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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이준석 연대 가능성 열어…"기득권 깨는 협력은 당연"
  • 이낙연, 이준석 연대 가능성 열어…"기득권 깨는 협력은 당연"
  • [이데일리 김범준 기자] 새해 첫날 신당 창당을 공식화한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중도 빅텐트’ 구상을 통한 ‘제1당’을 목표로 제시했다. 이를 위해 ‘개혁신당(가칭)’ 창당을 준비 중인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와 민주당 내 혁신계를 지향하는 비주류 의원 모임 ‘원칙과상식’ 등 다양한 세력과의 연대 가능성을 열어뒀다.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지난 1일 경기 고양시 행주산성에서 지지자들과 함께 신년인사회를 하고 있다.(사진=민주주의 실천행동)이 전 대표는 2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인터뷰에서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를 두고 “양당 정치의 최악의 폐해를 끝내자는 뜻에 동의한다면 누구와도 협력해야 한다는 원칙을 가지고 있다”면서 “구체적으로 언제 만날 계획은 아직 없지만, 양당의 견고한 기득권의 벽을 깨는 일이 손쉬운 일은 아니기 때문에 협력해야 하는 것은 당연하다”면서 연대 가능성을 열어뒀다.아울러 자신의 신당 창당과 관련해 “목표의 최대치는 제1당이지만 너무 금방 지면 안 된다”면서 “지금처럼 국민들이 절망하는데 아무런 변화를 만들어내지 못한다면 대한민국이 심각한 것으로 이 현상은 타파해야 하는 것이 옳다”고 밝혔다.이 전 대표는 올해 총선에 직접 출마하지 않겠다는 뜻을 거듭 내비쳤다. 대신 조만간 민주당 탈당 입장을 밝히고 국민 앞에 양해를 구한 뒤, 구체적인 창당 선언과 설립 작업에 돌입한다는 방침이다. 일부 보도에서 전해진 이달 4일 창당 선언에 대해서는 현실적인 시간과 수순을 고려해야 한다면서 거듭 선을 긋고 나섰다.그는 조만간 신당을 창당할 경우 당명과 슬로건에 대해 “제 머릿속에는 있는데 우리 동지들에게 한 번도 강요하지 않았다”면서 “(측근에서) 몇 가지를 공모해서 압축하고 있는 것으로 아는데, 제가 이게 좋겠다고 말하면 전부 다 거기로 따라올 것 같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땡땡 신당’과 같은 게 더 친숙하지 않나 생각을 한다”며 “기발할수록 오래 못 가고, 친숙한 것이 오래 간다”고 덧붙였다.이 전 대표는 자신의 신당에 합류할 세력을 두고 “꽤 많은 분들이 동조해 주고 있고, 또 어떤 분들은 저보다 훨씬 먼저 신당의 필요성을 말씀하고 저를 압박하고 재촉한 분들도 많이 있다”면서 “그런 압박과 재촉이 제게 집중돼왔고, 그건 저의 운명이자 제가 그걸 외면해서는 안 된다고 판단했다. 꽤 많은 분들이 동참하게 될 거라고 본다”고 내다봤다.그는 또 자신의 세력에 동참할 현역 의원들도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김부겸·정세균 전 총리의 합류 가능성에 대해서는 “제가 그 얘기(합류 권유)는 두 분 앞에서 말씀드린 적이 없고 그렇게 무리한 요구를 드리고 싶지 않다”면서 “나름대로 나라와 당에 대한 사랑이 있는 분들이기 때문에 함부로 얘기해선 안 된다”고 즉답을 피했다.이 전 대표는 민주당 원칙과상식 4인방의 행보에 대해서는 “그분들이 저를 도구로 쓰겠다면 기꺼이 내드리겠다”면서 “제가 그분들을 도구로 쓰기 위해서 오라 가라, 그렇게 하고 있지는 않다”고 연대 가능성을 열어뒀다.아울러 오는 4월 총선을 두고 “이번 신당의 지지 기반은 양당 구조를 깨자는 국민이 지지 기반이고, 선거에서 당선 또는 낙선을 하더라도 참여하는 사람들은 ‘양당 구도를 깹시다’고 말하는 선거를 할 것”이라며 “그걸 뒤집는다는 것은 배반”이라고 말했다.
2024.01.02 I 김범준 기자
KBS 1라디오, 내년 수시조정 단행…"공정성·객관성 강화"
  • KBS 1라디오, 내년 수시조정 단행…"공정성·객관성 강화"
  • (사진=KBS)[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KBS 1라디오(수도권 FM 97.3MHz, AM 711KHz)가 오는 2024년 1월 1일부터 수시조정을 단행한다.KBS는 수시조정을 통해 공정성과 객관성을 더욱 강화하는 한편 글로벌 차원에서 함께 고민해야 할 문제에 대한 비중을 높여 한국인의 글로벌 인사이트를 키워 주는 채널로 한단계 도약하겠다는 의지를 전했다.먼저 아침 시사와 저녁 시사에는 취재 경험이 풍부한 KBS 보도본부 소속 기자를 MC로 기용해 신뢰성을 한층 높혔다. 오전 7시 20분부터 9시까지 방송되는 ‘전격시사’는 KBS 정치부 기자와 워싱턴 특파원 등을 지낸 30년 경력의 전종철 기자가 진행한다. 오후 5시 5분부터 7시까지 방송되는 ‘뉴스레터K’는 젊은 감각의 김용준 기자가 마이크를 잡고 남녀노소 누구나 부담 없이 들을 수 있는 시사를 선보일 전망이다.오전 11시 5분 신설되는 ‘KBS 1라디오 오늘 세계는’은 시시각각 전 세계에서 일어나는 뉴스들을 신속하게 전달한다. 현재 진행 중인 러시아-우크라이나, 이스라엘-하마스 전쟁을 비롯해 미국 대선이 있는 2024년은 국제뉴스에 대한 수요가 많을 것을 고려한 편성이다.효율성 제고를 위해 내부 진행자를 대폭 기용한 점도 눈에 띈다. 전종철, 김용준 기자를 주요 시사 프로그램에 전진 배치한 데 이어, ‘KBS 1라디오 오늘 세계는’의 신성원 아나운서를 비롯해 아나운서 진행 비중을 크게 확대했다.오후 3시 30분 방송되는 연사 초빙 인터뷰 프로그램 ‘지금 이사람’(오후 3시 30분)은 임수민 아나운서가 진행한다. 오후 4시 5분 방송되는 경제 프로그램 ‘경제쇼’는 경제에 대한 전문성으로 아나운서 대상까지 수상한 성기영 아나운서가 진행한다.오후 10시 5분부터 진행되는 종합정보 프로그램 ‘오늘 밤, 1라디오’는 이영호, 이창진, 조항리 아나운서가 3인 3색으로 하루를 마감하는 2시간을 가득 채운다.또한 기후 위기의 심각성을 환기하고 실천 방안을 공유하는 캠페인 ‘지구를 식혀라’, 우리나라 최초의 창작동요인 반달 탄생 100년을 기념해 정규로 편성된 ‘내마음의 동요’ 등 미니 프로그램도 편성된다.KBS 1라디오는 가짜 뉴스가 범람하는 시대에 믿고 들을 수 있는 채널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재난주관방송사로서 국가적 위기나 재난 상황 발생 시 신속하고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는 데 더욱 힘쓸 것을 약속했다.
