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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영장에 게스트하우스까지'.. 타운하우스 커뮤니티 시설로 무장
- 제주 화이트디어 해안 조감도[이데일리 이진철 기자] 적은 공동체 가구수로 단독주택의 여유로운 주거생활이 가능한 타운하우스는 아파트에 비해 주민 공동시설(커뮤니티시설) 부족이 약점이었다. 하지만 최근 분양시장에서 아파트 못지 않은 커뮤니티시설을 갖춘 타운하우스들이 속속 등장해 눈길을 끈다. 업계에 따르면 지난 2월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운중동에서 분양한 타운하우스 ‘판교 파크하임 에비뉴’는 세대 개별창고와 피트니스센터는 물론 최근 대규모 아파트 단지에서 속속 선보이고 있는 게스트하우스를 설계해 이목을 끌었다. 같은 달 GS건설이 김포한강신도시에 공급한 타운하우스 ‘자이 더 빌리지’도 단지 내부에 수영장, 카페테리아, 게스트하우스 등의 커뮤니티 시설을 설계했다. 청약 통장없이 분양신청이 가능했던 이 단지는 3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으며 계약 시작 4일 만에 525가구 모두가 완판됐다.김포한강신도시에 위치한 타운하우스 ‘한신휴 더 테라스’는 올해 6월 입주를 시작했다. 이 타운하우스 내에는 아파트와 다름없는 독서실, 북카페, 맘&키즈카페, 휘트니스센터, 골프클럽, 게스트하우스 등의 커뮤니티시설이 있다. 입주 5개월여가 지난 현재 전용면적 84㎡ 테라스형은 분양가(3억8900만원) 대비 약 5000만원의 웃돈이 붙어 4억4000만원의 시세가 형성돼 있다는 게 현지 중개업소 설명이다.조은상 리얼투데이 팀장은 “주거지에서 각종 여가생활을 즐기려는 수요자들이 많아지면서 커뮤니티 시설에 대한 중요성이 크게 증가하고 있다”며 “아파트와 달리 동일 면적대비 적은 가구수로 쾌적한 주거환경이 장점인 타운하우스의 경우 주민 공동시설 이용에 대한 혼잡도가 낮아 실제 주거 만족도는 더 높을 수 있다”고 말했다.건설사들도 분양률을 높이기 위해 아파트 못지 않은 커뮤니티 시설을 갖춘 타운하우스 공급에 나서고 있다.우리앤하우징은 경기도 용인시 수지구 동천동 705-2번지 일원에 위치한 ‘시크힐 타운하우스’를 분양 중이다. 단지는 전용면적 99~107㎡, 총 100가구 규모로 지어지며 1,2차로 나눠 분양될 예정이다. 단지는 판교, 광교, 분당 등 대도시와 인접해 있고 대형병원 및 쇼핑센터, 대형마트 등 생활편의시설이 가깝다. 단지는 다채로운 조형물, 소나무 동산, 관목, 초활 등의 녹지가 풍부한 휴게공간과 넉넉한 주차공간을 갖췄다. 제주도 제주시 해안동 2545-5번지에서 분양 중인 ‘화이트디어 해안’은 지하 1층~지상 4층 7개 동, 전용면적 84~245㎡의 총 64가구 규모의 타운하우스다. 아시아신탁, 하나자산신탁이 시행하고 유성건설이 시공을 맡아 내·외부를 최고급으로 마감한 로열하우스다. 단지 중앙으로 대형광장과 근린생활 시설이 갖추어져 있으며, 피트니스센터, 실내 골프연습장, 북카페 등 아파트와 다름없는 커뮤니티 시설을 제공한다. 한국자산신탁은 제주도 제주시 조천읍 대흘리 1122번지 일원에 제주타운하우스 ‘제주 더 오름 카운티 원’을 분양 중이다. 단지는 지하 1층~지상 4층, 전용면적 84㎡, 16개 동, 총 187가구 규모다. 제주의 신공항간 도로 건설 계획에 따라 단지 앞 시내버스를 통해 제주공항 및 조천읍내를 원스톱으로 이동할 수 있다. 단지 내 약 1km에 달하는 산책로와, 노인정, 휘트니스센터, 북카페 등의 위한 커뮤니티 시설도 있다.
