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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창업디딤터, 우수 입주기업 성과 확대 프로그램 'Final Demoday' 성료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광운대학교 산학협력단이 운영하고 있는 서울시 산하 창업지원기관 서울창업디딤터는 우수 입주기업 성과 확대 프로그램 ‘Final Demoday’를 성황리에 마쳤다고 21일 밝혔다.(사진=서울창업디딤터)서울창업디딤터는 6개월간 개별 기업 진단을 통해 설계된 맞춤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을 시작으로 멘토링, IR 코칭, 홍보, 투자 유치 연계 등 기업의 성장을 돕는 멘토링 및 지원 프로그램을 제공했다. 이 가운데 우수 기업 7개사를 선발하여 투자 유치를 실질적으로 돕기 위한 마지막 행사로 ‘Final Demoday’를 개최했다.‘Final Demoday’에 참가한 △하이로컬(글로벌 언어교환 앱 플랫폼) △헬스피디아(위치 기반 전국 병원 비급여 병원비 조회, 비교 플랫폼) △노리스페이스(지능형 데이터 분석 및 업무 자동화 모델) △오모션(메타버스 콘텐츠 및 메타휴먼 개발) △리틀포레스트(아동 스스로 검사하는 아동 특화 멘탈헬스케어 서비스) △플랙티컬(체험형 코딩 에듀 게임을 제공하는 교육 플랫폼) △스파인더(AI, 빅데이터 기반 스포츠 대회 개최 및 참가신청 플랫폼)는 투자유치 IR에 나섰다.이날 행사에는 AI, 에듀테크, 딥테크 스타트업 50개사와 민간 투자사 15개사 등 관계자 70명이 참여하였으며, 서울창업디딤터 우수기업을 발굴하기 위해 투자사별 주목적 투자 분야에 맞는 기업과 질의응답 및 후속투자유치에 대한 논의도 이어졌다. ‘Final Demoday’ 최우수 기업에는 하이로컬과 노리스페이스, 헬스피디아가 선정됐다. 이들 기업에게는 전문 투자심사역의 IR 자료 피드백과 IR 디자인 고도화 추가 지원이 제공됐으며, 이를 통해 하이로컬은 ‘중소벤처기업부, 오픈에이아이(OpenAI) 협업 창업기업’에 선정됐다. 또, 노리스페이스는 서울경제진흥원 오픈이노베이션 데모데이 임팩트다이브 2023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으며, 헬스피디아는 중소벤처기업부 팁스(TIPS)에 선정 되는 성과를 거두었다. 정영욱 서울창업디딤터 센터장은 “최근 투자 시장이 위축된 가운데 자금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스타트업이 이번 IR 행사를 통해 매출 성장과 투자금 확보에 직결될 수 있기를 바란다”면서 “서울창업디딤터는 앞으로도 서울 동북부 창업 문화 혁신을 이어갈 유망한 초기 스타트업의 성장에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 비츠로시스, ETRI 자율주행기술 이전 받아…"전동 농기계 등 사업 확대"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비츠로시스(054220)는 한국전자통신연구원과 다중센서융합 자율주행 인공지능(AI)·소프트웨어(SW) 기술 관련 업무협정 및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 민경욱 실장, 최정단 본부장, 민옥기 소장, 비츠로시스 이기재 대표, 전득찬 상무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비츠로시스 제공)이에 따라 비츠로시스는 라이다와 카메라를 융합해 야간, 우천 환경에 강한 자율주행차량 인식 기술을 보유하게 됐다. 양 기관은 업무협정을 통해 다중센서 융합 자율주행 AI·SW 기술 개발 지원, 울산시 자율주행자동차 시범운행지구 서비스 운영 등에 협력한다.비츠로시스는 지난 2021년부터 한국전자통신연구원, 울산시, 우수AMS와 협력해 ‘도심 외 지역 대상 자율주행차 개발 및 실증사업’을 진행해 왔다. 총 3년의 사업 수행을 통해 제작한 자율주행자동차(카니발)와 관제체계(시스템)를 울산시 자율주행자동차 시범운행지구 서비스에 활용하고 있다.