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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영남 3곳 현역 탈락…유의동·이양수·한무경 등 단수추천(상보)
  • 與 영남 3곳 현역 탈락…유의동·이양수·한무경 등 단수추천(상보)
  • [이데일리 김형환 기자]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공관위)는 2일 2차 경선 결과 부산 동래·대구 중남·경북 포항남울릉에서 모두 현역이 패배했다고 발표했다. 선거구 획정에 따라 경기 평택갑·병에서 각각 한무경·유의동 국민의힘 의원이 단수추천하는 등 19곳의 단수추천 후보가 결정됐다.정영환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경선 결과 3곳을 비롯해 단수추천 19곳, 경선 6곳, 우선추천 5곳에 대한 심사 결과를 발표했다.정영환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장이 2일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경선 지역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2차 경선 결과 영남 현역 3명이 모두 패배했다. 부산 동래에서는 서지영 전 청와대 행정관이 현역인 김희곤 의원을, 대구 중남에선 도태우 자유변호사회장이 현역 임병헌 의원에 승리했다. 경북 포항남울릉에서는 현역인 김병욱 의원이 이상휘 전 대통령실 춘추관장에 패배했다.지난달 29일 선거구 획정안이 통과됨에 따라 19곳에 대한 단수추천도 이뤄졌다. 경기 평택갑·병에서는 각각 한무경·유의동 의원이 단수추천됐다. 인천 서갑에서는 영입인재인 박상수 전 대한변호사협회 부협회장이, 서을에서는 박종진 전 앵커, 서병에서는 이행숙 전 인천시 문화복지정무부시장이 명단에 올랐다. 강원 속초인제고성양양에서는 이양수 의원이, 경북 영주영화봉화에서는 대통령실 출신인 임종득 전 대통령실 국가안보실 제2차장이 단수추천됐다.우선추천 지역 중 가장 눈에 띄는 곳은 경기 고양정이다. 앞서 해당 지역구는 김현아 전 의원이 단수추천을 받았다 취소된 곳이다. 고양정에는 김용태 전 의원이 우선추천됐다. 이와 관련해 정 위원장은 “지난번 단수공천 재검토에서 경기 고양시 전체에 관해 검토를 다시했다”며 “고양이 중요한데 전략적으로 약해 경쟁력 있는 후보를 찾아 공천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고양갑에는 한창섭 전 행정안전부 차관이 우선추천됐다.경북 의성청송영덕울진에서는 김재원 전 국민의힘 최고위원과 박형수 의원이 맞붙게 됐다. 경남 창원의창의 경우 4선의 김영선 의원이 컷오프되고 김종양 전 경남경찰청장과 배철순 전 대통령실 행정관이 양자 경선을 하게 됐다. 김 의원은 김해갑으로 지역구 이동을 요청했으나 이 역시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이외에도 서울 노원·경기 안산을·경남 김해갑에서 3자 경선이 이뤄진다.이외에도 △김윤(광주 서을) △김정명(광주 북갑) △양종아(광주 북을) △전희재(전북 전주병) △오지성(전북 군산김제부안갑) △최홍우(전북 군산김제부안을) △이익숙(전북 완주진안무주) △윤선웅(전남 목포) △김종운(전남 나주화순) △곽봉근(전남 해남완도진도) △황두남(전남 영암무안신안) △김형주(전남 고흥보성장흥강진) 등이 단수추천을 받았다.서울 노원을에서는 김준호 전 서울대 국가재정연구센터 연구원이, 인천 부평을에서는 이현웅 전 국민의당 지역위원장이, 경기 수원을에서는 홍윤오 전 국회사무처 홍보기획관이 우선추천을 받았다.
2024.03.02 I 김형환 기자
與 '현역·올드보이' 경선 승리…'尹心' 본선 좌절(종합)
  • 與 '현역·올드보이' 경선 승리…'尹心' 본선 좌절(종합)
  • [이데일리 조민정 기자] 국민의힘 3차 경선에서 조정훈·이인선 의원이 본선행에 오르며 ‘현역 불패’를 또다시 이어갔다. 전직 의원들도 대거 본선행에 올랐지만 윤석열 정부 출신 인사들은 모두 경선에서 고배를 마시며 좀처럼 힘을 받지 못했다. 내각 출신이 맞붙은 부산 중·영도에선 조승환 전 해양수산부 장관이 공천을 받으며 탈당한 황보승희 무소속 의원의 자리를 노린다. 이인선 국민의힘 의원.(사진=이데일리 노진환 기자)◇ 전직 의원도 대거 승리…박대동·심재철 6선 도전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는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3차 경선 결과를 발표했다. 대구 수성을에선 현역인 이인선 의원이, 전·현직 의원 대결로 관심을 모은 서울 마포갑에선 조정훈 의원(비례)이 신지오 전 의원과 경선 끝에 최종 후보자로 올라섰다. ‘올드보이’ 전직 의원들도 정치 신인들을 누르고 본선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박대동 전 의원은 울산 북에서 정치락 전 울산시의원을, 심재철 전 의원은 경기 안양동안에서 윤기찬 20대 대선 선대본부 대변인을 눌렀다. 박대동·심재철 전 의원은 모두 국회 부의장을 역임했던 인물로 6선에 도전한다. 김현배 전 의원의 딸 김수민 전 의원은 충북 청주청원에서 서승우 충북 행정부지사를 꺾고 지역구 의원에 도전한다. 김 전 의원은 2016년 국민의당에서 비례대표 7번으로 영입되며 20대 국회에 입성했다. 황보승희 의원이 불출마한 ‘텃밭’ 부산 중·영도에선 조승환 전 장관이 박성근 전 국무총리 비서실장을 누르고 본선 티켓을 거머쥐었다. 3선 조해진 의원이 현역으로 있는 경남 밀양·의령·함안·창녕에선 박일호 전 밀양시장이 박상웅 전 대통령직 인수위 자문위원을 누르고 승리했다. 조 의원은 당의 요청으로 ‘낙동강 벨트’인 김해을에 출마해 우선 공천(전략 공천)을 받은 바 있다. ◇ 尹정부 출신 모두 敗…내일 공천 보류 지역 발표용산 출신은 모두 경선에서 쓴맛을 봤다. 전지현 전 행정관은 경기 구리에서 나태근 전 당협위원장에게, 김보현 전 선임행정관은 경기 김포갑에서 박진호 전 당협위원장에게 패했다. 김학도 전 중소벤처기업부 차관은 충북 청주흥덕에서 결선에 오르지 못했다. 이 밖에도 △서울 은평갑 홍인정 전 은평갑 당협위원장 △대전 서갑 조수연 변호사 △대전 서을 양홍규 변호사 △충남 논산계룡금산 박성규 육군 제1야전군사령관이 경선에서 승리했다. 인천 남동갑에선 손범규 전 SBS 아나운서와 전성식 전 여의도연구원 정책자문위 민생안정분과위원장이, 경기 남양주갑에선 심장수 변호사와 유낙준 전 해병대사령관이 결선을 치른다. ‘4자 경선’으로 치열한 경선을 펼친 충북 청주흥덕에선 김동원 전 국무총리실 국정홍보 자문위원과 송태영 전 충북도당위원장이 결선에서 만난다.공관위는 국회에서 선거구 획정안이 통과된 데 따라 그동안 공천을 보류한 선거구 경계조정 지역에 대한 결과를 2일 오후 발표할 방침이다. 서울 강남권과 영남권 등 여당 텃밭에서 국민들에게 후보를 추천받아 공천을 검토하는 ‘국민추천제’는 오는 4일 회의를 열고 재논의를 이어간다.정영환 공관위원장은 “국민추천제는 (오늘) 깊이 있게 토론을 못해서 시간을 잡아 충분히 논의할 것”이라며 “긍정적인 부분도, 부정적인 부분도 있어서 처음부터 끝까지 다시 토론하면서 검토할 생각이다. 어느 지역에 할 건지, 어떤 방식으로 할 건지 등 모든 부분에 대해 깊이 있게 토의하겠다”고 설명했다.
