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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신한은행, ESG 우수 협력업체에 대출이자 최대 2% 감면
  • SK-신한은행, ESG 우수 협력업체에 대출이자 최대 2% 감면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SK와 신한은행이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우수협력사들을 상대로 이자를 감면해주는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양사는 ESG 우수협력사들을 대상으로 한 ‘1000억원 규모의 대출에 대해 최대 2%까지 이자를 감면해주는 금융지원 프로그램’을 공동으로 개발, 올해 안에 실행하기로 합의했다고 1일 밝혔다. 이형희 SK SV위원회 위원장과 진옥동 신행은행장은 이날 서울 중구 SK서린빌딩에서 ESG 경영 확대와 사회적 가치 증진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에 따라 양사는 핵심 사업으로 ESG 우수협력사에 대한 대출이자 감면 프로그램을 실행한다. SK는 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에 기금 10억원을 출연하고, 이에 맞게 신한은행도 금리 감면 혜택을 제공하기로 했다. ESG 우수협력사에 제공되는 최대 감면 이자율 2%(SK 이자지원 최대 1%+신한 금리감면 최대 1%)를 적용하면 총 1000억원 규모의 대출을 중소협력사에 지원할 수 있다. 그만큼 이자 감면 프로그램은 중소협력사들의 ESG 경영 확대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업계에선 글로벌 공급망과 관련해 ESG 관리·책임 요구가 갈수록 커지는 상황에서 대기업과 금융권이 협업해 중소협력사 ESG 지원과 동반성장에 나섰다는 데 의미가 있다고 평가했다. 특히, 고금리 상황으로 어려움을 겪은 협력사들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리란 전망이다. 앞서 SK는 지난 1년간 1000여곳 협력사들의 ESG 개선 지원을 위해 △ESG 정책 수립 △관리지표 개발 △인센티브 지원 방안 등을 준비해왔다. 지난 6월에 공개한 SK 플랫폼 ‘클릭(Click) ESG’에선 협력사 ESG 수준을 진단해 등급을 부여할 예정이다. 여기서 우수등급을 받은 협력사들이 대출을 신청하면 SK와 신한은행이 1:1 매칭으로 이자지원·금리감면 혜택을 제공하게 된다.이형희 SV위원회 위원장은 “ESG 우수협력사들은 올해 안에 대출이자 감면 혜택을 누릴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며 “글로벌 시장에서 ESG 표준이 갈수록 강화되는 추세인 만큼 앞으로도 중소기업들의 ESG 경영 확대와 동반성장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다양한 방안들이 마련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양사는 ESG 금융지원 프로그램 외에도 다양한 분야에서 ESG 경영을 확산할 수 있도록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신한은행은 SK 협력사들에 맞춤형 ESG 컨설팅을 제공한다. 또 양사는 ESG 관련 공동 투자와 해외 ESG 금융 공동 추진 등에도 나설 계획이다. 진옥동 신한은행장은 “ESG 경영 표준을 만들어 나가는 SK와 협업하게 돼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이번 업무협약이 국내 ESG 경영 확대와 사회적 가치 증진을 위한 새로운 출발점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형희(오른쪽) SK SV위원회 위원장과 진옥동 신행은행장이 1일 서울 중구 SK서린빌딩에서 ESG 경영 확대와 사회적가치 증진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SK)
2022.09.01 I 박순엽 기자
‘덩어리 규제 해체’ 규제혁신추진단 본격 가동…최중경·서남수 前 장관 합류
  • ‘덩어리 규제 해체’ 규제혁신추진단 본격 가동…최중경·서남수 前 장관 합류
  • [세종=이데일리 조용석 기자] 윤석열 정부가 덩어리 규제 해체를 목적으로 신설한 ‘규제혁신추진단’이 31일부터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한다. 추진단 산하 자문단에는 최중경 전 지식경제부 장관, 서남수 전 교육부 장관 등이 참여해 덩어리 규제개혁을 지원한다. 한덕수 국무총리(왼쪽 세 번째)가 31일 서울 종로구 이마빌딩에서 열린 규제혁신 추진단 현판식에서 기념 촬영하고 있다. (사진 = 연합뉴스)규제혁신추진단(추진단)은 31일 서울 종로 소재 이마빌딩에서 ‘추진단 현판식’ 및 ‘규제혁신자문단 위촉식’을 개최했다. 추진단은 윤석열 정부 규제개혁 최상위 기구인 ‘규제혁신전략회의’를 실무적으로 뒷받침할 목적으로 신설된 조직이다. 한덕수 국무총리가 단장을 맡아 민·관·연 합동으로 파급효과가 큰 덩어리 규제를 집중적으로 발굴하고 부처협의 및 사후조정 등을 담당한다. 전직 공무원(86명), 연구기관·경제단체(37명) 등 총 150명이 2개 분과 총 10개팀 및 지원국에서 활동한다. 규제혁신자문단은 추진단에 포함된 조직으로, 장차관급을 역임한 이들이 비상근으로 대거 합류했다. 최중경·서남수 전 장관 외에도 한이헌 전 국회의원(전 대통령실 경제수석), 조원동 전 경제수석, 김종갑 전 산업부 제1차관 등이 분과장으로 활동한다. 자문단은 추진단과 협력해 규제의 필요성 및 대안을 검토하고, 갈등사안에 대해서도 공동으로 대응방안을 마련하게 된다. 한 총리는 이날 자문위원들에게 위촉장을 수여하고, 추진단의 본격적인 출범을 알리는 현판식도 진행했다. 이후 150여명의 직원을 만나 격려하고 규제개혁의 중요성을 재차 강조했다. 한 총리는 “위촉된 자문위원들은 오랫동안 정부의 정책이나 규제에 참여했던 분들이기에, 이제는 규제를 혁신하고 합리화해야 겠다는 의지가 굉장히 강하다”며 “규제혁신추진단과 자문단이 힘을 합쳐 이번에야말로 뿌리 깊게 얽힌 덩어리 규제를 반드시 해결해달라”고 말했다. 이어 “좋은 규제 혁신 방안을 만들고 집행해 한국경제가 다시 한 번 재도약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규제혁신추진단 조직도(자료 = 총리실)가장 속도가 늦었던 추진단이 본격 가동됨에 따라 윤석열 정부의 규제개혁도 속도를 낼 전망이다. 대통령이 주재하는 ‘규제개혁혁신회의’는 지난 26일 첫 회의를 열었고, ‘규제심판부’도 이달 초 첫 안건을 심의했다. 대통령 직속 기구인 ‘규제개혁위원회’는 최근 김종석 전 의원(한국뉴욕주립대 석좌교수)을 민간위원장으로 임명했다.