국토교통부는 지난 11월29일 울산테크노일반산단 내 산학융합지구부터 대공원 호반베르디움까지 약 1.8km 구간을 자율주행자동차 시범운행지구로 지정했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은 올해 초 자동차안전연구원 K-CITY에서 1·2차 자율주행 테스트 진행에 참여했고 지난 5월 국토교통부로부터 허가증을 발급받았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 초지능창의연구소는 12대 국가전략기술인 인공지능과 첨단모빌리티 로봇 및 소재부품 기술 등의 연구개발을 진행 중이다. 비츠로시스는 지능형교통체계시스템(ITS), 버스정보시스템(BIS), 도로교통관리시스템(ATMS), 도시교통정보시스템(UTIS) 구축 등의 개발 기술과 경험을 보유하고 있다. 주요 실적으로는 제주도 차세대 지능형 교통시스템(C-ITS) 실증사업, 대전 교통정보센터, 서울 버스정보시스템, 경찰청 무인교통단속장비 구축 등 200건 이상 전국 단위 사업을 수행한 바 있다.비츠로시스 관계자는 “울산시 자율주행 시범사업을 시작으로 자율주행시장에 본격 진출하게 됐다”며 “한국전자통신연구원과 협력해 연구 개발을 통한 기술 고도화를 이루고 무인 운송 시스템 기술개발에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 12월 셋째주, 서울 아파트값 낙폭 확대…“관망세 짙어져”
- [이데일리 박지애 기자]서울 아파트값이 하락폭이 확대되고 있는 반면 전세 가격은 상승하며 상반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21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올해 12월 셋째주(12월18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을 조사한 결과, 매매가격은 전주 대비 0.05% 하락, 전세가격은 0.05% 상승을 기록했다.전국 주간 아파트 매매가격은 지난주(-0.04%) 대비 하락폭 확대됐다. 주요 지역별로는 수도권(-0.05%→-0.06%), 서울(-0.03%→-0.04%) 및 지방(-0.03%→-0.04%) 모두 하락폭 확대됐다. 시도별로는 충북(0.01%), 강원(0.01%)은 상승, 충남(0.00%), 경북(0.00%)은 보합, 대구(-0.08%), 부산(-0.08%), 인천(-0.08%), 전남(-0.06%), 경기(-0.06%), 경남(-0.04%) 등은 하락했다.한국부동산원은 “특히 낙폭이 확대된 서울의 경우 주택시장 경기둔화 우려로 매수자 관망세가 짙어지는 가운데 급매물 위주로 매수문의가 존재하나 거래는 한산한 상황속에서 일부 선호단지에서도 매물가격 하향조정되는 등 하락폭 확대됐다”고 분석했다. 이 기간 서울 강북과 강남은 하락폭이 -0.04%로 동일했다.서울과 같이 전주 대비 낙폭이 커진 인천은 “중구(-0.30%)는 운남·중산동 영종하늘도시 위주로, 미추홀구(-0.23%)는 관교·도화동 구축 위주로, 부평구(-0.08%)는 공급물량 영향있는 청천·산곡동 위주로, 계양구(-0.07%)는 작전·효성동 구축 위주로, 연수구(-0.05%)는 선학·연수동 구도심 위주로 하락했다”고 분석했다.경기도도 낙폭이 확대됐다. 고양 덕양구(0.06%), 광명시(0.04%) 및 김포시(0.01%)는 상승했으나, 거래 관망세 속 저가매물 위주로 거래되며 광주시(-0.32%)는 송정·쌍령·태전동 주요단지 위주로, 고양 일산동구(-0.22%)는 풍·중산·백석동 위주로, 성남 중원구(-0.16%)는 은행·하대원동 원도심 위주로, 양주시(-0.14%)는 덕계·삼숭동 및 옥정신도시 위주로, 오산시(-0.14%)는 수청·원동 구축 위주로 하락했다. 지방은 5대광역시가 이 기간 0.06% 하락하며 전주(-0.04%)대비 낙폭을 키웠다. 한국부동산원은 “부산은 진구(-0.19%)는 부암·당감동 위주로 매물 적체되며, 영도구(-0.12%)는 동삼·청학동 중소형 규모 위주로, 동구(-0.12%)는 수정·좌천동 위주로 하락했으며 대구는 중구(-0.19%)는 대신·대봉동 구축 위주로, 서구(-0.16%)는 평리·내당동 주요단지 위주로, 달서구(-0.12%)는 신당·본리동 위주로 하락했다”고 분석했다. 반면 이 기간 전국 주간 아파트 전세가격은 지난주(0.05%) 대비 상승폭을 유지했다. 수도권(0.10%→0.09%)은 상승폭이 축소됐으나 서울(0.11%→0.11%)은 상승폭 유지, 지방(0.01%→0.00%)은 보합 전환됐다. 5대광역시(0.00%→-0.01%)와 세종(-0.10%→0.15%)은 상승폭이 확대됐다.
