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검색결과 1,898건
- [아듀! 2020 IPO]리츠 6곳 상장…절반의 성공
- [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2020년 ‘공모주 열풍’ 속 올 한해에만 전체 상장 리츠(REITs)의 절반 수준에 달하는 6개의 리츠가 시장에 등장했다. 높은 수익률로 인기를 끌었던 인기 공모 종목들에 비해서는 다소 인기가 시들한 모습을 보였지만 물류센터, 주유소, 상업시설 등 다양한 자산을 담으며 ‘다변화’에는 성공했다.올해 상장 리츠 추이 (자료=한국거래소)2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올해 7월 이지스밸류리츠(334890)를 시작으로 △이지스레지던스리츠(350520) △미래에셋맵스리츠(357250) △제이알글로벌리츠(348950) △코람코에너지리츠(357120) △ESR켄달스퀘어리츠(365550) 총 6곳의 공모 리츠가 상장했다. 2011년 에이리츠(140910)가 상장한 이후 국내에 상장된 리츠는 총 13개인데, 그중 절반에 달하는 6개의 리츠가 올 한 해에 시장에 등장한 것이다. 리츠(REITs)는 투자자로부터 자금을 모집해 부동산 혹은 부동산과 관련된 유가증권에 이를 투자 및 운용해 발생하는 수익을 배당하는 간접 투자 성격의 자산이다. 지난 2001년 부동산투자회사법 제정을 통해 국내에 처음 도입됐으며, 2016년 정부가 리츠의 상장요건을 완화하고 공모 전환 등을 추진하는 ‘리츠 산업 경쟁력 제고방안’을 제시하며 시장 활성화를 꾀했다. 이어 지난 2018년에는 공모 상장 리츠 활성화 방안을 통해 펀드의 리츠 재투자 규제 완화, 대출자산 투자 허용 등을 통해 다시 한 번 허들을 낮췄다. 이에 리츠는 개인 투자자들에게도 저금리 환경 속 ‘안정적인 배당 투자처’로 주목받으며 지난해 롯데백화점과 롯데마트 등을 기초자산으로 삼는 롯데리츠(330590)와 삼성물산 서초사옥, 잠실 SDS타워 등을 담은 NH프라임리츠(338100)가 상장했다. 지난해 2개를 기록했던 상장 리츠의 개수는 올해 6개를 기록해 지난해와 비교하면 3배 증가한 셈이다.올해는 부동산 자산 역시 다양해졌다. 올해 들어 국내에선 처음으로 주유소(코람코에너지), 물류센터(ESR켄달스퀘어), 임대주택(이지스레지던스) 등 다양한 자산들을 담은 리츠가 나온 것이다. 지금까지 나왔던 리츠가 토지와 빌딩 위주였던 것이 다변화에 성공했다.다만 이들은 연일 ‘따상’(공모가를 시초가 2배에 형성 후 상한가) 등 쏟아지는 공모주들의 기록 속에서 인기를 누리지는 못했다. 이들은 모두 수요예측에서 평균 32.2대 1의 경쟁률을 보여 올해 공모주들의 평균 수요예측 경쟁률인 805.29대 1에 훨씬 못 미쳤다. 코람코에너지리츠(5.89대 1), 켄달스퀘어리스(8.75대 1)는 한 자릿수 경쟁률을 기록하며 경쟁률 하위 10개 종목 중 리츠가 4개에 달했다. 공모청약에서도 평균 경쟁률 역시 전체 평균 경쟁률 880.03대 1에 한참 미치지 못하는 수준인 7.30대 1을 기록했다. 공모 과정뿐만이 아니라 상장 후 수익률도 긍정적이지는 않았다. 상장 리츠 6개 중 3개는 현재 주가가 공모가를 밑돌고 있으며, 공모가 대비 수익률도 4~5% 수준에 그쳤다. 올해 리츠의 상장 건수는 늘었지만, 질적인 성장을 위해서는 각종 규제 완화 등 대책도 필요하다는 조언이 나온다. 김필규 자본시장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공모 리츠에 대해서는 법인세 및 취득세 감면, 배당금에 대한 세금 혜택 등이 필요하다”며 “여기에 상장 기준의 규제 완화, 다양한 투자 구조 도입 등을 고려하며 상장 리츠 활성화를 이끌 수 있다”고 설명했다.
- K방역 덕에…韓 오피스 리츠 홀로 강세
- [이데일리 고준혁 기자] 국내 오피스 리츠(REITs)의 전망이 밝다는 분석이 나온다. 강세장이 수그러든 가운데, 타지역 대비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잘 관리되면서 오피스 이용률이 비교적 높기 때문이다. 중장기적 관점에서도 기업이 전염병 사태를 겪은 후 오피스의 개인당 면적을 넓힐 거란 관측까지 더해 오피스 리츠에 대한 관심은 지속될 것이란 평가다. [이데일리 문승용 기자]◇ 서울 오피스 거래액, 올해도 10조원↑ 전망28일 부동산 컨설팅 회사 에비슨영코리아 리서치센터에 따르면 3분기 서울과 분당권역의 오피스 거래액은 5조2000억원으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3분기 누적 거래액으로는 9조3000억원으로 집계돼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에도 불구하고 올해 누적 10조원대를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서울 지역 오피스 거래액은 지난 2018년부터 10조원대를 기록하며 매년 최대치를 경신하고 있다. 공실률 역시 전 분기 대비 1.0% 하락한 8.2%로 나타나 양호한 흐름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신한L타워와 옛 현대해상강남사옥의 경우 각각 평당 3000만원, 3407만원을 기록해 신고가를 기록했다. 오피스 가격의 상승에도 서울 오피스들의 평균 자본환원율(Cap Rate)은 4.9%로 글로벌 대도시 대비 높은 편이다. 서울 오피스 시장의 회복 및 활황은 미국의 주요 도시에 비해 두드러진 수준이다. 미국에선 지난 26일(현지시간)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하루 8만명을 넘어서며 연일 최고 기록을 경신하는데 비해 국내 코로나19 확진자수는 하루 평균 100명 안팎을 유지하고 있다. 이에 따라 사무실 이용률 등이 현저히 차이가 나면서 미국 오피스의 임대수익이나 거래액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평가된다. 배상영 대신증권 연구원은 “미국의 경우 3분기 오피스 섹터의 실적은 갈림길에 놓여 있는데, 오피스 복귀율이 10% 초반대에 이르는 대도시도 아직 많다”며 “코로나 직격탄을 맞은 리조트, 호텔, 리테일보단 오피스가 나은 위치에 있는 것은 맞으나 재택근무가 지속되고 도심 주거를 꺼리고 교외로 이사하는 현상까지 나오고 있는 등 오피스 역시 코로나 영향권”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국내의 경우 코로나19 관리가 잘 되면서 임대율이나 임대료 징수가 안 되는 경우는 없는 가운데, 해외 실사를 못 가면서 몇몇 국내 프라임 오피스에 대한 수요가 몰린 영향도 있다”라고 덧붙였다.◇ 美 오피스 리츠 8.2%↓ 반면 韓 8.9%↑이처럼 국내 오피스 시장이 타지역 대비 비교적 양호한 수준을 나타내면서 관련 리츠 주가 역시 꿈틀대고 있다. 상반기 급격한 상승세를 마무리하고 최근 횡보하고 있는 주식시장 분위기와 4분기 배당에 관심이 높아지는 계절성까지 더해져 리츠 주가는 우상향할 것이란 기대가 높다. 미국리츠협회(NAREIT)에 따르면 국내 리츠의 평균 배당수익률은 5.6%로 코스피 평균 배당수익률인 2%는 물론, 미국(4.71%), 일본(4.88%), 유럽(5.04%)에 비해서도 높은 편이다.이날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최근 신한L타워 편입으로 5개 오피스를 보유한 신한알파리츠(293940)는 이달 들어 3.3% 상승했고, 태평로빌딩을 기초자산으로 하는 이지스밸류리츠(334890) 역시 8.9% 올랐다. 이는 같은 기간 코스피가 0.7% 상승한 것에 비해 초과수익을 달성한 것이다. 미국의 대규모 오피스 리츠인 보스턴 프로퍼티스(BXP)와 알렉산드리아(ARE)가 이달 초부터 27일(현지시간)까지 각각 8.2%, 2.4% 내린 것과 비교해도 양호한 성적이다. A급 이상 되는 오피스의 경우 코로나19 이후 개인위생과 쾌적한 공간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인당 면적을 넓히려는 곳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현 시점에선 넓은 오피스에 대한 수요가 많진 않아 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작지만, 점차 늘어날 것으로 보이면서 오피스 리츠는 지역에 관계없이 중장기적으로 상승세를 탄다는 평가다. 이경자 삼성증권 연구원은 “실제 코로나19 이후 국내에선 공유 오피스의 임대 문의가 되레 늘어나는 등 향후 A급 오피스에 대한 수요는 더욱 강화될 전망”이라며 “미국에서도 JP모간 CEO가 재택근무 업무 성과가 하락했다고 얘기했고 아마존도 맨해튼에 2만5000평의 오피스를 늘린다고 한 사례도 나오는 등 오피스 리츠에 대한 관심 확대가 필요하다”라고 강조했다.
