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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살 넘은 ‘카스·하이트’ 힘 다했나..수익 곤두박질
  • 20살 넘은 ‘카스·하이트’ 힘 다했나..수익 곤두박질
  • [이데일리 함정선 기자] 스무 살이 넘은 맥주 브랜드 ‘카스’와 ‘하이트’가 시장에서 고전을 지속하고 있다. 점유율을 지키기도 빠듯한 데다 클라우드, 수입맥주 등과 경쟁하느라 수익도 예전같지 못하다.8일 업계에 따르면 카스를 판매하는 오비맥주와 하이트를 판매하는 하이트진로의 지난해 수익은 모두 크게 감소했다. 오비맥주 ‘카스’오비맥주의 지난해 매출은 1조5300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3%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3283억원으로 전년대비 30% 감소했다. 오비맥주의 영업이익이 전년대비 감소한 것은 지난 2006년 이후 처음이다. 하이트진로의 매출은 1조8723억원으로 전년대비 1.32% 줄었지만, 영업이익은 937억원으로 무려 41.8% 줄었다. 두 회사 모두 판매비와 관리비 등 비용이 증가한 것이 수익 악화의 원인이 됐다. 소비 침체에 신생 맥주인 롯데주류의 클라우드, 수입맥주 등과 경쟁을 펼치려다 보니 비용이 늘어날 수밖에 없었다는 분석이다.오비맥주는 지난해 악취논란에도 전체 맥주 시장점유율이 전년대비 3%포인트 올랐다고 설명하고 있지만, 가정용 시장을 중심으로 클라우드와 수입맥주에 지속적으로 점유율을 빼앗기고 있다. 국내 한 대형마트에서 카스의 점유율은 지난해 50%대가 깨졌다. 수입맥주 점유율이 30%를 넘어서면서 카스의 자리를 위협할 정도다. 브랜드의 올드한 이미지도 매출 하락의 주요 요인으로 작용했다. 그동안 국내 맥주시장은 오비맥주와 하이트맥주가 양분하면서 소비자가 제품을 선택할 수 있는 폭이 좁았다. 이렇다 보니 이들 양사는 제품 개발보다는 마케팅이나 영업에만 치중해왔다.주류업계 한 전문가는 “맥주의 경우 소비자가 인지하는 브랜드의 신선도가 평균 10년 정도다”며 “하지만 국내 시장은 오비와 하이트가 경쟁하다 보니 브랜드 이미지 관리는 뒷전으로 밀렸다”고 말했다. 지난 1994년 출시된 카스는 20여년이 지나면서 브랜드 파워가 예전 같지 않다. 하이트진로 뉴하이트하이트진로는 지난해 1993년생인 하이트를 ‘뉴하이트’로 리뉴얼했지만 기대했던 성과는 내지 못하고 있다. 뉴하이트 출시 직후에는 점유율이 반짝 상승했지만 이후 점유율이 제자리 수준을 지속하고 있다.하이트진로의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맥주 부문 매출은 7465억원으로 전년대비 9.8% 감소하기도 했다. 지난해 소주 매출이 전년과 비슷한 수준이었던 것을 대입하면, 하이트진로의 부진이 맥주 때문이라는 분석도 가능하다. 하이트가 뉴하이트로 리뉴얼 한 시기도 지난해 4월이었던 점을 고려하면 브랜드 리뉴얼 효과가 그리 크지 않았던 셈이다.올해 역시 두 회사가 수익을 크게 개선하기는 어렵다는 전망도 나온다. 롯데주류가 클라우드의 생산량을 두 배 늘림에 따라 지난해보다 치열한 마케팅 전쟁이 예상되기 때문이다. 시장점유율 수성을 위해 비용을 쏟아야 할 상황이다.수입맥주에 이어 고급 수제맥주 열풍이 불고 있는 것도 악재로 작용하고 있다. 주세법 개정으로 병과 캔으로 된 수제맥주 출시가 잇따르며 소비자들의 입맛도 다양화하고 있다. 카스와 하이트의 설 자리가 좁아질 수 있다는 얘기다. 업계 한 관계자는 “맥주 점유율이 1%포인트 상승할 때마다 영업이익이 100억원 증가한다는 얘기도 있다”며 “점유율 빼앗기 경쟁이 치열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2015.04.08 I 함정선 기자
美수제맥주, 수출 날개 달았다…`몸집 키우기` 주효
  • 美수제맥주, 수출 날개 달았다…`몸집 키우기` 주효
  • 다양한 수제맥주들 (출처=craftbeerandkitchen.com)[이데일리 송이라 기자] 미국 수제맥주(크래프트 맥주)가 달러 강세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불티나게 팔리고 있다. 다양한 소비자 입맛을 충족시키는 프리미엄 이미지에 대형 생산 설비까지 갖추면서 전세계 맥주시장을 뒤흔드는 모습이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5일(현지시간) 유럽과 신흥시장 소비가 증가하면서 지난해 미국 수제맥주 총수출은 지난 2013년 대비 36% 증가했다고 보도했다. 수출규모 1억달러(약 1086억원)를 넘어선 건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해 미국 수제맥주 총매출은 2013년 대비 37% 증가한 196억달러를 기록했다. 미국 내 맥주 시장에서 수제맥주가 차지하는 비중은 20%로 전년 대비 14.3% 증가했다. 수출도 증가했다. 불과 10년 전만 해도 국내 수요 맞추기도 급급했던 미국 양조공장들이 생산설비를 확충하면서 최근 몇년간 두 자릿수 수출 증가율을 나타냈다. 여기엔 미국 농무부와 수출입은행 등 정부 지원이 크게 작용했다. 실제 지난해 80개 이상 양조업체의 브라질 매출은 전년대비 64% 이상 증가했고, 아시아·태평양 지역 매출은 같은 기간 38% 늘었다. 서유럽과 캐나다는 각각 37%, 32% 증가했다. 밥 피스 미국양조협회(Brewers Association) 회장은 “미국 수제맥주 혁명은 미국에서만 해당되는 얘기가 아니라 전 세계적인 현상”이라고 말했다.그는 “30년전 미국 맥주는 맛에서 매우 질이 떨어졌고, 많은 유럽국가들은 미국 맥주 맛을 운운하는 것을 농담으로 여겼지만 지금은 아니다”라며 “유럽인들을 사로잡을 맥주 맛을 개발하기 위해 노력한 결과 지금과 같은 결과가 나온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안호이저-부시 인베브(AB InBev)와 밀러쿠어스(MillerCoors) 등 대형 글로벌 맥주회사들의 성장세가 주춤해진 것도 영향을 미쳤다. 이들 회사의 2011~2012년 수출 증가율이 두 자릿수를 기록한 데 반해 2013~2014년은 4%에 그쳤다. 수제맥주는 개인을 포함한 소규모 양조장이 자체 개발한 제조법에 따라 소량 생산하는 맥주로 다양한 맛이 특징이다. FT는 소비자들의 맛에 대한 선호가 점점 변하고 소비재 부문에서도 프리미엄 이미지를 추구하면서 이러한 현상이 나타난 것이라고 분석했다.