2022.08.31 I 조용석 기자
슈링크 제조사 클래시스, 테헤란로 사옥 매각
  • [마켓인]슈링크 제조사 클래시스, 테헤란로 사옥 매각
  • [이데일리 권소현 기자] 피부 리프팅 장비 슈링크 제조사인 클래시스(214150)가 강남구 테헤란로에 위치한 클래시스타워를 600억원에 매각한다. 이 빌딩은 클래시스가 지난 2017년 295억원에 매입한 것으로 5년 만에 2배 넘는 가격에 파는 것이다. 클래시스는 31일 클래시스타워를 매각, 10%를 계약금으로 수령했고 잔금 540억원은 다음 달 말에 받는다고 밝혔다. 이번 빌딩 매각으로 올해 상반기 말 연결 기준 1862억원이었던 자기자본은 하반기에 2000억원을 훌쩍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클래시스 관계자는 “이번 부동산 매각으로 자산 운용 효율성이 강화되고 재무 구조 개선 및 수익성이 개선될 전망”이라며 “매매를 통해 확보된 현금은 향후 차입금 상환 및 신규 M&A(인수합병) 등에 활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빌딩 매각으로 클래시스타워에 근무하는 임직원은 다음 달 신규사옥 ‘클래시스’ 빌딩으로 근무 공간을 옮긴다. 역삼역 근처에 자리한 신규사옥은 지하 5층~지상 20층의 연면적 9587㎡(약 2900평) 규모로 클래시스타워 대비 약 1.6배 넓다. 클래시스는 신규사옥에 연구개발 및 홍보시설을 확장해 글로벌 성장에 속도를 낸다는 방침이다. 클래시스의 대표 제품인 슈링크 인기가 높아지면서 매출액은 2017년 349억원에서 작년 1006억원으로 289% 증가했다. 같은 기간 임직원 수도 139명에서 273명으로 두 배 가까이 늘었다. 클래시스타워
2022.08.31 I 권소현 기자
“고용시장 회복한다”…고용보험기금 2조원 줄여 디지털 인재양성
  • “고용시장 회복한다”…고용보험기금 2조원 줄여 디지털 인재양성[2023 예산안]
  • [이데일리 최정훈 기자] 내년도 고용노동부 예산안으로 올해보다 약 1조 5000억원이 줄어든 36조 5720억원이 편성됐다. 정부는 내년 고용 추세가 계속 회복할 것이라고 보고 실업급여, 고용유지지원금 등에 활용하는 고용보험기금 예산을 2조원 가량 대폭 줄였다.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이 25일 오전 서울 종로구 교보빌딩에서 열린 고용ㆍ노동 분야 전문가 차담회에 참석해 현안에 대한 발언을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30일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정부는 이날 국무회의에서 2023년 고용부 예산안으로 34조 9923억원을 편성했다. 이는 올해 본예산인 36조 5720억원보다 1조 5797억원(4.3%) 줄어든 액수다. 일반·특별회계는 6조 6646억원으로 올해 대비 6.1%가 줄었고, 기금은 28조 3277억원으로 올해 대비 3.9%(1조 1450억원)이 감소했다. 특히 고용보험기금이 올해 대비 1조 9262억원으로 10.2%가 줄었다. 반면 산재보험기금은 8160억원(9.2%) 증가했다.고용부는 “코로나19 시기에 한시적으로 늘어난 예산을 정상화하고, 유사·중복 조정, 제도개선 등을 통해 투자지출 효율화를 추진한다”며 “절감된 재원은 취약부문 지원, 국민의 생명·건강 보호, 직업훈련·취업지원 등 민간일자리 창출 지원에 집중 투자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예산안 세부 내용을 보면 코로나19 상황에서 대폭 늘었던 지출의 구조조정이 이뤄졌다. 지난해 역대 최대 규모인 12조원의 지출 규모를 보였던 구직급여와 코로나19로 인한 구조조정을 막기 위해 대폭 늘어난 고용유지지원금 등에 활용된 고용보험기금이 2조원 가까이 삭감됐다. 또 최저임금 인상에 대응하기 위해 소상공인을 지원하던 일자리안정자금 사업이나 청년 추가고용장려금, 특별고용촉진장려금 등 고용장려금도 종료하면서 예산을 절감했다.고용부 관계자는 “구직급여 신청자 통계를 확인해 보니 재작년과 작년에 늘었던 신청 규모가 올해 안정을 찾고 있다”며 “또 내년에도 올해의 고용추세를 유지한다는 전망이 있기 때문에 구직급여와 코로나19 한시 사업 등이 빠지게 됐다”고 설명했다.자료=고용노동부 제공고용부는 절감된 예산을 첨단분야 인재양성이나 고용서비스 혁신에 활용할 계획이다. 디지털 선도기업, 민간혁신훈련기관, 폴리텍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한 디지털 인재양성을 추진하고, ‘기업발굴-맞춤형 훈련-역량개발 로드맵’ 등 기업 인적자원개발(HRD) 전 단계를 전담 관리하는 제도도 도입할 예정이다. 또 조선업이나 제조업 등 구인난을 해소하기 위해 스마트 취업지원센터를 운영하고, 지역·산업별 특성에 따라 특화 지원에도 나선다.저소득 구직자 등 취약계층을 위한 고용안전망 및 대상별 맞춤형 지원도 강화한다. 10인 미만 영세사업장 저소득 근로자 대상 사회보험료 지원 대상을 확대하고, 구직촉진수당 50만원을 최대 6개월간 받을 수 있는 국민취업지원제도를 부양가족 1인당 10만원을 더하게 될 예정이다. 플랫폼종사자 일터개선 및 실태조사, 특화훈련 등 지원도 확대하고, 육아기 근로시간단축급여 확대, 3+3 육아휴직제 시행, 가사서비스기관 품질 관리 등 일하는 부모에 대한 실질적 지원도 늘린다. 대학 재학생부터 경력설계·훈련·일경험을 제공하고, 고령자 신규채용 또는 정년 이후 계속고용 기업에 지원하는 고령자 고용장려금도 확대할 계획이다.이어 올해 중대재해처벌법 시행에 맞춰 산재 취약부문 중심의 지원도 강화한다. 소규모 사업장 위험요인 개선을 계속 지원하면서, 위험공정 개선 중심으로 투자를 강화한다. 협력사의 안전보건 수준 향상을 위해 기술지원 중심의 공생협력프로그램을 재정지원까지 확대한다. 근로자 건강권 보호를 위해 작업환경 측정비용 지원 대상 및 특수건강진단 비용 지원 대상을 50인 미만 사업장까지 확대한다.아울러 기업의 합리적 임금·근로시간 체계 개편을 위한 컨설팅·인프라를 지원한다. 한국형 직무별 시장임금 정보시스템을 구축하는 등 상생형 임금 인프라를 확충하고, 기업 스스로 사업체 특성에 맞는 합리적 임금체계 및 근로시간 체계를 선택·도입할 수 있도록 일터혁신 컨설팅도 확대한다.
2022.08.30 I 최정훈 기자
과기정통부 "5G 확산로드맵 10월 발표할 것"
  • 과기정통부 "5G 확산로드맵 10월 발표할 것"
  • 박윤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2차관이 26일 오전 서울 강남구 삼성생명빌딩에서 ‘5G 특화망 기반 융합서비스 활성화’ 주제로 열린 ‘제7차 디지털 국정과제 현장 간담회’ 에 참석해 기념촬영 하고 있다. (사진=과기정통부 제공)[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오는 10월 5G서비스를 주요 산업분야별로 확산시키는 로드맵을 발표할 예정이다. 국내 5G특화망(이음 5G)를 이용해 초고속·초저지연·초연결이라는 5G의 가치를 살리는 다양한 서비스를 개발하고 이를 위한 생태계를 만드는 것이 목적이다.박윤규 과기정통부 2차관은 26일 서울 강남구 삼성생명일원빌딩에서 ‘5G특화망 기반 융합서비스 활성화 민관 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날 간담회는 5G장비제조사·SI기업·통신사 등 5G 특화망 공급기업, 수요기업, 학계, 연구기관 관계자 30여명이 모여 5G특화망 확산 전망을 공유하고, 세계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산업생태계 조성방안을 논의했다.과기정통부는 지난해 ‘5G 특화망 정책방안 수립 후 주파수를 공급하고 ’5G 특화망 지원센터‘를 통해 특화망 확산을 지원해왔다. 올해는 5G 특화망 초기 시장 창출을 위한 실증사업을 추진, 의료·물류·안전·국방·물관리·에너지·제조·문화 등 8개 분야 11개 과제로 활용사례(레퍼런스)를 확보하는 중이다.참석자들은 5G특화망 활용 서비스가 초기단계인 상황에서 생태계 활성화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서재한 LG CNS인프라사업담당 상무보는 “5G기관통신사업을 준비하면서 혼자 하는 느낌이 강했지만, 앞으로는 의견 교류를 할 수 있는 협의체가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동환 삼성SDS 네트워크사업팀장은 “기업마다 다양한 솔루션을 요구하는데 이를 이음 5G를 제공하는 기업들만 하기에는 어렵다”며 “여기에 참여하지 않은 기업들에게도 적극적으로 홍보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과기정통부는 이같은 의견을 받아들여 연내 이음5G 수요·공급 기업을 포함한 민·관 생태계 협력체 ‘이음5G 얼라이언스’를 연내 구성할 계획이다. 실증사업 참여한 42개 기업뿐만 아니라 5G특화망에 관심이 큰 150여개 기업들이 참석한다. 아직 충분한 공급과 수요가 형성되지 않은 상황에서 정부의 쌍방양 지원책에 대한 요구도 높았다. 특히 서비스가 원활하게 이뤄지기 위해서는 이를 사용할 수 있는 단말기 보급이 중요하다는 점을 들어 5G 특화망을 지원하는 스마트폰, 태블릿 등의 개발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장용 삼성전자 상무는 다양한 성공사례를 만들고 이를 패키지로 수출하는 구조를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재난안전망이 성공적으로 구축되면서 다른 나라의 관심을 받게 됐고 중소기업, 대기업 등의 소프트웨어가 탑재돼 미국과 유럽 등에 수출되고 있다”며 “이처럼 단말과 모듈, 새로운 서비스가 융합된 성공사례가 만들어지기 위해서는 과기정통부뿐만 아니라 범부처 차원의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박 차관은 “오는 10월 발표되는 로드맵에는 단말생태계에 대한 내용과 앤드 유저 단계에서 사용할 수 있는 자동화된 디바이스에 대한 내용이 포함될 것”이라며 “여기에 인공지능(AI)과 클라우드도 활용 방안도 함께 고민하겠다”고 말했다.