2023.12.29 I 최희재 기자
故 이선균, 뭉클한 마지막 인터뷰…"연기=일기, 헛되지 않게 계속 쓸 것"
  • 故 이선균, 뭉클한 마지막 인터뷰…"연기=일기, 헛되지 않게 계속 쓸 것"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마약 투약 혐의로 수사를 받다 세상을 떠난 고(故) 이선균의 생전 마지막 인터뷰가 공개됐다미국의 한인 언론 ‘뉴스 매거진 시카고’는 28일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이 인터뷰는 지난 10월 7일 미국에서 뉴스 매거진 시카고와 가진 마지막 생전 대담”이라며 영상을 게재했다. 이선균은 당시 제17회 ‘아시안팝업시네마영화제’에 초청돼 최우수 성취상 수상차 미국을 방문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선균은 인터뷰에서 수상에 대해 “어느 한 작품으로 받는 게 아니고 (데뷔 후 최근까지) 나의 배우 일지에 대한 상 같아서 더 뜻깊고 의미있는 것 같다”며 감사를 표했다. 그는 ‘처음 연기를 시작했을 때와 지금을 비교해 어떻게 발전했냐’는 질문을 받고 “생각한 것보다 너무 잘됐다”며 기쁨을 드러냈다. 아울러 봉준호 감독의 영화 ‘기생충’으로 아카데미상 작품상을 수상했을 당시를 되돌아보기도 했다. 이선균은 “그 때는 꿈도 꾸지 못할 경험을 한 게 아닌가”라며 “아카데미 시상식에 가서 작품상을 받고 할리우드 셀럽들에게 박수받고 정말 꿈을 꾸는 것 같다. 용 됐다”고 떠올렸다. 이어 “포기하지 않고 꾸준히 하신 것에 대해 상을 주신 것 같다”며 “앞으로 또 다른 일기를 써나가야겠다. 한 작품씩 캐릭터 만들어가는 과정을 헛되게 하지 않겠다”고 다짐을 덧붙였다. 이 순간 자신에게 연기가 주는 의미도 밝혔다. 이선균은 “이런 질문을 받으면 그 전까진 제게 계속 주어지는 숙제라 생각했다”면서도 “제가 계획적인 인간이 나이라서 예습이나 복습은 잘 안 하지만 저한테 주어진 숙제는 잘 하고 싶다는 욕심이 있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그러다 보면 숙제만 잘해도 풍성해지고 커지지 않나. (연기가) 그렇게 만들어 준 것 같다”며 “제 삶의 동력, 양식을 주는 게 연기였는데 지금 시점에서 보면 연기는 ‘일기’같다”고 회고했다. 28일 오전까지 이선균의 빈소에는 전날부터 조문한 배우, 연예계 관계자들을 비롯해 아침 일찍 봉준호 감독과 배우 문근영, 방송인 신동엽 등이 추가로 조문하며 고인을 떠나보냈다. 오후부터는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이종범 야구코치, ‘화란’ 김창훈 감독, 배우 박소담, 김희선, 이준익 감독 등이 빈소를 방문했다. 이날 서울대병원 장례식장 홈페이지 및 이선균의 빈소가 마련된 서울대병원 장례식장 1호실 전광판 공지에 따르면, 이선균의 장례식 발인은 기존의 29일 0시에서 같은 날 낮 12시로 미뤄졌다. 장지 역시 전북 부안군 선영에서 미정이 됐다가 이날 1차 수원 연화장, 2차 삼성엘리시움으로 최종 확정됐다. 앞서 경찰당국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선균은 27일 오전 10시 30분쯤 서울 종로구의 한 공원에 세워진 차량 안에서 의식 없는 채로 발견됐다. 현장에선 이선균이 극단적 선택을 하려 한 정황이 발견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선균은 2001년 뮤지컬 ‘록키호러쇼’로 데뷔해 시트콤 ‘연인들’, 드라마 ‘하얀거탑’, ‘커피프린스 1호점’, ‘파스타’, ‘골든타임’, ‘나의 아저씨’, ‘법쩐’ 영화 ‘쩨쩨한 로맨스’, ‘내 아내의 모든 것’, ‘임금님의 사건수첩’ 등 수많은 작품에 출연하며 활약을 펼쳤다. 2009년 배우 전혜진과 결혼했으며 슬하에 두 아들을 뒀다. 유작으로는 개봉하지 못한 영화 ‘탈출: 프로젝트 사일런스’와 ‘행복의 나라’ 두 편이 있다.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핫라인 ☎1577-0199 / 희망의 전화 ☎129 / 생명의 전화 ☎1588-9191 /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2023.12.28 I 김보영 기자
변영주 감독→조국 전 장관, 故 이선균 추모…"남 일 같지 않아"
  • 변영주 감독→조국 전 장관, 故 이선균 추모…"남 일 같지 않아"
  • 이선균(사진=뉴스1)[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마약 투약 혐의를 받은 배우 고(故) 이선균이 세상을 떠난 가운데 연예계 안팎으로 추모가 이어지고 있다.변영주 감독은 27일 SNS에 검은색 배경의 사진으로 추모의 뜻을 전했다. 영화 ‘화차’를 통해 호흡을 맞춘 두 사람의 인연은 깊다. 지난 2019년 변 감독이 출연하던 예능 JTBC ‘방구석1열’에 출연한 이선균은 “변영주 감독 때문에 나왔다”며 깊은 우정을 자랑한 바 있다.배우 이지훈 또한 검은 화면이 담긴 사진을 올리며 “어지럽고 무섭다. 본인이 겪어보지도 그 자리에 있지도 않았던 사람들의 말, 정말 공정할까. 평등할까. 뉴스, 유튜브, 부풀려진 소문, 그놈의 네티즌, 마녀사냥 누가 누굴 평가하는가. 본인들은 한점 부끄러움 없이 잘 살고 있는가. 그만 몰아세워라”라는 글을 게재했다. 이지훈은 이선균이 출연했던 영화 ‘끝까지 간다’에 특별출연했다.(사진=수현SNS)수현은 검은 화면에 영어로 애도의 글을 남겼다. 그는 “소식을 듣고 큰 충격을 받고 마음이 아팠다. 모두가 실수에 대해 용서받을 자격이 있다. 모두가 두 번째 기회를 가질 자격이 있다”며 “훌륭한 인재를 잃은 것이 한국 연예계에 얼마나 큰 손실인가. 그의 가족과 가까운 친구들에게 기도를 보낸다. 명복을 빕니다”라고 전했다.조국 전 법무부 장관도 자신의 SNS에 “검찰과 경찰은 평시 기준 가장 강력한 ‘합법적 폭력’을 보유하고 행사한다. 이 힘의 대상자가 되면 누구든 ‘멘붕’이 된다”며 “언론은 이에 동조해 대상자를 조롱하고 비방하고 모욕한다. 미확정 피의사실을 흘리고 이를 보도하며 대상자를 사회적으로 매장시킨다”고 썼다.이어 조 전 장관은 “깊은 내상을 입고 죽음을 선택한 자만 나약한 자가 된다. 남 일 같지 않다. 분노가 치민다. 고인의 명복을 빈다”고 덧붙이며 애도의 뜻을 전했다.이선균(사진=롯데엔터테인먼트)김이나 작사가는 녹취록, 가십성 콘텐츠, 자극적인 기사를 소비했던 자신의 모습을 반성했다. 그러면서 “스스로 면죄를 하던 내 모습이 선명해서 차마 감히 추모도 못 하겠는 마음. 차라리 악플러이거나 아예 그런 기사에 관심을 끄는 사람이 아닌, 그 가운데 어디쯤에 있는 어쩜 제일 비겁한 부류에 있는 게 나네. 사진도 검은 사진이나 그런거 올릴 자격도 못 되는거 같아 진짜 그냥 아무 사진. 어떻게든 더 나은 사람이 되고 싶은데”라며 고인을 추모했다.애플TV 오리지널 ‘파친코’ 원작 소설을 집필한 이민진 작가는 “배우 이선균의 명복을 빈다. 그의 많은 훌륭한 작품들 중 이선균은 ‘기생충’에서 찬사를 받을만 했고 ‘나의 아저씨’에서는 특출난 연기를 보여줬다. 이선균의 훌륭한 작품들과 재능들이 기억되길 바란다”고 추모글을 남겼다.래퍼 프라임 또한 “1차원적인 잘잘못의 편가르기에 감정은 전혀 없다. 이 비보가 과연 누구의 발판이 되어 도약이 될 지는 모르겠지만 독약일지는 알 것 같아 씁쓸하다”라며 이선균과 함께 찍은 사진을 게재했다.이외에도 가수 김송, 방송인 장성규, 유재환, 쿨 유리 등이 애도의 뜻을 표하며 추모 물결을 이어가고 있다.이선균(사진=뉴시스)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상 대마·향정 혐의로 조사를 받아왔던 고인은 27일 서울 모처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향년 48세. 소속사 호두앤유엔터테인먼트는 “이선균이 12월 27일 세상을 떠났다. 비통하고 참담한 심정을 가눌 길이 없다”고 밝히며 사망을 공식화했다. 고인의 빈소는 서울 종로구 서울대학교병원 장례식장 1호실에 마련됐다. 장지는 전북 부안군 선영이다.이선균은 2001년 뮤지컬 ‘록키호러쇼’로 데뷔해 시트콤 ‘연인들’, 드라마 ‘하얀거탑’, ‘커피프린스 1호점’, ‘파스타’, ‘골든타임’, ‘나의 아저씨’, ‘법쩐’ 영화 ‘쩨쩨한 로맨스’, ‘내 아내의 모든 것’, ‘임금님의 사건수첩’ 등 수많은 작품에 출연하며 인상 깊은 연기를 선보였다.특히 제72회 칸국제영화제 황금종려상, 제92회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작품상, 감독상, 각본상, 국제 장편 영화상 등 4관왕에 오른 ‘기생충’에 출연해 해외에서도 주목 받았다. 차기작은 영화 ‘탈출: PROJECT SILENCE’, ‘행복의 나라’ 등이 있다.2009년 배우 전혜진과 결혼했으며 슬하에 두 아들을 뒀다.※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ㆍ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상담전화 ☎ 1393, 정신건강 상담전화 ☎1577-0199, 생명의 전화 ☎ 1588-9191, 청소년 전화 ☎ 1388, 청소년 모바일 상담 ‘다 들어줄 개’ 어플, 카카오톡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2023.12.27 I 최희재 기자
野 우상호 "한동훈 비대위, 결과적으로 패착될 것"
  • 野 우상호 "한동훈 비대위, 결과적으로 패착될 것"
  • [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86정치인 대표주자인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국민의힘 한동훈 비대위 체제에 대해 “결과적으로 패착이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우상호 국회의원이 지난 7월 5일 오후 광주 북구 망월동 민족민주열사묘역에서 열린 이한열 열사의 36주기 추모식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뉴스1)27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한 우 의원은 한동훈 비대위에 대해 “(국민의힘이) 다른 선택지가 없었던 모양”이라면서 “제가 봤을 때 결과적으로 상당히 패착이 될 것 같다”고 예상했다. 이에 대한 근거로 우 의원은 “이렇게 큰 선거를, 검사 경험 밖에 없는 분에게 당을 맡긴다는 것은 대단히 큰 모험”이라며 “참신함을 활용하는 건 좋지만 이 큰 선거를 끌고 갈 선장, 소위 말하는 배의 키를 맡긴다는 것은 ‘다른 문제’”라고 진단했다. 그는 한동훈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이 86정치인들을 직격한 것도 문제 삼았다. 전날(26일) 한 위원장은 취임사에서 86 운동권 정치를 청산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민주당 내 주축 의원들을 사실상 축출해야할 대상으로 본 것이다. 우 의원은 “비대위로 간다는 것은 말 그대로 국민의힘이 비상이라는 것”이라면서 “그러면 보통 반성과 성찰을 시작해야하고 비전을 제시해야하는데, ‘야당과 전쟁을 하겠다’ 선포한 것”이라고 풀이했다. 이어 “대립과 증오를 부추기는 것으로 취임사를 대신한 걸 보면서 ‘저게 저분이 비판했던 운동권 출신 정치와 뭐가 다르지?’ 그런 생각을 좀 했다”며 “여기(민주당 86정치인)를 척결하겠다고 하는 소위 ‘대결과 증오’를 자기 정치 목표로 설정하지 않았나. 과연 새로운 정치문법일까”라고 되물었다. 민주당 내에서 회자되는 ‘한나땡’(한동훈 나오면 땡큐)에 대해 우 의원은 “그렇게 정치의 미래를 속단할 수는 없다”면서도 “다만 우리가 판단할 수 있는 하나의 흐름을 보면서 ‘저의 예상이 맞았구나’ 이렇게 생각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86정치인 용퇴론에 대한 언급도 했다. 4선인 우 의원은 일찌감치 불출마를 선언했다. 그는 “86세대 정치인에 대해서는 (저는) 재선 1년차부터 ‘퇴진하라, 용퇴하라’라는 기사를 봤다”며 “86에 대한 공격은 구조화된 프레임”이라고 진단했다. 김건희 특검법에 대해서 우 의원은 “(윤석열 대통령이) 김건희 여사의 혐의가 있다고 인정한 것”이라며 “이 분 성격상 혐의가 없다고 확신하면 ‘특검 받아라’ 그랬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그런데 총선 이후로 미루는 것조차 받지 않겠다고 한 것은, 여기에 김건희 여사의 혐의가 일부라도 유죄로 보여질 수 있는 게 드러날 가능성을 두려워하는 것”이라면서 “저한테는 유죄의 심증을 가하게 하는 행위로 보여진다”고 말했다.
