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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컴, 현대페이와 블록체인 기반 서비스 개발
  •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한글과컴퓨터(030520)그룹은 핀테크 전문기업 현대페이와 손잡고 블록체인 기반의 플랫폼 및 서비스 개발을 위한 기술 협력을 추진한다. 양사는 31일 경기도 성남시 한컴타워에서 업무협약 체결식을 갖고 △사물인터넷(IoT), 임베디드 분야의 블록체인 기술의 융합 서비스 모델 발굴 및 공동기술개발 △신뢰 네트워크를 통한 공인인증 및 보안 분야 기술 개발 △투명성, 신뢰성을 바탕으로 하는 디지털 포렌식 기술 개발 △블록체인 기술을 접목한 P2P송금, P2P결제, P2P 대출 서비스 모델 발굴 및 핀테크 사업 협력 △블록체인 기반 사업의 활성화를 위한 기술 및 인력 부문의 상호간 협력 등을 추진키로 합의했다.한컴그룹은 이번 협약을 통해 한컴시큐어(054920)의 기술을 필두로 하여, 한컴MDS(086960)의 임베디드·IoT 기술, 한컴지엠디(077280)의 포렌식 기술 등을 활용하여 현대페이가 보유한 블록체인 기술과 다양한 형태로 접목하는 데에 초점을 두고 있다. 한컴그룹 관계자는 “블록체인은 어떤 산업분야와도 융합이 가능한 기술인만큼, 한컴그룹이 보유한 다양한 SW기술과 블록체인 기술의 연계를 통해 그룹 내 기술 및 서비스 보안 경쟁력을 크게 높이고, 새로운 시장 창출까지도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2017.10.31 I 정병묵 기자
촛불집회 1주년, 다시 타오른 광장의 민심
  • [영상]촛불집회 1주년, 다시 타오른 광장의 민심
  • [이데일리 이준우 PD] 지난해 박근혜 전 대통령의 퇴진 요구를 위해 시작된 ‘촛불집회’가 28일 1주년(29일)을 맞아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재현됐다. 주최측은 이날 오후 7시 30분 기준 집회 참여 인원을 5만명으로 추산했다. 광장은 집회가 열리기 한시간여 전부터 촛불을 추억하는 시민들로 북적였다. ‘MB 적폐 청산’, ‘촛불은 계속되어야 한다’ 등 문구가 적힌 피켓들도 적지 않게 보였다. 이날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이재명 성남시장, 박원순 서울시장, 이정미 정의당 대표 등 유명인사들도 집회를 함께했다. 집회는 그간 20여회에 달한 촛불 집회 기록 영상물 상영 및 ‘임을 위한 행진곡’ 합창으로 시작을 열었다. 1년 전 ‘박근혜는 퇴진하라’였던 집회 메인 구호는 이날 ‘촛불은 계속된다. 적폐를 청산하라, 사회대개혁 실현하자’로 거듭났다. 최종진 퇴진행동 공동대표는 “다시 자랑스럽고 영광스러운 광장에 섰다. 지난해 10월 29일부터 박근혜 하야 촛불 집회가 시작됐고 지난해 12월 3일 청와대 100미터를 행진한 날 전국의 232만명 시민들이 모여 박근혜 전 대통령의 탄핵을 이끌었다. 국민의 승리였다”며 “새로운 촛불과 함께한 모든 날이 좋았다. 여러분들이 있어 민주주의 역사는 진행 중”이라고 발언했다. 시민 자유발언도 이어졌다. 지난해 촛불 집회 당시 자원봉사자로 참여한 김지은(14) 양은 ”1년 전 평범한 학생일 뿐이었던 내가 촛불을 들고 위대한 역사에 참여할 수 있었다“며 ”이런다고 세상이 바뀐다며 주변의 질타를 듣기도 했지만 오기가 생겼다. 세상이 바뀐다는 걸 보여주고 싶었다. 자원봉사자로 활동하며 많은 것을 느꼈다. 역사가 뭔지도 몰랐고 중요한지도 몰랐던 나는 촛불로 시민들이 하나되는 모습을 보며 ‘아름다운 역사’가 무엇인지 알게 됐다. 앞으로 모든 적폐가 해소되고 촛불 시민들이 꿈꾸는 세상이 올 때까지 열심히 활동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집회는 가수 전인권밴드와 이상은씨, 권진원과 평화나무합창단, 4·16가족합창단 등의 공연들도 열렸다. 같은 시각 영등포구 여의도에서는 청와대 행진 등에 반대하는 시민들이 자발적으로 모여 촛불 1주년을 기념하는 ‘촛불파티 2017’를 개최했다.
2017.10.30 I 이준우 기자
'남경필 추진' 광역버스 준공영제..경기도민 74% '찬성'
  • '남경필 추진' 광역버스 준공영제..경기도민 74% '찬성'
  • 경기도청 전경.[이데일리 e뉴스팀] 남경필 경기도지사가 추진 중인 광역버스 준공영제와 관련, 경기도민 4명 중 3명이 도입을 찬성한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경기도가 ㈜한국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1일 도민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도정여론조사 결과, 응답자의 74.4%는 광역버스 준공영제 추진 계획에 찬성했다고 답했으며, 반대는 21.1%, 무응답은 4.5%에 그쳤다.준공영제 참여 의사를 밝힌 22개 시·군은 75.8%가, 불참 의사를 밝힌 성남·고양 등 2개 시도 74.0%가 찬성 입장을 보였다. 광역버스 준공영제 추진 이후 시내버스까지 확대하는 방안에 대해서는 57.4%가 찬성 의견을 냈다. 응답자들은 ‘사용자 중심의 노선조정을 통한 이용자 접근성 향상(38.9%)’, ‘운전기사 근로여건 개선을 통한 도민 안전 확보(33.1%)’ 등을 이유로 들었다.반면 우려되는 사항으로는 ‘세금부담이 커질 가능성(38.6%)’과 ‘버스회사의 안정적 이윤보장 수단으로 전락할 가능성(26.4%)’을 지적했다. 장기적인 경기도 버스체계 운영방식과 관련해선 응답자들은 ‘민영체제를 유지하되 정부나 지자체가 적극적으로 개입하는 준공영방식(48.7%)’을 가장 선호했으며, ‘지자체가 직접 버스서비스를 제공하는 완전공영(28.3%)’, ‘시장원리에 맡기는 완전민영(19.8%)’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경기도는 내년 1월 시행을 목표로 광역버스 준공영제를 추진해왔다. 그러나 경기도시장군수협의회가 ‘경기도-도의회-시·군-시·군의회’ 4자 협의체 구성을 제안한 데 이어 도의회는 ‘22개 시·군 협약 동의안’ 처리를 보류하면서 사업이 잠시 보류된 상태다. 이와 관련, 남경필 지사는 광역버스에 이어 시내버스도 준공영제를 도입하겠다는 의지를 밝힌 바 있다.
