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검색결과 654건
- [여행] 하늘과 바다, 그리고 섬을 잇다…삼천포 愛 빠지다
- 삼천포대교공원에 있는 사천 조형물사천케이블카에서 바라본 창선삼천포대교의 야경[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가을이 깊어가고 있다. 이맘때는 굳이 특별한 장소를 찾아 헤맬 필요가 없다. 어딜 가더라도 푸른 하늘 그림 같은 풍경이 깔려 있어서다. 깊은 가을 풍경으로 들어가 있노라면, 몸은 저절로 휴식을 얻고 마음의 양식은 가득 채워진다. 남쪽 끝, 경남 사천으로 한달음에 달려간 이유도 이 때문이다. 소박하지만 눈높이를 낮추면 ‘자연의 얼굴’이 여행객을 반겨준다. 사천대교 앞 거북선 마을부터 남일대해수욕장까지 이어지는 해안도로가 대표적이다. 청명한 가을 하늘이 속삭이듯 가까이 다가와 여행객을 위로한다. 여기에 한국의 금문교라 불리는 창선삼천포대교와 옹기종기 떠 있는 그림 같은 섬, 마지막으로 아름다운 실안낙조가 이어지는 길을 달리다 보면 마치 영화 속 주인공이 된 듯한 착각이 들 만큼 낭만에 빠져든다.◇국내 최초로 섬과 섬을 잇는 다리 ‘창선삼천포대교’사천의 최대 랜드마크는 창선삼천포대교(436m)다. 삼천포항 어디서든 잘 보여서다. 사천시 대방동에서 모개섬을 지나 초양도, 늑도를 거쳐 남해군 창선도까지 연결된다. 우리나라 최초로 섬과 섬을 잇는 다리다. 섬에서 섬으로 연결될 때마다 다리는 이름을 바꿔 단항교, 삼천포대교, 초양대교, 늑도대교, 창선대교가 된다. 이 5개의 다리 모두를 일컬어 창선·삼천포대교라 한다.사천바다케이블카 각산 전망대에서 바라본 실안낙조 풍경다리 위에서는 한려해상국립공원의 아름다운 경치가 손에 잡힐 듯 가까이 보인다. 다리를 배경으로 노을 풍경을 담기 위해 삼천포항 주변을 바삐 오가는 여행객을 이곳에서는 흔하게 볼 수 있다. 주말에는 다리 조명으로 멋진 야경을 연출한다. 야경을 감상하기 위해서는 3번 국도 실안교차로에서 삼천포대교 방향으로 이동하다 삼천포해상관광호텔을 지나자마자 오른쪽에 나오는 전망대와 정자로 가면 된다. 삼천포대교공원 수상무대 근처에서도 야경을 감상할 수 있다.대방진굴항삼천포대교 바로 아래에 있는 대방진굴항에서는 가벼운 산책을 즐길 수 있다. 원래는 왜구의 침략을 방어하기 위해 고려시대에 만든 항구다. 현재의 모습은 조선 후기에 다시 쌓은 것이다. 임진왜란 당시 이순신 장군이 거북선을 숨겼다는 이야기도 전해지는데, 지금도 이곳 주민들의 작은 배가 묶여 있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초록빛을 띤 물 위로 비치는 고목의 그림자가 묘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돌로 쌓은 항구 주변을 거닐며 삼천포항과 삼천포대교를 감상하기에 좋은 위치다. 이순신 동상까지 가는 길에는 벤치가 여럿 있어 잠시 그늘에 앉아 쉬어갈 수도 있다.삼천포 각산에서 초양도로 이어지는 사천바다케이블카◇바다와 섬, 그리고 산을 오르는 ‘사천바다케이블카’삼천포대교 바로 위로는 사천바다케이블카가 다닌다. 2018년 4월 개통했다. 국내에서 최초로 선보인 바다와 섬, 그리고 산을 아우르는 케이블카다. 해상 케이블카와 산악 케이블카를 반반 섞어놓은 모양새다. 전체 길이는 2340m. 대방정류장에서 초양정류장을 잇는 해상 구간이 816m, 대방정류장에서 각산정류장을 잇는 산악 구간이 1614m다. 삼천포대교공원 앞 대방정류장에서 출발해 옥빛 바다를 건너 초양정류장까지 다녀온 케이블카는 대방정류장에 멈추지 않고 곧바로 전망대와 봉수대가 있는 각산(해발 408m) 정상에 오른다. 대방정류장에서 초양정류장과 각산정류장을 거쳐 대방정류장까지 돌아오는 데 25~30분 걸린다.사천바다케이블카에서 바라본 실안낙조 풍경사천바다케이블카는 빨간색 일반캐빈(30대)과 크리스탈캐빈(15대)이 운행한다. 크리스탈캐빈은 일반캐빈과 달리 바닥을 두께 27.5mm 강화유리로 마감했다. 덕분에 해상 구간을 지날 때는 아름다운 바다가, 산악 구간을 오를 때는 푸른 숲길이 발아래 그림처럼 펼쳐진다.사천바다케이블카의 빼놓을 수 없는 매력이 각산전망대에서 보는 창선·삼천포대교다. 케이블카를 타고 오를 때 창밖으로 보이는 풍경이지만, 전망대에서 마주한 장면은 감동이 다르다. 모개섬, 초양도, 늑도를 지나 남해군 창선도로 이어지는 5개 다리가 한려수도의 아름다운 물길과 어우러진 풍경은 사천이 자랑하는 8경 가운데 으뜸으로 꼽힌다. 호수처럼 잔잔한 바다 위에 다소곳이 자리한 솔섬, 학섬, 두응도, 박도 등도 아기자기하다.