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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65mc, 경희디지털헬스센터와 '지방흡입 빅데이터 기반 AI 의사결정 연구' 협약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365mc가 경희대학교 의료원 디지털 헬스센터(이하 경희디지털헬스센터)와 ‘최적의 지방흡입량 결정을 위한 익명화, 비식별화 빅데이터 기반 인공지능 의사결정 방법론 공동 연구개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지난 21일 서울성모병원 대강당에서 진행된 협약식은 김남철 ㈜365mc 대표이사, 이상열 경희디지털헬스센터장 등 양 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이날 양 기관 대표는 최적의 지방흡입량 결정을 위한 익명화, 비식별화 빅데이터 기반 인공지능 의사결정 방법론 공동 연구개발에 관한 양해각서에 서명하고 빅데이터와 AI를 이용한 디지털 비만 치료 서비스 개발에 합의했다. 지방흡입 수술에 있어서 흡입 지방량은 예후에 가장 중요한 결정 요소이다. 만약 너무 과도하게 지방이 흡입되면 각종 합병증을 유발할 확률이 높아지고 반면 지방이 너무 과소 흡입된다면 원하던 효과를 기대하기 어려워진다.기존에는 지방흡입 수술 과정에서 흡입량은 오직 집도 의사의 경험과 감에 의존하여 결정되어 왔으나 이번 연구를 통해 양 기관은 수십만 건에 달하는 기존 지방흡입 수술 결과 데이터를 머신러닝으로 분석하여 다양한 고객 케이스별 최상의 임상 결과를 기대할 수 있는 최적 지방흡입량을 인공지능 알고리즘을 통해 수술 전 사전 예측할 수 있는 도구, 가칭 ‘팻고리즘(Fatgorythm)’을 개발하기로 합의하였다.경희디지털헬스센터와 업무협약을 체결함에 따라 365mc는 지방흡입 고객에게 본 인공지능 기반 최적 지방흡입량 예측 알고리즘, 팻고리즘 뿐 아니라 비만예방·관리·치료 애플리케이션, 가상현실(VR), 메타버스, 게임 등의 다양한 디지털 치료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금번 365mc와 협약을 맺은 경희디지털헬스센터는 스핀오프 기업 오디엔(ODN)을 운영중이다. 오디엔은 비만, 당뇨병 등 내분비·대사질환 디지털 헬스 솔루션 원천기술 및 관련 지적재산권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를 기반으로 개인화된 생활습관 관리 방법론을 사용자들에게 쉽고 편리하게 제공하는 솔루션을 개발중에 있다.김남철 대표이사는 “지난 20년간 축적해온 365mc의 비만의학 노하우와 경희디지털헬스센터의 디지털 헬스 솔루션 원천기술이 시너지를 내 임상적 효과를 극대화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365mc는 디지털 헬스케어 분야로 보폭을 넓혀 비만환자의 건강관리 및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경희디지털헬스센터 이상열 센터장은 “방대한 시술 케이스로 국내 비만치료 시장에서 독보적 위치를 점하고 있는 365mc와 협업하게 되어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본 센터 스핀오프 기업 오디엔의 기술력을 통해 365mc 지방흡입 고객들의 체중관리 효율성을 더욱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 "국내 최고 AI 연구조직 자신"…챗GPT 개발자 등 영입 나선 LG
- [벤쿠버(캐나다)=한국과학기자협회 공동취재단·이데일리 최영지 기자] “화학·생명과학 분야에서 새로운 신약, 소재 등을 개발하는 데 필요한 초거대 AI를 개발하고 있습니다. LG AI연구원은 국내 최고 AI조직으로 발전하고 있으며 우수한 AI 인력도 많이 육성 중입니다. ” 이홍락 LG AI연구원 최고 AI과학자(CSAI)가 20일(현지시간) 캐나다 밴쿠버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세계 최대 컴퓨터 비전 학회 ‘컴퓨터 비전 및 패턴 인식(CVPR) 2023’에서 기자들과 만나 인터뷰하고 있다. (사진=LG)◇“국내 최고 AI연구조직…우수 AI인력 육성”이홍락 LG(003550) AI연구원 최고 AI 사이언티스트(CSAI)는 20일(현지시간) 캐나다 벤쿠버에서 열린 ‘국제컴퓨터비전·패턴인식 학술대회(CVPR) 2023’에서 이같이 LG AI연구원의 성과를 밝혔다. 구글 AI연구조직인 ‘구글 브레인’ 출신 이홍락 CSAI는 2020년 LG AI연구원에 합류해 2년 반 동안 LG 계열사의 AI 전략수립과 연구를 총괄하고 있다. AI 분야 세계적 석학으로, 2013년 국제전기전자공학회(IEEE)에서 세계 10대 AI 연구자로 선정되기도 했다. 