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렬
  • 영역
  • 기간
  • 기자명
  • 단어포함
  • 단어제외

뉴스 검색결과 10,000건 이상

'수영장에 게스트하우스까지'.. 타운하우스 커뮤니티 시설로 무장
  • '수영장에 게스트하우스까지'.. 타운하우스 커뮤니티 시설로 무장
  • 제주 화이트디어 해안 조감도[이데일리 이진철 기자] 적은 공동체 가구수로 단독주택의 여유로운 주거생활이 가능한 타운하우스는 아파트에 비해 주민 공동시설(커뮤니티시설) 부족이 약점이었다. 하지만 최근 분양시장에서 아파트 못지 않은 커뮤니티시설을 갖춘 타운하우스들이 속속 등장해 눈길을 끈다. 업계에 따르면 지난 2월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운중동에서 분양한 타운하우스 ‘판교 파크하임 에비뉴’는 세대 개별창고와 피트니스센터는 물론 최근 대규모 아파트 단지에서 속속 선보이고 있는 게스트하우스를 설계해 이목을 끌었다. 같은 달 GS건설이 김포한강신도시에 공급한 타운하우스 ‘자이 더 빌리지’도 단지 내부에 수영장, 카페테리아, 게스트하우스 등의 커뮤니티 시설을 설계했다. 청약 통장없이 분양신청이 가능했던 이 단지는 3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으며 계약 시작 4일 만에 525가구 모두가 완판됐다.김포한강신도시에 위치한 타운하우스 ‘한신휴 더 테라스’는 올해 6월 입주를 시작했다. 이 타운하우스 내에는 아파트와 다름없는 독서실, 북카페, 맘&키즈카페, 휘트니스센터, 골프클럽, 게스트하우스 등의 커뮤니티시설이 있다. 입주 5개월여가 지난 현재 전용면적 84㎡ 테라스형은 분양가(3억8900만원) 대비 약 5000만원의 웃돈이 붙어 4억4000만원의 시세가 형성돼 있다는 게 현지 중개업소 설명이다.조은상 리얼투데이 팀장은 “주거지에서 각종 여가생활을 즐기려는 수요자들이 많아지면서 커뮤니티 시설에 대한 중요성이 크게 증가하고 있다”며 “아파트와 달리 동일 면적대비 적은 가구수로 쾌적한 주거환경이 장점인 타운하우스의 경우 주민 공동시설 이용에 대한 혼잡도가 낮아 실제 주거 만족도는 더 높을 수 있다”고 말했다.건설사들도 분양률을 높이기 위해 아파트 못지 않은 커뮤니티 시설을 갖춘 타운하우스 공급에 나서고 있다.우리앤하우징은 경기도 용인시 수지구 동천동 705-2번지 일원에 위치한 ‘시크힐 타운하우스’를 분양 중이다. 단지는 전용면적 99~107㎡, 총 100가구 규모로 지어지며 1,2차로 나눠 분양될 예정이다. 단지는 판교, 광교, 분당 등 대도시와 인접해 있고 대형병원 및 쇼핑센터, 대형마트 등 생활편의시설이 가깝다. 단지는 다채로운 조형물, 소나무 동산, 관목, 초활 등의 녹지가 풍부한 휴게공간과 넉넉한 주차공간을 갖췄다. 제주도 제주시 해안동 2545-5번지에서 분양 중인 ‘화이트디어 해안’은 지하 1층~지상 4층 7개 동, 전용면적 84~245㎡의 총 64가구 규모의 타운하우스다. 아시아신탁, 하나자산신탁이 시행하고 유성건설이 시공을 맡아 내·외부를 최고급으로 마감한 로열하우스다. 단지 중앙으로 대형광장과 근린생활 시설이 갖추어져 있으며, 피트니스센터, 실내 골프연습장, 북카페 등 아파트와 다름없는 커뮤니티 시설을 제공한다. 한국자산신탁은 제주도 제주시 조천읍 대흘리 1122번지 일원에 제주타운하우스 ‘제주 더 오름 카운티 원’을 분양 중이다. 단지는 지하 1층~지상 4층, 전용면적 84㎡, 16개 동, 총 187가구 규모다. 제주의 신공항간 도로 건설 계획에 따라 단지 앞 시내버스를 통해 제주공항 및 조천읍내를 원스톱으로 이동할 수 있다. 단지 내 약 1km에 달하는 산책로와, 노인정, 휘트니스센터, 북카페 등의 위한 커뮤니티 시설도 있다.
2017.11.19 I 이진철 기자
'하남감일·과천지식·성남고등' 준강남권 3인방 분양 '시선 집중'
  • '하남감일·과천지식·성남고등' 준강남권 3인방 분양 '시선 집중'
  • [이데일리 이진철 기자] 준강남권 택지지구 3인방인 경기도 하남 감일지구, 과천 지식정보타운, 성남 고등지구에서 연말까지 4400여가구의 새 아파트가 공급된다.이들 준강남권 택지지구는 미니 신도시급으로 개발되고 서울 강남 3구(서초·강남·송파구)와 맞닿아 있어 생활인프라 공유가 가능하다. 공공택지로 조성되기 때문에 분양가상한제를 적용받아 주변 시세에 비해 가격 경쟁력을 갖춘 것도 장점이다. 부동산 업계는 “준 강남권으로 분류되는 공공택지지구에서 대규모 분양 물량이 나오면서 비수기로 여겨지던 겨울 분양시장이 뜨겁게 달아오를 것”이라며 “입지와 가격 경쟁력을 갖췄기 때문에 높은 집값으로 서울 도심에 진입하기 부담스러워하는 실수요자들이 많이 몰릴 것”이라고 예상했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다음달 송파구와 맞닿아있는 하남 감일지구에서 첫번째 민간분양 아파트가 선보일 예정이다. 현대건설 컨소시엄(현대건설, 대우건설, 포스코건설, 태영건설)은 다음달 하남 감일지구 B6, C2, C3블록에서 ‘하남 포웰시티’를 분양한다.하남지역 최초의 메이저 브랜드 컨소시엄 단지인 ‘하남 포웰시티는’ 3개 블록에 지하 4층~지상 30층, 총 24개 동, 2603가구 규모의 대단지다. 전용 73~152㎡로 구성해 중소형부터 중대형까지 다양한 면적으로 구성된다. 전용면적 90㎡와 99㎡ 등 중형 틈새면적도 공급될 예정이다.경기도 하남시 감이동 일대에서 조성되는 하남 감일지구는 지난해 3월부터 조성공사에 돌입해 2020년까지 개발이 진행될 예정이다. 지난해 10월 첫 공공분양에 나선 ‘하남감일 스윗시티(B7)’의 경우 전용 84㎡ 기준 3.3㎡당 평균 분양가는 1350만원으로 1순위 평균 14.1대 1의 높은 청약경쟁률을 기록한 바 있다.경기도 과천시 갈현동과 문원동 일대에 조성되는 과천지식정보타운도 첫 아파트 분양이 예정돼 있다. 행정구역은 과천이지만 실질적 생활은 강남권으로 평가되는 곳이다. 대우건설과 태영건설, 금호산업이 컨소시엄 형태로 2개 블럭에서 총 1263가구를 계획하고 있다. 과천지식정보타운은 과천시와 경기도시공사가 함께 조성하는 첨단산업집적단지로, 정보통신기술(ICT)와 연구개발(R&D) 등 4차 산업을 기반으로 산업단지와 주거, 문화, 교육지구가 함께 들어서는 자족도시로 조성될 예정이다. 올해 말부터 본격적인 기반 조성 공사를 시작해 2021년 하반기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성남 고등지구에서도 제일건설이 ‘성남 고등 제일풍경채’를 분양한다. S1블록에 들어서는 단지로 총 542가구 규모다. 강남과 판교 사이에 위치한 성남 고등지구는 강남과 판교 생활권을 모두 공유할 수 있는 입지여건을 자랑한다.서울 강남3구 인접 택지지구 공급예정 단지각사 제공, 분양일정 및 규모는 건설사 사정에 의해 변경될 수 있음.