2015.04.06 I 송이라 기자
"배달업체는 잊어라"..아침까지 파는 치킨업계
  • "배달업체는 잊어라"..아침까지 파는 치킨업계
  • 아침부터 점심·저녁까지 다양한 메뉴를 판매하는 BBQ의 프리미엄카페.[이데일리 함정선 기자] 치킨이 ‘치느님(치킨+하느님)’으로 불릴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지만 치킨업계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인기가 높은 만큼 브랜드 수만 250개가 넘을 정도로 경쟁이 치열한데다 소비침체마저 장기화하며 새로운 활로가 절실하기 때문이다. 또한 수제 맥주 열풍까지 불며 ‘치맥(치킨+맥주)’라는 단어까지 탄생시킨 대표 안주 자리도 피자와 샐러드 등에 내주고 있다. 이에 주요 치킨 업체들은 매장과 메뉴를 고급화하고 아침 메뉴까지 파는 등 살아남기위한 방법 모색에 나섰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제너시스 BBQ는 ‘아침부터 저녁까지’라는 콘셉트로 매장 고급화에 나서고 있다. 배달치킨 업체에서 전문 외식 기업으로 거듭나겠다는 계획이다. 지난해 말부터 일부 매장에서 빵을 중심으로 한 아침메뉴와 고급 커피를 판매하고 있는데 이어 올해는 수제맥주 시장에도 진출한다. 이를 위해 BBQ는 국내 한 수제 맥주 제조사와 수제 맥주 도입을 위한 협의를 진행 중이다. 또한 점심메뉴나 치킨 외 피자와 샐러드, 파스타 등 다양한 메뉴를 선보이기 위한 메뉴 개발에도 집중하고 있다. 교촌치킨 역시 배달 중심에서 벗어나 다양한 메뉴를 즐길 수 있는 중대형 매장 확대에 나섰다. 이를 위해 기존 매장을 가족 또는 회식 일행들이 방문해 저녁을 먹거나 술을 마실 수 있는 ‘다이닝 카페’ 개념으로 바꾸고 있다. 메뉴 고급화를 위해 숯불 치킨 등 신제품 출시도 준비 중이다. 또한 지난해 선보인 한식 카페인 ‘M˚C(엠도씨)’를 바탕으로 새로운 사업도 확대한다. M˚C는 고급 김밥을 파는 브랜드로 대구에 첫 지점을 열었다. 교촌치킨은 대구점을 상반기 내 안착하고, 올해 서울과 경기권에 2호점을 내는 등 지점 확대에 나설 계획이다. 네네치킨은 국내 치킨업계 최초로 할랄 인증을 받고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2013년 소스 제품에 처음으로 할랄 인증을 획득하고 싱가포르 매장에서 할랄 제품을 팔고 있다. 소스뿐 아니라 치킨의 주재료인 닭고기도 현지에서 할랄 인증을 받은 제품을 사용한다. 특히 네네치킨은 싱가포르 매장의 매출이 할랄 인증 후 30% 증가함에 따라 할랄 매장을 확대할 예정이다.치킨업계가 이처럼 새로운 사업에 매진하고 있는 것은 수익이 예전 같지 않기 때문이다. BBQ의 2013년 영업이익은 35억원으로 전년대비 33% 감소했고, 교촌치킨의 2013년 영업이익 역시 91억원으로 전년대비 18% 감소했다. 업계는 2014년 역시 소비침체와 경쟁심화로 수익 개선 폭이 크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업계 한 관계자는 “치킨은 여전히 창업 아이템 1위로 손꼽힐 만큼 시장 경쟁이 치열하다”며 “업체들이 다른 쪽으로 눈을 돌려 수익원을 다양화하려는 노력이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2015.03.30 I 함정선 기자
'명품' 수제맥주 병으로 나온다
  • '명품' 수제맥주 병으로 나온다
  • [이데일리 함정선 기자] “한국 맥주는 북한 대동강 맥주보다 맛이 없다.”2012년 영국 이코노미스트의 한 기자의 발언에 충격에 빠졌던 국내 맥주 시장이 달라질 전망이다. 이태원이나 강남의 고급 펍이 아닌 집에서도 병이나 캔으로 된 고급 수제맥주를 마시는 시대가 열리고 있다. 장앤크래프트가 4월 출시하는 병으로 된 수제맥주 ‘과르네리’지난 2월 주세법이 개정되며 소규모 업체들이 잇따라 수제 맥주 유통에 나설 채비를 갖췄다. 규제가 완화되며 소규모 맥주 제조업자들도 제품을 외부로 유통할 수 있게 됐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대기업 중심의 국산맥주와 유명 브랜드의 수입맥주가 양분한 국내 맥주시장의 판도 변화가 예상된다. 장앤크래프트는 다음 달 수제맥주 ‘과르네리’를 선보인다. 병으로 된 수제맥주는 국내에서 처음이다. 과르네리는 6종류의 제품으로 편의점 CU와 홈플러스를 통해 서울과 경기 주요 지역에 공급될 예정이다. 장앤크래프트는 원래 수제 맥주 전문점을 운영하던 곳이었다. 하지만 수제 맥주 유통이 허용되면서 올 초 전라북도 순창에 연 500만병을 생산할 수 있는 공장을 지었다. 현재 국세청 허가를 기다리고 있다. 장앤크래프트 관계자는 “편의점이나 마트에서 수제맥주를 찾는 소비자들을 위한 충분한 물량”이라고 말했다. 수제맥주지만 가격도 소매가 기준 약 3200원으로 해외 맥주 대비 저렴하다. 수제 맥주의 맛과 품질을 살리기 위해 제품을 냉장 유통할 전략이다. 지난해 캔으로 된 수제 맥주를 출시한 세븐브로이맥주도 조만간 병으로 된 제품을 출시할 계획이다. 현재 캔 수제맥주인 ‘세븐브로이IPA’는 홈플러스와 롯데마트, 롯데백화점 등에서 판매되고 있다. 세븐브로이맥주는 캔 제품에 대한 호응이 좋자 병 맥주 추가 생산을 계획했다.대기업들도 수제 맥주 유통에 시장에 뛰어들 채비를 갖췄다. 