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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억대 연봉 1주택자도 신청…1%대 모기지 3월 출시
- [이데일리 박종오 기자] 억대 연봉을 받는 1주택자가 중대형 아파트를 살 때도 최저 1%대 초저금리로 이용할 수 있는 주택담보대출 상품이 출시된다. 단, 대출 기간이 7년을 넘으면 은행과 집값 상승분을 나눠 갖고 일반 변동금리로 갈아타야 하는 조건이다.국토교통부는 우리은행이 오는 3~4월 중 이 같은 방식의 자체 수익공유형 모기지 상품을 선보인다고 27일 밝혔다. 시범사업은 3000가구 규모로 추진한다. 이 상품은 기존 공유형 모기지 대출 상품의 재원으로 국민주택기금이 아닌 은행 자체 자금을 활용해 지원 범위를 대폭 넓힌 것이다. 공유형 모기지는 정부가 2013년 10월 첫 출시한 연 1~2%의 초저리 대출 상품으로, 대출받은 집주인의 수익이나 손실을 주택기금과 나누는 수익·손익공유형으로 이뤄졌다. 부부합산 연소득 6000만~7000만원 이하인 무주택자가 6억원·전용면적 85㎡ 이하 주택을 살 때만 지원하는 등 이용 조건이 까다롭다는 지적이 있었다. 하지만 우리은행은 수익공유형 모기지만 취급하고 신청 자격에서는 소득 기준을 없앴다. 지원 대상도 기존 무주택자에서 현재 보유한 집을 팔고 새 집을 사려는 1주택자까지 확대한다. 대출 대상은 서울·수도권 및 지방광역시, 세종시, 김해·전주·창원·천안·청주·포항시 등 인구 50만 이상 도시에 위치한 공시가격 9억원·전용면적 102㎡ 이하인 아파트다. 대출 신청자의 소득 등을 감안해 집값의 최대 70%까지 빌려준다. 만기 20·30년인 변동금리·원리금 균등 분할 상환 상품(거치 기간 5년 이내)으로, 최초 7년간 대출 금리는 시중 코픽스 금리에서 1%포인트 가량 낮은 수준에 제공한다. 이에 따라 첫 출시하는 상품의 이자율은 연 1% 안팎이 될 전망이다. 8년째부터는 집주인과 은행이 집값 상승분을 함께 정산한 뒤 시중 담보대출 금리로 전환된다. 시세 차익이 발생하면 은행이 대출 평균 잔액만큼 수익을 회수하는 방식이다. 다만, 은행의 수익률은 최대 연 7% 이내로 제한한다. 조기 상환 수수료를 부담하면 5년 안에 집을 팔거나 대출금을 중도 상환할 수 있다. 또 국토부는 다음달 16일부터 기존 정부 기금으로 지원하는 공유형 모기지의 대출 조건도 일부 완화하기로 했다. 대출 심사 때 무주택 세대주 구성기간 및 재직 기간, 세대원 수, 신용등급, 부채 비율 등의 항목을 없애고, 모기지 취급 지역도 서울·수도권과 지방광역시 등 기존 8개 시·도에서 세종시, 인구 50만 이상인 김해·전주·창원·천안·청주·포항시 등 15개 시·도로 넓힌다. 또 대출 취급 기관을 우리·국민·신한은행으로 확대하고, 대출을 받은 지 3년 안에 대출 원금의 최대 50%까지 중도 상환하는 것도 허용하기로 했다. 국토부는 올해 주택기금을 활용한 공유형 모기지의 지원액을 연 1조원 규모(7000~8000가구)로 제한하고, 은행 자체 재원을 활용한 상품은 시범사업을 거쳐 본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이번 조치로 신혼부부와 사회초년생의 대출 이용이 수월해지고, 기금 지원을 못 받았던 소득 상위 20% 이상 전세 수요자들도 매매 전환을 유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주택기금 및 은행 자체 재원을 활용한 수익공유형 모기지 대출 상품 비교 [자료=국토교통부]
- [친절한 금융이야기]해외카드 연회비가 비싼 이유는