- 금융당국, 가상자산 회계·공시 강화…"수익·자산 부풀리기 막는다"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가상자산 발행 기업이 수익과 자산을 부풀리는 것을 막기 위해 금융당국이 ‘가상자산 회계처리 감독지침’을 의결했다. 서울 광화문 정부서울청사에 위치한 금융위원회. (사진=이데일리DB)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증권선물위원회 정례회의에서 가상자산 회계처리 감독지침을 의결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는 지난 7월 발표한 ‘가상자산 회계·공시 투명성 제고방안’의 후속조치다.의결한 감독 지침에 따르면 가상자산 발행기업은 백서에 기재한 수행 의무를 모두 이행한 후에만 가상자산 이전에 따른 수익을 인식할 수 있다. 발행 기업은 토큰 판매시점에 자신의 수행 의무를 명확히 식별해야 하며, 판매 이후에 백서의 중요한 변경 등 특별한 이유 없이 수행 의무를 변경하는 경우 관련 회계처리는 오류로 간주하기로 했다.가상 자산 발행 기업이 발행 후 타인에게 이전하지 않고 내부 보관 중인 유보 토큰은 자산으로 인식할 수 없다는 내용도 담았다. 향후 이를 제3자에 이전하면 이미 유통 중인 가상자산의 가치에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기업은 유보토큰의 수량과 향후 활용계획 등을 주석으로 공시해야 한다.또한, 가상자산 보유 기업은 가상자산 취득 목적, 가상자산의 금융상품 해당 여부에 따라 재고자산, 무형자산 또는 금융상품 등으로 분류해야 한다. 다만, 일반기업회계기준 적용기업은 가상자산의 특성을 나타낼 수 있는 계정과목을 정해 재무제표에 표시해야 한다.아울러 가상자산 사업자는 고객이 위탁한 가상자산에 대한 통제권이 사업자에 있다고 판단할 경우 사업자가 해당 가상자산과 고객에 대한 채무를 자산과 부채로 각각 계상해야 한다. 그렇지 않은 경우 주석으로 공시해야 한다. 금융당국은 당사자 간 계약이나 관계 법률 및 규정뿐만 아니라, 국제적 동향 등을 고려해 사업자의 고객에 대한 법적 재산권 보호 수준까지 경제적 자원의 통제권을 종합적으로 판단하도록 했다. 예를 들어 해킹사고가 발생할 시 고객에게 위탁 가상자산의 법적 재산권이 보장되지 않거나, 사업자가 위탁 가상자산을 자유롭게 사용할 명시적, 암묵적 권리가 있는 경우 사업자의 자산·부채로 인식해야 할지 고려해야 한다. 아울러 가상자산 발행 규모, 수행 의무 등 백서의 주요 내용, 내부유보 및 무상배포 현황, 고객위탁 가상자산 계약체결 내용, 보관위험 등을 주석에 반드시 공시해야 한다.이번 감독지침은 한국채택국제회계기준(K-IFRS) 적용기업뿐 아니라 일반 기업 회계기준(K-GAAP) 적용 기업에도 적용된다. 또한, 내년 1월 이후 최초 개시되는 사업연도부터 의무 적용된다. 다만, 가상자산 사업자의 고객 위탁 가상자산에 대한 사항은 가상자산 사업자를 규율하는 가상자산법 시행일인 내년 7월19일 이후 재무보고일로 하는 재무제표부터 적용한다. 12월 결산법인은 3분기 재무제표부터 적용한다.금융당국은 “이 같은 감독지침은 회계처리기준을 합리적으로 해석한 일종의 유권해석이며 각 기준서 마다 분산된 가상자산 관련 내용을 하나로 정리한 것으로, 새로운 회계기준은 아니다”라며 “감독지침을 지키지 않았다고 해서 그 자체로 회계처리기준 위반은 아니며 회사가 구체적·합리적 사정이 있는 경우 감독지침과 다르게 회계처리할 수 있지만, 합리적 근거 없이 감독지침을 지키지 않은 경우 회계기준 위반이 될 소지가 있다”고 강조했다.금융당국은 향후 감독지침 등을 적용한 재무제표가 공시되면 적용 실태를 점검·분석해 미비점을 보완하는 등 지속적으로 지원해 나갈 계획이다. 아울러 가상자산 사업자가 자산·부채로 인식해야 하는 고객 위탁 가상자산을 누락하는 행위 등에 대해 집중 점검할 예정이다.
- ‘연매출 3조’까지…불황에도 새 역사 쓴 백화점들(종합)