- “韓리츠 성장, 상품 고도화·기관 투자자 확대 필요”
- [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선진화된 해외 리츠 시장도 4차 산업혁명이나 언택트 시대를 맞아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 다양한 자산을 부동산투자회사(RIETs·리츠)를 포함시킴으로써 수익률을 제고하고, 선택지를 다양화할 수 있다.”조만 KDI국제정책대학원 교수는 22일 서울 명동 로얄호텔 서울에서 열린 ‘2020년 하반기 공모상장리츠 투자자를 위한 컨퍼런스’에서 국내 공모 리츠 활성화에 대해 이처럼 말했다. 사진제공=한국리츠협회기조 연설로 나선 조 교수는 공모 리츠는 누구나 소액으로 부동산에 간접투자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그는 “공모 리츠는 전형적인 가치주로 고령층이나 은퇴자 등의 투자자에게 안정적인 배당을 지급해 소득 보전에 기여할 수 있다”면서 “고령 사회에 접어든 우리나라에 중요한 투자 상품”이라고 강조했다.지난해 기준 미국의 상장 리츠는 226개 시가총액 1172조원, 일본은 62개 138조원 규모다. 국내 상장 리츠는 최근 상장한 코람코에너지리츠를 포함해 12개, 시가총액 3조9000억원 수준이다. 조 교수는 미국 등 해외 사례를 예로 들면서 기관 투자자의 참여가 시장의 발전을 가져왔다고 분석했다. 세제 혜택 등 공모 상장 유인이 부족하다는 점도 지적했다. 조 교수는 “기관 투자자의 확대를 위해서는 질 높은 부동산 물건의 유동화를 통한 수익률 제고가 필요하다”면서 “이를 위해 자산 구성이 다양해져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동안 리테일 비중이 가장 높았던 미국 리츠 시장은 코로나19를 거치면서 인프라가 20%를 차지하고 있다. 조 교수는 “국내는 주택이 대다수를 차지하고 있으나 수익률은 저조한 수준”이라면서 “자상 구성을 다양화시켜야 한다”고 말했다.발제자로 나선 최자령 노무라종합연구소 전무 역시 해외 리츠의 활성화는 연기금과 같은 기관 투자자의 역할이 컸다고 판단했다. 노무라종합연구소에 따르면 미국 리츠의 기관 투자자 비율은 90%, 일본의 경우 50%에 달한다. 한국은 상장시 기관 비중이 높지만 그 이후에는 10% 미만으로 떨어졌다. 최 전무는 기관 투자자 확대를 위해 안정적인 자산 규모 및 배당, 성장성 있는 포트폴리오, 운영 역량 등 기관 투자자들이 투자 가능한 리츠 상품이 필요하다고 목소리 냈다. 그는 “기존 일본 리츠가 오피스 중심이었다면 코로나19 이후에는 물류나 인프라, 복합형으로 트렌드가 바뀌고 있고, 다년간 시가총액 1위를 차지했던 일본빌딩펀드매니지먼트(NBF)가 올해 물류 리츠인 니폰 프롤로지스에 자리를 내줬다”면서 “시장 변화에 따라 리츠도 어떻게 달라지는지를 보여줘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미국과 싱가포르 사례를 참고해 전체 금융 시장 안에서 국내 상장 리츠 시가총액은 2030년 많게는 15조에서 많게는 34조원까지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김필규 자본시장연구원 선임연구위원도 공모 리츠 발전을 위한 자산의 대형화·다양화에 동의했다. 여기에 규제 완화가 병행될 때 기관 투자자의 투자 확대 등 저변이 확대될 수 있다고 판단했다. 미국은 자기관리, 국내는 위탁관리 리츠가 중심임에도 자기관리 리츠에서 중요한 매출액이나 영업익이 국내 상장 기준에서 중요한 부분을 차지한다는 지적이었다. 또 자본시장법상으로 막혀 있는 복층 재간접 상장리츠 투자제한을 풀어줘야 한다고 말했다.
- [신탁의 시대]부동산 가치를 극대화하는 법
- [배정식 하나은행 리빙트러스트 센터장] 한국 사회는 부동산을 통해 많은 부를 축적해왔다. 일단 부동산을 사두면 반드시 가격이 올랐다. 금융자산 10억 원 이상을 보유한 ‘한국의 부자’를 대상으로 한 ‘하나금융연구소’의 ‘2020년 부자보고’에서 전체 자산 중 부동산 비중은 51%로 18년의 53%와 비슷한 수준이다.배정식 하나은행 리빙트러스트 센터장보유 부동산별 비중을 보면 10~30억대는 65%가 거주 주택이고 상업용 부동산 비중은 9%로 나타났다. 30~50억대는 55%가 거주 주택, 17% 상업용 부동산으로 변화를 보인다. 100억 원대 이상 부자들은 거주 주택의 비중이 24%로 낮아지고, 오히려 상업용 부동산은 55%를 넘어선다. 보고서에는 자산을 축적하는 방법으로 부동산 투자 중심에서 사업체 운영이나 부모로부터 증여, 상속 등으로 다양해지는 현상도 설명하고 있다. 전 국민이 ‘부동산 전문가’인 한국인에게 이제는 부동산을 어떻게 효율적으로 관리할지, 노후를 위해 어떻게 활용할지, 상속단계에서 무엇을 해야 할지 깊이 생각해야 할 시대가 오고 있다.◇부동산관리를 위한 종합적인 조력자가 필요하다과거에는 부동산관리라는 개념이 큰 의미가 없었다. 세월이 가면 가치가 상승하는 것이 필연적이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제 부동산 가치평가는 철저히 현금흐름을 바탕으로 하고 있다. 부동산 자산관리에 대한 고민은 적정한 가치 평가하기, 좋은 가격에 매각하기, 효율적인 관리를 통해 현금흐름을 창출하기, 다음 세대로 안전하게 승계하기로 귀결된다. 이제 임대료를 올리는 것도, 임차인을 내보내는 것도 함부로 할 수 없는 상황이다. ‘상가건물 임대차보호법’ 등 관련 법률 내용도 수시로 들여다봐야 한다. 무엇보다 자신도 늙어가고 있고 건물도 노화되는데 성인이 된 자녀들은 각자 자기 직업이 있어 건물관리에는 신경을 쓸 여유가 없다. 현재 하나은행 100년 리빙트러스트센터가 운용하고 있는 부동산관리신탁은 크게 5가지 서비스를 수행하고 있다. 첫째, 임차관리를 지원한다. 기존 임차인들과의 접촉을 수탁자인 금융기관이 진행한다. 임대료 산정을 위한 시장조사 및 임차 재계약 등의 행정업무도 수탁자가 처리한다. 둘째, 시설관리를 지원한다. 건물의 현장관리를 담당하는 자산관리업체(PM: Property Management)에서 시설관리업체들과 협업을 통해 전기·방화 등 건물관리업무를 지원함으로써 가치를 유지할 수 있다. 셋째, 자금관리를 한다. 임대료를 신탁에 입금하고 신탁에서는 지급 내역을 처리함으로써 자금관리의 투명성을 높일 수 있다. 넷째, 법률 및 세무 처리를 지원한다. 다섯째, 월별 관리보고서를 제공한다. 부동산관리의 전반적인 현황을 정리해 대면 보고 또는 메일을 통해 그 내용을 확인하게 한다.◇부동산관리신탁은 누구에게 필요할까우선 해외 거주자들에게 신탁을 통한 부동산관리는 매우 유용한 자산관리 방법이 된다. 서울 소재 부동산을 보유하고 있는 임소형 씨는 몇 년 전부터 해외에 거주하는 기간이 길어졌다. 국내 건물의 관리는 가까운 친척에게 맡겨왔다. 그런데 전문 관리인이 아니다 보니, 건물의 하자나 임차인들의 소소하지만 중요한 요구에 신속하게 대응하지 못한 일이 잦아졌다. 그 결과 임차인들은 관리조건이 좀 더 좋은 인근 빌딩으로 옮겨갔고 공실률이 60%에 육박하게 되었다. 심지어 임 씨가 해외에서 전화로 직접 임차인들의 요구를 해결해야 하는 상황이 되었다.이에 임 씨는 귀국 후 부동산관리신탁에 대해 안내를 받았다. 건물의 임차관리, 시설점검, 수입과 비용의 지출관리 등을 대리해주는 내용의 신탁계약을 체결하였다. 수탁자인 은행이 대내외적인 소유권자로서 자금관리뿐 아니라 임대료 연체 관리, 그리고 새로운 임차인 유치까지 맡게 되자 건물의 경제적인 효율성이 높아졌다. 약 6개월에 걸쳐 공실률을 5% 수준으로 낮추었고 관리 현황을 해외에서 이메일을 통해 확인하고 있다.부동산관리신탁이 필요한 또 다른 경우는 소유주가 자신의 직업이 있어 관리가 어려운 경우이다. 일 때문에 시간적 여유가 없기 때문에 외부의 도움이 필요하다. 관리인의 유용 사고를 경험한 경우 지인에게 부동산 관리를 맡겼다가 보증금이나 임대료 유용 사고를 경험한 뒤 신탁계약을 체결하는 사례도 종종 있다. 최근에는 상속으로 공동 소유자가 된 경우 부동산관리신탁을 통해 공정한 업무처리를 요청하는 상담이 늘고 있다. 오빠 등 3명이 부친의 부동산을 공동으로 상속받은 유경희 씨 역시 관리 고민을 리빙트러스트 센터에서 해결하였다. 이들은 자신들의 건물 가치 및 임대현황을 파악하는 것은 물론이고 공동 소유와 해외 거주에 따른 의사결정 과정의 어려움을 해결하게 되었다. 신탁계약을 맺을 때 부동산 관리와 처분에 대해서도 함께 진행하여 적정가격, 적합한 매수 희망자, 매매계약서 작성과 세무처리 등의 지원도 받을 수 있다. 금융기관에 신탁관리를 맡김으로써 심리적 안정감도 함께 얻을 수 있었다.◇관리 중 자산가치 증대를 위한 신축검토와 유언대용신탁도 결합건물을 관리하며 직접 신축한다는 것은 만만치 않은 일이다. 비용 마련부터 건축의 타당성 조사, 설계, 시공 단계별 적정성 점검, 준공 후 임차인 유치, 시공단계의 민원과 세무 문제까지 넘어야 할 산이 많다. 이런 문제들도 신탁에서 지원하고 있다. 