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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신코퍼, "제2의 로커스홀딩스 될 것"
  • [edaily 권소현기자] 한신코퍼(37120)레이션이 경영권 변동을 계기로 종합 엔터테인먼트 지주회사로 거듭날 계획이다. 한신코퍼레이션은 최대주주였던 최신묵 사장이 보유지분 15.71%중 13.12%를 터치스톤홀딩스에 매각, 최대주주가 터치스톤홀딩스로 변경됐다고 지난 18일 밝혔다. 이에 따라 최신묵 사장은 회장으로 직함을 바꿔 국내외 애니메이션 영업을 담당할 계획이다. 회사는 "최 사장이 경영권은 넘겼지만 국내 애니메이션 업계에 오랫동안 몸담아 왔으며 국내외 탄탄한 인적 네트워크를 갖고 있어 애니메이션 사업부문을 전담, 보다 전문성을 발휘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터치스톤홀딩스의 최세진 사장은 한신코퍼레이션의 사장을 맡아 영업을 제외한 경영을 책임지게 된다. 터치스톤홀딩스가 M&A 전문 컨설팅 업체인 만큼 한신코퍼레이션은 기존 자회사와의 시너지 효과를 본격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현재 한신코퍼레이션은 게임개발업체인 `한신온라인`을 비롯해 3D 이미지 제작업체인 `내츄럴이미지`, 만화영화 및 방송프로그램 제작업체인 `선민이미지픽쳐스`, S/W 개발업체인 `오케이인터랙티브`, 영화 및 CF 제작업체인 `제로원픽쳐스`, 방송채널사업자 `애니플러스` 등 6개 업체를 자회사로 두고 있다. 따라서 이들 업체와의 시너지 효과를 적극 추진하는 한편 애니메이션 이외의 엔터테인먼트 사업분야로 적극 진출한다는 그림을 그리고 있다. 관계사들과 원활한 협력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한신코퍼레이션은 지난 12일 마포구 공덕동에 위치한 새한 빌딩을 330억원에 매입, 6월 이전할 계획이다. 한신코퍼레이션 관계자는 "그동안 각 분야에서 기술력 있는 업체를 인수해 엔터테인먼트 사업을 전개하는데 필요한 요소는 모두 갖추고 있었으나 효과적인 업무협조가 이뤄지지 못하고 있었다"며 "앞으로 각 사업을 유기적으로 연결해 제2의 로커스홀딩스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02.04.18 I 권소현 기자
  • 전일(17일) 장마감후 주요 종목뉴스
  • [edaily 홍정민기자] 다음은 전일(17일) 장마감후 나온 주요 종목 뉴스로 주식시장에서 주가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높은 내용입니다. ◇거래소 ▲삼성전자=역사적 고점경신..장중 41만1000원. 전일대비 4.37%↑ ▲신한지주= BNP빠리바 지분 확대 사실무근 ▲동원그룹=분할설 모락모락.."확정없다"반응 ▲써니전자= 코리아텍 0.7주 비율로 흡수합병. 주주들은 5월15일부터 5월 29일까지 합병 반대의사를 표시할 수 있고 5월3일 기준 주주중에서 합병에 반대하는 주주들은 주식매수청구권 행사 가능. 매수예정가격은 주당 1만705원. ▲기업은행= 담배공사 3672만주(6298억원) 매각 결의. 총발행주식수의 19.23%. ▲한누리= STX지분 전량 처분. 한누리투자증권 외 특별관계인 3인이 STX지분 395만164주(20.1%) 처분. ▲라보라= 구조조정조합이 지분 5.66% 처분. 기업구조조정조합 아이엠엠2호는 투자회수 차원에서 라보라 보유지분 168만8330주(5.66%) 처분. ▲청호컴넷= 한틀시스템 40만주 38억에 처분 ▲고려아연=미국법인 자회사에 106억 추가투자 ▲현대모비스="본텍 흡수합병 확정사실 없어". 