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렬
  • 영역
  • 기간
  • 기자명
  • 단어포함
  • 단어제외

뉴스 검색결과 985건

'스파이더맨 : 노웨이홈' 누적 277만↑…5일째 박스오피스 정상
  • '스파이더맨 : 노웨이홈' 누적 277만↑…5일째 박스오피스 정상
  • (사진=소니픽쳐스)[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마블 히어로 영화 ‘스파이더맨 : 노 웨이 홈’(감독 존 왓츠)이 개봉 5일 만에 누적 관객 수 277만 명을 돌파하며 박스오피스 정상을 계속 유지 중이다. 20일 오전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집계 결과에 따르면 ‘스파이더맨 : 노 웨이 홈’은 지난 주말 3일간(17일~19일) 174만 3483명을 동원하며 전체 박스오피스 1위를 수성 중이다. 전날인 19일 하루만 기준으로는 68만 2507명을 끌어모았다. 누적 관객 수는 277만 469명이다. 지난 15일 전세계 최초 개봉한 ‘스파이더맨 : 노 웨이 홈’은 개봉 사흘 만인 18일에 누적관객 수 200만을 돌파했다. 이는 팬데믹 사태 이후 최단기간 200만 달성 기록이다. 이에 향후 거둘 신기록 경신에 귀추가 주목되지만, 최근 정부가 영업시간 제한 부활 등 방역지침 조치를 강화하면서 흥행 가도에 제동이 걸리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도 고개를 든다.한편 ‘스파이더맨: 노 웨이 홈’은 정체가 탄로난 스파이더맨 ‘피터 파커’(톰 홀랜드 분)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닥터 스트레인지’(베네딕트 컴버배치 분)의 도움을 받던 중 뜻하지 않게 멀티버스가 열리게 되고, 이를 통해 ‘닥터 옥토퍼스’(알프리드 몰리나 분) 등 각기 다른 차원의 숙적들이 나타나며 사상 최악의 위기를 맞게 되는 이야기를 그린 마블 액션 블록버스터다.
2021.12.20 I 김보영 기자
'스파이더맨:노웨이홈', 덕후들 위한 성탄선물
  • '스파이더맨:노웨이홈', 덕후들 위한 성탄선물[스크린PICK]
  • [이데일리 스타in 박미애 기자]개봉 영화를 소개합니다.◇스파이더맨:노 웨이 홈스파이더맨 피터 파커(톰 홀랜드 분)는 미스테리오(제이크 질렌할 분)의 계략으로 세상에 정체가 탄로나 하루 아침에 평범한 일상을 잃게 된다. 그는 닥터스트레인지(베네딕트 컴버배치 분)를 찾아가 도움을 청했다가 뜻하지 않게 열려버린 ‘멀티버스’로 인해 각기 다른 차원의 불청객들을 맞는다.MCU(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 버전 ‘스파이더맨’ 트릴로지(3부작)를 완성하는 완결편. 비로소 진짜 히어로로 거듭나는 피터 파커의 이야기가 펼쳐진다. 멀티버스(평행우주 또는 다중우주)와 함께 20년간 이어진 ‘스파이더맨’의 역사를 한눈에 담을 수 있다. 스파이더맨 팬들에게는 더할 나위 없는 선물이 될 것이다.감독 존 왓츠. 러닝타임 148분. 등급 12세 이상 관람가. 개봉 12월 1일.◇돈 룩 업천문학과 대학원생 케이트 디비아스키(제니퍼 로렌스 분)와 담당 교수 랜들 민디 박사(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분)는 태양계 내의 궤도를 돌고 있는 혜성이 6개월 뒤 지구와 충돌할 것이라는 사실을 발견한다. 하지만 아무도 그들의 얘기를 신경 쓰지 않는다. 도대체 어떻게 해야 사람들의 주의를 끌 수 있을까. 두 사람은 지구를 파괴할 혜성의 존재를 세상에 알리기 위해 언론 투어에 나선다.지구 종말의 재난을 직시하지 않고 그것을 각자의 입맛대로 요리하는 지도층과, 왜곡된 정보에 너무나 쉽게 휘둘리는 대중을 통해서 오만하고 무능하며 탐욕스런 현실 사회를 위트 있게 꼬집는다. 큭큭 웃으며 보다가 그 끝에 이르러 ‘현타’를 맞게 될 것. ‘빅쇼트’에서 블랙 코미디로 자본주의의 허상을 풍자한 감독의 장기가 여지없이 드러난다. 감독 아담 맥케이. 러닝타임 139분. 등급 15세 이상 관람가. 개봉 12월 8일(넷플릭스 12월 24일 공개).◇고스트버스터즈 라이즈할아버지의 갑작스런 죽음으로 이사하게 된 ‘트레버’(핀 울프하드 분), ‘피비’(맥케나 그레이스 분) 남매는 남겨진 집에서 의문의 현상과 수상한 물건들과 마주한다. 집뿐 아니라 마을 전체가 설명할 수 없는 미스터리한 현상이 연이어 발생하는 가운데, 교사로 위장 취업한 지질학자 ‘그루버슨’(폴 러드 분)과 이들은 세상의 종말과 관련된 비밀을 쫓기 시작한다.마시멜로맨, 먹깨비를 기억하는가. 그들이 뉴 버전으로 돌아온다. 유령 소탕 작전을 그린 1980년대 코믹 호러의 대명사격 영화 ‘고스트버스터즈’가 30여년 만에 부활한 것. ‘고스트버스터즈 라이즈’는 전설로만 남은 고스터버스터즈의 유산을 발견한 남매가 부활한 유령들에 맞서 싸우는 이야기로, 오리지널 시리즈와 연속성을 가진다. 당시 세대에게는 향수를, 그리고 지금 세대에게는 새로운 즐거움을 선사한다.감독 제이슨 라이트맨. 러닝타임 124분. 등급 12세 이상 관람가. 개봉 12월 1일.
2021.12.18 I 박미애 기자
'스파이더맨 : 노 웨이 홈', 개봉 이틀 만에 100만 돌파
  • '스파이더맨 : 노 웨이 홈', 개봉 이틀 만에 100만 돌파 [공식]
  • (사진=소니픽쳐스)[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마블 히어로 영화 ‘스파이더맨 : 노 웨이 홈’(감독 존 왓츠)이 개봉 이틀 만에 100만 관객을 돌파하며 강력한 티켓파워를 증명했다. 17일 오전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집계 결과에 따르면, ‘스파이더맨 : 노 웨이 홈’은 개봉 2일 차인 전날 2793개 스크린에서 일일 39만 1080명의 관객을 동원했다. 누적 관객 수는 102만 7068명으로 100만 관객을 돌파, 압도적 수치로 박스오피스 1위를 수성했다. ‘스파이더맨: 노 웨이 홈’은 지난 15일 개봉 첫날에만 63만 5104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최고의 오프닝 스코어를 기록했다. 이전까지 최고 오프닝 성적을 기록했던 ‘분노의 질주9’의 40만 명을 가뿐히 제친 수치로, 전작 마블 영화인 ‘이터널스’(감독 클로이 자오)가 기록한 29만 명을 2배 이상 뛰어넘었다. ‘스파이더맨 : 노 웨이 홈’은 정체가 탄로난 스파이더맨 피터 파커(톰 홀랜드 분)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닥터 스트레인지(베네딕트 컴버배치 분)의 도움을 받는 과정에서 뜻하지 않게 멀티버스가 열리면서 벌어지는 이야기와 성장담을 담았다. 이 때문에 닥터 옥토퍼스(알프리드 몰리나 분) 등 이전 시리즈에 등장했던 각기 다른 차원의 빌런들이 나타나며 사상 최악의 위기를 맞는 이야기를 그린 마블 액션 블록버스터 영화다.