-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신세계(004170)백화점 강남점이 올해 연매출 3조원을 돌파했다. 단일 유통 시설이 연 3조원의 매출을 올린 건 국내 최초다. 롯데백화점, 현대백화점(069960)에서도 올해 역대 최대 매출을 올린 점포가 나오는 등 불황에도 새 역사를 쓴 점포들이 속속 등장했다. 명품 라인 강화, MZ세대(밀레니얼+Z세대)가 선호하는 팝업스토어 운영 등 혁신 노력이 성과를 냈단 평가가 나온다.신세계백화점 강남점(사진=신세계백화점)신세계(004170)백화점은 강남점의 올해 누적 매출이 이달 20일로 3조원을 달성했다고 21일 밝혔다. 2000년 문을 연 강남점은 2010년 당시 최단 기간 연 매출 1조원을 돌파한 데 이어 2019년 국내 첫 매출 2조원 점포가 됐고, 4년 만인 올해 3조원을 돌파했다. 매출로선 ‘최초’ 기록의 연속이다. 단일 점포 매출 3조원은 세계 유수의 백화점 중에서도 영국 해러즈 런던(2022년 약 3조6400억원), 일본 이세탄 신주쿠점(2022년 약 3조1600억원) 등 소수 점포만이 달성한 성적이다.강남점은 명품 라인이 강해 VIP(우수고객)층이 탄탄한데다, 2030세대 고객과 외국인 고객이 증가하면서 올해 매출이 극대화됐다.올해 신세계 강남점 구매 고객 중 VIP의 비중은 절반(49.9%)에 달해 신세계 다른 점포 평균(35.3%)보다 높다. 강남점은 국내 백화점 최다 수준인 1000여개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다. 에르메스(4개), 루이비통(3개), 샤넬(4개) 등 ‘에루샤’를 비롯해 구찌(6개), 디올(4개) 등 명품 브랜드들이 강남점에서만 카테고리별로 세분화된 매장을 운영 중이다.지리적 특징도 VIP 확보에 한몫했다. 부촌인 강남권의 신규 아파트 입주로 강남점 리빙 카테고리 매출이 35.7% 뛰었다. 고속버스터미널 및 서울 지하철 트리플역세권이란 위치는 서울 밖에서도 고객을 끌어모아 서울 외 지역 고객이 전체 매출의 절반을 차지했다.연령대별로는 2030대 고객 비중도 40%로 늘었다. 강남점 관계자는 “올해 신규 고객 매출의 절반은 20~30대”라며 “스트리트 패션과 신진 디자이너 브랜드를 대거 들여오면서 2030 세대로 고객층 확장에 성공했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올 초 엔데믹 후 해외 100여개국 외국인이 신세계 강남점을 찾으며 외국인 매출은 지난해보다 587% 증가했고, 멤버십 가입 외국 고객은 372% 늘은 걸로 파악됐다.롯데백화점 에비뉴엘 잠실점(사진=롯데백화점)지난해 매출이 2조5982억원을 기록한 롯데백화점 잠실점은 올해 3조원 달성이 어려울 전망이다. 다만 에비뉴엘 잠실점은 명품관 단일점 기준으로는 올해 국내에서 처음으로 1조원을 달성할 전망이다. 서울 중구에 있는 롯데백화점 본점도 지난해 매출 1조9343억원을 올린 데 이어 올해 매출 2조원 첫 돌파가 확실시 된다. 현대백화점에선 더현대 서울이 이달 2일 기준으로 연매출 1조원을 달성했다. 문을 연 지 2년 9개월만의 기록이다. 더현대 서울은 특히 ‘에루샤’(에르메스·루이비통·샤넬) 매장 없이도 MZ마케팅 중심으로 연매출 1조원을 달성했단 점에서 주목받았다.이들 백화점 점포의 기록적인 매출 달성은 혁신 노력 덕분이다.신세계 강남점은 2021년 8월 소수의 프리미엄 취향을 공략하는 ‘메자닌’을 열어 연 2000명 이상의 VVIP(연 1억원 이상 구매 고객) 고객을 끌어모으고 있다. 팝업 전용공간인 ‘더 스테이지’에선 올해 티파니 락 컬렉션 론칭, 루이비통 볼트 주얼리, 버버리 다니엘 리 컬렉션 팝업 등을 잇따라 열어 럭셔리 브랜드 매장과 비슷한 수준인 20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신세계 강남점은 2009년 이후 15년 만에 식품관 리뉴얼을 완성 국내 최대인 1만 9800㎡(약 6000평) 규모에 신세계의 식음(F&B) 콘텐츠 역량을 총 집결한단 계획이다.박주형 신세계백화점 대표는 “한국을 대표하는 글로벌 백화점으로서, 고객의 삶에 쇼핑 그 이상의 가치를 제공하는 콘텐츠 크리에이터로 또 한 걸음 나아갈 것”이라고 강조했다.롯데백화점 역시 이목을 끄는 변화를 이어왔다. 잠실점은 2022년부터 백화점, 에비뉴엘, 롯데월드몰 등이 시너지를 내는 국내 최대 쇼핑타운으로 변화시켰고 MZ세대를 타깃으로 하는 국내 최초의 플래그십 매장들과 F&B 매장 입점, 체험형 초대형 팝업 등을 도입했다. 본점도 작년에 여성, 식품, 뷰티 상품군을 차례로 리뉴얼했으며 마뗑킴, 엔더슨벨과 같은 K패션 유치 등으로 올해 관광객 매출을 전년 대비 4배가량 끌어올렸다.더현대 서울의 루이비통 매장(사진=현대백화점)현대백화점은 올해에도 판다 ‘푸바오’, 캐릭터 ‘빵빵이’, 애니메이션 ‘슬램덩크’ 등 팝업을 열어 MZ세대로부터 열광적인 인기를 얻었다. MZ세대의 고객 매출 비중이 55%가 넘을 정도다. 더현대 서울은 이날 ‘루이비통’ 여성 매장도 새로 문을 연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글로벌 명품 브랜드 루이비통과 명실상부한 ‘MZ 핫플레이스’인 더현대 서울이 만나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 국토부, 드론배달·안심CCTV 등 스마트도시 6곳 신규 인증