회사측은 "전자사업(자동차부품) 강화를 위해 본텍 등을 대상으로 인수·합병 등 다방면으로 검토했으나 현재까지 확정된 사항은 없다"고 밝힘. ▲LG전자= 분할회사 LGEI 22일 변경상장 ◇코스닥 ▲엔터원= 1분기 매출 125억..34%↑. 그러나 아직 자회사의 구조조정이 완료되지 않아 순이익 부문은 1분기 흑자로 돌아서기는 어려울 것으로 회사는 전망. 이와함께 DVD 유통사업이 순조로운 출발을 보이고 있다고 설명. ▲이오테크닉스=1분기 당기순익 2.5억..흑자전환. 매출 60.39억원, 영업이익 3.1억원 달성. 올해 영업목표는 매출 318억원, 당기순이익 48억원으로 전망. ▲한신코퍼= 터치스톤홀딩스에 피인수. 최신묵 대표 등 최대주주가 13.12%(150만주)의 지분을 터치스톤홀딩스로 매각하는 계약체결. ▲세아메탈=70만주 소각 결의. 이사회서 보통주 70만주 소각 결의. 취득예정주식규모는 7억2800만원. 소각 예정일은 7월26일, 위탁 증권회사는 LG투자증권. ▲에스씨디= 택산아이엔씨에 공장용지 매각. 자산운영의 효율성 제고 등을 위해 18억5059만원에 처분. 공장용지 매각으로 장부가대비 2억원가량의 영업외 수익이 발생. ▲중앙디자인= 개발사업 투자 본격화. 디엠산업개발이 서울시 송파구 방이동에 건설중인 아파트와 빌라 68세대에 13억5000만원을 투자. 이번 투자를 계기로 향후 디엠산업개발에서 추진하는 방이동과 죽전 현대APT 등의 빌라트, 모델하우스에 대한 인테리어 설계와 시공에 참여하게 됐으며 패션빌딩 리모델링, 전원주택 개발 등 다양한 개발사업 추진중. ▲새롬기술= 통신업으로 업종변경 ▲씨엔씨엔터= "분쟁패소 소문은 사실무근" 해명. ▲시공테크·삼천당제약·제일엔테크·한원마이크로·환경비젼21= 액분으로 거래정지-코스닥. 18일부터 신주권 변경등록 전일까지. ▲국제정공=회사정리절차 종결신청 ▲파워콤=입찰에 데이콤 등 3개사 추가 참여-한전. 데이콤 컨소시엄, 온세통신, 미국계 종합금융사 등 3개사. ▲하우리= 바이러스 무료 검사 이벤트
2002.04.18 I 홍정민 기자
  • "선진 마케팅 체제 구축"-백경호 주은투신사장
  • [edaily 김희석기자] 12일 백경호 주은투자신탁운용 사장은 기자간담회를 갖고 "올해 선진마케팅체제를 구축하고 20조원의 수탁고를 달성하겠다"고 밝혔다. 이와함께 5월말 주총에서 회사이름을 변경할 예정이며 이에앞서 이달말 굿모닝증권 빌딩으로 사옥을 이전하겠다고 말했다. 백경호 사장은 "지난해 당기순이익 192억원으로 업계 1위를 기록한데 이어 올해에는 300억원의 순이익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수탁고도 지난해 11조9000억원에서 20조원으로 상향, 업계 2위 수준을 유지하겠다"고 선언했다. 이와함께 백 사장은 "싱가포르에서 활동하고 있는 ING마케팅 전문가를 영입해 선진 마케팅체제를 구축하고 투자자 및 판매직원에 대한 교육을 강화하겠다" 설명했다. 또 4월초 운용규정을 개정했고 ING 운용 프로세스를 정착시키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사명과 관련, 국민투신운용, 국은투신운용, 국민-ING 등을 고려중이며 국민은행 CI통합 및 ING출자협의, 모간스탠리와의 본계약 체결 등의 이유와 연계하여 진행, 다음달말 주총에서 변경할 계획이라고 얘기했다. 현재 대신증권 빌딩에 위치한 사옥을 이달말 굿모닝증권 빌딩으로 이전할 방침이다. 현재 120개에 달하고 있는 펀드수를 80개 수준으로 축소하며 올해중 10개의 신상품을 출시할 것이라고 백 사장은 예고했다. 