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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더 글로리’·‘나는 솔로’ 열풍→결혼·이혼 봇물[2023 방송계 결산]
- ‘더 글로리’ 포스터와 ‘나는 솔로’ 포스터(사진=넷플릭스, SBS플러스·ENA)[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2023년 방송계는 쏟아지는 화제작과 다양한 이슈 속에서 많은 변화를 경험했다. 송혜교와 김은숙 작가의 만남으로 기대를 모았던 ‘더 글로리’는 상반기를 대표하는 작품이 됐다. 하반기 방송가를 뜨겁게 달궜던 ‘나는 솔로’ 16기는 주요 토크 주제가 될 만큼 선풍적인 인기를 얻었다. 스타들의 열애부터 결혼, 파경 소식도 끊이지 않았다. ‘원로’라 불렸던 이들의 죽음이 대중을 슬프게 만들기도 했다.◇모르면 대화 안 됨넷플릭스 오리지널 ‘더 글로리’와 SBS플러스·ENA ‘나는 솔로’는 2023년의 키워드라고 해도 무방했다.‘더 글로리’ 파트2는 지난 3월 10일 공개됐다. 파트1 공개 이후 약 3개월이라는 시간이 걸렸으나 공백은 문제가 되지 않았다. 파트2는 공개 3일만에 글로벌 1위를 차지하며 전 세계의 관심을 받았다. 송혜교의 컴백 그리고 이도현, 임지연, 박성훈, 정성일, 김히어라, 차주영 등 출연진 대다수가 화제의 중심에 섰다. 각종 유행어가 상반기를 휩쓸었고 학교폭력이라는 사회문제도 다시금 주목을 받았다. ‘더 글로리’로 송혜교는 ‘2023 청룡 시리즈어워즈’에서 대상을 수상했다.‘나는 솔로’ 또한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특히 16기는 독보적인 화제성으로 눈길을 끌었다. 16기는 시청률 조사기관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국 가구 기준 6.5%(SBS플러스, ENA 합산 수치)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10기 시청률을 넘어섰다.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 이종석, 아이유, 임지연, 이도현, 송중기(사진=이데일리DB)◇공개 열애 그리고 결혼열애를 인정하고 사랑을 키워가고 있는 스타들도 많았다. 이종석·아이유, 임지연·이도현, 이규한·브브걸 유정, 이장우·조혜원, 곽시양·임현주 등 수많은 커플이 탄생했다.가장 먼저 결혼 소식을 알린 스타는 송중기다. 송중기는 영국 출신 케이티 루이스 사운더스와의 재혼과 함께 2세 소식을 전했다. 이승기·이다인의 결혼 소식도 화제를 모았다. 지난 6월 가수 에이민과 열애를 발표했던 고규필은 11월 백년가약을 맺었다. 엄현경·차서원은 열애와 함께 임신 소식을 전하는가 하면 차서원 제대 이후 결혼할 것이라 밝히기도 했다. 이외에도 이다해·세븐, 손은서·장원석 대표, 박소진·이동하, 심형탁·사야, 윤박·김수빈, 김동욱·스텔라 김 등이 부부의 연을 맺었다.왼쪽부터 박지윤, 최동석, 라이머, 안현모(사진=박지윤SNS, SBS)◇이혼이 어때서11월의 괴담이라고 불릴 정도로 파경 소식도 많았지만 스타들은 이혼 소식을 숨기지 않고 당당하게 밝히며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지난 10월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박지윤, 최동석이 14년 만에 이혼했다고 전했다. 다수 부부 예능에 출연했던 안현모·라이머 또한 파경을 맞았다. 개그맨 김병만은 이혼 소송을 마무리하며 아내와 각자의 길을 걷게 됐다. 지난 강성연·김가온 또한 이혼 소식을 알렸다. 두 아들의 양육은 강성연이 맡는다.왼쪽부터 서세원, 변희봉, 노영국(사진=이데일리DB, 아크미디어)◇세상 떠난 스타들코미디언 서세원은 지난 4월 캄보디아 프놈펜의 한인 병원에서 갑작스러운 심정지로 사망했다. 향년 67세. 한국 장례식은 코미디언협회장으로 치러졌으며 딸 서동주가 상주로 자리했다.연기 대부 변희봉(본명 변인철)과 노영국(본명 노길영)은 같은날 세상을 떠났다. 고 변희봉은 9월 18일 췌장암 투병 끝에 별세했다. 봉준호 감독과 송강호는 고인의 빈소를 찾아 애도의 뜻을 전했다.고 노영국은 심장마비로 갑작스럽게 사망했다. KBS2 ‘효심이네 각자도생’에 출연 중이었던 만큼 충격은 더욱 컸다. 고 노영국의 장례는 가족 친지와 동료 선후배들이 참석한 가운데 조용히 치러졌다.왼쪽부터 덱스, 김대호, 풍자(사진=이데일리DB)◇이제는 연예인올해는 덱스, 김대호 아나운서, 풍자 등 비연예인의 활약이 이목을 모았다. 특수부대 출신 덱스는 지난 2020년 ‘가짜사나이2’에 출연했고 이후 ‘피의 게임’ 시즌 1, 2를 통해 이름을 알렸다. 넷플릭스 ‘솔로지옥2’로 눈도장을 찍었던 덱스는 MBC ‘태어난 김에 세계일주’를 통해 방송인으로 자리를 잡았다. 덱스 외에도 2023 MBC 연예대상의 강력한 신인상 후보로 꼽히는 이는 김대호 아나운서다. 김대호 아나운서는 ‘나 혼자 산다’ 출연 이후 ‘구해줘 홈즈!’, ‘솔로동창회 학연’ 등에 고정 출연하며 활약을 이어가고 있다.‘또간집’으로 유명한 트랜스젠더 유튜버 풍자 또한 방송계를 휩쓸었다. 그는 ‘놀라운 토요일’, ‘복면가왕’, ‘미운 우리 새끼’ 등에 출연했다. 또한 U+모바일TV ‘내편하자’, SBS ‘덩치 서바이벌-먹찌빠’ 등에 고정 출연하며 얼굴을 알렸다.왼쪽부터 유승호, 진지희, 박은빈, 이세영, 김유정(사진=이데일리DB)◇떡잎부터 달랐던 아역스타 활약이제는 아역스타라는 꼬리표를 떼기에 충분하지만, 이들이 어엿한 주연으로 활약하는 모습을 보며 흐뭇함을 감출 수 없던 한 해였다.24년차 배우 유승호는 웨이브 오리지널 ‘거래’를 통해 연기 변신을 선보였다. 그는 ‘거래’ 공개와 함께 진행한 인터뷰에서 아역시절 대표작이었던 ‘집으로’를 언급하며 “제가 봐도 ‘너무 귀엽다’ 말할 정도로 예쁜 추억, 소중한 작품으로 남아있다”고 너스레를 전했다.진지희는 MBN ‘완벽한 결혼의 정석’에서 처음으로 성인이 된 연기를 시도했다. 특히 키스신, 임신 등의 소재를 소화해 눈길을 끌었다.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로 큰 사랑을 받았던 박은빈은 tvN ‘무인도의 디바’를 통해 믿고 보는 배우의 저력을 보여줬다.이세영과 김유정은 각각 MBC ‘열녀박씨 계약결혼뎐’, SBS ‘마이 데몬’으로 동시간대 선의의 경쟁 중이다. ‘옷소매 붉은 끝동’으로 큰 사랑을 받았던 이세영은 시청률 9.6%를 만들어내며 극을 이끌고 있다. ‘마이 데몬’은 해외에서 열렬한 인기를 얻고 있다. 굿데이터코퍼레이션 공식플랫폼 펀덱스(FUNdex)에 따르면 ‘마이 데몬’은 3주 연속 TV-OTT 화제성 1위를 차지했다.
