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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영 "PF자금 공급 구조 근본적 개선 검토"
  • 김소영 "PF자금 공급 구조 근본적 개선 검토"
  • [이데일리 서대웅 기자] 김소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이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자금 공급 구조를 근본적으로 개선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21일 밝혔다.김소영(가운데)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이 21일 오전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금융시장 현안 점검·소통회의를 주재하고 있다.(사진=금융위원회)김 부위원장은 이날 금융시장 현안 점검·소통회의를 열어 “부동산PF 자금 공급이 부동산 경기 변동에 큰 영향을 받는 경기순응성을 보이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과거 저금리 기조에 편승해 사업성과 리스크에 대한 면밀한 검토 없이 PF 자금이 과잉 공급된 것이 이러한 경기순응성을 확대시키고 있다”고 지적했다.그러면서 “이러한 경기순응적 자금공급 구조로 인해 부동산 경기 부침이 PF 사업을 매개로 금융권 건전성에 큰 영향을 미치는 문제가 지속적으로 반복되고 있다”고 했다. 이어 “현재 구조를 근본적으로 개선하기 위한 방안을 관계기관들이 함께 검토해달라”고 당부했다.시행사는 최소한의 자기자본으로 브리지론을 받아 토지를 매입한 뒤 본PF대출로 브리지론을 갚는다. 이때 부동산 경기가 안좋아지면 본PF 단계로 넘어가지 못하고 금융회사 건전성까지 위협받는다. 이러한 구조를 근본적으로 개선할 필요가 있다는 의미다.김 부위원장은 기존 시장안정 프로그램과 PF사업장 보증 등을 통해 정상 사업장이 필요한 자금을 원활하게 조달할 수 있도록 확실한 금융지원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또 필요시 지원 프로그램 규모도 충분히 확대하겠다고 했다. 이와 함께 사업성이 부족한 사업장에 대해선 ‘PF대주단협약’, ‘PF정상화 펀드’ 등을 통해 사업장 재구조화를 지원해 시장 연착륙을 유도하겠다고 했다.김 부위원장은 주요국의 통화정책 전환이 초저금리로의 회귀를 의미하는 것은 아니라고 강조했다. 그는 “다수 시장 전문가들이 내년 미국 정책금리 인하폭이 제한적일 수 있다고 전망하는 등 여전히 경제에 부담스러운 수준일 수 있다”고 했다. 김 부위원장은 내년 금융시장 안정을 위해 시장안정 프로그램 규모를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했다.
2023.12.21 I 서대웅 기자
서울창업디딤터, 우수 입주기업 성과 확대 프로그램 'Final Demoday' 성료
  • 서울창업디딤터, 우수 입주기업 성과 확대 프로그램 'Final Demoday' 성료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광운대학교 산학협력단이 운영하고 있는 서울시 산하 창업지원기관 서울창업디딤터는 우수 입주기업 성과 확대 프로그램 ‘Final Demoday’를 성황리에 마쳤다고 21일 밝혔다.(사진=서울창업디딤터)서울창업디딤터는 6개월간 개별 기업 진단을 통해 설계된 맞춤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을 시작으로 멘토링, IR 코칭, 홍보, 투자 유치 연계 등 기업의 성장을 돕는 멘토링 및 지원 프로그램을 제공했다. 이 가운데 우수 기업 7개사를 선발하여 투자 유치를 실질적으로 돕기 위한 마지막 행사로 ‘Final Demoday’를 개최했다.‘Final Demoday’에 참가한 △하이로컬(글로벌 언어교환 앱 플랫폼) △헬스피디아(위치 기반 전국 병원 비급여 병원비 조회, 비교 플랫폼) △노리스페이스(지능형 데이터 분석 및 업무 자동화 모델) △오모션(메타버스 콘텐츠 및 메타휴먼 개발) △리틀포레스트(아동 스스로 검사하는 아동 특화 멘탈헬스케어 서비스) △플랙티컬(체험형 코딩 에듀 게임을 제공하는 교육 플랫폼) △스파인더(AI, 빅데이터 기반 스포츠 대회 개최 및 참가신청 플랫폼)는 투자유치 IR에 나섰다.이날 행사에는 AI, 에듀테크, 딥테크 스타트업 50개사와 민간 투자사 15개사 등 관계자 70명이 참여하였으며, 서울창업디딤터 우수기업을 발굴하기 위해 투자사별 주목적 투자 분야에 맞는 기업과 질의응답 및 후속투자유치에 대한 논의도 이어졌다. ‘Final Demoday’ 최우수 기업에는 하이로컬과 노리스페이스, 헬스피디아가 선정됐다. 이들 기업에게는 전문 투자심사역의 IR 자료 피드백과 IR 디자인 고도화 추가 지원이 제공됐으며, 이를 통해 하이로컬은 ‘중소벤처기업부, 오픈에이아이(OpenAI) 협업 창업기업’에 선정됐다. 또, 노리스페이스는 서울경제진흥원 오픈이노베이션 데모데이 임팩트다이브 2023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으며, 헬스피디아는 중소벤처기업부 팁스(TIPS)에 선정 되는 성과를 거두었다. 정영욱 서울창업디딤터 센터장은 “최근 투자 시장이 위축된 가운데 자금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스타트업이 이번 IR 행사를 통해 매출 성장과 투자금 확보에 직결될 수 있기를 바란다”면서 “서울창업디딤터는 앞으로도 서울 동북부 창업 문화 혁신을 이어갈 유망한 초기 스타트업의 성장에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2023.12.21 I 이윤정 기자
비츠로시스, ETRI 자율주행기술 이전 받아…"전동 농기계 등 사업 확대"
  • 비츠로시스, ETRI 자율주행기술 이전 받아…"전동 농기계 등 사업 확대"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비츠로시스(054220)는 한국전자통신연구원과 다중센서융합 자율주행 인공지능(AI)·소프트웨어(SW) 기술 관련 업무협정 및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 민경욱 실장, 최정단 본부장, 민옥기 소장, 비츠로시스 이기재 대표, 전득찬 상무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비츠로시스 제공)이에 따라 비츠로시스는 라이다와 카메라를 융합해 야간, 우천 환경에 강한 자율주행차량 인식 기술을 보유하게 됐다. 양 기관은 업무협정을 통해 다중센서 융합 자율주행 AI·SW 기술 개발 지원, 울산시 자율주행자동차 시범운행지구 서비스 운영 등에 협력한다.비츠로시스는 지난 2021년부터 한국전자통신연구원, 울산시, 우수AMS와 협력해 ‘도심 외 지역 대상 자율주행차 개발 및 실증사업’을 진행해 왔다. 총 3년의 사업 수행을 통해 제작한 자율주행자동차(카니발)와 관제체계(시스템)를 울산시 자율주행자동차 시범운행지구 서비스에 활용하고 있다.국토교통부는 지난 11월29일 울산테크노일반산단 내 산학융합지구부터 대공원 호반베르디움까지 약 1.8km 구간을 자율주행자동차 시범운행지구로 지정했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은 올해 초 자동차안전연구원 K-CITY에서 1·2차 자율주행 테스트 진행에 참여했고 지난 5월 국토교통부로부터 허가증을 발급받았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 초지능창의연구소는 12대 국가전략기술인 인공지능과 첨단모빌리티 로봇 및 소재부품 기술 등의 연구개발을 진행 중이다. 비츠로시스는 지능형교통체계시스템(ITS), 버스정보시스템(BIS), 도로교통관리시스템(ATMS), 도시교통정보시스템(UTIS) 구축 등의 개발 기술과 경험을 보유하고 있다. 주요 실적으로는 제주도 차세대 지능형 교통시스템(C-ITS) 실증사업, 대전 교통정보센터, 서울 버스정보시스템, 경찰청 무인교통단속장비 구축 등 200건 이상 전국 단위 사업을 수행한 바 있다.비츠로시스 관계자는 “울산시 자율주행 시범사업을 시작으로 자율주행시장에 본격 진출하게 됐다”며 “한국전자통신연구원과 협력해 연구 개발을 통한 기술 고도화를 이루고 무인 운송 시스템 기술개발에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2023.12.21 I 양지윤 기자
12월 셋째주, 서울 아파트값 낙폭 확대…“관망세 짙어져”
  • 12월 셋째주, 서울 아파트값 낙폭 확대…“관망세 짙어져”