2022.08.26 I 정다슬 기자
김관영 전북지사 "세일즈 도지사로 기업유치 뛰겠다"①
  • 김관영 전북지사 "세일즈 도지사로 기업유치 뛰겠다"[만났습니다]①
  • [이데일리 김태형 기자] 김관영 전북지사가 19일 이데일리와의 인터뷰에서 세일즈 도지사를 자처하면서 도지사 직속의 기업유치지원실 설치에 대해 말하고 있다.[이데일리 김성곤 기자] “기업 유치에는 신의와 진심이 중요하다. 세일즈 도지사가 되어 앞으로도 적극적으로 기업 관계자를 만나고 꾸준히 설득하겠다.” 재선 국회의원을 거쳐 광역단체장으로 변신한 김관영 전북지사는 19일 이데일리와의 인터뷰에서 ‘세일즈 도지사’를 유독 강조했다. 지난 6.1 지방선거에서 80% 이상의 압도적 지지를 받았던 김 지사는 전북의 도약과 부활을 확신했다. ‘세일즈 도지사’라는 부캐(부캐릭터)를 장착한 김 지사가 인터뷰 내내 강조한 것도 민생과 경제였다. 김 지사의 답변은 그야말로 거침이 없었다. 가장 많이 사용한 표현도 △전북 △일자리 △새만금 △민생 △대기업 유치 등이었다. 특히 새만금에 대한 주요 비전을 밝힐 때에는 자리에서 직접 일어나 대형 지도(새만금종합계발계획도)를 가리키며 열정적인 설명도 아끼지 않았다. 김 지사는 “도정도 비즈니스 프렌들리하게 바꾸겠다. 기업유치와 애로해소, 규제혁신을 전담할 기업유치지원실을 도지사 직속으로 설치하겠다”며 유능한 경제도지사를 강조했다. 거대 정치담론에서 벗어나 먹고사는 문제에 대한 실용주의적 접근을 강조한 것이다. 이를 위해 김 지사는 없는 시간을 쪼개 유력 기업들과의 면담에도 공을 들이고 있다. 김 지사는 지방선거 과정에서 낙후된 전북경제의 부활을 위해 대기업 계열사 유치와 주력산업 고도화 등을 주요 공약으로 내세운 바 있다. 이번 인터뷰는 지난 19일 오전 전북도청 서울본부가 위치한 광화문 오피시아빌딩에서 50분간 이뤄졌다. 다음은 김 지사와의 일문일답.-재선 의원에서 광역단체장으로 변신했다. 전북지사로서의 소회는.△아무래도 180만 도민을 위한 책임감이 더 커진다. 국회의원은 정치적 소신대로 해당 지역구에 관심을 갖고 일하는데 도지사는 철저하게 도민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실사구시적인 관점에서 일한다. 도정은 국방, 안보를 제외하면 국정의 축소판이나 다름없다. 도민의 생명과 안전, 그리고 더 나은 삶을 향한 성장까지 도지사의 책임의 범위는 광대하다. 도지사가 도민의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야 한다. 이번 폭우 때에도 모든 일정을 취소하고 곧장 현장에서 대응을 지휘했다. 행정책임자로서 일을 실행하고 성취해낼 수 있다는 점에서 의원시절과는 다른 가치와 보람을 느낀다. -도지사로서 강조하는 대목이 있다면.△모든 건 현장에 답이 있다. 책상에 앉아서 권력을 행사하는 도정의 시대는 끝났다. 모든 실·국별로 일주일에 한 번 이상 현장을 찾아 도민과 소통하라고 지시했다. 매주 간부회의 때 현장상황을 보고받고 꼼꼼히 챙긴다. 현장의 목소리를 계속 들어야 행정이 개선된다. -서울공화국으로 불리는 대한민국의 현실에서 지역경제의 회생과 부활은 말처럼 쉽지 않다.△다를 수 있다. 바뀔 수 있다. 해낼 수 있다. 이미 변화는 시작되었다. 하이퍼튜브(시속 1000㎞ 이상으로 달릴 수 있는 미래형 교통수단) 유치 성공 때 도민들은 ‘김관영의 장외홈런’이라고 함께 기뻐했었다. 또 호남권 디딤센터를 유치했을 때는 2연타라고 평가해주셨다. 이대로는 안 된다는 도민들의 열망이 저를 도지사로 만들어주셨다. 반드시 전북경제를 살려낼 것이다. [이데일리 김태형 기자] 김관영 전북지사가 19일 이데일리와의 인터뷰에서 새만금 발전 구상에 대해 설명하고 하고 있다.-모든 지자체가 대기업 유치에 사활을 걸고 있는데 전북만의 강점은.△새만금을 빼놓을 수 없다. 그린모빌리티·자율주행차·재생에너지·수소산업·관광산업 등 미래산업의 씨앗이 새만금에 파종돼 자라고 있다. 하이퍼튜브는 상용화를 위해 시험 주행이 가능한 부지가 필요한데 광활한 새만금이 최적지로 꼽혔다. 새만금은 어떤 사업이든 조건만 갖춘다면 도전이 가능한 기회의 땅이다. 비용면에서도 이점이 탁월하다. 198만㎡(60만평)가 넘는 새만금 장기임대용지는 3.3㎡(1평)당 연간 5000원 미만의 임대료로 100년간 사용할 수 있다. 국제공항과 항만, 도로와 철도 등이 들어서면 물류에서도 우위를 점할 것이다. 제도개선도 노력 중이다. 지역이 기업을 유치하려면 세제지원이 절실하다. 그러나 현행 법률상 지방정부의 세제 감면 등의 권한이 없다. 가업 상속 기업의 본사를 지방 이전하면 상속세 감면과 공제 인센티브를 확대해 줄 것을 정치권에 이미 건의했다. -대기업 유치와 관련해 구체적으로 진전된 내용이 있다면.△기업유치를 위해 여러 차원에서 다양한 협의가 진행되고 있다. 협상 과정이기 때문에 모두 공개할 수는 없지만 전북에 대한 기대치가 달라지고 있다. 지난 7월 스마트 기기와 반도체, 자동차 등에 사용되는 기판소재 생산기업인 ㈜두산(000150)이 전북 김제에 공장을 신설하기로 했다. 최근 유치에 성공한 하이퍼튜브 종합시험센터 사업도 기업 유치의 촉매제가 될 것이다. 9000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10여년간 기술개발, 시험선로 구축, 주행테스트 등의 사업을 단계적으로 추진하게 된다. 새만금과 군산 국가산단에 하이퍼튜브 핵심기술과 캡슐차량 관련 기업을 유치할 경우 경제적 효과는 20년간 9조8000억원에 이를 전망이다. 하이퍼튜브 산업의 특성상 전북의 주력산업인 탄소산업, 재생에너지, 자율주행차, 관광산업과의 접점도 생겨날 것이다. -새만금은 전북개발의 핵심 축이지만 애물단지로 전락했다는 지적도 있다.△최근 한덕수 국무총리의 전북 방문 때 함께 헬리콥터를 타고 새만금을 둘러봤다. 상공에서 새만금을 본 것은 저도 처음이었다. 위에서 보니 새만금 사업이 본격적인 궤도에 올랐다는 생각이 들었다. 개인적으로는 내년에 완공되는 남북도로에 기대를 걸고 있다. 새만금을 가로지르는 내부 간선 도로축이 완성되면 방조제와 바다만 보이던 새만금이 완전히 달라 보일 것이다. 여기에 공항과 인입철도, 항만이 조성되면 바닷길, 철길, 하늘길, 새만금 트라이포트(Tri-Port)가 완성된다. 트라이포트가 완공되면 새만금 개발에 결정적인 모멘텀이 창출될 것이다. -과거 의원 시절 언급했던 카지노 사업은.△카지노 사업은 추진하지 않는다. 6년 전 새만금 개발의 동력이나 당시의 가능성을 보며 고민했지만 지금은 상황이 달라졌다. 특히 도민 공감대가 형성되지 못한 상황에서는 멈추는 게 옳다고 판단했다. 이보다 더 효과적이고 매력적인 프로젝트를 추진하겠다. 디즈니랜드와 같은 복합테마파크, 마리나리조트, 국제학교를 조성해 글로벌 허브로 정립시키겠다.-민주당 소속 단체장으로 국민의힘과의 협치 노력도 화제다.△정치적으로 걸어온 길은 상대방과의 공존 및 협력을 중요시해왔다. 전북만 보면 민주당 일색이고 국민의힘 세력은 아주 작다. 그래도 답은 자명하다. 협치를 고려해야 한다. 도지사가 되지마자 국민의힘 전북도당을 방문한 것도 이 때문이다. 그때 정운천 국민의힘 도당위원장이 ‘40년 만에 처음 있는 일’이라고 할 정도로 놀랐다. ◇김관영 지사는 누구?△1969년 전북 군산 △군산제일고·성균관대 경영학과 △공인회계사 23회·행정고시 36회·사법연수원 31기 △김앤장법률사무소 변호사 △민주당 수석대변인·대표비서실장 △바른미래당 원내대표 △19·20대 국회의원 △민선 8기 전북지사(현)
2022.08.23 I 김성곤 기자
벤타스, 고령인구 늘수록 좋아진다
  • 벤타스, 고령인구 늘수록 좋아진다 [서학개미 리포트]
  • [이데일리 유재희 기자] 미국 내 고령인구가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것과 관련 부동산 투자 신탁회사(리츠) 벤타스(VTR)가 수혜주로 꼽히고 있다. 18일 한국투자증권은 시니어 하우스의 수요 회복과 임대료 증가 등으로 벤타스의 장기 성장성이 강화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벤타스는 공공 부동산 투자 신탁회사로 미국과 캐나다의 부동산 시장에 투자하고 있다. 특히 병원과 전문 요양시설, 노인 주거시설, 의료 사무실 건물 및 기타 의료 관련 시설이 주요 투자 대상이다. 벤타스는 최근 2분기 실적 발표에서 영업수익이 전년대비 11.3% 증가한 10억2000만달러를, 주당 사업운영수익(FFO, 리치의 임대 수입과 배당 능력을 보여주는 지표)은 1.4% 감소한 0.72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시장 전망치에 부합하는 성적이다. 장남현·강경태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시니어 하우징 오퍼레이팅(SHOP, 요양주택) 부문의 임대료와 임대 면적이 증가하면서 양호한 실적을 이끌었다”고 평가했다. 실제 시니어 하우스 임대 호실당 수입은 전년동기대비 5% 증가했고 평균 자산 점유율은 2.6%포인트 상승했다. SHOP 부문의 영업수익 성장세는 앞으로 지속될 것이란 전망이다. 미국 시니어 하우스 시장의 공급이 수요 대비 부족해서다. 장남현·강경태 연구원은 또 벤타스의 장기 성장성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그들은 “미국 내 고령 인구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며 “이는 벤타스 시니어 하우스의 주요 수요층이 두터워지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지난 2020년 기준 미국 내 65세 이상 인구 비중은 17%로 2011년과 비교해 4%포인트 증가했다. 그들은 또 “코로나19 팬데믹으로 감소했던 미국 내 민영 의료 기관의 외래 환자 매출이 2019년 수준을 회복하는 등 민영 의료 기관의 운영 여건이 개선되고 있다”며 “이는 벤타스의 메디컬 오피스 빌딩(MOB)에 대한 수요 회복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판단했다. 장기 성장모멘텀을 기대하게 하는 요인이다.