- 튀김 오마카세·빵 뷔페·블렌딩 칵테일까지...집에서 홈파티 즐겨요
- 하림 제공.[이데일리 문다애 기자] 연말연시를 맞아 송년회와 새해 모임 등을 집에서 즐기려는 홈파티족이 늘고 있다. 지속적인 고물가로 외식이 부담스러워지면서 합리적인 소비를 추구하는 트렌드가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합리적인 가격으로 튀김 오마카세, 빵 뷔페, 블렌딩 칵테일 등 특별한 홈파티 한 상을 차릴 수 있는 이색 간편식이 눈길을 끌고 있다.26일 식품업계에 따르면 하림 스트릿푸드 브랜드 ‘멜팅피스’는 ‘튀김 오마카세’를 즐길 수 있는 라인업을 갖춰 주목을 받고 있다. 깨끗한 기름에 두 번 튀겨내 바삭함을 강화한 튀김은 고구마, 떡, 오징어, 새우 등 7종으로 구성했으며 떡볶이 소스가 동봉돼 떡볶이+튀김 조합을 즐길 수 있다. 이외에도 국내산 돈육을 다져 빵가루로 튀긴 함박까스 3종과 핫도그까지 다양한 주류와 페어링을 할 수 있는 제품들을 선보인다.특별한 날인만큼 집에서 ‘빵 뷔페’도 즐길 수 있다. SPC삼립의 홈베이커리 브랜드 ‘레디비’는 집에서 갓 구운 빵을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파베이크(빵 반죽을 80~90% 정도만 구운 뒤 급속 냉동한 것)’ 제품이다. ‘호두통밀깜빠뉴’, ‘10가지 곡물빵’ 등 4종과 베이글, 프렌치토스트, 갈릭크로와상을 비롯한 냉동제품 6종을 선보이고 있다. 레디비 제품은 오븐 또는 에어프라이어로 5분 정도만 조리하면 갓 구운 빵을 집에서 합리적인 가격에 다양하게 맛볼 수 있다. 홈파티의 전통적인 메뉴 스테이크도 집에서 간편히 즐길 수 있다. 밀키트 전문 기업 프레시지는 최현석 셰프의 레시피를 구현한 연말 홈파티 밀키트 3종을 선보였다. 가니쉬스테이크와 버터스테이크, 멕시칸 파히타 등 고기를 메인으로 한 3종으로 구성했다.홈파티에 빠질 수 없는 것이 주류다. 특히 칵테일은 음식과 페어링하기 좋고, 집에서도 분위기 좋은 바에 있는 듯한 기분을 손쉽게 낼 수 있다. CU는 국내외 수상 경력을 보유한 월드 클래스 손석호 바텐더와 협업해 ‘소코바 위스키 쿨러’와 ‘소코바 맨해튼’ 캔 칵테일 2종을 선보였다. 최근 인기를 얻고 있는 RTD(Ready To Drink) 제품으로 배합이나 재료에 대한 고민없이 캔맥주처럼 편하게 즐길 수 있다. 위스키 쿨러는 ‘쿨러’에 캐러멜과 레몬, 진저에일을 조합해 단단한 풍미와 질리지 않는 맛이 특징이며 맨해튼은 클래식 칵테일 ‘맨해튼’에 초콜릿과 체리, 스윗 버무스의 조합으로 맨해튼의 야경을 닮은 깊은 풍미를 담았다. 식품업계 관계자는 “파티 시즌을 맞아 이색 간편식이 소비자들로부터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며 “스트릿푸드에서 고급 레스토랑, 바에서 즐길 수 있는 음식들을 다양하게 구현한 간편식들이 특별한 홈파티를 즐기고 싶어하는 MZ세대 니즈를 충족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 '태계일주3', '미우새' '고려거란전쟁' 제치고 2049 시청률 1위
-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MBC ‘태어난 김에 세계일주 시즌3’(이하 ‘태계일주3’가 ‘미운 우리 새끼’, ‘고려거란전쟁’ 등을 제치고 2049 시청률 동시간대 1위, 일요일 전체 프로그램 중 1위를 차지했다.24일 방송한 MBC ‘태어난 김에 세계일수 시즌3’. (사진=MBC)지난 24일 방송한 ‘태계일주3’ 5회에서는 마다가스카르 여행 6일차 모론다바를 떠나 수도 안타나나리보(이하 타나)에서 첫 개인 시간을 보내고 기안84의 생일 파티를 즐기는 기안84, 빠니보틀, 덱스의 이야기가 공개됐다.25일 시청률 조사 회사 닐슨 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방송된 ‘태계일주3’ 시청률은 수도권 기준 6.2%를 기록했다. 광고 관계자들의 주요 지표이자 채널 경쟁력을 가늠하는 핵심 지표인 2049 시청률에서는 2.7%(수도권 기준)로, 동시간대 1위는 물론 ‘미운 우리 새끼’, ‘고려거란전쟁’을 제치고 일요일 방송된 드라마, 예능을 포함해 전체 프로그램 1위를 차지했다.최고의 1분은 기안84가 생일 파티를 하기 전 자신이 산 바닐라 빈의 실체를 알게 된 장면으로 분당 시청률은 7.9%까지 치솟았다.이날 방송에서 기안84, 빠니보틀, 덱스는 아름다운 은하수 아래애서 하루를 보낸 뒤 바오밥 애비뉴의 일출을 영접했다. 태양이 떠오르기 전 소와 염소, 개, 닭 등 동물들이 하나둘 모이는 아프리카 대평원의 풍경을 보며 기안84는 천국에 온 기분을 느꼈다. 이후 세 사람은 마을 현지인에게 K-커피를 선물하고 바오밥 나무 열매를 얻는 등 그들과 아침 일상을 나눴다.기안84, 빠니보틀, 덱스는 많은 추억을 안겨 준 모론다바를 떠나 마다가스카르의 수도 안타나나리보(타나)로 향했다. 빠니보틀은 생일을 맞은 기안84를 위해 좋은 숙소와 방을 예약했다. 빠니보틀과 덱스는 놀리기 좋은 큰형 기안84를 ‘기안84 사용법’으로 다루며 웃음을 유발했다. 타나는 모론다바와 다른 풍경으로 시선을 압도했다. 기안84는 이동 중 마다가스카르의 전통 장례식 ‘파마디하나’ 현장을 보고 강한 이끌림을 느꼈다.빠니보틀이 예약한 숙소는 모두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제일 비싼 방에 묵게 된 기안84는 으리으리한 방을 살피며 인도 재벌 모디 회장의 집을 떠올렸다. 이들은 저녁 식사 장소인 한식당에 모이기 전까지 개인 시간을 가졌다.빠니보틀과 덱스는 한식당에 모여 기안84의 생일파티를 준비했다. 그런데 기안84가 너무 일찍 도착하는 바람에 눈앞에서 생일파티를 준비하게 됐다. 설상가상 생일 초 대신 준비한 폭죽이 기안84 앞에 케이크가 도달하기 전 모조리 터져 폭소를 안겼다.빠니보틀은 기안84를 위해 한식당 주인에게 ‘파마디하나’를 볼 수 있는 루트를 문의했고, 덱스의 버킷리스트인 소 싸움 ‘사비카’ 구경 방법도 확인하며 든든함을 보여줬다. 세 사람은 다음날 ‘안치라베’까지 각자 이동하기로 하는 등 여행 계획을 세운 후 한식당 노래방 기계로 노래를 부르며 생일 파티를 즐겼다.한편 25일 오후 10시 10분에는 ‘태어난 김에 세계일주3 중간점검‘을 방송한다. ‘태계일주3’ 6회는 내년 1월 7일 오후 9시 10분 방송한다.