신상품은 혼합형 및 장기형 위주가 될 것이며 고객의 다양한 리스크 성향에 따라 상품선택을 가능하게 하겠다고 밝혔다. 백경호 사장은 지난해 하반기 국민은행으로 부터 위임받은 5000억원 규모의 주식 펀드(베스트성장 주식펀드)가 주식편입비 약 60%에도 불구하고 6개월 동안 주식부문에서만 100%이상의 수익을 실현했다고 소개했다. 그는 올해중에 ING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한 2개 정도의 해외투자펀드를 출시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기자간담회에 동석한 김영일 주식운용본부장은 "경기순환 요인 및 리레이팅을 통해 국내주식시장의 레벨업이 가능하다"며 "종합주가지수는 2분기중 800~ 1000포인트에서 움직이고 하반기중에는 역사상 고점(1140)을 돌파하는 강세장이 전개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주식편입비중은 overweight를 유지하고 IT종목군 내에서 성장성이 높은 종목을 적극편입하겠다"고 밝혔다. 문동훈 채권운용팀장은 "콜금리가 연말에 5.50%, 3년국고채의 수익률이 7.40%까지 상승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채권시장에서는 금리급등 가능성이 이미 수익률에 반영됐다"며 "현재 3년 국채를 6.60%에 사서 연말에 매도할 경우 매매손실을 감안해도 연간 수익률이 5.5%에 달하기 때문에 CD투자보다 유리하다"고 분석했다.
2002.04.12 I 김희석 기자
  • INI스틸,"스테인레스 열연공장 설립 백지화"-IR
  • [edaily 김기성기자] INI스틸(04020)이 스테인레스 열연공장 설립을 백지화했다. 또 오는 6월말까지 자사주 2000만주를 해외 교환사채(EB) 방식으로 매각, 1억5000만달러(2000억원) 규모의 외자를 유치하는 한편 나머지 자사주 700만주에 대해서는 향후 증시상황 등을 감안해 소각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다. 정석수 INI스틸 대표는 11일오후 서울 여의도 63빌딩에서 열린 기업설명회(IR)에서 이같이 밝혔다. 정 대표는 "자사주 2000만주에 대해서는 만기보장수익률(YTM) 3~3.5%, 프레미엄 25%, 만기 5년에 풋옵션 3년 등의 조건으로 해외 EB발행을 추진하고 있다"며 "오는 6월말까지 2000억원의 납입이 완료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해외 EB 발행 이후 자사주가 증시로 흘러나올 가능성도 있지만 자사주의 증시 공급을 막는다는 게 회사측 입장"이라며 "만약 해외 EB 발행과 관련된 자사주가 시장에 나오면 그때 그때 적절한 조치를 취하겠다"고 덧붙였다. 정 대표는 나머지 자사주 700만주 처리에 대해서는 "해외 EB 발행의 과정 등을 지켜보면서 소각여부를 결정할 방침이지만 주주들에게 회사이익을 배분한다는 회사측 입장은 분명하다"며 소각의 가능성이 있음을 시사했다. INI스틸은 또 지난해 원가절감을 위해 인천 2중형 공장과 포항 2중형 공장에 이어 오는 8월 인천공장에 있는 70톤급 전기로를 폐쇄, H형강 등의 수요 균형을 모색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연간 제강 70만톤이 감산된다. 