- '하남감일·과천지식·성남고등' 준강남권 3인방 분양 '시선 집중'
- [이데일리 이진철 기자] 준강남권 택지지구 3인방인 경기도 하남 감일지구, 과천 지식정보타운, 성남 고등지구에서 연말까지 4400여가구의 새 아파트가 공급된다.이들 준강남권 택지지구는 미니 신도시급으로 개발되고 서울 강남 3구(서초·강남·송파구)와 맞닿아 있어 생활인프라 공유가 가능하다. 공공택지로 조성되기 때문에 분양가상한제를 적용받아 주변 시세에 비해 가격 경쟁력을 갖춘 것도 장점이다. 부동산 업계는 “준 강남권으로 분류되는 공공택지지구에서 대규모 분양 물량이 나오면서 비수기로 여겨지던 겨울 분양시장이 뜨겁게 달아오를 것”이라며 “입지와 가격 경쟁력을 갖췄기 때문에 높은 집값으로 서울 도심에 진입하기 부담스러워하는 실수요자들이 많이 몰릴 것”이라고 예상했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다음달 송파구와 맞닿아있는 하남 감일지구에서 첫번째 민간분양 아파트가 선보일 예정이다. 현대건설 컨소시엄(현대건설, 대우건설, 포스코건설, 태영건설)은 다음달 하남 감일지구 B6, C2, C3블록에서 ‘하남 포웰시티’를 분양한다.하남지역 최초의 메이저 브랜드 컨소시엄 단지인 ‘하남 포웰시티는’ 3개 블록에 지하 4층~지상 30층, 총 24개 동, 2603가구 규모의 대단지다. 전용 73~152㎡로 구성해 중소형부터 중대형까지 다양한 면적으로 구성된다. 전용면적 90㎡와 99㎡ 등 중형 틈새면적도 공급될 예정이다.경기도 하남시 감이동 일대에서 조성되는 하남 감일지구는 지난해 3월부터 조성공사에 돌입해 2020년까지 개발이 진행될 예정이다. 지난해 10월 첫 공공분양에 나선 ‘하남감일 스윗시티(B7)’의 경우 전용 84㎡ 기준 3.3㎡당 평균 분양가는 1350만원으로 1순위 평균 14.1대 1의 높은 청약경쟁률을 기록한 바 있다.경기도 과천시 갈현동과 문원동 일대에 조성되는 과천지식정보타운도 첫 아파트 분양이 예정돼 있다. 행정구역은 과천이지만 실질적 생활은 강남권으로 평가되는 곳이다. 대우건설과 태영건설, 금호산업이 컨소시엄 형태로 2개 블럭에서 총 1263가구를 계획하고 있다. 과천지식정보타운은 과천시와 경기도시공사가 함께 조성하는 첨단산업집적단지로, 정보통신기술(ICT)와 연구개발(R&D) 등 4차 산업을 기반으로 산업단지와 주거, 문화, 교육지구가 함께 들어서는 자족도시로 조성될 예정이다. 올해 말부터 본격적인 기반 조성 공사를 시작해 2021년 하반기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성남 고등지구에서도 제일건설이 ‘성남 고등 제일풍경채’를 분양한다. S1블록에 들어서는 단지로 총 542가구 규모다. 강남과 판교 사이에 위치한 성남 고등지구는 강남과 판교 생활권을 모두 공유할 수 있는 입지여건을 자랑한다.서울 강남3구 인접 택지지구 공급예정 단지각사 제공, 분양일정 및 규모는 건설사 사정에 의해 변경될 수 있음.