진주햄은 수제 맥주 업체를 인수하며 수제 맥주 시장 진출을 선언했다. 현재 생맥주를 중심으로 수제 맥주를 판매하고 있지만 향후 누구나 손쉽게 마실 수 있도록 시장을 확대할 계획이다. 지난해 수제 맥주 매장인 ‘데블스 도어’를 오픈한 신세계 그룹이 수제 맥주 유통에 나설 것이라는 전망도 끊이지 않고 있다. 신세계 측은 부인하고 있지만, 업계는 수제 맥주 시장이 커질 경우 충분히 가능한 시나리오라고 보고 있다. 미국 맥주 종류별 시장점유율 추이(예상)실제로 수제 맥주가 마트와 편의점 등에 유통되는 것을 시작으로 시장 규모가 급증할 전망이다. 업계에 따르면 현재 수제 맥주 시장은 주로 전문점이나 펍 등을 중심으로 20억원 규모에 불과하지만, 2018년에는 100억원 이상의 시장을 형성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최근 수제 맥주 붐이 일고 있는 미국의 경우 2000년 초반까지 전체 맥주 시장의 3%에 불과했던 수제 맥주 점유율이 지난해 11%로 커졌다. 2022년에는 22%까지 비중이 확대될 전망이다. 수제 맥주 업계 한 관계자는 “그동안 이태원, 홍대 등 번화가 펍 등에서 마셨던 수제 맥주를 집에서 마실 수 있다는 것이 큰 변화”라며 “최근 맥주에 대한 맛과 품질에 대한 기대가 커지고 있어 수제 맥주 출시가 시장에 영향을 미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2015.03.26 I 함정선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먹을 것 많아진 중국펀드 돈 몰린다
  • [이데일리 박종오 기자] 다음은 26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 △1면-먹을 것 많아진 중국펀드 돈 몰린다-“2금융권 대출자가 진짜 서민” 안심전환대출 ‘형평성’ 논란-현금 넘치는 실리콘밸리 ‘월가 거물’ 모시기-롯데百 본점 ‘쌍둥이’ 세운다△종합-‘3만달러 국민소득’ 가능할 것인가-박태환, 진솔한 자기반성이 먼저다-‘장금이’의 컴백…대륙도 설렌다-감원 칼바람에…월가서 실리콘밸리로△진화하는 중국 펀드-고배당주·채권 ‘특화펀드’ 속출…초저금리 대안 부상-“선강퉁·실크로드 정책 호재 中중시 꾸준히 오를 것”-은행주 배당수익률 6~7% 코스피 1.3%보다 크게 높아△종합-안심대출 이틀만에 10兆 동나…한도확대 검토-4분기 GDP 0.3% ‘쇼크’…올해 성장률 하향조정될 듯-대타협기구 이틀 남았는데 공무원연금 개혁 허송세월△정치-구체적 수치 빠진 野 연금개혁안…與도 공무원도 ‘황당’-김무성·문재인 ‘인천 지원사격’ 나섰다△경제-朴대통령 “일자리 하나 더 만든 기업이 애국기업”-6억 인구 중남미 ‘경제협력 장’ 열린다-세월호 후에도…선박검사 ‘도면’도 안봤다△금융-KB, 6450억원에 LIG손보 인수 ‘확정’-“AIIB 아세안 참여…한국엔 호재”-한국형 특허괴물‘ 상반기 마무리-개인워크아웃 졸업자 40만명 돌파△산업-LG ‘G4’폰 4월 출시…갤S6와 정면승부-“생각 틀 깨니 갤S6 디자인 나왔다”-오전에만 2000여명 현대차 채용박람회 성황-30대그룹, 올해 협력사에 1조7330억 지원-기아차는 홈런존 넥센은 타이어데이-5년간 9조원 투입…IoT·클라우드 키운다-‘거품 가입자’ 정리한 SKT 13년만에 점유율 50% 아래로-공공아이핀 5월 재발급받아야△생활산업-‘명품’ 수제맥주 병으로 나온다-이른 더위에…다이어트 용품 불티-SK네트웍스 시내면세점 유치 나선다△라이프&스타일-미세먼지와의 ‘사투’ 천연제품으로 ‘사수’-완벽한 피부 클렌징 홍삼 넣은 오일밤 제격△건강-환절기 ‘대상포진의 습격’ 초기에 다스려야-허리 잘 펴고 숙면 취하면 춘곤증 예방-비타민C 풍부한 ‘딸기’ 치석제거 효과△문화-“노벨상 집착말고 문학인재 양성 힘써야”-“경색된 남북관계 종교인이 풀자”△골프&스포츠-버디 잡고 싶다면 골프공부터 체크!-박인비 “노보기 행진은 계속된다”-슈틸리케 “3월 A매치 다 이기겠다”-오재원·김현수 만루포…두산 ‘개막전 최다승’△마켓-수출 봄바람에…화장품株 활짝 폈다-효성, 신소재 기대감 ‘52주 신고가’-IT 쓸어담는 외국인 은행·조선주는 줄인다 △증권-셀트리온 등 바이오株 코스닥랠리 ‘일등공신’-지수형 거북이걸음에…‘色다른’ 종목형 파생결합상품 뜬다-유가하락 ‘시차효과’ 페인트株 이제 웃네△투자금융-‘변양호 신드롬’이냐 ‘절차적 정의’냐-“금호산업 인수, 1조 조달 충분”-벤처캐피털, 84개사 1372억 투자△글로벌 마켓-日 큰손들 해외투자 러시…엔저 부채질-돈줄 마른 그리스 3차 개혁안 ‘승부수’-오렌지 수확 40년來 최저…주스값 오른다-뉴욕증시 허츠퇴출? -곤 르노회장 연봉 87억원△오피니언-금산분리의 정치학-김효주 우승과 여성 경력단절-한토신과 ‘사모펀드 쇄국정책’△피플-“기업문화 개선할 전담부서 만든다”-“투자자 찾습니다” 중국 간 한국 스타트업-“행복하려면 나처럼 좋아하는 일 찾아라”-“융합 기술 GPS 같은 창의적 사고 필요”△사회-대기업 49곳 중 28곳 “상반기 채용 없다”-오포세대·앵그리맘…-檢, 포스코건설 비자금 국내 반입경로 추적-‘몹쓸 짓’ 해군 장성 2명 징계위 회부△부동산-“집값 오를 때 전세금에 돈 묻어두면 큰 손해”-서울시 ‘전월세 신고제’ 4월부터 시범 운영
2015.03.25 I 박종오 기자
CJ, 진천 육가공공장 공개..'건강한 햄' 2천억 키운다
  • CJ, 진천 육가공공장 공개..'건강한 햄' 2천억 키운다
