 오늘부터 전세를 못한다고 할 수 없는 것”이라며 “전세는 위험한 제도로 전락했다. 좀 더 효용성이 뛰어난 국민들이 선호하는 새로운 대안을 만들어 주면 자연스럽게 시간이 지나면 옮겨가지 않을까 생각한다”라고 진단했다. 1·10 부동산 대책에서 신축에 대한 내용만 포함돼 있어 구축으로 규제완화를 확대해달라는 목소리에 대해서는 검토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박 장관은 “신축에만 (혜택을) 주는 것은 공급을 촉진하기 위한 명분이 있었다”라며 “구축까지 확대하게 되면 시장을 지렛대로 들어 올리는 정책이다. 기본적으로 시장을 인위적으로 들어 올리는 역할은 안할 것”이라고 일축했다.이날 박 장관은 성공한 장관이 되기 위한 다섯 가지 변화의 패러다임을 발표했다. △재개발·재건축을 규제대상에서 지원대상으로 전환 △전세에서 장기임대로 전환을 위한 민간 임대주택 제공 △광역교통철도망 구축 △철도지하화 △해외신도시 건설 등을 주요 과제로 추진한다. 박 장관은 “전 세계의 인구증가율은 늘고 있고 주택은 부족하다. 10년 전 아시아태평양 주택 장관회의에 가서 미분양이 많다고 고민했더니 그 집좀 보내달라고 하더라”라며 “우리나라 도시 주택 노하우, 스마트 시티 기술력, 노동력을 조합하면 큰 시장을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부연했다.
2024.02.05 I 김아름 기자
이복현 "ELS 재가입시 적합성 원칙 안지키면 금소법 위반"
  • [일문일답]이복현 "ELS 재가입시 적합성 원칙 안지키면 금소법 위반"
  • [이데일리 송주오 기자]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홍콩H지수 연계 주가연계증권(ELS)에 재가입한 소비자의 경우 금융소비자보호법 적용 여부를 살펴보겠다고 밝혔다. 재가입한 시점에 적합성의 원칙이 지켜지지 않았다면 금소법에 위반된다는 것이다.이 원장은 5일 서울 여의도 금감원 본원에서 열린 ‘2024년 업무계획’ 브리피에서 “재가입한 경우도 최초 가입 시기에 리스크 고지가 잘 됐는지를 따져봐야 한다”며 “그렇지 않았는데 판매사에서 재가입을 명분으로 적합성 원칙을 지키지 않고 그냥 ‘믿고 가입하세요’라며 스리슬쩍 권유했다면 금소법상 원칙을 위배한 것이라고 봐야 한다”고 강조했다.그러면서 금융회사의 불완전판매와 관련 “판매사에서 20년간의 손익 통계나 추세를 분석해서 제시해야 하는데, 어떤 금융사에서는 75% 이상의 ELS 급락기 통계 수치가 빠진 사례도 있었다”며 “이런 지점에서는 금융사가 반성해야 한다”고 꼬집었다.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에 대해서는 “지금은 시장적 방법으로 부동산 PF 부실을 정상화해야 할 적기”라면서 PF 부실 정리에 속도를 내기 위해 전체 동의가 없어도 유의미한 소수가 원하면 경·공매로 넘어갈 수 있도록 대주단 협약 개정을 추진하겠다고 했다. 이어 “상반기 중 태영건설급으로 시장에 충격을 줄 만한 유동성 이슈가 눈에 보이는 정도로 있지는 않다”고 덧붙였다.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금융감독원에서 열린 2024년도 금융감독원 업무계획 기자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다음은 이 원장과 일문일답이다.-ELS 재가입이 이력이 있으면 불완전판매 소지가 낮다는 평가가 있다. 이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는가?△ELS가 오랜 기간 운영한 상품이다. 언론이든 여권에서 지적하는 것처럼 여러 번 가입하신 분들은 그 상품에 대해서 이해도가 높을 것이 아니냐는 점에 대해 저희도 인식을 같이 하고 있다. 다만 구체적인 상황이 중요하다. 지금 지난 2020년, 2021년 가입한 분들이 문제가 되고 있다. 재가입이라고 하면 최초 가입이 2017년 전후가 될 것이다. 지난 2015년, 2016년에 ELS 지수가 중국의 부동산 경기 등과 관련해서 폭락 사태가 있어서 손실점으로 떨어진 적이 있다. 그래서 일부는 손실을 본 적 있다. 2015년, 2016년 리스크가 제대로 고지 안 된 상태에서 ‘그냥 믿고 가입하세요’라고 스리슬쩍 가입을 권유를 받았다면 그 시점에 적합성의 원칙, 금소법상의 원칙 위배 이슈가 있다. 금융회사 담당다 입장에서도 고민(소비자의 자금용도)을 해줘야 한다는 게 금소법의 정신이다. 그런 고민들이 있었는지를 면밀히 봐야 한다는 측면에서는 금소법의 원칙을 고민해보는 지점이 될 수 있다.-검찰 재직 시절 수사했던 이재용 상섬전자 회장의 경영 불법 승계 의혹 1심 선고가 예정돼 있다. 어떻게 생각하는가?△지난 2년간 서초동을 떠난 이후 재판 진행상황 등을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 금융권을 맡고 있는 공직자로서 국가졍에서 차지하는 삼성전자내지 삼성그룹의 중요성, 위상에 비춰 이번 벌차가 사법리스크를 일단락시키는 계기가 될 수 있다.-홍콩H지수 ELS 관련 심각하다고 느낀 사례가 있는가. 업무계획에서 언급한 ‘합당한 수준의 피해 구제’는 구체적으로 어떻게 되는가?△상품의 예상 손실과 관련래서 합리적인 기준으로 분석해서 제시해야 하는 의무가 있다. 관련 규정상 20년간의 어떤 손익 통계라든가 추세를 분석해야 한다. 그런데 금융회사는 2010년 전후에 75% 이상 ELS 급락 수치가 빠진 통계 기준을 가지고 수익률 제시를 했다. 이런 것들은 은행 창구에서 아무리 설명을 잘해도 전체 운영에서 잘못된 지표를 제시했기 때문에 소비자 입장에서 보면 잘못된 설명이 일부 이상은 포함돼 있는 것으로 볼수밖에 없다. 이런 부분에 대해서는 금융회사가 어느 정도 반성을 해야한다. 