- 비싼 분양가 부메랑.. 오피스텔 임차인 구인난 수익률 '빨간불'
- [이데일리 이진철 성문재 기자] 오피스텔은 대표적인 수익형 부동산 상품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전례 없는 저금리로 은행에 돈을 맡기는 것보다 오피스텔에 투자해 월세를 받는 것이 수익률을 올리는데 더 도움이 되기 때문이다. 하지만 공급 물량이 몰린 곳이거나 분양가가 비싸게 책정된 오피스텔이라면 얘기가 달라진다. 이들 단지에선 공실(빈 사무실)이 늘고 임대수익률에도 빨간불이 켜졌다. ◇ 입주 물량 봇물… 임대수익률 ‘뚝’부동산114에 따르면 서울 강서구 마곡동은 올 들어 9월까지 3674실의 오피스텔이 입주했다. 4분기 475실이 입주 완료하면 올 한 해에만 4149실의 입주 물량이 쏟아지는 것이다.서울 강서구 오피스텔 임대수익률은 작년 3분기 6%에 육박했지만 마곡 오피스텔 입주 물량이 쏟아지면서 작년 4분기 5.45%, 올해 1분기 5.12%로 떨어진 데 이어 지난 2분기(4.96%)에는 5%선이 붕괴됐다. 올해 대기업 R&D센터 입주와 맞물려 임차수요가 늘어났지만 대규모 입주 물량이 수익률에 발목을 잡고 있는 실정이다.서울 마곡동 C공인중개업소 대표는 “최근 LG 등 대기업 입주가 시작되는 등 수요가 늘고 있지만 기대와는 달리 임대료가 올라가는 속도는 더디기만 하다”고 말했다. 경기도 성남시와 하남시도 올해 하반기에 입주 물량이 쏟아지면서 임대수익률에 비상이 걸렸다. 성남시와 하남시의 임대수익률은 올 1분기 각각 4.73%, 5.01%에서 3분기 4.61%, 4.77%까지 떨어졌다. 하남시 T공인 관계자는 “하남 신장동 오피스텔 전용면적 32㎡형은 보증금 1000만원에 월세 50만~60만원은 받아야 투자자들의 기대수익률을 맞출 수 있다”며 “올 연말까지 입주 물량이 많아 이 같은 임대 시세로는 임차인을 구하기가 쉽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인천시도 마찬가지다. 이곳은 꾸준한 입주 물량에도 임대수익률 6%선을 지켜왔지만 올해 4분기 673실 입주가 예정돼 있어 5%대로 낮아질 가능성이 크다는 게 대체적인 분석이다. 인천 부평구 M공인 관계자는 “부평역 인근 새 오피스텔은 위치도 좋고 시설도 잘 갖춰져 임대료가 기존 오피스텔보다 비싼 편”이라면서 “시설은 다소 낡았지만 오히려 월세가 5만~10만원 정도 싼 기존 오피스텔을 더 선호하는 분위기”라고 전했다. ◇ 고분양가 ‘눈살’… 투자 ‘주의보’전문가들은 오피스텔 공급 과잉과 함께 비싼 분양가도 공실률 상승과 임대수익률 하락의 원인으로 보고 있다. 오피스텔은 수익형 상품이다. 따라서 분양가는 낮고 임대료(보증금+월세)는 높아야 임대수익률 측면에서 유리하다. 그런데 최근 공급된 오피스텔 가운데는 고급 커뮤니티 시설 조성 명목으로 분양가를 높게 책정한 곳이 적지 않다.얼마 전 분양을 마친 고덕센트럴푸르지오의 경우 단지 내에 어린이집은 물론, 시니어클럽, 작은도서관, 피트니스센터, GX룸 등 다양한 커뮤니티시설이 들어선다. 실내 골프연습장이나 사우나, 키즈카페, 개별 물품 창고, 공용세탁실 등을 편의시설을 갖춘 오피스텔도 많다. 내달 분양을 앞둔 답십리역 한성 아펠시티는 옥상에 250m 트랙 공원을 설치한다는 계획이다.이렇다 보니 오피스텔 분양가는 갈수록 오르고 있다. 올 상반기 전국 오피스텔 평균 분양가는 3.3㎡당 942만원으로 전용 60㎡ 이하 전국 소형 아파트 평균 분양가(3.3㎡당 1116만원)의 84%에 달한다. 문제는 도심이 아닌 외곽지역일수록 오피스텔 임차 수요자들이 고급 편의시설을 갖춘 새 오피스텔에 입주하기 위해 10만원 이상 비싼 월세를 부담하지 않으려는 분위기가 강하다는 것이다. 