정대표는 스테인레스 열연부문에 진출할 계획이 없느냐는 질문에 대해 "스테인레스 공장 건립용으로 매입한 포승지구의 부동산을 매각하기로 결정했다"며 "스테인레스 열연공장 건립은 백지화됐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INI스틸 한정건 전력기획본부장(상무)는 "포스코가 오래 전부터 스테인레스 열연을 싼 가격에 공급하기로 약속한데다 수익 극대화를 위해 전기로까지 폐쇄하는 상황에서 스테인레스 열연공장 설립은 별 의미가 없다"고 설명했다. 정대표는 또 "스테인레스 냉연부분의 중첩되고 있는 자회사 삼미특수강과는 시너효과를 극대화하는 측면에서 통합 여부를 논의하고 있지만 아직 결정된 사항은 없다"고 밝혔다. 이어 기아특수강 인수 추진 여부와 관련, "전혀 고려한 사실이 없다"고 잘라 말했다. 정대표는 자사주 매각 이후 채권단이 1대주주로 올라서는 것에 대해서는 "아직 구체적인 것은 아니지만 일반적으로 경영권 유지의 적정 지분율은 34%라는 점을 감안할 때 지분을 확보하는 쪽으로 노력을 기울여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2분기 실적과 관련해서는 "이달 실적이 계획보다 10% 정도 초과 달성하고 있다"며 "2분기는 가격상승과 경기회복 등이 반영돼 경상이익이 1분기의 2.5배에서 3배 정도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2002.04.11 I 김기성 기자
  • (초점)7천억 이익 대한생명, 6천억에 판다(?)
  • [edaily 오상용기자] 한화 컨소시엄의 대한생명 인수가격을 둘러싸고 다시 한 번 헐값시비가 일 것으로 보인다. 지난 한 해동안에만 7000억원의 순이익을 올린 것으로 추정되는 대한생명을 6000억원이 채 안되는 자본만으로 인수할 가능성이 커진 데 따른 것이다. ◇대생 인수가격 작년 영업이익에도 못미쳐 = 8일 열린 매각소위에 참석한 나동민(한국개발연구원 박사) 대한생명 사외이사의 보고에 따르면, 2001회계년도 대한생명의 영업이익은 7000억원에 달할 전망이다. 지난 회기(2000년 4월~2001년 3월) 2500억원 안팎의 순손실과 비교할 때 1년만에 경영상태가 획기적으로 개선된 것이다. 반면, 예금보험공사와 한화컨소시엄이 최근 잠정 합의에 도달한 대한생명의 기업가치가 1조1000억원선임을 감안하면, 한화측의 실제 인수가격은 5610억원 또는 7370억원에 불과하다. 매각대상 정부지분이 과반수인 51% 또는 특별의결권을 갖는 67%(전체주식 2/3이상) 수준이기 때문이다. 컨소시엄내 다른 기업의 투자분을 뺄 경우 실제 한화그룹이 지는 인수부담은 5000억원에도 못미친다. 3조5000억원의 공적자금이 투입된 뒤 획기적인 경영개선이 이뤄진 대한생명이 작년 영업이익에도 못미치는 가격에 팔릴 수 있다는 계산이 가능하다. 물론 63빌딩 및 신동아화재까지 포함된 가격이다. ◇"대생 인수가격 1조원 이상" = 보험업계 관계자는 "자체 판단해 본 결과 대한생명 지분 51%는 1조원 가량이 적정한 가격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본업인 보험영업이 호조를 보이고 있는 데다, 대규모 투자이익을 올리고 있으며, 인력감축 등으로 생산성도 크게 높아졌기 때문에 대한생명의 흑자기조가 앞으로도 지속될 것이란 것. 부실보험사로 전락했을 당시 확정 고금리상품 가입자들이 대거 이탈, 오히려 역마진 위험성도 크게 낮아진 점도 긍정적으로 평가받고 있다. 