- [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Q. 얼마 전에 은행에 신용카드를 발급하러 갔더니 “해외에서 결제가 가능한 카드로 만들겠느냐”고 물어보더라고요. 앞으로 무슨 일이 있을지 모르니 “네”라고 말했는데 이 경우 연회비가 더 비싸다네요. 해외결제카드가 더 비싼 특별한 이유가 있나요? (신당동 21세, 사회초년생 김나영 씨) A.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대한민국이기 때문입니다.’ 해외신용카드의 연회비가 비싼 게 아니라 국내신용카드 연회비가 싼 거지요. 우리나라는 유난히 카드문화가 발달한 나라입니다. 사실 신용카드를 발급받는다는 것은 그 사람의 신용을 사회에서 인정받았다는 것과 같은 의미를 가집니다. 아직 지급되지 않은 돈을 카드사가 대신 갚아주는 게 신용카드이니깐요. 그런데 세계 전역을 보면 우리나라처럼 신용카드를 발급받기 쉬운 나라가 없습니다. 그만큼 카드업계가 발전했고 결제망이 깔렸으며 발급비용이 낮아졌다는 것입니다. 결과적으로 신용의 가치가 싸진 것이죠. 이런 이유로 우리나라는 2003년 카드대란이라는 홍역을 앓기도 했죠.다시 처음으로 돌아가서 카드업이 발전되지 않은 나라들은 비자·마스타 등 글로벌브랜드 카드사의 결제망을 빌려씁니다. 로컬결제망을 가지고 있지 않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우리나라는 언제 어디서나 어떤 카드로든 결제할 수 있습니다. “우리는 KB국민카드만 받아요”하는 가게는 없죠. 근데 해외로 나가면 이런 당연한 것들이 당연하지 않게 됩니다. 해외에 나간 나영 씨는 이런 얘기를 들을 수도 있습니다. “우리는 비자(VISA)만 받아요.”그러나 카드업이 발전한 우리나라이지만 미국이나 인도네시아, 호주까지 결제망을 가지고 있지 않습니다. 그래서 카드사들은 글로벌 브랜드 카드사와 제휴를 맺어 고객들이 자신들의 카드를 가지고도 사용할 수 있게 합니다. 당연히 이에 대한 비용이 발생하고, 카드사는 고객에게 이를 반영한 연회비를 청구합니다. 해외결제카드가 비싸질 수밖에 없는 이유이지요.그런데 여기서 문제가 하나 발생합니다. 나영 씨가 해외에 나가지 않아도 글로벌 브랜드 카드사에 수수료를 내야 할까요. 정답은 ‘그럴 수 있습니다.’ 왜냐면 몇몇 글로벌 카드사는 국내 카드사용분에 대해서도 0.04% 정도의 수수료를 매깁니다. 나영 씨가 1만원의 카드를 결제하면 약 4원 정도를 가져가는 구조입니다. 국내 카드사는 이 4원도 비용으로 계산해 나영 씨에게 청구합니다.앞서 설명했듯, 이것은 우리나라와 같이 카드업이 발달한 나라에서만 벌어지는 일이기도 합니다. 국내에서도 글로벌 브랜드 카드사의 결제망을 사용하면 국내 결제나 해외 결제나 전혀 차이가 없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국내에서만큼은 해외 결제망에 의지할 필요가 없는 우리나라는 이를 ‘국부유출’이라고 규정하고 오랜 기간 문제를 제기했습니다. 해외 결제망을 이용하지 않은 국내 결제액까지 비용을 낼 필요는 없다는 것입니다. 금감원에 따르면 2013년 기준, 국내 카드사들이 해외결제망을 사용하지 않은 국내용 결제에 낸 수수료는 한 해에 1000억원 이상이라고 합니다.결국, 2013년 말 금융당국은 대표적 글로벌 브랜드 카드사인 비자·마스터(master)에 전면전을 선포하고 수수료 인하를 추진합니다. 그러나 이것이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에 따른 국제적 분쟁 가능성까지 불거지자 결국 이를 접었습니다. 대신 글로벌 카드사 1·2위인 비자·마스터 대신 다른 글로벌 카드사를 사용할 것을 권장하지요. 이를 기회로 삼아 아멕스, JCB, 은련 등 타(他) 글로벌 브랜드 카드사들이 국내 결제분에 대해서는 수수료를 받지 않겠다는 것을 조건으로 국내 카드사와 경쟁적으로 계약을 맺습니다. 글로벌 브랜드 카드사 2위인 마스터도 삼성카드사와 계약하며 특정 조건 하에서는 수수료를 일부 감면해주는 조건을 내걸었습니다. 이를 가리켜 국내 여론은 “우리나라가 마스터의 콧대를 꺾었다”며 환호하기도 합니다. 그러나 여전히 비자·마스터는 우리나라 국내 카드사에서 국내 카드사용 분담금을 받으며 굳건히 1, 2위의 수성을 지키고 있습니다. 아직 타 글로벌 브랜드 카드사들은 해외에서 이들 카드사 정도의 네트워크망을 갖추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이것이 망(網) 사업이 가지는 무서운 점이기도 합니다. ‘네가 쓰면 나도 써야’ 하는 만큼 그 우월적 지위를 깨기 어려운 것이지요. 금융당국도 “국내 카드사들의 글로벌 브랜드 카드사의 선택권이 넓어질수록 해외결제망을 이용하는 가격은 내려갈 것”이라며 “이는 시장논리에 맡길 수밖에 없다”고 말했습니다.