이홍락 CSAI는 LG AI연구원이 국내 최고 수준의 AI 연구조직으로 발전하고 있다고 자신했다. 그는 “LG그룹의 산업 포트폴리오인 전자, 화학, 통신, 배터리, 생명과학 등 여러 분야에서 AI를 활용해 문제를 풀 수 있다”며 “최근 국내 AI 관심도 매우 높고, 좋은 AI 인력도 많이 육성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화학이나 생명과학, 소재 분야에서 새로운 신약, 소재 등을 개발하는 데 필요한 초거대 AI를 개발하고 있으며 상위 1% 성능을 지닌 전문가 AI 개발이 목표”라며 “지금은 챗GPT 같은 모델이 인상적이지만 전문 영역에서는 결국 신뢰성을 확보하는 것이 관건”이라고 했다. 김승환 LG AI연구원 비전랩장이 캡셔닝 AI를 시연하고 있다. 학회장 옆에 정박하고 있는 디즈니 크루즈를 찍은 사진을 정확하게 설명하고 있다. (사진=LG)◇“잠재력 있는 인재 뽑는다”…챗GPT 개발자·리서치 연구원 등 채용LG AI연구원은 이번 학술대회에 참가해 AI가 인간처럼 처음 보는 물체나 장면에 대해 자연어로 설명할 수 있는 기술인 ‘캡셔닝 AI’를 외부에 처음 선보이는가 하면 LG전자(066570)와 LG이노텍(011070) 등 주요 계열사들과 함께 글로벌 인재영입에 한창이다. 전날(19일) ‘LG AI데이’를 열어 AI 연구자들과 LG그룹의 AI 비전을 공유했다. 해외에서 AI데이를 연 건 세번째로, 미래 AI연구를 이끌 국내외 신진 AI전문가 100여명이 모였다. 이 자리에선 구글, 메타 등 글로벌 빅테크와는 또 다른 색채를 갖는 LG도 AI 연구자의 선택지가 될 수 있다는 데 공감대가 조성됐다. LG AI연구원은 이를 통해 올해만 박사급 연구원 10명을 채용했다.상시 채용을 통해서도 AI 인재를 적극 뽑고 있다. 초거대 언어모델과 관련 선행기술을 연구·개발하는 조직인 LG 엑사원랩은 챗GPT 등 대화형 언어모델을 개발할 인력을 찾고 있다. 미국 미시간주 앤아버 소재 LG AI 리서치센터에서도 리서치 사이언티스트(연구원) 채용을 진행 중이다. 이 리서치센터는 지난해 신설된 LG AI연구원의 첫 글로벌 연구거점이다. 센터는 “더 나은 세상을 만들기 위해 최첨단 연구 문제를 해결하고 있다”며 “검증된 전문가를 채용할 뿐만 아니라 LG 사명과 가치에 부합하는 주제로 빠르게 성장할 수 있는 잠재력이 큰 인재도 찾는다”고 했다. 국내 소재의 멀티모달 AI그룹에서는 멀티모달 모델의 연구·개발 관련 AI 데이터 엔지니어도 모집하고 있다. 초거대 AI 데이터 구축 기획·관리 및 평가데이터 구축·평가 방법론 개발 등을 수행업무로 제시했다.
- 한투운용 "글로벌 반도체 ETF, 올해 70%↑…공모펀드도 견조"
-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한국투자신탁운용은 올 들어 자사 반도체 관련 펀드 상품들이 우수한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다고 22일 밝혔다. 한국투자신탁운용이 현재 보유하고 있는 반도체 관련 상품은 상장지수펀드(ETF) 2종과 공모펀드 2종이 있다. ETF 상품인 ACE 글로벌반도체TOP4 Plus SOLACTIVE ETF와 ACE 엔비디아채권혼합블룸버그 ETF는 지난해 11월에 상장했으며, 연초 이후 각각 70.23%와 46.72%의 수익률을 기록 중이다(21일 기준). 이는 반도체 ETF(레버리지 제외) 수익률 1위와 5위에 해당한다. 또 지난 2005년 처음 선보인 공모펀드 한국투자테크펀드와 올해 4월 선보인 한국투자글로벌AI&반도체TOP10펀드는 각각 연초 이후 27.67%(A클래스 기준), 설정 이후 22.40%(환헷지형, A클래스 기준)의 우수한 수익률을 보이고 있다.한국개발연구원(KDI)에 따르면 반도체 산업은 올 2~3분기 저점을 형성할 것으로 전망된다. 반도체 관련 제품의 교체 주기와 생산 및 재고 순환을 감안할 때 현재 반도체 경기가 저점 부근을 형성했다는 분석이다. 이에 한국투자신탁운용은 각기 다른 특징을 가진 자사 반도체 상품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ACE 글로벌반도체TOP4 Plus SOLACTIVE ETF는 △메모리 △비메모리 △파운드리 △반도체 장비 등 반도체 관련 4개 분야 대표기업에 각 20% 비중으로 투자하는 것이 특징이다. 4개 대표기업은 △삼성전자(005930) △엔비디아 △TSMC △ASML이며, 나머지 20%는 반도체 기업 중 글로벌 시가총액 상위 6개 종목에 분산투자한다.ACE 엔비디아채권혼합블룸버그 ETF는 국내 첫 단일종목 ETF 상품으로, 엔비디아에 집중투자하는 것이 특징이다. 전체 투자 포트폴리오 중 엔비디아에 약 30% 비중을 할애하며, 나머지 70%는 국채 및 통화안정증권 등 안정성이 높은 국내 채권을 담아 변동성을 완화했다.