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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종병원, 외국인환자 유치의료기관 평가 인증 획득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외국인이 이용하기에 세종병원은 환상적입니다. 스파시바(감사합니다)!”지난달 11일 오전 11시께 인천국제공항 1터미널 입국장. 정장 차림의 한 남성이 환영 피켓을 든 채 발을 동동 구르고 있다. 터미널 도착시간과 시계를 번갈아 확인하는가 하면, 어두운 표정으로 어딘가 전화 통화를 수차례 시도한다. 잠시 후 한 외국인이 환영 피켓을 발견하고 손을 들자 그제야 남성의 표정은 미소로 바뀌었다. 외국인은 러시아 국적 일레나 씨(여· 46), 남성은 공항 픽업서비스 관계자다. 일레나 씨는 세종병원에서 정밀건강검진을 받고자 20여시간이 걸려 처음 한국 땅을 밟았지만, 입국심사에서 1시간가량 발이 묶이는 고초를 겪다 출입국관리사무소와 세종병원의 긴밀한 연락 끝에 문제가 해결됐다. 일레나 씨는 이윽고 무료 픽업차량을 타고 인천세종병원 인근 호텔로 무사히 도착했다.세종병원 전담 픽업서비스 업체 전인현 대표는 “한국의 첫 이미지가 훼손되지 않도록, 또 외국인 환자 불편을 최소화하고자 담당자들이 일사불란하게 맡은 바 역할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13일 오전 9시 인천세종병원 종합검진센터. 주말 이틀간 휴식을 취했던 일레나 씨가 병원에 도착하자마자 세종병원 외국인 전담 코디네이터가 그를 반갑게 맞는다. 이들은 만나기 전부터 전자여행허가(K-ETA) 수속, 병원 검진 및 숙소 예약 등을 전화로 진행하며 서로를 다독였다. 병원 안에서도 외국인의 불편함은 없다. 문진부터 모든 검사과정에 코디네이터가 동행하며 통역을 진행했다. 출입문, 혈압측정기, 하물며 화장실 소변컵 거치대까지 병원 곳곳에 외국어가 병기돼 있는 등 세심한 배려가 감동을 준다.바실리나 코디네이터는 “한국과 세종병원을 믿고 멀리까지 찾은 외국인 환자를 실망시키지 않고자 입국 전부터 한국 체류 전 과정을 세심하게 관리하고 있다”고 말했다.16일 오전 9시. 다시 병원을 찾은 일레나 씨 얼굴에 화색이 돈다. 평소 심장과 혈액순환에 불편함을 느껴 멀리 한국까지 찾았는데, 받아본 검사결과지 수치는 다행히 정상을 보였다. 검사 결과를 설명하는 전문의, 코디네이터, 환자 모두 한바탕 웃음꽃을 피운다. 다만, 이번에 발견된 담낭의 작은 혹은 러시아 현지 병원에서 추적 관찰하기 했다. 그는 다음날 오전 다시금 무료 픽업 서비스를 받고는 귀국길에 올랐다.일레나 씨는 “인터넷으로 세종병원을 처음 알고, 용기를 내 한국을 처음 찾았다”며 “짧은 기간이었지만 이곳에서 6일은 환상적이었다. 가족과 친구들에게 한국과 세종병원을 적극적으로 소개할 것”이라고 말했다.이처럼 외국인 환자를 대상으로 한 세종병원의 체계적인 시스템이 각광 받고 있다. 세종병원은 국내 최초로 의료기관인증 트리플 크라운을 달성한 명실상부 외국인 환자 친화 병원이다.25일 세종병원에 따르면 보건복지부는 최근 실사를 거쳐 부천세종병원·인천세종병원에 ‘외국인환자 유치의료기관 평가 인증(KAHF)’을 부여했다. KAHF는 외국인 환자에게 우수한 서비스 및 치료 환경을 제공하는 의료기관을 평가해 인증하는 제도로, 세종병원은 각 항목에서 고루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앞서 세종병원은 국제의료기관평가위원회(JCI) 인증과 급성기병원 국내의료기관평가인증을 획득하는 등 국내 환자는 물론 외국인 환자에게 안전하고 신뢰 있는 병원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혜원의료재단 세종병원 박진식 이사장은 “의료에 국경은 없다. 