- 창원 포에버의 3D 지방이식, 입체감 있는 얼굴만들기에 효과
- [뉴미디어팀] 갸름하고 볼륨감 있는 브이(V)라인 얼굴이 선망 받는 요즘, 평평하고 밋밋한 이마나 광대, 낮은 코는 실제보다도 얼굴을 더 넓어 보이게 한다. 30대엔푹꺼진 볼살이나 팔자주름, 퀭한 눈 등,자연스러운 노화현상이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하지만 무조건 세월 탓만 하기에는 아직 너무 젊다. 남녀노소 누구나 동안 얼굴을 선호한다. 간단한 치료만으로도 개선 효과를 볼 수 있는 필러나보톡스가인기를 끄는 이유이기도 하다. 하지만 단순한 볼륨을 넘어서 자연스러운 입체감 있는 얼굴을 만드는 데는 지방이식이 가장 효과적이다. 밋밋한 이마, 퀭한 눈, 푹꺼진 볼, 낮은 코, 팔자주름, 앞광대 등 얼굴에 입체감 있는 라인을 형성하기 위해서 필요한 곳은 모두 지방이식이 가능하다.전국 19개 네트워크 병원인 포에버창원점에서는 볼륨 개선뿐만 아니라 개개인의 얼굴형에 가장 어울리는 예쁜 라인, 피부의 탄력을 증대시켜 어려 보이고 매력적인 얼굴로 만들어주는 3D지방이식을 시술하고 있다. 3D 지방이식은 자신의 허벅지나 엉덩이 등 지방이 많은 곳에서 직접 지방을 채취해서 순수지방만을 추출해 이물질 반응 없이 안전하게 이식하는 자가지방이식이다. 지방 채취 후 박리로 지방의 생존율을 높이고 피부 속 여러 층에 필요한 만큼만 얇게 넣어서 지방세포가 잘 생존할 수 있도록 하는 4차원 지방주입법이다. 각 층에 골고루 지방을 이식하기 때문에 전체적인 볼륨도 증가하고 표면도 매끄러워 만족도가 높은 치료이다. 수술도 간단하여 30분 이내이며 주사기만을 이용하는 시술이기 때문에 흉터가 남지 않고 붓기도 거의 없어 2~3일 정도면 일상생활이 가능하다. 3D지방이식은 사회초년생부터 중년의 주부에 이르기까지 동안 얼굴을 만들기 위해 많이 선호하는 치료이다.지방이식의 성공여부는 이식된 지방의 높은 생착률이라고 할 수 있다. 창원 포에버에서는 높은 생착률을 위해 처음 치료시 채취한 지방을 냉동 보관하여 2차 치료까지 진행한다.