한국투자테크펀드는 지난 2005년 처음 출시된 펀드로, 사회구조 변화를 이끌 4가지 산업 내 5개 고성장 영역에 집중 투자한다. 4가지 산업은 △인공지능(AI) △클라우드·엣지컴퓨팅 △빅데이터 △전기차이며, 이에 따른 5개 고성장 영역은 △메모리 △비메모리 △5G △2차전치 △모바일·유기발광다이오드(OLED)이다.한국투자글로벌AI&반도체TOP10펀드는 인공지능(AI)과 반도체 산업을 주도하면서 독점력을 가진 글로벌 대표 종목 10개에 집중 투자한다. 10개 종목은 AI와 반도체 산업의 융합으로 발생하는 시너지 효과로 폭발적인 성장이 기대되는 기술 선점 기업 중심으로 선별된다. 이를 위해 한국투자신탁운용은 자체 시스템을 구축해 관련 뉴스 및 기업문서 등 빅데이터를 분석하고 있다.김찬영 한국투자신탁운용 디지털ETF마케팅본부장은 “연초 이후 주가가 급등하며 포트폴리오 내 반도체 관련 상품 편입을 주저하는 분들이 있을 수 있다”면서도 “스마트폰 등장 이후 사회가 크게 변화한 것처럼 AI 기술을 기반으로 혁신이 일어나고 있는 반도체 산업 사이클은 한동안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본문 내 언급된 상품들은 모두 실적배당형 상품으로 과거의 수익률이 미래의 성과를 보장하지 않으며 운용 결과에 따라 원금손실이 발생할 수 있다.
- 코로나 팬데믹 기간 청소년 우울감·자살성향은 증가, 성인 신체활동은 감소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경희의료원 디지털헬스센터 연동건 교수는 코로나 전·후 데이터 비교연구를 통해 코로나가 우리 일상에 어떠한 영향을 미쳤는지, 더 나아가 어떻게 미래를 준비해야 할지에 대해 활발히 고민하며 다각도적인 연구를 진행해나고 있다. 이러한 고민의 결과로 최근 세계적으로 권위 있는 학술지 미국 의사협회저널(JAMA network open) 온라인판에 논문 2편을 연달아 발표했다. ◇ 청소년 우울감·자살성향 증가 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매년 교육부와 보건복지부, 질병관리본부가 시행하고 있는 청소년건강행태조사(Korea Youth Risk Behavior Survey, KYRBS) 데이터를 분석, 코로나 팬데믹이 청소년 우울감과 자살 성향에 어떠한 영향을 끼쳤는지 확인했다. 분석 결과 코로나가 창궐하기 이전인 2016년 ~ 2019년의 청소년 우울감은 26.1%, 자살성향은 12.3%로 나타났으나 코로나 팬데믹 기간(2020년 ~ 2021년)에는 각각 26.6%, 12.5%로 다소 증가했다. 특히 ▲여성 ▲대도시 거주 ▲낮은 소득 수준을 가진 청소년에게 더욱 취약하게 나타났음을 확인했다. 해당 연구에는 경희의료원 연동건 교수, 경희대병원 신경과 우호걸 교수 등이 참여했으며, 논문 제목은 ‘2015년 ~ 2021년 한국 청소년들의 우울감과 자살 성향, 그리고 코로나19 범유행 관련 위험요인’ 이다. ◇ 성인 신체활동 감소 질병관리청에서 진행하는 지역사회건강조사(Korea Community Health Survey, KCHS) 데이터를 활용해 코로나 팬데믹 기간의 전체 성인 신체활동 증감여부를 분석했다. 연구 결과, 코로나 이전 시기에 꾸준히 운동하던 안정적인 경향과 비교해볼 때, 약 24% 감소했음을 확인했다. 세부 그룹별로 확인해보면 ▲노인은 29%, ▲여성은 29%, ▲대도시 거주자 30%, ▲우울 증상을 가진 성인은 22% 신체활동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해당 연구에는 경희의료원 연동건 교수, 경희의과학연구원 임현정 교수 등이 참여했으며, 논문 제목은 ‘2009년 ~ 2021년, 코로나 팬데믹 기간과 이전의 한국 성인 신체활동 경향’(National Trends In Physical Activity Among Adults In South Korea Before and During the COVID-19 Pandemic, 2009년 ~2021년)이다. 경희의료원 디지털헬스센터 연동건 교수는 “청소년 우울감과 자살 성향 증가 방지를 위한 개인맞춤형 공공 정책의 필요성을 제시하는 연구결과로 코로나 팬데믹이 종결된 만큼, 앞으로의 청소년 정신건강에 대한 추가적인 연구가 필요함을 시사한다”고 말했으며, “세계보건기구(WHO)에서 요구하는 최소한의 유산소 운동을 하는 성인이 30%도 채 되지 않는다는 점을 고려해볼 때, 코로나 팬데믹 종결 이후 운동활성화를 위한 범정부적 캠페인이 필요할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한편, 경희디지털헬스센터는 빅데이터, 인공지능, 디지털 치료제, 비대면 의료 등 디지털 헬스 분야별 주요 연구자들과의 탄탄한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다양한 협력 연구 및 산학연계활동을 통해 새로운 미래 의료의 지평을 넓혀가고 있다.