2024.03.01 I 조민정 기자
與 '현역 불패' 조정훈·이인선 경선 승리…용산 출신 고배(상보)
  • 與 '현역 불패' 조정훈·이인선 경선 승리…용산 출신 고배(상보)
  • [이데일리 조민정 기자] 국민의힘 3차 경선에서 현역인 조정훈·이인선 의원이 각각 서울 마포갑과 대구 수성을에서 1일 승리하며 또다시 ‘현역 불패’를 이어갔다. ‘용산 출신’ 전지현 전 홍보수석비서관실 행정관과 김보현 전 대통령비서실 선임행정관은 경기 구리와 김포갑에서 고배를 마시며 최종 공천을 받지 못했다. 국민의힘 조정훈 인재영입위원이 26일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인재영입 명단을 발표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는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3차 경선 결과를 발표했다. 이날 발표된 지역구는 서울 2곳, 부산 1곳, 대구 1곳, 인천 1곳, 대전 2곳, 울산 1곳, 경기 4곳, 충북 2곳, 충남 1곳, 경남 1곳 등 16곳이다. 대구 수성을에선 현역인 이인선 의원이 김대식 전 대통령 직속 국민통합위 청년정치시대 특별위원을, 탈당한 황보승희 무소속 의원이 있는 부산 중·영도에선 조승환 전 해양수산부 장관이 박성근 전 국무총리 비서실장을 누르고 본선 티켓을 거머쥐었다. 전·현직 의원 대결로 관심을 모은 서울 마포갑에선 조정훈 의원(비례)이 신지오 전 의원과 경선 끝에 최종 후보자로 올라섰다. 3선 조해진 의원이 현역으로 있는 경남 밀양·의령·함안·창녕에선 박일호 전 밀양시장이 박상웅 전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자문위원을 누르고 승리했다. 조 의원은 당의 요청으로 ‘낙동강 벨트’인 김해을에 출마해 우선 공천(전략 공천)을 받은 바 있다. 용산 출신은 모두 경선에서 쓴맛을 봤다. 전지현 전 행정관은 경기 구리에서 나태근 전 당협위원장에게, 김보현 전 선임행정관은 경기 김포갑에서 박진호 전 당협위원장에게 패했다. ‘4자 경선’으로 치열한 경선을 펼친 충북 청주흥덕에선 김동원 전 국무총리실 국정홍보 자문위원과 송태영 전 충북도당위원장이 다시 결선에서 만난다. 윤석열 정부 출신인 김학도 전 중소벤처기업부 차관은 경선에서 떨어졌다. 이 밖에도 △서울 은평갑 홍인정 전 은평갑 당협위원장 △대전 서갑 조수연 변호사 △대전 서을 양홍규 변호사 △울산 북 박대동 전 의원 △경기 안양동안을 심재철 전 의원 △충북 청주청원 김수민 전 당협위원장 △충남 논산계룡금산 박성규 육군 제1야전군사령관이 경선에서 승리했다. 해당 지역구 7곳은 모두 민주당이 현역으로 있는 곳이다. 인천 남동갑에선 손범규 전 SBS 아나운서와 전성식 전 여의도연구원 정책자문위 민생안정분과위원장이, 경기 남양주갑에선 심장수 변호사와 유낙준 전 해병대사령관이 결선을 치른다.
2024.03.01 I 조민정 기자
민주당 9차 공천발표…이인영·김병기·정성호 단수공천
  • 민주당 9차 공천발표…이인영·김병기·정성호 단수공천
  • [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더불어민주당 공천관리위원회는 9차 후보자 심사 결과를 1일 발표했다. 그 결과 이인영(서울 구로구갑)·김병기(동작구갑) 의원이 단수로 공천됐다. 친명계 좌장이라고 평가받는 정성호 의원도 단수 공천을 받았다. 친문계 대표주자인 전해철 의원(서울 안산시갑)은 양문석 전 방송통신위원회 상임위원과 경선을 치르게 됐다. 더불어민주당 홍익표 원내대표가 14일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제8회 민주주의자 김근태상 시상식에서 이인영 의원과 입장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전주시병에서는 ‘올드보이’ 정동영 전 의원과 김성주 의원이 맞붙는다. △해남군·완도군·진도군에서는 또다른 올드보이 박지원 전 국정원장이 현역 윤재갑 의원과 2인 경선이 △평택시갑은 현역 홍기원 의원과 임승근 전 평택갑 지역위원장의 경선이 열린다. △평택시병은 김현정 민주당 당대표 언론특보 △동두천시·양주시·연천구을은 남병근 전 지역위원장이 △전주시갑에서는 김윤덕 민주당 조직사무부총장이 △익산시을에서는 한병도 의원이 단수 공천을 받았다. △정읍시·고창군은 유성엽 전 의원과 윤준병 현 의원이 2인 경선을 벌이고 △남원시·장수군·임실군·순창군은 박희승 전 지역위원장, 성준후 민주당 부대변인, 이환주 전 남원시장이 3인 경선을 펼친다. △군산시·김제시·부안군을은 이원택 의원이 단수로 추천됐고 △완주군·진안군·무주군에서는 안호영 의원과 김정호 정책위원회 부의장이 2인 경선을 한다. △여수시갑은 주철현 의원과 이용주 전 의원이 △여수시을은 조계원 민주당 부대변인과 김회재 의원이 2인 경선을 한다.△나주시·화순군은 신정훈 의원에 손금주 전 의원 구충곤 전 화순군수가 도전하는 3인 경선이 △영암군·무안군·신안군에서는 서삼석 의원과 김태성 정책위 부의장, 천경배 민주당 당대표실 정무조정부실장이 3인 경선을 한다.
2024.03.01 I 김유성 기자
'패스트 라이브즈' 유태오 "인연의 철학, 세상이 달리 보이더라"
  • '패스트 라이브즈' 유태오 "인연의 철학, 세상이 달리 보이더라"[인터뷰]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배우 유태오가 영화 ‘패스트 라이브즈’(감독 셀린 송)을 통해 다국적 배경을 경험한 자신과는 정반대의 평범한 한국 남자를 연기한 과정과 소감을 전했다. 아울러 ‘인연’에 대한 ‘패스트 라이브즈’의 철학적 메시지를 이해하면서 연기를 대하는 자신의 가치관과 철학도 변화했다고 고백했다. 유태오는 영화 ‘패스트 라이브즈’의 개봉을 앞두고 29일 서울 종로구의 한 카페에서 취재진과 인터뷰를 진행했다. ‘패스트 라이브즈’는 서울에서 어린 시절을 보낸 열두 살의 첫사랑 나영(그레타 리 분)과 해성(유태오 분)이 24년 만에 뉴욕에서 다시 만나 끊어질 듯 이어져 온 그들의 인연을 돌아보는 이틀간의 운명적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넘버3’ 송능한 감독의 딸인 한국계 캐나다인 셀린 송 감독이 각본을 쓰고 연출한 장편 데뷔작이다. 한국계 배우 그레타 리와 한국인 배우 유태오, 미국 배우 존 마가로가 각각 나영과 해성, 미국인 남편 아서 역을 맡아 애틋한 서사를 이끈다. 셀린 송 감독은 이 입봉작으로 제96회 아카데미 시상식 각본상, 작품상 후보에 오른 것은 물론, 미국 인디펜던트 스피릿 어워즈 작품상과 감독상, 고담 어워즈 최우수 작품상 등을 휩쓸었다. 유태오는 “아시다시피 제가 살아온 배경이 다국적 문화다. 실제로 교포에 가까운 제가 영화에선 평범한 한국 남자를 표현해야 했다”며 “그 안에서 저의 어휘력이 제 스스로도 부족하게 느껴졌다”고 고백했다. “사실은 날 향한 가장 무서운 비난자가 나 자신이다. 그럼에도 셀린 송 감독님이 그런 저의 안에서 뭔가를 봐주셨으니 캐스팅 해주신 걸 거라 생각하며 그의 판단을 믿었다”고도 덧붙였다. 유태오는 ‘패스트 라이브즈’에서 첫사랑 나영과의 기억을 간직한 남주인공 ‘해성’ 역을 맡아 짙고 애틋한 열연을 보여줬다. ‘패스트 라이브즈’에서 유태오의 연기는 호평을 받았고, 수상은 불발됐으나 최근 열린 영국 아카데미 시상식의 남우주연상 후보에 이름을 올리는 영광도 경험했다. 유태오는 독일에서 태어나 뉴욕에서 유학 생활을 거쳐 한국에서 배우로 활동 중이다. 반면 유태오가 연기한 해성은 그가 경험한 다국적 문화와 정반대로, 36년 평생을 한국에서만 보냈던 평범하고도 전형적인 한국 남자다. 국내 작품에선 다국적 배경을 바탕으로 영어에 능통한 교포 역할을 주로 맡아왔던 그가 한국계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지만 본질은 미국 영화인 ‘패스트 라이브즈’를 통해 완벽한 한국인 연기에 도전한 점도 흥미로운 지점이다. 유태오는 오디션을 통해 이 역할을 만났다. 오디션에서 유태오를 본 셀린 송 감독이 그의 얼굴에 공존하는 어린 아이와 어른의 분위기가 해성과 맞닿아있다고 판단해 캐스팅한 것으로 전해졌다. 유태오는 “국내에서 해성 역할을 백방으로 구하고 있었으나, 내 한국어가 완벽히 유창하지 못하기에 처음엔 당연히 내게 그 역할을 권하지 않았다. 우리나라에선 그 누구도 날 평범한 한국남자로 보지 않고, 이를 나 역시 이해하고 있었다”고 회상했다. 이어 “그럼에도 캐스팅 디렉터 중 한 분이 내 안에 뭐가 있는 듯하다며 오디션을 권했고, 그렇게 마지막에 오디션에 이름을 올렸다”며 “처음엔 대본을 받고 시나리오에 있는 신 두 개를 연기해 테이프로 보냈다. 그 후 2주 뒤 줌으로 만나자며 연락이 오더라. 그때 감독님이 시나리오 전체를 연기해보라 주문하시고, 이런 저런 방향으로 연기해달라며 재차 요구하셨다. 그렇게 오디션에 3~4시간을 소요했다. 시간이 흐를수록 이 배역에 자신감이 생겼다. 감독님이 보고 싶어하는 해성의 모습이 내 안에 있구나 자신감을 얻었다”고 캐스팅 비화를 전했다. 본인 역시도 해성의 역할에 욕심이 있었다고 했다. 유태오는 “인연이란 동양철학적 단어를 우리나라에선 매일매일 쓰지만, 서양관객들은 모른다. ‘인연’을 좋은 로맨스물로 표현해 서양관객도 이해할 수 있게 소개한 셀린 송 감독의 각본 실력이 멋졌다”며 “마지막 신이 준 여운 때문에 더 욕심이 났다. 그 장면을 상상하는 것만으로 눈물이 핑 돌더라”고 떠올렸다. 또 “‘미나리’를 만든 미국의 제작사 A24와 ‘기생충’의 CJ ENM이 손을 잡는 영화이지 않나. 두 곳이 손을 잡는다는 생각을 하니 더 정신 똑바로 차리고 제대로 임해야겠단 다짐이 생겼다”고도 덧붙였다. ‘패스트 라이브즈’의 호평 덕에 해외의 작품 러브콜도 늘었다고. 그는 “지금도 오디션을 열심히 보고 다니지만, 이젠 그 중 절반은 미국에서 먼저 오퍼가 오는 작품들로 채워지고 있다. 배우로서의 선택범위가 넓어졌다”고 말했다. 연기에 대한 패러다임을 완전히 바꾸는 계기가 됐다고도 고백했다. 그는 “이 역할을 연기하기 위해선 나부터 인연이란 철학을 진심으로 이해하고 소화해야만 했다”며 “이 영화가 끝난 후엔 세상을 달리 보게 됐다. 어쩌면 내가 만난 캐릭터도 나와의 인연이겠구나 생각이 들었다”고 되돌아봤다. 본인의 배경을 딛고 평범한 한국남자 해성을 연기하며 부담감을 극복한 과정도 전했다. 유태오는 “난 늘 캐릭터와 내가 가진 공통점 하나를 찾아 그것만 밀고 나간다. 그런 점에서 해성은 자신이 바꿀 수 없는 상황을 받아들여야만 하는 개인사를 지녔다. 다국적 배경을 지닌 나에게도 그런 경험이 있다”며 “그런 한을 나 역시 갖고 있었기에 그에 대한 감정을 ‘멜랑콜리’로 정의했다. 이 감정만큼은 내가 이 작품에서 가장 잘 표현해낼 수 있는 악기임을 확신했다”고 설명했다. 자연스러운 한국어 구사를 위한 준비 과정도 털어놨다. 유태오는 “운동선수가 매일 운동을 하듯 매주 스피치 강사님을 만나 코칭을 받고 있다. 이번 작품과 관련해선 어휘와 모음, 문장의 뉘앙스들을 교정해나갔다”며 “특히 외국 시장의 관점에서 로맨틱하게 비춰질 한국 사람의 발음과 뉘앙스가 무엇일지 고민했다. 국내 관객들이 편히 봐 줄 지점과 해외 관객들이 좋게 봐줄 지점을 동시에 생각해야 했다. 그 안에서 타협점을 잡아나가는 과정이었다”고 토로했다. ‘패스트 라이브즈’는 오는 3월 6일 국내 개봉한다.