2022.08.18 I 유재희 기자
한화손보, 2Q 깜짝실적에 사옥매각 기대…목표가↑-신한
  • 한화손보, 2Q 깜짝실적에 사옥매각 기대…목표가↑-신한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신한금융투자는 한화손해보험(000370)이 2분기 깜짝 실적을 낸 가운데 올해 사옥 매각까지 기대된다고 평가하며 목표주가를 기존 5500원에서 6800원으로 23.6% 올려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임희연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2분기 순이익이 전년 동기보다 86.9% 늘어난 754억원으로 어닝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는 시장 기대치인 616억원을 크게 웃도는 수준이다. 같은 기간 한화손해보험은 영업이익은 82.1% 늘어난 1000억원으로 나타났다.그는 “보종별 고른 손해율 개선이 돋보였다”면서 “장기위험손해율은 전년 동기 대비 7.7%포인트 감소한 92.5%로 개선됐으며 이는 최근 4년새 최저치다”라고 강조했다. 또 백내장 관련 보험금 및 전반적인 청구 감소가 확인됐다. 사고율 축소로 자동차 손해율도 전년 동기보다 5.7% 포인트 줄어든 74.5%을 기록했다. 일반 손해율은 6.6%포인트 상승했으나 67.4%로 여전히 안정적이라는 평가다.임 연구원은 “연간 손익의 핵심은 2분기에 확인될 장기위험손해율 개선세가 연내 지속 가능한지 여부와 일회성 사옥 매각”이라고 평가했다. 먼저 백내장 보험금 청구 감소세가 기대 이상으로 가파르다. 그는 “지금과 같은 속도로 보험금이 줄어들 것으로 가정하면 올해 연간 영업이익은 전년보다 74.2% 늘어난 3684억원을, 순이익은 같은 기간 70.8% 증가한 2664억원 수준을 기록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변수는 사옥 매각이다. 임 연구원은 “인근 오피스 빌딩이 최근 6400억원 수준에서 매각된 것으로 보도됐는데 사옥 매각 시 관련 처분 이익이 이익 컨센서스 상향 조정으로 이어질 전망”이라며 “신지급여력제도(K-ICS) 상 보유 자산 리스크 산정 방식이 강화되는 점을 감안하면 연내 매각은 가시화될 것”이라 기대했다. 아울러 그는 “지급여력(RBC) 비율은 135.9%로 지난 1분기 대비해서 13.1%포인트 개선됐다”면서 “시장기대치에 미달한 주 요인은 듀레이션 갭 확대에 따른 금리 리스크 확대다. 다만 책임준비금 적정성 평가(LAT) 잉여액 중 40%까지 가용자본으로 인정함에 따라 추가적인 자본적정성 훼손 개연성은 제한적이며, K-ICS 상에서는 150%선을 유지할 것으로 기대돼 과도한 우려는 기우”라고 덧붙였다.
2022.08.17 I 김인경 기자
故이예람 '수사무마 녹취록 조작 의혹' 변호사 구속
  • 故이예람 '수사무마 녹취록 조작 의혹' 변호사 구속
  • [이데일리 하상렬 기자] 공군 성폭력 피해자 고(故) 이예람 중사 사망 사건과 관련해 부실수사의 책임자로 지목된 공군 법무실장의 수사 무마 의혹 증거물을 조작한 혐의를 받는 변호사가 구속됐다.지난 6월 서울 서대문구 미근동의 한 빌딩에서 고(故) 이예람 중사 사망 관련 수사 안미영 특검팀 현판식이 진행되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김태형 기자)서울중앙지법 박혜림 판사는 15일 증거위조 및 업무방해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변호사 A씨에 대해 “증거인멸 및 도망 우려가 있다”며 영장을 발부했다.앞서 박 판사는 이날 오후 4시30분 A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를 진행했다.A씨는 전익수(52·준장) 공군 법무실장이 이 중사 성폭력 가해자 장모 중사에 대한 불구속 수사를 지휘한 정황이 담겼다며 지난해 11월 군인권센터가 폭로한 이른바 ‘전익수 녹취록’의 원본 파일을 조작한 혐의를 받는다.해당 의혹은 군인권센터의 폭로로 불거졌다. 녹취 파일을 제보 받은 군인권센터는 전 실장이 이 중사 사건 수사 초기 장 중사의 불구속 수사를 직접 지휘하고, 공군본부 법무실이 국방부 검찰단의 압수수색에 미리 대비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당시 전 실장은 녹취 내용이 사실이 아니라고 반박했다. 그는 제보자로 추정되는 인물이 공군 근무 시 받은 징계 처분 등에 불만을 품고 악의적인 허위 제보를 했다고 주장했다. 전 실장은 군인권센터와 제보자를 경찰에 고소하기도 했다.이와 관련 이 중사 사망 사건을 수사 중인 안미영(56·사법연수원 25기) 특별검사팀은 해당 녹취 파일의 진위 여부를 확인하던 중 조작된 정황을 포착해 지난 9일 A씨의 주거지와 사무실을 압수수색했고, 지난 12일엔 A씨를 긴급체포했다.특검은 녹취 파일 일부에 사람 목소리가 아닌 기계음이 담긴 사실을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문자음성변환(TTS) 장치를 활용해 기계가 사람 말소리를 내도록 하고 이를 녹음했다는 것이다.체포 상태로 A씨를 조사하던 특검은 지난 14일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특검은 조작된 녹음 파일을 전달해 군인권센터가 허위 내용을 언론에 알리도록 한 업무방해 혐의도 A씨에게 적용했다.A씨에 대한 신병 확보에 성공하면서 특검은 수사에 탄력을 받게 됐다. 오는 9월 12일 수사기간이 만료되는 특검 입장에서는 수사에 속도를 붙이기 위해선 구속 수사가 필요했기 때문이다.특검은 A씨에 대한 수사를 토대로 전 실장 등 윗선에 대한 소환 조사를 진행할 전망이다.앞서 특검은 관련자 신병확보에 한 차례 실패하면서 수사에 차질을 빚는 것 아니냐는 우려를 받았다. 특검은 지난 4일 국방부 군사법원 소속 군무원 양모씨에 대해 공무상비밀누설 등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지만, 지난 5일 법원에서 기각됐다.양씨는 지난해 6월 장 중사의 영장실질심사 진행 상황을 전 실장에게 알려준 혐의를 받는다. 특검은 압수수색 등으로 확보한 증거물들을 근거로 양씨의 구속영장을 청구했지만, 법원은 “일부 범죄 성립 여부에 다툼의 여지가 있고 증거인멸과 도망우려가 충분히 소명됐다고 보기 어렵다”고 판단했다.한편 지난 6월 5일 수사를 개시한 특검은 지난 11일 수사기간이 30일 연장돼 오는 9월12일까지 수사 대상자들에 대한 기소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 특검은 공군본부와 제20전투비행단, 제15 특수임무비행단, 공군수사단을 압수수색했고 국방부 검찰단 과학수사과를 압수수색해 사건 관련 디지털 자료 일체를 확보하기도 했다. 관련자도 80여명 소환조사했다.
