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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도전 나선 프랭크버거…“올해 1500억 매출 목표”
  • 글로벌 도전 나선 프랭크버거…“올해 1500억 매출 목표”
  •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토종 수제버거 프랜차이즈 ‘프랭크버거’가 올해 중국, 싱가포르 등을 중심으로 해외시장 진출을 추진한다. 오는 5월엔 인천 청라에 대규모 자동화 공장을 설립하고 이를 통해 올해 매출 1500억원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다.프랭크버거가 오는 5월 인천 청라에 준공 예정인 신사옥 겸 자동화 공장 조감도. (사진=프랭크에프엔비)2일 프랭크에프엔비에 따르면 프랭크버거는 올해 중국, 싱가포르 등 10여개 국에서 마스터 프랜차이즈 계약을 추진할 계획이다. 마스터 프랜차이즈는 직접 해외진출 대신 현지 기업에게 가맹사업 운영권을 판매하는 방식을 말한다.심우열 프랭크에프엔비 영업전략 부사장은 최근 이데일리와 만나 “올해 주요 전략 중 하나는 해외시장 확대”라며 “우선 싱가포르에 현지 외식업체와 진출을 논의하고 있고 중국에서도 현지 유통기업과 마스터 프랜차이즈 계약을 협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프랭크버거는 2019년 프랭크에프엔비가 선보인 토종 수제버거 프랜차이즈 브랜드다. 과거 ‘바푸리숯불김밥’을 운영하던 심우창 대표가 만들었다. 프랭크버거는 순살 수제패티를 강조하며 비교적 저렴한 가격의 ‘가성비 버거’를 장점으로 내세우고 있다.가맹점은 출점 5년여 만에 지난해 전국 650여개로 늘었다. 올해는 1000호점까지 늘리는 게 목표다. 매출도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2022년 888억원의 매출을 기록한 데 이어 지난해에는 처음으로 매출 1000억원을 돌파했다.심 부사장은 “CJ프레시웨이(051500), 풀무원(017810)과도 계약을 진행해 해당 회사들이 제공하는 식단에도 프랭크버거를 공급하고 있다”며 “CJ프레시웨이에는 연간 800억원 이상 납품하고 있고 게임사 크래프톤(259960)의 구내식당에도 납품하고 있다”고 말했다.프랭크버거는 오는 5월 신사옥을 준공한다.경기도 부천에 있는 6611㎡(약 2000평) 규모의 식품공장에서 패티를 제조해왔지만 5월부터는 1만6528㎡(5000평) 규모의 신사옥 겸 자동화 공장에서 번(빵)까지 모두 생산한다는 계획이다. 인천 청라에 건설 중인 해당 공장은 600억원의 예산을 투입했다.심 부사장은 “올해 자동화 공장 준공 및 해외진출 등으로 매출 1500억원을 목표하고 있다”며 “아마추어 골프대회 개최 등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기 위한 다양한 마케팅 활동도 적극 전개할 계획”이라고 전했다.프랭크버거는 올해도 유명 아이돌을 홍보모델로 발탁하며 마케팅에 힘을 실을 예정이다. 프랭크버거는 앞서 트로트 가수 나태주, 가수 김종국·이승기 등을 전속 모델로 발탁해왔다. 올해는 4대 전속모델로 여자 아이돌그룹인 ‘(여자)아이들’과 손을 잡았다.
2024.04.02 I 김정유 기자
'텐트밖' 조보아, 한가인에 "머리 왜 하고 왔어요?"…몽블랑 백패킹 도전
  • '텐트밖' 조보아, 한가인에 "머리 왜 하고 왔어요?"…몽블랑 백패킹 도전
  • (사진=tvN)[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배우 라미란, 한가인, 조보아, 류혜영이 샤모니 몽블랑을 찾았다.지난 31일 방송된 tvN ‘텐트 밖은 유럽 - 남프랑스 편’(이하 ‘텐트밖’) 6회에서는 샤모니 몽블랑에 입성한 ‘텐밖즈’ 멤버들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멤버들은 몽블랑 정복, 그 첫 번째 여정으로 전망대에 올라 순백의 설경을 즐겼다.‘제1회 동계올림픽’ 개최지인 샤모니 몽블랑은 산악 액티비티의 성지다운 분위기로 멤버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멤버들은 케이블카를 타고 ‘에귀 뒤 미디(3,842m)’ 전망대로 향해 유럽의 지붕이라 불리는 ‘몽블랑’을 가장 가까운 곳에서 만나보기로 했다. 전망대로 향하는 케이블카의 엄청난 경사와 속도는 예상치 못한 짜릿함을 선사했다. 영화 ‘히말라야’ 촬영 이후 9년 만에 이곳을 다시 찾은 라미란은 남다른 감회를 전하기도 했다. 에귀 뒤 미디 전망대에 오른 멤버들은 몽블랑을 한눈에 조망하며 연신 감탄을 아끼지 않았다. ‘자유 영혼’ 류혜영은 일광욕을 즐기는 외국인 트레커 옆에 자리를 잡고 드러누워 눈부신 몽블랑를 몸소 느꼈다. 이런 가운데 조보아는 “숨이 잘 안 쉬어진다”라고 고산병 증세를 호소하며 힘든 기색을 드러냈다. 미리 약을 먹었지만, 워낙 높은 해발고도 때문에 증세가 찾아온 것이다. 라미란은 조보아를 마사지 해주며 알뜰살뜰 챙겼고, 다행히 중간 기착지로 내려오면서 조보아의 증세도 회복됐다.(사진=tvN)멤버들은 아름다운 설산을 배경으로 김밥부터 빵, 몽블랑 맥주까지 나들이 한 상을 제대로 즐겼다. 또한 드라마 ‘응답하라 1988’를 봤다는 해외 팬들이 라미란과 류혜영에게 사진을 요청하는 모습으로 눈길을 끌기도 했다.다음 날 백패킹 일정이 계획된 멤버들은 서둘러 캠핑장으로 이동했다. 이번 캠핑장은 유럽 최고의 트레킹 코스 ‘투르 드 몽블랑’을 위한 베이스캠프로, 백패커들의 성지로도 잘 알려진 곳이었다.멤버들은 빠른 취침을 위해 분주하게 움직였다. 캠핑 초보였던 한가인은 어느새 텐트 설치의 장인으로 거듭났으며, 조보아 역시 능숙하진 않아도 도움 없이 첫 텐트 설치에 성공했다. 4인방은 시간 단축을 위해 저녁 식사로 일품요리인 카레를 먹자고 뜻을 모았다. 다급한 마음에도 감자, 양파, 버섯, 애호박, 고기 등 포기하지 못하는 푸짐한 재료 선정이 폭소를 안겼다.한가인의 진두지휘하에 손발 척척 체계적인 분업이 이뤄지며 저녁 식사가 차려졌다. 밥을 담당하는 ‘밥혜영’ 류혜영은 넘치는 냄비를 눌러주는 용도로 돌을 얹어 코펠로 압력밥솥을 만들어내 밥 장인으로 거듭났다. 백패킹을 앞두고 한가인은 “(안 씻으면) 모자를 이틀 연속 써야 해서 고민이다”라고 말했다. 앞서 한가인은 ‘텐트 밖은 유럽’을 위해 약 20년 만에 파마를 했다고 밝힌 바 있다. 조보아는 씻기를 망설이는 한가인에게 “언니 머리 왜 하고 왔어요?”라고 말해 폭소를 안겼다.전기, 수도, 난방 없는 리얼 야생 백패킹 도전기에 기대가 쏠린다.
