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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기정통부, 베트남 현지 협력 성과 점검…'새 30년' 출발 다져
  • 과기정통부, 베트남 현지 협력 성과 점검…'새 30년' 출발 다져
  • [이데일리 함정선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이종호 장관이 정상순방을 계기로 베트남 국가과학기술정보원과 하노이IT지원센터를 각각 방문해 그간 협력 성과를 점검하고 연구자, 기업인들과 간담회를 가졌다고 23일 밝혔다. 이날 오전 이 장관은 베트남 국가과학기술정보원(NASATI)을 방문해 베트남 과학기술 빅데이터 분석시스템과 서버 시설을 둘러보고 “전 세계 디지털 정보량이 급격히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시의적절한 정책 수립과 의사결정을 위해 첨단 데이터 처리 기술지원이 절실하다”며 “이번 사업의 성과가 양국 간 과학기술 협력을 촉진하길 바란다”고 말했다.과기정통부는 공적개발원조(ODA) 사업의 일환으로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과 함께 베트남 국가과학기술정보원(NASATI)에 ‘베트남의 과학기술 빅데이터 분석시스템(V-COMPAS)’을 구축했다. 이 시스템은 지난 2021년부터 2023년까지 3년간 30억원을 투입해 구축한 것으로 앞으로 베트남 연구 정책 수립 기관과 개별 연구자들에게 대용량 데이터 분석 기반 의사결정과 연구 혁신 성과 분석 등에 도움을 줄 예정이다. 이어 이날 오후 이 장관은 하노이IT지원센터에서 베트남 북부지역에 진출한 한국 ICT 기업 현지 대표자 12명과 함께한 간담회에서 “베트남은 ‘디지털 전환 수요’와 ‘디지털 경제’가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나라로 우리나라 ICT기업의 진출이 크게 요구되고 있다”며 “국내에서는 파악하기 어려운 베트남 현지 기술동향과 애로사항 등에 대해 공유하고 우리 ICT기업이 베트남 시장 진출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베트남 정부와 함께 협력해 나갈 것을 약속하였다.
2023.06.23 I 함정선 기자
365mc, 경희디지털헬스센터와 '지방흡입 빅데이터 기반 AI 의사결정 연구' 협약
  • 365mc, 경희디지털헬스센터와 '지방흡입 빅데이터 기반 AI 의사결정 연구' 협약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365mc가 경희대학교 의료원 디지털 헬스센터(이하 경희디지털헬스센터)와 ‘최적의 지방흡입량 결정을 위한 익명화, 비식별화 빅데이터 기반 인공지능 의사결정 방법론 공동 연구개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지난 21일 서울성모병원 대강당에서 진행된 협약식은 김남철 ㈜365mc 대표이사, 이상열 경희디지털헬스센터장 등 양 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이날 양 기관 대표는 최적의 지방흡입량 결정을 위한 익명화, 비식별화 빅데이터 기반 인공지능 의사결정 방법론 공동 연구개발에 관한 양해각서에 서명하고 빅데이터와 AI를 이용한 디지털 비만 치료 서비스 개발에 합의했다. 지방흡입 수술에 있어서 흡입 지방량은 예후에 가장 중요한 결정 요소이다. 만약 너무 과도하게 지방이 흡입되면 각종 합병증을 유발할 확률이 높아지고 반면 지방이 너무 과소 흡입된다면 원하던 효과를 기대하기 어려워진다.기존에는 지방흡입 수술 과정에서 흡입량은 오직 집도 의사의 경험과 감에 의존하여 결정되어 왔으나 이번 연구를 통해 양 기관은 수십만 건에 달하는 기존 지방흡입 수술 결과 데이터를 머신러닝으로 분석하여 다양한 고객 케이스별 최상의 임상 결과를 기대할 수 있는 최적 지방흡입량을 인공지능 알고리즘을 통해 수술 전 사전 예측할 수 있는 도구, 가칭 ‘팻고리즘(Fatgorythm)’을 개발하기로 합의하였다.경희디지털헬스센터와 업무협약을 체결함에 따라 365mc는 지방흡입 고객에게 본 인공지능 기반 최적 지방흡입량 예측 알고리즘, 팻고리즘 뿐 아니라 비만예방·관리·치료 애플리케이션, 가상현실(VR), 메타버스, 게임 등의 다양한 디지털 치료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금번 365mc와 협약을 맺은 경희디지털헬스센터는 스핀오프 기업 오디엔(ODN)을 운영중이다. 오디엔은 비만, 당뇨병 등 내분비·대사질환 디지털 헬스 솔루션 원천기술 및 관련 지적재산권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를 기반으로 개인화된 생활습관 관리 방법론을 사용자들에게 쉽고 편리하게 제공하는 솔루션을 개발중에 있다.김남철 대표이사는 “지난 20년간 축적해온 365mc의 비만의학 노하우와 경희디지털헬스센터의 디지털 헬스 솔루션 원천기술이 시너지를 내 임상적 효과를 극대화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365mc는 디지털 헬스케어 분야로 보폭을 넓혀 비만환자의 건강관리 및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경희디지털헬스센터 이상열 센터장은 “방대한 시술 케이스로 국내 비만치료 시장에서 독보적 위치를 점하고 있는 365mc와 협업하게 되어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본 센터 스핀오프 기업 오디엔의 기술력을 통해 365mc 지방흡입 고객들의 체중관리 효율성을 더욱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2023.06.23 I 이순용 기자
“이제는 오르려나”…네카오 사들이는 개미
  • “이제는 오르려나”…네카오 사들이는 개미
  •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최근 빅테크 랠리에도 부진한 주가 흐름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네이버(NAVER(035420))와 카카오(035720)를 개인 투자자들이 사들이고 있다. 주가는 2년 전 고점과 비교해 절반도 회복하지 못한 수준이지만, 하반기 경기가 저점을 지나며 광고 실적이 회복되고 인공지능(AI) 서비스 출시에 따른 반등 가능성에 베팅하는 모습이다. [이데일리 김정훈 기자]22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개인 투자자들이 이달 들어 코스피 시장에서 가장 많이 순매수한 종목은 네이버로 집계됐다. 개인 투자자들은 네이버를 2294억원 규모 순매수했다. 네이버에 이어 두번째로 많이 순매수한 종목은 카카오로 2025억원 규모를 순매수했다. 개인 투자자들은 올 들어 네이버를 3763억원 규모, 카카오를 4845억원 규모 순매수하며 각각 3674억원, 3587억원 규모 순매도한 외국인 투자자와 대비되는 행보를 보이고 있다. 다만 네이버와 카카오 주가는 각각 지난 2021년 7월에 45만원선과 16만원선으로 고점을 찍은 뒤 하락 흐름을 지속하고 있다. 이날 네이버와 카카오는 각각 19만 1300원, 5만 300원으로 거래를 마쳐, 고점과 비교하면 현재 주가는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는 수준에 머물렀다. 네이버와 카카오 주가는 코로나19 국면에서 비대면 경제가 확대될 것이란 기대감과 저금리에 따라 성장주에 우호적인 수급 환경에 주가가 폭등했다 금리 인상이 시작되면서 상승분을 모두 반납했다. 올 들어서도 카카오 주가는 5.27% 하락했고, 네이버 주가는 7.77% 올랐지만 코스피 지수 상승률(15.98%)에는 크게 미치지 못한다. 네이버와 카카오 모두 하반기 내놓을 AI 서비스가 주가 반등의 주요 변수가 될 전망이다. 네이버는 다음달 AI 챗봇 서비스 ‘큐’ 출시를 앞두고 있다. 김현용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마이크로소프트의 빙, 구글의 바드와 국내 검색시장을 두고 격전이 불가피할 전망으로, 네이버는 한국어 특화와 자체 데이터 보유라는 강점을 앞세워 시장 수성에 나설 것”이라며 “하반기 AI 부문에서 강한 모멘텀을 발현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카카오도 하반기 코(KO)-GPT 2.0을 출시하고 이를 여러 사업에 적용한단 계획이다. 오동환 삼성증권 연구원은 “AI 관련 투자 확대와 등에 따른 단기 비용 증가로 이익 반등은 하반기 이후 점진적으로 나타날 전망”이라며 “하반기 카카오톡 개편 효과와 AI 등 신사업의 성과를 확인하며 저점 매수 기회를 노리는 전략이 유효하다”고 밝혔다. 22일 명동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전광판에 코스피 종가와 원/달러 환율이 표시돼 있다. (사진=연합뉴스)