소비자 사례를 2~3주 사이에 모두 결론 내리긴 어렵지만 유형별로 샘플링해 확인하는 작업을 진행 중이다. 명절 전까지는 회사별로 드러난 문제점들을 유형화해 이번 달 마지막 주까지 정리하면 책임분담 기준안을 만들 수 있다고 본다. 예컨대 소비자는 100%를 원하고 금융사는 50%를 수용할 수 있다면 최소한 50%라도 먼저 진행을 하는 것이 큰 손실을 본 소비자들 입장에서 보면 당장은 (유동성에)필요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다만 저희가(금융당국) 은행권이라든가 증권업계에 공감대가 없는 상태에서 강하게 일방적으로 할 성질은 아니다.-설 연휴 이후 2차 검사가 예정돼 있는데 최대 판매사인 KB국민은행을 타깃으로 하는건가?△국민은행이 판매량과 소비자들이 많다. 그렇다보니 국민은행이 중요한 검사, 어떤 소통의 대상인 것은 맞지만 국민은행에 한정 짓지는 않는다. 2차 검사는 1차 검사에 적발된 유형별 위법, 위규 소지들을 각 금융회사에 대입시키는 작업이다. 그래서 결론적으로 국민은행에 한정된 게 아니다. 언급한 사례 말고도 유의미한 위법 사안이 꽤 있다. 관련해서 향후 설명할 기회가 있을 예정이다.-ELS 관련 향후 제재계획은?△계약취소 및 임직원 제재 등은 사실적 근거를 갖고 진행해야 하는 부분이다. 이 건에 대해서는 아직 제재 여부나 제재 범위, 그 그건 등 이런 것까지 아직 진도가 안 나갔다. 시간이 지나서 다시 한 번 얘기를 하는 게 좋을 것 같다. 지금 중요한 것은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반성 조건으로 손실을 일부 분담해 줄 상황이 되는지 안되는지를 정리하는 등이 급선무다. 금융당국도 과거 관리를 잘못한 책임이 있으면 겸허하게 반성을 할 것이다. -부동산 PF 연내 정리하겠다고 밝혔다. 부실 정리가 어떻게 속도를 낼 수 있다고 보는가?△지금의 대주단 협약은 사실상 전체의 동의가 없으면 경·공매로 넘기는 게 되게 어려운 구조다. 유의미한 소수가 원한다면 경·공매로 넘길 수 있게 어떤 구조화 작업을 변화시켜야 한다. 실질적 사업성 평가가 건전성에도 반영이 되고 사업성 평가에 따라 필요하다면 외부 평가 기관들이 들어와서 평가를 할 수 있도록 하는 환경들을 빠른 시간 안에 만들어야 2분기 이후에 조정이 되는 거다. 시장이 어느 정도 받쳐줄지는 또 다른 문제이지만, 금감원이 강한 강도로 말하는 것은 시장에 강한 저항이 있더라도 뚫고 나가겠다는 의미다.-PF는 어떤 부분이 문제인가?△브리지론의 경우 세 번 이상 만기가 연장됐다면 2년 가까이 본PF로 전환이 안된 것이다. 본PF로 전환되도 정부가 엄청나게 부동산 붐을 일으키거나 분양가가 2배 정도 올라가지 않는 한 사업성이 맞지 않는다. 이런 것들에 대한 사업성 평가가 지금 만기 연장이 되는 등 느슨한 형태로 평가가 되는 부분이 있다면 이거는 정말 칼날 느낌이 나도록 그렇게 하겠다는 의지를 말한 것이다.저축은행 사태 이후 사업성 평가 기준을 만들어서 상당히 오랜 기간 잘 끌고 왔다. 하지만 유동화의 정도, PF 규모 등이 고도화됐기 때문에 시장의 상황을 반영한 새로운 기준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구조조정과 관련해 작년 태영건설처럼 자금 흐름 등을 눈여겨 보고 있는 건설사가 몇 개 정도인가.△올해 상반기 중으로 태영건설 급으로 시장에 충격을 줄 만한 건설사의 유동성 이슈는 없다. 그런 이슈가 발생하지 않도록 갖고 있는 창구를 통해 챙겨보고 있다. 대형이든 중형이든 시장의 자연스러운 구조조정은 안타깝지만 시장 정리라는 측면에서 바람직하기도 하다. -저축은행 구조조정은 어떻게 생각하고 있나?△저축은행 사태 이후 건전성 관리 제도가 굉장히 타이트하다. 작년 새마을금고 사태처럼 당장 어디가 문제가 되는 상황은 전혀 아니다. 다만 건전성 관리의 지표로 삼는 것들이 문제가 생기면 순차적으로 자연스럽게 시장에서 M&A 등 본인들이 원하는 방식을 진행하는 것들이 바람직하다. 무슨 일이 생길 것 같다 싶으면 오히려 일종의 김을 뺀 형태의 예특 가능성을 할 수 있을 정도로 언론, 시장과 소통하며 관리하겠다.-ELS 자체 배상안 언급이 금융사에 압박으로 작용할 수 있을 것 같은데?△자체 배상은 마련하지 못한다고 불이익을 줄 생각은 전혀 없다. 과거에도 분쟁 조정 절차가 끝나기 전에 본인(금융회사)들이 인정할 수 있는 범위 내에서 일단 먼저 지급하고 나머지에 대해서는 법적 절차를 통한 사례가 꽤 있다. 그런 것들을 염두에 두고 있다는 것이다. 은행권 초과이익, 횡재세와는 성격이 다르다. -은행권 고배당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는가?△충분한 충당금 적립은 세계적인 흐름이다. 그에 따른 대비를 해달라는 의미다. 이것이 충족됐다는 것을 전제로 영업을 잘했으면 초과이익이 많을 것이다. 이익이 많이 났으면 충분한 주가치 환원을 하셔서 그에 따른 적정한 주가 평가를 받는게 좋겠다라는 걸 일관되게 얘기하고 있다.
2024.02.05 I 송주오 기자
힐스테이트 중외공원 6일 1순위 청약…2·3블록 동시청약 가능
  • 힐스테이트 중외공원 6일 1순위 청약…2·3블록 동시청약 가능