2017.10.29 I e뉴스팀 기자
광화문·여의도 둘로 갈라진 촛불 1주년…'민주주의 완성' 시민은 한마음(종합2보)
  • 광화문·여의도 둘로 갈라진 촛불 1주년…'민주주의 완성' 시민은 한마음(종합2보)
  • 28일 오후 서울 종로구 광화문 광장에서 열린 박근혜정권퇴진비상국민행동(퇴진행동) 기록기념위원회의 ‘촛불집회 1주년 대회’에서 참가자들이 촛불을 들어올리고 있다. (사진=뉴시스)[이데일리 김보영 권오석 윤여진 기자] 지난해 박근혜 전 대통령의 퇴진 요구를 위해 시작된 ‘촛불집회’가 28일 1주년(29일)을 맞아 수만명 규모로 서울 광화문과 여의도 등 도심 곳곳에서 열렸다. 각각 다른 곳으로 갈라져 타오른 촛불들이었지만 민주주의의 완성을 염원하는 시민들의 마음은 하나였다. 박근혜정권퇴진비상국민행동(퇴진행동) 기록기념위원회의 ‘촛불집회 1주년 대회’가 열린 28일 오후 서울 종로구 광화문 광장에서 참가자가 ‘촛불은 계속된다’ 피켓을 들고 있다. (사진=뉴시스)◇광화문 6만명 집결 …시민들 “촛불은 계속돼야 한다”지난해 10월부터 지난 4월까지 촛불 집회를 주최해왔던 시민단체 연합체 ‘박근혜정권퇴진비상국민행동(이하 퇴진행동)’의 기록기념위원회는 이날 오후 6시부터 종로구 광화문광장에서 ‘촛불항쟁 1주년대회’를 열었다. 주최측은 이날 오후 9시 기준 최종 집회 참여 인원을 6만명으로 추산했다. 광장은 집회가 열리기 한시간여 전부터 촛불을 추억하는 시민들로 북적였다. 시민 김기웅(33)씨는 이날 촛불집회 1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사비를 털어 촛불 1000개를 직접 준비했다. 김씨는 “청와대 행진 논란 등 집회 개최 전 잡음이 있었다”며 “이같은 논란 탓에 혹시나 집회 참석을 꺼릴 시민들의 참여를 북돋기 위해 자신 포함 6명의 시민들이 자발적으로 모여 시민들에게 촛불을 나눠주고 있다”고 말했다. 자신을 비정규직 노동자라 소개한 김희정(45·여)씨는 “촛불 1주년을 맞은 지금 그 때보다 우리들의 처지가 나아졌다고 확신할 수는 없다. 그럼에도 문재인 대통령이 인천 국제공항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정규직화를 처음 약속했을 때 희망을 보았다. 아직 반년밖에 되지 않은 정권이지만 정부가 우리 같은 약자의 삶이 더 나아질 수 있다는 확실한 메시지를 던져주었으면 좋겠다”고 했다.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이재명 성남시장, 박원순 서울시장, 이정미 정의당 대표 등 유명인사들도 이날 집회를 함께했다. 1년 전 ‘박근혜는 퇴진하라’였던 집회 메인 구호는 이날 ‘촛불은 계속된다. 적폐를 청산하라, 사회대개혁 실현하자’로 거듭났다. 최종진 퇴진행동 공동대표는 “새로운 촛불과 함께한 모든 날이 좋았다. 여러분들이 있어 민주주의 역사는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시민 자유발언도 이어졌다. 지난해 촛불 집회 당시 자원봉사자로 참여한 김지은(14) 양은 “역사가 뭔지도 몰랐고 중요한지도 몰랐던 나는 촛불로 시민들이 하나되는 모습을 보며 ‘아름다운 역사’가 무엇인지 알게 됐다. 앞으로 모든 적폐가 해소되고 촛불 시민들이 꿈꾸는 세상이 올 때까지 열심히 활동할 것”이라고 말했다. 자신을 30대 회사원이라고 소개한 한경은(여)씨는 “3년 전 세월호 사고 때만 해도 난 평범한 직장인이었다. 그러나 세월호 이후 모든 것이 달라졌다. 내 무능과 무기력으로 괴로운 나날들이었지만 지난해 촛불 이후 평범한 삶이 다시 가능해 질거라는 희망이 생겼다”고 말했다. 세월호 유가족들도 이날 집회에 참석했다. 전명선 4·16세월호유가족협의회 운영위원장은 “다시는 세월호 참사 같은 국가에 의한 역울한 희생이 없어야 한다는 우리의 마음은 하나”라며 “촛불 1년, 적폐청산 사회대개혁에 우리 모두가 힘을 모아 반드시 진실을 규명하고 대한민국의 명예회복을 이루어 내야 한다. 잊지 않고 끝까지 함께하겠다는 약속 실현할 때까지 우리는 전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가수 전인권밴드와 이상은씨, 권진원과 평화나무합창단, 4·16가족합창단 등의 공연들도 열렸다. 지난 촛불집회 때 광화문 광장을 장식한 소등 퍼포먼스와 촛불 파도도 이어졌다. 퇴진행동은 집회 후 청와대 방향 행진을 하지 않겠다고 했지만, 다른 촛불집회 참가단체인 민중총궐기 투쟁본부는 적폐 청산과 사회대개혁 등을 기치로 이날 오후 9시부터 청와대 행진을 벌였다. 경찰은 이날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광화문 인근에 23개 중대(약 1480명)를 배치했다. 앞서 이날 오후 광화문광장에서는 시민단체와 노동계 등이 사전집회를 열어 이 전 대통령 구속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설치, 비정규직 철폐 등을 요구했다. 28일 서울 영등포구 국회 인근에서 열린 촛불집회 1주년 기념집회인 ‘촛불파티 2017’는 집회라기 보단 공연과 축제가 어울린 곳이다. 집회 참가자들이 전자 초를 들고 주최 측에서 마련한 공연에 호응하고 있다. (사진=윤여진 기자)◇할로윈 복장에 이색가면…축제의 장 된 여의도 촛불파티같은 시각 영등포구 여의도에서는 퇴진행동 집회의 취지에 반대하는 시민들이 모여 촛불 1주년을 기념하는 ‘촛불파티 2017’를 개최했다. 이날 촛불파티 참여 인원은 주최 측 추산 1만명, 경찰 추산 3000명이다. 이들은 광화문 집회 측 일부 시민사회단체가 주장하는 △반미주의 △노동·정당 인사 석방 △청와대 행진을 반대한다는 구호를 내세웠다. 이날 촛불파티는 △촛불집회 기념 영상 시청 △록(rock) 공연 관람 △시민 자유발언 청취 △‘적폐 어워드’ 대리 수상 순으로 이어졌다. 곳곳에서 ‘다스는 누구겁니까’ ‘MB(이병박 전 대통령) 구속, 적폐 청산’ ‘우리는 문재인 대통령을 지지합니다’ 등의 구호를 적은 피켓을 쉽게 볼 수 있었다. 할로윈(Halloween) 데이(31일) 의상을 입고 이색 가면을 쓴 집회 참가자들도 눈에 띄었다. (왼쪽부터)28일 서울 영등포구 국회 인근서 열린 ‘촛불파티 2017’에 한 집회참가자가 공룡탈을 쓴 채 어린이들과 기념사진을 찍고 사탕을 나눠주고 있는 모습, ‘촛불파티 2017’에 참가한 집회 참가자가 이명박 전 대통령의 가면을 쓴 채 촛불을 밝히고 있다. (사진=윤여진 기자)시민 김진주씨가 “지난해 막 겨울 추위가 시작될 때 사람들이 광화문을 찾았고, 전국 각지에서 시민들이 촛불을 들었다”며 참가자들에게 “지난해 촛불을 든 주인공은 누구인가. 바로 우리 시민”이라고 집회 시작을 알리자 참가자들은 환호로 응답했다. 무대 연사로 나선 최초 집회신고자 ‘그만 떠들자’(32·익명)씨는 “광화문광장에서 열리는 촛불집회는 나와는 방향이 맞지 않는다고 생각해서 마음이 맞는 사람들과 조촐하게 모여서 촛불집회를 기념할 수 있지 않을까 해서 여의도에 집회신고를 했다”고 전했다. 시민 자유발언에 나선 경기 용인시에서 온 한 10대는 “엄마 아빠 몰래 와서 가면을 썼다”면서도 “뻔뻔한 적폐들도 얼굴을 들고 다니는데 그냥 가면을 벗겠다”고 해 좌중을 웃겼다. 최성 고양시장이 시민 자격으로 자유발언대 올라 눈길을 끌기도 했다.이날 ‘적폐 어워드’는 김기춘 전 비서실장이 베스트드레서상을, 우병우 전 민정수석이 적폐공로상을 수상했고, 구 새누리당(자유한국당)이 적폐 단체상을 받았다. 적폐 대상에는 이명박·박근혜 전 대통령이 이름을 올렸다. 촛불집회 1주년을 기념하는 각종 공연들도 이어졌다. 