- '마이 데몬' 김유정♥송강, 위기 닥쳤다…진짜 범인은 김태훈
- (사진=SBS ‘마이 데몬’)[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마이 데몬’ 김유정, 송강이 위기를 맞이했다.지난 22일 방송된 SBS 금토드라마 ‘마이 데몬’ 9회에서는 도도희(김유정 분)와 구원(송강 분)이 쌍방 로맨스를 시작했다. 그러나 행복도 잠시 위기가 드리웠다. 괴한 기광철(김설진 분)의 사체가 발견됐지만, 배후인 ‘아브락사스’는 더욱 깊숙이 숨어버린 것.특히, ‘아브락사스’의 정체가 노석민(김태훈 분)이라는 반전은 소름을 유발했다. 여기에 도도희가 죽어야 능력이 돌아온다는 노숙녀(차청화 분)의 경고는 구원을 충격에 빠트렸다.도도희와 구원은 폭풍 같은 일상을 뒤로하고 둘만의 시간을 보냈다. 구원은 도도희에게 향하는 ‘애정’의 감정을 받아들였고, 커플들이 하는 것은 모두 하자며 도도희를 이끌었다. 두 사람은 평범한 일상 속 행복을 누렸다. “넌 내 수호신이잖아”라는 도도희의 말은 구원을 웃음 짓게 했고, 구원의 따뜻한 블루스는 도도희의 불안한 마음을 안심시켰다.이런 가운데 도도희는 ‘상속재산 포기’ 서류에 사인을 마쳤다. 구원이 배후를 잡아내 확실히 끝을 맺자고 만류했지만, 도도희는 “너를 위한 선택이 나를 위한 선택”이라며 마음을 굳혔다.(사진=SBS ‘마이 데몬’)그러나 두 사람은 예기치 못한 상황을 마주했다. 괴한 기광철이 죽은 채 발견된 것. 이상한 낌새를 눈치챈 구원은 곧장 선월재단 이사장실로 향했다. 책상 밑 도청 장치를 발견한 구원은 얼굴로 사람을 찾는 자신의 능력을 아는 진짜 범인이 따로 있다는 것을 확신했다.위기는 계속됐다. 구원의 시계들이 모두 멈추고 계약서들이 불에 타 소멸한 것. 구원은 악마의 능력이 깜빡거리는 게 아닌, 완전히 사라졌다는 것을 깨닫고 혼란스러웠다. 구원은 무언가 알고 있는 듯 의미심장한 행보를 보이던 노숙녀를 찾아갔다.노숙녀가 ‘악마’ 구원에게 능력을 준 ‘신’이었던 것. 구원은 능력을 되찾을 방법을 물었고, “그 여자가 죽으면 돌아와”라는 노숙녀의 경고에 이어진 불길 속에 쓰러져 있는 도도희의 모습은 두 사람의 운명이 어디로 흘러갈지 궁금증을 더했다.‘아브락사스’의 정체도 드러났다. 기광철을 조종하던 진짜 범인이 미래가의 장남 노석민이었다는 사실은 충격이었다. 주천숙(김해숙 분)을 죽음으로 내몰고 도도희의 목숨까지 위협하는가 하면, 구원의 ‘데몬책’을 들여다보던 가죽장갑을 낀 미스터리 남의 정체가 바로 노석민이었던 것.노석민은 구원에게 얼굴을 들킨 기광철을 소극장에 가두고 불을 질렀다. 환희에 찬 그의 사악한 웃음은 소름을 유발했다. 구원이 인간을 불행하게 만들고, 지옥으로 이끄는 ‘악마’라는 사실을 알게 된 주석훈(이상이 분)의 혼란 역시 위기감을 고조시켰다.‘마이 데몬’은 23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 '고딩엄빠4' 사업실패로 6천만 원 빚 떠안았는데…남편 택시로 출퇴근
- [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고딩엄빠4’에 출연한 김아름이 둘째 출산을 코앞에 두고 남편과 생이별할 위기에 부기에 부딪혔으나, 친정엄마의 도움으로 이를 모면했다.‘고딩엄빠4’20일 방송된 MBN ‘어른들은 모르는 고딩엄빠(이하 ‘고딩엄빠4’)’ 22회에서는 청소년 엄마 김아름 김용인 부부가 6천만 원에 달하는 빚을 떠안은 현실과, 갈수록 깊어지는 부부 갈등의 골을 고백하는 한편, 이에 대해 조언을 구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은 2.6%(닐슨코리아 유료방송가구 2부 기준)의 시청률을 기록했다.먼저 김아름이 ‘청소년 엄마’가 된 사연이 재연드라마로 펼쳐졌다. 어린 시절 부모의 이혼으로 엄마와 단 둘이 살게 된 김아름은 빵집 알바를 하면서 평범하지만 행복한 나날을 보냈다. 그러다 지인들과의 저녁 자리에서 김용인을 알게 됐고, 두 사람은 게임이라는 공통분모로 가까워졌다. 이후 김아름이 김용인을 자신의 집으로 초대해 엄마와 같이 식사를 했는데, 김아름의 엄마는 밤이 깊어지자 김용인에게 “자고 가”라며 방을 내어줬다. 그런데 김아름은 이날 김용인에게 저돌적으로 대시를 했고, 하룻밤을 함께 보낸 두 사람은 연인으로 발전했다.