2024.02.29 I 김보영 기자
포스코 ‘호화 이사회’ 논란 재점화…국민연금 “사외이사 독립성 의구심”
  • 포스코 ‘호화 이사회’ 논란 재점화…국민연금 “사외이사 독립성 의구심”
  • [이데일리 하지나 김은경 기자] 국민연금공단이 포스코홀딩스 이사회의 독립성에 문제가 있다며 이사진에 대한 비판을 제기했다. 김태현 국민연금공단 이사장은 최정우 회장 중심의 CEO후보추천위원회(후추위) 구성이 차기 회장 선임 절차의 공정성을 저해할 수 있다는 입장을 낸 바 있다.서울 강남구 포스코센터. (사진=이데일리 노진환 기자)김 이사장은 28일 이데일리와 통화에서 “포스코홀딩스 사외이사 전원은 배임과 청탁금지법 위반 등의 혐의로 입건된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재임 중 호화 이사회 논란 등과 관련해 과거 사외이사 활동이 과연 독립적이었는지 의구심이 드는 상황”이라고 말했다.김 이사장은 “시장의 의구심에 대해 납득할 수 있는 충분한 해명이나 설명이 이뤄지지 않은 상황에서 이사회 및 관련 위원회가 사외이사 후보를 재추천했다는 점이 주주가치 제고에 어떠한 도움이 되는지 의문”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소유분산기업의 임원 선임은 내외부인 차별 없이 공평한 기회를 부여하고, 객관적이고 합리적인 기준과 공정하고 투명한 절차에 따라 선임돼야 한다”고 강조했다.포스코홀딩스 사외이사 전원은 ‘캐나다 호화 이사회’ 등 외유성 해외 출장 의혹으로 경찰에 입건돼 있다. 이 중 올해 임기 만료를 앞둔 인사와 자진 사퇴 의사를 밝힌 인사 2명을 제외하면 기존 5명이 연속해 사외이사를 맡게 된다.포스코홀딩스 사외이사는 박희재·김성진·유영숙·권태균·유진녕·손성규·김준기 등 7명이었으나, 지난 22일 박희재 의장이 임기를 1년여 남기고 사임하면서 6명으로 줄어들었다. 포스코홀딩스는 오는 3월 임기 만료하는 김성진 사외이사 후임으로 박성욱 전 SK하이닉스 부회장을 추천하고, 유영숙·권태균 사외이사는 재추천했다. 포스코홀딩스는 내달 21일 정기주주총회를 열고 장인화 후보를 회장으로 선임하는 안건을 의결할 예정이다. 동시에 김준형 포스코홀딩스 친환경미래소재총괄, 김기수 포스코홀딩스 미래기술연구원장을 신임 사내이사로 선임하는 안건도 상정한다. 재계에서는 국민연금의 이번 발언이 다음달 21일 주총에 어떤 영향을 미칠 지 주목하고 있다. 일각에선 보통결의 사항인 이사 선임 안건의 경우 표 대결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고 있다. 보통결의 사항은 참석한 주주의 2분의 1 이상, 발행 주식 총수의 4분의 1 이상 찬성이 필요하다.최대주주인 국민연금이 낸 반대 목소리는 싱가포르투자청(GIC)을 포함한 주요 기관 주주와 외국인·소액 주주들의 표심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관측이다. 국민연금은 지난해 11월 기준 포스코홀딩스 지분 6.71%를 가지고 있다.
2024.02.28 I 김은경 기자
친윤·중진만 살아남은 與공천…'현역횡재 신인횡사'
  • 친윤·중진만 살아남은 與공천…'현역횡재 신인횡사'
  • [이데일리 김기덕 조민정 기자] 4·10 총선에서 ‘이기는 공천’을 내세웠던 국민의힘의 공천 예선전이 친윤 핵심 멤버와 중진들에게 유리한 국면으로 흘러가고 있다. 본선 직행이 확정된 후보 중 상당수가 보수 텃밭인 TK(대구·경북)·PK(부산·울산·경남) 출신 중진이나 과거 윤핵관(윤석열대통령 핵심관계자)으로 불리던 인사들로 채워지면서 ‘현역 횡재·신인 횡사’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현역 4명 첫 탈락했지만…친윤 인사 대부분 포함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는 28일 오후 서울·경기·대구·경북·경남 등이 포함된 24곳 지역구에 대한 2차 경선 결과를 발표했다. 지난 25일 1차 경선 지역구(19곳)에 대한 발표까지 포함하면 현재까지 전체 253개 지역구 중 158곳(단수 추천·우선 추천 포함)에 대한 심사를 마친 셈이다. 이날 경선 발표에서 가장 눈에 띄는 점은 친윤으로 평가받는 원내·원외 인사가 상당수 포함됐다는 점이다. 특히 처음으로 현역 의원 4명의 원외 인사에 밀려 첫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가 2차 경선 결과 발표를 통해 김기현·김은혜·장예찬·구자룡(왼쪽부터) 후보자를 확정지었다.서울 양천갑에서는 구자룡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이 조수진(비례대표) 의원을 눌렀으며, 부산 수영구에서는 장예찬 전 청년최고위원이 현역인 전봉민 의원을 상대로 승리했다. 또 부산 연제구에서는 김희정 전 의원이 이 지역 현역인 이주환 의원을, 대구 달서병에서는 권영진 전 대구시장이 현역인 김용판 의원과의 맞대결에서 본선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이처럼 첫 현역 탈락 사례가 나왔지만 이미 공천 레이스가 절반을 훌쩍 넘은 상황에서 소수에 불과한데다 전·현직 당 지도부가 손을 들어줬던 인물들이 승리했다는 점에서 충격은 덜했다는 평가다. 보수당 텃밭으로 불리는 TK·PK 지역에서는 중진 현역의원들의 불패가 이어졌다. 울산 남구을에서는 김기현 전 대표가 박맹우 전 울산시장을 꺾으며 5선에 도전하게 됐다. 대구 수성갑에서는 5선의 주호영 의원이 정상환 전 국가인권위원회 상임위원을 상대로 승리하면서 6선에 유리한 고지를 차지했다. 또 친윤으로 꼽히는 김석기 의원(경북 경주)과 송언석(경북 김천) 의원도 이변 없이 경선에서 승리하면서 3선을 바라보게 됐다. 대통령실 핵심 인사들의 활약도 눈길을 끌었다. 김은혜 전 대통령실 홍보수석은 경기 분당을에서 김민수 당 대변인을 꺾었으며, 서천호 전 국정원 2차장은 사천·남해·하동에서 최종 후보로 선정됐다. ◇신인에게만 험지 강요…공천 시스템 바꿔야 총선 본선행 티켓을 확보한 국민의힘 후보자가 전체 지역구의 절반 이상이 확정됐지만 청년과 정치 신인은 찾아보기 힘든 상황이다. 오히려 청년과 인재 영입을 통한 정치 신인에게는 험지를 강요하는 경우가 많아 현역에게만 유리하게 적용된 시스템 공천이라는 지적도 나온다. 이날 결선을 치르기로 한 3개 지역구(부산 동래·대구 중남·경북 포함 남울릉)를 제외하면 국민의힘에서 본선행 티켓을 확보한 후보는 현재 155명이다. 이 중 30·40대는 19명(전체 12%)에 불과하다. 지난 21대 총선 당시에 청년 후보 비중(약 20%)과 비교하면 청년층에게 오히려 더 불리한 환경이 조성된 셈이다. 당이 인재 영입하거나 공천을 확정한 젊은 신인들은 대부분 험지로 밀려났다. 열세인 서울 지역에서 전상범(강북갑)·이승환(중랑을)·김재섭(도봉갑)을 비롯해 김효은(경기 오산)·이수정(경기 수원정)·박은식(광주 동남을) 등이 그 대상이다. 이날에는 국민 인재로 영입된 이영훈 전 JC중앙회장은 경기 군포 경선을 포기한다고 선언했다. 반면 현역들의 희생은 전혀 이뤄지고 있지 않다. 앞서 당 혁신위원회가 제시했던 희생 요구에 응답했던 현역은 3선 장제원 의원(부산 사상) 불출마, 하태경(부산 해운대갑) 의원의 서울 험지 출마가 전부다. 이외에 서병수·김태호·조해진·박진 등 중진 의원들은 각각 부산 북강서갑·양산을·경남 김해을·서울 서대문구에 전략 공천됐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국민의힘이 시스템 공천을 표방하면서 현역 불패를 조성하거나 중진들에게 오히려 유리한 판을 만들었다”며 “TK·PK·강원 일부 지역 등 보수당 현역이 절대 유리한 지역이나 친윤 핵심 인물들에게는 현 기준보다 더 불리한 감점을 적용, 신인에게 더 기회를 줬어야 한다”고 말했다.
