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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취임 100일 앞둔 尹대통령 지지율 "긍정 32.9%vs부정 66.6%"
- [이데일리 강지수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취임 100일을 하루 앞둔 16일, 국정운영 지지율이 30%대를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15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 잔디마당에서 열린 제77주년 광복절 경축식에서 경축사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여론조사전문기관 조원씨앤아이가 CBS 의뢰로 지난 13~14일 전국 성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시행한 조사 결과에 따르면, ‘윤 대통령이 국정운영을 잘하고 있다’는 응답은 32.9%로 집계됐다.세부적으로 보면 ‘매우 잘하고 있다’는 응답이 19.2%, ‘어느 정도 잘하고 있다’가 13.7%였다.긍정 평가 응답자를 연령대별로 살펴보면 18~29세 22.9%, 30대 25.9%, 40대 23.0%, 50대 32.3%였다. 60대 이상이 48.6%를 기록하며 가장 높았다.반면 윤 대통령이 국정운영을 ‘잘못하고 있다’는 응답은 66.6%로 조사됐다. 이 가운데 ‘매우 잘못하고 있다’는 61.1%, ‘어느 정도 잘못하고 있다’가 5.5%였다.앞으로 국정운영의 전망을 묻는 말에는 ‘더 잘 못할 것 같다’는 응답이 45.8%를 차지하며 ‘더 잘할 것 같다’(32.8%)는 응답보다 13%포인트 높게 나왔다. 또 ‘지금과 크게 다르지 않을 것 같다’가 20.7%, ‘잘 모른다’가 0.7%로 뒤를 이었다. 아울러 ‘윤 대통령이 대내외 난제를 해결하고, 원활한 국정운영을 위해 전임 대통령 중 누구의 리더십을 배워야 한다고 생각하는가’라는 질문에는 응답자 중 34%가 노무현 전 대통령이라고 답했다.박정희 전 대통령과 김대중 전 대통령은 각각 24.1%와 17.2%였다.정당 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이 35.7%, 국민의힘이 34.3%를 기록했다.이번 조사는 무선 무작위 전화 걸기(RDD: Random Digit Dialing)를 이용한 자동응답(ARS) 방식으로 진행됐고, 응답률은 3.8%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의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 美공화당, 중간선거 후보 53%가 ‘대선 사기’ 주장 지지
- [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2020년 미국 대통령 선거가 사기’라는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주장을 믿고 있는 공화당원들이 오는 11월 중간선거에 대거 출마할 전망이다. 이들 중 얼마나 많은 인사들이 당선되느냐에 따라 2024년 미 대선 판도도 달라질 것으로 관측된다. 돈ㄹ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 (사진=AFP)15일(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WP)가 올해 예비경선을 치른 50개주(州) 가운데 41개주에서 공화당 후보로 지명된 인사들을 자체 조사한 결과, 전체 469명 중 250명(약 53%)이 2020년 미 대선이 사기였다는 트럼프 전 대통령의 주장을 사실로 받아들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애리조나, 조지아, 미시간, 네바다, 펜실베이니아, 위스콘신 등 이른바 경합주 6곳에서는 87명 중 최소 54명, 62% 이상이 트럼프 전 대통령과 의견을 같이 하고 있다. 6개 경합주는 2020년 대선에서 승패를 가른 곳들로, 트럼프 전 대통령이 투표 결과에 강하게 문제를 제기한 곳들이다. 6곳 중에서도 애리조나, 미시간, 펜실베이니아에서 공화당 후보들로 낙점된 인사들은 2020년 대선 당시 투표 결과에 의문을 제기하거나, 결과를 뒤집기 위한 소송을 위해 서명하거나, 조 바이든 대통령의 승리를 지지하지 않는다고 표명했다. 3곳의 선거인단은 총 47명에 달한다. 바이든 대통령은 2020년 대선에서 전체 538명의 선거인단 중 306명의 지지를 받아 232명의 지지를 얻은 트럼프 전 대통령에게 승리했다. 만약 트럼프 전 대통령이 이들 47명을 확보했다면 바이든 대통령이 259명, 트럼프 전 대통령이 279명으로 선거 결과가 뒤집혔다. 트럼프 전 대통령이 대선이 사기였다고 일관되게 주장하고 있는 이유다. 최근 공화당 내 분위기를 보면 대선 사기 주장을 지지하느냐에 따라 트럼프 전 대통령이나 당에 대한 충성도를 평가하는 분위기까지 조성되고 있다. 많은 후보자들이 대선이 사기라고 믿고 있는 만큼, 이들이 중간선거에서 당선될 경우 차기 대선에선 더 많은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WP는 “공화당 후보로 중간선거에 출마하는 인사들은 주지사, 부지사, 주 법무장관, 연방 의회 상·하원의원 등의 자리를 두고 다투게 된다”며 “최종 결정권, 사법·입법 권한 등 대선 결과 인증에 영향을 끼칠 수 있는 직책들”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물론 이들이 선거에서 승리해야 하겠지만, 2020년 대선이 사기라고 믿는 후보들이 대거 당선될 경우 다음 대선에 큰 혼란을 야기하는 등 큰 영향을 끼칠 수 있다”고 내다봤다.