2023.12.27 I 김유성 기자
이수정 "與비대위원? 제 선거 몰두할 것…여성·젊은층 포함돼야"
  • 이수정 "與비대위원? 제 선거 몰두할 것…여성·젊은층 포함돼야"
  •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국민의힘 경기 수원정 예비후보로 나선 이수정 경기대 범죄심리학과 교수는 26일 당 비상대책위원직을 정식 제안 받더라도 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수정 교수는 이날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으로 지명된 한동훈 전 법무부 장관이 비대위원 자리를 제안 받았는지를 두고 “전화로 (한 전 장관으로부터) 공식적 제안을 받은 것이 아니다”라며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덕담 수준으로 여러 사람이 얘기했던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여의도를 왔다 갔다 하면서 선거를 치를 수 있는 만만한 지역인가 생각해봤는데 답은 ‘전혀 아니다’로 제 선거에 몰두하는 것이 맞다는 결론에 도달했다”며 “만에 하나 제게 전화해도 제가 지금 거절해야 하는 것이 맞다는 결론에 도달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그는 “유권자와 함께하기로 하고 나서 보니까 그 여의도(지도부) 일 때문에 더불어민장 의원들께서 지역을 돌보지 않은 게 눈에 들어오는데 제가 비대위에 합류해 똑같이 반복하는 것이 제 선거에 도움 되겠느냐”고 반문했다. 비대위원 구성에 대해 이 교수는 “좋은 여성 전문가들도 많다고 생각하고 젊은이들이 많이 들어갔으면 좋겠다”며 “많은 사람에게 기회를 줄 수 있게, 보다 적합한 사람에게 공정한 기회가 되도록 제도를 혁신하는 데 집중해줬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이 교수는 ‘한동훈 비대위’를 향해 “여러 가지로 어려움이 있어 지역마다 도탄에 빠진 지역도 있을 것”이라며 “총선은 지역 선거로 이 선거에 굉장히 도움 되는 방향으로 의사결정을 해주면 매우 감사하겠다”고 부연했다. 국민의힘 예비후보인 이수정 경기대 교수가 지난 19일 오후 경기 수원시 영통구 경기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제22대 총선 수원시(정) 출마를 선언하고 있다. (사진=뉴스1)
2023.12.26 I 경계영 기자
김종인 "한동훈, 與엔 선택지 없어…정치인 등판은 너무 빨랐다"
  • 김종인 "한동훈, 與엔 선택지 없어…정치인 등판은 너무 빨랐다"
  •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을 지낸 김종인 대한발전전략연구원 이사장은 20일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국민의힘 비대위원장 유력 후보로 거론되는 데 대해 “국민의힘 자체로선 별 다른 선택지가 없는 것 같다”고 말했다. 김종인 이사장은 이날 오전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국민의힘이 지금 비대위원장 인선에 대통령의 소위 결심을 받지 않으면 안 되는 입장이고 대통령 의중에도 한동훈 장관을 비대위원장으로 만들어야 하겠다는 마음의 결정을 하지 않았나 생각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도 그는 “한 장관을 인간적으로 아낀다는 측면에서 얘기하자면 정치인으로서의 등판이 너무 빠르지 않았나, 과연 본인을 위해 참 좋은 등판이냐는 것에 대해 생각할 필요가 있다”며 “이미 결심이 선 단계이기 때문에 더 이상 얘기하고 싶진 않다”고 했다. 김 이사장은 한동훈 장관이 비대위원장을 맡더라도 할 수 있는 역할이 제한적일 것이라고 예상했다. 성공적 사례로 꼽히는 2012년 ‘박근혜 비대위’는 이명박 당시 대통령이 임기 말이었기에 가능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여당 비대위원장은 자기 뜻대로 할 수 있는 것이 없다”며 “‘인요한 혁신위’도 스스로 아무런 결론 못 내고 끝났다”고 지적했다. 그는 국민의힘이 지난 10·11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에서 파악해야 하는 표심에 대해 “1년 5개월 동안 윤석열 대통령 치적에 대한 평가”라며 “중진 의원 출마 포기는 당 혁신과 별로 관계가 없다”라고 진단했다. 이어 그는 “우리나라 경제·사회가 당면하고 있는 문제가 뭐라는 것을 알고 국민이 지금 당장 해소는 못 하지만 미래에 대한 희망이라도 가질 수 있을 정도의 어떤 변화를 보여줘야 하는데 그게 잘 파악이 안 되고 있다”며 “(민심을 잘 전달할지는) 과연 한동훈 장관이 현재 우리 사회가 직면하는 제반 여건에 대한 인식이 철저하냐에 달려있고 그 인식이 제대로 돼야 바른 소리도 전달할 수 있다”고 봤다.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이 지난 17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새로운선택-세번째권력 공동창당대회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방인권 기자)
2023.12.20 I 경계영 기자
민주당 의원 3분의 2, '이낙연 신당' 반대 서명 "분열은 필패다"
  • 민주당 의원 3분의 2, '이낙연 신당' 반대 서명 "분열은 필패다"
  • [이데일리 이상원 기자] 더불어민주당 의원 3분의 2가 이낙연 전 대표의 신당 창당을 만류하는 서명에 참여한 것으로 18일 확인됐다.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8일 오후 서울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길위에 김대중’ 관람 전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사진=뉴시스)강득구·강준현·이소영 의원은 이날 오후 ‘신당 추진 중단 호소문’ 연서명을 마감했다며 최종적으로 117명의 민주당 소속 의원들이 동참했다고 밝혔다. 전체 167명 중 70%가 동의한 셈이다.이들은 구체적인 연명자 명단은 부기하지 않는 것으로 결정했다. 다만 이 중에는 ‘이낙연계’로 분류되는 3선의 이개호 의원을 비롯해 비명(非이재명)계인 송갑석·강병원(재선), 이용우(초선) 의원 등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이들은 이 전 대표를 향해 “분열은 필패다. 윤석열 정부의 무능과 폭정을 막기 위한 민주당의 총선승리를 위해 민주당에서 함께해달라”고 당부했다.이어 “민주당이 승리하지 못한다면 윤석열 대통령의 무능과 폭정은 브레이크 없는 기관차처럼 폭주하며 대한민국을 망가뜨릴 것”이라며 “내년 총선에서 민주당의 승리는 그 어느 때보다 절박한 시대적 과제”라고 목소리를 높였다.그러면서 “이 전 대표는 2020년 7월 당 대표 후보 출마 선언문에서 ‘20년 넘게 혜택을 받은 민주당에 헌신으로 보답하겠다. 그것이 영광스러운 책임이다’라고 민주당원과 국민들 앞에 약속했다”며 “그때의 민주당과 지금의 민주당은 다르지 않다”고 주장했다.연서명을 주도한 강득구 의원은 이날 친명(親이재명)계 원외 그룹인 ‘더민주전국혁신회의’의 이 전 대표 신당 창당 중단 요구 국회 기자회견에 참석한 뒤 기자들과 만나 “개인적으로 (이 전 대표가) 정계 은퇴를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비판하기도 했다.민주당 내 혁신을 자처하는 비명계 의원모임 ‘원칙과상식’은 이 전 대표의 신당 반대 서명과 관련해 “연판장 압박은 해법이 아니다”라고 반박했다.원칙과상식 소속 김종민·윤영찬·이원욱·조응천 의원은 입장문을 통해 “민주당 의원들이 하나가 돼 한 사람의 목소리를 짓누르기에 여념 없는 모습은 착잡하다“며 ”지금처럼 연판장 돌리고 거칠게 비난만 하면 골은 깊어지고 분열은 기정사실로 된다“고 했다.문재인 정부 청와대 정무수석이었던 이철희 전 의원도 CBS ‘김현정의 뉴스쇼’ 라디오에서 반대 서명과 관련 “기왕에 나간다는 걸 전제로 하고 나쁜 놈 만들려는 것”이라며 “배제 지향적”이라고 판단했다.이 전 의원은 “이 전 대표도 서두르고 명분 제시가 부족해 과연 그 길이 정답인가에 대한 고민이 있지만 당내에서 다루는 방식도 저렇게 하면 안 된다”며 “당 대표가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2023.12.18 I 이상원 기자