2021.12.17 I 김보영 기자
밤 10시 이후 상영제한…'스파이더맨' 흥행에 타격 극장 초비상
  • 밤 10시 이후 상영제한…'스파이더맨' 흥행에 타격 극장 초비상
  • [이데일리 스타in 박미애 기자] 최근 코로나19 급증세로 인한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 방침에 영화계가 크게 동요하고 있다.김부겸 국무총리는 16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오는 18일부터 내년 1월 2일까지 영화관의 영업시간을 오후 10시까지로 제한한다”는 내용의 조치를 발표했다.‘스파이더맨:노 웨이 홈’이 개봉 첫날 63만명의 관객을 모으며 흥행 돌풍 조짐을 보였던 터라 연말을 앞두고 화색이 돌았던 극장들은 또 다시 비상에 걸렸다.영업시간 제한은 인원 제한보다 매출에 영향을 줘 극장들의 우려가 컸던 부분이다. 영화계 한 관계자는 “극장의 어려움은 영화계 전체의 어려움으로 이어질 수 있다”며 “극장은 지금까지 정부 방침을 선제적으로 따라왔고 안전한 공간임을 증명했는데 이 같은 정부의 방침은 산업의 특성을 전혀 고려하지 않은, 어려움을 가중시키는 결과를 가져올 뿐이다”고 우려했다.오는 18일부터 내년 1월 2일까지 영화관의 오후 10시 이후 영업을 금지하면, ‘스파이더맨:노 웨이 홈’ ‘매트릭스:리저렉션’ ‘킹스맨:퍼스트 에이전트’ 외화와 오는 29일로 개봉을 예고했던 ‘킹메이커’ 등이 영향을 받는다.15일 개봉한 ‘스파이더맨:노 웨이 홈’이 직접적인 타격을 입게 됐다. ‘스파이더맨:노 웨이 홈’의 러닝타임이 148분으로, 오후 7시 이후 상영이 거의 불가능해진다. 지금보다 1~2회차 줄어들며 30% 이상의 관객 감소가 불가피할 전망이다.극장들은 ‘스파이더맨:노 웨이 홈’은 영화에 대한 입소문과 기대감을 바탕으로 개봉 첫 주에 200만~300만 관객을 동원할 것으로 관측했는데 이를 기대하기 어렵게 된다.더 큰 문제는 이후에 개봉을 앞두고 있었던 영화들이 동요하고 있다는 점이다. 1월 개봉을 알린 ‘비상선언’이 코로나19 확산에 15일(전날) 개봉을 연기했다. 송강호 이병헌 전도연 등이 주연한 영화로 제74회 칸국제영화제 초청을 받으며 관심을 모았던 기대작의 개봉 연기는 영화계에 불안감을 드리우고 있다.또 오는 29일로 개봉을 예고한 설경구 이선균 주연의 ‘킹메이커’는 전날 배우와 감독의 인터뷰를 연기하고 이날 오전 개봉 여부에 대한 긴급 회의를 연다. 이를 통해 개봉 여부를 최종 결정한다는 입장이다.다만 극장과 티빙(OTT)를 통해 공개하는 한지민 이동욱 강하늘 임윤아 원진아 등이 출연하는 ‘해피 뉴 이어’ 29일, 조진웅 최우식 주연의 ‘경관의 피’ 내년 1월 5일, 박소담 주연의 ‘특송’ 1월 12일, 강하늘 한효주 이광수 권상우 등이 주연한 ‘해적:도깨비 깃발’ 1월로 변동 없이 개봉을 준비 중이다. ‘해피 뉴 이어’는 극장뿐 아니라 OTT로 공개하기 때문이고, 다른 영화들은 이번 방역 조정 기간에 해당하지 않는다는 판단에서다. ‘특송’ 측 관계자는 “‘특송’은 이번 방역 조정 기간에 해당하지 않아 현재까지 변동 사항은 없지만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귀띔했다.한편 정부 방역 강화 조치가 발표된 직후 영화단체들은 성명을 내 ‘극장 영업시간 제한은 영화산업의 도미노 붕괴를 가져온다’는 제목의 긴급 성명을 배포했다. 영화단체들은 “기존 거리두기 4단계와 같이 영업시간 제한 22시를 적용할 경우 영화의 상영 시간을 감안하면 19시 이후 상영 시작은 거의 불가능하게 된다. 이는 단순히 극장만의 문제가 아니다. 영화 관람 회차를 줄임으로써 국민들의 문화생활 향유를 심각하게 침해할 우려가 있으며, 영화의 개봉을 막음으로써 영화계 전체에 피해가 확산되고 결과적으로 영화산업의 도미노식 붕괴로 이어질 우려가 크다”며 극장의 영업시간 현행 유지를 요구했다. 해당 성명에는 Pgk 한국영화프로듀서조합을 비롯해 DGK 한국영화감독조합 이사회, 사단법인 영화수입배급사협회, 한국시나리오작가조합, 상영관협회 등이 참여했다.
2021.12.16 I 박미애 기자
영화업계, 거리두기 강화에 집단 반발…"영업시간, 최소한의 생존조건"
  • 영화업계, 거리두기 강화에 집단 반발…"영업시간, 최소한의 생존조건" [전문]
  •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정부가 16일 사적 모임 인원을 4명까지 축소하고, 식당 및 카페 등 다중이용시설 영업시간 제한을 부활하는 등 방역 강화조치를 발표하자 영화 업계에선 반발이 이어지고 있다.영화업계는 이날 오전 ‘극장 영업시간 제한은 영화산업의 도미노 붕괴를 가져온다’는 제목의 긴급 성명을 배포했다. 해당 성명에는 Pgk 한국영화프로듀서조합을 비롯해 DGK 한국영화감독조합 이사회, 사단법인 영화수입배급사협회, 한국시나리오작가조합, 상영관협회 등이 참여했다. 업계는 “코로나19 상황이 심각해지고 있는 지금의 현실을 감안할 때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 움직임에 충분한 공감과 지지를 보낸다”고 정부의 의도를 존중하면서도 “다만 다중이용시설의 영업시간 조정 시 다음과 같은 극장 및 영화산업의 특수성을 감안해 예외로 인정해 줄 것을 영화계 전체의 이름으로 강력히 요청한다”고 호소했다. 영화업계는 먼저 2년 이상 이어지고 있는 팬데믹 사태로 영화업계의 피해액 규모가 불어나고 있지만, 이에 대한 제대로 된 피해 보상은 없었다고 항변했다. 업계는 “극장들은 코로나로 관객이 급감한 가운데서도 영업 활동을 이어왔다”며 “극장이 문을 닫는 순간 한국 영화를 상영할 최소한의 공간이 없어지고, 이는 곧 영화계 전체의 생존에도 엄청난 파장을 몰고 올 것으로 우려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이미 극장이 일찍이 정부가 내린 방역지침보다 강화된 형태의 방역 활동을 적용해왔던 만큼, 다른 공간에 비해 상대적으로 안전성이 높음을 증명해왔다고도 강조했다.업계는 “상영관 내에서 마스크 착용은 기본이며 현재 취식도 금지돼 있다”며 “특히 방역 패스 적용으로 백신 접종 완료자에 대해서만 입장을 허용하는데도 업계가 자율적으로 좌석 띄어 앉기까지 적용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무엇보다 상영 시간이 긴 영화의 특성상 영업시간 제한을 적용할 시 막대한 피해가 예상된다고도 지적했다. 