외국인 환자에 대한 질 높은 의료 서비스 제공은 세종병원에만 그치지 않고 나아가 한국의 이미지까지 긍정적으로 만드는 역할을 한다”며 “세종병원은 지난 수십년간 국내는 물론 수많은 외국인 환자를 치료하며 체계적인 의료 시스템을 다져왔다. 모든 역량을 다해 국내외 환자들에게 최고의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지난 21일 연세세브란스빌딩 대회의실에서 열린 외국인환자 유치 의료기관 평가인증기관 간담회에서 인증서를 수여받은 세종병원 박경서 국제진료부센터장(사진 왼쪽)이 보건복지부 최승현 보건산업해외진출과장과 기념촬영하고 있다. 세종병원 제공
- [웰컴 소극장]조조와 양수·집집 하우스 소나타·크리스마스 캐럴
-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대학로의 여러 소극장을 비롯한 서울 시내 많은 공연장에서 올라가는 연극에 대한 정보를 접하기란 쉽지 않다. ‘웰컴 소극장’은 개막을 앞두거나 현재 공연 중인 연극 중 눈여겨볼 작품을 매주 토요일 소개한다. <편집자 주>연극 ‘조조와 양수’ 포스터. (사진=코르코르디움)◇연극 ‘조조와 양수’ (12월 24~29일 국립극장 하늘극장 / 코르코르디움)적벽대전의 패배 이후 재기를 꿈꾸며 국면 전환을 위해 유능한 인재를 갈구하던 조조 앞에 자신의 포부를 함께 실현할 주군을 찾는 양수가 등장한다. 의기투합한 두 사람은 신뢰와 충성을 약속하고 함께 원대한 포부를 공유한다. 그러나 의심 많은 조조가 실수를 저지르고 이를 만회해 보려 하지만, 조조를 꿰뚫어 보고 있던 양수에 의해 둘의 관계는 갈수록 위태로워진다. 천야센 작가의 중국 창작 경극을 임지민 연출이 무대화한다. 손병호, 이형훈, 임형택, 김정은,이소영, 권겸민, 우범진, 이승현, 이원준, 이정근, 채승혜, 이예빈, 김효형(생황), 박승원(율기), 송경근(송훈) 배우들과 연주자들이 함께 출연한다.연극 ‘집집: 하우스 소나타’ 포스터. (사진=극단 백수광부)◇연극 ‘집집: 하우스 소나타’ (12월 21~31일 선돌극장 / 극단 백수광부)2002년, 난지도에 무허가 집을 짓고 살던 박정금은 교회 집사 성현숙의 도움으로 강 건너 임대 아파트에 입성한다. 그러나 빌딩 청소부로 일하며 버는 돈 때문에 고민이 깊다. 소득 초과로 기초생활수급이 끊겨 아파트에서 쫓겨나게 될까봐서다. 2021년, 연미진은 신혼집을 마련하기 위해 혼인신고까지 했지만 현실은 녹록지 않다. 친구 도움으로 한 임대 아파트에 편법으로 이주한다. 20여 년전 박정금이 살던 그 집이다. 이곳에서 연미진은 싱크대 밑에서 한 뭉치의 돈을 발견하는데…. 극작가 한현주의 희곡을 연출가 이성열이 무대화한다. 배우 황정민, 정은경, 민병욱, 이산호, 박소연, 민해심, 심재완, 김동이, 이형우, 박진영 등이 출연한다.연극 ‘크리스마스 캐럴’ 포스터. (사진=극단 초인)◇연극 ‘크리스마스 캐럴’ (12월 29~31일 / 꿈의숲아트센터 퍼포먼스홀)아름다운 캐럴이 울려 퍼지는 크리스마스 이브. 스크루지는 일은 하지 않고 쓸데 없이 돈만 쓰는 크리스마스가 못마땅하다. 올해도 유일한 혈육인 조카 프레드의 저녁 식사 초대를 거절하고 혼자 집으로 돌아온다. 그날 밤, 10년 전 죽은 아버지 말리의 유령이 나타난다 .말리는 자신이 받은 끔찍한 형벌을 보여주며 스크루지에게 경고한다. 남은 삶 동안 스스로 변화하지 않으면 더 큰 형벌을 받게 된다는 것. 스크루지는 크리스마스의 세 유령과 함께 과거와 현재, 미래로 여행을 떠나게 되는데…. 찰스 디킨스의 대표작을 극단 초인의 박정의 연출이 무대에 올린다. 배우 이상희, 주선옥, 장희정, 한다희, 김민정, 최예은, 이세훈, 강태우, 유수진, 유태혁 등이 출연한다.