김규정 NH투자증권 부동산연구위원은 “같은 지역에서 수십만원 비싼 월세를 더 부담하면서까지 굳이 새 오피스텔로 옮길 이유가 없다고 생각하는 임차인이 많다”며 “분양가가 높게 책정된 오피스텔을 분양받은 투자자들은 수익률을 맞춰야 한다는 생각에 임대료를 낮추지 못하다 보니 계속 임차인들에게서 외면받는 악순환에 빠져들게 된다”고 말했다.새 오피스텔 희소성이 예전만큼 크지 않다는 것도 수익성 악화에 한몫한다. 실제로 최근 몇 년새 신규 오피스텔이 많이 공급된 여파로 입주 1~2년차 단지가 수도권에 넘쳐나고 있다.함영진 부동산114 리서치센터장은 “신규 분양 물량 증가에 따른 초과 공급 우려 속에서도 분양가를 높게 책정한 오피스텔이 많은 만큼 투자에 앞서 수급 상황 파악과 함께 적정 분양가 여부도 꼼꼼하게 따져봐야 한다”고 말했다.
- 한의약 난임치료사업, 국가적 차원의 지원 확대해야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부산과 경기에 이어 최근 충남과 경기 안양시에서 한의난임치료 조례가 통과되고 관련 예산을 지원키로 하는 등 지자체별로 한의난임치료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그러나 정부차원의 지원은 미미한 실정이다. 이에 대한한의사협회(회장 직무대행 홍주의)가 비용대비 효과가 뛰어나고 국민의 선호도와 신뢰도가 높은 한의약 난임치료에 대한 국가적 차원의 전폭적인 지원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15일 밝혔다.충청남도의회는 지난 9월, 2018년부터 2022년까지 향후 5년간 충청남도와 시, 구 차원에서 3억6000만원 가량의 예산을 한의난임사업에 투입하는 조례안을 통과시켰으며, 경기도 안양시 역시 지난 10월, 한의난임사업 조례를 제정했다.이에 앞선 지난 2016년 12월에는 부산광역시의회 본회의에서 ‘한의난임치료 지원에 관한 조례안’을 제정했으며, 경기도의회는 2017년 한의난임사업 예산으로 5억원을 편성한바 있다. 이처럼 한의약 난임치료사업에 대한 지방자치단체들의 관심과 지원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2016년 이후에도 서울과 부산, 대구, 인천, 광주, 대구, 울산 등 특별·광역시와 경기도(도 차원 진행 및 김포, 군포, 성남, 수원, 안양, 평택시 등), 강원도(춘천시), 충청북도(청주시, 제천시), 충청남도(천안시), 전라북도(익산시)와 경상북도, 경상남도, 제주특별자치도 등에서 지방자치단체별 한의약 난임치료사업을 계획하거나 진행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그러나 이같은 지방자치단체의 활발한 한의 난임치료사업 전개와는 달리 국가적 차원에서 진행되는 관련 사업은 전무한 실정이다. 이에 한의약을 통한 난임부부들의 임신성공을 돕기 위한 개선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난임치료에 있어 한의약이 가지고 있는 가장 큰 장점은 바로 높은 성공률이다. 