2017.11.18 I 이진철 기자
성남FC ‘YOUR NAME’ 2018 시즌 프로팀 공개테스트
  • 성남FC ‘YOUR NAME’ 2018 시즌 프로팀 공개테스트
  • [성남=이데일리 김아라 기자]성남FC가 다가오는 2018년 시즌을 함께 할 프로선수를 선발하기 위한 공개테스트를 실시한다고 17일 밝혔다. 성남FC는 구단의 투명한 운영과 프로 선수 선발에 있어 민주적이고 공정한 시스템을 정착시키고, 실력 외적인 사유로 기회를 부여받지 못하는 선수들에게 공평한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매년 공개테스트를 진행해왔다. 이번 공개테스트 접수기간은 17일부터 23일까지다. 서류 전형과 4번의 실기테스트를 거쳐 최종 합격자를 발표한다. 테스트 참가를 원하는 선수는 성남FC 홈페이지에서 접수 가능하다. 서류합격자는 개별 통보 되며 홈페이지에서도 확인이 가능하다. 서류합격 후 실기테스트에 참가 시 운동복, 축구화, 스타킹, 정강이 보호대 등 훈련용품은 개인 지참해야 한다. 실기테스트의 경우 1,2차는 자체 연습경기로 진행된다. 3차와 최종테스트에서는 연습경기와 훈련이 동시에 진행되어 선수들의 잠재력과 실력을 보다 세밀하게 관찰하고 평가 할 수 있도록 평가기준을 세분화했다. 이번 공개테스트는 지원서 작성 시 지원동기를 함께 작성함으로서 지원자 각각의 스토리를 부각시키고 캐릭터화한 콘텐츠도 동시에 공개할 예정으로 축구 팬들에게 색 다른 즐거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성남은 앞으로도 유소년 선수선발을 비롯해 지속적으로 공개테스트를 지향해 공정하고 투명한 선수 선발을 통해 올바른 축구 문화를 정착시키는데 기여할 예정이다.
2017.11.17 I 김아라 기자
우승보다 더 치열한 승강 전쟁...부산vs아산 외나무다리 대결
  • 우승보다 더 치열한 승강 전쟁...부산vs아산 외나무다리 대결
  • 급성 심장마비로 세상을 떠난 故 조진호 감독에게 승리를 바치겠다는 투지가 강한 부산 아이파크. 사진=프로축구연맹K리그 챌린지 승격 준플레이오프에서 성남FC를 꺾고 자신감이 하늘을 찌르고 있는 아산 무궁화축구단. 사진=프로축구연맹[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K리그에서 우승 경쟁보다 더욱 치열하고 피말리는 승강 전쟁이 본격적으로 시작됐다.3년 만에 K리그 클래식 복귀를 노리는 부산 아이파크와 창단 후 첫 1부 승격을 노리는 아산 무궁화는 오는 18일 오후 3시 부산 구덕운동장에서 K리그 챌린지 플레이오프 단판승부를 펼친다.부산은 시즌 중 조진호 감독이 세상을 떠나는 아픔을 딛고 정규리그 2위로 플레이오프에 올랐다. 정규리그 3위팀 아산은 지난 15일 성남FC와의 준플레이오프에서 1-0으로 승리해 플레이오프 진출에 성공했다.두 팀간 플레이오프에서 이긴 팀은 오는 22일과 26일 K리그 클래식 11위팀과 홈앤드어웨이 방식의 승강 플레이오프 2연전을 치른다.부산과 아산의 맞대결에서 훨씬 유리한 팀은 부산이다. 부산은 안방에서 경기를 치르는데다 최소한 비기기만 해도 승강 플레이오프에 진출할 수 있다. K리그 규정에 따르면 정규리그 상위팀은 90분 경기에서 비겨도 상위 단계에 진출한다.부산은 올시즌 나란히 9골을 터뜨리며 공격을 이끈 이정협과 고경민에게 큰 기대를 걸고 있다. 정규리그 36경기에서 최소실점은 30골 밖에 내주지 않은 수비력도 부산의 큰 무기다.무엇보다 지난 달 급성 심장마비로 세상을 떠난 고 조진호 감독에게 1부리그 승격을 바치겠다는 선수들의 투지가 이날 경기에서도 빛을 발할 것으로 보인다.아산의 의욕도 만만치 않다. 선수 전원이 경찰청 소속으로 병역 의무를 수행 중인 아산은 최근 7경기에서 5승1무1패 상승세를 타고 있다. 지난 9월에 9명의 선수가 전역해 선수단 공백이 생겼음에도 흔들림을 전혀 찾아볼 수 없다.K리그에서 승강제가 실시된 이후 2014년부터 지난해까지 준플레이오프에서 승리한 팀이 최종 승격까지 이뤘다는 점도 주목할 점이다. 2014년 광주FC, 2015년 수원FC, 2016년 강원FC 모두 준플레이오프부터 시작해 승격에 성공했다.그렇게 보면 아산도 불리한 입장이기는 하지만 승격이 불가능한 목표는 아니다. 지난 준플레이오프 승리의 상승세를 이어간다면 충분히 1부리그 도약을 노려볼 수 있다.한편, 1부리그인 K리그 클래식에서 어느 팀이 승강 플레이오프를 치르게 될지도 관심이다. K리그 승강 플레이오프는 11위팀이 치르게 된다. 최하위인 12위 광주 FC의 자동 강등이 확정된 가운데 9위 인천 유나이티드(승점 36점), 10위 전남 드래곤즈, 11위 상주 상무(이상 승점 35점)가 11위를 피하기 위해 마지막 승부를 앞두고 있다.9위 인천은 18일 상주와의 홈경기에서 비기기만 해도 최소 10위를 확정짓고 1부에 잔류하게 된다. 하지만 인천이 상주에 패하고 전남이 대구FC와 비기면 인천과 전남이 승점 36으로 같아진다.이 경우 다득점으로 순위를 가리는데 전남(53골)이 인천(30골) 보다 훨씬 앞서있기 때문에 인천이 승강 플레이오프로 떨어진다.상주는 인천을 이기면 남은 경기 결과에 상관없이 승강 플레이오프를 면한다. 전남도 대구를 이기면 11위를 벗어날 가능성이 커진다. 전남과 상주 입장에선 마지막 경기에서 무조건 승리가 절실한 입장이다.