-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국토교통부가 성남시·울산광역시(대도시), 대구 수성구·서울 관악구·서울 송파구·서울 종로구(중소도시) 등 6곳을 ‘2023년 스마트 도시’로 신규 인증했다.성남시는 공원(탄천) 내 피크닉장을 이용하는 시민에게 드론을 활용한 음식, 편의물품 배송 상용화 서비스를 실증하고, 도심에 적합한 드론 배송 상용화 표준모델을 제시했다. (사진=국토교통부)이와 함께, 스마트모빌리티 공유 플랫폼과 인공지능 기반 스마트파킹 플랫폼(교통 분야), 스마트 맨홀 IoT 시스템과 지능형 에너지안전관리 통합플랫폼(환경·에너지 분야) 등 4개 서비스를 ‘2023년 스마트 도시서비스’로 인증했다고 21일 밝혔다.국토부는 도시의 스마트 역량을 진단하고 우수 사례를 발굴하기 위해 대도시(50만 이상) 및 중소도시(50만 미만)로 구분해 2021년부터 스마트 도시로 인증하고 있다.또 효용성 높은 도시서비스를 발굴·확산하고 스마트 도시산업을 활성화하기 위해 교통, 환경·에너지 등 서비스도 분야별로 인증하고 있다.스마트 도시 인증은 △스마트 도시서비스 및 기반시설 수준 △제도기반과 추진 체계 △시민과 지방 공무원들의 전문성·혁신성을 종합적으로 평가했으며, 53개의 세부 평가지표를 활용해 총 배점 70%의 이상 평가(2000점 기준 1400점 이상)를 받은 도시에 인증을 부여했다.특히 성남시는 드론을 활용한 택배서비스 제공·열지도 구축 등 시민편의성 측면에서, 서울 종로구는 다중밀집지역에 한옥형 스마트 보안등 설치·인파관리시스템 구축 등 시민안전성 측면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한편 2021년 인증을 받은 도시들의 인증 재검토기간(2년)이 도래해 인증 지속여부를 심사한 결과, 8곳 모두 인증 연장이 결정됐다. 각각 △대도시는 대구시·대전시·부천시·서울시·안양시 △중소도시는 서울 강남구·서울시 구로구·서울시 성동구가 인증을 연장 받았다.또 스마트 도시서비스 인증은 △체감효과 및 시민 만족도 △기술·기능의 수준 및 적합성 △지역 확산 가능성을 종합적으로 평가했으며, 55개의 세부 평가지표를 활용해 100점 기준 70점의 이상 평가를 받은 도시서비스에 인증을 부여했다.특히 에프에스와 대전광역시가 공동개발한 ‘지능형 에너지안전관리 통합플랫폼’은 건물 내 분전반에 설치된 센서에서 전력량, 전압, 전류 등의 데이터를 수집해 전기사용 이상상황을 파악하는 서비스로, 화재예방 등의 효용성을 인정받아 좋은 평가를 받았다.인증 도시와 인증 도시서비스를 개발한 기업 및 지자체에는 국내외에 우수한 스마트 도시, 스마트 도시서비스 기업 및 지자체로 홍보될 수 있도록 국토교통부 장관 명의의 인증서와 함께 동판이 수여된다.이상주 국토부 도시정책관은 “인증제를 통해 국내 스마트 도시 및 도시서비스의 수준이 점차 높아지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정부 인증을 받은 우수한 스마트 기술이 국내외로 확산될 수 있도록 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 감독 꽈당 "대박 징조"…장나라X손호준, 부부로 또 만났다 [종합]
- 왼쪽부터 손호준, 장나라, 소이현, 이기택(사진=TV조선)[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큰 웃음 드렸으니까 따뜻한 시선으로 끝까지 봐주셨으면 좋겠습니다.(웃음)”21일 오전 서울 마포구 상암동 스탠포드호텔에서 진행된 TV조선 새 토일드라마 ‘나의 해피엔드’ 제작발표회에서 조수원 감독이 드라마에 대한 관심을 당부하며 이같이 말했다. 자리에는 조수원 감독, 장나라, 손호준, 소이현, 이기택, 김홍파, 박호산이 참석했다.‘나의 해피엔드’는 ‘진실이라 믿었던 것들이 깨진 뒤, 남은 것은 불행이었다’ 진정한 나의 행복을 되찾기 위해 외면해왔던 ‘나’를 마주하는 한 여자의 처절한 분투기. ‘너의 목소리가 들려’, ‘피노키오’, ‘서른이지만 열일곱입니다’, ‘의사요한’을 연출한 조수원 감독의 신작으로 주목을 받았고, 장나라와 손호준의 재회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왼쪽부터 손호준, 장나라, 이홍파, 조수원 감독, 박호산, 소이현, 이기택(사진=TV조선)이날 조 감독은 무대에 오르다 꽈당 넘어져 주목을 받았다. 