- 이에이트, 코스닥 상장예비심사 승인…연초 상장 목표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입자 방식 시뮬레이션 소프트웨어 및 디지털 트윈 플랫폼 개발 기업인 이에이트(대표이사 김진현)는 한국거래소로부터 상장예비심사 승인을 받으며 본격적인 코스닥 상장 절차에 돌입했다고 22일 밝혔다.이에이트는 올해 3월 한국기술신용평가와 한국발명진흥회에서 기술성평가 A, A등급을 획득, 5월 말에 상장예비심사 청구를 했다. 상장예비심사 승인에 따라 남은 기업공개(IPO) 절차를 본격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주관사는 한화투자증권이다.이에이트는 2012년 5월에 창립했다. 10년간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통해 기존의 격자방식 시뮬레이션 한계를 보완할 수 있는 입자방식 시뮬레이션 NFLOW(SPH,LBM)을 개발했다. 전·후처리기를 포함한 풀 패키징 입자방식 시뮬레이션 소프트웨어는 상용화된 사례가 극소수이며, 독자 개발한 ‘Multi-GPU Load Balancing’ 기술은 국내 특허를 비롯 해외 특허까지 획득, 기존 CPU(중앙처리장치) 대비 수백 배 빠른 해석 속도를 보인다.이에이트는 국가 시범도시 사업인 세종5-1, 부산EDC 스마트시티의 시뮬레이션 기반의 디지털 트윈 플랫폼 구축을 담당하며 프로젝트에 참여하고 있다. SPC 출자사로서 10여년간 운영관리 및 서비스 확충에도 참여하게 됐다. 또한 국토교통부, 과학기술통신부, 수자원공사, 산림청 등 공공기관뿐 아니라 국내 유수의 대기업을 대상으로 견고한 사업 레퍼런스를 확보하고 있다.김진현 이에이트 대표는 “당사는 국내 순수 기술로만 입자방식 시뮬레이션(NFLOW)과 디지털 트윈 플랫폼(NDX PRO)을 개발한 딥테크 기업으로 이에이트만의 모방 불가한 국내외 특허와 독보적인 성과들로 탄탄한 기술적 진입장벽을 구축했다”며 “상장을 통해 국내 넘버원을 넘어서 글로벌 시뮬레이션 기반의 디지털 트윈 플랫폼 회사로 도약할 것”이라 말했다.최근 이에이트는 고도로 성장하고 있는 이차전지(배터리) 산업에 입자방식 시뮬레이션 솔루션을 접목, 이차전지 제조 공정의 비용 절감과 품질 향상에 기여했다. 이외에도 빌딩에너지관리, 메디컬 등 다양한 분야에 시뮬레이션 및 디지털 트윈 기술을 접목시켜 사업 확장을 추진하고 있다.
- 마스턴운용·유니세프, 콘코디언 빌딩에 '세계 어린이 후원공간' 조성
- [이데일리 김성수 기자] 마스턴투자운용이 유니세프한국위원회와 손잡고 서울시 도심 대형 오피스인 콘코디언 빌딩에 ‘세계 어린이 후원 공간’을 조성한다.마스턴투자운용은 유니세프한국위원회와 함께 서울시 종로구 소재 콘코디언 빌딩 로비에 개발도상국 어린이들에 대한 후원을 독려하는 전시 공간을 마련했다고 21일 밝혔다. 마스턴투자운용 운용 자산인 콘코디언 빌딩 로비에 세계 어린이들을 위한 후원 공간이 마련됐다. (사진=마스턴투자운용 브랜드전략팀)마스턴투자운용은 올해 12월부터 1년간 운용 자산인 콘코디언 빌딩의 1층 로비 공간에 공익 목적의 후원 캠페인 부스를 조성할 계획이다. 단순한 일회적 금전 지원 방식보다는 서울 중심가 한가운데 있는 대형 오피스 빌딩 공간을 공익적으로 활용하는 것이 더 효과적인 환경·사회·지배구조(ESG) 활동이라고 판단해서다.콘코디언 빌딩 입주자 및 방문자들은 누구나 자유롭게 어린이 사진전 및 구호품 전시, 거울 포토존 등 다양한 공간을 이용할 수 있다. 또한 부스 내 비치된 전자 모금함으로 간편하게 후원에 참여할 수 있다. 참여자들에게는 유니세프의 크리스마스 카드 등을 기념품으로 제공한다.