금융에서 부동산에 대한 모든 상황에 대처할 수는 없으나 외부 전문기관과의 협업을 통해 건물의 노후화로 인한 효율적인 자산관리 솔루션도 함께 찾는 노력을 하고 있다. 신탁을 통해 부동산관리뿐 아니라 상속에 대한 고민도 동시에 해결할 수 있다. 유언대용신탁의 결합을 통해서이다. 대부분 부모가 자신만의 방식으로 건물을 관리하던 중 사망하면 상속인들은 부동산에 대한 세세한 내용을 모르는 경우가 많고 공동상속이 발생하면 처분하는 의사결정을 내리는 경우가 많다. 부모는 평생 모은 재산이 사후에도 잘 관리되길 바란다면 무언가 조치를 해 두어야 한다. 부동산은 관리의 부담과 함께 상속이 발생할 때 분할이 쉽지 않다는 특징이 있다. 따라서 객관적이고, 공정하고, 투명한 관리를 통해 상속인들 간의 분쟁을 예방하는 지혜가 필요하다. 또 앞으로는 부동산 관리뿐만 아니라 신축이나 리모델링에도 신탁을 활용함으로써 수익을 극대화할 수 있을 것이다.◆배정식 센터장은…1993년 하나은행에 입사해 현재 하나은행 리빙트러스트 센터장으로 재직 중이다. 2010년 금융권에서 처음으로 리빙트러스트를 연 뒤, 신탁의 사회적 역할을 확장하고 있다. 서울대 금융법무과정, 고려대 대학원(가족법), 건국대 부동산 대학원 등을 거쳐 호서대 박사과정을 밟고 있다. 현재 금융연수원 등에서 강의 중이다.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여도 야도 규제법만…벼랑끝 기업엔 눈·귀 닫았나”
- [이데일리 최영지 기자] 다음은 22일 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여도 야도 규제법만…벼랑끝 기업엔 눈·귀 닫았나”-원·달러 환율 급락, 8개월만에 1150원대-코로나에 뉴욕 빌딩마저 ‘텅텅’...‘공실’ 족쇄 찬 해외 오피스투자-배달원 몸값은 ‘억’ 소리, 근무환경은 ‘악’ 소리-[사설] 고개 돌린 국민의힘, 기업 비명 끝내 외면할건가-[사설] 끊이지 않는 의원 이해충돌, 방지법 조속히 제정하라△줌인&-사상 첫 ROTC 출신 육군 수장...‘육사 독식’ 깨며 국방개혁 박차-동해·일본해 대신 ‘번호 표기’한다-18~59세 41% 국민연금 사각지대...비정규직 가입률 낮아△해외오피스 미매각 쌓인다-코로나發 재택근무, 글로벌 오피스시장 직격...올 상반기 거래규모 34%↓-문턱 높이는 재간접리츠...해외부동산 담은 증권사 난감-“코로나 영향에 약세 지속” vs “글로벌 기업 투자로 반등”△기업규제 3법 논란 재점화-野의원들마저 기업 어려움 나몰라라...14명 중 13명 ‘김종인 눈치보기’-탄력 받은 민주당...공정경제 3법 입법 드라이브-“감사위원 분리 선출, 전속고발권 폐지 등 독소조항은 빼야”-“기업부담법안 만들 때 신중해야...경제계서 마련한 대안 주목해달라”-“기업활동 위축 막아야”...경제단체장 릴레이 국회 방문-경제계 “세제지원 확대 등 경제활성화 법안 발의·처리 시급”△라이더 24時...음식 배달의 세계-커피 식거나 라면 불으면 생돈 물어야...신호위반 손가락질에도 달린다-GS25 ‘우딜’·쿠팡이츠 ‘쿠리어’ 직접 배달해봤더니△정치-업체 연구·개발 부담 줄여준다더니...전용 문턱 높아 혜택 제한적-통신비 2만원 지원, 이견 못좁힌 與野-文대통령, 秋와 동시입장 “권력기관 개혁 돌이킬 수 없어”-스가, 文대통령 “마주앉자”에 호응 안해-김홍걸 꼬리 자른 與...“박덕흠 제명하라” 野에 화살 돌리기△국제-트럼프 “훌륭한 女후보 곧 지명” vs 바이든 “대선 승리후 지명 철회”-코로나發 실업난 예외 없다...美화이트칼라도 재정난 심화-日 도쿄올림픽 유치위 ‘뇌물 유치’ 의혹△경제-제2타다 사태 면한 ‘다자요’...농어촌 빈집 활용한 숙박업 문 연다-‘항공사업 살리기’ 갈 길 바쁜데 인천-사천 특화단지 놓고 기싸움-‘KS인증 심사’ 비대면으로 받으세요△금융-‘이대론 못 버텨’...당국 엄포에도 다시 지점 줄이는 은행들-추석연휴에 대출 만기라면 납부 내달 5일로 자동연장-악사손보 인수 발 뺀 신한금융의 ‘큰 그림’-한화생명, 업계 첫 ‘AI 활용한 보험금 지급 심사’ 기술특허△알아두면 쓸모있는 미래기술-폐플라스틱서 원료 빼내 ‘리사이클링’...환경오염 미운오리서 ‘친환경 백조’로-“재생 플라스틱 활용 기업, 적극적인 정책 지원 필요”-투명 ‘PCR 페트’, 백색 ‘PCR 합성수지’...유화업계 특화 경쟁△산업·기업-비행기로 전국일주...“한반도 전역이 내 눈에”-대한항공, 송현동 부지 매각 방침에...재계 “권익위, 사실상 市 손 들어줘”-일등석 체험·에어콘서트...코로나 시대 역발상 비행 뜬다-두산그룹, 두산타워 8000억원에 매각-수명 160만km 배터리 나오나...테슬라 배터리데이 시선집중△산업·소비자생활-정부·통신사, 주파수 가격 산정기준 놓고 ‘딴소리’-LoL 최강자 가린다...오늘 ‘롤 더 넥스트’ 결승전-‘모바일 선물하기’ 급증하고 있는데 온라인 사용 번거로운 백화점상품권△경제인문학 토크콘서트 위대한 생각-2차대전 참전의 대가 ‘금 1온스=35달러’...달러 ‘기축통화’로 우뚝-위안화로도 석유거래...“그래도 달러는 살아남는다”△증권·마켓-‘BTS’에 푹 빠진 증권가...장외시장도 ‘불타오르네’-원화 강세에...“외국인 돌아올 것”-車 수요 회복 업고...타이어株 반등하나△증권-‘웃돈은 없다’...M&A시장 기업가치 ‘짠물 계산’-“명절엔 해외주식 투자 급증” 신한금투 24시가 창구 가동-로젠택배 매각 사실상 무산...다시 원점-‘경영권 분쟁’ 겪은 대유, 다시 지분 경쟁 가능성△문화-동네서점 “코로나 덮쳐 매달 적자...도서정가제 개정땐 문 닫을 판”-“사는 게 버거워”...이해·갈등 오가는 가족의 현실을 포착하다-‘몽중인-나는 춘향이 아니라.’ 이승희△스포츠-왼발·오른발 자유자재 4골...‘슈퍼 손’ 몸값, 날개 달리나-‘미친 장타’로 지옥의 코스 윙드풋 정복...디섐보, US오픈 품었다-‘뒷심 발휘’ 박인비 美LPGA 5번째 ‘톱10’-임성재 단독 22위...‘메이저 대회 최고성적’ 굿 스타트-고교투수 최대어 김진욱, 롯데 유니폼 입는다△피플-뮤지컬배우 아이비·박지연, 내달 6일 개막 ‘고스트’ 출연-김정숙 여사 “치매친화사회 만들자”-노량진수산시장 찾은 임준택 “수산물공급 차질 없도록 해달라”-‘金 9개’ 경북 우승...피부미용 김수아 선수 ‘대통령상’-국세청, 보안·개인정보 ‘국제 표준 인증’-광물자원公, 소비자대상 수상...2년 연속 우수기업으로 선정-에프알엘코리아, 실종아동찾기협회에 의류 2000장 기부△오피니언-제대군인 예우는 선진국방의 초석-‘방역 사각지대’ KLPGA 2부투어-숫자 늘리기 함정 빠진 노인일자리 사업△부동산 투자 포럼-“서울·수도권 집값은 안 내려가” vs “임계점 도달, 결국 떨어질 것”-2023년 부동산 피크 찍고 조정 올 것 -지하철역 나와 첫번째 코너가 최고입지-리츠, 배당수익률 年 6%대로 매력적△사회-“코로나 겨우 버텼더니, 추석에 팔 과일 모두 불타...하늘이 무너집니다”-“코로나, 감기처럼 반복적 감염”...국내 재감염 의심사례에 비상-집합금지 무시한 기숙학원...일반학원생 “불공평” 분통-올해 수능 지원자 역대 첫 40만명대-황교안·나경원 “저항하는 것이 숙명...나만 처벌해 달라”-김창룡 경찰청장 “순경시험문제 유출 사과”
- [재송]14일 장 마감 후 주요 종목 뉴스
- [이데일리 전재욱 기자] 다음은 14일 장마감 후 주요 공시다.△이테크건설(016250)=오는 29일 서울특별시 서초구에 위치한 송암빌딩 지하 1층 대강당에서 임시주주총회를 소집한다고 공시. 이번 임시주주총회에서는 회사의 합병 및 분할합병계약서를 승인하는 내용의 논의가 이뤄질 예정. 이테크건설은 삼광글라스를 합병법인으로 해 군장에너지를 흡수합병한다는 계획으로, 지난 3월 관련 계획은 이사회의 결의를 마침.△하이소닉(106080)=회생인가 당시 출자전환된 회생채권이 최종 부인돼 이를 소각하기 위해 보통주 1476만5297주를 1464만726주로 소각하는 감자를 결정했다고 공시. 감자비율은 보통주 0.84%이며, 감자를 거치면 자본금은 약 147억6500만원에서 146억원으로 감소. 감자를 논의하기 위한 주주총회 예정일은 오는 29일. 회사 측은 “채권자인 케이엔지대부의 주식이 소각되는 만큼 별도의 교체 상장이 이뤄지지 않아 별도 감자기준일을 설정하지 않았다”며 “효력 발생일은 오는 11월 7일이 될 것”이라고 설명.△뉴파워프라즈마(144960)=지난 11일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가 요구한 주가 급등에 관련한 조회공시 요구에 대해 “별도로 공시할 중요한 정보가 없다”고 답변을 공시.△대성엘텍(025440)=한국거래소가 지난 2월 요구한 최대주주의 경영권 매각 추진설에 대한 재공시 기한이 도래함에 따라 “아직까지 구체적으로 결정되거나 확정된 사항이 없다”며 “관련된 구체적인 사항이 확정되는 시점에 재공시하겠다”고 답변을 공시. △디딤(217620)=지난 11일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가 요구한 주가 급등에 관련한 조회공시 요구에 대해 “별도로 공시할 중요한 정보가 없다”고 답변을 공시.