2024.04.01 I 최희재 기자
용적률 1700% '천지개벽' 용산, 이곳을 주목하라
  • 용적률 1700% '천지개벽' 용산, 이곳을 주목하라[복덕방기자들]
  •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천지개벽’이 가장 어울리는 도시라면 서울 용산구가 꼽힌다. 용산은 10년 만에 ‘용산국제업무지구’ 사업을 다시 추진하며 비상을 꿈꾸고 있다. 강남, 서초에 이어 3번째로 아파트 값이 비싼 용산은 이촌동을 중심으로 한 재건축도 활발하게 추진 중이다. 가성비 아파트로는 삼각지역과 신계동 인근이 꼽힌다.31일 이데일리 유튜브 채널 복덕방기자들 ‘지도로 보는 부동산’ 11번째 시간에서는 용산구를 탐방했다. 용산구의 인구는 21만 2000여명으로 서울 자치구 중에선 적은 편이다. 생활권은 크게 후암·용산 생활권(동쪽), 청파·원효 생활권(서울역 인근), 이촌·한강 생활권(남쪽), 한남 생활권(남동쪽) 등 4곳으로 이뤄졌다.용산에서 가장 큰 이슈는 역시 단군이래 최대 개발이라 불리는 용산국제업무지구 사업이다. 해당 사업은 사업면적만 49만 5000㎡(약 15만평), 사업비만 50조원이 넘는 초대형 사업이다. 심형석 우대빵연구소장은 “2010년 초기에는 민관합동으로 개발하는 형식에, 아파트가 많은 서부 이촌동까지 껴서 사업 진행이 어려웠다”며 “이번에는 서부 이촌동을 제외하고 공공에서 개발하는 형식으로 추진한다”고 말했다. 개발 방식은 먼저 공공에서 기반 시설을 구축하고 이후 민간에 토지를 분양한다.용산개발의 백미는 용적률 1700%, 100층 랜드마크 건물이다. 심 소장은 “예를 들어 아마존의 아태지사와 같은 의미 있는 기업들이 들어오는 것이 핵심일 것”이라고 피력했다.용산의 아파트 평균 가격은 강남, 서초에 이어 3번째로 높은 수준이다. 한남더힐·나인원한남 같은 초고급을 제외한 아파트 중 대장아파트로는 LG한강자이, 래미안첼리투스를 꼽았다. 이촌동은 재건축 추진도 활발하다. 구체적으로 서울에서 찾기 어려운 저층 대규모 단지인 한강멘션, 강변북로를 타다 보이는 신동아아파트, 이촌역세권인 한가람아파트 등이 있다. 심 소장은 “이들 아파트는 경기 변동에 큰 영향이 없는 안정적인 가격대를 형성하는 것이 특징이다”고 설명했다.고가 아파트가 즐비한 용산이지만 그나마 진입장벽이 낮은 아파트로는 우선 삼각지역 용산파크자이를 꼽았다. 심 소장은 “용산 아파트의 상당수는 구축인데 반해 이곳은 2005년식, 그나마 새 아파트”라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신계동에 위치한 2011년식 용산e편한세상도 함께 추천했다. 그는 “공급 30평대가 10억원대 후반 수준”이라며 “용산에서 그나마 상대적으로 저렴한 축에 속한다”고 말했다.용산은 당장 분양 중이거나 예정인 아파트는 없다. 그나마 재개발 추진이 빠른 곳이 한남3구역이지만 분양과 관련해서는 각종 설만 나오고 있다. 이촌 현대아파트는 르엘 이촌로 리모델링 중인데 97세대가 일반분양으로 나올 계획이다. 심 소장은 “올해 확실하게 분양할 지역으로는 유엔사 부지가 아닌가 싶다”며 “더파크사이드 서울이라는 이름으로 아파트, 오피스텔을 지을 예정인데 오피스텔은 분양하는데 큰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2024.03.31 I 박경훈 기자
용감한형제 "신사옥서 마음 다잡아…'K' 안 뗀 K팝 음악 계속 만들 것"(인터뷰③)
  • [단독]용감한형제 "신사옥서 마음 다잡아…'K' 안 뗀 K팝 음악 계속 만들 것"(인터뷰③)
  • 용감한형제 브레이브엔터테인먼트 대표(사진=이영훈 기자)[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인터뷰②에서 이어집니다. 걸그룹 캔디샵(Candy Shop·소람, 유이나, 수이, 사랑)은 브레이브엔터테인먼트(이하 브레이브)가 신사옥 시대를 연 이후 처음으로 론칭한 아티스트라는 점에서도 의미가 남다르다. 최근 브레이브 신사옥에서 이데일리와 단독으로 인터뷰한 ‘수장’ 용감한형제는 “2021년 아버지가 돌아가신 이후 한동안 힘든 시간을 보냈고 공황장애까지 찾아와서 일을 제대로 못했다”고 고백했다. 이어 그는 “저에게 신사옥 준공은 마음을 다잡는 일이기도 했다”면서 “새로운 터전에서 음악 작업을 다시 왕성하게 해나가보자는 마음”이라고 밝혔다. “대중에게 사랑받을 수 있는 음악을 잘 만들어낼 수 있는 사람이라는 걸 한동안 잊고 지냈던 것 같아요. 결국 난 콘텐츠를 만들 때 가장 큰 재미를 느끼는 사람이라는 걸 요즘 들어 다시 깨닫고 있습니다.”지하 1층~지상 10층 규모 신사옥에는 연습실, 작업실, 녹음실, 사무 공간 등이 모두 갖춰져 있다. 용감한형제는 2020년과 2021년 각각 서울 강남구 서초동과 역삼동에 있던 구사옥을 매각하고 신사옥에서 새 출발하기 위한 준비를 해왔다. 그는 “음반을 만들어낼 수 있는 최적의 공간을 탄생시키기 위해 노력했고, 특히 질 높은 음향 장비를 공수하는 데 가장 많은 공을 들였다”고 말했다. “확실히 일하기 수월해졌어요. 지금과 같은 환경이 갖춰진 가운데 소속 아티스트들의 음반이나 콘텐츠 공개가 늦어지는 것은 질책과 질타를 받아야 하는 부분이라고 생각해요. 쉬지 않고, 대중이 좋아해주실 만한 다양한 곡들을 많이 써내보겠습니다.”브레이브엔터테인먼트 신사옥(사진=홈페이지)캔디샵(사진=브레이브엔터테인먼트)용감한형제는 K팝 글로벌화 흐름 속 해외 음악 프로듀서들이 입지를 점차 넓혀가는 상황 속 K팝 고유의 정체성을 지키는 역할을 해내고 싶다는 포부도 드러냈다. 그는 “대한민국에서 음악 프로듀서로 일하고 있다는 것에 대한 긍지와 자부심이 있다. 그렇기에 예전부터 해외가 아닌 국내 시장에 방점을 두고 활동해왔고, 국내에서 히트곡을 만들어냈을 때 큰 행복감을 느껴왔다”고 밝히면서 관련 이야기를 꺼냈다. “K팝에서 ‘K’를 떼어내야 한다고 하는 분들도 있는데 제 생각은 달라요. 해외 프로듀서들이 흉내낼 수 없는 K팝만의 감성이 있다고 생각하거든요. 사비에서 ‘빵’ 하고 터지는, K팝 특유의 스타일대로 음악을 못 만들어내겠다고 하는 해외 프로듀서들도 실제로 많은 걸로 알고 있고요. 다들 너무 해외만 바라보고 있는데 전 그러다가 K팝이 뭔가 놓치고 가는 게 있지 않을까 우려스럽기도 해요. ‘국뽕’ 아니냐고 하시는 분들이 계실지도 모르겠지만, 전 우리가 팝을 따라할 게 아니라 외국 친구들이 K팝을 따라하게끔 해야 한다고 생각해요. 그렇기에 앞으로도 대한민국 리스너들을 최우선에 두고 음악을 해내가려고 합니다. 캔디샵 데뷔 앨범에 한국적 감성을 입힌 것도 그런 지향점을 반영한 것이고요.”한편 용감한형제는 브레이브 소속 보이그룹인 다크비 이야기도 빼놓지 않았다. 인터뷰 말미에 그는 “다크비는 퍼포먼스 실력이 정말 뛰어난 친구들이다. 그렇기에 지금보다 더 큰 사랑과 관심을 받았으면 하는 마음이고 더 많은 대중에게 알려진다면, 충분히 그렇게 될 수 있다고 믿는다”면서 “다크비 친구들과도 계속해서 멈추지 않고 열심히 새로운 결과물을 선보이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4.03.30 I 김현식 기자
코드쿤스트, 10kg 증량 후 도드라진 '제3의 눈' 당혹 '나혼산'
  • 코드쿤스트, 10kg 증량 후 도드라진 '제3의 눈' 당혹 '나혼산'
  • (사진=MBC ‘나 혼자 산다’ 방송화면)[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나 혼자 산다’ 코드 쿤스트가 MBC FM4U ‘배철수의 음악캠프’ 스페셜 DJ로 생애 첫 라디오 DJ 도전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역사와 전통이 긴 레전드 라디오 프로그램에 누가 되지 않으려는 코드 쿤스트의 진심과 노력이 웃음과 감동을 선사했다.대니 구는 ‘본업 천재’ 바이올리니스트로 ‘섹시함’을 뿜어냈다. 무대에 오르기 전까지 1분 1초를 허투루 보내지 않으며 멋진 공연을 위해 끊임없이 자신을 갈고 닦고 긴장감을 유지하려는 대니 구의 숨은 노력이 감탄을 유발했다. 또한 흥과 에너지 넘치는 대니 구와 무지개 회원들의 하이 텐션 티키타카는 스튜디오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었다.지난 29일 방송된 MBC ‘나 혼자 산다’에서는 ‘루틴맨’ 대니 구의 바이올리니스트 본업 일상과 라디오 스페셜 DJ가 된 코드 쿤스트의 모습이 공개됐다.30일 시청률 조사 회사 닐슨 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방송된 ‘나 혼자 산다’의 가구 시청률은 수도권 기준 7.4%로 동시간대 1위, 금요일 예능 중 1위를 기록했다. 광고 관계자들의 주요 지표이자 채널 경쟁력을 가늠하는 핵심 2049 시청률은 3.6%(수도권 기준)를 기록하며 동시간대 1위는 물론 금요일 전체 프로그램 중 1위를 차지했다.최고의 1분은 대니 구가 차지했다. 그가 공연을 마친 후 함께 무대를 만든 동갑내기 지휘자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하며 ‘양띠 친구’가 되는 장면(23:45)으로, 무대 위에서 진지했던 모습과 다른 귀여운 ‘인싸’ 매력을 발산했다. 이에 분당 시청률은 9.2%까지 치솟았다.‘배철수의 음악캠프’ 스페셜 DJ로 활약한 코드 쿤스트의 라디오 생방송 첫날 비하인드가 공개됐다. 코드 쿤스트는 산 정상에 있는 ‘산(헬)스장’에서 아침 운동을 하며 정신과 체력을 단련하고, 역대 ‘배철수의 음악캠프’ 스페셜 DJ들의 자료를 보며 DJ 공부에 매진했다.또 중요한 자리인 만큼 스페셜 DJ 룩에도 신중에 신중을 기했다. 10kg 증량 후 도드라진 ‘제3의 눈’은 코드 쿤스트를 심란하게 만들기도. 스튜디오에서 무지개 회원들은 전현무와 코드 쿤스트의 ‘꼭지 대결’을 제안, 전현무는 “지면 분할 것 같아”라며 ‘꼭지 부심’을 드러내 폭소를 안겼다.코드 쿤스트는 해장국 집에서 전설(?)의 ‘무디’ 전현무의 1대 1 코칭을 받았다. ‘배철수의 음악캠프’ 스페셜 DJ 유(有)경험자로서 조언을 아낌없이 방출했다. 우연히 이들을 발견한 박나래도 응원을 보탰는데, ‘팜유 보디 프로필’을 위해 다이어트 중인 ‘팜유 남매’ 전현무와 박나래의 몰라보게 달라진 투샷이 눈길을 모으기도.코드 쿤스트는 전현무와 헤어진 후 긴장한 모습으로 ‘배철수의 음악캠프’ 스튜디오에 입성했다. 생방송이 시작되자, 그는 특유의 능청스러운 매력으로 ‘코쿤향’ 가득한 진행을 보여줬다. 전현무는 보이지 않는 곳에서 코드 쿤스트를 챙기고, 직접 메시지를 보내는 등 든든한 형이자 선배로 힘을 더해 훈훈함을 자아냈다. 그런가 하면 ‘청룡열차 특집’ 1탄의 주인공인 대니 구가 인천시립교향악단(인천시향)과 협연하는 모습이 이어졌다. 무한 텐션을 자랑하며 인천 송도에 위치한 클래식 전용 홀에 도착한 대니 구는 공연 전까지 루틴에 따라 시간을 알차게 보냈다. 리허설, 리허설 모니터링, 악기 점검, 손톱 손질, 식사, 식후 연습 등 한시도 쉬지 않았다.무대에 오른 대니 구는 감미로운 연주부터 웅장한 연주까지 본업 천재 바이올리니스트의 실력으로 좌중을 압도했다. 자작곡 ‘Will you be my home’을 부르는 대니 구는 달달한 꿀보이스를 자랑했다. 모두가 그의 음악에 빠져 있던 가운데, “살짝 섹시하다”라며 대니 구의 자화자찬 인터뷰가 이어지자 무지개 회원들은 웃음을 빵 터트렸다.대니 구는 공연이 끝난 후 인천 시향 단원들의 사진 요청을 받으며 엄청난 인기를 실감했다. 이어 공연장에서 진행된 사인회에서는 아이부터 어른까지 전 세대의 사랑을 느끼며 최선을 다해 팬들의 마음에 보답했다. 모든 일정을 마친 후 집으로 돌아가는 차 안에서 출근길 같은 텐션을 드러내는 대니 구의 모습에 무지개 회원 모두가 감탄을 쏟았다.집에 도착한 후 짐을 풀고 5분 만에 외출한 대니 구는 “삼겹살에 소주가 같이 있으면 할렐루야!”를 외치며 공연을 성공적으로 마친 자신을 위한 시간을 가졌다. 대니 구는 이날 하루를 “연주할 때도 최선을 다했고, 삼겹살을 먹을 때도 최선을 다했고, 열심히 살았던 하루 같다”라고 말했다.다음 주에는 돌아온 행복한 ‘긍수저’ 배우 이종원의 일상과 모교에서 후배들과 만난 기안84의 모습이 예고돼 기대감을 높였다.
