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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리보는 경제신문)현대車그룹, 일관제철소 건설
  • [이데일리 문영재기자] 다음은 17일자 경제신문 주요기사다.(순서는 가나다순) ◇매일경제 ▲1면 -사람도 제품도 이젠 `이종결합` -40대 이후 늦깎이 창업..지식과 열정이 성공비결 -당진 일관제철소 건설 확정 ▲경제·종합 -새 5천원권 101번을 갖고싶은데... -성공男의 패션전략..구두굽을 갈아라 -세금 더 걷어 양극화 해소하나 -"취업않고 그냥 쉰다" 123만명 ▲금융·재테크 -현대건설 워크아웃 조기졸업 무산 ▲국제 -여성 지도자 뜬다 -에너지트레이딩 `각광` ▲기업·증권 -최태원회장 쿠웨이트 무박 출장 -대한전선 정년 60세로 연장 -없어서 못파는 지상파 DMB폰 -한투 명성회복..대투는 뒷걸음 -KT&G에 외국인 입김 거세다 -펀드자금 미래에셋에 집중 ▲부동산 -"판교 중소형 아파트분양가 1100만원 안팎" -생애첫대출로 살만한 3억이하 아파트는 서울 25평대·경기 32평대 `무난` ▲유통 -CJ `스카이락` 접나 ◇서울경제 ▲1면 -현대車그룹, 일관제철소 건설 본격화 -경수로 부지에 발전소 추진 -"판교 중소형 적정분양가 1100만원선" ▲경제·종합 -"원달러환율 연평균 5% 떨어지면 실질GDP 0.35P 하락" -"다주택자등 부동산부자 세금 무서운지 알리겠다" -론스타 외환銀 매각차익 과세여부 놓고 또한차례 세금전쟁 예고 -"공무원연금 수령액 국민연금의 두배" -성공한 남자들의 패션 연출법 "굽 닳은 구두 신지마라" -통계청, "그냥 쉰다" 123만명 ▲금융 -自保시장 대대적 수술 예고 -`하이테크론` 담보대출인정비율 우리銀 "120%까지 적용" -현대건설 워크아웃 조기졸업 무산 ▲국제 -美-이란 核문제 싸고 `치킨 게임` -바첼렛, 칠레 첫 여성대통령 당선 -그린스펀, 1회 강연으로 15만弗 번다 ▲산업 -맞수기업 경영전략도 다르다 -재계 對정부 목소리 높인다 -대한전선, 정년 2년늘려 60세로 -국일-신호제지 경영권 분쟁 다시 법정으로 -베트남 IT시장도 `韓流 열풍` -올 정보통신 R&D에 1兆 투자 ▲증권 -상반기 증시 `IT랠리` 기대감 -KRX `순익 1000억 시대` 열린다 -`저출산 대책` 수혜株 뜬다 ▲부동산 -여의도 고밀도 재건축 기본계획 확정..최고35층 건축 가능 -전원주택 "지방이 좋아요" ◇한국경제 ▲1면 -지방공단이 살아난다 -현대INI스틸 일관제철소 건설 가속도 -도요타 또 임금 동결 -판교 33평형 평당 1028만원 적정 ▲경제·종합 -4억 주택도 `생애 첫 대출` 가능 -"손보사 구조조정 하라" 잇단 경고 -평균환율 970원까지 낮춰 -"김정일위원장 베이징으로" ▲국제 -칠레, 사상 첫 여성대통령 바첼렛 당선 -美중산층, 명품구입에 돈 안아낀다 ▲산업 -동국무역, 中스판덱스공장 매각키로 -중국發 `트로이목마` 게임이 떨고 있다 -탄저균 해독제 국내 벤처가 개발 -국일제지, 김종곤 신호대표 해임 주총신청 ▲부동산 -준공업지역 실버타운 급제동 -강남 재건축값은 `착시` -분양받기 갈수록 좁은문 ▲증권 -삼성전자 70만6천원 사상최고가..목표가 상향 -HTS거래 700조 돌파..개미 몰려온다 -채권형 펀드 수익률 `꿈틀`
2006.01.16 I 문영재 기자
은마아파트 값 강세 이유는?
  • 은마아파트 값 강세 이유는?
  • [이데일리 정태선기자] 강남 재건축시장의 `바로미터` 역할을 하는 대치동 은마아파트 가격이 강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서울시의 용적률 상향(210%->230%) 추진을 계기로 치솟은 가격이 상향추진이 무산된 이후에도 오름세를 유지하고 있는 것. 16일 강남 주변 중개업소에 따르면 은마아파트 34평형은 지난해 말 9억8000만원선이었지만 지금은 10억2000만~10억5000만원선을 호가하고 있다. 작년말까지 7억5000만~7억6000만원선을 형성하던 은마 31평형 역시 8억원선을 넘었다.K중개업소 관계자는 "지난주부터 34평형 호가가 10억원을 넘어섰다"며 "호가가 뛰면서 매물은 자취를 감춘 상태"라고 말했다. ◇은마아파트 상승 이유는=곽창석 부동산퍼스트 이사는 "은마아파트는 강남권의 핵심인 도곡·대치동의 몇 안되는 재건축 아파트인데다 학원가와 대치역이 근접해 있는 등 입지 여건이 좋아서 장기투자자들의 으뜸 선호지역"이라고 말했다.특히 "4000가구가 넘는 대단위 아파트 단지여서 안전진단을 통과하지 못했지만 기대감이 사그라들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또 `강남불패 신화`에 대한 믿음이 버팀목 역할을 해주고 있다. 정부가 개발이익환수제와 기반시설부담금제를 도입하는 등 강력한 규제를 하고 있지만 세금을 다 내고서라도 `남는 장사`일 것이라는 기대심리가 여전히 작용하고 있다는 풀이다.  곽창석이사는 "은마아파트 가격이 정부 정책에 따라 잠시 수그러들었다가 떨어지지 않고 다시 올라가는 것은 이미 정책신뢰가 떨어졌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꼬집었다.용적률 완화나 안전진단 통과 등의 난제도 시간이 지나면 해결될 것이란 기대도 호가 강세의 요인이다. 이런 요인으로 인해 가격이 호재에는 민감하게 반응해도 악재에는 둔감하다는게 전문가들의 일치된 견해다.(자료:부동산114)김광석 유니에셋 팀장은 "현재 10억원이 넘는 은마아파트(34평형)는 금융비용과 건축비 부담 등 수익률을 계산해 볼때 터무니없는 가격"이라며 "현재 평당매매가 3000만원대인데 이는 용적률이 250%에 달해야 가능한 수준"이라고 말했다.
2006.01.16 I 정태선 기자
  • 동부그룹 경영대상 시상식..3개부문 대상자 1억씩 포상
  • [이데일리 김기성기자] 동부그룹은 지난해 뛰어난 공로와 성과를 낸 임직원들에게 주는 `2005 경영대상 수상자`로 동부아남반도체 0.18㎛ Shrink Project팀(혁신), 동부제강 건설기획팀 및 아공설비팀(기술), 동부화재 상품업무팀(금융)을 선정했다.동부그룹은 16일 오전 경기도 곤지암에 위치한 그룹종합연수원에서 `2005 동부그룹 경영대상` 시상식을 개최했다. 경영대상 수상자들은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각각 트로피와 상금 1억원을 받았으며 교육기회 부여 및 승진시 가점반영 등 수상자 우대(Mileage Plus) 혜택을 누린다.동부그룹 경영대상은 올해로 2회째를 맞은 것으로 혁신, 기술, 금융 등 3개 부문으로 나뉜다. 올해는 총 12개 팀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혁신부문에는 반도체 기술개발 및 양산체제 구축에 성공한 동부아남반도체 0.18㎛ Shrink Project팀(박진원 상무)을 비롯해 고효율 경영지원체계 확립에 공로한 동부화재 경영지원실(박윤식 이근교 상무), 동부한농화학 농업기획팀(양준일 부사장), 동부건설 철구사업소(장성옥 차장), 동부정보기술 인사팀(박문수 상무) 등 5팀이 수상했다.기술부문에는 순수 자체기술로 아연도금 강판 생산라인을 성공적으로 설치한 동부제강 건설기획팀 및 아공설비팀(김철수 부장), 동부아남반도체 Etech Process TFT팀(김기호 상무), 동부아남반도체 Mr T Project팀(김영욱 상무) 동부엔지니어링 수자원환경부(양원형 전무) 등 4팀이 선정됐다. 금융부문에는 신상품 개발에 기여한 동부화재 상품업무팀(정대영 상무), 부동산 복합 프로젝트 파애낸싱으로 고객창출에 성공한 동부증권 종합금융팀(조우철 부장), 생보업계 최고의 자산운용 수익률을 달성한 동부생명 자산운용본부(이수형 상무)가 수상했다.김준기 동부그룹 회장은 이날 시상식에서 “우수인재가 양성되고 변화와 혁신이 보다 가속화돼 그룹이 궁극적으로 추구하는 `좋은 기업`으로 나아가는 밑거름이 돼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2006.01.16 I 김기성 기자
  • 펀드운용사 설립 러시..15곳 진입 채비
  • [이데일리 조진형기자] `저금리-고령화` 이슈와 맞물려 펀드로 대표되는 간접투자문화가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자리잡고 있다. 이와 맞물려 국내외 기관들이 앞다퉈 펀드 운용사 설립에 나설 채비다.  적립식 펀드 열풍에 이어 퇴직연금제 시행 등으로 자산운용시장이 급팽창할 것이란 기대감이 반영되고 있다. 운용사 진출을 준비중인 곳만 15곳 안팎으로 파악되고 있다. 한국의 자산운용시장이 `블루오션`으로 비쳐지고 있는 까닭이다. 그러나 우려의 소리도 만만찮다. ◇15곳 내외 신규 설립 검토중..외국계와 국내 절반씩  12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현재 운용사 설립을 위한 예비허가 신청서를 제출한 곳은 한국투자증권과 다올부동산신탁 두 곳에 불과하다. 그러나 아직 신청서는 내지 않았지만 준비 단계에 있는 곳은 15군데 내외에 달하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윤태순 자산운용협회 회장은 "지난해 말 운용사 설립을 위해 금감원과 접촉하고 있는 곳이 15곳에 달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절반은 외국계 자산운용사이고, 나머지는 국내 금융권이나 일반 회사로 전해지고 있다"고 말했다.  대형 외국계 자산운용사의 국내 자산운용시장 진출은 이미 예견된 사실이다. ABN암로와 크레디스위스자산운용, 라자드 등은 이미 서울사무소를 개설해놓고 있다. JP모건와 얼라이언스캐피털 등도 국내에 운용사 설립을 치밀하게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UBS와 같이 대형 국내 운용사의 지분 취득을 통해 진출하려는 케이스도 있다. 외국계 자산운용사는 지난해를 기점으로 급팽창한 국내 자산운용시장에 큰 매력을 느끼고 있다. 특히 작년말 퇴직연금제 시행과 맞물려 간접투자가 더욱 뿌리깊게 자리잡을 것이란 기대를 갖고 있다.  주목할 점은 국내 금융권에서도 운용사 설립 바람이 불고 있다는 점이다.  금융회사가 아닌 일반기업도 있다고 한다. ◇"운용사 한 곳으로는 모자라"현재 운용사 설립을 추진하는 곳중 윤곽이 드러난 곳은 키움닷컴증권과 한국투자증권 정도다. 나머지는 아직 베일에 가려있다. 키움닷컴증권은 온라인에 특화된 자산운용사를 하반기에 선보이겠다고 밝히고 있다. 향후 성장동력을 강화하기 위한 고민 끝에 내린 결정이다. 방법은 다르지만 현대증권은 지난해 와이즈에셋운용의 최대주주로 올라섰다. 정부가 자본시장통합법 추진과 함께 금융권간 '벽 허물기'를 진행하고 있는 가운데 더 이상 브로커리지(위탁매매) 업무만으로는 성장할 수 없다는 판단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지난해 금융사 대부분이 자산운용사 덕에 짭짤한 수익을 거뒀다. 지난해 유리자산운용을 인수한 부국증권를 대표적인 사례로 들 수 있다. 이에 따라 은행과 증권 등 금융회사들은 어떻게든 펀드 운용사를 보유하겠다는 입장이다.  이미 한국투자운용이란 대형운용사를 보유한 한국투자증권은 추가로 운용사를 설립한다는 방안이다. 장기 가치투자를 지향하는 전문 운용사 설립한다는 것. 이 운용사는 만기 10년 이상의 중장기 주식형 펀드 1개만으로 운용업무를 꾸려갈 것으로 알려져 있다. 조재민 마이다스운용 사장은 "한국증권과 같이 전문 운용사를 추가로 가져가려는 움직임이 이곳 저곳에서 포착되고 있다"고 말했다. 다올과 같은 부동산신탁회사도 자산운용사를 자회사로 가져가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일부 투자자문사도 운용사 전환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운용업계 양극화 심화..구조조정 필요"..금감원 '골머리'  이같은 움직임은 국내 펀드시장에 대한 긍정적 전망을 반영한다. 하지만 우려의 목소리도 만만치 않다. 신규 운용사 설립으로 시장 규모는 커지겠지만 혼란이 야기될 수 있다는 지적이다. 최상길 제로인 상무는 "막연히 새로운 수익원이 되지 않을까하는 생각으로 운용사를 만드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말했다. 특히 "전문운용사가 아닌 일반운용사의 설립은 혼란만 야기할 소지가 크다"고 강조했다.  현재 국내 전업 자산운용사는 44곳에 달하며, 이 가운데 자본잠식 상태인 운용사가 30%를 넘는 상황이다. 시장 규모에 비해 운용사가 지나치게 많은데다 특화된 수익을 창출하고 있지 못하고 있다. 결과적으로 '레드오션'의 전형이다.  최홍 랜드마크자산운용 사장은 "지난해 자산운용시장이 좋았다지만 실제로 들여다보면 운용사간 양극화는 더욱 심해지고 있다"면서 "펀드시장이 팽창하면서 수수료는 오히려 떨어졌고, 3분의 1 가량의 중소형 운용사가 적자를 기록한 것으로 파악된다"고 지적했다. 최 사장은 "신규 운용사를 설립한다고 해도 운용을 잘하지 못하면 바로 도태될 수도 있고 자칫 업계의 골칫거리가 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기존 부실 운용사를 인수합병(M&A)하는 것도 방법이지만 중소형 운용사들의 프리미엄이 지나치게 높게 형성됐다. 대다수가 자본금 100억원을 투자해서라도 신규로 운용사를 설립하는 게 낫다고 보고 있다. 금감원도 이런 상황에서 쏟아지는 운용사 설립 요청을 어떻게 대응해야할지 골머리를 앓고 있다. 그러나 국내 자산운용산업의 건전성을 제고하고, 펀드 소비자의 이익을 고려한다면 우수 운용사의 진입과 부실사의 퇴출 노력은 불가피해 보인다. 