업계는 “기존 거리두기 4단계와 같이 영업시간 제한 22시(오후 10시)를 적용할 경우 영화의 상영 시간을 감안하면 19시 이후 상영 시작은 거의 불가능하게 된다”며 “영화 관람 회차를 줄임으로써 국민들의 문화생활 향유를 심각하게 침해할 우려가 있으며, 영화의 개봉을 막음으로써 영화계 전체에 피해가 확산되고 결과적으로 영화산업의 도미노식 붕괴로 이어질 우려가 크다”고 꼬집었다. 또한 영업 제한 시간을 적용하지 않는 것이 영화산업이 이어갈 수 있는 최소한의 생존 요건이라고 재차 강조했다. 앞서 이날 오전 김부겸 국무총리는 정부서울청사에서 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를 주재하며 방역강화조치를 발표했다. 김 총리는 “사적모임 허용인원을 4인까지로 축소하고 전국에 걸쳐 동일하게 적용한다”며 “식당 및 카페의 경우 접종완료자로만 4인까지 이용이 가능하며 미접종자는 혼자서 이용하거나 배달, 포장만 허용된다”고 말했다. 취식이 가능해 감염 위험도가 상대적으로 높은 유흥시설 등 1그룹과 식당, 카페 등 2그룹은 저녁 9시까지 운영시간을 제한하기로 했다. 3그룹 시설에 해당하는 영화관 및 공연장, PC방은 이보다 1시간 늦춘 밤 10시 제한을 적용하되, 청소년 입시학원 등은 예외로 적용하지 않기로 했다. 이번 거리두기 조정안은 토요일인 오는 18일 0시부터 특별방역기간 종료일인 내년 1월 2일까지 16일간 적용한다. 그간 팬데믹 장기화로 타격을 입은 영화계는 최근 마블 히어로 영화인 ‘스파이더맨 : 노 웨이 홈’ 개봉 및 ‘킹메이커’, ‘비상선언’ 등 톱배우들이 출연한 한국 영화 기대작들의 개봉이 잇달아 예정되며 조금씩 숨통을 트고 있었다. 그러나 최근 확진자 수 증가로 거리두기 강화가 유력해지자 ‘비상선언’은 내년 1월 예정이던 개봉 시점을 잠정 연기했다. 이번 지침에 따라 오는 29일 개봉 예정이던 ‘킹메이커’를 비롯한 다수 한국 영화들이 줄줄이 개봉을 연기할 것으로 예상된다. 아래는 성명서 전문.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 방안이 논의되고 있다. 코로나19 상황이 심각해지고 있는 지금의 현실을 때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 움직임에 충분한 공감과 지지를 보낸다. 다만 다중이용시설의 영업시간 조정 시 다음과 같은 극장 및 영화산업의 특수성을 감안해 예외로 인정해 줄 것을 영화계 전체의 이름으로 강력히 요청한다. - 다 음 -1. 2년 여의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영화업계의 피해는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다. 팬데믹 이전인 2019년에 2억3천만 명에 육박했던 국내 관람객은 지난해 6천만 명 수준으로 급감했고, 올해도 비슷한 수준으로 예상된다. 이로 인한 영화산업 내 누적 피해액은 가늠조차 할 수 없을 정도다. 그러나 이에 대한 제대로 된 피해보상은 없었다. 2. 그럼에도 극장들은 코로나로 관객이 급감한 가운데서도 영업 활동을 이어왔다. 극장이 문을 닫는 순간 한국영화를 상영할 최소한의 공간이 없어지고, 이는 곧 영화계 전체의 생존에도 엄청난 파장을 몰고 올 것으로 우려되기 때문이다. 3. 안전한 관람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극장들은 정부 지침보다 훨씬 강화된 방역활동을 적용해왔다. 상영관 내에서 마스크 착용은 기본이며 현재 취식도 금지되어 있다. 특히 방역 패스 적용으로 백신 접종 완료자에 대해서만 입장을 허용함에도 자율적으로 띄어앉기까지 적용하고 있다. 이 모든 조치는 코로나19에 대해 상대적으로 안전한 공간임을 증명한다. 4. 기존 거리두기 4단계와 같이 영업시간 제한 22시를 적용할 경우 영화의 상영 시간을 감안하면 19시 이후 상영 시작은 거의 불가능하게 된다. 이는 단순히 극장만의 문제가 아니다. 영화 관람 회차를 줄임으로써 국민들의 문화생활 향유를 심각하게 침해할 우려가 있으며, 영화의 개봉을 막음으로써 영화계 전체에 피해가 확산되고 결과적으로 영화산업의 도미노식 붕괴로 이어질 우려가 크다.극장과 영화업계는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동안 정부의 방침을 충실히 따라왔지만 돌아온 것은 처절한 암흑의 시간이었다. 이제 영화산업의 최소한의 생존 조건은 보장해 주길 요청한다. 극장의 영업시간을 현행대로 유지하는 것이야말로 영화산업의 최소한의 생존 조건이다.
2021.12.16 I 김보영 기자
'스파이더맨 : 노 웨이 홈' 개봉 첫날 63만 명…팬데믹 이후 최고 오프닝
  • '스파이더맨 : 노 웨이 홈' 개봉 첫날 63만 명…팬데믹 이후 최고 오프닝
  • (사진=소니픽쳐스)[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영화 ‘스파이더맨 : 노 웨이 홈’(감독 존 왓츠)이 개봉 첫날부터 63만 관객을 동원하며 박스오피스 정상을 기록했다. 16일 오전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집계 결과에 따르면 ‘스파이더맨 : 노 웨이 홈’은 개봉 첫날인 전날 63만 4955명의 관객 수를 모으며 박스오피스 1위에 등극했다. 이는 코로나19 팬데믹 사태 발생 이후 한국에서 개봉한 국내외 영화들을 통 튼 최고의 오프닝 성적이다. 앞서 마블 영화 오프닝 1위 성적을 차지한 ‘이터널스’가 개봉 첫날 29만여 명을 기록한 바 있다. ‘스파이더맨 : 노 웨이 홈’은 이미 개봉 전부터 사전 예매율이 95%에 육박하는가 하면, 사전 예매 관객 수는 72만 7614명까지 치솟으며 압도적 흥행 신호탄을 쐈다.한편 ‘스파이더맨: 노 웨이 홈‘은 정체가 탄로난 스파이더맨 ’피터 파커‘(톰 홀랜드)가 시간을 되돌리기 위해 ’닥터 스트레인지‘(베네딕트 컴버배치)의 도움을 받던 중 뜻하지 않게 멀티버스가 열리게 되고, 이를 통해 자신의 숙적 ’닥터 옥토퍼스‘(알프리드 몰리나)가 나타나며 사상 최악의 위기를 맞게 되는 이야기를 그린 마블 액션 블록버스터다. 15일 전세계 최초 개봉해 전국 극장에서 상영 중이다.