로비 중앙에는 대형 크리스마스 트리가 설치됐다. 이곳에서는 ‘생명을 구하는 담요 캠페인’이 진행되는데, 카드 결제를 하면 3000원이 기부된다. 3명의 따뜻한 손길이 모이면, 혹독한 추위를 겪는 어린이에게 담요 1장(약 9000원)을 선물할 수 있다는 취지의 공익 프로젝트다.추후 콘코디언 빌딩 로비 공간의 인테리어 컨셉트는 ‘물의 날(3월 22일)’이나 ‘어린이날(5월 5일)’과 같이 어린이와 관련 있는 기념일 전후로 취지에 맞게 변경될 예정이다.유니세프의 이벤트 부스가 마련된 콘코디언 빌딩은 서울 종로구 새문안로 소재 지하 8층~지상 29층, 연면적 약 6만600여㎡, 대지면적 약 3900여㎡ 규모 대형 오피스 빌딩이다. 옛 금호아시아나그룹 본사였으며, 현재 롯데카드 등 주요 대기업이 본사로 쓰는 서울 중심업무지구(CBD)의 상징적 자산 중 하나다. 미국 그린빌딩위원회(USGBC)가 개발한 국제 친환경 건축물 인증제도인 리드(LEED) 인증을 받은 친환경 자산이다.마스턴투자운용은 올해 상반기에 DWS자산운용으로부터 매매금액 약 6292억원에 이 자산을 인수했다. 올해 상반기 금리 상승 등 대내외 변수로 투자심리가 얼어붙은 상업용 부동산 시장에 숨통을 틔운 대표적인 거래다.마스턴투자운용 관계자는 “회사 운용자산이 도움이 필요한 세계 각국 어린이들을 지원하는 데 보탬이 돼서 매우 의미있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대체투자 전문 자산운용사로서 공간으로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형태의 ESG 활동을 계속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유니세프(UNICEF·유엔아동기금)는 유엔아동권리협약에 ‘아동권리 증진’ 역할이 명시적으로 언급된 유일한 기관이다. 전세계 어린이를 위해 보건, 영양, 식수·위생, 교육, 보호, 긴급구호 등 사업을 펼치는 유엔 산하기구다. 유니세프한국위원회는 한국에서 유니세프를 대표하는 기관이다. 전세계 어린이들을 위한 기금을 모금하고 유니세프아동친화사회 만들기 사업 등으로 국내 어린이 권리를 증진한다.
- 현대엘리베이터, ‘굿윌스토어’와 ESG 캠페인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현대엘리베이터가 지난 10월 10일부터 12월 1일까지 ‘굿윌스토어’와 함께 충주 스마트 캠퍼스, 서울사무소, 지방지사에서 진행한 전사 ESG 캠페인 ‘현대:Re’ 기증식을 21일 진행했다고 밝혔다. 현대엘리베이터가 장애인 자립 지원 단체 ‘굿윌스토어’와 10~12월 두 달간 임직원을 대상으로 진행한 재사용물품 기부 캠페인 ‘현대:Re’ 기부품 전달식이 21일 현대그룹빌딩(종로구 연지동)에서 열렸다. 이용운 현대엘리베이터 CSO(사진 왼쪽)가 한상욱 굿윌스토어 본부장(사진 오른쪽)에게 임직원 기부물품 1천721점과 과 ‘장애인 일터 건립 후원금’을 전달하고 있다. 사진=현대엘리베이터 제공ESG 경영의 일환으로 2개월 여에 걸쳐 자원순환과 장애인 일자리 창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진행한 캠페인에는 임직원들이 기부한 의류, 인형, 도서, 스포츠용품, 전자기기 등 1721 점이 접수됐다. 선별작업을 마친 기부물품은 장애인 고용 매장 ‘굿윌스토어’에서 재판매될 예정이다.이날 현대엘리베이터 이용운 CSO, 안병욱 경영관리담당, 굿윌스토어 한상욱 본부장, 박정열 원장이 참석한 가운데 현대그룹 빌딩(종로구 연지동)에서 열린 기증식에서는 기부물품과 함께 ‘장애인 일터 건립 후원금’ 300만원도 전달됐다.