△광림(014200)=주식회사 이엑스티의 주식 209만8195주(4.43%)를 약 50억원에 취득 결정했다고 공시. 이는 자기자본 대비 5.51%에 해당하며, 취득 후 광림의 이엑스티에 대한 지분율은 4.43%. 이엑스티가 발행한 전환사채의 전환청구로 인한 취득. 회사 측은 취득 목적에 대해 “투자수익 기대를 위해”라고 설명.△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코센(009730)이 이날 제출한 반기 보고서에서 최근 반기말 기준 자본잠식률이 50% 이상임을 공시해 상장폐지 사유가 발생했다고 공시. 다만 회사 측은 이날 상장폐지사유 해소를 입증할 수 있는 감사의견 ‘적정’을 받은 감사보고서를 제출. 회사 측은 “올해 반기(6월 30일) 기준 이 회사의 자본잠식률은 74.14%를 기록했지만 지난 8월 80% 비율의 감자를 결정해 지난 7일을 기준일로 한 외부감사 결과 ‘적정’ 의견을 획득, 자본감식을 전부 해소했다”고 설명. △데일리블록체인(139050)=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의 자금확보, 최대주주 변경 등에 대한 재공시 요구에 “현재 전환사채 또는 유상증자 등이 확정된 사항이 없다”고 답변을 공시. 이와 더불어 회사 측은 최대주주 변경설에 대해서도 “최대주주 변경을 전제로 하는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진행 중에 있으나 이 역시 확정된 사항이 없다”고 설명.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제이엠티(094970)에 대해 주가 급등과 관련해 조회공시를 요구. 답변시한은 오는 15일 오후 6시까지.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한국코퍼레이션(050540)에 대해 불성실공시법인으로 지정예고. 지난 3월 공시한 타법인 주식 및 출자증권의 양도결정을 철회하는 등 공시를 번복해서. 최종 결정시한은 오는 10월 13일이며, 최근 1년간 한국코퍼레이션의 불성실공시법인 부과 벌점은 0.0점. △네오위즈(095660)=지분 100%를 보유 중인 자회사 네오위즈에이블스튜디오와 네오위즈아이엔에스를 흡수합병하기로 결정했다고 공시. 합병 후 네오위즈에이블스튜디오, 네오위즈아이엔에스는 모두 소멸하며 네오위즈가 존속회사로 계속 남게 됨. 회사 측은 “합병을 통해 사업 역량을 통합운영해 미래 사업의 포트폴리오를 강화하고 사업 성과를 증대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합병 목적을 설명.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한국정보인증(053300)에 대해 주가 급등과 관련해 조회공시를 요구. 답변시한은 오는 15일 오후 6시까지. △제낙스(065620)=신용보증기금이 회사가 보유한 약 28억원 규모의 경남 김해 부동산에 대해 창원지방법원이 가압류 결정을 냈다고 공시. 이는 자기자본 대비 12.8%에 해당하는 규모. 회사 측은 “경남은행 외화대출금, 기업은행 운전자금에 대해 보증서를 제공했으나 신용보증부실이 발생한 것에 따라 구상권을 행사한 것”이라며 “자회사의 매각대금으로 대출금을 상환할 것”이라고 설명. △리더스 기술투자(019570)=50억원 규모의 운영자금 마련을 위해 쌍방울(102280)을 대상으로 사모 전환사채(CB) 발행을 결정했다고 공시. 사채의 표면이자율과 만기이자율은 각각 2.0%, 4.0%이며 전환가액은 주당 604원이다. 청약일과 납입일은 모두 이날. 전환청구기간은 오는 2021년 9월 14일부터 2023년 8월 14일까지며, 전환사채가 모두 주식으로 전환될 경우 주식총수 대비 9.63%에 해당하는 827만8145주가 새로 발행.△디오스텍(196450)=올해 반기보고서가 다산회계법인으로부터 ‘의견거절’을 받았다고 공시. 회사 측은 “회계감사인이 반기 연결재무제표 검토와 관련해 충분하고 적합한 검토 증거를 입수할 수 없어 당 반기(올해 1월 1일~6월 30일)의 재무상태, 현금흐름 등에 미치는 영향을 결정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고 사유를 밝힘.△모바일리더(100030)=종속회사인 인지소프트가 해외송금업을 영위하는 주식회사 모인의 지분 20%(3828주)를 약 53억원에 취득 결정했다고 공시. 이는 지배회사인 모바일리더의 자기자본 대비 13.8%에 해당하는 규모이며, 취득 후 인지소프트의 모인에 대한 지분율은 20%. 취득 예정일은 오는 23일. 회사 측은 “지분은 현금으로 취득하며, 사업영역 확대와 기존에 영위하는 사업과의 시너지 효과를 기대한다”고 취득 목적을 설명.△멕아이씨에스(058110)=러시아 회사(Flogiston-MED Ltd.)를 대상으로 약 15억원 규모의 인공호흡기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 이는 지난해 매출액 대비 11.9%에 해당하며 계약 기간은 이날부터 오는 11월 30일까지.△마크로젠(038290)=유방암과 난소암 환자를 대상으로 하는 체외분자진단제품의 의료기기 제조 허가가 한국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반려됐다고 공시. 회사 측은 “지난 4월 식품의약품안전처에 3등급 의료기기 제조허가를 신청했지만 해외 공급사의 원재료 구성성분 자료가 공개불가 방침으로 인해 제출되지 않아 식약처로부터 제조허가신청이 반려됐다”고 설명.△HDC현대산업개발(294870)=원평1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을 기존 1670억6530만원 규모에서 1823억5037만원 규모로 변경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 이는 최근 연결재무제표 기준 매출액(2017년 말 회사분할 전) 대비 3.4%에 해당하는 규모. 계약기간은 기존 착송신고필증 교부 후 35개월에서 실착공일로부터 37개월로 변경. 회사 측은 “향후 사업추진과정 또는 도급계약에서 규정하는 조건 등에 따라 계약기간 및 계약금액 등은 변경될 수 있다”고 설명.△CJ제일제당(097950)=HMR(가정 간편식) 제품 포트폴리오 확대와 사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생산기지를 확보하기 위해 계열회사인 CJ푸드빌이 보유한 진천공장의 영업 전부를 207억 규모에 양수하기로 했다고 공시. 회사 측은 “영업양수를 통한 HMR제품 사업확대와 자산 양수에 따른 유형 자산이 증가할 것”이라고 밝힘.△CJ(001040)=CJ푸드빌 내 뚜레쥬르사업부문 매각설에 대해 “CJ푸드빌의 경쟁력 강화와 사업가치 제고를 위해 다양한 전략적 방안을 검토 중이나, 현재까지 구체적으로 결정된 바는 없다”고 재공시. 회사 측은 이와 관련해 추후 구체적 사항이 결정되는 시점 또는 3개월 내(12월 11일)에 재공시하겠다고 덧붙임.△HDC(012630)=플랜업통영㈜에 1400억원 규모 채무보증을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이는 자기자본 대비 5.9%에 해당하는 금액. 채무보증기간은 오는 9월 23일부터 2021년 3월 25일까지.△드림텍(192650)=기존 사업과 신규사업 역량 강화를 위해 김형민 대표에서 김형민, 박찬홍 각자대표 체제로 변경했다고 공시. 박찬홍 대표는 삼성전자와 호텔신라에서 근무했으며, 두성테크와 LENS 코리아의 대표이사를 역임.△삼천리(004690)=계열회사 ㈜신승에너지에 380억원 규모 채무보증을 결정했다고 공시. 이는 자기자본 대비 2.73%에 해당하는 규모. △한국전력(015760)공사=임시주주총회를 열어 상임이사 3인과 비상임감사위원 2인 선임의 건을 원안가결했다고 공시. 한국전력공사는 상임이사에 박형덕 기획본부장과 임현승 원전사업본부장을 재선임했으며, 이현빈 한전공대설립단장을 신규선임. 비상임감사위원에 노금선 전 이오스파트너즈 대표이사와 정연길 창원대 신소재공학부 교수를 재선임.△유진투자증권(001200)=단기자금 유동성 확보를 위해 2000억원 규모의 CP(기업어음) 차입한도를 늘린다고 공시. 이는 자기자본 대비 24.26%에 해당하는 규모.△상지카일룸(042940)=주식회사 블루모나코대부가 상지카일룸을 포함한 5인의 피고인에게 약 1000만유로(한화 142억원)에 달하는 부당이득금 등 반환 청구 소송을 제기했다고 공시. 원고인 블루모나코대부 측은 약 1000만유로와 더불어 지난해 10월부터 사건의 소장 송달일까지는 연 6.0%의, 그 다음 날부터 변제가 완료되는 날까지는 연 12%에 달하는 이자를 지급할 것을 요구. 관할법원은 서울중앙지방법원. 이는 자기자본 대비 20.99%에 해당하는 규모. 회사 측은 “법적 절차에 따라 적극적으로 대응할 예정”이라고 설명.