  • [이데일리 박지애 기자]서울 아파트값이 하락폭이 확대되고 있는 반면 전세 가격은 상승하며 상반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21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올해 12월 셋째주(12월18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을 조사한 결과, 매매가격은 전주 대비 0.05% 하락, 전세가격은 0.05% 상승을 기록했다.전국 주간 아파트 매매가격은 지난주(-0.04%) 대비 하락폭 확대됐다. 주요 지역별로는 수도권(-0.05%→-0.06%), 서울(-0.03%→-0.04%) 및 지방(-0.03%→-0.04%) 모두 하락폭 확대됐다. 시도별로는 충북(0.01%), 강원(0.01%)은 상승, 충남(0.00%), 경북(0.00%)은 보합, 대구(-0.08%), 부산(-0.08%), 인천(-0.08%), 전남(-0.06%), 경기(-0.06%), 경남(-0.04%) 등은 하락했다.한국부동산원은 “특히 낙폭이 확대된 서울의 경우 주택시장 경기둔화 우려로 매수자 관망세가 짙어지는 가운데 급매물 위주로 매수문의가 존재하나 거래는 한산한 상황속에서 일부 선호단지에서도 매물가격 하향조정되는 등 하락폭 확대됐다”고 분석했다. 이 기간 서울 강북과 강남은 하락폭이 -0.04%로 동일했다.서울과 같이 전주 대비 낙폭이 커진 인천은 “중구(-0.30%)는 운남·중산동 영종하늘도시 위주로, 미추홀구(-0.23%)는 관교·도화동 구축 위주로, 부평구(-0.08%)는 공급물량 영향있는 청천·산곡동 위주로, 계양구(-0.07%)는 작전·효성동 구축 위주로, 연수구(-0.05%)는 선학·연수동 구도심 위주로 하락했다”고 분석했다.경기도도 낙폭이 확대됐다. 고양 덕양구(0.06%), 광명시(0.04%) 및 김포시(0.01%)는 상승했으나, 거래 관망세 속 저가매물 위주로 거래되며 광주시(-0.32%)는 송정·쌍령·태전동 주요단지 위주로, 고양 일산동구(-0.22%)는 풍·중산·백석동 위주로, 성남 중원구(-0.16%)는 은행·하대원동 원도심 위주로, 양주시(-0.14%)는 덕계·삼숭동 및 옥정신도시 위주로, 오산시(-0.14%)는 수청·원동 구축 위주로 하락했다. 지방은 5대광역시가 이 기간 0.06% 하락하며 전주(-0.04%)대비 낙폭을 키웠다. 한국부동산원은 “부산은 진구(-0.19%)는 부암·당감동 위주로 매물 적체되며, 영도구(-0.12%)는 동삼·청학동 중소형 규모 위주로, 동구(-0.12%)는 수정·좌천동 위주로 하락했으며 대구는 중구(-0.19%)는 대신·대봉동 구축 위주로, 서구(-0.16%)는 평리·내당동 주요단지 위주로, 달서구(-0.12%)는 신당·본리동 위주로 하락했다”고 분석했다. 반면 이 기간 전국 주간 아파트 전세가격은 지난주(0.05%) 대비 상승폭을 유지했다. 수도권(0.10%→0.09%)은 상승폭이 축소됐으나 서울(0.11%→0.11%)은 상승폭 유지, 지방(0.01%→0.00%)은 보합 전환됐다. 5대광역시(0.00%→-0.01%)와 세종(-0.10%→0.15%)은 상승폭이 확대됐다.
2023.12.21 I 박지애 기자
‘강제동원’ 피해자들, 2차 소송도 승소…피해자 “제3자 변제 불가”(종합)
  • ‘강제동원’ 피해자들, 2차 소송도 승소…피해자 “제3자 변제 불가”(종합)
  • [이데일리 김형환 기자] 일제 강제동원 피해자들이 일본 기업을 상대로 제기한 2차 손해배상청구소송에서 10년 만에 승소했다. 한일청구권협정의 적용대상에 포함되지 않는다는 게 대법원의 판단이다. 이에 대해 일본이 “극히 유감”이라고 반응하며 한일 관계가 더욱 경색될 것으로 보인다.일제 강제동원 피해자 유족들과 법률 대리인단이 21일 오전 미쓰비시중공업과 일본제철을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 소송에서 승소한 후 서울 서초구 대법원 법정 앞에서 기자회견을 하며 환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1·2심 이어 대법원도 “강제동원 피해자에 배상해야”대법원 2부(주심 이동원 대법관)는 21일 강제 동원된 피해자들과 유족이 각각 미쓰비시중공업·신일철주금(현 일본제철)을 상대로 낸 손해배상소송 2건에서 모두 원고 일부 승소 판결을 내린 원심을 확정했다.이번에 확정 판결이 내려진 소송은 총 2건이다. 한 건은 강제 동원된 고(故) 양영수씨 등 피해자들과 유족이 미쓰비시중공업을 상대로 2013년 3월 낸 손해배상청구소송이다. 1·2심 재판부는 모두 피해자들의 손을 들어줬다. 재판부는 사망자들에게 1억5000만원, 부상 생존자에게 1억2000만원, 생존자에게 1억원, 사망자 유족에게 2000만원이라는 배상 기준을 설정했다.나머지 한 건은 1942년부터 1945년 사이 신일철주금에 강제동원된 곽모씨 등 7명이 제기한 손해배상소송이다. 곽모씨 등 7명은 2014년 2월 신일철주금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1·2심 재판부는 모두 피해자들의 손을 들어줬다. 재판부는 피해자들에게 각 1억원씩 총 7억원을 지급하라는 판결을 내렸다.재판부는 “침략전쟁을 위한 전쟁물자의 생산에 원고 등을 강제로 동원하고 노무제공을 강요한 행위는 당시 일본국 정부의 한반도에 대한 불법적인 식민지배와 침략전쟁의 수행에 적극 동참한 반인도적 불법행위에 해당한다”고 판시했다.◇ 대법 “반인도적 불법행위…소멸시효 만료 주장 배척”대법원은 앞선 1차 손해배상청구소송의 취지를 그대로 이어받아 원고 승소 판결을 내렸다. 재판부는 “2018년 전원합의체 판결을 통해 일본 정부의 한반도에 대한 불법적 식민지배 및 침략전쟁 수행과 직결된 일본 기업의 반인도적 불법행위를 전제로 하는 강제동원 피해자의 일본 기업에 대한 위자료청구권은 1965년 한일 청구권 협정의 적용대상에 포함되지 않는다고 명확히 밝혔다”고 설명했다.대법원 전원합의체는 2018년 10월 강제징용 피해자 여운택씨 등 4명이 신일철주금을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 소송에서 원고에게 1인당 1억씩 손해를 배상하라는 원심을 확정했다. 당시 핵심은 한일 청구권협정에 따라 원고들의 손해배상청구권이 소멸됐는지 여부였는데 대법원은 일본 전범기업의 손해배상 책임이 한일 청구권협정 적용대상에 포함되지 않는다고 판단했다.이어 일본 기업들이 주장했던 소멸시효 만료 주장도 배척했다. 재판부는 “2018년 대법원의 전원합의체 판결까지 강제동원 피해자 및 유족들이 손해배상청구를 하지 못할 장애사유가 있었다고 보는 것이 합당하다”고 판시했다. 즉 2018년 대법원 전원합의체의 판결이 있고서야 법적 구제가 확실시됐기 때문에 이전의 손해배상청구소송의 소멸시효 만료 여부를 따지는 것은 명백한 권리남용에 해당한다는 것이다.일제 강제동원 피해자 유족들과 법률 대리인단이 21일 서울 서초구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 모임 사무실에서 미쓰비시중공업과 일본제철을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 소송 승소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피해자 “제3자 변제안 불가”·日 “극히 유감”지난달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들이 일본 정부를 상대로 제기한 손배소 항소심 승소에 이어 이번 강제징용 손배소 관련 대법원 판결까지 확정되며 한일 관계는 더욱 얼어붙을 것으로 보인다. 일본 정부 대변인인 하야시 요시마사 관방장관은 이날 정례 기자회견에서 “(이번 판결은) 한일청구권협정에 명백히 반하는 것”이라며 “극히 유감스럽고 결코 받아들일 수 없다”고 밝혔다. 이어 일본 정부는 “한국정부가 올해 3월 강제동원 피해자들과 관련해 다른 소송이 원고 승소로 확정될 경우에도 위자료에 대해 한국 측 재단이 지급할 예정이라는 입장을 이미 표명했다. 거기에 따라 한국정부가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한국 정부에 책임을 넘겼다.일본 정부가 밝힌 ‘한국정부의 대응’은 지난 3월 한국 정부가 발표한 ‘제3자 변제안’으로 추측된다. 다만 강제동원 피해자 및 유족들이 제3자 변제안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이기 때문에 이를 강행하는 것도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피해자를 지원해온 일제강제동원시민모임은 판결 직후 기자회견을 열고 “정부가 ‘제3자 변제안’ 등 내놓으면서 대법원 판결 취지를 훼손하는 일들을 해왔다”며 “판결 취지가 훼손되지 않도록 끝까지 싸우겠다”고 밝혔다.피해자 및 유족들은 일본 기업 측의 국내 재산을 강제 처분해 배상금을 받는 방식을 요구하고 있다. 실제로 이들은 손해배상금 지급을 거부한 일본 기업들의 국내 재산을 강제 처분하는 절차를 밟았지만 일본 측이 항고에 재항고로 지연시키며 여전히 대법원에 계류하고 있는 상황이다.