- [톡!talk!재테크] 사회초년생 종잣돈 모으기 팁은
- [이데일리 문승관 기자] 휴가를 맞아 여행을 계획한다면 목적지와 일정부터, 어떤 음식이 맛있는지, 숙소는 어디가 좋을지 등을 찾아보고 계획을 세울 것이다. 여행계획이 없다고 해서 여행을 못 가는 것은 아니지만, 만족스러운 여행은 잘 세워진 계획에서 시작된다는 것을 알기에 하나라도 놓치지 않으려고 고심을 거듭한다. 재무설계는 여행 일정에 맞춰 계획을 세우는 것과 같다. 20~30대 사회초년병들은 사실상 급여관리가 잘 안 된다. 그렇다고 월급 받는 족족 다 쓸 수도 없다. 결혼자금도 모아야 하고 신혼집 전세자금도 마련해야 한다. 올바른 재무설계는 삶의 목표를 안정적으로 이루기 위한 잘 만들어진 지도와 나침반을 가진 것과 같다. ◇전세자금·결혼비용 모으기 우선순위연령대별로 자신의 라이프사이클에 맞춰 재무설계를 하는 것은 필수다. 20~30대에는 명확한 목적 없이 정기적금 등의 저축성 상품을 선택해 여유자금으로 모으거나 지인의 권유로 가입한 보험상품 수가 상당할 것이다. 적절한 수준에서 돈을 쓰는 것도 모으는 것도 안되는 시기다.전문가들은 재무목표를 신혼집 전세자금 모으기에 최우선 순위로 두라고 조언한다. 미혼이면 결혼자금이 추가된다. 자신의 결혼 예정시기와 가족계획 등을 고려해 우선순위를 정해야 한다. 매달 쓰고 있는 용돈의 적정성을 따져보면 분명히 쇼핑과 술값 등으로 상당한 돈을 쓰고 있을 확률이 높다. 일부는 카드 값이 급여보다 많은 경우도 종종 있다.매달 저축해야 할 돈의 비율을 정해야 한다. 급여 대비 10% 선이면 가장 일반적인 월 저축 규모다. 저축할 돈이 생기면 지갑이 아닌 은행으로 넣는 습관이 필요하다. 친구나 지인의 말만 믿고 재무설계를 하는 경우가 많은데 ‘약은 약사에게’처럼 전문가를 찾아 재무설계를 받아야 한다. 친구나 지인의 재 무적 상황이나 월 소득 규모 등 모든 게 자신과 다르다. 친구와 논의하지 우를 범하지 말아야 한다. 지금 늦었다고 생각하지 말고 바로 시작해야 한다. 인생에 목표에 맞춰 1년, 3년, 5년, 7년, 10, 20년 등 기간별 재무목표를 설정하고 단계별 계획을 세우는 것도 방법이다.※자료 : 삼성화재 FP센터◇안정적 미래 준비의 첫걸음 ‘재무설계’재무설계의 원칙은 안정적인 미래를 준비하고 삶의 목표를 실현하기 위해 실패의 위험이 없는 자금배분과 투자가 기본이다. 이를 위한 재무설계의 목적은 크게 두 가지다.첫째는 인생의 재무목표를 정하고 우선순위를 파악한 뒤 자산 배분과 투자 계획을 세우는 것이다.대부분 돈을 벌고 쓰는 과정은 불규칙하다. 벌어들이는 돈은 한정돼 있지만, 상대적으로 쓰는 돈은 아무리 써도 모자란 느낌이다. 옷, 음식과 같은 기본적인 비용에서부터 캠핑, 사진, 운동 등과 같이 취미를 위한 비용, 결혼자금, 주택구매비용, 양육비 등 얼마를 써야 할지 생각하면 머리가 아프다. 준비된 자금이 많을수록 선택의 폭이 넓다. 이를 잘 알기에 누구나 많은 돈을 바라지만, 소득이 크게 늘지 않는 상황에서 중요한 것은 얼마를 버느냐보다 얼마를 쓰느냐다.두 번째는 자신의 현금흐름을 파악해 여유자금을 꾸준히 만들어야 한다. 모든 사람의 삶의 목표가 부자는 아니지만, 목돈을 만들고 굴리는 비법을 알고자 열심히 공부도 하고 정보도 모은다. 세상만사가 다 그렇듯 가장 단순하고 기본적인 것이 있다. 대부분 부자들이 그랬듯 소득과 지출의 격차를 벌려 적재적소에 투자할 여유자금을 갖는 것이다. 목적에 맞는 재무설계와 이행, 꼼꼼한 검토만 받쳐준다면 목돈 만드는 자신감이 생길 것이다.