  • [이데일리 이배운 기자] 현대엔지니어링은 광주광역시 북구 중외공원 특례사업 ‘힐스테이트 중외공원’의 청약일정이 시작된다고 5일 밝혔다. 중외공원의 쾌적성과 힐스테이트 브랜드의 차별화된 설계가 더해지는 랜드마크 아파트로 수요자들의 많은 관심이 집중될 전망이다. 힐스테이트 중외공원 투시도 (사진=현대엔지니어링)6일 힐스테이트 중외공원 1순위 청약은 2, 3블록 동시청약이 가능하다. 청약통장 가입기간 6개월 이상, 지역별·면적별 예치금을 충족한 만 19세 이상 광주광역시·전라남도 거주자라면 보유 주택 수와 상관없이 세대주·세대원 모두 1순위 청약을 신청할 수 있다. 전매제한은 6개월이다.오는 7일에는 2순위 청약을 받으며 15일과 16일에 각각 2블록, 3블록의 당첨자를 발표한다. 정당계약은 27일부터 29일까지 3일간 진행된다. 힐스테이트 중외공원은 총 1466세대(2블록 785세대, 3블록 681세대) 규모로, 2개 블록 모두 전 세대가 전용면적 84~157㎡의 중대형 타입으로 구성된다. 전용면적별 세대수는 2블록 △84㎡ 536세대(테라스특화 4세대 포함) △102㎡ 4세대(테라스특화) △112㎡ 241세대 △157㎡ 4세대(복층 및 테라스특화)다. 3블록은 △84㎡ 434세대(테라스특화 6세대 포함) △102㎡ 6세대(테라스특화) △112㎡ 235세대 △157㎡ 6세대(복층 및 테라스특화)다.분양대금 조건은 1차 계약금 1000만원 정액제, 중도금 60% 전액 무이자 등 다양한 금융혜택을 적용해 수요자들의 부담을 낮췄다. 또한 중도금 납부는 전매제한 기간인 6개월이 경과한 후 실행될 예정이어서 중도금 대출 전에 전매가 가능하다.힐스테이트 중외공원이 들어서는 광주광역시 북구 중외공원 특례사업은 약 208만㎡의 대규모 부지를 개발하는 사업으로 이 중 녹지면적은 약 148만㎡에 달한다. 중외공원에는 국립광주박물관, 광주비엔날레전시관, 광주시립미술관 등의 문화 인프라들이 자리 잡고 있으며, 앞으로 비엔날레지구, 어린이대공원지구, 연제·동운지구 등의 4개의 테마를 지닌 지구로 구성될 예정이다. 현재 조성 중인 아시아문화정원에는 아시아 경관을 테마로 문화공원과 생태예술놀이정원을 비롯해 문화예술회관과 어린이놀이정원을 연결하는 하늘다리도 설치될 예정이다.현 비엔날레 주차장 부지에는 지상 3층 규모 광주비엔날레전시관 신축이 추진되고 있어 입주민은 광주를 대표하는 문화예술 중심 인프라를 모두 가깝게 누릴 수 있다. 더불어 호남고속도로 위로 광주시립미술관과 비엔날레전시관을 잇는 오버브릿지(공중보행로)가 계획돼 있어 향후 이동 편의성은 더 높아질 예정이다.또한 힐스테이트 중외공원은 주거생활에 필요한 인프라도 두루 겸비하고 있다. 먼저 인근에는 서광주IC와 북문대로가 자리해 광주 시내외로의 이동이 편리한 교통환경을 갖췄다. 더불어 도보통학이 가능한 하백초와 함께 주변에는 광주예술중·고, 고려중·고 및 매곡동·운암동 내 학원가가 위치해 교육환경도 좋다.이 밖에도 단지는 본촌일반산업단지, 첨단과학 국가산업단지2지구, 상무지구 등으로의 이동도 편리해 직주근접성도 갖췄다.힐스테이트 중외공원은 한국기업평가연구소의 브랜드평판지수 58개월 연속 1위(2024년 1월 기준)인 ‘힐스테이트’의 차별화된 설계가 적용돼 주거쾌적성을 높일 예정이다. 단지는 먼저 유리마감으로 세련되고 고급스러운 느낌을 주는 커튼월룩 설계 등 차별화된 외관설계를 도입하며, 저층부 테라스 및 복층형 세대 구성(일부세대) 등 다양한 특화설계를 적용한다. 또한 남향 위주의 단지 배치와 맞통풍이 가능한 판상형 위주의 평면설계를 적용해 개방감과 통풍, 채광을 높였다. 다양한 스마트 시스템도 도입된다. 빌트인 가전제품을 스마트폰으로 제어하는 시스템을 비롯해 힐스테이트의 클린홈 특화 아이템인 전열교환기를 통해 집안 전체 공기케어 청정환기 시스템이 적용된다. 이외에도 홈네트워크 시스템, 원패스 시스템, 주차관제 시스템, 무인택배 시스템 등이 단지 곳곳에 적용돼 편리함을 높일 예정이다. 2블록과 3블록 모두 단지 전체 면적의 약 40% 수준을 조경으로 꾸며 쾌적함을 더한다. 주요 시설로는 중앙녹지광장을 비롯해 워터가든, 컬러풀 놀이터, 숲놀이터, 펀놀이터, 포켓가든, 달놀이터 등이 마련된다. 또 각 블록에는 왕벚나무 테마가로수길을 만들고 다양한 수종을 심는다.힐스테이트 중외공원의 견본주택은 광주광역시 서구 상무대로 667번지에 마련돼 있다.
2024.02.05 I 이배운 기자
‘한화포레나 안산고잔2차’ 3월 분양 예정
  • ‘한화포레나 안산고잔2차’ 3월 분양 예정
  •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한화 건설부문은 다음달 경기 안산 단원구 고잔동 648번지 일대에 들어서는 브랜드 아파트 ‘한화포레나 안산고잔2차’를 분양한다고 5일 밝혔다.한화포레나 안산고잔 2차 조감도. (자료=한화 건설부문)한화포레나 안산고잔2차는 지하 2층~지상 27층, 4개 동, 전용면적 53~84㎡, 총 472가구 규모로 지어진다. 타입별 가구 구성은 △53㎡ 100가구 △59㎡ 144가구 △74㎡A 107가구 △74㎡B 81가구 △84㎡A 20가구 △84㎡B 20가구다. 이 가운데 일반분양 물량은 총 178가구이다. 2021년 분양을 완료한 ‘한화포레나 안산고잔’을 포함하면 약 1000여 가구의 포레나 브랜드 타운이 형성된다.한화포레나 안산고잔2차는 고잔연립9구역을 재건축해 공급하는 단지로, 안산시에서도 주거선호도가 높은 단원구 고잔동 도심에 위치하고 있어 교통·교육·환경 등 주거여건이 뛰어나다는 평가다.현재 공사가 진행 중인 신안산선 성포역(2025년 예정)이 도보거리에 위치하고 있다. 해당 노선 개통 시 성포역에서 여의도까지 30분대에 진입할 수 있는 교통환경을 갖추게 된다. 인근에 위치한 지하철 4호선 중앙역도 이용이 편리하다.단지 바로 앞에 덕성초등학교가 위치하고 있으며, 중앙중학교, 경안고등학교 등을 걸어서 통학할 수 있는 학세권 아파트다. 안산시청, 고대안산병원, 롯데백화점, 롯데마트, 안산버스터미널 등 편리한 생활·쇼핑·교통 인프라가 집중된 중앙역 상권을 가까이서 누릴 수 있다.한화포레나 안산고잔2차는 단지 전반에 한화 건설부문의 차별화된 가치를 선보인다고 밝혔다. 우선 ‘포레나 익스테리어 디자인’과 커튼월룩을 적용했다. 전가구 남향 위주의 단지 배치를 통해 채광과 전망을 극대화했다.견본주택은 3월 중 오픈 예정이며, 입주는 2026년 9월 예정이다.