2021.12.16 I 김보영 기자
정체탄로·멀티버스·히어로…'스파이더맨:노웨이홈' 관전 포인트
  • 정체탄로·멀티버스·히어로…'스파이더맨:노웨이홈' 관전 포인트
  • [이데일리 스타in 박미애 기자] MCU(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 ‘스파이더맨’ 트릴로지(3부작)의 완결편인 ‘스파이더맨:노 웨이 홈’이 15일 개봉했다. ‘스파이더맨:노 웨이 홈’은 이날 사전 예매량이 75만장을 넘어서며 코로나19로 장기간 침체에 놓여있던 극장의 구원투수로 떠올랐다. 전날(14일) 언론에 첫 공개된 뒤 호평이 쏟아지고 있는 ‘스파이더맨:노 웨이 홈’의 관전 포인트를 살펴봤다◇정체가 탄로나다‘스파이더맨: 노 웨이 홈’은 ‘스파이더맨: 파 프롬 홈’(2019)에서 미스테리오(제이크 질렌할 분)에 의해 정체가 밝혀진 스파이더맨의 이야기를 다룬다. 역대 ‘스파이더맨’ 시리즈를 통틀어 스파이더맨의 정체가 세상에 공개된 것은 처음. ‘스파이더맨:노 웨이 홈’에서는 스파이더맨 가면 뒤에 가려 있던 피터 파커(톰 홀랜드 분)의 정체가 공개되며 그의 일상이 송두리째 흔들린다. 이러한 위기는 스파이더맨이 닥터 스트레인지‘(베네딕트 컴버배치 분)를 찾아가게 만드는 원인이 된다.◇멀티버스가 열리다‘스파이더맨:노 웨이 홈’은 인피니티 스톤을 둘러싼 어벤저스의 활약을 그린 ‘인피니티 사가’ 이후의 서사를 풀어낼 페이즈4의 핵심 키워드, 멀티버스를 전면에 다룬다. MCU식 평행우주 또는 다중우주 개념인 ‘멀티버스’를 빌려 보다 확장된 세계관과 이야기를 펼친다. 이를 통해 ‘스파이더맨1·2·3’(2002~2007), ‘어메이징 스파이더맨1·2’(2012~2014)에 등장했던 닥터 옥토퍼스·그린 고블린·샌드맨·리자드·일렉트로 역대 빌런들이 한꺼번에 나타나 스파이더맨을 위기에 빠뜨린다.◇진정한 히어로로 거듭나다‘스파이더맨:노 웨이 홈’이 멀티버스와 함께 중요하게 다루는 것이 피터 파커의 성장이다. 피터 파커는 ‘스파이더맨:홈커밍’ ‘스파이더맨:파 프롬 홈’에서 틴에이저 히어로로서 허점투성이의 모습이 부각되며 히어로보다는 ‘친절한 이웃’의 이미지가 컸다. 피터 파커는 ‘스파이더맨: 노 웨이 홈’에서 스파이더맨 정체를 들킨 뒤 세간의 관심을 한몸에 받으며 주변에 크고 작은 피해를 주게 된다. 큰 힘에는 큰 책임이 따르고, 영웅은 시련을 딛고 탄생하는 법. 슈퍼히어로물에서 흔히 차용하는 이 메시지를 ‘스파이더맨:노 웨이 홈’은 흥미로운 방식으로 풀어낸다.‘스파이더맨:노 웨이 홈’은 정체가 밝혀진 스파이더맨이 이를 해결하기 위해 닥터 스트레인지의 도움을 받다가 멀티버스를 열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로 톰 홀랜드, 젠데이아, 베네딕트 컴버배치, 제이콘 배덜런, 존 파브로 등이 출연한다.
2021.12.15 I 박미애 기자
오늘(15일) 개봉 '스파이더맨:노웨이홈' 75만장 돌파…흥행 돌풍 예고
  • 오늘(15일) 개봉 '스파이더맨:노웨이홈' 75만장 돌파…흥행 돌풍 예고
  • [이데일리 스타in 박미애 기자] 마블(스튜디오)의 올해 대미를 장식할 ‘스파이더맨:노 웨이 홈’이 코로나19 확산 우려에도 흔들림 없는 흥행 돌풍을 예고했다.15일 오전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스파이더맨:노 웨이 홈’(감독 존 왓츠)는 개봉일인 이날 오전 6시 30분 기준으로 예매율 95.7%, 예매량 76만장을 넘어섰다. 이는 코로나19 팬데믹 이래 최고 기록이자, 지난 달 개봉한 마블의 또 다른 영화 ‘이터널스’이 개봉 첫날 오전에 기록한 34만장(오전 7시 기준)을 2배를 웃도는 수치다.‘스파이더맨:노 웨이 홈’은 2017년 ‘스파이더맨:홈커밍’ 2019년 ‘스파이더맨:파 프롬 홈’을 잇는 이야기다. ‘스파이더맨:홈커밍’ 725만장, ‘스파이더맨:파 프롬 홈’ 802만장으로 시리즈를 거듭하며 인기를 높여온 MCU 버전의 ‘스파이더맨’ 트릴로지(3부작)를 완성하는 완결편으로 마블 팬의 관심이 뜨겁다. 이 같은 관심이 예매율과 예매량에 반영된 것.‘스파이더맨:노 웨이 홈’은 ‘스파이더맨:파 프롬 홈’에서 미스테리 오(제이크 질렌할 분)에 의해 정체가 밝혀진 스파이더맨의 이야기로 톰 홀랜드, 젠데이아, 베네딕트 컴버배치, 제이콘 배덜런, 존 파브로 등이 출연한다.
2021.12.15 I 박미애 기자
네이버웹툰, ‘스파이더맨 단편선’ 웹툰 독점 공개
  • 네이버웹툰, ‘스파이더맨 단편선’ 웹툰 독점 공개
  • 그림=네이버웹툰[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네이버웹툰은 영화 ‘스파이더맨: 노 웨이 홈’ 개봉을 기념해 웹툰 ‘스파이더맨 단편선’을 독점 공개한다고 15일 밝혔다.스파이더맨 단편선은 ‘스파이더맨: 어메이징 오리진’과 ‘두 스파이더맨’ 등 2개 단편을 웹툰화한 작품이다. 스파이더맨의 탄생과 세계관을 한눈에 볼 수 있도록 하나의 시리즈로 선보이게 됐다. 해당 단편선은 총 12화로 구성됐으며 매주 수요·일요웹툰으로 주 2회 공개된다.단편선 중 첫 시리즈인 ‘스파이더맨: 어메이징 오리진’은 1960년대 등장한 스파이더맨의 탄생을 2010년대에 맞게 다시 그린 작품이다. 현재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MCU)에서 생략된 스파이더맨의 시작을 상세하게 담았다.두 번째 시리즈인 ‘두 스파이더맨’은 악당 ‘미스테리오’의 계략으로 인해 평행우주로 넘어간 1대 스파이더맨 ‘피터 파커’가 2대 스파이더맨 ‘마일스 모랄레스’를 만나 함께 빌런들을 무찌르는 내용을 그린다. 이와 함께 네이버웹툰은 15일 영화 ‘스파이더맨: 노 웨이 홈’ 개봉을 기념해 웹툰 ‘스파이더맨 단편선’을 6화까지 무료 서비스한다. 이후 7화부터 12화까지 매주 수요·일요웹툰으로 한 회차씩 공개할 예정이다.
