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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버이날 선물 글루코사민제 제대로 고르려면
  • 어버이날 선물 글루코사민제 제대로 고르려면
  • [조선일보 제공] 어버이날 선물용으로 가장 많이 팔리는 건강기능식품은 '글루코사민'이다. 2005년부터 국내서 인기를 끌기 시작해 그 해 건강기능식품 매출액 1위를 차지했다. '상품 주기'가 짧은 국내 시장에서 지금도 판매량 상위 5위 안에 들 정도로 베스트셀러다. 2007년 매출액은 약 1000억 원이고, 현재 국내외 제품을 모두 합해 약 1000여 가지 제품이 온라인(인터넷 쇼핑몰)과 오프라인(약국, 대리점, 일반 상점 등)을 통해 유통되고 있다. 이렇게 많은 제품 중에서 어떻게 하면 좋은 글루코사민을 고를 수 있을까? ■염산·황산 글루코사민 VS. 효소 글루코사민 글루코사민은 게, 새우 등 갑각류에서 추출한 '키틴' 또는 '키토산' 성분을 여러 가지 방법으로 분해해 추출한 성분. 성분의 수입처는 주로 중국과 인도다. 세계 각지에서 잡힌 게·새우 껍질이 대부분 중국·인도로 집결돼 그곳에서 염산과 황산을 이용하는 '가수분해 공정'을 거쳐 글루코사민으로 만들어진다. 세계 각국 글루코사민 제품의 약 90%는 이 두 나라에서 수입한 원료로 만들어지므로 성분의 원산지가 어디냐를 따지는 것은 무의미하다. 글루코사민은 갑각류 껍질을 높은 온도의 염산에 넣고 분해하는 방법, 황산에 넣고 분해하는 방법, 그리고 천연 효소를 이용해 분해하는 방법 등 세 가지 방법으로 만들어진다. 가장 일반적인 것은 염산을 이용하는 것. 염산을 이용해 만든 글루코사민 분말은 글루코사민 대 염산의 비율이 약 8:2다. 제품 표면에 쓰여 있는 '글루코사민염산염분말(글루코사민 함량 80%)'은 해당 제품 중 글루코사민 함량 비율이 80%라는 뜻이 아니라, 글루코사민 분말 중 염산을 제외한 글루코사민이 80%라는 뜻이다. '글루코사민황산분말(글루코사민 함량 55%)'은 최종 분말에서 글루코사민 대 황산의 비율이 약 55:45다. 따라서 '글루코사민염산분말'이 '글루코사민황산분말'에 비해 글루코사민 함량이 더 많은 것처럼 보이지만 임상연구 결과 전체 양이 같으면 글루코사민 함량은 달라도 효능은 거의 비슷한 것으로 밝혀졌다. 염산과 황산 등 화학물질을 이용하면 화학물질 찌꺼기가 생길 수 있으며, 제조공정에서 이 찌꺼기를 걸러내지만 유해물질 관리가 소홀한 일부 공장에서 나온 제품은 찌꺼기가 극소량 들어있기도 하다. 그래서 미국이나 일본의 일부 글루코사민 분말 수입업체들은 이 화학물질들을 걸러내는 공정을 다시 한 번 거친 후 글루코사민 제품을 만든다. 갑각류 껍질을 화학물질이 아닌 '효소'로 분해하면 화학물질 찌꺼기가 남을 위험성이 없어 비교적 안전하지만, 공정비용이 약 10배나 더 들어 완제품도 5~6배 더 비싸다. ■글루코사민 100%가 더 좋을까? 식품의약품안전청은 글루코사민 하루 섭취량을 1500~2000㎎으로 규정하고 이 이상인 제품만 허가를 한다. 이것이 2~3개월 이상 장기 섭취했을 때 효과를 볼 수 있는 최소 복용량이기 때문. 그러나 이 정도 양을 단번에 섭취하는 것보다 여러 번 나누어 섭취하는 것이 더 좋으므로 제조사들은 대부분 1회 2정씩, 1일 2~3회 복용할 수 있도록 한 캡슐의 함량을 400~500㎎로 제조한다. 제품을 구매할 때는 가급적 상어연골분말, 녹색입홍합추출물, 비타민 A, C, E 등 다른 영양성분이 첨가된 것을 고르는 것이 좋다. 글루코사민 100%라는 사실을 오히려 선전하는 제품도 있는데, 이것들은 글루코사민 흡수를 도와주는 다른 영양성분들이 포함돼 있지 않기 때문에 효과도 떨어지고 당연히 가격도 저렴하다. 반대로 상어연골 등 다른 영양성분이 첨가된 제품은 효과는 좋지만 가격이 비싸다. 특히 상어연골에서 추출된 콘드로이친 성분은 글루코사민 원 성분보다 가격이 5배 정도 비싸다. 그런데도 대부분의 제품에 이 성분을 포함시키는 것은 콘드로이친과 함께 글루코사민을 복용했을 경우 글루코사민만 복용했을 때보다 관절보호 효과가 약 1.5~2배 높다는 미국 애리조나주립대 제이슨 테오도사키스 박사의 연구결과 때문이다. 콘드로이친의 경우, '상어연골분말(콘드로이친이 추출되기 전 단계의 콘드로이친 함유 물질)'이라고 쓰인 것 보다 '상어연골추출물(콘드로이친만 추출된 것)'이라고 쓰인 제품이 콘드로이친 함량이 훨씬 높으므로 살 때 확인하고 사면 좋다. >> 이런 사람은 복용하지 마세요 글루코사민은 퇴행성 관절염에는 효과가 있지만 류마티즘 관절염에는 직접적인 효과가 없다. 또 게나 새우 등 갑각류를 이용해서 글루코사민 성분을 제조하므로 새우 등에 대한 알레르기가 있는 사람은 복용하지 말아야 한다. 고혈압이 있는 사람은 염산 계열 글루코사민을 복용할 경우 염(鹽) 성분이 혈압을 높일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당뇨가 심한 사람도 글루코사민 안에 든 당 성분이 혈당을 높일 수 있으므로 반드시 전문의와 상의 후 복용하는 것이 좋다. 또 사람에 따라서 복용 시 복부에 가스가 차 윗배에 통증과 압박감, 가슴 쓰림, 설사, 구토 등이 나타나기도 한다. 보통 하루 1500~2000㎎씩 최소 2개월 이상은 복용해야 연골재생 효과가 나타나며 한 번에 몇 알씩 많이 먹는 방법보다 하루에 2~3회 정도로 나눠 한번에 500~1000㎎씩 분할 섭취하는 것이 효과가 더 좋고 부작용이 없다. 도움말=신동우 식약청 영양기능식품 기준과 연구사, 김은영 건국대병원 약제팀 팀장 ▶ 관련기사 ◀☞한국인 10% 심각한 ''주간졸림증''… 수면의 양과 질을 높여라
  • (외환전략)D-1
  • [이데일리 권소현기자] 환율 오르는 속도가 무섭다. 지난달 말까지만 해도 940원대였는데 12일만에 90원이나 뛰었다. 설마했던 1달러=1000원 시대가 정말 온 것이다. 그것도 여러번 저항선에 부딪히면서 힘들고 어렵게 넘어서는 모양새가 아니었다. 너무도 쉽게 훌쩍 뛰어올랐다. 마치 진작에 갔어야 할 레벨이었는데 너무 늦었다는 듯 급하게 서둘렀다. IMF 이후 최대 폭등세에 오랫동안 침묵을 지켰던 외환당국이 드디어 입을 열었지만 한번 탄력이 붙은 환율을 제어하기에는 역부족이었다.어느정도 예상됐던 구두개입에 잠시 움찔하기는 했다. 그러나 시장은 오히려 당국이 환율 상승을 적극 제어할 의지가 없다고 받아들였는지 되려 상승폭을 키웠다. 구두개입과 함께 현물환 매도 개입에 나선 듯한 징후들도 포착됐다. 시장에서는 당국이 현물환 시장에서 20억달러 가량의 달러를 매도중이라는 추측이 나돌았고, 실제 달러/원 틱 챠트는 1030선에 도달할때마다 뭔가에 눌리듯 급하게 내려앉았다. 그러나 이는 더욱 더 당국의 약발에 대한 신뢰를 훼손시켰다. 달러 수요처만 가득하고 공급처가 없는 현 상황에서 기댈 곳은 당국 밖에 없는데, 강도 약한 구두개입에 실제 개입물량도 20억달러 수준이라면 시장 방향을 되돌리기는 어렵다는 인식이 퍼진 것이다. 게다가 지금 서울 외환시장은 환율이 오를 수록 달러 매수가 꼬리에 꼬리를 물고 나올 수 밖에 없는 구조적인 함정에 빠져 있다. 작년 중공업체와 해외펀드가 너무 과도하게 환헤지를 한 탓이다. 최근 환율 하락기에 너무 몸을 사리면서 선물을 지나치게 많이 매도했던 부분을 돌려놓느라 바쁘다. 이 과정에서 달러 매수가 촉발되고 환율은 더 오르고 또 매도헤지를 더 풀게 되는 식이다. 특히 선물환이 아닌 선물로 헤지했던 해외펀드들은 달러선물이 급등하면서 대규모 마진콜까지 당했다. 증거금 추가 납부 대신 청산을 택한다면 이 역시 달러 수요를 부르게 된다. 환율이 이미 1000원을 넘어선 마당에 심리에서나 수급에서나 거칠 것이 없어 보인다. 이날 저녁 미국 연준의 금리결정을 앞두고 당국도 오늘 급하게 행동에 나서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지난주까지만 해도 75bp 인하할 것이란 전망이 베어스턴스 유동성 위기 홍역을 치르면서 100bp 인하로 쏠리고 있기 때문이다. 연방기금 금리선물은 미국 기준금리가 현재 3%에서 2% 인하될 가능성을 100%로 반영하고 있다. 미국의 대대적인 금리인하로 달러화의 추락이 이어지고, 이에 기대어 달러/원도 숨고르기를 하며 속도조절에 나서는 시나리오를 기대해볼만 하다.