삼천포 각산에서 남해 초양도를 가로지르는 사천바다케이블카◇각산 편백숲에서 피톤치드를 온몸으로 느끼다각산정류장에서는 각산 정상까지 쉽게 다녀올 수 있다. 정상에는 각산전망대 외에도 각산정류장 3층과 산림초소 앞에 전망대가 있다. 산림초소 앞 전망대는 각산전망대에서 1km 남짓 떨어진 곳인데, 각산전망대만큼 시원한 전망은 아니지만 숲길이 워낙 예뻐 가족이나 연인과 함께 산책하듯 천천히 다녀오기 좋다.각산전망대 뒤로 보이는 큼직한 돌탑은 사천 각산봉수대(경남문화재자료 96호)다. 고려 시대에 설치해 1895년(조선 고종 32)까지 사용한 것으로 알려진다. 큼직한 원형 대에 연통을 얹은 지금의 봉수대는 2017년 발굴 조사를 통해 복원했다. 당시 함께 확인된 건물터에는 봉수군 가옥과 봉수대 창고가 자리했다.사천케이블카 자연휴양림각산에는 편백향 가득한 힐링공간인 ‘사천케이블카 자연휴양림’도 지난 8월 문을 열었다. 지난 2008년부터 추진해 올해 5월 공사를 마무리했다. 휴양림은 39.4ha 넓이 규모다. 울창한 숲과 계곡 사이에 자리잡은 숙박동(22실), 캠핑이 가능한 야영데크(15개소), 샤워 시설을 갖춘 야영센터 등이 있다. 또 계곡물 탁족장, 어린이 물놀이장, 숲 놀이터, 숲 탐방시설(1.2km) 등 다양한 체험시설도 설치했다.특히 숲속 탐방로는 수만 그루의 편백이 뿜어내는 피톤치드를 온몸으로 느낄 수 있는 곳이다. 숲은 잘 정돈되어 있지만, 대체로 높게 자란 편백 덕에 깊고 그윽하다. 목적 없이 발길 가는 대로 걷거나 사색하기 좋고 쉼을 가져봄 직하다. 하늘 위로 쭉쭉 뻗은 편백 숲 사이로 오솔길을 내, 편히 오가며 삼림욕을 즐길 수 있다. 숲에 들어서면 발걸음이 한결 가벼워진다. 나뭇가지 사이로 비치는 따사로운 햇살과 코끝에 맺히는 은은한 향기가 일상에 지친 몸과 마음을 편안하게 풀어준다. 편백이 뿜어내는 피톤치드는 항균·살균 작용은 물론, 아토피나 스트레스 완화에 도움을 주는 것으로 알려졌다. 길 중간에 잠시 멈춰 숨을 크게 들이마신다. 폐부 깊숙한 곳까지 상쾌함과 청량한 기운이 스며드는 기분이다. 마음속 묵은 때가 씻겨 내려가듯 개운하다.사천케이블카 자연휴양림
- 태풍 오마이스 상륙, 주택 및 도로 침수 등 피해 잇따라
- 제12호 태풍 ‘오마이스’가 울산을 지나간 24일 오전 중구 태화시장이 많은 비로 침수돼 흙탕물로 뒤덮여 있다. 사진=연합[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제12호 태풍 오마이스가 우리나라에 상륙하면서 강풍과 폭우로 인한 주택 및 도로 침수 등 피해가 잇따랐다.24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가 이날 오전 6시 기준 집계한 피해 현황(잠정)에 따르면 인명피해는 보고되지 않았으나 경남 통영에서 이재민 2세대 10명이 발생했다. .태풍 자체의 세력은 약했지만, 정체전선과 저기압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매우 많은 양의 비를 내리며 침수 피해는 잇따랐다. 경전선 진영∼진례 구간이 선로 침수와 토사 유입으로 이날 새벽 1시께 운행 중단됐다 7시 30분에 운영이 재개됐다. 경남 거제시 국지도 585호선과 부산 과정교차로·신금로·거제천로·세병로·덕포시장 일대, 울산 울주군 온산읍 국도 31호선, 전남 여수 여수수산시장 보행로 등 도로 6곳에서 침수·사면유실 피해가 발생했다. 경남 사천과 울산에서 상가 21동이 침수됐고 경남 통영 등에서는 주택 3동이 물에 잠겼다. 사천시 삼천포유람선터미널 주차장 일대 도로도 한때 침수됐다.울산과 부산에서는 모두 217호가 한때 정전을 겪었다. 하늘과 바닷길도 곳곳이 끊겼다. 항공기 86편(김포31, 김해9, 제주35, 광주 2, 청주4, 울산3, 포항1, 군산1)이 결항했고, 여객선은 목포∼제주·인천∼백령 등 53개 항로 70척의 발이 묶였다. 이밖에 울산에서 지하차도 1곳이 통제됐고 지리산·계룡산·한려해상 등 국립공원 18곳 450개 탐방로의 출입이 제한됐다.태풍 ‘오마이스’는 23일 11시 30분께 남해안에 상륙해 24일 06시 울릉도 남서쪽 약 60km 부근 해상에서 온대저기압으로 변질됐으나, 매우 강한 비는 이어질 전망이다. 오늘 낮까지 남부지방과 충청권, 제주도를 중심으로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50~70mm의 매우 강한 비와 최대 150mm(전라권과 경남권은 200mm 이상)의 많은 비가 내리면서 호우특보가 확대, 강화될 가능성이 있다.