2022.08.15 I 하상렬 기자
광복절, 중부지방에 밤부터 다시 비…경기·강원 호우특보 가능성
  • 광복절, 중부지방에 밤부터 다시 비…경기·강원 호우특보 가능성
  • [이데일리 김영환 기자] 광복절인 15일 중부지방에 다시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됐다. 앞서 기록적인 폭우로 지반이 약해진 상태인 만큼 붕괴사고 등의 예방이 필요하다.(사진=이데일리DB)15일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늦게부터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또 비가 내릴 전망이다. 15일 오전에는 다소 소강상태일 것으로 보이지만 고온다습한 남서풍의 영향을 받아 늦은 밤부터 많은 양의 비가 예고돼 있다. 특히 경기동부와 강원을 중심으로 호우특보가 내려질 가능성이 있다. 16일 오전까지 곳에 따라 시간당 50mm 이상의 비가 내릴 것으로 전망된다. 중부지방에 내리는 비는 화요일인 16일 새벽까지 이어지겠다. 16일 오전까지 비구름의 영향력이 더욱 넓어지면서 충청권에도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16일 늦은 오후와 17일 오전 사이에는 정체전선이 남해안과 제주 쪽에 머물겠다. 광복절인을 맞아 서울 도심 곳곳에는 대규모 집회가 예정돼 있어 도로를 우회할 필요가 있다. 광화문을 중심으로 도로가 통제돼 교통 혼잡이 예상된다.오후 2시부터 광화문 빌딩 인근과 종로 동화면세점에서부터 서울시의회, 교보빌딩 일대에 집회가 치러질 계획이다.
2022.08.15 I 김영환 기자
미국 부동산 투자 플랫폼 빌드블록, 100억 기업펀딩 성공
  • 미국 부동산 투자 플랫폼 빌드블록, 100억 기업펀딩 성공
  • [이데일리 안혜신 기자] 미국 부동산 투자·구매 플랫폼 빌드블록(Build Block Inc.)은 100억 규모 기업펀딩(시리즈 A) 1차를 완료했다고 10일 밝혔다. 시리즈 A 투자 유치 금액은 총 200억원 규모다.이번 1차 라운드에서 최근 미래성장 가능성이 높은 기업에 적극적인 투자를 하고 있는 아이에스동서(010780)가 참여했으며, 크릿벤처스, 기존 투자자인 프라이머사제가 참여했다. 투자업계에서는 빌드블록이 시리즈A 1차를 마무리하고, 추가 100억원 규모의 2차 클로징도 3분기내에 무난히 마무리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빌드블록은 지난 2020년 3월, 신한캐피탈과 두나무앤파트너스, 하나벤처스 등이 참여한 시드투자를 성공적으로 유치한데 이어 지난해 프리(Pre)-A 투자유치를 통해 KB인베스트먼트와 한라홀딩스, 퀀텀벤처스코리아 등의 투자를 받았다. 이번 라운드를 통해 인정받은 기업가치는 프리밸류 기준 약 1150억원이다.빌드블록은 해외부동산, 특히 미국 부동산 투자에 있어서 복잡하고 어려운 부동산 투자 정보를 제공하고 여러 행정절차를 도와주는 서비스다.빌드블록은 한국인들의 주요 관심지역인 캘리포니아(LA, 샌프란시스코), 뉴욕, 뉴저지, 텍사스(오스틴) 지역을 대상으로 투자, 자녀유학, 이민시 고객이 미국을 직접 가지 않아도 목적에 맞는 상품 중개와 필요한 모든 행정적인 서비스를 제공한다. 단순 중개뿐 아니라 리모델링 공사, 운용, 대출에 필요한 절차대행과 공사 및 인허가에 필요한 기술사 면허가 있는 전문인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현지에 종합건설 자회사도 있어 미국 부동산 구매나 투자에 필요한 다양한 서비스 제공이 가능하다. 빌드블록은 지난 5월 기준 누적 부동산 거래액 1000억원을 돌파했으며, 상반기 100억원 이상 매출을 기록하며 흑자 전환했다. 또 기존 일부 개인 고객에 제공됐던 서비스를 기업 및 금융기관 고객으로도 확대할 예정이다. 정지원 빌드블록 대표는 “향후 한국과 미국을 넘어 더 많은 국가를 대상으로 서비스를 제공하는 글로벌 투자 플랫폼으로 성장하는 것이 목표”라면서 “이번 투자금 유치를 통해 연내 하와이, 워싱턴(시애틀), 보스턴, 조지아, 애틀란타, 사우스캐롤라이나 지사를 설립하여 시장을 더욱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한편 빌드블록은 한국 고객들의 수요가 늘어남에 따라 한국지사인 여의도 63빌딩에서 미국 뉴욕, LA, 텍사스 부동산 구매 및 투자 세미나를 진행하고 있다. 지난 5월부터는 하나은행과 업무협약을 맺고, Club1을 포함한 각 지점 PB센터 고객을 대상으로 미국 부동산 투자 세미나를 진행하고 있다.
2022.08.10 I 안혜신 기자
2Q 호실적에 실적 성장…셀트리온·대웅제약 등
  • [주간추천주]2Q 호실적에 실적 성장…셀트리온·대웅제약 등
  • [이데일리 김소연 기자] 증권사들은 2분기 호실적을 기록하고 수익성 개선이 전망되는 종목을 주간 추천주로 제시했다. 2분기 시장 기대치를 상회하는 실적을 기록한 셀트리온(068270), 대웅제약(069620)을 비롯해 점진적인 실적 개선이 기대되는 CJ제일제당(097950), 롯데쇼핑(023530) 등을 꼽았다. 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하나증권은 셀트리온을 주간 추천주로 제시했다. 셀트리온은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21.3% 증가한 1990억원을 기록하며 실적 예상치를 상회했다. 향후 매출액 성장도 기대된다. 하나증권은 램시마IV, 신제품인 베그젤마(CT-P16), 케미컬 부분이 매출액 성장을 견인할 것으로 예상했다. 2분기 호실적을 기록한 대웅제약도 추천주로 꼽혔다. 대웅제약은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33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5.8% 상승하며 어닝 서프라이즈를 시현했다. SK증권은 “호실적의 원인은 나보타 고성장, 우수 의약품 제조관리 기준(GMP)이 전년 대비 2.3% 포인트 개선됐기 때문”이라며 “올해 하반기에도 나보타 유럽 출시와 펙스클루 출시로 인해 이익 개선세가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대웅제약은 특발성 폐섬유증 치료제 미국 식품의약국(FDA) 패스트트랙 지정, 글로벌 빅파마 기술이전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평가된다. 자료=각 사하나증권은 LG전자(066570)의 전장사업(VS사업본부) 이익 기여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진단했다. 2분기 LG전자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12% 감소한 7922억원을 기록했다. 다만 VS부문은 처음으로 매출 2조원을 돌파했다. 하나증권은 “외형성장 가시성을 확보한 VS부문이 흑자 전환하며, 전사 이익 기여에 주목할 때”라고 설명했다. 하나증권은 코스닥 시장에서 통신장비 업체 쏠리드(050890)를 추천주로 제시했다. 하나증권은 쏠리드가 영국·미국 시장 수출 본격화로 인해 향후 2년간 장기적으로 실적 전망이 낙관적이라고 판단했다. 5G 투자가 재개되는 상황에서 국내, 해외 모두 인빌딩 커버리지가 협소한 상황이라는 진단이다. 그 외에도 실적 개선이 기대되는 종목으로 KT(030200), CJ제일제당, 롯데쇼핑(023530), 카카오페이(377300)가 꼽혔다. 유안타증권은 KT에 대해 올해 영업이익은 1조8900억원을 전망하며, 영업이익률은 2021년 6.7%에서 7.5%로 개선될 것으로 예상했다. 손자회사 케이뱅크의 상장과 스튜디오지니 성장 전략이 차별화될 수 있다는 판단이다. 예상 주당배당액은 2200원 이상을 전망했다. 유안타증권은 CJ제일제당과 롯데쇼핑이 실적 개선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판단했다. CJ제일제당은 국내외 가공 수요세가 호조, 가격인상 동반 등으로 마진 방어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다. 또 가공·바이오 부문의 시장 지배력 등으로 판가인상 단행, 점진적인 식품 마진 스프레드 확대가 기대된다고 봤다. 롯데쇼핑은 백화점과 대형마트 등 핵심 사업부 펀더멘털을 강화 중으로, 특히 대형마트의 경우 의무휴업 폐지 가능성이 높아짐에 따라 실적 개선 가능성이 더욱 커진다고 판단했다. 이커머스 경쟁 완화에 따른 대형마트와 이커머스 사업부 수익성 개선 가능성에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SK증권은 카카오페이(377300)가 3분기부터 점진적인 턴어라운드가 예상된다고 평가했다. 카카오페이 2분기 실적은 양호한 별도기준 실적 불구하고 자회사의 신규사업 투자 따른 비용증가로 전년동기 대비 영업손실 폭 확대됐다. 다만 본업에서의 성장이 지속되는 만큼 3분기부터 점진적 턴어라운드를 예상했다. SK증권은 “2023년부터 자회사가 본격적으로 매출에 기여 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2022년 대비 높은 탑라인 성장이 전망된다”며 “현 시점에서는 높은 성장성과 턴어라운드에 주목할 시기라 판단돼 투자의견을 중립에서 매수로 상향한다”고 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012450)는 지분구조 재편에 따른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SK증권은 “지난 7월29일 2분기 잠정실적 및 계열회사 지분구조 재편 관련 내용을 공시했다. 한화 그룹 방위사업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로 집중하고, 파워시스템·정밀기계는 지분을 매각하기로 했다. 한화디펜스는 흡수 합병, 한화 방산 부문 물적분할 신설법인 지분 100% 취득 예정”이라며 “의사결정 효율화, 사업공정 및 수익성 개선, 사업 대형화와 외형 확장 효과가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폴란드 정부와 K-9 자주포 등 공급 기본계약 체결, 호주 레드백 장갑차 수출 기대감도 유효하다.