- 솔트룩스, 경기침체로 AI 관련 수요 주춤…실적 개선이 중요 과제-한국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한국투자증권은 20일 솔트룩스에 대해 경기침체 등의 영향으로 인공지능(AI)과 관련한 공공기관 및 기업들의 수요가 단기적으로 다소 주춤한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우수 개발인력 확보가 이어져야 하기 때문에 비용에 대한 부담은 올해도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투자의견, 목표가격은 제시하지 않았다. 솔트룩스(304100)의 19일 종가는 2만5700원이다.정호윤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솔트룩스가 다른 AI 기업들과 마찬가지로 실적 개선이 향후 중요한 과제”라며 “주가의 추가적인 상승을 위해서는 매출 성장과 영업적자 탈피가 필요하다”고 밝혔다.솔트룩스는 AI, 빅데이터 솔루션 업체다. 기업용 엔터프라이즈 AI, 공공기관용 디지털 플랫폼, AI 기반의 금융 및 클라우드 서비스 등이 핵심 사업이다. 인공지능이 상용화되기 시작한 2017년부터 연평균 21%씩 꾸준히 매출이 증가하고 있다. 그는 “정부의 디지털 뉴딜 사업으로 공공부문 수주가 늘고 있으며 그 외에 기업용, 금융 서비스용 인공지능 분야 등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해나가고 있다”며 “데이터 분석과 AI컨택센터 수요 확대로 매출 증가는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다만 최근 2년 간 적자를 기록했다. 2021년 매출 성장에도 연구개발비 등 주요 비용이 늘어나며 38억원의 영업 적자를, 2022년에도 영업손실 19억원을 기록했다. 경기침체등의 영향으로 AI와 관련한 공공기관 및 기업들의 수요가 단기적으로 주춤해진 탓이다.이에 솔트룩스는 다양한 신사업을 통해 새로운 성장 동력 마련에 나선 상황이다. 정 연구원은 2021년 12월 설립한 비즈니스 메타버스 플랫폼 관련 자회사인 플루닛(Ploonet)에 주목했다.플루닛은 플루닛 워크센터, 플루닛 스튜디오의 두 가지 사업부로 구성된다. 플루닛 워크센터는 인공지능 고객응대 서비스를 NH은행 등 제1금융권에 제공하고 있으며 음성인식 및 자연어처리, 대화엔진 등의 성능을 높여가며 서비스 제공 대상을 넓혀가고 있다. 플루닛 스튜디오는 가상인간 기반의 인플루언서, 스마트 키오스크, 학습 도우미 등을 제작해 고객들에게 제공한다. 그는 “인공지능을 기반으로 한 신사업들은 기업들의 수요가 커지고 있으며 향후 고객군의 확대와 함께 매출 성장을 견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판단했다. 아울러 그는 “실적 개선이 중요한 과제”라며 “주가의 추가적인 상승을 위해서는 매출 성장과 영업적자 탈피가 필요해 보인다”고 말했다.