2023.06.23 I 원다연 기자
"국내 최고 AI 연구조직 자신"…챗GPT 개발자 등 영입 나선 LG
  • "국내 최고 AI 연구조직 자신"…챗GPT 개발자 등 영입 나선 LG
  • [벤쿠버(캐나다)=한국과학기자협회 공동취재단·이데일리 최영지 기자] “화학·생명과학 분야에서 새로운 신약, 소재 등을 개발하는 데 필요한 초거대 AI를 개발하고 있습니다. LG AI연구원은 국내 최고 AI조직으로 발전하고 있으며 우수한 AI 인력도 많이 육성 중입니다. ” 이홍락 LG AI연구원 최고 AI과학자(CSAI)가 20일(현지시간) 캐나다 밴쿠버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세계 최대 컴퓨터 비전 학회 ‘컴퓨터 비전 및 패턴 인식(CVPR) 2023’에서 기자들과 만나 인터뷰하고 있다. (사진=LG)◇“국내 최고 AI연구조직…우수 AI인력 육성”이홍락 LG(003550) AI연구원 최고 AI 사이언티스트(CSAI)는 20일(현지시간) 캐나다 벤쿠버에서 열린 ‘국제컴퓨터비전·패턴인식 학술대회(CVPR) 2023’에서 이같이 LG AI연구원의 성과를 밝혔다. 구글 AI연구조직인 ‘구글 브레인’ 출신 이홍락 CSAI는 2020년 LG AI연구원에 합류해 2년 반 동안 LG 계열사의 AI 전략수립과 연구를 총괄하고 있다. AI 분야 세계적 석학으로, 2013년 국제전기전자공학회(IEEE)에서 세계 10대 AI 연구자로 선정되기도 했다. 이홍락 CSAI는 LG AI연구원이 국내 최고 수준의 AI 연구조직으로 발전하고 있다고 자신했다. 그는 “LG그룹의 산업 포트폴리오인 전자, 화학, 통신, 배터리, 생명과학 등 여러 분야에서 AI를 활용해 문제를 풀 수 있다”며 “최근 국내 AI 관심도 매우 높고, 좋은 AI 인력도 많이 육성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화학이나 생명과학, 소재 분야에서 새로운 신약, 소재 등을 개발하는 데 필요한 초거대 AI를 개발하고 있으며 상위 1% 성능을 지닌 전문가 AI 개발이 목표”라며 “지금은 챗GPT 같은 모델이 인상적이지만 전문 영역에서는 결국 신뢰성을 확보하는 것이 관건”이라고 했다. 김승환 LG AI연구원 비전랩장이 캡셔닝 AI를 시연하고 있다. 학회장 옆에 정박하고 있는 디즈니 크루즈를 찍은 사진을 정확하게 설명하고 있다. (사진=LG)◇“잠재력 있는 인재 뽑는다”…챗GPT 개발자·리서치 연구원 등 채용LG AI연구원은 이번 학술대회에 참가해 AI가 인간처럼 처음 보는 물체나 장면에 대해 자연어로 설명할 수 있는 기술인 ‘캡셔닝 AI’를 외부에 처음 선보이는가 하면 LG전자(066570)와 LG이노텍(011070) 등 주요 계열사들과 함께 글로벌 인재영입에 한창이다. 전날(19일) ‘LG AI데이’를 열어 AI 연구자들과 LG그룹의 AI 비전을 공유했다. 해외에서 AI데이를 연 건 세번째로, 미래 AI연구를 이끌 국내외 신진 AI전문가 100여명이 모였다. 이 자리에선 구글, 메타 등 글로벌 빅테크와는 또 다른 색채를 갖는 LG도 AI 연구자의 선택지가 될 수 있다는 데 공감대가 조성됐다. LG AI연구원은 이를 통해 올해만 박사급 연구원 10명을 채용했다.상시 채용을 통해서도 AI 인재를 적극 뽑고 있다. 초거대 언어모델과 관련 선행기술을 연구·개발하는 조직인 LG 엑사원랩은 챗GPT 등 대화형 언어모델을 개발할 인력을 찾고 있다. 미국 미시간주 앤아버 소재 LG AI 리서치센터에서도 리서치 사이언티스트(연구원) 채용을 진행 중이다. 이 리서치센터는 지난해 신설된 LG AI연구원의 첫 글로벌 연구거점이다. 센터는 “더 나은 세상을 만들기 위해 최첨단 연구 문제를 해결하고 있다”며 “검증된 전문가를 채용할 뿐만 아니라 LG 사명과 가치에 부합하는 주제로 빠르게 성장할 수 있는 잠재력이 큰 인재도 찾는다”고 했다. 국내 소재의 멀티모달 AI그룹에서는 멀티모달 모델의 연구·개발 관련 AI 데이터 엔지니어도 모집하고 있다. 초거대 AI 데이터 구축 기획·관리 및 평가데이터 구축·평가 방법론 개발 등을 수행업무로 제시했다.
2023.06.22 I 최영지 기자
한투운용 "글로벌 반도체 ETF, 올해 70%↑…공모펀드도 견조"
  • 한투운용 "글로벌 반도체 ETF, 올해 70%↑…공모펀드도 견조"
  •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한국투자신탁운용은 올 들어 자사 반도체 관련 펀드 상품들이 우수한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다고 22일 밝혔다. 한국투자신탁운용이 현재 보유하고 있는 반도체 관련 상품은 상장지수펀드(ETF) 2종과 공모펀드 2종이 있다. ETF 상품인 ACE 글로벌반도체TOP4 Plus SOLACTIVE ETF와 ACE 엔비디아채권혼합블룸버그 ETF는 지난해 11월에 상장했으며, 연초 이후 각각 70.23%와 46.72%의 수익률을 기록 중이다(21일 기준). 이는 반도체 ETF(레버리지 제외) 수익률 1위와 5위에 해당한다. 또 지난 2005년 처음 선보인 공모펀드 한국투자테크펀드와 올해 4월 선보인 한국투자글로벌AI&반도체TOP10펀드는 각각 연초 이후 27.67%(A클래스 기준), 설정 이후 22.40%(환헷지형, A클래스 기준)의 우수한 수익률을 보이고 있다.한국개발연구원(KDI)에 따르면 반도체 산업은 올 2~3분기 저점을 형성할 것으로 전망된다. 반도체 관련 제품의 교체 주기와 생산 및 재고 순환을 감안할 때 현재 반도체 경기가 저점 부근을 형성했다는 분석이다. 이에 한국투자신탁운용은 각기 다른 특징을 가진 자사 반도체 상품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ACE 글로벌반도체TOP4 Plus SOLACTIVE ETF는 △메모리 △비메모리 △파운드리 △반도체 장비 등 반도체 관련 4개 분야 대표기업에 각 20% 비중으로 투자하는 것이 특징이다. 4개 대표기업은 △삼성전자(005930) △엔비디아 △TSMC △ASML이며, 나머지 20%는 반도체 기업 중 글로벌 시가총액 상위 6개 종목에 분산투자한다.ACE 엔비디아채권혼합블룸버그 ETF는 국내 첫 단일종목 ETF 상품으로, 엔비디아에 집중투자하는 것이 특징이다. 전체 투자 포트폴리오 중 엔비디아에 약 30% 비중을 할애하며, 나머지 70%는 국채 및 통화안정증권 등 안정성이 높은 국내 채권을 담아 변동성을 완화했다.한국투자테크펀드는 지난 2005년 처음 출시된 펀드로, 사회구조 변화를 이끌 4가지 산업 내 5개 고성장 영역에 집중 투자한다. 4가지 산업은 △인공지능(AI) △클라우드·엣지컴퓨팅 △빅데이터 △전기차이며, 이에 따른 5개 고성장 영역은 △메모리 △비메모리 △5G △2차전치 △모바일·유기발광다이오드(OLED)이다.한국투자글로벌AI&반도체TOP10펀드는 인공지능(AI)과 반도체 산업을 주도하면서 독점력을 가진 글로벌 대표 종목 10개에 집중 투자한다. 10개 종목은 AI와 반도체 산업의 융합으로 발생하는 시너지 효과로 폭발적인 성장이 기대되는 기술 선점 기업 중심으로 선별된다. 이를 위해 한국투자신탁운용은 자체 시스템을 구축해 관련 뉴스 및 기업문서 등 빅데이터를 분석하고 있다.김찬영 한국투자신탁운용 디지털ETF마케팅본부장은 “연초 이후 주가가 급등하며 포트폴리오 내 반도체 관련 상품 편입을 주저하는 분들이 있을 수 있다”면서도 “스마트폰 등장 이후 사회가 크게 변화한 것처럼 AI 기술을 기반으로 혁신이 일어나고 있는 반도체 산업 사이클은 한동안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본문 내 언급된 상품들은 모두 실적배당형 상품으로 과거의 수익률이 미래의 성과를 보장하지 않으며 운용 결과에 따라 원금손실이 발생할 수 있다.