2024.02.05 I 박경훈 기자
"출산하면 1억, 셋째는 집도 준다".. 부영 회장님의 파격 복지(종합)
  • "출산하면 1억, 셋째는 집도 준다".. 부영 회장님의 파격 복지(종합)
  •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이중근 부영그룹 회장이 출산 직원 자녀에게 1억원의 장려금을 지급하는 파격적인 출산장려책을 내놨다. 이중근 부영그룹 회장이 5일 오전 서울 중구 부영빌딩에서 열린 시무식에서 다둥이 가족에게 출산장려금 이억원을 증정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직원 아닌 신생아에 증여형태 지급이 회장은 5일 서울 중구 부영태평빌딩에서 열린 시무식에서 저출산 대책을 포함해 영구 임대주택 공급 방안 등을 제시했다.가장 파격적인 것은 출산 직원 대상 1억원 일시불 지급이다. 부영그룹은 2021년 이후 출산한 직원 자녀 70명에게 1억원씩 70억원을 지급했다. 지급은 신생아 계좌를 통해, 세율은 소득세(세율 38%)보다 낮은 증여(10%) 형태다. 입사 시기는 상관없다.이 회장은 “저출산의 배경에는 자녀 양육에 대한 경제적 부담 그리고 일과 가정생활 양립에 어려움이 큰 이유로 작용한다”면서 “셋째까지 출산한 임직원 가정에는 국가로부터 토지가 제공된다면 임차인의 조세부담이 없고, 유지보수 책임이 없는 국민주택을 제공해 앞으로도 저출산 문제 해결을 위해 기업이 할 수 있는 노력들을 해나가겠다”고 언급했다.이 회장은 이같은 정책이 즉흥적인 정책이 아님을 강조했다. 그는 ‘출산장려금 기부면세 제도’를 제안했다. 개인 혹은 법인이 출생아에 대해 기부하면, 기부 금액은 면세 대상으로 하고 기부자에 대해서도 소득공제를 해주는 방식이다.이 회장은 “대상과 조건은 ‘2021년 이후 출생아에게, 개인이나 법인이 3년간 1억원 이내로 기부하는 것에 대해 면세하는 것이 어떻겠나’ 생각해봤다”라며 “이런 제도가 뒷받침된다면 정부 외에도 개인이나 기업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예전 ‘금 모으기 운동’처럼 저출산 위기를 극복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해본다”고 피력했다.올해 아이를 출산해 1억원을 받은 손정현 주임은 “아이를 낳고 기른다는 게 경제적으로 얼마나 어려운지 출산 전후로 걱정이 많았는데 부영그룹의 파격적인 지원 덕분에 앞으로 둘째도 계획할 수 있게 됐다”면서 “회사가 큰 버팀목이 되어 주어서 감사한 마음”이라고 말했다.쌍둥이를 낳아 이날 2억원을 지급받은 오현석 주임은 “쌍둥이를 키우다 보니 아내는 집에서 육아를 하고 외벌이 신세인데, 회사에서 이렇게 큰 금액을 지원해주셔서 앞으로 아이를 키워나가는 데 큰 도움이 될 것 같다”며 “따뜻한 명절을 보낼 수 있을 것 같아서 너무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이중근 부영그룹 회장이 5일 오전 서울 중구 부영빌딩에서 열린 시무식에서 신년사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분양전환 앞두고 하자 문제 기획적 사용”이 회장은 이날 임대주택 제도와 관련해선 각종 형태의 임대주택을 등을 영구임대주택으로 일원화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구체적으로 주거 시장을 자체를 △영구임대주택 30%와 △70% 소유주택으로 구조 개편이 필요하다는 취지다. 이를 통해 영구임대주택 하자보수를 소유자인 한국토지주택공사(LH), 부영 등이 주도하는 유지보수로 대체해야 한다고 밝혔다. 부영그룹은 임대주택을 주력으로 하는 민간 건설사로 영구임대주택 사업은 영위하지 못한다.2021년 기준 우리나라의 공공임대주택비율은 8%, 민간임대주택까지 포함하면 15% 수준이다. 공공임대주택만 보면 전체 177만 5000호 중 영구임대주택은 12% 수준으로 낮다. 나머지는 50년 임대주택(6%), 30년 임대주택(33%) 수준이고, 분양전환용 임대주택과 전세임대주택이 약 30%를 차지한다.이 회장은 그 배경으로 “50여년 간 임대주택 사업을 하면서 제가 느낀 점은, 민간임대주택 현행 제도는 임대와 분양의 성격이 혼재시키는 분양대기 임대주택제도에서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고 짚었다. 특히 “분양전환을 앞두고 하자 문제가 기획적으로 사용되는 등 무주택 서민 주거안정에 한계가 있다고 생각했다”고 언급했다.그는 “정부의 제도적 지원이 이뤄진다면, 주택시장 체제 개편을 통해 하자로 인한 분쟁과 시장의 구조적 마찰이 해결될 것”이라고 말했다. 부영그룹은 이 경우 임대주택 전문관리기업으로서 ‘살만한 집의 대명사’가 되는 회사로 정착하겠다고 밝혔다.한편, 부영그룹은 지난해 6월 하자보수 ‘당일처리’라는 하자보수시스템 개편안을 선보였다. 지난해 말 기준 그동안 접수된 하자에 대해 100% 보수를 완료했다고 설명했다.
2024.02.05 I 박경훈 기자
송도 대표 개발, 송도 11공구 '송도자이풍경채 그라노블' 눈길
  • 송도 대표 개발, 송도 11공구 '송도자이풍경채 그라노블' 눈길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인천 송도국제도시 11공구 내에서 가장 큰 규모의 주거단지가 분양을 알려 화제다. GS건설과 제일건설㈜이 공급 예정인 ‘송도자이풍경채 그라노블’이다.송도자이풍경채 그라노블 광역스케치‘송도자이풍경채 그라노블’은 1단지(RC11), 2단지(RC10), 3단지(RM4), 4단지(RM5), 5단지(RM6) 총 5개 단지를 통합 개발하는 프로젝트로 송도 11공구 내 최대 규모로 조성된다. 지하 2층~지상 최고 47층, 23개 동(아파트 21개 동, 오피스텔 2개 동), 총 3,270세대의 대단지로 전용면적 84~208㎡ 아파트 2,728세대와 전용면적 39㎡ 오피스텔 542실로 지어진다. 1~2단지(RC)는 지하 1층~지상 29층의 아파트가 3~5단지(RM)는 지하 2층~지상 최고 47층의 아파트와 오피스텔이 함께 들어서는 주상복합단지다. 단지별로는 1단지(RC11) 아파트 469세대, 2단지(RC10) 아파트 548세대, 3단지(RM4) 아파트 597세대, 오피스텔 271실, 4단지(RM5) 아파트 504세대, 5단지(RM6) 아파트 610세대, 오피스텔 271실로 구성된다.‘송도자이풍경채 그라노블’은 송도 11공구의 미래가치를 그대로 누릴 전망이다. 단지 남측에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제2바이오캠퍼스를 조성 중이고 롯데바이오로직스도 Ki20부지에 메가프랜트 건립을 계획 중이다. 이 외에 송도 11공구에는 다수의 R&D 용지도 계획돼 있어 직주근접 수요도 막대할 전망이다.주거환경으로는 송도 11공구 녹지 인프라의 핵심인 워터프론트 입지로 쾌적한 주거환경을 갖췄고 일부 세대에서는 워터프론트 영구 조망이 가능할 전망이다. 교육환경도 뛰어나다. 단지 바로 옆에 유치원과 초·중교 부지가 계획돼 있다. 아울러 연세대 국제캠퍼스, 인천글로벌캠퍼스(뉴욕주립대, 조지메이슨대, 겐트대, 유타대)가 지척이고 인하대 오픈이노베이션캠퍼스(인하대 송도캠퍼스)가 부지와 맞닿아 있다. 생활 인프라도 풍부하다. 800병상 규모의 송도세브란스병원(2022년 12월 착공, 2026년 12월 개원 예정)이 도보권이다. 홈플러스, 현대프리미엄아울렛(송도점), 트리플스트리트 등 대형 쇼핑시설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단지 중심에 대규모 상업시설이 들어서고 송도 11공구 내 대규모 중심상업시설도 도보권이다.커뮤니티 시설로는 피트니스클럽, 사우나, 게스트하우스, 어린이집, 경로당 등을 비롯해 랜드마크단지에 걸맞은 스카이라운지도 들어설 예정이다.