- 14일 장 마감 후 주요 종목 뉴스
- [이데일리 전재욱 기자] 다음은 14일 장마감 후 주요 공시다.△이테크건설(016250)=오는 29일 서울특별시 서초구에 위치한 송암빌딩 지하 1층 대강당에서 임시주주총회를 소집한다고 공시. 이번 임시주주총회에서는 회사의 합병 및 분할합병계약서를 승인하는 내용의 논의가 이뤄질 예정. 이테크건설은 삼광글라스를 합병법인으로 해 군장에너지를 흡수합병한다는 계획으로, 지난 3월 관련 계획은 이사회의 결의를 마침.△하이소닉(106080)=회생인가 당시 출자전환된 회생채권이 최종 부인돼 이를 소각하기 위해 보통주 1476만5297주를 1464만726주로 소각하는 감자를 결정했다고 공시. 감자비율은 보통주 0.84%이며, 감자를 거치면 자본금은 약 147억6500만원에서 146억원으로 감소. 감자를 논의하기 위한 주주총회 예정일은 오는 29일. 회사 측은 “채권자인 케이엔지대부의 주식이 소각되는 만큼 별도의 교체 상장이 이뤄지지 않아 별도 감자기준일을 설정하지 않았다”며 “효력 발생일은 오는 11월 7일이 될 것”이라고 설명.△뉴파워프라즈마(144960)=지난 11일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가 요구한 주가 급등에 관련한 조회공시 요구에 대해 “별도로 공시할 중요한 정보가 없다”고 답변을 공시.△대성엘텍(025440)=한국거래소가 지난 2월 요구한 최대주주의 경영권 매각 추진설에 대한 재공시 기한이 도래함에 따라 “아직까지 구체적으로 결정되거나 확정된 사항이 없다”며 “관련된 구체적인 사항이 확정되는 시점에 재공시하겠다”고 답변을 공시. △디딤(217620)=지난 11일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가 요구한 주가 급등에 관련한 조회공시 요구에 대해 “별도로 공시할 중요한 정보가 없다”고 답변을 공시.△광림(014200)=주식회사 이엑스티의 주식 209만8195주(4.43%)를 약 50억원에 취득 결정했다고 공시. 이는 자기자본 대비 5.51%에 해당하며, 취득 후 광림의 이엑스티에 대한 지분율은 4.43%. 이엑스티가 발행한 전환사채의 전환청구로 인한 취득. 회사 측은 취득 목적에 대해 “투자수익 기대를 위해”라고 설명.△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코센(009730)이 이날 제출한 반기 보고서에서 최근 반기말 기준 자본잠식률이 50% 이상임을 공시해 상장폐지 사유가 발생했다고 공시. 다만 회사 측은 이날 상장폐지사유 해소를 입증할 수 있는 감사의견 ‘적정’을 받은 감사보고서를 제출. 회사 측은 “올해 반기(6월 30일) 기준 이 회사의 자본잠식률은 74.14%를 기록했지만 지난 8월 80% 비율의 감자를 결정해 지난 7일을 기준일로 한 외부감사 결과 ‘적정’ 의견을 획득, 자본감식을 전부 해소했다”고 설명. △데일리블록체인(139050)=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의 자금확보, 최대주주 변경 등에 대한 재공시 요구에 “현재 전환사채 또는 유상증자 등이 확정된 사항이 없다”고 답변을 공시. 이와 더불어 회사 측은 최대주주 변경설에 대해서도 “최대주주 변경을 전제로 하는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진행 중에 있으나 이 역시 확정된 사항이 없다”고 설명.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제이엠티(094970)에 대해 주가 급등과 관련해 조회공시를 요구. 답변시한은 오는 15일 오후 6시까지.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한국코퍼레이션(050540)에 대해 불성실공시법인으로 지정예고. 지난 3월 공시한 타법인 주식 및 출자증권의 양도결정을 철회하는 등 공시를 번복해서. 최종 결정시한은 오는 10월 13일이며, 최근 1년간 한국코퍼레이션의 불성실공시법인 부과 벌점은 0.0점. △네오위즈(095660)=지분 100%를 보유 중인 자회사 네오위즈에이블스튜디오와 네오위즈아이엔에스를 흡수합병하기로 결정했다고 공시. 합병 후 네오위즈에이블스튜디오, 네오위즈아이엔에스는 모두 소멸하며 네오위즈가 존속회사로 계속 남게 됨. 회사 측은 “합병을 통해 사업 역량을 통합운영해 미래 사업의 포트폴리오를 강화하고 사업 성과를 증대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합병 목적을 설명.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한국정보인증(053300)에 대해 주가 급등과 관련해 조회공시를 요구. 답변시한은 오는 15일 오후 6시까지. △제낙스(065620)=신용보증기금이 회사가 보유한 약 28억원 규모의 경남 김해 부동산에 대해 창원지방법원이 가압류 결정을 냈다고 공시. 이는 자기자본 대비 12.8%에 해당하는 규모. 회사 측은 “경남은행 외화대출금, 기업은행 운전자금에 대해 보증서를 제공했으나 신용보증부실이 발생한 것에 따라 구상권을 행사한 것”이라며 “자회사의 매각대금으로 대출금을 상환할 것”이라고 설명. △리더스 기술투자(019570)=50억원 규모의 운영자금 마련을 위해 쌍방울(102280)을 대상으로 사모 전환사채(CB) 발행을 결정했다고 공시. 사채의 표면이자율과 만기이자율은 각각 2.0%, 4.0%이며 전환가액은 주당 604원이다. 청약일과 납입일은 모두 이날. 전환청구기간은 오는 2021년 9월 14일부터 2023년 8월 14일까지며, 전환사채가 모두 주식으로 전환될 경우 주식총수 대비 9.63%에 해당하는 827만8145주가 새로 발행.△디오스텍(196450)=올해 반기보고서가 다산회계법인으로부터 ‘의견거절’을 받았다고 공시. 회사 측은 “회계감사인이 반기 연결재무제표 검토와 관련해 충분하고 적합한 검토 증거를 입수할 수 없어 당 반기(올해 1월 1일~6월 30일)의 재무상태, 현금흐름 등에 미치는 영향을 결정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고 사유를 밝힘.△모바일리더(100030)=종속회사인 인지소프트가 해외송금업을 영위하는 주식회사 모인의 지분 20%(3828주)를 약 53억원에 취득 결정했다고 공시. 이는 지배회사인 모바일리더의 자기자본 대비 13.8%에 해당하는 규모이며, 취득 후 인지소프트의 모인에 대한 지분율은 20%. 취득 예정일은 오는 23일. 회사 측은 “지분은 현금으로 취득하며, 사업영역 확대와 기존에 영위하는 사업과의 시너지 효과를 기대한다”고 취득 목적을 설명.△멕아이씨에스(058110)=러시아 회사(Flogiston-MED Ltd.)를 대상으로 약 15억원 규모의 인공호흡기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 이는 지난해 매출액 대비 11.9%에 해당하며 계약 기간은 이날부터 오는 11월 30일까지.△마크로젠(038290)=유방암과 난소암 환자를 대상으로 하는 체외분자진단제품의 의료기기 제조 허가가 한국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반려됐다고 공시. 