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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상반기 데이터중심 요금제로 개편..굴뚝산업에 ICT융합 본격화
- [이데일리 이승현 기자] 미래창조과학부(장관 최양희)가 데이터 위주인 스마트폰 사용패턴을 반영, 올 상반기 안에 요금체계를 음성에서 데이터 중심으로 개편하겠다고 밝혔다.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굴뚝산업에 최첨단 정보통신기술(ICT)를 접목한 융합형 사업을 새로운 창조경제 모델로 제시했다.미래창조과학부 ‘2015년 업무계획’ 주요 내용. 미래부 제공◇“상반기에 데이터 중심 요금제 출시”28일 미래부의 ‘2015년 업무계획’을 보면 상반기 안에 이동통신사들이 데이터 중심 요금제를 출시하도록 할 방침이다.최근 한국소비자연맹의 조사결과 청소년들은 스마트폰을 쓸 때 데이터 비중이 58.6%에 달한다. 그러나 요금체계는 여전히 예전의 음성통화 중심으로 돼 있어 현재 소비행태를 반영하지 못해 요금 부과에 문제가 있다는 것이다. 다만 데이터 중심으로 요금제가 개편되면 음성 통화 요금은 거의 무료 수준으로 저렴해지지만 데이터 요금은 올라갈 가능성이 있다. 또한 단말기유통법 안착화에 따른 기존 통신시장 고착화에 대한 우려와 제4이동통신 출범 가능성 등을 염두에 두고 ‘통신시장 경쟁 촉진방안’을 2분기 안에 마련키로 했다. 또 경쟁상황 평가의 범위를 소매시장에서 도매시장으로 확대하고, 인터넷망 접속제도도 통신사 간 경쟁을 촉진하도록 개선하며, 요금인가제 개선도 마무리할 계획이다.조규조 통신정책국장은 “지배적 사업자에 대한 요금인가제는 요금인상을 억제하는 긍정적인 부분과 새로운 요금제 출시를 느리게 하는 부정적 의견이 있다”면서 “소비자 측면과경쟁상황에 중요한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신중하게 검토해 상반기 중 개선방안을 제시하겠다”고 말했다.특히 현재 8%인 알뜰폰의 시장 점유율을 올해 10%대로 올라가도록 하고, 이통사들이 이동전화 가입비를 1분기 안에 폐지하도록 유도할 계획이다.미래창조과학부의 ‘스마트 챌린지 사업’ 주요 내용. 미래부 제공◇‘굴뚝산업+ICT’ 새 모델 제시..공영홈쇼핑에 핀테크 도입가전(홈)과 에너지, 자동차, 건설, 도시, 제조·공장 등 기존 산업에 ICT를 융합, 새로운 성공모델을 창출하는 ‘스마트 챌린지 사업’에도 나선다. 올해 337억원을 투자한다.구체적으로 향후 3년간 에너지 분야에 ‘스마트 그리드 보안’, 자동차 분야에 ‘스마트 카톡’(Car-Talk), 제조·공장 분야에 ‘커넥티드 스마트 팩토리’, 도시 분야에 ‘글로벌 스마트 시티’ 등 개별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단기적인 실증 가능성을 검증한 뒤 향후 사업확장 여부를 판가름할 계획이다.미래부는 아울러 산업단지의 노후한 정보시스템 4곳을 ‘클라우드 서비스’로 전환하겠다는 계획도 밝혔다.이석준 미래부 차관은 이날 브리핑에서 “벤처와 창업 중심인 창조경제의 외연을 확대해 과학기술과 ICT를 통한 기존 산업의 창조경제화를 관계부처와 함께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ICT 중소기업에 대한 맞춤형 지원을 위해 중기가 필요로 하는 R&D를 공공부문이 수시로 신청받아 3개월 안에 지원하는 ‘R&D 패스트트랙’도 운영된다.금융과 ICT가 결합하는 ‘핀테크’(Fin+Tech) 산업 육성을 위해 우체국 금융과 공영 TV홈쇼핑에 이를 적극 활용하는 방안도 추진된다. 제도적 지원을 통한 수요확충 차원이다.미래부는 이와 함께 200억원 규모의 ‘소프트웨어(SW) 특화펀드’를 활용, 혁신 SW 기술을 가진 핀테크 기업에 투자토록 할 계획이다. 이 펀드는 금융업 투자에 제약이 없다.한편 미래부는 5G(세대)통신 분야에서 중국과 공조해서 글로벌 표준화를 선도하고 모든 사물이 인터넷으로 연결되는 IoT에 대비해 5G네트워크를 2018년 평창올림픽때시범 서비스하겠다고 밝혔다. 일본은 2020년 동경 올림픽때 5G를 선보일 계획이다.