보건복지부가 2014년부터 2016년까지 지방자치단체 한의약 난임사업을 실시한 전국의 11개 시도(20개 기초단체) 1,669명을 대상으로 실태조사(수행기관: 연세대학교 원주산학협력단)를 실시한 결과, 한의약 난임치료 임신 성공률은 24.9%로 양방의 인공수정 임신율 13.5% 보다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한의약 난임치료 후 월경통 정도 평가(MMP) 평균점수가 3.5에서 2.4점으로 대폭 개선됨으로써 한의약이 임신 이외에도 예비산모의 건강까지 돕는 것으로 확인됐다또한 한의약 난임치료는 국민의 대다수가 선호하고 신뢰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보건복지부가 2012년 발표한 ‘한의약 생식건강증진과 난임치료제도 마련을 위한 정책연구’에서 무료 응답자의 96.8%가 한의약 난임치료에 대한 정부지원이 필요하며, 90.3%는 정부지원의 한의약 난임치료사업이 실시된다면 참여할 것이라는 의사를 밝힌 것으로 확인됐다. 대한한의사협회는 “한의약 치료를 통해 임신에 성공한 난임부부의 상당 수가 다른 치료나 방법으로 임신에 실패한 경우인 것을 고려하면 한의 난임치료의 우수성은 단순한 수치 이상의 의미를 가지고 있다”고 설명하고 “전국의 다양한 지자체들이 한의약 난임치료사업을 성공리에 진행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국가적 차원의 사업진행이 단 한 건도 없다는 것은 국민의 의료선택권을 제한하는 문제가 심각하다”고 지적했다.협회는 또 “국가적 대란으로 다가올 수 있는 저출산 문제를 슬기롭게 극복하기 위해서는 난임부부에게 의료선택권을 보장하고 경제적 부담없이 한의약 치료를 받을 수 있는 정책시행과 제도마련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 올해 녹색건축대전 대상에 '삼양 디스커버리센터'
- △경기 성남 ‘삼양 디스커버리센터’ [사진=국토부][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국가건축정책위원회는 ‘2017 대한민국 녹색건축대전’ 대상에 경기도 성남의 ‘삼양 디스커버리센터’를 선정했다고 14일 밝혔다. 올해 6회째를 맞는 녹색건축대전은 국가건축정책위원회가 주최하는 행사다. 녹색건축의 조기 정착을 유도하고 관련기술의 개발과 저변 확대를 위해 녹색건축 우수 사례를 발굴해 그 성과를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이번 공모전은 에너지이용 효율을 고려한 패시브 디자인 적용 및 신·재생에너지 사용 비율이 높고 온실가스 배출을 최소화하는 등 녹색건축을 적극 실현한 준공된 건축물을 대상으로 공모했다. 관련분야의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회는 서류 및 현장실사 과정을 거쳐 총 10개 작품(대상 1점, 최우수상 3점 및 우수상 6점)을 수상작으로 선정했다. 대상인 국가건축정책위원회 위원장상은 삼양 디스커버리센터가 영예를 안았다.삼양 디스커버리센터는 민간기업과 건축가의 자발적인 녹색건축 실현 의지가 돋보이는 건축물로, 향후 민간부문으로 저변 확대와 파급에 기여할 수 있고 녹색건축을 배우려는 학생과 관심있는 건축주에게 좋은 영향을 주는 본보기가 된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또 입면 디자인과 중앙 아트리움을 중심으로 하는 심미적·조형적 완성도가 높고 녹색건축 통합설계 매뉴얼을 만들어 프로젝트를 진행한 건축가의 노력이 인상적으로 꼽혔다. 이어 최우수상에는 파주 문발동 ‘3리터 하우스’, ‘청라국제도서관’, ‘파르나스타워’가 선정됐다. 3리터 하우스는 단독주택임에도 건축주와 설계자의 녹색건축에 대한 인식과 구현 의지가 높고 기획단계에서부터 이를 반영해 단독주택으로는 드물게 에너지효율등급 1++를 획득하는 등 단독주택의 녹색건축을 선도적으로 구현한 모범사례로 단독주택의 녹색건축시장 파급 효과도 클 것으로 평가됐다.