안철수 “김장연대 실패 예고돼…윤핵관도 결심해야”
  • 안철수 “김장연대 실패 예고돼…윤핵관도 결심해야”
  • [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은 13일 “지난 3·8 전당대회 당시에 성공한 김장 연대(김기현·장제원)는 결국 실패를 담보하고 있다고 봤다”며 “김기현 대표는 총선에서 승리할 수 있는 혁신적인 안을 내세우든지 또는 대표직을 사퇴하는 방안 중 하나를 선택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안 의원은 이날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인터뷰에서 “김 대표가 대표직을 사퇴하는 것이 제대로 충격을 주고 여러 판세를 바꿀 수 있다”며 “대표직을 사퇴하되 (불출마 선언을 하지 않고) 지역구를 유지하면 국민들의 눈높이에서 어떻게 받아들일지 생각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안 의원은 소위 윤핵관(윤석열대통령 핵심관계자)으로 불리는 권성동, 이철규 의원 등의 결단에 대해선 “권한을 누린 만큼 책임지는 것이 국민 눈높이에 맞는 행동”이라며 “각자의 역할이나 상황이 다르지만 스스로 결정하는 것이고, 그것에 대한 평가와 심판은 국민들이 한다. 이 결과에 따라 총선 성적표가 정해질 것”이라고 힘줘 말했다. 안 의원은 당이 비상대책위원회 체제로 전환할 경우 적합한 비대위원장 후보로 인요한 혁신위원장을 꼽았다. 그는 “한동훈 법무부 장관,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의 비대위원장설이 돌고 있지만 두 분 다 현 정권의 실무자이자 책임자이기 때문에 현 정권에 대한 국민적 평가가 낮은 것에 대한 책임도 있다”면서 “인 위원장이 비대위원장을 맡을 경우 보수뿐만 아니라 중도와 합리적인 진보까지 아우를 수 있을 정도의 팀으로 총선을 치를 수 있다”고 강조했다. 내년 총선에서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와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연대하는 ‘낙준 연대설’에 대해선 “두 분을 잘 아는데 가치관이 굉장이 많이 다르다”면서 “만약에 만나더라도 함께 일 할 가능성은 낮다. 가수 김건모의 ‘잘못된 만남’의 가사와 같은 일이 벌어질 수 있다”고 비꼬았다.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이 지난 14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윤재옥 원내대표와의 면담을 위해 원내대표실로 발걸음을 옮기고 있다. (사진=뉴스1)
2023.12.13 I 김기덕 기자
이낙연 신당 창당설에 침묵하는 민주당 지도부
  • 이낙연 신당 창당설에 침묵하는 민주당 지도부
  • [이데일리 김유성 김범준 기자]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가 연일 신당 창당을 시사하는 가운데 11일 민주당 최고위 지도부는 공식적인 반응을 보이지 않았다. 민주당 최고위 (서울=연합뉴스) 한상균 기자 =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11일 국회에서 최고위원회의를 하고 있다. 2023.12.11 xyz@yna.co.kr/2023-12-11 09:52:59/<저작권자 ⓒ 1980-2023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이날(11일) 민주당 최고위원 회의 후 백브리핑에서 권칠승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이낙연 전 대표의 행보와 관련된 질문을 기자들로부터 받았다. 이 전 대표가 탈당 가능성을 시사하면서 이재명 대표에 대한 비판 발언을 쏟아내고 있는 것에 대한 당 지도부 대응과 계획을 묻는 질문이었다. 이 같은 질문에 권 수석대변인은 “오늘 회의 상황에서 그런 논의는 없었다”고 답했다. 정세균 전 총리와 이재명 대표 간 만나는 일정 조율과 관련해서도 “회의에 나오지 않았다”며 “그런 이야기가 나오는 것은 알고 있다”고 답했다. 전날(10일) 국회 소통관을 찾은 이낙연 전 대표는 “무능과 부패로 국민 신뢰를 얻지 못하고 있는 양당 구도가 대한민국을 망가뜨리고 있다”면서 “이 지배구조를 끝낼 것인지, 혹은 탈출할 것인가에 대한 선택이 우리에게 요구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 전 대표는 신당 창당 준비 작업도 진행 중임을 시사했다. 그는 “물 밑에 수많은 일들이 있기 마련”이라며 “그 일에 대한 준비를 해야 한다”고 했다. 지난 9일에도 비슷한 취지의 발언을 했다. 자신의 최측근 인사였던 남평오 전 국무총리실 민정실장 출판기념회에 참석해 “새로운 선택지를 (국민들에게) 제공하는 게 불가피해보인다”고 말하기도 했다. 김민석 민주당 의원은 이낙연 전 대표의 행보에 강한 비판을 가하기도 했다. 이날(11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나온 김 의원은 “대한민국에서 전두환, 노태우 시절의 민한당 이후 안철수, 손학규로 이어졌던 일종의 정통 여당과 다른 사쿠라 노선인데, 성공한 적이 없다”면서 “원칙과상식이라고 이름된 4명 의원보다 이낙연 대표의 최근 신당론이 100배 더 문제”라고 말했다. 이어 “이재명 대표하고 경선을 해서 진 분 아닌가, 그러면 적어도 경선에 패한 분으로 할 수 없는 이야기다”며 “사실상 경선 불복이다 이렇게 본다”고 말했다.
2023.12.11 I 김유성 기자
野 김민석 "원칙과상식보다 이낙연 신당론이 더 문제"
  • 野 김민석 "원칙과상식보다 이낙연 신당론이 더 문제"
  • [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지난 9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민주당 분당 가능성을 우려했던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1일 CBS라디오에 나와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를 강하게 비판했다. 이 전 대표의 여러 발언이 신당창당으로 해석되는 가운데 “옳지 않다”고 김 의원은 지적했다.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사진=연합뉴스)이날(11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나온 김 의원은 “대한민국에서 전두환, 노태우 시절의 민한당 이후 안철수, 손학규로 이어졌던 일종의 정통 야당과 다른 사쿠라 노선인데, 성공한 적이 없다”면서 “원칙과상식이라고 이름된 4명 의원보다 이낙연 대표의 최근 신당론이 100배 더 문제”라고 말했다. ‘사쿠라’는 1960~1980년대 야당 내에서 정권과 손잡고 일하는 걸로 여겨졌던 정치인을 비하하던 용어다. 프락치, 스파이와 비슷한 뜻으로 사용된다. 변절한 옛 동지를 비꼬는 풍토에서 이 표현이 비롯됐다는 설도 있다. 김 의원은 “정치인 이낙연의 정체성이 뭔지 궁금해지는 ‘엄중한 자기 혼선’이라고 본다”며 “민주당에서 정치를 한 분인데, ‘민주당도 국민의힘도 아닌 제3세력을 해야겠다. 그간 총리와 당 대표를 지낸 것은 뭔가?’ 정말 어리둥절해졌다”고 했다. 이어 “이재명 대표하고 경선을 해서 진 분 아닌가, 그러면 적어도 경선에 패한 분으로 할 수 없는 이야기다”며 “사실상 경선 불복이다 이렇게 본다”고 말했다. 신당 창당론에 대해 김 의원은 “정말 신당을 꿈꾸고, 그 정도 위치에 있다면 나가서 신당을 하는 게 옳다”면서 “이렇게 뜸들이기 해서 하는 것은 굉장히 나쁜 구태정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 그는 “지금 정치인으로서 민주당의 당 대표와 총리를 지낸 분으로서 해야 할 가장 큰 과제가 뭔지 명료하게 인식해야 한다”며 “자기 인식 안에서 굉장히 잘못 짚고 있다”라고 분석했다. 이낙연 전 대표와 김부겸·정세균 전 총리 간의 회합 가능성에 대해서도 김 의원은 가능성이 낮다고 봤다. 그는 “정 총리는 원칙을 중시하고 선당후사하는 분이기 때문에 그런 신당론 흐름에 대해 동의를 안 할 것이라고 확신한다”며 “김부겸 총리 또한 그런 것에 동의하거나 동참하지 않을 것이라고 본다”고 예상했다.