- [인터뷰]이인실 특허청장 “지식재산 기반 경제성장에 모든 역량 집중”
- 이인실 특허청장이 취임 1주년을 맞아 정부대전청사 특허청장 집무실에서 이데일리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 (사진=특허청 제공)[대전=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반도체 등 국가전략기술에 대해 특허 기반의 연구개발 수행과 특허빅데이터 분석의 법적 근거를 마련해 연구 효율을 높이고, 중복투자를 방지하는 기틀을 만들었습니다.” 이인실 특허청장은 19일 취임 1주년을 맞아 진행된 이데일리와의 인터뷰에서 “지난 1년간 특허청의 기본인 심사·심판의 기반을 단단히 다졌다”며 “기술패권시대에 지식재산을 기반으로 한 역동적인 경제성장 실현에 조직의 모든 역량을 집중했다”고 밝혔다. 특허청은 새 정부 출범 후 지난 1년 동안의 지식재산 정책 최대 성과로 반도체 초격차 기술 유지 및 특허빅데이터 분석 근거, 핵심기술 유출 방지 등을 꼽았다. 이 청장은 “지난해 11월 반도체 특허 우선심사를 시작으로 올해 3월 반도체 퇴직인력 심사관 채용, 4월 반도체심사추진단 출범 등 반도체 분야에 대한 패키지 특허 지원체계를 구축했다”면서 “지식재산 금융도 지난해 기준 7조 8000억원으로 성장했고, 지난해 12월 발명진흥법 개정을 통해 지식재산 가치평가 품질의 체계적 관리를 위한 지식재산 평가관리센터설치의 법적 근거도 마련했다”고 강조했다. 그는 기술·상표경찰의 수사기능 강화를 비롯해 대외협력을 통한 핵심기술 유출 방지에 주력했다.앞으로의 지식재산 정책 추진 방향에 대해서는 전문심사관 확대 및 수수료 체계개편, 지식재산(IP) 연구개발(R&D) 확대 등 친기업적인 정책 추진을 공언했다. 이 청장은 “특허청의 기본에 충실하고, 2차전지, 바이오 등 전략기술 분야 전문심사관 확대 등 친기업 정책을 추진해 나가겠다”며 “국민, 기업의 특허 등록료를 10% 인하해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는 등 지식재산 수수료 체계를 전면 개편하겠다”고 설명했다. 이어 “특허빅데이터 기반 산업분석을 12대 국가전략기술 중심으로 개편하고, IP-R&D 전략 지원도 확대하겠다”며 “기업의 혁신에 대한 공정한 보상체계를 구축하는 정책도 속도감 있게 추진하는 동시에 핵심기술유출의 처벌기준을 강화하고, 분쟁조정위의 기능도 강화해 신속한 분쟁해결을 도모하겠다”고 공언했다.취임 후 최대 성과로 손꼽히는 반도체심사추진단 출범과 관련해서는 “새 정부가 출범 후 반도체에 대한 다양한 지원책을 발표한 가운데 특허청도 다양한 시책을 추진 중”이라며 “삼성전자 등 민간에서 근무한 반도체 전문가 30명을 심사관으로 채용, 좋은 평을 얻고 있다”고 설명했다. 기존 반도체 심사관들이 각 부서에 흩어져있어 신규 인력과 함께 역량을 결집하기 어려웠고, 이를 해결하기 위해 세계 최초의 반도체심사추진단을 출범한 점도 관련 업계 및 세계 주요국 특허청이 관심을 보이고 있는 요인이다. 그는 “반도체심사추진단 신설은 우리 기업의 첨단기술을 선제적으로 보호하기 위한 정부의 명확한 의지가 담겨 있으며, 우리 기업들이 촘촘한 특허망을 확보함과 동시에 글로벌 초격차 우위 유지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그간 추진해온 제도정비에서 인력증원, 조직개편 등 일련의 작업이 일단락된 것”이라고 평가했다. 반도체 우선심사를 통해 신속한 특허권 획득이 가능해지면서 최근에는 2차전지 등 다른 첨단기술 분야에서도 우선심사 확대가 필요하다는 산업계의 요청이 쇄도하고 있다. 이 청장은 “반도체와 마찬가지로 2차전지 등 다른 기술 분야로도 민간전문인력의 심사관 충원 확대를 위해 관계부처와 적극 협의해 나갈 예정”이라며 “관계부처와 협의가 구체화되면 2차전지, 바이오 등 기술의 신속한 특허권 확보를 위한 우선심사 지원도 함께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해외에 진출했거나 진출 예정인 우리 기업들의 K-브랜드 보호를 위한 방안으로는 “해외 진출기업의 K-브랜드 위조상품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해외 현지에서 해외지식재산센터(IP-DESK)의 기능을 강화해 지재권 상담 및 법률서비스 등 초동대응 지원을 확대하고, 국내에서는 해외에서 무단선점된 상표 모니터링 및 정보제공, 해외 온라인 위조상품 유통 차단, 현지 행정단속이나 민·형사 소송 등 분쟁대응 컨설팅도 함께 제공하고 있다”고 전했다. 기업을 대상으로 한 해외 특허분쟁 대응 방안도 마련했다. 이 청장은 “특허청은 특허분쟁 지원을 위한 범부처 종합대책을 수립한 데 이어 특허분쟁 위험경보 시스템 개통 등 우리기업의 해외 특허분쟁 대응을 지원하고 있다”며 “기업이 분쟁을 사전에 예방하고, 실제 대응하는 과정을 국내외 전문가를 통해 지원해주고 있다”고 말했다. 국가핵심기술 유출 보호를 위한 기술경찰도 확대된다. 그는 “특허청은 기술경찰의 수사 인력을 증원하고, 수사범위를 산업기술 유출 등 기술범죄 전반까지 확대해 기술유출범죄수사의 사각지대를 없애고, 영업비밀 국외 유출 신고포상금 제도 도입을 추진하고, 기획·인지수사를 강화해 혁신기업에 든든한 안전망을 제공하겠다”며 “앞으로 국정원, 검찰, 경찰은 물론 미국 국토안보수사국, 인터폴 등 국내외 수사기관과 기술범죄수사 공조체계를 구축해 해외 기술유출 차단에 주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산업통상자원부 주간계획(6월19~24일)