- 신월성 1호기, 허가 이틀만에 가동…정부 `전력 총동원령`
- [이데일리 문승관 기자] 정부가 예고한 올여름 첫 전력수급 비상 기간이 이번 주로 다가왔다. 지난 1일 산업통상자원부는 여름철 전력수급 전망에서 7월 넷째 주 전력예비력을 최저 4.0GW(4000㎿)로 전망한 바 있는데, 이는 2011년 대정전을 부른 최저 예비력(3.43GW)에 근접하는, 전력 수급 경보 `준비` 단계에 해당하는 수준이다. 기상청은 이달 20일 이후 `차원이 다른` 폭염이 덮친다고 발표했다. 문제는 경기 회복세에 산업생산이 늘고 폭염이 겹치면서 전력사용량이 급증하는데 공급을 맞춰줄 방법이 마땅치 않다는 점이다. 산업부도 21일을 기점으로 전력예비력이 최저를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8년 만에 전력수급 비상단계 수준을 우려한 정부는 결국 신월성 1호기 조기 등판이라는 특단의 결정을 내렸다. 또 전력 피크시간대 석탄 화력발전도 100% 가동하기로 했다. 돌발 상황에 대비하기 위한 마지노선인 `예비력 10GW·예비율 10%`가 위협받고 있다는 판단에서다.[이데일리 김일환 기자]◇“쓸 수 있는 카드 총동원한다”산업부 관계자는 19일 “지난 18일부터 신월성 1호기를 가동했다”며 “이번 주 폭염이 절정을 이룰 것으로 보이는 21일부터 100% 가동할 수 있으리라 예상한다”고 밝혔다. 원자력안전위원회가 지난 16일 정기 검사 중인 신월성 1호기 재가동 허용을 앞당겨 결정한 것도 여름철 전력수급 사정을 고려했기 때문이다. 재가동 결정이 떨어지자마자 한국수력원자력은 18일부터 가동을 시작했고 현재 약 60%의 출력을 유지하고 있다. 20일에는 전체 출력의 80%를, 21일에는 100%를 출력한다는 계획이다.이 관계자는 “내달 말 쯤 신월성 1호기 재가동 허용 여부가 결정 날 것으로 예상했지만 원안위에서 한 달 가량 앞서 재가동을 허용했다”며 “그 덕에 약 1GW의 예비력을 확보하게 됐다”고 설명했다.정부는 신월성 1호기 조기 재가동에 이어 석탄 화력발전기의 출력 상한 제한을 풀고 일시적으로 피크 시간대 100% 출력을 허용했다. 전력 예비력 확보를 위해 쓸 수 있는 발전 카드를 총동원 한다는 것. 산업부는 “현재 고장·정지 중인 발전소 정비가 예정대로 완료되면 전력 공급능력은 상승할 것이고 전력예비율 하락에 대비한 추가 예비자원을 확보해 안정적 전력 공급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전력업계는 정부가 가용자원을 총동원할 정도로 상황이 급박한 것으로 보고 있다. 역설적으로 이번 전력 수급난에서 신월성 1호기 조기 재가동에 따른 원전의 중요성을 정부 스스로 인정한 것 아니냐는 해석마저 나온다.전력업계 한 관계자는 “정부가 신월성 1호기 조기 재가동을 허용한 데 이어 온실가스 감축을 위해 지난 4월부터 발전 5개사에 대해 노후 석탄 발전기는 가동을 중단하고 운영 중인 석탄 발전기도 출력의 80% 까지만 가동하도록 제한을 뒀는데 이를 일시적으로 푼다는 것은 그만큼 현재 전력 수급이 비상단계에 다다랐음을 의미한다”고 말했다.이 관계자는 “가까운 예로 지난 겨울철 전력 수급과 관련해 산업부는 1억152만㎾의 공급능력을 갖추고 예비력 1000만㎾(10GW) 이상, 예비율 11%를 확보하기로 했으나 결국 예비율이 10% 아래로 떨어졌다”며 “이미 올여름 들어 한차례 10% 밑으로 떨어진데다가 기록적인 폭염이 시작되면 전력 예비력은 8년 전 상황을 반복할 수 있다”고 언급했다.◇수요 폭증하는 데 공급 한계…해결 방안 마땅치 않아현재로선 정비 중인 신고리 4호기를 다음 달 말부터 재가동해 공급을 늘리는 것 외에 추가 발전 카드가 여의치 않다. 정부는 석탄 화력 감축정책에 따라 폐쇄한 삼천포 1, 2호기와 보령 1, 2호기를 올여름 전력수요가 급증하는 시점에 일시적으로 재가동하는 방안을 검토하기도 했지만 법상 재가동은 쉽지 않은 상황이라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가장 우려스러운 부분은 현재 가동 중인 발전소가 고장 등으로 발전을 중단했을 때다. 현재 가용 발전소를 풀가동하는 상황인데 고장으로 멈춰 선다면 예비력 확보에 심각한 문제가 발생할 수밖에 없다. 최악의 시나리오를 가정하면 8년 전처럼 정부는 일시에 전기가 끊기는 블랙아웃(대정전) 사태를 방지하기 위해 순환정전을 다시금 고려할 가능성도 있다. 2011년 9월 예비율이 5%대로 급락하자 정부는 일부 지역의 전기 공급을 차례로 중단하며 전력 부하를 조절했다. 이 때문에 당시 전국 212만가구의 전기가 끊기는 초유의 사태가 발생했다.정부는 이러한 상황을 고려해 8.8GW의 추가 예비자원을 확보해 대비하겠다는 방침이다. 