그러나 연애 5개월 만에 임신을 했고 이에 김아름의 엄마는 극대노했다. 김용인은 김아름의 엄마를 설득하기 위해 미래 계획에 대한 ‘프레젠테이션’까지 했고, 결국 김아름의 엄마는 “둘째는 절대로 안 된다”는 조건으로 결혼과 출산을 허락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김아름은 “첫째를 출산 후, 시술받았던 피임기구가 빠지면서 둘째를 임신했다”고 밝혀 충격을 안겼다. “설상가상으로 남편이 상의도 없이 사업 자금으로 대출을 받았고 상황이 안 좋게 돌아갔다”고 털어놨다. 돌쟁이 딸에 임신 9개월 차인 아이까지 품은 김아름의 상황에 스튜디오 출연진 모두가 안타까워했다.스튜디오에 출여한 김용인은 “문제가 됐던 사업은 모두 정리했지만, 대출금 6천만 원에 이자가 붙으면서 빚이 더 늘어났다”고 고백했다. 더욱이 둘째 출산을 한 달 반여 남겨뒀다는 김아름은 “남편이 나와 아이를 떠나려고 한다”는 고민을 털어놔 걱정을 자아냈다. 이후 두 사람은 둘째 출산을 앞둔 가족의 일상을 공개했다.만삭 상태로 첫째 딸을 키우고 있는 김아름은 이른 아침부터 건설업에 재직 중인 남편 김용인을 깨웠지만, 전날 밤 ‘혼술’을 한 남편은 어영부영하다 결국 택시로 출근했다. 알고 보니 김용인은 사업 실패 후, ‘개인 회생’을 신청해 아내 명의의 카드로 생활하고 있었는데, 카드값의 절반을 택시비로 쓰고 있었던 것. 반면 김아름은 아이를 등원시킨 후 기저귀 살 돈이 없어 자신의 노트북을 중고 거래로 팔았다. 또한 섬유유연제를 대용량으로 사서 소분할 정도로 알뜰한 면모를 보였다. 이들의 가계 상황을 점검해 본 결과 매달 최소 70만 원의 적자가 나고 있어, 상황을 파악한 3MC 박미선-인교진-서장훈은 “택시비 4만 원이 말이 되느냐”며 쓴소리를 했다.오후 내내 독박육아에 시달렸던 김아름은 남편이 퇴근길에도 택시를 탔다는 결제 내역이 오자 분노했다. 이에 퇴근한 남편과 택시비 문제로 싸웠고, 김용인은 “돈을 더 벌기 위해 이직 제안을 받은 울산으로 내려가겠다”고 선포했다. 하지만 김아름은 “둘째를 출산하면 나 혼자 어떻게 애들을 케어하라고 간다는 거냐”고 반문했고, 출구 없는 대화에 답답해한 김용인은 집을 나와 지인과 호프집에 갔다.저녁 술자리에서 김용인의 절친한 선배는 “야심차게 출발했던 전기구이 통닭 사업을 왜 그렇게 빨리 접은 거냐”고 물었다. 김용인은 “사업 첫 달부터 마이너스 300만 원이 찍힐 수 있는 상황이라, 불안한 마음에 열흘 만에 폐업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선배는 “네가 내 친동생이었으면 가만 안뒀다”라고 돌직구를 던졌고, 김용인은 “그래서 월급을 많이 주는 울산으로 내려가 기숙사 생활을 하려고 한다. 가게 되면 현재 월급보다 100만 원 이상 더 받을 수 있을 것 같다”라고 말했다. 김용인의 이직 의지에도 스튜디오 출연진들은 “(월급 사항이) 구두로 진행된 이야기라 최종 확정된 것도 아닌데, 단순히 추측만으로 마음을 결정한 것 아니냐”며 걱정했다.다음 날 김아름은 김용인과 딸을 남겨둔 채 홀로 외출했고, 그 사이 김용인은 딸을 돌보며 독박 육아의 어려움을 체감했다. 아동복 매장으로 향한 김아름은 여유가 없어 옷 사기를 망설였는데 이때 친정엄마가 나타나 손녀가 입을 새 옷을 사줬다. 이후 두 사람은 모처럼 식당에서 푸짐한 밥상을 즐겼고, 김아름은 “사실 남편에게 6천만 원에 달하는 빚이 있고, 이를 갚기 위해 남편이 지방으로 내려간다고 한다”는 고민을 밝혔다. 뒤늦게 상황을 파악한 친정엄마는 “빚이 어느 정도 해결되면 숨통이 트이지 않겠냐”며 “2천만 원을 빌려주겠다”고 했다. 집으로 돌아온 김아름은 남편에게 엄마의 지원 약속을 전하며 “둘째가 좀 더 클 때까지만 곁에 있어 달라”고 이야기했다.이렇게 김용인의 이직 여부에 시선이 집중된 가운데, 김용인은 “울산에 가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스튜디오 출연진들에게 밝힌 뒤, “집과 가까운 곳에서 건 설 기술직으로 이직을 제안받았다. 그곳에서 일하며 두 아이의 육아를 돕겠다”고 말했다. 나아가 김용인은 가족이 함께 지낼 수 있게 경제적 도움을 준 장모님에게 “앞으로 걱정 끼치지 않게 잘 살겠다”는 영상 편지를 보내, 새 출발을 다짐했다.‘고딩엄빠4’는 매주 수요일 오후 10시 20분 방송된다.