집회 참가자들은 축제를 방불케 하는 집회를 즐겼다.서울 양천구 신정동에서 온 장인 추모(44)씨는 아내와 6살인 아들과 함께 촛불파티에 참여했다. 추씨는 “광화문이 촛불집회의 메카인 건 변함없는 사실”이라면서도 “촛불 1주년 기념집회를 열고 참가하는데 장소는 그렇게 중요하지 않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광화문 집회 주최 측의 초기 청와대 행진 방침에 반대해 여의도를 찾은 추씨는 할로윈 축제 모자를 쓴 6살인 아들을 가리키며 “지난 겨울 촛불집회에 참가하느라 고생했다는 차원에서 아들에게 재미를 선사하고자 이런 복장을 준비했다”고 덧붙였다. 이들은 촛불 파도타기 퍼포먼스를 한 뒤 오후 8시 30분이 되자 자유한국당 당사 앞까지 행진했다. 행진은 ‘자유한국당은 끝났다’는 의미를 살리기 위해 침묵 행진으로 진행됐다. 자유한국당사 앞에 조문용 테이블을 높고 그 위에 ‘적폐청산’ 등 피켓과 촛불을 놓는 퍼포먼스도 이뤄졌다. 경찰은 여의도 인근에도 경력 6개 중대(약 480명)를 배치해 만일의 사태에 대비했다. 한편 친박 단체들도 같은 날 오후 태극기 집회를 열었다. 새로운한국을위한국민운동과 태극기혁명국민운동본부(국본) 등은 서울역 광장과 덕수궁 대한문 앞에서 각각 집회를 열고 박근혜 전 대통령의 석방 등을 요구했다. 촛불집회 1주년을 하루 앞둔 28일 오후 서울 중구 대한문 앞에서 보수단체 회원이 박근혜 전 대통령 석방을 촉구하는 태극기 집회를 열고 있다. (사진=뉴시스)
2017.10.28 I 김보영 기자
"민주주의 역사는 진행중"…광화문에 다시 모인 5만 촛불(종합)
  • "민주주의 역사는 진행중"…광화문에 다시 모인 5만 촛불(종합)
  • 박근혜정권퇴진비상국민행동(퇴진행동) 기록기념위원회의 ‘촛불집회 1주년 대회’가 열린 28일 오후 서울 종로구 광화문 광장에서 참가자들이 촛불을 들어올리고 있다. (사진=뉴시스)[이데일리 김보영 권오석 기자] 지난해 박근혜 전 대통령의 퇴진 요구를 위해 시작된 ‘촛불집회’가 28일 1주년(29일)을 맞아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재현됐다. 주최측은 이날 오후 7시 30분 기준 집회 참여 인원을 5만명으로 추산했다. ◇‘촛불은 계속돼야 한다’ 피켓 들고 사비 털어 촛불 나눠주기도 지난해 10월부터 지난 4월까지 촛불 집회를 주최해왔던 시민단체 연합체 ‘박근혜정권퇴진비상국민행동(이하 퇴진행동)’의 기록기념위원회는 이날 오후 6시부터 종로구 광화문광장에서 ‘촛불항쟁 1주년대회’를 열었다. 광장은 집회가 열리기 한시간여 전부터 촛불을 추억하는 시민들로 북적였다. ‘MB 적폐 청산’, ‘촛불은 계속되어야 한다’ 등 문구가 적힌 피켓들도 적지 않게 보였다. 시민 김기웅(33)씨는 이날 촛불집회 1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사비를 털어 촛불 1000개를 직접 준비했다. 김씨는 “청와대 행진 논란 등 집회 개최 전 잡음이 있었다”며 “이같은 논란 탓에 혹시나 집회 참석을 꺼릴 시민들의 참여를 북돋기 위해 자신 포함 6명의 시민들이 자발적으로 모여 시민들에게 촛불을 나눠주고 있다”고 말했다. 자신을 비정규직 노동자라 소개한 김희정(45·여)씨는 “23차로 촛불 집회가 종료될 때까지 10번 정도 집회에 참여했다”며 “촛불 1주년을 맞은 지금 그 때보다 우리들의 처지가 나아졌다고 확신할 수는 없다. 그럼에도 문재인 대통령이 인천 국제공항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정규직화를 처음 약속했을 때 희망을 보았다. 아직 반년밖에 되지 않은 정권이지만 정부가 우리 같은 약자의 삶이 더 나아질 수 있다는 확실한 메시지를 던져주었으면 좋겠다”고 했다.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이재명 성남시장, 박원순 서울시장, 이정미 정의당 대표 등 유명인사들도 이날 집회를 함께했다. 집회는 그간 20여회에 달한 촛불 집회 기록 영상물 상영 및 ‘임을 위한 행진곡’ 합창으로 시작을 열었다. 1년 전 ‘박근혜는 퇴진하라’였던 집회 메인 구호는 이날 ‘촛불은 계속된다. 적폐를 청산하라, 사회대개혁 실현하자’로 거듭났다. 최종진 퇴진행동 공동대표는 “다시 자랑스럽고 영광스러운 광장에 섰다. 지난해 10월 29일부터 박근혜 하야 촛불 집회가 시작됐고 지난해 12월 3일 청와대 100미터를 행진한 날 전국의 232만명 시민들이 모여 박근혜 전 대통령의 탄핵을 이끌었다. 국민의 승리였다”며 “새로운 촛불과 함께한 모든 날이 좋았다. 여러분들이 있어 민주주의 역사는 진행 중”이라고 발언했다. 박석운 공동대표는 “대개혁을 위해 이명박 박근혜 정권 때 쌓아온 적폐 해결을 해야 한다”며 “민주주의 시계의 반열을 제자리로 되돌리고 부정부패를 뽑아내기 위해 다시 촛불의 힘이 필요한 때다. 희망을 본 촛불의 시대, 오늘이 더 이상 ‘헬(hell) 조선’이 아니길 기원하며 촛불은 계속되어야 한다”고 의의를 설명했다. 28일 오후 박근혜정권퇴진비상국민행동(퇴진행동)의 기록기념위원회 주최로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열린 ‘촛불 1주년 기념 대회’에 참석한 시민 참가자들이 ‘청와대 행진 안하는 사람들’이란 문구가 적힌 피켓을 들고 있다. (사진=권오석 기자)◇청와대 행진 취소 논란에도 일부 단체는 강행 시민 자유발언도 이어졌다. 지난해 촛불 집회 당시 자원봉사자로 참여한 김지은(14) 양은 “1년 전 평범한 학생일 뿐이었던 내가 촛불을 들고 위대한 역사에 참여할 수 있었다”며 “이런다고 세상이 바뀐다며 주변의 질타를 듣기도 했지만 오기가 생겼다. 세상이 바뀐다는 걸 보여주고 싶었다. 자원봉사자로 활동하며 많은 것을 느꼈다. 역사가 뭔지도 몰랐고 중요한지도 몰랐던 나는 촛불로 시민들이 하나되는 모습을 보며 ‘아름다운 역사’가 무엇인지 알게 됐다. 앞으로 모든 적폐가 해소되고 촛불 시민들이 꿈꾸는 세상이 올 때까지 열심히 활동할 것”이라고 말했다. 자신을 30대 회사원이라고 소개한 한경은(여)씨는 “여기 있는 모든 사람들을 기억하겠다. 가만히 있지 않겠다는 약속, 그 약속을 지키려 촛불을 든 사람들 모두 기억하겠다”며 “3년 전 세월호 사고 때만 해도 난 평범한 직장인이었다. 그러나 세월호 이후 모든 것이 달라졌다. 내 무능과 무기력으로 괴로운 나날들이었지만 지난해 촛불 이후 평범한 삶이 다시 가능해 질거라는 희망이 생겼다”고 말했다. 이날 집회는 가수 전인권밴드와 이상은씨, 권진원과 평화나무합창단, 4·16가족합창단 등의 공연들도 열렸다. 지난 촛불집회 때 광화문 광장을 장식한 소등 퍼포먼스와 촛불 파도도 이어졌다. 퇴진행동은 집회 후 청와대 방향 행진을 하지 않겠다고 했지만, 다른 촛불집회 참가단체인 민중총궐기 투쟁본부는 적폐 청산과 사회대개혁 등을 기치로 이날 오후 8시30분부터 청와대 행진을 벌인다. 경찰은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광화문 인근에 23개 중대(약 1480명)를 배치했다. 같은 시각 영등포구 여의도에서는 청와대 행진 등에 반대하는 시민들이 자발적으로 모여 촛불 1주년을 기념하는 ‘촛불파티 2017’를 개최했다. 앞서 이날 오후 광화문광장에서는 시민단체와 노동계 등이 사전집회를 열어 이 전 대통령 구속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설치, 비정규직 철폐 등을 요구했다. 친박 단체들도 같은 날 태극기 집회를 열었다. 새로운한국을위한국민운동과 태극기혁명국민운동본부(국본) 등은 서울역 광장과 덕수궁 대한문 앞에서 각각 집회를 열고 박근혜 전 대통령의 석방 등을 요구했다. 촛불집회 1주년을 하루 앞둔 28일 오후 서울 중구 대한문 앞에서 보수단체 회원이 박근혜 전 대통령 석방을 촉구하는 태극기 집회를 열고 있다. (사진=뉴시스)