이용운 CSO는 “단순한 물질적 기부가 아니라 임직원 모두의 마음을 모아 장애인 일자리 마련에 작은 도움을 드려 더욱 뜻 깊은 캠페인이었다”고 말했다. 현대엘리베이터는 ‘현대:RE’ 캠페인을 연례화 하고 에너지 절약 캠페인, 생물 다양성 보전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ESG 경영을 강화해갈 방침이다.굿윌스토어는 재판매 가능한 개인 및 단체의 물품을 기부 받아 자원 순환을 독려하고, 이를 선별하고 정비해 사회로 돌려보내는 과정에 장애인 일자리를 마련해 고용을 창출하고 있다.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튼튼한 中企가 지속성장 열쇠
- [이데일리 지영의 기자]다음은 21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튼튼한 中企가 지속성장 열쇠-LG화학, 美최대 양극재공장 첫삽-非은행 유동성 위기 막아라...금융지주에 LCR규제 도입-여야, 내년 예산안 합의...R&D 6000억 늘렸다-[사설]부실기업 정리 칼 빼든 세계...한국, 예외일 수 없다-[사설]출산률 하락 부추긴 사교육 부담...공교육 질 높여야△종합-국적·언어 초월한 ‘K팝 아이돌’...팝 본고장 영미권 정조준-전세계 뻗은 K팝 영향력, 다양성 껴안고 성장해야[윤등룡 DR뮤직 대표 인터뷰]△美최대 양극재공장 착공-대형 고객사 밀집한 ‘美 배터리벨트’ 핵심위치...IRA수혜 문제 없어-EU, 자동차 오염물질 규제 강화...전기차 타이어 먼지까지 따진다△종합-공시가 14억 개포동 단독주택 17만원↑...내년 보유세 인상폭 최소화-현대차그룹 역대 최대 252명 임원 승진...신규선임 38%는 40대 ‘젊은피’로 채워-금융지주가 비은행 자회사 유동성 상시 체크한다-산재보상금 60억 부정수급...정부, 카르텔 가능성 추가 조사△여야, 내년 예산안 합의-與는 긴축 기조 지키고, 野는 ‘이재명 예산’ 살리고...서로 체면 지켰다-‘과도한 추심 방지’ 채무자보호법 통과-신혼부부 3억까지 증여세 공제...가업승계 120억까지 증여세 10%△‘한국 경제 반등의 조건’ 특별 기고-정운찬 동반연구소 이사장·전 서울대 총장보수 ‘낙수효과’·진보 ‘분수효과’ 이분법 안돼...상호결합해야 경제 선순환△정치-“배 12척 맡겨보자”...‘한동훈 비대위’ 출항 카운트다운-이재명·김부겸 “통합” 한목소리...고립 이낙연 측 “실망”-수출국 확대, 무기체계 다변화...K방산, 올 수출액 17조원 육박-“한중관계, 조화롭게 유지하는 방법 찾을 것”-청소년 위조 신분증에 당한 자영업자 구제한다△경제-“美추가긴축 끝...韓독립적 통화정책 가능해져”-늙어가는 한국...청년 줄고 노인 늘었다-감귤향 이천 막걸리도 전통주로...규제 개선 시동-작년 연말정산 근로자 평균연봉 4213만원...1년새 4.7% 증가△금융-車보험료 일제히 인하...내년 2.2만원 덜 낸다-한일 금융당국, ‘금융혁신’ 협력 확대-이자율 18%?인데...카드사 리볼빙 잔액 7.5조 ‘역대 최대’-실적 조건 없이 해외이용 할인...BC카드 ‘네이버 페이’ 머니카드△글로벌-비둘기가 이끄는 美산타랠리...“내년에도 낙관론 이어질 것”-“트럼프 대선 경선 출마 금지”-국내외 압박 통했나...이, 하마스에 일주일 휴전 제안-美 오피스빌딩 공실률 역대 최고...“내년 수요 더 줄 것”-中 ‘사실상 기준금리’ LPR 4개월째 동결△산업-신형 UAM 첫 공개...모빌리티 혁신기술 쏟아낸다-차별적 고객가치로 온리원 되자-포스코, 신성장 사업 역량 강화...김지용 사장·엄기천 부사장 승진-정연인 두산에너빌리티 대표이사, 부회장 승진-한중 기업인 4년 만에 한자리...