- '고딩엄빠4' 남편 김용인, 개인 회생 중인데도 택시 출퇴근…MC '분노'
- [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MBN ‘고딩엄빠4’에서 김아름의 남편 김용인이 ‘개인 회생’ 도중에도 택시로 자주 출퇴근을 해 스튜디오 출연진들의 분노를 유발한다.‘고딩엄빠’20일 방송하는 MBN ‘어른들은 모르는 고딩엄빠4(이하 ‘고딩엄빠4’)’ 22회에서는 ‘청소년 엄마’ 김아름이 남편 김용인과 동반 출연해, 둘째 출산이 코앞인 상황에서 “남편이 나와 아이를 떠나려고 한다”는 충격적인 고민을 밝힌다.이날 김용인은 거실 소파에서 취침한 상태로 늦잠을 자다가 회사에 지각할 상황을 맞는다. 아내가 깨워 겨우 일어난 김용인은 급히 택시를 불러 출근을 한다. 문제는 과거 ‘치킨가게’ 사업 자금으로 대출받은 6천만원을 갚지 못한 채 열흘 만에 사업을 그만둬, 현재 그가 ‘개인 회생’ 절차를 밟고 있는 상황이라는 것. 이로 인해 자기 이름으로 된 카드가 없는 데다, 월급의 절반 이상을 대출 원금과 이자로 지출하는데도 김용인은 일주일에 네다섯 번씩 택시로 출퇴근 중이라는 전언이다. 스튜디오 출연진들은 “아껴 써도 모자랄 마당에 택시 출퇴근이 말이 되냐”며 ‘대리 분노’한다.반면 둘째 임신으로 ‘만삭’인 김아름은 ‘1만 1000원’이라는 통장 잔고를 확인한 뒤 “아이 기저귀를 살 돈이 없다”고 고민하다가, 자신의 노트북을 중고 거래로 판다. 중고 거래로 급한 생활비를 충당한 김아름의 속내를 알리 없는 남편은 저녁에도 택시로 귀가한다. 이에 MC 박미선은 “사업을 많이 해본 집안으로서, 잘 되겠다고 생각하고 뛰어들면 벌써 끝물”이라며 “애들 소꿉장난도 아니고, 10일 동안 장사를 하고 접는 사람이 어디 있느냐”고 호통을 친다. 게스트로 출연한 이수지 역시, “만삭의 와이프는 너무 알뜰한데, 한쪽만 노력하면 뭐 해”라며 “그야말로 밑 빠진 독에 물 붓는 상황”이라고 따끔하게 꼬집는다.제작진은 “일주일에 하루 빼고 택시로 출퇴근한다는 남편 김용인이 자신의 상황을 객관적으로 바라보는 지인과의 만남에 이어, 스튜디오 출연진들의 냉정한 조언을 들으며 스스로를 돌아보는 시간을 갖는다”라며 “가족을 떠날 결심을 했던 김용인의 진짜 속내를 비롯해, 경제적 위기로 인해 부부 사이까지 나빠진 이들이 상황을 어떻게 극복해나갈 수 있을지 애정 어린 시선으로 지켜봐 달라”고 밝혔다.김아름, 김용인 부부의 이야기는 20일 오후 10시 20분 방송되는 MBN ‘어른들은 모르는 고딩엄빠4’ 22회에서 확인할 수 있다.
- 기안84, 진짜 대상 받나…'태계일주3', 전 시즌 포함 자체 최고 시청률
- [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MBC ‘태어난 김에 세계일주 시즌3(태계일주3)’ 기안84, 빠니보틀, 덱스가 마다가스카르를 접수하며 전 시즌을 포함해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했다. 이로 인해 MBC 연예대상의 강력한 대상 후보로 언급되고 있는 기안84의 수상 가능성에 청신호가 켜졌다.‘태계일주’지난 17일 방송된 MBC ‘태어난 김에 세계일주 시즌3’(연출 김지우, 이하 ‘태계일주3’) 4회에서는 마다가스카르 여행 5일 차, 덱스의 버킷리스트인 ‘바오밥 나무 아래 캠핑’을 실현하기 위해 ‘바오밥 애비뉴’로 향한 기안84, 빠니보틀, 덱스의 이야기가 공개됐다.18일 시청률 조사 회사 닐슨 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방송된 ‘태어난 김에 세계일주 시즌3’ 시청률은 전국 기준 6.7%, 수도권 기준 7.1%를 기록하며 전 시즌을 포함해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했다. 광고 관계자들의 주요 지표이자 채널 경쟁력을 가늠하는 핵심 지표인 2049 시청률은 2.8%(수도권 기준)로, 최고 3.8%까지 올랐다.최고의 1분은 덱스가 차지했다. 덱스가 캠핑을 하며 먹을 컵라면용 뜨거운 물을 얻기 위해 마을을 찾은 가운데 낮에 만났던 소수레 기사와 다시 만난 장면(22:33)으로, 분당 시청률은 8.6%까지 치솟았다. 여행지에서 우연한 만남이 반가운 인연이 되는 모습이 놀라움을 안겼다. 기안84, 빠니보틀, 덱스는 마다가스카르 모론다바의 가장 큰 전통시장인 ‘바자르 베 시장’으로 향했다. 그곳에서 세 사람은 개인 정비 물품을 사고, 현지 식당에서 식사를 함께 했다. 기안84와 빠니보틀은 한국의 맛이 느껴지는 현지 음식에 반해 폭풍 흡입을 보여줬다. 덱스도 현지 음식에 도전했지만 ‘철부지 덱쪽이(덱스+금쪽이)’ 리액션을 터트렸고, 바게트와 김치를 활용해 자신만의 메뉴를 즐겼다.기안84, 빠니보틀, 덱스는 시장에서 각자의 애착 아이템을 얻었다. 기안84는 ‘애착 셔츠’와 찰떡인 ‘애착 모자’를, 덱스도 피부 보호를 위한 멋진 모자를 샀다. 빠니보틀은 ‘인생 바게트’와 만나 연신 빵을 뜯는 ‘빠니 바게트’ 모습을 보여줘 웃음을 자아냈다.그런가 하면 지난주 복싱 경기에 출전해 강한 인상을 남긴 ‘피지컬 형제’ 기안84와 덱스가 마다가스카르의 셀럽이 된 현장도 공개됐다. 시장 거리에서 이들을 알아보는 현지인이 등장한 것. 빠니보틀은 “그새 유명인사가 됐다”며 놀랐고, 기안84와 덱스는 뿌듯한 미소를 지었다.기안84, 빠니보틀, 덱스는 최대의 바오밥 나무 군락지인 ‘바오밥 애비뉴’로 향하는 동안에도 현지인들과 따뜻한 소통을 보여줬다. 기안84는 만나는 이들에게 시장에서 구입한 망고를 나눠주는가 하면 아이들에게 한국어로 ‘태계일주 본방사수’ 홍보를 하는 모습으로 폭소를 유발했다. 덱스는 소수레에 함께 탄 꼬마들에게 직접 망고를 깎아주는 스윗한 모습으로 훈훈함을 자아냈다. 덱스를 향해 환하게 웃는 귀여운 꼬마들과 이를 바라보는 덱스의 ‘삼촌 미소’가 시청자들까지 미소 짓게 했다.‘바오밥 애비뉴’에 도착해 거대한 바오밥 나무의 실물을 영접한 세 사람은 경이로운 광경에 감탄을 쏟아냈다. 눈을 뗄 수 없는 웅장함에 압도된 세 사람은 자동으로 관광객 모드가 되어 ‘바오밥 삼 형제’의 인증샷을 남겼다.붉은 석양과 바오밥 나무가 만들어내는 풍경을 조용히 바라보던 기안84는 “인간의 인생이라는 것이 짧구나”라며 수천 년의 역사를 품은 대자연이 불러일으키는 경외감에 빠져들었다. 덱스도 “처음으로 아프리카의 마다가스카르에 있다는 걸 느끼게 해준 순간이었다”라고 당시의 감동을 전했다.기안84, 빠니보틀, 덱스는 현지인이 안내해준 마을 뒤에서 준비한 저녁 식사를 함께 하며 본격적인 캠핑을 즐겼다. 덱스는 컵라면용 뜨거운 물을, 기안84와 빠니보틀은 노상 가게에서 염소 고기와 맥주, 물을 사 왔다. 밤하늘을 수놓은 은하수 아래에서 기안84는 “우리 잊지 않을 정도의 추억을 만들었으면 좋겠어. 왜냐하면 너희 너무 바쁘고 잘 나가. 하지만 ‘태계일주’가 너희 마음속 1번이었으면 좋겠어”라고 솔직한 건배사로 동생들과 진심을 나눴다.세 사람은 다음날 마다가스카르 수도인 안타나나리보(타나)로 떠날 예정으로, 빠니보틀은 생일인 기안84를 위해 한식 잔치를 계획해 기대를 모았다. 기안84는 “마다가스카르는 모론다바에만 와 봐서 예측이 안 돼. 그런 게 설레긴 해”라며 남은 여정에 대한 기대감을 전했다. 세 사람은 밤하늘을 가득 채운 별들과 은하수 아래에서 눈과 사진으로 모론다바에서의 추억을 남겼다.다음 주에는 안타나나리보에서 자유 시간을 즐기는 기안84, 빠니보틀, 덱스의 모습과 기안84를 위한 광란의 생일잔치 현장이 예고돼 기대를 모았다.한편, 기안84, 빠니보틀, 덱스, 이시언의 아프리카 마다가스카르 여정을 담은 MBC ‘태계일주3’는 매주 일요일 오후 9시 10분에 방송된다.