2017.10.28 I 김보영 기자
'함께한 모든 날이 좋았다"…광화문 광장 채운 촛불의 추억
  • '함께한 모든 날이 좋았다"…광화문 광장 채운 촛불의 추억
  • 박근혜정권퇴진비상국민행동(퇴진행동) 기록기념위원회의 ‘촛불집회 1주년 대회’가 열린 28일 오후 서울 종로구 광화문 광장에서 참가자들이 촛불을 들어올리고 있다. (사진=뉴시스)[이데일리 김보영 권오석 기자] 지난해 박근혜 전 대통령의 퇴진 요구를 위해 시작된 ‘촛불집회’가 28일 1주년(29일)을 맞아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재현됐다. 지난해 10월부터 지난 4월까지 촛불 집회를 주최해왔던 시민단체 연합체 ‘박근혜정권퇴진비상국민행동(이하 퇴진행동)’의 기록기념위원회는 이날 오후 6시 종로구 광화문광장에서 ‘촛불항쟁 1주년대회’를 개최했다. ◇촛불의 추억 되새기려 시민들 광장에 운집 이날 광장은 집회가 열리기 한시간여 전부터 촛불을 추억하는 시민들로 북적였다. ‘MB 적폐 청산’, ‘촛불은 계속되어야 한다’ 등 문구가 적힌 피켓들도 적지 않게 보였다. 김기웅(33)씨는 이날 촛불집회 1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사비를 털어 촛불 1000개를 직접 준비했다. 김씨는 “청와대 행진 논란 등 집회 개최 전 잡음이 있었다”며 “이같은 논란 탓에 혹시나 집회 참석을 꺼릴 시민들의 참여를 북돋기 위해 뜻을 같이하는 이들과 함께 시민들에게 초를 나눠주고 있다”고 말했다. 최중식(63)씨는 “지난해 촛불 집회 당시 거의 2주에 한 번 꼴로 집회에 참여했다”며 “얼마 전 퇴직을 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현재 서민 친화적인 행보를 보여주고 있지만, 민생이 좀 더 나아질 수 있게 실속있는 정책을 내놨으면 좋겠다. 특히 청년 일자리 증가를 위한 정책도 좋지만 우리 같은 고령의 사람들이 구직을 할 수 있는 좋은 환경이 만들어지길 바란다”고 소감을 전했다. 자신을 비정규직 노동자라 소개한 김희정(45·여)씨는 “23차로 촛불 집회가 종료될 때까지 10번 정도 집회에 참여했다”며 “촛불 1주년을 맞은 지금 그 때보다 우리들의 처지가 나아졌다고 확신할 수는 없다. 그럼에도 문재인 대통령이 인천 국제공항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정규직화를 처음 약속했을 때 희망을 보았다. 아직 반년밖에 되지 않은 정권이지만 정부가 우리 같은 약자의 삶이 더 나아질 수 있다는 확실한 메시지를 던져주었으면 좋겠다”고 했다. ◇광화문·여의도로 나뉜 촛불 이날 집회는 지난해부터 올해까지 20회를 넘긴 촛불 집회 기록 영상물 상영과 ‘임을 위한 행진곡’ 합창으로 시작했다. 기조발언을 위해 무대에 선 최종진 퇴진행동 공동대표는 “다시 자랑스럽고 영광스러운 광장에 섰다. 지난해 10월 29일부터 박근혜 하야 촛불 집회가 시작됐고 지난해 12월 1일 청와대 100미터를 행진한 날 전국의 232만명 시민들이 모여 박근혜 전 대통령의 탄핵을 이끌었다. 국민의 승리였다”며 “새로운 촛불과 함께한 모든 날이 좋았다. 여러분들이 있어 민주주의 역사는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박석운 공동대표는 “대개혁을 위해 이명박 박근혜 정권 때 쌓아온 적폐 해결을 해야 한다”며 “민주주의 시계의 반열을 제자리로 되돌리고 부정부패를 뽑아내기 위해 다시 촛불의 힘이 필요한 때다. 희망을 본 촛불의 시대, 오늘이 더 이상 ‘헬(hell) 조선’이 아니길 기원하며 촛불은 계속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시민 자유발언도 이어졌다. 지난해 촛불 집회 당시 자원봉사자로 참여한 김지은(14) 양은 “1년 전 평범한 학생일 뿐이었던 내가 촛불을 들고 위대한 역사에 참여할 수 있었다”며 “자원봉사자로 활동하며 많은 것을 느꼈다. 역사가 뭔지도 몰랐고 중요한지도 몰랐던 나는 촛불로 시민들이 하나되는 모습을 보며 ‘아름다운 역사’가 무엇인지 알게 됐다. 앞으로 모든 적폐가 해소되고 촛불 시민들이 꿈꾸는 세상이 올 때까지 열심히 활동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집회에는 가수 전인권밴드와 이상은씨, 권진원과 평화의 나무 합창단, 4·16가족합창단 등의 공연들도 예정돼 있다. 지난 촛불집회 때 광화문 광장을 장식한 소등 퍼포먼스와 촛불 파도도 이어진다.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이재명 성남시장, 박원순 서울시장, 이정미 정의당 대표 등 정치인들도 이날 집회에 함께했다. 한편 퇴진행동은 당초 집회 후 청와대 방향으로 행진하는 것을 검토했다가 문재인 대통령 지지자 등 일부 시민들이 반대하자 이를 취소했다. 그러나 민중총궐기투쟁본부 등 일부 노동·시민 단체는 적폐 청산과 사회대개혁 등을 요구하며 이날 오후 8시30분부터 청와대 행진을 벌일 예정이다. 경찰은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광화문 인근에 23개 중대(약 1480명)를 배치했다. 같은 시각 영등포구 여의도에서는 청와대 행진에 반대해온 시민들이 모여 촛불 1주년을 기념하는 ‘촛불파티 2017’를 개최했다. 이들은 자유한국당 당사로 행진한다. 친박 단체들도 같은 날 태극기 집회를 열었다. 새로운한국을위한국민운동과 태극기혁명국민운동본부(국본) 등은 서울역 광장과 덕수궁 대한문 앞에서 각각 집회를 열고 박근혜 전 대통령의 석방 등을 요구했다. 촛불집회 1주년을 하루 앞둔 28일 오후 서울 중구 대한문 앞에서 보수단체 회원이 박근혜 전 대통령 석방을 촉구하는 태극기 집회를 열고 있다. (사진=뉴시스)
2017.10.28 I 김보영 기자
한국지역난방공사, 탄소경영 대응 우수기업 3년 연속 수상
  • 한국지역난방공사, 탄소경영 대응 우수기업 3년 연속 수상
  • [성남=이데일리 김아라 기자]한국지역난방공사는 27일 세계적인 기후변화 대응 지속가능성 평가제도인 탄소정보공개프로젝트(Carbon Disclosure Project, 이하 CDP)에서 에너지·유틸리티 부문 탄소경영 섹터 아너스 상을 3년 연속 수상했다.국내에서 올해 CDP는 시가 총액 상위 200개 기업을 대상으로 평가했다. 탄소경영 섹터 아너스에 선정된 20개 기업 중 에너지·유틸리티 부문에서는 한국지역난방공사와 한국전력이 유일하다.사진=한국지역난방공사한국지역난방공사는 2015년 이후 3년 연속 수상하는 쾌거를 이뤘다.이는 기후변화 대응을 위해 온실가스 감축사업, 신재생에너지의 지역난방 네트워크 연계사업 추진 및 이산화탄소 감축 연구 등 그동안의 성과를 인정받았다.또 신기후체제에 발맞춰 고효율 열병합 발전 기반의 에너지 생산을 통해 온실가스 배출을 최소화하고 있다.김경원 한국지역난방공사 사장은 “공사는 2025년까지 온실가스 배출저감 30%를 목표로 중장기 경영전략을 수립하는 등 전사적인노력을 통해 국가 온실가스 감축에 적극 기여하겠다”고 했다.한편 CDP는 세계 1위의 지속가능성 평가 이니셔티브로 전세계 금융투자기관의 위임을 받아 주요 기업에 기후변화대응 정보 공개를 요구하고, 이를 평가·분석한 보고서를 매년 발간해 금융기관에 투자지침서로 제공한다.