2023.12.11 I 김유성 기자
올해 한국 최고 인기 유튜브 영상은 '차쥐뿔-카리나편'
  • 올해 한국 최고 인기 유튜브 영상은 '차쥐뿔-카리나편'
  • [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올해 유튜브에서 한국 내 이용자들이 가장 인기가 많았던 동영상은 가수 이영지가 진행하는 토크쇼 <차린건 쥐뿔도 없지만-카리나편>이었다. 최고 인기 쇼츠(숏폼)는 이영지가 ‘뿅뿅 지구오락실’ 출연진과 함께 찍은 아이브 ‘I AM’ 챌린지 영상 <이게 나다>였다. 이를 반영하듯 올해 유튜브 국내 최고 인기 뮤직비디오는 <아이브의 ‘I AM’>이었다.올해 유튜브 국내 인기 동영상 1위에 오른 <차린건 쥐뿔도 없지만-카리나편>11일 글로벌 동영상 커뮤니티 유튜브는 이 같은 내용의 2023년 유튜브 국내 인기 동영상 및 크리에이터 연말 결산을 발표했다. 이번 결산은 유튜브가 한국 내 이용자들을 대상으로 올해 1월부터 10월말까지 수치를 집계한 결과다. 유튜브는 내부에서 트렌드를 연구하는 ‘컬처 앤 트랜드’팀에서 매년 나라별로 인기 동영상 및 크레이이터 연말 결산을 발표하고 있다. 국내 인기 동영상 리스트에는 ‘차쥐뿔’ 등을 비롯해 올해에도 독특한 콘셉트를 기반으로 하는 토크쇼가 높은 사랑을 받았다. 1위를 기록한 <차쥐뿔-카리나편>은 카리나가 출연해 털털하고도 재치 있는 모습을 보여주며 가장 많은 국내 이용자들을 모았다. 배우 이동욱이 출연했던 국민 MC 유재석 진행의 <핑계고-설연휴편>은 3위를 기록했다.몇 년간 강세를 보인 코미디 콘텐츠는 다양한 시도와 새로운 포맷으로 진화를 거듭했다. 스케치 코미디 장르의 대표주자인 너덜트가 크리에이터 덱스101과 함께한 <누나 어디 편찮냐?>가 6위, 배우 이경영이 출연한 <경영권전쟁:디 오리지널>이 10위에 올랐다.◇신입 순경 2명의 응급구조 뉴스 7위 기록토크쇼뿐 아니라 음악 콘텐츠도 국내 이용자들에게 꾸준한 사랑을 받았다. 딩고뮤직 <킬링보이스-악뮤(AKMU)편>이 올해 최고 인기 동영상 2위를 기록했다. 버추얼 케이팝 그룹 ‘이세계아이돌’ 멤버인 릴파 lilpa 채널의 영상인 < LADY - Kenshi Yonezu (요네즈 켄시) cover by LILPA >가 9위에 올랐다.이례적으로 뉴스 동영상이 10위 안에 오르기도 했다. 지난 4월 신입 경찰관들이던 김도연·신홍준 순경이 식당에서 쓰러진 남성을 응급구조한 소식을 전했던 MBC뉴스의 <[자막뉴스] “무슨 어벤져스가 오는 줄..” 빠르게 거침없이 ‘꾹꾹’>이 7위를 기록했다.2023 올해의 유튜브 리스트. (유튜브 제공)올해 유튜브에서도 Z세대의 트렌드로 자리 잡은 숏폼 콘텐츠의 인기는 크게 높아졌다. 올해 최고 인기 쇼츠 리스트에는 가족, 친구, 반려동물과 함께하는 평범한 일상을 쇼츠로 공유한 영상이 다수 올랐다.이영지가 올린 <이게 나다>가 1위를 기록한 가운데, 엄마와 함께한 융덕 Yungduck의 <엄마가 예쁘면 달리는 댓글 모음집>이 2위, 친구와 함께한 나경 JESSY의 <내성발톱의 반사신경 속도>가 3위, 반려견과 함께한 지유개 zziU & Ezzi의 <[짧개] 할 수 있어!>가 6위를 차지했다.◇인기 MV, 女아이돌 강세…임영웅 2위 ‘저력’결혼식의 한 장면을 담은 진짜부부 [Realcouple]의 <한국판 어바웃타임>이 8위, 주부의 일상을 담은 새벽6시 도시락싸는 주부의 <부부싸움 후 남편도시락>이 9위에 올랐다.쇼츠 최고 인기 영상인 <이게 나다>에서 보듯 댄스 챌린지는 쇼츠를 주름 잡았다. 언어의 장벽을 넘어 전 세계 음악 팬들과 시청자들 사이에서 하나의 문화로 자리 잡았으며, 누구나 비교적 쉽게 제작할 수 있다는 장점 덕분에 단순 시청에서 더 나아가 팬들의 적극적인 콘텐츠 제작으로도 이어지고 있다.올해 최고 인기 뮤직비디오 리스트는 10곡 중 6곡을 차지한 여성 아티스트들의 활약이 두드러진 가운데, 중년들로부터 큰 인기를 끌고 있는 임영웅이 2위를 기록하며 저력을 발휘했다.아이브는 지난해 리스트에 2곡을 올린 데에 이어 올해도 < I AM >이 1위, < Kitsch >가 4위에 올랐다. 임영웅의 <모래 알갱이>는 2위를 기록했고, (여자)아이들의 <퀸카 (Queencard)>가 3위, 솔로 활동에 나선 블랙핑크 멤버 지수의 <꽃(FLOWER)>이 5위를 차지했다.뉴진스의 < Super Shy >가 7위를 기록했고, 방탄소년단 멤버 정국의 < Seven (feat. Latto) >이 8위를 차지했다. 세븐틴의 <손오공>이 9위, 에스파의 < Spicy >가 10위를 기록했다. 이밖에도 일본의 듀오 요아소비(YOASOBI)가 부른 애니메이션 ‘최애의 아이’ 주제곡 < アイドル(아이돌) >은 유일한 해외 아티스트로서 6위에 이름을 올렸다.
2023.12.11 I 한광범 기자
"어이없어서 할 말이"...롤스로이스男 당당함에 유족 '분통'
  • "어이없어서 할 말이"...롤스로이스男 당당함에 유족 '분통'
  • [이데일리 박지혜 기자] 이른바 ‘압구정 롤스로이스’ 사건 피해자 유족은 가해자 신모(27) 씨의 당당한 모습에 “어이가 없어서 할 말이 없다”고 말했다.피해자 오빠 배모 씨는 7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신 씨가 재판에서 반성하거나 위축된 기색을 보이지 않았다는 데 대해 이처럼 분노했다.자신이 낸 사고로 중상을 입은 피해자가 4개월 만에 사망한 뒤 전날 처음으로 법정에 선 신 씨는 다소 밝은 표정으로 방청석을 살피는 등 여유를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배 씨는 신 씨의 사과 여부에 대해 “개인적으로 연락 온 건 없고 변호사 통해 ‘만나서 합의 해보자’라는 식으로 얘기했지, 사과는 받은 적 없다”며 “사과 편지를 보내준다고 했는데 그것도 나중에 몇 개월 뒤에 준다고 해서 거절했다”고 말했다.‘압구정 롤스로이스’ 사건 피의자 신모 씨 (사진=연합뉴스)신 씨는 지난 8월 2일 오후 8시 10분께 서울 강남구 신사동 압구정역 4번 출구 인근 도로에서 롤스로이스 차량을 운전하다가 인도로 돌진해 20대 여성을 다치게 하고 구호 조치 없이 도주한 혐의로 구속기소됐다.범행 당일 인근 성형외과에서 향정신성 의약품을 두 차례 투여받은 신 씨는 정상적인 운전이 어려운 상태에서 차를 몬 것으로 조사됐다.신 씨의 차에 치인 피해자는 뇌사 상태에 빠져 있다가 지난달 25일 끝내 사망했다.재판부는 전날 신 씨에게 적용된 혐의를 특가법상 도주치상에서 도주치사로, 위험운전치상에서 위험운전치사로 바꾸는 취지의 공소장 변경을 허가했다.배 씨는 숨진 동생에 대해 “대구에 있을 때 영화관에서 일하다 보니까 관련된 쪽에 관심이 생겼고, 친구 몇 명이랑 서울에 올라가 취직한 지 3~4개월쯤 됐을 때 사고를 당했다”며 “사원증 나와서 자랑하고 일하는 것도 재밌다고 그랬었다”고 떠올렸다.이어 “사고 나고 수술받고는 아예 한 번도 의식이 없었다. 그래서 부모님 얼굴도 못 보고 목소리도 한 번 못 들었다”라면서 “(부모님이) 많이 힘들어하고 계시고 사진 보면서 울고 계시는 모습 보면 가슴이 찢어진다”라고 말했다.배 씨는 끝으로 “제 동생은 이미 사고를 당하고 돌아갔는데, 마약을 하고 있거나 할 의향이 있는 사람들한테 경각심이 생기게 이 사건이 형량을 많이 받아서 이런 일이 다른 사람들한테는 안 일어났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전했다.재판부는 오는 20일 피고인 신문을 진행하고 재판절차를 종결하겠다고 밝혔다.