2022.08.07 I 김소연 기자
이천 병원 건물서 화재…환자·간호사 등 5명 사망
  • 이천 병원 건물서 화재…환자·간호사 등 5명 사망
  • [이데일리 김은비 기자] 경기 이천시 한 병원 빌딩에서 5일 오전 화재가 발생해 5명이 숨지고 37명이 연기를 흡입하는 등 부상을 당했다.5일 오전 10시 20분께 경기도 이천시 관고동의 한 병원 건물에서 불이 났다. 간호사와 환자 등 5명이 숨진 것으로 파악됐다. (사진=연합뉴스)소방당국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17분께 이천시 관고동에 있는 빌딩에서 화재가 발생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화재 당시 4층 투석전문 병원에 환자와 의료진 등 다수의 사람들이 있었던 탓에 피해가 컸다. 당시 병원에는 환자 33명과 의료진 13명 등 총 46명이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이 불로 현재까지 5명이 숨졌다. 사망자들은 모두 4층 병원에서 발견됐으며, 이 중 3명은 투석을 받던 환자로 확인됐다. 1명은 병원에 근무하던 간호사이며, 나머지 1명은 신원을 확인 중이다. 소방당국은 화재 신고 접수 후 오전 10시 31분께 관할 소방서 인력 전체가 출동하는 대응 1단계를 발령, 펌프차 등 장비 21대와 소방관 등 51명을 동원해 진화에 나섰다. 오전 10시55분께 큰 불길을 잡았고, 화재 발생 1시간10여분 만인 오전 11시29분 진화 작업을 완료했다.현재 소방당국은 불이 난 4층의 창문을 깨고 내부로 들어가 남은 사람이 있는지 수색하고 있다.건물 내부에 남은 연기 등으로 인해 수색을 완료하기까지는 다소 시간이 걸릴 전망이다.소방 관계자는 “정확한 사고 원인은 조사 중”이라며 “일부 보도된 30명 고립은 사실이 아니다”고 말했다.
2022.08.05 I 김은비 기자
故이예람 사망사건 '수사기밀 누설 혐의' 군무원 구속심사
  • 故이예람 사망사건 '수사기밀 누설 혐의' 군무원 구속심사
  • [이데일리 이배운 기자] 고(故) 이예람 공군 중사 성폭력사건 수사상황을 유출한 혐의를 받는 군무원 양모씨가 5일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기 위해 법원에 출석했다.지난 6월 서울 서대문구 미근동의 한 빌딩에서 고(故) 이예람 중사 사망 관련 수사 안미영 특검팀 현판식이 진행되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김태형 기자)김세용 서울중앙지법 영장 전담 부장판사는 이날 오전 10시30분쯤 공무상 비밀누설 혐의를 받는 양씨의 영장실질심사를 시작했다. 양씨의 구속 여부는 이날 오후 늦게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국방부 고등군사법원 재판연구부 소속 양씨는 지난해 국방부 검찰단이 공군본부 법무실을 압수수색 하기 전 전익수 공군본부 법무실장과 7분가량 통화하며 수사내용을 유출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피의자의 영장실질심사 진행 상황도 유출했다는 의혹도 제기됐다. 지난해 7월 국방부 검찰단은 양씨를 입건했지만 전 실장에게 전달한 내용이 공무상 비밀이라 보기 어렵다는 이유로 불기소 처분했다.하지만 사건 진상 규명에 나선 안미영 특별검사팀은 지난 3일 “압수수색 및 디지털 증거 분석과 관련자 조사 등 특검 수사를 통해 새롭게 확보한 증거들에 의해 추가 범죄혐의를 확인했다”며 양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특검팀이 강제 신병확보에 나선 사례는 양씨가 처음이다. 양씨의 구속 여부는 이번 수사의 중대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양씨와 직접 관련이 있는 전 실장 등 군 ‘윗선’을 향한 수사도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한편 이 중사는 지난해 3월 선임 부사관으로부터 성추행을 당한 뒤 군 검찰 수사가 진행 중이던 그해 5월 21일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국방부는 25명을 형사입건해 15명을 재판에 넘겼지만 전익수 공군 법무실장 등 초동수사 담당자와 지휘부는 증거 불충분 등을 이유로 기소하지 않았다. 국회는 지난 4월 실체 규명을 위한 특검법을 통과시켰다. 6월에 수사를 시작한 특검팀은 현재까지 국방부 및 공군본부와 비행단 등에 대한 압수수색을 실시하고, 사건 관련자 80여명을 소환 조사하는 등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다. 특검은 최근 윤석열 대통령에게 수사 기간 30일 연장 승인을 요청했다. 윤 대통령이 연장을 승인하면 내달 12일까지 수사할 수 있게 된다.
2022.08.05 I 이배운 기자
정밀부품 강소기업 대성하이텍, 몸값 1200억 도전
  • [IPO출사표]정밀부품 강소기업 대성하이텍, 몸값 1200억 도전
  • [이데일리 김겨레 기자] 반도체·2차전지·방산용 공작기계와 정밀부품 제조하는 대성하이텍이 이달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다. 연매출 1000억원대 규모의 대성하이텍은 몸값 1200억원에 도전한다. 최호형 대성하이텍 대표가 4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IPO간담회에서 회사를 소개하고 있다. (사진=대성하이텍)최호형 대성하이텍 공동대표이사는 4일 서울 여의도 63빌딩에서 기업공개(IPO) 간담회를 열고 “한국을 대표하는 소부장 강소기업이 되기 위해 정밀부품과 산업기계 분야의 고부가 아이템을 끈임 없이 개발할 것”이라고 밝혔다. 1995년 설립된 대성하이텍은 반도체·자동차·임플란트·스마트폰 등의 부품을 가공하는 데 쓰이는 공작기계인 스위스턴 자동선반을 생산한다. 스위스턴 자동선반은 스위스 시계에 들어가는 초정밀 부품을 만들기 위해 고안된 기계장치로, 현재는 다양한 산업에서 사용되고 있다. 세계 시장의 80%를 일본 기업 4개사가 장악하고 있다. 대성하이텍은 2014년 노무라VTC를 인수해 스위스턴 자동선반 원천기술을 확보, 시장에 뛰어들었다. 대성하이텍은 지난해 매출액 1125억원, 영업이익 120억원을 거뒀다. 매출에서 수출이 차지하는 비중은 65% 이상이다. 25개국 75개사에 장비를 공급하고 있다. 국내에선 삼성전자(005930)·삼성전기(009150)·SK(034730)실트론 등에 장비를 납품한다. 대성하이텍은 상장 후 전기차·수소차 시장과 정보기술(IT) 시장에도 진출할 예정이다. 전기차 모터의 효율을 높이는 MSO 코일과 이를 생산할 수 있는 장비까지 개발하겠다는 계획이다. 또 수소차에 들어가는 연마 샤프트와 폴더블폰용 힌지 등도 생산할 예정이다. 최 대표는 “대성하이텍은 신규 장비를 개발하면 1개월 내에 매출로 이어질 수 있는 고객사 네트워크가 있으며 내년, 내후년에는 소부장 기업 가운데 가장 높은 영업이익률을 기록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공모가 희망범위는 7400~9000원으로, 공모가 상단 기준 최대 299억원을 공모한다. 목표 시가총액은 1195억원이다. 최대주주는 최우각 회장으로 공모 후 지분율은 48.97%가 된다. 오너 2세인 최호형 대표는 2007년 대성하이텍에 입사해 15년째 근무 중이나 지분은 보유하고 있지 않다. 이번 공모에서 총 332만2560주를 모집하며 신주와 구주의 비율은 각각 78.25%, 21.75%다. 구주 매출 대상은 최 회장 보유 주식 72만2560주로, 구주매출로 확보한 현금은 향후 2세 경영을 위한 승계 자금으로 사용될 전망이다. 상장 직후 유통가능물량은 전체의 34.2%다. 4~5일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과 9~10일 일반 청약을 거쳐 며칠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다. 최 대표는 “대성하이텍 임직원들 공모물량의 14%에 해당하는 우리사주를 매입할정도로 높은 청약률을 보이고 있다”며 “향후 영업이익률 20%를 상회하면 시장친화적인 주주환원정책도 고려하겠다”고 밝혔다.