- '고딩엄빠4' 육예슬 "이혼한 父, 여친 생기자 나 몰래 이사"
- [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MBN ‘어른들은 모르는 고딩엄빠4’에 ‘청소년 엄마’ 육예슬이 출연, 아버지에게 버림받게 된 사연을 전한다.‘고딩엄빠4’13일 방송하는 MBN ‘어른들은 모르는 고딩엄빠4(이하 ‘고딩엄빠4’)’ 21회에서는 청소년 엄마 육예슬의 파란만장한 인생사와, 아이를 낳기까지의 사연이 그려진다. 이날 육예슬의 스튜디오 등장 전 공개된 재연드라마에서 육예슬은 “어린 나이에 부모님이 이혼하신 후 엄마와 단둘이 행복하게 살고 있다가, 중학교 3학년 때 고모를 만나 아버지가 폐인처럼 살고 있다는 소식을 들었다”면서, “고민 끝에 엄마를 떠나 아버지와 살게 됐다”고 밝힌다.그러나 육예슬은 “나와 3년 동안 함께 살면서 기운을 차린 아버지는 여자친구가 생긴 후 급격히 달라진 태도를 보였다”며 “어느 순간부터 나를 짐처럼 취급하더니, 급기야 내가 잠시 집을 비운 사이에 나를 두고 이사를 가버렸다”고 전해 모두의 말문을 막는다. 육예슬의 옷가지 박스 하나만 남기고 ‘증발’해버렸다는 이야기에 3MC 박미선-인교진-서장훈을 비롯한 출연진들은 “이게 실화라고? 자식을 어떻게 버려”라며 황당해한다.이후 엄마에게 돌아간 육예슬은 소개팅을 통해 한 남자를 만나게 됐고, 양가의 허락을 받아 동거를 시작했다. 그런데 갑작스럽게 자궁경부암 초기 진단을 받아 수술하게 된 후, “임신이 어려울 수 있다”는 소견을 받아 절망에 빠진다. 하지만 기적처럼 아이가 찾아왔다는 소식에, 출연진들은 “‘고딩엄빠’ 사상 최초로 임신을 축하해야 할 일”이라며 자신의 일처럼 기뻐한다.제작진은 “아이를 낳은 후에도 자신을 버린 아버지에 관한 ‘트라우마’에 시달리던 육예슬이 ‘고딩엄빠4’에 출연을 결심하게 된 또 다른 고민을 전해 모두를 안타깝게 만든다. 출연진들의 현실적인 조언과 냉정한 쓴소리가 쏟아진 이날의 사연을 지켜봐 달라”고 밝혔다.한편 이날의 게스트로는 가수 김수찬이 자리해, “첫 출연 당시 교도소에 들어간 남편을 옥바라지하던 사연으로 인해 너무 답답해서, 두 번째 출연을 망설였다”는 솔직한 속내를 고백한다. 이와 함께 재연드라마를 시청하던 중, 첫 만남에서 사귀자는 남자의 대시에 “이 프로그램은 기승전결이 없어요?”라며 또 한 번 ‘멘붕’에 빠진다. 김수찬과 ‘청소년 엄마’ 육예슬이 출연하는 MBN ‘어른들은 모르는 고딩엄빠’ 21회는 13일 수요일 오후 10시 20분 방송한다.