2008.03.18 I 권소현 기자
짧고 바쁜 2월, 치아건강도 잊지 말고 챙기자
  • 짧고 바쁜 2월, 치아건강도 잊지 말고 챙기자
  • [이데일리 SPN 기획취재팀] 2월은 1년 중 특별한 달이다. 기본적으로는 1년 중 일수가 가장 적은 달이고, 새로운 마음가짐으로 한 해를 맞이하는 설날을 비롯해, 연인들에게는 초콜렛으로 사랑을 확인할 수 있는 밸런타인 데이가 있다. 그리고 졸업과 입학, 면접 등 새로운 발걸음을 준비하는 이들도 많다. 따라서 2월은 이런저런 일들을 챙기다 보면 빠르게 지나간다. 이런 때일수록 자칫 잘못하면 작은 것들을 놓치게 되고, 꼭 필요한 것들을 자칫 대수롭지 않게 여기게 될 수 있다. 치아 관리도 마찬가지다. 다른 모든 질병과 마찬가지로 치과 치료 역시 미루면 미룰수록 치료하는 데 시간적, 금전적으로 부담이 커진다. 가장 좋은 것은 평소에 치아관리를 철저하게 하고 충치 등 치아나 잇몸에 문제가 생기면 되도록 빨리 치과를 찾는 것이다. 바쁘다는 이유로, 귀찮다는 이유로 소홀해지기 쉬운 치아 관리요령과 잘못된 치과상식에 대한 해답을 푸른치과 홍성기 원장의 도움말로 들어보았다. ◇피곤한 잠자리 전 칫솔질 꼭 해야 하나? 식후 칫솔질이 필수라는 것쯤은 누구나 알고 있을 것이다. 저녁을 먹고 칫솔질을 했다면, 자기 전에 칫솔질을 꼭 해야 할까? 물론이다. 잠자기 전에는 반드시 이를 닦아야 한다. 하루 중 구강 내 세균이 가장 왕성하게 활동하는 때가 바로 자는 동안이기 때문이다.  ◇그럼 칫솔질은 어떻게 하나? 윗니와 아랫니를 따로 닦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좋다. 손과 팔이 움직이는 대로 앞뒤로 칫솔질을 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것이 가장 안 좋은 칫솔질 방법이다. 이렇게 하면 치아 사이사이가 잘 닦이지 않고, 오히려 치아를 마모시켜 시리게 만들 수도 있다. 정확한 칫솔질은 윗니는 위에서 아래로 쓸어내리듯이, 아랫니는 아래에서 위로 쓸어 올리듯이 천천히 닦는 것이니 명심하자. 치아 관리의 기본, 칫솔질의 3·3·3법칙을 일반인들은 하루 세 번, 식 후 3분 후, 3분간이라고 잘못 알고 있는 경우가 있다. 하지만 하루 ‘세 번 이상, 식후 3분 이내에, 3분 이상’이 정확한 표현이다, 또한 실제로는 네 번 정도를 하는 것이 이상적이며, 매 식후와 자기 전이 좋다. ◇치석은 어떻게 해야 하나? 치석은 플라크라고도 한다. 입 안의 자질구레한 찌꺼기가 치아에 달라붙어서 만들어지는 것이다. 이 찌꺼기들은 그 자체가 세균덩어리는 아니지만 여기에 세균의 서식처가 마련되는 경우에 치주질환 등 다양한 치아질환의 원인이 된다. 치석이 일단 생기면 칫솔질만으로는 쉽게 제거되지 않기 때문에 6개월~1년에 1회 이상 치과에서 제거해 주어야 한다. 이렇게 치석을 제거하는 것이 바로 스케일링이다. ◇스케일링을 하면 치아의 두께가 얇아지는 것 아닌가? 스케일링은 치아를 갈아내는 것이 아니라 치아 표면에 붙어 있는 치석을 제거하는 것이다. 스케일링 후에 이가 시린 것은 일시적인 현상으로 이를 잘 닦으면 서서히 사라진다. 스케일링 후에 치아 사이가 벌어졌다고 느끼는 것은 염증으로 부어있던 잇몸이 건강해지면서 부종이 빠지는 것이므로 염려할 필요가 없다. ◇잇몸 치료약을 꾸준히 복용하고 있는데 잘 낫지 않는다면? 자세히 알아보지 않고 혼자 판단해 잇몸약을 개인적으로 사다 먹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잇몸은 약만으로 치료되지 않는다. 잇몸이 시리거나 붓거나 피가 날 때는 꼭 치과에서 잇몸을 치료 받아야 한다. 아무리 좋은 잇몸약이더라도 잇몸 치료와 병행해서 처방받아야 효과가 있다. ◇어금니가 하나 빠졌는데 영구치라서 다시 나지 않는다. 빠진대로 두어도 되나? 어금니가 하나 빠지거나 없을 경우는 최대한 빨리 이를 해 넣어야 한다. 이가 없는 상태가 지속되면 주변의 이도 영향을 받아 조금씩 움직이게 된다. 그렇게 되면 음식물이 치아 여기저기에 끼이기 쉽고 미관상으로도 좋지 않다. 빠진 치아가 아랫니인 경우에는 빠진 자리를 보충하기 위해 윗니가 자라게 되는데 이렇게 되면 잘 씹을 수 없게 되고 나중에 이를 해 넣게 되더라도 자라난 윗니를 자르거나 신경치료를 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생긴다. ◇사랑니가 나기는 했는데 단단하게 났다면 어떻게 해야 하나? 사랑니를 부어서 스스로 빠질 때까지 놔두는 사람들이 있는데 큰일 날 수 있다. 사랑니는 칫솔이 잘 닿지 않기 때문에 주위에 쉽게 염증을 일으키거나 인접 치아를 썩게 한다. 따라서 되도록 사랑니는 미리 뽑는 것이 좋다. ◇치과 검진(구강검사)은 얼마마다 한 번씩 받아야 하나? 보통 1년에 한 번 이상은 정기적으로 구강검사를 받아야 한다. 구강검사 결과 치료가 필요하다는 결과가 나오면 꼭 치료를 해야 한다. 놔두면 병이 더 커질 수 있다. (도움말=푸른치과 홍성기 원장)▶ 관련기사 ◀☞이젠 한의원도 전략시대? 네트워크 한의원이 뜬다☞병원 온라인 상담실을 찾는 남자, 그들의 말 못할 고민거리는?☞귀의 통증, 어지럼증 있다면… 거울 앞에서 얼굴의 균형을 살펴보라
유행 좇다가 매번 손해만 보는 개미투자자들
  • 유행 좇다가 매번 손해만 보는 개미투자자들
  • [조선일보 제공] 중소기업에 다니는 박모(47·서울 영등포구)씨는 지난해 4월 초 일본 펀드에 돈이 몰린다기에 '템플턴재팬펀드'에 2000만원을 투자하고, 11월 중순에는 중국펀드에서 50~60% 고수익이 난다는 말에 '봉쥬르차이나펀드'에 3000만원을 투자했다. 현재 수익률은 각각 마이너스 23.9%와 마이너스 30.2%. 1400만원가량 원금 손실을 입었다. 박씨처럼 'OO펀드가 좋더라'라는 말에 솔깃해 뒤늦게 가입한 펀드 투자자들이 글로벌 증시 하락으로 대거 손실을 보고 있다. 이른바 펀드 투자의 '머피의 법칙(키워드)'이다. 펀드 수익률이 높은 시점에서 개미 투자자들 자금이 몰리고, 이후 수익률이 곤두박질 치는 '거꾸로 투자'가 반복되고 있다는 것이다. 2006년 말 이후 특정 시기마다 자금을 끌어 모았던 베트남펀드→일본펀드→리츠(부동산)펀드→물펀드→중국펀드→인사이트펀드 등이 대표적이다. 이계웅 굿모닝신한증권 펀드리서치팀장은 "과거 수익률과 운용사나 판매사의 장밋빛 마케팅에 현혹돼 앞뒤 안 가리고 펀드에 가입한 투자자들이 대거 손실을 입었다"고 말했다. ◆유행 타는 순간 수익률은 꼭지 2006년 말과 2007년 초 운용사마다 펀드 이름에 '베트남' 끼워넣기 마케팅이 대유행이었다. '베트남+a'펀드 등 '베트남'이란 이름만 들어가도 불티나게 팔렸다. 2006년 한 해 베트남 호치민 증시 주가가 두 배 이상 폭등하자, 증시 거품 논란에도 불구하고 증권사마다 앞다퉈 펀드를 찍어냈고 월 2000억원씩 팔렸다. 하지만 작년 한 해 베트남증시는 제자리를 맴돌며 1년 수익률이 마이너스 6.9%를 기록하고 있다. 2월 들어서는 일본펀드가 열풍을 이어받았다. 작년 2~3월 두 달 만에 2조원의 자금이 몰렸다. 일본 경제가 불황을 극복하고 성장 단계에 접어들었다는 장밋빛 전망과 과거 3개월간 6%에 이르는 펀드 수익률이 투자자를 유혹했다. 하지만 당초 전망과 달리 소비 부진과 수출 감소가 지속되면서 일본 펀드는 줄곧 마이너스 수익률을 달렸다. 3월 들어서는 3개월 만에 11%로 펀드 유형 중 가장 높은 수익을 낸 리츠펀드로 자금이 몰렸고, 5~6월에는 10~15년 후 물 부족 시대가 도래해 물 산업이 뜬다며 신생 펀드인 물펀드에 1조원가량이 몰렸다. 10월에는 은행·증권사 판매 창구마다 중국 펀드 추천 일색이었다. 판매사들은 3개월 39%, 6개월 69%라는 과거 수익률을 앞세워 한 달 동안 5조7000억원어치 중국펀드를 팔았다. 당시 가입했던 투자자들 성과는 어땠을까. 리츠펀드는 마이너스 28%, 물펀드는 마이너스 14% 안팎, 중국펀드는 마이너스 28%로 모두 원금 손실을 봤다.  ◆속타는 '인사이트' 펀드투자자 11월에는 미래에셋 인사이트펀드 열풍이 펀드시장을 휩쓸었다. 10월 22일 판매 개시 이후 한 달여 만에 4조원이 넘는 자금이 몰렸다. 당시 '돈 되는 투자처를 찾아 절대수익률을 추구한다'고 밝힐 뿐 구체적인 지역별·자산별 펀드 운용전략을 공개하지 않아 '묻지마 펀드'라는 논란이 일기도 했지만, 펀드에 가입하려 판매사 창구에서 번호표를 받아 줄서는 진풍경이 벌어질 정도였다. 그러나 10월 말 설정 이후 수익률은 마이너스 20.1%로, 글로벌 증시 하락의 태풍을 비켜나지 못했다. 미래에셋측은 "중국 대표 인터넷검색엔진업체인 바이두닷컴, 러시아 1위 천연가스 생산업체인 가즈프럼, 홍콩증권거래소, 스위스 전력장비업체 ABB 등 초일류 세계 기업에 분산 투자하고 있어 장기적인 시각으로 수익률을 지켜봐야 한다"고 밝혔다. 23일 공개된 펀드운용보고서에 따르면, 인사이트펀드는 작년 말 현재 중국을 포함한 아시아·태평양 지역 58.5%, 유럽 27%, 남미 14%씩 투자하고 있다. ◆과거 수익률 맹신 버려라 반복되는 펀드투자자들의 '뒷북 투자'에 대해 펀드 전문가들은 "투자의 기본으로 되돌아가라"고 주문했다. 김태훈 삼성증권 펀드애널리스트는 "돈이 몰릴 때 펀드 수익률이 정점일 가능성이 가장 높다"며 "과거 수익률에 대한 맹신을 버려야 한다"고 밝혔다. 또 투자목적을 분명히 하고, 자산 배분 관점에서 몰빵 투자를 해서는 안 된다고 조언했다. 예컨대, 글로벌리츠펀드나 일본펀드 등은 모두 선진국에 투자하는 펀드인데, 무턱대고 유행을 좇아 투자하는 식이다. 우재룡 한국펀드평가 사장은 "명품 하이힐 구두보다 유행을 안 타는 초라한 운동화 같은 펀드에 투자해야 마라톤(장기 투자)을 할 수 있다"며 "핵심 주력 펀드와 틈새 펀드로 나눠, 물펀드 등 유행타는 펀드들은 조금만 투자해야 한다"고 말했다. ◆머피의 법칙(Murphy's Law) 미국에서 건너온 격언으로, 한번 일이 어긋나기 시작하면 계속 꼬여 가는 현상을 일컫는다. 버스는 기다리면 안 오고, 개똥도 약에 쓰려면 없다, A기업이 대규모 신기술 발표 행사를 여는 날마다 주가가 큰 폭으로 떨어지는 식이다.