앞서 가동을 시작한 신월성 1호기를 포함해 예방정비 중인 부산복합 4호기, 고성하이 2호기의 시운전 일정을 전력피크 주간으로 조정해 공급량을 늘리고 태양광을 통해 전기를 충전한 ESS의 방전시간을 전력피크 발생시간으로 변경하기로 했다. 정부는 기업이 전력사용을 줄이면 인센티브를 주는 전력수요 의무감축(DR), 공공비상발전기 가동, 공공기관 냉방기 사용 줄이기, 태양광연계ESS 충·방전 시간 조정 등 추가 예비자원을 확보하겠다고 했지만 예년처럼 전력수급에 문제없다고 확언하지 못하고 있다.이창호 가천대 교수는 “기후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수요의 속성상 폭염이 지속하면 전력수요 관리를 낙관하기 어렵다”며 “재생에너지는 발전특성상 용량이 늘어나도 피크시에는 공급 안정에 큰 기여를 못하는 데다 대규모 저장기술의 상용화도 아직은 시간이 필요하다. 원전이나 화력발전에서 예기치 않게 발생할 수 있는 고장정지 등을 고려한다면 당분간은 기존 발전설비를 예비력 자원으로 활용해야 한다”고 말했다.
- 남동발전, 외부전문가와 재난관리실태 점검 시행
- [이데일리 문승관 기자] 한국남동발전은 1일부터 7일까지 국가핵심기반시설인 영흥발전본부와 삼천포발전본부에 대해 외부전문가와 합동으로 재난관리실태 점검을 시행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점검은 국가핵심기반시설 중 전력분야 필수기능의 연속성을 확보하고 장마철과 하계 피크기간을 대비한 전력의 안정적인 공급을 위해 진행했다. 특히, 국가 비상사태 시 국가 기간산업의 정상적인 작동과 국민 안전을 위해 보호계획, 위험관리, 방호 분야 등 관리 실태를 다시 한번 확인했다.남동발전은 그동안 본사와 전 사업소 업무연속성 경영시스템(ISO22301)을 구축할 뿐만 아니라 독립된 재난대응 전담조직을 구성해 운영해 오고 있다. 본사 안전관련 조직을 CEO 직속으로 격상해 코로나19, 자연재해 등 비상상황에 대해 완벽한 대응체계를 구축해 왔다. 이에 지난 2019년과 2020년에는 국민이 체감하는 재난예방과 피해복구로 지역사회에 이바지한 공로를 인정받아 2년 연속 국가핵심기반 재난관리평가 최우수기관에 선정, 대통령표창을 받았다. 남동발전은 재난사고 발생 취약시기(여름철, 겨울철, 해빙기 등)에 재난사고 원천차단을 위한 강화계획을 수립·시행 중이다. 최근 해빙기에 나타날 수 있는 재해유형을 사전에 분석하고 유해·위험요인을 발굴·개선하는 ‘국가안전대진단 기간 발전설비 종합점검’을 통해 총 191건의 불합리개소를 찾아 조치완료했다. 이와 함께 발전소에서 가장 취약한 재난유형인 화재·폭발 발생 원천차단을 위해 의식강화, 자원확충, 설비개선 등 화재사고 예방에 노력하고 있다. 화재예방 실효성 향상이라는 목표 달성을 위해 발전사 최초로 전 사업장에 ‘화재안전등급지정제’라는 신규 소방분야 인증제도를 도입하기도 했다. 남동발전은 발전설비 중 1GW 설비용량을 차지하는 태양광, 풍력 및 ESS 설비 등 신재생 발전설비의 화재 발생 예방을 위해 내·외부 전문가와 함께 소화설비 관리상태 점검, 각종 화재위험요인 발굴 등의 예방활동을 펼치기도 했다. 남동발전은 “지속적인 재난예방활동 적극적으로 추진해 재난상황이 발생하더라도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묻지마 탈석탄·탈원전에 폭염까지…여름철 전력대란 비상
- (사진=이미지투데이)[세종=이데일리 김상윤 문승관 기자] 올 여름 폭염과 코로나19 회복에 따른 공장가동률이 늘면서 전력 수요가 역대 최고치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반면 전력 공급량은 작년과 비슷한 수준이라 자칫 일부 발전소 가동 중단 등 돌발 변수가 나타날 경우 ‘전력 대란’이 발생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정부는 추가 예비자원을 최대한 확보해 전력수급에 차질이 없도록 총력 대응한다는 방침아래 전력대란 가능성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7월 넷째주 예비력 4.0GW까지 뚝산업통상자원부가 1일 발표한 ‘여름철 전력수급 전망’에 따르면, 올여름 전력 예비력은 7월 넷째주 4.0(상한 전망시)~7.9(기준전망시)GW에 그칠 것으로 전망된다. 예비력은 발전기 가동을 통해 공급할 수 있는 최대전력에서 최대수요치를 뺀 값이다. 기준전망은 최근 5년 피크발생일 직전 72시간 평균기온인 29.4도를 적용했다. 상한전망은 최근 30년 피크발생일 직전 72시간 평균기온의 상위 3번째 기온인 30.2도를 적용했다. 