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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정 "청약 개선해 일반 3040도 내집마련 기회 확대"(종합)
  • 당정 "청약 개선해 일반 3040도 내집마련 기회 확대"(종합)
  • [이데일리 김겨레 기자]더불어민주당과 정부는 4일 부동산 공급대책 당정협의를 열고 신속한 서울·수도권 주택 공급과 이를 위한 법 제도 개선에 뜻을 모았다. 변창흠 국토교통부 장관은 공급 대책과 함께 청약 제도도 개선해 일반 30·40 무주택 세대의 내집마련 기회를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서울 아파트 단지 모습(사진=연합뉴스)민주당 김태년 원내대표·홍익표 정책위의장·변창흠 국토교통부 장관은 이날 국회에서 부동산 공급대책 당정협의를 열고 수도권 공급대책을 마련했다. 김태년 원내대표는 “문재인 정부 최대 공급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당정이 심혈을 기울여 준비했다”며 “올해와 내년 빠르게 공급할 물량과 중장기에 걸쳐 공급할 물량을 모두 확보했다”고 밝혔다. 그는 “신속한 주택 공급을 위한 법 제도 개선은 당이 최우선 순위로 추진할 것”이라며 “정부는 대책이 차질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해 달라”고 당부했다. 김 원내대표는 “공공성 확보를 위해 개발 이익은 사업자와 지역공동체, 세입자에 적정하게 배분되도록 하고 신규 부지는 가격 상승 등 부작용이 없도록 할 것”이라며 “다주택자에게도 정책 의지를 분명히 말씀드린다. 투기수요와 이익은 원천 차단해서 공평 과세를 실현하는 정책을 흔들림 없이 추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홍익표 정책위의장도 “정부와 지자체, 공기업, 민간건설사 협력 모델을 구축해 패스트트랙을 구축할 것”이라며 “수요자가 희망하는 분양 아파트를 중심으로 공급하고 공공자가와 공공임대는 소비자 선택을 위해 입지 조건을 혼합해 공급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번 도심 지역 주택 공급의 성패는 속도와 물량에 달렸다”며 “법의 신속한 개정도 야당과 협의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이번 대책이 도심 지역 투기, 단기적 주택 가격 상승으로 이어지지 않도록 투기 재발 같은 교란이 이뤄지지 않도록 추가 대책을 마련할 것”이라고 했다. 변창흠 국토교통부 장관은 “(대책이) 차질 없이 시행된다면 시장의 기대를 뛰어넘는 속도와 물량, 입지와 품질을 갖춘 주택을 신속하게 공급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며 “청약 제도도 개선해 신혼부부와 생애최초자 뿐 아니라 일반 3040 무주택 세대의 내집마련 기회를 대폭 활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변 장관은 “그간 역대 최대의 공급에도 불구하고 유례없는 초저금리와 공급부족 우려가 겹치며 시장이 불안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며 “특히 소득 증가와 가구 분화 가속화로 양질의 주택 수요가 증가해 도심 내 주택 공급 방안 마련이 절실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순환 재개발 방식을 전면 도입해 멸실에 따른 이주 문제도 해소할 것”이라며 “단기간 집값 불안에 대해선 토지거래허가구역 지정 등을 통해 선제적으로 관리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2021.02.04 I 김겨레 기자
쌍용양회, 물량 확대·가격 인상 기대…목표가↑ -DB
  • 쌍용양회, 물량 확대·가격 인상 기대…목표가↑ -DB
  • [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DB금융투자는 4일 쌍용양회(003410)에 대해 지난해 4분기 실적이 기대치를 충족한 수준이었으며, 올해는 분양 물량 증가로 인한 시멘트 출하량 증가, 시멘트 가격 인상의 현실화 등을 통한 추가적인 기업 가치 상승을 기대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기존보다 12.5%(1000원) 높은 9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쌍용양회의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은 4261억원, 영업이익은 748억원이다. 각각 전년 동기 대비 1.9%, 7.5%씩 증가한 수준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3분기 날씨의 영향으로 미뤄졌던 공사가 진행되고, 순환자원처리시설 가동 등을 통한 수수료수익이 발생하면서 영업이익 시장 기대치였던 732억원을 충족하는 결과를 낸 것으로 풀이된다. 조윤호 DB금융투자 연구원은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지난해 시멘트 수출이 감소하면서 당초 경영 계획에서 세웠던 매출액 달성률은 96.8%이었지만, 원가 절감 효과 덕에 영업이익 달성률은 104.3%로 초과 달성에 성공했다”고 설명했다. 쌍용양회는 올해 매출액 15조6000억원, 영업이익 2700억원이라는 경영 목표를 제시했다. 이는 지난해 대비 각각 6.1%, 7.9% 늘어난 수준이다. 조 연구원은 “이는 시멘트 수요 증가 가능성, 가격 인상 가능성 등을 모두 배제한 보수적인 추정치”라고 평가했다. 올해는 쌍용양회의 실적 향상에 필요한 △시멘트 출하량 증가 △시멘트 가격 인상이 모두 현실화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여겨졌다. 조 연구원은 “지난 2018년부터 줄어들던 시멘트 출하량이 올해는 분양 물량의 증가, 사회간접자본(SOC) 건설투자로 인해 늘어날 때”라며 “현 시점은 출하량 증가에 무게를 더 둘 수 있다”고 설명했다.이어 가격 인상 가능성에 대해서 그는 “수요처인 레미콘 건설사와의 합의가 수반돼야 가격 인상이 가능하다”면서도 “지난해 말 가격 인상을 통보한 만큼 긍정적인 변수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조 연구원은 “시멘트 산업의 호조뿐만이 아니라 탄소배출권 매각 등 환경 사업 역시 수행하고 있는 만큼 올해 기업 가치 상승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2021.02.04 I 권효중 기자
조정훈 "安, 10년간 무얼 했나…'집권 안 해서'는 변명"
  • [인터뷰]조정훈 "安, 10년간 무얼 했나…'집권 안 해서'는 변명"