기업 지배권 획득에 따른 프리미엄도 고려해야 할 것이라는 게 업계 관계자들의 생각이다. `헐값시비`의 한 축을 차지하는 보험업계의 이같은 주장에는 물론 생보 빅3 일원의 부활을 경계하는 시각도 녹아 있다. ◇"대생 미래 장밋빛 아니다" = 이와 관련, 대한생명의 기업가치를 1조1000억원선으로 합의한 실무선에서는 대한생명의 영업실적이 크게 개선됐으나, 중장기적으로는 장밋빛으로 보기 어렵다는 의견을 제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대규모 영업이익에도 불구, 고평가돼 있는 부동산 자산을 커버하기에는 아직 역부족이란 설명이 덧붙여 진다. 1조1000억원이란 기업가치는 실무차원에서 합의된 것일 뿐, 공식적으로 결정된 것은 아니라는 설명도 나온다. 공적자금관리위원회 관계자는 "가격의 적정성 여부는 공적자금관리위원회가 `공적자금 회수 극대화`라는 목표 및 `경제전반에 미치는 영향` 등을 종합적으로 감안해 판단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실론`에 비중을 둔 실무진의 건의를 수용, `헐값 비난`을 감수할 것인지, `현실을 무시한 과욕`이란 지적을 무릅쓰고 `제값`을 주장할 것인지 여부는 전적으로 공자위의 선택에 달려 있다는 게 정부의 설명이다.
2002.04.09 I 오상용 기자
  • (신용분석)`범 현대 패밀리` 잇따라 등급상향
  • [edaily 정명수기자] 지난주(1~6일)에는 `범 현대 패밀리` 계열사들의 신용등급 조정이 눈길을 끌었다. 한국기업평가는 1일 현대하이스코의 회사채 등급을 BBB-에서 BBB로 한단계 상향 조정했다. 한기평은 현대하이스크의 긍정적인 요인으로 ▲안정적인 수요처 확보 ▲성공적인 사업구조 개편 ▲계열사의 신인도 제고를 들었고 부정적 요인으로 ▲차입금규모 과다 ▲냉연용 핫코일의 100% 수입의존을 꼽았다. 현대하이스코는 지난해 냉연 시황이 좋지 않았지만 주요 판매처인 현대·기아자동차의 영업호조와 비수익 사업부문의 구조조정 등으로 사업 안정성이 높아졌다. 한기평은 원재료 가격의 하락과 고금리 회사채 차환에 따른 금융비용 절감 등으로 수익성이 개선됐으며 재무 안정성도 향상됐다고 평가했다. 한기평은 그러나 아직까지 시장 지배력이 큰 포스코로부터 냉연용 핫코일을 공급받지 못하고 있어, 환율변동 및 핫코일 수입단가에 따라 수익성이 영향을 받고 있다고 지적했다. 한기평은 수입환경저하와 원재료가격 상승추세에도 불구하고 현대·기아자동차에 자동차 강판 판매량을 늘리고, 가와사키·스미토모와의 전략적 제휴를 통해 원재료를 안정적으로 구매하여 일정수준의 수익성을 확보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연간 1000억원 수준의 영업활동현금을 창출해 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기평은 2001년말 현재 현대하이스코의 단기차입금(2571억원) 중 1755억원이 유산스이고, 2002년 중 만기도래하는 차입금 규모도 883억원으로 내부유보자금과 영업창출 현금을 감안할 때 단기성 차입금에 대한 부담은 적은 편이라고 평가했다. 2003년이후 만기도래 차입금은 2000억원을 넘어 자체 영업현금 창출 능력으로 감당하기 힘든 수준이어서 차환부담이 있으나 시장에서의 신인도를 고려할 때 차환발행은 가능할 것으로 분석됐다. 한기평은 최근 미국의 201조 발동과 중국의 반덤핑 관세착수 등 통상환경의 악화로 수출물량 감소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이나 강관의 경우 상품매출 축소로, 냉연의 경우 자동차용 강판(110만톤→130만톤)의 납품확대로 영향을 최소화하는 전략을 세우고 있다고 평가했다. 한국신용평가는 2일 현대상선을 워치 리스트에서 제외했다. 현대상선은 터미널 매각 지연과 회사채 만기도래 집중에 따른 유동성 위험 증대로 지난 1월2일 신용등급이 BBB에서 BBB-로 하향조정되고 하향검토 워치리스트(Watch List)에 등록됐다. 