2017.11.16 I 이석무 기자
남경필 지사 “자율주행 꿈이 현실로…글로벌 스탠더드 선도할 것”
  • 남경필 지사 “자율주행 꿈이 현실로…글로벌 스탠더드 선도할 것”
  • 남경필 경기도지사가 미래 교통시스템의 새로운 모델로 제시한 자율주행 무인셔틀 ‘제로(ZERO)셔틀’을 16일 성남 판교제로시티에서 열린 ‘2017 판교자율주행모터쇼’에서 처음으로 공개했다. 노재웅 기자[이데일리 노재웅 기자] 남경필 경기도지사가 미래 교통시스템의 새로운 모델로 제시한 자율주행 무인셔틀 ‘제로(ZERO)셔틀’을 16일 성남 판교제로시티에서 열린 ‘2017 판교자율주행모터쇼’에서 처음으로 공개했다.남경필 지사는 이날 개막식 개회사를 통해 “꿈이 현실이 된다. 미래가 성큼 다가왔다. 자율주행 셔틀 ‘제로셔틀’은 미래 교통시스템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하는 데 큰 의미가 있다”며 “지속적인 실증운영을 통해 자율주행의 글로벌 스탠더드를 선도하고, 산업 생태계의 초석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제로셔틀은 판교제로시티와의 연계성을 강조해 붙여진 이름이다. 판교제로시티의 ‘ZERO’는 규제, 사고, 미아, 환경오염, 탄소배출이 없는 도시를 만들겠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제로 셔틀은 이러한 판교제로시티의 방향성을 제시하는 첫 번째 마중물이 될 것이라고 남 지사는 설명했다.9인승 자율주행차 제로셔틀은 내달부터 매일 오전 10~12시, 오후 2~5시 지하철 신분당선 판교역~판교제로시티 입구 2.5㎞를 하루 10회 정기 운행한다. 그동안의 자율주행 시험 운행이 일회성 이벤트에 그쳤던 것과 달리 이번 시험 운행은 앞으로 2년간 진행할 예정이다.제로셔틀의 자율주행에는 KT와 협업을 통해 보안성을 강화한 ‘전용 LTE’와 ‘WAVE(Wireless Access for Vehicle Environments)’ 통신기술이 사용된다. 또 V2X(Vehicle-to-everything)라는 전 방향 통신 네트워크를 통해 교통 정보를 받고, 모든 정보는 통합 관제에서 감시해 해결책을 제시한다.자율주행모터쇼가 열린 판교제로시티는 성남시 수정구 금토동 43만2000㎡에 750여개 첨단기업, 4만여명이 근무하게 될 도시다. 도는 이곳에 총 길이 5.6㎞(자율주행노선 4㎞, 수동운전구간 1.6㎞)의 자율주행 실증단지를 조성하고 있다.자율주행모터쇼는 18일까지 사흘간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열린다. 사전 온라인 신청자에 한해 사흘간 낮 12시부터 오후 2시까지 자율주행 자동차를 시승할 기회를 준다.
2017.11.16 I 노재웅 기자
李총리, 오늘 정오께 포항지진 피해현장 방문
  • 李총리, 오늘 정오께 포항지진 피해현장 방문
  • [이데일리 피용익 기자] 이낙연 국무총리가 16일 오후 포항 지진 피해지역을 방문한다. 총리실에 따르면 이 총리는 성남공항에서 비행기를 이용해 포항으로 이동해 오후 12시25분께 포항시청 재난상황실에서 피해 상황을 보고받을 예정이다.이 총리는 이어서 지진으로 뒷담이 무너져내린 포항여고를 비롯해 한동대학교 등을 찾아 피해 정도를 직접 둘러보고, 이재민이 모여있는 흥해실내체육관을 방문해 포항 주민들을 위로할 계획이다.앞서 이 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포항지진 관계장관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당장의 피해 복구와 포항 시민들의 생활상의 불편을 어떻게 덜어드릴 것인가 하는 것이 급하다”며 재난안전특별교부세의 빠른 집행을 지시했다.이 총리는 또 수능 시험 연기와 관련해 “대학입시 일정의 차질 없는 진행의 준비가 갖추어져야 될 것이고, 많은 학부모, 학생들이 염려해 마지않는 시험지 보관 문제, 이건 100% 완벽해야 한다”고 주문했다.원전 안전 문제에 대해선 “원전과 그 관계 기관들은 상황이 완전 종료될 때까지 비상대비태세를 유지했으면 좋겠다”며 “현재까지는 이상이 없다하니까 다행입니다만 만에 하나의 사태에 대비하는 그런 태세가 필요하다고 생각을 한다”고 당부했다.이낙연 국무총리가 16일 오전 서울 세종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포항지진 관련 긴급관계장관회의를 주재하며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2017.11.16 I 피용익 기자
비싼 분양가 부메랑.. 오피스텔 임차인 구인난 수익률 '빨간불'
  • 비싼 분양가 부메랑.. 오피스텔 임차인 구인난 수익률 '빨간불'
  • [이데일리 이진철 성문재 기자] 오피스텔은 대표적인 수익형 부동산 상품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전례 없는 저금리로 은행에 돈을 맡기는 것보다 오피스텔에 투자해 월세를 받는 것이 수익률을 올리는데 더 도움이 되기 때문이다. 하지만 공급 물량이 몰린 곳이거나 분양가가 비싸게 책정된 오피스텔이라면 얘기가 달라진다. 이들 단지에선 공실(빈 사무실)이 늘고 임대수익률에도 빨간불이 켜졌다. ◇ 입주 물량 봇물… 임대수익률 ‘뚝’부동산114에 따르면 서울 강서구 마곡동은 올 들어 9월까지 3674실의 오피스텔이 입주했다. 4분기 475실이 입주 완료하면 올 한 해에만 4149실의 입주 물량이 쏟아지는 것이다.서울 강서구 오피스텔 임대수익률은 작년 3분기 6%에 육박했지만 마곡 오피스텔 입주 물량이 쏟아지면서 작년 4분기 5.45%, 올해 1분기 5.12%로 떨어진 데 이어 지난 2분기(4.96%)에는 5%선이 붕괴됐다. 올해 대기업 R&D센터 입주와 맞물려 임차수요가 늘어났지만 대규모 입주 물량이 수익률에 발목을 잡고 있는 실정이다.서울 마곡동 C공인중개업소 대표는 “최근 LG 등 대기업 입주가 시작되는 등 수요가 늘고 있지만 기대와는 달리 임대료가 올라가는 속도는 더디기만 하다”고 말했다. 경기도 성남시와 하남시도 올해 하반기에 입주 물량이 쏟아지면서 임대수익률에 비상이 걸렸다. 