2023.06.22 I 이은정 기자
“잘못된 정책 답습 않으려면…빅데이터 활용 정책결정 시스템 도입해야”
  • “잘못된 정책 답습 않으려면…빅데이터 활용 정책결정 시스템 도입해야”
  • [이데일리 황병서 기자·김형욱 기자] “정책 평가 시스템을 제대로 구축하려면 지난 2018년 미 의회에서 통과된 ‘증거(빅데이터) 기반의 정책 결정 법안’을 주목할 필요가 있습니다. (미국처럼) 많은 데이터를 통합·활용해야 근본적인 정책 평가 체제를 갖출 수 있습니다.”[이데일리 이영훈 기자] 안종범 정책평가연구원장이 20일 오전 서울 삼성동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열린 ‘’페리(PERI) 심포지움 2023‘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안종범 정책평가연구원장은 20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열린 ‘정책평가, 새 지평을 열다’ 심포지엄에서 정책의 사전·사후 평가를 위한 데이터 인프라 구축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안 원장은 “우리나라는 많은 데이터들이 있으나 병렬적으로 돼 있어 구조조정을 할 필요가 있다”며 “데이터 생산 기관 간의 역할 조정을 하고, 데이터를 개방·공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그는 ‘정책평가 연구의 발전과정과 개혁과제’라는 주제 발표에서 한국 사회에서 잘못 구현된 정책 사례를 들며 정책 평가 시스템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금융실명제도의 사후조치로 1996년 도입됐던 금융소득종합과세제도가 외환위기 이후 잘못된 정책이라는 정책이란 선입견으로 3년간 폐지 됐었다”며 “그 기간 고액 자산가의 이자소득이 늘어날 동안 제대로 된 세금을 부과하지 못해 분배구조가 악화하는 결과를 낳았다”고 말했다.저출산 대책과 관련해선 그는 “지난 15년 동안 정부가 원화로 280조원을 쏟았지만 0.78이라는 세계 최저 출산율을 기록 중”이라며 “결혼과 출산이 늦어지는 근본 원인에 대한 고민 없이 전년 대비 예산만 늘리려는 기조를 보였기 때문이다”고 설명했다.이 외에도 안 원장은 △특정 그룹을 활용한 사회적 실험 평가 방법 모색 △국회의 예산결산위원회의 상임위원화 등도 해결책으로 꼽았다. 그는 “사회적 실험은 ‘사회정책을 그냥 시도해 보고 말지’라는 식으로 접근하지 말고 특정 그룹을 활용해 적용해보고 정책을 도입하자는 취지”라며 “국회가 정책평가의 시작이자 마지막인 만큼, 예결위가 상임위원회처럼 항상 열릴 수 있도록 하는 등의 국회의 정책평가 개혁이 필요하다”고 말했다.이날 조동철 KDI 원장(전 금통위원)은 “(정책의 완성도를 위해) 공개되기 어려운 복지데이터 등이 연구자에게 제공될 수 있는 전향적인 시스템을 만들 필요가 있다”며 “행정관련 데이터를 특정한 정책 개발과 평가를 위해서만 사용한다는 전제로 관련 연구자가 신청하고 그것을 심사해서 제공할 수 있는 제도를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최상대 기재부 2차관은 “최저임금의 급격한 인상이 부정적 영향을 미친다는 평가가 있었지만 도입된 것으로 봤을 때 합리적 정책평가가 결과로 선택되지 않는 사례를 보여준 것”이라며 “정책평가로 인해 정책선택이 이뤄지는 선순환이 되려면 데이터 공개와 공유, 명성 높은 국제 연구기관의 론칭과 개발 등이 필요하다”고 말했다.[이데일리 이영훈 기자] 박재완 성균관대 이사장, 안종범 정책평가연구원장, 리처드 버크하우어 텍사스 오스틴 대학교 교수, 더글라스 베샤로프 메릴랜드 대학교 교수, 조동철 KDI 원장, 최상대 기획재정부 2차관이 20일 오전 서울 삼성동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열린 ‘페리(PERI) 심포지움 2023’에 참석하고 있다.
2023.06.21 I 황병서 기자
  • 코로나 팬데믹 기간 청소년 우울감·자살성향은 증가, 성인 신체활동은 감소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경희의료원 디지털헬스센터 연동건 교수는 코로나 전·후 데이터 비교연구를 통해 코로나가 우리 일상에 어떠한 영향을 미쳤는지, 더 나아가 어떻게 미래를 준비해야 할지에 대해 활발히 고민하며 다각도적인 연구를 진행해나고 있다. 이러한 고민의 결과로 최근 세계적으로 권위 있는 학술지 미국 의사협회저널(JAMA network open) 온라인판에 논문 2편을 연달아 발표했다. ◇ 청소년 우울감·자살성향 증가 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매년 교육부와 보건복지부, 질병관리본부가 시행하고 있는 청소년건강행태조사(Korea Youth Risk Behavior Survey, KYRBS) 데이터를 분석, 코로나 팬데믹이 청소년 우울감과 자살 성향에 어떠한 영향을 끼쳤는지 확인했다. 분석 결과 코로나가 창궐하기 이전인 2016년 ~ 2019년의 청소년 우울감은 26.1%, 자살성향은 12.3%로 나타났으나 코로나 팬데믹 기간(2020년 ~ 2021년)에는 각각 26.6%, 12.5%로 다소 증가했다. 특히 ▲여성 ▲대도시 거주 ▲낮은 소득 수준을 가진 청소년에게 더욱 취약하게 나타났음을 확인했다. 해당 연구에는 경희의료원 연동건 교수, 경희대병원 신경과 우호걸 교수 등이 참여했으며, 논문 제목은 ‘2015년 ~ 2021년 한국 청소년들의 우울감과 자살 성향, 그리고 코로나19 범유행 관련 위험요인’ 이다. ◇ 성인 신체활동 감소 질병관리청에서 진행하는 지역사회건강조사(Korea Community Health Survey, KCHS) 데이터를 활용해 코로나 팬데믹 기간의 전체 성인 신체활동 증감여부를 분석했다. 연구 결과, 코로나 이전 시기에 꾸준히 운동하던 안정적인 경향과 비교해볼 때, 약 24% 감소했음을 확인했다. 세부 그룹별로 확인해보면 ▲노인은 29%, ▲여성은 29%, ▲대도시 거주자 30%, ▲우울 증상을 가진 성인은 22% 신체활동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해당 연구에는 경희의료원 연동건 교수, 경희의과학연구원 임현정 교수 등이 참여했으며, 논문 제목은 ‘2009년 ~ 2021년, 코로나 팬데믹 기간과 이전의 한국 성인 신체활동 경향’(National Trends In Physical Activity Among Adults In South Korea Before and During the COVID-19 Pandemic, 2009년 ~2021년)이다. 경희의료원 디지털헬스센터 연동건 교수는 “청소년 우울감과 자살 성향 증가 방지를 위한 개인맞춤형 공공 정책의 필요성을 제시하는 연구결과로 코로나 팬데믹이 종결된 만큼, 앞으로의 청소년 정신건강에 대한 추가적인 연구가 필요함을 시사한다”고 말했으며, “세계보건기구(WHO)에서 요구하는 최소한의 유산소 운동을 하는 성인이 30%도 채 되지 않는다는 점을 고려해볼 때, 코로나 팬데믹 종결 이후 운동활성화를 위한 범정부적 캠페인이 필요할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한편, 경희디지털헬스센터는 빅데이터, 인공지능, 디지털 치료제, 비대면 의료 등 디지털 헬스 분야별 주요 연구자들과의 탄탄한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다양한 협력 연구 및 산학연계활동을 통해 새로운 미래 의료의 지평을 넓혀가고 있다.
2023.06.20 I 이순용 기자
솔트룩스, 경기침체로 AI 관련 수요 주춤…실적 개선이 중요 과제-한국
  • 솔트룩스, 경기침체로 AI 관련 수요 주춤…실적 개선이 중요 과제-한국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한국투자증권은 20일 솔트룩스에 대해 경기침체 등의 영향으로 인공지능(AI)과 관련한 공공기관 및 기업들의 수요가 단기적으로 다소 주춤한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우수 개발인력 확보가 이어져야 하기 때문에 비용에 대한 부담은 올해도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투자의견, 목표가격은 제시하지 않았다. 솔트룩스(304100)의 19일 종가는 2만5700원이다.정호윤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솔트룩스가 다른 AI 기업들과 마찬가지로 실적 개선이 향후 중요한 과제”라며 “주가의 추가적인 상승을 위해서는 매출 성장과 영업적자 탈피가 필요하다”고 밝혔다.솔트룩스는 AI, 빅데이터 솔루션 업체다. 기업용 엔터프라이즈 AI, 공공기관용 디지털 플랫폼, AI 기반의 금융 및 클라우드 서비스 등이 핵심 사업이다. 인공지능이 상용화되기 시작한 2017년부터 연평균 21%씩 꾸준히 매출이 증가하고 있다. 그는 “정부의 디지털 뉴딜 사업으로 공공부문 수주가 늘고 있으며 그 외에 기업용, 금융 서비스용 인공지능 분야 등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해나가고 있다”며 “데이터 분석과 AI컨택센터 수요 확대로 매출 증가는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다만 최근 2년 간 적자를 기록했다. 2021년 매출 성장에도 연구개발비 등 주요 비용이 늘어나며 38억원의 영업 적자를, 2022년에도 영업손실 19억원을 기록했다. 경기침체등의 영향으로 AI와 관련한 공공기관 및 기업들의 수요가 단기적으로 주춤해진 탓이다.이에 솔트룩스는 다양한 신사업을 통해 새로운 성장 동력 마련에 나선 상황이다. 정 연구원은 2021년 12월 설립한 비즈니스 메타버스 플랫폼 관련 자회사인 플루닛(Ploonet)에 주목했다.플루닛은 플루닛 워크센터, 플루닛 스튜디오의 두 가지 사업부로 구성된다. 플루닛 워크센터는 인공지능 고객응대 서비스를 NH은행 등 제1금융권에 제공하고 있으며 음성인식 및 자연어처리, 대화엔진 등의 성능을 높여가며 서비스 제공 대상을 넓혀가고 있다. 플루닛 스튜디오는 가상인간 기반의 인플루언서, 스마트 키오스크, 학습 도우미 등을 제작해 고객들에게 제공한다. 그는 “인공지능을 기반으로 한 신사업들은 기업들의 수요가 커지고 있으며 향후 고객군의 확대와 함께 매출 성장을 견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판단했다. 아울러 그는 “실적 개선이 중요한 과제”라며 “주가의 추가적인 상승을 위해서는 매출 성장과 영업적자 탈피가 필요해 보인다”고 말했다.