한신평은 전용터미널과 자동차선단 매각, LNG선의 장래매출채권을 담보로 한 ABS발행 등 구조조정의 진행상황을 관찰한 결과 터미널과 사옥 및 현대중공업의 잔여지분 매각, ABS 발행 등이 완료돼 유동성 위험은 일단 고비를 넘긴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한신평은 현대상선 구조조정의 핵심인 자동차선 사업부문 매각의 경우 유럽계 선사인 Wallenius Lines AB사와 Wilhelmsen ASA사의 합작법인이 MOU를 체결하고, 매각의 전제조건인 현대자동차와의 장기운송계약 체결이 진행 중에 있는 등 원활하게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고 덧붙였다. 한신평은 과중한 단기차입금 부담이 지속되고 있으나 2002년 1~2월 중 약 9400억원의 자구계획(ABS 발행 4000억원 포함) 이행과 자동차선 사업부문의 매각 등을 감안하여 회사채의 신용등급을 위치 리스트에서 해제했다. 2002년 1월부터 2월 말까지 현대상선의 자구 이행 결과는 다음과 같다. ▲현대중공업 주식 매각: 1372억원 ▲사옥 매각: 1100억원 ▲터미널 매각: 2843억원 ▲북경빌딩 매각: 43억원 ▲LNG선 ABS: 4000억원 ▲현대자동차와 장기운송계약기간 등을 협의중, 장기운송계약 체결이 완료될 경우 자동차선단 매각은 조만간 성사될 것으로 예상됨.
2002.04.07 I 정명수 기자
  • 대만 지진, D램· LCD 가격에 긍정적-삼성
  • [edaily 이정훈기자] 삼성증권은 대만에서 발생한 강진으로 반도체 라인이 가동 중단 이후 정상조업에 들어갔지만 D램과 TFT-LCD 가격에는 다소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했다. 임홍빈 삼성증권 테크팀장은 1일 "대만에서 리히터 규모 6.8의 강력한 지진이 발생했지만 반도체업체들이 밀집해 있는 신주(新竹)과학단지는 이번 지진의 피해를 전혀 입지 않았다고 전해지고 있다"며 "이번 지진으로 신죽, 도원 지역에 위치하고 있는 반도체, LCD 관련 업체에 단수이나 단전 현상은 없다"고 밝혔다. 그러나 임 팀장은 "빌딩 20층 정도에서의 사무실 집기 및 케비넷 등이 진동으로 쓰러질 정도의 피해라면 라인에 투입한 반도체 웨이퍼등을 스크랩할 정도는 아니더라도 피해 상황 점검, 안전 재진단 등이 필요함에 따라 공정 차질이 일부 발생했을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또 "작년말부터 극심한 건기에 따른 수원(水源) 부족, 잦은 지진 발생과 더불어 중국으로의 공장이전 러시등으로 인해 전세계 공장지역에서 가장 수직 계열화한 대만의 IT업계가 내우외환의 고통을 겪고 있는 것"이라며 "특히 대만정부가 전월 30일 8인치이상 웨이퍼공장의 중국 건설 허용은 동아시아의 한국 대만 일본 중국간의 제조축이 상해지역으로 집중됨을 의미한다는데서 시사하는 바가 크다"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임 팀장은 이번 지진으로 인해 D램, TFT-LCD가격의 강세에 일조할 지는 좀더 피해 상황을 지켜보아야 하겠지만 다소 긍정적일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2002.04.01 I 이정훈 기자
  • (초점)대생 7천억 순익..한화 인수 "목탄다"