2023.12.21 I 김형환 기자
금융당국, 가상자산 회계·공시 강화…"수익·자산 부풀리기 막는다"
  • 금융당국, 가상자산 회계·공시 강화…"수익·자산 부풀리기 막는다"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가상자산 발행 기업이 수익과 자산을 부풀리는 것을 막기 위해 금융당국이 ‘가상자산 회계처리 감독지침’을 의결했다. 서울 광화문 정부서울청사에 위치한 금융위원회. (사진=이데일리DB)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증권선물위원회 정례회의에서 가상자산 회계처리 감독지침을 의결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는 지난 7월 발표한 ‘가상자산 회계·공시 투명성 제고방안’의 후속조치다.의결한 감독 지침에 따르면 가상자산 발행기업은 백서에 기재한 수행 의무를 모두 이행한 후에만 가상자산 이전에 따른 수익을 인식할 수 있다. 발행 기업은 토큰 판매시점에 자신의 수행 의무를 명확히 식별해야 하며, 판매 이후에 백서의 중요한 변경 등 특별한 이유 없이 수행 의무를 변경하는 경우 관련 회계처리는 오류로 간주하기로 했다.가상 자산 발행 기업이 발행 후 타인에게 이전하지 않고 내부 보관 중인 유보 토큰은 자산으로 인식할 수 없다는 내용도 담았다. 향후 이를 제3자에 이전하면 이미 유통 중인 가상자산의 가치에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기업은 유보토큰의 수량과 향후 활용계획 등을 주석으로 공시해야 한다.또한, 가상자산 보유 기업은 가상자산 취득 목적, 가상자산의 금융상품 해당 여부에 따라 재고자산, 무형자산 또는 금융상품 등으로 분류해야 한다. 다만, 일반기업회계기준 적용기업은 가상자산의 특성을 나타낼 수 있는 계정과목을 정해 재무제표에 표시해야 한다.아울러 가상자산 사업자는 고객이 위탁한 가상자산에 대한 통제권이 사업자에 있다고 판단할 경우 사업자가 해당 가상자산과 고객에 대한 채무를 자산과 부채로 각각 계상해야 한다. 그렇지 않은 경우 주석으로 공시해야 한다. 금융당국은 당사자 간 계약이나 관계 법률 및 규정뿐만 아니라, 국제적 동향 등을 고려해 사업자의 고객에 대한 법적 재산권 보호 수준까지 경제적 자원의 통제권을 종합적으로 판단하도록 했다. 예를 들어 해킹사고가 발생할 시 고객에게 위탁 가상자산의 법적 재산권이 보장되지 않거나, 사업자가 위탁 가상자산을 자유롭게 사용할 명시적, 암묵적 권리가 있는 경우 사업자의 자산·부채로 인식해야 할지 고려해야 한다. 아울러 가상자산 발행 규모, 수행 의무 등 백서의 주요 내용, 내부유보 및 무상배포 현황, 고객위탁 가상자산 계약체결 내용, 보관위험 등을 주석에 반드시 공시해야 한다.이번 감독지침은 한국채택국제회계기준(K-IFRS) 적용기업뿐 아니라 일반 기업 회계기준(K-GAAP) 적용 기업에도 적용된다. 또한, 내년 1월 이후 최초 개시되는 사업연도부터 의무 적용된다. 다만, 가상자산 사업자의 고객 위탁 가상자산에 대한 사항은 가상자산 사업자를 규율하는 가상자산법 시행일인 내년 7월19일 이후 재무보고일로 하는 재무제표부터 적용한다. 12월 결산법인은 3분기 재무제표부터 적용한다.금융당국은 “이 같은 감독지침은 회계처리기준을 합리적으로 해석한 일종의 유권해석이며 각 기준서 마다 분산된 가상자산 관련 내용을 하나로 정리한 것으로, 새로운 회계기준은 아니다”라며 “감독지침을 지키지 않았다고 해서 그 자체로 회계처리기준 위반은 아니며 회사가 구체적·합리적 사정이 있는 경우 감독지침과 다르게 회계처리할 수 있지만, 합리적 근거 없이 감독지침을 지키지 않은 경우 회계기준 위반이 될 소지가 있다”고 강조했다.금융당국은 향후 감독지침 등을 적용한 재무제표가 공시되면 적용 실태를 점검·분석해 미비점을 보완하는 등 지속적으로 지원해 나갈 계획이다. 아울러 가상자산 사업자가 자산·부채로 인식해야 하는 고객 위탁 가상자산을 누락하는 행위 등에 대해 집중 점검할 예정이다.
2023.12.21 I 이용성 기자
연말 ‘올빼미 공시’ 주의보…금감원 “불공정거래 발견 시 엄정대응”
  • 연말 ‘올빼미 공시’ 주의보…금감원 “불공정거래 발견 시 엄정대응”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연말 연휴 기간 직전에 악재성 정보를 공시해 투자 판단력을 흐리게 하는 이른바 ‘올빼미 공시’에 대해 금융감독원(금감원)이 투자자 주의를 당부했다. 금감원은 향후 불공정거래 소지가 있는 공시에 대해 엄정 대응할 방침이다. 서울 여의도 금융감독원. (사진=연합뉴스)금감원은 연말 연휴 기간을 앞두고 올해 마지막 매매일인 오는 28일 장 종료 후 혹은 폐장일인 오는 29일 기업의 악재성 정보 공시가 집중될 가능성이 있어 유의가 필요하다고 21일 밝혔다. 올해 정규장은 오는 28일 마감한다. 29일에는 장이 열리지 않지만, 공시시스템은 정상적으로 운영된다. 이에 따라 금감원은 기업을 향해 “마지막 매매일의 장 종료 이전에 주요 정보를 먼저 공시해 불필요한 오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유념할 필요가 있다”며 “이를 위해 주요사항 결정을 위한 이사회 결의 등 필수 절차를 지체 없이 이행하고 투자판단에 필요한 정보를 적시에 공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금감원은 “투자자는 마지막 매매일의 장 종료 후 공시된 사항에 악재성 정보가 포함돼 있을 개연성이 있기에 공시내용을 꼼꼼히 확인할 필요가 있고 사업보고서와 증권신고서 등 다양한 공시서류를 종합적으로 검토 후 신중히 투자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한국거래소는 올빼미 공시에 해당하는 공시를 연휴 직후 첫 번째 매매일인 내년 1월 2일에 한국거래소 전자공시시스템(KIND)를 통해 재공시할 예정이다. 금감원은 불공정거래 소지가 있는 공시를 발견할 시 엄정 대응할 예정이다.