-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다음은 내주(6월19~24일) 산업통상자원부 주요일정 및 보도계획이다.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왼쪽)이 지난 15일 경기도 의왕시 전력거래소 경인전력관제센터에서 열린 전력 유관기관의 여름철 전력수급대책 점검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산업부)◇주요일정△19일(월)*장관 국외출장(19~23일)11:00 교섭단체대표연설(1차관, 국회)14:30 소부장 공급망센터 확대 개소식(1차관, 코트라)△20일(화)08:30 국무회의(본부장·1차관, 세종청사)10:00 교섭단체대표연설(1차관, 국회)14:00 법사위(2차관, 국회)△21일(수)08:00 비상경제장관회의(1차관, 서울청사)09:30 하계전력수급 현장 방문 및 안전점검회의(2차관, 동서울변전소)10:00 2023무인이동체 산업 엑스포 개막식(1차관, 코엑스)14:00 본회의(1차관, 국회)△22일(목)14:00 전문연 우수기술 설명회(1차관, 코엑스)14:00 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 전체회의(2차관, 서울청사)△23일(금)14:00 차관회의(1차관, 서울청사)◇보도계획△18일(일)11:00 에너지 공기업과 함께 기술 무료 나눔11:00 통상법무정책 제5호 발간 11:00 로봇 산업, 국제 표준화를 통해 경쟁력 강화△19일(월)06:00 한-일 수소안전 및 산업 협력강화11:00 소재부품장비산업 공급망센터 개소식12:00 연구자 곁으로 성큼 다가온 바이오 빅데이터(질병청·복지부·과기부 공동)△20일(화)06:00 국가핵심기술 보유기관 대상 정책·제도 세미나11:00 EU 탄소국경조정제도 이행법 관련 철강업계 간담회11:00 전국 지자체 유통담당 공무원과 소통 나서△21일(수)06:00 민과 군의 미래 무인이동체 청사진 제시(과기부·국방부·방사청·해수부·국토부 등 공동)06:00 대·중소기업 모여 순환경제 신사업 함께 만든다06:00 2023 국제광융합 엑스포 개막식08:00 순환경제 선도국가 도약을 위한 산업 신성장 전략 발표(기재부 별도)11:00 BIE 총회 계기 2030세계박람회 부산 유치 홍보캠페인 진행11:00 정밀화학 기업홍보의 장 개최11:00 전북지역 통상애로 간담회 및 통상환경 설명회17:00 우리 발전기술로 온실가스 감축에 앞장선다△22일(목)06:00 국내기술로 무인기 안전향상 국제표준 선도11:00 만반의 대비로 여름철 에너지시설 안전 확보11:00 2023글로벌 화학물질 규제대응 세미나 개최11:00 디지털세상속개인ID,국제표준화협력강화13:00 제437차 무역위원회 개최15:30 기후테크 산업 육성전략 발표(탄녹위 공동)20:30 세계 최대 연구개발 플랫폼 유레카를 통한 국제기술협력 강화△23일(금)06:00 민간표준전문가, ‘국가표준코디네이터’ 간담회
- ‘실적 전무’ 프랑스 AI스타트업, 설립 한달만에 1500억원 모금
- [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유럽에서도 인공지능(AI) 투자 열풍이 감지된다. 메타(페이스북 모기업)와 구글 출신 AI 전문가 3명이 만든 프랑스 스타트업이 설립 한 달 만에 1400억원이 넘는 자금조달에 성공했다. (사진= 픽사베이)13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 등에 따르면 프랑스 AI스타트업 미스트랄AI는 이날 발표한 성명에서 첫 시드머니(종잣돈) 조달 라운드를 통해 1억 500만유로(약 1442억원)의 투자금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이는 유럽 시드머니 조달 역사상 최대 규모로, 미스트랄AI의 기업가치가 2억 4000만유로(약 3300억원)로 책정된 영향이 컸다. 투자자들이 이 회사의 가치를 그만큼 높게 평가하고 있다는 얘기다.미스트랄AI는 메타와 구글 AI 연구원 출신 3명이 지난달에 설립한 신생 기업으로 프랑스 파리에 본사를 두고 있다. 회사를 설립한 지 4주밖에 지나지 않아 직원들도 불과 며칠 전에 뽑았고, 첫 제품조차 아직 개발하지 않았다. 오픈AI의 챗GPT와 유사한 새로운 ‘대규모언어모델’(LLM)을 내년초 출시하겠다는 계획만 공개한 상태다.이처럼 신뢰할만한 실적이 전혀 없는 데도 막대한 자금을 조달해 이목이 집중됐다. FT는 “마이크로소프트가 지원하는 오픈AI, 구글 딥마인드 등 미국 실리콘밸리의 AI 기업들이 일으키고 있는 열풍에 올라타려는 유럽 투자자들의 갈망이 반영된 결과”라고 진단했다. 스타트업 데이터 제공업체 딜룸에 따르면 영국, 이스라엘, 유럽의 AI 관련 기업 투자액은 40억달러(약 5조 1000억원)로 미국(250억달러·약 31조 9000억원)의 16%에 불과하다. 미스트랄AI의 시드머니 확보는 라이트스피드 벤처파트너스가 주도했다. 라이트스피드는 스냅챗, 에픽게임스, 스태빌러티AI 같은 기술 업체들에도 초기에 투자해 유명해진 벤처캐피털이다. 구글 최고경영자(CEO)를 지낸 에릭 슈미트, 프랑스 통신재벌 재비어 닐, 프랑스 국영투자은행 BPI프랑스 등도 투자자로 참여했다. 라이트스피드의 앙투안느 모이후 파트너는 전례 없는 자금 조달 규모에 대해 “모두 30대 초반인 공동창업자 3명의 전문성에 대한 기대를 반영한 투자 결정”이라며 “전 세계적으로 이들과 같은 수준의 지식과 경험을 갖춘 인력풀은 80~100명 정도에 그친다”고 말했다. 한편 뱅크오브아메리카가 지난 2~8일 글로벌 펀드매니저 247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응답자 가운데 40%가 AI 열풍이 앞으로 2년 간 지속돼 기업실적 개선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 응답자 중 55%는 AI 열풍에 힘입어 빅테크에 대한 매수 의견을 내며 투자기회를 놓쳐선 안된다고 입을 모았다.