이에 MC 박슬기는 “대박 징조”라며 너스레를 덧붙였고, 소이현은 “감독님 사진은 안 올리셨으면 좋겠다”고 말해 모두를 웃게 했다. 또 조 감독은 마스크를 쓴 채 제작발표회에 임하며 “이가 빠졌다. 일을 너무 열심히 해서 빠진 건 아니다. 양해 부탁드린다”며 양해를 구했다.이어 “9개월 동안 봄 여름 가을 겨울 여기 계신 여러분들과 함께했다. 열심히 촬영했다”면서 “작품이 가지고 있는 이야기들이 있다. 얼마나 재미있게 보여질 수 있을지 걱정이 됐던 작품인데 여기 계신 분들이 완벽하게 역할을 소화해 주셨다. 장나라 씨는 9개월 동안 어떻게 살았을까 싶을 만큼 힘들었겠다 싶었다”라며 장나라의 연기 변신에 대해 전했다.장나라(사진=TV조선)연기 변신에 나선 장나라는 자수성가 CEO이자 인플루언서 서재원 역을 맡았다. 그는 “모든 건 근본적으로 체력과의 싸움이었다. 제가 비실비실하게 보이긴 하지만 잘 지나왔다. 감정적으로 격정적인 장면이나 많이 다운돼있는 모습을 표현하는 게 많았다”면서 “영양제를 정말 열심히 챙겨먹었다. 그래도 다행인 게 저는 현장에서 있었던 감정들이 퇴근과 함께 많이 멀어졌다. 집에 가는 걸 정말 좋아한다”고 입담을 자랑했다.또 장나라는 “대본이 궁금했고 재밌었다. 처음 봤을 때 느낌이 일상의 습격을 받은 기분이었다. 굉장히 충격적이고 ‘연기로 풀어냈을 때 어떻게 할 수 있을까?’ 생각도 들었다. 원래 제목이 ‘해피엔드’였는데 과연 무슨 수로 해피엔드가 될까 싶었다. 무너진 모래성을 다시 어떻게 쌓아올릴 수 있을지, 어떻게 하면 보시는 분들이 놓치지 않고 호흡을 가지실 수 있을지를 고민했다”고 전했다.손호준(사진=TV조선)서재원의 남편 허순영 역을 맡은 손호준은 작품 선택 계기에 대해 “대본을 너무 재밌게 읽었고 조수원 감독님의 신뢰도가 너무나 컸다. 나라 누나와 또 할 수 있다는 게 이 작품을 하고 싶었던 이유다. 지금까지 촬영해오면서 이렇게까지 감정을 많이 써본 게 처음이다. 많은 감정을 쓰면서 촬영했다”며 “감정이 요동치는 장면들을 보시면서 즐겨주셨으면 감사하겠다”고 말했다.이어 “1인 3역이라고 이야기하긴 부끄럽다”며 “대본 자체가 짜임새있고 몰입할 수 있게 잘 써주셨다. 상황에 맞춰서 몰입해서 촬영하다 보니까 그런 장면들이 잘 살아났던 것 같다. 드라마를 보시면 1인 3역까지는 아니다.(웃음)”라고 전해 궁금증을 높였다.박호산(사진=TV조선)박호산은 형사 출신 보험조사관 남태주로 분했다. 박호산은 “감독님에 대한 게 가장 컸다. 감독님과 작품을 하면서 연극 극단 같은, 따뜻한 느낌을 많이 받았다. 근데 ‘나의 해피엔드’ 대본을 받아보니까 너무 다른 색깔이었다. 호기심이 커졌었다”고 말했다.이어 “저한테 주신 코멘트가 ‘사람들이 기분 나빠졌으면 좋겠다’였다. 배우로서는 그렇게 하고 싶지 않은데 (웃음) 어느 방향일까 싶었다. ‘색깔이 빨갰으면 좋겠어’ 같은 추상적인 표현으로 다가왔다. 고민하는 재미도 있었다. 확연한 캐릭터를 갖기 보다 분위기로 설명되는 인물을 만들어보고 싶었다. 기대해달라”라고 전했다.김홍파(사진=TV조선)재원의 계부 서창석 역을 맡은 김홍파는 “35년 동안 연기를 하면서 식상하지 않으려고 노력을 많이 했다. 다른 인물을 살아볼 정도로 많이 했는데 서창석 같은 인물은 제 인생에서 다시 못 만날 것 같다. 너무 많이 울어서, 평생 울 걸 다 운 것 같다. 배우 인생에서 한번 해봐야겠다. ‘제 자신을 걸고 해보자’고 했다”고 답해 기대감을 높였다.이기택(사진=TV조선)윤테오 역의 이기택은 첫 미니시리즈에 도전한다. 그는 “감독님과 같이 할 수 있는 거 자체가 너무 영광스러웠다”며 “선배님들과 연기를 하면서 많이 배웠고 여쭤보고 찾아가면서 재밌게 풀어보려고 했다. 한 인물이 얼마나 집요하고, 얼마나 따뜻하게 또 얼마나 차갑게 대할 수 있는지를 생각하고 다가갔다”고 관전 포인트를 밝혔다.소이현(사진=TV조선)서재원의 미대 동기 권윤진 역의 소이현 또한 새로운 모습을 보여줄 예정이다. 소이현은 “이 인물을 연기하면서 고민이 많았다. 하면서 재밌었고 새로웠다. 양면성을 어디까지 끌어올릴 수 있을까 생각했다. 배우들끼리의 호흡을 보시는 것도 재밌을 것 같다”고 전했다.또 소이현이 캐릭터에 대해 “‘여우가 사람으로 둔갑하면 이런 모습이지 않을까?’로 봐주시면 제일 좋지 않을까 싶다”고 전하자, 장나라는 “너무 무서운데 너무 매력있다. 깜짝 놀라실 것”이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마지막으로 조 감독은 “앞서 (넘어져서) 큰 웃음 드렸으니까 따뜻한 시선으로 끝까지 봐주셨으면 좋겠다”며 너스레를 전하며 마무리 인사를 남겼다.‘나의 해피엔드’는 오는 30일 오후 9시 10분 첫 방송된다.