  • 부처 업무보고 일정 `우왕좌왕`..`조정 또 조정`
  • [이데일리 좌동욱기자]대통령직 인수위원회에 대한 정부 부처의 업무 보고 일정이 '무더기'로 추가됐다.인수위는 2일 업무 보고를 해야 할 정부 부처와 국가 기관 수가 당초 31곳에서 52곳으로 늘어났다고 밝혔다. 인수위는 이날 하루만 두번이나 업무보고 일정을 재조정했다. 인수위에 따르면 3일 예정됐던 재경부 업무보고가 7일 오후 2시로 연기됐다. 또 오는 5일 예정됐던 여성가족부 업무보고 일정이 4일로 옮겨졌으며 같은 날 한국국제협력단 업무보고가 추가됐다. 5일 예정됐던 국세청이 6일로 연기됐으며 통계청 업무보고가 6일 추가됐다. 사회문화여성 분과에서는 식약청이 이날 오후 2시 업무 보고를 갖기로 했다. 7일엔 민주평통자문위와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업무보고가 각각 오후 2시와 4시에 추가됐다. 또 이날 국가비상기획위원회, 문화재청, 방송위원회 업무보고도 새롭게 포함됐다. 업무보고 마지막날인 8일은 병무청, 방위산업청, 국방과학연구원, 정보사령부, 기무사 등 국방부와 관련한 국가기관 업무보고가 무더기로 늘어났다. 행복도시건설청이 8일 오후 7시 일정에 추가됐다. 박 부대변인은 "많은 부처 업무보고 시간을 조정하다보니 시간 변동이 있었고, 분과별로 세부 업무를 조정하는 과정에서 추가해야 할 업무보고 일정을 결정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재경부 일정 변경에 대해서는 "내일 경제1분과 인수위원과 당선자가 함께 참석하는 일정이 생겼다"며 "일정은 추후 브리핑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나머지 일정은 당초 원안대로 진행된다. 다음은 변경된 업무보고 일정◇ 3일▲ 정무(국무총리실 10시, 중앙인사위 14시) ▲ 법무행정(국정홍보처 10시, 법제처 15시) ▲ 경제1분과(금감위 9시)◇ 4일▲ 외교통일안보(외통부 10시, 한국국제협력단 14시, 한국국제교류재단 15시, 재외동포재단 16시) ▲ 법무행정(행자부 10시, 경찰청 15시) ▲ 경제2분과(해수부 10시, 농림부 14시) ▲ 사회문화여성(여성부 14시)◇ 5일▲ 정무(국정원 10시) ▲ 경제1분과(공정위 10시) ▲ 경제2분과(정통부 10시)◇ 6일▲ 법무행정(법무부ㆍ검찰청 10시) ▲ 경제1분과(국세청 10시, 조달청 14시, 통계청 15시, 관세청 16시) ▲ 경제2분과(과기부 10시, 산자부 14시) ▲ 사회문화여성(식약청 14시)◇ 7일▲ 정무(청와대 10시) ▲ 외교통일안보(통일부 10시, 민주평통자문위 14시, 국가비상기획위원회 15시, NSC 16시) ▲ 경제1분과(재경부 14시) ▲ 경제2분과(건교부 14시) ▲ 사회문화여성(복지부 10시, 환경부 14시, 보훈처 16시, 문화재청 16시, 방송위 17시)◇ 8일▲ 정무(감사원 10시) ▲ 외교통일안보(국방부 10시, 병무청 13시, 방위사업청 14시, 국방과학연구소 15시, 정보사령부 16시, 국군기무사 17시) ▲ 법무행정(국가청렴위 14시, 소방방재청 16시) ▲ 경제1분과(예산처 14시) ▲ 경제2분과(행복도시건설청 19시) ▲ 사회문화여성(노동부 10시, 문광부 14시) ▶ 관련기사 ◀☞정신없는 인수위..업무보고 일정 `우왕좌왕`
2008.01.02 I 좌동욱 기자
  • 정신없는 인수위..업무보고 일정 `우왕좌왕`
  • [이데일리 좌동욱기자]대통령직 인수위원회에 대한 정부 부처의 업무 보고 일정이 '무더기'로 추가됐다.박정하 인수위 부대변인은 2일 정부 업무 보고 일정을 일괄 조정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르면 3일 예정됐던 재경부 업무보고가 7일 오후 2시로 연기됐다.또 오는 5일 예정됐던 여성가족부 업무보고 일정이 4일 오후 2시로 옮겨졌으며 한국국제협력단 업무보고가 같은 시각 이뤄진다. 5일 9시 예정됐던 국세청이 6일 오전 10시로 연기됐으며 통계청이 이날 오후 3시 일정에 추가됐다. 사회문화여성 분과에서 식약청도 6일 오후 2시 추가됐다. 7일엔 민주평통자문위와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업무보고가 각각 오후 2시와 4시에 추가됐다. 업무보고 마지막날인 8일은 병무청이 오후 1시, 방위산업청이 오후 2시, 국방과학연구원이 오후 3시 정보사령부가 오후 4시, 기무사가 오후 5시 업무 보고를 갖는다.이와 함께 행복도시건설청이 8일 오후 7시 일정에 추가됐다. 박 부대변인은 "많은 부처 업무보고 시간을 조정하다보니 시간 변동이 있었고, 분과별로 세부 업무를 조정하는 과정에서 추가해야 할 업무보고 일정을 결정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재경부 일정 변경에 대해서는 "내일 경제1분과 인수위원과 당선자가 함께 참석하는 일정이 생겼다"며 "일정은 추후 브리핑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나머지 일정은 당초 원안대로 진행된다. 다음은 변경된 업무보고 일정◇ 3일▲ 정무(국무총리실 10시, 중앙인사위 14시) ▲ 법무행정(국정홍보처 10시, 법제처 15시) ▲ 경제1분과(금감위 9시)◇ 4일▲ 외교통일안보(외통부 10시, 한국국제협력단 14시, 한국국제교류재단 15시, 재외동포재단 16시) ▲ 법무행정(행자부 10시, 경찰청 15시) ▲ 경제2분과(해수부 10시, 농림부 14시) ▲ 사회문화여성(여성부 14시)◇ 5일▲ 정무(국정원 10시) ▲ 경제1분과(공정위 10시) ▲ 경제2분과(정통부 10시)◇ 6일▲ 법무행정(법무부ㆍ검찰청 10시) ▲ 경제1분과(국세청 10시, 조달청 14시, 통계청 15시, 관세청 16시) ▲ 경제2분과(과기부 10시, 산자부 14시) ▲ 사회문화여성(식약청 14시)◇ 7일▲ 정무(청와대 10시) ▲ 외교통일안보(통일부 10시, 민주평통자문위 14시, NSC 16시) ▲ 경제1분과(재경부 14시) ▲ 경제2분과(건교부 14시) ▲ 사회문화여성(복지부 10시, 환경부 14시, 보훈처 16시)◇ 8일▲ 정무(감사원 10시) ▲ 외교통일안보(국방부 10시, 병무청 13시, 방위사업청 14시, 국방과학연구소 15시, 정보사령부 16시, 국군기무사 17시) ▲ 법무행정(국가청렴위 14시, 소방방재청 16시) ▲ 경제1분과(예산처 14시) ▲ 경제2분과(행복도시건설청 19시) ▲ 사회문화여성(노동부 10시, 문광부 14시)
2008.01.02 I 좌동욱 기자
(08년 세계프리뷰)③다시한번 아시아주식 사라
  • (08년 세계프리뷰)③다시한번 아시아주식 사라
  • [이데일리 정영효기자] 2008년 아시아 증시를 바라보는 전문가들의 시선은 여전히 호의적이다. 서브프라임 악재가 어느 정도 가라앉을 것으로 보이는 후반기부터는 모멘텀을 회복할 것으로 보고 있기 때문이다.   앤디 셰 전 모간스탠리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2008년에도 아시아 증시는 전반적으로 상승세를 나타낼 것"이라며 "그러나 첫 몇 개월 동안은 상당한 조정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고 예상했다.  앨거 펀드의 댄 청 최고경영자(CEO) 겸 최고투자책임자(CIO)도 "신용위기 여파로 초반 약세를 나타낸 증시가 하반기들어 회복 랠리를 필칠 것"이라며 "두자리수 수익률도 가능하다"고 진단했다.  JP모간 체이스는 최근 발간한 2008년 아시아 투자전망 보고서 ‘쥐띠 해의 아시아 주식(The Year Ahead 2008: Stocks for the Year of the Rat)’를 통해 아시아 시장이 1980년대 일본의 폭발적인 성장세와 유사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며 '다시 한번 아시아 증시를 사라'고 조언하기도 했다. ◇주요 변수 : 서브프라임과 엔캐리, 그리고 국부펀드 ▲ 올해 亞증시 최대 변수 ; 서브프라임에 휘청인 美경제 침체 접어드나물론 몇 가지 변수는 있다. 최대 변수는 역시 서브프라임이다. 서브프라임이 전세계 금융시장에 얼마나 더 깊고 폭넓은 타격을 가할 것인지에 대해 아직까지 전문가들은 구체적인 답안을 내놓지 못하고 있다.  서브프라임이 일부 전문가들의 주장대로 대공황 만큼의 파괴력을 가진 악재로 확인될 경우 2008년 아시아 증시는 최근 수 년간 누려온 호황장세를 마감할 가능성마저 제기되고 있다. 모간스탠리 싱가포르의 체탄 아햐 애널리스트는 "올해 아시아 최대 리스크 가운데 하나는 월가의 심각한 동요가 아시아 금융시장으로 확산되느냐"라고 분석했다.반대로 서브프라임 사태가 아시아 시장에 호재로 작용할 수 있다는 역설도 있다. 아시아 시장이 미국과 다른 방향으로 움직이는 `디커플링(탈동조화)` 경향이 심화되면서 국제 투자자금이 신용위기의 직격탄을 맞은 선진국 증시를 피해 아시아로 몰려들 것이라는 전망이다.그러나 서브프라임 사태에 상대적으로 잘 견디던 아시아 증시가 지난해 하반기부터 조정장세에 돌입하면서 아시아가 서브프라임 사태의 피난처가 될 것이라는 주장은 설득력을 잃고 있다는 분석이 우세해지고 있다.  부동산 시장 또는 파생상품 시장에 국한될 것이라던 당초 예상과는 달리 서브프라임 사태가 실물 경제에까지 파급됐음이 확인된 만큼 아시아 또한 서브프라임의 영향권에서 벗어날 수 없다는 설명이다. 무디스의 매트 로빈슨 애널리스트는 "디커플링 이론이 사실인지는 앞으로 6개월 내에 판가름날 것"이라고 진단했다.국제 금융시장의 불안감이 계속돼 엔 캐리 트레이드(금리가 낮은 일본에서 자금을 빌려 고금리 국가에 투자하는 방법)가 청산되는 것도 주요 변수로 꼽혔다. 국제 투자자금의 상당 부분을 차지하는 엔 캐리 트레이드 자금이 일본으로 복귀할 경우 가뜩이나 유동성 압박에 시달리는 전세계 금융시장은 동요할 수 밖에 없다는 설명이다. 홍콩증시 : '中개미 홍콩 직통열차 탑승할 수 있을까' 지난해 39%(항셍 지수) 뛴 홍콩 증시는 우리나라 투자자들의 자금이 가장 많이 몰려 있는 해외시장이다. ▲ `직통열차 계획` 발표 이후 널뛰기 장세를 펼친 항셍지수(출처=WSJ)올해 홍콩 증시의 최대 변수는 중국 정부가 중국 개인투자자들이 홍콩증시에 직접 투자할 수 있도록 허용하느냐다.  홍콩과 중국 본토를 직접 연결하는 열차편의 이름을 따 `주식 직통열차(stock through train)` 계획으로도 불리는 홍콩 직접투자 계획은 지난해 8월말 발표된 이후 불과 2개월여 만에 홍콩 증시를 40~50% 가량 급등시킨 초대형 호재다. 그러나 원자바오 중국 총리가 `직통열차` 계획의 연기를 시사한 이후 홍콩 증시는 현재 상승분의 절반 가량을 반납한 상태. 크레디트스위스 홍콩 등 현지 투자은행들은 조셉 얌 홍콩 금융관리국(HKMA) 총재의 계획 추진 의지가 확고한 만큼 2분기 경에는 중국 개인 투자자들이 '주식 직통열차'에 '승차'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차이나 스톡 다이제스트의 짐 트리픈 편집장은 "올해 최대 투자변수는 홍콩에 대한 중국 본토인들의 직접투자 계획"이라며 "(계획이 시행될 경우) 거센 중국발 `매수 물결`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미국의 금리 인하 기조도 홍콩 증시에는 호재다. 홍콩의 금리 정책은 미국을 그대로 따르기 때문에 부동산 개발주와 금융주가 금리 인하의 수혜를 누릴 전망이다. 반면 중국이 통화정책을 긴축 일변도로 가져가고 있는 것은 악재로 꼽힌다. 중국은 최근 통화기조를 10여년 만에 `신중(prudent)`에서 `긴축(tight)`으로 변경했다. 2007년 한해 동안 지급준비율 10여차례 인상해 유동성에 압박을 가했고, 시중 은행들에 대출 동결을 지시해 유동성이 확대되는 것 자체를 원천 봉쇄했다.  앤디 셰 이코노미스트는 "홍콩 항셍 지수가 서브프라임 등의 영향으로 수 주 내에 21% 빠진 2만2000선까지 추락할 수 있다"면서도 "3월부터는 나머지 아시아 증시와 함께 회복세를 나타낼 것"이라고 전망했다. 로이터 통신은 항셍 지수가 올해 3만4000선을, JP모간은 3만5000선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다.◇중국 증시 : 지난해 무시당했던 '긴축 약발'이 먹혀들어가면 올해 중국 증시의 관전 포인트는 긴축의 강도가 어느 정도이냐다. 2007년 말 당국이 잇▲ 中증시 ; 지난해 막판 조정을 받았으나 그래도 아시아 증시 호황의 강력한 견인차였다.따라 강도높은 긴축 정책을 내놓은 여파로 3개월여 마다 1000포인트씩 뛰어오르던 중국 증시의 가파른 상승세는 현재 주춤해진 상태. 상하이 종합지수가 2007년 말 6000선, 베이징 올림픽 이전 8000선에 도달할 것이라는 장밋빛 전망도 퇴색했다. 중국 증시의 추이를 결정지을 당국의 긴축 강도는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가 열리는 오는 3월경이면 어느 정도 감을 잡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중국의 주요 긴축 정책은 굵직굵직한 당 행사를 전후해서 나왔기 때문이다. 중국 기업들의 실적이 고공 행진을 지속하느냐도 양상이 바뀔 수 있다. 2008년 중국 기업들은 그동안 거둔 놀라운 실적의 대부분이 주식 투자로 올린 것이거나 상당 부분 과장된 것이라는 의혹을 불식시켜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입을 모은다. 반면 베이징 올림픽을 정점으로 증시가 하향세를 걸을 것이란 전망이 점차 힘을 잃고 있는 것은 그나마 다행이다. JP모간은 중국 내에서 차지하는 베이징의 경제적 위상이 크지 않다는 점을 들어 베이징 올림픽 이후 증시가 급락할 수 있다는 우려를 일축했다. JP모간에 따르면 2006년 중국 국내총생산(GDP) 가운데 베이징의 비중은 3.7%에 불과했다. 2002년부터 2008년까지 올림픽 관련 투자는 400억 위안으로, 베이징 GDP의 5%와 고정자산 투자의 13%에 그쳤다. 훠타이 증권의 첸 진런 애널리스트는 "2008년 주식시장이 6000선를 넘을 것이란 낙관적 전망이 지배적"이라고 전했고, 궈타이쥔안 증권은 내년 상하이 종합지수 목표지수를 8000으로 제시했다. 현지 트레이더들은 상하이 종합지수가 6000선을 얼마만에 회복하느냐에 따라 '베이징 올림픽 8000선' 실현이 결정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일본 증시 : 美경제 시원찮은데 日경제마저 '오락가락'  ▲ 5년만에 처음 하락한 日증시, 올해도 긍정적이지 않다2008년 일본 증시 전망은 대체로 비관적이다.  미국의 경기침체 가능성으로 인해 시가총액 상위종목을 점하고 있는 수출주들이 고전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일본 경제의 신뢰도가 흔들기기 시작한 것은 더 큰 문제다. 작년 3분기 경제성장률 확정치가 연율 1.5%를 기록, 예비치보다 1.1%포인트 낮게 최종 집계된 것을 비롯해 주요 경제지표가 일제히 부진한 것이 신호탄이었다. 경기선행지수는 3개월 연속 기준점인 '50'을 밑돌았고, 4분기 단칸 지수는 2년여 만에 처음으로 '20'을 하회했다. 이같은 상황을 반영해 일본은행(BOJ)이 12월 경기보고서에서 3년 만에 처음으로 경기판단을 하향 조정하자 시장에서는 '금리 인하설', '경기침체설' 마저 불거져 나오고 있다. 이치요시 증권의 다카하시 마사노부 스트래티지스트는 "서브프라임 사태가 기관투자자들은 물론 개인투자자들에게까지 손실을 입혔다"며 "2008년말까지 지수가 전년 고점을 회복하지 못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인도 증시 : 참여채권 정책 잘되기만 하면 작년 인도 센섹스 지수는 48% 상승했다. 아시아 증시 가운데서는 중국 증시 다음으로 높은 상승률이었다. 인도 증시를 이끈 힘은 인도 경제의 급성장세와 이에 매혹된 외국인 투자자금이다. 외국인들의 자금이 몰리면서 루피화 가치가 급등하자 핫머니(국제 단기투기자금)까지 유입됐다. 인도 당국은 규제를 강화해 과도한 해외 자본의 유입을 조절했다. 주식시장을 외국인에게 완전히 개방하지 않은 인도의 금융 시스템이 이를 가능케 했다. 외국인이 인도 증시에 투자하기 위해서는 감독 당국에 투자기관 등록을 하거나 참여채권(PN)을 발급받아야 한다. 이 중 해외 자본의 유입을 제한하기 위해 당국이 빼든 카드는 참여채권 발행을 줄이는 것. 따라서 2008년 인도 증시는 참여채권 정책이 제역할을 하느냐가 주요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당국의 참여채권 정책이 원래 취지대로 투기자금의 유입은 막고, 외국인들의 건전한 투자는 늘린다면 인도 증시는 견조한 성장세를 유지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이같은 정책이 자칫 외국인들의 열기를 식게 만든다면 인도 증시도 힘이 빠질 수 밖에 없다고 현지 전문가들은 지적했다. 인도 현지 증권사인 코탁(Kotak) 증권은 고객들에게 발송한 보고서를 통해 "인도의 성장 스토리는 2008년에도 많은 해외투자자들을 유혹해 1월과 2월 증시를 호황으로 이끌 것"이라면서도 "그러나 정책 변화로 인한 유동성 우려가 부각되는 3월부터 증시가 조정을 받게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대만과 싱가포르 증시 : 臺증시는 정치에 싱가포르증시는 실적에 2008년에도 대만 증시를 좌우할 변수는 수출 기업의 실적과 정치다. 그러나 올해에는 양대 변수가 모두 우호적이지 않다는 진단이 우세하다. 최대 시장인 미국의 경기 전망이 불투명한 상황에서 정치적 긴장은 첨예해질 전망이기 때문이다. 올해 대만 시장은 총선(1월)과 총통 선거(3월)를 함께 치러내야 한다. 싱가포르 증시는 실적이 최대 무기로 꼽혔다. 중국이 현재 홍콩 증시 한 곳으로 한정된 시중은행들의 해외 증시 투자처를 런던과 뉴욕, 싱가포르로 확대할 움직임을 보이는 것 또한 싱가포르 증시를 견인할 요인으로 지목됐다.