- 현대차, 광주 혁신센터 출범..車분야 맞춤형 지원 '본격화'
- [이데일리 김자영 기자] 현대자동차그룹이 전라도 광주에 창조경제혁신센터를 건립했다. 현대차는 이 센터에서 미래형 자동차인 수소연료전지차 등의 자동차 분야 맞춤형 창조경제를 구축하는 사업을 전격 지원한다.현대차그룹은 27일 전라도 광주광역시 북구 오룡동 광주과학기술원내 혁신 제1센터에서 박근혜 대통령과 정몽구 회장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출범식을 가졌다.광주 혁신센터는 자동차 분야 창업 생태계 조성과 수소연료전지차 연관산업 육성이 주요 테마로, 자동차 관련 창업을 지원하는 것을 목표로 조성됐다. 현대차그룹이 갖고 있는 기초 기술과 네트워크 등의 전폭적인 지원을 통해 신성장 동력을 찾게 된다.현대자동차그룹이 광주광역시 오룡동 광주과학기술원내에 창조경제혁신센터를 건립하고 27일 출범식을 가졌다.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왼쪽 가운데)이 박근혜 대통령(오른쪽 가운데)과 만나 직접 수소연료전지차 기술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 청와대 공동 사진 기자단이곳은 특히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이 깊은 애정을 갖고 공을 들였다. 정 회장은 센터 건립과정에서 여러차례 광주를 찾아 중간 상황을 점검, 관련 사항을 지시하는 등 애정을 쏟았다.현대차그룹은 혁신센터에서 정부와 광주시, 재무적투자자(FI) 와 함께 총 1775억원 규모의 펀드를 조성한다.이 중 525억원을 신기술사업펀드로, 150억원은 수소연료전지 분야의 창업이나 이와 관련된 사업 생태계 조성을 위한 자금으로 쓰인다. 또 중소기업들의 제조 공정에 첨단 ICT(정보통신기술)를 접목하는 ‘스마트 팩토리’ 확산을 위해 신용보증기금과 기술보증기금의 보증 재원을 바탕으로 총 1000억원 규모의 중소기업 혁신지원 보증펀드를 운영할 계획이다. 100억원 규모의 서민생활 창조경제 기금도 별도로 조성된다.이날 출범식이 열린 제1센터는 주변 연구시설과 연계해 자동차 및 수소연료전지 기술 개발과 시제품 제작을 지원한다. 차량의 모든 전장부품을 실제 위치에 배치, 시각화한 자동차 전장부품 구성시스템을 국내 최초로 설치해 눈길을 끌었다. 도심내에 마련된 제2센터에서는 소상공인과 문화·예술창업 등에 특화된 창업 보육과 시제품 제작을 돕고 서민주도형 창조경제 모델을 제시하는 역할을 담당한다.현대차그룹은 광주 혁신센터에서 원스톱으로 창업지원을 실시할 계획이다.우수한 자동차 창업 아이디어와 기술을 현대차그룹의 벤처 플랫폼과 연계해 양산 차량용 기술·제품 개발, 사업화 및 해외진출 등이 가능하도록 집중 육성할 예정이다. 국내외 기술, 특허, 표준규격, 동향 등 자동차 관련 정보를 제공할 수 있도록 자동차 정보검색 데이터베이스(D/B)를 구축한다.이를 위해 현대·기아차는 보유하고 있는 자동차 관련 1000여건의 미공개 특허도 공개하고 신규 특허정보도 지속적으로 제공할 예정이다. 뿐만 아니라 현대차그룹은 법무부와 금융위원회 등과 협의해 법률, 금융 분야도 상시 지원한다.현대차 제공