2021.12.15 I 김정유 기자
제이콘텐트리, 드라마 편성 강화·극장 응 우려 요소 해소 -대신
  • 제이콘텐트리, 드라마 편성 강화·극장 응 우려 요소 해소 -대신
  • [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대신증권은 15일 제이콘텐트리(036420)에 대해 JTBC 드라마가 12월 현재 금요일을 제외한 모든 요일에 편성이 완료됐고, 디즈니 플러스와의 협업도 빠르게 이뤄지고 있는 점에 주목했다. 여기에 그간 주가를 짓누르고 있던 요소들 역시 해소됐다는 평가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8만1000원은 모두 유지했다. 현재 JTBC는 지난 3월 이후 일시적으로 편성을 중단했던 월화 드라마를 지난달부터 다시 편성하기 시작했다. 이에 12월인 현재 기준으로 ‘월화’, ‘수목’, ‘토일’ 모두 편성이 이뤄져 있다. 월요일과 화요일에는 지난달부터 ‘아이돌’이 방영되고 있으며, 오는 20일부터는 ‘한 사람만’의 반영이 이뤄진다. 또한 수목 드라마로는 ‘공작도시’가, 주말에는 ‘설강화’가 방영된다. 공작도시는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서비스인 티빙에서, 설강화는 디즈니 플러스 오리지널 콘텐츠로도 제공된다. 제이콘텐트리는 지난해 5월부터 3년간 넷플릭스에 동시방영 약 20여편, 오리지널 콘텐츠 6~9편을 공급한 바 있다. 여기에 최근 국내 서비스를 시작한 디즈니 플러스와의 협업 역시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는 평가다.김회재 대신증권 연구원은 “‘설강화’는 디즈니 플러스가 한국에 진출한 이후 처음으로 선보이는 오리지널 드라마”라며 “여기에 현재 디즈니 플러스에 공개된 구작 한국 드라마 14편 모두 제이콘텐트리 작품이다”라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현재 보유한 100여개의 지식재산권 중 지난 5년간 넷플릭스에 53개가 공급된 것을 감안하면 협업은 매우 빠른 속도”라고 평가했다. 이와 더불어 극장 관객수 역시 연말 기대감이 크다. 실제로 지난달 오미크론 변이에도 불구하고 극장 관객수는 전년 동기 대비 81% 늘어났다. 김 연구원은 “12월 ‘스파이더맨:노웨이 홈’, ‘매트릭스:리저렉션’, ‘킹메이커’ 등 연말 블록버스터가 개봉 예정인 만큼 극장 우려가 해소될 것”이라고 말했다.또한 이어 “전환사채(CB) 전환 역시 콜옵션 행사를 제외하고, 발행주식수 대비 5.7%만 전환 대상인 만큼 관련 이슈 모두 해소된 상태”라고 덧붙였다.
2021.12.15 I 권효중 기자
TOP10에 韓영화 2편…외화에 주도권 빼앗긴 2021 극장가
  • TOP10에 韓영화 2편…외화에 주도권 빼앗긴 2021 극장가
  • [이데일리 스타in 박미애 기자] 코로나19가 2년간 지속되며 영화계는 불황의 탈출구를 찾지 못하고 있다. 코로나19 발생 초기부터 대중의 기피 장소로 지목된 영화관은 좀처럼 다시 관객을 모으지 못하고 있다. 올해 관객 수는 지난해보다 더 감소할 것이라는 게 업계의 관측이다. 이와 맞물려 신작, 특히 한국영화의 개봉 연기는 계속됐고 그 자리를 외화들이 꿰차다보니 한국영화와 외화 간 경쟁 판도도 변화가 생겼다. 위드 코로나 선포로 회복에 대한 기대감에 들떴던 것도 잠시. 최근 코로나19가 다시 급증하고 오미크론 변이도 발생하면서 내년 영화계 전망 역시 낙관적이지만은 않은 상황이다.◇ 전세 뒤바뀐 경쟁판도 …TOP10에 한국영화 단 2편올해는 외화의 해였다.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14일 기준 올해 점유율은 한국영화 33.5%, 외화 66.5%를 각각 기록했다. 한국영화 68%, 외화 32%를 기록했던 지난해와 상황이 완전히 뒤집어졌다.지난해 코로나19로 큰 타격을 입었던 한국영화는 올해 더 움츠러든 모습을 보였다. 한국영화는 ‘모가디슈’(361만명) ‘싱크홀’(219만명) 두 편만이 박스오피스 10위권에 들었다. ‘모가디슈’와 ‘싱크홀’은 제작비를 보전하는 영화관들의 지원으로 손익분기점을 절반 수준으로 낮출 수 있었던 덕분에 영화계 성수기지만 방역 수위가 최고에 달했던 지난 여름(7~8월) 개봉이 가능했다. 이 영화마저 없었다면 한국영화의 성적은 더 초라했다.외화는 할리우드 메이저 스튜디오를 중심으로 올 초부터 미뤄놓은 대작들을 내놓으며 관객들에게 손짓을 했다. 1월 애니메이션인 ‘소울’(204만명)과 ‘극장판 귀멸의 칼날:무한열차 편’(215만명)을 시작으로 5월 ‘분노의 질주:더 얼티메이트’(229만명) ‘크루엘라’(198만명) 7월 ‘블랙 위도우’(296만명) 9월 ‘샹치와 텐 링즈의 전설’(174만명) 10월 ‘베놈2:렛 데어 비 카니지’(212만명) 11월 ‘이터널스’(304만명)가 박스오피스 10위권에 포함되며 불황의 영화 산업을 받쳤다.12월에는 마블스튜디오(디즈니)의 ‘스파이더맨:노 웨이 홈’ ‘매트릭스:리저렉션’ ‘킹스맨:퍼스트 에이전트’ 등이 개봉하며 외화 강세 기조를 이어간다. ‘스파이더맨:노 웨이 홈’은 개봉 하루 전날 예매량이 50만장을 넘어서며 흥행 돌풍을 예고했다.영화제작사 BA엔터테인먼트의 장원석 대표는 “올해는 관객이 코로나 때문에 극장에 안 가는 건지, 볼만한 영화가 없어서 안 가는 건지 논의가 정점을 찍은 해였다”며 “‘스파이더맨:노 웨이 홈’을 시작으로 ‘해적:도깨비 깃발’ ‘비상선언’ 등의 개봉이 지금부터 이어지는 만큼 내년 상반기는 회복세를 판단할 수 있는 중요한 시기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올해의 인물 ‘윤여정·구교환·강혜정·故 이춘연’코로나19 속에서도 영화인은 빛났다. 배우 윤여정과 구교환, 강혜정 외유내강 대표 그리고 지난 5월 작고한 고 이춘연 씨네2000 대표 등을 꼽을 수 있다.윤여정은 지난 4월 열린 제93회 아카데미영화상에서 ‘미나리’로 여우조연상을 수상하며 한국영화 역사를 새로 썼다. 지난해 봉준호 감독에 이어 윤여정이 오스카 트로피를 들어올리며 세계 영화 산업의 중심인 미국에서 한국 영화, 한국 영화인이 또 한번 위상을 높였다.구교환은 올해 여름에 개봉한 ‘모가디슈’에서 신스틸러로서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꿈의 제인’ ‘메기’ 등의 작품으로 독립영화계 아이돌로 불렸던 그는 지난해 ‘반도’에 이어 올해는 영화를 넘어 ‘킹덤:아신전’ ‘D.P.’ 등 넷플릭스 드라마에도 출연, 대세다운 왕성한 행보를 이어갔다.강혜정 대표는 윤여정과 함께 올해 영화계를 빛낸 여성 영화인이다. ‘모가디슈’는 외유내강이 덱스터스튜디오와 공동 제작한 작품이다. ‘모가디슈’와 함께 여름에 개봉한 ‘인질’(163만명)도 외유내강의 작품으로 외유내강이 올 여름 시장을 견인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올해 영화계에서는 여러 명의 큰별이 졌는데 그 중 이춘연 대표의 별세 소식은 많은 영화인들에게 큰 상실감을 줬다. 1984년 ‘과부춤’을 시작으로 ‘접시꽃 당신’ ‘행복은 성적순이 아니잖아요’ ‘영웅연가’ ‘더 테러 라이브’ 등을 기획·제작했고, 영화사 씨네2000 대표로서 ‘여고괴담’ 시리즈를 제작한 고인은 영화계 선·후배들을 아우르며 한국영화의 중흥을 이끈 주역이었다. 올해 각종 영화제와 영화상에서 고인의 이름이 여러 차례 언급되며 빈자리가 크게 느껴졌다.