청라국제도서관은 소규모 공공시설임에도 건축매스 및 입면디자인의 자유로운 조형적 표현과 에너지 절약을 위한 기능적 요구를 유기적으로 풀어낸 젊은 건축가의 노력이 돋보였다. 파르나스타워는 도심지에서 건축물을 증축 및 리모델링하는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다양한 녹색건축 설계와 기술을 적극 도입했으며 패시브적 요소와 액티브적 요소의 결합이 뛰어나고 비오톱 조성·벽면녹화·우수 재활용을 통한 생태적 다양성 확보를 위한 노력이 돋보였다. 이외 인천 업사이클 에코센터(인천 서구), 래미안 안양 메가트리아(경기 안양), 서울시립과학관(서울 노원), 명사청류(강원 춘천), 교보생명 부산사옥 리모델링(부산 부산진구), 현대해상 하이비전센터(경기 광주) 등 6개 건축물이 녹색건축 구현을 위한 노력을 평가받아 우수상으로 선정됐다.시상식은 오는 15일 오후 1시 코엑스 컨퍼런스룸 402호에서 개최된다. 시상식은 같은 장소에서 15일부터 18일까지 펼쳐지는 ‘2017 녹색건축 한마당’ 행사와 연계해 진행되며 우수 사례 홍보를 위한 건축물 부착 명판 수여, 작품집 발간, 전시회 등도 실시된다.국가건축정책위원회 관계자는 “올해에는 지난 대전에 비해 공공건축물 뿐 아니라 민간건축물의 참여가 크게 늘어나 녹색건축의 조기 정착과 확산 측면에서 매우 고무적인 현상”이라며 “앞으로 단독주택에서부터 모든 건축물에 걸쳐 녹색건축에 대한 관심과 활성화가 이루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2017 대한민국 녹색건축 대전 수상작 및 수상자. [자료=국토부]
- 성남시 '겨울철 도로제설' 선제차단
- [성남=이데일리 김아라 기자] 성남시는 눈이 와도 걱정이 없도록 겨울철 도로제설 대책을 내년 3월15일까지 4개월간 시행에 들어간다고 14일 밝혔다. 제설 대책은 겨울철 폭설로 인한 시민 피해 최소화를 목적이다. 시는 다른 시와 인접한 이배재고개, 태재고개 등 주요 연결도로와 시내 급경사길, 커브길, 지하차도, 고가차도, 터널 입구 등 주요 도로 60곳 250㎞ 구간을 중점 제설대상 노선으로 지정하고, 제설함 1135개를 설치했다. 각 도로변 제설함에는 눈이 오면 시민 누구나 바로 사용할 수 있도록 2.5㎏짜리 염화칼슘 주머니 40포대, 5㎏짜리 모래주머니 20개를 비치했다. 염화칼슘은 모두 6200톤, 모래는 50㎥ 규모이며, 친환경 액상 제설제 565톤을 포함해 각 제설 제재를 수정·중원·분당 각 구청 자재보관소에 비축해 놨다. 제설차, 살포기, 굴착기, 제설 삽날 등 모두 156대 제설 장비도 사전 정비·점검을 완료해 대기 중이다.사진=성남시시는 제설대책 기간에 재난상황실과 연계한 설해대책 상황실을 24시간 운영한다. 적설량에 따라 성남시 공무원(2700명)은 1·2·3개 단계별로 인원수를 조정해 근무체계에 들어가며, 현장 제설 작업에 투입된다. 군부대, 소방서, 경찰서, 한국전력공사, KT, 한국열관리시공협회, 굴착기연합회, 청소대행업체 등 관계기관·업체와 협력 체계도 구축해 매뉴얼에 따라 제설작업을 한다. 성남시 50개 동 주민센터는 시민 제설봉사단을 자체 편성해 관의 한정된 인력과 장비가 미치지 못하는 골목길, 주택가 이면도로, 인도 주변 등의 눈을 치운다.시는 눈이 오면 지역별 제설작업 상황을 부서별로 SNS(사회관계망서비스)에 올려 시민들에게 알리도록 했다. 적기 제설 작업을 한 동 주민센터 등은 연말 평가 때 부서 표창 등 인센티브를 줘 격려한다. 앞서 7일 성남시청에서 열린 월례조회 때 이재명 성남시장은 “언덕이 많은 성남 지역의 특성상 눈이 쌓이면 안전사고로 직결된다”면서 강도 높은 제설 작업을 주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