2023.12.07 I 박지혜 기자
'신당 준비' 이준석 "870명 출마 의사…'제2 천하람'도 보여"
  • '신당 준비' 이준석 "870명 출마 의사…'제2 천하람'도 보여"
  •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신당 창당을 준비하는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는 6일 온라인으로 지역구 출마 신청을 시작한 이후 이틀 동안 870명 정도가 지원했다고 밝혔다. 이준석 전 대표는 이날 오전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정치와 출마에 관심 있지만 정치권에 연이 없어 스스로를 알릴 수 없는 분을 위해 통로를 열어뒀다”며 “어제 500분 정도 (출마 신청이) 들어왔을 때 보니까 20~30분 정돈 출마해도 굉장히 괜찮은 스펙이겠다는 생각”이라고 말했다. 전날 이준석 전 대표는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출마를 통해 국민을 위해 봉사하고 싶은 마음이 있는 분들에 대한 조사를 하고자 한다”며 내년 총선 출마 희망자 모집에 돌입했다. 그는 “정치권에서 ‘박근혜 키즈’를 발탁한 이후 누가 영입되거나 성공적 모델이 많지 않다. ‘천아용인’(천하람·허은아·김용태·이기인) 팀을 만든 것 정도가 굉장히 의미있다”며 “어제 추린 명단에서만 천하람 (전남 순천갑 당협)위원장만큼 잘하겠다 싶은 사람이 3~4명 보였다”고 부연했다. 국민의힘 지도부와의 극적 화해 가능성을 두고 이 전 대표는 “그 관점 자체가 교정이 안 되는 것”이라며 “‘젊은 애가 뿔나서 저러니까 잘 보듬어야 한다’는데 애들 학교에서 학교폭력 하는 사람과 다를 게 없이 행동하는 사람들이 혼자 자세가 그런 것”이라고 일축했다. 화해 가능성이 없느냐고 거듭 묻는 진행자에게 그는 “화해가 아니다”라고 답했다. 그는 권역별 병립형 비례대표 제도를 두고 “3당 정도 빼곤 나머진 다 죽는다”며 “남부지방 같은 경우 7% 이상 받아야 의석 하나 나오는데 나머지 작은 당은 사표가 되고 결국 1~3당 정도에 표가 몰린다”고 예상했다. 이어 그는 “연동형 비례대표제로 가면 본정당과 위성정당 간 상호 교류가 금지돼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비례 출마를 못한다”고 부연했다. 이 전 대표는 다른 세력과의 연합 가능성을 두고 “상식적으로 대화가 되는 사람이어야 한다”며 “음모론자는 배제하겠다”고 말했다. 이낙연 전 총리와의 연합을 두고선 “보수에서 보기에도 온건한 민주당 인사이고 생각을 들어보고 싶다”면서도 “(만난 적) 없고 아직 만날 계획도 없다”고 일축했다. 대구서 연설하는 이준석(사진=연합뉴스)
2023.12.06 I 경계영 기자
KAI, 이집트 방산전시회 첫 참가..아프리카·중동 공략
  • KAI, 이집트 방산전시회 첫 참가..아프리카·중동 공략
  • [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KAI(한국항공우주산업)는 4일부터 7일까지 이집트 방산전시회(EDEX)에 처음 참가해 아프리카·중동 마케팅을 한층 강화한다. 올해로 3회째를 맞는 이집트 방산전시회는 2018년부터 시작됐으며 아프리카·중동 지역의 정부와 군 그리고 방산업계 고위급 관계자들이 대거 참석한다.KAI는 K-방산 수출의 핵심 기종인 FA-50을 필두로 KF-21, AAV 등 KAI의 차세대 공중전투체계를 중점 소개한다. 특히 수리온과 LAH에 미래전장의 게임체인저로 불리는 유무인복합체계를 적용한 모델을 선보인다. 뉴스페이스 시대를 맞아 세계적으로 관심을 받는 차세대 중형위성 2호와 초소형 SAR 그리고 저궤도 통신위성 전시를 통해 K-스페이스의 수출 가능성도 타진한다.이집트 군 관계자들이 KAI가 개발중이거나 제작중인 위성체계에 대한 설명을 듣고 질문을 하고 있다.KAI는 이집트 방산전시회 기간 중 이집트를 비롯해 중동 및 아프리카 고위 정부 관계자, 육해공군 수뇌부들과 사업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새로운 사업 기회를 만들어나갈 계획이다.FA-50은 이집트 공군의 주력 전투기인 F-16과 높은 호환성을 자랑하며 교육 훈련에도 최적화돼 있어 유력 후보 기종으로 검토되고 있다. 이집트 공군의 고등훈련기 사업은 대규모 잠재 소요가 있는 지역으로 미국 다음으로 큰 시장이다. 지난해 8월 대피라미드 상공에서 펼쳐진 피라미드 에어쇼에서 대한민국 공군 특수비행팀 블랙이글스는 고난도 기동을 선보이며 T-50 계열 항공기의 우수성을 이집트 공군 관계자들에게 각인시킨 바 있다. KAI 관계자는“FA-50이 선정될 경우 이집트 항공 산업과 윈-윈(Win-Win) 관계를 만들어 갈 것”이라며 “향후 이집트를 기반으로 아프리카·중동과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강화해 K-방산의 수출 신화를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2023.12.05 I 하지나 기자
뉴욕증시, 혼조 마감…연준 금리인하 기대↑
  • [뉴스새벽배송]뉴욕증시, 혼조 마감…연준 금리인하 기대↑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뉴욕증시가 눈치보기 장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혼조 마감했다. 제너럴모터스(GM)는 자사주 매입 등 주주환원 정책을 발표하면서 9%대 급등했다. 시장에선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억만장자 헤지펀드 매니저인 빌 애크먼은 내년 1분기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이 금리를 인하할 것으로 예상했다. 래피얼 보스틱 애틀란타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도 인플레이션 둔화가 지속하며 긴축 종료 가능성을 시사했다. 연준이 공개한 경기동향 보고서인 베이지북에서 높은 수준의 기준금리로 성장 속도가 둔화하며 내년에도 물가 상승이 완만할 것으로 전망했다. 미국의 3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4.9%에서 5.2%로 상향 조정됐다. 국제유가는 산유국 협의체인 오펙플러스(OPEC+) 정례회의를 앞두고 추가 감산 가능성이 나오며 상승했다. 전미자동차노조(UAW)가 현대차, 테슬라 등 13개 제조사 공장 노동자를 대상으로 노조 결성을 추진하는 캠페인을 발족하기로 했다. 다음은 30일 개장 전 주목할 만한 뉴스다.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 입회장에서 한 트레이더가 업무를 처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美 증시, 혼조 마감…눈치보기 장세 지속 -29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0.04% 상승한 3만5430.42로 마감.-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09% 내린 4550.59 기록.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0.16% 하락한 1만4258.49로 집계.-뉴욕증시는 기준금리 인하 전망이 강화되는 가운데, 기술적 저항에 대한 부담과 차익실현 영향으로 혼조 흐름 보여.◇제너럴모터스, 자사주 매입 등 주주환원 발표에 강세 -29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제너럴모터스(GM)는 100억달러 규모의 자사주 매입과 분기별 배당금 33% 인상 등의 주주환원 정책 발표하면서 9.38% 상승.-플루언스에너지(23.78%), 풋락커(16.07%), 넷앱(14.63%) 등은 시장 예상치를 상회한 분기 실적 발표하며 급등.-필립스66은 행동주의 투자가인 앨리엇이 10억달러 규모의 지분을 취득했다는 소식에 3.58% 올라.-펫코 헬스&웰니스(-28.91%), 레슬리스(-10.14%) 등은 실적 부진과 가이던스 하향 조정에 약세.-미국 건강보험 기업인 시그나(-8.11%), 휴매나(-5.49%) 간의 합병 논의가 진행 중이라는 소식에 하락 마감.◇빌 애크먼 “연준, 내년 1분기 금리 인하할 것”-29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억만장자 헤지펀드 매니저 빌 애크먼이 TV쇼에서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내년 1분기 내 금리를 인하하지 않으면 미국 경제가 경착륙에 빠지기 때문에 할 수 없이 금리를 인하할 것”이라고 언급.그는 “미국 경제가 둔화하고 있다는 사실이 여러 분야에서 확인되고 있다”며 “연준이 미국 경제를 경착륙에 빠지지 않게 하려면 시장의 예상보다 빨리 금리를 인하할 것”이라고 제언.-애크먼은 또 “인플레이션 추세가 3% 미만일 때 연준이 5.5%대의 금리를 유지한다면 매우 높은 실질 금리가 될 것”이라며 “고금리가 경제에 미치는 악영향을 고려해 연준이 방향을 전환해야 한다”고 말해.◇美 3분기 GDP 성장률 5.2%로 상향 조정-29일(현지시간) 미국 상무부는 3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잠정치가 연율 5.2%로 집계됐다고 밝혀.-지난달 발표된 속보치(4.9%) 대비 0.3%포인트 상향 조정.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시장 전망치(5.0%)도 웃돌아.-3분기 성장률은 코로나 팬데믹 이후 기저효과로 7.0% 성장률을 기록했던 2021년 4분기 이후 가장 높은 수치.-상무부는 소비지출이 종전 대비 하향 조정됐지만 비거주용 재고투자와 지방 정부지출이 상향 조정되면서 잠정치가 높아졌다고 설명.-소비지출과 순수출의 성장 기여도가 감소했다는 점은 경기 하방 압력이 지속 확산하고 있다는 것으로 해석돼.◇보스틱 “인플레 둔화 지속” vs 바킨 “추가 금리인상 옵션 가져야” -29일(현지시간) 래피얼 보스틱 애틀란타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홈페이지 게시글에서 “우리의 연구 결과와 기업 대표들에게서 들은 소식을 종합하면 인플레이션 둔화세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혀.-그는 이어 “경제활동은 앞으로 몇 달간 둔화할 것으로 생각된다”며 “이는 부분적으로 제한적인 통화정책 때문이며 긴축적인 금융 여건은 경제 활동에 더 큰 압박을 가할 것”이라고 언급.-반면 같은 날 토머스 바킨 리치먼드 연은 총재는 CNBC 방송 인터뷰에서 “인플레이션이 자연스럽고 부드럽게 둔화한다면 굉장한 일”이라면서도 “하지만 인플레이션이 다시 반등한다면 추가로 금리를 올리는 옵션을 가져야 한다”고 말해.◇美 연준 베이지북서 “내년 물가 상승 완만”-29일(현지시간) 연준이 공개한 경기 동향 보고서(베이지북)에서 22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인 현재 기준금리가 성장과 물가 상승 속도를 둔화했다고 평가.-또 노동시장의 불균형을 완화하는 데도 긍정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고 분석.-베이지북에 따르면 12개 연은 관할 지역 중 6개 지역에서 경기 하락세 확인. 또 2개 지역의 경기는 보합에서 다소 하락하는 것으로 나타나. 고용시장에서도 인플레이션을 잡기 위한 긍정적 신호 포착.-보고서는 “고용 시장에서의 수요가 계속 완화하고 있다”며 “대부분 관할 지역에서 노동 수요가 보합이거나 완만하게 증가하는 데 그쳤다”고 언급.-연준은 내년에도 물가 상승이 완만한 흐름을 보일 것으로 전망. 다만 연준의 물가상승률 목표치인 2%대에 복귀를 위해선 적지 않은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는 지적도 나와.◇국제유가, OPEC+ 추가 감산 가능성에 상승 -29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1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의 배럴당 가격은 전거래일 대비 1.89% 오른 77.86달러에 거래 마쳐.-런던ICE선물거래소에서 2월물 북해산 브렌트유는 전거래일 대비 2.0% 상승한 81.47달러로 마감.-국제유가는 오는 30일 열리는 오펙플러스(OPEC+) 회의를 앞두고 불확실성이 제기되고 있지만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추가 감산 가능성을 제기하며 상승. -또 흑해에서 폭풍이 발생해 원유 수송에 차질을 빚을 수 있다는 우려도 유가 상승에 영향. ◇美 자동차노조, 현대차·테슬라드 노조 결정 추진-29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 등에 따르면 전미자동차노조(UAW)가 현대차, 테슬라, 도요타 등 13개 제조사 공장 노동자 15만명을 대상으로 노조 결정을 추진하는 캠페인을 발족한다고 밝혀.-UAW는 현재 포드, GM, 스텔란티스 등 미국 자동차 제조사 빅3에 조합원 14만5000명을 확보. 다른 업계까지 포함한 전체 조합원은 약 40만명.-숀 페인 UAW 위원장은 앞서 파업 종결 협상 타결 후 “2028년 다시 협상 테이블에 돌아왔을 때는 빅3가 아니라 빅5, 빅6가 돼 있을 것”이라고 밝힌 바 있어.