2006.01.12 I 조진형 기자
  • (미리보는 경제신문)스웨덴, 한국과학자와 접촉 금지
  • [이데일리 조진형기자] 다음은 12일자 경제신문 주요기사다.(순서는 가나다순) ◇매일경제 ▲1면 -스웨덴, 한국과학자와 접촉 금지-공시정보 사전누출 의혹 -김정일 위원장 어디로?-삼성 사장단 사실상 전원 유임▲경제/종합 -원정시위대 '떼쓰기' 국제적 망신 -"콜금리 0.75%P 더 올릴 듯"-부동산펀드 수익률 높아진다-외환자유화 시기 앞당긴다-주택담보대출 다시 증가-정운찬 총장 "학문적 범죄 엄중처리...국민께 죄송"-황교수 최고과학자 지위 박탈▲금융 -기업銀 'e-모든 통장' 발급-신은철 대한생명 부회장 "中·베트남·인도시장 진출"▲국제-日 학교교육 학원강사에 맡긴다-中 상장기업 절반이 적자-'맥텔시대' 개막▲기업/증권 -삼성 사장단 1명빼고 유임...임원 452명 승진인사-"GM처럼 하다간 망한다 노조 임금동결 선언할 때"-정부출연연구소 "우리기술 사세요"-'수출中企 구하기' 환율대책 마련-"적립식펀드 내년 2월을 조심하라"-세계 2위 운용사 뱅가드 한국온다-롯데百, 협력업체에 수입차 강매◇서울경제▲1면-한·중·일 외환당국자 내달 日서 연쇄회동-학제개편안 내년까지 마련-삼성그룹 사장단 대부분 유임-학원비 많이 올리면 환원조치▲경제·종합-백화점 VIP고객 폭발적 증가-기획부동산, 땅 매입 후 분할매각 행위 엄격제한-저소득층 지원 '바우처제도' 도입-10대 성장동력 핵심인력 1만명 육성▲금융-생보 공시이율 회사별 큰 차 -LG화재, 다음자보 자회사 편입 추진-국민은행 연내 새사옥 마련-신한생명 올 순익 1165억 목표▲국제-美기업 경영진도 '유리지갑'된다-美 대기업들 기업분할 열풍-애플 주가 또 사상최고치-GM 차값 대대적 인하▲기업/증권-中 세타엔진 공장 현대차 단독투자-IT부품·소재 산업에 7000억원 투자-G마켓 年거래액 1조 돌파-증시 조정국면 '경계신호'-주식형펀드 설정액 30兆 돌파-현대차 "환율 파고 문제 없다"◇한국경제 ▲1면 -중국 기술 추격이 무섭다-삼성 임원 455명 승진-김정일 5년만에 상하이 방문-초등 1년부터 영어수업▲경제/종합 -"30~47세 車보험료 5% 낮춥니다"-국민연금 오성근 본부장 "올해 최대 6조원 주식투자"-노인요양시설 올해 349곳 설치-외환거래 자유화 앞당긴다-모든 금융소득 국세청 통보▲기업/증권 -뚜껑열린 조선 빅3 올 수주목표 '同船異夢'-음악사이트·음반사 제휴 '합주곡'-자산운용사, 중소형주 대거매입-권상우·이동건 '여리' 투자 대박▲국제-오일머니, 아시아 부동산에 '눈독'-'미디어 황제' 머독 '인터넷 황제' 꿈꾼다-GM, 연초부터 가격공세-월가 1조4천억원 性차별 소송▲금융-예금금리 인상 러시...은행영업전 '후끈'-골수이식도 보험금 지급된다
2006.01.11 I 조진형 기자
(펀드CEO 새해구상)③한동직 대투운용 사장
  • (펀드CEO 새해구상)③한동직 대투운용 사장
  • [이데일리 조진형기자] "올해는 대투운용이 펀드 명가(名家)의 위상을 회복하는 해가 될 겁니다. 올해엔 채권형은 물론이고, 주식형 펀드에서도 약진을 기대해도 좋습니다." 한동직 대한투자운용 사장(사진)은 11일 "상대적으로 주식형 펀드에서 부진했지만 지난해 하반기부터 좋은 성과를 내고 있다"면서 이렇게 자신감을 드러냈다. 지난해 미래에셋과 한국운용 등 경쟁사들이 주식형 펀드에서 두각을 나타낸데 반해 자산운용업계의 맏형격인 대투운용은 주춤한 게 사실이다. 중소형주의 강세를 예측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주식형 펀드의 강세가 이어지면서 대투운용의 자존심도 상처를 받았다. 그러나 올해는 상황이 달라질 것이라는 것이라고 한 사장은 수차례 강조했다. 한 사장은 지난 82년에 대투에 입사한 이래 줄곧 회사의 든든한 버팀목 역할을 해왔다. 업계 최고참으로 오랜 경륜을 자랑하는 그는 업계의 단맛과 쓴맛을 모두 맛본 자산운용업계의 산증인이기도 하다. 펀드 명가인 대투운용이 지금과 같은 자산운용업 부흥기에 뒤쳐질 수 없다는 것이 그의 각오다. 한 사장은 "올해는 주식형 펀드를 강화하고 반드시 대표펀드를 육성하겠다"면서 "이미 하반기부터 주식형에서도 좋은 성과를 내고 있다"고 강조했다. 지난해 8월에 선보인 대투운용의 모자형 펀드 파워매트릭스가 높은 성과를 거두고 있다는 것. 그는 상반기까지 주식시장은 1550포인트까지 오를 것으로 전망했다. 하지만 하반기부터는 조정이 우려된다고 밝혔다. 따라서 올해는 펀드투자 전략을 세밀하게 짜야할 시기라고 강조했다. 한 사장은  "상반기까지 주식시장이 상승할 것으로 보여지지만 하반기에는 채권의 매력이 커져갈 것"이라며 "상반기에는 주식과 채권 투자비중을 9대 1로 가져가고, 하반기에는 5대 5로 포트폴리오를 변경할 것"을 개인 펀드투자자들에게 조언했다. -올해 주식시장을 어떻게 전망하는가 ▲주가가 1400포인트를 넘어서면서 많이 올랐다는 우려도 있지만 상반기까지 주식시장은 계속 오를 것으로 예상한다. 주가지수는 1550포인트까지 갈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예상 지수밴드는 1250~1550포인트로 보고 있다. 수급적으로 외국인이 매도한다고 해도 큰 영향이 없는 상황이다. 더불어 장기적으로 퇴직연금이 국내 시장의 안전판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그러나 하반기에는 조정을 받을 것으로 보고 있다. 주식형은 지난해보다 수익률이 둔화될 수밖에 없다. 투자자들도 올해는 주식형 펀드의 수익률에 대한 눈높이를 낮출 필요가 있다. -일각에서 올해는 펀드투자자들의 환매가 심각하게 나타날 수 있다는 우려를 보이고 있다. 하반기에 주식시장에 조정이 일어나면 환매 우려도 심각해질 것으로 보이는데 어떻게 생각하나 ▲환매 우려가 거론되는 것은 사실이지만 환매 가능성은 크지 않다고 본다. 설사 주가가 급속도로 빠진다고 해도 시장을 무너뜨릴 정도의 대규모 환매 가능성은 크지 않을 것이다. 이유는 크게 두 가지다. 우선 펀드 투자자의 수준이 높아졌다. 과거 바이코리아펀드 사태 때와는 다르다. 적립식 투자에 대한 이해도도 매우 높다. 가령 적립식 펀드는 가입시기에 따라 수익률에 별 차이가 없다는 점 등을 최근 투자자들은 인식하고 있다. 둘째는 노후 대비 수단으로 다른 대안이 없다는 점이다. 수명이 늘어나는데 금리는 예전처럼 늘어나기 힘든 상황이다. 직장인들이 노후 대비를 위한 자산축적 수단이 절실한 상황이다. 부동산은 특수 계측에 한정된 투자 방법인데 반해 펀드는 대중적이다. 노후 대비 수단으로 이보다 좋은 대안은 없는 상황이다. -채권시장은 점차 수익률을 회복할 것이란 전망이 많다. 어떻게 보는가 ▲하반기로 갈수록 채권에 대한 매력이 커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올해 채권형 펀드는 안정적으로 6~7% 수익을 낼 수 있다고 본다. 지난해 채권형 펀드의 평균 수익률은 1.9%에 불과했다. 그러나 올해는 확실히 다르다. 올해 금리는 4.8~5.5%에서 움직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평균 금리는 5.2%로 보고 있다. 현재가 5.1% 수준이니 가시권에 들어있다고 할 수 있다. 펀드에 대한 투자는 대형 기관과 개인이 시차를 두고 이어지는게 보통이다. 지난해말 기관들은 이미 채권 메리트를 느끼고 자금 투자를 단행했다. 아직은 아니지만 시차를 두고 개인투자자들도 채권 투자를 재개할 것으로 보고 있다. -그렇다면 개인 펀드투자자들도 하반기로 갈수록 채권 투자 비중을 높여야 한다고 보는가 ▲올해 펀드투자자들의 화두는 포트폴리오 배분이다. 그동안 주식형에 지나치게 쏠림현상이 나타났다. 올해는 주식에 쏠렸던 자산을 하반기로 갈수록 다양하게 가져가는 지혜가 필요한 시기로 보고 있다. 상반기까지 주식시장이 상승할 것으로 보여지지만 하반기에는 채권의 매력이 커져갈 것으로 전망된다. 하반기 혼합형 펀드에 가입하는 것이 좋다. 개인 펀드투자자에게 주식형과 채권형 포트폴리오를 상반기에는 9대 1, 하반기에는 5대 5로 가져갈 것을 추천한다. -해외펀드에 대한 전망과 계획은 ▲해외펀드는 분산투자 차원에서 투자자들의 수요가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대투운용은 해외펀드를 작년 수준으로 끌고 갈 것이다. 주식형에서는 일본시장을 가장 좋게 보고 있다. 일본 펀드 비중을 높일 것이다. 해외채권형도 국내 채권시장과 마찬가지로 하반기부터 좋아질 것으로 보고 있다. -지난해 대투운용은 주식형 펀드에서 상대적으로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과거 대투의 명성이 주식형 펀드가 아니라 채권형 펀드로 굳혀지고 있는 느낌이 드는데.. ▲지난해 중소형주가 강세일 당시 대투운용은 비교적 대형주 편입비가 높아 수익률에서 부진했다. 그러나 올해에는 주식형 펀드를 강화해 운용업계의 맏형인 대투운용의 능력을 보여줄 것이다. 올해 시장상황은 지난해와 달라졌다. 지난해 득세했던 중소형주나 배당주 등이 4분기에 꺽였다. 올해는 핵심 우량주 중심으로 주식시장이 움직일 것이다. 올해는 경기확장기로, 중소기업보다는 대기업이 더욱 좋을 것으로 예상되는 한해다. 대형주 위주의 장세가 예상되고 이런 시장 상황과 맞는 상품을 내놓을 것이다. 대형 우량주를 중심으로 하는 펀드에 주력하겠다. 대표 펀드를 반드시 육성하겠다. -하나은행은 펀드 백화점을 목표점으로 삼고 있는 듯하다. 그래선지 다른 은행처럼 확실하게 계열 운용사를 밀어주지 않는 것 같다는 얘기도 나오고 있다 ▲판매사 문제는 결국 스스로의 문제다. 만약 우리 상품이 어떤 판매사에서 팔리지 않는다면 그 책임은 스스로에 있다는 것이다. 스스로 성과를 내고, 답을 내면 결국 판매사에서 대투운용 상품을 팔아준다. 그 판매사가 모회사라고 해도 마찬가지다. 계열사라고 무작정 팔아주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경쟁을 통해 스스로 차별화해야 한다. 대투운용의 축적된 운용능력과 전통을 앞세워 경쟁력 강화에 최선을 다할 것이다.