- 코난테크놀로지, '서비스형 소프트웨어'로 실적 부진 타개-한국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한국투자증권은 14일 코난테크놀로지에 대해 공공기관 발주 감소와 인력 증가로 지난해 실적은 다소 부진했으나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솔루션으로 사업 확대하며 성장을 견인해 나갈 것으로 진단했다. 투자의견,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코난테크놀로지(402030)의 13일 종가는 7만7700원이다. 정호윤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코난테크놀로지가 인공지능(AJ) 기술경쟁력을 바탕으로 서비스를 확장해 나가고 있어 실적 부진을 딛고 새로운 성장을 모색할 것”이라고 밝혔다. 코난테크놀로지는 비정형 빅데이터 분석 및 인공지능 원천기술을 기반으로 고객에게 디지털 비즈니스 솔루션을 공급하는 AI 전문 기업이다. 대기업부터 교육기관, 방송사, 국방, 공공기관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고객사에 텍스트 분석·챗봇·영상인식 솔루션을 제공한다. 주요 제품은 텍스트 기반의 챗봇 및 검색, 분석 서비스, 영상 기반 딥비전(Deep vision), 딥 스피치(Deep speech) 서비스 등이다. 그는 “공공기관 사업수주에 있어 중요한 기준은 기술평가인데 코난테크놀로지는 오픈소스 활용이 아닌 자체 개발을 통해 보유중인 AI 기술경쟁력을 바탕으로 2022년 매출액의 약 60%를 공공부문에서 창출했다”고 설명했다.지난해 실적은 다소 부진했다. 매출액과 영업적자는 각각 154억원, 40억원을 기록했다. 전년보다 매출액은 13.8%,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적자전환했다. 매출의 상당부분을 차지하는 공공부문의 발주가 일부 지연되었으며 경기 침체로 민간 부문의 AI 관련 투자가 줄어든 탓이다. 반면 개발인력 채용 확대로 인력이 2021년 대비 20% 증가, 인건비가 늘어났다. 이로 인해 수익성이 악화됐다. 이 회사는 챗 GPT 등장 이후 사회 전반적으로 AI 챗봇에 대한 수요가 확대될 것을 감안해 올해도 개발인력 채용을 진행하고 있다.올 1분기도 매출액이 21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18.2% 감소했다. 다만 여성가족부 및 법무부 등 공공기관으로부터 수주 계약을 체결했다. 기존 구축형 소프트웨어 사업으로부터 SaaS 솔루션으로 사업을 확대해나가고 있으며 최근 KTcs AI 콘택트센터에 핵심 솔루션인 코난보이스를 제공했다. 그는 “코난보이스 이외에도 빅데이터에 대한 비즈니스 인텔리전스 분석 툴 코난BI, 실시간 분석 서비스 펄스케이 등으로 제품군을 확대하고 있다”며 SaaS 솔루션 매출이 확대될 것으로 내다봤다.