2017.10.27 I 김아라 기자
"창의력 키워 신선한 게임 만들자"..인디문화 접목하는 넥슨
  • "창의력 키워 신선한 게임 만들자"..인디문화 접목하는 넥슨
  • [이데일리 김혜미 기자] 지난 24일 저녁 7시, 성남 판교의 넥슨 사옥 옥상에서는 떠들썩한 파티가 열렸다. 모두가 떠나고 잠잠할 시간이지만 옥상에는 300여명의 직원들이 돗자리를 펴고 오손도손 모여앉아 라이브 밴드의 공연을 즐겼다. 넥슨의 한 직원은 “1년에 한 번 회사다닐 맛이 난다”는 우스갯 소리를 던졌다.넥슨이 직원들의 창의력을 키워주기 위한 사내 ‘인디문화’ 확산에 열을 올리고 있다. 넥슨은 연초 무과금으로도 즐길 수 있는 인디게임 2종을 선보인 데 이어 사내에 인디문화를 접목시키기 위해 각종 공연은 물론 서적 출판 등을 지원하는 모습이다.◇‘옥상피크닉’ 등 문화체험 이벤트 확대넥슨은 지난 2012년부터 직원들의 창의력과 도전정신을 불러일으키기 위한 프로그램 ‘넥슨포럼’을 진행하고 있다. 분야는 아트(Art)와 컬처(Culture), 휴먼(Human) 등 크게 3가지로 나누어 현재까지 약 103개 과정이 진행됐다.넥슨포럼의 대표적인 프로그램 중 하나는 옥상피크닉을 모토로 한 ‘밤에 걷는 문화산책’이다. 지난해 처음 진행된 옥상피크닉이 반응이 워낙 좋아 올해도 가수 정밀아, 서사무엘, 김반장과 윈디시티 등 세 팀의 인디 아티스트들을 초대해 진행했다. 옥상피크닉에서 직원들은 함께 음식을 먹으며 노래를 따라부르는 등 공연을 즐기고 팀워크도 강화하는 계기를 마련한다. 게임회사 직원들을 대상으로 한다는 점에서 참가한 가수들에게도 색다른 경험이다. 올해 공연에 참가한 가수 서사무엘은 “게임회사 직원들을 대상으로 뜨거운 호응 속에 라이브 공연을 할 수 있어 뜻깊었다”고 말했다.24일 판교 넥슨사옥 옥상에서 가수 서사무엘이 열창하고 있다. 넥슨 제공◇가수의 꿈 이루고 작가도 돼보고인디문화를 즐기는 데서 나아가 직접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도 진행되고 있다. 오는 11월에는 넥슨 직원들이 직접 작사와 작곡, 보컬까지 참여해 손수 제작한 앨범을 발매할 계획이다. 올 초에도 기본 코드부터 기초 작사, 작곡 등을 배운 넥슨 직원들이 직접 만든 음원 8곡이 수록된 디지털 앨범 블루밍(Blooming)이 출시된 바 있다.‘세상에서 하나 뿐인 나만의 독립 출판’ 프로그램도 눈길을 끈다. 지난 9월 넥슨 직원들은 작가가 되어 책을 쓰는 10주 간의 독립출판과정을 거쳐 10권의 책을 출간했다. 넥슨은 이를 기념해 서울 연남동 인디책방 및 넥슨 사옥에서 출판 기념회 및 출판물 전시회를 열어 좋은 반응을 얻기도 했다.넥슨은 최근 몇년간 매출 올리기에만 급급하다는 이미지를 깨고 다양성을 추구하는 진정한 게임 개발사로 거듭나기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지난 2월과 3월에 각각 출시된 모바일 인디게임 ‘이블팩토리’와 ‘애프터 디 엔드: 잊혀진 운명’은 처음 다운로드시에만 일정 금액을 지불하면 더이상 결제하지 않아도 되고, 독특한 재미로 이용자들로부터 호평받았다. 일부 이용자들은 “넥슨 같지 않은 게임”이라는 평을 내놓기도 했다.이은욱 넥슨 인재문화팀 차장은 “참신함과 도전정신, 열정 같은 역량을 필요로 하는 게임회사인 만큼 다양한 인디문화를 접하고 넥슨포럼 과정에 응용해 업무와 시너지를 낼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넥슨 직원들이 작사와 작곡, 편곡, 보컬 등 전과정에 참여해 발매한 앨범 블루밍. 넥슨 제공
2017.10.27 I 김혜미 기자
문무일 검찰총장 “제2롯데월드 인허가 의혹, 살펴볼 것”
  • 문무일 검찰총장 “제2롯데월드 인허가 의혹, 살펴볼 것”
  • 박범계 의원(사진 = 연합뉴스)[이데일리 조용석 기자] 문무일 검찰총장이 이명박 정부시절 진행된 제2롯데월드 인허가 의혹에 대해 살펴보고 수사에 착수할 수 있다고 밝혔다. 문 총장은 27일 대검찰청에서 열린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국정감사에서 “관련 의혹 지속적으로 제기된 것도, 국민이 우려하시는 것도 안다”며 “이 부분에 대해 검찰이 다시 살펴보고 구체적 범죄행위가 발견되면 수사토록 하겠다”고 말했다.박범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이날 국정감사에서 제2롯데월드 인허가 관련 의혹을 제기하고 검찰에 수사를 촉구했다. 그는 “2008년 4월28일 이명박 전 대통령이 이상희 국방장관에서 ‘제2롯데 해결하라’고 지시하고 같은 해 9월18일 제2차 민관합동회의에서 다시 강조한다”며 “당일 국가안보상 절대 안 된다고 했던 김은기 공군참모총장이 경질됐고 이후 (공군이) 동의로 입장을 선회한다”고 설명했다. 또 박 의원은 제2롯데월드 사업은 공군과 서울시가 적극 협조한 사실상 국책사업처럼 운영됐다고 지적했다. 그는 “롯데는 서울시에 2008년 12월 비로소 신축 관련 협조요청을 하고 서울시는 행정안전부에 행정협의조정위원회를 신청한다”며 “신청 일주일만에 동편활주로 변경안 등 공군의견서가 제출되고 최종적으로 제2롯데월드 건축이 결정된다”고 지적했다. 이어 “성남비행장은 대통령 전용기 이·착륙 시 서울공항이 되고, 유사시 공군의 작전수행 등을 하는 공군기지”라며 “검찰에 의해 엄정한 수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앞서 제2롯데월드는 이명박 전 대통령이 서울시장을 재직할 당시 승인했지만 이후 노무현 대통령이 안보상 우려를 표한 공군의 의견에 따라 불승인 됐다. 이 전 대통령 당선 이후 승인을 받아 2009년 5월부터 시공을 시작해 2016년 10월 완공됐다.
2017.10.27 I 조용석 기자
호반건설, ‘이천 마장 호반베르디움 2차’ 내달 분양
  • 호반건설, ‘이천 마장 호반베르디움 2차’ 내달 분양
  • △호반건설 ‘이천 마장 호반베르디움 2차’ 조감도[호반건설 제공][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호반건설은 다음달 경기도 이천시 이천 마장지구 B4블록에 ‘이천 마장 호반베르디움 2차’를 분양할 계획이라고 27일 밝혔다. 단지는 지하 1층~지상 12~18층, 9개동, 총 533가구(전용면적 82㎡)로 구성된다. 타입별로는 △82㎡A 522가구 △82㎡B 11가구다. 단지가 들어서는 경기도 이천시는 SK하이닉스, 특수전사령부, 물류 단지 등 기업체 등이 많이 들어서 있지만 주거시설은 부족한 상황이다. 실제 지난해 8월 이천시 최초의 택지개발지구인 마장지구에서 공급한 호반베르디움 1차(B3블록)는 수요자들의 몰리며 큰 인기를 끌었다. 마장지구 면적은 약 69만여㎡(21만평)로 개발이 완료되면 3300여 가구가 공급될 예정이다. 이 곳에는 앞으로 학교용지는 물론 관공서, 상업시설, 근린생활시설, 도서관 등 생활 편의 시설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단지는 편리한 교통여건을 자랑한다. 단지에서는 경강선 이천역이 가깝고 덕평IC, 서이천IC를 통해 영동고속도로와 중부고속도로를 이용이 편리하다. 42번국도, 325번 지방도를 통해 용인과 광주, 이천 시내로 접근도 수월하다. 또 인근으로 서울-세종 고속도로 및 제2외곽순환도로 이천-오산 도로 건설과 성남-장호원 자동차전용도로도 추진 중이라 향후 교통여건은 더욱 좋아질 것으로 전망된다.이천 마장 호반베르디움 2차 모델하우스는 경기도 이천시 안흥동 320-1번지에 마련될 예정이다. 입주 예정일은 2019년 11월이다.
2017.10.27 I 김기덕 기자
교보문고 분당점 오픈…제주도 왕복 항공권 추첨 이벤트 개최
  • 교보문고 분당점 오픈…제주도 왕복 항공권 추첨 이벤트 개최
  • 경기 성남시 분당구 센트럴타워 지하 1층 교보문고 분당점 전경(사진=교보문고).[이데일리 채상우 기자] 교보문고는 27일에 경기 성남시 분당구 센트럴타워에 교보문고 분당점과 교보핫트랙스 분당점을 오픈했다. 교보문고 분당점과 교보핫트랙스 분당점은 1358㎡(약 411평) 규모로 10만 권의 도서를 구비하고 있다. 이 곳에는 커피를 마시며 책을 읽고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카페자우’가 들어선다. 교보문고 분당점은 오픈을 기념해 한정판 조안 테디베어 ‘비블로(Biblo)&비블리(Bibly)’를 판매한다. ‘비블로(Biblo)&비블리(Bibly)’를 세트로 구매 시 1만원을 할인하며, 구매 고객 중 추첨을 통해 제주도 왕복 항공권과 조안 테디베어 박물관 입장권을 각각 2매씩 증정한다. 또 교보문고의 시그니쳐 향수인 ‘책향(The Scent of PAGE)’의 디퓨저, 캔들, 휴대용 방향제 등을 한정판으로 구매할 수 있으며, 지난 11일 교보문고 합정점에서 선보인 인간형 로봇 ‘페퍼’가 분당점으로 자리를 옮겨 교보문고 서비스 이용안내와 도서추천 등 접객 업무를 담당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교보문고 분당점은 주중과 주말 오전 10시~오후 10시까지 영업하고, 구정 및 추석 당일에만 휴점한다.