2023.12.21 I 이용성 기자
‘연매출 3조’까지…불황에도 새 역사 쓴 백화점들(종합)
  • ‘연매출 3조’까지…불황에도 새 역사 쓴 백화점들(종합)
  •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신세계(004170)백화점 강남점이 올해 연매출 3조원을 돌파했다. 단일 유통 시설이 연 3조원의 매출을 올린 건 국내 최초다. 롯데백화점, 현대백화점(069960)에서도 올해 역대 최대 매출을 올린 점포가 나오는 등 불황에도 새 역사를 쓴 점포들이 속속 등장했다. 명품 라인 강화, MZ세대(밀레니얼+Z세대)가 선호하는 팝업스토어 운영 등 혁신 노력이 성과를 냈단 평가가 나온다.신세계백화점 강남점(사진=신세계백화점)신세계(004170)백화점은 강남점의 올해 누적 매출이 이달 20일로 3조원을 달성했다고 21일 밝혔다. 2000년 문을 연 강남점은 2010년 당시 최단 기간 연 매출 1조원을 돌파한 데 이어 2019년 국내 첫 매출 2조원 점포가 됐고, 4년 만인 올해 3조원을 돌파했다. 매출로선 ‘최초’ 기록의 연속이다. 단일 점포 매출 3조원은 세계 유수의 백화점 중에서도 영국 해러즈 런던(2022년 약 3조6400억원), 일본 이세탄 신주쿠점(2022년 약 3조1600억원) 등 소수 점포만이 달성한 성적이다.강남점은 명품 라인이 강해 VIP(우수고객)층이 탄탄한데다, 2030세대 고객과 외국인 고객이 증가하면서 올해 매출이 극대화됐다.올해 신세계 강남점 구매 고객 중 VIP의 비중은 절반(49.9%)에 달해 신세계 다른 점포 평균(35.3%)보다 높다. 강남점은 국내 백화점 최다 수준인 1000여개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다. 에르메스(4개), 루이비통(3개), 샤넬(4개) 등 ‘에루샤’를 비롯해 구찌(6개), 디올(4개) 등 명품 브랜드들이 강남점에서만 카테고리별로 세분화된 매장을 운영 중이다.지리적 특징도 VIP 확보에 한몫했다. 부촌인 강남권의 신규 아파트 입주로 강남점 리빙 카테고리 매출이 35.7% 뛰었다. 고속버스터미널 및 서울 지하철 트리플역세권이란 위치는 서울 밖에서도 고객을 끌어모아 서울 외 지역 고객이 전체 매출의 절반을 차지했다.연령대별로는 2030대 고객 비중도 40%로 늘었다. 강남점 관계자는 “올해 신규 고객 매출의 절반은 20~30대”라며 “스트리트 패션과 신진 디자이너 브랜드를 대거 들여오면서 2030 세대로 고객층 확장에 성공했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올 초 엔데믹 후 해외 100여개국 외국인이 신세계 강남점을 찾으며 외국인 매출은 지난해보다 587% 증가했고, 멤버십 가입 외국 고객은 372% 늘은 걸로 파악됐다.롯데백화점 에비뉴엘 잠실점(사진=롯데백화점)지난해 매출이 2조5982억원을 기록한 롯데백화점 잠실점은 올해 3조원 달성이 어려울 전망이다. 다만 에비뉴엘 잠실점은 명품관 단일점 기준으로는 올해 국내에서 처음으로 1조원을 달성할 전망이다. 서울 중구에 있는 롯데백화점 본점도 지난해 매출 1조9343억원을 올린 데 이어 올해 매출 2조원 첫 돌파가 확실시 된다. 현대백화점에선 더현대 서울이 이달 2일 기준으로 연매출 1조원을 달성했다. 문을 연 지 2년 9개월만의 기록이다. 더현대 서울은 특히 ‘에루샤’(에르메스·루이비통·샤넬) 매장 없이도 MZ마케팅 중심으로 연매출 1조원을 달성했단 점에서 주목받았다.이들 백화점 점포의 기록적인 매출 달성은 혁신 노력 덕분이다.신세계 강남점은 2021년 8월 소수의 프리미엄 취향을 공략하는 ‘메자닌’을 열어 연 2000명 이상의 VVIP(연 1억원 이상 구매 고객) 고객을 끌어모으고 있다. 팝업 전용공간인 ‘더 스테이지’에선 올해 티파니 락 컬렉션 론칭, 루이비통 볼트 주얼리, 버버리 다니엘 리 컬렉션 팝업 등을 잇따라 열어 럭셔리 브랜드 매장과 비슷한 수준인 20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신세계 강남점은 2009년 이후 15년 만에 식품관 리뉴얼을 완성 국내 최대인 1만 9800㎡(약 6000평) 규모에 신세계의 식음(F&B) 콘텐츠 역량을 총 집결한단 계획이다.박주형 신세계백화점 대표는 “한국을 대표하는 글로벌 백화점으로서, 고객의 삶에 쇼핑 그 이상의 가치를 제공하는 콘텐츠 크리에이터로 또 한 걸음 나아갈 것”이라고 강조했다.롯데백화점 역시 이목을 끄는 변화를 이어왔다. 잠실점은 2022년부터 백화점, 에비뉴엘, 롯데월드몰 등이 시너지를 내는 국내 최대 쇼핑타운으로 변화시켰고 MZ세대를 타깃으로 하는 국내 최초의 플래그십 매장들과 F&B 매장 입점, 체험형 초대형 팝업 등을 도입했다. 본점도 작년에 여성, 식품, 뷰티 상품군을 차례로 리뉴얼했으며 마뗑킴, 엔더슨벨과 같은 K패션 유치 등으로 올해 관광객 매출을 전년 대비 4배가량 끌어올렸다.더현대 서울의 루이비통 매장(사진=현대백화점)현대백화점은 올해에도 판다 ‘푸바오’, 캐릭터 ‘빵빵이’, 애니메이션 ‘슬램덩크’ 등 팝업을 열어 MZ세대로부터 열광적인 인기를 얻었다. MZ세대의 고객 매출 비중이 55%가 넘을 정도다. 더현대 서울은 이날 ‘루이비통’ 여성 매장도 새로 문을 연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글로벌 명품 브랜드 루이비통과 명실상부한 ‘MZ 핫플레이스’인 더현대 서울이 만나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2023.12.21 I 김미영 기자
국토부, 드론배달·안심CCTV 등 스마트도시 6곳 신규 인증
  • 국토부, 드론배달·안심CCTV 등 스마트도시 6곳 신규 인증
  •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국토교통부가 성남시·울산광역시(대도시), 대구 수성구·서울 관악구·서울 송파구·서울 종로구(중소도시) 등 6곳을 ‘2023년 스마트 도시’로 신규 인증했다.성남시는 공원(탄천) 내 피크닉장을 이용하는 시민에게 드론을 활용한 음식, 편의물품 배송 상용화 서비스를 실증하고, 도심에 적합한 드론 배송 상용화 표준모델을 제시했다. (사진=국토교통부)이와 함께, 스마트모빌리티 공유 플랫폼과 인공지능 기반 스마트파킹 플랫폼(교통 분야), 스마트 맨홀 IoT 시스템과 지능형 에너지안전관리 통합플랫폼(환경·에너지 분야) 등 4개 서비스를 ‘2023년 스마트 도시서비스’로 인증했다고 21일 밝혔다.국토부는 도시의 스마트 역량을 진단하고 우수 사례를 발굴하기 위해 대도시(50만 이상) 및 중소도시(50만 미만)로 구분해 2021년부터 스마트 도시로 인증하고 있다.또 효용성 높은 도시서비스를 발굴·확산하고 스마트 도시산업을 활성화하기 위해 교통, 환경·에너지 등 서비스도 분야별로 인증하고 있다.스마트 도시 인증은 △스마트 도시서비스 및 기반시설 수준 △제도기반과 추진 체계 △시민과 지방 공무원들의 전문성·혁신성을 종합적으로 평가했으며, 53개의 세부 평가지표를 활용해 총 배점 70%의 이상 평가(2000점 기준 1400점 이상)를 받은 도시에 인증을 부여했다.특히 성남시는 드론을 활용한 택배서비스 제공·열지도 구축 등 시민편의성 측면에서, 서울 종로구는 다중밀집지역에 한옥형 스마트 보안등 설치·인파관리시스템 구축 등 시민안전성 측면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한편 2021년 인증을 받은 도시들의 인증 재검토기간(2년)이 도래해 인증 지속여부를 심사한 결과, 8곳 모두 인증 연장이 결정됐다. 각각 △대도시는 대구시·대전시·부천시·서울시·안양시 △중소도시는 서울 강남구·서울시 구로구·서울시 성동구가 인증을 연장 받았다.또 스마트 도시서비스 인증은 △체감효과 및 시민 만족도 △기술·기능의 수준 및 적합성 △지역 확산 가능성을 종합적으로 평가했으며, 55개의 세부 평가지표를 활용해 100점 기준 70점의 이상 평가를 받은 도시서비스에 인증을 부여했다.특히 에프에스와 대전광역시가 공동개발한 ‘지능형 에너지안전관리 통합플랫폼’은 건물 내 분전반에 설치된 센서에서 전력량, 전압, 전류 등의 데이터를 수집해 전기사용 이상상황을 파악하는 서비스로, 화재예방 등의 효용성을 인정받아 좋은 평가를 받았다.인증 도시와 인증 도시서비스를 개발한 기업 및 지자체에는 국내외에 우수한 스마트 도시, 스마트 도시서비스 기업 및 지자체로 홍보될 수 있도록 국토교통부 장관 명의의 인증서와 함께 동판이 수여된다.이상주 국토부 도시정책관은 “인증제를 통해 국내 스마트 도시 및 도시서비스의 수준이 점차 높아지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정부 인증을 받은 우수한 스마트 기술이 국내외로 확산될 수 있도록 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2023.12.21 I 박경훈 기자
K리그 40주년 기념 전시회, 22일 개장... 팬 사인회 등 다양한 이벤트 준비
  • K리그 40주년 기념 전시회, 22일 개장... 팬 사인회 등 다양한 이벤트 준비
  • K리그 40주년 기념 전시회가 다양한 이벤트와 함께 팬들을 만난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K리그 출범 40주년인 2023년을 마무리하는 전시회 ‘K LEAGUE : THE UNIVERSE (K리그 : 더 유니버스)’가 22일 개장한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토크 콘서트, 팬 사인회, 사진집 제공 등 다양한 이벤트를 준비해 관람객을 맞이한다.개장 첫날인 22일 오전 10시에는 한준희 대한축구협회 부회장, 소준일 캐스터와 함께하는 ‘K리그 40년사 토크콘서트’가 진행된다. 자타공인 ‘K리그 전문가’ 한준희 부회장의 K리그 역사 강의에 이어 참석자들과 함께하는 전시 공간 투어가 진행된다.K리그를 대표하는 선수들도 전시회를 방문해 팬들을 만난다. 오는 30일 대구FC의 고재현, FC서울의 조영욱, 대전하나시티즌 조유민이 참여하는 사인회가 열린다.전시회를 방문하는 팬들을 위한 특별한 선물도 준비돼 있다. 오는 26일부터 29일까지 4일간 전시장을 방문하는 관람객 중 매일 선착순 200명씩 총 800명에게 <2023 K리그 사진집 - FANTASY K LEAGUE>를 증정한다.K리그를 우주에 비유해 ▲K리그 역대 우승 트로피를 만나볼 수 있는 ‘GALAXY(은하) ▲40년의 세월을 우주의 탄생과 팽창으로 표현한 초대형 미디어 아트 ’COSMOS(우주)‘ ▲K리그의 시작과 성장을 사진과 영상으로 더듬어 볼 수 있는 ’HORIZON(지평선)‘ 등 각 공간마다 테마와 전시 형태가 다양하게 펼쳐진다.한편 이번 전시회는 22일부터 오는 31일까지 오전 11시부터 오후 9시 30분까지 운영된다. 해가 바뀌는 2024년 1월 2일부터 1월 31일까지는 평일 오전 10시 30분부터 오후 6시까지, 주말 오전 10시 30분부터 오후 7시까지 운영할 예정이다. 1월 1일은 전시 휴무일이다.