2024.03.30 I 윤기백 기자
공공조달 원스톱 컨설팅서비스 '1호 기업', 강원서 나왔다
  • 공공조달 원스톱 컨설팅서비스 '1호 기업', 강원서 나왔다
  • [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임기근 조달청장이 야심차게 추진 중인 공공조달 원스톱 컨설팅 서비스의 첫 사례가 강원에서 나왔다. 강원지방조달청은 공공조달 길잡이의 맞춤형 컨설팅을 받아 정보시스템 통합 구축 서비스 등 2개 상품을 조달청 이음장터에 입점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에 입점한 기업은 강원 춘천의 (합)동양아이텍이다. 이병철 강원지방조달청장(왼쪽)이 공공조달 길잡이의 맞춤형 컨설팅을 받아 조달청 이음장터 입점에 성공한 (합)동양아이텍 관계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강원지방조달청 제공)이는 조달청이 지난 13일 대전정부청사에서 공공조달 길잡이 발대식을 개최하고, 공공조달 원스톱 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한 후 공공조달시장에 진출한 첫번째 사례이다. 강원조달청은 동양아이텍의 이음장터 입점을 시작으로 영상감시장치(CCTV), LED 전광판의 나라장터 종합쇼핑몰 추가 입점을 지원하기 위해 맞춤형 컨설팅을 계속 실시할 예정이다.강정희 공공조달 길잡이는 “컨설팅을 받은 도내 기업이 공공조달시장 진입부터 성장까지의 튼튼한 기반을 갖출 수 있도록 전담관의 역할을 성실히 수행하겠다”고 말했다. 또 지난해 강원조달청이 개최한 공공조달시장 진입 설명회에 참석한 기업들도 속속 진입하고 있다. 지난 12일 영월더덕영농조합의 전통주가 나라장터 종합쇼핑몰에, 같은달 17일에는 ㈜다원에프앤비의 냉동빵이 국방상용물자쇼핑몰에 각각 입점했다.
2024.03.29 I 박진환 기자
SPC그룹 운영 제과제빵학원 강사, 유럽 제빵대회 챔피언 됐다
  • SPC그룹 운영 제과제빵학원 강사, 유럽 제빵대회 챔피언 됐다
  • [이데일리 한전진 기자] SPC그룹 소속 직원이 최근 프랑스에 열린 유럽제빵대회에서 우승했다.SPC컬리너리아카데미 강사, 2024 유럽 제빵대회 우승 (사진=SPC그룹)SPC그룹은 자사가 운영하는 제과제빵 전문학원 SPC컬리너리아카데미 소속 강사 ‘쿠앤틴 들라쥬’가 지난 24일과 25일 양일간 프랑스 중부 도시 클레르 몽페랑에서 열린 제빵대회 ‘쿠프 드 유럽 드 라 블랑제리에서 프랑스 국가대표 자격으로 참가 후 우승했다고 29일 밝혔다. 쿠프 드 유럽 드 라 블랑제리는 유럽 각국의 국가대표가 제빵 노하우와 기술력을 겨루는 대회다. 명장(MOF)을 비롯한 전문인으로 구성된 프랑스 제과제빵 장인 협회 주최로 2년마다 개최된다. 이번 대회에는 프랑스, 영국, 이탈리아, 네덜란드 등 4개국에서 선발된 국가대표들이 실력을 겨뤘다.지난해 개최된 프랑스 제빵대회에서 우승해 프랑스 제빵 챔피언 타이틀과 국가대표 자격을 취득한 쿠앤틴 들라주는 당시 함께 우승한 두 명의 동료와 다시 팀을 이뤄 빵, 비에누아즈리(Viennoiserie, 페이스트리), 예술빵 등 3개 종목에서 경쟁을 펼쳤다. 이들이 출품한 제품은, 제품의 외관, 맛, 독창성, 제작 과정의 조직력, 예술적 감각 등의 심사 기준에 최고점을 얻었다.이번 유럽제빵대회 우승 배경에는 SPC그룹의 노력이 있었다. SPC그룹은 해당 직원이 대회 출전 연습에 필요한 각종 비용과 공간을 비롯해 대회 참가를 위한 제반 비용을 지원했다. SPC그룹은 이외에도 와인 및 커피 분야에서도 직원들의 국내, 국제 대회 도전을 후원하고 있다. SPC컬리너리아카데미 쿠앤틴 들라쥬 강사는 “회사의 적극적인 후원에 힘입어 프랑스 대회에 이어 유럽 제빵대회까지 우승할 수 있었다”며, “대회를 준비하면서 쌓은 경험을 바탕으로 한국에 우수한 제빵 기술을 전파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4.03.29 I 한전진 기자
사방팔방 돌고 돌아온 카레의 세계 일주
  • 사방팔방 돌고 돌아온 카레의 세계 일주 [이우석의 ‘식사’(食史)]
  • 서울 서대문구 연희동 일식당 시오의 ‘수프카레’매일 우리가 먹고 있는 것은 그저 배를 채우려는 끼니가 아닙니다. 생존을 위해 치열히 살았던 인류의 식문화는 곧 우리의 역사가 되었고 삶의 방식으로 남았습니다. 이는 지금도 ‘현재진행형’입니다. 한 접시의 음식 속에 녹아든 인문학은 또 하루를 지탱할 에너지와 지식을 줄 뿐 아니라, 우리의 식탁을 더욱 맛깔나고 풍요롭게 만들 것이라 생각합니다. 이렇게 식사(食史) 한 끼를 지면의 식탁 위에 차려보려 합니다. 눈으로 맛보고 머리로 씹어보는, 어쩌면 포만감이 오래도록 남을 식사의 시간입니다. <편집자주>[이우석 놀고먹기연구소장] 어떤 이가 인도에서 태어나 오래 살다가 영국으로 이주했다. 그리고 다시 그는 극동 일본에 왔는데, 거기 머물지 않고 대한해협을 건너 한반도에 상륙해 결국 한국인이 된 경우가 있다면? 실로 대단한 인생 여로라 말할 수 있다. 게다가 다녀간 곳마다 자신의 이름값을 혁혁히 새기고 있다면 더욱 그렇다.음식 중에 그런 경우가 있다. 바로 카레(커리)다. 인도, 영국, 일본, 한국뿐만이 아니다. 네팔, 스리랑카, 태국,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는 물론 북중미, 남미까지 가히 전 세계를 누비고 있다.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양념’이다. 물론 기본인 소금과 고추, 설탕, 식초 등은 제외한 얘기다.서울 서대문구 연희동 일식당 시오의 ‘수프카레’◇수천가지 맛으로 세계를 점령한 ‘인도 카레’카레의 출신을 따지자면 흔히 알고 있듯 인도가 맞다. 무려 3000여 년 전인 인더스문명 때부터 먹었던 유서 깊은 음식이다. 다만 이름이 카레가 아니었을 뿐이다. 코리앤더, 큐민, 클로브, 카다몸, 육두구(넛맥) 등 여러 향신료를 조합한 양념을 마살라(masala)라 하는데, 배합에 따라 각각 다른 맛을 낸다. 조합에 따라 수천수만 가지 맛을 낼 수 있다.당연히 집마다 맛이 다르다. 우리네 김치처럼 인도 마살라에는 ‘그 가정의 맛’이 있다. 아무튼 이것을 넣고 자작하게 끓인 스튜가 바로 카레(커리)의 원형이다. 여기서 또 다른 나라 이름이 하나 더 등장한다. ‘커리’란 이름은 포르투갈 상인들이 지었다고 한다. 16세기 향신료의 집산지인 인도 고아 지역을 중심으로 활동하던 포르투갈 상인들이 이 음식을 맛보고 ‘카릴’이란 이름으로 불렀고, 이것이 커리(curry)란 이름으로 바뀌었다고 한다.19세기 들어 영국이 인도를 식민 지배할 때 이 강렬한 양념을 경험하게 된다. 여러 향신료가 배합된 맛이 좋았는지, 더운 날씨에도 입맛을 살려주는 효과에 눈을 떴는지 본국으로 가져가게 된다. 매운맛이 강하니 커리(마살라) 가루에 우유를 넣어 먹기 시작했다. 이것이 영국식 커리의 시작이다. 단숨에 인기를 끌었다. 그래서 지금도 커리를 자국 음식으로 생각하는 영국인도 많이 있다. 특히 탄두르(인도식 가마 화덕)에 구워낸 닭고기를 마살라에 조려낸 치킨 티카는 영국인들이 자국 전통 음식으로 여긴다.커리 특유의 향이 세니 그리 상태가 좋지 않은 고기와 해산물에도 잘 어울렸다. 아직 냉장고가 발명되지 않았던 터라 불량한 식재료의 향을 감추기 위해 향신료를 많이 썼는데 마침 들여온 커리는 안성맞춤이었다.가루 상태에선 잘 상하지 않으니 보관도 편했고, 그저 물을 붓고 끓이기만 하면 되니 조리하기도 좋았다. 