  • [이데일리 김겨레 기자]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출사표를 낸 조정훈 시대전환 의원이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 측으로부터 받은 ‘제 3지대 단일화’ 제안에 선을 그었다. 조 의원은 “안철수 대표가 나온 지 10년이 됐는데 국민에게 ‘새 정치는 이것’이라고 이야기할 구체적인 사례가 하나도 없다”고 비판했다. 조정훈 시대전환 의원이 2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이데일리와 인터뷰하고있다. (사진=노진환 기자)조 의원은 2일 이데일리와 인터뷰에서 “2012년부터 시작된 ‘제 3지대 정치’의 열매가 왜 없었는지 반면교사로 삼을 것”이라며 “왜 세력이 쪼그라들고 이제는 존재 자체가 없어졌나 묻고 싶다. ‘집권을 안 해서’라는 것은 변명”이라고 말했다. 그는 제 3지대 단일화에 대해서도 “국민의힘으로 가는 중간 정거장에 불쏘시개 역할을 할 생각은 없다”고 일축했다. ‘완두콩이 아닌 새로운 자장면론’을 들고 나온 조 의원은 “새 정치를 위해선 새로운 인물과 함께 정책·담론의 업그레이드가 필요하다”며 “여야 양 대 진영이 던지는 의제에 대해 비판·찬성하는 것이 아니라 담론 자체를 주도해야 하는데 (안 대표는) 그렇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찍어주면 사회를 이렇게 바꾸겠다’는 청사진이 보여야 하는데 안 대표는 ‘찍어줘도 무엇을 한다는 건지 모르겠는 사람’이라는 것이다. 조 의원은 민주당과 국민의힘이 대변하는 민주화·산업화 세력을 향해서도 “두 집단의 시대는 끝났다. 이제는 ‘개인의 시대’”라며 “2021년의 문제는 1970년대의 문제와 1987년의 문제와 다르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제는 ‘노력해서 이것도 해냈다. 네가 뭘 아느냐’는 그 경험이 오히려 미래 준비에 장애물”이라며 “민주화 세력은 민주주의를 위해 싸웠지만 민주주의에서 산 것은 아니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청년은 생존 자체가 목표인데 선배들은 자꾸 공동체를 말한다”며 “사람들은 개인이 불편하지 않은 공동체를 원한다. 개인으로서 이력을 살아낸 사람만이 그렇게 만들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하버드 케네디스쿨을 졸업하고, 세계은행에서 15년을 근무했다. 실향민 2세이기도 하다. 조 의원은 기본소득 주의자이며 주 4일제와 청약 가점제 폐지를 주장한다. 그는 더불어민주당의 비례정당 더불어시민당에서 비례대표 공천을 받은 뒤 독립해 ‘범 여권’ 의원으로 분류되지만, 민주당의 핵심 정책과 법안에는 동참하지 않은 경우도 많았다. 그는 공공부문 일자리 확대와 공무원 임금 인상을 강하게 비판하고, 판사 탄핵에도 동참하지 않았다. 반면 ‘3%룰’을 완화한 상법 개정안에 대해선 “퇴색됐다”고 공개 비판했다. ‘여권이냐, 야권이냐’ 질문에 그는 “저는 전데요”라고 답했다. 조정훈 시대전환 의원이 2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이데일리와 인터뷰하고있다. (사진=노진환 기자)다음은 조 의원과의 일문일답.-서울시장 공약으로 ‘1인 가구 역차별 철폐’를 주장했다. 어떤 정책을 준비했나. △서울의 1인 가구 비중이 42%라고 한다. 누군가 저에게 틈새 시장을 노린다고 했는데 1인 가구는 틈새가 아니라 주류다. 고대 로마에서는 미혼 여성이 26세를 넘기면 ‘싱글세’를 물렸다. 혼자 사는 남녀를 불편하게 만들어서 결혼을 강제 하는 것은 중세도 아닌 고대의 정책이다. 이래선 안 된다. 먼저 1인 가구 주택 기준을 만들 것이다. 예를 들어 서울시가 주택 허가를 낼 때 10평 이하는 집으로 분류되지 않는다든지 하는 기준이 있어야 할 것 같다. 84㎡를 국민 주택이라고 부르는데, 4인 가구 기준이다. 4인 가구는 총 가구의 50%도 안 되는데 어떻게 국민 주택인가. 여기에 더해 1인 가구의 ‘코로나 블루’를 치료하는 사회적인 프로그램들, 반려동물 관련 정책, 부동산 정책도 선보일 것이다. -1인 가구 청약 제도 개편 주장을 둔촌 주공에서 발표 한 이유는.△둔촌주공은 단군이래 최대 규모 재건축이라고 한다. 하지만 여기에도 85㎡ 이상, 즉 1인 가구가 추첨제로 청약할 수 있는 물량이 없다. 1인 가구로선 넘사벽, 불가능의 영역이다. 심지어 생애최초 특별공급조차 결혼을 해야 할 수 있다. 이게 맞나. 결혼을 해서 애를 낳아야 인생이 시작되는 건가. -정부로선 결혼·출산을 장려해야 하니 그런 청약 제도를 만든 것 아니겠나. △저는 청약 한가지 기준, 무주택 기간으로만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소득 기준이나 부양가족 가점은 모두 없애야 한다. 주택 정책에 출산 정책과 교육 정책까지 넣으려니 다 꼬이는 것이다. 그리고 평생 당첨 1회 또는 2회로 한정하는 것이다. 로또 분양을 막을 순 없기 때문이다. 분양가를 높이면 청약할 이유도 없다. 저희 세대가 한 번씩 돌려 먹었던 로또 분양을 후배 세대로부터 기회를 박탈할 순 없다. 전국민이 한 번씩은 당첨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가점이든 추첨이든 청약 당첨은 한 번으로 끝내야 생애 주기로 보면 공평 한 것 아닌가. 저는 연말정산에서도 부양가족, 교육비 공제 등은 다 폐지해야 한다고 본다. 1인 가구에는 아무 것도 없고 너무 역진적이다. -서울 집값 문제가 심각하다. 해결책이 있나△앞으로 발표할 정책중 하나다. 가장 무겁고 어려운건데 어느 정도 답을 찾았다. 설 전에 발표할 것이다. 주택은 공공성으 가진 시장이다. ‘시장이 아니어야 한다’고 하면 비현실적이다. 부동산 세미나에 몰려드는 국민들이 탐욕 가득한 나쁜 사람이 아니다. 어쩔 수 없는 것이다. 어떻게 공공성을 확보하면서 하향 안정화 시킬 것인지가 중요하다. -세계은행 출신으로 볼때, 정부·여당이 서울을 홍콩 대신할 금융허브로 만든다고 하는데 가능한가. △기회이긴 하다. 글로벌 금융사들이 중국 비즈니스를 하긴 해야 하는데 본토로 들어가긴 어렵다. 과거에도 서울을 동북아의 금융 허브로 만들어야 한다는 논의는 많았다. 하지만 규제가 너무 무거워서 안 됐다. 한국에선 아직 국내 자본과 외국 자본으로 나누는 이분법이 있다. 하지만 돈은 색깔이 없다. 경계가 있으면 돈은 도망간다. 국민 정서에 부담감이 있다. 아무리도 외국계 자본은 더 막아야 한다는 인식이 있다. 한국 금융은 부동산과 주식 버블 두 개가 받치고 있다. 불안한 활황이다. 연착륙이 시급하다. -출마 선언을 하면서 민주화·산업화 세력을 모두 비판했다. △컨설턴트들에게 물어보면 가장 설득하기 어려운 사람은 자수성가한 회장이라고 한다. ‘내 식대로 해서 성공했다는데 니가 뭘 알아’ 이런 반응이라는 거다. 미래 준비에 장애물이다. 정치영역에서도 산업화 세력이 됐든 민주화 세력이 됐든 당시의 경험이 이것도 할 수 있냐 하면 아니다. 민주화 세력은 민주주의를 위해 싸웠지만 민주주의에서 살 진 않았다. 2021년 서울의 문제를 1970년대, 1987년의 문제로 풀 수 없는 것이다. 지금 시대 정신은 생존이다. ‘서울을 세계 10대 도시로 만들겠다’고 하면 청년들은 ‘나랑 무슨 상관이냐’고 할 것이다. 선배들은 자꾸 공동체와 국가 담론을 이야기한다. 우리나라가 OECD에서 몇번째 국가다, 이런 식이다. 후배 세대는 개인이 중요하다. 개인이 불편하지 않은 공동체를 원한다. -최근 공무원 연봉을 깎아 기본소득 재원으로 사용해야 한다는 주장을 했다. △그래서 공무원에 대한 강한 적대감을 가진 사람으로 알려졌다. 제가 공무원들을 괴롭혀서 무슨 쾌락을 얻겠나. 적대감은 없지만, 여전히 ‘세금 내는 사람보다 세금 쓰는 사람이 편한 나라는 좋은 나라가 아니다’고 생각한다. 이와중에 세금 쓰는 사람들이 임금을 1% 올렸다. 그것도 사기 진작을 이유로. 공무원은 과평가돼있다. 공무원 연봉을 5% 삭감한다고 치자. 노량진의 공무원 시험 준비생들이 줄어들 것 같나. 아닐 것이다. 전국에서 유일하게 출산율이 올라가는 곳이 세종이다. 말 다 한 것 아니냐. 과평가 된 것은 정상 평가 되어야 한다. 그게 시장 논리다. -정부는 공공부문 일자리를 늘리고 있는데. △불안하다. 이미 선례가 있다. 소련 무너질때 동부권 국가가 공공 일하는 사람 쏟아지니까 국가가 고용했는데 너무 힘들었다. 공무원을 뽑는 순간 평생 일자리를 보장해야 한다. 다음 세대에게 짐이다. 그럴 바에 기본 소득을 주는 것이 낫다. -공무원의 정년 보장을 하지 않고 유연화 한다면.△하나의 방법이긴 하다. 정년 보장이 답인지 고민해야 한다. -민주당의 판사 탄핵에 동참하지 않은 이유가 무엇인가. △헌법에 국회가 법관 탄핵 권한을 준 이유를 인정하긴 하지만, 시기와 방법이 지금이 최적인가 의문이 든다. 여야 관계를 급격히 냉각시켜 민생이 뒤로 밀리고 있는데 국회가 해야 할 우선순위가 맞나. -그럼 무엇이 최우선 순위인가. △기본소득이다. 지금 당장은 손실 보상이다. 영업제한 손실 보상을 너무 늦게 지급하면 장례식 부의금이 될 수도 있다. 빨리 지급하면 병원비가 되는 것이다. 빨리 국회 움직여서 응급실 병원비가 되고 (소상공인들이) 무사 퇴원했으면 좋겠다.