  • [진천(충북)=이데일리 함정선 기자] CJ제일제당(097950)이 가열 없이 그대로 먹는 냉장햄 브랜드 ‘더 건강한 햄’을 ‘스팸’ 수준으로 키운다. 지난해 800억원대에 머물렀던 더 건강한 햄 브랜드 매출을 1000억원까지 끌어올리고 2020년에는 2000억원 규모로 확대할 계획이다. CJ제일제당은 지난 20일 충북 진천군에 위치한 육가공공장을 공개하고 이같은 계획을 담은 ‘이노베이션 세미나’를 열었다. 대장균과 먼지를 최소화하는 기술을 적용한 ‘클린룸’으로 운영되는 공장에서 직원들이 비엔나 소시지를 생산하고 있다.◇식문화 선도하는 햄과 소시지에 ‘집중’냉장햄 시장 확대를 위해 CJ제일제당은 ‘브런치 슬라이스’ 제품을 중심으로 맛과 품질을 높인 냉장햄을 지속적으로 출시할 전략이다. 특히 급변하는 식문화 트렌드를 맞춘 제품에 사활을 걸었다. 최근 출시된 브런치 슬라이스는 고급 샌드위치를 직접 만들고 브런치 문화를 즐기는 20~30대를 타깃으로 하고 있다. 이 제품은 기존 슬라이스햄보다 얇게 썰어 ‘쉐이빙’ 기술을 이용해 용기에 담아낸 것이 특징이다. 쉐이빙 기술은 슬라이스 햄이 물결 모양을 이루며 겹겹이 쌓인 모습으로, 용기에서 꺼내 바로 샌드위치에 담거나 브런치 메뉴로 활용할 수 있다. 올해 150억원 매출을 목표로 정했다. 또 2~3년 내 동일 정통 소시지 공정을 그대로 살린 프리미엄 프랑크 소시지도 출시할 계획이다. 이 제품은 최근 인기를 끌고 있는 수제맥주, 고급 수입맥주의 안주 시장을 노렸다. ◇맛과 품질로 승부..‘저염’ 도전 계속 CJ제일제당은 더 건강한 햄 브랜드 강화를 위해 맛과 품질을 강화하는 연구개발(R&D)에 투자를 아끼지 않을 계획이다. 특히 이미 한 번 고배를 마신 ‘저염’ 제품 출시에 다시 도전한다. CJ제일제당은 2년 전 저염제품을 출시했으나 시장의 큰 반응을 얻지 못했다. 염분을 줄인 만큼 맛도 예전 같지 못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CJ제일제당은 염분을 낮추고도 맛은 그대로 유지하는 방안을 찾고 있다. 또한 돈육 함량을 90% 이상 유지하고 합성아질산나트륨이나 합성착향료 등 소비자들이 우려하는 첨가물을 뺀 ‘무첨가’ 전략은 더 강화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진천 육가공공장의 품질유지 기술을 지속적으로 발전시킬 전략이다. ◇믿고 먹을 수 있는 제품에 ‘주력’맛과 품질을 차별화 요소로 내세운 만큼 이번에 공개된 진천 육가공공장은 CJ제일제당의 R&D 기술을 총동원해 운영되고 있다. 합성첨가물을 줄이고 유통기한이 짧은 냉장햄을 생산해야 하기 때문에, 공장은 미생물과 오염을 관리하기 위한 ‘클린룸’으로 설계돼 운영된다. 마치 반도체 공장처럼 무균상태로 관리하는 방식이다. 이를 통해 대장균과 먼지를 최소화하는 청결을 강조하고 있다. 클린룸에 들어가기 위해서는 머리카락망과 두건, 모자와 조끼, 방진복에 이르는 복잡한 복장을 완벽하게 갖춰야 할 정도다. 3중 필터를 통해 정화된 10도 이하의 공기를 24시간 내부에 공급하는 것도 특징이다.또한 원료는 생고기에 가까울 정도로 관리하게 위해 해동하는 과정에서 육즙 손실을 최소화하는 ‘저온완만해동기술’ 등 CJ제일제당만의 특별한 기술로 관리하고 있다. 곽정우 신선마케팅담당 상무는 “그동안 한국은 익혀 먹는 햄이 대세를 이뤄왔다”며 “앞으로는 이같은 햄 시장이 진화할 전망으로, CJ제일제당은 저염, 저지방 등 기술을 총동원해 한국 시장은 물론 글로벌 업체들과 경쟁할 수 있는 제품을 만들어낼 것”이라고 말했다. 대장균과 먼지를 최소화하는 기술을 적용한 ‘클린룸’으로 운영되는 공장에서 직원들이 비엔나 소시지를 생산하고 있다.▶ 관련기사 ◀☞[주총]김철하 CJ제일제당 대표 "글로벌서 성장하겠다"☞CJ제일제당 "무료로 컬러링북 드립니다"☞허가특허연계제도 시행으로 복제약 가격 오를까
2015.03.22 I 함정선 기자
  • 하이트진로, 경쟁심화로 마케팅 확대 부담…목표가↓-HMC
  • [이데일리 박기주 기자] HMC투자증권이 20일 하이트진로(000080)에 대해 경쟁구도 심화로 마케팅비 집행 확대가 부담으로 작용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3만원에서 2만7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조용선 HMC투자증권 연구원은 “수입 맥주와 수제 맥주(크래프트 맥주)의 높은 성장과 클라우드 생산설비 증설에 따른 경쟁 심화가 지속될 것”이라며 “이 같은 경쟁구도 심화로 마케팅비 집행 확대가 지속되는 것이 부담스럽다”고 진단했다.다만 지난해 맥주 시장 점유율을 회복한 모습은 긍정적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조 연구원은 “지난해 1분기 하이트진로는 맥주 시장 점유율은 34%으로 저점을 기록한 후 현재 38%대에 안착했다”며 “연내 39.5%까지 도달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 “소주 부문에서는 알콜 도수를 더 낮춘 저도주 신제품을 내놓으면서 물량 성장 및 이익이 확대되고 있다”면서도 “생수·기타부문에선 홍삼음료와 무알콜 맥주 등 제품 다각화로 마케팅 여력이 분산돼 영업이익이 훼손됐다”고 밝혔다.▶ 관련기사 ◀☞[특징주]하이트진로, 사흘째 강세…'영업익 급증'☞하이트진로, 올해 점유율 경쟁이 관건..'매수'-신한