- 네이버, '캐릭터'와 '게임'으로 웹툰 작가 수익확대 지원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네이버(035420)(대표이사 김상헌)가 창작자 수익 극대화를 위해 2013년 공개한 PPS(Page Profit Share) 프로그램을 더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네이버는 PPS프로그램을 통해 웹툰 페이지 내에 광고는 물론 웹툰을 기반으로 한 캐릭터 상품이나 유료 콘텐츠를 사용자들에게 노출시켜 창작자에게는 원고료 외의 다양한 수익을 사용자들에게는 웹툰의 페이지 내에서 웹툰과 관련된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해왔다. PPS 프로그램을 통해 한 달 동안 네이버에서만 7천800만원의 수익을 거둔 작가도 나타났다. 올해에는 웹툰 캐릭터 상품의 고급화 및 다양화, 웹툰을 기반으로 한 게임의 활성화를 본격화하며 PPS 프로그램을 업그레이드 할 계획이다.네이버 웹툰 캐릭터◇ 생활 속으로 들어가는 웹툰 캐릭터! 캐릭터 머천다이징 고급화네이버는 웹툰 캐릭터 상품의 기획부터, 디자인, 제작까지 총괄하는 ‘웹툰 스튜디오’를 내부에 두고 웹툰 캐릭터 비즈니스를 지원한다. 마케팅 및 디자인 분야의 내부 전문가들을 모든 과정에 직접 참여시킴으로써 웹툰 캐릭터 상품을 고도화하는 동시에 웹툰 창작자들의 부담은 최소화 시킨다는 계획이다. 창작자들은 캐릭터 상품 제작에 힘을 들이지 않고 창작에만 집중하면서도 캐릭터 상품 판매를 통한 수익을 얻을 수 있다. 지난 12월 22일에는 네이버 사옥 그린팩토리 1층에 위치한 브랜드 스토어에 네이버의 인기 웹툰 캐릭터를 활용해 만든 170여 종의 상품을 선보였다. 지난해 11월 26일부터 30일까지 열린 서울디자인페스티벌에서는 시험적으로 운영한 웹툰 캐릭터 팝업스토어에서 웹툰 팬들의 열띤 반응을 이끌어 낸 바 있다. 2월에는 온라인 스토어도 오픈할 계획이다. 유승재 네이버 마케팅센터장은 “웹툰 캐릭터 제작은 네이버가 수익을 남기겠다는 사업적 관점보다는, 창작자에게 안정적인 창작 환경을 제공하기 위한 수익 구조를 확대하는 동시에 사용자가 만족할 수 있는 멋진 웹툰 캐릭터 상품을 통해 웹툰에 대한 매력을 높이는 것에 역점을 두고 있다”고 말했다. 네이버는 웹툰 캐릭터 상품 제작뿐 아니라, 외부의 기업들과 제휴를 통해 콜라보레이션 제품 제작도 확대해갈 계획이다. 애경과 제휴해 케라시스 쿨모닝 샴푸에 ‘마음의 소리’ 캐릭터를 활용한 콜라보레이션 제품을 판매 중이다. 네이버 웹툰 캐릭터◇웹툰 앱에서 웹툰 소재 게임 다운로드, ‘웹툰 게임하기’ 기능 추가 웹툰을 소재로 한 모바일 게임 활성화를 위한 지원도 시작한다. 네이버는 모바일 웹툰 서비스 내에 해당 웹툰 게임을 다운 받을 수 있는 ‘웹툰 게임하기’ 기능을 제공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사용자들은 네이버 웹툰 앱에서 좋아하는 웹툰을 읽는 것은 물론, 해당 웹툰을 원작으로 한 게임을 쉽게 다운 받아 즐길 수 있게 된다. 게임 제작사 입장에서는 타겟화된 사용자들과의 접점 기회가 확보되며, 웹툰 창작자에게는 저작권을 통한 보다 높은 수익이 생길 수 있다. 개발 중인 네이버 웹툰 ‘신의탑’을 원작으로 한 모바일 게임이 상반기 정식에 정식 출시돼 네이버 웹툰 서비스를 통해 제공될 예정이다. 이어서 ‘노블레스’와 ‘갓오브하이스쿨’을 원작으로 한 게임도 상반기 중에 제공될 예정이며, 하반기에는 ‘소녀더와일즈’를 원작으로 한 게임이 예정돼 있다. 