- 근로자 평균 출·퇴근 시간 72.6분…수도권 가장 오래 걸려
- [세종=이데일리 이지은 기자] 우리나라 근로자들의 평균 출·퇴근 소요시간이 72.6분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수도권에서는 83.2분으로 다른 지역에 비해 더 오래 걸렸다. 통근자들의 평균 출·퇴근 이동거리는 18.4㎞로, 마찬가지로 수도권에서 20.4㎞로 가장 길었다. 20일 오전 서울 경복궁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눈길을 걷고 있다. (사진=연합뉴스)통계청은 21일 발표한 ‘가명결합 활용 근로자 이동행태 분석 결과’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이는 SK텔레콤 통신데이터와 통계청 통계등록부 정보를 가명결합해 약 712만명의 근로자 대상으로 이동행태를 집계·분석한 실험적 통계다.통근자의 평균 출·퇴근 소요시간은 올해 6월 기준 72.6분으로, 퇴근(37.9분)이 출근(34.7분)보다 3.2분 더 걸리는 것으로 집계됐다. 지역별로 보면 수도권에서는 평균 83.2분 소요돼 타 지역에 비해 가장 오래 걸렸고, 강원권은 52.1분으로 가장 짧았다. 연령별로는 30세 미만이 75.5분으로 가장 길었고, 50대(71.2분)와 60대(69.1분)로 갈수록 짧아지는 경향을 보였다. 남성의 통근 소요시간은 75.6분으로 여성(67.9분)보다 7.7분 더 소요됐다.통근자들의 평균 출·퇴근 이동거리는 18.4㎞였다. 수도권에서는 20.4㎞로 평균 통근거리가 가장 길었고, 강원권은 최단인 15.5㎞였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의 통근거리가 19.5㎞로 가장 길었고, 20대 이하가 16.5㎞로 가장 짧았다. 남성(20.9㎞)은 여성(6.3㎞)에 비해 통근거리가 길었다. 여성 통근 근로자 비중은 39%로 대부분 연령대에서 남성의 3분의 2 수준이지만, 30세 미만은 49.4%로 유독 컸다. 20~30대 젋은 통근자 비율은 수도권(31.1%)에서, 60대 이상 통근자 비율은 강원권(25%)에서 가장 높았다.남성은 오전 7시 이전, 여성은 오전 8시대 출근이 각각 31.6%, 26%로 가장 많았다. 나이가 들수록 7시 이전에 출근하고 5시 이전에 퇴근하는 비중은 커졌다. 30세 미만의 경우 늦게 출근하고 늦게 퇴근하는 경향이 두드러졌다. 오전 7시 이전 출근자는 동남권(26.5%), 오전 10시 이후 출근자는 제주(23.5%)에서 비중이 가장 컸다. 근무지에서 체류하는 시간은 평균 9.3시간으로, 30~50대가 9.5시간으로 가장 길고 60대가 8.7시간으로 제일 짧았다. 지역별로는 충청권(9,5시간)이 최장 시간이고 제주(9.1시간)가 최단 시간이었다. 남성(9.6시간)은 여성보다 약 50분 오래 체류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근로자 이동행태 실헙적통계 작성결과. (자료=통계청)1인가구의 경우 평균 출·퇴근 소요시간은 70.4분으로 다인가구(73분)에 비해 적게 들었다. 평균 통근 거리도 17.3㎞로 다인가구(18.6㎞)보다 짧았다. 연령별 1인가구와 다인가구의 통근 소요시간, 통근거리 차이는 젊을수록 커졌다. 통계청은 “젊을수록 독립 시 직장 가까운 곳을 주거지로 선호함을 시사한다”고 설명했다.1인가구 통근자의 근무지 체류시간은 평균 9.4시간으로 다인가구에 비해 약 6분 많았다. 여성으로만 보면 1인가구 통근자는 9시간 체류해 다인가구 통근자보다 약 10분 오래 머물렀다. 대부분의 연령에서 1인가구 통근자가 다인가구에 비해 근무지에 오래 있었으나, 50대는 다인가구 통근자가 더 긴 시간 머물렀다.거주지에서 동일지역으로 통근하는 사람의 비율은 세종이 56.8%로 최소였다. 이어 인천(68.7%), 경기도(74.7%), 서울(81.4%) 등이 뒤따랐다. 수도권의 주요 근무지역은 △서울 강남구(6.5%) △경기 화성(4.6%) △경기 성남(4.1%) △서울 중구(3.7%) △서울 서초구(3.6%) 순이며, 상위 5개 시군구가 전체의 22.6%를 차지했다.