2023.06.20 I 양지윤 기자
이인실 특허청장 “지식재산 기반 경제성장에 모든 역량 집중”
  • [인터뷰]이인실 특허청장 “지식재산 기반 경제성장에 모든 역량 집중”
  • 이인실 특허청장이 취임 1주년을 맞아 정부대전청사 특허청장 집무실에서 이데일리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 (사진=특허청 제공)[대전=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반도체 등 국가전략기술에 대해 특허 기반의 연구개발 수행과 특허빅데이터 분석의 법적 근거를 마련해 연구 효율을 높이고, 중복투자를 방지하는 기틀을 만들었습니다.” 이인실 특허청장은 19일 취임 1주년을 맞아 진행된 이데일리와의 인터뷰에서 “지난 1년간 특허청의 기본인 심사·심판의 기반을 단단히 다졌다”며 “기술패권시대에 지식재산을 기반으로 한 역동적인 경제성장 실현에 조직의 모든 역량을 집중했다”고 밝혔다. 특허청은 새 정부 출범 후 지난 1년 동안의 지식재산 정책 최대 성과로 반도체 초격차 기술 유지 및 특허빅데이터 분석 근거, 핵심기술 유출 방지 등을 꼽았다. 이 청장은 “지난해 11월 반도체 특허 우선심사를 시작으로 올해 3월 반도체 퇴직인력 심사관 채용, 4월 반도체심사추진단 출범 등 반도체 분야에 대한 패키지 특허 지원체계를 구축했다”면서 “지식재산 금융도 지난해 기준 7조 8000억원으로 성장했고, 지난해 12월 발명진흥법 개정을 통해 지식재산 가치평가 품질의 체계적 관리를 위한 지식재산 평가관리센터설치의 법적 근거도 마련했다”고 강조했다. 그는 기술·상표경찰의 수사기능 강화를 비롯해 대외협력을 통한 핵심기술 유출 방지에 주력했다.앞으로의 지식재산 정책 추진 방향에 대해서는 전문심사관 확대 및 수수료 체계개편, 지식재산(IP) 연구개발(R&D) 확대 등 친기업적인 정책 추진을 공언했다. 이 청장은 “특허청의 기본에 충실하고, 2차전지, 바이오 등 전략기술 분야 전문심사관 확대 등 친기업 정책을 추진해 나가겠다”며 “국민, 기업의 특허 등록료를 10% 인하해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는 등 지식재산 수수료 체계를 전면 개편하겠다”고 설명했다. 이어 “특허빅데이터 기반 산업분석을 12대 국가전략기술 중심으로 개편하고, IP-R&D 전략 지원도 확대하겠다”며 “기업의 혁신에 대한 공정한 보상체계를 구축하는 정책도 속도감 있게 추진하는 동시에 핵심기술유출의 처벌기준을 강화하고, 분쟁조정위의 기능도 강화해 신속한 분쟁해결을 도모하겠다”고 공언했다.취임 후 최대 성과로 손꼽히는 반도체심사추진단 출범과 관련해서는 “새 정부가 출범 후 반도체에 대한 다양한 지원책을 발표한 가운데 특허청도 다양한 시책을 추진 중”이라며 “삼성전자 등 민간에서 근무한 반도체 전문가 30명을 심사관으로 채용, 좋은 평을 얻고 있다”고 설명했다. 기존 반도체 심사관들이 각 부서에 흩어져있어 신규 인력과 함께 역량을 결집하기 어려웠고, 이를 해결하기 위해 세계 최초의 반도체심사추진단을 출범한 점도 관련 업계 및 세계 주요국 특허청이 관심을 보이고 있는 요인이다. 그는 “반도체심사추진단 신설은 우리 기업의 첨단기술을 선제적으로 보호하기 위한 정부의 명확한 의지가 담겨 있으며, 우리 기업들이 촘촘한 특허망을 확보함과 동시에 글로벌 초격차 우위 유지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그간 추진해온 제도정비에서 인력증원, 조직개편 등 일련의 작업이 일단락된 것”이라고 평가했다. 반도체 우선심사를 통해 신속한 특허권 획득이 가능해지면서 최근에는 2차전지 등 다른 첨단기술 분야에서도 우선심사 확대가 필요하다는 산업계의 요청이 쇄도하고 있다. 이 청장은 “반도체와 마찬가지로 2차전지 등 다른 기술 분야로도 민간전문인력의 심사관 충원 확대를 위해 관계부처와 적극 협의해 나갈 예정”이라며 “관계부처와 협의가 구체화되면 2차전지, 바이오 등 기술의 신속한 특허권 확보를 위한 우선심사 지원도 함께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해외에 진출했거나 진출 예정인 우리 기업들의 K-브랜드 보호를 위한 방안으로는 “해외 진출기업의 K-브랜드 위조상품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해외 현지에서 해외지식재산센터(IP-DESK)의 기능을 강화해 지재권 상담 및 법률서비스 등 초동대응 지원을 확대하고, 국내에서는 해외에서 무단선점된 상표 모니터링 및 정보제공, 해외 온라인 위조상품 유통 차단, 현지 행정단속이나 민·형사 소송 등 분쟁대응 컨설팅도 함께 제공하고 있다”고 전했다. 기업을 대상으로 한 해외 특허분쟁 대응 방안도 마련했다. 이 청장은 “특허청은 특허분쟁 지원을 위한 범부처 종합대책을 수립한 데 이어 특허분쟁 위험경보 시스템 개통 등 우리기업의 해외 특허분쟁 대응을 지원하고 있다”며 “기업이 분쟁을 사전에 예방하고, 실제 대응하는 과정을 국내외 전문가를 통해 지원해주고 있다”고 말했다. 국가핵심기술 유출 보호를 위한 기술경찰도 확대된다. 그는 “특허청은 기술경찰의 수사 인력을 증원하고, 수사범위를 산업기술 유출 등 기술범죄 전반까지 확대해 기술유출범죄수사의 사각지대를 없애고, 영업비밀 국외 유출 신고포상금 제도 도입을 추진하고, 기획·인지수사를 강화해 혁신기업에 든든한 안전망을 제공하겠다”며 “앞으로 국정원, 검찰, 경찰은 물론 미국 국토안보수사국, 인터폴 등 국내외 수사기관과 기술범죄수사 공조체계를 구축해 해외 기술유출 차단에 주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3.06.20 I 박진환 기자
  • 인공지능 데이터 진단기업 페블러스, 신용보증기금 '퍼스트 펭귄' 기업 선정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인공지능 학습데이터의 품질을 평가하고 개선하는 ‘데이터 클리닉’ 서비스 제공 기업 페블러스는 신용보증기금이 주관하는 퍼스트 펭귄 기업으로 선정됐다고 19일 밝혔다.신용보증기금의 ‘퍼스트 펭귄’ 제도는 창의적 아이디어와 기술력을 보유한 유망창업기업 중 사업경쟁력이 탁월하여 향후 강소기업으로 성장이 기대되는 신사업 선도 기업에 대해 밀착 지원 및 육성을 제공하는 스타트업 지원 제도로, 무리 중 처음으로 바다에 뛰어든 펭귄처럼 현재의 불확실성을 감수하고 과감하게 도전하는 기업을 선정한다.지난 2021년 11월 설립된 페블러스는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에서 20년 이상 컴퓨터그래픽스 및 인공지능을 연구한 이주행 대표와 이미지 진단 AI 기술을 연구한 이정원 부대표가 창업한 회사로 지난해 IBK 창공 대전 2기 기업으로 선정된 바 있다.페블러스는 인공지능 학습 및 빅데이터 분석에 필요한 데이터를 과학적인 방법으로 평가하고 이를 기반으로 합성데이터 등의 방법을 통해 품질을 개선하여 인공지능 데이터의 성능 향상을 도모하는 ‘데이터 클리닉’ 서비스를 제공한다.해당 서비스는 인공지능 학습 데이터의 낮은 품질로 인한 개발 프로세스에서의 다양한 문제점 및 데이터 준비 과정에서의 병목 현상을 해결한다. 최적의 학습 데이터셋은 인공지능 개발 과정의 전반적인 비용을 감소시켜 효율적인 개발과 인공지능의 성능향상을 동시에 도모한다.이주행 페블러스 대표는 “페블러스의 데이터 클리닉이 시장의 요구사항과 첨단기술을 모두 고려한 차세대 인공지능 서비스로 이미 미국 특허를 받을 정도로 연구개발과 세계시장 개척을 선도한다는 점에 공감해 주셔서 퍼스트 펭귄 기업으로 선정된 것 같다”고 전하며 “앞으로도 인공지능 데이터 품질평가와 합성 데이터 시장을 선도하며 ‘데이터의 진심’을 잃지 않는 유니콘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2023.06.19 I 이윤정 기자
산업통상자원부 주간계획(6월19~24일)
  • 산업통상자원부 주간계획(6월19~24일)