성남시와 하남시의 임대수익률은 올 1분기 각각 4.73%, 5.01%에서 3분기 4.61%, 4.77%까지 떨어졌다. 하남시 T공인 관계자는 “하남 신장동 오피스텔 전용면적 32㎡형은 보증금 1000만원에 월세 50만~60만원은 받아야 투자자들의 기대수익률을 맞출 수 있다”며 “올 연말까지 입주 물량이 많아 이 같은 임대 시세로는 임차인을 구하기가 쉽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인천시도 마찬가지다. 이곳은 꾸준한 입주 물량에도 임대수익률 6%선을 지켜왔지만 올해 4분기 673실 입주가 예정돼 있어 5%대로 낮아질 가능성이 크다는 게 대체적인 분석이다. 인천 부평구 M공인 관계자는 “부평역 인근 새 오피스텔은 위치도 좋고 시설도 잘 갖춰져 임대료가 기존 오피스텔보다 비싼 편”이라면서 “시설은 다소 낡았지만 오히려 월세가 5만~10만원 정도 싼 기존 오피스텔을 더 선호하는 분위기”라고 전했다. ◇ 고분양가 ‘눈살’… 투자 ‘주의보’전문가들은 오피스텔 공급 과잉과 함께 비싼 분양가도 공실률 상승과 임대수익률 하락의 원인으로 보고 있다. 오피스텔은 수익형 상품이다. 따라서 분양가는 낮고 임대료(보증금+월세)는 높아야 임대수익률 측면에서 유리하다. 그런데 최근 공급된 오피스텔 가운데는 고급 커뮤니티 시설 조성 명목으로 분양가를 높게 책정한 곳이 적지 않다.얼마 전 분양을 마친 고덕센트럴푸르지오의 경우 단지 내에 어린이집은 물론, 시니어클럽, 작은도서관, 피트니스센터, GX룸 등 다양한 커뮤니티시설이 들어선다. 실내 골프연습장이나 사우나, 키즈카페, 개별 물품 창고, 공용세탁실 등을 편의시설을 갖춘 오피스텔도 많다. 내달 분양을 앞둔 답십리역 한성 아펠시티는 옥상에 250m 트랙 공원을 설치한다는 계획이다.이렇다 보니 오피스텔 분양가는 갈수록 오르고 있다. 올 상반기 전국 오피스텔 평균 분양가는 3.3㎡당 942만원으로 전용 60㎡ 이하 전국 소형 아파트 평균 분양가(3.3㎡당 1116만원)의 84%에 달한다. 문제는 도심이 아닌 외곽지역일수록 오피스텔 임차 수요자들이 고급 편의시설을 갖춘 새 오피스텔에 입주하기 위해 10만원 이상 비싼 월세를 부담하지 않으려는 분위기가 강하다는 것이다. 김규정 NH투자증권 부동산연구위원은 “같은 지역에서 수십만원 비싼 월세를 더 부담하면서까지 굳이 새 오피스텔로 옮길 이유가 없다고 생각하는 임차인이 많다”며 “분양가가 높게 책정된 오피스텔을 분양받은 투자자들은 수익률을 맞춰야 한다는 생각에 임대료를 낮추지 못하다 보니 계속 임차인들에게서 외면받는 악순환에 빠져들게 된다”고 말했다.새 오피스텔 희소성이 예전만큼 크지 않다는 것도 수익성 악화에 한몫한다. 실제로 최근 몇 년새 신규 오피스텔이 많이 공급된 여파로 입주 1~2년차 단지가 수도권에 넘쳐나고 있다.함영진 부동산114 리서치센터장은 “신규 분양 물량 증가에 따른 초과 공급 우려 속에서도 분양가를 높게 책정한 오피스텔이 많은 만큼 투자에 앞서 수급 상황 파악과 함께 적정 분양가 여부도 꼼꼼하게 따져봐야 한다”고 말했다.
2017.11.16 I 이진철 기자
한국지역난방공사, 노후열시설 개체 표준모델 제시
  • 한국지역난방공사, 노후열시설 개체 표준모델 제시
  • 사진=한국지역난방공사[성남=이데일리 김아라 기자]한국지역난방공사는 주민 소유 노후 난방배관과 세대별 계량기 등 노후 열사용 시설에 대한 개체 표준모델을 제시했다고 15일 밝혔다. 노후 열사용시설 개체 표준모델은 노후 난방 배관 교체 시 한국지역난방공사가 자체 개발한 난연경질우레탄 보온재와 기존의 세대용 계량기를 난방ㆍ급탕 스마트미터 계량기로 교체하는 것을 의미한다. 기존 일반보온재 대비 화재위험성이 없고 단열성능은 2배 우수하다. 세대용 스마트미터 계량기는 기존의 수검침 방식을 원격검침방식으로 개선한다. 공동주택 관리주체(관리사무소)와 입주민이 관리용 컴퓨터, 모바일 앱을 이용해 세대의 난방ㆍ급탕 사용량, 공급 및 회수 온도는 물론 계량기 고장, 이상 작동여부 등의 정확한 정보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있다.공사는 “국가 에너지절약과 온실가스 감축 등 기후변화 협약에 대응하고, 고객의 난방 품질 향상과 효율적 에너지 이용을 통해 난방비 절약이 가능하다”고 했다. 또 난방비 ‘0’원과 같은 세대계량기 관리 문제도 원천적으로 해결하는 등 열사용 시설 관리가 한층 편리해 질 것으로 기대된다. 분당 양지마을 금호1단지 아파트 입주자대표 관계자는 “한국지역난방공사에서 수년간 개발한 최신제품으로 노후 난방설비를 개체하면서 에너지절약, 사용편익 증가 등 신축 아파트 못지않은 명품아파트로 재탄생 했다”고 했다. 한국지역난방공사 관계자는 “관련 제품이 현재 시중품 보다 고가인 것이 문제이나 중소기업체에 기술 특허 공유 등을 통한 대량 생산으로 가격경쟁력을 확보해 모든 공동주택에 확대 적용될 수 있도록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17.11.15 I 김아라 기자
文대통령 “원전 등 시설 점검 및 수험생 안정 대책 마련” 주문
  • 文대통령 “원전 등 시설 점검 및 수험생 안정 대책 마련” 주문
  • 인도네시아·베트남·필리핀 3개국 순방을 마치고 15일 오후 성남 서울공항에 도착한 문재인 대통령이 포항 지진 소식을 접하고 굳은 표정으로 전용기에서 내리고 있다.(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김영환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15일 경북 포항에서 발생한 규모 5.4의 지진 발생과 관련해 수석·보좌관 회의를 주재하고 산업시설 점검 및 수험생들의 심리적 안정을 주문했다.이날 동남아시아 순방을 마치고 귀국길에 오른 문 대통령은 공군1호기에서 지진 관련 소식을 접하고 국가위기관리센터장으로부터 상황을 보고 받은 뒤 수석·보좌관회의 소집을 지시했다. 청와대로 복귀한 문 대통령은 오후 4시30분부터 5시45분까지 1시간15분 가량 회의를 주재하고 국민 피해상황 및 원전안전 상황, 차질 없는 수능시험 관리 대책 등을 보고 받았다.문 대통령이 가장 신경을 쓴 부분은 원전이다. 지진이 발생한 경북은 우리나라에서 가장 원전이 밀집된 곳으로 지진 등 자연재해의 위험에 노출돼 있다. 