2017.10.27 I 채상우 기자
성남도시공사, 도시공원 조성위해 민간사업자 공모
  • 성남도시공사, 도시공원 조성위해 민간사업자 공모
  • [성남=이데일리 김아라 기자]성남도시개발공사는 지역내 장기미집행중인 도시공원을 조성하기 위해 민간사업자 공모를 시작한다고 26일 밝혔다.장기미집행 도시공원이란 공원(도시계획시설)으로 지정 된 후 지방재정의 부족으로 보상비와 조성비를 조달하지 못해 장기간 조성되지 못하고 방치된 공원으로 해당부지 토지소유자의 사유재산권을 침해하고 권리행사를 제한한다는 문제가 지속적으로 제기됐다.또 장기미집행 도시공원은 지정된 근거 법률의 일몰제 규정에 따라 2020년 7월 1일 공원시설로서의 효력이 사라지게 돼 개별건축에 의한 난개발이 예상되는 등 시급한 대책마련이 요구돼왔다.사진=성남도시공사이에 따라 공사는 사업성 검토를 통해 선정된 이매, 대원, 낙생공원을 대상으로 민간공원조성 특례사업을 추진해 사회적 문제를 해결하고 성남시민에게 대규모 공원을 조성·공급한다는 계획이다.민간공원조성 특례사업은 도시공원 및 녹지 등에 관한 법률에 따라 공원 면적의 30%이하 면적을 개발해 사업비를 확보하고 나머지 70%이상의 면적을 토지보상과 공원조성을 통해 지자체에 기부 채납하는 사업이다.공사 관계자는 “공기업으로서 공익성 확보와 쾌적한 도시환경 조성을 위해 법적 기준 30%보다 낮은 7∼15%의 면적만 개발해 환경훼손을 최소화할 예정이며, 보상비를 제외한 공원시설비 약 2천억원 가량을 공원조성에 투입해 성남시로 기부 채납할 예정”이라고 했다.이어 “공원시설의 세부적인 계획은 민간사업자 공모 이후 주민공청회 등을 통해 시민이 요구하는 시설을 공원조성계획에 반영할 예정으로, 성남시민과 함께 만드는 공원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17.10.26 I 김아라 기자
대책 발표에 주택시장 관망세..송파·분당은 0.2% 올라
  • 대책 발표에 주택시장 관망세..송파·분당은 0.2% 올라
  • 10월4주 매매·전세가격지수 변동률(단위: %, 자료: 한국감정원)[이데일리 성문재 기자] 10·24 가계부채 종합대책 발표를 앞뒀던 10월 넷째 주(10월 23일 기준) 전국 아파트 매맷값 변동폭은 전주와 비슷한 수준을 보였다. 전셋값은 전국적으로 보합권에 머문 가운데 세종시가 유독 많이 올랐다. 26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지난 한주간 전국 아파트 매맷값과 전셋값은 전주 대비 0.02%, 0.01% 올랐다. ◇대책 발표 전 관망세..송파·분당은 0.2% 올라8·2 부동산 대책과 9·5 후속대책에 이어 가계부채 종합대책 발표가 임박했던 지난주에는 금리인상 가능성 확대, 신규입주예정물량 증가 등의 하방요인까지 겹쳐 관망세가 두드러졌다. 그 와중에도 막바지 가을이사철 수요가 유입되거나 개발호재가 있는 일부 지역의 상승폭은 비교적 컸다.시도별 아파트 매매가격을 보면 전남(0.09%), 대구(0.07%), 서울(0.06%) 등이 올랐고, 경북(-0.14%), 경남(-0.14%), 울산(-0.07%), 충남(-0.06%) 등은 떨어졌다.서울은 가을 이사철 내집마련 수요에 힘입어 상승세가 이어졌다. 특히 송파구는 0.20% 오르며 서울 25개 자치구 중 상승률 1위를 기록했다. 강남구(0.04%)의 경우 압구정 지구단위계획 전환 심의 진행을 앞두고 있는데다 은마아파트 층수관련 주민설명회 및 투표 등 일부 재건축사업들이 가시화하면서 소폭 올랐다.경기도와 인천은 모두 0.06%씩 상승했다. 경기 성남시 분당구(0.20%)는 GTX, 분당~수서간 고속화도로 공원화 진행, 경강선 이매역 개통 등 호재로 상승했고, 김포시(0.19%)는 인근 마곡지구 기업입주 영향으로, 파주시(0.17%)는 LG(003550)의 대규모 투자 및 서울~문산 고속도로 개통 예정 등으로 수요가 증가해 상승했다. 반면 신규 공급물량이 많은 용인, 화성 등은 하락했다.서울 매매가격지수 변동률(자료: 한국감정원)◇전세시장 안정 속 세종시 0.25% 급등전셋값은 전반적으로 안정세가 지속되고 있다. 8·2 대책 이후 가계부채 종합대책 등 잇따른 정책 예고로 매매가격 상승여력이 축소되고 신규 입주아파트의 전세공급이 늘어난 때문으로 풀이된다. 시도별 전세가격 변동률을 보면 세종(0.25%), 전북(0.11%), 강원(0.08%) 등은 뛰었고, 부산(0.00%), 제주(0.00%) 등은 보합, 경남(-0.24%), 경북(-0.11%), 울산(-0.07%)은 하락했다.경남지역은 조선경기 침체와 신규 입주 영향으로 거제시, 창원시 등에서 하락했다. 반면 세종시는 지난 2분기 신규 입주물량으로 인해 하락폭이 컸던 단지들 위주로 전세가격이 회복세를 나타내면서 전국에서 가장 높은 전셋값 상승률을 기록했다.서울은 가을 이사철 수요, 정비사업 이주수요 등의 영향으로 전셋값이 전주 대비 0.05% 올랐다. 전세가격에서도 송파구(0.14%)의 상승폭이 서울 25개구 중 가장 컸다. 강남·강서구는 전주 대비 상승세가 둔화했고 서초·노원구는 하락했다.경기도와 인천은 각각 0.03%, 0.02% 상승했고 지방은 0.02% 떨어진 것으로 집계됐다. 자료: 한국감정원
2017.10.26 I 성문재 기자
내달 전국 6만 가구 새 주인 찾기 나선다…지난해 2배
  • 내달 전국 6만 가구 새 주인 찾기 나선다…지난해 2배
  • [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다음달 분양하는 전국 아파트 가구 수가 전년 대비 두 배에 달할 것으로 예상됐다. 추석 연휴에 따른 이월 물량의 영향 등으로 추정됐다.부동산114는 다음달 분양 예정인 주요 건설사 아파트 물량을 집계한 결과, 수도권 3만 8265가구, 지방 2만 1782가구 등 총 6만 47가구라고 26일 밝혔다. 지난해 11월 분양가구 3만 9922가구의 두 배에 육박하는 수준이다.수도권은 경기, 서울에 분양예정 물량이 집중됐다. 경기 분양예정물량은 2만 9841가구로 광명시 광명동 ‘광명16구역위브자이(가칭)’ 1991가구, 남양주시 화도읍 ‘남양주두산위브트레지움(가칭)’ 1620가구, 성남시 하남감일지구 ‘하남포웰시티’ 2603가구 등이 있다.서울은 7502가구로 재개발·재건축 일반분양이 다수다. 송파구 거여동 ‘e편한세상송파파크센트럴’ 1199가구, 서대문구 홍은동 ‘북한산두산위브2차’ 296가구, 영등포구 신길동 ‘힐스테이트클래시안’ 1476가구 등이다. 인천은 총 922가구가 예정됐다.지방은 부산이 6252가구로 가장 많다. 부산진구 전포동 ‘서면아이파크’ 2144가구, 수영구 광안동 ‘광안자이’ 971가구 등이 있다. 전남은 3556가구로 무안군 남악오룡지구에서 ‘남악오룡호반베르디움(공동30·31·32BL)’ 1388가구가 있다.이 외에 경남 2380가구, 강원 2159가구, 울산 1823가구, 충남 1665가구, 전북 1370가구, 세종 1031가구, 광주 902가구, 충북 644가구 등이다.