2024.02.05 I 이윤정 기자
부영의 파격 출산정책 "애 낳으면 현금 1억 지급"
  • 부영의 파격 출산정책 "애 낳으면 현금 1억 지급"
  •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이중근 부영그룹 회장이 출산 직원 자녀에게 1억원의 장려금을 지급하는 파격적인 저출산 대책을 내놨다.이중근 부영그룹 회장이 5일 오전 서울 중구 부영빌딩에서 열린 시무식에서 다둥이 가족에게 출산장려금 이억원을 증정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 회장은 5일 서울 중구 부영태평빌딩에서 열린 시무식에서 저출산 대책을 포함해 영구 임대주택 공급 방안 등을 제시했다.가장 파격적인 것은 출산 직원 대상 1억원 일시불 지급이다. 부영그룹은 2021년 이후 출산한 직원 자녀 70명에게 1억원씩 70억원을 지급했다. 지급은 신생아 계좌를 통해, 세율은 소득세(세율 38%)보다 낮은 증여(10%) 형태다. 입사 시기는 상관없다. 이 회장은 “저출산의 배경에는 자녀 양육에 대한 경제적 부담 그리고 일과 가정생활 양립에 어려움이 큰 이유로 작용한다”면서 “셋째까지 출산한 임직원 가정에는 국가로부터 토지가 제공된다면 임차인의 조세부담이 없고, 유지보수 책임이 없는 국민주택을 제공해 앞으로도 저출산 문제 해결을 위해 기업이 할 수 있는 노력들을 해나가겠다”고 언급했다.그는 이같은 정책이 즉흥적인 정책이 아님을 강조했다. 이 회장은 ‘출산장려금 기부면세 제도’를 설명했다. 지원받은 금액을 면세 대상으로 하고 기부자에 대해서도 소득공제를 해주는 방식이다.이 회장은 “대상과 조건은 ‘2021년 이후 출생아에게, 개인이나 법인이 3년간 1억원 이내로 기부하는 것에 대해 면세하는 것이 어떻겠나’ 생각해봤다”라며 “이런 제도가 뒷받침된다면 정부 외에도 개인이나 기업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예전 ‘금 모으기 운동’처럼 저출산 위기를 극복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해본다”고 피력했다.임대주택에 있어선 각종 형태의 임대주택을 등을 영구임대주택으로 일원화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구체적으로 주거 시장을 자체를 △영구임대주택 30%와 △70% 소유주택으로 구조 개편이 필요하다는 취지다. 이를 통해 영구임대주택 하자를 소유자인 한국토지주택공사(LH), 부영 등이 주도하는 유지보수로 대체해야 한다고 밝혔다. 부영그룹은 임대주택을 주력으로 하는 민간 건설사로 영구임대주택 사업은 영위하지 못한다.지난 2021년 기준 우리나라의 공공임대주택비율은 8%, 민간임대주택까지 포함하면 15% 수준이다. 공공임대주택만 보면 전체 177만 5000호 중 영구임대주택은 12% 수준으로 낮다. 나머지는 50년 임대주택(6%), 30년 임대주택(33%) 수준이고, 분양전환용 임대주택과 전세임대주택이 약 30%를 차지한다.이 회장은 그 배경으로 “50여년 간 임대주택 사업을 하면서 제가 느낀 점은, 민간임대주택 현행 제도는 임대와 분양의 성격이 혼재시키는 분양대기 임대주택제도에서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고 짚었다. 특히 “분양전환을 앞두고 하자 문제가 기획적으로 사용되는 등 무주택 서민 주거안정에 한계가 있다고 생각했다”고 언급했다.그는 “정부의 제도적 지원이 이뤄진다면, 주택시장 체제 개편으로 하자로 인한 분쟁과 시장의 구조적 마찰이 해결될 것”이라고 말했다. 부영그룹은 이 경우 임대주택 전문관리기업으로서 ‘살만한 집의 대명사’가 되는 회사로 정착하겠다고 밝혔다.한편, 부영그룹은 지난해 6월 하자보수 ‘당일처리’라는 하자보수시스템 개편안을 선보였다. 지난해 말 기준 그동안 접수된 하자에 대해 100% 보수를 완료했다고 설명했다.
2024.02.05 I 박경훈 기자
"브리지론 단계 PF 구조조정 속도…분양가인하·주거안정"
  • "브리지론 단계 PF 구조조정 속도…분양가인하·주거안정"
  •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금융감독원이 사업성이 악화한 브리지론 단계의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사업장을 신속히 구조조정시 분양가 인하에 따른 국민 주거안정이 개선될 것이라고 기대했다.금융감독원은 5일 ‘2024년 업무계획’을 통해 최근 공사원가 24%, 금융비용 60% 상승으로 사업성이 악화함에 따라 높은 분양가로 분양해야 하나, 미분양 우려로 사업이 지연되는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건설기술연구원의 건설공사비지수(주거용 건물)는 2020년12월 122에서 작년 12월 152로 뛰었다. PF 대출금리(가정)는 연 5%에서 연 8%로 60% 증가했으며 주택도시보증공사(HUG) 수도권 아파트 분양가격(㎡당)은 22년 12월 642만5000원에서 작년 12월 737만7000원으로 올랐다.그런데, 낙찰가율 60%에 토지를 매각하면 새로운 사업장에선 낮은 가격으로 분양이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금감원은 “신속한 PF 구조조정은 국민 주거안정뿐만 아니라 가계부채 감소와 소비 여력 확대로 거시경제 활력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자료=금융감독원금감원은 또 PF 사업장 재구조화에 속도를 낼 방침이다. 연체유예 또는 만기연장 반복 등 사업성이 현격히 낮아진 사업장은 우선 2023년 말 결산 시 예상손실을 100%라고 인식했다. 금감원은 개별 저축은행 등에 대한 1대 1 면담을 이미 마쳤고, 오는 8일까지 추가 적립 계획을 제출받아 점검할 예정이다. 충당금 적립 실태에 결산 점검을 실시하여 여력이 있는데도 충당금을 쌓지 않고 배당과 성과급으로 유출하는 일이 없도록 엄격히 지도한다. 또 무분별한 만기연장이나 연체유예 등을 통해 손실 인식이 지연되지 않도록 대주단 협약·개정도 추진할 예정이다. 여타 사업성 우려 사업장에 대해서는 ‘사업성평가 기준’을 보다 변별력 있게 개편하여 엄격한 평가를 유도할 계획이다. 또 2분기 중 개편된 기준에 따라 사업장을 재분류하여 충당금을 추가 적립토록 하는 한편, 하반기 중에는 사업장별 경·공매 등 부실정리 또는 사업 재구조화 계획 등을 제출받아 이행상황을 점검할 예정이다. 금감원은 “연내에 부실 사업장의 정리 및 부실 우려 사업장의 재구조화가 어느 정도 마무리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경·공매 등 부실 사업장 정리를 지원하기 위한 장치도 마련한다. 금융회사·건설업계·신탁사 등이 참여하는 협의체를 구성하여 경·공매 장애요인에 대한 제도 개선을 추진한다. 경·공매 과정에서 시장에 출회되는 매물을 원활히 소화하기 위해 금융권 펀드의 추가 조성 등도 고려할 방침이다.