“유망산업 발굴·공급망 협력”-LS전선 동박용 신소재 개발, 친환경 소재 사업 확대 속도-HD현대 ‘트윈포스’ 구축...조선소 공정 실시간 확인△ICT-나를 알아보는 TV...야구 팬엔 야구 방송 추천-네이버 AI연구, 세계적 학회가 인정...5년간 347편 채택, 3만회 이상 인용-카카오 손잡고 클라우드 전환...비용30% 절감-핀테크산업협회장 선거전 돌입...후보자는 안갯속△제약·바이오-계약금 56% 선수령...돈줄 마른 바이오업계 주목-디알텍, 수술용 의료기기 엑스트론 美판매-에스티팜, mRNA 백신 제조 플랫폼 수출 본격추진-에스디바이오센서 “사랑·희망 전달”...연탄 나누기 봉사△과학카페-올해 주목 신물질 상황은...LK99·맥신·메타물질-“시료 재현 물질 없어 中유학생이 공수...수개월 고민 끝 나온 결과 신뢰해야”△증권-역대급 엔저 이어진다...일학개미 수익률 청신호-내년 2~3월, 배당 2번 받을 수 있는 골든타임 온다-매각설에 불타오르던 SBS...대주주 부인에 급랭-‘오락가락’ 양도세 혼란...코스닥에 등 돌린 개미들-외인 ‘저점 매수’에...반도체株 ‘훨훨’-공개매수 실패 가능성에...한국앤컴퍼니 ‘투자주의’-이어룡 대신파이낸셜그룹 회장, 나주·괴산 복지시설에 성금 전달△부동산-박상우 “부동산 정책, 도심 내 주택공급 우선”-고척동 일대 ‘신통기획’ 확정, 친환경 초품아 단지로 탈바꿈-“메가시티, 핵심 역량 창출해 인구 유입시켜야”-서울 개발 가속화...SJ공사, 발주자협의회 구성한다-DL이앤씨 차나칼레대교, 美ENR ‘베스트 프로젝트’ 최고상△문화-‘고도’는 오지 않지만...난해한 고전, 대배우 숨결로 살아나다-“작은집 ‘속세’ 떠나 더 큰 집으로”...스님, 출가를 말하다△피플-‘내 죽음 알리지 마라’ 내가 하게 될 줄이야-KG그룹 12개 곙려사 신규 임원, 나눔실천 동참-“10년 동안 발달장애인 1500명 일자리 만든다”-포스코그룹, 연말 맞아 ‘이웃돕기 성금’ 100억원 기탁-에코프로, 문화·예술·교육 지원 공익재단 설립...1000억원 출연-손해보험협회 신임 회장에 이병래 공식 선임△오피니언-[정현덕의 끄덕끄덕] 서울의 봄, 영화의 봄-[생생 확대경]HMM품은 하림, 승자의 저주 피할까△전국-토론하며 답 찾고, AI로 학습 진단·처방...창의인재 육성-인천문화재단 조직 개편...문화유산센터 폐지 도마-KTX세종역 신설 재추진에 충청권 공조 ‘흔들’△사회-‘오세훈표 복지’ 안심소득 1년...지원가구 근로소득 늘고 빈곤 탈피↑-학생인권조례 도입 후 체벌 감소...“폐지 땐 인권의식 약화” 신중론도-오늘 서울 첫 한파경보...체감 온도 영하 21도-경유 1t 화물차 금지되는데...‘대체’ LPG차 보조금 끊긴다니-올 하반기 조폭 1183명 검거...75%가 ‘MZ’
- 이재명, 김부겸과 회동…金 "범진보세력 아울러야" 李 "많이 듣겠다"
- [이데일리 이수빈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김부겸 전 국무총리가 20일 서울 모처에서 만났다. 이들은 점심 식사를 함께 하며 차기 총선 승리 전략과 당의 통합 및 혁신 방안을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김 전 총리는 당 안팎에서 들은 얘기를 이 대표에게 가감없이 전하겠다고 말했다. 이 대표의 거취 문제까지도 언급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 대표는 이에 “많이 듣겠다”고 간단히 답했다.