배를 오래 타야 하는 영국 해군이 당장 급식으로 받아들였다. 당대 최강 영국 군함을 탔으니 이때부터 커리의 여정이 급속도로 넓어지게 된다.19세기 말부터 1차 세계대전을 앞두고 영국과 급속도로 친밀해진 일본의 해군도 영국 해군을 따라 자연스레 커리를 받아들이게 됐다. 감자와 양파를 넣고 뭉근히 끓여 밥 위에 끼얹어 주면 되니 급식 메뉴로는 최상이었다.인도커리◇일본에서 커리와 밥이 만나 ‘카레라이스’가 되다일본에 오면 늘 외국어가 제멋대로 바뀌듯, 이때 ‘커리’는 ‘카레’가 됐다. 카레와 밥. 이른바 ‘카레라이스’의 탄생이다. 그저 군대에서 먹던 음식이 입소문을 타고 명물이 됐다. 일본 해상자위대의 본산인 가나가와(神奈川)현 요코스카(橫須賀)시에선 지금도 ‘해군 카레 축제’를 열고 있고 ‘원조 해군’ 카레 가게 거리도 조성돼 있다.일본인들에게 카레가 의외로 입에 맞았는지 금세 민간으로도 퍼졌다. 제품화를 거친 후 ‘카레라이스’는 일본 국민 음식이 됐다. 발상지는 인도, 전파자는 영국이었지만 카레를 급속도로 산업화시킨 것은 일본이다. 일본 하우스 식품은 1926년 세계 최초로 분말 레토르트 카레를 개발했다. 이후 에스비 (S&B)식품이 보관과 휴대가 편리한 고체 블록 카레를 만들었다. 요즘도 볼 수 있는 형태다.1963년엔 다시 하우스 식품이 특유의 매운맛을 덜어내고 달콤한 맛을 가미한 ‘바몬토 카레’를 출시해 카레 대중화에 불을 붙였다. 예상했겠지만 바몬토 카레는 미국 버몬트(Vermont)주에서 따온 이름이다. 사실 미국 북동부의 이 시골 동네와 카레는 아무 상관이 없다.다만 1958년 버몬트주에 살던 의사 디포레스트 자비스가 사과식초와 벌꿀을 먹으면 만병통치한다는 건강 요법을 주장해 한때 ‘버몬트 건강요법’이 주목을 받았는데, 당시 이 건강요법이 인기를 끌었던 일본에선 이를 모티브 삼아 사과와 벌꿀을 넣어 단맛을 내는 카레를 개발한 것.아무튼 달콤해진 바몬토 카레 덕분에 일본에선 카레가 아이들이 좋아하는 음식 상위권에 올랐다. 가정에선 물론이며 급식이나 행사에서 카레 메뉴가 독보적 인기를 끌었다.일본 인기 만화 ‘심야식당’(아베 야로 작)에도 추억을 불러일으키는 메뉴로 ‘어제의 카레’가 제1권에 등장했을 정도로 1970년대 이후 어린 시절을 보낸 일본인들에겐 ‘추억의 맛’으로 군림하고 있다. 군대 급식 메뉴로 도입, 100여 년 만에 국민 식생활의 중심이 됐다.카레의 맛에 익숙해지니 카레 우동, 카레 빵, 카레 고로케 등 다양한 메뉴에 카레 가루를 사용하기 시작했다. 이젠 일본을 대표하는 양념처럼 두루 쓰인다. 홋카이도(北海道)의 명물로 즐겨 먹는 ‘수프 카레’는 묽은 커리 국물에 다양한 채소를 덩어리째 넣고 끓여낸 글자 그대로 커리 수프다. 홋카이도는 추운 기후라 따끈한 국물을 후루룩 마실 수 있도록 고안됐다고 한다.카레우동◇일제강점기 한국에 들어온 카레, 한국식으로 변신카레는 일제강점기에 한국에도 상륙했다. 다만 한국의 카레는 일본 카레와 맛과 형태가 달라진다.애초 그대로 들여왔으나 매운맛과 강황을 특히나 좋아하는 한국인의 식성에 점점 맞췄다. 샛노란 색깔을 자랑하는 한국식 카레가 탄생했다.즉석 카레를 처음 개발한 일본인들도 요즘의 한국식 카레 맛을 보면 낯설어한다. 색도 맛도 많이 다르다. 게다가 깍둑깍둑 썬 돼지고기와 채소를 넣어서 먹는 것도 특이하다.종교적인 이유로 주로 양고기와 닭고기, 해산물, 채소 등을 넣는 인도에선 돼지고기와 어울리는 한국식 카레가 무척 생소할 수밖에 없다. 게다가 김치 또한 카레와 잘 어울려 함께 먹는다. 뜨거운 카레에 밥을 비벼 차가운 김치 한 조각을 올려 먹으면 그리도 궁합이 좋다.짜릿하니 매콤하면서도 각각의 서로 다른 풍미를 강하게 낸다. 인도인, 영국인, 일본인이 미처 생각하지 못했던 맛의 조화가 한국 분식점에서 이뤄지고 있는 것이다.한국식 ‘카레 밥’은 일본 ‘카레라이스’와 다르다. 국물과 씹는 맛을 즐기는 특유의 식문화는 흥건한 국물 속 제대로 씹히는 건더기가 든 카레를 만들어 냈다.스푼으로 조금씩 살살 섞어 먹는 일본 카레와는 달리 거의 밥 말아 먹듯이 비벼 먹기 좋도록 좀 더 묽게 끓인다.다른 나라 카레 문화와 비교하자면 한국 카레는 매운맛, 강황 특유의 향, 노란색, 돼지고기, 감자 고명 등이 특징이다. 강황에 포함된 커큐민 약효 성분을 강조하는 제품이 따로 출시된 것도 한국인의 강황에 대한 애정을 반영한 덕분이다.반달루커리반달루커리◇대체 불가 카레 풍미, 세계의 식문화가 되다카레를 즐기는 식문화는 세계적이다. 태평양 섬나라, 유럽과 남미에서도 카레를 즐기는 식문화는 쉽게 발견할 수 있다.각각의 특징을 보자면 우선 인도에선 마살라 커리가 기본이다. 지역에 따라 감자, 시금치, 토마토 크림, 마늘, 요구르트, 버터, 칠리 등을 넣어 다양하게 맛을 내는데 보통은 난(nan)에 올려 먹지만 가끔 생선이나 양고기, 닭고기를 곁들이기도 한다.‘미식 천국’으로 꼽히는 태국에서도 코코넛 밀크를 넣은 커리가 자국 요리의 주된 양념 중 하나다. 대신 코코넛 밀크를 넣어 부드럽고 고소하다. 메뉴 이름에 ‘깽’이 붙으면 국물 요리인데 ‘까리(커리)’가 들어가면 틀림없는 커리 베이스다. 예전부터 페르시아와 교역했던 문물이 삶 속에 자리 잡은 것으로 보인다. 말랑한 껍질의 게를 튀겨 커리 소스에 내는 뿌님팟퐁까리(푸팟퐁커리), 깽마싸만까리(마사만커리) 등이 유명하다.태국식 커리 뿌님요즘 시중에는 정통 인도식 카레집이 많이 생겨나고 일본식 카레 전문점도 늘었지만 대대로 국내 분식점에서 판매해온 카레는 대부분 레토르트 가루로 만든 것이다. 비벼 먹기 좋도록 흥건한 카레 국물을 밥과 함께 오목한 그릇에 퍼담아 주는 것도 한국 카레의 독특한 방식이다. (원래 카레는 램프처럼 생긴 ‘카레 보트’에 담거나 팟에 따로 담아내는 경우가 많다.)토착화된 ‘외국의 맛’ 카레를 더 이상 낯설게 여기는 한국인은 거의 없다. 고추장이나 된장처럼 저절로 향과 맛이 연상된다. 무엇으로도 대체 불가한 카레의 풍미다.간편한 카레가 있기에 봄날의 피크닉도 즐겁다. 봄나들이에 퍽 어울리는 카레 도시락은 나른한 계절에 활력을 북돋우기에 충분하다. 입맛을 잃어버리기 쉬운 환절기에 딱이다.바야흐로 상춘(常春), 카레가 고흐의 해바라기를 닮은 노란색으로 세상의 봄을 칠하고 있다.한국식 카레밥카레전문식당 고래카레의 일본식카레카레전문식당 고래카레의 일본식카레◇카레 맛집▶인도 네팔식 커리 ‘히말라야’= 외국인이 경영하는 정통 커리 레스토랑. 맛은 물론이고 인테리어 역시 현지 분위기를 물씬 풍긴다. 팔락 파니르, 빈달루, 마카니 등 다양한 카레에 치킨과 새우, 양고기 등을 취향껏 더해 난과 함께 맛볼 수 있다. 매운맛을 좋아한다면 빈달루, 고소한 맛을 원하면 시금치를 넣은 팔락을 선택하면 된다. 서울 종로구 관철동 45-2. ▶일본식 카레라이스 ‘고레카레’= 건더기가 보이지 않게 다채로운 재료를 갈아 넣고 오랜 시간 끓여내는 일본식 카레 집. 눈에 보이지 않을 뿐 많은 재료가 녹아 들어 있어 그냥도 든든하지만, 소시지와 햄버거 등 토핑을 올리면 딱 어울린다. 잘게 썬 대파나 튀김은 기본적 고명이다. 매운맛 조절도 가능하다. 밥 대신 우동을 넣은 카레우동도 있다. 서울 중구 서소문동 85-3. 함박카레라이스. ▶한국 카레밥 ‘다락방 분식’= 서울 시청 뒤 무교동 다동에 위치한 분식점. 볶음밥, 칼국수, 라볶이 등 다양한 분식을 파는데 한 그릇 가득 담아주는 한국식 카레밥이 있다. 돼지고기와 채소를 썰어 넣고 뭉근하게 끓여낸 카레가 인기 많다. 밥을 넣으면 금세 스며들어 굳이 비빌 필요도 없다. 별 반찬이 필요 없지만 김치와 궁합이 딱 맞는다. 서울 중구 남대문로9길 10.