2024.02.05 I 정병묵 기자
금감원 "부동산PF 부실 발본색원…잠재부실 조기포착"
  • 금감원 "부동산PF 부실 발본색원…잠재부실 조기포착"
  •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금융감독원이 올해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등으로 몸살을 앓고 있는 기업부채 관련 리스크를 철저히 관리하고 대내외 시장 불안요인에 선제 대응해 금융안정을 확보하겠다고 강조했다. 금융감독원은 5일 ‘2024년 업무계획’을 통해 잠재 위험요인 관리 및 자금 중개기능의 회복을 위해 지금부터 적극적인 PF 부실 정리를 추진한다고 발표했다.우선 금융회사가 충분한 충당금 등을 쌓도록 지도하고, 손실 적정 인식 여부에 대한 관리·감독을 강화한다. 충당금을 통해 확보된 여력을 바탕으로 사업성 없는 사업장은 경·공매 등을 통한 정리·재구조화를 유도한다. 건설사들의 유동성 문제 발생 가능성 등에 대비하여 건설사 및 PF 사업장별로 자금상황을 면밀히 모니터링 중이다.또 기업구조조정 유도 및 잠재 부실요인을 조기 포착하는 데 주안점을 둘 계획이다. 채권은행의 정밀한 신용위험평가를 통해 건설사 등의 부실상황을 조기 식별하고, 자기책임 원칙 하에 신속하고 질서 있는 구조조정을 지원한다.요주의 또는 대형 건설사는 PF리스크, 자금사정 등을 밀착 점검하는 등 건설업종에 대한 리스크 관리 수준을 강화한다. 또 한계기업에 대한 객관적인 채무상환능력 평가를 유도하고 업종별 평가지표를 정교화하는 등 신용위험평가도 강화한다. 예를 들어, 건설업의 경우 PF 우발채무 비중, 운전자금고정화율 등 특화 평가지표를 협약에 반영한다.금감원은 “과거 금융회사들의 위험을 충분히 고려하지 않은 과도한 부동산PF 투자 등으로 인해 금융시장에 불안정성이 지속했다”며 “특히 부실 PF사업장에 자금이 묶이게 되어 금융의 자금중개 기능이 훼손되고 비효율적 자원배분이 지속되는 ‘돈맥경화’ 현상이 나타나고 있어 신속한 조치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지난 2022년 ‘레고랜드 사태’ 이후 대내외적 여건으로 인해 부실정리를 본격 추진하기 어려움이 있었으나, 현재는 정책 준비를 통해 부실 정리를 위한 기초체력이 갖춰졌다는 판단이다. 금감원은 “조속한 PF 부실자산 정상화 등을 통해 비효율적으로 묶여 있던 자금이 빠져나오게 함으로써, 향후 경기회복 시에 생산적인 부문으로 투자될 자금 여력을 확보할 것”이라며 “현재 사업성이 낮은 PF 사업장의 토지가 경매 등을 통해 시장가 등으로 저가 매각될 경우, 분양가 하락 등으로 사업성 회복에 기여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2024.02.05 I 정병묵 기자
코오롱글로벌 "우발채무 우려는 과도…본PF 전환 문제없다"
  • 코오롱글로벌 "우발채무 우려는 과도…본PF 전환 문제없다"
  • [대전=이데일리 전재욱 기자] 코오롱글로벌이 6000억원 규모의 프로젝트파이낸싱(PF) 사업장의 본PF 전환과 착공·분양 계획에 차질이 없다고 공언했다. 태영건설발 건설사 신용위기의 불똥이 자사에까지 튀면서 사업에 일부 회의적인 시각이 제기되자 사업장을 공개하며 반박에 나섰다. 지난 1일 대전 유성구 봉명동에 있는 코오롱글로벌 PF 부지 현장.(사진=전재욱 기자)코오롱글로벌은 지난 1일 대전 봉명·선화의 미착공 PF 사업장으로 기자들을 초청했다. 이 회사는 대전 유성구 봉명동 543번지 일원에 지하4층~지상 47층 4개동 규모, 중구 선화동 73번지 일원에서는 지하5층~지상 49층 6개동 규모의 주상복합사업을 진행중이다. 정사환 코오롱글로벌 건축부문 상무는 “현재 지방은행이 참여한 대주단에서 PF 심사를 진행 중이고 무사히 통과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대전 유성구 봉명동(2491억원)·중구 선화동(2680억원)과 울산 남구 야음동(920억원) 등 코오롱글로벌의 3곳 사업장에 투입된 브릿지론 합계는 6091억원이다. 브릿지론은 사업 초기 단기 드는 비용을 충당하고자 일으킨 단기 대출로, PF 대출을 받아 브릿지론을 상환해야 비로소 착공이 이뤄진다.이를 두고 나이스신용평가는 지난달 13일 만기가 다가오는 코오롱글로벌의 채무를 상환하지 못하면 유동성 위기로 이어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보고서는 “봉명·선화 사업장은 올해 착공·분양 예정으로 앞으로 본 PF 전환과 분양 실적에 따라 PF 우발채무 부담이 낮아질 것”이라며 “올해 1분기와 2분기 각각 3800억원과 1400억원의 PF 우발채무가 만기도래하는 탓에 PF 우발채무 차환이 제대로 이뤄져야 할 것”이라고 했다.이에 대해 회사 측은 “우발채무(브릿지론) 상환은 문제가 없다”고 반박했다. 회사의 PF 우발채무(조만간 발생할 수 있는 잠재적 부채) 1조1037억원(작년말 기준) 가운데 약 5000억원 가량은 이미 이뤄진 분양물량(분양률 98%가량)으로 상환할 수 있다는 것이다.관건은 봉명·선화·야음 세 현장에 걸쳐져 있는 나머지 약 6000억원을 감당할 수 있는지이다. 코오롱글로벌은 봉명동 현장은 이달 PF 전환과 내달 착공·분양을, 야음동 현장은 오는 5월 PF 전환·착공·분양을, 중구 선화동 현장은 오는 10월 PF 전환·착공·분양을 각각 예상하고 있다고 밝혔다.물론 분양이 이뤄져야 회사를 둘러싼 우려도 완전히 가실 수 있다. 고금리 등 여파로 주택 가격이 내리고 청약에 소극적인 분위기에서 미분양이 속출하는 상황이다. 실제로 지난해 12월 기준 전국 민간부문 미분양 아파트는 6만2000여채로 전년동기(6만8107채)보다 줄었지만 2022년(1만7710채)과 비교하면 세 배 이상 늘어난 상태다. 이에 대해 최성훈 코오롱글로벌 마케팅팀장은 “대전에서 최고로 주거 선호도가 크고 시세가 높은 곳이 도안과 둔산지구인데 봉명 현장은 그 사이에 있어 충분히 분양 경쟁력을 갖췄다”며 “선화 현장은 6개 단지의 4690세대 신주거 지역이 들어서는 일부이고, 이미 4개 단지는 분양이 전부 완료한 상황이라 무리없이 분양이 이뤄질 것”이라고 기대했다. 아울러 울산 현장은 “남구는 서울로 치면 강남에 해당하는 주거 선호도가 높은 지역이라 무난히 분양에 성공할 것”이라고 낙관했다.