  • [edaily 문병언기자] 한화가 대한생명의 인수를 놓고 목이 타들어 가고 있다. 대한생명의 경영이 급속도로 호전되면서 시간이 지날수록 인수금액이 불어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한화가 대한생명 인수를 조기에 마무리 짓기 위해 서두르고 있으며 조만간 결말이 날 것이라는 얘기도 시장에서 나돌고 있다. 이는 무엇보다 대한생명이 우량기업으로 변신한 데 따른 것이다. 대한생명은 이번 회기(2001년4월~2002년3월)에 무려 7000억원이 넘는 대규모 순이익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27일 대한생명 관계자는 "지난 9월까지(6개월간) 2699억원, 12월까지는 5600여억원의 순이익을 올렸다"면서 "올들어 1분기에도 영업이 호조를 보이고 있어 결산시에는 순이익이 7000억원을 웃돌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지난 회기(2000년 4월~2001년 3월)에는 2500억원 안팎의 순손실을 기록했는 데 1년만에 경영상태가 획기적으로 개선된 것이다. 지난해 9월말 현재 8244억원의 책임준비금을 전입했으며 지급여력비율도 지난해 3월말 마이너스 603.8%에서 9월말에는 11.5%로 전환됐다. 이는 본업인 보험영업이 호조를 보이고 있는 데다 대규모 투자이익을 올리고 인력감축 등으로 생산성도 크게 높아진 데 힘입었다. 또 대한생명의 이같은 흑자기조는 일회성으로 끝나지 않고 앞으로도 지속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부실기업으로 전락했을 때 확정 고금리상품 가입자들이 대거 해약한 것이 오히려 수익구조에 긍정적으로 작용하고 있으며 금리 미스매칭에 대한 노출도 줄어들었다. 따라서 대한생명, 신동아화재, 63빌딩 등을 묶어 1조원선에서 인수를 추진중인 것으로 알려진 한화의 입장에서는 시간이 갈수록 불리한 입장에 놓일 수 있다. 연간 7000억원의 순이익을 올리는 업체를 1조원에 팔 경우 헐값매각 시비가 불거질 공산이 있기 때문이다. 게다가 그동안 대한생명 매각을 컨트롤했던 박승 공적자금관리위원장이 이달말 한국은행 총재로 옮겨가는 것도 한화측에는 다소 부정적인 요소로 꼽히고 있다. 새로운 공자위원장이 업무를 파악하는데 시일이 걸려 매각작업이 더 늦춰질 수 있다는 것이다. 하지만 예금보험공사는 시간에 좇겨 헐값으로 팔지는 않겠지만 조속한 시일내에 매각을 완료한다는 방침을 고수하고 있다. 예보의 한 관계자는 "정부에서 팔려고 내놨다가 상황이 바뀌었다고 해서 거둬들이면 대외신인도 하락 등의 문제가 생긴다"며 "기업매각은 타이밍이 중요한 데 증시가 활황을 보이고 금리도 낮은 지금이 적기로 판단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조만간 매각 완료설에 대해서는 "한화 컨소시엄측과의 가격차이를 어느 정도 줄인 상태"라며 "하지만 1~2주내에 매각이 성사되기는 힘들 것"이라고 밝혔다. 게다가 "대한생명이 대규모 흑자가 예상되지만 고평가돼 있는 부동산을 커버하기에는 아직 역부족"이라며 "7000억원의 흑자에만 매달릴 수 없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대한생명에 투입된 공적자금은 지난 99년 10월 100%감자후 500억원의 유상증자를 실시한 데 이어 99년 11월 2조원, 지난해 9월 1조5000억원 등 모두 3조5500억원이 투입됐다. 메트라이프생명이 대한생명 인수를 포기함으로써 현재는 한화-오릭스 컨소시엄이 홀로 인수협상을 벌이고 있다.
2002.03.27 I 문병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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