2022.08.04 I 김겨레 기자
SK E&S-SK㈜머티리얼즈, 국내 최대 ‘재생에너지 PPA’ 체결
  • SK E&S-SK㈜머티리얼즈, 국내 최대 ‘재생에너지 PPA’ 체결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SK E&S와 SK㈜ 머티리얼즈 자회사인 SK스페셜티가 국내 최대 규모 재생에너지 직접 공급계약을 체결하며 탄소중립 달성을 위해 힘을 모은다. SK E&S와 SK스페셜티는 지난달 29일 서울 종로구 SK서린빌딩에서 ‘재생에너지 직접 전력거래계약(PPA·Power Purchase Agreement)’을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 PPA란 전기공급 사업자와 전기구매가 필요한 기업이 직접 전력을 거래하는 계약을 말한다. 이날 체결식엔 추형욱 SK E&S 사장, 이용욱 SK㈜ 머티리얼즈 사장, 이규원 SK스페셜티 사장을 포함해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추형욱(왼쪽) SK E&S 대표이사 사장과 이용욱(가운데) SK㈜ 머티리얼즈 대표이사 사장, 이규원 SK스페셜티 대표이사 사장이 직접 재생에너지 전력거래계약 체결 후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SK E&S)SK스페셜티는 이번 계약에 따라 SK E&S로부터 충남 지역의 태양광발전소에서 생산된 50메가와트(MW)급 규모의 재생에너지 전력을 2024년부터 2044년까지 20년 동안 공급받을 예정이다. 이는 국내 최대 규모 재생에너지 PPA로, SK스페셜티는 해당 계약을 통해 2030년 기준 필요 전력의 약 10% 수준을 재생에너지로 대체하고 총 60만톤(t)에 이르는 온실가스 감축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앞서 SK㈜ 머티리얼즈는 지난 2020년 SK텔레콤, SK하이닉스 등 다른 SK그룹사와 함께 국내에서 가장 빠르게 RE100(재생에너지 100% 사용) 가입을 선언한 바 있다. SK E&S와 SK스페셜티는 RE100의 가장 효율적인 이행 수단으로 평가받는 재생에너지 PPA를 통해 기후환경 변화에 대응함으로써 SK그룹 전반에 걸친 탄소중립 경영에도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SK㈜ 머티리얼즈는 재생에너지 PPA를 SK스페셜티 뿐만 아니라 SK트리켐, SK머티리얼즈 퍼포먼스 등 다른 자회사까지 도입·확대할 계획이다. 또 직접 감축, 녹색 프리미엄 입찰, 신재생 에너지 공급 인증서(REC) 매입, 자발적 탄소 배출권 구매 등 다양한 방법을 활용해 적극적인 온실가스 감축 활동과 재생에너지 확보에 나설 예정이다. 이를 통해 SK㈜ 머티리얼즈는 정부의 2050년 탄소중립 달성 목표보다 빠른 2030년 전에 목표를 실현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자회사 중 SK트리캠, SK머티리얼즈 퍼포먼스, SK머티리얼즈 리뉴텍 등 3개사는 2026년, SK머티리얼즈 제이앤씨는 2024년에 탄소중립·RE100 조기 달성이라는 목표를 수립하면서 SK㈜ 머티리얼즈의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강화에 박차를 가할 전망이다. SK E&S는 민간 최대 발전 사업자로 약 3기가와트(GW) 이상의 국내·외 재생에너지 사업을 운영·개발하고 있으며, 이를 2025년까지 7GW 규모로 확대할 계획이다. 이를 바탕으로 SK E&S는 RE100 이행을 원하는 국내 기업·지자체들과의 재생에너지 직접 PPA를 확대해, 국내 대표적 RE100 공급사업자로 자리매김한다는 전략이다. 추형욱 SK E&S 사장은 “지난해 7월 SK㈜ 머티리얼즈와의 RE100 이행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은 이후 양사가 꾸준히 협의해 국내 최대 규모 재생에너지 직접 구매 계약이라는 쾌거를 이루게 됐다”며 “국내·외 기업들의 RE100 선언이 증가하는 상황에서 SK E&S가 적합한 솔루션을 제공, 중장기적으로 국가 온실가스 감축에도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용욱 SK㈜ 머티리얼즈 사장은 “이번 SK E&S와의 국내 최대 규모 재생에너지 직접 공급계약은 SK㈜ 머티리얼즈와 자회사들의 탄소중립·RE100 달성을 위한 노력을 보여주는 것”이라며 “앞으로도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최적의 솔루션을 모색하고 현장에 적용하는 적극적인 ESG 경영 실천으로 글로벌 탑 소재 기술 전문회사가 되겠다”고 강조했다.
2022.08.01 I 박순엽 기자
용산푸르지오써밋 45억…“용산정비창 개발에 호가 더 오른다”
  • [르포]용산푸르지오써밋 45억…“용산정비창 개발에 호가 더 오른다”
  • [이데일리 신수정 기자] “재개발 주택 가격의 지표는 인근 브랜드 아파트 가격에 따라갑니다. 용산푸르지오써밋이 45억원 수준이고 래미안용산더센트럴이 40억원 수준의 호가를 나타내고 있지만만 현재 프리미엄이 크게 높은 것은 아니라는 게 현재 용산 분위기라 보시면 됩니다.”(용산 B공인중개사 대표) 서울 용산구 원효로 인근 주택가. (사진=신수정 기자)도심 한복판 마지막 금싸라기 땅인 ‘용산 정비창 부지 개발’이 10년 만에 재개하면서 용산구 일대 부동산이 들썩이고 있다. 크고 작은 재개발·재건축 사업들이 개발 호재에 추진 동력을 얻으면서 집주인들은 매물을 손에 쥐고 호가를 높이는 모습이다. 서부이촌동 내 재건축, 리모델링 등 정비사업을 추진 중인 한강변 단지도 함박웃음이다. 용산구 일대 재개발 사업 절차를 밟고 있는 효창동 역세권, 원효로1가 역세권 재개발, 청파 1·2구역, 신용산역 북측1~3구역, 용산역 전면1·2구역, 국제빌딩 주변5구역, 정비창 전면1~3구역 등도 후광 효과에 대한 큰 기대감을 나타내고 있다.◇용산 개발 호재에 구축빌라 몸값 ‘쑥’지난 29일 찾은 미도맨션 인근의 한 공인중개사 대표는 “서울 교통의 핵심이었지만 인근 인프라가 너무 부족했던 탓에 제대로 된 가격을 못 받았는데 용산 정비창 개발이 완성되면 재건축 단지와 함께 새로운 부촌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이촌동 일대가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묶여 실거주 외에 투자 수요가 들어오긴 어려워 호가가 크게 뛰진 않았지만 급매를 생각하는 집주인이 아니면 매물을 내놓지 않는 상황”이라고 분위기를 전했다.용산구 원효로 인근 공인중개사무소에는 정비구역 내 매물을 보유하고 있다는 광고판과 함께 ‘상담환영’이라는 문구가 부착돼 있었다. 10년 전 용산개발이 좌초한 후 노후주택이 즐비했던 곳이 집값 상승기세에 올라타면서 정비사업이 활발해졌고 대통령 집무실 이전, 용산정비창 부지 개발 계획이 발표되면서 프리미엄이 커져 매물이 많지 않다는 설명이다.여의도 63빌딩에서 바라본 용산 정비창 부지. (사진=연합뉴스)원효아파트 인근 한 공인중개사 대표는 “용산에 원효로 1가~4가, 용문동, 효창동 재개발이 진행 중인데 권리산정일 이전에 지어진 빌라는 자기 자본 5억원 이상은 돼야 접근할 수 있다”며 “현재 짓고 있는 빌라는 사업 진행에 따라 현금청산을 당할 수 있으니 사업을 잘 지켜봐야 한다”고 설명했다.이어 그는 “권리산정일 넘지 않은 구축빌라 가격은 2년 전부터 오르기 시작해서 수 억원이 오른데다 매물도 많지 않아서 접근하기 쉽지 않다”며 “이마저도 재개발 추진 사업에 따라 권리산정일이 달라진다”고 덧붙였다.◇서부이촌동·한남뉴타운도 후광 효과 기대이 같은 기대감은 호가를 높이는 상황이다. 네이버 부동산에 따르면 서부이촌동 대림아파트 전용면적 114㎡의 매매 호가는 35억원까지 치솟았다. 이는 지난해 7월 실거래 됐던 22억원 신고가보다 13억원이나 훌쩍 뛴 금액이다. 용산공원 너머인 한남 뉴타운도 용산 정비창 개발 후광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신분당선 연장, 용산공원 개발과 함께 서울 핵심 권역으로 우뚝 설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남뉴타운은 서울 용산구 한남·보광·이태원·동빙고동 일대 111만205㎡를 재개발하는 사업이다. 2003년 뉴타운으로 지정됐다. 5개 구역 중 재개발 구역에서 해제된 한남1구역을 제외한 한남2~5구역에서 재개발 사업이 진행 중이다. 보광동 인근의 공인중개사 대표는 “용산 정비창 개발이 완성되면 인프라 개선은 물론 서울 중심축이 크게 이동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자체 재개발사업을 추진하고 있지만 사업을 더 안정화할 수 있는 요소로 작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 다른 인근 공인중개사 대표는 “용산정비창 개발은 그 자체로도 굉장한 호재”라며 “용산 전체가 호재 누릴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재개발 반대에 매수세 자극 한계 의견도이러한 뜨거운 개발 분위기에도 주민 모두 같은 처지는 아닌 듯 보였다. 실제 원효로1가 인근 골목에는 재개발을 반대하는 현수막과 포스트가 붙어 있는데다 용산구청에 민원이 지속적으로 접수되고 있다. 이미 용산 국제업무지구 개발구상이 시장에 파다하게 알려져 가격이 오를 대로 오른데다 금리 인상 여파로 주택시장 경기가 위축되고 있어 매수세를 자극하긴 어려울 것이란 반응도 나온다.원효로1가 재개발에 반대하는 포스터가 길거리에 붙어있다. (사진=신수정 기자)원효로1가 한 공인중개소 대표는 “상가나 신축 빌라를 구매한 구매자 중에 현금청산 대상에 속하는 주민은 재개발에 반대하고 있어 사업 진행이 더딜 수 있다”며 “문의는 많지만 용산정비창 개발은 최소 10년 이상 걸릴 사업인데다 금리가 높아지고 있어 계약으로까지는 연결되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용산역 인근 공인중개사 관계자는 “물론 호재이긴 하지만 다들 예상하고 있던 게 나온 거라 크게 동요하는 분위기는 아니다”며 “이미 집값에 반영된 것도 있고 주택 경기가 가라앉고 있는데다 가파른 속도로 금리가 오르고 있어 얼어붙은 분위기가 한순간에 바뀌기 어렵지 않겠냐”고 했다.