2024.02.05 I 전재욱 기자
2월 분양예정 물량 전년比 3.2배↑…수도권 물량 쏟아진다
  • 2월 분양예정 물량 전년比 3.2배↑…수도권 물량 쏟아진다
  • [이데일리 이배운 기자] 2월에는 총 2만8276세대에 대한 분양이 이뤄질 예정이다. 이는 전년 동월 대비 3.2배 증가한 수치다.2024년 2월 전국 전년 동월 대비 아파트 분양예정 물량 그래프 (사진=직방)5일 부동산 플랫폼 직방에 따르면 이달은 수도권에서만 1만4848세대가 분양에 나선다. 특히 경기도에서만 10개 사업장 8178세대가 분양을 준비하고 있다. 수원시 장안구와 영통구 일대에서 3092세대를 공급하고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지 인근인 용인 처인구에서 1833세대 규모의 청약물량이 쏟아진다.서울은 3개 사업장 대부분이 500여세대 안팎의 중소 규모 단지다. 강동구 둔촌동 ‘더샵둔촌포레’와 성내동 ‘그란츠리버파크’외에 서대문구 영천동에서 ‘경희궁유보라’가 청약에 나선다. 인천광역시는 연수구 송도동에 물량이 집중됐다. 총 8개 단지 중 5개 단지가 송도신도시에 위치해 있다. ‘송도자이풍경채그라노블 RM6블록’을 필두로 총 5개 블록, 2728세대가 한꺼번에 공급된다. 송도 11공구에 위치해 블록별로 공동주택과 주상복합이 연계 개발될 예정이다.지방은 총 1만3428세대가 공급된다. 규모면으론 △광주 4156세대 △충북 2330세대 △전북 2292세대 △충남 1290세대 △부산 1114세대 △제주 728세대 △울산 724세대 △전남 323세대 △대구 239세대 순으로 분양될 예정이다.지방권 내 1000세대 이상 대규모 단지는 총 5곳이다. 충북 청주시 사직동 ‘힐스테이트어울림청주사직(2330세대)’의 규모가 큰 편이고, 광주광역시는 ‘월봉산제일풍경채(1265세대)’를 필두로 남구 송하동과 북구 삼각동에서 대단지 분양이 개시될 계획이다.한편 지난달 분양예정 단지는 총 2만7761세대로 일반분양은 2만2237세대였다. 지난달 31일 기준 실제 분양이 이루어진 단지는 총 1만4581세대(공급실적률 53%), 일반분양 9236세대(공급실적률 42%)로 집계됐다. 예상치의 절반 정도 물량만 공급됐으나 전년 동기 1708세대가 분양된 것과 비교하면 비교적 양호한 실적이다.1월 분양 단지의 순위 내 청약경쟁률은 전국 평균 10.9대 1을 나타냈다. 지난해 12월 7.3대 1에 비해 경쟁률이 다소 높아졌다. 인천 서구 불로동 ‘제일풍경채검단3’이 44.48대 1로 청약 대기수요의 관심을 이끌었고, 서울 광진구 광장동 ‘포제스한강’도 10대 1의 순위내 경쟁률을 보였다.특히 1월엔 분양가 수준이 상당한 아파트 공급이 눈길을 끌었다. 서울 광진구 광장동 ‘포제스한강’은 3.3㎡당 1억3771만원에 분양하며 2015년 이후 역대 최고가를 갱신했고 서초구 잠원동 ‘메이플자이’도 3.3㎡당 6831만원에 공급해 포제스한강에 이어 2번째로 높은 가격을 선보였다. 함영진 직방 빅데이터랩장은 “고금리와 원자재 가격 인상 여파로 서울 아파트 분양가 고공행진이 이어지는 와중에 한강변과 강남권 재건축 단지들의 분양가 수준은 당분간 높게 출회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2024.02.05 I 이배운 기자
'신흥 라이벌' 떠오른 검단…김포의 미래는
  • '신흥 라이벌' 떠오른 검단…김포의 미래는[복덕방기자들]
  •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최근 수도권에서 가장 이슈를 몰고 다니는 도시를 꼽자면 누가 뭐래도 김포다. 서울 편입 논의를 몰고 온 ‘출퇴근 교통난’은 중앙정부 차원에서 관심을 둘 정도였다. 특히 인천 검단신도시와는 서울 지하철 5호선 연장을 두고는 양 지자체 간 신경을 펼치는 등 ‘신흥 라이벌’로서의 모습도 보였다.4일 이데일리 유튜브 ‘복덕방 기자들-지도로 보는 부동산’에서는 경기도 김포시를 탐방한다. 경기도 서북부에 위치한 김포는 파주·고양·인천·서울, 그리고 북한과 접하고 있다. 김포 왼쪽은 전원형 마을, 오른쪽은 구도심과 한강신도시 등으로 구성된 ‘도농복합시’다.김포의 가장 큰 관심은 혼잡률 290%에 달하는 김포골드라인 출퇴근 교통난이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5호선 연장을 추진 중인데, 국토교통부는 최근 중재안 발표에서 검단보다 김포의 손을 들어줬다. 5호선 개통예정 시기는 2033년이지만 이를 곧이곧대로 믿는 업계 사람은 많지 않은 편이다.심형석 우대빵연구소장은 “최종 합의까지는 지자체 간 계속 상의를 해야 한다”면서 “사업비 분담 문제와 건설폐기물처리장 이전 문제까지 있다. 최대한 빨리 마무리 짓고 집중해야 할 단계”라고 언급했다. 김포를 기점으로 하는 GTX-D 노선에 대해서도 “5호선 연장보다 훨씬 더 오래 걸릴 것”이라면서 “다만 개통을 하면 김포의 교통난은 충분히 해소할 수 있다”고 짚었다.김포의 서울 편입 이슈에 대해서는 장·단기적 관점이 갈렸다. 심 소장은 “단기적으로는 김포 아파트 가격에 긍정적인 요인이 있다”면서도 “장기적으로 보면 오히려 서울의 면적이 넓어지며 수도권의 가격을 안정화하는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특히 그는 서울 편입이 오히려 강서구에 호재가 될 거라고 분석했다. 가장 큰 이유는 과거 서울 동쪽 끝인 강동구가 위례·하남 개발로 인해 가치가 되려 올랐기 때문이다. 심 소장은 “강동구와 같은 효과가 강서구에서도 일어날 것”이라고 예상했다.김포의 대장 아파트로는 걸포동에 있는 ‘한강메트로자이’를 꼽았다. 1~3단지로 구성된 한강메트로자이는 걸포북변역, 걸포중앙공원, 초등학교가 가깝게 위치해 좋은 평가를 얻었다. 앞으로 주목할 지역으로는 서울 바로 옆인 고촌읍과 역세권개발사업이 추진 중인 풍무동 인근을 꼽았다.현재 김포에 분양 중인 아파트로는 고촌센트럴자이가 있다. 해당 아파트는 지난해 11월 청약을 진행했지만 7억원 중반대라는 고분양가에 발목이 잡혀 흥행에 실패했다. 이후로 지금까지 선착순 분양을 진행 중이다. 심 소장은 “경기가 회복된다면 어려운 분양시장도 해소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언급했다.