2023.11.30 I 김응태 기자
유상범, 與혁신위 '용퇴론'에 "월권…세심한 정무 판단 필요"
  • 유상범, 與혁신위 '용퇴론'에 "월권…세심한 정무 판단 필요"
  •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유상범 국민의힘 의원은 28일 당 혁신위원회가 ‘당 주류 용퇴론’을 최후통첩하겠다고 예고한 데 대해 “월권적 성격이 강하다”고 지적했다. 유상범 의원은 이날 오전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의 인터뷰에서 “혁신위는 비상대책위원회가 아니다”라며 “혁신 주제에 대한 전권을 줬지만 혁신위가 최고위원회의에 의결을 요청했을 때 이를 판단하는 것은 최고위인데 최고위 판단 자체를 완전히 구속하겠다고 여론전을 펴는 것”이라고 말했다. 혁신위가 당 지도부·중진·친윤(親윤석열) 의원에게 내년 총선에 불출마하거나 험지 출마를 권고한 데 대해 유 의원은 “선거가 아직 4개월 가까이 남았는데 불출마든 험지 출마든 중요한 이벤트는 시기가 있고 그것이 효과를 가질 수 있는 시간이 필요하다”며 “본인 활동 기간 중 성과를 내기 위한 조급함이 보이지 않나”라고 꼬집었다. 그는 특정인의 불출마로 시선이 집중된 것이 ‘윤심’(윤석열 대통령의 의중)과 관련 있는 것 아니냐는 진행자에게 “윤심과 전혀 관계가 없다. 윤심은 당심에 있다”며 “지금 어떤 결과가 나오더라도 내년 2월만 되더라도 다 기억이 사라진다. 세심한 정치적 판단, 정무적 판단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유 의원은 전날 같은 당 하태경 의원이 3선을 지낸 부산을 떠나 서울 종로 출마를 선언한 데 대해 “다선자에게 험지 출마를 요청한다는 것은 다선자의 역량과 경륜으로서 우리가 잃었던 실질을 회복해달라는 것”이라며 “지금 종로로 가면 초선 (최재형) 의원이 있는 자리여서 결국 본인이 당선돼도 플러스마이너스 제로”라고 봤다. 당초 종로 출마가 점쳐졌던 한동훈 법무부 장관을 두고 유 의원은 “한 장관이 지금 보여주는 인지도, 국민적 기대감 때문에 특정 지역구에 당선되는 것이 중요하지 않다”며 “한동훈 장관에겐 비례 후순위보다 비례 선순위를 줘 스스로 활동할 수 있는 영역을 넓혀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판단했다. 유상범 국민의힘 의원이 지난달 16일 오후 서울 용산구 국방부에서 열린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의 국방부 군사법원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질의하고 있다. (사진=뉴스1)
2023.11.28 I 경계영 기자
사이버먼데이 호조에도…美 3대 지수, 소폭 하락
  • [뉴스새벽배송]사이버먼데이 호조에도…美 3대 지수, 소폭 하락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뉴욕증시가 추가 재료 부재로 하락 마감했다. 사이버먼데이 온라인 매출이 사상 최대를 기록할 것이란 전망에 아마존 등 이커머스 관련주들이 강세를 시현했다. 아이로봇은 유럽엽합(EU)이 로봇청소기 시장 경쟁을 제한할 수 있다는 소식에 급락했다.미국 10월 신규주택판매와 텍사스 제조업지수가 부진하면서 경기 둔화 우려가 커지고 있다. 국제유가도 경기 둔화 우려가 지속하며 하락했다.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이 휴전 기간을 이틀 연장하고 4차 인질 협상을 실시하기로 했다. 다음은 28일 개장 전 주목할 만한 뉴스다.뉴욕에 위치한 쇼핑 상가 앞에서 시민들이 걸어가는 모습. (사진=로이터)◇ 뉴욕증시, 일제히 하락 마감…숨고르기 장세-27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0.16% 하락한 3만5333.47로 마감.-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20% 내린 4550.43 기록.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0.07% 밀린 1만4241.02로 집계.-뉴욕증시는 추가 모멘텀 부재 속에서 눈치보기 장세 지속. -약 3350억달러 규모의 미 국채 입찰 중 75%에 해당하는 2520억 달러 국채 입찰을 소화한 가운데 국채 10년물 수익률이 전일 대비 8bp(1bp=0.01%포인트) 하락한 4.4%를 기록하고, 달러 약세를 시현했지만 증시는 하락 마감.◇블랙프라이데이 호조에 이커머스 관련주 강세-27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아마존(0.67%), 쇼피파이(4.89%), 엣시(2.97%) 등 이커머스 전자상거래 업체들의 주가 강세. 블랙프라이데이 당일 온라인 매출이 견조한 흐름을 보였다는 평가에 관련주 강세.-선구매 후지불(Buy Now Pay Later) 결제 규모가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는 어도비 애널리틱스 보고에 어펌홀딩스는 11.97% 급등.-아이로봇은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가 로봇청소기 시장 경쟁을 제한할 수 있다는 의견을 밝히며 17.19% 급락. -앨버말은 전기차 수요 둔화와 리튬 가격 하락 영향에 6.28% 내려.◇사이버먼데이 온라인 매출 사상 최대 전망-26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24일 블랙프라이데이에 이어 그 다음 주 월요일(27일) 사이버먼데이 온라인 매출이 사상 최대 기록할 것이란 예상 나와.-어도비 애널리틱스는 사이버먼데이 기간 미국 내 온라인 매출이 전년 대비 5.4% 증가한 124억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특히 ‘선결제 후지불’ 방식의 구매 금액이 전년 대비 20% 가까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어도비 애널리틱스는 앞서 블랙프라이데이 미국 전자상거래 매출이 전년 대비 7.5% 증가한 98억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세일즈포스도 24일 전 세계 온라인 매출이 전년보다 8% 증가한 709억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혀.◇美 10월 신규주택판매 부진…경기 둔화 우려↑ -27일(현지시간) 미국 상무부는 10월 신규주택판매 67만9000건으로 발표. 이는 시장 예상치인 72만1000건을 크게 하회한 수치이며, 전월 대비로는 5.6% 감소.-신규주택의 중간판매가격은 40만9300달러로 전년 대비 17.6% 하락. 이는 1964년 데이터 집계 이후 가장 큰 감소율.-신규주택 판매가격이 큰 폭 하락한 것은 판매 촉진을 위한 주택 건설업자들의 할인 등 프로모션 가격이 반영됐기 때문.-아울러 11월 댈러스 연방은행에서 발표한 텍사스 제조업지수는 -19.9를 기록해 3개월 연속 악화했으며, 이는 올해 7월 이후 최저치.-생산지수는 전월 5.2에서 -7.2로 하락했으며, 신규주문지수는 18개월 동안 마이너스를 기록했는데 둔화 폭이 전월 -8.8에서 -20.5로 더욱 확대.-신규주택판매와 텍사스 제조업지수 부진으로 경기 둔화 우려 확대하며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인하 시점이 빨라질 수 있다는 관측 나와.◇이스라엘·팔레스타인, 이틀 휴전 연장 전격 합의-27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 등에 따르면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단체 하마스 간 4차 인질 협상을 실시하고 휴전 기간을 이틀 연장하기로 합의.-지난 24일 시작된 나흘간의 휴전은 이번 이틀 연장으로 30일까지 총 6일까지 이어져.-인질 협상이 이틀간 연장되면서 양측은 가자지구에 억류된 이스라엘 인질 20명과 팔레스타인 수감자 60명을 맞교환하게 돼.-미국 백악관은 휴전 발표에 대해 환영한다는 입장을 밝혀. 존 커비 미국 백악관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전량소통조정관은 “협상 작업을 할 수 있는 시간이 이틀이나 더 있다는 사실에 감사하고 있다”며 “모든 인질들이 석방될 때까지 휴전 기간이 더 연장되기를 바란다”고 말해.◇국제유가, OPEC+ 회의 앞두고 하락-27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1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의 배럴당 가격은 전거래일 대비 0.9% 내린 74.86달러에 거래 마쳐.-런던ICE선물거래소에서 2월물 북해산 브렌트유는 전거래일 대비 0.74% 하락한 79.98달러로 마감.-국제유가는 오는 30일 열리는 오펙플러스(OPEC+) 회의에서 내년까지 산유국의 감산이 연장할 가능성이 높아졌지만 수요 둔화 우려에 하락세 지속.