김부겸(오른쪽) 전 국무총리가 20일 오전 종로구 해남2빌딩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의 회동을 앞두고 발언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이 대표와 김 전 총리는 이날 12시께 서울 중구의 한 식당에서 만났다.회동 시작에 앞서 김 전 총리는 “당이 어려운 시기에 조금이라도 의견을 모아보자는 요청이 있었다”며 모임의 취지를 설명했다.그는 “오늘 이 대표님을 뵙는다 하니 여기저기서 주문이 많이 들어왔다”며 “당 안팎에서 당을 걱정하는 분들의 얘기를 많이 들었다. 그런 내용을 이 대표에게 가감없이 전달하겠다”고 말했다.그는 “민주당이 단순히 민주당 역할만을 하는 것이 아니라, 범민주, 범진보세력 전체를 아울러야 이 어려운 난국을 타개할 수 있다”며 “통합되고, 안정되고, 쇄신을 이끌어 나갈 수 있도록 그런 얘기를 가감없이 전달하겠다”고 거듭 강조했다.이 대표는 “민주당이 힘을 모으고, 한편으로는 새로운 변화를 통해 우리 국민들에게 희망을 만들어드리는 것이 중요한 과제라는 생각이 든다”며 “많은 경험을 갖고 계시고, 우리 국정과 정치에서 큰 성과도 내고, 높은 격륜을 갖고 계신 김 전 총리님 말씀을 많이 듣겠다”고 했다.이 대표는 “부족한 것도 많고, 해야 할 것도 많은데 이럴 때일수록 함께 힘을 모아 같이 가야 하지 않겠냐는 생각을 한다”고 통합을 강조했다.이낙연 전 대표가 신당 창당을 추진하는 상황에서 이 전 대표의 탈당 방지 방안, 당내 통합, 비주류계와의 소통, 혁신 이슈 등 다양한 의제가 테이블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
- 사유의 궤적, 미래 청사진…리더 44인의 방 엿보다
- 윤동한 한국콜마 회장이 서울 서초구 석오빌딩 15층에 들어선 석오문화재단 이사장실에 앉아 업무를 보고 있다.(사진=이코노미스트 신인섭 기자)[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화장품 연구개발·제조 전문업체 한국콜마의 창업주 윤동한 회장의 집무실은 도서관에 가깝다. 재계 소문난 독서광답게 서가는 물론 책상과 테이블 위에도 책들이 가득 쌓여있다. 1990년 창업 후 그가 던져왔던 수많은 물음의 답들이자 살아온 궤적에 영향을 끼쳤을 책들일 터다. 바쁜 일정에도 일주일에 3권가량의 책은 꼭 읽는다는 윤 회장은 “역사서는 특히 시대를 초월한 스승”이라며 “책에서 답을 찾는 경우가 많다. 경영 상황의 위기도 늘 책으로 돌파했다”고 말한다.그런가 하면 태재대 초대 총장인 염재호 SK이사회 의장은 비우는 쪽이다. 그의 사무실은 반쯤 비워진 책장과 큰 회의 테이블, 집무를 보는 책상에 컴퓨터가 전부다. 대신 26층 넓은 창을 통해 서울 시내가 한눈에 들어온다. ‘공간’은 사람을 닮는다고 했던가. 생애 경로와 사유의 발자취가 아로새겨져 있기 때문일 터. 기업을 경영하는 리더의 방에는 무엇이 있을까. 책 ‘공간·공감···CEO의 방’(이코노미스트)은 이 같은 질문에서 출발했다. 많은 이들이 궁금해하지만, 외부에 쉽게 열리지 않는 44인 리더들의 ‘미지의 방’을 들여다본다. ‘나’를 잃지 않고, 외부 환경에 흔들리지 않는 사유와 태도의 원천을 최고 자리에 오른 그들의 공간에서 찾아볼 수 있을 것이다. ◇이코노미스트 인기 연재물 책으로 묶어책은 경제주간지 이코노미스트가 2023년 2월부터 연재를 시작한 ‘C-스위트’(SUITE) 기획물을 한 권의 책으로 묶은 결과물이다. 기획물의 부제는 CXO(Chief X Officer)의 방. 기업의 최고경영자인 CEO를 비롯해 CMO(마케팅), CTO(기술), CFO(재무), COO(운영) 등 각 기업의 분야별 최고책임자인 CXO가 머무는 공간을 직·간접적으로 보여줘 기업가들 사이에서 화제를 모았다. 