김준구 네이버 웹툰&웹소설셀장은 “웹툰을 기반으로 한 게임이 점점 늘어나는 만큼, 네이버 웹툰 서비스에서 웹툰 원작의 게임 다운로드를 제공함으로써 해당 게임들이 팬들에게 보다 잘 알려지고, 창작자의 수익도 높아지는 윈윈(win-win) 사례가 만들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드라마, 영화 등 2차 저작 활동 활성화를 위한 지원2014년 한 해 동안 네이버 웹툰을 기반으로 제작되었거나 제작을 준비 중인 2차 창작물은 영상 9건, 게임 14건, 스티커 19건, 출판 10건 등 총 52건에 달한다. 웹툰에 대한 2차 창작 문의가 늘어남에 따라, 네이버는 저작권자인 창작자들의 권리를 보호하고 보다 많은 2차 저작 기회가 생길 수 있도록, 내부에 관련한 업무를 전문으로 하는 전담 파트도 구성했다. 전담 파트를 통해 그동안 작가들의 개인적인 요청에 따라 비공식적으로 지원해오던 제작사와의 커뮤니케이션이나 법무 및 세무 검토, 신규 비즈니스 연결 등의 업무를 보다 전문적으로 지원할 수 있게 됐다. ▶ 관련기사 ◀☞네이버 '스토어팜', 오픈전략 강화..'다나와'서도 상품검색 지원☞중국 '핀테크' 서비스?, "메신저도 차단됐는데..."☞후스콜, 국내 최초 안드로이드 스마트워치 발신자정보 제공
- NIPA "사물인터넷으로 안전사고 사회문제 해결한다"
- [이데일리 김관용 기자] 미래창조과학부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이 2014년 ‘u-IT 신기술 검증 확산 사업’으로 센서 및 특수태그 응용 과제를 추가로 선정하고 스마트센서를 활용한 사물인터넷(IoT) 서비스 확산을 추진한다고 22일 밝혔다.이번 사업은 스마트센서를 활용해 사물을 지능화하고 인터넷에 연결,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사물인터넷 서비스 확산을 위한 것이다. 센서를 제품과 서비스, 산업에 융합해 기업의 수익창출과 효율성 개선, 다양한 사회적 이슈 해결 등 IoT 서비스 모델을 검증하는 사업이다.최근 사회적 분위기를 반영해 안전사고로 인한 사회문제 해결에 기여하기 위해 산업(작업장 안전관리), 사회(미아위치추적), 식품(계란유통안전관리), 의료(마약류안전관리, 응급의료) 분야의 안전관련 과제가 다수 선정됐다.이 밖에도 RFID 특수태그를 활용해 복잡한 생산 공정을 자동화하고 궁극적으로 스마트 팩토리를 구현하기 위한 과제도 추가로 선정됐다. 정보통신산업진흥원은 이번에 선정된 주관기관들을 대상으로 사업관리 노하우를 공유하고 청렴성 제고를 위한 통합착수보고회를 오는 23일 더케이 호텔(구 서울교육문화회관)에서 개최한다. 이번 착수보고회는 사업수행 노하우 및 애로사항을 공유하고 사업관리규정, 품질관리방안 등 사업관리에 실무적으로 필요한 사항을 안내할 예정이다.아래는 스마트센서를 활용한 사물인터넷 서비스 확산 과제로 선정된 시범사업이다. ▷스마트 센서를 이용해 안전이 취약한 산업현장의 밀폐공간을 실시간 모니터링하고 통합 관제하는 서비스(현대중공업) ▷작업자와 장비 등에 스마트센서를 부착해 작업차량과 작업자의 충돌방지 등 작업장의 안전도를 향상시키는 서비스(경우시스테크)▷블루투스기반 스마트태그 및 스마트폰을 활용해 실종 미아의 위치를 확인할 수 있는 서비스(헬릭스테그)▷온도센서를 통해 계란의 생산부터 유통까지 신선도를 유지하고 유통이력을 제공하는 서비스(미래자원ML) ▷스마트태그를 통해 응급상황 발생 시 환자의 의료정보를 확인하고 의료기관과 연계하는 서비스(연세대학교 의료원)▷마약류에 RFID를 적용해 생산과 유통, 사용 등 전 과정에 대한 관리를 강화하고 마약류의 도난 및 오남용 방지를 통한 국민 보건안전을 향상하는 서비스(대원제약, 명문제약)▷연성회로기판(F-PCB)에 RFID칩 태그를 매립해 생산 공정간 리드타임을 단축시키고 공정 손실률을 최소화하는 스마트 팩토리(에스아이플렉스)