2021.02.04 I 김겨레 기자
“인천 계양구, 산단 중심 경제자족도시 건설”
  • [지자체장에게 듣는다]“인천 계양구, 산단 중심 경제자족도시 건설”
  • 박형우 계양구청장이 구청 집무실에서 새해 인터뷰를 하고 있다. (사진 = 계양구 제공)[인천=이데일리 이종일 기자] “산업단지를 중심으로 경제자족도시를 건설하겠습니다.”박형우(63) 인천 계양구청장은 최근 이데일리와의 인터뷰에서 올해 구정 방향을 설명하며 이같이 밝혔다.박 구청장은 “서운산단 준공에 이어 계양산단과 계양테크노밸리 조성을 추진하고 있다”며 “테크노밸리 조성, 기업 유치 등이 완료되면 10만여개의 일자리가 만들어지고 지역경제가 활성화될 것”이라고 말했다.◇첨단산업 육성…“연구·개발시설 적극 유치”계양구는 지난 2019년 9월 서운일반산업단지를 준공했다. 전국 자치구 차원의 산업단지 조성은 서운산단이 처음이었다. 서운동 일원 53만㎡ 규모로 조성한 서운산단은 금속가공제조업체, 전기장비제조업체 등 109개 기업이 입주해 생산활동을 하고 있다.박 구청장은 서운산단(제1산단)에 이어 제2산단으로 2017년부터 병방동 일원에서 24만㎡ 규모의 계양산업단지 조성 사업을 벌이고 있다. 2023년 준공 예정인 계양산단은 금속가공업체와 의료·정밀업체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시행하는 계양테크노밸리 사업은 2026년 완공 목표로 귤현동 인근 333만㎡ 부지에 산업시설과 공공주택을 조성한다. 이 중 89만㎡가 자족용지이고 95만㎡는 주택용지이다. 자족용지에는 정보통신기술, 디지털콘텐츠 관련 첨단산업 분야의 기업을 유치한다. 박 구청장은 “서운산단에 현재 109개 업체가 입주했고 올 연말까지 입주가 완료되면 전체 150개 안팎의 기업이 경제활동을 한다”며 “산단 기업체에서 4000여명의 근로자들이 일을 하면서 지역경제 활성화의 견인차 역할을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이어 “서운산단은 주변 광역교통망과 물류·유통 인프라가 연계된 최적의 입지조건으로 분양이 100% 완료됐다”며 “추가 분양을 원하는 기업체 요구 등을 반영해 계양산단 조성사업을 착수했고 현재 원활히 공사하고 있다”고 밝혔다.그는 “계양산단과 계양테크노밸리에서 첨단산업을 육성하고 중소기업을 위한 연구·개발시설을 유치해 자족경제도시로 나아가는 성장동력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또 “계양산단과 계양테크노밸리가 정상 가동되면 계양구는 인천 경제를 이끌어가는 중심도시로 성장할 것”이라며 “서울 마곡과 상암을 연결하는 신(新) 경인 산업축으로서 경제중심지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건강·체육시설 등 건립 확대박 구청장은 올해 건강·체육시설과 주민공간 건립 사업 등을 지속적으로 추진한다. 계양구는 지난해 10월 착공한 보건소 신축 사업을 내년 4월 준공할 계획이다. 계산동에 짓는 새 보건소는 지하 2층~지상 4층이고 연면적 7000㎡ 규모이다. 박형우 계양구청장이 구청 집무실에서 새해 인터뷰를 하고 있다. (사진 = 계양구 제공)박 구청장은 “구민의 건강을 지키기 위한 최우선 과제는 첨단장비와 쾌적한 시설을 갖춘 보건소 건립”이라며 “새 보건소 건물에서 다양한 건강증진사업을 할 수 있게 준비하겠다”고 말했다.이어 “구민이 행복한 생활을 영위할 수 있게 다양한 생활체육시설을 건립하고 있다”며 “권역별 체육시설 인프라 구축을 위해 효성체육문화센터, 계산고양골체육관, 장기황어체육관 개관에 이어 계양2동 실내체육시설을 올해 준공하겠다”고 설명했다.또 “인천시 최초 유소년 축구전용구장, 계양야구장, 효성문화공원 내 수영장 건립 등 생활체육 인프라 구축으로 구민의 건강증진에 기여하겠다”고 덧붙였다. 계양구는 주민공모사업, 도시재생대학 운동 등을 통한 주민역량 강화에도 행정력을 기울이고 있다. 박 구청장은 “올해 주민거점시설인 도시재생어울림복지센터, 마을사랑방, 가족놀이터 등 기반시설을 조성해 오래 살고 싶고 머무르고 싶은 마을을 만들겠다”고 밝혔다.이어 “연간 500만명 이상 찾는 천혜의 계양산에는 특색 수목식재, 산책로 정비 등 산림욕장 건설을 확대 추진하겠다”며 “서부간선수로는 누구나 걷고 싶은 친수공간으로 만들어 계양꽃마루, 계양산 장미원 등과 함께 구민 삶의 휴식공간이 되게 하겠다”고 강조했다.◇박형우 구청장 이력△인천 계양구 출생 △인천기계공업고 졸업 △동양공업전문대 졸업 △제2~3대 인천시의원 △더불어민주당 인천시당 사무처장
2021.02.04 I 이종일 기자
'변창흠표 주택' 85만호?…“현실성·디테일이 관전포인트”
  • '변창흠표 주택' 85만호?…“현실성·디테일이 관전포인트”
  • [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정부가 ‘대도시권 주택 공급 확대 방안’을 오늘(4일) 발표한다. 문재인 정부가 발표하는 25번째 부동산 대책이자 변창흠 국토교통부 장관 취임 이후 첫 대책이 시장 기대치에 부응할지 관심이 쏠린다.이번 주택 공급 방안은 문재인 대통령이 예고한대로 ‘시장 예상을 뛰어 넘는’ 역대 최대 규모의 공급 대책이 될 전망이다. 당 안팎에서는 서울에서만 최대 32만5000호를 공급하고, 전국 대도시를 합치면 85만호를 넘는 획기적 대책이 나올 것이란 관측이다. ◇고밀 개발 전국 85만호 대책 ‘예고’…관건은 ‘속도’변창흠 국토교통부 장관은 4일 취임 후 첫 부동산 공급 대책을 확정·발표한다. 변 장관이 취임 이후 고밀개발을 통한 공급을 지속적으로 강조해온 만큼 서울 도심의 역세권과 준공업지역, 저층주거지의 개발 계획과 공공 주도의 재개발·재건축을 통한 주택 공급 방안이 핵심이 될 전망이다. 사진=연합뉴스서울 지하철 인근 100곳의 일반 주거지역을 준주거지역으로 종상향하면 역세권 복합용도 계획에 따라 용적률이 종전 최대 400~500%에서 최대 700%로 상향된다. 아파트 높이 규제도 2배 완화돼 고층 주택 공급이 가능해진다. 이 같은 내용을 담은 법률 시행령 개정안이 이미 지난달 국무회의를 통과했다. 개정안은 이르면 4월 말부터 시행한다. 주택 공급 효과를 높이기 위해 일조권과 주차장 등 도시규제 완화도 검토대상이다. 정부 관계자는 “이번 대책에서는 고밀개발을 활용한 분양주택 공급대책이 주를 이룰 전망”이라면서 “크게 분양 70%, 임대 30% 비중으로 대책이 설계돼 있다”고 했다.서울뿐 아니라 전국 대도시권 주택 공급 확대방안도 포함된다. 최근 집값 과열 양상을 보이고 있는 수도권과 부산·대구·대전 등 지방 지역을 대상으로 각종 도심 개발에 따른 규제를 한시적으로 푸는 방안이 포함될 것으로 보인다. 수도권뿐만 아니라 지방에서 신규 택지를 새롭게 지정할 예정이다. 윤지해 부동산114 수석연구원은 “이번 대책에서 서울 도심 공급의 핵심 키는 종상향을 허용한 용적률 인센티브 방안이 어느 정도 수준이냐가 될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거창한 총량이 나오더라도 동시에 시장에서 수긍할만한 짜임새 있는 타임테이블과 속도감 있는추진력이 있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이익공유제’ 도입…그린벨트·4기신도시 ‘제외’다만 이익에 대한 환수장치는 철저히 할 것으로 보인다. 정치권과 정부 관계부처 의견을 종합해보면 정부는 재개발·재건축 정비사업시 용적률·건폐율 상향조정 등 인센티브를 파격적으로 줄 계획이다. 지자체가 행사할 수 있는 정비사업 인허가권을 중앙정부에 한시적으로도 부여하는 방안도 포함된다. 정비사업 절차 간소화도 추진한다. 국토부 관계자는 “기존의 도심 개발방식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 원인을 찾아 가동되도록 개선책을 낼 것”이라고 설명했다. 논란이 예상되는 점은 용적률 등 인센티브에 따른 이익 환수 부분이다. 정부는 인센티브 부여로 사업자가 얻게 되는 이익상승분에 상한제를 두기로 한 것으로 확인됐다. 정부 관계자는 이데일리와의 통화에서 “늘어난 용적률 만큼 최대 50%까지 기부채납하는 것과 별개로 초과이익에 상한제를 둬 공공이 (이익을) 공유하도록 할 것”이라며 “그것이 추가 기부채납을 받는 방식이 될지, 현금화해 기금으로 조성할지는 아직 확정된 게 없다”고 밝혔다. 그는 “이익공유제 같은 포용적 정책모델과는 엄밀히 다르지만 어느 부분에서는 비슷하게 연계되는 부분이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경우 기존 재건축 뿐 아니라 재개발까지 재초환 형태의 이익 환수에 나설 가능성이 크다. 정부는 또 재개발·재건축시 반대하는 주민들의 토지를 강제로 수용해 사업을 확대할 수 있는 방안을 열어놓을 것으로 보인다. 현재는 재개발시에만 주민동의률을 넘어선 후에도 반대하는 주민들에 대해 토지를 강제로 수용할 수 있다. 다만 이때 보상비가 시세보다 낮아 소송전이 잇따르고 있다. 정부는 이를 재건축으로까지 확대할 예정이다. 현재 재건축의 토지 수용은 ‘매도청구’ 등의 소송으로만 가능하다. 사업에 속도를 내기 위해 주민동의률도 낮춘다. 현재 사업승인 인가를 받기 위해서는 토지소유주 ‘4분의 3’의 동의를 받아야 하지만 이를 3분의2나 50%로 낮춘다는 설명이다. 현재로선 이익공유제나 규제완화에 대한 법적 근거가 없는 상태다. 정부는 이번 공급대책에서 이를 뒷받침할 수 있도록 법안 추진 계획도 같이 발표할 예정이다. 다만 시장이나 민간에서 이를 규제완화, 공급확대 방안으로 받아들일 지는 미지수다. 정비사업 개발 이익에 대해 사실상 정부가 현재보다 더 큰 환수장치를 마련하는 것일 수 있어서다. 개인의 재산권 침해로 이어질 수도 있는 부분이다. 심교언 건국대학교 부동산학과 교수는 “현재도 개발사업시 반대하는 주민들의 강제수용에 대한 반발이 거센데 주민동의률을 낮추면 갈등은 더 심화될 수 있다”고 봤다.