- 종영 '피노키오', 연기부터 대사까지..'모든 게 옳았다'
- 피노키오 종영[이데일리 스타in 강민정 기자] SBS 수목 미니시리즈 ‘피노키오’가 시청자의 큰 관심 속에 종방했다. ‘피노키오’는 시청자들에게 특별하고 소중한 경험을 선사했고, 닐슨 전국 기준 13.3%로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하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15일 방송된 마지막회에서는 기자로서 성장한 기하명(이종석 분)과 최인하(박신혜 분)의 모습이 그려졌고, 그들의 리포팅으로 범조백화점 회장 박로사(김해숙 분)가 살인 교사죄로 3년 징역형을 받았다는 것이 밝혀졌다. 또한 송차옥(진경 분)은 자신의 모든 것과 맞바꾼 기자직을 떠났다. 하고 싶은 일이 없었던 서범조(김영광 분)는 하고 싶은 일이 생겼다며 다시 MSC 기자시험에 도전했다. 윤유래(이유비 분)는 장현규(민성욱 분)에 이어 YGN의 ‘윤딴지’가 됐다. 무엇보다 그동안 겪은 사건을 통해 하명과 인하가 한 뼘 더 성장했음이 드러났다. ‘피노키오’는 때로는 달달하게, 짜릿하게, 때로는 뭉클하게, 때로는 안타깝게, 때로는 달달하게 다양한 감정을 모두 담아내며 시청자들의 마음을 움직였다.△어른들을 위한 동화였다!‘피노키오’는 하명-인하-범조-유래 수습기자 4인방들의 삶을 통해 사회 초년생들의 치열한 삶을 그려내 공감을 불러 일으켰다. 사회에 첫 발을 내디딘 청춘들이 겪는 혹독한 성장통을 치밀한 구성으로 그려내며, 시청자들의 공감과 동시에 무릎을 탁 치게 하는 깨달음까지 선사했다.특히 현실을 그대로 옮겨 놓은 듯한 드라마 속 상황들은 시청자들로 하여금 같이 분노하고 함께 성장하게 만들었다. 사건을 전하는 말과 글로 전하는 ‘기자’와 ‘말 한마디’가 빚어낸 비극을 통해 ‘말’의 무서움을 깨닫게 하기도 했다.△청춘 스타의 ‘성장’!‘피노키오’는 성장형 캐릭터와 함께 성장한 이종석-박신혜-김영광-이유비의 활약이 눈길을 끄는 작품이었다. 사건을 통해 성장하는 한강라인 수습기자 4인의 모습은 시청자들을 설레게 했다. 이종석-박신혜-김영광-이유비는 뛰어난 연기력을 뽐내며 자신이 맡은 캐릭터를 완벽히 소화해 극의 몰입도를 최고로 끌어올렸다. 특히 이종석과 박신혜의 감정연기는 시청자들의 마음을 뒤흔들며 밤잠을 못 이루게 할 만큼 강력했다. YGN입사시험 토론 면접신에서 울분을 토해내던 하명의 모습을 완벽히 그려낸 이종석의 연기는 시청자들의 극찬을 이끌기 충분했다. ‘피노키오 증후군’을 지닌 인하 역의 박신혜 역시 자연스런 ‘딸꾹질’ 연기로 시청자들로부터 호평을 받았다. 뿐만 아니라 투명한 눈망울에 감정을 순간순간의 감정을 담아냈고, 이를 시청자들에게 고스란히 전달하며 감정이입을 이끌어냈다.△‘주옥대사’ 퍼레이드! 탄탄한 연기력으로 극의 무게를 잡아준 관록있는 배우들의 활약 역시 ‘피노키오’의 백미였다. 변희봉-진경-이필모-김해숙 등은 그들만이 할 수 있는 연기를 선보이며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특히 이들의 입에서 쏟아지는 주옥 같은 대사들은 시청자들의 마음에 콕 박혔다. “똥은 더러워서 피하는 것이 아니야 무서워서 피하는 것이지” “내부 고발이란 거 인생을 걸고 하는 거다 직장동료, 자신의 미래까지 모두 다 버릴 각오로 하는 거다. 그걸 너무 당연하게 생각하지 마라“ ”기자는 지켜보는 게 공익이야! 그걸로 뉴스를 만드는 게 공익이고, 그 뉴스를 구청직원이 보게 만들고 대통령이 보게 만들고 온 세상이 보게 만드는 게 그게 기자의 공익이다“ 등 인생경험을 통해 말하는 듯한 이 대사들은 많은 시청자의 뇌리에 깊이 남았다.