2024.02.28 I 김기덕 기자
현역 이긴 與장예찬·김희정…주호영·김기현 중진급 본선(종합)
  • 현역 이긴 與장예찬·김희정…주호영·김기현 중진급 본선(종합)
  • [이데일리 조민정 기자] 국민의힘 2차 경선에서 ‘여당 텃밭’ 대구·경북(TK), 부산·울산·경남(PK)의 현역 불패가 다시 한번 입증됐다. 24개 선거구 중 12개 선거구에서 현역 의원이 본선에 올랐고, 3개 선거구에서 현역이 결선을 치른다. 장예찬 전 국민의힘 청년최고위원과 권영진 전 대구시장은 현역 전봉민·이주환·김용판 의원을 누르며 정치 신인의 입지를 다졌다. 국민의힘 김기현·김은혜·장예찬·구자룡◇ ‘경선 승리’ 현역 12명…현역 이긴 후보자 3명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는 28일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1차 경선 결선과 2차 경선 결과를 발표했다. 2차 경선은 서울(1), 부산(5), 대구(5), 대전(2), 울산(2), 세종(1), 경기(1), 경북(6), 경남(1) 등 24곳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현역 중 부산에서는 이헌승(부산진을), 백종헌(금정) 의원이, 대구에서는 김상훈(서구), 김승수(북을), 주호영(수성갑) 의원이 승리했다. 울산에선 김기현(남구을), 서범수(울주군) 의원이, 경북 지역에선 김정재(포항북구), 김석기(경주), 송언석(김천), 구자근(구미갑), 임이자(상주문경) 의원이 최종 공천을 받았다. 경선에서 승리한 현역 의원은 총 12명이다. 현역을 이긴 후보자는 3명으로 장예찬 위원이 부산 수영구에서 전봉민 의원을, 김희정 전 의원이 부산 연제구에서 이주환 의원을, 권영진 전 시장이 대구 달서병에서 김용판 의원을 꺾었다. △부산 동래구 김희곤 의원과 서지영 전 청와대 국정기획실 행정관 △대구 중구남구 도태우 자유변호사협회 회장과 임병헌 의원 △경북 포항남구울릉군 김병욱 의원과 이상휘 전 청와대 춘추관장 등 현역 의원 3명은 결선을 치른다. ◇ ‘용산 출신’ 김은혜 승리…대부분 결선 혹은 쓴맛대통령실 출신 중에선 유일하게 김은혜 전 대통령실 홍보수석이 경기 성남분당을에서 김민수 당 대변인을 꺾으며 본선에 올랐다. 대부분의 용산 출신 후보자들은 현역 의원에게 패하거나 결선에 올랐다. 김성용 대통령실 행정관은 서울 송파병에서 김근식 전 당협위원장에게, 성은경 전 대통령실 행정관은 대구 서구에서 김상훈 의원에게 쓴맛을 봤다. 이 밖에도 윤소식(대전 유성갑) 전 대전경찰청장, 박경호(대전 대덕) 전 국민권익위원회 부패방지부위원장, 이준배(세종을) 전 세종시 경제부시장이 경선에서 승리했다. 정치자금법 위반으로 국민의힘을 탈당한 하영제 의원이 있는 경남 사천남해·하동에선 서천호 전 국가정보원 차장이 본선에 올랐다. 1차 경선지 중 결선을 치른 서울 양천갑에선 구자룡 비상대책위원이 현역인 조수진 의원을, 경기 광주을에선 황명주 전 광주을 당협위원장이 조억동 전 광주시장을 꺾었다. 정영환 공관위원장은 현역 의원이 다수 본선에 오른 상황에 대해 “생각보다 현역들이 방어를 많이 한 것 같다. 신인 후보자들 득표율이 낮더라”며 “그래서 벽은 있구나, 현역이 갖는 메리트가 있구나 싶었다”고 말했다.
2024.02.28 I 조민정 기자
우리금융, 이은주·박선영 등 여성 사외이사 2명 신규 추천
  • 우리금융, 이은주·박선영 등 여성 사외이사 2명 신규 추천
  • 우리금융그룹 신임 사외이사 후보로 추천된 이은주(왼쪽부터) 서울대 교수, 박선영 동국대 교수..[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우리금융그룹은 28일 임원후보추천위원회를 열고 신임 사외이사 후보로 박선영 동국대학교 경제학과 교수와 이은주 서울대학교 언론정보학과 교수를 추천했다고 밝혔다.전임 송수영 사외이사가 임기만료로 퇴임한 대신, 2명의 여성 사외이사를 새로 선임함으로써 기존 6명이던 이사회를 7명으로 보강하는 한편 성 다양성을 더욱 증진하게 됐다.신임 이은주 후보는 1972년생으로 서울대학교 신문학과(현 언론정보학과) 졸업 후 스탠포드대에서 커뮤니케이션학 박사를 취득했다. 2001년 미국 캘리포니아대학교 교수를 거쳐 2008년부터 현재까지 서울대학교 언론정보학과 교수로 재임 중이다. 현재 한국고등교육재단 이사, 인공지능신뢰성센터 소장, 사회적가치연구원 이사로 재직하는 등 브랜드 및 ESG분야 전문가로 인정받고 있다.신임 박선영 후보는 1982년생으로 서울대학교 경제학과를 졸업, 예일대에서 경제학 석사와 박사를 취득한 후 2011년 KAIST 산업및시스템공학과 교수, 2018년 자본시장연구원 연구위원을 거쳐 2020년부터 현재까지 동국대학교 경제학과 교수로 재임 중이다. 기획재정부, 금융위원회, 한국은행 등에서도 자문, 운영위원 등으로 활동한 바 있으며, 금융산업, 경제, 디지털 분야 국내 최고 전문가로 꼽힌다.우리금융 관계자는 “이번 이사회 구성 변경으로 전문 분야, 성별 등 다양성이 더욱 확장된 만큼 우리금융의 경쟁력 강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2024.02.28 I 정두리 기자
與주호영·김기현·김은혜 경선 승리…양천갑 결선 '구자룡' 공천(상보)
  • 與주호영·김기현·김은혜 경선 승리…양천갑 결선 '구자룡' 공천(상보)
  • [이데일리 조민정 기자] 국민의힘이 28일 대구·경북(TK), 부산·울산·경남(PK)등 24개 선거구에 대한 2차 경선 결과를 발표하며 주호영·김기현·송언석 등 현역 의원들이 대거 본선에 올라갔다. 김은혜 전 대통령실 홍보수석, 장예찬 전 국민의힘 청년최고위원도 경선에서 승리했고 결선을 치른 서울 양천갑에선 구자룡 변호사가 승기를 쥐었다. 국민의힘 주호영·송언석·김기현·김은혜·장예찬·구자룡 경선 승리 (사진=연합뉴스, 의원 블로그)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는 이날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1차 경선 결선 결과와 2차 경선 결과를 발표했다. 2차 경선은 서울(1), 부산(5), 대구(5), 대전(2), 울산(2), 세종(1), 경기(1), 경북(6), 경남(1) 등 24곳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현역 중 부산에서는 이헌승(부산진을), 백종헌(금정) 의원이, 대구에서는 김상훈(서구), 김승수(북을), 주호영(수성갑) 의원이 승리했다. 울산에선 김기현(남구을), 서범수(울주군) 의원이, 경북 지역에선 김정재(포항북구), 김석기(경주), 송언석(김천), 구자근(구미갑), 임이자(상주문경) 의원이 최종 공천을 받았다. 특히 장예찬 위원은 부산 수영구에서 현역인 전봉민 의원을 눌렀고, 김은혜 수석은 경기 성남분당을에서 김민수 당 대변인에게 승리했다.국민의힘 정영환 공천관리위원장이 1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에서 제9차 회의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부산 동래구 김희곤 의원과 서지영 전 청와대 국정기획실 행정관 △대구 중구남구 도태우 자유변호사협회 회장과 임병헌 의원 △경북 포항남구울릉군 김병욱 의원과 이상휘 전 청와대 춘추관장은 결선을 치른다. 이 밖에도 김근식(서울 송파병), 김희정(부산 연제구), 권영진(대구 달서구병), 윤소식(대전 유성갑), 박경호(대전 대덕), 이준배(세종을), 서천호(사천시남해하동) 후보가 경선에서 승리했다.1차 경선지 중 결선을 치른 서울 양천갑에선 구자룡 비상대책위원이 현역인 조수진 의원을, 경기 광주을에선 황명주 전 광주을 당협위원장이 조억동 전 광주시장을 꺾었다. 정영환 공관위원장은 “집계 전 과정을 후보와 대리인에게 공개했다”며 “앞으로도 ‘시스템 공천’에 어울리고 국민에게 공감받는 공정하고 투명한 경선 문화를 정착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4.02.28 I 조민정 기자
'이재명 재판 지연' 엄상필 대법관 후보 "처리 기한 준수 필요"
  • '이재명 재판 지연' 엄상필 대법관 후보 "처리 기한 준수 필요"