2008.01.02 I 정영효 기자
이번 내리실 역은 ‘기누가와 온천’입니다
  • 이번 내리실 역은 ‘기누가와 온천’입니다
  • [조선일보 제공] 록본기 힐스, 오모테산도, 미드 타운 찍고 오다이바까지. 고로케, 돈까스, 라멘, 오므라이스 먹고 이자카야에서 술 한잔까지. 이렇게 다 해도 왠지 허전한 건, 겨울 여행의 핵심 ‘온천’이 빠졌기 때문이 아닐까. 도쿄서 기차로 두 시간 내 있는 온천에 가서 딱 하룻밤만 자고 오는 건, 도쿄 여행객들의 영원한 ‘로망’. 정갈한 다다미 방, 그리고 손맛과 예술적 디테일이 살아있는 가이세키 요리, 그리고 뜨끈한 온천을 즐길 수 있는 도쿄 근교 온천을 소개한다. 도쿄서 기차로 두 시간 내 있는 온천에 가서 딱 하룻밤만 자고 오는 건, 도쿄 여행객들의 영원한‘로망’. 정갈한 다다미 방, 그리고 손맛과 예술적 디테일이 살아있는 가이세키 요리, 그리고 뜨끈한 온천을 즐길 수 있는 도쿄 근교 온천을 소개한다. 쇼핑하랴, 맛집 가랴. 도쿄에서 혹사시킨 몸이 간절히 휴식을 부른다면, 기차에 몸을 맡겨 보자. 아사쿠사( 草)역과 신주쿠(新宿)에서 각각 출발하는 도부(東武) 철도와 JR 특급은 도쿄 북쪽 도치기( 木)현의 기누가와온천역까지 2시간을 달린다. ▲ 기누가와 온천호텔의 노천탕.역 앞에서 시작, ‘귀신이 노해 만들었다는 계곡(鬼怒川·기누가와)’을 따라 50~60여 곳의 숙박 시설이 좌우로 늘어서 있다. 호텔이든 료칸(旅館)이든, 하루 숙박과 저녁·아침 식사를 포함한 패키지 가격을 지불하면 다음날 아침까진 만사 형통. 기누가와 온천은 약(弱) 알칼리성으로 피로 회복과 근육통·관절염 등에 효능이 있다고 알려져 있다. 웬만한 호텔에서는 서양식 객실과 다다미가 있는 료칸식 객실을 모두 구비해 놓아 입맛에 맞게 선택하면 된다. 객실에서도 계곡 물소리를 즐기려는 여행객에겐 계곡과 맞닿은 숙박 업소가 제격이다. 당일치기 온천이 가능한 대중온천(700~1000엔)도 있지만, 웬만큼 ‘괜찮은’ 호텔과 료칸은 숙박을 하는 손님에게만 온천을 개방하므로 유의하자. 중상급 료칸인 ‘나나에야에(七重八重)’에서의 1박은 1인당 1만7850엔(약 15만원). 초등학생 이하는 나이에 따라 50~70% 할인된다. 여유가 있다면 노천온천이 딸린 객실(1인당 2만9400엔·약 24만원)도 이용할 수 있다. 다다미방에서 유카타(浴衣·실내용 전통 의상)로 갈아 입고 공동 욕장에 들어서면, 대욕장과 노천탕이 남녀 각각 1곳씩 준비돼 있다. (www.7e8e.jp/pc/) 소규모의 전통식 료칸(여관)에 묵는 것이 다소 머뭇거려진다면, 호텔도 괜찮다. 중상급 호텔인 ‘기누가와온천호텔’ 역시 가이세키 요리(저녁)와 아침식사를 포함해 12~3월 기준으로 1박에 1만3650~1만9950엔(약 11만~17만원) 수준(평일·휴일·인원에 따라 다름). 이 호텔엔 나무욕조탕, 돌욕조탕, 온천풀 등 총 17개의 대욕탕과 노천탕이 준비돼 있다. 일정 시간 동안 특정인에게만 개방하는 대여(貸與)노천온천탕(2개)도 가족이나 연인들에겐 독특한 체험이다(1인당 3150엔씩, 총 45분). ▲ 기누가와 온천 지역일대 전경.각 온천마다 샴푸·린스는 기본이고 샤워크림이나 세안용 폼(foam)까지 준비된 곳도 있어, 일본 특유의 세심한 마음 씀씀이에 더 개운한 느낌이다. (www.kinugawaonsenhotel.com) 저녁으로 나오는 가이세키는 일반적으로 회, 새우 등 해산물과 삶은 야채, 죽, 계란찜, 생선구이 등 사계절 즐길 수 있는 식단으로 이뤄진다. 어느 숙박 시설이든 각 요리마다 정성이 묻어난다. 무엇보다 일본 온천은 짧은 입욕(入浴)을 즐기는 ‘휴식’을 위한 곳이지 ‘때 빼고 광 내는’ 곳이 아니라는 점을 잊지 말아야 한다. 일본인들도 비누로 몸을 씻고 탕마다 2~3분씩 짧게 몸을 담근 후, 다시 간단히 몸을 헹구는 게 온천 이용의 전부다. * 자료 협조 일본 도치기현 관광교류과(www.pref.tochigi.jp) 일본국제관광진흥기구(연락처:02-777-8601, www.welcometojapan.or.kr) 온천만으로 아쉽다면…일본 전통문화 맛보기 닛코에도무라(日光江戶村) 일본 에도시대(1603-1867년) 거리 모습을 재현한 테마 공원. 일본 전통 가옥, 닌자 액션과 수예(水藝) 공연 등 전통 공연을 맛볼 수 있다. 개장은 오전 9시~오후 5시. 동절기(12월~3월 중순)엔 오전 9시30분~오후 4시. 입장료는 4500엔(3만7000원·어린이 2300엔). 매주 수요일은 휴무. 기누가와온천역에서 순환 버스인 도부 다이알 버스(1인당 400엔)로 10~15분 소요. 도쇼구(東照宮) 도쿠가와 이에야스(德川家康)의 사당이 모셔진 대표 관광지. 유네스코 지정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돼 있다. 기누가와온천역에 못 미쳐 있는 닛코역에서 도부 버스(450엔)로 5~10분 거리. 한국인들도 많이 찾는다. 입장료는 성인 1300엔(약 1만800원), 청소년 450엔(약 3700원).