2023.12.21 I 허윤수 기자
감독 꽈당 "대박 징조"…장나라X손호준, 부부로 또 만났다
  • 감독 꽈당 "대박 징조"…장나라X손호준, 부부로 또 만났다 [종합]
  • 왼쪽부터 손호준, 장나라, 소이현, 이기택(사진=TV조선)[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큰 웃음 드렸으니까 따뜻한 시선으로 끝까지 봐주셨으면 좋겠습니다.(웃음)”21일 오전 서울 마포구 상암동 스탠포드호텔에서 진행된 TV조선 새 토일드라마 ‘나의 해피엔드’ 제작발표회에서 조수원 감독이 드라마에 대한 관심을 당부하며 이같이 말했다. 자리에는 조수원 감독, 장나라, 손호준, 소이현, 이기택, 김홍파, 박호산이 참석했다.‘나의 해피엔드’는 ‘진실이라 믿었던 것들이 깨진 뒤, 남은 것은 불행이었다’ 진정한 나의 행복을 되찾기 위해 외면해왔던 ‘나’를 마주하는 한 여자의 처절한 분투기. ‘너의 목소리가 들려’, ‘피노키오’, ‘서른이지만 열일곱입니다’, ‘의사요한’을 연출한 조수원 감독의 신작으로 주목을 받았고, 장나라와 손호준의 재회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왼쪽부터 손호준, 장나라, 이홍파, 조수원 감독, 박호산, 소이현, 이기택(사진=TV조선)이날 조 감독은 무대에 오르다 꽈당 넘어져 주목을 받았다. 이에 MC 박슬기는 “대박 징조”라며 너스레를 덧붙였고, 소이현은 “감독님 사진은 안 올리셨으면 좋겠다”고 말해 모두를 웃게 했다. 또 조 감독은 마스크를 쓴 채 제작발표회에 임하며 “이가 빠졌다. 일을 너무 열심히 해서 빠진 건 아니다. 양해 부탁드린다”며 양해를 구했다.이어 “9개월 동안 봄 여름 가을 겨울 여기 계신 여러분들과 함께했다. 열심히 촬영했다”면서 “작품이 가지고 있는 이야기들이 있다. 얼마나 재미있게 보여질 수 있을지 걱정이 됐던 작품인데 여기 계신 분들이 완벽하게 역할을 소화해 주셨다. 장나라 씨는 9개월 동안 어떻게 살았을까 싶을 만큼 힘들었겠다 싶었다”라며 장나라의 연기 변신에 대해 전했다.장나라(사진=TV조선)연기 변신에 나선 장나라는 자수성가 CEO이자 인플루언서 서재원 역을 맡았다. 그는 “모든 건 근본적으로 체력과의 싸움이었다. 제가 비실비실하게 보이긴 하지만 잘 지나왔다. 감정적으로 격정적인 장면이나 많이 다운돼있는 모습을 표현하는 게 많았다”면서 “영양제를 정말 열심히 챙겨먹었다. 그래도 다행인 게 저는 현장에서 있었던 감정들이 퇴근과 함께 많이 멀어졌다. 집에 가는 걸 정말 좋아한다”고 입담을 자랑했다.또 장나라는 “대본이 궁금했고 재밌었다. 처음 봤을 때 느낌이 일상의 습격을 받은 기분이었다. 굉장히 충격적이고 ‘연기로 풀어냈을 때 어떻게 할 수 있을까?’ 생각도 들었다. 원래 제목이 ‘해피엔드’였는데 과연 무슨 수로 해피엔드가 될까 싶었다. 무너진 모래성을 다시 어떻게 쌓아올릴 수 있을지, 어떻게 하면 보시는 분들이 놓치지 않고 호흡을 가지실 수 있을지를 고민했다”고 전했다.손호준(사진=TV조선)서재원의 남편 허순영 역을 맡은 손호준은 작품 선택 계기에 대해 “대본을 너무 재밌게 읽었고 조수원 감독님의 신뢰도가 너무나 컸다. 나라 누나와 또 할 수 있다는 게 이 작품을 하고 싶었던 이유다. 지금까지 촬영해오면서 이렇게까지 감정을 많이 써본 게 처음이다. 많은 감정을 쓰면서 촬영했다”며 “감정이 요동치는 장면들을 보시면서 즐겨주셨으면 감사하겠다”고 말했다.이어 “1인 3역이라고 이야기하긴 부끄럽다”며 “대본 자체가 짜임새있고 몰입할 수 있게 잘 써주셨다. 상황에 맞춰서 몰입해서 촬영하다 보니까 그런 장면들이 잘 살아났던 것 같다. 드라마를 보시면 1인 3역까지는 아니다.(웃음)”라고 전해 궁금증을 높였다.박호산(사진=TV조선)박호산은 형사 출신 보험조사관 남태주로 분했다. 박호산은 “감독님에 대한 게 가장 컸다. 감독님과 작품을 하면서 연극 극단 같은, 따뜻한 느낌을 많이 받았다. 근데 ‘나의 해피엔드’ 대본을 받아보니까 너무 다른 색깔이었다. 호기심이 커졌었다”고 말했다.이어 “저한테 주신 코멘트가 ‘사람들이 기분 나빠졌으면 좋겠다’였다. 배우로서는 그렇게 하고 싶지 않은데 (웃음) 어느 방향일까 싶었다. ‘색깔이 빨갰으면 좋겠어’ 같은 추상적인 표현으로 다가왔다. 고민하는 재미도 있었다. 확연한 캐릭터를 갖기 보다 분위기로 설명되는 인물을 만들어보고 싶었다. 기대해달라”라고 전했다.김홍파(사진=TV조선)재원의 계부 서창석 역을 맡은 김홍파는 “35년 동안 연기를 하면서 식상하지 않으려고 노력을 많이 했다. 다른 인물을 살아볼 정도로 많이 했는데 서창석 같은 인물은 제 인생에서 다시 못 만날 것 같다. 너무 많이 울어서, 평생 울 걸 다 운 것 같다. 배우 인생에서 한번 해봐야겠다. ‘제 자신을 걸고 해보자’고 했다”고 답해 기대감을 높였다.이기택(사진=TV조선)윤테오 역의 이기택은 첫 미니시리즈에 도전한다. 그는 “감독님과 같이 할 수 있는 거 자체가 너무 영광스러웠다”며 “선배님들과 연기를 하면서 많이 배웠고 여쭤보고 찾아가면서 재밌게 풀어보려고 했다. 한 인물이 얼마나 집요하고, 얼마나 따뜻하게 또 얼마나 차갑게 대할 수 있는지를 생각하고 다가갔다”고 관전 포인트를 밝혔다.소이현(사진=TV조선)서재원의 미대 동기 권윤진 역의 소이현 또한 새로운 모습을 보여줄 예정이다. 소이현은 “이 인물을 연기하면서 고민이 많았다. 하면서 재밌었고 새로웠다. 양면성을 어디까지 끌어올릴 수 있을까 생각했다. 배우들끼리의 호흡을 보시는 것도 재밌을 것 같다”고 전했다.또 소이현이 캐릭터에 대해 “‘여우가 사람으로 둔갑하면 이런 모습이지 않을까?’로 봐주시면 제일 좋지 않을까 싶다”고 전하자, 장나라는 “너무 무서운데 너무 매력있다. 깜짝 놀라실 것”이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마지막으로 조 감독은 “앞서 (넘어져서) 큰 웃음 드렸으니까 따뜻한 시선으로 끝까지 봐주셨으면 좋겠다”며 너스레를 전하며 마무리 인사를 남겼다.‘나의 해피엔드’는 오는 30일 오후 9시 10분 첫 방송된다.