예비력이 4.0GW까지 떨어진다는 것은 대형발전소 4개가 생산하는 전력만 남게 된다는 것을 의미한다.최근 화재가 발생한 신고리 4호기와 정비 중인 액화천연가스(LNG)발전소 등이 재가동되는 8월 둘째주의 경우 예비력은 4.8~8.3GW로 예상된다. 지난해 최대 전력수요가 89.1GW를 찍었을 때 여름 전력 예비력은 8.9GW였다. 작년보다 예비력이 절반 수준으로 떨어지게 되는 셈이다.[이데일리 김일환 기자]산업부는 예비력이 5.5GW 밑으로 내려가면 전력수급 비상단계 경보를 발령한다. 예비력에 따라 1단계는 ‘준비’(5.5GW 미만), 2단계는 ‘관심’(4.5GW 미만), ‘주의’(3.5GW 미만), ‘경계’(2.5GW 미만), ‘심각’(1.5GW 미만) 순으로 구분되며 단계별 비상 대책이 시행된다. 전력수급 비상단계 발령은 2013년 8월 이후 한 번도 없었다.이처럼 예비력이 작년대비 절반 수준에 떨어진 것은 급격히 늘어날 전력 수요 탓이다. 코로나19 회복에 따른 공장 가동률이 늘어나고 있고, 기상 이변으로 인한 폭염에 냉방 가동 수요가 커질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올여름 피크시기 전력공급 능력은 99.2GW로 지난해(98GW)와 유사하다.◇일부 발전소 가동 중단시 ‘전력대란’..정부 8.8GW 예비력 확보관건은 발전소가 이상없이 제대로 가동되느냐다. 고장 등으로 일부 발전이 중단될 경우 예비력이 2~3GW까지 떨어질 수 있다. 자칫 예비력이 1.5GW 미만인 ‘심각’ 단계가 이뤄질 경우 강제 단전조치인 순환단전까지 할 수 있는 상황이다. 2011년 9·15 대정전이 대표적인 순환단전사례다.정부는 최악의 상황을 고려해 8.8GW의 추가 예비자원을 확보해 대비하겠다는 방침이다. 예방정비 중인 발전기인 부산복합 4호기, 고성하이 2호기의 시운전 일정을 전력피크 주간으로 조정해 공급량을 늘리기로 했다. 아울러 태양광을 통해 전기를 충전한 ESS의 방전시간을 전력피크 발생시간으로 변경한다. 통상 ESS는 저녁에 방전을 하는데 이를 당겨서 전력 공급을 늘리겠다는 것이다.여기에 기업이 전력사용을 줄일 경우 인센티브를 주는 전력수요 의무감축(DR), 공공비상발전기 가동 등도 최대한 고려하겠다는 방침이다. 산업부 관계자는 “예비력 8.8GW 관련해 구체적인 데이터를 공개하긴 어렵지만 최대한 끌어모으면 가능하다”고 말했다.◇폐쇄했던 석탄화력도 재가동 검토 정부는 석탄화력 감축정책에 따라 폐쇄한 삼천포 1, 2호기와 보령 1, 2호기를 올여름 전력수요가 급증하는 시점에 일시적으로 재가동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하지만 이미 영구정지했던 발전소를 재가동하는게 쉽지만은 않다는 게 문제다. 정부가 온실가스 감축을 위해 지난 4월부터 발전 5개사에 대해 노후 석탄 발전기는 가동을 중단하고 운영 중인 석탄 발전기도 출력의 80% 까지만 가동하도록 제한했지만 올여름에는 수급을 고려해 일시적으로 피크 시간대 출력을 100% 내도록 유도할 방침이다. ‘탄소중립’을 위해 석탄발전소 가동을 줄여나가야 하지만, 전력 수급문제로 다시 탄소배출이 늘어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전력수요를 줄이는 방향을 추진해야하지만 정부가 쓸 수 있는 카드는 많지 않다. 지난해 전기제품의 에너지효율을 끌어올리기 위해 에너지효율1등급 제품을 사면 10%를 환급하는 ‘으뜸효율환급’ 정책을 시행하긴 했다. 더 많은 제품을 고효율 전자기기로 바꿔야하지만, 예산이 투입되는 문제라 한계가 있다. 전력 소비를 줄인 기업에 대해 금전적 보상을 해주는 DR역시 기업들이 자발적으로 선택하는 제도라 정부가 무턱대고 강제하긴 어려운데다 장기적 과제여서 당장 발등에 떨어진 불을 끄는데는 역부족이다. 유승훈 서울과기대 에너지정책학과 교수는 “탄소중립 정책에 맞춰 석탄발전소를 줄여나가야하겠지만 설비를 무조건 폐쇄하기보다는 비상시를 대비해 예비자원으로 활용하는 방안을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정연제 에너지경제연구원 연구위원은 “여름철을 위해 무턱대로 발전소를 늘리기보다는 효율적인 수요관리를 통해 안정적으로 전력수급을 유지하는 방향으로 보다 정책을 더 고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올 여름 전력대란 위기오나…전력예비력 작년 절반수준