2015.03.20 I 박기주 기자
정지선·정용진의 경영전략, 푸드 계열사 보면 안다
  • 정지선·정용진의 경영전략, 푸드 계열사 보면 안다
  • [이데일리 민재용 기자] 백화점, 대형마트에 밀려 변방에만 머물렀던 유통그룹의 식음료 계열사들이 최근 새 먹거리 발굴 사업을 주도하며 핵심 계열사로 급 부상하고 있다.식음료 계열사의 신사업 발굴은 각 회사 오너 일가가 깊이 관여하고 있어 이들 업체의 움직임에 유통가의 관심도 집중되고 있다.정지선 현대백화점그룹 회장17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백화점(069960)의 식음료 계열사인 현대그린푸드(005440)는 본업인 단체급식 사업 말고도 그룹의 새먹거리 발굴 사업이라는 중요 임무를 수행하고 있다.지난 2013년 가구업체 리바트를 사들인 데 이어 지난해에는 가전업체 위니아 만도 인수도 시도했다. 현대백화점그룹이 백화점 사업 외 이업종으로 보폭을 넓히는 데 현대그린푸드가 앞장서 주도적 역할을 하고 있는 것이다.급식업체가 그룹 인수합병(M&A)의 주체적 역할을 수행하는 이유는 현대그린푸드의 그룹 내 위상과 관련이 깊다.현대그린푸드는 ‘현대그린푸드→현대백화점→현대쇼핑→현대그린푸드’로 이어지는 순환출자 구조 정점에 위치해 있다. 특히 정지선 회장 등 오너 일가의 지분율이 37%에 달해 사실상 그룹 핵심 계열사로 분류된다. 이상헌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현대그린푸드는 현대백화점그룹의 실질적 지배력을 보유하고 있는 최상위 지배회사로서 향후 지배구조 변환과정에서 사업지주회사로서의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역할이 증대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현대그린푸드는 본업인 급식 사업에서도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현대백화점그룹 내 유통망과 범 현대가의 지원을 바탕으로 매년 급식 사업 시장 점유율을 늘리며 아워홈을 제치고 1위 삼성(웰스토리)에 뒤를 바짝 추격하고 있다. 삼성웰스토리의 급식시장 점유율은 37%, 현대그린푸드와 아워홈의 점유율은 약 32% 정도로 추산된다.현대그린푸드의 지난해 매출과 영업이익도 전년대비 12%와 14% 늘어나며 그룹 계열사 중 가장 높은 성장세를 이뤄냈다.신세계(004170)백화점의 식음료 계열사 신세계푸드(031440)도 정용진 부회장의 지원속에서 활발히 움직이고 있다.신세계푸드는 지난해 수제 맥주 사업(데블스 도어)과 한식뷔페(올반) 사업에 뛰어들며 공격적으로 사업 영역을 넓혔다. 최근에는 일본의 아이스크림 제조사와 손잡고 아이스크림 전문점(오슬로)을 열어 앞으로 아이스크림 사업 진출을 위한 기반도 닦아놨다.신세계푸드의 신사업은 모두 정용진 부회장이 직접 관여한 것으로 알려져있다. 정 부회장은 그룹의 성장 엔진이던 이마트(139480)의 부진이 계속되자 그동안 신세계그룹이 소홀히 했었던 식음료쪽으로 사업 영역을 넓히려 다양한 시도를 하고 있다.하지만 신사업 추진과 본업인 급식 사업부문에서 비용 증가로 지난해 수익성이 악화된 것은 신세계푸드가 해결해야 할 과제로 평가된다. 지난해 신세계푸드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각각 9.6%와 64% 감소했다.유통업계 한 관계자는 “유통채널 이외 신세계가 새로 추진하는 사업은 모두 신세계푸드가 미리 진행하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라며 “신세계푸드가 그룹의 성장 동력을 발굴하기 위한 척후병 역할을 하고 있는 셈”이라고 말했다.▶ 관련기사 ◀☞모바일에 밀린 백화점..온라인몰, 설 선물 매출 '훨훨'☞현대百, 국내 디자이너 팝업매장 '스튜디오 아이엠' 오픈☞현대百, 솔리드옴므 액세서리 팝업스토어 오픈
2015.02.17 I 민재용 기자
맥주전문점, 원금 회수 빠른 고소득 창업 아이템
  • 맥주전문점, 원금 회수 빠른 고소득 창업 아이템
  • [뉴미디어팀] 올 상반기 프랜차이즈 창업시장에서는 최근 몇 년 새 스몰비어라는 저가형 아이템에 밀려나 있던 정통 맥주전문 브랜드들의 반격이 거셀 전망이다. 스몰비어의 한계성을 절감한 자영업자들과 소득을 목표로 하는 투자형 창업자들이 투자금 회수가 빠른 고소득 창업아이템으로 맥주전문점을 다시 주목하고 있기 때문이다.이러한 가운데 최근 이색적인 컨셉과 차별화된 사업전략을 내세운 프랜차이즈 맥주전문점들이 속속 등장하며 침체된 창업시장에 활기를 불어넣고 있다. ㈜SA의 스포츠펍 '씨즐펍'은 가장 돋보이는 브랜든 중 하나이다.프랜차이즈 씨플펍(www.sacoltd.co.kr)은 본격 스포츠펍이라는 새로운 컨셉으로 승부하고 있다. 세계맥주전문점과 프로야구를 비롯한 스포츠 문화콘텐츠의 콜라보라는 신선함이 주류 소비층인 30~40대는 물론, 20대 젊은 소비자들과 중장년층까지 끌어 모으는 효과를 내고 있다. 여기에 일품요리 수준의 수제요리와 크림생맥주 등의 다양한 트렌드 주류를 배치해 소비자들의 구매욕구를 높이고 있다.씨즐펍을 운영 중인 본사 ㈜SA는 세계맥주전문점 카우카우를 비롯한 다수의 프랜차이즈를 운영해 온 외식사업 전문기업이다. 급변하는 소비 트렌드, 국내 창업시장의 특성과 창업자들의 현실적인 니즈를 바탕으로 철저한 시장조사와 시뮬레이션을 통해 장기간의 안정적 수익구조를 갖출 수 있는 창업모델을 기획했다. 