2017.10.26 I 정다슬 기자
영풍문고 서현점 매월 1명에게 여행상품권 증정 이벤트 개최
  • 영풍문고 서현점 매월 1명에게 여행상품권 증정 이벤트 개최
  • [이데일리 채상우 기자] 영풍문고 경기 성남시 분당구 서현점에서는 독서의 계절을 맞아 독자들이 더 많은 책을 더 가벼운 마음으로 접할 수 있도록 도서 구매 시 10% 할인 또는 10% 마일리지 적립 중 원하는 혜택을 골라 받을 수 있는 행사를 진행한다.11월 30일까지 도서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스탬프 쿠폰을 지급하여 쿠폰에 스탬프를 모두 완성하면 추첨을 통해 매월 1명에게 여행상품권 100만원권을 증정한다. 3개와 6개 스탬프 완성 시 도서할인권이 지급되며 7개 완성 시 100만원 상당 여행상품권 경품응모 기회를 제공한다. 아울러 곧 다가올 수능을 맞이해 수능날인 11월 16일까지 수험생과 예비 수험생을 위한 ‘힘내라! 수험생 응원 이벤트!’를 진행한다. 주변의 수험생을 응원하는 응원 문구를 적어 매장 내에 비치된 소원나무에 걸고 구매 영수증 하단에 응모자와 응원하는 수험생 이름을 적어 응모하면 추첨을 통해 총 10명의 당첨자에게 도서할인권을 증정하고 응원을 받는 수험생에게는 10판의 피자를 간식으로 보내준다.어린이 고객을 위한 이벤트도 진행 중이다. 책을 읽고 기록하는 재미를 느낄 수 있는 ‘꿈꾸는 어린이 독서 통장’을 지급하여 10권, 20권, 30권 단계별로 책을 읽은 어린이에게 도서할인권을 증정한다. 독서통장 보유를 통해 무료주차 혜택까지 누릴 수 있어 주말 서점 나들이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2017.10.26 I 채상우 기자
남경필 "연정을 기반으로 경기도형 대중교통 시스템 장착할 것"
  • 남경필 "연정을 기반으로 경기도형 대중교통 시스템 장착할 것"
  • [고양=이데일리 김아라 기자]남경필 경기도지사가 “연정을 기반으로 버스준공영제까지 이어져 경기도형 대중교통 시스템을 장착하겠다”고 강조했다.남 지사는 25일 오후 고양에서 열린 2층 버스 개통식에서 “2층 버스 도입은 단순한 편의를 넘어 도민의 안전과 직결된 사안으로 경기도의회와 시군의 협력으로 실현된 연정버스”라고 밝혔다.남 지사는 그러면서 “2층 버스 도입이후 출근길 입석률이 지난해 보다 절반으로 줄었고, 이용자의 만족도가 80%에 달한다”면서 “쾌적하고 편안하게 앉아서 이용할 수 있는 2층 버스는 출·퇴근길 대중교통의 ‘퍼스트클래스’”라고 설명했다.남경필 도지사와 최성 시장이 25일 오후 열린 2층버스 개통식에서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사진=경기도)경기도는 내달 초까지 고양시 2대를 비롯해 용인(6대), 시흥(2대), 수원(7대), 성남(1대), 안산(1대), 김포(1대) 등에 2층 버스 20대를 추가 도입한다. 고양과 용인, 시흥시는 2층 버스가 처음 도입된다.경기도에는 현재 수원(3대), 성남(2대), 안산(4대), 남양주(8대), 파주(7대), 김포(21대), 하남(4대), 광주(2대), 화성(2대) 등 9개 시?군 20개 노선에 53대가 운행 중이다.도는 2018년 초까지 143대의 2층 버스를 도입하고, 매년 50~100대를 확대 해 경기도 전체 광역버스의 20% 가량을 2층 버스로 전환할 계획이다.앞서 남 지사는 24일 출입기자 간담회에서 “버스 안전과 서비스 향상은 민생문제로 정쟁의 대상이 아니다”라며 “광역버스 준공영제를 흔들림 없이 추진하고, 시내버스에 대해서도 준공영제를 시행하겠다”라고 했다.
2017.10.25 I 김아라 기자
경기도, 베트남 현지서 유학설명회 연다
  • 경기도, 베트남 현지서 유학설명회 연다
  • [수원=이데일리 김아라 기자]경기도가 26~29일까지 베트남 하노이와 다낭에서 유학설명회를 개최한다고 25일 밝혔다.도는 경기지역 대학들과 함께 하노이 소재 대학과 유학원을 직접 방문해 학생 대상 설명회, 하노이시 고등학교 교장단 대상의 간담회를 진행한다. 설명회에는 경기대ㆍ동남보건대(수원), 경희대ㆍ명지대ㆍ용인송담대(용인), 동서울대ㆍ신구대(성남), 부천대(부천), 신한대ㆍ평택대ㆍ국제대(평택), 안산대(안산), 연성대(안양), 한세대(군포) 등 도내 4년제 6개교와 2~3년제 8개교 등 총 14개 대학이 참가한다. 각 대학은 반랑전문대학, ICO유학원, 하노이시 한-베 문화교류센터 음식문화축제 등을 방문하는 일정을 통해 한국유학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전달할 계획이다.사진=경기도 경기도는 도내 대학의 입학정보, 장학금 프로그램, 대학입학 심사조건, 면접방식, 졸업 후 취업 진로 등에 대한 자세한 정보를 제공할 방침이다.이번 행사는 올해 세 번째로 베트남에서 진행되는 설명회다. 베트남은 교육열이 높은데다 한류 열풍 영향으로 국내 기업들의 베트남 진출도 빈번해 베트남 유학생 수가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다. 올해 베트남 유학생은 1985명으로 2010년 118명에 비해 16.8배 급증했다. 이는 전체 외국인 유학생(1만997명)가운데 18.1%로 중국 유학생(5159명)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수준이다. 특히 지난해 설명회에 참가한 도내 4년제 대학 6곳의 경우 지난해 303명이었던 베트남 유학생이 올해 171명(57%) 증가한 474명으로 나타났다. 참가대학 관계자는 “베트남의 경제 발전과 더불어 베트남 학생들의 한국어 학습과 한국 유학에 관한 관심이 매우 높다”면서 “이번 유학설명회를 계기로 베트남 대학과의 지속적인 교류는 물론 유학생 유치에 많은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김재승 도 교육협력과장은 “경기도내 대학의 국제경쟁력 강화를 위해 유학생 유치 지원, 외국정부와의 협력체제 구축, 유학생의 국내생활적응 지원 등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며 “우수한 유학생을 유치해 도내 대학 경쟁력을 높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했다.
2017.10.25 I 김아라 기자
2억 주담대 있는 연봉 6000만원 직장인, 7억 아파트 산다면?
  • 2억 주담대 있는 연봉 6000만원 직장인, 7억 아파트 산다면?