회사 측은 “지난 4월 식품의약품안전처에 3등급 의료기기 제조허가를 신청했지만 해외 공급사의 원재료 구성성분 자료가 공개불가 방침으로 인해 제출되지 않아 식약처로부터 제조허가신청이 반려됐다”고 설명.△HDC현대산업개발(294870)=원평1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을 기존 1670억6530만원 규모에서 1823억5037만원 규모로 변경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 이는 최근 연결재무제표 기준 매출액(2017년 말 회사분할 전) 대비 3.4%에 해당하는 규모. 계약기간은 기존 착송신고필증 교부 후 35개월에서 실착공일로부터 37개월로 변경. 회사 측은 “향후 사업추진과정 또는 도급계약에서 규정하는 조건 등에 따라 계약기간 및 계약금액 등은 변경될 수 있다”고 설명.△CJ제일제당(097950)=HMR(가정 간편식) 제품 포트폴리오 확대와 사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생산기지를 확보하기 위해 계열회사인 CJ푸드빌이 보유한 진천공장의 영업 전부를 207억 규모에 양수하기로 했다고 공시. 회사 측은 “영업양수를 통한 HMR제품 사업확대와 자산 양수에 따른 유형 자산이 증가할 것”이라고 밝힘.△CJ(001040)=CJ푸드빌 내 뚜레쥬르사업부문 매각설에 대해 “CJ푸드빌의 경쟁력 강화와 사업가치 제고를 위해 다양한 전략적 방안을 검토 중이나, 현재까지 구체적으로 결정된 바는 없다”고 재공시. 회사 측은 이와 관련해 추후 구체적 사항이 결정되는 시점 또는 3개월 내(12월 11일)에 재공시하겠다고 덧붙임.△HDC(012630)=플랜업통영㈜에 1400억원 규모 채무보증을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이는 자기자본 대비 5.9%에 해당하는 금액. 채무보증기간은 오는 9월 23일부터 2021년 3월 25일까지.△드림텍(192650)=기존 사업과 신규사업 역량 강화를 위해 김형민 대표에서 김형민, 박찬홍 각자대표 체제로 변경했다고 공시. 박찬홍 대표는 삼성전자와 호텔신라에서 근무했으며, 두성테크와 LENS 코리아의 대표이사를 역임.△삼천리(004690)=계열회사 ㈜신승에너지에 380억원 규모 채무보증을 결정했다고 공시. 이는 자기자본 대비 2.73%에 해당하는 규모. △한국전력(015760)공사=임시주주총회를 열어 상임이사 3인과 비상임감사위원 2인 선임의 건을 원안가결했다고 공시. 한국전력공사는 상임이사에 박형덕 기획본부장과 임현승 원전사업본부장을 재선임했으며, 이현빈 한전공대설립단장을 신규선임. 비상임감사위원에 노금선 전 이오스파트너즈 대표이사와 정연길 창원대 신소재공학부 교수를 재선임.△유진투자증권(001200)=단기자금 유동성 확보를 위해 2000억원 규모의 CP(기업어음) 차입한도를 늘린다고 공시. 이는 자기자본 대비 24.26%에 해당하는 규모.△상지카일룸(042940)=주식회사 블루모나코대부가 상지카일룸을 포함한 5인의 피고인에게 약 1000만유로(한화 142억원)에 달하는 부당이득금 등 반환 청구 소송을 제기했다고 공시. 원고인 블루모나코대부 측은 약 1000만유로와 더불어 지난해 10월부터 사건의 소장 송달일까지는 연 6.0%의, 그 다음 날부터 변제가 완료되는 날까지는 연 12%에 달하는 이자를 지급할 것을 요구. 관할법원은 서울중앙지방법원. 이는 자기자본 대비 20.99%에 해당하는 규모. 회사 측은 “법적 절차에 따라 적극적으로 대응할 예정”이라고 설명.
- 안정적 수익률 찾아…해외 부동산 공모 펀드에 1000억원
- [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한때 고전하던 해외 부동산 공모 펀드가 다시 활기를 되찾고 있다. 올해만 17개 펀드가 새롭게 설정됐고, 최근 출시된 일부 펀드는 ‘완판’에 가까운 자금을 끌어모았다. 저금리 기조 지속 전망에 무게가 실리면서 세제 혜택은 물론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수익률이 기대되는 해외 부동산 공모 펀드를 찾는 이들이 늘었다고 업계는 말한다. 코로나19로 인해 현지 실사가 어려워진 점은 앞으로 풀어가야 할 숙제다.[그래픽=이데일리 조지수]10일 금융정보회사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9일 기준 최근 3개월 사이 해외부동산 공모 펀드에는 1167억원의 자금이 유입됐다. 지난 7월 설정된 ‘현대유퍼스트부동산투자신탁30[파생형]’, ‘한국투자도쿄기오이쵸오피스부동산투자신탁(파생형)’이 각각 526억원, 423억원을 끌어모으는 등 흥행에 성공한 덕분이다. ‘현대유퍼스트30호’는 스코틀랜드 에든버러에 위치한 글로벌 보험회사 에이곤(AEGON) 사옥에, ‘한국투자도쿄기오이쵸오피스펀드’는 도쿄 신축 오피스 빌딩에 투자하는 상품이다. 둘 다 펀드 만기가 5년 이상인 폐쇄형 펀드다. 리츠(REITs·부동산투자회사)에 투자하는 ‘대신글로벌리츠부동산자투자신탁 1(H)[리츠-재간접형]’도 같은 기간 110억원을 흡수했다.코로나19 충격이 잦아들면서 봇물 터진 새 상품 출시가 한몫했다. 에프앤가이드 분류 기준 지난해 연말 50개에서 67개로 대폭 늘어났다. 가장 최근 출시된 ‘유경플레인바닐라부동산인프라자투자신탁(재간접형)’를 포함해 올해 설정된 17개 펀드 중 12개가 최근 3개월 사이 설정됐다. 혼란에 빠졌던 시장도 숨을 고르면서 설정원본에 운용 손익을 더한 순자산총액도 회복 추세를 보이고 있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올해 해외 부동산 공모 펀드(혼합 포함)의 순자산총액은 지난 2월 말 2조3439억원을 기점으로 2조2077억원까지 떨어졌지만 지난 8월 다시 2조3080억원 수준으로 올라왔다. 최근 3개월 평균 수익률은 2.23%이다. 청산 시점 매각 차익 등을 감안해야 하는 폐쇄형 펀드를 제외하면, 일본, 호주, 싱가포르, 홍콩 리츠 등에 분산투자하는 ‘삼성아시아퍼시픽리츠부동산자투자신탁H[REITs-재간접형]_A’가 같은 기간 4.03% 수익률로 가장 양호한 성적을 냈다. 반면 해당 시기 국내 부동산 펀드는 -4.48% 손해를 냈다.해외 부동산 공모 펀드를 찾는 이유로 세제 혜택이 꼽힌다. 올해 3월부터 부동산 펀드와 공모 리츠에 대해 5000만원 한도로 3년 이상 보유시 배당소득을 분리과세(14%에서 9%로 하향) 적용한다. 또 코로나19 재확산, 미·중 갈등 등 시장 불확실성이 여전하고 저금리로 마땅히 투자할 곳을 찾지 못한 상황에서 임대수익 등이 수입원인 부동산 펀드는 비교적 안정적인 투자처가 될 수 있다. 다만 물건의 성격, 공실률, 임대차계약 기간, 매각 차익 등에 따라 수익률 차이가 생기고, 코로나19로 인해 현지 실사가 제한된다는 점은 고려해야 할 요소들이다.한동우 한국투자신탁운용 글로벌비즈니스 부문장은 “국내 부동산경기와 대출 금리, 부동산 시장 규모 등을 감안하면 선진국 해외 부동산에 투자하는 것이 임대료를 바탕으로 한 안정적인 배당 수익과 매각차익을 노려 볼 수 있다”면서 “핵심은 부동산 시장의 전망, 금리 등을 감안해서 타깃 시장을 어디로 정하고, 해당 국가에서 우량한 부동산 투자 물건을 어떻게 찾느냐가 될 것”이라고 조언했다.