  • 주요기관 주간 행사계획(12.10~12.14)
  • [이데일리 좌동욱기자] ◇ 10일(월)▲ 총리실- 한-중 교류의 해 폐막식 참석(총리, 12.10~12.11)▲ 재경부- 경제정책 조정회의(장관, 14:30)- 유엔기후변화협약 재무관련 고위급 회의(2차관, 12.9~12.13)▲ 산자부- 미국 남미 출장(장관, 12.3~12.14)- 스페인 터기 출장(1차관, 12.10~12.15)▲ 예산처- KBS 라디오 인터뷰(장관, 07:40)▲ 행자부- 국민보양온천 지정기준 용역보고(장관, 11:00)- 남북정상선언이행 종합기획단 회의(2차관, 15:30) ◇ 11일(화)▲ 재경부- 한국-러시아 경제공동위(장관, 12.11~12.15)▲ 산자부- 에너지기술평가원 개원식(2차관, 15:00)▲ 복지부- 국제 심포지엄 '사회서비스 발전전략 모색'(장관, 14:00)▲ 예산처- 국가균형발전위원회(차관, 14:00)▲ 행자부- 지방세 과세표준 심의위원 위촉식(장관, 14:00)- 지방공기업 경영진단 위원회(2차관, 16:00) ◇ 12일(수)▲ 복지부- 국민경제자문회의 전체회의(장관, 15:00)▲ 예산처- 국민경제자문회의 전체회의(장관, 15:00)- 여수박람회 유공자 초청만찬(장관, 18:00)▲ 한국은행- 자금담당 임원회의(부총재보, 12:00)- 홍보위원회(부총재보, 14:00)- 예금보험위원회(부총재보, 16:30) ◇ 13일(목)▲ 재경부- 정례 브리핑(1차관, 11:00)- 국가 인적자원 위원회(1차관, 15:00)- 차관회의(2차관, 14:00)▲ 복지부- 제4회 국가인적자원위원회(장관, 15:00)▲ 예산처- 한국시장경제포럼 강연(장관, 07:30)▲ 한국은행- 여신담당 임원회의(부총재보, 12:00) ◇ 14일(금)▲ 총리실- U-로봇대상 시상식(총리, 18:00)▲ 재경부- 국제금융센터 이사회(2차관,07:30)▲ 복지부- 한국-호주 사회보장협정 약정식(장관, 14:00)▲ 예산처- 균형발전정책 보고회(장관, 10:30)- 제13차 공공기관 운영위(장관, 15:00)- 지방 재정학회(차관, 18:30)▲ 한국은행- 금융협의회(부총재보, 07:30)- 국제금융센터 이사회(부총재보, 07:30)
2007.12.09 I 좌동욱 기자
  • 주요기관 주간 보도계획(11.4~11.9)
  • [이데일리 좌동욱기자] ◇ 4일(일)▲ 산자부- 기표원, 10대 정책브랜드 상표등록 추진(11:00)- 생물의약 생산시설 표준화기반 구축사업(GMP) 추진(11:00)▲ 공정위- 오웬스코닝의 기업결합 행위 건(12:00) ◇ 5일(월)▲ 재경부- 제3차 대부업정책협의회 개최(15:00)- 2007년 9월 사이버쇼핑몰통계조사 결과(12:00)- 3/4분기 해외직접투자 동향(12:00)▲ 산자부- 韓-佛 양국간 산업협력 파트너십 강화(06:00)- 내년 4월부터 주유소 가격정보 실시간 확인(11:00)- 민관합동 ‘차이나포럼’ 출범(11:00)- 의료로봇 개발동향 한눈에(11:00)▲ 농림부- 제8차 한·인도 CEPA 협상 결과(11:00)▲ 한국은행- 고액권 도안 인물 선정(09:00) ◇ 6일(화)▲ 재경부- 대변인 정례브리핑(14:30)- KDI 경제동향(12:00)▲ 산자부- 기표원 장비 약1500종 328억원 규모 민간 기관에 이관(11:00)- 부품 소재 국제포럼 2007 개막(11:00)- 제8회 한일 호쿠리쿠 경제교류회의(11:00)▲ 농림부- 축사시설현황조사 결과 발표(11:00)- 한미 FTA 체결에 따른 농업부문 국내보완대책 발표, 브리핑(11:00)▲ 공정위- 제12회 국제경쟁정책워크숍 개최(배포시)- 무료 사은품 관광 소비자피해주의보 발령(12:00)▲ 예산처- 재정사업에 대한 예비타당성 조사시 민자사업 발굴, 브리핑(12:00)- 제11차 공공기관운영위 결과, 브리핑(12:00)▲ 한국은행- 한은 금요강좌 안내(12:00)- 2007년 제20차 금통위회의 의사록 공개(16:00)▲ 국세청- 08년 상가 오피스텔 기준시가 고시전 가격 열람(12:00) ◇ 7일(수)▲ 재경부- 2006년 기준 기업활동 실태조사 결과(06:00)▲ 산자부- 제29회 에너지절약 촉진대회(06:00)- 2007 한아세안 여성중소기업포럼 및 상담회(06:00)- 자동차용 블랙박스 국가표준 제정(11:00)- LG화학 등 63곳 품질경쟁력 우수기업 선정(11:00)▲ 농림부- 2007 쌀소비 촉진 홍보행사 개최(11:00)▲ 공정위- 10월중 상호출자제한기업집단 등의 소속회사 변동현황(배포시)- 출자총액제한규정 위반행위에 대한 의결권 제한 명령 이행실태(12:00)- 상호출자 제한기업 집단 금융보험 회사의 의결권 제한 위반 행위(12:00)▲ 예산처- 저소득층 난방비 부담완화를 위한 지원확대, 브리핑(12:00)- 공공기관 감사에 대한 직무감독 강화, 브리핑(12:00)▲ 한국은행- 2007년 9월 통화 및 유동성 지표 동향(12:00)- 2007년 10월중 금융시장 동향(12:00)▲ 국세청- 제12차 한중 국세청장 회의 개최(06:00) ◇ 8일(목)▲ 재경부- 정례브리핑(11:00)- 외환제도 개선방안(11:00)- 10월 소비자전망조사(13:30)- 2007 자유무역협정 활용 박람회(12:00)▲ 산자부- 한국세라믹학회 창립 50주년 기념식(06:00)- 제21회 섬유의 날 기념식(11:00)▲ 농림부- 양질조사료 생산 확대 대책(11:00)▲ 공정위- 현명한 소비생활 수기 공모(12:00)▲ 예산처- 지방이전 공공기관의 지역인재채용 확대, 브리핑(12:00)- 문화콘텐츠진흥사업 재정집행 효율화 강화, 브리핑(12:00)▲ 한국은행- 통화정책방향(배포시)- 최근의 국내외 경제동향(배포시)- 2007년 10월 생산자물가 동향(12:00)▲ 국세청- 11월은 소득세 중간예납 납부의 달(12:00) ◇ 9일(금)▲ 재경부- 장래가구추계결과(12:00)- 경제정책조정회의 개최결과(10:00)- 재경부 혁신워크숍 개최(15:00)- 부총리, 공연예술인들과 간담회 및 공연 관람(19:00)▲ 산자부- 월성 원자력환경관리센터 착공(11:00)▲ 공정위- 인터파크 지마켓의 시장남용에 대한 건(06:00)▲ 예산처- 민자유치(마창대교) 접속도로 2개구간 완공지원, 브리핑(11일 12:00)
2007.11.04 I 좌동욱 기자
''오리지널'' 전원도시 프로방스에서 낭만을 건지다
  • ''오리지널'' 전원도시 프로방스에서 낭만을 건지다
  • ▲ 오전 7시부터 오후 1시까지 매일 열리는 "엑상 프로방스"의 일일장터[조선일보 제공] '프로방스(Provence)'! 참 친숙한 지명이다. 스파게티 집에서도, 가구 체인점에서도, '프로방스 식'이라는 수식어는 귀가 닳도록 들어왔다. 궁금했다. 정말 ‘프로방스’ 현지의 모습도 보랏빛 라벤더 들판과 흰색 원목 가구, 꽃무늬 침대보 일색일까. 그들이 먹는 음식과 입는 옷, 그들이 떠나는 휴양지는 대체 어떤 곳일까. 이 호기심이 바로 '라이크 어 로컬(like a local)' 시리즈의 두 번째 목적지를 프랑스의 시골마을 '엑상 프로방스(Aix en Provence)'로 고른 이유다. 그들의 삶 속으로 들어가봤다. 첫째 날, 세잔의 도시에서 집을 고르다 프랑스의 남부 도시 '엑상 프로방스(Aix en Provence)'는 화가 폴 세잔(Paul Cezanne)과 에밀 졸라(Emile Zola)의 도시로 유명한 곳이다. 두 사람이 남긴 작품들 덕에 이 작은 시골마을엔 여전히 계절마다 관광객들이 몰려든다. ‘유럽 동경’이 강한 일본에서는 이미 수년전부터 ‘프로방스 거주’가 인기였다. 그래서일까. 도서관이나 관공서 게시판에 붙어있는 셋방 광고들은 "세잔이 머물던 방과 꼭 같은 느낌의…", "에밀 졸라가 글을 쓰던 방을 연상케 하는…" 같은 문구를 붙여놓았다. 화가 세잔이 살던 집과 꼭 같은 곳을 원한다면, 일단은 생트 빅투아르 산 아래 전세집들을 추천한다. ‘마리 드 생 안토닌(Mairie De St.Antonin)’이 대표적인 곳이다. 4인 가족은 충분히 쓸 수 있는 그림 같은 집의 2층을 빌리는 데 1주일에 약 400유로가 든다. 침대 1개, 식탁 1개, 주방(씽크대, 가스렌지, 전자렌지 등)과 세탁기가 딸려 있다. 침실에서 빅투아르 산을 정면으로 볼 수 있다. (전화번호 33-04-42-66-91-51). 집이 부담스럽다면, '가정식 호텔'을 이용해볼 것. 우리가 익히 듣던 전형적인 '프로방스 풍'의 방과 식사를 제공한다. '바스티드 뒤 쿠르(Bastide du Cours)'는 호텔과 소박한 레스토랑을 함께 운영하는 곳. 격자무늬 창문, 터키색깔 타일이 깔린 욕실, 화려한 무늬가 새겨진 침대보로 꾸며진 방이 예쁘다. 하룻밤에 약 250~300유로(1유로=약1300원). 문의33-04-42-26-10-06, www.bastideducours.com ▲ 토마토 모짜렐라 샐러드둘째 날, 토마토 샐러드로 아침을 만들다 레스토랑 '바스티드 뒤 쿠르'에서 요리사로 일하는 알렉스(Alex)씨는 "토마토 같은 야채를 주재료로 쓰고, 마늘과 허브를 듬뿍 넣은 음식이 프로방스 식"이라고 말했다. 그가 알려준 대로 둘째 날 아침 프로방스 식 '토마토 모짜렐라 샐러드(religieuse de tomates te mozzarella)'를 만들어봤다. ① 토마토를 두 개 준비한다. 토마토 하나는 껍질을 벗기고 윗 부분을 잘라낸 다음 칼로 속을 파낸다. 나머지 하나는 납작하게 썬다. ② 속을 파낸 토마토에 모짜렐라 치즈를 구슬처럼 둥글게 잘라 집어넣는다. 윗 부분에 치즈크림을 바른 후 작은 방울 토마토를 얹어 장식한다. 납작하게 썬 토마토는 옆 부분이 펼쳐 접시에 담는다. ③ 바질과 마늘을 갈아서 올리브 오일에 섞은 후, 토마토 위에 잘 뿌려준다. 사테(Sate)라고 불리는 향신료도 함께 뿌려준다. ④말린 라벤더 꽃 줄기가 있다면 토마토 위에 예쁘게 꽂아준다. 슈퍼마켓에서 병에 담아 파는 '모듬야채(Melange Legumes)'나 콩 줄기(Haricots Verts)를 사다가 샐러드를 해먹어도 좋다. 한 병에 1~2유로면 산다. 요리하기 귀찮은 날이라면, 2유로에 사먹을 수 있는 간편한 '즉석 닭가슴살 요리(Poulet La Prove)'를 추천. 전자렌지에 10분 정도 돌리면 먹을만한 닭가슴살 볶음 요리가 된다. 운동이 하고 싶거나, 취미활동을 하고 싶다면 미라보 거리 끝에 있는 '생활정보센터(Information)'를 찾아가볼 것. 근처에서 운영하는 요가나 필라테스 학원 정보는 물론, 인형 만들기나 뜨개질 같은 잡기를 배워볼 수 있는 동호회 연락처까지 구할 수 있다. '무브망(www.mouvement-feldenkrais.fr') 같은 인터넷 사이트도 추천할 만하다. ▲ 프로방스 전통인형셋째 날, 쇼핑을 하다 매일 오전 7시부터 오후 1시까지 미라보 거리(Cours Mirabeau)와 시청(Hotel de Ville) 앞 일대에서 장이 열린다. 각종 야채와 향신료, 핸드메이드 비누, 빈티지 그릇과 서적을 살 수 있다. 벼룩시장도 함께 열려서 10유로 선에 옷을 건질 수도 있다. 액세서리를 파는 곳도 많았다. 이 곳에서 터키석으로 만든 반지 하나를 5유로에 샀다. 시장 곳곳에서 자리를 잡고 앉아 바둑이나 체스를 두는 사람들도 많다. 이 곳에서 비누를 파는 미셸(Michel·28)은 “프로방스의 시장은 단순히 물건을 파는 곳이 아니라, 이웃 사람들이 스쳐 지나가며 인사를 나누고 안부를 묻는 곳”이라고 말했다. 현지에서 사람들과 섞여 살면서 관찰한 결과, 우리가 흔히 부르는 레이스와 잔꽃무늬로 상징되는 '프로방스 풍' 옷을 입는 여자들은 아무도 없었다. 소매가 불룩한 원피스나 레이스가 달린 모자는 기념품 가게에서만 팔았다. 올이 굵은 스웨터나 알록달록한 모자를 착용하는 이는 노인들뿐이었다. 미라보 거리에서 시청쪽으로 걸어가다 보면, 쇼핑 중심가가 나온다. '자라(Zara)''자딕 에 볼테르(Zadig & Voltare)''H&M' 같은 중저가 옷을 파는 곳이 역시 가장 인기 있었다. 가을철을 맞아 현지에서 유행하는 옷은 망토다. 대부분의 옷 가게에서 30유로 선에 팔고 있었다. 20~30대 젊은 여성들은 검정색 스키니 진을 입고 그 위에 니트나 모직으로 만든 망토를 덧입는다. 몸에 착 달라붙는 가죽재킷도 인기 있다. 넷째 날, 여행을 떠나다 프로방스 현지 사람들이 주말에 떠나는 곳은 역시 화가 세잔이 사랑했다는 생트 빅투아르 산(La Sai nte Victoire)이었다. 시내 중심가인 라 로통드(La Rotonde) 분수 앞에서 2유로를 내고 버스를 타면 30분만에 도착한다. 광활한 산맥과 빽빽한 나무들, 강렬한 햇살이 이 곳이 프로방스임을 실감케 해줬다. 곳곳에 숨겨진 그림 같은 집들도 아름답다. ▲ 생 빅투아르집에서 일하는 제라르(Gerard·35)프로방스식 액션 몽 외이유(Mon Oeuil) (사진 왼쪽) '내 눈'이라는 뜻. 상대방을 약 올리고 싶을 때 쓴다. 진지한 척 다가 슬쩍 다른 곳을 보면서 눈 아래쪽을 당겨주는 게 포인트. 엉 파슈(En Fache) (사진 오른쪽) 화가 났을 때, 으르렁거리는 표정을 지으며 두 팔을 구부려 보인다. 단, 제라드처럼 웃음을 감추지 못하면 아무 소용 없음. ●항공권 정보 여행사 투어익스프레스에 따르면, 11월에 출발하는 에어프랑스의 파리 할인항공권은 75만2000원, 영국항공의 파리 할인항공권은 64만6000원이다.(세금 불포함)