2023.12.21 I 최희재 기자
'나의 해피엔드' 장나라 "이쪽 일 하는 남편, 얼굴 보기 힘들어"
  • '나의 해피엔드' 장나라 "이쪽 일 하는 남편, 얼굴 보기 힘들어"
  • (사진=TV조선)[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배우 장나라가 신혼 근황을 전했다.21일 오전 서울 마포구 상암동 스탠포드호텔에서 TV조선 새 토일드라마 ‘나의 해피엔드’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자리에는 조수원 감독, 장나라, 손호준, 소이현, 이기택, 김홍파, 박호산이 참석했다.‘나의 해피엔드’는 ‘진실이라 믿었던 것들이 깨진 뒤, 남은 것은 불행이었다’ 진정한 나의 행복을 되찾기 위해 외면해왔던 ‘나’를 마주하는 한 여자의 처절한 분투기.‘나의 해피엔드’ 포스터(사진=TV조선)지난해 결혼해 신혼을 즐기고 있는 장나라는 “다 똑같다. (웃음) 촬영할 때는 열심히 하고 그랬다. 남편도 이쪽 비슷한 일을 하고 있고 양쪽 다 일을 하니까 얼굴을 자주 보기가 힘들더라”라며 웃었다.이어 “그래도 몹시 화목하고 서로 하고 있는 작품에 대해서 응원도 많이 한다. 근데 서로 작품에 대한 구체적인 이야기는 나누지 않기 때문에 (남편이) 작품을 엄청 기다리고 있다. 궁금해 한다”라고 덧붙였다.드라마 ‘빨강 구두’ 이후 약 2년 만에 복귀하는 소이현 또한 남편 인교진의 반응을 전했다. 소이현은 “외조를 잘해줬다. (남편이) 끝나고 혼자 술 먹고, 저는 못 먹게 하고 그랬다”고 답해 웃음을 안겼다. ‘나의 해피엔드’는 오는 30일 오후 9시 10분 첫 방송된다.
2023.12.21 I 최희재 기자
영국 금리인하 신호탄 쏘나…장중 환율, 1300원 초반대 레인지
  • 영국 금리인하 신호탄 쏘나…장중 환율, 1300원 초반대 레인지[외환분석]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원·달러 환율이 1300원 초반대의 레인지 장세를 나타내고 있다. 미국보다 영국이 먼저 금리인하 신호탄을 쏠 것이란 기대감에 환율이 상승 출발했으나 월말 네고(달러 매도)에 추가 상승은 제한되고 있다. 사진=AFP◇달러화 반등 속 월말 네고 21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이날 환율은 오후 12시 1분 기준 전 거래일 종가(1298.9원)보다 4.4원 오른 1303.3원에 거래 중이다.이날 환율은 역외 환율을 반영해 전 거래일 종가보다 4.1원 오른 1303.0원에 개장했다. 이후 환율은 1301~1306원 사이에서 좁은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간밤 영국 소비자물가 상승 둔화가 예상을 뛰어넘으면서 시장 주요국 금리인하 베팅에서 우선순위가 미국에서 영국으로 변경되면서 파운드화가 급락했다.영국 11월 소비자물가는 전년동월대비 3.9% 상승했다. 전월의 4.6%에서 0.7%포인트나 떨어지며 3%대로 내려온 것이다. 이는 2021년 9월(3.1%)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시장 예상 물가상승률은 4.4%였는데 이보다 크게 하락한 것이다. 여전히 기조적 물가를 보여주는 근원물가가 5.6%로, 목표치 2% 대비 높긴 하지만, 급격한 물가 둔화에 투자자들은 영란은행이 내년에 금리인하에 나설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졌다. 유럽의 금리인하 기대가 미국보다 빠를 것으로 예상될 경우 유로화, 파운드화가 하락해 달러 강세를 이끌기 때문이다. 이로 인해 달러화는 반등했다. 달러인덱스는 20일(현지시간) 저녁 10시 1분 기준 102.32를 기록하고 있다. 다만 개장 초 102.4보다는 소폭 내렸다. 달러·위안 환율은 7.14위안대, 달러·엔 환율은 142엔대에 거래되고 있다. 수급적으로는 수출업체 등 네고 물량이 지속적으로 나오며 환율 상단이 지지되고 있다. 국내은행 딜러는 “선물환 시장에서 환율이 올랐으나 네고 물량이 나오면서 더 세게 위로 올라가지 못하는 것 같다”며 “연말이 다가오면서 네고가 수급상 우위를 보이면서 시장을 무겁게 누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미 국채 금리도 많이 하락하면서 마냥 달러 강세로 가기에도 불편한 상황”이라며 “원화도 대단히 약세 흐름으로 가지 못하고 수급장세가 이어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위험자산 선호는 주춤하며 국내 증시는 하락하고 있다. 외국인 투자자는 국내 증시에서 순매도하며 환율 상승을 부추기고 있다.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500억원대, 코스닥 시장에서 100억원대를 팔고 있다. ◇오후도 레인지 장특별한 이벤트나 경제 지표 발표가 부재한 만큼 오후에도 레인지 장세가 이어질 것이란 전망이다. 국내은행 딜러는 “연말이라 시장도 한산한데 유의미하게 높은 레벨이 아닌데도 실수요 네고 물량이 나오고 있다”며 “오후에는 네고가 더 있을거 같지 않아서 레인지 안에서 움직일 듯 하다”고 했다.