2021.02.04 I 정두리 기자
변창흠 “서울 주택공급 물량, 예상 뛰어 넘을 수 있어”
  • 변창흠 “서울 주택공급 물량, 예상 뛰어 넘을 수 있어”
  • [이데일리 강신우 기자] 변창흠 국토교통부 장관은 3일 “서울에서 (주택용지를) 충분하게 잘 활용하면 주택공급이 가능하다는 측면에서 (물량이) 예상을 뛰어넘을 수 있지 않을까 한다”고 밝혔다. (사진=연합뉴스)변 장관은 이날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심상정 정의당 의원이 “특단의 공급대책을 예고해서 시장이 기대에 부풀어 있다”고 지적하자 이같이 말했다. 변 장관은 이어 “주택을 실질적으로 필요로 하는 사람들이 분명히 있고 어떤 방식으로든 개발 이익이 과도하지 않게 저렴한 주택을 공급할 수 있다면 시장에 굴복하는 것이 아니라 공공의 이익에 맞는 저렴한 주택을 공급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변 장관은 공급대책과 별도로 안정적 시장 관리를 위한 대책이 필요하다는 진성준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질의에 “과도한 (개발) 이익이 (특정인에게) 돌아가지 않도록 제도를 설계하고 뒤늦게 투자를 했을 때 분양권을 주지 않는다든지 너무 (투기가) 심한 지역은 (주택공급) 대상에서 제외한다든지 고민하고 있다”고 했다. 변 장관은 ‘부동산거래분석원’의 필요성에 대해선 “우리나라의 부동산 투자나 거래 상황이 아주 독특하고 특별하다”며 “과도한 자산 투자형태로 돼 있고 실제 일부 지역에서는 조직적으로 투자하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이런 부분을 단속하고 규제하기 위해서는 부동산거래분석원 같은 기구가 설치해야 한다”고 했다.
2021.02.03 I 강신우 기자
공급대책 앞두고 토지주 반발…“3기신도시 이용마라”
  • 공급대책 앞두고 토지주 반발…“3기신도시 이용마라”
  • [이데일리 김나리 기자] “집값을 잡겠다고 3기 신도시를 이용하려는 작태를 즉각 포기해야 한다. 사회주의 국가에서나 있을 법한 ‘공공자가주택’의 3기 신도시 공급을 반대한다.”부동산 공급대책 발표를 하루 앞두고 3기 신도시 등 전국 62개 공공주택지구 토지주들이 집단 반발에 나섰다. 정부 발표를 기점으로 3기 신도시 내 공공자가주택 도입이 공식화될 경우 토지 강제 수용에 따른 ‘헐값 보상’ 문제가 더 커질 수 있다는 우려 때문이다.3일 LH하남사업본부 앞에서 진행된 기자회견 현장(사진=공전협)3일 공공주택지구 전국연대 대책협의회(공전협)에 따르면 경기 하남시 풍산동 한국토지주택공사(LH) 하남사업본부 앞에서 △3기 신도시 ‘패스트트랙’ 졸속 추진 중단 촉구 △‘공공자가주택’ 3기 신도시 공급 반대 △사전감정평가 폐지 및 정당한 보상 시행 △대토보상 공정 추진 △양도소득세 감면 확대 등을 요구하는 기자회견이 열렸다. 이후 공전협은 경남 진주에 있는 LH 본사를 찾아 3기 신도시 내 공공자가주택 도입 제외 및 정당한 보상 요구 등을 논의했다.공전협이 집단 행동 날짜를 이날로 잡은 것은 정부의 공급대책 발표가 하루 뒤인 4일로 예정된 영향이 크다. 공전협은 4일 정부 공급대책 발표에 기존 방안 보완책으로 3기 신도시 내 공공자가주택 도입 방안이 들어갈 것으로 보고 있다.공공자가주택은 소유권은 개인에게 주되 매매차익 일부를 공공이 환수하는 방식으로, 저렴한 가격에 입주할 수 있지만 분양자가 시세차익을 현실화하는 것은 불가능한 주택이다. 변창흠 국토교통부 장관은 이미 후보자 시절 3기 신도시에 토지임대부 및 환매조건부주택, 지분적립형 등 다양한 형태의 공공자가주택을 도입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다만 공전협은 이 같은 공공자가주택이 3기 신도시에 공식 도입되면 현재도 난항을 겪고 있는 토지 보상 문제가 더 악화될 것이란 입장이다. 정부가 공공자가주택을 확대 공급하려면 토지를 값싸게 구입해야 하는데, 이 부담을 결국 토지를 강제수용 당하는 토지주들에게 떠넘길 수 밖에 없단 것이다.임채관 공전협 의장은 “정부가 토지를 비싸게 사들이면 저렴한 임대료의 공공자가주택을 진행하기 어렵기 때문에 토지를 더 헐값에 보상하려들 것”이라며 “정부가 토지주들에 대한 정당한 보상이나 원주민 재정착 등 지원 없이 단순히 집값을 잡으려는 의도로 3기 신도시를 이용해선 안된다”고 말했다.또한 공전협은 앞으로 헐값 토지 강제수용 피해를 보는 사례가 더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임 의장은 “정부 공급대책에 정비사업 주민동의율을 낮춰 사업 속도를 끌어올리는 방안이 들어간다고 하던데 사실이라면 앞으로 3기 신도시와 마찬가지로 정당한 보상을 받을 수 없게 되는 곳들이 늘어나게 된다는 뜻”이라고 말했다. 공전협은 앞으로도 국토부와 LH를 상대로 정책 중단 및 정당 보상 요구 등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이로 인해 일각에서는 3기 신도시 공급 일정이 늦어질 수 있다는 관측이 나왔으나 LH는 큰 지장이 없을 것이란 예상이다. LH 관계자는 “과거에도 토지 보상 관련 갈등이 많았지만 잘 처리했다”며 “3기 신도시도 이와 마찬가지로 주민들과 관련 이견을 원만히 조율해 사업을 정상적으로 추진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1.02.03 I 김나리 기자
작년 5·6 공급대책 후 ‘패닉바잉’ 커졌다…이번엔 다를까
  • 작년 5·6 공급대책 후 ‘패닉바잉’ 커졌다…이번엔 다를까
  • [이데일리 황현규 기자] 서울 집값 상승률 0.03% vs 0.08%. 지난해 5·6대책을 기점으로 한 달 전과 한 달 후의 서울 아파트 가격 상승률이다. 당시 정부의 공급 대책 예고에 잠잠했던 매수세는 공급 대책 발표 이후 오히려 더 거세졌다. 예상보다 적은 물량과 실효성 낮은 정책으로 매수자들이 ‘패닉바잉’을 결심해서다.지난해 공급 대책 직후 오히려 집값이 올랐던 것으로 나타났다. 분양 아파트가 아닌 임대 아파트·빌라 등에 공급 대책이 집중된 탓에 ‘실망 매수’가 이어진 결과다. 문재인 대통령이 말한 특단의 주택 공급대책이 4일 나오는 가운데 이번 정책이 ‘집값 잡기’로 이어질 지 관심이 쏠리는 이유다. [이데일리 이미나 기자]◇5·6 대책 이후 집값 상승률 2배 껑충…“기대 못 미쳐”3일 KB부동산리브온의 주간 아파트값 상승률을 분석한 결과 지난해 5·6 대책 이후 집값이 오히려 대책 전보다 높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 누적 아파트값 상승률은 5·6 대책 이전 한 달간(4월 2주~5월 1주) 0.03%에 불과했다. 심지어 대책 발표 직전인 5월 첫째주와 4월 마지막주는 0%로 전혀 상승세가 나타나지 않았다. 그러나 오히려 5·6 대책 발표 이후 집값 상승이 커졌다. 상승률이 0%였던 아파트값 상승률은 5월 셋째주 0.03%로 커졌고, 계속 상승폭을 키우다 5월 마지막주 0.05%를 기록했다. 한달 누적 상승률은 0.08%로 이전(0.03%)보다 2배 높았다. 매수세도 거세졌다. 5월 5591건이던 서울 아파트 거래량은 6월 1만 5614건으로 3배 가까이 뛰었다. 7월 거래량도 1만 660건을 기록했다.이는 공급대책이 오히려 ‘실망 바잉’을 부른 것으로 분석된다. 예고된 공급대책에 대한 기대감으로 집 매수를 고민하던 무주택자들이 오히려 공급대책에 실망, 매수를 결심한 셈이다. 5·6 대책은 유휴부지 확보와 공공재건축·재개발 등을 통해 앞으로 3년 간 서울에 7만 가구를 짓겟다는 계획이다. 기대에 비해 물량이 적었을 뿐만 아니라 유휴 부지 확보 계획이 미흡하다는 지적이 일면서 시장에서는 ‘예상보다 못한 대책’이라는 평가가 이어졌다. 