- LG유플러스, 2분기 `어닝 서프라이즈`…모바일·IPTV 성장 지속(상보)
- [이데일리 이후섭 기자] LG유플러스(032640)는 2분기 영업이익 2397억원을 기록해 시장예상치를 대폭 웃돌며 `어닝 서프라이즈`를 달성했다.LG유플러스는 연결기준 2분기 영업이익이 2397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59.2% 증가했다고 7일 공시를 통해 밝혔다. 2분기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5.1% 늘어난 3조2726억원, 당기순이익도 52.9% 증가한 1506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3개분기 연속 영업익 증가율 1위…순증가입자 34만명LG유플러스는 지난해 4분기부터 올해 2분기까지 전년동기대비 영업이익 증가율 75%, 11.5%, 59.2%를 기록하며 3개분기 연속으로 통신사 중 가장 높은 성장세를 기록했다. 올 2분기에는 영업이익 뿐만 아니라 영업수익, 서비스수익, 영업이익율 등 성장·수익성 지표에서 고르게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2분기 서비스수익(영업수익에서 단말수익을 제외한 수익)도 2조6190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4.2% 증가했다. 서비스수익 대비 영업이익률(마진율)은 9.2%로 전년동기대비 2.6%포인트 상승했다.사업별로 살펴보면 우선 2분기 모바일 서비스수익은 코로나19 영향으로 스마트폰 판매량이 감소했음에도 꾸준한 가입자 성장에 힘입어 전년동기대비 4.9% 증가한 1조3475억원을 기록했다. 모바일 가입자는 1분기에 이어 2분기에도 8% 성장세를 이어가며 누적 1585만9000명을 달성했다. 특히 순증가입자는 전년동기대비 15.2% 늘어난 34만1000명을 기록했는데, 이는 5세대(5G) 이동통신 및 가상이동통신망(MVNO·알뜰폰)이 꾸준히 증가하며 가입자 성장을 견인한 것으로 분석된다. MVNO의 경우 중소사업자 지원정책 효과와 함께 LG헬로비전, KB LiivM 등의 채널 성장으로 누적가입자가 전년동기대비 37.1% 증가했다.스마트홈 수익(IPTV·초고속인터넷 합산 수익)은 IPTV와 초고속인터넷의 견조한 가입자 성장과 고가치 고객 유입 확대로 전년동기대비 10.5% 성장한 4946억원을 달성했다. IPTV 수익은 VOD와 광고수익 감소에도 가입자 성장으로 기본료 매출이 증가하면서 두자리 수 성장세(12.5%)를 유지했다. 2분기 IPTV 순증가입자는 13만명을 기록했는데, 이는 전년동기대비 42.3% 늘어난 수치다. 초고속인터넷 역시 기가 인터넷 등 고가치 가입자 확대로 수익은 전년동기대비 7.8% 성장했다.기업인프라는 IDC 및 솔루션 사업 확장으로 전년동기대비 2.7% 증가한 3450억원의 수익을 기록했다. IDC 사업은 언택트 환경이 지속되면서 대형 사업자 수주가 이어지며 전년동기대비 21.6% 성장했다. 솔루션 사업은 중계 메시징 매출 증가 외에도 에너지솔루션 수주 성과로 신성장 기반을 확보했다는 평가다.◇마케팅비용 1.4% 감소하며 안정화…상반기 설비투자 1조원 집행2분기 마케팅 비용은 전년동기대비 1.4% 감소한 5569억원을 집행했다. 하반기 플래그십 스마트폰 출시에 따라 판매량 증가 요인이 있으나 가입자 유치 비용 안정화 추세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2분기 설비투자(CAPEX)는 전분기대비 66.9% 증가한 6253억원(LG헬로비전 CAPEX 미포함)을 집행해 상반기 누적으로 올해 가이던스 2조5000억원의 40%인 1조원을 기록했다. 하반기에도 5G 음영지역과 실내(인빌딩)에 5G 기지국을 추가 구축해 데이터 전송속도 향상은 물론 국내 최대 커버리지 확보를 위한 투자를 지속한다.◇하반기 모바일 비대면 판매 강화…5G 대형 수주 확대에 집중LG유플러스는 올 하반기에도 모바일 사업의 비대면 판매 강화, 5G 기업간거래(B2B) 사업 수주 등으로 실적 상승세를 이어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를 위해 기업과 소비자간 거래(B2C) 사업에서는 고객의 언택트 생활 트랜드에 최적화된 `현장감 있는 생생한 5G 콘텐츠`를 제공할 계획이다. 스포츠와 콘서트를 보다 생동감 있게 즐길 수 있도록 U+프로야구, 골프, 아이돌Live에 증강현실(AR)가상현실(VR) 현장 연출 효과를 적용하는 한편, 영유아 및 초등학생 대상 AR·VR 교육 콘텐츠도 대폭 확대한다. 클라우드 게임은 국내 게임사와 코마케팅을 확대하고 국내 유명 온라인 대작 게임을 제공한다. 상반기 누적 1000만달러 수출을 달성한 5G K-콘텐츠는 하반기 언택트 공연, 인기 아이돌 예능 등 킬러 콘텐츠 강화로 해외 수출 확대를 모색한다.B2B 사업은 상반기 5G B2B 레퍼런스를 바탕으로 하반기 대형 수주 확대에 집중한다. 특히 정부의 디지털 뉴딜 정책 기조에 부응해 5G 융합, AR·VR, 빅데이터, 교육 등 5G 네트워크 기반 비즈니스 모델을 적극 발굴해 중장기 사업 성장의 발판을 마련한다는 전략이다. LG헬로비전과는 네트워크 및 선로 공동 구축 및 사용을 통한 효율적 망운영, 공동 영업을 통한 기업고객 발굴, 콘텐츠 공동제작 확대 등을 통해 양사 시너지를 도모할 예정이다.이혁주 LG유플러스 최고재무책임자(CFO) 부사장은 “상반기 코로나 영향으로 대면영업이 제한된 환경에서도 수익성 개선과 핵심사업 성장을 이뤄냈다”며 “하반기 플래그십 스마트폰 출시와 온라인 유통채널 확대에 따른 비대면 판매 강화로 모바일 사업 성장을 지속하고, 스마트홈과 기업인프라에서 고가치 고객 확대, 5G B2B 사업 수주로 안정적 성장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빨강파랑]어떤 빌딩의 주인이 돼볼까
- [이데일리 권소현 기자] 리츠를 표현할 때 이런 표현 많이 씁니다. 5000원만 있으면 나도 건물주. 이런 컨셉으로 작년 리츠 투자가 상당히 핫했었죠. 일단 리츠가 뭔데 5000원으로 건물주가 될 수 있다는 걸까요?요새 서울에 집 한채 사려면 수억 있어야 하죠. 서울 아파트 중위값이 9억을 넘어선지 좀 됐습니다. 게다가 주택담보대출 문턱까지 높아져서 금수저가 아니면 스스로의 힘으로 집 한 채 마련하기 쉽지 않습니다. 꼬마빌딩이나 중형 빌딩은 말할 것도 없고요. 그런데 리츠는 투자자들한테 돈을 모아서 이런 빌딩을 삽니다. 그리고 임대료를 받으면 그 임대료를 배당 형태로 나눠주는 거죠. 부동산투자회사법에 따르면 리츠는 배당 가능 이익의 90% 이상을 의무적으로 주주들에게 배당해야하거든요. 리츠를 샀다면 그 빌딩의 아주 손톱만큼 지분을 갖고 있게 되는 것이고 임대료의 일부도 배당으로 받을 수 있는 겁니다. 한국에 리츠가 도입된 건 지난 2001년인데요. 도입 초기만 해도 소액으로 부동산에 투자할 수 있다는 점 때문에 관심이 높았습니다. 그런데 상장된 리츠 투자해볼까 하면 상장폐지되고 하는 경우가 많았는데요. 리츠는 설립할 때부터 존속기간이라는 게 있거든요. 그게 만료됐거나 투자했던 자산을 매각했을 경우 상폐 수순을 밟게 되는 거죠. 결정적으로 리츠 시장의 신뢰도를 땅에 떨어뜨린 사건이 발생합니다. 자기관리 리츠였던 다산리츠가 2011년 상장 9개월 만에 횡령 배임 사건으로 상장폐지된 건데요. 골든나래리츠는 주가조작 의혹에 시달리기도 했습니다. 이렇게 난장판이 되니 정부와 거래소가 가만히 있었겠어요? 리츠에 대한 규제를 강화하고 상장 문턱을 높였죠. 그래서 리츠는 한동안 있는 듯 없는 듯 조용히 지냈습니다. 상당수 리츠가 상장폐지된 후 2011년 상장한 에이리츠와 2012년 상장한 케이탑리츠만 명맥을 이어가고 있었습니다. 그러다가 2018년부터 다시 리츠는 주목받기 시작합니다. 2018년 6월 이리츠코크렙이 사모에서 공모로 전환해 상장하면서 눈길을 끌었는데요. 이랜드리테일이 운영하는 뉴코아 점포 5곳에 투자하는 리츠였습니다. 이어 8월에는 신한알파리츠도 증시에 입성했는데요. 신한알파리츠는 판교에 있는 알파돔시티 빌딩 6-4블록을 유동화한 겁니다. 신한알파리츠 상장 즈음에도 부동산 시장이 뜨거웠는데요. 주택으로 몰리는 투자수요를 분산하겠다며 국토교통부에서 리츠를 엄청 밀었었거든요. 기자단을 데리고 알파돔시티 팸투어도 다녀올 정도였습니다. 그리고 2019년 롯데리츠, NH프라임리츠가 잇달아 상장하면서 리츠 열풍이 불기도 했습니다. 2019년 10월 30일 상장한 롯데리츠, 당시 일반투자자 대상 청약에서 63.28대1의 경쟁률을 기록해 그때 시장 분위기로서는 엄청난 관심을 끌어모았습니다. 상장 첫날 당당히 상한가인 6500원까지 올라서 더 핫했구요. 