2022.07.31 I 신수정 기자
서영경 금통위원 "올해 안에 금리 인상 끝날지, 내년 상반기일지 몰라"
  • 서영경 금통위원 "올해 안에 금리 인상 끝날지, 내년 상반기일지 몰라"
  • 서영경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이 27일 한은금요강좌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한은)[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서영경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 위원은 27일 “기준금리 인상 사이클이 올해 안에 끝날 지, 내년 상반기에 끝날 지 모르겠다”고 밝혔다. 서 위원은 이날 서울 부영태평빌딩 1층 컨벤션홀에서 열린 ‘한은 금요강좌’에서 ‘통화 정책 기조변화 배경과 리스크 요인’에 대해 강연을 한 뒤 기자들과 만나 금리 인상 사이클 종료 시점을 묻는 질문에 “올해는 인플레이션 상방 압력이 높아 올해는 많이 금리를 올리는 게 맞지만 내년에는 속도든, 강도든 떨어질 것인데 내년에는 금리 인상 필요성이 줄어들 것이라고 본다”며 이 같이 말했다. 또 강연이 끝난 후 질의응답 시간에도 “우리는 미국과 비교해 기대인플레이션율도 낮고 물가상승률 자체도 낮은 편인데다 금리 인상을 미리 시작해서 그 영향이 이미 파급되고 있다고 생각한다”며 “이런 요인을 감안할 때 내년 물가의 상방 압력은 상대적으로 적다”고 설명했다. 국제통화기금(IMF)은 내년 우리나라 경제성장률을 2.1%로 잠재성장률(2.0%)보다 소폭 높게 전망했으나 하방 압력 등 불확실성이 높은 반면 물가 상승률은 3% 이상으로 목표치를 상회할 것으로 보여 내년 성장과 물가간 상충 관계가 심화될 것으로 예측했다. 서 위원은 “내년에도 올해 만큼은 아니지만 물가에 유의해 통화정책을 운용해야 하겠지만 내년 경기 불확실성이 커 어느 한 방향으로 말씀드리기 어렵다”고 말했다. 미국은 내년에도 정책금리 인상 기조를 이어갈 것으로 내다봤다. 서 위원은 “미국은 물가가 공급보다는 수요측 압력이 크고 강하고 노동시장도 우리나라보다 훨씬 타이트하다”며 “내년까지는 금리 인상 기조가 이어질 것 같다는 게 제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어느 정도 성장을 희생하면서도 인플레이션 고착화를 막겠다는 것이기 때문에 내년까지도 금리 인상 기조가 이어질 것이라고 본다”고 덧붙였다. 한은이 지난 13일 역사상 처음으로 기준금리를 0.5%포인트 올리는 빅스텝을 단행했음에도 7월 기대인플레이션율이 4.7%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서 위원은 “기대인플레이션율 조사가 7월 11일부터 18일까지 이뤄졌는데 빅스텝이 충분히 반영되지 않았다고 생각한다”며 “이미 7월 빅스텝 결정 당시 데이터는 나와 있지 않았으나 2분기 국내총생산(GDP), IMF 성장률 전망 등의 흐름이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즉, 7월 금통위 기자회견에서 이창용 한은 총재가 밝힌 대로 앞으로 기준금리 0.25%포인트 베이비스텝을 이어갈 것이란 전망이 유지된다는 얘기다. 서 위원은 “(한은이) 8월 전망을 다시 하는데 성장, 물가 등을 보고 빅스텝을 결정할 예정”이라면서도 “총재가 말한 0.25%포인트 인상 경로에 대해 다르게 생각할 상황은 아니다”고 밝혔다. 서 위원은 24일 비상거시경제금융회의에서 안심전환대출을 지원하기 위해 한은이 발권력을 동원, 1200억원을 주택금융공사에 출자하고 내년에도 추가 출자하기로 한 결정을 금통위 의결 없이 발표한 것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서 위원은 “위원들도 보통 그렇게 하지 않기 때문에 적절하냐는 얘기들이 있었는데 이왕 할거면 발표를 미리 하는 것이 낫지 않겠냐고 해서 이뤄진 것”이라며 “사전에 위원 협의를 통해 얘기가 된 상황이었다”고 말했다.
2022.07.27 I 최정희 기자
디지털 플랫폼 자율기구 제도화 위한 민관학 TF 설치
  • 디지털 플랫폼 자율기구 제도화 위한 민관학 TF 설치
  •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디지털 플랫폼 자율규제의 설립·지원 법적 근거 등을 명시한 전기통신사업법 개정안이 연내 마련될 전망이다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7일 서울 종로구 교보빌딩에서 열린 ‘디지털 플랫폼 자율기구 법제도 태스크포스(TF)’ 발족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과기정통부는 법제도 TF에서 전기통신사업법 개정안 초안을 마련한다. 이후 관계부처와 함께 ‘범부처 플랫폼 정책협의체’ 등을 거쳐 전기통신사업법 개정안 최종안을 올해 말까지 마련한다.이날 회의에는 네이버, 카카오, 쿠팡 등 13개 플랫폼 사업자와 법조·행정학 전문가 8인, 정보통신정책연구원 관계자 2명이 참석했다. 아울러 디지털 플랫폼 정책포럼 분과장(권남훈 건국대 교수·정보통신정책학회장)을 비롯한 2분과 위원이 당연직으로 참여한다정부는 플랫폼 산업 진흥과 해외 사업자간의 형평성을 위해 강제가 아닌 민간기업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통해 공정하고 혁신적이며 상생적인 생태계를 마련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자율규제기구는 이같은 생태계를 만드는 조정자·감시자 역할을 할 전망이다.문제는 어떻게다. 정부 개입 없이 순수하게 민간에서 운영할 것인지, 아니면 정부의 법적 승인으로 자율규제기구를 만드록 규제 권한을 일부 위힘할 것인지, 아니면 정부가 자율규제기구에 권한을 완전 위임할 것인지 등이 핵심으로 꼽힌다. 자율규제기구가 어느 정도의 권한을 가져 각 기업에 강제력을 발휘할지도 관심사다.아울러 이같은 자율규제가 일부 대기업 플랫폼에 대한 우월적 지위 남용으로 이어질 것이란 우려를 불식시킬 만한 대안이 나올지도 관심이다. 홍진배 과기정통부 네트워크정책실장은 “디지털 플랫폼의 부작용에 대한 국민의 우려를 해소하면서도 플랫폼의 혁신과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서는 플랫폼 자율기구의 구성·운영 관련 논의를 본격적으로 시작할 필요가 있다”면서 “논의 초기부터 업계·전문가·관계부처 의견을 적극 반영하여 디지털 플랫폼 자율규제 정책이 민관협력 모범사례가 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2022.07.27 I 정다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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