고종완 한국자산관리연구원장도 대책 당시 “5·6대책은 기존 대책의 재탕 수준”이라고 평가했다.5·6대책에 업그레이드 버전으로 내놓은 8·4 대책 이후에도 서울 아파트 값은 상승했다. 5.6 대책 발표 당시 0.39% 상승률을 기록했던 서울 아파트값은 발표 즉시 0.53%로 껑충 뛰었다. 5·6 대책에 비해 크게 달라지지 않은 공급대책이 오히려 매수 심리를 자극 한 셈이다.송승현 도시와 경제 대표는 “오히려 공급대책으로 매수를 대기했던 무주택자들이 실망한 결과”라고 말했다.(사진=연합뉴스)◇2·4대책 시장 기대감 충족 시켜야한편 이번 공급 대책이 시장 기대감에 미치지 못할 시 집값이 잡히지 않는다는 분석도 나온다. 실제 정부는 용적률 상향을 통한 저층 주거지 개발, 공공재개발 활성화 정책 등을 내놓을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서울 뿐 아니라 수도권, 지방 대도시까지 대책에 포함되는 것으로 알려졌다.앞서 이데일리가 부동산시장 전문가 32명을 대상으로 한 신년 설문조사에서도 공급이 부족하다고 답한 전문가 23명(71.9%) 중 85.2%가 정비사업활성화가 필요하다고 했다. 다만 이번 공급 대책에는 재건축초과이익환수제·분양가상한제 등 재건축 규제 완화는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상황이 이렇자 실제 변창흠 국토부 장관이 취임한 이후 특단의 공급대책을 예고했는데도 1월 서울 아파트값은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 KB부동산 리브온에 따르면 매주 0.3% 이상의 주간 변동률을 기록하고 있다. 송 대표는 “만약 공급대책이 시장 기대만큼 나오지 못 한다면 실망 매수가 이어질 여지가 있다”면서도 “여기에 더해 저층 주거지 개발 등 개발 이슈까지 더해 질 시 투자 수요까지 가세해 집값이 뛸 우려도 있다”고 말했다.이은형 대한건설정책연구원 책임연구원은 “단기적으로 집값이 뛰거나 잡히지 않을 수는 있으나 장기적으로 공급 기조를 계속 이어나가 시장에 안정성을 키워야한다”고 말했다.
2021.02.03 I 황현규 기자
한양증권, 545억원 규모 익산 주상복합 PF 완료
  • [마켓인]한양증권, 545억원 규모 익산 주상복합 PF 완료
  • [이데일리 이광수 기자] 한양증권(001750)이 전라북도 익산 주상복합 아파트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을 성사시켰다. 해당 딜(deal)은 지난 2019년부터 진행돼왔지만 도중에 시공사가 바뀌는 등 진척 속도가 더뎠다. 최근 새로운 시공사를 선정해 금융주관사인 한양증권이 PF를 마무리 지었다. 익산시 창인동 주상복합 신축사업 조감도 (자료=업계)3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한양증권은 최근 전라북도익산시 창인동 주상복합 신축사업 PF를 마무리했다. 전체 규모는 545억원이다. 트랜치A에는 보험사, 트랜치 B-1과 B-2는 증권사 리테일 자금이 각각 들어왔다. 금융주관사인 한양증권은 에쿼티성 후순위(트랜치C) 20억원을 책임졌다. 해당 PF는 지난 2019년부터 진행돼왔던 딜이다. 금융주관사인 한양증권이 유탑건설로 시공사가 교체하고 구조를 구성해 딜에 속도를 내게 됐다. IB업계 관계자는 “상대적으로 지방의 어려운 딜이었지만 주관사가 끝까지 마무리 한 것”이라고 평가했다. 해당 사업은 익산시 창인동에 지하 2층~지상 27층의 주상복합 아파트를 건설하는 것이다. 사업규모는 대지면적 3738.90㎡(1131.02평), 건축면적 2757.27㎡(834.07평)이다. 연먼적은 3만4539.00㎡(1만448.05평)과 지하 5540.29㎡(1675.94평)로 전체 4만79.28㎡(1만2123.98평)이다. 신축 아파트가 드문 익산시 특성에 따라 분양도 큰 문제 없이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해당 사업이 진행되는 익산의 경우 5년 이하 비중이 2.48%로 전라북도 전체(10.54%)와 비교해도 신축 아파트가 부족한 상황이다. 특히 사업지가 속해있는 창인동1가는 10년간 신규 공동주택 공급이 없었다. 분양가는 확장을 포함해 평당 990만원이다. 인근 비교대상 아파트 최근 한 달 실거래시세가 평당 906만~1097만원으로 분양가는 적절하다는 게 시장의 평가다. IB업계 관계자는 “우수한 교통환경에도 불구하고 신규 공급이 10년 이상 전무했던 사업지”라며 “신규 주택으로의 이전 수요가 풍부하여 분양에 무리가 없을 것으로 판단 된다”고 말했다. IB업계 관계자는 “익산 철도 교통의 요지이면서 호남의 관문”이라며 “사업지에서 도보 10분 내로 KTX와 SRT 익산역을 이용할 수 있고 서울권에 1시간대에 진입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최근 익산에서 미분양 아파트는 전무했다”며 “분양을 받게 되면 프리미엄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2021.02.03 I 이광수 기자
'4일 공급대책 발표'에도 무덤덤…아파트  ‘신고가’ 행진
  • '4일 공급대책 발표'에도 무덤덤…아파트 ‘신고가’ 행진
  • [이데일리 강신우 기자] 공급대책 발표를 앞두고 주택시장은 무덤덤한 분위기다. 문재인 대통령이 직접 나서 “특단의 공급대책”이라며 분위기 조성에 나섰지만 수도권 곳곳에서 신고가 매매거래가 속출하는 등 ‘패닉바잉’ 현상이 지속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3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을 보면 1월4주차(한국부동산원·25일 기준)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 상승세를 이끌었던 강남권의 송파구(0.17%)와 강남구(0.11%), 강북권의 동대문구(0.12%), 경기도 남양주시(0.96%) 등에서 매물이 전고가 대비 수 억원씩 오르며 신고가를 기록했다. 먼저 송파구 신천동 롯데캐슬골드(전용면적 167㎡) 주상복합 아파트는 지난달 27일 23억원에 실거래됐다. 8개월 전 전고가 대비 4억원이나 뛴 가격이다. 동대문구에서는 전농SK(전용 114㎡) 아파트가 11억1000만원에 거래되면서 2개월 전 전고가 대비 2000만원 오른 가격에 거래됐다. 10년 공공임대아파트(조기분양 전환)인 강남구 자곡동 LH강남아이파크(전용 75㎡) 아파트는 28일 전 전고가 대비 7억3250만원 오른 16억원에 거래됐다. 이는 분양전환가격에 웃돈을 붙여 매매한 가격이어서 특이 케이스이긴 하지만 분양가 대비 2배가량 높은 값에 거래돼 신고가를 찍었다. 경기도에서는 남양주시 오남리 신우아이딜2차(전용 60㎡) 아파트가 지난 2일 2개월 전 전고가 대비 500만원 높은 1억9000만원에 거래되는 등 지난달 25일 이후 계약일 기준 신고가 거래만 31건이나 된다. 한국부동산원 관계자는 “GTX 등 교통 호재, 주거환경 개선의 기대감이 있거나 저가 인식이 있는 지역위주로 매매가격이 상승했다”고 말했다. 아파트뿐 아니라 연립주택과 단독주택까지 전반적으로 상승했다. 지난달 기준 서울의 월간 주택종합 매매가격은 0.40%로 전달(0.26%)보다 상승폭이 확대했다. 아파트는 0.40%, 연립주택 0.41%, 단독주택은 0.35% 올랐다. 아파트가격이 급등하자 비교적 가격이 저렴한 비아파트까지 매수세가 붙었다는 분석이다. ‘특단의 공급대책’을 앞두고 패닉바잉 현상이 나타난 데 대해 부동산시장 전문가들은 그동안 부동산대책에 대한 피로감과 학습효과로 매수심리를 누르기에는 역부족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권대중 명지대학교 부동산학과 교수는 “수십만 채를 더 짓겠다는 대책이 나오더라도 당장 입주하는 게 아니어서 매수심리에 영향을 주진 못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아울러 “정부 신뢰도도 떨어진 상황이라 공급대책만으로는 한계가 있다”며 “한시적으로라도 양도세율 중과세 완화 대책이 나오지 않으면 집값 상승세는 계속될 것”이라고 봤다.