2021.12.15 I 박미애 기자
'스파이더맨:노웨이홈', 멀티버스가 열어젖힌 스파이디 20년史
  • '스파이더맨:노웨이홈', 멀티버스가 열어젖힌 스파이디 20년史
  • [이데일리 스타in 박미애 기자] 코로나19로 우울한 연말 극장가의 구원투수로 떠오른 ‘스파이더맨:노 웨이 홈’이 마침내 베일을 벗었다.14일 언론에 첫 공개된 ‘스파이더맨:노 웨이 홈’(감독 존 왓츠)은 새롭지만 그리운 세계관과 이야기로 시리즈의 대미를 장식한다.‘스파이더맨:노 웨이 홈’을 이해하는 핵심 키워드는 예고했던 대로 ‘멀티버스’. 어떤 세계와 병행해 존재하는 또 다른 세계를 의미하는 이를 테면 MCU(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식 평행우주 또는 다중우주다.‘스파이더맨:노 웨이 홈’은 MCU 버전의 스파이더맨 트릴로지(3부작)를 완성하는 이야기. 멀티버스라는 개념을 통해 MCU에, 기존에 있었던 스파이더맨의 세계관을 접목시켜 20년에 이르는 ‘스파이더맨’ (실사영화의) 역사를 정리하는 최대치의 이야기를 뽑아냈다.MCU 버전의 ‘스파이더맨:노 웨이 홈’은 알려져 있듯이 3대 스파이더맨의 이야기다. 1대 스파이더맨은 2002~2007년 3부작으로 완성된 토비 맥과이어의 ‘스파이더맨1·2·3’이었고, 2대 스파이더맨은 2012~2014년 2부작으로 미완성된 앤드류 가필의 ‘어메이징 스파이더맨1·2’이었다. 앞선 두 스파이더맨이 소니픽쳐스의 작품이라면, MCU를 통해 등장한 톰 홀랜드의 ‘스파이더맨:홈커밍’(2017) ‘스파이더맨:파 프롬 홈’(2019) 그리고 곧 개봉하는 ‘스파이더맨:노웨이홈’은 소니픽쳐스와 마블스튜디오의 합작품이다.멀티버스를 통해 ‘스파이더맨:노 웨이 홈’에는 ‘스파이더맨’ ‘어메이징 스파이더맨’ 시리즈에 등장했던 닥터 옥토퍼스·그린 고블린·샌드맨·리자드·일렉트로 역대 빌런들이 한꺼번에 출현한다. 이 빌런들을 연기했던 배우들이 그대로 출연해 반가움을 선사한다.‘스파이더맨:노 웨이 홈’은 ‘스파이더맨’ ‘어메이징 스파이더맨’ 시리즈를 보지 못한 사람들이 스토리를 이해하는데 전혀 무리가 없다. 그러나 아는 만큼 보인다고, 영화는 아는 만큼 즐길 수 있는 스파이더맨 팬들을 위한 선물이다. 특히 빌런들의 총격전에 맞서는 후반부의 전투신은 ‘어벤져스’ 급이라할 만하다. MCU는 단순히 복수의 세계관을 펼쳐놓은 것에 만족하지 않는다. ‘스파이더맨:노 웨이 홈’으로 열어젖힌 멀티버스를 통해 미지의 세계관을 구현해낼 페이즈4의 원대한 야심을 드러내보인다.MCU의 ‘스파이더맨’ 시리즈는 ‘스파이더맨:홈커밍’ 725만명, ‘스파이더맨:파 프롬 홈’ 802만명의 관객을 모으며 국내에서 크게 흥행했다. ‘스파이더맨:노 웨이 홈’은 코로나19 확산세가 급증하는 가운데 관객을 맞지만 개봉 하루 전인 14일 오후 3시 기준 예매율 94.9%, 예매량 58만장을 넘어섰다. 코로나19 이래 최고의 예매량을 기록해 흥행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스파이더맨: 노 웨이 홈’은 정체가 탄로난 스파이더맨 피터 파커(톰 홀랜드)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닥터 스트레인지(베네딕트 컴버배치)의 도움을 받던 중 뜻하지 않게 멀티버스가 열리게 되고, 이를 통해 각기 다른 차원의 숙적들이 나타나며 사상 최악의 위기를 맞게 되는 이야기를 담는다. 15일 개봉한다.
2021.12.14 I 박미애 기자
'스파이더맨:노웨이홈', 사전 예매 53만명… 팬데믹 이후 최고
  • '스파이더맨:노웨이홈', 사전 예매 53만명… 팬데믹 이후 최고
  • ‘스파이더맨:노웨이홈’ 포스터[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영화 ‘스파이더맨:노 웨이 홈’이 코로나19 이후 최고 예매율 93.9%를 달성했다.14일 오전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스파이더맨:노 웨이 홈’(감독 존 왓츠)은 이날 오전 8시 30분 기준으로 예매율 93.9%, 예매량 53만9567장을 기록했다. ‘스파이더맨:노 웨이 홈’은 코로나19 발생한 지난해 초 이후 최고 기록을 세운 ‘이터널스’의 예매량(개봉 하루 전 예매량 30만6000여 장)을 가뿐히 경신하며 흥행 돌풍을 예고했다.‘스파이더맨:노 웨이 홈’은 ‘스파이더맨:파 프롬 홈’(2019)에서 미스테리 오(제이크 질렌할 분)에 의해 정체가 밝혀진 스파이더맨의 이야기를 다룬다. ‘스파이더맨:노 웨이 홈’은 멀티버스로 보다 확장된 세계관을 펼칠 것을 예고, 관심을 높이고 있다. 정체가 탄로난 스파이더맨 ‘피터 파커’(톰 홀랜드 분)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닥터 스트레인지’(베네딕트 컴버배치 분)의 도움을 받던 중 뜻하지 않게 열려버린 멀티버스로 인해 위기를 맞게 되는 이야기다.톰 홀랜드, 젠데이아, 베네딕트 컴버배치, 제이콘 배덜런, 존 파브로 등이 출연하며 오는 15일 개봉한다.