2024.03.29 I 강경록 기자
손석구 '댓글부대' GV 깜짝 등장…"파격적이다 못해 파괴적이었던 대본"
  • 손석구 '댓글부대' GV 깜짝 등장…"파격적이다 못해 파괴적이었던 대본"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개봉일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하며 ‘파묘’에 이어 한국 영화 흥행세에 올라탄 영화 ‘댓글부대’(감독 안국진)가 지난 27일(수) 개봉일에 진행한 무대인사 및 ‘D.P.’ 한준희 감독과의 스페셜 GV를 성황리에 마쳤다. 특히 손석구는 GV에 깜짝 등장해 관객들에게 폭발적 환호를 받았다는 후문이다. ‘댓글부대’는 대기업에 대한 기사를 쓴 후 정직당한 기자 임상진(손석구 분)에게 온라인 여론을 조작했다는 익명의 제보자가 나타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영화다. 지난 27일(수)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진행된 ‘댓글부대’ 게릴라 무대인사는 기존에 참석 안내된 김동휘, 홍경, 안국진 감독의 입장에 이어, 손석구가 깜짝 등장해 현장을 뜨겁게 달궜다. 개봉일에 관객들을 만나기 위해 한달음에 달려온 손석구의 모습에 관객들은 놀라움과 반가움을 표했다. 이어 같은 날 진행된 스페셜 GV도 성황리에 개최됐다. 스페셜 GV는 넷플릭스 ‘D.P.’ 시리즈, 영화 ‘차이나타운’, ‘뺑반’ 등을 연출한 한준희 감독과 안국진 감독, 김동휘, 홍경이 참석해 관객들과 뜻깊은 시간을 보냈다. 특히, 손석구 역시 무대인사에 이어 GV 초반부까지 함께하며 폭발적인 반응을 얻었다.먼저 안국진 감독이 “어느 입장에서 영화를 보느냐, 어떤 방식으로 이해했느냐에 따라 해석이 많이 달라질 거라 생각했던 영화라 관객분들 생각이 궁금하다. 오늘 처음으로 관객분들의 소리를 듣는 자리라 설렌다.”고 포문을 열었다. ‘댓글부대’ 시나리오의 첫인상에 대한 질문에 손석구는 “처음 시나리오를 봤을 때부터 굉장히 파격적이다 못해 파괴적이었다. 안국진 감독이 엄청난 도전을 항상 하고 계시구나라는 걸 느꼈다”고 밝혔다. 김동휘 또한 “‘성실한 나라의 앨리스’를 재미있게 본 관객으로서 ‘댓글부대’의 작품을 받아본 그 순간부터 하고 싶었다”고 시나리오를 받을 당시 설렜던 심정을 드러냈다. 특히 ‘D.P.’ 시리즈에 출연했던 홍경은 “이 작품이 특별했던 이유는 시대의 초상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어떤 한 인물이 20대의 초상이라는 게 아니라, ‘어떤 이 시대의 초상이다’라는 생각으로 시나리오가 읽혀 너무 재밌었다”라고 말해, 현장 분위기를 더욱 훈훈하게 만들었다.안국진 감독과의 작업에 대해 손석구는 “배우가 가져야 하는 자질 중 하나가 감독이 어떤 디렉팅을 주든 잘 해석하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안국진 감독 자체가 자유로우신 편이라 갇히는 걸 싫어한다. 극 중 빵 먹다가 전화 받는 장면을 20번 찍었다. 그 때 이게 감독 스타일이고, 또 다른 느낌의 컷을 보고 싶으신 거라고 늘 그렇게 해석했다”라고 작품의 비하인드를 전해 눈길을 끌었다. 김동휘도 “18번 테이크를 간 장면이 있었다. ‘찻탓캇’이 처음에 컴퓨터 하다가 등장해 문 열고 가는 장면이다. 지금 생각해 보면 저한테 원하시는 방향이 나올 것 같으니까 18번을 찍으신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여기에 홍경은 “한준희 감독도 테이크 많이 가는 편이다. 두 분의 작업 방식을 사랑한다. 어떤 걸 원하든 일단 저질러 봐야 한다고 생각한다. 한준희 감독도 ‘D.P.’ 할 때 ‘한 번 더 촬영하죠. 이제 자유롭게 해봐.’라 하신 적이 있다. 그때부터 제 연기 인생이 재밌어졌다.”며 두 감독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다양한 해석이 나오고 있는 결말과 관련해선 안국진 감독은 “어떻게 판단하고 소비하며 살아갈 것인지라고 했을 때 ‘가이드는 누가 할 것이냐’라는 질문이 제일 컸다”며 “진실마저도 소비되는 세상에서 우리가 추구해야 하는 정의는 뭔지, 무엇을 믿고, 믿지 않을 것인지 등의 질문을 던지는 데 있어 ‘댓글부대’ 마저도 인터넷 게시글의 하나처럼 보이길 원했다”며 현실 밀착형 엔딩이 나오게 된 배경을 설명했다. 김동휘 역시 “영화를 할 때부터 댓글부대는 실체가 없다고 생각했다. 악플 쓴 사람을 잡는다고 악플이 끝나는 게 아니라고 생각한다”며 “SNS나 커뮤니티에 해시태그해서 후기 올려주시면 다 보겠다” 고 말해 영화가 끝난 뒤 재해석하며 적극적으로 소비하는 관람 문화를 독려했다. 스페셜 GV를 함께한 한준희 감독은 “극장에서 보니 압도되는 기분이었다. 올해의 엔딩 같은 느낌”이라고 덧붙였다. 이처럼 ‘댓글부대’ 스페셜 GV는 작품의 비하인드를 비롯해 영화에 관한 심도 깊은 이야기를 나누며 성공리에 종료됐다.다양한 해석으로 관람의 재미를 더하고 있는 영화 ‘댓글부대’는 전국 극장에서 절찬 상영 중이다.
2024.03.28 I 김보영 기자
GS25, CJ제일제당과 협업…고메함박 브래드 등 출시
  • GS25, CJ제일제당과 협업…고메함박 브래드 등 출시
  •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GS리테일(007070)은 자사가 운영하는 편의점 GS25가 CJ제일제당(097950)과 협업해 새로운 콘셉트의 조리빵을 선보인다고 28일 밝혔다.양사가 선보이는 상품은 CJ제일제당의 인기 브랜드인 맥스봉, 고메, 스팸을 활용한 조리빵 3종이다. GS25는 맥스봉이 들어간 소시지빵을 지난 21일 선보였고 28일에는 고메 함박스테이크가 들어간 고메함박 브래드를 출시한다. 다음달 초에는 스팸을 활용한 차별화된 조리빵이 등장한다.‘맥스봉 소시지빵’은 소시지 대표 상품인 맥스봉을 토핑한 피자빵이다. 부드럽고 촉촉한 빵 위에 기다란 맥스봉 소시지를 두고 케첩, 마요네즈, 피자치즈가 잘 배치했다.‘고메함박 브래드’는 ‘고메’ 브랜드 상품 중 가장 인기 있는 함박스테이크를 주재료로 활용했다. 육즙 가득한 함박스테이크에 버섯, 양파, 콘 등이 들어가 다양한 식감을 즐길 수 있다. 양사는 인지도와 구매 빈도가 높은 상품들을 빵으로 구현, 고객의 눈과 입을 즐겁게 만들고 식사 대용식으로 속을 든든하게 채워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GS25는 최근 다양한 콘셉트의 빵을 선보이고 있다. 이번 조리빵 외에도 △프리미엄 베이커리 ‘브레디크’ 골든 시리즈 △제휴 컬래버 시리즈 △캐릭터빵 시리즈 등 차별화된 전략 상품들을 선보이고 있다.프리미엄 베이커리 ‘브레디크’의 누적 판매수량은 5000만개를 돌파했고 찰깨크림빵은 이달 초 출시 후 3주 만에 50만개 판매를 넘어서며 냉장빵 매출 1위를 달성하고 있다. 또 지난주부터 선보인 네이버웹툰의 ‘냐한남자’ 빵도 현재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전용성 GS리테일 카운터FF MD는 “빵 카테고리를 한 단계 성장시키고 간편하게 식사를 해결할 수 있는 또 다른 선택지를 제공하기 위해 빵과 타 카테고리의 상품을 결합한 새로운 장르의 상품을 선보이게 됐다”라며 “올해 맛과 품질을 기본으로 한 다양한 콘셉트의 빵을 꾸준히 선보여 편의점 빵 열풍을 선도하며 고객 만족을 실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4.03.28 I 김정유 기자
민주당 '더몰빵 13 유세단' 출범…불출마·낙천한 청년정치인 중심
  • 민주당 '더몰빵 13 유세단' 출범…불출마·낙천한 청년정치인 중심
  • [이데일리 이수빈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28일 4.10 총선 지원을 위한 중앙유세단을 출범시켰다. 이날 출범한 ‘더몰빵 13 유세단’은 이번 총선에서 불출마하거나 경선에서 낙천한 청년 정치인들이 중심이 됐다.김부겸(왼쪽에서 일곱번째) 더불어민주당 상임공동선대위원장이 27일 국회 본청 앞에서 열린 더 몰빵13 유세단 출정식에서 참석자들과 구호를 외치고 있다.(사진=연합뉴스)민주당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더몰빵 13 유세단’ 출정식을 열었다. 이 자리에는 권지웅 전 민주당 비상대책위원과 여선웅 전 청와대 행정관, 조상호 변호사, 황두영 전 청와대 행정관 등이 참석했다. 이들이 타고 다닐 유세버스에는 ‘민주회복! 위기극복! 민생회생!’이란 글씨가 적혀 있었다.김부겸 민주당 상임공동선거대책위원장은 출정식을 진행하기에 앞서 이들에게 “이번에 여러분이 상처를 받았겠지만, 저도 공천을 2번 떨어지고 10번 출마해서 4번만 됐었다. 인생에 다 그런 게 있더라”고 위로를 전했다.김 위원장은 유세단에게 구설을 조심하라고 당부하는 동시에 청년 정치인들이 더 호소할 수 있는 정책을 내세우자고 제안했다. 그는 “지금 여론조사가 나오는 것은 전화를 끝까지 받아주는 고관여층의 의견이 반영된 것”이라며 “실제 현장에 나가서 마이크를 들고 공방을 벌이면 유권자의 마음은 파도를 친다”고 말했다. 이어 “현장에 가서 목소리를 높이는게 중요한 것이 아니라 우리는 청년정책, 저출생대책, 주거문제 이런 것들을 철저히 검토해야 한다”고 했다.김 위원장은 출정식에서 “공식 선거운동일을 앞두고 민주당의 가장 젊은 병기 ‘더몰빵13 유세단’을 보여 드린다”고 선언했다. 이어 “지난 2년 동안 윤석열 정부의 파행을 보며 이대로 갔다가는 이 공동체는 무너진다는 절박함을 갖고 있다”며 “이 자리에 있는 후보자들은 바로 그 분노를 가지고 청년의 의기로 우리 정치를 바꿔보자고 나선 사람들”이라고 소개했다.김 위원장은 “비록 이번에는 기회를 잡지 못했지만 앞으로 한국 정치를 이끌어갈 그런 기둥”이라며 “이번에 전국을 다니면서 이 자리에 있는 청년정치인들이 앞으로 책임져야 할 것은 뭔지 말씀드리고 호소드리겠다”고 했다.이들은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되는 내일(28일)부터 4.10 총선까지 남은 13일 동안 접전지를 돌며 선거유세를 지원할 계획이다.민주당은 지난 2016년에도 공천 과정에서 컷오프되거나 경선에서 탈락한 후보들을 중심으로 만들어진 ‘더컷유세단’을 꾸린 바 있다.