- 반도체 인재양성에 경기도·삼성전자·SK하이닉스 등 11개 기관 맞손
- 12일 오후 차세대융기원에서 열린 경기도 반도체 인재양성 산·학·연·관 공동협약식에서 김동연 경기도지사, 반도체 공유대학, 반도체기업 대표 등이 협약서에 서명을 마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경기도)[수원=이데일리 황영민 기자]경기도가 반도체 인재 양성을 위해 경기대·명지대·한국공학대 등 도내 대학,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관련 기업과 산·학·연·관 협력체계를 구축했다.도는 협력체계를 통해 관내 대학 졸업생과 기업간 채용 연계프로그램 등 다양한 인력수급 체계를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12일 경기도에 따르면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이날 오후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에서 차석원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장, 이윤규 경기대 총장, 유병진 명지대 총장, 박건수 한국공학대 총장, 최완우 삼성전자 부사장, 김상호 SK하이닉스 부사장, 반도체 관련 중소기업인 ㈜에프에스티 장경빈 대표, ㈜동탄이엔지 고광노 대표, ㈜에이티아이케이 홍영호 대표, ㈜피앤에스인터내셔날 임재영 대표, ㈜에스아이엔지니어링 임윤수 대표 등 총 11개 기관과 ‘경기도 반도체 인재 양성을 위한 산학연관 공동협약식’을 체결했다.이번 행사는 반도체 인력양성 추진을 위한 본격적인 행보로, 국내 반도체 산업의 중심지인 경기도와 효율적인 반도체 인재 양성을 위해 도-교육-산업-연구기관 간 협력을 다짐하는 자리다.협약을 통해 각 기관은 △경기도 반도체 공공교육 활성화 △교원 역량 강화 및 산업체 우수 강사 지원 △우수 인재 채용을 위한 노력 △특화 교육과정 이수제도 또는 학위 수여 방안 마련 △대학 간 학사 제도 교류를 통한 폭넓은 교육 기회 제공 등에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반도체 인재 양성은 김동연 지사의 공약사항 중 하나로, 이를 실현하기 위해 지난해 12월 첫 조직개편을 단행하고 반도체산업과를 신설했다. 이후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 내 ‘경기도 반도체 인력 개발센터’인 ‘지스펙(GSPEC)’을 설치했고, 3~4월 ‘반도체 공유대학’ 지정 공모를 추진해 최종 경기대, 명지대, 한국공학대를 선정했다.반도체 공유대학이란 반도체 관련 학과가 있는 대학들과 기업이 ‘공유대학’을 구성해 교육과정과 실습 설비를 공유하고 참여기업 인턴십을 제공하는 등 현장 실무교육을 강화하는 프로그램이다. 경기도는 인력수급 불균형 해소를 위해 인력 수요분석과 수요 맞춤형 전문교육에 주안점을 두고, 현장 중심형 교과과정 개발 및 교육, 반도체 계약학과 확대 등 ‘취업 연계형 인재 양성 지원체계’ 강화를 추진하고 있다.이 밖에도 ‘반도체 특성화 대학 지원’, ‘첨단분야 혁신융합대학’, ‘첨단산업(반도체) 인재 양성 부트캠프’ 등 정부 공모사업에 참여하는 대학을 지원하는 등 반도체 인력양성에 총력을 다할 예정이다.김동연 지사는 “기업이 가장 어렵다고 말씀하시는 것 중 하나가 인력수급 문제다. 협약식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오늘을 시작으로 더 많은 인재들이 경기도에서 많이 나왔으면 좋겠다”라며 “나아가서 반도체뿐만 아니라 바이오나 AI 빅데이터, 첨단모빌리티 쪽도 다양하게 인재들을 키워나갈 수 있는 기반을 꼭 만들겠다”라고 말했다.
- 포스코이앤씨, 한국표준협회 'AI+' 인공지능 인증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포스코이앤씨(옛 포스코건설)가 지난 9일 자체 개발한 인공지능(AI) 알고리즘 융합모델인 ‘지역별 부동산 시장 분석 모델’과 ‘공동주택 철근소요량 예측모델’에 대해 한국표준협회로부터 ‘AI+’ 인공지능 인증을 받았다고 12일 밝혔다. 건설업계에서 ‘AI+’ 인증을 받은 건 이번이 처음이다.왼쪽부터 서성원 한국표준협회 국제인증센터장, 김태형 인증본부장, 남성현 포스코이앤씨 R&D 센터장, 최종문 신성장미래기술연구소장.AI+ 인증은 한국표준협회(KSA)가 국제표준화기구(ISO)와 국제전기기술위원회(IEC) 등 국제표준에 근거해 AI 기술이 적용된 제품과 소프트웨어의 품질을 인증하는 제도다.포스코이앤씨가 이번에 개발한 ‘지역별 부동산 시장 분석’ AI모델은 매매가, 매매수급동향 등의 지표를 데이터화해 시장현황을 빠르게 파악하고 해당지역의 부동산시장에 영향을 미치는 주요 영향인자를 도출할 수 있는 모델이다. 주택공급이 필요한 도시를 발굴하고 적정 공급규모와 공급시기를 판단하는데 이 모델을 활용, 국민주거안정 실현에 기여할 수 있다.‘공동주택 철근소요량 예측’모델은 포스코이앤씨가 과거 시공한 공동주택의 타입별 철근사용량을 머신러닝(Machine Learning) 기반의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신규 건설에 소요되는 철근량을 산출하는 모델이다. 견적단계부터 철근사용량의 정확한 예측이 가능하기 때문에 안정적인 철근 수급과 시공 품질 확보가 가능하다.포스코이앤씨는 AI와 관련, 모든 구성원이 지켜야 할 올바른 행동과 가치 판단의 기준이 되는 ‘4대 AI 윤리원칙’(사람존중, 투명성, 안전성, 책임성)을 제정하고 긍정적인 사회가치를 창출하는 방향으로 AI 기술개발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