2021.12.14 I 윤기백 기자
'스파이더맨:노웨이홈', 예매량 22만장 '팬데믹 이후 최고'
  • '스파이더맨:노웨이홈', 예매량 22만장 '팬데믹 이후 최고'
  • [이데일리 스타in 박미애 기자] 마블영화 ‘스파이더맨:노 웨이 홈’이 높은 예매율과 예매량으로 기대감을 반영했다.9일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스파이더맨:노 웨이 홈’(감독 존 왓츠)은 예매를 시작한지 3일째인 이날 오후 5시 기준으로 예매율 73% 예매량 22만 3754장을 기록했다. 예매량은 지난해 코로나19 팬데믹이 시작한 이래 최고 기록이다. 마블 버전의 ‘스파이더맨’ 시리즈에 대한 관객의 관심이 이 같은 수치로 반영된 것.앞서 국내 개봉한 ‘스파이더맨:홈커밍’은 725만명, ‘스파이더맨:파 프롬 홈’은 802만명의 관객을 모으며 큰 흥행을 거뒀다.‘스파이더맨:노 웨이 홈’은 ‘스파이더맨:파 프롬 홈’에서 미스테리 오(제이크 질렌할 분)에 의해 정체가 밝혀진 스파이더맨의 이야기를 다룬다. ‘스파이더맨:노 웨이 홈’은 멀티버스로 보다 확장된 세계관을 펼칠 것을 예고, 관심을 높이고 있다.‘스파이더맨:노 웨이 홈’은 정체가 탄로난 스파이더맨 ‘피터 파커’(톰 홀랜드 분)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닥터 스트레인지’(베네딕트 컴버배치 분)의 도움을 받던 중 뜻하지 않게 열려버린 멀티버스로 인해 위기를 맞게 되는 이야기를 그린다.톰 홀랜드, 젠데이아, 베네딕트 컴버배치, 제이콘 배덜런, 존 파브로 등이 출연하며 오는 15일 개봉한다.
2021.12.09 I 박미애 기자
개봉 D-7 '스파이더맨:노웨이홈' 예매율 60% 돌파
  • 개봉 D-7 '스파이더맨:노웨이홈' 예매율 60% 돌파
  • [이데일리 스타in 박미애 기자] 마블영화 ‘스파이더맨:노 웨이 홈’이 개봉 1주일을 앞두고 예매율 60%를 넘어서며 올해 하반기 최고의 기대작다운 행보를 보이고 있다.8일 오전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스파이더맨:노 웨이 홈’(감독 존 왓츠)은 이날 오전 10시 2분 기준으로 61.4%의 예매율을 기록했다.‘스파이더맨:노 웨이 홈’은 마블(스튜디오) 버전의 ‘스파이더맨’ 시리즈의 세 번째 영화로 멀티버스를 소재로 보다 확장된 세계관을 펼쳐놓는다. 해당 시리즈는 ‘스파이더맨:홈커밍’은 725만명, ‘스파이더맨:파 프롬 홈’은 802만명으로 국내에서도 큰 흥행을 거뒀다.‘스파이더맨:노 웨이 홈’은 개봉까지 1주일을 남겨놓은 상황에서 60%를 넘어서며 해당 시리즈에 대한 높은 관심을 반영했다.‘스파이더맨:노 웨이 홈’은 정체가 탄로난 스파이더맨 ‘피터 파커’(톰 홀랜드 분)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닥터 스트레인지’(베네딕트 컴버배치 분)의 도움을 받던 중 뜻하지 않게 열려버린 멀티버스로 인해 역대급 위기를 맞게 되는 이야기를 그린다.톰 홀랜드, 젠데이아, 베네딕트 컴버배치, 제이콘 배덜런, 존 파브로 등이 출연하며 오는 15일 개봉한다.
2021.12.08 I 박미애 기자
젠 데이아 "'오징어 게임' 정호연, 재능있고 사랑스러운 배우"
  • 젠 데이아 "'오징어 게임' 정호연, 재능있고 사랑스러운 배우"
  • (왼쪽부터)영화 ‘스파이더맨 : 노 웨이 홈’에 출연하는 제이콥 배덜런, 톰 홀랜드, 젠 데이아. (사진=소니 픽쳐스) 스타in 김보영 기자] 할리우드 배우 젠 데이아가 ‘오징어 게임’으로 스타덤에 오른 한국 배우 정호연과 최근 가진 만남에 대해 언급했다. 7일 오전 화상으로 열린 영화 ‘스파이더맨 : 노 웨이홈’ 기자간담회에서는 주연 배우 3인방인 톰 홀랜드(스파이더맨 역)와 젠 데이아(MJ 미쉘 존스 역), 제이크 배덜런(네드 리즈 역)이 참석해 한국 취재진과 작품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젠 데이아는 취재진으로부터 최근 미국 ‘2021 CFDA’(미국 패션디자인협회 시상식)에서 만난 한국 배우 정호연에 대한 질문을 받았다. 정호연은 최근 전세계 흥행을 휩쓴 넷플릭스 ‘오징어 게임’의 새벽 역으로 글로벌 눈도장을 찍으며 대세 스타로 급부상했다. 특히 젠 데이아가 정호연의 SNS를 팔로우하는가 하면, CFDA에서 두 사람이 다정히 셀카를 찍은 사진 등이 화제를 모은 바 있다.젠 데이아는 “정호연과 CFDA에서 처음 만났는데 참 친절하고 다정한 사람이었다”며 “우리 두 사람은 그 날 만나 ‘스파이더맨’에 대한 이야기를 많이 나눴다”고 센스있게 답변해 웃음을 유발했다. 그는 “저희가 ‘스파이더맨’을 만나고 많은 인생의 변화가 있었던 것처럼 정호연 씨도 ‘오징어 게임’ 이후 큰 변화를 겪고 있다. 그런 부분이 공감이 돼 관련한 이야기들을 많이 나눴다”며 “기회가 되면 유포리아 촬영장에 놀러와도 된다고 말했었는데 실제로 찾아와 반가웠다. 정말 사랑스럽고 재능 넘치는 배우다. 앞으로 더 직접 만나 뵙고 친해질 수 있으면 좋겠다”고 애정을 드러냈다. 한편 젠 데이아는 영화 ‘스파이더맨’에서 MJ 캐릭터로 수많은 한국 팬들을 낳으며 글로벌 스타덤에 오른 배우다. 오는 15일 국내에서 전세계 최초로 개봉하는 ‘스파이더맨: 노 웨이 홈’은 정체가 탄로 난 스파이더맨인 피터 파커(톰 홀랜드 분)가 시간을 되돌리기 위해 닥터 스트레인지(베네딕트 컴버배치 분)의 도움을 받던 중 뜻하지 않게 멀티버스가 열리게 되고, 이를 통해 자신의 숙적 닥터 옥토퍼스(알프리드 몰리나 분)가 나타나며 사상 최악의 위기를 맞게 되는 이야기를 그린다.