그다음에 상장한 NH프라임리츠를 볼까요. 롯데리츠가 다져놓은 리츠 흥행 열풍을 타고 무려 317대1의 청약경쟁률을 기록했습니다. NH프라임리츠 역시 상장 첫날 상한가를 기록했구요. 그런데 올 들어 터진 코로나19. 리츠도 그 타격을 고스란히 받습니다. 코로나19로 인한 가장 큰 변화는 언택트죠. 재택근무를 해보니 이제는 오피스 공간이 필요 없어질 것 같고 기업들 어려우니 임대료 제대로 못 내는 경우도 생길 것 같고요. 대형마트나 쇼핑몰 가기 무서우니 죄다 온라인으로 주문해서 택배로 받고, 여행은 언감생심. 집콕이 대세가 됐죠. 국내에 상장된 리츠를 한번 볼까요. 대부분이 오피스빌딩이나 백화점, 마트, 쇼핑몰과 같은 리테일 건물, 혹은 호텔 등 레저입니다. 부동산도 종류가 참 많고 해외 증시 보면 리츠의 기초자산도 참 다양한데 하필 국내 증시에 상장돼 있는 리츠는 코로나19에 직접적인 타격을 입은 자산에 투자하는 경우가 대부분이었습니다. 올 들어 수익률을 한번 볼까요. 줄줄이 마이너스입니다. NH프라임리츠는 21% 넘게 떨어졌고 케이탑리츠도 20% 이상 하락입니다. 이리츠코크렙, 신한알파리츠, 롯데리츠, 모두투어리츠도 두자릿수 하락률이고요. 에이리츠마저 3%대 하락. 국내 상장한 7개 리츠가 모두 마이너스인 겁니다. 해외로 한번 눈을 돌려볼까요. 리츠의 종류가 엄청나고 시장 규모도 큽니다. 2020년 3월 기준으로 보면 미국의 상장 리츠 시가총액은 1조735억달러, 한화로 약 1295조원 정도입니다. 싱가포르는 584억달러로 70조원 정도 되고요. 미국에 상장된 리츠는 250여개 됩니다. 기초자산을 봅시다. 미국 아메리칸타워와 크라운캐슬은 코로나19로 더욱더 뜬 리츠를 보면 셀타워(통신기지국)을 기초자산으로 하고 있습니다. 미국은 워낙 땅이 넓어서 통신사가 개별 기지국을 세우기 어렵습니다. 그래서 통신 기지국 하나를 여러 통신사가 같이 쓰는데요. 통신사에게 전파설비 설치를 위한 통신타워를 임대하고 임대료를 받는 구조입니다. 5G 시대가 본격화되고 코로나로 언택트가 대세가 되면서 통신타워 임대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어나고 있습니다. 에퀴닉스, 디지털리얼티, 사이러스원은 데이터센터를 기초자산으로 하고 있습니다. 역시 코로나19 수혜 리츠죠. 에퀴닉스가 데이터센터 점유율 1위고 다음이 디지털리얼티인데요. 디지털리얼티를 예로 들면 12개국 198개 데이터센터로부터 임대료를 받습니다. 아마존 물류리츠인 프로로지스, 미국 전역 물류센터에 투자하는 스태그 인더스트리얼, 저온창고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아메리콜드 등도 있고요. 코로나19 수혜로 꼽히는 이들 리츠의 올들어 수익률 한번 볼까요? 7월14일 종가를 기준으로 에퀴닉스는 22.8% 올랐고 디지털리얼티와 크라운캐슬도 각각 22.6%, 19.1% 상승했습니다. 사이러스원, 아메리칸타워도 두자릿수 상승률을 기록했네요. 국내 리츠 시장은 아직은 작습니다. 7개 리츠가 상장돼 있는데요. 시가총액 다 합쳐봐야 1조7500억원 정도 밖에 안됩니다. 그런데 하반기는 좀 기대를 해볼 만합니다. 하반기 상장 예정인 리츠는 무려 9개. 지금 국내 증시에 상장된 리츠가 7개니까 두 배 이상으로 늘어나는 셈인 거죠. 9개 리츠의 공모금액을 합해보면 2조원이 넘는데요. 지금 상장 리츠 시총 합계를 훌쩍 뛰어넘습니다. 그동안 오피스빌딩, 리테일에 치중해 있던 기초자산도 다양해집니다. 국내 첫 아파트 리츠로 불리는 이지스레지던스리츠는 인천시 부평구 십정2구역 주거환경개선사업 일환으로 조성된 부평더샵에 투자하는데요.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입니다. 시세보다 임대료가 저렴하니까 들어오려는 사람 많을 것이고, 그러면 공실률은 낮겠죠. 그리고 요새 집값 엄청 오르는데 부평더샵 가치도 오를 테니 매각차익을 기대할 만도 하구요. 또 눈에 띄는 리츠는 해외 빌딩에 투자하는 제이알글로벌리츠와 마스턴프리미어제1호리츠인데요. 제이알글로벌리츠는 벨기에 브뤼셀에 있는 파이낸스 타워에 투자합니다. 국내 첫 해외부동산 리츠인 셈입니다. 이 빌딩에는 벨기에 정부기관인 건물관리청이 입주해 있는데 벨기에 연방정부의 부동산 자산관리를 담당하는 기관이고 연방정부 예산으로 운영되니 월세 밀리거나 떼먹을 가능성은 낮겠죠. 게다가 임대차 계약기간은 2034년, 무려 14년이나 남았습니다. 중도 해지 옵션이 없어서 공실 리스크가 아주 낮다는 평가입니다. 마스턴프리미어제1호리츠도 프랑스 파리에 있는 크리스탈 파크에 투자하는데요. 이 리츠는 재간접 리츠입니다. 그러니까 마스턴유럽전문투자형사모부동산신탁제9호의 수익증권을 자산으로 편입해고 삼성증권이 펀드를 통해 보유하고 있는 크리스탈파크 셀다운 물량, 다른 미국 부동산펀드 수익증권도 담는데요. 크리스탈파크는 작년에 삼성증권이 9200억원 가량에 사들여서 국내 투자자들에게 셀다운(쪼개서 재판매)했습니다. 크리스탈파크는 이름에서도 알 수 있듯이 넓은 공원 같은 곳에 중앙 서비스 빌딩을 비롯해 16개 빌딩이 들어서 있습니다. 프랑스 파리 북서부 뇌이쉬르센 지역에 위치해 있는데요. 글로벌 컨설팅 회사죠. 프라이스워터하우스쿠퍼스(PwC) 프랑스 본사와 IFF, 암젠 등이 입주해 있습니다. 주유소 리츠인 코람코에너지플러스리츠도 특이한데요. 8월 5~7일 일반투자자 대상 공모청약을 진행하고 8월31일 상장합니다. 코람코는 지난해 현대오일뱅크와 손잡고 SK네트웍스 주유소 300여곳을 1조3000억여원에 인수했는데요. 코람코가 인수하고 현대오일뱅크가 임차해 운영하는 방식이었죠. 그때 인수한 주유소 중 187곳을 기초자산으로 한 리츠를 상장하는 건데요. 주유소를 임대하고 받은 임대료를 리츠 투자자들에게 배당하는 형식입니다. 물류센터 리츠도 좀 특이하죠. 이에스알켄달스퀘어 리츠인데요. 하반기 공모시장 대어로 꼽히기도 합니다. 서울과 경기·부산의 물류창고 등에 투자하는 국내 최초 물류리츠인데요. 요새 물류센터가 ‘언택트’(비대면) 문화 확산에 따른 수혜 자산으로 평가받고 있잖아요. 워낙 온라인으로 많이 시키니까요. 쿠팡과 마켓컬리, 위메프 등 국내 대형 이커머스 업체를 임차인으로 두고 있어서 안정적인 배당을 기대해볼 만하다는 평가입니다. 이들 리츠의 목표 배당수익률은 10년간 평균 6~8% 수준입니다. 배당을 보고 리츠를 샀는데, 가장 큰 리스크라면 바로 배당컷이겠죠. 코로나19로 어려워지니 공실도 발생하고 임대료 제때 못 내는 곳들이 생기면 배당이 줄어들 수 있습니다. 직전 배당기록이 있는 상장 리츠 중 올해 상반기에 배당금을 더 낮춘 곳은 없었습니다. 신한알파리츠 모두투어리츠 에이리츠 케이탑리츠는 전보다 배당금을 더 늘렸는데요. 해외에서는 배당컷에 나서는 리츠들이 좀 있습니다. 하지만 국내 리츠는 대부분 배당을 깎지 않을 것이란 전망이 높은데요. 리테일 리츠는 대형 유통사라는 확실한 임차인이 있어서 임대료가 계속 들어올 테고 최대주주 지분율이 높아서 최대주주들이 배당을 깎는 의사결정을 하지는 않을 것이란 거죠. 오피스 빌딩 리츠도 도심에 있는 대형 프라임 오피스 빌딩이 기초자산이라면 코로나19 경기위축 영향을 크게 받지 않을 것이란 전망이 나옵니다. 부동산 투자자문사인 로프틀리에 따르면 NH프라임리츠는 임대율 97.5%고 신한알파리츠는 99.8%입니다. 이리츠코크렙과 롯데리츠는 임대율 100%네요. 호텔을 기초자산으로 하는 모두투어리츠는 좀 걱정이긴 한데요. 호텔은 그야말로 코로나19 직격탄을 맞았으니까요. 그래도 올해 상반기 배당은 되레 늘렸으니 좀 지켜봐야할 것 같습니다. . 일단 배당수익률이 중요하죠. 그런데 배당을 꾸준히 유지하려면 기초자산을 봐야 합니다. 이 빌딩, 이 쇼핑몰 등에 공실이 생겨서 임대료가 줄거나 호텔 손님이 줄어 호텔 수익이 안나거나 하면 배당이 줄어들 수 있기 때문입니다. 오피스 빌딩은 특히 임차인이 확실한 곳인지, 임차계약은 얼마나 길게 맺었는지 등을 봐야 하고요. 임차기간이 짧아도 도심에 위치한 프라임 빌딩이라면 다음 임차인을 금방 찾을 수 있고 부동산 경기가 위축된다고 해도 빌딩의 가치가 크게 안 떨어지니 투자할 만 합니다. 임차한 이들 계약 만료기간이 일정 시점에 몰려 있는지, 분산돼 있는지도 중요합니다. 분산돼 있어야 리스크가 좀 덜하겠죠. 코로나19 이후 수요가 늘어날만한 부동산 자산을 기초로 하는 리츠를 찾는 것도 방법인데요. 5세대 이동통신 인프라, 데이터센터, 물류센터 등이 대표적이죠. 또 리츠 상장 전에 프리 IPO를 하는 경우도 있는데요. 미리 기관투자자들을 대상으로 투자자를 모집하는 겁니다. 이럴 때 연기금이나 운용사, 건설사들이 들어왔다면 아무래도 든든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