- 유튜브 韓구독자 증가 1위 '미스터비스트'…더빙 효과 '톡톡'
- [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세계 최고 인기 유튜버 중 한 명인 미스터비스트(MrBeast)가 올해 한국 구독자를 가장 많이 늘린 유튜버로 나타났다. ‘오징어게임’ 관련 콘텐츠와 함께 새로 도입한 더빙이 국내 이용자들의 주목을 끌었다는 분석이다. 국내 크리에이터들 중에는 셀럽들이 진행하는 토크쇼들이 큰 인기를 끌었다. 11일 글로벌 동영상 커뮤니티 유튜브는 이 같은 내용의 2023년 유튜브 국내 인기 동영상 및 크리에이터 연말 결산을 발표했다. 최고 인기 크레이이터 집계는 올해 1월부터 10월 말까지 국내 구독자 수 변동을 기준으로 했으며 구체적 통계는 공개되지 않았다.국내에서도 화제를 모았던 미스터비스트의 ‘오징어게임’ 콘텐츠전 세계 2억 1700만명의 구독자를 갖고 있는 미스터비스트는 유튜브의 ‘다국어 오디오 트랙’을 활용해 한국어를 포함한 다양한 언어로 더빙을 제공하기 시작한 것이 국내 구독자 급증으로 이어졌다는 분석이다. 미스터비스트는 올해 초부터 유튜브가 제공하는 ‘다국어 오디오 트랙’을 활용해 콘텐츠에 10개 언어로 더빙을 하고 있다. 성우가 참여한 더빙 덕분에 한국 시청자들에게 콘텐츠 접근성을 더욱 높인 것이 구독자 수 증가로 이어졌다는 평가다. 실제 미스터비스트는 다양한 언어로 더빙을 제공한 이후 유럽 등 다른 나라에서도 인기 크리에이터 1위 등 상위권을 다수 차지한 것으로 전해졌다.◇피식대학, 피식쇼 인기 힘입어 올해 재진입국민 MC 유재석의 유튜브 진출로 화제를 모았던 토크쇼 ‘핑계고’를 선보이는 채널 ‘뜬뜬 DdeunDdeun’은 4위에 올랐다. 편안한 분위기에서 게스트들이 이야기를 나누는 1시간 가량의 영상들이 두터운 팬층을 확보하는 한편, 하이라이트 장면만 편집한 쇼츠도 매번 화제를 모으고 있다. 비투비의 이창섭이 진행하는 ‘전과자’를 선보이는 채널 ‘ootb STUDIO’는 5위를 차지했다.MC 신동엽의 음주 토크쇼로 화제를 모으고 있는 ‘짠한형 신동엽’은 7위, 스케치 코미디 채널인 ‘띱 Deep’가 그 뒤를 이었다. 2021년 최고 인기 크리에이터 2위를 차지했던 ‘피식대학 Psick Univ’은 글로벌 토크쇼를 표방하며 새롭게 선보인 ‘피식쇼’ 콘텐츠의 인기에 힘입어 2년 만에 다시 순위에 오르며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인기 여행 크리에이터 ‘빠니보틀 Pani Bottle’은 올해 꾸준한 콘텐츠를 선보이며 더 많은 관심을 받으며 10위에 이름을 올렸다.(유튜브 제공)전년 대비 구독자수가 200% 이상 증가한 채널을 대상으로 선정하는 ‘급상승 크리에이터’에는, 요리하는 모습을 꾸밈없이 솔직하게 공유하는 ‘다해’가 1위를 차지했다. 계란장과 탕후루, 팬케이크 등 누구나 집에서 손쉽게 만들 수 있는 메뉴의 요리 과정을 간결한 편집과 짧은 호흡의 쇼츠로 선보여 시청자들의 공감을 샀다.◇‘날 것 그대로’ 유튜브 토크쇼 인기몰이그룹 어반자카파의 조현아가 진행하는 토크쇼 ‘조현아의 목요일 밤’이 3위, 다양한 일상과 여행의 순간을 콘텐츠로 선보인 덱스101이 4위, 유부남의 일상을 기반으로 재미있는 상황극 쇼츠를 선보이는 미남재형이 5위에 올랐다. 방송인 장영란이 운영하는 ‘A급 장영란’이 6위, 이밖에도 반려견과 함께 하는 ‘지유개zziU & Ezzi’가 7위, 코미디언 박소라·황정혜가 운영하는 코미디 채널 ‘쉬케치’가 8위, 피부 관리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공유하는 ‘동네 의사 이상욱’이 9위에 올라 다양한 콘텐츠 생태계를 보여줬다.가장 눈에 띄는 것은 토크쇼 포맷의 채널이 큰 인기를 끌고 있다는 점이다. 다양한 인사들이 유튜브에서 토크쇼를 진행하며 유튜브 내 토크쇼 생태계가 더욱 다양해지고 있다. TV와 달리 정해진 포맷이 없고 편하게 대화를 나눌 수 있다는 점이 강점이다. 실제 음주 토크쇼 등 날 것 그대로의 방송이 큰 인기를 끌고 있다. 평소 TV에 잘 출연하지 않는 영화배우들이 유튜브 토크쇼에 출연하는 모습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다.콘텐츠 업계 관계자는 “유명 연예인들이 진행하는 유튜브 토크쇼의 경우 동료 연예인들 입장에서 편하게 나갈 수 있고 홍보가 더 쉽고 가깝게 소통이 가능하다는 강점이 있다”며 “앞으로 셀럽들의 토크쇼가 점점 더 많아지게 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유튜브는 올해 처음으로 최고 인기 게임 관련 동영상 리스트도 공개했다. 리스트에는 인기 게임 ‘리그 오브 레전드’ 관련 영상이 5건으로 가장 많았다. 채널 ootb STUDIO의 ‘전과자’ 시리즈 중 < 오전 수업 없는 학과 [오산대 e스포츠과]>가 1위, 연예계 철권 고수로 알려진 남규리가 출연한 <철권신 ‘무릎’이 져줬다고요? 재대결합니다. | 게임광규리 1화>가 7위, 르세라핌 멤버 사쿠라와 프로게이머 데프트가 함께 ‘리그 오브 레전드’를 플레이한 <실버 꾸라도 하드캐리(?)한 세.체.원 ‘데프트 버스’ 출발! │ [겁도 없꾸라] EP.07> 영상이 8위를 차지했다.
- '태계일주3' 덱스→기안84 1.5t 배 끈다…마다가스카르판 '피지컬:100'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MBC ‘태어난 김에 세계일주 시즌3(태계일주3)’ 기안84, 빠니보틀, 덱스가 1.5t 배 끌기에 도전한 모습이 포착됐다. 마치 ‘피지컬:100’의 한 장면을 떠올리게 한다.오는 10일 일요일 밤 9시 10분에 방송될 MBC 여행 예능 ‘태어난 김에 세계일주 시즌3’(연출 김지우, 이하 ‘태계일주3’) 3회에서는 기안84, 빠니보틀, 덱스가 파티 같은 전야제에 이어 본격적으로 ‘진수식’에 참여한 현장이 공개된다.지난주 기안84, 빠니보틀, 덱스는 마다가스카르의 핫플레이스인 진수식 전야제 현장을 찾아 광란의 댄스 파티를 즐겼다. 또한 다음날, 배를 바다에 띄우기 위해 배를 끄는 진수식에 초대를 받아 새로운 경험을 기대케 만들었다.방송에 앞서 공개된 사진 속에는 ‘마다가스카르 삼 형제’가 많은 현지인들과 함께 무려 1.5t의 배를 끌기 위해 안간힘을 쓰는 모습이 담겨 있다. 전야제 파티의 여운이 가시지 않은 수많은 이들의 흥과 에너지가 구호와 함께 폭발하며 진풍경이 펼쳐진다.기안84는 지난 전야제 파티 후 구애의 춤에 실패한 패잔병(?)들이 진수식에 모인 것 같다며 그들과 함께 배를 끌며 남다른 ‘전우애(?)’를 느낀다고. ‘마다가스카르 삼 형제’가 힘을 더한 진수식 현장은 어땠을 지, 또 이들이 배 끌기에 성공했을 지 기대가 모인다. 그런가 하면 덱스가 3.5m 코코넛 나무에 오르는 현장도 공개된다. 현지인이 코코넛 나무에 오르는 모습을 보고 덱스의 승부욕이 발동한 것. 악으로 깡으로 나무에 오르는 덱스의 악바리 같은 모습에 모두가 놀라 눈을 떼지 못했다는 전언이다.한편, 기안84, 빠니보틀, 덱스, 이시언의 아프리카 마다가스카르 여정을 담은 MBC ‘태계일주3’는 매주 일요일 밤 9시 10분에 방송된다.