  • 그래픽=이데일리 이동훈[이데일리 정다슬 김경은 전상희 기자] 이미 8·2대책으로 투기과열지구와 청약조정지역 등의 부채상환비율(DTI) 한도가 대폭 줄어든 상황에서 추가 대출 규제가 시행되면 다주택자의 돈줄은 더욱 죄어들 전망이다.24일 이데일리가 KB국민은행·KEB하나은행 등에 의뢰해 신DTI에 따른 대출한도를 시뮬레이션한 결과, 이미 주택담보대출이 있는 다주택자가 추가로 대출을 받을 경우 대출한도는 절반 이하로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주택담보대출 2억원(20년 만기, 대출금리 연 3.5%)이 있는 연 소득 6000만원의 직장인 A씨가 서울 동작구의 7억원짜리 아파트를 사기 위해 추가 담보대출을 신청할 경우 현재 받을 수 있는 대출한도는 1억 1000만 원(대출금리 3.5%)이다. 그런데 신DTI가 적용되는 내년부터 A씨는 기존 대출 원금까지 연간 원리금 상환액에 포함돼 신규대출 한도는 4800만원으로 대폭 줄어든다. 7억짜리 집을 사기 위해선 LTV의 90% 이상인 5억 5200만원을 자신이 직접 조달해야 한다.정부의 8·2 부동산대책에 따라 이미 지난 23일부터 주담대를 1건 이상 보유한 세대는 서울 강남 등 11개 구와 세종 등 투기지역에선 추가 주담대를 받을 수 없다. 서울 나머지 14개 구와 과천시 등 투기과열지구에서는 DTI 30%를 적용받는다. 다주택자의 경우 조정대상지역에서는 DTI 40%를, 조정대상지역이 아닌 수도권에서는 50%를 적용받는다. 같은 조건으로 조정대상지역인 경기 성남 판교와 조정대상지역이 아닌 경기 안양시에 각각 7억, 5억짜리 집을 살 경우 A씨의 대출한도는 1억 8000만원에서 1억 1800만원으로, 2억 5000만원에서 1억 8800만원으로 각각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규제 강도가 심한 지역일수록 자기자본 비율이 높아지는 셈이다.역으로 1억원 규모의 기존 주담대(대출조건 동일)가 있는 연봉 5000만원의 B씨가 구입가능한 아파트 매매 가격대는 어느정도일까. B씨의 경우 기존 DTI에선 2억1440만원 대출이 가능했으나 신DTI에선 1억4920만원으로 대출한도가 6520만원 줄어든다. 이 금액으로 대출받아 투기과열지구에서 신규주택을 구매한다면 LTV 30% 제한으로 5억원짜리 아파트 구매가 가능하다. 자기자본은 3억5000만원이 필요하다.만일 더 큰 주택을 구입하고자 한다면 소득을 부부 합산으로 할 경우 한도가 늘어날 수 있다. 신DTI에서도 기존DTI와 마찬가지로 소득 산정 기준은 부부합산으로 가능하기 때문이다. 반면 주택담보대출이 없는 만 40세 이하의 청년·신혼부부는 오히려 대출한도가 늘어날 수 있다. 정부는 월수입이 지속적으로 늘어날 가능성이 있는 차주에게는 최대 10%까지 소득을 증액해 인정해주기로 했는데 무주택 청년·신혼부부에게는 이 상한선을 없애 더욱 많은 소득을 인정받을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예를 들어 현재 연봉 4000만원의 무주택 청년의 경우 최소 연 4400만원의 소득을 인정받아 서울에서 집을 구매할 때 받을 수 있는 대출한도가 (DTI 40%, 20년 만기) 약 3억원에서 3억 3000만원으로 늘어난다. 내년 1월부터 주택도시보증공사(HUG)의 수도권과 광역시, 세종시에서 중도금 대출 보증 한도가 6억원에서 5억원으로 내리고, 보증비율도 90%에서 80%로 줄어든다. 이 경우 집단대출 한도에 미치는 영향이 크지는 않을 전망이다. HUG가 주택가격 최대 한도인 9억원짜리 주택의 중도금 대출 보증을 해준다고 가정하면(중도금 비율 60%) 보증금액은 5억4000만원의 80%인 4억3200만원으로 5억원보다 적다. 다만 보증기관이 보증하지 않는 중도금 대출금액에 대해서는 건설사 등의 보증부담이 늘어날 전망이다. 당장 691만명의 다주택자, 다중채무자가 이같은 규제의 영향권에 들어간다. 정세균 국회의장실이 나이스평가정보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6월 말까지 은행과 보험사, 여신전문회사, 저축은행, 대부업체 등 금융권에서 개인 명의로 부채가 있는 전체 채무자는 691만명이며 이중 주택담보대출자는 662만명이었다. 주택담보대출자 1인당 평균 연 소득은 4193만원으로 주택담보대출과 신용대출 등을 모두 합해 1918만원을 매달 갚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즉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이 이미 45.8%에 달하는 상태인 만큼 DTI 규제를 받는 대다수 지역에서 더 이상 빚을 늘리는 게 사실상 불가능해진다는 얘기다.
2017.10.25 I 박일경 기자
다주택자 新DTI 적용시 대출한도 절반으로 '뚝'(종합)
  • [가계부채대책]다주택자 新DTI 적용시 대출한도 절반으로 '뚝'(종합)
  • △서울 송파구 일대 아파트 전경. [사진=연합뉴스 제공][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주택담보대출을 안고 있는 사람은 내년부터 추가로 집을 구입할 때 대출 한도가 크게 줄어든다. 정부가 충부채상환비율(DTI)을 산정할 때 기존 주택담보대출 원리금을 포함하는 신(新) DTI를 도입하기로 했기 때문이다. 이미 8·2 부동산 대책으로 투기과열지구와 청약조정지역 등의 DTI 한도가 대폭 줄어든 상황에서 추가 대출 규제까지 시행되면서 다주택자이 은행에서 돈을 빌리기가 더욱 어려울 전망이다.24일 이데일리가 KB국민은행에 의뢰해 신DTI에 따른 대출 한도를 시뮬레이션한 결과, 이미 주택담보대출이 있는 사람이 추가로 대출을 받을 경우 대출 한도는 절반 이하로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주택담보대출 2억원(20년 만기, 대출금리 연 3.5%)이 있는 연 소득 6000만원의 직장인 A씨가 서울 동작구에 있는 7억원짜리 아파트를 사기 위해 추가 담보대출을 신청할 경우 현재 받을 수 있는 대출 한도는 1억 1000만 원(대출금리 3.5%)이다. 그런데 신DTI가 적용되는 내년부터는 기존 대출 원금까지 연간 원리금 상환액에 포함돼 신규대출 한도가 4800만원으로 대폭 줄어든다. 7억짜리 집을 사기 위해선 LTV의 90% 이상인 5억 5200만원을 A씨가 직접 조달해야 한다.정부의 8·2 부동산 대책에 따라 이미 지난 23일부터 주택담보대출을 1건 이상 보유한 세대는 강남구 등 서울지역 11개 구와 세종시 등 투기지역에서는 추가로 주택담보대출을 받을 수 없다. 서울 나머지 14개 구와 과천시 등 투기과열지구에서는 DTI 30%를 적용받는다. 다주택자의 경우 조정대상지역에서는 DTI 40%를, 조정대상지역이 아닌 수도권에서는 50%를 적용받는다. 같은 조건으로 조정대상지역인 경기도 성남 판교와 조정대상지역이 아닌 경기도 안양시에 각각 7억원과 5억원짜리 집을 살 경우 A씨의 대출 한도는 1억 8000만원에서 1억 1800만원으로, 2억 5000만원에서 1억 8800만원으로 줄어든다. 규제 강도가 심한 지역일수록 자기자본 비율이 높아지는 셈이다.특히 두 번째 주택담보대출부터는 만기를 15년으로 가정해 원리금을 산정하기로 하면서 대출 한도를 더욱 보수적으로 평가하도록 했다. 만기를 늘려 연간 원리금 상환액을 줄이면서 대출을 최대한 많이 받는 편법을 방지하겠다는 것이다. 다만 이는 대출 한도를 산정할 때만 적용되는 규제로 실질적인 대출은 15년 이상 가능하다.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도 앞당겨 도입된다. 정부는 애초 2019년 DSR을 도입할 계획이었지만 이를 내년 하반기로 앞당기기로 했다. DSR은 연간 원리금 상환액을 계산할 때 주택담보대출뿐 아니라 신용대출, 자동차 할부, 전세자금대출 등 모든 대출의 원리금을 반영한다. 구체적으로 DSR에 포함할 부채를 어떻게 산정할 지에 대해서는 올해 안에 정하기로 했다.당장 691만명의 다주택자와 다중채무자가 이 같은 규제의 영향권에 들어간다. 정세균 국회의장실이 나이스평가정보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6월 말까지 은행과 보험사, 여신전문회사, 저축은행, 대부업체 등 금융권에서 개인 명의로 부채가 있는 전체 채무자는 691만명이며 이 중 주택담보대출을 받은 이는 총 662만명이었다. 주택담보대출을 가진 이들의 1인당 평균 연소득은 4193만원으로 주택담보대출과 신용대출 등을 모두 합해 1918만원을 매달 갚고 있었다. 즉 DSR이 이미 45.8%에 달하는 상태여서 DTI 규제를 받는 대다수 지역에서 더 이상 빚을 늘리는 게 사실상 불가능해진다.정부는 이번 발표에서 DTI 규제를 전국으로 확대하지는 않기로 했다. 현재는 DTI 규제가 서울·수도권, 조정대상지역으로 지정된 부산과 대구의 일부 자치구에만 적용되고 있다. 다만 향후 시행사항을 보며 DTI 적용 범위를 확대할지 검토하겠다며 여지를 남겨뒀다.반면 주택담보대출이 없는 만 40세 이하의 청년·신혼부부는 오히려 대출 한도가 늘어날 수 있다. 정부는 월수입이 지속적으로 늘어날 가능성이 있는 차주에게는 최대 10%까지 소득을 증액해 인정해주기로 했는데 무주택 청년·신혼부부에게는 이 상한선을 없애 더욱 많은 소득을 인정받을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예를 들어 현재 연봉 4000만원의 무주택 청년의 경우 최소 연 4400만원의 소득을 인정받아 서울에서 집을 구매할 때 받을 수 있는 대출 한도가 약 3억원에서 3억 3000만원(DTI 40%, 20년 만기 적용)으로 늘어난다.금융위원회 관계자는 “신DTI 도입이 무주택자에게 미치는 영향은 거의 없으며, 장래소득 증가가 예상될 경우, 오히려 대출금액 증액도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2017.10.25 I 정다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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