특히 6개월 이상의 직영점 운영을 거쳐 브랜드의 완성도를 높였다.예비창업자들이 주목할 만한 씨즐펍의 창업경쟁력은 투자금 회수가 빠르다는 것이다. 본사는 전문 상권분석 시스템을 통해 최적의 입지 상권을 선정하고, 가맹점의 오픈과 동시에 지역밀착형 홍보마케팅을 실시하는 한편, 책임 관리형 수퍼바이저 투입 등 전사적 지원을 통해 3개월 이내 매출 안정화와 15~20개월 이내의 100% 투자금 회수가 가능하도록 하고 있다.또한 씨즐펍은 정형화된 모델이 아닌, 창업점주의 니즈와 지역 상권 및 소비자 특성에 맞춘 맞춤형 인테리어를 제안하고 있다. 특히 프로스포츠 연고 지역 매장의 경우 해당 지역 팀의 컨셉과 스타일을 최대한 반영해 매장 스타일을 연출해 지역의 새로운 명소를 조성한다. ㈜SA의 김지웅 이사는 "가맹점의 수익을 보장하지 못하는 프랜차이즈 본사는 존재의 이유가 없다"며 "씨즐펍은 창업시스템, 인테리어, 물류, 마케팅, 메뉴 개발에 이르기까지 창업점주들의 실질적인 소득, 수익성에 포인트를 맞추고 있다"고 설명했다. (창업문의: 080-481-8888)
"피자알볼로" 목동 본점 확장 이전, 협력 업체 및 VIP고객 초청행사 가져
  • "피자알볼로" 목동 본점 확장 이전, 협력 업체 및 VIP고객 초청행사 가져
  • [뉴미디어팀] 수제피자 프랜차이즈 전문점 ‘피자알볼로’가 목동본점 확장 이전을 기념해 협력 업체 및 VIP 고객을 초청해 다양한 행사를 개최하며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지난 1월 22일에는 그동안 피자알볼로의 성장을 위해 묵묵히 도움의 손길을 건넨 협력업체 관계자를 초청한 감사 행사가 피자알볼로 목동본점에서 진행됐다. 이날 행사에는 총 80여명이 참가하여 피자알볼로의 대표 메뉴 ‘꿈을 피자’와 생맥주, 음료수를 함께 먹으며 행사를 즐겼다.참석자들은 피자알볼로의 더욱 큰 비상을 위한 응원메시지를 전달했다. 이에 피자알볼로는 감사의 뜻으로 특1급 호텔패키지를 비롯한 다양한 상품을 준비, 추첨을 통해 선물을 증정했다. 이와 더불어 피자알볼로의 어제와 내일을 짚어보는 시간도 마련됐다. 2014년 피자알볼로의 주요 쟁점을 모아 뉴스로 재구성한 영상물을 상영하고, 본점의 인테리어에 대한 설명과 2015년 핵심뉴스를 소개하며 피자알볼로의 한 해를 미리 내다보고 포부를 전했다. 한편 27일에는 피자알볼로 목동본점 VIP 고객 초청 행사가 개최됐다. 지난 10년 동안 목동 본점을 꾸준히 이용한 고객을 선정해 이들의 지인까지 함께 행사에 초대한 것이다. 총 50여명의 VIP고객 및 지인들이 참석한 가운데 맛있는 피자와 샐러드, 음료수를 제공했다. 이와 더불어 2월 오픈 예정인 파스타농장 이용쿠폰과 팬시세트 등 소정의 사은품도 전달했다.피자알볼로 관계자는 “피자알볼로가 많은 사람들의 관심과 사랑 속에서 비약적인 성장을 기록할 수 있도록 도와주신 모든 관계자와 VIP 고객에게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며 “초심을 잃지 않고, 끊임없는 연구와 노력으로 집밥 같은 맛있는 피자를 만들고, 고객을 우선으로 생각하는 고객 중심의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전했다.
  • 술 안전관리 강화…주류 제조업체 위생수준 제고
  • [이데일리 박형수 기자] 수제 맥주 수요가 늘고 있는 가운데 정부는 하우스 맥주 안전관리 기준을 강화한다. 하우스 맥주뿐만 아니라 주류 생산과 유통 전반에 걸쳐 안전관리 기준을 높인다.식품의약품안전처가 25일 공개한 ‘2015년 주요 업무계획’에 따르면 주류업체에 대한 ‘위생관리등급제’를 도입한다.위생관리등급제는 주류업체의 위생관리 수준에 따라 자율·일반·중점관리업체로 구분하고 차등 관리하는 제도다. 자율업체로 분류되면 자율점검에 맡기지만 중점 관리업체로 분류되면 매년 점검을 받아야 한다. 주류 섭취량, 원료 등의 위해 물질 모니터링과 위해평가 실시, 주종별 특성을 고려한 안전관리 기준 재검토 작업도 이뤄진다. 국세청과 달랐던 첨가재료의 명칭, 식품첨가물의 사용기준 등도 통일한다.식약처는 또 주류 소비·섭취 실태조사를 정기적으로 실시하고, 하우스 맥주와 같이 자가소비 맥주 등에 대한 안전관리 매뉴얼을 제작한다. 유통단계에 대한 검사도 강화한다.안전한 주류 생산을 위한 영세업체 지원 도 확대한다. 오는 6월부터는 지역거점형 주류 분석지원센터를 운영해 주류 영세업체에 대한 위해 물질 분석, 제조안전관리·애로사항 컨설팅을 지원한다.어린이 먹을거리의 급식·유통·판매 환경을 개선하는 작업도 강화한다. 식약처는 농림수산식품부, 보건복지부, 교육부 등 관계부처와 합동으로 ‘2016~2018년 제3차 어린이 식생활안전관리 종합계획’을 수립한다. 소규모 가정 어린이집까지 급식 위생과 영양관리 지원을 위한 ‘어린이급식관리지원센터’ 설치를 지속적으로 늘려나간다. 어린이 급식소에 대한 현장중심의 관리 지원을 확대하고, 어린이급식관리지원센터의 지원업무 수행에 대한 평가체계도 만든다.햄버거·피자 등 프랜차이즈 매장 제품 영양정보를 실시간으로 제공하는 정책도 추진한다. 식약처는 버거킹을 비롯해 26개 프랜차이즈 1만 2945개 매장에서 판매되는 식품의 영양정보를 확인할 수 있는 QR코드를 시범 운영하고 있다. 햄버거 포장지의 QR코드를 찍으면 영양섭취량이 자동으로 계산되고 실시간 정보가 제공된다.