  •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다음은 내주(6월19~24일) 산업통상자원부 주요일정 및 보도계획이다.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왼쪽)이 지난 15일 경기도 의왕시 전력거래소 경인전력관제센터에서 열린 전력 유관기관의 여름철 전력수급대책 점검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산업부)◇주요일정△19일(월)*장관 국외출장(19~23일)11:00 교섭단체대표연설(1차관, 국회)14:30 소부장 공급망센터 확대 개소식(1차관, 코트라)△20일(화)08:30 국무회의(본부장·1차관, 세종청사)10:00 교섭단체대표연설(1차관, 국회)14:00 법사위(2차관, 국회)△21일(수)08:00 비상경제장관회의(1차관, 서울청사)09:30 하계전력수급 현장 방문 및 안전점검회의(2차관, 동서울변전소)10:00 2023무인이동체 산업 엑스포 개막식(1차관, 코엑스)14:00 본회의(1차관, 국회)△22일(목)14:00 전문연 우수기술 설명회(1차관, 코엑스)14:00 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 전체회의(2차관, 서울청사)△23일(금)14:00 차관회의(1차관, 서울청사)◇보도계획△18일(일)11:00 에너지 공기업과 함께 기술 무료 나눔11:00 통상법무정책 제5호 발간 11:00 로봇 산업, 국제 표준화를 통해 경쟁력 강화△19일(월)06:00 한-일 수소안전 및 산업 협력강화11:00 소재부품장비산업 공급망센터 개소식12:00 연구자 곁으로 성큼 다가온 바이오 빅데이터(질병청·복지부·과기부 공동)△20일(화)06:00 국가핵심기술 보유기관 대상 정책·제도 세미나11:00 EU 탄소국경조정제도 이행법 관련 철강업계 간담회11:00 전국 지자체 유통담당 공무원과 소통 나서△21일(수)06:00 민과 군의 미래 무인이동체 청사진 제시(과기부·국방부·방사청·해수부·국토부 등 공동)06:00 대·중소기업 모여 순환경제 신사업 함께 만든다06:00 2023 국제광융합 엑스포 개막식08:00 순환경제 선도국가 도약을 위한 산업 신성장 전략 발표(기재부 별도)11:00 BIE 총회 계기 2030세계박람회 부산 유치 홍보캠페인 진행11:00 정밀화학 기업홍보의 장 개최11:00 전북지역 통상애로 간담회 및 통상환경 설명회17:00 우리 발전기술로 온실가스 감축에 앞장선다△22일(목)06:00 국내기술로 무인기 안전향상 국제표준 선도11:00 만반의 대비로 여름철 에너지시설 안전 확보11:00 2023글로벌 화학물질 규제대응 세미나 개최11:00 디지털세상속개인ID,국제표준화협력강화13:00 제437차 무역위원회 개최15:30 기후테크 산업 육성전략 발표(탄녹위 공동)20:30 세계 최대 연구개발 플랫폼 유레카를 통한 국제기술협력 강화△23일(금)06:00 민간표준전문가, ‘국가표준코디네이터’ 간담회
2023.06.17 I 김형욱 기자
메타버스 전시회 활성화…정부·지자체 지원 물꼬 튼다
  • 메타버스 전시회 활성화…정부·지자체 지원 물꼬 튼다
  • [이데일리 이선우 기자] 국회가 메타버스 등 3차원(3D) 가상공간에서 열리는 온라인 전시회를 사이버 전시회 범주에 포함하는 전시산업발전법 개정을 추진한다. 이 법안이 시행되면 정부·지자체가 온라인 전시회를 지원할 수 있는 법적 근거가 마련돼 메타버스, 가상·증강·혼합현실(VR·AR·XR) 기술을 활용한 사이버 전시시장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1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이동주 의원(더불어민주당)은 이같은 내용이 담긴 전시산업발전법 개정안을 대표 발의했다. 개정안에는 사이버 전시회가 열리는 공간 개념을 메타버스 등 가상 플랫폼으로 확대하는 것 외에 2015년 폐지된 전시사업자 등록제를 신고제로 부활하는 내용이 포함됐다. 전시 주최업을 비롯해 장치 디자인·설치, 물류·경비 등 서비스까지 모든 전시 관련 사업자는 사전에 정부 신고를 의무화하는 게 골자다. 신고를 하지 않고 영업행위를 하거나 허위로 신고한 경우 500만원 이하의 과태료를 부과하도록 했다.[이데일리 문승용 기자]이 의원은 “코로나19 사태로 전시회가 연기·취소되면서 업계 전체가 큰 피해를 입었지만 등록제 폐지로 사업자 현황이 정확히 파악되지 않아 전시 장치·디자인, 서비스 등 일부 사업자가 정부 피해 지원대상에서 제외됐다”며 “신고제도 도입은 체계적인 산업 육성을 위해 업계 현황을 정확히 파악해야 한다는 업계와 전문가 의견을 반영한 것”이라고 설명했다.이번 개정안에는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직속의 전시산업발전심의위원회 설치·운영이 포함됐다. 지금까지 비정기 운영되고 있는 전시산업발전협의회를 심의위원회로 개편한 것으로 위원장(산자부 차관) 포함 업계 대표와 전문가 등 15명 이내 위원을 두도록 가이드라인을 제시했다.산업 전반에 걸친 디지털 전환(DX) 흐름에 맞춰 전시 분야 연구개발(R&D) 지원을 확대하기 위한 조항도 추가됐다. 전 세계적으로 인공지능(AI)과 사물인터넷(IoT), 메타버스, 빅데이터 등 기술을 활용한 디지털 전시기법 개발 경쟁이 격화되고 있는 데 따른 것이다. 그동안 정부와 업계는 전시 부문 R&D 지원에 대한 명확한 법적 근거가 없어 산업 고도화와 첨단화에 필요한 기술 개발 예산 확보와 지원에 어려움을 겪어왔다.업계의 심각한 인력난 해소를 위해 전시 전문 인력을 양성하는 교육·연수기관을 유관 협회·단체로 확대하는 내용도 담겼다. 대학 등 고등 교육기관에 전시 관련 전공학과가 전무하다시피 한 상황을 반영했다는 게 이 의원 측 설명이다. 법안이 통과되면 산자부 장관 지정을 받아 전시주최자협회, 전시디자인설치협회, 전시서비스업협회 등도 관련 분야 전문 인력을 양성하는 교육과정을 개설, 운영할 수 있게 된다. 이동주 의원은 “신고제도 도입이 새로운 규제가 생기는 것처럼 보이지만 실상은 그렇지 않다”며 “오히려 그동안 명확한 법적 기준이 없어 각종 정책적, 행정적 지원에서 배제되고 불필요한 규제를 받는 등 역차별을 당하던 전시 디자인·설치업과 서비스업 등 업계 내에 존재하던 사각지대를 제거해 전시산업의 기반을 강화하는 효과가 클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3.06.16 I 이선우 기자
‘실적 전무’ 프랑스 AI스타트업, 설립 한달만에 1500억원 모금
  • ‘실적 전무’ 프랑스 AI스타트업, 설립 한달만에 1500억원 모금
  • [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유럽에서도 인공지능(AI) 투자 열풍이 감지된다. 메타(페이스북 모기업)와 구글 출신 AI 전문가 3명이 만든 프랑스 스타트업이 설립 한 달 만에 1400억원이 넘는 자금조달에 성공했다. (사진= 픽사베이)13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 등에 따르면 프랑스 AI스타트업 미스트랄AI는 이날 발표한 성명에서 첫 시드머니(종잣돈) 조달 라운드를 통해 1억 500만유로(약 1442억원)의 투자금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이는 유럽 시드머니 조달 역사상 최대 규모로, 미스트랄AI의 기업가치가 2억 4000만유로(약 3300억원)로 책정된 영향이 컸다. 투자자들이 이 회사의 가치를 그만큼 높게 평가하고 있다는 얘기다.미스트랄AI는 메타와 구글 AI 연구원 출신 3명이 지난달에 설립한 신생 기업으로 프랑스 파리에 본사를 두고 있다. 회사를 설립한 지 4주밖에 지나지 않아 직원들도 불과 며칠 전에 뽑았고, 첫 제품조차 아직 개발하지 않았다. 오픈AI의 챗GPT와 유사한 새로운 ‘대규모언어모델’(LLM)을 내년초 출시하겠다는 계획만 공개한 상태다.이처럼 신뢰할만한 실적이 전혀 없는 데도 막대한 자금을 조달해 이목이 집중됐다. FT는 “마이크로소프트가 지원하는 오픈AI, 구글 딥마인드 등 미국 실리콘밸리의 AI 기업들이 일으키고 있는 열풍에 올라타려는 유럽 투자자들의 갈망이 반영된 결과”라고 진단했다. 스타트업 데이터 제공업체 딜룸에 따르면 영국, 이스라엘, 유럽의 AI 관련 기업 투자액은 40억달러(약 5조 1000억원)로 미국(250억달러·약 31조 9000억원)의 16%에 불과하다. 미스트랄AI의 시드머니 확보는 라이트스피드 벤처파트너스가 주도했다. 라이트스피드는 스냅챗, 에픽게임스, 스태빌러티AI 같은 기술 업체들에도 초기에 투자해 유명해진 벤처캐피털이다. 구글 최고경영자(CEO)를 지낸 에릭 슈미트, 프랑스 통신재벌 재비어 닐, 프랑스 국영투자은행 BPI프랑스 등도 투자자로 참여했다. 라이트스피드의 앙투안느 모이후 파트너는 전례 없는 자금 조달 규모에 대해 “모두 30대 초반인 공동창업자 3명의 전문성에 대한 기대를 반영한 투자 결정”이라며 “전 세계적으로 이들과 같은 수준의 지식과 경험을 갖춘 인력풀은 80~100명 정도에 그친다”고 말했다. 한편 뱅크오브아메리카가 지난 2~8일 글로벌 펀드매니저 247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응답자 가운데 40%가 AI 열풍이 앞으로 2년 간 지속돼 기업실적 개선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 응답자 중 55%는 AI 열풍에 힘입어 빅테크에 대한 매수 의견을 내며 투자기회를 놓쳐선 안된다고 입을 모았다.