2024.03.27 I 이수빈 기자
”학생 창업 아이디어로 제3세계 어려운 이들 돕습니다"
  • ”학생 창업 아이디어로 제3세계 어려운 이들 돕습니다"
  • 김용현 우석대학교 창업지원단 교수 (사진=본인 제공)[이데일리TV 이지혜 기자]“학생들의 창업 아이디어 제품을 제 3세계에 기부하는 것이야말로 창업 인재 양성과 글로벌 지역사회 발전에 이바지할 지름길이라 생각합니다.”김용현 우석대 교수가 이끄는 이 학교 창업지원단의 ‘글로벌인재양성 창업프로젝트’는 창업과 해외 원조라는 두마리 토끼를 한번에 잡는다.글로벌 창업팀 ‘우분트’는 말라리아 퇴치·예방을 위한 커피박 팔찌와 차양막 제품을 개발해 각각 방글라데시와 미얀마에 다음달 기부할 계획이다.우분트는 아프리카 반투족의 말로 “우리가 함께 있기에 내가 있다”라는 뜻이다.폐기되는 커피 찌꺼기를 활용한 커피박 팔찌는 방글라데시 콕스바자르 난민촌의 로힝야족 여성 300여명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로힝야 난민촌은 열악한 환경 탓에 말라리아 등의 감염병과 병충해에 취약해 적지 않은 이들이 질병에 시달리고 있다. 우분트 소속 학생들은 원두커피 가루와 계피가루를 10대 1의 비율로 섞으면 모기 및 해충을 퇴치할 수 있는 기피제 역할을 한다는 점에 착안해 팔찌를 제작했다. 팔찌끈도 친환경 소재인 햄프끈으로 만들었다.미얀마로 보낼 햇빛을 막는 차양막도 제작했다. 철거한 폐현수막을 활용했다. 이번에는 13 세트만 시범적으로 제작했지만 앞으로 대상과 활동 지역을 넓혀나갈 계획이다.김 교수는 전화 인터뷰에서 “이번 사업은 학생들 스스로 글로벌 지역 문제를 분석한 이후 이를 해결할 수 있는 아이디어 제품 개발로 이어진 사례”라며 “작년 6월 기획 이후 1년도 안 돼 이룬 성과”라고 했다.특히 이번 사업은 학교와 기업, 지자체 등이 함께 힘을 합쳤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커피박 팔찌 사업은 사단법인 아디 재단을 비롯해 하삼동커피, 슬지제빵소, 치얼업코리아와, 차양막 보급은 밀알복지재단과 힘을 모았다. 김 교수는 “실생활에 활용할 수 있는 아이디어 제품 개발로 해외의 취약·소외계층을 돕게 됐다”며 “대학과 지역, 기업이 동반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해 사회적 의미를 더했다”고 강조했다.이어 “이 사업에 동참한 학생 및 기업들과 창업의 우수성과를 공유하고 기부활동을 지속하기 위한 프로젝트 모델을 만들 것”이라고 덧붙였다.커피박 팔찌 이미지
2024.03.27 I 이지혜 기자
"윤석열 3년 길다" 조국혁신당 돌풍…지켜보는 민주당 속내는 복잡
  • "윤석열 3년 길다" 조국혁신당 돌풍…지켜보는 민주당 속내는 복잡
  • [이데일리 이수빈 기자] 조국혁신당의 기세가 매섭게 상승하고 있다.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안고 있는 사법리스크가 더불어민주당 등 진보 진영에 악재가 될 것이라는 당초 판단과 다르게 조국혁신당을 중심으로 민주당을 떠났던 진보 지지층이 재결집하는 모양새다. 민주당으로선 지지층 결집을 반기면서도 당장 자당의 비례연합정당인 더불어민주연합(민주연합)의 의석에 영향을 미칠 것을 우려해 예의주시하고 있다.조국혁신당 조국 대표가 25일 국회 소통관에서 ‘검찰의 민간인 불법 사찰 고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10석 목표’ 조국혁신당, 여론조사서 민주연합 앞서조국혁신당은 이번 4.10 총선에서 10석 사수를 목표로 내걸었다. 조 대표는 26일 라디오 인터뷰를 통해 목표치가 여전히 10석이냐는 질문에 “그렇다. 한 번도 저희 목표의석을 고친 적 없다”고 답했다.여론조사 결과도 고무적이다. 조국혁신당 지지율은 꾸준히 상승해 최근에는 1위인 국민의미래 턱밑까지 추격했다.여론조사업체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를 받아 지난 21일부터 22일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1004명을 대상으로 시행한 여론조사(응답률 4.3%, 표본오차 95%신뢰수준에 ±3.1%포인트)에 따르면 ‘22대 총선에서 어느 비례대표 정당에 투표할 것인가’라는 질문에 국민의미래를 선택한 비율이 29.8%로 가장 높았고 조국혁신당이 27.7%로 2.1%포인트 차로 그 뒤를 이었다. 민주연합은 20.1%로 3위에 그쳤다. 이번 조사는 무선 97%, 유선 3%의 자동응답 전화조사 방식으로 진행됐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조국혁신당은 이번 총선이 ‘정권심판’ 구도 하에 치러지기 때문에 이 같은 결과가 나온 것이라 보고 있다.황운하 조국혁신당 의원은 이날 소통관에서 취재진을 만나 “조국혁신당에 대한 지지율은 정권심판에 대한 국민적 염원이 담긴 것”이라며 “조국혁신당이 등장한 이후 선거에서 정권심판 구도가 명확해졌다는 것이 모든 전문가 분석”이라고 강조했다.황 의원의 말처럼 조국혁신당은 ‘3년은 너무 길다. 검찰독재정권 조기 종식’을 슬로건으로 내걸고 선명한 대여(對與) 투쟁에 나서고 있다.이날 조국혁신당은 총선 선거에 필요한 비용을 마련하기 위해 ‘조국혁신당 파란불꽃 펀드’를 모집했다. 가파른 지지율 상승을 보여주듯 오후 2시부터 모금을 시작해 54분만에 모금액 200억원을 채우고 마감됐다. 조국혁신당은 목표액 50억원의 초과분인 150억원에 대해서는 약관에 따라 가입자들에게 반환할 예정이다.◇‘지민비조’에 ‘더불어 몰빵’으로 선 그은 민주당민주당이 조국혁신당을 바라보는 속내는 복잡하다. 46석으로 한정된 비례의석을 나눠 가지며 민주당 독자적인 의석은 줄어들 것으로 예측되지만 조국혁신당으로 인해 정권심판론이 부상한 데다 지지층 결집에도 효과를 내고 있기 때문이다.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이날 오전 유튜브 ‘김어준의 겸손은 힘들다 뉴스공장’에 출연해 조국혁신당의 약진과 관련한 질문을 받자 “조국혁신당은 민주당이 담지 못하는 것을 담는 새로운 그릇이다. 필요하고 충분한 역할을 잘 하고 있다”고 추켜세웠다. 이어 “한편으론 경쟁구도이기도 한데, 말씀드리긴 어렵지만 민주당이 독자적으로 (원내) 1당을 할 수 있어야 한다”고 답했다. 조국혁신당이 내세운 ‘지민비조’(지역구는 민주당, 비례대표는 조국혁신당)에 맞서 ‘더불어 몰빵’으로 기조를 수정한 이유도 1당을 점해야 한다는 이유 때문이다.김민석 민주당 선대위 상황실장은 이날 본부장단 회의에서 조국혁신당 지지율이 민주연합보다 높게 나타나는 것에 대해 “민주당과 민주연합의 의석수가 기본선을 넘지 않으면 민주당이 1당이 어려울 수 있는 상황에 처해 있다”며 “저희로서는 예측이 곤란할 뿐 아니라 내부적으로 초긴장상태다. 지지자들이 이것을 이해해주셨으면 한다”고 당부했다.전문가들 역시 민주당이 조국혁신당으로 인해 얻을 호재와 악재가 섞여 있다고 진단했다.이준한 인천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이데일리와의 통화에서 “비례대표는 제로섬 관계이기 때문에 조국혁신당이 얻으면 민주당 비례의석이 줄어들고 그것은 악재가 분명하다”면서도 “그래도 호재가 되는 것은 이재명 대표 때문에 실망해서 투표를 포기한 이들이 어쨌든 투표장에 가는 것”이라고 말했다.그는 “호재와 악재가 중첩돼 있기 때문에 완전히 협력을 하기도, 완전히 차별화를 하기도 어렵다”며 “중장기적으로는 합당 가능성도 있고 22대 국회에서 공조해야 할 일이 다수이기 때문에 ‘긴장 속 협력’은 이어질 것”으로 분석했다.이종훈 정치평론가는 “진보지지층에겐 윤석열 정권 심판이 제1순위인데 그 일을 하기에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사법리스크가 많다. 일종의 ‘무딘 칼’”이라고 말했다. 이어 “조국 대표가 사법리스크가 없는 것은 아니지만 이 대표보단 상대적으로 낫다는, 비유하자면 ‘예리한 칼’이라는 것”이라고 부연했다.