- '선친 고향' 찾은 朴대통령, '창조경제 세일즈' 재개(종합)
- [이데일리 이준기 기자] 박근혜 대통령이 17일 경북 구미와 포항에서 각각 열린 경북(삼성) 창조경제혁신센터 출범식과 포항(포스코) 창조경제혁신센터 협약식에 잇따라 참석해 ‘창조경제 세일즈’ 행보를 재개했다. 지난 9월 15일 대구(삼성), 10월10일 대전(SK), 지난달 24일 전북(효성)에 이어 네 번째 방문이다.순수한 창조경제 관련 일정이라는 게 청와대의 설명이지만 ‘비선실세 국정개입’ 의혹으로 취임 이후 최대 정치적 고비를 맞은 박 대통령이 선친인 고 박정희 전 대통령의 고향인 구미에서 ‘경제살리기’ 행보에 나선 셈이어서 주목됐다. ◇삼성, 대구에 이어 구미에도 ‘혁신센터’ 지원박 대통령은 이날 오전 구미 금오테크노밸리에서에서 열린 경북 창조경제혁신센터 출범식에 참석해 축사를 통해 “지금 우리 산업단지는 생산설비가 노후화되고 주력업종의 경쟁력이 약화되면서 활력이 저하되고 있다”며 “우리 산업단지는 이제 제조업 혁신 3.0을 통해 창조산업단지로 거듭나야 한다”고 ‘제조업의 재도약’을 역설했다. 지역 창조경제혁신센터는 17개 시도별로 창의적 지역 인재, 창업·벤처기업, 대학·연구기관, 지방자치단체 등 지역의 창조경제 역량을 연계해 지역 내 창조경제 생태계를 만들어가는 공간이다. 정부는 지난 9월 각 지역 혁신센터마다 주요 대기업 한 곳을 짝지어 ‘1대1 맞춤형’ 전담지원을 하도록 했다. 내년 상반기까지 17개 혁신센터를 모두 출범시킨다는 게 정부의 목표다.청와대에 따르면 경북 혁신센터는 삼성의 전폭적인 지원을 토대로 산업단지 내 중소기업의 신사업 개발은 물론 정보통신기술(ICT)를 접목한 스마트 공장 확산 등을 지원한다. 또 200억원을 신용보증기금과 기술보증기금에 지정 출연해 향후 5년간 2000억원의 자금을 경북지역 중소기업들에 저리 대출해주는 한편 20억원 가량의 외국산 제조공정 자동화 설비를 국산화해 1억원 미만의 수준으로 중소기업들에 제공하기로 했다.경북과 삼성은 더 나아가 △정보기술(IT) 의료기기 등 7개 분야 시범 프로젝트 추진 △신사업 개발에 필요한 시설 및 장비 제공 △400억원 규모의 투자펀드 조성 △3D 가상현실 등 최신기술 접목한 문화자산의 관광사업화 △전통음식 등을 활용한 창업·관광상품화 △농업 벤처 육성 및 브랜드화 등에도 나서기로 했다.박 대통령은 김진한 경북 혁신센터장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안내에 따라 센터 내 설치된 팩토리랩, 파이낸스존, 인큐베이팅존, 퓨쳐랩, 컬쳐랩 등을 시찰한 뒤 “우리나라 노후산업단지의 기능·시설을 혁신한 단지 조성을 통해 제조업이 재도약할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경북지역 53개 기관은 창조경제 생태계 조성을 위해 4개 분야에 걸쳐 12건의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날 출범식에는 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최양희 미래창조과학부 장관, 신제윤 금융위원장, 김관용 경북도지사,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김태환·심학봉 의원 등 정관계와 산학연 관계자 140여명이 참석했다. 