2006.01.11 I 조진형 기자
(펀드CEO 새해구상)②백경호 우리자산운용 사장
  • (펀드CEO 새해구상)②백경호 우리자산운용 사장
  • [이데일리 배장호기자] “펀드투자라는 것은 인간의 감성에 반하는 성향을 가지고 있습니다. 즉 비관적인 시황에서 투자를 해야 하고, 너무나도 낙관적인 상황에서는 한발을 빼야 하는데 인간의 본성은 그 반대이기 때문이죠”     백경호 우리자산운용 사장(사진)은 10일 “펀드투자 성공의 출발점은 인간의 감성에 의존하는 투자보다는 자신이 이성적으로 자신의 형편과 계획에 따라 투자를 하는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국내 자산운용산업의 차세대 리더로 주목을 받고 있는 백경호 사장. 어느새 그는 이 산업의 핵심 리더로서 자사의 발전 뿐만 아니라 산업 전체의 발전을 위해 할말을 하는 인물을 평가받고 있다. 정부가 자산운용산업을 동북아금융허브의 핵심산업으로 육성할 의지를 밝히고 각종 규제를 완화는 조치를 잇따라 발표함에 따라 업계는 올 해 산업 성장에 거는 기대가 남다른 게 사실이다. 하지만 백 사장은 이러한 장밋빛 낙관론과는 좀 다른 시각을 견지하고 있다. 국내 자산운용산업에 대한 장기 비전을 가지고 철저한 준비를 하지 않는다면 업계 입장에서는 오히려 올해가 시련의 시절이 될 수도 있다고 경고하고 있다. 백 사장의 올해 전망과 포부를 들어본다. -올해 국내 펀드시장을 전망한다면 ▲자산운용 시장 전체의 규모가 15% 정도는 성장할 것으로 본다. 특히 주식형 펀드의 성장세가 지속적으로 이어지는 가운데 채권형도 점진적으로 정상궤도를 찾아갈 것으로 전망된다. 아울러 정부의 규제완화에 맞추어 다양한 펀드들이 지속적으로 출시될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자산운용시장의 양적 성장과는 별개로 자산운용사들은 올 한해도 고군분투하는 해가 될 것이다. 시장 성장에 대한 장미빛 일색의 전망으로 인해 저마다 시장을 먼저 차지하기 위한 운용사간의 경쟁이 올해도 치열하게 전개될 것으로 보인다. 이로 인한 수수료 인하, 비용상승 등이 불가피해 보이며, 규모의 경제를 달성한 대형사나 장기적인 비즈니스에 대한 비젼을 확보한 외국사들을 제외하고는 어려움을 많이 겪을 것으로 생각된다. -지난해 증시 활황으로 주식형펀드 수익률이 너무 좋았다. 이 때문에 올해 주식형펀드 운용하기가 더 부담스러울 것 같은데. 일각에서는 환매대란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있다. ▲지난해에는 주식형 펀드가 평균 60% 이상의 수익을 투자자에게 안겨주었기 때문에, 이른바 대박 장세라고 할 수 있었다. 올해는 지난해 만큼의 큰 수익을 기대할 수는 없지만 여전히 시장의 주인공은 주식형펀드가 될 것이다. 약 10~20% 내외 기대수익이 주식형펀드로부터 예상되는데, 이는 다른 투자대상에 비해 여전히 투자자들에는 매력적이고, 적립식투자방식의 흔들림 없는 정착이 이어진다면, 혹 단기적으로 악재가 발생한다고 해도, 환매대란 같은 상황은 발생하기 않을 것이다. 무엇보다 탄탄한 수출부분의 실적과 올해 기대되는 내수회복에 따른 경기 회복으로 5%정도의 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작년 한해 중소형 가치주펀드와는 달리 대형주중에서 국제 경쟁력을 가진 회사에 투자하는 펀드가 시장의 완만한 상승세를 주도할 것으로 생각된다. -펀드 투자의 장점과 매력은 무엇인가. 개인투자자가 펀드투자에 성공하기 위한 비결이 있다면. ▲펀드투자의 가장 커다란 장점은 전문가에 의한 장기 분산투자가 가능하다는 것이다. 물론 이는 펀드를 운용하는 전문가가 투명하고 성실한 운용을 바탕으로 고객의 신뢰를 받는 것을 전제로 한다. 원론적인 얘기지만 개인들이 펀드투자에 성공하기 위해서는 장기 분산 투자해야 한다. 하지만 이보다 앞서 펀드투자 성공의 출발점은 ‘먼저 자기 자신을 아는 것’이다.펀드투자라는 것은 인간의 감성에 반하는 성향을 가지고 있다. 즉 비관적인 시황에서 투자를 해야하고, 너무나도 낙관적인 상황에서는 한발을 빼야하는데 인간의 본성은 그 반대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펀드투자 성공의 출발점은 이러한 인간의 감성에 의존하는 투자보다는 자신이 이성적으로 자신의 형편과 계획에 따른 투자를 하는 것이다.내가 어느 정도의 수익을 기대하고, 수익률의 기복을 얼마나 오랫동안 감내해 나갈 수 있는지 스스로 명확하게 파악해야 한다. 이렇게 자신의 투자성향과 목적을 명확하게 인지하고 펀드투자를 해야만 행복하고 성공적인 펀드투자를 할 수 있다. -우리자산운용의 운용철학과 올해 중점목표는 ▲우리자산운용은 투자에는 위험이 따른다는 것을 투자자에게 사전에 충분히 인지시킨 후, 투자자에게 최고의 수익보다는 최적의 수익과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다. 이러한 운용철학을 바탕으로 올해를 업계 탑3에 진입하는 원년으로 만들고자 한다. 작년 한 해 안정적인 합병이후 전사적인 팀워크을 공고히 한 결과, 수탁고 측면에서 작년초 대비 4조원 증가 한 13조3천억원을 달성해 40%의 성장을 거뒀다. 올해는 영업전선이 완전히 정비가 된 만큼 개선된 운용실적을 바탕으로 적어도 40% 이상의 성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또한 2006년은 우리자산운용의 사업구조를 더욱 다양하게 가져가면서 각 부분 모두 업 계 선두권에 진입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를 위해 더욱 공격적인 경영을 할 계획이며 우리금융그룹의 위상에 맞는 업계를 선도하는 종합 자산운용사로서의 성장해 나갈 것이다. -올해 우리자산운용이 주력으로 삼을 상품은 무엇인가 ▲우리자산운용은 종합자산운용사를 지향한다. 즉 상품구조를 포괄적으로 가져가면서 각 상품별로 모두 공히 업계 선두권에 진입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합병 초기 중점을 두었던 대안상품(파생상품, 인덱스, 부동산펀드)의 규모가 2조원대를 육박하고 있고, 지난해 11월에 출시한 우리코리아블루오션주식펀드가 설정한지 두 달이 채 되지 않아 5000억원대에 도달했다. 채권형펀드에 있어서도 기존의 국공채투자의 강점을 살리는 동시에, 합병이후 보강된 업계 최고의 신용분석팀의 역량을 바탕으로 현재 3000억원 규모로 설정돼 있는 우리프런티어채권펀드를 중심으로 회사채펀드 육성에도 힘을 기울일 것이다.
2006.01.10 I 배장호 기자
건설주, 앞날은
  • [2006 부동산키워드]건설주, 앞날은
  • [이데일리 정태선기자] 지난 15개월 동안 랠리를 지속해 온 건설주가 올해도 상승할 수 있을까. 업종 대표주인 현대건설 대우건설 등이 연초부터 강세를 보이면서 투자자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전문가들은 8.31대책으로 건설관련주의 `빈익빈 부익부`가 심화되면서 해외나 SOC 등 공공부문의 수주경쟁력이 있는 대형건설사만 더욱 조명받을 것으로 전망했다. 또 국내 주택건설 비중이 높은 중대형 건설사 중에는 특정지역을 기반으로 강세를 보이거나 브랜드파워가 강한 업체만이 살아남을 것이란 진단이다. 특히 대형건설사 가운데 M&A라는 강력한 모멘텀이 살아있는 현대건설이나 대우건설을 눈여겨 볼만하다는 의견이다. ◇국내민간건설 경기 썰렁..양극화·서열화 뚜렷 전문가들이 보는 시각은 대체로 비슷하다. 국내 민간건설경기 의존비중이 높은 중소건설사들은 고전하는 반면 해외건설과 공공건설분야 경쟁력이 뒷받침되는 대형사는 호조를 유지한다는 것. 국내공사는 정부에서 발주하는 BTL사업(리스방식 민간투자사업)이 올 8조3000억원으로 전년보다 증가할 것으로 예측된다. 하지만 건설물량의 70%를 차지하고 있는 건축부문이 정부의 강력한 부동산 규제정책으로 감소세가 예상돼 국내수주의 증가 모멘텀은 기대하기 어렵다. 강종림 교보증권 연구원은 "올해는 대형건설업체 위주의 투자가 바람직하다"며 "대형건설업체의 경우 해외공사에 대한 모멘텀이 존재하고 있으며 분양시장에서도 브랜드 파워를 앞세워 지방 분양시장을 장악해 나갈 것"이라고 지적했다. 조준형 SK연구원은 "올해 대부분의 건설사들이 지난해와 비교해 크게 나아질 이유를 찾아볼 수 없다"며 "해외쪽 물량을 확보한 업체들만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예상했다. 또 "민간건설부문이 줄고 공공건설이 늘어나겠지만 사전적격심사(PQ)를 통과할 능력있는 대형건설사만 수혜를 입을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증권사 추천종목 ========================================================================= 증권사                                                  추천종목 ========================================================================= 교보        현대건설-해외공사 M&A개대               대우건설-비업무용자산 가치               GS건설-자매사 공사물량 확보               현산-자체사업 민자SOC               삼호-중소형 건설사 중 수익 모멘텀 가장 높아 ========================================================================= 삼성        대림산업-해외사업부문의 원가정산 마무리로 인한 실적개선               현산-정부 주택공급확대정책 개발사업기조에 빠른 대응가능               GS건설-관계사의 안정된 수주지원               코오롱건설-내부관리시스템 정비와 구조조정 턴어라운드 중 ========================================================================= 한화        현대건설, 대우건설, 대림산업, LG건설, 삼성엔지니어링 -해외수주 유망               현대건설, 삼성엔지니어링-해외부문 성장 모멘텀              대우건설, 삼성엔지니어링-관계사 설비투자 확대 수혜               GS건설, 현대건설, 쌍용건설-M&A               두산산업개발, 한신공영, 화성산업-턴어라운드              한라건설, 중앙건설, 한일건설, 남광토건-중형 실적 호전 ======================================================================= *현산은 현대산업개발◇해외건설, 공공건설 모멘텀..대형사만 집중중동특수 등으로 3년간의 수주물량을 쌓아놓은 대형건설사들은 여유가 있는 편이다. 해외공사의 경우 중동지역에서 매주 약 40억달러의 공사물량이 발주되고 있고 발주가 늘어나면서 수익성을 따지는 선별수주도 가능해졌다. 전준형 한화증권 연구원 "지난해 12월초까지 해외수주액은 100억7000만 달러로 전년동기 대비 86.7% 증가했다"면서 "고유가 지속에 따른 중동국가들의 플랜트 발주확대로 제3의 황금기에 진입했다"고 진단했다. 실제로 8.31대책이라는 악재에도 불구하고 전체공사물량의 80%를 차지하고 있는 대형건설업체의 신규수주는 여전히 호조를 보이고 있다. 국내 주택부문에서는 서울과 수도권을 제외한 지방지역에서 재건축, 재개발 수주가 증가하고 있다.그러나 전반적인 국내건설경기의 지표는 밝지 않다. 전 연구원은 "건축허가가 지난 2004~2005년 연속 감소세 기록했으며 올해도 증가세로 전환하기는 힘들 것"이라며 "미분양 주택수의 감소가 지속되다가 5만호 수준에서 주춤거리고 있다"고 지적했다.아울러 현대건설과 대우건설 등 대형건설업체들은 M&A에 대한 기대감이 겹치고, 외국인까지 매수세에 가세하면서 유통물량 부족현상이 나올 정도로 주가가 탄력을 받고 있다. 허문욱 삼성증권 연구원은 "한국은행의 금리 인상과 부동산종합대책의 주가반영이 마무리됨에 따라 향후 건설주 주가 예측은 건설사 펀더멘털에 대한 긍정적 구조변화에 초점을 맞춰야 할 것"으로 내다봤다. 지속된 랠리로 인한 모멘텀이 약화될 가능성과 관련, 허 연구원은 "대형건설사의 실적호전과 정부의 재정확대를 통한 경기활성화 필요성은 아직도 높기 때문에 올 상반기까지는 추가 상승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2006.01.10 I 정태선 기자
  • `세계 부동산 경기? 대형 펀드에 물어봐`
  • [이데일리 홍정민기자] 부동산 시장 냉각 조짐이 나타나고 있음에도 불구, 대형 펀드를 중심으로 투자자금이 계속 유입되고 있다. 이들이 막대한 자금력을 바탕으로 꾸준히 부동산 투자에 나설 경우, 부동산 경기에 다시 불이 붙을 수도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이들 펀드들은 이미 가격이 많이 오른 사무실보다는 호텔 등 대체 부동산, 미국보다는 아시아 쪽에 관심을 가지고 있어, 새로운 시장을 중심으로 호황이 나타날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다. 파이낼셜 타임스(FT)는 지난해 대규모 사모펀드형 부동산 투자펀드가 속속 출범하면서, 연금펀드와 개인투자자들의 부동산에 대한 관심이 여전히 식지 않았음을 보여주고 있다고 8일(현지시간) 보도했다.사모펀드형 부동산 펀드는 높은 리스크를 감수하고 약 20%의 수익률을 노리는 `기회 펀드`로, 현재 전세계적으로 운용되고 있는 사모펀드형 부동산 투자펀드 가운데 44%가 지난해 출범됐다.업계 조사기관인 프라이빗에퀴티인텔리전스에 따르면 지난해 출범한 사모펀드형 부동산 투자 펀드의 총 운용자산은 300억달러를 넘어서며, 지난 2004년 200억달러에서 50%나 증가했다. 신문은 최근 부동산 투자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면서 부동산 펀드가 점차 확대되고 있다고 전했다. 특히 자문사들이 연금펀드에 부동산, 헤지펀드 등의 대체 자산에 더 많은 자금을 투자할 것을 권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블랙스톤이 지난해 새로 출범시킨 부동산 펀드는 전세계 부동산에 160억달러를 투자할 계획이다. 모간스탠리는 `리얼 에스테이트 펀드5`의 투자자금으로 사상 최고액인 42억달러를 모집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 새로 출범한 미국 부동산 투자펀드는 12억5000만달러, 특별 부동산 펀드는 10억달러를 끌어모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도티 핸슨 역시 두번째 유럽 부돈산 펀드에 10억달러가 모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도이치 방크의 경우 부동산 펀드 운용 자회사를 통해 8억달러를 모집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문은 상업용 부동산 가격이 최근 몇년간 지나치게 올라, 고수익을 기대하기 어렵다는 시장의 우려에도 불구, 부동산 펀드에 대한 수요가 계속 이어지고 있다고 전했다. 특히 신규 펀드 상당수가 호텔 등의 자산에 투자하고 있으며 미국보다 아시아를 선호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도이치 방크의 부동산 펀드 운용 자회사인 리프의 데이비드 브러쉬 유럽 대표는 "미국 부동산의 가치가 이제 높아보이기 시작했으며, 특히 도심지역 사무실 가격이 과도하다"고 지적했다.