2015.01.25 I 박형수 기자
삼립식품, 독일 음식·맥주 맛보는 '그릭슈바인' 오픈
  • 삼립식품, 독일 음식·맥주 맛보는 '그릭슈바인' 오픈
  • [이데일리 함정선 기자] 삼립식품(005610)은 서울 강남역 SPC스퀘어 2층에 독일식 델리펍(Deli Pub) ‘그릭슈바인(GLUCKS SCHWEIN)’을 열었다고 8일 밝혔다.그릭슈바인은 ‘행운의 돼지’라는 뜻의 독일어로 독일에서 돼지가 행운을 상징하는 동물이라는 점에서 착안해, 육가공 요리를 다루는 브랜드 콘셉트를 담았다. 그릭슈바인은 2~30대 여성을 주타깃으로 신선한 독일식 육가공 요리와 함께 다양한 독일 맥주를 제공한다.대표 메뉴는 독일의 대표적인 돼지요리인 ‘슈바이네 학센(Schweine haxen)’이다. 슈바이네 학센은 겉은 바삭하고 속은 부드러운 족발 요리로 맥주와 잘 어울려 독일인들의 축제나 모임에서 빠지지 않는다. 이 밖에도 스페인식 햄 요리인 ‘하몽’을 비롯해 살라미, 파스트라미 등의 콜드컷(Cold cut, 차가운 가공육을 슬라이스한 것)과 다양한 소시지, 샐러드 메뉴를 제공한다.그릭슈바인은 가펠 쾰시, 에딩거, 슈나이더, 마이셀 등 요리와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독일 맥주도 갖췄다. 독일 쾰른 지역에서 생산되는 700년 역사의 맥주 ‘가펠 쾰시(Gaffel Kolsch)’를 생맥주로 제공하는데, 풍부하고 부드러운 거품과 특유의 향이 독일 요리와 환상적인 궁합을 자랑한다.점심시간에는 수제버거, 미트 브런치 등 식사류도 제공하며 소시지와 콜드컷 제품을 별도로 포장 판매하는 델리 코너도 마련됐다. 그릭슈바인 SPC스퀘어 강남점은 오픈 기념으로 2월 8일까지 BBQ 메뉴 주문 시 여러 가지 독일 맥주로 구성된 ‘맥주샘플러(2만8000원)’를 무료로 제공하는 행사를 진행한다.
2015.01.08 I 함정선 기자
외국인 친구들과 함께 서울의 다양한 이벤트/파티를 즐기고 싶다면?
  • 외국인 친구들과 함께 서울의 다양한 이벤트/파티를 즐기고 싶다면?
  • [뉴미디어팀] 스타트업 나이스투미츄, 이벤트 정보 공유하는 ‘행코’ 론칭연말이 코앞으로 다가오며 여러 매체들에서 앞다투어 올 한해 유행했던 현상 및 키워드를 정리하고 있다. 개중 2014년도에 뚜렷하게 드러났던 트렌드는 바로 '외국인'이다. JTBC 프로그램 ‘비정상회담’과 MBC ‘헬로 이방인’과 같은 방송들이 유행하며 다문화에 대한 열린 시야를 갖출 수 있는 기회가 많아지며 우리나라를 방문하거나 거주 중인 외국인에 대한 관심이 증가한 모습이다.현재 국내에 거주하는 외국인도 사상 최대로 증가해 100명 중 3명이 외국인이라는 통계가 나오고 있다. 한국에서도 세계화와 멀티컬쳐문화가 널리 퍼지고 있는 것이다. 그러나 외국인들을 위한 서비스와 이들이 소통할 수 있는 채널은 아직 미비한 것이 사실. 특히 외국인 중심의 버티컬 플랫폼(vertical platform)은 한국에서 찾아보기 힘들다. 이에 외국인들과 함께 소통하는 공간 및 정보를 제공하는 앱을 개발한 스타트업 ‘나이스투미츄(Nice to meet you)’가 등장해 눈길을 끌고 있다. 나이스투미츄는 창업자 민동은 대표가 한국에서 거주하는 외국인들과 함께 다양한 이벤트와 파티를 만들었던 커뮤니티명에서 따온 이름이다. 나이스투미츄의 설립자인 민동은 대표는 20대 초중반에 히피 백팩커로 전 세계를 여행하며 다큐멘터리를 찍었고, 이후 한국에 돌아와 대기업에서 근무를 하다 그만두고 창업을 시작했다. 그는 세계 여행을 다닐 당시 느꼈던 불편함들을 한국에서 해결하고자 ‘행코(hangko)’라는 서비스를 만들었다. 행코는 다양한 사람들과 함께 만난다는 hangout과 korea를 합쳐 탄생한 합성어다. 행코는 매주 서울에서 펼쳐지는 다양한 이벤트와 파티를 외국인 및 관광객에게 소개한다. 지금까지 해밀튼 호텔에서 열린 풀 파티, 수제맥주축제인 Craft Beer Fest Korea 등 여러 행사를 사이트를 통해 소개하고 알린 바 있다. 현재 행코는 정식 서비스를 론칭하기 전 클로즈 베타 버전 및 관련 이벤트 오픈을 준비 중이다. 행코에서 펼쳐질 다채롭고 이색적인 이벤트 정보를 제공하고, ask me anything(아무거나 질의응답)포럼을 통해 한국에 대한 진짜 궁금한 질문을 외국인, 관광객 및 한국인 모두가 나누고 공유할 수 있는 채널을 서비스할 예정이다. 창업자 민동은 대표는 “행코가 국내에 거주하는 외국인들과 관광객, 그리고 한국인들이 함께 만나고 즐길 수 있는 채널이 되길 바란다”며 “창업의 성공 기준은 돈보다 창업자가 만든 서비스를 많은 이들이 유용하게 사용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행코는 상명대학교 서울캠퍼스 스마트 앱 창작터 사업의 지원을 받아 개발된 서비스다. 상명대 스마트 앱 창작터 사업은 중소기업청과 창업진흥원으로부터 자금을 지원받아 운영되고 있다. 행코와 관련된 자세한 사항은 홈페이지(www.hangko.com) 및 서비스 사이트(www.hangko.net)에서 확인할 수 있다.