2023.06.14 I 방성훈 기자
빅파마 시총 1위 오른 ‘릴리’, 존슨앤존슨 제친 배경은?
  • 빅파마 시총 1위 오른 ‘릴리’, 존슨앤존슨 제친 배경은?
  • [이데일리 김진호 기자] 미국 일라이릴리(릴리)가 지난달 중순 시가시가총액(시총) 기준 글로벌 제약바이오 업계 1위 자리를 견고히 하는 모양새다. 릴리는 20여 년 이상 관련 업계 부동의 시총 1위였던 미국 ‘존슨앤존슨’(J&J)과 최근 다크호스로 떠오르며 2위 자리를 사수했던 덴마크 노보 노디스크(노보)를 모두 제친 것이다. 비만과 치매 등 시장 규모가 꾸준히 증대되는 질환에서 신성장 동력을 확보한 릴리의 성장세에 힘이 실리고 있는 것이다.(그래픽=이데일리 김정훈 기자)13일 ‘컴퍼니 마켓 캡’에 따르면 이날 기준 릴리의 시총은 4227억2000만 달러(한화 약 547조4197억원)로 전체 글로벌 기업 중 15위, 제약바이오 기업 중 1위에 올라 있다. 같은 날 존슨앤존슨(4155억 3000만 달러)과 노보(3614억달러) 등 동종 업계 기업들은 2위와 3위로 내려 앉았다. 특히 2000년대 이후 제약바이오 업계 부동의 시총 1위였던 존슨앤존슨의 주가가 최근 큰 폭으로 하락한 반면 릴리의 주가는 꾸준히 상승한 여파로 인해 시총 순위가 역전됐다는 분석이다. 실제로 존슨앤존슨의 시총은 지난 4월 15일 5173억9000만 달러로 최고점을 찍은 뒤, 이달 3일 4070억 달러 수준까지 곤두박질쳤다가 소폭 상승했다. 반면 릴리의 시총은 지난 3월 11일(3001억 달러)에서 이날까지 줄곧 상승세를 유지했다. 그 결과 양사의 시총은 5월 중순 이후 역전됐고, 릴리가 제약바이오기업 중 1위로 올라서게 됐다.지난 4월 로이터 등 외신을 종합하면 글로벌 블록버스터인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스텔라라’(성분명 우스테키누맙)의 특허가 올 하반기 미국에서 만료되는 등을 이유로 매출이 급감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면서, 존슨앤존슨의 주가가 하락세를 지속하는 상황이다. 존슨앤존슨에 따르면 모든 질환을 통틀어 지난해 기준 회사의 의약품 중 최대 매출 품목은 단연 스텔라라였다. 해당 제품은 97억 2300만 달러(한화 약 12조 5000억원)을 기록했다. 그 뒤를 이어 최대 매출 5위 내 품목으로는 △다발성 골수종 치료제 ‘다잘렉스’(79억7700만 달러), △조현병 치료제 ‘인베가’ 제품군(41억4000만 달러) △림프종 치료제 ‘임브루비카’(37억984만 달러) △항응고제 ‘자렐토’(24억7300만 달러) 등이다.매출 하락이 진행되거나 예상되는 품목은 앞서 언급한 스텔라라를 비롯한 임브루비카다. 임브루비카는 전년 대비 매출이 13.4% 감소했다. 이밖에도 존슨앤존슨이 보유한 전립선암 치료제 ‘자이티가’(성분명 아비라테론 아세테이트)가 2022년 매출이 17억7000만 달러로 전년(약 22억9700만 달러) 대비 23%가량 감소했다. 그럼에도 조세프 워크 존슨앤존슨 최고재무책임자(CFO)는 당시 컨퍼런스콜을 통해 “올해 매출에 대해 낙관적인 전망을 갖고 있다”고 진화에 나섰다. 실제로 존슨앤존슨의 매출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의료기기 부문에서 올 1분기 매출은 74억8000만 달러로 증권가 전망치(73억1000만 달러)를 넘어섰다는 설명도 내놓았다.투자업계 한 관계자는 “전방위 제약 그룹인 존슨앤존슨의 의료기기 부문 매출은 비교적 고정적으로 유지되는 부분이다”며 “시장에서 제약 부문의 매출 전망에 더 무게를 두면서 시총이 최근 크게 하락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존슨액존슨의 의약부문 자회사인 얀센도 가만히 있던 것은 아니다. 2018년 얀센은 자이티가의 후속작으로 ‘얼리다’(성분명 아파루타마이드)를 개발해 미국과 유럽연합 호주 등에서 두루 승인받았다. 얼리다의 2022년 매출은 18억8100만 달러로 전년(12억9100만 달러) 대비 45% 상승하며 선전했다.지난 3월에는 B세포성숙항원(BCMA)을 타깃하는 다발성 골수종 치료용 키메릭항원수용체(CAR)-T치료제에 대한 국내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의 승인을 획득하기도 했다. 지난해 미국과 유럽 연합(EU)에서 승인받은 카빅티가 아시아 등으로 출시국 확대를 지속하고 있다. 하지만 존슨앤존슨의 기존 대표 약물의 부진을 카빅티나 얼리다 등으로 대체하긴 역부족이란 의견이 나온다. 앞선 관계자는 “일반적으로 특허 만료후 시장 점유율면에서 오리지널이 뒷심을 발휘한다고 해도 최소 10% 안팎은 비중을 시밀러가 가져간다”며 “스텔라라 매출의 과반 이상을 차지하는 미국시장이 열리면서 회사의 매출 감소가 전망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스텔라라의 미국 시장 매출은 지난해 63억8800만 달러로 글로벌 매출의 65%를 차지하고 있다. (제공=일라이릴리)이와 달리 릴리는 최근 3개월 동안 비만과 치매 등 큰 시장성을 확보할 수 있는 질환 분야에서 신약개발 소식을 잇따르고 있다. 지난 4월 초부터 월스트리트저널 등 외신들은 일제히 미국 내 마운자로에 대한 승인 심사 결론이 긍정적으로 나올 것이란 보도를 이어갔다. 마운자로는 지난해 5월 제2형 당뇨병 치료 적응증을 획득한 신약이다.회사 측은 자사의 마운자로(성분명 티르제파타이드)에 대한 노보의 대표적인 비만약 ‘위고비’(성분명 세마글루타이드)를 직접 비교하는 추가 임상 3상(SURMOUNT-5)을 진행하겠다고 발표했다. 두 약물의 허가 당시 데이터를 보면 마운자로의 체중 감량효과는 최대 약 22%로 위고비(약 15%)보다 높게 분석된 바 있다. 릴리 측이 확실한 비교우위를 확보하겠다며 이 둘을 일대일로 직접 비교하는 연구를 시도하겠다는 내용이었다. 릴리는 지난달 3일 치매 신약 후보 ‘도나네맙’의 인지기능 개선 효과가 최대 35%라는 임상 3상 결과를 발표했다. 현재 유통되는 유일한 항체 기반 치매 치료제로 알려진 미국 바이오젠의 ‘레켐비’(성분명 레카네맙)의 인지 기능 개선 효과(27%)를 넘어섰다는 것이다. 미국 SVB 증권은 당시 도나네맙의 매출이 2030년경 32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치매 신약 개발 업계 관계자는 “도나네맙을 보면 아직 결과를 장담할 수 없다”며 “인지기능 개선과 별개로 부작용 위험이 비교적 크게 나왔었다. 실제로 허가돼 시판될지 무조건 낙관할 수 없는 이유다. 그럼에도 미충족 수요를 위한 허가 가능성이 꾸준히 제기되고 있다. 릴리가 환자군이 꾸준히 늘어나는 치매 와 같은 질환에 대한 신약개발에서 성과로 관련 업계에서 두각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2023.06.14 I 김진호 기자
코난테크놀로지, '서비스형 소프트웨어'로 실적 부진 타개-한국