2023.12.21 I 이정윤 기자
근로자 평균 출·퇴근 시간 72.6분…수도권 가장 오래 걸려
  • 근로자 평균 출·퇴근 시간 72.6분…수도권 가장 오래 걸려
  • [세종=이데일리 이지은 기자] 우리나라 근로자들의 평균 출·퇴근 소요시간이 72.6분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수도권에서는 83.2분으로 다른 지역에 비해 더 오래 걸렸다. 통근자들의 평균 출·퇴근 이동거리는 18.4㎞로, 마찬가지로 수도권에서 20.4㎞로 가장 길었다. 20일 오전 서울 경복궁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눈길을 걷고 있다. (사진=연합뉴스)통계청은 21일 발표한 ‘가명결합 활용 근로자 이동행태 분석 결과’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이는 SK텔레콤 통신데이터와 통계청 통계등록부 정보를 가명결합해 약 712만명의 근로자 대상으로 이동행태를 집계·분석한 실험적 통계다.통근자의 평균 출·퇴근 소요시간은 올해 6월 기준 72.6분으로, 퇴근(37.9분)이 출근(34.7분)보다 3.2분 더 걸리는 것으로 집계됐다. 지역별로 보면 수도권에서는 평균 83.2분 소요돼 타 지역에 비해 가장 오래 걸렸고, 강원권은 52.1분으로 가장 짧았다. 연령별로는 30세 미만이 75.5분으로 가장 길었고, 50대(71.2분)와 60대(69.1분)로 갈수록 짧아지는 경향을 보였다. 남성의 통근 소요시간은 75.6분으로 여성(67.9분)보다 7.7분 더 소요됐다.통근자들의 평균 출·퇴근 이동거리는 18.4㎞였다. 수도권에서는 20.4㎞로 평균 통근거리가 가장 길었고, 강원권은 최단인 15.5㎞였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의 통근거리가 19.5㎞로 가장 길었고, 20대 이하가 16.5㎞로 가장 짧았다. 남성(20.9㎞)은 여성(6.3㎞)에 비해 통근거리가 길었다. 여성 통근 근로자 비중은 39%로 대부분 연령대에서 남성의 3분의 2 수준이지만, 30세 미만은 49.4%로 유독 컸다. 20~30대 젋은 통근자 비율은 수도권(31.1%)에서, 60대 이상 통근자 비율은 강원권(25%)에서 가장 높았다.남성은 오전 7시 이전, 여성은 오전 8시대 출근이 각각 31.6%, 26%로 가장 많았다. 나이가 들수록 7시 이전에 출근하고 5시 이전에 퇴근하는 비중은 커졌다. 30세 미만의 경우 늦게 출근하고 늦게 퇴근하는 경향이 두드러졌다. 오전 7시 이전 출근자는 동남권(26.5%), 오전 10시 이후 출근자는 제주(23.5%)에서 비중이 가장 컸다. 근무지에서 체류하는 시간은 평균 9.3시간으로, 30~50대가 9.5시간으로 가장 길고 60대가 8.7시간으로 제일 짧았다. 지역별로는 충청권(9,5시간)이 최장 시간이고 제주(9.1시간)가 최단 시간이었다. 남성(9.6시간)은 여성보다 약 50분 오래 체류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근로자 이동행태 실헙적통계 작성결과. (자료=통계청)1인가구의 경우 평균 출·퇴근 소요시간은 70.4분으로 다인가구(73분)에 비해 적게 들었다. 평균 통근 거리도 17.3㎞로 다인가구(18.6㎞)보다 짧았다. 연령별 1인가구와 다인가구의 통근 소요시간, 통근거리 차이는 젊을수록 커졌다. 통계청은 “젊을수록 독립 시 직장 가까운 곳을 주거지로 선호함을 시사한다”고 설명했다.1인가구 통근자의 근무지 체류시간은 평균 9.4시간으로 다인가구에 비해 약 6분 많았다. 여성으로만 보면 1인가구 통근자는 9시간 체류해 다인가구 통근자보다 약 10분 오래 머물렀다. 대부분의 연령에서 1인가구 통근자가 다인가구에 비해 근무지에 오래 있었으나, 50대는 다인가구 통근자가 더 긴 시간 머물렀다.거주지에서 동일지역으로 통근하는 사람의 비율은 세종이 56.8%로 최소였다. 이어 인천(68.7%), 경기도(74.7%), 서울(81.4%) 등이 뒤따랐다. 수도권의 주요 근무지역은 △서울 강남구(6.5%) △경기 화성(4.6%) △경기 성남(4.1%) △서울 중구(3.7%) △서울 서초구(3.6%) 순이며, 상위 5개 시군구가 전체의 22.6%를 차지했다.
2023.12.21 I 이지은 기자
강제동원’ 피해자들, 2차 소송도 승소…대법 “반인도적 불법행위”
  • 강제동원’ 피해자들, 2차 소송도 승소…대법 “반인도적 불법행위”
  • [이데일리 김형환 기자] 일제 강제동원 피해자들이 일본 기업을 상대로 제기한 2차 손해배상청구소송에서 다시 승소했다. 피해자들이 소송을 제기한 지 약 10년 만이다.일제 강제동원 피해자 유족들과 법률 대리인단이 21일 오전 미쓰비시중공업과 일본제철을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 소송에서 승소한 후 서울 서초구 대법원 법정 앞에서 기자회견을 하며 환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대법원 2부(주심 이동원 대법관)는 21일 강제 동원된 피해자들과 유족이 각각 미쓰비시중공업·신일철주금(현 일본제철)을 상대로 낸 손해배상소송 2건에서 모두 원고 일부 승소 판결을 내린 원심을 확정했다. 통상적으로 강제징용 소송을 1차·2차·3차로 나누는데 이번 소송은 2차 소송이다.이번에 확정 판결이 내려진 소송은 총 2건이다. 한 건은 강제 동원된 고(故) 양영수씨 등 피해자들과 유족이 미쓰비시중공업을 상대로 2013년 3월 낸 손해배상청구소송이다. 1·2심 재판부는 모두 피해자들의 손을 들어줬다. 재판부는 사망자들에게 1억5000만원, 부상 생존자에게 1억2000만원, 생존자에게 1억원, 사망자 유족에게 2000만원이라는 배상 기준을 설정했다.나머지 한 건은 1942년부터 1945년 사이 신일철주금에 강제동원된 곽모씨 등 7명이 제기한 손해배상소송이다. 곽모씨 등 7명은 2014년 2월 신일철주금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1·2심 재판부는 모두 피해자들의 손을 들어줬다. 재판부는 피해자들에게 각 1억원씩 총 7억원을 지급하라는 판결을 내렸다. 재판부는 “강제 동원 내지 징용에 협박 등 불법성이 있었고 옛 신일본제철의 불법성에 대한 책임이 인정된다”고 판시했다.대법원은 앞선 1차 강제징용 손해배상청구소송의 취지를 그대로 이어받아 원고 승소 판결을 내렸다. 재판부는 “2018년 전원합의체 판결을 통해 일본 정부의 한반도에 대한 불법적 식민지배 및 침략전쟁 수행과 직결된 일본 기업의 반인도적 불법행위를 전제로 하는 강제동원 피해자의 일본 기업에 대한 위자료청구권은 1965년 한일 청구권 협정의 적용대상에 포함되지 않는다고 명확히 밝혔다”고 설명했다.대법원 전원합의체는 2018년 10월 강제징용 피해자 여운택씨 등 4명이 신일철주금을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 소송에서 원고에게 1인당 1억씩 손해를 배상하라는 원심을 확정했다. 당시 핵심은 한일 청구권협정에 따라 원고들의 손해배상청구권이 소멸됐는지 여부였는데 대법원은 일본 전범기업의 손해배상 책임이 한일 청구권협정 적용대상에 포함되지 않는다고 판단했다.이어 일본 기업들이 주장했던 소멸시효 만료 주장도 배척했다. 재판부는 “2018년 대법원의 전원합의체 판결까지 강제동원 피해자 및 유족들이 손해배상청구를 하지 못할 장애사유가 있었다고 보는 것이 합당하다”고 판시했다. 즉 2018년 대법원 전원합의체의 판결이 있고서야 법적 구제가 확실시됐기 때문에 이전의 손해배상청구소송의 소멸시효 만료 여부를 따지는 것은 명백한 권리남용에 해당한다는 것이다.
2023.12.21 I 김형환 기자
尹 "재개발·재건축 절차 원점 재검토…도심에 더 많은 주택 공급"
  • 尹 "재개발·재건축 절차 원점 재검토…도심에 더 많은 주택 공급"
  • [이데일리 권오석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21일 서울시 중랑구 중화2동의 모아타운 현장을 점검하고 전문가, 주민 등과 도심 내 재개발·재건축 등 노후 주거지 정비 방향에 대해 논의했다.윤석열 대통령이 21일 서울 중랑구의 소규모주택정비 관리지역인 모아타운에서 열린 도심 주택공급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대통령실은 “오늘 현장방문 및 간담회는 윤석열 정부가 강조하는 국민 주거안정 과제 과제 실행의 일환으로 다양한 현장의 목소리를 경청하기 위해 마련됐다”고 설명했다.윤 대통령은 먼저 중화2동 모아타운 사업 지역을 해당 주민, 국토교통부 장관, 서울시장과 함께 도보로 이동하면서 노후화된 주거 시설과 환경을 직접 살펴봤다. 윤 대통령은 “30년 전 상태에 머물러 있는 노후 주택으로 인해 국민들의 불편이 큰 만큼 편안하고 안전한 주택으로 바꿔야 한다”고 강조했다.대통령실은 “그간 정부는 종부세 등 징벌적 과세 인하, 재건축 안전진단 기준 완화, 재건축 부담금 감면 등 세제·금융·공급 부분에서 많은 규제를 정상화했다”며 “그 결과 지난 5년간 65건에 불과했던 안전진단 통과 건수가 올 한해에만 163건 통과됐고, 연평균 2만 8000호에 불과했던 정비구역 지정도 올해에만 6만 2000호로 2배 넘게 증가했다”고 했다.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과 오세훈 서울시장은 재개발·재건축을 비롯한 여러 정비사업의 체계와 방식을 점검해 사업여건을 개선하고 자금조달을 원활하게 할 수 있는 지원방안을 적극 검토하기로 했다. 특히, 모아타운(소규모정비사업), 재개발·재건축 후보지를 적극적으로 발굴하고 정비사업에서 사회적 약자가 소외되는 일이 없도록 협의체 구성, 갈등 코디네이터 파견을 통해 세입자 갈등을 최소화 하겠다고 했다.윤 대통령은 이후 이어진 주민과의 대화에서 소규모 정비사업의 필요성, 과도한 재개발·재건축 규제 및 사업 지연에 따른 주민 고충, 도심 주택공급 확대 필요성 등에 대한 의견을 경청했다. 함께 참석한 전문가들도 부지 여건과 사업 유형에 따라 필요한 곳은 소규모 정비를 활성화하고, 재건축·재개발 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야만 도심 내 수요에 부응하는 주택이 공급될 수 있을 것이라는 의견을 제시했다.이에 윤 대통령은 도심에 더 많은 주택이 공급될 수 있도록 재개발·재건축 사업절차를 원점에서 재검토 하기로 했다. 특히, 이날 방문한 모아타운과 같이 소규모 정비사업이 더욱 활성화 될 수 있도록 정부 지원을 확대해 거주환경을 빠르게 개선하기로 했다.