  •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엄상필(55·사법연수원 23기) 대법관 후보자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공직선거법 위반 1심 재판이 지연됐다는 지적에 대해 “선거법의 처리 기한을 최대한 준수하기 위한 노력은 필요하다”고 말했다. 엄상필 대법관 후보자가 2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의원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뉴시스)엄 후보자는 28일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정희용 국민의힘 의원 질의에 “동료 법관으로서 충분히 그럴만한 이유가 있었다는 게 제 기본적 입장”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다만 엄 후보자는 특정 판사의 정치적 성향과 사건 지연 처리 문제를 연관짓는 것에는 선을 그었다. 그는 ‘울산시장 선거 개입’ 사건의 1심 재판이 판사의 성향 때문에 늦어졌다는 지적에 대해 “판사의 정치적 성향이 판결의 결론이나 진행에 영향을 미쳤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면서도 “대법원에서 사건을 다시 살펴볼 기회가 된다면 결론뿐 아니라 절차 진행의 타당성에 관해서도 충분히 잘 살펴보겠다”고 강조했다. 재판 고의 지연 의혹을 받은 ‘창원간첩단’ 사건에 대해서는 “피고인들의 권리 행사를 전부 재판을 지연하기 위한 전략이라고 단정할 수 있는지 의문이 있다”며 “다만 재판부가 고의에 따른 재판 지연이라고 판단했을 때 조금 더 적극적으로 대응할 필요가 있고 입법적 조치가 더 마련되면 좋겠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정부가 제정을 추진하는 의료사고 처리 특례법의 취지에는 공감한다는 입장이다. “의료사고 처리 특례법에 대해 어떤 생각을 갖고 있느냐”는 신현영 더불어민주당 의원 질의에 엄 후보자는 “충분히 공감할 수 있는 부분이고 이런 방식과 추진에 관해 전혀 이의는 없는 입장”이라고 했다. 의료사고 처리 특례법은 불가피한 의료 사고에 대한 의사들의 법적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필수 진료과에서 의료 사고가 났을 경우 원칙적으로 해당 의사에 대한 기소를 제한한다는 내용이다. 의료계는 의료 사고에 따른 소송 부담 등으로 인해 필수 진료과 전공을 기피하는 현상을 막기 위한 방안으로 이 법안을 요구해왔다.“환자 단체들이 ‘입증 책임을 환자에게 떠넘기는 것’이라고 비판도 있는데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신 의원의 질의에 엄 후보자는 “의원님 말씀을 들으면서 양측의 의견을 이해할 수 있었다. 충분히 균형을 잘 고려해 판단해야 할 문제”라고 밝혔다.
2024.02.28 I 백주아 기자
'경제통' 이영 "新마켓밸리 시대 온다…'영'한 도시로 탈바꿈"
  • '경제통' 이영 "新마켓밸리 시대 온다…'영'한 도시로 탈바꿈"[총선人]
  • [이데일리 조민정 기자] “620년 중구 역사가 담긴 전통시장엔 스토리가 담겨 있는데 앞으로 새로운 ‘마켓밸리’ 시대가 올 겁니다.”서울 중·성동을에 국민의힘 예비후보로 출마한 이영 전 중기부 장관은 전통시장을 없애고 새로운 시설을 들이는 재개발 방식은 “답이 아니다”라고 힘줘 말했다. 이 전 장관은 지난 27일 중구 선거사무소에서 이데일리와 만나 중구에 밀집한 전통시장을 살려 인프라를 구축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중구를 두고 ‘스토리를 가진 마을’이라고 표현하며 “과거 80~90년대 공동체 문화가 고스란히 녹아있다”고 설명했다. 이영 전 중기부 장관(서울 중성동을 예비후보) 인터뷰.(사진=이데일리 이영훈 기자)IT벤처기업 창업가로 21대 국회에서 비례대표를 지낸 이 전 장관은 윤석열 정부 초대 중기부 장관을 역임했다. 그는 기업 경영과 입법, 행정을 두루 경험한 중·성동을의 유일한 후보이기도 하다. 실제로 소상공인 부모님을 둔 이 전 장관은 “평생 ‘소상공인의 딸’로 살아왔다”며 자신을 “현장에 있었던 경제인, 실행력을 갖춘 실물경제 전문가”라고 언급했다. 중·성동을은 여야 모두 탈환해야 하는 중요한 지역구인 만큼 여야 경선부터 쟁쟁한 후보들이 몰렸다. 이 전 장관을 비롯해 하태경 의원, 이혜훈 전 의원이 출마하며 서울에서도 ‘뜨거운 지역구’로 주목받고 있다. 이 전 장관은 ‘3자 경선’을 앞두고 수도권 최대 격전지인 ‘한강벨트’ 탈환을 강조하며 경선 승리에 대한 의지를 다졌다. 그는 “강남은 텃밭이지만 강을 건너서 올라가야 한다”며 “최소한 한강벨트를 탈환해야 북이든, 동이든 전진할 수 있다”고 말했다. 현재 민주당에선 박성준 의원과 정호준 전 의원이 중·성동을에서 2자 경선을 준비하고 있다. 이 전 장관은 “경기장도 중요하지만 상대도 중요한데 민주당 후보자들도 정치 전문가들”이라며 긴장의 끈을 늦추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 전 장관은 현재 낙후된 중구를 ‘영(young)’한 도시로 탈바꿈하고 싶다며 전통시장을 살려 지역경제를 부흥시키겠다고 말했다. 그는 “‘영’이 단순히 ‘젊음’을 뜻하는 단어가 아니라 ‘활력’이라는 뜻도 있다”며 “중구의 전통 시장을 새롭게 바꿔 활력을 주고 싶다”고 언급했다. 중구에는 남대문시장, 평화시장, 방산시장 등 크고 작은 시장들이 밀집해 있다. 이 전 장관은 “중기부에 있을 때 시장 살리기 일환으로 주차장을 만들어주고 간판도 바꿔주는 등 지원정책을 펼쳤지만 도시에 시장이 하나만 있을 때 가능한 것”이라며 “대형·온라인 유통사가 많은 도심 지역에선 시장을 아무리 예쁘게 만든다고 해도 백화점을 못 따라간다”고 설명했다.그러면서 그는 ‘영화 감독들이 오는 충무로 커피숍’, ‘배우들이 자주 가는 식당’ 등 지역의 ‘스토리’에 집중해 현대적 관점에서 살리는 방안을 구상하고 있다고 했다. 그는 “단순히 물건을 파는 시장이 아닌 스토리를 가진 시장으로 만들고 싶다”고 덧붙였다. 무엇보다 이 전 장관은 국회의원으로 있던 시절을 회상하며 말로만 약속하는 정치인이 아닌 ‘행동하는’ 정치인이 되겠다고 의지를 드러냈다. 이 전 장관은 “정치를 불신하는 가장 큰 이유는 한 말을 지키지 않기 때문”이라며 “수많은 입법을 하지만 현장 안착까지 집요하게 모니터링하는 자세로 일하겠다”고 말했다. 이영 전 중기부 장관(서울 중성동을 예비후보) 인터뷰.(사진=이데일리 이영훈 기자)
2024.02.28 I 조민정 기자
의정부 미군공여지 CRC, 용산처럼 국가주도 개발 기대감↑
  • 의정부 미군공여지 CRC, 용산처럼 국가주도 개발 기대감↑
  • [의정부=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6·25전쟁 이후 약 70여년 동안 주한미군 야전군 심장부였던 의정부시의 미군공여지 개발이 여당의 의지에 따라 국가주도로 진행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서울시 용산구에 있었던 주한미군 용산기지 300만㎡ 부지를 지난 2019년부터 정부가 1조2000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공원화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만큼 그와 비슷한 규모의 의정부 소재 캠프레드클라우드와 캠프스탠리도 비슷한 혜택을 누릴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지난 16일 의정부를 찾은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전희경·이형섭 의정부갑·을 예비후보와 함께 캠프레드클라우드를 살펴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28일 국방부 등에 따르면 경기 의정부시에는 83만6000㎡의 캠프레드클라우드(CRC)와 245만7542㎡의 캠프스탠리 등 다수의 미군부대 부지가 반환되지 않거나 미개발 상태로 방치돼 있다.의정부시는 미2사단 사령부가 있던 캠프레드클라우드가 평택의 캠프험프리스로 모두 이전한 2016년부터 이곳에 대한 다양한 개발계획을 수립하고 있지만 막상 1조원에 달하는 토지매입비용을 부담할 방법이 없는 만큼 사업 진행에는 큰 진전이 없는 상황이다.재원 문제로 인해 지방자치단체가 직접 미군공여지를 개발하기 여의치 않다보니 김동근 의정부시장은 정부가 직접 개발하는 용산미군기지처럼 캠프레드클라우드 역시 국가주도의 개발이 필요한 부분을 꾸준히 알리고 있다.이런 상황에서 지난 16일 캠프레드클라우드를 찾은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이곳에 대한 국가적 지원을 언급하면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한 비대위원장은 “80만㎡가 넘는 미군공여지를 기초지자체에게 개발하라고 하고 나몰라라하는 것은 국가의 무책임”이라며 “올해 첫눈이 내릴때 캠프레드클라우드를 리노베이션 할 수 있는 정부 예산을 통과시키겠다”고 말했다.용산미군기지 개발 이후 경기북부에 산재한 미군공여지의 국가 주도 개발을 언급한 첫 사례인 만큼 의정부시도 적극적인 대응에 나서고 있다.시 관계자는 “캠프레드클라우드 개발을 위한 사업비가 실제 정부예산에 반영될 수 있도록 관련 부처와 적극적으로 협의를 시작하겠다”고 전했다.총선을 한 달여 앞둔 상황에서 의정부갑 선거구에 출마하는 대통령실 정무비서관을 역임한 전희경 국민의힘 예비후보도 캠프레드클라우드의 국가 주도 개발의 중요성을 강조했다.전희경 예비후보는 “국가안보를 위해 70년 동안 특별한 희생을 감수해 온 의정부 발전의 블루칩인 캠프레드클라우드는 정부와 여당, 지자체가 삼각편대를 이뤄 국가사업으로 풀어가야만 단기간에 가장 좋은 효과를 낼 수 있다”고 밝혔다.