- (사진=이미지투데이)[세종=이데일리 김상윤 문승관 기자] 올 여름 전력수요가 역대 최고치를 기록하면서 전력공급 예비력이 작년 절반 수준에 불과할 것으로 예상된다. 자칫 일부 발전소 가동 중단 등 돌발 변수가 나타날 경우 ‘전력 대란’이 발생할 가능성도 배제하지 못한다. 정부는 수요관리와 함게 추가 예비자원을 확보해 전력수급에 차질이 없도록 총력 대응하겠다는 방침이지만, 예년처럼 “전력수급 문제없다”는 확언을 하지 못하고 있다.◇7월 넷째주 예비력 4.0GW까지 뚝산업통상자원부가 1일 발표한 ‘여름철 전력수급 전망’에 따르면, 올여름 전력 예비력은 7월 넷째주 4.0~7.9GW에 그칠 것으로 전망된다. 예비력은 발전기 가동을 통해 공급할 수 있는 최대전력에서 최대수요치를 뺀 값이다. 기준전망 기온 29.4℃(최근 5년 피크발생일 직전 72시간 평균기온)를 적용하면 7.9GW(예비율 8.8%)가 남지만, 상한전망 30.2℃(최근 30년 피크발생일 직전 72시간 평균기온의 상위 3번째 기온)을 적용하면 4.0GW(예비율 8.8%만 남게 된다. 일반적으로 대형발전소 4개가 생산하는 전력만 남게 되는 셈이다.최근 화재가 발생한 신고리 4호기와 정비 중인 액화천연가스(LNG)발전소 등이 재가동되는 8월 둘째주의 경우 예비력은 4.8~8.3GW(예비율 5.1~9.1%)로 예상된다.지난해 최대 전력수요가 89.1GW를 찍었을 때 여름 전력 예비력은 8.9GW(예비율 9.9%)였다. 111년 만의 폭염이 닥쳤던 2018년 여름의 예비율은 7.7%였다. 산업부는 예비력이 5.5GW 밑으로 내려가면 전력수급 비상단계를 발령한다. 예비력에 따라 1단계는 ‘준비’(5.5GW 미만), 2단계는 ‘관심’(4.5GW 미만), ‘주의’(3.5GW 미만), ‘경계’(2.5GW 미만), ‘심각’(1.5GW 미만) 순으로 구분되며 단계별 비상 대책이 시행된다. 전력수급 비상단계 발령은 2013년 8월이 마지막이었다. 이처럼 예비력이 작년대비 절반 수준에 떨어진 것은 전력공급 부족보다는 급격히 늘어날 전력 수요 탓이다. 코로나19 회복에 따른 공장 가동률이 늘어나고 있고, 기상 이변으로 냉방 가동 수요가 커질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올여름 피크시기 전력공급 능력은 99.2GW로 지난해(98GW)와 유사하다.◇일부 발전소 가동 중단시 ‘전력대란’..정부 8.8GW 예비력 확보관건은 현재 가동 예상 중인 발전소가 고장 등으로 발전이 중단될 가능성이다. 일부 발전소가 중단될 경우 예비력이 뚝 떨어질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자칫 ‘심각’ 단계가 이뤄질 경우 강제 단전조치인 순환단전까지 할 수 있는 상황이다. 2011년 9·15대정전이 대표적인 순환단전이다.정부는 최악의 상황을 고려해 8.8GW의 추가 예비자원을 확보해 대비하겠다는 방침이다. 예방정비 중인 발전기인 부산복합 4호기, 고성하이 2호기의 시운전 일정을 전력피크 주간으로 조정해 공급량을 늘리고, 태양광을 통해 전기를 충전한 ESS의 방전시간을 전력피크 발생시간으로 변경하기로 했다. 통상 ESS는 저녁에 방전을 한다. 여기에 기업이 전력사용을 줄일 경우 인센티브를 주는 전력수요 의무감축(DR), 공공비상발전기 가동 등도 하겠다는 방침이다.정부는 석탄화력 감축정책에 따라 폐쇄한 삼천포 1, 2호기와 보령 1, 2호기를 올여름 전력수요가 급증하는 시점에 일시적으로 재가동하는 방안을 검토하기도 했다. 하지만 법상 재가동은 쉽지 않은 상황이라, 정부의 고민은 깊어지고 있다.정부는 여름철 안정적인 전력 수급을 위해 7월 5일부터 9월 17일까지를 특별대책기간으로 정하고 한국전력, 전력거래소 등과 함께 종합상황실을 운영하기로 했다.문승욱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지난달 30일 에너지위원회 자리에서 “전력 예비력 수준에 따라 단계별로 추가 예비자원을 적기 투입함으로써 국민들께서 불편함이 없도록 올 여름철 안정적 전력 수급에 만전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오늘의 부고 종합
- [이데일리 편집국] △유정심씨 별세, 박학래(티맥스그룹 부회장)씨 장모상=28일, 이대목동병원 장례식장 특실 2호실, 발인 30일 오전 8시, 02-2650-5121.△양명순씨 별세, 김대현(호서대 총장)씨 모친상=29일 오전 6시, 단국대병원 장례식장 특3호실, 발인 7월 1일 오전 8시, 041-540-5008.△양용덕씨 별세, 전형숙(신한금융투자 ICT본부장)씨 시부상=29일, 경기도 성남시의료원 장례식장 6호실, 발인 7월 1일 오전 7시, 031-738-7450.△이한봉씨 별세, 오민근(사업)·옥자·형근·현숙·대근(한국일보 멀티미디어부 부장)씨 모친상, 신준호(법무사)씨 장모상, 오승환(이노션 부장)씨 조모상=28일 오후 4시, 평촌 한림대성심병원 장례식장 VIP1호실, 발인 30일 오전 7시30분, 031-384-4634.