2024.03.26 I 이수빈 기자
될놈될 이도현, 스크린 데뷔작 '파묘'로 천만 신인…군백기가 뭐죠
  • 될놈될 이도현, 스크린 데뷔작 '파묘'로 천만 신인…군백기가 뭐죠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역시 ‘될놈될’(될 사람은 된다)이다. 배우 이도현이 영화계 ‘천만 신인’의 탄생을 알렸다. 이도현이 스크린 데뷔작 ‘파묘’를 통해 천만 배우 타이틀을 달성했다. 첫 영화로 주연을 꿰찬 데 이어, 역대급 흥행까지 기록하며 필모그래피에 눈부신 첫 획을 그은 것이다.‘파묘’(감독 장재현)는 거액의 돈을 받고 수상한 묘를 이장한 풍수사와 장의사, 무속인들에게 벌어지는 기이한 사건을 담은 오컬트 미스터리 영화다. 개봉 직후 빠른 흥행 추이를 그린 ‘파묘’는 지난 24일 상영 32일 만에 올해 첫 천만 영화의 탄생을 알렸다. 이번 작품으로 스크린 데뷔에 나선 이도현은 드라마에 이어 영화까지 섭렵하며 ‘흥행 부적’ 명성을 입증했다.극 중 이도현은 경문을 외는 무당 봉길 역으로 분했다. 온몸에 새긴 문신과 장발 헤어스타일, 헤드셋의 조화로 ‘험한 것’에 대적하는 ‘힙한 것’의 모습을 보여주며 MZ세대의 취향을 제대로 저격했다. 여기에 이도현은 무심함과 강렬함을 오가는 온도차에 더해, 말투와 눈빛까지 변주를 준 섬뜩한 빙의 연기로 대체 불가한 존재감을 선보였다.뿐만 아니라 이도현은 ‘케미 장인’답게 무당 화림(김고은 분)과의 애틋하고 끈끈한 의리까지 그려내며 관객들의 마음을 움직였다. 또한 최민식, 김고은, 유해진 등 명배우들 사이에서도 밀리지 않는 기세를 보여주며 스크린을 휘어잡았다. 이도현은 장르적 도전과 파격적인 이미지 변신은 물론, 이를 뒷받침하는 연기력으로 영화계 ‘천만 신인’의 탄생을 알렸다.2017년 ‘슬기로운 감빵생활’로 데뷔한 이도현은 ‘18 어게인’, ‘스위트홈’, ‘더 글로리’, ‘나쁜엄마’ 등 탄탄한 이력을 쌓아왔다. 멜로, 휴먼, 스릴러 등 장르에 국한되지 않는 섬세한 표현력과 작품에 대한 높은 이해도를 바탕으로 흥행 돌풍을 이끌었다는 평이다.또한 이도현은 군 생활 중임에도 이례적으로 유의미한 기록을 써내려 가고 있다. 티빙 오리지널 시리즈 ‘이재, 곧 죽습니다’에 이어 영화 ‘파묘’까지 잇단 대성공을 이끌며 군백기가 무색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특히, ‘파묘’는 현재 다수의 영화제에 초청받은 가운데, 133개국에 판권이 팔리며 뜨거운 글로벌 인기를 견인하고 있는 바. 열기가 식을 줄 모르는 이도현의 승승장구 행보에 기대가 모인다.
2024.03.26 I 김보영 기자
조국 "민주당 몰빵론? 민주당 입장에선 당연"
  • 조국 "민주당 몰빵론? 민주당 입장에선 당연"
  • [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조국 조국혁신당 상임선거대책위원장은 26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전화 인터뷰에서 ‘민주당 몰빵론’에 대한 견해를 밝혔다. 조국 선대위원장은 “민주당 입장에서 그렇게 말하는 것은 자연스러운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25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검찰의 민간인 불법 사찰 고발’ 기자회견에 참석 하고 있다. (사진=뉴스1)이날 조 선대위원장은 “민주당이 윤석열 정권 심판이라는 점에서 조국혁신당과 똑같은 목표를 갖고 있고 한 마음 한 뜻이라고 생각한다”면서 “그런데 지금 잘 보면 조국혁신당과 민주당 사이에 있어서 민주진영의 파이가 커진 게 사실로 확인된다”고 설명했다.이어 그는 “조국혁신당 등장 이후 지역구에서도 민주당에 도움이 되고 있는 게 사실”이라면서 “여러 정치평론가, 언론분석기사를 보더라도 확인된다”고 부연했다. 다만 조 선대위원장은 “더불어민주당과 조국혁신당 사이에 일정한 긴장이 있는 것은 사실”이라면서 “이 긴장 문제를 해결하는 방법은 정치공학적으로 해결할 문제가 아니라 국민이 선택하면 된다고 본다”고 단언했다. 이를 두고 그는 “국민들이 더불어민주연합과 조국혁신당의 강령, 활동 방식, 후보를 보고 ‘이쪽이 더 괜찮네’ 생각하면 한 쪽에 힘을 주면 된다”면서 “일정한 긴장이 있는데 그건 특별히 심각한 게 아니라 건전한 긴장이고 생산적인 경쟁”이라고 말했다. 앞서 ‘김어준의 겸손은 힘들다 뉴스공장’에 출연한 이 대표도 조국 선대위원장과 비슷한 취지의 말을 했다. 조국혁신당이 민주당에 도움이 된다는 취지였다. 이 대표는 “조국혁신당에 대해 (우군은) 맞는 것”이라면서 “(지역구에도) 도움이 되는 게 맞다”고 말했다. 이어 “조국혁신당은 민주당이 담지 못하는 것들을 담는 새로운 그릇”이라면서 “필요하고 충분히 역할도 잘한다”고 말했다. 다만 그는 “민주당이 독자적으로 과반 1당이 되어야 한다”면서 민주당의 비례위성정당 더불어민주연합에 대한 지지를 당부하기도 했다.
2024.03.26 I 김유성 기자
이재명 "생각보단 부족했지만, 당원·국민에 의한 '공천 혁명'"
  • 이재명 "생각보단 부족했지만, 당원·국민에 의한 '공천 혁명'"
  • [이데일리 김범준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4·10 총선을 보름 앞두고 선거 판세를 짚으며 “1석이 아쉽고 1표가 아쉬운 상태”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이번 총선에서 민주당 공천 과정과 결과에 대해서는 “생각보다 조금 부족했지만, 당원과 국민에 의한 공천 혁명”이라고 자평했다.이재명(오른쪽)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지난 25일 경남 양산시 남부시장에서 현장 유세를 지원하며 빵을 먹고 있다.(사진=연합뉴스)이 대표는 26일 ‘김어준의 겸손은 힘들다 뉴스공장’ 유튜브 방송 인터뷰에서 “(민주당에 최근 선거 여론조사가) 좋아지긴 했지만 언제 확 돌아설 지 모른다. 1석에 국회 과반이 되나 안 되나가 달렸다”면서 “이번 선거에는 쉽게 이길 거라고 생각했던 곳에 어려운 곳이 있고, 어렵다고 생각했던 곳이 의외인 경우도 있다”고 봤다.이어 “인물 평가 비중이 높아진 측면이 있다. 이번에 민주당이 후보를 많이 교체한 게 효과를 낼 것이라고 보기도 한다”면서 “부산에서 정당 지지율은 15%포인트 밀리지만, 인물을 넣어서 (여론조사를) 하니까 10%포인트 앞서는 경우도 있다”고 설명했다.그러면서 “이는 정당보다 사람을 중심으로 보겠다는 것으로 바람직한 현상”이라며 “특정 당 소속이면 무조건 찍는다는 게 희석되는 것이다. (민주당은 이번 공천에서) 현역 교체율이 사상 최고치인 40%를 넘었다”고 덧붙였다.그는 이번 총선 공천 파동에 대해 “저도 엄청 불안했다. 공천관리위원회도 사실 그런 점들 때문에 더 세게 (교체를) 못한 측면이 있다”면서 “(공천 결과가) 생각했던 것보다 조금 부족했다”고 평가했다.그러면서 “결론은 당원과 국민에 의한 공천 혁명”이라며 “당이 경선 기회를 많이 확보했고, 경선에서 권리당원과 국민 여러분께서 정말 압도적으로 제가 상상하지 못했던 만큼 변화를 만들었기 때문에 혁명이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이어 “현역 의원 중 69명이 교체됐는데 그 중 41명이 경선으로 교체됐고, 공천 배제(컷오프)한 강제 교체는 7명에 불과하다”면서 “탈당자 대부분이 경선하면 질 것 같아 탈당한 건데, 이를 포함하면 당원 손으로 교체한 경우가 엄청난 것”이라고 부연했다.아울러 “세대교체, 시대교체, 인물교체 등 신진 인사에게 기회를 주는 민주당의 변화 의지를 국민께서 이해하고 그 점에 대해서 상을 줄 것”이라며 “(‘갭 투기’ 의혹을 받는) 이영선 (세종갑) 후보 공천 취소도 그런 믿음의 한 부분으로 국민께서 보상해줄 것”이라고 기대했다.