2006.01.09 I 홍정민 기자
  • (세제개편)⑦창투사·CRC도 부가세 면제
  • [이데일리 하수정기자] 벤처기업 활성화와 구조조정을 위해 창업투자회사와 기업구조조정전문회사(CRC)의 자산관리 및 운용용역에 대해 부가가치세가 면제된다. 아울러 부실채권 효율적 처리와 채권추심업 활성화를 위해 채권추심업에 대한 부가세 면세시한이 오는 2008년까지 3년간 연장된다. 국가와 지방자치단체가 운영하는 수익사업에 대해서도 부가가치세를 매겨 민간업체와의 공정한 경쟁을 이끌어내는 한편 산학협력을 활성화하기 위해 산학협력의 연구용역에 대해서도 부가세가 면제된다.  ◇채권추심 면세 08년까지..창투·CRC도 혜택 우선 금융 보험 용역에 대한 부가가치세 면세 기간과 범위가 확대된다. 정부는 당초 지난해말로 끝날 예정이었던 채권추심업에 대한 부가가치세 면세시한을 오는 2008년까지 3년 연장키로 했다. 채권추심업계의 경우 부가세를 채권자에게 전가하기 곤란하기 때문에 시장이 성숙될 때까지는 부가세 면세를 연장할 필요가 있다는 설명이다. 금융·보험 용역에 대한 면세 범위에도 은행, 증권, 신탁업, 신기술사업금융회사 뿐 아니라 창업투자회사와 CRC의 자산관리 및 운용 용역을 추가키로 했다. 창투사와 CRC의 경우 기존 면세범위에 포함됐던 신기술사업금융회사와 동일한 기능을 수행하고 있는만큼, 부가세를 면세해줘 벤처기업을 활성화시키고 구조조정을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다만 부동산 등 실물자산 등에 투자하는 경우는 면세범위에서 제외해 과세형평성을 유지시킬 계획이다. ◇국가가 운영하는 골프장·숙박업도 부가세 문다 국가와 지방자치단체가 운용하는 수익사업도 이제 민간업체와 같이 부가가치세를 물게 됐다. 현재 국가의 수익사업 중 우정사업조직의 택배용역만 부가세 범위에 포함되고 있지만 앞으로는 부동산 임대업과 음식 숙박업, 각종 도소매업, 골프장, 스키장 운영업 등도 과세로 전환된다. EU의 지침에 따르면 국가나 지자체 등 공공기관이 공급하는 재화 용역은 면세이지만 민간과의 경쟁을 심하게 왜곡시키는 경우에는 과세토록 하고 있다. 지방자치제 시행이후 지자체는 사기업과 경쟁관계에 있는 부동산 임대업이나 도소매업 등의 수익사업을 펼치는 사례가 증가하고 있어 공정한 경쟁을 위해 이같은 조치를 취하게 됐다. 이와함께 내국신용장에 의해 공급하는 금지금(순도 99.5% 이상의 금괴나 금가루)을 영세율이 적용되는 수출범위에서 제외키로 했다. 수출 거래를 가장해 내국신용장을 발급받고 부당하게 영세율을 적용받는 불법사례를 방지하기 위한 것. 그동안 일부 사업자들이 은행에서 내국신용장을 개설, 수출 거래를 가장해 환급받은 후 국내에 유통시키는 수법으로 탈세하는 불법행위가 잦았다. ◇"산학협력 활성화하자" 부가세 3년 면제 산학협력단의 연구용역에 대해 3년간 부가세가 면제된다. 산학협력단에서 학술연구용으로 사용하기 위해 수입하는 물품에도 면세가 적용된다. 정부는 산학협력을 활성화하고 대학연구비 관리의 투명성을 제고하기 위해 산학렵력단의 영구용역 및 수입물품에 대해 부가세를 면세키로 했다. 연구용역의 경우 오는 2008년 말까지 한시적으로 적용된다. 또 수입된 공업용 소금이 식용소금으로 부정유통되는 사례나 조세회피를 방지하기위해 오는7월 1일부터 면세 미가공식료품 중 공업용 소금은 따로 과세키로 했다. 그밖에도 어독성 농약 1급 중 보통독성 농약을 영세율 제외품목에 추가했으며 인력분무비, 뽕잎자르는 기계, 누에고치수확기, 주행형 탈곡기, 누에올리는 섶 등 농업용 기자재 5종을 영제율 대상에서 제외했다. 반면 벌통과 채밀기, 소초세트 등의 축산업용 기자재는 영세율 적용대상에 추가됐다.
2006.01.09 I 하수정 기자
  • (미리보는 경제신문)LG전자 "2010년 매출·이익 두배"
  • [이데일리 박호식기자] 다음은 9일자 경제신문 주요기사다.(순서는 가나다순) ◇매일경제 ▲1면 -증시에 개미들 돌아왔다..개인비중 67%-9개그룹 인원 승진, 테크노CEO 전성시대 예고-라스베이거스 전자쇼, 디지털시대 키워드는 융합▲경제/종합 -일본판 청계천이 생긴다-휴대폰번호 010 이 011눌렀다-일본, 한국 감시위성 2기 발사키로-중기 대금회수 빨라졌다-부동산 실거래가 신고제 시행 일주일..세부담 최고 20배-외환시장 공동검사권 발동 검토▲금융 -김종열 하나은행장 "은행 M&A 무리하게 안할 것"▲기업/증권 -LG전자, 2010년까지 매출·이익 두배로-마쓰시타, 최대 PDP공장 건설-아시아나, 항공+숙박 묶음판매 인기-5개 연구원 IT-BT-NT 융합기술 공동 개발-작년 4분기, LG생명 등 19사 흑전 기대-롯데, 교외형 쇼핑몰 2008년 오픈▲국제 -딜레이 美 하원 공화당대표 사임-미국 FBI 박동선씨 체포◇서울경제▲1면-2006 디지털 패션 트랜드..글로벌 디지털 전쟁 막올랐다-연탄·장애인 LPG 보조금 수혜대상자에 직접 지원▲경제·종합-금융당국, 신용보증기관·은행 평가 감시 때 기업 구조조정 실적 점검 의무화-작년 임금상승률 3년만에 증가세-FBI, 멕시코서 박동선씨 검거-北 신포 경수로 사업 완전종료-올 집값 "출발부터 불안"▲금융-보험사 해외진출 활발해진다-중소지원 지원 열기 은행권 전체로 확산-보험 설계사 5년새 9만명 줄었다▲국제-美 S&P500기업 12%, 배당수익률이 국채수익률 웃돌아..투자자금 증시유입 가속 전망-中 여객전용 철도망 건설, 5년간 162조 투자키로▲기업/증권-LG전자 "2010년 매출, 이익 2배로"-인천정유 신임 사장에 최상훈 SK 전무 유력-조선업체 "지금 설비투자 한창"-2006 디트로이트 모터쇼 개막-양동기 레인콤 부사장 "음악 서비스 확대위해 美 업체와 제휴 추진"-삼성, 지상파 DMB폰 첫 수출-"삼성전자 1분기 실적개선"..4분기 실적 발표 계기로 상승탄력 전망-주식형펀드 하루 3000억원 유입◇한국경제 ▲1면 -아랍인 "Yes"는 "Yes"가 아니다..해외주재원들이 전하는 글로벌 비즈 팁-미·일, 달러약세 합의설..달러/엔환율 급락 114엔-퇴직연금 확정기여형 선호▲경제/종합 -진도·해남·신안에 1만~5만톤급 조선소 조성..전남 서남권 조선 클러스터-한·미 쇠고기협상 오늘부터 이틀간 열려-인터넷쇼핑 월 1조 돌파..1년보다 42% 증가-도시가스요금 7% 올랐네- 바뀐 부동산법, 계약서 없으면 매입 실거래가 추정 과세-생애최초 주택구입자금 자격요건 강화 추진▲기업/증권 -LG전자, 2010년 매출 720억불 목표-김쌍수 부회장 "셋탑박스, 홈네트워크서 블루오션 개척"-현대차, 미국서 중고차값 상승세-삼성, 거실용 PC 시판-LG, 화이트 초콜릿폰 나온다-중소기업 자금회전 좋아졌다-LG텔레콤 시총 2조 돌파-어닝시즌 개막 실적호전주 관심▲국제-마쓰시타, PDP 1위 굳히기..1조4400억원 투입 TV패널공장 설립-스티글리츠교수 "미, 이라크전 비용은 1조~2조달러"-미국 기업 주주환원 사상최대
2006.01.08 I 박호식 기자
  • [2006 부동산키워드]강남 재건축시장
  • [이데일리 정태선기자]  강남 재건축 시장은 올해도 부동산시장의 화두가 될 전망이다. 새해 벽두부터 강남 재건축 시장은 서울시의 용적률 완화 조치로 술렁거리고 있다.작년 이맘때 압구정동 초고층 재건축 추진이 촉발시킨 가격상승과 비슷한 양상이라는 성급한 진단마저 나오고 있다. 이같은 분석은 서울시가 송파신도시를 연기해야 한다는 주장과 맞물려 설득력을 얻고 있다. 송파신도시 건설이 연기될 경우 수급불균형으로 인한 가격상승을 피할 수 없기 때문이다.당초 8.31대책 후속입법이 국회를 통과하면 강남 재건축 시장은 상승세가 완전히 꺾일 것으로 예상했었지만 서울시가 일부 중층 재건축아파트 단지에 대한 용적률 완화를 시사하면서 시장은 다시 꿈틀대고 있다. 김규정 부동산114팀장은 "시장은 서울시의 용적률 완화 움직임을 재건축 규제 완화의 신호탄으로 받아들이고 있다"며 "이런 이유로 가격이 오르고 있다"고 진단했다. 개포주공 1단지 17평형의 경우 12월 9억1000만원에서 1월들어 9억4000만원으로 뛰었으며 잠실주공5단지 36평형은 최근 5000만원 가량 급등, 12억5000만원선을 보이고 있다. 은마 34평형 역시 9억5000만원선에서 9억7000만원선으로 2000만원 가량 올랐다. 김학권 세중코리아 사장은 "정부가 대선을 앞두고 재건축 규제를 일부 완화할 것이라는 게 강남 재건축 아파트 주민들의 생각"이라며 "이같은 기대심리가 살아 있는 한 재건축 아파트 값은 오를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런저런 기대감을 감안하더라도 "무조건 강남 재건축"이란 식의 접근은 위험하다는 게 전문가들의 대체적인 의견이다. 어느 정도 수익성이 있다 해도 늘어난 양도세와 종부세 등을 고려한다면 시세차익만을 노리고 재건축 아파트에 투자하는 것은 무모하다는 것. 예컨대 개포주공 1단지의 경우 기존 규제를 적용할 경우 용적률은 177%안팎이다. 정부의 규제방침에 따라 낮은 용적률에 임대아파트까지 지어야 하고 금융비용과 세금 등을 감안하면 손에 쥘 수 있는 수익은 크지 않다. 김은경 스피트뱅크 팀장은 "용적률이 늘어나는 만큼 수용해야 하는 임대아파트도 따라서 많아지고, 기반시설부담금 등 개발이익환수를 고려한다면 투자가치가 크지 않다"고 지적했다.
2006.01.06 I 정태선 기자
  • (글로벌 워치)외국 언론의 한국 띄우기
  • [이데일리 조용만기자] 오늘 아시안월스트리트저널(AWSJ)에는 한국의 주식투자 붐을 상세히 소개한 기사가 실렸다. `머니 & 인베스팅`면의 앞머리를 장식한 기사는 올해 26세의 직장인 조미순씨가 지난해 여름 처음으로 모험투자를 감행했다는 얘기로 시작된다. 조미순씨는 과거에 매우 위험하고, 예측하기가 힘든 것으로 여겨졌던 투자대상을 골랐는데, 그것이 다름아닌 한국 주식이라는 것. 조씨는 적립형 주식펀드에 매달 80만원 가량을 투자하고 있다. 전에는 은행 적립식 예금에 돈을 부어왔지만 예금금리가 너무 낮은 반면 주가는 계속 오르고 있어, 리스크를 감내하고라도 고수익 투자를 택했다.신문은 오랫동안 주식투자를 꺼려왔던 한국인들이 최근 떼를 지어 증시로 몰려들고 있으며, 이는 한국 경제에 대한 신뢰가 높아지고 있음을 반영하는 것이라고 평가했다. 과거 한국 증시가 외국인들의 입김에 좌지우지됐지만 개인과 기관의 자금유입이 크게 늘어나면서 시장체력도 튼튼해졌고, 이같은 추세는 정부의 부동산 규제와 퇴직연금 도입 등으로 가속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최근 해외 언론에는 한국관련 기사가 부쩍 많아졌다. 나쁜 뉴스와 좋은 뉴스로 구분하면, 전자는 황우석 교수 파문과 관련한 것이고 후자는 한국 증시와 경제에 대한 낙관론이 확산되고 있다는 내용이다.`브릭스`(BRICs)라는 신조어를 만들어 냈던 골드만삭스는 브릭스를 대체할 새로운 `차세대 11개국`(Next Eleven)을 선정하면서 한국을 가장 주목할 국가로 지목했다. 미국 경제주간지 비즈니스위크도 브릭스를 뛰어넘는 새로운 투자시장으로 한국을 눈여겨 보라고 권했다.모건스탠리의 앤디 시에는 2005년은 한국의 해였고, 한국이 개발도상국에서 선진화 단계로 성공적인 이행을 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블룸버그통신은 지난달 한국 주식을 팔고 떠나는 외국인들은 기회를 놓치게 될 것이라는 경고성(?) 기사를 타전한데 이어 5일에는 한국 등의 약진에 힘입어 이머징마켓이 올해도 랠리를 지속할 것이라고 전망했다.이쯤되면 `한국 띄우기` 일색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지난해 한국 증시가 기록적인 상승률을 보이며 세계의 주목을 받았고, 적립식 펀드를 통한 투자자금의 유입으로 도약의 토대를 마련했다는 점은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다. 세계 투자자들과 언론의 주목을 받기에 결코 부족하지 않다. 하지만 해외의 낙관적 시각을 여과없이 받아들이기에는 우리에게 남겨진 과제가 너무 많다. 경제의 양극화는 더욱 심화되고, 윗목의 온기는 아랫목으로 번지지 못해 본격 내수회복까지는 갈 길이 멀다. 한국의 고질적 병폐인 `코리아 디스카운트`가 해소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오지만 저평가의 핵심인 북핵문제와 기업회계 불신은 여전하다. `경제는 심리`라는 말에서 알 수 있듯, 세계 금융시장을 선도하는 유력 언론들의 우호적인 평가는 해외자본 유치와 투자심리 개선에 든든한 후광이 될 수 있다. 문제는 한국에 대한 외신의 낙관론이 언제나 계속되리라는 보장은 없다는 것이다. 우리가 외국자본의 과도한 이익추구에 대해 경계감을 표시하자 파이낸셜타이스가 이를 두고 `정신분열증적 태도`와 `경제적 국수주의`라고 맹렬히 비난했던 게 불과 몇 달전 일이다. 외환위기 직전에 한국 경제가 어려움에 처했을 때 국가부도 위기를 대서특필하고, 당장 한국에서 보따리를 싸라며 파국을 부추겼던 세력도 다름아닌 이들이다. 이들은 뼈를 깎는 구조조정 과정에서 막대한 차익을 챙겼고, 부실 은행과 기업을 접수한뒤 단기적 이익추구에 급급해 불신을 자초하기도 했다. 뜰 때는 기분좋지만, 높이 날다가 떨어지면 더 아프고 쓰리다. 오랜만에 외신에서 쏟아지는 찬사가 반갑긴 하지만 마냥 좋아할 수 만은 없는 이유는 이같은 경험들 때문이다. 최근 영국의 경제주간지 이코노미스트는 한국의 적립식 펀드 열풍을 소개하면서, 주가가 하락해 환매사태가 발생할 경우 카드대란 같은 문제가 생길 수 있다며 부작용을 경고하기도 했다. 외신의 호평을 적극적으로 받아들여 활용하되, 경고를 새겨 듣는데도 인색하지 말아야 한다.