2024.02.28 I 정재훈 기자
임종석 "컷오프 재고해달라…확실한 승리 위해 나왔다"
  • 임종석 "컷오프 재고해달라…확실한 승리 위해 나왔다"
  • [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서울 중구·성동갑에서 공천배제가 된 임종석 전 청와대 비서실장은 당 지도부의 재결정을 요청했다. 또 그는 “강남 3구를 제외하면 중구·성동갑이 최고 험지”라면서 “확실한 승리를 실현하기 위해 나왔다”고 밝혔다. [이데일리 방인권 기자]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이 28일 서울 영등포구 국회에서 더불어민주당 공천 관련 기자회견을 마친 뒤, 취재진의 질의에 답하고 있다.28일 당 지도부의 재결정을 요구하는 기자회견 후 기자들을 만난 자리에서 임 전 실장은 “국회의원이 되고자 하는 목적에서 나온 게 아니다”고 말했다. 그는 “민생파탄과 경제실정 등 모든 분야에서 대한민국이 후퇴하고 있는 것을 보면서, 윤석열 정부의 폭정을 멈춰세워야 한다는 일념에서 시작했다”고 부연했다. 임 전 실장은 “지금 중구·성동갑은 민주당의 대표적인 약세 지역 중 하나이며 당전략기획위원회도 이런 내용을 잘 알고 있다”며 “지난 대선에서 이재명 후보는 8.31%포인트차로 패배했고, 지난 서울시장 선거에서는 22.9%포인트 차로 졌다”고 했다. 이어 “(서울 내) 강남 3구 외 대표적인 약세 지역”이라면서 “유권자 지형은 지난 10여년 동안 무섭게 변했다”고 진단했다. 그는 “총선 예비후보로서 중구 성동갑에서 확실하게 승리하기 위해 이번 총선에 나온 것”이라면서 “감동이 있는 통합을 통해 반드시 이번 총선 승리를 이끌고자 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국회의원 한 번 더 하자는 게 아니다”며 “반전의 기회를 만들고 감동 있는 통합을 만들자는 것”이라고 거듭 호소했다. 임 전 실장은 성동구에 있는 한양대 총학생회장 출신으로 1989년 전국대학생대표자협의회(전대협) 3기 의장을 맡았다. 1980년대 학생운동의 주요 인물 중 하나로 86세대를 대표한다. 2000년~2008년 성동구 지역에서 재선 국회의원으로 있었다. 이후 같은 지역구에서 한양대 출신인 홍익표 민주당 원내대표가 3선(19~21대)을 했다. 홍 원내대표가 험지 출마를 선언하며 지역구를 옮긴 후 임 전 실장이 이곳 재출마 의사를 밝혔다.
2024.02.28 I 김유성 기자
민주당, 총선 앞두고 '가짜뉴스 대응단' 발족…"허위 주장 저지"
  • 민주당, 총선 앞두고 '가짜뉴스 대응단' 발족…"허위 주장 저지"
  • [이데일리 김범준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4·10 총선을 앞두고 ‘가짜뉴스 대응단 태스크포스(TF)’를 설치한다. 단장은 최민희 민주당 국민소통위원회 위원장이 맡는다.이재명(가운데)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8일 오전 서울 여의도 민주당 중앙당사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사진=뉴스1)박성준 민주당 대변인은 28일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이번 4월10일 국회의원 총선거와 재·보궐 선거를 앞두고 횡행하고 있는 허위 정보 및 허위 주장의 유포 행위를 저지하고, 당 차원에서 적극 대응하기 위해서 ‘가짜뉴스 대응단’을 설치한다”고 밝혔다.이 밖에도 민주당 최고위는 이날 국회 임명직 공직자 추천 건을 의결했다. ‘주식 백지신탁 심사위원회’ 위원 후보로 감사원 부감사관을 역임한 허환준(사법연수원 35기) 법무법인 화우 변호사를, ‘지역방송 발전위원회’ 위원 후보로는 대전교통방송 사장을 지낸 김종찬 배재대 특임교수를 각각 추천했다.아울러 최근 전략(우선)공천된 지역 중 각각의 경선 후보자에 대한 경선 방법도 결정했다.광주 서을(김경만 비례대표 의원, 양부남 민주당 법률위원장, 김광진 전 광주시 문화경제부시장) 3인 경선은 국민경선인 안심번호 선거인단 자동응답(ARS) 투표 100%로 진행한다. 결선 투표 없이 경선일은 3월 7일부터 8일까지다.대전 중(박용갑 전 대전중구청장, 정현태 충남대병원 상임감사) 2인 경선은 권리당원 선거인단 ARS 투표 50%, 안심번호 선거인단 ARS 투표 50% 국민참여 방식으로 다음 달 3~5일 간 진행한다.현역 이탄희 의원이 불출마를 선언한 경기 용인정은 후보자 공모를 통해 안심번호 선거인단 ARS 투표 100% 국민경선로 내달 4~5일 양일 간 진행하기로 했다.한편 박 대변인은 전날 열린 당 의원총회에서 임종석 전 문재인 대통령비서실장의 서울 중·성동갑 공천 배제(컷오프) 재고 요청을 두고 “오늘 최고위에서 서울 중·성동갑에 전현희 전 국민권익위원장 등 전략공천 후보자를 의결했다”면서 “(임 전 실장을 두고) 따로 이견은 없었다”고 답했다.
2024.02.28 I 김범준 기자
코스포 신임 의장에 한상우 위즈돔 대표…“2.0 시대 연다”
  • 코스포 신임 의장에 한상우 위즈돔 대표…“2.0 시대 연다”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코리아스타트업포럼은 한상우 위즈돔 대표를 4대 신임 의장으로 선출했다고 28일 밝혔다.코리아스타트업포럼 한상우(왼쪽) 신임 의장과 박재욱 3대 의장이 27일 서울 강남구 루닛 본사에서 열린 의장 이·취임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코리아스타트업포럼)코스포는 전날 서울 강남구 루닛 본사 러닝홀에서 2024년도 정기 대의원총회를 열고 2023년도 사업결산과 신임 의장·부의장 선출, 2024년 사업계획 및 예산안 등을 의결했다. 대의원총회에는 3대 의장인 박재욱 쏘카 대표와 신임 감사인 전성민 가천대 교수를 비롯해 이사사, 대의원사, 정회원사에서 총 6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대의원총회 구성원은 지난 1월 올해 1차 이사회에서 단독 후보에 오른 한상우 위즈돔 대표를 4대 의장에 만장일치로 선출했다. 한 신임 의장은 “여러 어려움 속에서 혁신과 성장을 거듭하고 있는 스타트업 생태계에서 새로운 역할을 맡게 돼 막중한 사명감과 책임감을 느낀다”며 “최근 수년간 창업 감소 현상을 바라보며 저출산만큼 우리 경제의 미래를 우려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다시 스타트업하기 좋은 나라를 만들겠다는 소명 하나로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코스포 사상 최초로 부의장도 선출했다. 김민지 브이드림 대표, 이주완 메가존클라우드 대표, 구태언 테크앤로벤처스 대표가 정관에 의거해 신임 의장의 추천을 받아 부의장직을 맡게 됐다. 의장단은 앞으로 2년간 코스포의 효율적인 운영과 회원사 성장 극대화를 위한 전반적인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코스포는 올해 사업목표로 ‘본질에 집중, 스타트업·생태계 커뮤니티 선순환’을 의결하고 본격적인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한 신임 의장은 ‘코리아스타트업포럼 2.0’ 시대를 선언하고 △청년들이 과감히 창업에 도전할 수 있도록 환경과 문화 조성 △공정한 자유경쟁 시장 조성 △창업가 연대 강화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특히 창업가 커뮤니티 활성화를 위해 협의회 및 분과 중심의 운영체제를 추진하기로 했다. 신설 분과위원회는 △스타트업커뮤니티 △대외협력홍보 △성장발전 △정책제도 △ESG △여성지역 등 6개다. 각 분과위원장은 순서대로 류준우 보맵 대표와 김태진 플라시스템 대표(공동), 이주완 메가존클라우드 대표, 양준철 온오프믹스 대표, 구태언 테크앤로벤처스 대표, 한정훈 홈스토리생활 대표, 김민지 브이드림 대표가 맡는다. 분과위원회는 회원사 간 결속력을 확대하고 코스포를 중심으로 한 창업가 커뮤니티 활성화 및 코스포의 생태계 내 역할 강화에 나선다. 이 외 각 협의회는 동남권협의회와 리걸테크·원격의료산업협의회 활동을 고도화하고 신규 모임을 활성화하며 자문위원회와 생태계 파트너간 접점도 확대한다.주요 사업으로는 창업가클럽과 워크숍, 투자 파트너 대상 IR 프로그램, 창업가들의 마음상담소 등 정회원 대상 멤버십 프로그램을 확대하는 한편 건강검진 및 경조서비스 등 공동 복지·제휴와 회원사 성장단계에 따른 맞춤 혜택을 강화한다. 다가오는 22대 총선에 대비해 산·학계와 공조해 규제 혁신·개선에 필요한 정책을 제안하며, 회원사 수요 중심의 정책 생산과 규제 대응에도 집중한다. 지난 2년간 코스포를 이끈 박재욱 쏘카 대표는 “취임 당시 한국에서 스타트업이 더 일하기 좋은 환경을 만들기 위해 정책과 규제혁신을 추진하고 창업가들이 존중받는 세상을 만드는 데 이바지하겠다고 약속한 바를 달성하고자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라며 “한 신임 의장은 누구보다 한국 스타트업 생태계에 대한 고민을 많이 하고 ‘페이잇 포워드’의 창업가 정신을 가진 리더인 만큼 코스포가 새로운 리더십 하에 대한민국 스타트업 생태계에 새로운 활기를 불어넣어주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2024.02.28 I 김경은 기자
이천수의 원희룡 지지…정치권에 참여하는 스포츠스타 누가 있을까요?