2023.12.21 I 권오석 기자
'모래에도 꽃이 핀다' 첫방부터 따뜻한 웃음…장동윤 도전 시작
  • '모래에도 꽃이 핀다' 첫방부터 따뜻한 웃음…장동윤 도전 시작
  • [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모래에도 꽃이 핀다’가 첫 방송부터 따스한 웃음꽃을 피웠다.‘모래에도 꽃이 핀다’ENA 수목드라마 ‘모래에도 꽃이 핀다’(연출 김진우, 극본 원유정, 기획 KT스튜디오지니, 제작 에이스토리)가 지난 20일 뜨거운 호평 속에 첫 방송됐다. 촉망받는 씨름 신동에서 별 볼 일 없는 선수가 된 김백두(장동윤 분). 끊임없이 치고 들어오는 ‘현실 어택’과 걱정 어린 시선에도 꿋꿋이 모래판을 달구는 그의 고군분투는 첫 회부터 격한 공감과 응원을 불러일으켰다. 무엇보다도 씨름 선수 김백두로 완벽 빙의한 장동윤의 열연이 빛났다. 현실을 직시한 김백두의 복잡다단한 감정선부터 생동감 넘치는 씨름 경기까지 다채롭게 그리며 몰입을 극대화했다. 불투명한 미래에도 꿈을 향한 도전을 멈추지 않았던 김백두는 씨름 인생의 중요한 기로에 섰다. 은퇴 위기에서 마주한 오유경(이주명 분), 그리고 사람 냄새 가득한 씨름 고장 ‘거산’의 풍경은 앞으로 이들이 들려줄 이야기에 기대를 높였다.이날 방송은 ‘20년째 떡잎’ 씨름 신동 김백두의 팍팍한 현실이 그려졌다. 한때 유망주였던 김백두는 변변한 타이틀 하나 없는 그저 그런 선수가 됐다. 서른이 넘도록 ‘어쩌다 천하의 김백두가’라는 말이 꼬리표처럼 붙어 다니는 짠한 현실도 이제 익숙한 김백두다. 주변의 안타까운 시선과 잔소리는 ‘흘려듣기 신공’으로 외면하는 일 역시 도가 텄다. 한때는 가장 피하고 싶은 상대였지만 지금은 가장 맞붙고 싶은 상대가 되어버린 김백두. 그런 그가 못마땅한지 라이벌 곽진수(이재준 분)는 “천하의 김백두가 어쩌다 이런 신세가 됐노?”라면서 속을 긁는다.그런 김백두에게 씨름 인생 최대 위기가 닥쳤다. 꿋꿋하게 버티던 김백두가 술에 취해 이번 시합에도 장사가 되지 못하면 ‘은퇴’를 하겠노라 선언한 것. 취중 실언이냐는 감독 박동찬(황재열 분)의 물음에 김백두는 술김에 진심이 나온 것이라며 은퇴 결심을 굳혔다.씨름 인생이 걸린 중요한 경기에서도 김백두의 운은 따라주지 않았다. 씨름 인생 마지막이 될 수도 있는 경기에 같은 팀 ‘거산군청’ 에이스 임동석(김태정 분)과 맞붙게 된 것. 김백두는 한번 붙어보고 싶었다며 큰소리쳤다. 그 누구도 김백두의 승리를 점치지도 않았다. 그러나 경기는 박빙이었다. 첫판을 너무 쉽게 내준 김백두였지만, 두 번째 판에서는 노련한 되치기로 승기를 가져왔다. 승패가 걸린 마지막 판, 김백두와 임동석은 치열한 힘겨루기 끝에 동시에 모래판 위로 넘어졌다. 하지만 반전은 일어나지 않았다. 김백두 팔꿈치가 먼저 닿았다는 비디오 판독 결과가 나온 것. 모래판을 내려오는 김백두의 얼굴엔 복잡한 심경이 엿보였다.심란한 김백두가 찾은 곳은 소꿉친구 ‘두식’의 집이었다. 그리고 그곳에서 뜻밖의 만남이 기다리고 있었다. 집 앞 낯선 짐들에 의아함을 느끼던 찰나, 김백두는 날벼락 같은 메치기를 당했다. 정신을 차리고 올려다본 시선 끝에 오유경(이주명 분)이 서 있었다. 괜찮냐며 손을 내미는 오유경에게서 보고 싶은 옛친구 ‘두식’이를 떠올린 김백두. “니 두식이 아이가? 맞제? 니 오두식이?”라는 확신에 찬 목소리에 당황하는 오유경의 엔딩은 궁금증을 높였다.한편, 평화로운 ‘거산’에 미스터리한 사건이 발생했다. 동네 저수지에서 시신이 발견된 것. 사건 현장에 서울청 형사들이 나타나자 거산 지구대 순경 조석희(이주승 분)는 이상함을 감지했다. 특히 오유경이 늦은 밤 저수지를 둘러보는 의문스러운 행보는 그가 거산에 내려온 이유에 대한 궁금증을 높였다.ENA 수목드라마 ‘모래에도 꽃이 핀다’ 2회는 오늘(21일) 오후 9시에 방송된다.
2023.12.21 I 김가영 기자
'나의 해피엔드' 장나라X손호준 "'고백부부' 이어 재회…한 번 더 하고파"
  • '나의 해피엔드' 장나라X손호준 "'고백부부' 이어 재회…한 번 더 하고파"
  • 손호준(왼쪽)과 장나라(사진=뉴스1)[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배우 장나라, 손호준이 드라마 ‘나의 해피엔드’로 재회한 소감을 전했다.21일 오전 서울 마포구 상암동 스탠포드호텔에서 TV조선 새 토일드라마 ‘나의 해피엔드’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자리에는 조수원 감독, 장나라, 손호준, 소이현, 이기택, 김홍파, 박호산이 참석했다.‘나의 해피엔드’는 ‘진실이라 믿었던 것들이 깨진 뒤, 남은 것은 불행이었다’ 진정한 나의 행복을 되찾기 위해 외면해왔던 ‘나’를 마주하는 한 여자의 처절한 분투기.‘나의 해피엔드’ 포스터(사진=TV조선)장나라, 손호준은 드라마 ‘고백부부’ 이후 두 번째 호흡을 맞추게 됐다. 자수성가 CEO이자 인플루언서 서재원 역의 장나라는 “그때도 너무 좋았지만 이번에도 역시 너무 편하고 좋았다. 그때보다 훨씬 성숙한 느낌이 많이 들었다”고 말했다.이어 “끝날 무렵에 ‘한 번 더 가는 거야?’ 할 정도로 만족스러웠다. 너무 잘하기도 하지만 친절하고 살가운 연기자다. 누구나 같이 하게 되면 그렇게 생각하실 거다”라고 케미를 자랑했다.서재원의 남편 허순영 역의 손호준은 “작품을 선택한 이유 중에 하나가 장나라 씨와 다시 한 번 호흡을 맞출 수 있다는 게 컸다. ‘고백부부’ 때 너무 좋았고, 장나라 씨와 한 번 더 할 수 있다는 기대감이 컸다. 하면서 너무 재밌었고 좋았다. 또 같이 하고 싶다고 이야기를 했었다”고 전했다.또 손호준은 “(‘고백부부’의) 연장선 같은 느낌도 들었다. 행복하게 살다가 끝났는데, 그렇게 살다 보니 이렇게 살수도 있구나‘ 하면서 그 연장선으로 보셔도 재밌을 것 같다”고 관전 포인트를 남겼다.’나의 해피엔드‘는 오는 30일 오후 9시 10분 첫 방송된다.
2023.12.21 I 최희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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