- 尹대통령 지지율 28%…국정운영 전망도 '못할 것' 59.3%
-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운영에 대한 지지율이 28%에 불과하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윤석열 대통령이 15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 잔디마당에서 열린 제77주년 광복절 경축식에서 경축사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KBS와 MBC는 오는 17일 윤 대통령 취임 100일을 맞아 진행한 여론조사를 15일 각각 발표했다.KBS는 한국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12~14일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1000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진행했다.윤 대통령이 국정 운영을 ‘잘 하고 있다’는 응답은 28%, ‘못하고 있다’는 응답은 67%였다.지역별로는 대구·경북과 부산·울산·경남 등 윤 대통령의 지지층이 많은 지역에서도 부정 평가가 긍정 평가보다 20%포인트 이상 높았다.낮은 국정운영 지지율의 책임 소재에 대한 질문에는 응답자 중 46.2%가 윤 대통령 본인에게 있다고 답했다. 윤 대통령 핵심 관계자(윤핵관) 등이 19.7%, 더불어민주당 등 야당이 10.2%, 대통령실 참모진이 9.1%,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7.9%였다.국정운영 전망 조사에서는 ‘잘할 것’이라는 답변이 37.6%, ‘못할 것’이라는 답변이 59.3%로 나타났다. 윤 대통령 취임 이후인 지난 5월 6~7일 조사와 비교하면 긍정 전망은 52.2%에서 14.6%포인트 하락했고, 부정 전망은 41.8%에서 17.5%포인트 상승했다.윤 대통령의 집중호우 대응과 관련된 조사에서는 윤 대통령이 ‘대통령실 등 현장에서 직접 지휘했어야 한다’는 응답이 65.0%, ‘자택 지시는 문제 되지 않는다’는 응답이 32.6%로 나타났다.코로나19 방역에 대한 평가는 ‘잘하고 있다’가 38.1%, ‘못하고 있다’ 58.2%로 대부분 부정적이었다.윤석열 정부가 국정 기조인 공정의 가치를 실현하고 있다고 보는지에 대한 질문에는 응답자 63.0%가 ‘실현해가고 있지 않다’, 32.3%가 ‘실현해가고 있다’고 답했다.정당 지지도 조사는 국민의힘이 33.2%, 민주당이 35.8%였다. 지난 5월 조사 대비 국민의힘 지지율은 9.4%포인트 하락했고, 민주당 지지율은 7.1%포인트 상승했다. 양당 지지율 격차는 2.6%포인트로 오차범위 안이었다.MBC는 코리아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12~13일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1002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진행했다.윤 대통령이 국정수행을 ‘잘하고 있다’는 응답은 28.6%, ‘잘못하고 있다’는 응답은 66.0%였다. 긍·부정 평가 격차는 37.4%포인트로 오차범위(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 밖이었다.지역별로 보면 대구·경북을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 부정 평가가 긍정 평가를 오차 범위 밖에서 앞섰다.긍정 평가 이유는 ‘국민과 소통을 잘해서’(25.5%), ‘결단력과 추진력이 있어서’(23.6%) 등이 많았다. 부정 평가 이유는 ‘능력과 경험이 부족해서’(32.8%), ‘독단적이고 일방적이어서’(22.8%) 등이었다.국민의힘 내분 사태에 대한 책임 소재에 대해서는 ‘윤핵관으로 불리는 대통령 측근’이라는 응답이 35.5%로 가장 많았다. 이어 ‘윤석열 대통령’ 28.6%, ‘이준석 당대표’ 22.5%, ‘기타’ 2.3% 순이었다.대통령실 참모와 장관 등 윤석열 정부 고위직 인사에 대해서는 부정 평가가 67.7%, 긍정 평가가 26.3%였다.윤 대통령의 집중호우 대응에 대한 입장에 대해서는 ‘잘하고 있다’가 30.7%, ‘잘못하고 있다’가 61.7%였다.김건희 여사가 영부인으로서 역할을 잘하고 있는지에 대한 질문에는 ‘잘하고 있다’가 29.6%, ‘잘못하고 있다’가 61.1%로 나타낫다.광복절 특사 명단에서 이명박 전 대통령을 제외한 것에 대해서는 ‘잘한 일’이라는 응답이 60.8%, ‘잘못한 일’이라는 응답이 30.7%로 집계됐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복권은 70.8%가 ‘잘한 일’, 24.7%가 ‘잘못한 일’이라 답했다.정당 지지도 조사에서는 국민의힘이 36.3%, 민주당이 38.8%를 얻었다. 양당 지지율 격차는 2.5%포인트로 오차범위 안이었다. 정의당은 5.9%였다.국민의힘 차기 당대표로 누가 낫다고 보는지 묻는 말에는 ‘유승민 전 의원’이 21.4%로 나타났다. 더불어민주당 차기 당대표 선호도 조사에서는 이재명 의원이 38.8%로 가장 높았다.KBS·MBC 여론조사는 무선 전화 면접 방식으로 진행됐다. KBS 조사 응답률은 18.7%, MBC 조사 응답률은 14.9%다. 더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의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