(창업라운지)영월농협과 NH그룹 전략적 업무협약
  • (창업라운지)영월농협과 NH그룹 전략적 업무협약
  • [이데일리 강동완기자] 영월농협과 프랜차이즈 전문유통기업 NH그룹이 최근 농산물 구매와 판매 홍보광고 등 전반적인 업무효율화를 위한 전략적 업무제휴(MOU)조인식을 가졌다. NH그룹은 이번 제휴를 통해 영월에서 생산되는 모든 청정농산물에 대해 NH그룹 전국 가맹점에서 최우선적 구매, 신규 판매처 개발을 통한 안정적인 판매망 구축에 앞장서기로 했다. 특히, NH그룹은 이번 달 안에 강원도 영월의 농산물과 토종한우로 3개의 외식브랜드를 출시할 계획이다. 우선 영월의 대표 농산물인 토종약콩(속청 쥐눈이콩)을 이용, 고감도 카페테리아 형태의 두유라떼전문점 ‘두유베리’와 즉석목판두부전문점 ‘섶다리콩터’ 1호점을 각각 강원도 영월 주천면에 선보인다. 또한 FTA 협상으로 중저가의 미국 소고기가 몰려오고 있는 상황에서 NH그룹은 영월의 명품 토종한우를 합리적인 가격에 선보이기 위해, 7월 중 토종한우전문점 ‘다하누’를 영월 주천에 1호점을 오픈하고 본격적으로 가맹점 모집에 나설 계획이다. 특히 다하누는 유통단계를 없애서 등심 반근(300g) 가격을 8,000원으로 책정, 시중 한우 1인분(180g 기준, 28,000원)에 비해 충분한 가격경쟁력을 확보, 맛과 가격에서 전국적인 세몰이에 나설 계획으로 강한 자신감을 가지고 있다. 강원도 두메산골 영월 주천면에토종한우전문점 ‘다하누’와 두유라떼전문점 ‘두유베리’ 그리고 즉석목판두부전문점 ‘섶다리콩터’의 1호점을 오픈할 예정. NH그룹 최계경 회장은 “이번 강원도 영월농협과의 업무협약을 통해 영월의 명품 농산물의 브랜드화는 물론 농가소득 증대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며 “영월의 친환경 농산물을 활용, 프랜차이즈 브랜드 확장에 박차를 가할 것이다”라는 포부를 밝혔다. 한편, 소고기 삼겹살 전문점 '투삼겹'(www.nhts.co.kr)은 7월 12일(목) 오후 3시 둔촌동 본사에서 창업설명회를 가지고, 한 점포로 두 가지 업종 창업이 가능한 투삼겹만의 경쟁력을 소개할 예정이다. (문의 02-478-7776)
2007.07.10 I 강동완 기자
  • 금리, 보합..외채규제 변수도 `제자리`(마감)
  • [이데일리 양미영기자] 25일 채권 금리가 보합권에 머물렀다. 오후에 예정된 청와대 금융정책 점검회의를 앞두고 시장은 하루종일 관망세로 일관했다. 여전히 외화차입 규제를 둘러싼 불확실성이 지속되고 있다. 이날 회의에서 외화차입 규제가 단순 안건에 그칠 것으로 알려졌고, 정부가 향후 규제차원의 조치는 없을 것으로 못박았지만 시장은 경계감을 늦추지 않았다. 이미 심리가 크게 다친데다 단기 외채에 대한 정부 시각을 확인한 만큼 크게 금리가 크게 움직이지 못할 것이라는 인식이 지배적이었다. 월말 지표 등이 예정된 점도 시장 흐름을 더디게 했다. 내일 예정된 1분기 국내총생산(GDP)에 이어 산업생산과 물가 지표 등이 줄줄이 대기하면서 일단 재료를 확인하고 가자는 심리도 강했다. 여전히 꾸준한 은행채 발행이나 양도성예금증서(CD) 금리 급등 등도 부담으로 작용했다는 평가다. 채권 장외시장에서 국고3년 6-3호는 전일대비 0.5bp 오른 5.025%를, 6-6호는 보합인 4.985%를 기록했다. 국고5년 6-4호는 0.5bp 낮은 5.04%에서, 7-1호는 0.5bp 오른 5.005%에서 각각 호가됐다. 국고10년 6-5호는 전일대비 2bp 내린 5.11%까지 호가가 나왔다. 증권업협회가 고시한 최종호가수익률은 국고3년과 국고5년이 각각 보합인 4.99%와 5.00%를, 국고10년은 1bp 내린 5.11%를 기록했다. 국고20년은 보합인 5.24%였다. 통안증권 역시 91일물과 354일물, 2년물이 모두 전날종가인 4.90%와 5.01%, 5.05%를 기록했다. 국채선물 지수도 약보합권에서 등락을 거듭했다. 은행이 4191계약 순매수로 돌아선 반면, 외국인은 1111계약 순매도로 전날과 반대흐름을 보였다. 증권은 순매도했고, 투신은 순매수 마감했다. 3년 국채선물 6월물은 전일대비 2틱 하락한 108.15에서 장을 마쳤으며 거래량은 5만2615계약이었다. 한편, 장내시장에서는 총 7170억원이 거래됐다. 3년 지표물이 2100억원, 5년 지표물이 1300억원을 각각 기록했으며, 10년과 20년 지표가 각각 720억원과 100억원이었다. ◇금리, 보합권 정체.."하루종일 청와대만 주시" 오랜만에 지루한 장이 연출됐다. 시장은 하루종일 청와대에서 예정된 금융정책 점검회의를 기다렸다.  이날 재경부는 "단순하게 최근 문제가 되는 금융현안들을 점검하는 차원일 뿐 특별하게 내놓을 대책은 없다"며 "단기 외화차입에 대해 정부가 규제하는 식의 대책은 전혀 없다"고 밝혔지만 시장을 둘러싼 불확실성은 여전했다. 관망 분위기로 금리는 보합권에서 일찌감치 정체됐고, 이같은 정부 발언에도 크게 위안을 얻지 못했다.  통안채 입찰에서도 시장이 우려했던 부분이 일부 현실화됐다. 오전에 실시된 통안입찰의 경우 2년물은 2조4400억원만 응찰해 2조2900억원이 5.07%에 낙찰됐다. 주요 수요처였던 외국계은행들의 입찰 참여가 저조한 영향이 컸다. 91일물의 경우 5000억원이 4.92%에 낙찰됐으며 63일물은 5000억원이 4.89%에 소화됐다. 결국 오후까지 시장은 큰 등락 없이 거래를 마무리했다. 이날 국채선물 변동성은 8틱에 그쳤다. 스왑 시장에서는 통화스왑(CRS)금리가 큰 폭으로 상승하면서 스왑 베이시스가 추가로 빠르게 축소되는 흐름을 보였다. ◇불확실성이 문제..당분간 지켜보는 게 "약(藥)" 금리 상승이 이틀째 제한되며 표면적으로 시장흐름은 일단 진정되는 양상이다. 그러나 참가자들의 불안 심리는 강도를 더하면서 쉽게 금리 반락 시도를 하지는 못하고 있다.  이날 청와대 금융점검회의가 뾰족한 해답을 제시하지는 못할 것으로 보인다. 당분간 외화차입 규제를 둘러싼 불확실성이 지속될 전망이다. 전략보다는 일단 지켜보자는 쪽에 무게가 실린다. 제2금융권 관계자는 "시간이 가면 민감한 부분이 다소 무뎌지겠지만 근본적인 문제가 해결되지 않는 한 정책적 불확실성이 지속될 것"이라며 "당분간 시장이 방향을 잡지는 못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일정부분은 펀더멘털 상으로 금리가 오른 요인이 있는데다 정부가 국내 유동성에 이어 해외유동성을 줄이겠다는 의지를 내비친 만큼 이같은 정책 스탠스 자체가 시장에는 부담이 될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신동준 삼성증권 스트레터지스트도 "정부가 통화정책의 정상화를 유도하는 과정에서 일부 단절된 파급경로에 대한 실마리를 찾은 것으로 보인다"며 "지준율 인상 시에도 콜금리 인상 외의 방안을 모색해 금리를 끌어올린 만큼 이번 역시 어떤 방식으로든 제어할 것으로 본다면 금리가 추가로 상승할 가능성은 아직 남아있다"고 판단했다. 그는 "국외 헤지펀드들 역시 정책 리스크를 감안하지 않을 수 없고, 최근 CD금리 상승 흐름도 부담이 적지 않다"며 "단기자금을 둘러싼 불확실성이 커졌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장기물 성과가 괜찮을 수 있고, 일드커브 역시 다시 플랫해질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2007.04.24 I 양미영 기자
  • 금리, 보합권 지속.."외채차입 변수 지켜보자"(오전)
  • [이데일리 양미영기자] 24일 채권 금리가 보합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오후에 예정된 청와대 금융정책 점검회의에 관심이 집중되며 관망세가 지속되는 모습이다.이날 회의에서 외화차입 규제가 단순한 안건에 그칠 것으로 알려졌고, 정부가 향후 규제차원의 조치는 없을 것으로 못박기도 했지만 시장은 여전히 경계감을 늦추지 않고 있다. 월말 지표 등도 예정돼 있는 만큼 일단 시장 변수들을 확인하고 가자는 심리가 강하다. 오전에 실시된 통안채 입찰도 주요 수요처였던 외국계은행이 실제로 적극적으로 입찰에 나서지 않으면서 2년물 입찰이 미달돼, 시장 우려가 현실화됐다. 꾸준한 은행채 발행이나 양도성예금증서(CD) 금리 급등 등도 시장 심리에 부담을 주고 있다.채권 장외시장에서 국고3년 6-3호는 전일대비 1bp 오른 5.03%를 기록 중이다. 국고5년 6-4호는 보합인 5.045%에서 호가되고 있으며 7-1호는 보합인 5.00%를 기록하고 있다. 국채선물 지수도 약보합세다. 은행이 순매수로 돌아섰지만 증권과 외국인은 매도세다. 오전 11시30분 현재 3년 국채선물 6월물은 전일대비 1틱 하락한 108.16을 기록 중이다.이날 재경부는 청와대 금융점검회의에 대해 "단순하게 최근 문제가 되는 금융현안들을 점검하는 차원일 뿐 특별하게 내놓을 대책은 없다"며 "단기 외화차입에 대해 정부가 규제하는 식의 대책은 전혀 없다"고 밝혔다.오전에 실시된 통안입찰의 경우 2년물은 2조4400억원만 응찰해 2조2900억원이 5.07%에 낙찰됐으며, 91일물의 경우 5000억원이 4.92%에 낙찰금리가 결정됐다.한 시중은행 관계자는 "단기자금이 부족하면서 양도성예금증서(CD) 금리도 크게 올라 장기금리가 내려오는데 애로사항이 있어 보인다"며 "산업생산 역시 생각보다 부진하게 나오더라도 단기금리가 받치고 있어 금리 하락이 어려워 보이고, 좋게 나오면 시장에 또다른 충격을 줄 수 있다"고 말했다.다른 은행 관계자는 "금리를 건드려 환율을 제어하는 흐름이 경제 전체적으로 좋지 않아 보인다"며 "현재로서는 정부가 금융시장에 비정상적인 잡음을 만들고 있는 부분이 크다"고 말했다. 이어 "추세적으로 금리가 상승하는 것은 맞지만 최근 급하게 오른 부분은 조정을 받아야 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2007.04.24 I 양미영 기자