- 尹 "재개발·재건축 절차 원점 재검토…도심에 더 많은 주택 공급"
- [이데일리 권오석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21일 서울시 중랑구 중화2동의 모아타운 현장을 점검하고 전문가, 주민 등과 도심 내 재개발·재건축 등 노후 주거지 정비 방향에 대해 논의했다.윤석열 대통령이 21일 서울 중랑구의 소규모주택정비 관리지역인 모아타운에서 열린 도심 주택공급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대통령실은 “오늘 현장방문 및 간담회는 윤석열 정부가 강조하는 국민 주거안정 과제 과제 실행의 일환으로 다양한 현장의 목소리를 경청하기 위해 마련됐다”고 설명했다.윤 대통령은 먼저 중화2동 모아타운 사업 지역을 해당 주민, 국토교통부 장관, 서울시장과 함께 도보로 이동하면서 노후화된 주거 시설과 환경을 직접 살펴봤다. 윤 대통령은 “30년 전 상태에 머물러 있는 노후 주택으로 인해 국민들의 불편이 큰 만큼 편안하고 안전한 주택으로 바꿔야 한다”고 강조했다.대통령실은 “그간 정부는 종부세 등 징벌적 과세 인하, 재건축 안전진단 기준 완화, 재건축 부담금 감면 등 세제·금융·공급 부분에서 많은 규제를 정상화했다”며 “그 결과 지난 5년간 65건에 불과했던 안전진단 통과 건수가 올 한해에만 163건 통과됐고, 연평균 2만 8000호에 불과했던 정비구역 지정도 올해에만 6만 2000호로 2배 넘게 증가했다”고 했다.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과 오세훈 서울시장은 재개발·재건축을 비롯한 여러 정비사업의 체계와 방식을 점검해 사업여건을 개선하고 자금조달을 원활하게 할 수 있는 지원방안을 적극 검토하기로 했다. 특히, 모아타운(소규모정비사업), 재개발·재건축 후보지를 적극적으로 발굴하고 정비사업에서 사회적 약자가 소외되는 일이 없도록 협의체 구성, 갈등 코디네이터 파견을 통해 세입자 갈등을 최소화 하겠다고 했다.윤 대통령은 이후 이어진 주민과의 대화에서 소규모 정비사업의 필요성, 과도한 재개발·재건축 규제 및 사업 지연에 따른 주민 고충, 도심 주택공급 확대 필요성 등에 대한 의견을 경청했다. 함께 참석한 전문가들도 부지 여건과 사업 유형에 따라 필요한 곳은 소규모 정비를 활성화하고, 재건축·재개발 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야만 도심 내 수요에 부응하는 주택이 공급될 수 있을 것이라는 의견을 제시했다.이에 윤 대통령은 도심에 더 많은 주택이 공급될 수 있도록 재개발·재건축 사업절차를 원점에서 재검토 하기로 했다. 특히, 이날 방문한 모아타운과 같이 소규모 정비사업이 더욱 활성화 될 수 있도록 정부 지원을 확대해 거주환경을 빠르게 개선하기로 했다.
- '나의 해피엔드' 장나라X손호준 "'고백부부' 이어 재회…한 번 더 하고파"
- 손호준(왼쪽)과 장나라(사진=뉴스1)[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배우 장나라, 손호준이 드라마 ‘나의 해피엔드’로 재회한 소감을 전했다.21일 오전 서울 마포구 상암동 스탠포드호텔에서 TV조선 새 토일드라마 ‘나의 해피엔드’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자리에는 조수원 감독, 장나라, 손호준, 소이현, 이기택, 김홍파, 박호산이 참석했다.‘나의 해피엔드’는 ‘진실이라 믿었던 것들이 깨진 뒤, 남은 것은 불행이었다’ 진정한 나의 행복을 되찾기 위해 외면해왔던 ‘나’를 마주하는 한 여자의 처절한 분투기.‘나의 해피엔드’ 포스터(사진=TV조선)장나라, 손호준은 드라마 ‘고백부부’ 이후 두 번째 호흡을 맞추게 됐다. 자수성가 CEO이자 인플루언서 서재원 역의 장나라는 “그때도 너무 좋았지만 이번에도 역시 너무 편하고 좋았다. 그때보다 훨씬 성숙한 느낌이 많이 들었다”고 말했다.이어 “끝날 무렵에 ‘한 번 더 가는 거야?’ 할 정도로 만족스러웠다. 너무 잘하기도 하지만 친절하고 살가운 연기자다. 누구나 같이 하게 되면 그렇게 생각하실 거다”라고 케미를 자랑했다.서재원의 남편 허순영 역의 손호준은 “작품을 선택한 이유 중에 하나가 장나라 씨와 다시 한 번 호흡을 맞출 수 있다는 게 컸다. ‘고백부부’ 때 너무 좋았고, 장나라 씨와 한 번 더 할 수 있다는 기대감이 컸다. 하면서 너무 재밌었고 좋았다. 또 같이 하고 싶다고 이야기를 했었다”고 전했다.또 손호준은 “(‘고백부부’의) 연장선 같은 느낌도 들었다. 행복하게 살다가 끝났는데, 그렇게 살다 보니 이렇게 살수도 있구나‘ 하면서 그 연장선으로 보셔도 재밌을 것 같다”고 관전 포인트를 남겼다.’나의 해피엔드‘는 오는 30일 오후 9시 10분 첫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