- [새내기 직장인 재테크 프로젝트]"강제저축·몸값 올리기 투자 필수"
- [이데일리 성선화 기자] ’미생’ 안영이와 같은 20대 후반의 사회초년생들에게 재테크는 필수다. 첫 월급부터 일부분을 저축하는 습관을 길러야 하며 회사 생활에 필요한 공부 등을 통해 몸값 올리기에도 관심을 가져야 한다. ◇20대후반 초임 평균연봉 1846만원…한 달 실수령액 140만원잡코리아 ‘연봉정보’에 따르면 처음 직장생활을 시작하는 20대 후반 사회 초년생들이 가장 많이 종사하는 업종은 도매 및 소매업, 상품 중개업으로 나타났다. 초임 평균연봉은 2000만원이 안 되는 1846만원으로 조사됐다. 남녀의 차이도 컸다. 남성은 1930만원, 여성은 1762만원으로 각각 집계됐다. 기본공제를 제외한 실수령액으로 따지면 남자는 146만 3363원, 133만 8153원인 셈이다. 한 달 월급이 150만원이 안 되는 한국의 사회초년생들이 재테크를 위해 해야 할 것들은 뭘까. 전문가들은 “처음부터 강제 저축 습관을 기르고 몸값 올리기에 투자해야 한다”며 “등록금 학자금 대출이 있다면 빚부터 없애야 한다”고 강조했다. ◇대학생 10명 중 3명, 학자금 대출의 덫…“빚부터 갚아라”지난해 6월 기준 전국 대학생 10명 중 8명이 학자금 대출을 받았고, 이중 3명이 연체를 떠안았다.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김현미 의원(새정치민주연합)이 국세청으로부터 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매년 4000여명의 사회 초년병이 첫해부터 빚 독촉에 시달리고 있다. 대학생 1인당 평균 대출금은 1000여 만원이지만 4000여 만원 이상을 대출받은 학생도 1만 명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학자금 대출을 안고 사회에 첫 발을 내딛는 초년생이라면 월급의 절반 이상을 대출 상환에 쓰는 게 가장 좋다. 취업하자마자 학자금대출 상환 계획을 세워 최대한 빨리 빚을 갚는 게 상책이다. 예를들어 학자금 대출금이 1000만원이라면 월급의 절반인 매달 70만원씩 상환을 해 1년 6개월만에 청산하는 게 좋다. 서울시 등 지자체는 한국장학재단에서 대출(일반상환학자금, 취업후상환학자금)을 받은대학생들을 대상으로 대출이자를 지원한다. 특히 지난 2005년부터 2009년 고금리로 학자금 대출을 받았다면 한국장학재단에 신청해 연 2.9%의 낮을 금리로 전환할 수 있다. ◇저축률 80%에 도전…강제저축 습관을 길러라종잣돈이 없는 상황에서 투자는 무의미하다. 사회 초년생의 재테크는 강제저축을 통한 종잣돈 만들기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 초년생들에겐 현란한 재테크 기술보단 무조건 월급의 50%이상을 저축하는 강제저축하는 기본기를 만드는 게 최우선이다. 만약 월급이 140만원이라면 매달 적어도 70만원 이상은 저축하는 게 좋다. 매달 70만원씩 3년을 저축하면 원금만 2520만원을 모을 수 있다. 강제저축시 유의할 점은 ‘원금보장’ 상품 투자다. 아무리 금리가 낮더라도 원금이 보장되는 예적금 상품이 낫다. 강제저축의 단계에선 이자가 크게 중요하지 않다. 이자 1% 보다는 차라리 저축액 1만원을 더 늘리게 효과가 크다. 이 때문에 원금이 보장되는 않는 펀드, ELS(지수연계증권), ETF(상장지수펀드) 등은 추천하지 않는다. 사회 초년생이 가장 먼저 가입할 상품은 ‘주택청약종합통장’이다. 장기보유 시 주택 청약에서 가점을 받을 수 있고, 연말정산 소득공제 혜택도 올해부터 240만원으로 확대됐다. 매달 20만원 이상은 이 통장을 통해 저축하는 게 좋다. 나머지 저축액은 올해까지만 가입이 가능한 상호금융권이 ‘세금우대저축통장’을 추천한다. 