2006.01.05 I 조용만 기자
  • (자료)KRX, 2006년 주요 사업계획
  • [이데일리 김춘동기자] 1. 신뢰받는 시장 조성 (1) 자본시장통합법 대응 자본시장통합법 시행에 따른 환경변화에 대비 신상품 개발 등 대응방안 마련을 통해 증권선물산업 발전을 선도하고, 회원·상장·공시 등 관련제도를 종합 정비하여 안정적 시장운영 도모 □ 자본시장법 통합에 따른 환경변화 예측 및 대응방안 마련 ㅇ 해외시장의 신상품 도입사례 등 조사 ㅇ 금융법 통합국가의 신상품 개발 등 환경변화 및 대응사례 분석 ㅇ 산업 및 시장의 환경변화 예측·분석 및 대응방안 마련 □ 자본시장통합법 시행대비 관련 제도 및 규정 정비 ㅇ 회원, 상장, 공시, 감리 등 관련 시장제도의 종합 정비방안 마련 ㅇ 자본시장 관련 회사법제의 시장친화적 개선방안 검토 * 회사법제 개선방안 마련 연구용역 추진 (2) 자율규제체제 강화 KRX 상장 및 금융실명법 정비 등 환경변화에 대응 시장감시제도를 정비하고, 상품 다양화 및 불공정거래 복합·다변화에 대비 시장감시 기준 및 기법을 개선하는 등 시장친화적 자율규제모델 정립 □ 증시환경 변화에 따른 자율규제모델 정립 ㅇ KRX 상장 이후 이해상충 방지를 위한 시장감시제도 정비 ㅇ 금융실명법 등 시장감시 관련 법제 변화에 따른 대응방안 마련 □ 거래의 복합·다변화에 대응한 감시기법 개발 ㅇ 석유·엔/유로화 선물 등 신상품 도입에 대비한 감시·심리기준 마련 ㅇ 현·선 연계 적출기법 개선 및 신종 불공정거래 심리방안 마련 □ 시장친화적 시장감시체제 구축 ㅇ ‘06년 종합감리업무 수행방안 마련 ㅇ IPO대비 KRX주식 시장감시방안 마련 ㅇ 교차거래 도입 등 국제화 대비 효율적인 시장감시방안 마련 ㅇ 업무홍보 및 세미나 개최, 심리자료 제출 온라인화 (3) 매매제도 선진화 시장참가자 의견을 반영한 제도 개선으로 주식 및 채권시장의 유동성과 투자자의 거래편의를 제고하고, 이원화된 선물시장 제도를 단일화하여 회원 및 투자자의 비용절감과 거래편의를 도모 □ 주식시장 규제합리화 및 제도선진화 ㅇ 유가증권시장의 임의종료(Random End) 제도, 예상체결가 제도 등 개선 ㅇ 유가증권시장의 LP제도 도입효과 분석 및 개선방안 마련 ㅇ 코스닥시장의 투자일임계좌 포괄주문 허용, 장중대량매매 도입 등 □ 선물시장 제도 단일화 및 선진화 ㅇ 주가지수선물과 국채선물 등으로 이원화된 선물시장제도의 단일화 ㅇ 외화증거금 확대 검토 및 시간외거래 도입방안 등 마련 □ 채권시장 활성화를 위한 제도 정비 등 ㅇ 전환사채 신고매매제도, 소액채권 거래제도 등 개선 ㅇ 현·선계좌 통합 여건조성을 위한 기반 마련 ㅇ 파생상품의 유동성 및 상장 유연성 제고방안 마련 ㅇ 청산·결제 업무 선진화 (4) 상장·공시제도 선진화 공시관리체계 선진화를 통해 상장법인의 공시부담 완화 및 투자자 보호를 강화하고, 코스닥 상장제도 정비를 통해 기술 혁신형 중소기업(Inno-Biz)을 지원·육성 □ 공시업무 관리체계 선진화 ㅇ 수시공시 관리체계 일원화를 통한 상장법인 공시업무 편의성 제고 ㅇ 계도중심에서 투자자보호중심으로 공정공시제도 운영을 개선 □ 신상품 및 외국기업 상장·공시관리 효율화 ㅇ 간접투자상품 등의 공시제도 개선 ㅇ 상장 외국법인 상장·공시 관리 효율화방안 마련 □ 혁신형 중소기업(Inno-Biz) 육성 지원을 위한 코스닥 상장제도 정비 ㅇ 벤처기업에 대한 기술평가제도의 합리적 개선 ㅇ 외국기업 상장심사방안 마련 (5) KRX 국제화 글로벌 시장통합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외국기업 조기 상장유치 및 해외거래소와의 전략적 연계·제휴를 추진하고 선진지수 편입 등을 통해 KRX의 대외 신인도 제고 □ 외국기업 조기상장 추진 ㅇ 외국기업 조기상장을 목표로 유치대상 국가 확대 및 전략적 마켓팅 실시 - 국가별 차별화된 상장설명회 개최 및 기업 방문 - 글로벌 경쟁력을 보유한 산업군에 속한 외국기업 전략적 유치 ㅇ 역외금융지역 외국법인의 국내 상장방안 마련 □ 해외증시와 전략적 연계 추진 ㅇ 도쿄 및 싱가포르거래소와 교차거래 MOU 추진 ㅇ 해외거래소 지분참여 등 전략적 제휴 방안 마련 □ 선진지수 편입 등 국제 비즈니스 기반 조성 ㅇ FTSE/MSCI지수 편입 추진 ㅇ 동아시아지수 개발 추진 ㅇ KOSPI 200 옵션에 대한 SEC 승인 신청 □ 기타사업 ㅇ 신흥증권시장 지원 ㅇ KRX 국제화 추진을 위한 해외사무소 등 네트워크 구축 2. 고객중심 경영정착 (1) IT 인프라 선진화 전산인프라의 단계적인 통합을 통해 저비용·고효율의 첨단IT시스템을 구축하고, 국제표준의 전산시스템 운영체계 확립으로 시장운영의 효율성 제고 □ IT 통합 ㅇ IT통합 기본계획 수립, 전산기기 선정 ㅇ 시장지원시스템(상장공시, 종합감리) 개발 ㅇ IT-Hub, 매매, 청산·결제 및 정보시스템 개발 □ 전산시스템 운영관리 체계 개선 ㅇ 통합 전산센터 보안 및 데이터 관리 체계 강화방안 마련 ㅇ 국제표준의 전산시스템 운영 관리체계(ITIL) 구축 □ 기타사업 ㅇ 선물시장 운영업무 및 시스템 개선 ㅇ 시장지원시스템의 안정적 운영을 위한 성능 개선 ㅇ 통합심리시스템 구축기반 마련 (2) 신상품 활성화 시장 Needs에 부응하는 신상품 개발을 통해 투자자에게 다양한 투자수단을 제공하고, 신상품 거래 활성화 추진으로 거래소의 수익창출에 기여 □ KRX100선물·옵션 등 다양한 선물 신상품 상장 ㅇ KRX100 선물시장 개설 ㅇ 엔화ㆍ유로화 선물시장 개설 ㅇ 돈육 선물시장 개설 ㅇ KRX100 옵션제도 마련 ㅇ 석유제품 선물 제도 마련 □ 신규 채권시장 개설 ㅇ 국채발행전 거래제도 도입 ㅇ 국채 STRIPS 시장 개설 □ 유가증권 및 코스닥시장 신상품 거래 활성화 ㅇ 유가증권 주식워런트증권 시장 성과분석 및 발전방안 마련 ㅇ 코스닥 주식워런트증권 시장 개설 ㅇ ETF시장 매매활성화를 위한 제도개선 ㅇ 해외 ETF 및 섹터지수 관련 신규 ETF 상품 상장 추진 (3) KRX IPO KRX IPO를 통해 기업가치 제고와 환경변화에 신속·전략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체제를 구축하고, 동시에 증권선물산업 발전을 위한 공익사업과 상장법인으로서 체계적인 IR을 추진 □ KRX IPO 및 상장추진 ㅇ KRX IPO 및 상장추진 세부계획 수립 ㅇ 실무지원단 구성 및 상장실무 * 대표주관사 선정, 상장승인 신청 등 □ 증권선물산업 발전을 위한 공익사업 추진 ㅇ 공익기금의 효율적 관리 및 운영방안 마련 ㅇ 장학재단 설립 등 공익사업 추진계획 수립 □ KRX IR 종합방안 수립 및 추진 ㅇ 상장법인으로서 KRX IR 추진 종합계획안 마련 * 공시의무 등 수행 전담조직 지정 포함 ㅇ 상장전 국내외 IR 실시 * 상장법인 합동 국제IR과 동시 추진 (4) 기업가치 극대화 상품성 있는 첨단 IT시스템 패키지 및 선물거래제도 등의 해외마케팅 추진과 시장정보 및 지적재산권의 상품성 제고 등을 통해 수익기반을 강화 □ IT시스템 패키지 및 선물거래제도 등 해외판매 추진 ㅇ 동북아 거래소간 시장정보판매 연계체제(Market Data Hub) 구축 ㅇ 첨단 IT Solution 및 시장제도 패키지의 해외마케팅 추진 ㅇ KOSPI200 선물 등 거래제도에 대한 지적재산권 취득을 통한 해외수출기반 마련 □ 시장정보 및 지적재산 관리체계 개선 ㅇ 상품성 제고를 위한 시장정보 관리체계 개선 ㅇ 지적재산 브랜드화 추진 및 관리체계 개선 □ 국내우량기업·우수벤처기업에 대한 적극적 상장유치활동 전개 ㅇ 전략적 유치대상기업 선정 및 적극적 유치활동 전개 ㅇ 경제 권역별 상장설명회 개최 (5) 고객서비스 개선 상장법인·투자자·회원·주주 등 고객별로 다양한 Needs를 반영한 고객중심의 한 단계 Level-up된 서비스 제공을 통하여 시장참가자 편의성 및 KRX 이미지 제고 □ KRX Research Project 추진 등 투자자 서비스 강화 ㅇ 리서치사를 통한 코스닥법인 분석리포트 정기발행 추진 ㅇ 고객중심의 맞춤형 통합홈페이지 구축 □ 상장법인 국제 IR, 상장기업 EXPO 등 기업 서비스 확대 ㅇ 상장법인 합동 국제 IR 개최 * KRX IR 동시 개최 (채권,선물시장 해외로드쇼 포함) ㅇ Asia IR투어 공동개최 ㅇ 제2회 KRX 상장기업 IR EXPO 개최 □ 회원 및 주주에 대한 서비스 제고사업 추진 ㅇ 회원·주주 서비스 제고를 통한 상호유대 강화 * 증선클럽(회원 전체)/5개포럼(회원그룹별) 회원업무시스템 구축 ㅇ 회원사의 건전한 준법문화정착 유도 및 효율적 불공정거래 예방 활동 지원을 위한 프로그램 운영 □ 기타사업 ㅇ 코스닥 종합지원시스템 기능 확대·개편 ㅇ 중소기업의 환위험관리 기능 지원 ㅇ 외국인 채권투자 촉진을 위한 기반조성 및 홍보 ㅇ 주식/공시/민원 시스템 등 인프라 개선·정비 3. 품격있는 조직구현 (1) KRX 이미지 제고 KRX의 브랜드 가치 제고를 위한 기반 구축 및 증권선물시장의 성숙도와 신뢰도에 대한 대내외 홍보활동 강화를 통해 KRX에 대한 긍정적 인식 확산 도모 □ KRX 브랜드가치 제고방안 마련 및 전략적 홍보 ㅇ KRX 핵심역량 체계화를 통한 브랜드가치 제고방안 마련 ㅇ 전략적 대외홍보 및 연계 마케팅 실시 □ KRX 창립 1주년 및 증시개장 50주년 기념사업 추진 ㅇ KRX 1년의 통합성과 종합정리 및 기념식 개최 ㅇ 증권선물시장 50년사 발간 및 대내외 홍보 추진 □ KRX 위상 제고를 위한 국제교류 확대 ㅇ 아태 신시장 포럼, 국제 파생상품 심포지엄 개최 ㅇ 기업지배구조 국제세미나 개최 (2) 신기업문화 정착 조직역량을 극대화할 수 있도록 조직운영 효율화 및 신기업문화 정착을 도모하고, 사회공헌활동을 체계적으로 추진 □ 조직운영 효율화 및 장기인력계획 수립 ㅇ 출범후 1년간 조직운영 성과와 인력 운영 현황 분석 ㅇ IPO 이후 조직운영 효율화 방안 및 장기인력계획 수립 - IPO 대비 내부통제 강화방안 포함 □ KRX 사회공헌활동 활성화 등 ㅇ 사회공헌활동의 체계적 추진을 위한 종합계획 수립 ㅇ 사회공헌단 발족 등 사회공헌활동 전개 ㅇ 신기업문화 정착을 위한 마스터플랜 마련 (3) 증권선물 인재 육성 증권선물시장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전문인력의 체계적 육성 및 연수제도의 내실화 추진 등 인적자원의 효율적 활용·관리를 통해 조직의 경쟁력 강화 도모 □ 능력과 성과중심의 인사정책 운영 ㅇ 직무중심의 인사 패러다임 구현 - 주요직책 공모제 및 경력개발 프로그램(CDP) 제도 도입 ㅇ 역량과 성과 중심의 평가제도 구축 - 현행 평가제도 분석 및 개선방안 마련, 경영성과계약 체결 □ 인적자원 효율적 활용 및 연수제도 내실화 ㅇ 여성인력의 활용도 제고 및 장애인 고용확대 ㅇ 전직지원 프로그램(Outplacement) 도입 ㅇ Cyber 연수과정 다양화 및 연수제도 내실화방안 마련 (4) 보유자산 효율적 관리 보유 부동산의 효율적 활용과 자산가치 제고를 위한 건물관리 선진화 및 전사적 자원관리체계(ERP) 구축을 통한 자산관리 업무 프로세스 개선 추진 □ 보유 부동산 효율적 활용 및 자산가치 제고 추진 ㅇ 서울사옥 자산가치 제고방안 마련 ㅇ 국제회의장 및 종합홍보관 운영 효율화 방안 마련 □ 전사적 자원관리체계(ERP) 구축 지원 ㅇ 단위업무별 업무프로세스 개선 및 재정립 ㅇ 업무간 연계 강화를 위한 ERP 시스템 구축 □ 본사사옥 확보 등 사무환경 개선 ㅇ 본사사옥 확보 등 사무환경 개선 기본방안 마련 ㅇ IT 통합개발 운영을 위한 전산센터 확충 방안 마련 (5) 조사/통계 전문성 제고 대내외 환경변화에 대응한 전문적인 조사·통계 연구 강화를 통하여 시장관리 및 신상품 개발 등에 활용도를 높임으로써 증권선물시장 및 산업발전을 효과적으로 지원 □ 신지수 개발 및 지수산출 인프라 정비 ㅇ 섹터지수 및 변동성지수(VIX) 개발 ㅇ 채권지수 개발 및 활용도 제고방안 마련 ㅇ 주가지수산출기준 통합정비 ㅇ 지수산출업무 지원시스템 및 데이터베이스 구축방안 마련 □ 조사기능 강화 ㅇ 한국증권시장의 시장충격비용 등 거래비용 분석 ㅇ 고령화·저성장시대의 증권시장 대응방안 마련 □ 증권시장 동향분석 기능 강화 ㅇ 장기투자문화 정착에 따른 주식시장 변화 실태 조사 ㅇ『주간 증시브리핑(가칭)』및『이슈분석 리포트』발간
2006.01.02 I 김춘동 기자
  • (새해증시)④주식 수요초과 현상 계속된다