△강성구씨 별세, 김정훈(태광산업 홍보팀 부장)씨 장인상=29일, 건국대학교병원 장례식장 102호실, 발인 7월1일 오전 11시, 장지 서울시립승화원, 02-2030-8009.△박장용씨 별세, 박범일·미경·미아·미선씨 부친상, 강연옥씨 시부상, 정준호(코람코자산신탁 대표이사)·김동매씨 장인상=29일, 충남대병원 장례식장 특3호, 발인 7월 1일 오전 8시, 02-787-0163.△전광용씨 별세, 전영일(한국투자신탁운용 리테일마케팅본부 부장)·미라씨 부친상, 신혜라씨 시부상, 박경중씨 장인상=29일, 빛장례식장 501호(광주광역시 광산구 상무대로 231), 발인 7월 1일 오전 8시 30분, 062-452-4000.△강학로씨 별세, 장성훈(마니아타임즈 선임기자)씨 장인상, 강도순·해영·해경 씨 부친상=29일 오후, 경기도 고양시 화정 명지병원 장례식장 1호실, 발인 7월 1일 오전 10시, 031-810-5444.△김필남씨 별세, 이학수(경남도교육청 홍보담당관 공보담당사무관)씨 모친상=30일, 경남 고성장례식장 특2호실, 발인 7월 2일 오전 7시, 010-8503-1690.△김외순씨 별세, 최현(유진투자증권 홀세일본부장)씨 모친상=30일, 경남 삼천포장례식장 1호실, 발인 7월 2일, 장지 경남 사천시 사남면 우천리 선영, 055-835-2244.△정진성 씨 별세, 정호영(대전상공회의소 사무국장)씨 부친상=30일 오전, 대전시 서구 둔산동 을지대병원 장례식장 특1호실, 발인 7월 2일 오전 9시, 042-611-3979.
- 한정애 "韓 주최 다자간 환경회의 P4G 서울선언문, 국제환경회의 전초역할"
- 한정애 환경부 장관이 4일 세종정부청사 환경부 회의실에서 오는 10일 문재인 정부 출범 5년차에 앞서 현 정부의 지난 4년간 환경정책 변화와 탄소중립 이행을 위한 준비를 주제로 온·오프라인 기자간담회를 갖고 기자들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우리나라가 처음으로 주최하는 환경 다자간 회의 ‘P4G 정상회의’에서 서울선언문이 채택된다. 파리기후협약이 시행되는 신(新)기후체제 원년을 맞아 개발도상국의 탄소중립을 위해 국제사회의 협력을 다지는 전초가 될 것이란 기대다. 4일 한정애 환경부 장관은 오는 10일 문재인 정부 출범 5년차에 앞서 현 정부의 지난 4년간 환경정책 변화와 탄소중립 이행을 위한 준비를 주제로 온·오프라인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번 P4G 정상회의는 포용적인 녹색성장을 통한 탄소중립을 주제로 열리고, 최종 결과물로 참여국의 기후 행동 의지 담은 서울선언문을 채택한다”며 “개발도상국이 마음 편하게 탄소중립을 진행하려면 전초가 되는 P4G 회의가 중요하고, 선언되는 내용은 이후 여러 국제회의에서도 받아들여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달 30~31일 양일간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제2차 P4G 정상회의가 열린다. 민·관 파트너십 국제협의체인 만큼 각국 정상은 물론 정의선 현대차 회장, 제인 구달 박사, 국제기구 수장 등 주요 인사들이 온·오프라인으로 참가한다. 글로벌 협의를 통해 실질적인 협력 사업을 발굴하고, 특히 개발도상국을 지원해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논의의 장이 열리는 자리로 주목받고 있다. 전지구적 문제인 기후변화 문제 해결을 위해 선도적인 역할을 국제사회에 피력하는 것은 외교·산업 측면에서 주요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지난달 문재인 대통령이 세계기후정상회의에 참석해 2030 온실가스 감축목표(NDC) 상향 해외 석탄발전 공적금융지원 중단 등을 발표한 바 있다. 한 장관은 이에 대해 “유엔에서도 환영한다는 입장 발표했고, 미국 바이든 대통령도 굉장히 고무적인 소식이라고 전했다”며 “지난달 유럽연합(EU) 전체 대사들 24명과 한 비공개 간담회에서 이정도의 메시지를 발표할 것이라고 이야기하자 박수를 치며 반기고 환영했다”고 전했다. △우리나라 온실가스 배출량 추이(출처:환경부)나아가 한 장관은 우리나라의 온실가스 감축 정책이 성과를 내고 있다고 평가하고, 향후 감축 노력을 강화해 나가겠다는 뜻을 밝혔다. 노후 석탄화력발전소 운영 중단, 신재생에너지 발전량 증가 등으로 온실가스 배출량이 2020년 기준 2018년 대비 10% 가량 감축하면서 감소세로 접어들었다는 것이 환경부의 평가다. 