진앙지에서 가장 가까이 있는 원전은 월성 원전으로 약 45km 떨어진 곳에 위치해 있다. 이 곳에 있는 6기의 원전은 모두 지진의 영향을 받지 않고 안전하게 운전되고 있다.문 대통령은 “원전뿐만 아니라 여러 산업시설들의 안전을 철저히 점검할 것”이라며 지진으로 인한 후속 피해를 경계했다. 국토부와 수자원공사 등은 포항 인근 공항 및 댐·보 등 주요 SOC 시설물에는 이상이 없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문 대통령은 또 16일로 예정된 수학능력시험에도 만반의 준비를 기울일 것을 당부했다. 문 대통령은 “수능시험 중 발생할 수 있는 모든 상황에 대비해 대책을 강구하되, 특히 수험생들의 심리적 안정까지도 배려한 대책을 마련하라”고 지시했다.정부는 지진으로 인해 외관상 피해가 있는 학교건물에 대해 긴급 안전진단을 실시할 방침이다. 문 대통령은 아울러 교육부와 행정안전부의 책임있는 당국자가 포항지역 현장에 직접 내려가 수능시험 상황을 관리할 수 있는 체계를 갖출 것과 국토부에 만반의 대비태세를 지시하기도 했다.문 대통령은 “지난 경주지진을 직접 경험해 보니 지진이 발생했을 때, 본진뿐만 아니라, 여진 등의 발생에 대한 불안이 크기 때문에 현재 발생한 지진이 안정범위 이내라고 해서 긴장을 풀지 말고 향후 상황을 철저히 관리할 것”을 강조했다. 지난해 9월 경주에서 발생한 지진의 여진이 모두 640회 지속된 만큼 확실한 후속 대처를 주문한 것이다.대국민 메시지로도 “정부를 믿고 정부에서 전파하는 행동요령을 따라 줄 것”을 당부했다.한편 이번 지진은 오후2시29분께 경북 포항시 북구 북쪽 9km 지역의 깊이 9km 지점에서 발생했다. 지난해 9월 경북 경주시에서 발생한 규모 5.8의 지진에 이어 역대 2번째 규모로 경주 지진(15km)보다 얕은 곳에서 발생해 지진 체감이 더욱 컸다. 여진도 오후 4시 49분 규모 4.3 등 강한 규모의 여진이 뒤따르고 있다.
2017.11.15 I 김영환 기자
JSA서 총맞은 귀순병사가 美군헬기 타고 민간병원에?…'의아한 전개'
  • JSA서 총맞은 귀순병사가 美군헬기 타고 민간병원에?…'의아한 전개'
  • 14일 오전 국회 국방위원회에서 열린 전체회의에서 한 의원이 전날 발생한 판문점 공동경비구역(JSA) 북한군 귀순 상황 현안 보고 내용을 살피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e뉴스 김민정 기자] 지난 13일 총상을 입고 공동경비구역(JSA)을 통해 남쪽으로 넘어온 북한 귀순병사가 경기 수원 아주대학교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이를 두고 북한 병사를 민간에서 치료하는 상황을 의아해하는 시민들이 적잖이 많다.14일 중앙일보에 따르면 우리 군은 서부 전선에서 발생하는 총기 및 폭발 사고의 경우 경기 수원 아주대학교 중증외상치료 전문의 이국종 교수에게 의뢰하는 업무협약(MOU)을 맺고 있다. 이는 현재 국군수도병원에 중증외상센터가 없기 때문이다.앞서 국방부는 ‘2013~2017년 군 보건의료 발전계획’에서 2015년까지 중증외상센터를 마련하기로 했지만, 예산과 실속 논란 속에 늦어졌다.실제 2015년 8월 북한군 목함지뢰 도발로 양쪽 발목 부상을 입었던 하재현 하사는 성남 국군수도병원으로 긴급 후송됐지만, 특수외상 수술이 가능한 의사가 없어 분당서울대 병원으로 옮겨져 수술을 받기도 했다.국방부는 그동안 일어났던 사고와 질이 떨어진다는 군 의료에 대한 불신을 씻기 위해 지난 2013년에 이어 올 1월 ‘2017~2021 군 보건 의료 발전계획’을 세우고 향후 5년 간 진료능력 개선을 집중 추진할 계획을 재발표했다.그동안 △ 감염병 예방 △ 질병의 조기진단 △ 환자의 신속 후송 분야에서는 많은 발전이 있었지만 핵심인 진료능력 개선 부분이 상대적으로 미흡했다는 것이 군의 판단이다.국방부는 2021년까지 군 의료에 대한 신뢰 회복을 위해 반복적으로 지적된 핵심문제를 집중 개선한다는 방침이다.14일 오후 경기도 수원시 아주대병원 경기남부 권역외상센터에서 이국종 교수가 귀순 병사의 상태를 설명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번에 귀순한 병사는 13일 오후 3시31~36분 귀순 과정에서 북한군의 총격을 받아 어깨와 팔 부위에 총상을 입었고, 유엔군사령부는 헬기를 이용해 귀순 병사를 아주대병원으로 긴급 후송했다. 여기서 주목할 점은 바로 이국종 교수다. 귀순 병사 수술을 맡은 이 교수는 현재 아주대학교병원 외상외과장, 권역외상센터장 등을 겸임하고 있으며 국내 중증외상(교통사고, 추락, 총상 등으로 인한 치명적인 외상) 분야의 최고 권위자로 손꼽힌다.이 교수는 지난 2011년 소말리아 해적에게 납치됐다 총상을 입은 석해균 선장을 살려내 주목을 받았다. 해군 갑판병 출신인 이 교수는 이 공로를 인정받아 지난 2015년 해군 홍보대사이자 명예 대위로 임명되기도 했다. 이후로도 꾸준히 해군과 해병대 장병 치료에 힘써 올해 4월 명예 소령으로 진급했다.석 선장처럼 이번 귀순 북한병사도 총상이 장기 주요 부위를 손상시켜 치료가 쉽지 않은 상황이다.이와 관련해 이 교수는 “앞으로 열흘 동안은 고비를 계속 넘어야 한다. 장기에 분변의 오염이 심해 강제로 봉합해 놓은 상태”라며 “출혈이 심해 쇼크 상태에서 수술했기 때문에 상처가 잘 낫지 않고 출혈이 조금 이어지고 있다”고 전했다.이어 이 교수는 “군 측에서 최선을 다해 달라고 했다. 대한민국으로 넘어오고자 한 사람이니 최선을 다해 살리려고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특히 이 사고는 유엔 관할구역에서 일어났기 때문에 미국의 의무후송팀의 블랙호크 헬기가 신속하게 귀순 병사를 병원으로 이송할 수 있었다. 이를 두고 한 병원 관계자는 “한국 군에는 기대하기 어려운 조치다. 빠른 후송과 응급조치 덕에 이 병사가 살 수 있었다”면서 “안 그랬으면 병원 도착 전에 사망했을 수도 있었다“고 우리 군의 의료 현실을 지적했다.이번 사건 처럼 군에서 발생한 중상을 민간에서 치료하는 현실은 테러 등 안보 차원의 문제가 될 수 있다. 때문에 이같은 문제가 하루빨리 개선되어야 할 것으로 보인다.