책을 보면 리더의 방은 경영자의 철학이나 추구하는 리더십에 따라 각양각색의 모습을 지닌다. 자신이 읽은 책으로 사무실을 가득 채운 경영자부터 자신의 지향점을 사무실의 색으로 대신 보여준 경영자도 있다. 기업 경영의 본질 외에는 다른 것에 전혀 신경 쓰지 않는 고집을 보여주는 깨진 노트북 화면을 고수하는 리더도 있다. 사무실 자체를 없애 세계 인재를 끌어모으는 스타트업 창업가도 등장한다. 책에 따르면 CXO의 방에 들어가는 것은 그 방의 주인인 경영자의 생각을 들여다보는 것과 같다. 1년 365일 중 리더들이 가장 많은 시간을 보낼 집무실은 회사의 한해 곳간을 설계하고 투자 방향을 제시하는 곳인 반면, 그간의 사유를 압축한 공간이자 삶의 행간을 발견할 수 있는 리더들만의 우주라 할 만하다. 미처 몰랐던 리더들의 경영철학과 센스를 엿볼 수 있다. 서울 종로구 SK 서린빌딩 26층에 마련된 SK이사회 의장 사무실에서 염재호 의장이 책상 위에 걸터 앉아 있다(사진=이코노미스트 신인섭 기자).◇기업가 정신부터 미래 청사진까지…리더의 방에 담겨있다책은 총 7장으로 구성됐다. 첫 1장은 요즘 같은 위기의 시대에 ‘기업가 정신’을 다시 한번 생각해 볼 수 있는 경험을 제공한다. 한국콜마를 글로벌기업으로 성장시킨 창업주 윤동한 회장을 비롯해 재계 서열 2위 SK그룹의 이사회를 이끄는 염재호 의장, 한국에 치킨 프랜차이즈 시장을 개척한 윤홍근 제너시스BBQ 회장의 방에서 기업가의 역할을 발견한다. 오너 3세 경영인 허연수 GS리테일 부회장과 투자심사역에서 기업가로 변신한 이승근 SCK 대표의 방에서는 위기에서 살아남을 기업가 정신을 배울 수 있다. 2장에선 평범한 직장인에서 기업 최고의 자리에 오른 ‘샐러리맨의 신화’ 전문경영인 8인의 이야기가 펼쳐진다. 권위 대신 소통으로 자신의 방을 채우는 벤 베르하르트 오비맥주 대표, 어린이의 눈으로 세상을 바라보는 이순규 레고랜드 코리아 사장, 변화와 혁신의 중요성은 윤진호 교촌에프앤비 대표 방에서 찾을 수 있다. 3장은 투자사 대표 7인의 투자 철학을 보여준다. 이들을 통해 세상을 분석하고 선도할 방법을 배운다. 국내 혁신기업으로 평가받는 7인의 창업 노하우는 4장에 담았다. 이필성 샌드박스네트워크 대표는 “기업인으로서 성장과 속도만 보면 안 된다”며 위기가 닥쳤을 때 어떻게 대응해야 하는지 알려준다. 인생의 전환점에서 새로운 도전을 펼치는 CXO들의 이야기는 5장에서 발견할 수 있다. 29년 6개월의 공직생활 중 24년 6개월을 검사로 일하다 변호사로 2막 인생을 연 김기동 법무법인 로백스 대표변호사가 대표적이다. 6장은 개성 넘치는 CXO의 방을 엿보는 재미가 있다. 경영자의 고집과 자존심, 고민의 흔적이 고스란히 드러난다. 한국의 미래 청사진을 그리는 이들이 마지막 7장의 주인공이다. 이배용 국가교육위원회 위원장, 황달성 금산갤러리 대표,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가 그리는 한국의 미래를 이들의 방에서 건져낼 수 있다.우태희 대한상공회의소 상근부회장은 추천사에서 “책에 등장하는 44인의 특별할 것 같지만 특별하지 않은 집무실을 편안한 마음으로 구경해보라”며 “그들의 방에 녹아있는 성공노하우와 삶의 철학이 독자들에게 새로운 영감을 선사할 것”이라고 썼다. 박지웅 패스트트랙아시아 대표도 “고위 임원들만 열던 비밀의 공간에서 경영에 관한 통찰을 배우라”며 책을 추천했다.윤홍근 제너시스BBQ 그룹 회장. 서울 송파구 제너시스빌딩 7층 집무실 책장과 그림 화조도(花鳥圖) 모습(사진=이코노미스트 신인섭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