2021.12.07 I 김보영 기자
톰 홀랜드 "손흥민, 봉준호 만나 그 얘기만 할 정도로 팬"
  • 톰 홀랜드 "손흥민, 봉준호 만나 그 얘기만 할 정도로 팬"
  • (사진=톰 홀랜드 인스타그램)[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배우 톰 홀랜드가 최근 축구선수 손흥민과의 만남과 함께 그에 대한 남다른 팬심을 드러냈다.7일 오전 화상으로 열린 영화 ‘스파이더맨 : 노 웨이홈’ 기자간담회에서는 주연 배우 3인방인 톰 홀랜드(스파이더맨 역)와 젠 데이아(MJ 미쉘 존스 역), 제이크 배덜런(네드 리즈 역)이 참석해 한국 취재진과 작품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간담회에선 최근 화제를 모은 톰 홀랜드와 손흥민의 만남에 대한 질문이 등장했다. 톰 홀랜드는 지난 4일(현지시간)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손흥민과 함께 찍은 인증 사진과 함께 그와의 깜짝 만남을 공개해 화제를 모았다. 사진 속 손흥민은 스파이더맨이 거미줄을 쏘는 동작을 취했고, 톰 홀랜드는 손흥민의 경기 세리머니 전매특허인 ‘찰칵’ 포즈를 취해 호응을 얻었다. 톰 홀랜드는 “사실 지금 화상 간담회를 진행 중인 이 방에서 손흥민을 만났다”고 고백하며 “제가 토트넘의 팬인데 그 중 제일 좋아하는 축구선수가 손흥민”이라고 열렬한 팬심을 밝혔다. 그는 “이 방에서 제가 인터뷰처럼 일방적으로 손흥민 선수에게 다양한 질문을 던졌다. 선수로서의 철학도 물어보고 듣는 과정에서 저 역시 굉장히 많은 영감을 받았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이어 “축구를 굉장히 우아하고 열정적으로 하는 선수”라며 “사실 며칠 전에 봉준호 감독을 만날 기회도 있었는데 거기서도 둘이 계속 손흥민 선수 이야기만 했다(웃음)”고도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톰 홀랜드는 영화 ‘스파이더맨’ 시리즈로 전세계 스타덤에 오른 배우다. 그는 ‘스파이더맨 : 홈커밍’, ‘스파이더맨 : 파 프롬 홈’ 이후 2년 만에 3부작 마지막 시리즈인 ‘스파이더맨 : 노 웨이 홈’으로 국내 관객들과 만난다. 오는 15일 국내에서 전세계 최초로 개봉하는 ‘스파이더맨: 노 웨이 홈’은 정체가 탄로 난 스파이더맨인 피터 파커(톰 홀랜드 분)가 시간을 되돌리기 위해 닥터 스트레인지(베네딕트 컴버배치 분)의 도움을 받던 중 뜻하지 않게 멀티버스가 열리게 되고, 이를 통해 자신의 숙적 닥터 옥토퍼스(알프리드 몰리나 분)가 나타나며 사상 최악의 위기를 맞게 되는 이야기를 그린다.
2021.12.07 I 김보영 기자
톰 홀랜드 "'스파이더맨 : 노 웨이 홈', 마지막이라 의미 남달라"
  • 톰 홀랜드 "'스파이더맨 : 노 웨이 홈', 마지막이라 의미 남달라"
  • 7일 오전 화상으로 열린 영화 ‘스파이더맨 : 노 웨이 홈’ 기자간담회에 참석한 제이콥 배덜런(왼쪽부터), 톰 홀랜드, 젠 데이아가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소니픽쳐스)[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3부작 마지막 편으로서 갖는 의미가 매우 큽니다. 세 사람이 19세 때 촬영장에서 만나 5년을 가족처럼 보낸 만큼 아쉬움은 있지만, 어떻게 펼쳐질지 모를 불확실한 미래를 향해 각자 한 걸음씩 나아간다는 기대감도 듭니다.”배우 톰 홀랜드가 젠 데이아, 제이콥 배덜런과 함께 출연한 영화 ‘스파이더맨’ 3부작의 마지막 시리즈인 ‘스파이더맨 : 노 웨이 홈’ 개봉을 앞두고 밝힌 소감이다.7일 오전 화상으로 열린 ‘스파이더맨 : 노 웨이홈’ 기자간담회에서는 주연 배우 3인방인 톰 홀랜드(스파이더맨 역)와 젠 데이아(MJ 미쉘 존스 역), 제이콥 배덜런(네드 리즈 역)이 참석해 한국 취재진과 작품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스파이더맨(피터 파커) 역의 톰 홀랜드는 먼저 “직접 만나 인사드리지 못해 죄송하다”며 “저와 제이콥은 이전에 한국을 방문한 적이 있지만 젠 데이아는 아직 한 번도 한국에 가본 적이 없다. 팬데믹이 나아지면 젠 데이아와 셋이 함께 한국을 방문해 즐거운 추억을 쌓고 싶다”고 인사를 건넸다.오는 15일 국내에서 전세계 최초 개봉하는 ‘스파이더맨 : 노 웨이 홈’(감독 존 왓츠)(이하 ‘노 웨이 홈’)은 정체가 탄로 난 스파이더맨 피터 파커(톰 홀랜드 분)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닥터 스트레인지(베네딕트 컴버배치 분)의 도움을 받던 중 뜻하지 않게 멀티버스가 열리고, 이를 통해 닥터 옥토퍼스(알프리드 몰리나 분) 등 각기 다른 차원 속 빌런들을 한 번에 맞닥뜨리면서 사상 최악의 위기를 맞는 이야기를 그린 마블 액션 블록버스터다. ‘스파이더맨 : 홈커밍’, ‘스파이더맨 : 파 프롬 홈’에 이은 ‘스파이더맨’ 3부작 마지막 시리즈다. 지난 2019년 개봉한 ‘스파이더맨 : 파 프롬 홈’에서 미스테리오(제이크 질렌할 분)에 의해 정체가 밝혀진 뒤 세상을 구한 히어로에서 순식간에 손가락질받는 존재로 전락한 스파이더맨의 고군분투를 예고한다.특히 역대 모든 ‘스파이더맨’ 시리즈를 통틀어 스파이더맨의 정체가 공개된 게 이번이 처음이라 이번 시리즈를 향한 전세계 관심이 뜨겁다. 마블 페이즈4의 핵심 세계관인 ‘멀티버스’(다중우주)를 본격적으로 다룬 작품이기도 하다. 확장된 세계관과 함께 한층 더 커진 스케일과 화려한 액션신, 기존 시리즈의 빌런들이 재등장하는 등 다채로운 볼거리를 선사할 전망이다.톰 홀랜드는 개봉을 앞둔 소감을 묻자 “여러 가지 많은 감정을 느낀다”면서도 “영화의 스케일이 거대해진 만큼 다양한 캐릭터들과 액션 장면들이 등장하니 재미있게 봐달라”고 전했다. ‘노 웨이 홈’이 이전 시리즈와 다른 확장된 세계관을 보여주는 만큼 주인공으로서 고민한 지점도 많았다고 털어놨다. 톰 홀랜드는 “거대해진 규모 안에서도 주인공으로서 중심을 잃지 않기 위해 존 왓츠 감독님과 많은 상의를 거쳐 캐릭터를 연구했다”며 “수많은 볼거리 속에서도 놓치지 말아야 할 감정선을 꼼꼼히 챙겼다”고 회상했다. 모든 배우들이 이전 시리즈에서 축적한 인물들의 성장 과정과 관계, 감정들이 어긋나지 않게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고도 강조했다. 이전 시리즈 빌런들과 펼치는 화려한 액션신들이 관전포인트라고도 귀띔했다. 톰 홀랜드는 “스포일러가 될 수 있어서 자세히 말씀은 못 드리지만 이전 시리즈에 등장한 악당 그린 고블린과 맞붙는 장면을 가장 좋아한다”며 “스토리상으로도 터닝포인트가 되는 지점으로, 액션 면에서도 성격 면에서도 스파이더맨의 새로운 면모를 보실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역대 ‘스파이더맨’을 연기해온 배우 중 자신이 생각한 ‘톰 홀랜드표’ 스파이더맨이 가진 차별성과 장점에 대해서는 “실제 나이 19세 때 ‘스파이더맨’을 연기한 만큼 슈퍼히어로 못지 않게 고등학생 피터 파커로서의 면모를 잘 보여줄 수 있었다”고 꼽았다. ‘어벤져스 : 엔드게임’ 출연 덕에 ‘아이먼맨’의 토니 스타크(로버트 다우니 주니어 분)를 비롯한 다른 어벤져스들과의 관계를 조명함으로써 다음 ‘스파이더맨’ 스토리의 가능성을 무한 확장할 수 있었다고도 덧붙였다.
2021.12.07 I 김보영 기자
1 2 3 4 5 6 7 8 9 10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