  • 코난테크놀로지, '서비스형 소프트웨어'로 실적 부진 타개-한국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한국투자증권은 14일 코난테크놀로지에 대해 공공기관 발주 감소와 인력 증가로 지난해 실적은 다소 부진했으나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솔루션으로 사업 확대하며 성장을 견인해 나갈 것으로 진단했다. 투자의견,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코난테크놀로지(402030)의 13일 종가는 7만7700원이다. 정호윤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코난테크놀로지가 인공지능(AJ) 기술경쟁력을 바탕으로 서비스를 확장해 나가고 있어 실적 부진을 딛고 새로운 성장을 모색할 것”이라고 밝혔다. 코난테크놀로지는 비정형 빅데이터 분석 및 인공지능 원천기술을 기반으로 고객에게 디지털 비즈니스 솔루션을 공급하는 AI 전문 기업이다. 대기업부터 교육기관, 방송사, 국방, 공공기관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고객사에 텍스트 분석·챗봇·영상인식 솔루션을 제공한다. 주요 제품은 텍스트 기반의 챗봇 및 검색, 분석 서비스, 영상 기반 딥비전(Deep vision), 딥 스피치(Deep speech) 서비스 등이다. 그는 “공공기관 사업수주에 있어 중요한 기준은 기술평가인데 코난테크놀로지는 오픈소스 활용이 아닌 자체 개발을 통해 보유중인 AI 기술경쟁력을 바탕으로 2022년 매출액의 약 60%를 공공부문에서 창출했다”고 설명했다.지난해 실적은 다소 부진했다. 매출액과 영업적자는 각각 154억원, 40억원을 기록했다. 전년보다 매출액은 13.8%,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적자전환했다. 매출의 상당부분을 차지하는 공공부문의 발주가 일부 지연되었으며 경기 침체로 민간 부문의 AI 관련 투자가 줄어든 탓이다. 반면 개발인력 채용 확대로 인력이 2021년 대비 20% 증가, 인건비가 늘어났다. 이로 인해 수익성이 악화됐다. 이 회사는 챗 GPT 등장 이후 사회 전반적으로 AI 챗봇에 대한 수요가 확대될 것을 감안해 올해도 개발인력 채용을 진행하고 있다.올 1분기도 매출액이 21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18.2% 감소했다. 다만 여성가족부 및 법무부 등 공공기관으로부터 수주 계약을 체결했다. 기존 구축형 소프트웨어 사업으로부터 SaaS 솔루션으로 사업을 확대해나가고 있으며 최근 KTcs AI 콘택트센터에 핵심 솔루션인 코난보이스를 제공했다. 그는 “코난보이스 이외에도 빅데이터에 대한 비즈니스 인텔리전스 분석 툴 코난BI, 실시간 분석 서비스 펄스케이 등으로 제품군을 확대하고 있다”며 SaaS 솔루션 매출이 확대될 것으로 내다봤다.
2023.06.14 I 양지윤 기자
인천시, 16일 초거대AI 산업 경쟁력 강화 세미나
  • 인천시, 16일 초거대AI 산업 경쟁력 강화 세미나
  • [인천=이데일리 이종일 기자] 인천시는 16일 오후 2시 연수구 송도동 미추홀타워에서 ‘초거대 인공지능(AI) 산업 경쟁력 강화 네트워킹 세미나’를 연다고 13일 밝혔다.초거대 AI는 대용량 데이터를 학습해 사람처럼 종합적 추론이 가능한 컴퓨터 시스템이다. 이를 적용한 챗봇으로는 지난해 11월 출시된 챗GPT가 대표적으로 운영되고 있다.이번 세미나는 초거대 AI 시대를 맞아 인천지역 AI업체 육성, 인천특화산업과의 연계 방안 모색 등을 통해 기업 경쟁력 강화를 도모하기 위해 마련했다. 이번 행사는 한국전자통신연구원, 솔트룩스, 모트렉스, 네이버AI연구소의 AI 분야 연구자들이 모여 △챗GPT 기술활용 비즈니스 개발 사례 △AI 융합산업 사업화 전략 △내장형 AI산업 사업화 사례에 대해 강연한다. 임수종 한국전자통신연구원 박사는 ‘초거대 AI 모델 시대 개막과 향후 대응 방향’을 주제로 강연하고 빅테크 기업들의 초거대 AI를 활용한 비즈니스 모델과 중소기업 대응 방향을 소개한다. 김재은 솔트룩스 AI 랩장은 ‘챗GPT 기술활용 비즈니스 개발 및 운영 사례’를 주제로 발표한다. 솔트룩스의 초거대 AI 언어모델 기술 상용화 전략과 인천지역 산업과의 연계 방안 등을 제시한다. 김재철 모트렉스 연구개발부문 실장은 자율주행 시스템에서의 AI 기술 개발 방향을 강연한다. 김필수 네이버AI연구소 리더는 ‘초거대 AI의 창세기와 비즈니스 환경의 변화’를 주제로 발표한다. 그는 네이버 초거대 AI 모델인 ‘하이퍼클로버’에 대해 소개하고 비즈니스에서 초거대 AI 도입을 위한 실질적 방안을 제시할 예정이다.
2023.06.13 I 이종일 기자
반도체 인재양성에 경기도·삼성전자·SK하이닉스 등 11개 기관 맞손
  • 반도체 인재양성에 경기도·삼성전자·SK하이닉스 등 11개 기관 맞손
  • 12일 오후 차세대융기원에서 열린 경기도 반도체 인재양성 산·학·연·관 공동협약식에서 김동연 경기도지사, 반도체 공유대학, 반도체기업 대표 등이 협약서에 서명을 마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경기도)[수원=이데일리 황영민 기자]경기도가 반도체 인재 양성을 위해 경기대·명지대·한국공학대 등 도내 대학,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관련 기업과 산·학·연·관 협력체계를 구축했다.도는 협력체계를 통해 관내 대학 졸업생과 기업간 채용 연계프로그램 등 다양한 인력수급 체계를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12일 경기도에 따르면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이날 오후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에서 차석원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장, 이윤규 경기대 총장, 유병진 명지대 총장, 박건수 한국공학대 총장, 최완우 삼성전자 부사장, 김상호 SK하이닉스 부사장, 반도체 관련 중소기업인 ㈜에프에스티 장경빈 대표, ㈜동탄이엔지 고광노 대표, ㈜에이티아이케이 홍영호 대표, ㈜피앤에스인터내셔날 임재영 대표, ㈜에스아이엔지니어링 임윤수 대표 등 총 11개 기관과 ‘경기도 반도체 인재 양성을 위한 산학연관 공동협약식’을 체결했다.이번 행사는 반도체 인력양성 추진을 위한 본격적인 행보로, 국내 반도체 산업의 중심지인 경기도와 효율적인 반도체 인재 양성을 위해 도-교육-산업-연구기관 간 협력을 다짐하는 자리다.협약을 통해 각 기관은 △경기도 반도체 공공교육 활성화 △교원 역량 강화 및 산업체 우수 강사 지원 △우수 인재 채용을 위한 노력 △특화 교육과정 이수제도 또는 학위 수여 방안 마련 △대학 간 학사 제도 교류를 통한 폭넓은 교육 기회 제공 등에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반도체 인재 양성은 김동연 지사의 공약사항 중 하나로, 이를 실현하기 위해 지난해 12월 첫 조직개편을 단행하고 반도체산업과를 신설했다. 이후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 내 ‘경기도 반도체 인력 개발센터’인 ‘지스펙(GSPEC)’을 설치했고, 3~4월 ‘반도체 공유대학’ 지정 공모를 추진해 최종 경기대, 명지대, 한국공학대를 선정했다.반도체 공유대학이란 반도체 관련 학과가 있는 대학들과 기업이 ‘공유대학’을 구성해 교육과정과 실습 설비를 공유하고 참여기업 인턴십을 제공하는 등 현장 실무교육을 강화하는 프로그램이다. 경기도는 인력수급 불균형 해소를 위해 인력 수요분석과 수요 맞춤형 전문교육에 주안점을 두고, 현장 중심형 교과과정 개발 및 교육, 반도체 계약학과 확대 등 ‘취업 연계형 인재 양성 지원체계’ 강화를 추진하고 있다.이 밖에도 ‘반도체 특성화 대학 지원’, ‘첨단분야 혁신융합대학’, ‘첨단산업(반도체) 인재 양성 부트캠프’ 등 정부 공모사업에 참여하는 대학을 지원하는 등 반도체 인력양성에 총력을 다할 예정이다.김동연 지사는 “기업이 가장 어렵다고 말씀하시는 것 중 하나가 인력수급 문제다. 협약식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오늘을 시작으로 더 많은 인재들이 경기도에서 많이 나왔으면 좋겠다”라며 “나아가서 반도체뿐만 아니라 바이오나 AI 빅데이터, 첨단모빌리티 쪽도 다양하게 인재들을 키워나갈 수 있는 기반을 꼭 만들겠다”라고 말했다.