2017.11.15 I 김민정 기자
  • 한의약 난임치료사업, 국가적 차원의 지원 확대해야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부산과 경기에 이어 최근 충남과 경기 안양시에서 한의난임치료 조례가 통과되고 관련 예산을 지원키로 하는 등 지자체별로 한의난임치료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그러나 정부차원의 지원은 미미한 실정이다. 이에 대한한의사협회(회장 직무대행 홍주의)가 비용대비 효과가 뛰어나고 국민의 선호도와 신뢰도가 높은 한의약 난임치료에 대한 국가적 차원의 전폭적인 지원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15일 밝혔다.충청남도의회는 지난 9월, 2018년부터 2022년까지 향후 5년간 충청남도와 시, 구 차원에서 3억6000만원 가량의 예산을 한의난임사업에 투입하는 조례안을 통과시켰으며, 경기도 안양시 역시 지난 10월, 한의난임사업 조례를 제정했다.이에 앞선 지난 2016년 12월에는 부산광역시의회 본회의에서 ‘한의난임치료 지원에 관한 조례안’을 제정했으며, 경기도의회는 2017년 한의난임사업 예산으로 5억원을 편성한바 있다. 이처럼 한의약 난임치료사업에 대한 지방자치단체들의 관심과 지원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2016년 이후에도 서울과 부산, 대구, 인천, 광주, 대구, 울산 등 특별·광역시와 경기도(도 차원 진행 및 김포, 군포, 성남, 수원, 안양, 평택시 등), 강원도(춘천시), 충청북도(청주시, 제천시), 충청남도(천안시), 전라북도(익산시)와 경상북도, 경상남도, 제주특별자치도 등에서 지방자치단체별 한의약 난임치료사업을 계획하거나 진행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그러나 이같은 지방자치단체의 활발한 한의 난임치료사업 전개와는 달리 국가적 차원에서 진행되는 관련 사업은 전무한 실정이다. 이에 한의약을 통한 난임부부들의 임신성공을 돕기 위한 개선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난임치료에 있어 한의약이 가지고 있는 가장 큰 장점은 바로 높은 성공률이다. 보건복지부가 2014년부터 2016년까지 지방자치단체 한의약 난임사업을 실시한 전국의 11개 시도(20개 기초단체) 1,669명을 대상으로 실태조사(수행기관: 연세대학교 원주산학협력단)를 실시한 결과, 한의약 난임치료 임신 성공률은 24.9%로 양방의 인공수정 임신율 13.5% 보다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한의약 난임치료 후 월경통 정도 평가(MMP) 평균점수가 3.5에서 2.4점으로 대폭 개선됨으로써 한의약이 임신 이외에도 예비산모의 건강까지 돕는 것으로 확인됐다또한 한의약 난임치료는 국민의 대다수가 선호하고 신뢰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보건복지부가 2012년 발표한 ‘한의약 생식건강증진과 난임치료제도 마련을 위한 정책연구’에서 무료 응답자의 96.8%가 한의약 난임치료에 대한 정부지원이 필요하며, 90.3%는 정부지원의 한의약 난임치료사업이 실시된다면 참여할 것이라는 의사를 밝힌 것으로 확인됐다. 대한한의사협회는 “한의약 치료를 통해 임신에 성공한 난임부부의 상당 수가 다른 치료나 방법으로 임신에 실패한 경우인 것을 고려하면 한의 난임치료의 우수성은 단순한 수치 이상의 의미를 가지고 있다”고 설명하고 “전국의 다양한 지자체들이 한의약 난임치료사업을 성공리에 진행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국가적 차원의 사업진행이 단 한 건도 없다는 것은 국민의 의료선택권을 제한하는 문제가 심각하다”고 지적했다.협회는 또 “국가적 대란으로 다가올 수 있는 저출산 문제를 슬기롭게 극복하기 위해서는 난임부부에게 의료선택권을 보장하고 경제적 부담없이 한의약 치료를 받을 수 있는 정책시행과 제도마련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2017.11.15 I 이순용 기자
성남문화재단, 입주작가전 ‘Affection’
  • 성남문화재단, 입주작가전 ‘Affection’
  • [성남=이데일리 김아라 기자]지난 7월 개소 이후 지역 주민들과 소통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이고 있는 성남문화재단 신흥공공예술창작소가 네 번째 입주 작가의 전시를 진행하고 있다. 네 번째 입주 보고전은 ‘Affection’이란 제목으로 친밀한 관계 이면에 내재되어 있는 인간의 원초적 갈등, 소유욕에서 오는 불안 등 다양한 심리상태를 영상작업을 통해 보여주는 박지혜 작가의 작품을 만날 수 있다. 사진=성남문화재단박지혜 작가는 인간관계에서 애정과 갈등, 사회와의 관계 맺기에 내포된 모순, 불안 등을 직적접인 상징이나 있는 그대로가 아닌, 불확실하고 모호한 상황 속에 존재하는 부재의 순간을 이중, 삼중으로 중첩된 비선형적 영상의 형태와 사운드트랙으로 표현하고 있다.전시는 오는 28일까지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월, 일요일 휴관)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전시기간 중에는 작가와 함께 연계 프로그램으로 문화예술교육 프로그램도 진행한다. 오는 18일 오후 2시 작가와 함께하는 스톱모션 영상 만들기를 1시간 30분동안 진행하고, 오후 4시 30분 스톱모션 애니메이션을 주민들과 감상하는 프로그램도 이어진다. 전시 관람와 프로그램 참가는 모두 무료다.