2021.02.03 I 강신우 기자
내일 공급대책 나온다…‘50만 가구’ 나오나
  • 내일 공급대책 나온다…‘50만 가구’ 나오나
  • [이데일리 황현규 기자] 정부가 4일 도심 주택 공급 대책을 발표한다. 앞서 문재인 대통령이 언급한 특단의 공급 대책이다. 3일 국토부 등에 따르면 여당인 더불어민주당과 정부는 이날 오전 7시30분 국회에서 당정협의를 거친 뒤, 오전 ‘도심 주택 공급 대책’을 발표할 예정이다. 당정협의에는 여당 지도부와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의원, 변창흠 국토부 장관 등이 참석한다. (사진=연합뉴스)이번 공급 대책에는 역세권 개발, 저층 주거지 고밀도 개발 등이 담길 것으로 보인다. 국토부 관계자는 “이제까지 나온 역세권 개발·저층주거지 고밀도 개발 등을 구체화해 발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이날 공급 대책에는 사업 진행 속도가 느린 재개발 사업지를 대상으로 정부가 땅을 수용하는 방안들도 담길 것으로 예상된다. ‘알박기’ 등으로 사업 진척이 없는 재개발 사업의 속도를 끌어올리겠다는 복안이다. 앞서 지난 1일 오후 열린 당정협의 당시 유동수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원회 수석부의장은 협의 후 기자들과 만나 “일정 수준의 동의가 모이면 나머지 땅에 대해 (정부가) 수용할 수 있도록 법을 바꿀 수 있다”고 말했다. 유 부의장은 “(해당 부지에) 공공임대·분양주택이 같이 들어가고 토지주들에게도 그에 맞는 보상을 해 드릴 수 있다”며 “땅을 수용해 대한민국 전체 공익을 위해 필요한 주택정책을 펴는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공급대책은 서울 뿐 아니라 지방 대도시 물량도 포함될 것으로 보인다. 당초 예상된 물량인 30만호보다 많을 수 있다는 소리다. 지방 주요 역세권의 저층 주거지 개발이 주 골자가 된다. 또 공공재건축·재개발 시 용적률 인센티브 대신 기부채납(공공임대)를 해야하는데, 기부채납 대상을 임대 뿐 아니라 공공분양 등으로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이 과정에서 환매조건부·토지임대부·지분적립형 등을 적용할 가능성이 높다. 국토부 관계자는 “여러 유형의 공급 대책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2021.02.03 I 황현규 기자
중흥토건, ‘안산 중흥S-클래스 더퍼스트’ 2월 분양
  • 중흥토건, ‘안산 중흥S-클래스 더퍼스트’ 2월 분양
  • [이데일리 김나리 기자] 중흥건설그룹 중흥토건이 경기 안산시 선부동3주택재건축 구역에서 ‘안산 중흥S-클래스 더퍼스트’를 2월 중 선보인다고 3일 밝혔다.(사진=중흥건설)‘안산 중흥S-클래스 더퍼스트’는 경기 안산시 선부동 일원에 위치했다. 지하 2층~지상 29층 9개동, 전용 59㎡·84㎡ 총 1021세대 규모로 이 가운데 869세대를 일반 분양한다.중흥토건에 따르면 안산 중흥S-클래스 더퍼스트는 서안산IC, 군자IC, 영동고속도로 등 광역도로망을 갖춰 교통여건이 편리하다. 지하철 4호선 초지역 및 안산역과 서해선 선부역을 통해 수도권 곳곳으로 이동할 수 있다. 또 안산시를 출발해 시흥시, 광명시를 거쳐 서울 구로디지털단지 및 여의도 등을 잇는 신안산선이 오는 2024년 개통 예정이어서 향후 교통 여건은 더욱 개선될 전망이다.단지 인근으로는 롯데마트, 홈플러스, 한도병원, 고대안산병원, 안산시청 등이 위치해 생활인프라가 풍부하다. 선일초, 석수초·중, 관산중, 선부고 등 초·중·고등학교와 도서관이 가까워 교육환경도 우수하다. 각종 공원이 곳곳에 자리하고 있어 주거환경도 쾌적하다. 단지 인근에 반월 국가산업단지와 안산 디지털파크, 종근당바이오 안산공장 등이 자리하고 있어 배후수요도 탄탄하다.단지는 남향 위주 배치 및 4Bay 설계(일부제외)로 구성된 59㎡·84㎡ 중소형 타입으로 조성한다. 입주민의 안전을 위해 지상에 차가 없는 단지로 설계하며, 주민운동시설과 어린이집, 작은 도서관 등 다양한 커뮤니티 시설도 더할 예정이다. 모델하우스는 안산시 단원구 고잔동에 마련한다.
2021.02.03 I 김나리 기자
전주 '데시앙 효자 스카이포레', 공원 품은 숲세권 주목
  • 전주 '데시앙 효자 스카이포레', 공원 품은 숲세권 주목
  • [이데일리 박지혜 기자] 전북 전주 완산구 ‘데시앙 효자 스카이포레’ 지역주택조합이 빼어난 ‘숲세권’으로 주목받고 있다.3일 업계에 따르면 데시앙 효자 스카이포레 인근에는 산책이나 운동을 즐길 수 있는 곰솔나무 길공원, 거마공원이 있으며, 곤지산도 가깝다. 분양 관계자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가 도래하며 녹지를 품은 아파트가 뜨고 있다. 활동 반경이 집 근처로 제한되는 경우가 많아지면서 멀리 나가지 않고 집 근처에서 산책, 여가, 힐링이 가능한 숲세권, 공세권 입지를 선호하는 것”이라고 말했다.이어 “녹지 면적이 부족한 도심지역에서 숲세권 단지는 희소성이 높아 시세 상승도 가파르다”며 “분양 시장에서도 숲세권 단지의 인기가 남다르다”고 덧붙였다.‘데시앙 효자 스카이포레’ 조감도이 밖에도 데시앙 효자 스카이포레는 자율형 사립고인 상산고와 가깝고 삼천초, 효자초, 완산서초, 효문여중, 효정중 등이 인근에 있어 안전하게 통학할 수 있다.교통망과 갖춰진 생활 인프라도 장점이다. 백제대로, 서원로, 용머리로 등 시내·외 주요 지역으로 연결되는 도로망이 단지 인근에 갖춰져 있고, 시내 권역을 잇는 최다 버스 노선 정류장이 단지와 가깝다. 홈플러스, CGV, 서부시장 등이 자리한 중심상업시설은 근거리에 있으며, 주민센터 등 관공서가 도보로 이용할 수 있다.데시앙 효자 스카이포레 지역주택조합은 지하 2층~지상 27층, 전용면적 59~77㎡, 총 582가구 규모다. 홍보관은 전주시 덕진구에 마련돼 있다.