박 대통령은 시찰 뒤 가진 오찬에서 “기존 제조업과 전통문화의 기반에 창의적 아이디어와 신기술을 융합해 지역 일자리와 부를 창출하는 제조업 기반 혁신 생태계를 강화해야 한다”며 “산학연관 협력 성공 사례를 확대해 특화된 창조경제 발전모델을 만들어 달라”고 당부했다. ◇포스코도 동참..혁신센터 18개로 늘어포항으로 이동한 박 대통령은 권오준 포스코 회장의 안내로 파이넥스 3공장을 시찰하고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파이넥스 3공장은 고온 대형 밸브 등 핵심설비를 국내 37개 중소기업이 생산, 공급하고 있어 기술 수출을 통한 동반성장이 가능한 곳으로 평가받는다. 이후 박 대통령은 포스텍 C5 건물에 있는 포항 혁신센터 협약식에 참석한 뒤 핵심 사업에 대한 향후 계획을 보고받았다. 포항 혁신센터는 창업·중소기업 성장을 지원하고자 매칭 펀드 방식의 기술개발과 투자에 모두 930억원을 투입할 예정이다. 포스코는 당초 정부의 17개 시·도별 혁신센터 계획엔 포함돼 있지 않았다. 그러나 포스코 측이 포항시 등과 함께 혁신센터 추진 의사를 밝혀옴에 따라 추가 설립이 확정됐다. 이에 따라 혁신센터는 모두 18개로 늘었다. 민경욱 청와대 대변인은 “전국 최초로 경북(삼성)과 포항(포스코)의 이른바 ‘1+1’ 체제로 추진되는 것이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 朴대통령 "산단, 신사업 창출하는 '창조산단'으로 거듭"
- [이데일리 이준기 기자] 박근혜 대통령은 17일 “산업단지는 이제 ‘제조업 혁신 3.0’을 통해 ‘창조산업단지’로 거듭나야 한다”며 “사물인터넷, 빅데이터, 3D 프린팅 등을 기반으로 생산성을 높이고 융합형 신제품과 신사업을 창출해야 한다”고 밝혔다.박 대통령은 이날 오전 경북 구미 금오테크노밸리에서 열린 경북 창조경제혁신센터 출범식에서 축사를 통해 “지금 우리 산업단지는 생산설비가 노후화되고 주력 업종의 경쟁력이 약화하면서 활력이 저하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박 대통령이 혁신센터 출범식에 참석한 것은 지난 9월 15일 대구(삼성), 10월10일 대전(SK), 지난달 24일 전북(효성)에 이어 네 번째다. 정부는 지난 9월 혁신센터의 조기 정착을 위해 각 지역 혁신센터마다 주요 대기업 한 곳을 짝지어 ‘1대1 맞춤형’ 전담지원을 하도록 했다. 내년 상반기까지 17개 혁신센터를 모두 출범시킨다는 게 정부의 목표다.박 대통령은 “경북 창조경제 혁신센터가 변화를 선도하는 중심이 될 것”이라며 “구미단지를 ‘창조산업단지’의 대표 모델로 만들고 이를 전국으로 확산하는 첨병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정부는 젊은이들이 신바람 나게 일할 수 있는 창의와 혁신의 공간, 편리한 생활 인프라를 구비한 창조경제의 거점으로 탈바꿈시켜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청와대에 따르면 경북 혁신센터는 삼성의 전폭적인 지원을 토대로 산업단지 내 중소기업의 신사업 개발은 물론 정보통신기술(ICT)를 접목한 스마트 공장 확산 등을 지원한다. 