- "아이가 10개월 지난 유산균을 먹었어요"…혼비백산 '엄빠'[하이, 육아]
- [이데일리 송승현 기자] 육아의 난이도를 결정하는 건 아이의 수면이다. 수면의 질을 결정하는 건 다양한 요소가 있겠으나 소화 문제도 빼놓을 수 없다. 수유를 하고 10~20분가량 아이를 안고 연신 등을 두드리며 트림을 유도하는 것도 그 때문이다. 혹여 아이가 배앓이를 또는 영아산통이라고 겪으면, 2시간 이상을 고통 속에서 울부짖으니 엄마아빠의 마음은 산산이 조각난다. 더 나아가 수면의 질도 떨어지니 면역력과 성장력이 저해될 우려도 있다.코로나 격리가 끝나고 마스크를 쓴 채 6일 만에 아이를 안아봤다. (사진=송승현 기자)◇의사도 “방법없다”…걱정, 안도 지옥→천국 오가다이런 이유로 유산균은 신생아 양육의 필수템으로 자리 잡은 지 오래다. 유산균은 장내 유익균을 증가시켜 배앓이와 영아산통 예방에 도움을 주고, 면역력을 증진하기도 한다. 대부분의 신생아용 유산균은 액체 형태로 비타민D와 결합돼 있다. 아이 입에 직접 떨어뜨려 먹이거나, 분유에 섞여 먹인다. 우리 집도 산후조리원 퇴소 이후 하루에 한번 씩 유산균을 먹이고 있다.미리 구비해둔 유산균이 떨어지자 산후조리원 퇴소 선물로 받은 유산균으로 갈아탔다. 5일 정도 먹였을까, 하루는 아내가 주방에서 소리를 질렀다. 달려가니 아내가 울상을 지으며 “유통기한이 10개월이 지났어”라고 말했다. 살펴보니 우리가 먹인 유산균의 유통기한이 ‘EXP 23/2/25’로 기재된 것이다. 23년 2월 25일이 아니라, 25년 2월 25일이 아닐까하는 마음에 제조사에 물어봤더니 순서대로 읽는 게 맞는다는 답을 들었다.마침 다음날 아이 예방접종을 맞춰야 해서 병원에 가서 물어보니 일단 보자는 답을 들었다. 대처 방법을 묻는 아내에게 의사는 “더 물어보면 안 좋은 말만 할 수밖에 없어요. 걱정만 늘어요. 아이가 별 탈 없으면 그냥 지나가는 겁니다. 신생아는 검사할 수도 없어요”라고 설명했다.좀처럼 화를 내지 않는 아내는 이번엔 분노를 감추지 못했다. 집에 도착하자마자 산후조리원에 전화해 ‘어떻게 유통기한이 지난 유산균을 선물로 줄 수 있냐’고 따져 물었다. 잠시 뒤 산후조리원에서 전화가 와서 유통기한은 ‘2023년 2월 25일’이 아니라 ‘2025년 2월 23일’이 맞는다고 했다. 해당 제품은 박스와 병에 기재된 유통기한의 순서가 다르다고 했다. 알고 보니 우리 말고도 꽤 많은 인원이 산후조리원에서 전화를 했던 모양이다.마지막으로 제조사에 다시 물으니 해당 상품은 수출용 제품으로 박스에는 2025년 2월 23일로 기재돼 있으나, 병에는 거꾸로 적혀 있다고 확인해줬다. 그 순간 부모가 돼서 제대로 확인하지 않고 유산균을 먹였다는 무능함, 혹여 아이가 탈이 나지는 않을까하는 걱정, 이 모든 것이 단순 헤프닝에 지나지 않았다는 안도감이 몰려왔는지 아내는 엉엉 울었다. 그 모습을 보니 괜히 나도 눈물이 나 우리는 서로 부둥켜안고 울었다.◇코로나로 인해 6일간 아이와 생이별…“미리 대비해두세요”설상가상(雪上加雪). 안 좋은 일은 연이어 일어난다고 했던가. 유산균 헤프닝을 겪고 난 지 이틀 만인 지난 1일 금요일 코로나19에 걸리고 말았다. 전업육아에 뛰어든 뒤 체력을 키우기 위해 저녁에 헬스장을 갔던 게 화근이 된 모양이다.전조 증상 같은 건 없었다. 증상을 느끼기 시작한 건 전날 밤 배달음식을 시켜 먹었는데 생각보다 너무 매웠고, 그 뒤부터 목에 칼칼함이 사라지지 않은 것 정도. 불길한 마음에 종합감기약을 먹고 잤는데 자고 일어나니 목이 더 아파지고, 코도 막힌 것이다. 아내가 ‘혹시 코로나 아니야’라는 말에 코로나 자가검사키트로 검사했는데, 시약을 떨어뜨리고 10초 만에 두 줄이 떴다. 코로나 양성반응이다.하필 금요일은 아내가 출근하는 날로 오전부터 내가 쭉 육아를 해야 하는 날인데 그야말로 ‘멘붕’이었다. 일단 나는 부랴부랴 마스크를 쓰고 안방으로 격리됐다. 아내가 학원을 운영하는 탓에 출근을 안 할 수는 없는데 돌봐줄 사람을 구할 수 없어 30분 내내 발을 동동 굴렀다. 마침 일을 그만둔 처제(아내의 동생)가 흔쾌히 아이를 봐준다고 해서 한시름 놨다. 문제는 처제 집이 멀어 아이가 1시간 정도 방치된다는 점이다. 속으로 ‘제발 자달라’고 간절히 기도했지만, 아이는 1시간 내내 울었다. 고작 다섯 걸음이면 달래 줄 수 있건만, 열어서는 안 되는 문에 막혀 아이의 울음을 듣고 있노라면 가슴이 찢어진다. 아이의 울음을 듣는 건 부모에게 정말 힘든 일이다.이후 나는 6일간 격리됐다. 같은 공간에 있는데도 직접 보지 못하고, 영상통화로 봐야 하니 기분이 참 묘했다. 다행히 아이는 현재까지 아무런 증상을 보이고 있지 않다. 우리는 코로나 감염에 대해 생각해 본 적이 없어 허둥대다 운 좋게 넘겼지만, 예비 엄마아빠 또는 신생아를 키우고 있는 집에서는 코로나 감염에 대한 대비책을 생각해 두는 게 좋을 듯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