2021.02.03 I 박지혜 기자
‘가평자이’ 평균 1순위 청약 경쟁률 11.44대1
  • ‘가평자이’ 평균 1순위 청약 경쟁률 11.44대1
  • [이데일리 강신우 기자] GS건설의 ‘가평자이’ 아파트가 평균 경쟁률 11.44대 1로 1순위 청약을 마감했다. 가평자이 투시도.(사진=GS건설)3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지난 2일 가평자이 1순위 청약을 받은 결과 365가구(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4176명이 접수해 평균 11.44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가장 경쟁이 치열했던 주택형은 전용면적 84㎡이며 90가구에 2178명이 몰려 24.20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펜트하우스인 전용면적 135㎡도 20.83대 1로 높은 인기를 끌었다. 이어 전용면적 △124㎡ 16.00대 1 △199㎡P 8.50대 1 △59㎡C 7.06대 1 등 고른 경쟁률을 보이며 전 주택형 마감됐다.가평자이 분양 관계자는 “가평은 수도권에서 희소성 높은 비규제지역인 데다 가평자이는 가평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고, 특히 고급스러운 마감재와 자이 브랜드에 대한 신뢰 등이 가평은 물론 수도권 전 지역에서 많은 관심을 보여주신 것 같다”고 말했다. 당첨자 발표는 다음달 10일이며 정당계약은 2월 22일~2월 25일까지 4일간 진행된다. 계약금은 분양가의 10%다. 계약 시 1차 계약금은 500만 원 정액제이고, 2차 계약금은 한달 내 나머지 금액을 내면 된다. 또 중도금 60%는 무이자 혜택이 제공되며, 1차 중도금 납입 전에 분양권을 전매할 수 있는 안심전매 프로그램이 적용된다.가평자이는 지하 3층 지상 최고 29층 6개 동 전용면적 59~199㎡ 505가구다. 가평자이는 가평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다. 단지 인근에는 가평터미널이 있고 가평대교, 46번 국도, 75번 국도 등도 있다. 경기 남양주 금남분기점(JCT), 춘천 서면 당림리를 연결하는 총 길이 33.6㎞의 제2경춘국도도 조성될 예정이다. 가평초, 가평중, 가평고 등이 가까이 있으며, 한석봉 체육관, 종합운동장, 축구장, 야구장, 테니스장 등의 시설을 갖춘 대규모 체육공원이 바로 인접한 것도 강점이다. 가평자이는 수요자 선호도가 높은 4베이 위주(일부 타입 제외)로 설계됐으며, 거실 등 주요 부분에 난간이 없는 입면분할 이중창이 적용된다. 일부 가구에서는 북한강과 자라섬 조망이 가능하다. 주차공간은 100%(근린생활시설 제외) 지하에 배치하고, 지상공간에는 엘리시안가든, 워터가든, 힐링가든, 자이펀그라운드(어린이놀이터) 등이 조성되며, 500가구 이상이어서 단지 내 국공립 어린이집도 계획돼 있다. 또한 GS건설이 자랑하는 고품격 커뮤니티시설 ‘클럽 자이안’에는 피트니스센터, GX룸, 실내골프연습장 등의 시설이 마련된다. 모델하우스는 가평군 가평읍 대곡리 일대에 있으며 입주는 2023년 8월 예정이다.
2021.02.03 I 강신우 기자
아이에스동서, 예상보다 빠른 울산 덕하지구 분양…목표가↑-NH
  • 아이에스동서, 예상보다 빠른 울산 덕하지구 분양…목표가↑-NH
  • [이데일리 이광수 기자] NH투자증권은 아이에스동서(010780)에 대해 울산 덕하지구 분양이 예상보다 빨라 3000여억원의 프로젝트 가치를 반영해 목표가를 6만원에서 6만6000원으로 10% 상향했다고 밝혔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이민재 NH증권 연구원은 3일 “내달 울산 덕하지구 분양 이후 순차적으로 자체사업 현장인 경산 중산지구와 고양 덕은지구가 진행될 것”이라며 “목표가 기준 올해와 내년 주가수익비율(PER)은 각각 10배, 7배로 자체사업 외 인선이엔티와 코엔텍 등 환경 부문까지 감안하면 밸류에이션 매력은 충분하다고 판단된다”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울산 덕하지구가 예상보다 빠른 분양으로 3003억원의 프로젝트 가치를 반영했다”며 “이전 목표가는 부동산 가치 1100억원만 고려해 산출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고양 덕은지구와 경산 중산지구도 부동산 가치만 반영돼 있다”며 “아파트와 지식산업단지 등 분양이 시작되면 울산 덕하지구처럼 기존 부동산에 프로젝트 가치를 추가로 반영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작년 4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58% 증가한 3129억원, 영업이익은 326% 늘어난 626억원으로 시장 전망치에 부합할 것으로 분석됐다. 이 연구원은 “대구역 오페라W, 대구 수성범어 W와 에일린의 뜰 매출이 1139억원, 한강 미사와 안양 아이에스BIZ타워 매출이 315억원 등 자체사업 매출 비중이 65%”라며 “3분기에 이어 원가율 개선은 계속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그는 “아이에스동서의 울산 덕하지구 2만4000평은 동해남부선 덕하역, 울산 석유화학 공업단지, 신일반산업단지, 울산대학교 등 배후단지에 있다”며 “주변 아파트 단지인 울산덕하 신일해피트리, 한양수자인, 울주상남골드클래스는 평당 1170~1270만원에 거래되는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울산 덕하지구 1,2단지는 총 1947세대로 평당 분양가격 1100만원을 고려하면 사업비는 총 7500억원으로 추정된다”며 “지난 3년 동안 울산 내 분양은 1만2000세대였고, 미분양은 473세대에 불과했다”고 덧붙였다.
2021.02.03 I 이광수 기자
신공항 바람 부니 호텔 떴다방 기승
  • 신공항 바람 부니 호텔 떴다방 기승
  • [이데일리 신수정 기자] “7500만원만 투자하세요. 매달 100만원씩 월급처럼 받을 수 있어요.”온라인 부동산 관련 카페에 올라온 분양호텔 마케팅 글이다. 울릉도 신공항 인근 지역에 들어선다는 이 호텔은 분양가를 1억2000만원부터 책정, 대출을 제외한 실투자액 7500만원만 있으면 매달 100만원을 벌 수 있다고 홍보하고 있다. 제주도 신공항 인근에 짓는다는 B호텔도 비슷한 형태로 광고하고 있다. 로얄층 6~12층에 분양가 2억원 가량. 2년간 공실이 있어도 6%대의 수익률을 보장한다는 내용이다. 부산 강서구 대항전망대에서 가덕도신공항 예정지를 둘러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코로나19 확산에 대면영업이 어려워지자 ‘떴다방’들이 온라인 사이트로 찾아들고 있다. 최근에는 신공항 추진 지역에 호텔 분양 바람이 불자, 이를 이용한 ‘온라인 마케팅’에 열을 올리고 있다. 새로 생겨나는 공항 이동 수요에 맞춰 내놓는 숙박시설 투자상품이란 설명이지만, 여행수요 감소로 공실이 발생할 경우 사실상 수익률 보장이 어려워 투자시 주의해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한다. 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현재 정부가 추진 또는 검토 중인 공항 건설 사업지 인근을 따라 분양형 호텔 홍보 및 광고가 빗발치고 있다. 부산 가덕 신공항과 대구·경북 통합 신공항, 새만금 신공항, 울릉도 공항, 백령도 공항 등에 새롭게 발생할 이동·관광 수요를 통해 수익을 올릴 수 있다는 설명이다. 투자 열풍은 정치권의 지지에 따라 더욱 거세지고 있다. 최근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가덕도 신공항 사업을 적극적으로 지지한다고 밝히며 신공항 분위기를 띄우고 있다. 김 위원장은 “가덕도 신공항 건설은 막대한 고용 효과와 경제적 효과를 가져올 것”이라며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스마트 공항으로 육성하겠다”고 강조했다.분양형 호텔이 주목받는 것은 저금리 시대에 높은 수익률을 얻을 수 있는 데다 직접 운영할 필요가 없어 진입장벽이 낮기 때문이다. 분양형 호텔은 건설업체 등이 호텔을 지어 객실을 분양한 뒤, 운영 성과를 수분양자들과 나누는 수익형 부동산이다. 일반적으로 수분양자들에게는 일정한 수익과 연간 며칠씩 무료로 객실을 쓸 수 있는 권리를 제공한다.문제는 분양사업자가 약속한 수익률을 얻는 것이 힘들 수 있다는 점이다. 코로나19에 따른 관광수요의 급감 때문이다. KB부동산이 발표한 ‘2021년 부동산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호텔 시장 투자 여건에 대한 부정적 의견이 두 배로 커졌다. 2016년 사드 배치에 따른 중국의 한한령(限韓令)으로 급감한 외래 관광객수는 2018년 이후 회복세로 전환했으나, 2020년 들어 코로나19 확산으로 사상 최저 수준으로 급감 했다. 지난해 초부터 8월까지 외래관광객수는 226만 8000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80% 감소했다. 내국인의 국내 여행도 전염병 예방을 위한 사회적 거리두기 운동으로 전년 대비 큰 폭으로 감소했다. 한국 관광공사가 내국인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최근 3개월 이내 1박 이상 국내 여행을 경험한 비율은 전년 동기 대비 큰 폭으로 줄었다.최근엔 호텔 운영에 대한 전문성이 떨어지는 시행사와 운영사가 선분양을 내걸고 분양에 나섰지만, 약속한 수익을 내지 못하거나 문을 열지 못하는 사태로 피해자들이 속출하기도 했다.전문가들은 분양사가 약속한 확정 수익만을 믿고 투자해서는 안된다고 지적했다. 박원갑 KB국민은행 수석팀장은 “호텔 공급이 과잉이라 수익을 내기가 쉽지 않다고 본다”며 “ 분양 흥행을 위해 시행사가 내거는 과도한 수익보다 입지나 운영사의 능력 등을 잘 살펴야 한다”고 강조했다.