2017.11.14 I 김아라 기자
김민교 "문재인 대통령과 만남..부담스러웠다"
  • 김민교 "문재인 대통령과 만남..부담스러웠다"
  • 김민교 문재인 대통령.문재인 대선후보 패러디로 화제가 되고 있는 배우 김민교가 4월 27일 오후 경기 성남 야탑역 광장에서 현장 유세에 나선 당시 문재인 후보를 직접 만나 인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e뉴스 정시내 기자] 배우 김민교가 문재인 대통령 대선 후보 시절 직접 만난 데 대한 소감을 밝힌다. 14일 방송되는 ‘비디오스타’ ‘배꼽을 쳐라! 예능 풀스윙 특집’에서는 야구가 삶의 낙이라고 주장하는 이들과 함께 한다. 연예인 야구단 ‘알바트로스’ 소속 배우 조연우, 임형준, 김민교, ‘폴라베어스’ 소속 배우 민우혁, 그리고 오마이걸 승희가 출연한다. 최근 녹화 중 문 대통령 패러디만 5년 차인 김민교에게 “(대통령과의 만남이) 부담스럽지 않았냐”고 묻자 김민교는 “부담스러웠다. 실존인물을 만나게 되니까 기분이 이상했다”며 당시 소감을 전했다. 김민교는 당시 tvN ‘SNL 코리아 시즌9’의 ‘미운 우리 프로듀스 101’라는 정치 풍자 코너에서 문재인 대통령을 패러디한 ‘문재수’역으로 열연한 바 있다. 또 ‘문재인 대통령과의 만남에 기억이 남는 말이 있냐’는 MC의 질문에 “‘정치가 웃음이 될 수 있는 세상이 돼서 너무 좋고, 앞으로 국민들 많이 웃게 해주세요’ 라고 하셨다”며 문 대통령에 대한 감사함을 전했다. 이어 김민교는 “(그 장면을) 캡처해놓고 혹시 패러디하다가 문제 생기면 쓸 생각”이라며 재치있게 말해 모두를 폭소케 했다. 이렇듯 김민교가 ‘패러디의 황제’로 활약할 수 있게 만들어준 데에는 ‘SNL 코리아’가 있었다. ‘SNL 코리아’를 만나기 전 연극배우로 활동하면서 “주변에서 인정해주지 않는 기분”을 느꼈다고 밝힌 김민교는 “어느 날 동엽이 형이 스탭들에게 ‘얘한테 고마워해야 해’라고 하더라”며 “‘네가 고생했던 게 보인다. 근데 그 고생이 헛수고가 아니었다. 너 이제 잘 될 거야.’ 하는데 집에서 울었다”고 말해 이목을 모았다. 한편 김민교의 감동과 웃음, 눈물이 함께한 토크는 14일 저녁 8시 30분, ‘비디오스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2017.11.14 I 정시내 기자
올해 녹색건축대전 대상에 '삼양 디스커버리센터'
  • 올해 녹색건축대전 대상에 '삼양 디스커버리센터'
  • △경기 성남 ‘삼양 디스커버리센터’ [사진=국토부][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국가건축정책위원회는 ‘2017 대한민국 녹색건축대전’ 대상에 경기도 성남의 ‘삼양 디스커버리센터’를 선정했다고 14일 밝혔다. 올해 6회째를 맞는 녹색건축대전은 국가건축정책위원회가 주최하는 행사다. 녹색건축의 조기 정착을 유도하고 관련기술의 개발과 저변 확대를 위해 녹색건축 우수 사례를 발굴해 그 성과를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이번 공모전은 에너지이용 효율을 고려한 패시브 디자인 적용 및 신·재생에너지 사용 비율이 높고 온실가스 배출을 최소화하는 등 녹색건축을 적극 실현한 준공된 건축물을 대상으로 공모했다. 관련분야의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회는 서류 및 현장실사 과정을 거쳐 총 10개 작품(대상 1점, 최우수상 3점 및 우수상 6점)을 수상작으로 선정했다. 대상인 국가건축정책위원회 위원장상은 삼양 디스커버리센터가 영예를 안았다.삼양 디스커버리센터는 민간기업과 건축가의 자발적인 녹색건축 실현 의지가 돋보이는 건축물로, 향후 민간부문으로 저변 확대와 파급에 기여할 수 있고 녹색건축을 배우려는 학생과 관심있는 건축주에게 좋은 영향을 주는 본보기가 된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또 입면 디자인과 중앙 아트리움을 중심으로 하는 심미적·조형적 완성도가 높고 녹색건축 통합설계 매뉴얼을 만들어 프로젝트를 진행한 건축가의 노력이 인상적으로 꼽혔다. 이어 최우수상에는 파주 문발동 ‘3리터 하우스’, ‘청라국제도서관’, ‘파르나스타워’가 선정됐다. 3리터 하우스는 단독주택임에도 건축주와 설계자의 녹색건축에 대한 인식과 구현 의지가 높고 기획단계에서부터 이를 반영해 단독주택으로는 드물게 에너지효율등급 1++를 획득하는 등 단독주택의 녹색건축을 선도적으로 구현한 모범사례로 단독주택의 녹색건축시장 파급 효과도 클 것으로 평가됐다.청라국제도서관은 소규모 공공시설임에도 건축매스 및 입면디자인의 자유로운 조형적 표현과 에너지 절약을 위한 기능적 요구를 유기적으로 풀어낸 젊은 건축가의 노력이 돋보였다. 파르나스타워는 도심지에서 건축물을 증축 및 리모델링하는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다양한 녹색건축 설계와 기술을 적극 도입했으며 패시브적 요소와 액티브적 요소의 결합이 뛰어나고 비오톱 조성·벽면녹화·우수 재활용을 통한 생태적 다양성 확보를 위한 노력이 돋보였다. 이외 인천 업사이클 에코센터(인천 서구), 래미안 안양 메가트리아(경기 안양), 서울시립과학관(서울 노원), 명사청류(강원 춘천), 교보생명 부산사옥 리모델링(부산 부산진구), 현대해상 하이비전센터(경기 광주) 등 6개 건축물이 녹색건축 구현을 위한 노력을 평가받아 우수상으로 선정됐다.