새마을금고, 지역 농협, 수협 등 상호금융권의 세금우대저축통장을 만들면 15.4%의 이자소득세 대신 1.4% 농어촌특별세만 내면 된다. ◇월급의 10%…“몸값 올리기에 투자하라”사회 초년생이 재테크를 위해 빼놓지 않아야 할 것이 몸값을 올리기 위한 투자다. 잡코리아에 따르면 도매 및 소매업, 상품 중개업의 초임연봉 5000만원 이상 기업은 대부분이 외국계 회사였다. 와나코코리아(6439만원), 시스코시스템즈코리아(6395만원), 한국화이자제약(5927만원) 등 외국계 기업은 초임이 6000만원에 달했다. 하지만 일부 대기업을 제외한 국내 중소기업 연봉은 평균을 밑돌았다. 한일카페트 1852만원, 모나미 1790만원, 커피빈코리아 1782만원, 한국와코루 1497만원 등이었다. 예를들어 초임 6000만원인 초년생은 실수령액 424만원의 절반인 212만원을 저축하면 3년동안 원금만 7632만원을 모을 수 있다. 하지만 초임 2000만원(실수령액 151만원)이라면 절반을 강제저축할 때 3년 저축 원금이 5436만원이다. 전문가들은 월급의 10% 정도는 직무와 관련된 교육에 투자하라고 조언한다. 월급 140만원 중에서 적어도 10만원은 자기계발비로 쓰는 게 좋다. <단위: 원, 연 3% 단리 적금 기준, 연봉 출처: 잡코리아 연봉통계>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 한국금융 도약 45년···글로벌 영토 확장
- [이데일리 강신우 기자] 다음은 9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한국금융 도약 45년···현지화로 글로벌 영토 확장-佛언론사 테러 용의자 2명 수배-삼성전자 상반기 턴어라운드 점쳐△종합-[사설]여전히 실내에서 담배 피우는 손님들-[사설]새해 ‘일자리 창출’의 전제 조건들-[세계로 뻗는 금융한류]“고객의 성공이 우리의 성공”···캐나다 갑부 움직인 ‘한국의 情’-[세계로 뻗는 금융한류]캐나다엔 ‘대포통장’ 없다네요-[세계로 뻗는 금융한류]“스마트뱅킹으로 中·동남아 이민자 공략”-삼성전자 올해 실적은···반도체가 이끌고 스마트폰 밀어야 산다-불황에 테러까지···유럽 총체적 위기△정치·경제-여야 ‘김영란법’ 합의···先 입법 後 보완키로-디플레 잡는 담뱃값?-野 당대표 3파전 ‘러닝메이트’가 승부처△신년기획 빅샷에게 듣다-이병훈 PD “외국인 참여시켜 ‘아시아문화’ 인식줘야 韓流오래간다“△금융-핀테크 살리려다 금융보안 놓칠라-비전문가 ‘낙하산 인사’ 징계, 주금공 업무추진비 10% 깎는다-금융위 “노사합의 없어도 하나·외환銀 통합 승인”△산업-스마트카PC·신는 웨어러블···韓벤처 무명반란-이재현 부재 장기화, CJ 전문경영인 체제 강화-자동차정비 공임료 공개 반쪽 스타트-네이버 또 몸집쪼개기···‘네이버웍스’ 분사△생활산업-소셜커머스 ‘1위 전쟁’ 스피드냐 기습이냐-롯데푸드, 합병 후유증만 남았나···실적 ‘제자리 걸음’△벤처·중기-“경호·경비 최고 서비스는 솔직함 지키는 것”-中企 단체장 ‘교피아’가 대세△재테크-‘미생’ 안영이 같은 사회초년생 제테크 3원칙-급여통장 만들어 수수료 절약-실손보험 중복보장 안돼···기존보험 체크△비즈니스 X파일-관피아 물러간 자리, 낙하산 타고 내려온 두 인맥이 점령-‘장관출신’ 이상철 부회장, LG유플 LTE 강자로 키워-이경재 前방통위원장 종편 이슈 잘다뤄···윤창중 추문은 오점△Culture-고흐 ‘별이 빛나는 밤’ 스크린서 본다-中 스타작가 ‘탐욕’을 비꼬다△Golf&Sports-손흥민·이청용, 오만 밀집수비 뚫어라-남태희, 구자철 대신 선발 출전하나-‘고르존 조이마루’ 오픈···세계 스크린골프 경기장 갖춰△마켓-삼성전자 ‘깜짝실적’에 코스피 계속 웃을까-“삼성전자 바닥쳤다”···목표가 줄줄이 상향△증권-연초 잘나가는 코스닥···콘텐츠株의 힘-분리과세 하이일드펀드 3조 넘었다△글로벌마켓-美 보란듯···中, 남미에 274조원 ‘통큰 선물’-발빠른 투자자, 유가 반등에 베팅-‘아이폰6’대박···안드로이드 점유율 추락△오피니언-[목멱 칼럼]‘그때 그 시절’도 역사다-빌리 브란트와 트로이 목마-[기자수첩]금연천국 흡연지옥△피플-LIG손보 인수 일등공신···‘KB의 두뇌‘-“액션은 군무같아···스턴트맨 훌륭해야 결과도 좋아”△사회·부동산-방과후 강사는 ‘노예’였다-황유여 장관 “역사는 한 가지로 가르쳐야”-군대 PX는 ‘아줌마’가 지킨다-‘스터디룸 대여사업’ 역세권 아니면 쳐다보지도 말라-돈 되는 재건축물량 4%뿐, 대안으로 ‘리모델링’ 뜬다
- 늘 긴장과 스트레스 속에 사는 직장인, '과민성대장증후군' 조심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직장인 이동훈(남·28)씨는 지난 9월에 입사한 사회 초년생이다. 연말 과도한 술자리가 이어진 탓도 있지만 아직까지 직장생활이 낯설기도 하고, 작은 실수라도 할까봐 항상 긴장감을 늦출 수가 없다. 이씨는 “작은 일에도 실수할까봐 긴장이 됩니다. 하루 종일 긴장하다 보면 스트레스가 많이 쌓이기도 하고, 소화도 잘 안됩니다. 마치 장이 ‘부글부글’ 끓는 느낌을 자주 호소하며, 이 때문에 화장실을 자주 가는 편이다. 일하랴~ 화장실 가랴~ 하루가 정신이 없다보니 우울증에 걸릴 지경.”이라고 하소연했다. 이씨처럼 평소 과도한 긴장과 스트레스를 받는 사람들이 주로 호소하는 질환 중 하나가 바로 과민성대장증후군이다.과민성 대장 증후군이란 장의 어떠한 병변이 없이 복부의 통증, 복부 팽만감, 배변 습관의 변화 등의 증상을 나타내는 모든 질환을 말한다. 혈액검사, 대변검사, 대장내시경에서 이상 소견이 발견되지 않으면서도 증상이 있기 때문에 흔히 기능성 장애 또는 신경성 질환으로 불리기도 한다. 정상적인 사람들은 하루 3회에서 주 3회 정도 배변 활동을 한다. 하지만 과민성대장증후군을 호소하는 사람들은 하루에도 3회 이상 화장실을 방문하거나 일주일에 1회도 화장실을 못 가능 경우가 많다. 화장실에 가기 전에 주로 하복부에 경련을 일으키기도 하고, 바늘로 콕콕 찌르는 듯한 통증을 호소하기도 한다. 뿐만 아니라 배변 시 설사를 하는 경우가 많고, 대변에는 끈적한 점액질이 묻어나오기도 한다. 반대로 변비를 심하게 호소하는 경우에는 장에 가스가 찬 느낌과 함께 복통을 호소하기도 한다. 과민성대장증후군의 가장 큰 원인 중 하나가 스트레스다. 국립교통재활병원 내과 김가영 교수는 “과민성 대장증후군 환자의 절반 이상은 심리적으로 스트레스가 되는 사건이 증상을 악화시키며 증상이 시작되기 전에 스트레스가 되는 사건이 선행한다. 스트레스로 인해 대장이 과도하게 수축되거나 팽창하는 것을 반복하게 되면 통증과 불편감을 호소할 수 있고 이 때문에 우울증까지 보이는 경우도 발생한다.”고 전했다. 과도한 긴장감으로 인해 불안, 우울, 스트레스를 받아 과민성대장증후군을 호소하는 경우에는 항우울제를 처방받아 복용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긴장을 완화시켜줌으로써 과민성대장증후군의 증상을 경감시켜주고, 작은창자의 운동성을 줄여 줌으로써 설사가 덜 나오게 하는 효과도 있다. 하지만 변비를 호소하는 경우에는 섬유소를 보충해주거나 설사약을 복용해야한다. 심한 복통을 자주 느낄 때에는 진정제, 가스제거제나 항경련제를 처방받아야 한다. 과민성대장증후군은 우리가 섭취하는 음식에 의해서도 증상이 더 악화 될 수 있다. 특히 초콜릿, 우유, 치즈 등의 유제품이나 술, 카페인이 함유된 커피, 튀긴 음식, 콩과식물 등은 과민성장증후군의 증상을 더 악화 시킬 수 있어 가급적 피하는 것이 좋다. 과도한 긴장과 스트레스를 받는 사람들은 과민성대장증후군에 늘 노출될 수 있어 평소 관리가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