2021.02.03 I 신수정 기자
세종리첸시아파밀리에, 390가구 모집에 7만여명 몰렸다
  • 세종리첸시아파밀리에, 390가구 모집에 7만여명 몰렸다
  • [이데일리 강신우 기자] 금호건설과 신동아건설, HMG파트너스 컨소시엄이 선보이는 주상복합아파트 ‘세종리첸시아파밀리에’가 1순위 청약에서 완판 마감했다. 세종 리첸시아 파밀리에 투시도.(사진=금호건설)3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지난2일 1순위 청약을 진행한 세종리첸시아파밀리에는 390가구(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7만1464명이 몰려 평균 183.2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블록별로 H2블록은 218가구 모집에 4만8266명이 신청해 평균 221.4대 1의 경쟁률을, H3블록은 172가구 공급에 2만3198명이 몰려 평균 134.8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최고 경쟁률은 H2블록 전용 90㎡A 기타지역(2099.9대 1)에서 나왔다. ‘세종 리첸시아 파밀리에’ H2는 지하3층, 최고 지상34층, 12개동, 전용면적 59~100㎡ 아파트 770가구와 전용면적 20~35㎡, 오피스텔 130호, H3는 지하3층, 최고 지상35층, 8개동, 전용면적 59~112㎡ 아파트 580가구, 전용면적 20~35㎡ 오피스텔 87호로 구성된다. 분양가는 3.3㎡당 H2블록 1281만원, H3블록 1309만원으로 세종시에서 첫 분양이 이뤄진 이래 역대 최고 분양가다.‘세종 리첸시아 파밀리에’는 2020년 디자인 설계공모 당선 아파트로 새로운 개념의 저층 클러스터 타입과 조망을 극대화할 수 있는 탑상형의 배치가 어우러진 특화 단지로 조성된다. 블록별 랜드마크 디자인타워동은 커튼월과 돌출입면이 반영됐고 2.6m 천장고로(일부세대) 특화하여 호텔에서 누리는 시원한 개방감을 느낄 수 있게 설계됐다. 단지는 채광과 통풍을 극대화한 설계와 4베이, 2면개방형, 판상형, 타워형, 벽체형, 문화공원변 2개층 높이의 복층형 세대, 오픈테라스, 펜트하우스 등 총 63개(아파트 59개, 오피스텔 4개)의 다양한 타입으로 수요자 라이프스타일과 니즈를 충족시킬 수 있도록 다양한 맞춤형 평면 설계가 적용됐다. 청약일정은 오는 9일 당첨자발표를 거쳐 22일부터 26일까지 5일간 계약을 진행한다. 중도금 40% 이자 후불제 대출 혜택도 제공한다. 전매제한은 당첨일로부터 4년이며 입주는 2024년 1월 예정이다.
2021.02.03 I 강신우 기자
정부, 4일 공급대책 발표…도심 고밀개발 등 담긴다(상보)
  • 정부, 4일 공급대책 발표…도심 고밀개발 등 담긴다(상보)
  • [이데일리 황현규 기자] 정부가 오는 4일 도심 주택 공급 대책을 발표한다. 앞서 문재인 대통령이 언급한 특단의 공급 대책이다. 2일 정부 등에 따르면 여당인 더불어민주당과 정부는 이날 오전 7시30분 국회에서 당정협의를 거친 뒤 ‘도심 주택 공급 대책’을 발표할 예정이다. 공급 대책에는 도심 내 고밀도 개발 계획 등이 담길 것으로 보인다.(사진=연합뉴스)국토부 관계자는 “이제까지 나온 역세권 개발·저층주거지 고밀도 개발 등을 구체화해 발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다만 시장의 기대와 달리 재건축 규제 완화 등은 제외될 것으로 보인다.이날 공급 대책에는 사업 진행 속도가 느린 재개발 사업지를 대상으로 정부가 땅을 수용하는 방안들도 담길 것으로 예상된다. ‘알박기’ 등으로 사업 진척이 없는 재개발 사업의 속도를 끌어올리겠다는 복안이다. 앞서 지난 1일 오후 열린 당정협의 당시 유동수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원회 수석부의장은 협의 후 기자들과 만나 “일정 수준의 동의가 모이면 나머지 땅에 대해 (정부가) 수용할 수 있도록 법을 바꿀 수 있다”고 말했다. 유 부의장은 “(해당 부지에) 공공임대·분양주택이 같이 들어가고 토지주들에게도 그에 맞는 보상을 해 드릴 수 있다”며 “땅을 수용해 대한민국 전체 공익을 위해 필요한 주택정책을 펴는 것”이라고 말했다.
2021.02.02 I 황현규 기자
 "동대문구가 제2의 성동구 된다"
  • [복덕방기자들] "동대문구가 제2의 성동구 된다"
  • [이데일리 황현규 기자] “기본적으로 빌라 투자를 추천하지 않지만, 만약 산다면 ‘오르는 빌라’를 골라야 합니다.”김제경 투미부동산 소장은 빌라 매수를 고민하는 투자자·무주택자에게 ‘오르는 빌라’ 투자 방법을 공개한다. 이데일리 건설부동산부 유튜브 ‘복덕방기자들’은 지난달 31일 김 소장을 만나 ‘빌라 매수 팁’에 대해 들어봤다.김 소장은 조합설립 인가를 받은 지역의 빌라 매수를 가장 추천하지만, 가격이 부담된다면 ‘뉴타운 옆’ 빌라를 고르는 게 현명하다고 조언한다. 대표적으로 성동구 옥수동이 그 예다. 옥수동은 1980년대 대표적인 달동네 중 하나였지만 뉴타운 개발로 최근에는 ‘마용성’(마포 용산 성동구) 중 한 지역이 됐다. 이처럼 개발 호재가 일대가 천지개벽하는 지역 내 빌라를 고르는 게 팁이다. 김 소장은 “뉴타운 내 빌라는 시세가 너무 높아 사기에 부담스럽다”며 “오히려 그 옆 동네 빌라를 골라, 개발 호재를 간접적으로 누리는 것도 한 방법”이라고 말했다. 김 소장은 제2의 성동구로 동대문구를 꼽았다. 청량리역 개발과 이문·휘경동 일대 개발이 완성되면 성수동에 버금가는 고급 거주 단지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그는 “동대문구 내 뉴타운을 노리기 보다 ‘옆 동네’를 노려보는 것도 추천한다”고 말했다.한편 김 소장은 분양 빌라보다는 20년 차 빌라를 추천한다. 분양 빌라가 신축 주택이라는 장점은 있지만, 시세 대비 고평가 됐다는 단점이 있다. 또 아파트와 달리 분양가의 적정 수준을 파악하기 힘들다는 것도 맹점이다. 그는 “분양 빌라의 경우 흔히 말해 ‘상투잡히기’ 쉽다”며 “차라리 시세가 어느정도 형성된 20년 차 빌라는 고르는 것을 추천한다”고 했다. 또 “20년 차 빌라가 모여있는 구역을 찾아, 가로주택 정비 사업 등 소규모 정비 사업을 노리는 것도 한 방법”이라고 말했다.빌라 투자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유튜브 복덕방 기자들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2021.02.02 I 황현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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