  • (미리보는 경제신문)주택법 난항..표결통과 가능성도
  • [이데일리 이정훈기자] 다음은 2월24일자 경제신문 주요 기사입니다.(가나다순)◆매일경제신문▲1면-유럽 중장기자금 한국 증시로..두달새 프랑스 스웨덴 등서 수천억씩 유입-김계관 내달초 방미..힐 답방할 듯-강남 극성 엄마들의 올인교육.."사교육비 비싸도 집 팔아서라도 뒷바라지"▲종합-작년 해외서 카드로 4조5000억원 썼다-7월부터 댓글 실명제..네이버 등 16개 포털, 9개 언론사이트-MS, MP3 특허침해소송 패소..사상최대 15억불 배상위기-`神의 직장` 임금 깎는다..장병완 기획처 장관-거액자산가는 펀드 갈아타는 중..중국 인도서 서유럽 일본으로-국회 재경위 보고서 "삼성 한화 금융지주사 필요"-이자 연40% 못 넘는다..법사위 이자제한법 합의, 4월께 시행▲경제금융-기술력만 있으면 무담보 대출..기술보증기금 `평가보증`-금융경제연구원장에 김경수 교수-교보생명 지분 4.9% 일본 기업에 매각..해외매각 첫 사례▲정치 외교안보-유시민, 또 행자부 비판 "공무원연금 개혁 미흡"-힘 실리는 우리당-민주당 통합론-내달초 사퇴하는 한명숙 총리..국정공부 끝, 이젠 대선주자로▲사회-옥포가 오쿠포라고?..구글 지도에 일본식 지명표기 83건-대어는 다 빠진 `바다이야기`..정책책임자에 면죄부-법무부 차관에 정진호, 서울 중앙지검장에 안영욱-학부모단체, 교복업체에 돈 요구..학사모 "와전된 것" 해명▲국제-오피스 소프트웨어 놓고 구글-MS 맞대결-스타벅스 10위 턱걸이했네..미국 고객만족 기업 선정-美 명문MBA에 붙으려면..자기소개서 솔직하게 써라-이란 핵개발 중단요청 거부..추가제재 논의 급물살 탈 듯▲기업과 증권-이구택 포스코 회장 "몸값 올려 M&A 막겠다"-두산 오너일가 돌아왔다..박용성 용만씨 등기이사로-동아제약 경영권 분쟁 법정으로-증시 주도권 다시 외국인으로..6일째 매수-우리홈 이사선임 불만, 태광 주총장 퇴장-증권사 경력직 연쇄이동 시작..대투증권 100여명 채용키로-국민연금 SRI펀드에 1500억원 추가 집행-골드만삭스 "삼성전자 이젠 살때"▲부동산-설 지나도 거래 꽁꽁..서울 2주연속 보합세-지방 투기과열지구 정기적으로 해제 검토-지역 우선분양 부작용 심해..용인 화성등 위장전입 늘어-문정동 일대, 법조-비즈니스 타운으로..내년 6월께 착공◆서울경제신문▲1면-시장 도지사 개인 홈피는 선거용?..선거때만 반짝, 당선후엔 잠잠-한-미 통상장관 26일 미국서 회담..FTA절충안 사전 조율-박용성 전 회장 경영복귀..두산중공업 등기이사 내정-이구택 포스코 회장 "시너지 생긴다면 적극적으로 M&A"-4년만에 나라빚 150조 증가..GDP대비 3분의 1 수준-농협, 경제사업에 2015년까지 13조 투자-장병완 기획처 장관 "금융공기업 임금 합리적으로 개선"▲종합-전경련 조석래회장 시대 열리나..대안없다-대검차장 정동기, 서울지검장 안영욱씨-지방 투기과열지구 조기 해제될 듯-7월부터 악플 달면 큰코 다친다..작성자 확인쉽게 시행령 개정-김종훈 "차관련 우리측 양보안 만족하면 시장 개방"-커틀러 "한미FTA 5주내 성공 낙관"-미국, 8년만에 헤지펀드 규제..새 가이드라인 도입-가족친화 경영 땐 인센티브 제공-저소득 아동 현금지원 부실 우려..치밀한 준비없이 4월로 앞당겨-취업준비생, 대졸자 수 맞먹어..매년 급증 올 30만명 육박-무역외거래 결제, 유로화>엔화..달러화 결제 80%대-유시민 "70세이상 노인에 연금 못 줄수도"▲해설-주택법 개정안 찬성의원 많아 표 대결땐 통과 가능성-재경부 참여정부 4년 평가..위기 인정보다 궁색한 변명-신용카드 사용 양극화..해외이용 33% 급등, 국내선 2.8% 증가▲금융-외환은행 인수전 다시 불붙었다..농협 이어 하나銀도 참여-씨티은행 "지점수 늘려 공격 영업"-신한지주, LG카드 자회사 편입..금감위 승인-우리은행 정규 창구직원 경쟁률 30대1▲정치-이명박-박근혜 경선룰 힘겨루기 본격화-범여권, 신당 추진 가속도..우리당, 통합수임기구 구성작업 착수-유시민 등 우리당 출신 장관들 `당적 유지` 뜻 밝혀▲국제-이란 핵 리스크에 원자재 시장 출렁..유가 이틀째 최고치-"MS 특허침해 15억달러 배상하라"-버핏 도덕성 논란 불거져..대학살 수단정부와 관련사에 투자-중국 "항만 세계1위 넘보지마"..작년 해상물동량 15% 증가▲산업-포스코, 인도-베트남 투자 탄력 받을 듯-두산 `쌍두마차` 체제 구축..오너일가 측면지원, 전문경영인 경영총괄-우리홈쇼핑 신임 사내이사, 롯데 3명 태광 1명으로 배분▲증권-유통주는 아직 `한겨울 추위`..신세계 롯데쇼핑 등 이달 2~3% 하락-기업들 신한지주 지분 대거 취득..고려시멘트 크라운제과 등-펀드투자자 `환매-재가입` 고민-대우조선해양 실적 전망 `헷갈리네`▲사회-"해외로 눈 돌리면 일자리 보인다"..산업인력공사 해외취업센터-정동채 전 장관 무혐의-동아제약 부자 갈등, 법정 공방으로 비화-고교 선택과목군 6개 확정..2012년부터 체육, 음악/미술중 1과목 필수◆한국경제신문▲1면-시중자금 115조 끌어 쓴다는데..정부, 펀드 남발 문제는 없나-청와대, 당출신 장관 잔류 "총리이외 개각 없다"-체육과목 필수, 역사교육 강화-삼바에서 베니스 카니발까지..지구촌 축제 속으로▲종합-이구택 포스코 회장 "해외 철강 M&A 적극 뛰어들겠다"-다음 신흥시장은 아랍 산유국..BRICs->BRICA-장병완 기획처 장관 "금융공기업 임금 개선할 터"-한-미FTA 통상 장관회담 26일 개최-정부 "일단 쓰고 보자" 시중자금 눈독..재정부담 족쇄될 수도-우리금융지주 회장 선발 와중에 자회사들 행장 연임-송파 문정동에 `비즈파크` 들어선다..서울시 16만평 규모-인터넷 게시판 비방 댓글, 함부로 썼다간 철창신세▲종합 해설-교보생명 주가 15만원대?..日 소프트방크 계열사에 92만주 매각-외국인 보유 땅 분당의 9.2배-주택법 개정안 진통..한나라 "분양가상한제-원가공개, 하나만 선택하라"-광케이블 안방까지 깔린다..KT, 2010년까지 가정 연결▲정치-대선 중립내각 물건너 가나..한나라 "정치인 장관 교체해야"-김계관 내달초 미국 방문 추진..힐도 평양방문 검토▲국제-일본 금리인상에도 엔캐리 트레이드 왜 끄덕 않나-안보리 상임이사국, 이란 추가제재 문제 논의-일본 인도와 금융협력 강화..통화스와프 체결키로▲산업-두산 "글로벌 경영 속도 높인다"-두산 오너일가 두산지분 7.2% 매입..지주사 전환작업 탄력-허동수 GS칼텍스 회장 "정유업계 과징금 부과 황당"-"KT 재판매 안된다"..LGT SKT 반발-"한국바스프에 지속투자..군산공장 매각은 결정안돼"▲부동산-코오롱건설, 인천 송도에 주상복합..내달 347가구 청약-설연휴 이후에도 집값 약보합세 지속▲증권-주총 예측불허..현대상선 BW 발행 정관 변경-삼성-미래에셋증권 초강세..자사주취득, 유무상증자 호재-수요 느는 외국인 증권맨 "하루가 짧아요"-싸이더스 윤강희 대표 고발..코스닥시장 횡령사고 얼룩
2007.02.23 I 이정훈 기자
  • (미리보는 경제신문)北, 5개 핵시설 폐쇄하면 에너지 지원
  • [이데일리 지영한기자] ◇매일경제 ▲ 1면 -기업인 150여명 사면 -마카오 고속성장의 비결 ‘개방과 경쟁’ -주눅든 경제부처 공무원..정책입안 눈치만… -해외발신 핸드폰요금 싸졌다..하나로텔, 로밍요금 최고 65% 할인 ▲종합 -탄소배출권 투자 ‘탄소펀드’ 상반기 출시 -무역구제-車·의약 연계처리..한미 FTA 패키지딜 시도 -범아시아 경제협력체 만들자..OECD세계포럼 아시아회의 ▲ 정치·외교안보 -정동영, 노 대통령과 결별?..코드인사 등 강력비판 -6자회담 조기합의 가능성..일 언론 “북·미 이미 각서” -DJ 햇볕정책 승계해야..손학규 ▲ 국제 -하버드大 교과과정 대수술..종교·문화·과학분야 개편 -3개펀드, 日 JVC 인수전..브랜드가치 높아 고가에 재매각 노려 -블랙스톤펀드 美 최대 부동산업체 EOP 389달러에 사들여 ▲ 금융·재테크 -중국에 하나은행 생긴다..2400억 투자 베이징 현지법인 -“보유외환 우량주식에 투과 증권 투자”..이성태 한은 총재 밝혀 -쌍용건설 매각 놓고 채권단-우리사주조합 신경전 ▲ 기업·경영 -해외서 휴대폰으로 대금결제 -해태 남영동 사옥 판다 -효성 3세 경영 본격 시동 -코닥, 프린터 회사로 변신 ◇서울경제 ▲ 1면 -북, 5개 핵시설 폐쇄하면 한·미 등 5국 에너지 지원 -해외부동산펀드 ‘불티’ -한은 “외환보유액, 해외주식 투자”..이성태 총재 -재경부 1차관 김석동·금감위 부위원장 윤용로 ▲ 종합 -유화업계 10년이상 가격담합..공정위 조사서 -특별사면 300~400명선..경제인 150명 포함 -황건호 증권업협회 재선 -콜금리 6개월 연속 동결 -1·11 부동산대책 한달 “시장 소강상태···상반기까지 지속” -장하성 펀드 “대기업 지분도 취득” ▲ 금융 -외국계생보, 변액보험 주도권 장악 -하나銀, 베이징에 현지법인 -LIG손보 “中을 성장동력으로”..구자준 부회장 현지방문 ▲ 정치 -“노대통령 여당내 일 간섭말라”..정동영 전 의장 -박근혜 지지 모임 ‘한강포럼’ 출범..경선 새 변수 -상임위원장 재배분 놓고 여·한나라 옥신각신 ▲ 국제 -中 금리 추가 인상 가능성 높아져..인민銀 강력시사 -알카텔-루슨트 “최고 1만3000명 감원” -다이어트 약 처방전 없이 산다..FDA 글락소 ‘알리’ 일반의약품 승인 ▲ 산업 -현대기아차 “글로벌 전선 사수”..유럽공장 준공식 예정대로 -효성그룹 3세 경영인 나란히 한단계씩 승진 -두산, 베트남 생산기지 구축 첫삽..현지법인 국민기업으로 육성 -전면 LCD폰 세상온다 ▲증권 -2등주·중소형주가 앞서간다 -연기금 매수종목에 주목 -항공주 다시 상승날개 편다 ▲ 부동산 -분당급 신도시, 중심부 용적률 높여 ‘압축개발’ -성동구 ‘꿈의 거리’ 조성 선진도시로 부활 -원가공개여파로 “내년이후 공급물량 줄이겠다”..건설산업硏 설문조사 ◇한국경제▲ 1면 -강남아파트 최고 2억 떨어져 -기획처, 정권말 식구 늘리기..올해 12% 충원 -정부·한은도 “내수 한겨울” ▲ 종합 -작년 신생아 울음 늘었다..합계출산율 2005년보다 0.2↑ -한국, 해외직접투자 中에 추월 당해 -‘탄소 배출권’ 팔아 돈버는 기업 나온다 -콜금리 6개월째 동결…정부·한은 경기부양 ‘군불때기’ 나서나 -하나銀, 中 부자 집중공략..연내 베이징 현지법인 설립 ▲ 정치 -국회대정부 질문 첫날··· ‘대선 선심정책’ 공방 -與 “노무현 대통령 탈당” 공개요구 -孫 “DJ 햇볕정책 계승·발전 시켜야” -박근혜 지지 외관조직 ‘한강포럼’ 출범 ▲ 국제 -프랑크푸르트, 금융변방 추락..경직된 규제 등으로 -日기업, 채용 늘리고 임금은 억제 -中 과열증시 진정책 끝나나..뮤추얼펀드 판매 다시 허용 ▲ 산업 -효성, 3세 경영 빨라진다 -전경련, 27일 차기 회장 선출 총회 -우리홈쇼핑 법정싸움으로 -삼성전자, 터치스크린폰 첫선 -“해태제과 남영동 사옥 팔겠다” ▲ 부동산 -“해운대에 70층 주상복합 짓겠다”..김정중 현대산업개발 사장 -“분양가 규제하면 품질 낮추겠다” 64%..건설산업硏 건설업체 조사 -“아파트 공동구매로 싸게 샀어요”..대구 60가구 10% 깎아 ▲ 금융 -자동차보험료 인터넷가입으로 15% 절감..부부한정 땐 10% 추가할인 -LIG손보, 중국시장 진출 가속 -“휴게소에서 신권 교환하세요”..우리銀 등 설 마케팅 ▲ 증권 -“새내기株 맥빠진 이유 있었네”..실적 대부분 흉작 -‘感’ 의존 즉흥 투자는 이제 그만..펀드 대중화 긴급진단 -인터넷株 상승 봄바람 ‘솔솔~’