시상식은 오는 15일 오후 1시 코엑스 컨퍼런스룸 402호에서 개최된다. 시상식은 같은 장소에서 15일부터 18일까지 펼쳐지는 ‘2017 녹색건축 한마당’ 행사와 연계해 진행되며 우수 사례 홍보를 위한 건축물 부착 명판 수여, 작품집 발간, 전시회 등도 실시된다.국가건축정책위원회 관계자는 “올해에는 지난 대전에 비해 공공건축물 뿐 아니라 민간건축물의 참여가 크게 늘어나 녹색건축의 조기 정착과 확산 측면에서 매우 고무적인 현상”이라며 “앞으로 단독주택에서부터 모든 건축물에 걸쳐 녹색건축에 대한 관심과 활성화가 이루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2017 대한민국 녹색건축 대전 수상작 및 수상자. [자료=국토부]
2017.11.14 I 원다연 기자
성남시 '겨울철 도로제설' 선제차단
  • 성남시 '겨울철 도로제설' 선제차단
  • [성남=이데일리 김아라 기자] 성남시는 눈이 와도 걱정이 없도록 겨울철 도로제설 대책을 내년 3월15일까지 4개월간 시행에 들어간다고 14일 밝혔다. 제설 대책은 겨울철 폭설로 인한 시민 피해 최소화를 목적이다. 시는 다른 시와 인접한 이배재고개, 태재고개 등 주요 연결도로와 시내 급경사길, 커브길, 지하차도, 고가차도, 터널 입구 등 주요 도로 60곳 250㎞ 구간을 중점 제설대상 노선으로 지정하고, 제설함 1135개를 설치했다. 각 도로변 제설함에는 눈이 오면 시민 누구나 바로 사용할 수 있도록 2.5㎏짜리 염화칼슘 주머니 40포대, 5㎏짜리 모래주머니 20개를 비치했다. 염화칼슘은 모두 6200톤, 모래는 50㎥ 규모이며, 친환경 액상 제설제 565톤을 포함해 각 제설 제재를 수정·중원·분당 각 구청 자재보관소에 비축해 놨다. 제설차, 살포기, 굴착기, 제설 삽날 등 모두 156대 제설 장비도 사전 정비·점검을 완료해 대기 중이다.사진=성남시시는 제설대책 기간에 재난상황실과 연계한 설해대책 상황실을 24시간 운영한다. 적설량에 따라 성남시 공무원(2700명)은 1·2·3개 단계별로 인원수를 조정해 근무체계에 들어가며, 현장 제설 작업에 투입된다. 군부대, 소방서, 경찰서, 한국전력공사, KT, 한국열관리시공협회, 굴착기연합회, 청소대행업체 등 관계기관·업체와 협력 체계도 구축해 매뉴얼에 따라 제설작업을 한다. 성남시 50개 동 주민센터는 시민 제설봉사단을 자체 편성해 관의 한정된 인력과 장비가 미치지 못하는 골목길, 주택가 이면도로, 인도 주변 등의 눈을 치운다.시는 눈이 오면 지역별 제설작업 상황을 부서별로 SNS(사회관계망서비스)에 올려 시민들에게 알리도록 했다. 적기 제설 작업을 한 동 주민센터 등은 연말 평가 때 부서 표창 등 인센티브를 줘 격려한다. 앞서 7일 성남시청에서 열린 월례조회 때 이재명 성남시장은 “언덕이 많은 성남 지역의 특성상 눈이 쌓이면 안전사고로 직결된다”면서 강도 높은 제설 작업을 주문했다.
2017.11.14 I 김아라 기자
정찬민 용인시장실은 '중고나라'...인테리어 비용 환산했더니
  • 정찬민 용인시장실은 '중고나라'...인테리어 비용 환산했더니
  • [용인·성남=이데일리 김아라 기자]정찬민 용인시장 집무실 집기를 가격으로 환산하면 얼마나 될까? 올해 100만인구 ‘공룡’시대를 연 정 시장은 지난 6일 14층 집무실을 지하1층 시민홀로 옮겼다.새로운 집무실을 꾸미는데 총 100여만원 들었다. 한옥 창문을 연상케하는 벽면은 진짜 한옥 틀로 짜면 4000만원이 든다. 정 시장은 단돈 7만원을 들여 벽지로 똑같은 효과를 연출했다. 한옥 창문벽 이미지 효과만 냈다. 육중한 쇼파는 사라졌다. 심지어 시장 명패도 없다. 따로 살 필요가 없다는 것이 그의 지론이다. 원탁테이블과 시장실 책상, 의자는 모두 중고다.특히 시장실 책상이나 회의용 탁자 위에 올리는 유리도 깔려있지 않다. 정 시장은 “유리는 필요없는 장식일뿐”이라고 했다. 책상ㆍ의자 역시 바퀴달린 사무용 의자다. 일반 사무실 의자나 정 시장 집무실 의자나 모두 똑같다. 카펫도 없다. 자세히 보면 카펫 효과내는 비닐장판뿐이다. 100만 용인시대를 연 정 시장의 역발상이다.정찬민 용인시장 집무실(왼쪽)과 이재명 성남시장 집무실(사진=이데일리DB)사실 정 시장 당선직후부터 용인시청 각 실과에 놓여있던 쇼파는 모두 사라졌다. 시민들이 자주찾는 복지센터 등에 쇼파를 옮겼다. 용인시청내 사무실내 1m20㎝ 높이 이상 칸막이는 제거됐다. 사무능률을 높히고 불필요한 오해도 없애기 위해서다.정 시장 절약 모토는 두 가지다. “싸게 사고, 낭비요소 제거”다. 이만하면 ‘짠돌이 시장’으로 불리는데 손색없다. 정 시장은 지난 2015년 시청사 컨벤션홀 개조 때도 의자와 테이블 등을 모두 중고로 사게 했다. 지난해부터 조직개편 때 필요한 사무용가구 등을 중고로 사들여 5000여만원을 절감했다. 이같은 자세로 용인시는 불필요한 비용을 줄이고 자원재활용에 앞장섰다.이재명 성남시장도 당선직후 집무실을 2층 햇볕도 들지 않는 곳에 집무실을 조촐하게 꾸몄다. 6인용 의자와 개인용 책상이 전부다. 집무실은 시민품으로 돌렸다. ‘시민이 주인이다’라는 신념이다.정찬민 용인시장은 “육중한 가죽 쇼파를 들여놓고 권위와 힘을 과시하던 시대는 이젠 사라져야한다”고 밝혔다.
2017.11.13 I 김아라 기자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