전국 최초로 경북 혁신센터(삼성)와 포항 혁신센터(포스코)의 이른바 ‘1+1’ 체제로 추진되는 것이 특징이다.박 대통령은 출범식을 마치고 김진한 경북 혁신센터장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안내에 따라 센터 내 설치된 팩토리랩, 파이낸스존, 인큐베이팅존, 퓨쳐랩, 컬쳐랩 등을 시찰했다. 이어 박 대통령은 경북지역 산학연 관계자들과 오찬을 함께한 자리에서 “경북에 특화된 창조경제 발전모델을 만들어달라”고 당부했다.
- 朴대통령 "제조업 재도약"..경북서 '창조경제 세일즈'
- [이데일리 이준기 기자] 박근혜 대통령이 17일 경북 구미에서 열린 경북(삼성) 창조경제혁신센터 출범식에 참석해 ‘창조경제 세일즈’ 행보를 재개했다. 지난 9월 15일 대구(삼성), 10월10일 대전(SK), 지난달 24일 전북(효성)에 이어 네 번째다.지역 창조경제혁신센터는 17개 시도별로 창의적 지역 인재, 창업·벤처기업, 대학·연구기관, 지방자치단체 등 지역의 창조경제 역량을 연계해 지역 내 창조경제 생태계를 만들어가는 공간이다. 정부는 지난 9월 각 지역 혁신센터마다 주요 대기업 한 곳을 짝지어 ‘1대1 맞춤형’ 전담지원을 하도록 했다. 내년 상반기까지 17개 혁신센터를 모두 출범시킨다는 게 정부의 목표다.청와대에 따르면 경북 혁신센터는 삼성의 전폭적인 지원을 토대로 산업단지 내 중소기업의 신사업 개발은 물론 정보통신기술(ICT)를 접목한 스마트 공장 확산 등을 지원한다. 또 200억원을 신용보증기금과 기술보증기금에 지정 출연해 향후 5년간 2000억원의 자금을 경북지역 중소기업들에 저리 대출해주는 한편 20억원 가량의 외국산 제조공정 자동화 설비를 국산화해 1억원 미만의 수준으로 중소기업들에 제공하기로 했다.경북과 삼성은 더 나아가 △정보기술(IT) 의료기기 등 7개 분야 시범 프로젝트 추진 △신사업 개발에 필요한 시설 및 장비 제공 △400억원 규모의 투자펀드 조성 △3D 가상현실 등 최신기술 접목한 문화자산의 관광사업화 △전통음식 등을 활용한 창업·관광상품화 △농업 벤처 육성 및 브랜드화 등에도 나서기로 했다.박 대통령은 김진한 경북 혁신센터장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안내에 따라 센터 내 설치된 팩토리랩, 파이낸스존, 인큐베이팅존, 퓨쳐랩, 컬쳐랩 등을 시찰한 뒤 “우리나라 노후산업단지의 기능·시설을 혁신한 단지 조성을 통해 제조업이 재도약할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경북지역 53개 기관은 창조경제 생태계 조성을 위해 4개 분야에 걸쳐 12건의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날 출범식에는 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최양희 미래창조과학부 장관, 신제윤 금융위원장, 김관용 경북도지사,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김태환·심학봉 의원 등 정관계와 산학연 관계자 140여명이 참석했다. 박 대통령은 시찰 뒤 가진 오찬에서 “기존 제조업과 전통문화의 기반에 창의적 아이디어와 신기술을 융합해 지역 일자리와 부를 창출하는 제조업 기반 혁신 생태계를 강화해야 한다”며 “산학연관 협력 성공 사례를 확대해 특화된 창조경제 발전모델을 만들어 달라”고 당부했다.