  • 이천수의 원희룡 지지…정치권에 참여하는 스포츠스타 누가 있을까요?[궁즉답]
  •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인천 계양(을) 지역에 출마한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 인요한 전 국민의힘 혁신위원장과 원 전 장관의 후원회장인 전 축구 국가대표 이천수가 26일 인천 계산우체국 인근에서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이데일리는 독자들이 궁금해하는 정치·경제·사회·문화 등 여러 분야의 질문을 담당 기자들이 상세하게 답변드리는 ‘궁금하세요? 즉시 답해 드립니다(궁즉답)’ 코너를 연재합니다. <편집자 주>Q. 21대 총선에서 송영길 민주당 후보 지원 유세에 나섰던 축구선수 이천수가 이번 22대 총선을 앞두고는 인천 계양을에 후보로 나선 국민의 힘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을 후원회장으로 돕기 시작했습니다. 이처럼 스포츠 스타들이 정치에 참여한 사례들이 그동안 있었는지 궁금합니다.이천수 선수가 지난 22일부터 원희룡 전 장관과 선거 캠페인을 함께 했습니다. 이천수는 인천 부평구에서 학창 시절을 보냈고, 2013년부터 인천 유나이티드 선수로 활동해 2015년 같은 구단에서 현역 생활을 마무리했습니다. 현재 인천 청라국제도시에 거주할 정도로 인천 지역에 대한 애정이 강한 걸로 알려져 있습니다.이천수는 지난 총선에서는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도왔는데, 선수 시절 인천시장을 지낸 민주당 송영길 전 대표와 친분이 있었다고 합니다.스포츠스타가 정치권에 직접 뛰어드는 것도 드문 일은 아닙니다. 헌정사상 첫 전문 체육인 출신 국회의원은 1973년 9대 총선에서 전남 장흥군·강진군·영암군·완도군에 출마해 당선된 황호동 의원입니다. 역도 선수 출신인 그는 현직 국회의원 신분이던 1974년 테헤란 아시안게임에 슈퍼헤비급으로 출전해 은메달을 따냈습니다.이름만 들어도 알만한 스포츠스타들의 정치 도전은 2000년대부터 활발해졌습니다. 2004년 아테네올림픽 태권도 금메달리스트인 문대성이 대표적입니다. 당시 새누리당 소속이었던 문대성은 만 35세의 나이로 2012년 국회의원 선거(부산 사하 갑)에 출마해 당선됐습니다. 새누리당의 공천을 받아 정치권에 진출했는데요, 그러나 이후 박사 학위 논문 표절 논란이 일었고 의혹이 커지자 새누리당을 탈당해 무소속 국회의원이 됐습니다.탁구선수이자 여자탁구 국가대표팀 감독을 역임한 이에리사는 새누리당 소속으로 2012년 국회의원 선거(비례대표)에 당선됐고, ‘바둑 전설’ 조훈현 9단은 만 63세의 나이로 2016년 국회의원 선거(비례대표)에서 당선됐습니다. 당시 조 9단은 새누리당 소속이었습니다.더불어민주당 소속 임오경은 만 48세에 2020년 국회의원 선거(경기 광명 갑)에 당선돼 국회의원이 됐습니다. 핸드볼 국가대표 출신인 임오경은 ‘우생순’으로 널리 알려진 2004년 아테네올림픽에서 감동의 은메달을 따낸 주인공입니다.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 봅슬레이·스켈레톤 국가대표팀 총감독으로 금메달 1개, 은메달 1개라는 최고의 성적을 냈던 이용은 국민의 힘 소속으로, 2020년 국회의원 선거(비례대표)에 당선된 바 있습니다.가장 최근에는 ‘사격 황제’ 진종오 대한체육회 이사가 국민의 힘 인재로 영입되기도 했죠. 진종오는 2008년 베이징올림픽, 2012년 런던 대회,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대회까지 금메달을 획득해 사격 역사상 최초로 올림픽 3연패를 달성했습니다.‘미녀 당구스타’인 차유람은 2022년 5월 선수 은퇴와 동시에 국민의 힘에 입당해 정계에 진출했습니다. 중앙선거대책위원회 문화체육특보를 맡았는데, 입당한 지 1년 8개월 만에 정치인 생활을 청산하고 본업인 당구 선수로 돌아왔습니다.자신이 지지하는 정치인의 선거 유세에 나선 스포츠스타들도 있습니다. 국가대표 골키퍼 출신 김병지 강원FC 대표이사는 4년 전 제21대 국회의원 선거(총선)에서 경남 밀양·의령·함안·창녕 선거구에서 미래통합당 후보로 출마한 조해진 전 국회의원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2016년 제20대 총선에서는 서울특별시 양천구 갑 선거구에서 새누리당 후보로 출마한 이기재 전 제주특별자치도청 서울본부장 지원 유세에도 나섰습니다.이외에도 체조 여홍철, 유도 이원희 등 스포츠스타들이 지난 2022년 제20대 대통령 선거에서 공개적으로 후보 지지 선언을 하기도 했습니다. 이세돌 9단은 2017년 당시 안희정 충남도지사의 후원회장으로 영입된 바 있습니다.
2024.02.27 I 주미희 기자
금천 공군부대 개발 본격화.."서남권 시작으로 서울 대개조"
  • 금천 공군부대 개발 본격화.."서남권 시작으로 서울 대개조"
  • [이데일리 전재욱 기자] 번번이 개발이 무산돼온 금천 공군부대 개발이 구체화하고, 김포공항은 이름을 ‘서울김포공항’으로 바꾸고 국제선 기능을 강화한다.금천 공군부대 부지.(사진=금천구청)서울시는 27일 산업혁신, 주거혁신, 녹색매력 세 가지를 방향으로 하는 서울 서남권 개발 착수 계획을 발표했다.계획안에 따르면 금천 공군부대와 온수산업단지 개발이 앞으로 본격화한다. 금천 공군부대는 용적률과 용도규제에서 자유로운 ‘공간혁신구역’으로 지정해 첨단산업과 스타트업 지원공간, 녹지·화시설, 도심형 주택 집적지로 개발한다. 시는 국토부에 이 지역을 선도사업 후보지로 제출했고, 최근 국토계획법 개정안이 공포돼 차질없이 추진되도록 지원할 계획이다.온수산단은 1970년대 조성되고 고도제한(20m 이하), 개별 신축금지 등 중복 규제로 낙후됐다. 시는 고도제한 폐지를 골자로 지원책을 마련해 내년 첨단제조업 중심공간으로 개발계획을 수립하기로 했다.관악 S밸리는 벤처창업거점으로 키우고자 세금감면과 금융지원 등을 지원한다. 일대를 테헤란로와 G밸리를 잇는 스타트업 클러스터로 육성하는 것이 목표다. 김포공항 혁신지구는 도심항공교통(UAM)과 도시철도·간선 급행버스(S-BRT) 등이 연계된 교통 허브로 키운다. 주변에 있는 강서농수산물도매시장 등 대규모 가용공간을 더해 신성장산업 중심의 혁신지구를 탄생시킨다. 연내 혁신지구 지정을 완료하고 2026년 착공이 목표다.이 과정에서 김포공항은 ‘서울김포공항’으로 명칭을 변경하고 국제업무 노선을 확대해 국제선 기능을 강화한다. 이를 위해 2000㎞ 이내로 제한된 김포공항 국제선 전세편 운영규정(국토교통부)을 3000㎞까지 확대한다. UAM 노선을 구축하고자 김포공항 혁신지구에 복합환승센터를 조성하고 여의도에는 버티포트(수직이착륙공항)를 구축한 상태다.주거혁신을 위해 공동주택 용적률을 현행 250%에서 최고 400%까지 완화한다. 강서·양천구 등 현행 제도로 재건축이 어려운 노후 공동주택 밀집 지역은 용적률 완화, 안전진단 면제 등 ‘노후계획도시특별법’을 포함한 패키지형 정비계획으로 정비사업을 지원한다. 이 지역을 대상으로 하는 항공고도제한 완화를 추진해 노후 저층주거지 정비 활성화를 유도한다. 모아주택 사업의 차질없는 추진과 다가구·다세대 밀집 지역의 빠른 정비도 돕는다.공원 정비사업과 공공시설 복합화 계획도 뒤따른다. 여의도공원은 도심문화공원으로 2028년까지 재조성할 예정이고, 국립현충원은 문화·힐링의 국가상징공간으로 탈바꿈을 목표해 2026년 개발에 착수한다. 관악산공원 자연휴양림은 2026년 착공해 테마공원으로 바꾼다.금천구 시흥동 남부여성발전센터는 아이행복센터, 체육·문화센터 등 양육친화복합공간(2026년 착공)으로, 목동운동장 유수지 일대는 문화·체육 복합콤플렉스로 조성(올해 기본계획 수립)한다.오세훈 서울 시장은 “1960~70년대 국가성장을 주도했던 서남권의 명성과 자존심을 되찾기 위한 도시 대개조 1탄을 시작으로 권역별 대개조 시리즈가 진행될 계획”이라며 “도시공간과 시민의 라이프스타일, 산업경제와 교통인프라까지 도시 전체를 획기적으로 혁신하는 도시대개조를 통해 서울의 도시경쟁력을 끌어 올리겠다”고 말했다.