2024.03.26 I 김범준 기자
'선재 업고 튀어' 변우석X김혜윤, 15년 서사…인물관계도 공개
  • '선재 업고 튀어' 변우석X김혜윤, 15년 서사…인물관계도 공개
  • (사진=tvN)[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선재 업고 튀어’ 인물관계도가 공개됐다.오는 4월 8일 첫 방송하는 tvN 새 월화드라마 ‘선재 업고 튀어’는 ”만약 당신의 최애를 구할 수 있는 기회가 온다면?” 삶의 의지를 놓아버린 순간, 자신을 살게 해줬던 유명 아티스트 류선재. 그의 죽음으로 절망했던 열성팬 임솔이 최애를 살리기 위해 시간을 거슬러 2008년으로 돌아가는 타임슬립 구원 로맨스다.뜨거운 인기를 구가하는 김빵 작가의 웹소설 ‘내일의 으뜸’이 원작이며, 웹툰 원작의 드라마 ‘여신강림’을 집필한 이시은 작가가 극본을 맡아 주목을 받고 있다. 여기에 변우석은 모든 게 완벽한 대한민국 최정상 톱스타이자 임솔이 살려야 할 ‘류선재’ 역을, 김혜윤은 최애 류선재의 운명을 바꾸기 위해 열아홉 살로 타임슬립 한 열성팬 ‘임솔’ 역을 맡아 호흡을 맞춘다.공개된 인물관계도 속 류선재(변우석 분)와 임솔(김혜윤 분)은 현재 단순히 톱스타와 팬 관계임에도 뜻밖에 ‘사랑하는 사이’로 표기되어 있어 눈길을 끈다. 과거의 두 사람이 과연 어떠한 계기로 ‘사랑하는 사이’로 발전할 수 있었을지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또한 과거 김혜윤의 최애 존재는 류선재가 아니어서 또 다시 시선을 사로잡는다. 과거 임솔은 자감고 밴드부 베이시스트 김태성(송건희 분)을 ‘(구)최애’로 지칭한 것. 그런가 하면 과거 김태성과 류선재는 ‘거슬리는 사이’로 쓰여있어 임솔을 사이에 두고 김태성과 류선재에게 무슨 일이 생긴 것인지 궁금증을 자아낸다.그런가 하면 류선재와 자감고 밴드부 리더 백인혁(이승협 분)은 과거 고교시절부터 가족처럼 끈끈한 사이를 이어온 ‘절친 관계’로 소개된다. 백인혁은 현재 이클립스 리더인 바 같은 이클립스 멤버로 이어져 있는 두 사람의 특별한 서사에도 관심이 집중된다.백인혁은 고교시절 김태성과 ‘밴드부 친구’사이. 이에 류선재-김태성 ‘거슬리는 사이’와 백인혁-김태성의 ‘밴드부 친구’까지 고교시절을 함께한 이들의 학창시절도 시청자들의 눈을 사로잡는 관전포인트가 될 전망이다.솔이네 가족도 흥미로운 관계로 눈길을 끈다. 김혜윤의 엄마 박복순(정영주 분)은 남편을 잃고 10년간 홀로 임솔과 오빠 임금(송지호 분)을 키워낸 강인한 여성. 특히 류선재 아빠인 류근덕(김원해 분)과는 ‘앙숙’ 사이로 두 사람이 앙숙이 될 수밖에 없었던 에피소드에 궁금증이 쏠린다.임솔의 오빠 임금(송지호 분)은 임솔의 절친 이현주(서혜원 분)와 ‘앙숙’으로 그려져 이들의 ‘앙숙케미’도 기대를 모은다. 또한 임솔을 세상에서 제일 아끼는 할머니 정말자(성병숙 분)까지 이어지는 우당탕탕 가족케미도 웃음을 자아내는 관전 포인트로 손꼽힌다.이 외에도 이클립스가 소속된 JNT 김대표(안상우 분), 선재 매니저 박동석(이일준 분), 이클립스 멤버 현수(문시온 분)와 제이(오메가엑스 양혁 분)도 류선재와 더불어 현재를 살아가는 최정상 톱스타 그룹 ‘이클립스’의 서사를 펼칠 예정으로 이들의 관계도 중요한 서사 포인트로 기대를 자아낸다.‘선재 업고 튀어’는 오는 4월 8일 오후 8시 50분에 첫 방송된다.
2024.03.26 I 최희재 기자
이상엽, 결혼식 사진 공개…"평생을 함께하고 싶은 멋진 친구"
  • 이상엽, 결혼식 사진 공개…"평생을 함께하고 싶은 멋진 친구"
  • (사진=이상엽 SNS)[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남은 모든 순간 후회없이 사랑하고 행복하겠습니다.”배우 이상엽이 3월의 신랑이 됐다. 이상엽은 지난 25일 자신의 SNS에 장문의 글과 함께 결혼식 현장 사진을 공개했다.이상엽은 “평생을 함께하고 싶은 멋진 친구를 만났다. 남은 모든 순간 후회없이 사랑하고 행복하겠다”며 “저희가 함께할 새로운 봄의 첫날을 축복해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하다는 인사 올리고 싶다”고 전했다.(사진=이상엽 SNS)(사진=이상엽 SNS)이어 “늘 응원해주시는 모든 팬분들, 친구들, 가족들에게 한층 더 깊어진 사람으로서 배우로서 보답하겠다”며 감사 인사를 남겼다.공개된 사진 속 이상엽은 신부의 손을 잡고 함께 걷는 모습이다. 아내의 손을 잡고 밝게 웃으며 백년가약을 맺는 이상엽의 모습이 눈길을 끌었다.이에 배우 박하나, 이종혁, 오나라, 방송인 장성규, 하하 등의 축하가 이어졌다.이상엽은 지난 24일 비연예인 연인과 결혼식을 올렸다.이상엽은 2007년 KBS 드라마 ‘행복한 여자’로 데뷔했다. 드라마 ‘대왕세종’, ‘장옥정, 사랑에 살다’, ‘당신이 잠든 사이에’, ‘사의찬미’, ‘호구들의 감빵생활’, ‘한 번 다녀왔습니다’, ‘순정복서’ 등에 출연했다.
2024.03.26 I 최희재 기자
제47회 이상문학상 대상에 소설가 조경란
  • 제47회 이상문학상 대상에 소설가 조경란
  • 소설가 조경란(사진=문학사상ⓒ한정구).[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소설가 조경란(55)이 제47회 이상문학상 대상을 받았다. 수상작은 조 작가의 단편소설 ‘일러두기’다.이 상의 주관사인 문학사상은 “지난해 1~12월 한국 주요 문예지에 발표된 중·단편소설 대상으로 예심을 거쳐 총 246편의 작품 중 본심에 오른 15편에서 조경란의 단편 ‘일러두기’를 제47회 이상문학상 대상으로 선정했다고 25일 밝혔다.심사위원인 권영민 문학사상 편집주간은 이 소설에 대해 ”각박한 현실의 이면에서 등장인물의 내면의식 변화를 꼼꼼하게 챙겨 보는 작가의 시선이 돋보인다“며 ”서사적 완결성을 담보하는 치밀한 구성과 정교하게 다듬어진 간결한 문장이 작품의 완결성을 한결 높여준다“고 평가했다.심사위원인 구효서 소설가는 “독자로 하여금 걸음을 서두르지 않게 한다. 가만히 무언가에 다가서게 한다”면서 “가만한 문장의 걸음걸이로 서로에게 다가서는 우리는 어느새 물로 씻은 듯 개운해지는 재서와 미용, 너와 나가 된다”고 했다.조경란 작가는 문학사상을 통해 “소설을 혼자 쓰고 혼자만 읽었던 게 아니라 누군가의 지지를 받았다는 데 기쁨을 느낀다”며 “너무나 평범해서 눈에 띄지도 않는 인물이 만들어내고 행동하는 일상의 경이로운 이야기에 대해 더 쓰겠다. 이제 일어나 어머니에게 수상 소식을 알려야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대상작 ‘일러두기’는 이혼 후 직장을 그만두고 방황하다가 대도시 변두리에서 아버지로부터 물려받은 복삿집을 운영하는 재서와 길 건너편 반찬가게를 하는 미용이 서로를 조금씩 알아가며 마음을 열어간다는 내용의 단편소설이다.조 작가는 서울예대 문예창작과를 졸업했다. 1996년 동아일보 신춘문예에 단편 ‘불란서 안경원’이 당선되며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소설집 ‘나의 자줏빛 소파’, ‘코끼리를 찾아서’, ‘국자 이야기’, ‘풍선을 샀어’, ‘가정 사정’을 비롯해 장편 ‘식빵 굽는 시간’, ‘혀’, ‘복어’ 등을 펴냈다. 문학동네작가상, 현대문학상, 오늘의젊은예술가상, 동인문학상 등을 받았다.우수작으로는 김기태의 ‘팍스 아토미카’, 박민정의 ‘전교생의 사랑’, 박솔뫼의 ‘투 오브 어스’, 성혜령의 ‘간병인’, 최미래의 ‘항아리를 머리에 쓴 여인’을 선정했다.대상 상금은 5000만원이며, 제47회 이상문학상 작품집은 4월중 중 발간 예정이다.
2024.03.25 I 김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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