- "경기회복 해법, 기업가정신서 찾자" 상의 기업가정신주간 개최
- [이데일리 류성 산업 선임기자] “경기회복의 해법은 기업가 정신의 부활에 있다.”대한상공회의소(회장 박용만)와 산업통상자원부, 코트라가 공동으로 주최하는 제7회 기업가정신주간이 13일부터 나흘간 열린다.기업가정신주간은 글로벌 금융위기가 발생했던 지난 2008년 위기극복의 해법을 기업가정신에서 찾아보자는 취지로 시작됐다. 이번 주간에서는 ‘우리경제의 새로운 도약, 기업가정신’을 슬로건으로 개회식과 국제콘퍼런스, 제2회 대한민국 사랑받는 기업 정부포상, 2014 해외 기업의 사회적 책임(CSR) 사업화 포럼, 제조업 청년사업가를 위한 기업가 콘퍼런스 등 다양한 행사가 마련됐다.첫날 행사로 열린 국제콘퍼런스는 ‘제조혁신으로 이끄는 창조경제, 기업가정신이 이끄는 새로운 경제도약’을 주제로 데틀레프 쥘케 독일 스마트팩토리 집행위원장과 손동원 인하대학교 교수가 기조강연을 맡았다. 첫 기조강연에 나선 데틀레프 쥘케 집행위원장은 ‘인더스트리 4.0, 미래의 제조 패러다임’을 주제로 ”급변하고 세분화되는 소비자들의 요구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사물인터넷을 생산공정에 도입해야 한다“며 ”독일에서는 이러한 스마트팩토리를 통해 제4차 산업혁명을 추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이어 손 교수는 ‘기업가정신이 이끄는 새로운 경제도약’을 주제로 “한 식물, 한 재료, 그 어느 것에서도 상업적 기회를 보는 것이 바로 기업가정신”이라고 강조하며 “최고경영자에서 말단사원까지 조직전체가 창조, 도전, 역발상 정신을 갖춘 신기업가정신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토 모토시게 도쿄대학교 교수는 ‘일본의 산업경쟁력 강화를 위한 과제’에 대한 주제발표를 통해 “최근 일본기업의 수익력이 제조업 중심으로 소폭 상승했지만 여전히 해외기업과의 차이가 크다”며 “글로벌 니치 탑(GNT)형, 개발·생산 분리형, 솔루션형, 마케팅 주도형, 펀드형, 플랫폼 형 등의 전략을 통해 수익력을 끌어올려야 한다”고 조언했다.이동근 대한상공회의소 상근부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미국을 비롯한 세계 주요국가가 기업가정신에서 경기침체의 탈출해법을 찾고 있는 가운데 우리도 경제대도약을 위해서는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기업가정신을 되살려야 한다”며 “제7회 기업가정신주간을 계기로 우리경제가 다시 한 번 힘차게 도약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13일 개막식에 이어 이튿날에는 ‘제2회 대한민국 사랑받는기업 정부포상’ 시상식이 개최된다. 이 자리에서는 국내 사랑받는경영 우수기업, 글로벌 CSR 우수기업, 소셜벤처 등에 대통령표창, 국무총리표창, 산업부장관상 등 22개 기업이 정부포상을 받을 예정이다. 대한상공회의소와 산업통상자원부, 코트라가 공동으로 13일부터 나흘간 일정으로 서울 남대문로 대한상의 회관에서 주최하는 제7회 기업가정신주간 개회식에서 데틀레프 쥘케 스마트팩토리 집행위원장이 ‘제조혁신으로 이끄는 창조경제, 독일의 인더스트리 4.0’이라는 주제로 강연을 하고 있다. 대한상의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