2024.02.27 I 전재욱 기자
‘린가드 왔다’…올 시즌 K리그 ‘돌풍의 핵’ 최다표 받은 FC서울
  • ‘린가드 왔다’…올 시즌 K리그 ‘돌풍의 핵’ 최다표 받은 FC서울
  • FC서울 유니폼 입은 제시 린가드(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41주년 프로축구 K리그 역사상 최고의 선수로 불릴만한 제시 린가드(32·FC서울)의 등장으로, 3월 1일 막을 올리는 2024시즌 K리그1이 더 큰 기대를 모은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의 명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에서 200경기 이상을 뛰었고 잉글랜드 국가대표로 월드컵에도 출전한 린가드는 이달 초 영국 언론 보도로 K리그 진출설이 제기돼 국내 축구팬들을 놀라게 했다.그동안의 외국인 선수들과 이름값 자체가 다른 린가드는 이달 5일 진짜로 한국 땅을 밟고 FC서울과 협상을 마무리하며 8일 정식 K리거가 됐다. 9일부터는 서울의 일본 가고시마 전지훈련 캠프에서 동료들과 구슬땀을 흘리며 시즌을 준비했다.‘린가드 효과’가 벌써 나타나고 있는 듯하다. 26일 서울 중구 더플라자호텔 서울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 2024 개막 미디어데이’에서 돌풍을 일으킬 팀으로 가장 많은 표를 받은 팀은 서울이었다. K리그1 12팀 감독 중 5명이 서울을 택했다.서울은 지난 시즌 7위에 머물렀지만 새 시즌을 앞두고 리그 최고 명장으로 평가받은 김기동 감독을 포항 스틸러스에서 영입했다. 여기에 잉글랜드 국가대표 출신 린가드와도 계약하며 기대치를 한껏 높였다.김은중 수원FC 감독은 “FC서울은 어울리지 않게 몇 년간 하위권을 맴돌았다. 올 시즌 영입을 튼튼하게 잘했고, (제시) 린가드라는 걸출한 선수도 데려왔다”고 이유를 설명했다. 김학범 제주 유나이티드 감독 역시 “김기동 감독의 서울이 굉장히 궁금하다. 아마 좋은 색깔을 보여줄 것이라 생각한다”고 밝혔다.2022, 2023시즌 리그 2연패를 달성한 울산 HD의 홍명보 감독과 조성환 인천 유나이티드 감독 역시 서울의 돌풍을 예상했다. 전북 현대의 단 페트레스쿠 감독도 “FC서울이 겨울 이적 시장을 알차게 보냈다. 포항에서 지도력을 발휘한 김기동 감독과 시너지를 낼 것”이라며 서울을 지목했다.서울은 돌풍을 넘어 올 시즌 우승 경쟁을 할 것이라는 분석도 나왔다. 김은중 감독, 조성환 감독, 박태하 포항 감독, 윤정환 강원FC 감독은 울산·전북·서울 등 3강 구도가 펼쳐질 것으로 전망했다.김은중, 윤정환 감독은 “울산·전북·서울이 3강 구도를 만들고 나머지는 9중이다. 어느 팀이 경기 준비를 더 잘하느냐에 따라 승패가 결정될 것”이라고 견해를 밝혔다. 조성환 감독 역시 “전북과 울산이 유력한 우승 후보이고, 서울도 초반 흐름만 잘 타면 우승 경쟁에 가담할 것”이라고 예상했다.김기동 서울 감독은 “감독으로서 부담된다”면서도 “이런 부담감을 즐기겠다. 결과를 이끌어 내는 게 감독으로서 역할이니 부담도 받아들이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아울러 “울산과 전북이 강자로 꼽히고 (내가 이끄는) 서울도 그 안에 들어가도록 하겠다”고 출사표를 던졌다.다만 김 감독은 린가드가 개막전부터 출전할 수 있을지는 조심스럽다는 태도를 보였다. 서울은 내달 2일 오후 2시 광주축구전용구장에서 광주FC와 시즌 첫 경기를 가진다.김 감독은 “린가드를 향한 기대가 높지만, 냉정히 말해 아직 몸이 완벽하게 올라오지 않았다”면서 “전지훈련에서 린가드가 스스로 90분을 뛸 수 있다고 말했는데, 30분쯤 지나니 (우리 진영으로) 내려오지 못했다”고 설명했다.이어 김 감독은 “광주가 조직적인 축구를 하는 팀인 만큼, (린가드를 선발로 냈다가) 린가드의 체력이 올라오지 않을 경우 우리 팀 전체가 어려워질 수 있다. 신중하게 고민한 뒤 선발 여부를 결정하겠다”며 “린가드는 최대한 빨리 몸을 만들겠다고 의욕을 보였다”고 설명했다.올해 K리그1은 3월 1일 지난 시즌 챔피언 울산 HD와 대한축구협회(FA)컵 우승팀 포항 스틸러스의 공식 개막전을 시작으로 대장정의 막을 올린다. 울산이 3연패를 달성할지가 최대 관심사이며, 전통의 강호 전북 현대와 지난 시즌 3위 돌풍의 주인공 광주FC, FC서울 등이 경쟁 팀으로 꼽힌다.26일 열린 2024 K리그 개막 미디어데이 행사에서 12개팀 감독과 선수들이 우승 트로피와 함께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2024.02.27 I 주미희 기자
정문식 고양을 예비후보, 오세훈 만나 서울편입 협의
  • 정문식 고양을 예비후보, 오세훈 만나 서울편입 협의
  • [이데일리 이승현 기자] 국민의힘 소속 정문식 고양시을 예비후보는 26일 서울특별시청에서 오세훈 시장과 고양특례시 메가시티 서울편입 등 주요 현안에 대한 환담을 나누며 고양시 현안 관련 제안사항을 전달했다. 제안한 주요 내용은 고양특례시 서울편입, 고양시 소재 서울시 기피시설문제, 광역교통분야 등이다.정 예비후보는 이날 면담에서 “서울시와 고양시는 상생발전을 위해 상호협조가 절실하다”며 “고양시의 메가시티 서울편입은 양자 간 다수 현안을 한 번에 해결 할 수 있는 방안”이라고 주장했다. 또 정 예비후보는 국가 경쟁력 제고를 위한 수도권 재편 차원에서 서울시와 가장 인접하고 생활권 또한 상당 부분 겹치는 고양시의 메가시티 편입 당위성을 강조했다. 이어 그는 고양시에 위치한 난지물재생센터, 서울시립승화원 등 서울시 주민기피시설과 관련된 내용을 상기하면서 아쉬움을 토로했다. 정 예비후보는 “2009년에 오세훈 시장과 협의한 내용이 이후 민주당 소속이던 최성 고양시장과 박원순 서울시장과의 불평등한 상생협약으로 인해 더 이상 진전되지 않았다”면서 다시 한번 전향적 대책을 마련해 줄 것을 오 시장에게 촉구했다.또한 정 예비후보는 광역교통대책과 관련해 덕양구 지역에서 서울로 출퇴근하는 많은 고양시민을 위한 실질적인 대책도 건의다. 그는 “특히 은평공영차고지 옆 향동지구, 신촌교통 차고지 옆 덕은지구, 선진교통 차고지 부근 삼송·원흥지구 등 차고지 주변 및 택지 지구까지 서울버스노선을 연장해 고양시민에게 실질적 혜택이 생겨 출·퇴근시 불편이 최소화될 수 있도록 해줄 것”을 요구했다. 정 예비후보는 1970년 고양 출신으로 한국항공대학교와 서강대학교 공공정책대학원을 졸업했다. 제7대 경기도의회 의원으로서 경기도의회 주민기피시설대책특별위원회 위원장, 경기도 공공기관경영평가위원을 역임했다. 현재 고양시을 국민의힘 예비후보로 활동 중이며 고양시 서울편입추진위원회 공동위원장이다.정문식 국민의힘 고양시을 예비후보가 26일 서울시청에서 오세훈 서울시장과 고양특례시 메가시티 서울편입 등 현안에 대한 환담을 나눈 후 제안사항을 전달하고 있다. (사진=정문식 예비후보 측)
2024.02.26 I 이승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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