 알맹이 빠진 ‘부동산 3법 합의’…시장효과는 미미
  • [칼럼] 알맹이 빠진 ‘부동산 3법 합의’…시장효과는 미미
  • 지난 23일 국회 여야는 분양가상한제 탄력적용 등 이른바 부동산3법에 대한 협상을 전격 타결했다. 이에 따라 관련법안이 29일 국회에서 통과될 것으로 보인다.관련 법안은 주택법 개정안(분양가 상한제 탄력 운용)과 재건축 초과이익 환수제 폐지법(초과이익 환수 3년간 유예),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재건축 조합원 1인 1가구제 폐지안) 등 여당이 요구해온 것들이다. 야당이 전월세 안정화 방안으로 요구해온 전월세 전환율 인하와 계약갱신청구권 등은 조만간 다시 논의하기로 했다. 하지만 이번 합의는 결론부터 말하자면 시장에 별 영향을 주기 어렵다. 부동산 3법은 사실상 빅딜수준으로 여야가 협상을 통해 한두개씩 서로의 주장을 주고받는 수주에 그쳤다. 우선 분양가 상한제의 경우 공공택지에서 분양가 상한제를 폐지해야 하는데 공공택지는 전혀 손도 대지 않았다. 시장 수요자들이 관심을 갖는 것은 사실 공공택지인데, 이 부분이 빠져 시장 활성화에도 다소 힘이 빠진다. 그나마 재건축단지의 경우 공공택지가 아니어서 분양가상한제를 피해갈 수 있게 됐다. 하지만 공공택지는 분양가상한제로 계속 묶여 있어 시장의 영향은 찻잔속의 태풍으로 그칠 것으로 전망돼 상당히 아쉽다. 공공택지 내 아파트의 품질 저하도 우려되는 부분이다. 재건축초과이익환수제 폐지가 3년간 유예되고, 재건축조합원 주택 공급 1인 3가구까지 허용하는 안도 역시 김빠진 맥주처럼 여겨진다. 어차피 3년 후가 되면 시장은 또다시 불확실성과 관망세가 지배할 것이다. 야당에서 주장하는 전월세상한제나 계약갱신청구권은 조만간 다시 야당의 주관하에 논의하기로 했다. 우려되는 부분은 전월세 주택 공급원인 다주택자들의 힘이 빠질 수 있다는 점이다. 전월세상한제나 계약갱신청구권 같은 법안이 논의되면 주택을 구입하려 했던 매수대기자들이 다시 전월세시장에 머무르려 할 수 있다. 결국 시장활성화보다는 주택시장 관망세를 유도하고 임차시장으로 수요가 몰리는 현상이 나타날 수 밖에 없다. 그나마 다행인것은 효과가 약해지긴 했어도 부동산3법이 통과됐다는 점이다. 만약 부동산3법이 전혀 합의를 도출하지못하고 물건너갔다면 이번 합의안의 결과보다 더 어려웠을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번 부동산3법의 전격합의(추후 통과)는 웬지 모를 아쉬움이 상당히 크다.
2014.12.27 I 정수영 기자
'거침없는 수입맥주'..소주 매출 앞질렀다
  • '거침없는 수입맥주'..소주 매출 앞질렀다
  • [이데일리 염지현 기자] 수입 맥주의 성장세가 거침이 없다. 수입 맥주 성장세가 소주 시장 성장률의 3배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소비자들이 다양한 맥주 맛에 본격적으로 눈을 뜨기 시작했다는 뜻이다. 1일 이마트가 집계한 하반기(7월1일~11월28일) 수입맥주 매출은 288억원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소주 매출액은 280억원이었다. 수입 맥주 판매는 소주를 앞질렀다. 수입 맥주의 성장세는 국내 주류 중에서 가장 가파르다. 수입 맥주 판매는 작년보다 8.5% 늘었지만, 소주는 2.8% 상승에 머물렀다. 수입맥주의 성장률이 3배 이상 높았다. 여전히 국내 주류 시장에서 가장 큰 비중은 국산 맥주지만, 규모는 점차 줄어들는 추세다. 하반기 이마트에서 국산 맥주 판매는 532억원으로, 작년보다 오히려 4.9% 줄었다. 이마트 관계자는 “맥주의 맛을 아는 젊은 층이 늘어나면서 수입 맥주 시장이 지난 3년 동안 계속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며 “연말이면 수입 맥주 소비량이 더 느는데 소주와의 격차가 더 커질 것”이라고 전했다.이마트에서는 수입 맥주를 선호하는 추세에 따라 지난 10월 크래프트맥주(수제 맥주) 존을 신설했다. 전국 15개 지점에서 선보인 ‘씨에라 네바다 페일 에일’, ‘도그피쉬 헤드 90미닛츠 IPA’, ‘파이어스톤 더블 배럴 에일’ 등 수제 맥주는 10월 오픈 후 한 달만에 1만병이 넘게 팔렸다. 한편, 이마트는 10일까지 20여 종의 수입맥주를 최대 54% 할인해 판매한다. 네덜란드 프리미엄 맥주인 그롤쉬(500㎖)는 47% 할인된 2000원에, 프리미엄 독일 맥주인 아르코바이젠(500㎖) 3종은 54% 할인된 2500원에 구입할 수 있다. 이 밖에도 윌리안브로이(500㎖) 3종, 담버거엑스포트(500㎖), 밀러(330㎖*4) 등 다양한 수입맥주를 할인된 가격으로 만나볼 수 있다.
2014.12.01 I 염지현 기자
스몰비어 브랜드 구름공방, 31일(금)  ‘이데일리 무료 창업설명회’ 진행!
  • 스몰비어 브랜드 구름공방, 31일(금) ‘이데일리 무료 창업설명회’ 진행!
  • [이데일리 창업] 스몰비어 브랜드 ‘구름공방’이 오는 31일(금) 오후 2시 명동프라임타워 9층에서 자사의 브랜드 경쟁력을 공개하는 「무료 창업설명회」를 가질 예정이라고 27일(월) 밝혔다.‘구름공방’은 신개념 맥주 전문브랜드로, ‘건강까지 생각한 술자리 / 편안하게 술 한잔 하고 싶을 때 / 고급스러운 메뉴를 부담없이 즐길때’라는 컨셉으로 월벨과 다이어트까지 생각하며, 고객들에게 정성이 깃든 수제 감성을 전달하는 것을 중시하는 스몰비어 브랜드이다.수제느낌과 감성은 프랜차이즈 인테리어의 획일화된 모습에서 벗어나 각 매장마다 특화된 예쁜 색감과 감수성을 제공하고, 메뉴에서부터 디스플레이까지 간편한 조리시스템으로 이루어지면서도 정성 가득한 수제메뉴와 신선한 거품이 살아있는 구름맥주(크림맥주)를 제공한다.구름공방 관계자는 "기존 스몰비어와 확실한 차별화를 이루기 위해 캐주얼 다이닝 수준의 메뉴와 프로방스 풍 갤러리를 연상시키는 인테리어를 완성했으며, 사진에 담고 싶은 공간, 친구에게 자랑하고 싶은 공간으로 여성고객들의 가볍고 편안한 술자리”임을 강조했다.‘이데일리 무료 창업설명회’에 대한 보다 자세한 사항은 홈페이지(http://cu.edaily.co.kr/Seminar/Index) 에서 확인이 가능하며, 창업설명회 담당센터(02-3772-0020)로 문의하면 된다.
2014.10.27 I 창업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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