2024.02.04 I 박경훈 기자
경기 침체에도 주요 건설사 매출·영업익↑…영업이익률은↓
  • 경기 침체에도 주요 건설사 매출·영업익↑…영업이익률은↓
  •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부동산 경기침체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건설사들의 매출과 영업이익은 늘어났다. 하지만 공사비 상승에 따른 원가 부담 등으로 영업이익률은 하락했다. 분양 시장 침체에 따른 미분양 주택 문제도 수익성에 영향을 주고 있는 모습이다.지난달 21일 서울 중구 남산에서 바라본 서울 시내 아파트 밀집 지역의 모습. (사진=연합뉴스)4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삼성물산, 현대건설, DL이앤씨, 대우건설, GS건설 등 시공능력평가 상위 건설사들의 지난해 영업이익률은 전년보다 떨어져 대부분 5% 안팎을 기록했다. 소위 ‘건설 호황기’에 영업이익률이 10%를 웃돌았다는 점을 감안하면 수익성이 절반 수준으로 뚝 떨어진 셈이다.업체별로 보면 삼성물산 건설부문의 지난해 매출은 19조 3100억원으로 전년 대비 32.3% 증가했다. 영업이익도 2022년 8750억원에서 지난해 1조 340억원으로 18.2% 늘었다. 다만 영업이익률은 2022년 5.99%에서 지난해 5.35%로 줄었다.현대건설도 같은 모습이다. 지난해 매출은 2022년에 비해 39.6% 증가한 29조 6514억원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도 5749억원에서 7854억원으로 36.6% 늘었다. 하지만 영업이익률은 2022년 2.71%에서 지난해 2.64%로 줄었다. 2021년 영업이익률은 4.17%로, 3년 연속 내리막길을 걸었다.DL이앤씨의 지난해 매출은 7조 9945억원으로 전년보다 6.64% 증가했다. 영업이익이 3312억원으로 전년보다 33.4% 급감하면서 영업이익률은 4.15%에 그쳤다. 2021년 DL이앤씨의 영업이익률은 12.54%였는데, 불과 2년 만에 3분의 1로 감소한 것이다.GS건설의 영업이익률도 2020년 7.41%, 2021년 7.15%, 2022년 4.51% 등으로 매년 줄고 있다. 지난해는 인천 검단신도시 지하주차장 붕괴사고 여파로 3884억원의 영업적자를 기록했다.대우건설은 지난해 매출 11조 6478억원, 영업이익 6625억원을 각각 달성했다. 대우건설은 영업이익률이 다른 건설사보다 높은 5.68%라고 강조했다. 그러나 대우건설의 영업이익률 역시 2021년 8.50%, 2022년 7.29%로 매년 감소하고 있다.주요 건설사들의 영업이익률 감소는 각종 원가 상승에 따른 것이다. 최근 수년간 원자잿값과 인건비가 오르면서 공사비는 급증했다.한 건설사 관계자는 “작년이나 재작년에 계약한 사업장의 경우 공사비 인상을 위해 발주처를 설득하고 있으나, 그렇다고 원가 인상분을 다 반영하기 어려워 올해도 수익성 개선을 기대하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나아가 공사비 상승 외에 주택사업 자체의 수익성이 나빠진 점도 건설사 영업이익에 영향을 줬다고 또 다른 관계자는 말했다.
2024.02.04 I 박경훈 기자
끝나지 않은 건설사 위기…GS건설 등급 강등
  • [위클리 크레딧]끝나지 않은 건설사 위기…GS건설 등급 강등
  • [이데일리 마켓in 안혜신 기자] 이번주 크레딧 시장에서는 GS건설(006360) 신용등급이 내려갔다. 인천 검단아파트 붕괴 여진이 여전히 이어지고 있는 모습이다. 반면 하나에프앤아이(F&I)는 등급 전망이 상향됐다.◇ GS건설 ‘A’로 낮아진 신용등급NICE신용평가와 한국신용평가는 GS건설 선순위 무보증사채 신용등급을 기존 ‘A+’에서 ‘A’로 강등했다. 등급 전망은 ‘안정적’으로 평가했다. 인천 검단아파트 붕괴사고로 국토교통부와 서울시로부터 영업정지 행정처분 부과 등에 따라 사업경쟁력이 약화됐다는 이유에서다.작년 4월29일 발생한 인천 검단아파트 붕괴사고 관련 국토교통부와 서울시는 각각 8개월, 1개월 영업정지 행정처분을 결정했다. 이에 더해 서울시는 안전점검 불성실 수행 혐의와 관련해 3월 청문 진행 후 추가 1개월 영업정지 처분을 결정할 예정이다. 3월1일자로 GS건설 매출의 70% 이상을 차지하는 토목건축공사업의 영업정지가 개시되며, 영업정지 기간 동안 토목건축공사업 및 조경공사업에 대해 입찰참가 등의 영업활동이 금지된다.GS건설이 재시공을 밝힌 인천 검단 아파트의 모습. (사진=뉴스1)NICE신평과 한신평은 모두 GS건설의 재무안정성이 단기간 내 개선될 가능성이 제한적이라고 봤다. GS건설은 재시공, 입주예정자 손해배상 등 붕괴사고 관련 비용 5524억원과 주력 사업부문인 건축·주택부문 수익성 저하로 작년 잠정실적 기준 연간 3885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이번 사고로 인식한 비용을 제외하면 영업이익은 1639억원으로 전년 5548억원 대비 크게 감소했다.한신평에 따르면 GS건설은 신사업 추진 및 운전자금 부담 등으로 지난 2022년 중 크게 확대됐던 차입규모가 이후에도 선제적인 자금조달, 환율 상승 등 영향으로 작년 말 연결기준 5조7000억원(순차입금 2조9000억원, 잠정실적)으로 증가했다. 차입 확대와 대규모 당기손실 인식으로 연결기준 부채비율도 262.4%로 상승했다.추가 등급 강등 가능성도 열려있다. 분양시장 부진이 장기화하고 건설업종에 대한 투자심리가 냉각되는 등 비우호적인 대외환경이 지속되는 상황에서 수익성 회복 및 자산 매각 등을 통한 차입규모의 경감이 지연되거나 프로젝트 파이낸싱(PF)보증을 비롯한 PF 우발채무 관련 리스크가 현실화 될 경우 추가적인 신용등급 부담이 확대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설명이다.◇ 부실채권 시장 확대…하나에프앤아이 ‘신바람’한신평과 NICE신평은 하나에프앤아이 등급전망을 ‘안정적’에서 ‘긍정적’으로 올렸다. 신용등급은 ‘A’로 유지했는데 한 단계 상승할 가능성이 높아진 셈이다.등급전망 상향 이유로는 △유상증자로 자본적정성 제고 △그룹 지원 기반으로 부실채권시장에서 공고해진 2위 △확대된 영업기반 및 성장여력으로 이익창출력 개선 전망 △부실채권시장 규모 증가 △하나금융그룹 유사시 지원가능성 등을 들었다.작년 12월 유상증자(1499억원, 기존주주 배정방식, 하나금융지주 보유지분 99.81%)를 통해 자기자본이 작년 9월 3430억원에서 같은 해 12월 약 5000억원 수준으로 확대됐다. 이에 따라 레버리지 비율이 작년 9월 7.0배에서 같은 해 12월 약 4.7배 수준으로 하락했다.지난 2020년 이후 30%를 상회하는 부실채권 입찰시장 점유율을 안정적으로 유지하고 있으며, 영업자산은 1조3000억원에서 2조3000억원으로 크게 증가하며 업계 2위(1위 연합자산관리) 시장지위를 공고히 하고 있다.부실채권 매각규모는 지난 2022년 2조4000억원에서 작년 5조4000억원(업권 추산치)으로 크게 확대됐다. 은행권 건전성 지표 저하를 추세를 고려할 때, 올해 부실채권시장 규모는 작년 수준을 상회할 전망이다.오지민 한신평 선임연구원은 “지속적인 영업자산 증가와 성장여력 확보를 통해 영업기반 안정성이 제고된 점, 안정적인 수익 구조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되는 점 등을 감안 시 이익창출력이 개선될 전망”이라면서 “하나금융그룹의 유사시 지원가능성도 매우 높다”고 평가했다.한편 한신평은 이번주 가나안 무보증사채 신용등급을 기존 ‘BBB-’에서 ‘BBB’로 올렸다. 등급전망은 ‘안정적’을 부여했다. 생산시설 확충 이후 수주와 외형이 확대됐으며 이익창출력이 제고됐다는 이유에서다.
2024.02.03 I 안혜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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