2023.11.28 I 김응태 기자
‘황의조 변호사 인터뷰’ 막은 매니지먼트...그 뒤엔 ‘형수’가?
  • ‘황의조 변호사 인터뷰’ 막은 매니지먼트...그 뒤엔 ‘형수’가?
  • [이데일리 김혜선 기자] 축구 국가대표 황의조(31·노리치시티)의 사생활 유출 사건과 관련해 수많은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황의조의 휴대폰을 훔치고 인터넷상에 영상을 유포한 장본인이 그의 매니저 역할을 하던 형수인 것으로 드러난 가운데, 과거 황의조 변호인의 언론 인터뷰도 매니지먼트사에서 막았다는 보도도 나왔다.황의조 선수. (사진=연합뉴스)23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는 앞서 황의조 사생활 영상 유포 사건 당시 그의 변호인과의 인터뷰를 준비했으나 방송 직전에 매니지먼트사에서 이를 제지했다는 뒷이야기를 밝혔다.황의조의 사생활 영상은 그의 전 여자친구라고 주장하는 ‘최수정’이라는 이가 인터넷상에 유포한 성관계 영상이다. 최수정은 해당 영상 속 여성은 자신이 아니지만, 황의조가 여러 여성과 사귈 것처럼 행세하며 여성들과 잠자리를 갖고 동의하지 않은 수많은 영상과 사진이 있다고 주장했다. 당시 황의조 측은 ‘최수정’을 알지 못한다며 2022년 휴대폰을 잃어버린 이후 지속적으로 익명의 사람에게 협박을 받아왔다고 했다.이후 황의조 측 변호인은 관련 사건을 적극적으로 해명하기 위해 언론 인터뷰를 준비했지만, 알 수 없는 이유로 방송 직전 인터뷰가 취소됐다고 김현정 앵커는 전했다. 김현정 앵커는 “뉴스쇼가 황의조 선수 측과 인터뷰를 논의했었다. 황 선수 측의 변호사를 섭외했다”며 “출연을 약속했던 그 당일에, 당일 새벽에 취소 통보를 해왔다. 그때만 해도 저희는 변호사가 나오겠다는데 왜 매니지먼트사가 인터뷰를 막지? 이렇게 생각하면서 넘겼다. 그런데 이제와서 생각해 보니 퍼즐이 맞춰지는 것”이라고 말했다,이어 “매니지먼트사가 인터뷰를 막았는데 지금 붙잡힌 형수가 매니저 역할을 했다는 것”이라고 덧붙였다.현재 경찰은 ‘최수정’이라는 이가 황의조의 형수 A씨라고 보고 있지만, A씨는 자신도 ‘해킹’을 당한 피해자라고 주장하고 있는 상황이다.이에 대해 손수호 변호사는 “형수와 형이 함께 매니저 역할을 했기 때문에 형은 또 어떤 역할을 했으며 어떤 형과 황의조 선수는 어떤 관계인지도 굉장히 궁금해진다”며 “혹시 불화가 생긴 거 아니냐, 이런 짐작을 하는 축구인들도 있지만 아직 드러난 사실은 없다”고 설명했다.한편, 황의조의 사생활 영상 유포 사건과는 별개로 해당 영상에 등장하는 여성 B씨는 불법촬영 및 유포 혐의로 황의조와 ‘최수정’을 고소한 상태다. 황의조 측은 “상호 합의하에 촬영한 것”이라며 불법촬영 의혹을 강하게 부인하고 있다.
2023.11.23 I 김혜선 기자
'민주당 돈봉투 의혹' 檢수사 전방위 확대되나
  • '민주당 돈봉투 의혹' 檢수사 전방위 확대되나
  • [이데일리 김형환 기자] 내년 총선을 5개월 앞두고 더불어민주당 ‘돈봉투 의혹’과 관련한 검찰의 수사가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돈봉투 의혹의 정점으로 의심받고 있는 송영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검찰수사심의위원회(수심위) 신청이 받아들여지지 않은 만큼 변수가 제거된데다 최근 검찰이 재판과정에서 돈봉투 의혹과 관련한 민주당 전·현직 의원 21명의 명단을 공개한 것을 감안하면 수사 범위도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2021년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돈봉투 의혹을 받는 송영길 전 대표가 지난달 11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검 앞에서 검찰 규탄 농성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檢 돈봉투 의혹 의심명단 공개…野 즉각 부인22일 법조계에 따르면 최근 민주당 전당대회 돈봉투 살포 의혹과 관련한 재판에서 김남국 무소속 의원 등 민주당 현역의원 21명 명단이 공개됐다. 검찰은 지난 20일 서울중앙지법 형사21-2부(재판장 김정곤) 심리로 진행된 윤관석 무소속 의원과 강래구 전 한국수자원공사 상임감사위원의 재판에서 2021년 전당대회 과정에서 송영길 전 민주당 대표 지지모임 참석 의원 명단을 공개했다.민주당 돈봉투 의혹은 2021년 민주당 전당대회에서 송영길 전 대표를 당선시키기 위해 강 전 감사위원·윤 의원·이성만 무소속 의원 등이 공모해 국회의원과 경선캠프 지역본부장 등에게 9400만원 상당의 금품을 살포했다는 내용이다. 당시 송 전 대표 지지모임은 국회 외교 통일위원장실에서 열렸는데 검찰은 해당 모임에서 돈봉투가 살포된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검찰이 공개한 명단에는 ‘김남국·김병욱·김승남·김승원·김영호·김회재·민병덕·박성준·박영순·박정·백혜련·안호영·윤관석·윤재갑·이성만·이용빈·임종성·전용기·한준호·허종식·황운하’ 등 전·현직 민주당 의원 21명이 포함됐다.실명이 거론된 민주당 의원들은 자신들의 혐의를 즉각 부인했다. 한준호 민주당 의원은 자신의 SNS를 통해 “혐의와는 관련이 없는 이름을 법정에서 공개해 불법 프레임을 씌우려는 저급한 시도”라며 “이를 악의적으로 보도하는 행위는 명백한 명예훼손으로, 엄중히 책임을 묻겠다”고 일갈했다. 김병욱·이용빈·윤재갑 의원 역시 즉각 혐의를 부인하는 입장을 냈다.(사진=연합뉴스)◇수심위 기각…총선 앞두고 野 둘러싼 사법리스크최근 송 전 대표가 요구했던 수심위 개최 요구 역시 최근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송 전 대표 측은 지난 3일 “검찰이 돈봉투 의혹을 수사하며 송 전 대표의 외곽 조직인 ‘평화와 먹고사는 문제 연구소(먹사연)’를 통한 뇌물 수수 의혹을 들여다보는 것은 별건수사”라며 수심위 개최를 요구한 바 있다. 검찰시민위원회는 지난 20일 해당 수심위 신청 건에 대한 부의심의위원회를 열고 논의한 끝에 수심위를 열지 않기로 결정했다.이같은 상황에서 돈봉투 의혹 수사가 해당 의혹에 연루된 모든 전·현직 의원으로 확산될 것으로 관측된다. 관련 수사를 담당하고 있는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2부(최재훈 부장검사)는 지난 2일 정당법 위반 혐의 등으로 임종성·허종식 민주당 의원의 주거지를 압수수색했다. 검사 출신 한 변호사는 “통상적으로 볼 때 총선을 앞두고 선거 개입이라는 비판을 피하기 위해 수사에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며 “결국 이번 돈봉투 의혹 수사의 최종 목표는 송 전 대표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3건의 재판을 받고 있는 이재명 민주당 대표에 이어 다수의 민주당 의원들이 검찰 수사 및 재판을 받게 될 경우 총선에서 큰 악재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송 전 대표는 연일 직접 불편한 심기를 드러내고 있다. 송 전 대표는 전날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국회의원들이야말로 지금 선거를 앞두고 얼마나 예민한 시기인가”라며 “그렇게 명단을 발표한 것은 비겁한 것이고 실제 증거가 있으면 소환해서 조사했어야 했다”고 검찰을 비판했다.
2023.11.22 I 김형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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