  • [이데일리 류의성기자] 2005년 코스피지수가 1300선을 돌파하는 폭발적인 힘을 보였던 것은 무엇보다 적립식펀드 등 간접투자상품으로 자금이 몰렸기 때문이다. 여기에는 경기가 차츰 회복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바탕이 됐다. 새해의 자금흐름도 증시에 우호적이다. 자금이 저축자산에서 투자자산으로 이동하고 금융소득 수요가 확대되면서 간접투자 선호가 지속될 것이기 때문이다. 이에따라 증시수급은 당분간 청신호가 켜질 것으로 예상된다. 그렇지만 증시를 둘러싼 환경은 낙관할수만은 없다. 국제유가와 미국 금리 인상 기조에 따른 달러화 동향 등 유가-금리-환율로 대표되는 리스크 요인 삼총사는 여전히 위협적이다. 언제든지 자금흐름의 복병으로 부상할수 있다. ◇수급 낙관론..근거는?증시에 자금이 풍부하게 유입될 것으로 보는 것은 2005년보다 새해에 경기 회복이 한층 가시화될 것으로 기대되기 때문이다. 단기 영향은 크지 않을 수 있지만 긴 호흡으로 봤을 때 퇴직연금 실시도 증시에 주식 수요를 보강해줄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 증시 재평가 과정 속에서 기관투자자들의 주식 비중도 차츰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구조적인 측면에서 ▲저금리 기조 정착과 ▲리스크에 대한 투자자들의 인식 변화 ▲부동산이나 채권 등 주식 투자를 대체할 만한 수단이 없다라는 인식이 증시 자금 유입을 촉진시킬 것으로 보인다.  김성주 대우증권 연구위원은 "2006년 2월 금융통화위원회에서 콜금리가 추가 인상될 가능성이 높지만 2001년 이후 시중 금리가 명목경제성장률을 하회하고 있고 새해에도 이같은 현상은 지속될 것으로 보여 주식 수요 증가에 큰 부담은 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 연구위원은 금리가 상승하더라도 채권가격 상승 여력은 높지 않으며 부동산 가격도 하향 안정화로 투기적인 수요는 크게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다.  또 간접투자 확대로 기관투자자의 주식 매수 여력을 증가시킨 점은 장기투자와 함께 시장 안정성을 제고할 수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황창중 우리투자증권 투자전략팀장은 "2005년에는 부채조정 이후 억압됐던 구조적인 성격의 자금 유입이 주류를 이뤘다면 2006년에는 경기회복과 기업이익 개선에 대한 기대감을 바탕으로 경기순환적인 자금유입이 크게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외국인 새해에도 계속 팔까?외국인은 2005년 유가증권시장에서 3조원 가까이 순매도했다. 새해에는 어떨까? 우선 새해에도 외국인들은 주가 상승에 따른 차익을 실현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급격한 손털기보다 속도를 조절해가며 한국증시에서 비중을 줄여나갈 가능성이 높다. 조홍래 한국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유가증권시장에서 차지하는 외국인 비중도 40% 아래로 떨어졌지만 내년에는 장기적으로 35%선까지 줄어들 것"으로 내다봤다. 조 센터장은 "외국인의 이정도 비중 축소라면, 기관의 수급 여건이 풍부하기 때문에 주식시장에 큰 영향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정호 미래에셋증권 리서치센터장은 2006년 외국인의 향방을 결정지을 변수로 ▲미국 달러화 강세 마무리 시점과 인플레 압력 ▲미국 주식형 뮤추얼펀드의 대외투자 비중 동향 ▲일본 경제 회복 지속 여부와 중국 기조적 성장을 꼽았다. 즉 내년 미국 금리 인상이 마무리되고 달러화 약세 전환이 본격화될 경우 미국 투자자들의 비달러화 자산에 대한 수요는 강화되리라는 것. 아울러 유럽중앙은행(ECB) 금리 인상 단행과 중국 위안화 절상이 가시화된다면 외국인들의 자금 유입은 더욱 확대될 것으로 예상했다.   이 센터장은 "한국증시 가운데 외국인 누적 순매수 중 미국계 장기자금 비중이 50%에 달한다"며 "미국 주식형 뮤추얼펀드 대외투자비중이 역사적 고점인 13.4%를 돌파할 수 있을지 여부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신규 상장물량 변수될 수도2005년 주식시장이 탄력적으로 상승한 이유중 하나는 `주식 품귀`였다. 이른바 우량주식을 외국인이나 기관이 보유하고 있고 쉽게 팔려고 하지 않기 때문에 조정국면에서도 하방경직성이 강화됐고 상승국면에서는 `가속도`를 냈다.    조용현 하나증권 연구위원은  "지난 4년간 실질적인 신규공급이 미미했던 것에 비해 2006년에는 신규 공급 물량이 증가할 수 있다"며 "2005년에 비해 수급환경이 다소 불리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우선 롯데쇼핑이 신규 상장을 준비하고 있고 미래에셋증권도 내년도 유가증권시장에 상장될 예정이다. 생명보험사 및 공기업의 상장도 가시화될 수 있다. 주식회사로 변신한 증권선물거래소도 상장을 추진하고 있으며 중국기업의 한국증시 상장도 모습을 드러낼 것으로 예상된다.  아울러 설정시점 대비 기대수익률을 충족한 펀드들의 환매압력도 갈수록 커질 것이다. 전문가들은 그렇지만 수요기반이 워낙 튼튼해 신규 상장물량이 늘어나도 수급 균형이 깨지지는 않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또  과거처럼 `환매 →지수급락→환매`의 악순환을 가정하기 어려울 정도로 기반이 안정돼 있다는것이 증시의 컨센서스다. 
2005.12.30 I 류의성 기자
  • (미리보는 경제신문)"2005 증시 희망을 쐈다"
  • [이데일리 이진철기자] 다음은 12월 30일자 경제신문 주요기사이다.(순서는 가나다순)◇매일경제 ▲1면-2005년 증시희망을 쐈다.. 주가 연초대비 54% 오른 1379로 마감-맞춤형 줄기세포 하나도 없었다.-오피스텔 기준시가 내년 평균 15%상승-잠재적 파산자 최대 120만명▲종합-72세까지 `팔팔한 인생`.. 국민건강증진계획, 2010년까지 건강수명 4세 연장-日 NEET족 급증 노동력 모자라-경주방폐장 건설 본격화.. 64만평 예정구역 지정, 2009년말 완공-새해경기 어떻게 될까, 생산·소비·투자 지표는 `굿`.. 기업체감경기는 `냉랭`-새해 예상되는 세계 10대 빅딜.. 타임워터·AOL 결별여부 관심▲금융·재테크-산업銀 대기업 M&A때 입김강화-서세원 우리금융IB팀이 살렸다.. 대출 안될때 CB발행으로 자금숨통, 유상증자도 추진▲국제-美 델타 조종사 임금삭감 "거품 모두 없애자" 노사공감.. 14% 깎기로-中 외환보유액 운용고심.. 金이냐 달러냐-中 부동산값 잡기위해 골프장 허가 안내준다-일본기업 올 M&A 사상최대▲기업과 증권 -롯데, 중동 유화단지 합작투자.. 호남석화, 카타르회사와 지분 30% MOU체결-정석기업은 한진 지주회사?.. 2남·4남측 지분 양도요구 속내에 관심-해외로 공장옮긴 제조업체 95% "한국으로 U턴계획 없다"-인천정유·현대택배·삼성SDS.. 장외시장도 열기 후끈▲부동산-오피스텔·상가 기준시가 고시.. 인천·경기 오피스텔 상승폭 컸다-연말 소유권 이전 몰린다.. 실거래가 신고 피하려 등기소·구청 북적-9곳 1129만평 택지지구 지정-시흥·흑석뉴타운 30% 확대.. 미아뉴타운 재개발 본격화 ▲사회-車 재활용부과금 걷는다, 2007년부터.. 모든 차종에 3만~5만원씩-정시 원서마감 대학 경쟁률.. 한양대 4.5:1 성대 4.2:1-대입 인터넷 접수 혼란.. 사전점검도 안해, 대학 안이한 대처가 화 불렀다-내년 7급 공무원 채용 50%확대.. 전체 3만7857명 선발 ◇서울경제▲1면-증시 사상 최고치로 폐장.. 코스피지수 11P 상승 1379.. 화려한 피날레-생산·소비·설비투자 모두 좋아졌다.. 통계청 `11월 산업활동 동향`-"삶의 터전 타버렸지만 희망마저 버릴순 없어".. 화마 덮쳤던 동대문 신발상가 세밑풍경▲종합-두바이유 70弗대 급등 가능성.. 석유公·美CERA 내년 국제유가 전망-"국민연금 반드시 개혁".. 이총리 "정치적 비난도 감수"-기업 60% "내년경기 올해와 비슷".. 한은, 전국 2353개社 조사▲금융-2005 금융권 월별 주요이슈.. 영업분야 대혈전, 사상최대 수익결실-채권단 의사결정 방식싸고 이견.. 현대건설 매각 꼬이네-HSBC·씨티 본국서 제재 받아.. 주식 거래내역 보고의무 위반 등으로-한국스마트카드·카드사 재계약 협상결렬.. 후불제 교통카드 발급중단 우려▲국제-"주식·채권보다 위험부담 크지만 고수익 가능".. 월街 헤지펀드 등 대안투자 늘려-일본은행 `인플레 타깃팅(물가안정 목표제)` 고려▲산업-새해구상 정몽구회장 "R&D인재 육성앞장".. 조양호회장 "성장·수익성 극대화"-대한항공 40대 임원 대거발탁.. 신임 상무보 75%차지, 최경호씨 부사장 승진-현대계열사 사장단 모두 유임.. 12명 임원으로 승진-"통·방 융합논쟁 주도권 잡자".. 통신·방송社들 `읍소 마케팅`-디지털지노믹스 백혈병진단 칩 개발.. 내년 본격 상용화계획▲증권 -새해 `1월 증시` 전망.. 경기회복·유동성 보강 `모멘텀`-대한항공- 2조2741억 vs 글로비스- 2조2500억.. `운수업종 대장주` 치열한 각축▲사회 -내년초 두차례 대폭 개각 앞두고 연말 官街 `술렁술렁`-滯賃 소송비 지원사업 인기.. 법률구조공단서 복잡한 법률절차도 대행◇한국경제▲1면 -산업생산 12%급증.. 제조업 가동률 11년만에 최고, 새해 경제희망이 보인다-비투기지역 상가·오피스텔 稅부담 늘듯-허준영 경찰청장 결국 사표▲종합-`가문의 위기` 수익률 187%.. 올 개봉영화중 최고-한국 `잠재경쟁력` 세계 19위.. 일본경제연구센터, 1위 홍콩·3위 미국-연예인들 사생활은 모든게 관심.. 기업 `스타경제학` 배워라-위암검사 8460원.. 새해부터 암 건강검진 본인부담률 20%로 ▲국제-중국을 빛낸 올해 최고 경제인에 덩중한 회장, 반도체 독자기술로 세계시장 석권-美 경영진 보수공시 강화한다.. SEC, 스톡옵션·퇴직연금 실질가치 밝혀야-美 베이비붐세대 "인생에 은퇴는 없다"▲산업 -反기업 정서·고유가·환율불안에 시달린 기업들.. 올 종무식은 조촐·차분하게-철저한 `이익경영` 내년도 내실경영.. 구학서 신세계 사장-하나로텔, 새해 대대적 조직개편.. 1일 두루넷 합병 외국인 주주 경영 본격화-신호제지 옛 경영진 국일측에 직무정지 소송 `맞불`▲증권-동일패브릭·팬텀 `38배 대박`.. 올 증시 최고 상승종목-올해 121개사 M&A 작년대비 44% 늘어-외국계펀드 `매물주의보`.. 이달 코스닥 788억 순매도▲금융-은행들 연초 조직개편·임원인사 앞두고 `술렁`-저축銀, 올 장사 잘했다.. 7~12월 순익 143.8% 늘어 3861억
2005.12.29 I 이진철 기자
대규모 `개인파산` 위험이 다가온다
  • 대규모 `개인파산` 위험이 다가온다
  • [이데일리 강종구기자] 한숨 돌렸나 싶었던 가계부채 문제가 개인파산이란 전혀 새로운 모습으로 시시각각 우리 경제를 압박해 오고 있다. 파산 신청자는 날로 급증하고 있는데다 2002~2003년 급증한 가계부채와 신용불량자 문제로 비공식 파산이나 잠재파산 상태인 개인이 최대 230만명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개인파산 문제를 그대로 방치할 경우 우리 경제가 이제껏 경험해 보지 못한 경제 사회적 불안요인이 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우려된다. 이에 따라 시급히 잠재 파산규모를 축소하고 개인파산 급증에 대비해 대책마련에 나서야 할 것으로 보인다. ◇ 개인파산, 이제 `시작`일 뿐..비공식 또는 잠재 파산자 최대 230만명 빚 갚을 능력이 없다며 법원에 개인파산을 신청한 건수는 지난 2001년까지만 해도 672건에 불과했다. 그러던 것이 2002년 1335건, 2003년 3856건으로 매년 두 배 이상 늘었고 지난해에는 1만2317건으로 폭증세를 보였다. 이어 올들어 7월까지는 1만6978건으로 지난해 연간 규모를 넘어섰고 이같은 추세를 이어갈 경우 연말까지는 3만명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 또 내년에는 올해의 두배가 넘는 7만명으로 급증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주요 선진국과 비교하면 개인파산 신청은 매우 미미한 편이다. 인구 1만명당 파산신청건수가 우리나라는 0.8건인 반면 미국은 56건, 일본은 19건에 달한다. 개인파산 신청건수는 미국이 우리의 300배, 일본이 63배, 영국이 10배다. 파산신청 건수가 적다고 좋아할 일이 아니다. 파산하는 개인이 적기 때문이 아니라 법원에 파산신청을 하는 경우가 드물다는 이유 때문이다. 