초미세먼지도 계절관리제 집중시행 등으로 인해 국내 배출량을 30% 감축했다고 평했다. 한 장관은 “국내 배출량이 아닌 농도 기준으로 30% 가까이 줄이는 성과를 이뤘다”며 “지난달 30일 삼천포 화력 1~2호기를 폐쇄하면서 현 정부가 약속했던 10기 노후 석탄발전소 중 8개를 폐지, 이는 미세먼지 대기오염물질을 연간 3만3000t 줄이는 것으로 연간 발전 부문 온실가스 배출량의 5.5%, 600만대 승용차가 배출하는 온실가스 양과 맞먹는다”고 설명했다. 연내 2030 NDC 상향폭에 대해서는 “기본적으로 IPCC 지구온난화 1.5도 특별보고서를 준거로 삼을 수 밖에 없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다만 부문별 탄소중립 시나리오와 감축속도에 따라 2030년 2040년 경로는 달라질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국내 수출 기업들의 RE100(기업이 사용하는 전력 100%를 재생에너지로 충당하겠다는 캠페인) 참여 부진과 관련해 재생에너지 가격이 높다는 지적이 있는 데 대해서는 RE100 산단을 조성해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재생에너지 발전 비중을 2020년에 12%로 확대하고, 2030년까지 20% 목표를 잡고 있다”며 “안 하면 안 했지 우리나라는 하면 속도감 있게 진행이 된다. 정부가 속도를 맞춰 빨리 따라갈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하겠다”고 말했다.무공해차 보급과 관련해 전기차 보조금 부족 우려에 대해서는 “차질없는 보조금 지원으로 대중화 시대 열겠다”고 언급했다. 김승희 환경부 대기환경정책관은 부연설명을 통해 “전기차 승요차 올해 7만5000대 분이고, 현재까지 업계 등을 통해 파악하기로는 7만대 정도 보급 물량으로 절대량 비중에서는 부족하지 않다”고 말했다. 현재 보조금 물량 4만6500대 가운데 현재까지 집행된 것은 7600대 수준, 신청은 1만대정도다. 다만 접수율이 높은 서울시 등에서는 추경을 확보해 조정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했다. 서울시와 인천시가 대립하고 있는 수도권대체매립지 문제는 환경부를 비롯한 4자간 협의를 유일한 대안으로 놓고, 추가 공모 인센티브를 확대하는 방안이 논의되고 있다고 했다. 1차 대체매립지 공모가 실패한 원인 중 하나였던 면적 문제를 해소해 170만㎡의 부지를 100만㎡를 줄이되 2500억원의 보조금 지원은 유지해 재공모를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 [이주의 1분] '사랑의 콜센타' 이찬원, 무대는 졌지만 시청률은 勝
- ‘사랑의 콜센타’(사진=TV조선)[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트롯 가수 이찬원이 ‘사랑의 콜센타’에서 시청률 활약을 보였다.지난 22일 방송된 TV조선 ‘신청곡을 불러드립니다-사랑의 콜센타’(이하 ‘사랑의 콜센타’) 52회분은 닐슨코리아 기준 전국 시청률 12.2%, 분당 최고 시청률은 14.4%까지 오르며 목요일 전체 예능 시청률 1위를 이어갔다.이날 방송에서는 하춘화, 김수희가 출연해 ‘트롯 여왕전’을 펼쳤다. 이찬원 장민호 김희재는 ‘퀸춘화 팀’으로 뭉쳤으며, 임영웅 영탁 정동원은 ‘퀸수희 팀’을 결성했다. 이날 김상배, 박현빈도 출연해 경쟁을 한층 더 치열하게 완성했다.TOP6 멤버들은 가창력과 무대 매너를 뽐낼 수 있는 곡을 선곡해 무대를 펼쳤고 풍성한 볼거리를 선사하며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이날 가장 높은 시청률을 기록한 것은 이찬원이 ‘돌팔매’ 무대를 꾸민 장면. 이찬원은 오은주의 ‘돌팔매’를 선곡해 구성진 무대를 선사했고 ‘트롯 퀸’ 하춘화는 물론 장민호 김희재도 함께 가세해 흥 넘치는 무대를 완성했다.그러나 ‘돌팔매’를 부른 이찬원은 93점을 받으며 ‘삼천포 아가씨’를 불러 94점을 받은 정동원에 아쉽게 패했다. 무대 점수는 낮은 점수를 받았지만, 시청률은 이날 방송의 최고 순간을 맞이하며 여전한 인기를 입증했다.‘사랑의 콜센타’는 TOP6 가 특정 시간 동안 전국 각지에서 걸려온 전화를 통해 신청자의 사연과 신청곡을 받은 후 그 자리에서 즉석으로 신청곡을 불러 주는 실시간 전화 노래방 형식의 프로그램. ‘미스터트롯’의 임영웅, 영탁, 이찬원, 장민호, 정동원, 김희재가 출연해 매회 높은 시청률을 기록하고 있다. 매주 목요일 오후 10시 방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