2023.06.12 I 황영민 기자
北 해킹에 'AI 보안' 시동거는 대검…"자동 분석으로 선제 대응"
  • 北 해킹에 'AI 보안' 시동거는 대검…"자동 분석으로 선제 대응"
  •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 전경 (사진=이데일리 이배운 기자)[이데일리 김가은 기자] 대검찰청이 차세대 인공지능(AI) 보안 시스템 도입을 위한 연구에 착수했다. 기존 수동적 분석 환경을 탈피해 보안관제와 침해방지, 사고대응 등을 모두 자동화하겠다는 계획이다.12일 조달청 나라장터시스템에 따르면 대검찰청 정보통신과는 지난 5일 ‘AI 통합 정보보안 관제시스템 구축방안에 대한 연구’ 용역 사업을 긴급 발주했다. 대검이 AI 보안 시스템 도입과 관련된 움직임을 보인 건 이번이 처음이다.사업 추진 배경으로 대검은 자동 분석 대응체계 전환 필요성을 꼽았다. 검찰이 보유한 수사·민감 자료 탈취 시도와 정보시스템에 대한 공격이 지능적이고 다양화되고 있어 고도화된 자동 분석 시스템 도입이 필요하다는 것이다.특히 국내 정부기관을 겨냥한 북한 정권 배후 해킹조직들의 공격 시도가 증가하고 있는 만큼, 선제 대응에 나서겠다는 의지가 반영됐다. 다만, 대검 측은 이전에 검찰 시스템에 대한 해킹 시도나 피해가 있었던 것은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북한발 해킹 공격은 지속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최근 경찰청 국가수사본부는 지난해 4월부터 8월까지 국내 안보 분야 주요 관계자를 대상으로 발송된 악성 이메일 5800여개를 수사해 북한 해킹 조직 소행이었다고 밝혔다.또 지난 7일 이데일리가 입수한 침해사고대응 전문기업 나루씨큐리티 사이버위협인텔리전스(N-CTI)팀 자료를 통해 북한 정찰총국 산하 해커조직 ‘김수키(Kimsuky)’가 국내 소재 호스팅 업체 서버를 구매해 피싱 공격에 활용 중인 사실이 드러나기도 했다.대검은 차세대 AI 통합정보보안 관제시스템 구축을 위한 기술적 요소로 △AI 학습모델 △AI 플랫폼(기반 시스템) △빅데이터 로그 분석 시스템(SIEM) △보안 오케스트레이션·자동화 대응(SOAR) △침입탐지시스템(IDS) △침입방지시스템(IPS) △방화벽 연계 등을 꼽았다.또 국가정보자원관리원 등 이미 AI 기술을 보안 시스템에 적용 중인 국내외 도입 사례를 참고해 검찰에 최적화된 AI 기반 고도화 방안을 연구해줄 것을 요청했다.행정안전부 소속 기관인 국가정보자원관리원은 지난 2018년부터 3개년 일정으로 ‘AI 기반 적응형 보안시스템 구축사업’을 추진, 2년 전 3차 구축을 마무리한 바 있다. 대검 관계자는 “최근 북한 해킹 조직들이 공격을 계속 시도하고 있다”며 “이에 대한 방어체계를 미리 갖추자는 차원에서 이번 연구 사업 공고를 냈다”고 말했다.
2023.06.12 I 김가은 기자
포스코이앤씨, 한국표준협회 'AI+' 인공지능 인증
  • 포스코이앤씨, 한국표준협회 'AI+' 인공지능 인증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포스코이앤씨(옛 포스코건설)가 지난 9일 자체 개발한 인공지능(AI) 알고리즘 융합모델인 ‘지역별 부동산 시장 분석 모델’과 ‘공동주택 철근소요량 예측모델’에 대해 한국표준협회로부터 ‘AI+’ 인공지능 인증을 받았다고 12일 밝혔다. 건설업계에서 ‘AI+’ 인증을 받은 건 이번이 처음이다.왼쪽부터 서성원 한국표준협회 국제인증센터장, 김태형 인증본부장, 남성현 포스코이앤씨 R&D 센터장, 최종문 신성장미래기술연구소장.AI+ 인증은 한국표준협회(KSA)가 국제표준화기구(ISO)와 국제전기기술위원회(IEC) 등 국제표준에 근거해 AI 기술이 적용된 제품과 소프트웨어의 품질을 인증하는 제도다.포스코이앤씨가 이번에 개발한 ‘지역별 부동산 시장 분석’ AI모델은 매매가, 매매수급동향 등의 지표를 데이터화해 시장현황을 빠르게 파악하고 해당지역의 부동산시장에 영향을 미치는 주요 영향인자를 도출할 수 있는 모델이다. 주택공급이 필요한 도시를 발굴하고 적정 공급규모와 공급시기를 판단하는데 이 모델을 활용, 국민주거안정 실현에 기여할 수 있다.‘공동주택 철근소요량 예측’모델은 포스코이앤씨가 과거 시공한 공동주택의 타입별 철근사용량을 머신러닝(Machine Learning) 기반의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신규 건설에 소요되는 철근량을 산출하는 모델이다. 견적단계부터 철근사용량의 정확한 예측이 가능하기 때문에 안정적인 철근 수급과 시공 품질 확보가 가능하다.포스코이앤씨는 AI와 관련, 모든 구성원이 지켜야 할 올바른 행동과 가치 판단의 기준이 되는 ‘4대 AI 윤리원칙’(사람존중, 투명성, 안전성, 책임성)을 제정하고 긍정적인 사회가치를 창출하는 방향으로 AI 기술개발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2023.06.12 I 이윤화 기자
LS전선, KT서브마린과 국방용 해저케이블 사업 참여
  • LS전선, KT서브마린과 국방용 해저케이블 사업 참여
  • [이데일리 김은경 기자] LS전선과 KT서브마린(060370)이 국방용 해저케이블 사업에 함께 참여한다.LS전선은 KT서브마린(KTS)과 LIG넥스원에 해저 광케이블을 공급한다고 12일 밝혔다. LS전선이 해저케이블의 개발과 생산을, KTS가 설치를 담당한다.국방용 해저케이블은 감지 센서에 대한 전력 공급과 신호 전달 등에 사용된다. LS전선이 국방과학연구소 주관으로 2년 여의 연구 끝에 2018년 케이블 개발에 성공했다.해저 광케이블은 심해에 매설되기 때문에 수압과 물 등 극한의 환경을 견디는 것이 중요한 것으로 알려졌다. LS전선 제품은 수십 km를 이음새 없이 제조할 수 있으며 인장 강도가 60톤(t)에 이른다.LS전선은 최근 해저 시공 전문업체인 KTS의 지분을 인수, 기존 해저 전력케이블에 더해 광케이블 시장도 적극 확대해 간다는 전략이다. 해저 광케이블은 대륙 간 데이터 전송뿐만 아니라 해저 지진계 설치, 생태계 조사용 센서 연결 등 활용 분야가 넓다.LS전선 관계자는 “태평양처럼 수심 2km 이상의 깊은 바다에서도 작동이 가능한 프리미엄급 광케이블을 개발하고 있다”며 “KTS가 대륙 간 해저케이블 구축 노하우를 보유한 만큼 광케이블 사업의 시너지가 기대된다”고 말했다.KTS는 LS전선과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의 해저케이블 사업 확대 등에 힘입어 올 상반기에만 총 550억원의 계약을 체결했다. 지난해 매출의 130%를 넘어서는 수치다. 회사 측은 자산 효율화와 사업 확장 등을 통해 올해 영업이익이 흑자 전환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KT서브마린의 해저 광케이블 설치선 ‘세계로’.(사진=KT서브마린)
2023.06.12 I 김은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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