실제로 파산신청 후보자들에 비하면 실제 파산신청 건수는 `새발의 피`에 가깝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비공식파산은 최대 112만명에 달하고 잠재파산자도 120만명까지 확대될 수 있다. 비공식파산은 실제로는 파산했지만 파산신청을 하지 않은 경우이고, 잠재적 파산자는 파산신청을 하는 것이 경제적으로는 오히려 나은 경우를 말한다. 결국 언제가 될지는 몰라도 파산신청을 할 수 있는 후보자가 최대 230만명이나 된다는 얘기다. 지난해 연간 파산신청 건수의 거의 200배에 달한다. 유경원 한은 금융경제연구원 과장은 "2001년말부터 2003년초까지 발생한 가계부채 급증이 잠재파산자 규모 확대의 중요한 원인"이라며 "이때 가계부채 증가율이 적정수준을 훨씬 상회해 신용불량자 수가 급증했고 이들의 채무불이행이 지속되면서 잠재파산 규모가 증가하게 된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 엄습하는 위험.."파산 급증의 여건이 조성되고 있다"한은 분석에 따르면 잠재 파산상태인 가계는 전체의 2~7%에 이른다. 또 순부채(자산을 초과하는 부채)가 1억5000만원 이상인 가계가 전체 가구의 7%를 차지한다. 이중 연소득보다 순부채가 10배 이상이면서 35~55세 미만인 가계는 전체 가계의 2% 정도를 차지한다. 또 2002~2004년에 파산신청을 한 306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파산자는 평균 6.6장의 신용카드를 사용해 왔고, 부채수준은 평균 1억4527만원이며 1인당 채권자가 12.3명이나 됐다. 만약 심각한 경제침체 등이 다시 찾아오거나 금리 급등 등으로 부채 상환 부담이 크게 늘어날 경우 개인 파산이 폭발적으로 증가할 가능성도 완전히 배제할 수는 없는 형편이다. 유 과장은 "다중채무자가 많은 우리나라의 경우 금융회사들이 원리금 조정 등을 통해 채무자의 자발적인 채무재조정 기회를 제공하기 보다는, 채권선점 경쟁을 벌여 파신신청을 오히려 증가시키는 비효율을 가져올 수 있다"고 지적했다. 개인파산 문제는 마치 시한폭탄처럼 우리 경제에 도사리고 있는 위험이 돼가고 있다. 잠재파산자가 상당할 뿐 아니라 가계부채과 이자부담 수준이 높고 은행의 가계대출 의존도 역시 높기 때문이다. 무엇보다 가계가 금융자산보다는 실물자산을 훨씬 많이 갖고 있어 외부 충격에 구조적으로 취약할 수 밖에 없다. 비공식적인 통계지만 가계자산 중 부동산 등 실물자산 비중은 70~80%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더구나 가계대출중 주택담보대출 비중이 높고 대부분 변동금리 대출이라 문제가 더 심각하다. 금리부담 급증 등으로 가계가 파산하면 금융기관이 대규모 손실을 기록해 금융불안으로 이어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유 과장은 "소비자금융이 발달한 미국이나 일본에 비해서도 가처분소득대비 부채, 이자부담이 높고 파산신청 건수는 상대적으로 낮아 파산의 급증을 가져올 수 있는 경제적 여건이 조성되고 있다"고 경고했다. ◇잠재파산 서둘러 줄이고, 파산전담기구 신설 검토해야앞으로 닥칠지 모를 대규모 개인파산 사태를 막기 위해서는 우선 잠재파산 규모를 줄이는 것이 시급하다. 이를 위해서는 저소득층이 자산을 형성할 수 있도록 유도하고 사회안전망을 서둘러 확충해야 할 필요가 있다. 저소득층의 경우 저축률이 낮아 자산형성이 되지 않고 파산위험이 높아짐을 고려할 때 장기적립식 금융상품이나 재산 불리기를 위한 목적형 투자에 대해 세제혜택을 확대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잠재파산이나 파산상태에 빠지지 않도록 소비자금융에 대한 교육을 통해 예방하는 것도 중요하다. 교육수준이 낮을 수록 파산신청 확률이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기 때문이다. 상환능력을 실질적으로 상실한 잠재 파산계층의 경우에는 개인파산 관련 절차를 간소화하고 비용을 경감해 공적인 채무조정절차를 적극적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유도해야 한다. 무엇보다도 파산의 경우 구직이 사실상 불가능하게 되는 등의 높은 기회비용을 낮추는 것이 시급한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파산전담 법원과 이를 지원할 파산관리청(가칭)의 신설도 검토할 때가 됐다는 지적이다. 파산자가 크게 늘고 있는 추세와 파산채무가 급증할 가능성을 고려할 때 전담 기구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금융기관의 경우는 개인파산으로 자산건전성이 악화되고 수익이 급변할 가능성에 대비해 위험관리 시스템을 개선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유 과장은 "특히 소액 신용대출 부실로 경영이 악화된 일부 저축은행의 경우 개인파산 급증이 지속되고 파산 채무규모가 확대되면서 자산건전성이 크게 악화될 우려가 있다"고 우려했다.
2005.12.29 I 강종구 기자
(글로벌 마켓 2006)뉴욕증시 관전 포인트②
  • (글로벌 마켓 2006)뉴욕증시 관전 포인트②
  • [이데일리 김현동기자]  해마다 연말이면 되풀이 되는 이야기지만 유난히도 `다사다난`했던 2005년 세계 경제는 온갖 돌발상황에 춤을 추어야 했다. 세계 경제의 숨통을 조였던 원유가 폭등, 사상 최악이라는 허리케인의 급습, GM쇼크로 불려지는 금융쇼크 등은 애초에 전문가들도 예상치 못했던 의외의 변수들이었다. 2006년 세계 증시와 금융시장도 이런 변수들에서 결코 자유롭지 못할 것 같다. 새해에는 과연 어떤 지표 혹은 인물에 관심을 기울여야 할까? 주요 국가의 증시와 외환시장, 상품시장을 어떻게 보고 대비해야 할지 `관전포인트`를 정리해본다.새해는 희망만큼이나 두려움과 불확실성도 공존하기 마련이다. 2006년 뉴욕증시도 다르지 않다. 월가는 벌써부터 금리인상 행진 중단 기대감과 또 다른 기술주 랠리를 바라는 눈치다. 그렇지만 내년 뉴욕증시를 점치기 위해서는 시장을 뒤흔들 `4인방`의 행보를 예의주시할 수 밖에 없다.◇새로운 경제대통령..그의 입에 주목하라내년 뉴욕증시 참가자들의 시선을 한 몸에 받을 인물은 새로운 `경제 대통령` 벤 버냉키 연준리 의장 내정자다. 버냉키 의장 내정자는 상원의 최종 인준 절차를 거친 뒤 내년 2월1일 공식적으로 연준리 의장으로 취임할 예정이다.그린스펀 의장은 특유의 모호한 화법으로 유명하다. `비이성적 과열`이나 `(금리) 수수께기`, `전염성 탐욕` 등 시장친화적인 신조어에도 능숙했다. 그렇지만 뭐니뭐니해도 그린스펀의 장점은 뛰어난 위기관리 능력이었다. 지난 18년간 연준리 의장으로 있으면서 그린스펀은 아시아 외환위기와 러시아의 모라토리엄 사태 및 롱텀캐피탈매니지먼트(LCTM) 사태를 처리했고, 2000년초의 기술주 거품 붕괴도 이겨냈다.전 세계 금융시장 참가자들에게 `경제 대통령`으로서 그린스펀을 잃는다는 것은 아쉬움이 남는 일이다. 동시에 낯선 버냉키를 또 다른 경제 대통령으로 맞이하는 일은 불안하기 그지없는 일이다.당장 버냉키가 세계 금융시장에 공식 데뷔할 내년 3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까지는 3개월이라는 시간이 남아있다. 그에게 남겨진 숙제도 만만치 않다. 당장 재정수지 적자는 줄지 않고 있으며, 올 한해동안 지속된 달러화 강세로 인해 무역수지 적자는 줄어들기 보다는 오히려 늘어나고 있다. 고유가로 인한 인플레이션 두려움은 가시권에 머물러있고, 최근 몇년간 가계 소비를 지탱해왔던 부동산 경기는 오리무중 상태다.버냉키 자신도 최근 `미국 경제 최대 위협요인은 무엇인가` 질문에 에너지 가격 상승과 집값 하락을 가장 큰 위협요인으로 지목한 바 있다. 이 모든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결국 그린스펀과는 달리 특유의 직설적 화법과 명쾌한 설명이 특기라는 버냉키의 `입`을 주목할 수 밖에 없다.◇`위기의 GM` 부활하나올 한해 미국인들의 자존심은 여지없이 뭉개졌다. 미국이 자존심이라는 제너럴 모터스(GM)의 신용이 `쓰레기(junk)` 수준으로 떨어졌기 때문이다. 자동차 판매에서도 일본을 대표하는 도요타에 밀려났고, 리콜이 잇따랐다. 금융시장에서는 미국의 양대 신용평가회사인 S&P와 무디스가 GM의 신용등급을 `투기등급`으로 떨어뜨리면서 채권시장이 요동쳤다. 이른바 `GM 쇼크`로 인해 헤지펀드 업계가 덩달아 위기 사태에 처하기도 했을 정도였다. 주가는 23년래 최저 수준으로 떨어지기도 했다. GM이 결국 파산보호를 신청할 것이라는 소문도 꼬리에 꼬리를 물고 이어졌다.반면, 위기의 끝에 희망이 보인다고 이런 GM에게 내년에는 희망의 불씨가 보일 것이라는 전망도 조금씩 나오고 있다.경제전문 사이트인 마켓워치는 `내년 10대 전망`에서 `GM의 부활`을 점쳤다. 내년 초 할부금융 자회사인 GMAC을 성공적으로 매각하면서 재정적 여력을 확보하고, 억만장자 커크 커코리안이 경영에 본격적으로 참여하면서 GM의 경영이 안정 궤도에 진입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그런 면에서 내년에는 버냉키 연준리 의장 내정자와 함께 릭 왜고너 GM 최고경영자(CEO)의 행보도 관심 대상이다. ◇`구글 스토리` 감상 포인트누가 뭐래도 올해 최대의 뉴스메이커는 세계 1위 인터넷 검색엔진 업체 구글이다. 온라인 광고 시장이라는 새로운 시장을 만들어냈고, 미국 기업 중 최단시일내에 시가총액 1000억달러 고지를 점령했다. 시가총액(주가에 발행주식수를 더한 것) 규모면에서는 IBM을 제치고 상장기업 중 5위권내에 진입했다. 이 뿐이 아니다. 검색에서부터 시작해 위성사진 서비스, 전자 도서관, 데스크 톱 검색, 동영상 검색, 모바일 위치 검색, 무료 소프트웨어와 메신저 시장 진출 등 정보통신(IT)과 관련된 모든 영역에 발을 뻗쳤다. 이 과정에서 세계 최대 소프트웨어 업체인 마이크로소프트(MS)의 변신을 이끌어내기도 했다. 또 사업 영역 확장 과정에서 IT 기업 인수합병(M&A) 바람을 일으켰다.그렇지만 구글 돌풍은 여전히 현재 진행형이다. 주가로만 보면 주당 500달러 고지 돌파가 관심사로 남아있고, 맞춤형 온라인 광고시장이 어느 정도까지 성장할 지도 놓칠 수 없다. 여기에 지난 7월부터 시작된 구글의 중국 진출 스토리도 흥미진진한 대목이다. 중국의 엄격한 검열속에서 구글이 `사악해지지 말자`는 경영철학을 어떻게 구현해낼 지 전 세계 네티즌들의 관심이 집중될 전망이다. MS와의 경쟁속에서 따낸 아메리칸 온라인(AOL) 지분을 어떻게 활용할 것인지도 IT 업계의 최대 관심사가 아닐 수 없다. 구글이 AOL을 어떻게 활용할 지 여부에 따라서는 또 다른 세계 최대 광고업체가 탄생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동시에 `타도! 구글`을 선언한 MS의 대응도 주목된다. 조직 개편에 이어 MSN에서 검색을 이용하는 사용자들에게 현금을 주겠다는 MS의 대응방식이 먹혀들 것인지, 중국 시장에서 MS가 어떤 전략을 구사할 지 벌써부터 궁금해진다.올해 구글의 승리로 끝난 구글과 MS간 인터넷 대전에서 내년에는 누가 승자가 될 지도 놓칠 수 없는 포인트다.◇증시의 영원한 화두 `M&A`주식거래가 이뤄지는 한 영원히 사라지지 않을 화두가 바로 M&A다. 특히 S&P 500 지수를 구성하는 기업들이 보유중인 현금 총액이 6350억달러에 이르는 상황에서, 기업들이 계속 자사주 매입이나 배당금 증액만 할 수는 없을 것이다. 결국 기업 입장에서는 보유 현금을 통해 설비 투자든 아님 M&A 든 미래 성장 동력 확보에 나설 수 밖에 없다.LPL 파이낸셜 서비스의 수석 이코노미스트인 링컨 앤더슨은 "내년에는 기업 주도로 기술, 설비, 서비스 등에 대한 투자가 대대적으로 이뤄질 것"으로 예상했다.고유가에 따른 비용절감 압력에 시달렸던 항공업, 중국발 과잉공급으로 인해 수익성 악화에 직면한 철강업, 올해에 이어 업계 재편이 가장 활발할 것으로 예상되는 자동차 업계 등이 대표적인 M&A 표적이다.통신방송 융합으로 대변되는 새로운 경쟁 시대를 맞고 있는 통신과 케이블TV 업계도 추가적인 M&A가 잇따를 것으로 예상된다. 인터넷 대전에 휘말린 인터넷 업계도 콘텐츠 업계를 중심으로 덩치 키우기 경쟁이 더 치열해질 전망이다. 
2005.12.29 I 김현동 기자
  • (미리보는 경제신문) "증권계좌로 은행거래"
  • [이데일리 류의성기자] 다음은 12월 29일자 경제신문 주요기사이다.(순서는 가나다순)◇매일경제 ▲1면-"기업체질 개선이 일본 살렸다"-증권계좌로도 은행거래..공영형 혁신학교 도입-판교 45평 채권 3억~4억 사야-정몽구 황영기 박현주 2005년을 빛냈다▲종합 -60년만에 남북 민간전화 개통-냉동보관 세포5개 원천기술 논란 "배양초기라도 기술적 가치 있어"-교황청 배아줄기세포 우려 표명-미국 장단기금리 5년만에 역전-5% 성장해 일자리 40만개 만든다▲금융·재테크 -산업은행 "현대건설 매각 거부권 달라"-카드사 경영 좋아지고 있다-타은행으로 옮기면 연봉 25% 내놔라 국민은행 영업비밀 관리제 도입▲국제 -중국 노동법 이렇게 바뀐다-상하이 일본 영사 자살 파문 확산-스페인 `시에스타`사라진다▲기업과 증권 -묵은 유산싸움 결국 법정으로-중국 진출 자동차부품사 `싱글벙글`-삼성+보다폰+퀄컴 HSPDA 드림팀 짰다-증권사서 고금리 통장 만들수 있다-주식형펀드 평균 57%수익-연예인관련주 이상급등 `조심`▲부동산 -주공 내년 4만9324가구 공급-내년 바뀌는 공영개발 신도시 분양제도-공공택지 원가 7개항목 공개▲사회-대입 온라인 원서접수 먹통-산학협력단 세부담 `훌훌`-지방 택시요금 줄줄이 오른다-불법 성인오락실 특별단속◇서울경제▲1면 - 주식계좌 월급통장처럼 쓴다..내년부터 모든 금융거래 허용- 판교 실질분양가 시세 90%로- 관세청 관세추징 부실..국세심판원 이의제기 건수 60% 납세자 승소▲종합 - 미국 장단기 금리역전..경기후퇴 우려 `고개`- 2006년 경제운용방향 "일자리 35만~40만개 창출" ▲금융- 은행권 퇴직연금 시장 바람몰이 - 여신금융사 경영 호전▲국제 - 닻오른 갈리레오 프로젝트..EU 첫 시험위성 발사- 러-우크라이나 가스분쟁 격화- 도쿄거래소 신용거래 제한 추진▲산업- S&T중공업. 대우정밀 인수 가능성..채권단, 효성과 우선협상자 해제 ▲증권 - 대구가스, 주식 분산요건 충족..내달중 관리종목 탈피 가능성▲사회 - 대학 원서접수서버 한때 다운◇한국경제▲1면 - 증권계좌로 모든 금융거래..내년 하반기부터- 판교 45평형 실분양가 7억2000만원- 대입원서 인터넷접수 마비 대혼란▲종합 - 황교수팀 특허 받을수 있나 논란- 미국 장단기 금리 5년만에 역전- 당정, 택시 등 유가보조금 확대▲국제- 위기의 IMF..손 내미는 데도 없고, 말발도 안먹히고▲산업 - 한진그룹도 형제의 난..유산분배 싸고 소송- 효성, 대우정밀 무산- 올 철강재 수입 사상최대- 퀄컴-삼성-보다폰 이통 삼각동맹▲증권- IPO시장 1위는 대우증권- 연예기획사 인수테마 기승- 모델라인, 기가텔레콤 인수▲금융 - 외국계, 국내 여신전문시장 눈독
2005.12.28 I 류의성 기자
(05증시결산)⑨"대안투자펀드 떴다"
  • (05증시결산)⑨"대안투자펀드 떴다"
  • [이데일리 배장호기자]2005년 국내증시와 펀드시장에서는 의미가 다른 두개의 'AI'가 판을 쳤다. 조류인플루엔자(AI) 공포가 전 세계를 공포의 도가니로 몰아넣으며 증시를 들썩이게 했다면, 대안투자(AI) 펀드는 주식형펀드의 급팽창 분위기 속에서도 차분히 세(勢)를 불린 한해였다. 대안투자(Alternative Investment)펀드는 전통적인 투자신탁, 즉 증권거래법상 유가증권으로 분류되는 장내주식이나 장내채권 외의 자산에 투자하는 펀드를 지칭한다. 전세계적인 저금리 기조로 인해 은행 예금보다 높은 수익을 내면서도 주식투자보다 안전한 '절대수익'(absolute return)을 원하는 투자자들의 니즈(needs)가 증가하면서 AI펀드에 대한 수요도 폭발적으로 늘고 있다. 해외에서는 '헤지펀드'(Hedge fund) 투자수요가 최근 몇년간 급증하고 있다. 반면 대안투자가 허용된지 2년째에 불과한 국내에서는 ELS 등 파생상품펀드와 부동산펀드, 해외펀드오브펀즈 등이 투자자들로부터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적립식 주식형펀드 호조로 상대적으로 부각되지 못했음에도 불구하고 AI펀드 수탁고는 올 한해동안 무려 11조원 이상 순증했다. 이 중에서도 파생상품펀드가 7조원 이상 급증했고 부동산펀드(부동산관련 특별자산펀드 포함)도 2조원 이상 늘었다. ◇파생상품펀드..."성장세 가장 빨랐지만.." 워런트증권 등 파생상품에 펀드 자산의 10% 이상 투자하는 파생상품펀드는 올해 주식형펀드와 함께 가장 인기를 끈 펀드상품이었다. 제도 허용상의 제약조건으로 인해 지수나 개별종목 주가 등 에쿼티(equity) 관련 파생상품펀드가 주종을 이룬 가운데, 특히 올해는 지수(index)보다는 개별종목의 주가에 투자하는 이른바 '투스타' '쓰리스타'류의 상품이 득세했다. 개별종목형 파생펀드의 인기 배경은 종래 주류였던 지수투자형이 주식시장의 급등과 함께 연초 이후 지속됐던 금리 하락세로 투자매력이 반감된데 따른 것이었다. 개별종목 주가보다 변동성이 작은 지수파생상품이 상대적으로 안전하긴 하지만 펀드 수익률에 대한 눈높이가 오를데로 오른 투자자 입맛을 맞추기 위해서는 약간의 원금손실 위험을 희생하고라도 더높은 수익을 추구하는 추세로 바뀐 것이다. 일정 조건하에서 조기상환 기회가 주어지는 구조도 올해 이 펀드의 큰 특징 중 하나였다. 가령 기초자산으로 편입된 종목의 주가가 일정수준을 넘어설 경우 자동으로 해당 주식을 매도해 안전한 채권으로 바꿈으로써 일정 주기마다 현금상환해주는 형태다. 특히 올 증시에서는 단기 조정 후 급등한 구간이 많아 일부 펀드의 경우 수익증권 발행 후 하루만에 조기상환 수익률이 확정되는 진기록도 나왔다. 올해는 파생상품펀드에 있어 한편으로는 도전의 해이기도 했다. 에쿼티 파생펀드의 경우 투자자들로부터 큰 인기몰이를 한 반면 일부펀드는 원금 손실로 인해 투자자들로부터 원성을 높이 사기도 했다. 증권사에 대한 신용파생상품 겸업 허용도 큰 뉴스 중 하나였다. 그러나 실제로 관련상품이 출시되지는 못했다. 삼성증권, 우리투자증권, 현대증권 등 상대적으로 신용도가 높은 대형 증권사들이 현재 외국 금융사와의 제휴 등을 통해 진출을 모색하고 있어 내년부터는 CLS(Credit-Linked Securities)펀드와 같은 신종파생상품이 출현할 것으로 기대된다. ◇부동산펀드..."PF형에서 실물투자형으로" 올해는 부동산과 관련된 뉴스가 유난해 많은 한해였다. 아파트 재건축 규제, 8.31대책, 종합부동산세 시행 등 부동산 투기를 잡기 위한 정부의 강경한 정책으로 인해 부동산 투자 경기는 어느해보다 어려웠던 한해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부동산펀드 등 간접투자 열기는 점차 고조됐다. 전문가들은 강력한 투기억제정책으로 아파트 등 주택을 중심으로한 개인들의 부동산 직접투자 위축이 부동산펀드 등 간접투자 수요로 연결된 측면이 있다고 분석하고 있다. 실제로 올들어 부동산펀드 수탁고는 부동산 경기 하락세에도 불구하고 2조원 이상 증가했다. 특히 지난해 인기를 끌었던 아파트 신축이나 재건축용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상품 위주에서 펀드가 오피스빌딩 등 수익성 부동산을 직접 인수해 임대사업을 하는 이른바 수익형 부동산펀드가 급성장한 것이 가장 특징적이다. 또한 국내를 넘어 중국과 미국 등 부동산에 투자해 임대수익을 추구하는 해외부동산투자펀드도 출시됐다. 이들 해외부동산펀드의 특징은 국내 자산운용사가 해외에 명목상의 특수목적회사(SPC)를 설립하고 여기에 펀드가 프로젝트파이낸싱대출을 하는 특별자산펀드 형태를 취하고 있는 점이다. 반면 올해 부동산펀드는 종합부동산세 부과라는 악재를 처음 겪은 해이기도 하다. 올해부터 종합부동산세 제도가 시행됨에 따라 부동산투자회사법상의 리츠와 달리 부동산펀드는 종부세 부과 대상에 포함됐는데 관련업계의 부단한 면제 건의에도 불구하고 올 6월 이전에 설립한 펀드에 대해서는 세금이 부과됐다. ◇해외펀드..."PB고객 관심 고조" 올해는 해외 자산에 투자하는 펀드들이 본격적으로 국내 투자자들에게 소개된 한해이기도 했다. 물론 이전에도 시중은행들이 일부 PB고객용으로 해외펀드를 직접 들여와 팔긴 했다. 그러나 국내 자산운용사들이 펀드오브펀즈 형태로 상품을 다량 출시하거나 해외 유수의 자산운용사들이 국내에 펀드를 팔기 위해 앞다퉈 진출을 서두르기는 올해가 처음이다. 올 초에는 세계 최대의 독립 자산운용사 '피델리티'가 처음 국내 영업을 개시하며 자신들의 펀드를 판매하기 시작했다. 고도성장을 구가하고 있는 인도와 중국에 대한 관심이 높아가면서 이들 국가에 투자하는 해외펀드가 특히 각광을 받았다. 한발 더 나아가 미래에셋그룹은 싱가폴에 현지 자산운용회사를 설립해 국내 자금을 자신들의 펀드를 통해 투자하기 시작했다. 또한 전세계적으로 헤지펀드 투자에 대한 관심이 높아가면서 헤지펀드들의 수익률로 구성된 지수에 투자하는 해외펀드도 출시돼 주목을 받았다. 내년에는 해외펀드가 올해보다 훨씬 더 각광을 받는 한 해가 될 가능성이 크다. 국내 증시가 올해 내내 별다른 조정없이 쾌속 상승함에 따라 국내 주식형펀드 인기에 밀려 상대적으로 주목받지 못했다. 하지만 내년에는 국내 증시 상승률이 둔화될 가능성이 크고 분산투자에 대한 투자자 니즈가 커질 것으로 보여 '국제분산투자효과'를 누릴 수 있는 해외펀드에 대한 관심도 따라서 높아질 전망이다. 특히 내년에는 JP모건, 바클레이즈, GIC, ABN암로 등 해외 유수의 자산운용사들이 국내에 여러 형태로 진출할 것으로 보여 보다 다양한 해외투자상품이 쏟아져 나올 것으로 보인다. ◇사모투자펀드(PEF)..."올해보다는 내년을 기대" 올해는 사모투자펀드(PEF)가 설립된 원년이었다. 론스타 등 해외자본의 폭리를 더 이상 두고볼 수 없다는 이른바 '자본국적주의'가 득세하면서 국내 자본시장의 '대항마'로 내세워진 것이 바로 PEF였다. 그러나 올해 투자성과는 그리 좋은 편은 아니었다.10개 남짓의 펀드가 설립됐지만 실제로 투자를 집행한 펀드는 불과 한두개에 그쳤다. 올해 국내 M&A시장의 최대어였던 진로를 인수하기 위해 칸서스자산운용 등 여러 PEF 들이 출사표를 던졌지만 하이트맥주와 연합전선을 구축한 산업은행PEF측으로 진로가 넘어감에 따라 여타 PEF들은 향후 진로를 고민해야 할 지경에 놓여있다. 자금의 모집도 만만치는 않았다. 보험사, 은행 등 금융기관이 잠재적인 투자자(LP)지만 관련법상의 투자제한, 펀드 운용제한 등으로 펀드자금 모집에 난항을 겪고 있다. 우방 인수를 위해 우리은행이 PEF를 설립했지만 PEF가 우방 인수와 관련 수익보장 약정을 한 것이 사실상 대출행위라는 비난을 받으며 큰 이슈가 되기도 했다. 특히 올해 국내 주식시장이 급등함에 따라 잠재매물로 거론되는 우리은행, 외환은행 등의 주가 역시 천정부지로 치솟았고, 이에 따라 전략적 투자자와 복수의 PEF 연합간의 결합 없이는 단독 인수가 사실상 불가능해졌다. 국민연금이 PEF 투자에 대한 관심이 점차 높이고 있는 가운데 군인공제회, 교원공제회 등 연기금들의 PEF 투자가 가장 적극적이었던 것도 큰 특징이다. 특히 생보사 등 기존 금융회사들이 보수적 투자행태를 쉽게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데 반해 이들 공제회들은 상대적으로 높은 조달금리를 극복하기 위해 PEF와 같은 공격적 투자처를 물색하고 있다. 내년에는 이 분야 투자가 보다 활발해질 전망이다. 일단 국내외 투자자들이 군침을 흘릴만한 좋은 매물들이 대기하고 있다. 현대건설을 비롯 대한통운 옛 대우계열의 남은 회사들이 우선적인 대상이다. 특히 내년부터는 PEF에 대한 투자자의 출자 한도가 대폭 낮춰짐에 따라 중소규모의 PEF 설립이 용이하고 거액 개인투자자의 투자 관심도 높아질 전망이다.
2005.12.28 I 배장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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