2007.02.08 I 지영한 기자
유황천·탄산천… 우릴 더이상 물로 보지마
  • 유황천·탄산천… 우릴 더이상 물로 보지마
  • [조선일보 제공] ▲ 부산 파라다이스 호텔 야외스파우리나라 온천법에는 '지하로부터 용출되는 섭씨 25도 이상의 온수로써 성분이 인체에 해롭지 않은 물'을 온천으로 규정하고 있다. 하지만 수질별로는 구분하는 기준이 없어서 보통 일본이나 유럽에서 정해놓은 기준에 따른다. 성분에 따라 적게는 10여가지, 만게는 70여가지로 나뉜다. 각 수질 별 효능·특징, 그리고 특정 성분 온천으로 알려진 스파를 소개한다. ▲ 한화 리조트 설악워터피아▲ 대명 비발디 오션월드의 타워형 노천탕◆수질별 온천 효능종류정의·효능대표온천단순천들어있는 모든 성분의 합이 1000 PPM 미만인 온천. '25도 이상인 물'이라고 생각하면 된다.우리나라 온천의 약 90%정도.단순탄산천이산화탄소 농도가 250 이상인 온천. 보글보글 기포가 올라온다. 보통 이산화탄소가 철과 함께 함유돼 있어서 탕이 녹슨 것처럼 빨간색을 띄거나 비릿한 철 냄새가 나기도 한다. 혈액 순환과 위장 계통에 특히 좋다.충주 능암온천(043-844-2020), 문경종합온천(054-571-2002) 등식염천1㎏당 식염이 1500㎎ 이상 함유된 강식염천과 5㎎이하 함유된 약식염천으로 나뉜다. 염분이 피부에 붙어있는 땀의 증발을 막기 때문에 목욕 후에도 몸이 후끈 후끈거리는 것이 특징. 류마티스, 신경통 등에 좋고 피부 염증을 없애는 작요도 한다. 우리나라 바닷가 근처 온천 중에 약식염천이 많다.울산 구유온천 지구부산 해운대 온천 지구부산 동래온천 지구창원 마금산 온천 지구 등유황천1㎏당 유황이 1㎎ 이상 섞여 있는 온천. 물이 뿌옇고 달걀 썩는 냄새가 나는 것이 특징이다. 물에 들어갔다 나오면 피부가 미끌미끌하다. 만성피부병, 천식, 신경통, 호흡기 계통 질병에 효과가 있다.포천일동제일 유황온천 (031-536-6000),완주 죽림온천쿠어하우스(063-232-8832) 등중탄산토류천중탄산을 포함해서 나트륨, 칼슘, 염소 등 성분 합이 1㎏당 1000㎎이 넘는 것. 소염과 경련 완화작용을 하고 피부병에도 효과가 있다.충주 능암온천(043-844-2020), 문경종합온천(054-571-2002) 등방사능천라듐과 라돈이 함유된 온천. 피부병, 통풍, 위 질환 등에 좋다.대전 유성 온천 지구부산 해운대 온천 지구울진 백암 온천 지구 등황산염천마그네슘, 나트륨, 칼슘, 황산염, 염분 등의 성분이 1㎏ 중에 1000㎎ 이상 들어있는 물. 마시면 쓴맛이 난다. 신경통, 신장염, 소화기 질환 등에 효과가 있다.화성 워터 월드(031-353-5850) 등철천물 1㎏중 철이 20㎎이상 함유된 온천. 갈색을 띠는 것이 특징이다. 빈혈, 신경통, 살균소독에 좋다.우리나라에 거의 없다.중조천물 1㎏ 중 340㎎ 이상의 중조(탄산수소나트륨)를 함유한 온천. 목욕 후엔 피부의 지방분이 제거돼 상쾌한 느낌이 든다. 피부질환, 화상, 신경통 등에 좋다.◆ 국내 스파리조트스파위치연락처특징나인브릿지 스파제주 남제주군 안덕면 광평리064-793-9999www.ninebridges.co.kr골프 클럽 내 위치해 조용하고 고급스런 환경대명콘도충북 단양군 단양읍 상천리1588-4888www.daemyungcondo.com스키와 함께하는 온천, 야외 노천탕에서 팔공산 설경을 감상할 수 있음.베스타부산 해운대구 중동051-743-5705www.vesta.co.kr해안가에 위치, 바다를 볼 수 있는 전경샤인빌리조트제주 남제주군 표선면 토산리064-780-7110www.shineville.com골프와 수영과 함께하는 온천, 바닷물을 이용한 ‘딸라소테라피’ 센터.스파밸리대구 달성군 가창면 냉천리053-608-5000www.spavalley.co.kr산속에 폭 싸여 있어 산장에서 스파하는 기분.아산 스파비스충남 아산시 음봉면 신수리041-539-2000www.spavis.co.kr삼세대가 함께 하는 패밀리 스파.에버랜드(캐리비안베이)경기 용인시 포곡읍 전대리031-320-5000www.everland.com카리브 해 연안을 모토로 한 이국적인 분위기. 서울에서 40분 거리.오션캐슬충남 태안군 안면읍 중장리041-671-7210www.m-castle.co.kr바다를 바라보는 노천 스파.덕산스파캐슬충남 예산군 덕산면 사동리041-330-8000www.m-castle.co.kr미국식 워터스파, 일본식 노천, 한국식 찜질스파, 유럽식 하이드로 테라피 등.한화리조트 테라피 센터제주 제주시 회천동064-725-9000www.hanwharesort.co.kr아로마·뮤직 등 테라피를 함께 받을 수 있는 토탈 테라피 센터.한화 콘도 (설악 워터피아)강원 속초시 장사동033-635-7711www.hanwharesort.co.kr어린이 유아풀, 어른들을 위한 기포탕 등 나이대별 시설이 잘 갖춰진 ‘패밀리 스파’호텔 스파피아대전 유성구 봉명동042-600-6000www.hotelspapia.com미네랄과 라듐 성분이 함유된 유성 온천.대명 오션 월드강원도 홍천군 서면팔봉리033-434-8020www.vivaldipark.com익스트림리버, 파도풀 등 스릴 있는 놀이 시설이 많아 친구·연인 이 즐기기에 적합
  • "재경부, 덩어리규제 완화실적 `최하위권`"
  • [이데일리 이정훈기자] 참여정부가 야심차게 추진해온 덩어리규제 개혁에 경제총괄부처인 재정경제부가 가장 미온적으로 대처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참여정부의 덩어리규제 개혁 실적도 미미한 수준이며 재계의 개혁 건의를 수용한 비율은 `국민의 정부` 시절에 비해 절반에 그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5일 국회 재경위 소속인 이한구 한나라당 의원이 국회 예산정책처 자료를 인용,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정부 각 부처별 덩어리규제 이행실적을 보면 재경부가 36개 부처 가운데 34위에 머물렀다. ◆세부과제 완료율 60% 미만인 부처현황(자료=국회 예산정책처, 2006년 8월22일 현재)이 자료에 따르면 덩어리규제 완화와 관련된 규제완화 정책을 추진하는 부처 36개이며, 이중 규제개혁 세부 이행과제 완료율이 60% 미만인 기관은 13개 기관이었다. 특히 재경부는 세부과제 86개 가운데 정상추진 22개, 지연 21개, 장기과제 4개, 기한 재설정 12개 등으로 완료율이 31.4%에 머물렀다. 방송위원회와 소방방재청을 제외하면 최하위. 반면 국방부와 기상청, 문화재청, 외교통상부, 중소기업청 등은 세부과제를 100% 이행했고, 과학기술부(96%), 식약청(83.4%), 중앙인사위(83.4%), 관세청(80%) 등도 높은 이행율을 기록했다. 아울러 이 의원은 참여정부의 덩어리규제 개혁을 위한 총 45개 과제중 추진이 완료된 것은 2개 뿐이고 완료율이 90%가 넘는 과제도 6개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모두 26건(57.8%)의 과제가 60%에도 못미치는 이행율을 보였다. 또한 경제5단체가 건의한 규제개혁을 실제 개혁작업에 수용한 비율을 보면 과거 `국민의 정부` 시절에 68.4%이던 것이 참여정부 들어 36.2%로 낮아졌다. 이 의원은 "참여정부의 규제개혁이 소리만 요란한 빈 수레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말로만 개혁을 외치지 말고 실질적이고 획기적인 개혁방안을 마련해 성장 잠재력을 높이고 국내경기도 활성화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2006.09.05 I 이정훈 기자
  • (미리보는 경제신문)鄭회장 석방..현대차 현안 `급물살`
  • [이데일리 이정훈기자] 다음은 6월29일자 경제신문 주요 기사(가나다순)◇매일경제신문▲1면-정몽구회장 석방..61일만에 재판부 보석허가-관광레저업 종부세 비상..재산세 합쳐 최고 2배로 증가-매경 조사 "그래도 위탁급식이 좋다"..93개교중 59% 선호▲종합-식중독 사고학교 목소리 들어보니..공립은 `직영` 사립은 `위탁` 선호-러닝머신 전자파 무섭네..전기면도기 470배-집전화 휴대폰 요금 체납액 2조원 넘어-현대차 반응..양재동 본사 다시 활기-미국 조지아 체코공장 건설부터 챙길 듯-재판부 "해외출장 지장없게 하겠다"-종업원 임금신고 거의 없었다..근로자 소득지원 차질-청와대, 국세청장 사표 수리.."각종 說 사실과 달라"-공정위원장 "금산분리 틀 유지돼야"-경상수지 넉달만에 흑자로..5월 12억7000만달러▲정치 외교안보-한나라, 시급한 민생법안 6월 국회서 처리..사학법 재개정과 연계 안해-與 서민달래기 `시동`..서민경제회복위 출범-노대통령-당지도부 오늘 회동..부동산-세금문제 계급장 떼고 토론?▲국제-중국 금융개혁 칼 다시 뽑았다..농업은행 시작으로 증권보험 구조조정-베트남 지도부, 남부 3인방 체제로..경제개혁 빨라질 듯-중국 사회기금 보험도 해외투자..위안화 절상 피하려▲금융 재테크-생명 손해보험 교차판매 늦춘다..8월서 2008년으로 2년 연기-국민은행 적금 슬금슬금 느네..금리인상 영향-하영구 시티은행장 "금리 추가인상요인 별로 없다"▲기업과 증권-모닝글로리에 아침햇살..부도 8년만에 30억대 첫 경상이익-잠수함 명가 재건나선 대우조선..방산분야 대폭 강화-동양제철 2500억 투자..태양광 소재사업-삼성 노트북도 90만원대..저가경쟁 합류-에쓰오일 2010년 영업이익 2조 목표-MMF환매 한고비 넘겼지만..재경부, 다음날 입금제 내달 시행 강행-삼성전자 자사주 매입 끝..소각않고 스톡옵션 지급용으로 활용-태평양 오늘 재상장..주가 약세 전망-불법 사설펀드 조심하세요-SK네트웍스 연계, 주가조작 집중 감시-미국 FOMC 기준금리 0.5% 인상설..뉴욕 이어 아시아증시 타격-기관 펀드수익률 관리 나서나..상반기 결산 앞두고 주가 받치기 가능성▲부동산-"양도세 더 늘기전에 팔자"..다주택자 재건축 위주 세금회피 매물 내놔-쾌적한 연립주택 분양받을까..하반기 판교 등 1400가구 나와-주상복합 분양가 너무 비싸네..아파트보다 평당 399만원 높아-용인 아파트값 평당 1000만원 돌파◇서울경제신문▲1면-정몽구 회장 어제 석방..구속 62일만에 보증금 10억 보석허가-정부 "한미FTA 통해 산업구조 고도화"-노동부 차관 "노사관계 로드맵 연내 입법화"-강남 아파트값 하락폭 커졌다..한 달새 호가 1억 떨어진 곳도-재계 "규제개혁 속도 내달라"..경제5단체 韓부총리에 요청-고의 세금신고 누락도 형사처벌▲종합-정몽구 회장, 국내외 핵심사업부터 챙긴다-재계 "국민경제 도움될 것"-"피고인 방어권 보장, 현대차 경영난 고려" 재판부-강남 "매물은 늘고 사려는 사람은 없다"-경상수지 넉달만에 흑자전환..누적수지는 14억불 적자-해리티지재단 "한국 비자면제, 미국에도 이익"-각부처 내년 예산 237조 요구..올해보다 6.8% 증가-이주성 국세청장 사퇴 왜 했나..배경싸고 說..說..說..-경주 방폐장 폐기물 `동굴식` 처리▲금융-은행 중소기업 문턱 낮추기 확산..신용 기술력만 있으면 담보보증없이 대출-보험설계사 내달부터 펀드 판매..미래에셋 3일 이어 신한-삼성도 시작-우리은행 업계 첫 복수노조 설립▲국제-폴슨 美재무장관 지명자 "위안화 절상, 개방압력 강화"-금리인상 전망에 회사채시장 타격-"중국 경기과열" 대 "안정세 유지"-"국제 원자재가 은행 손실 주범"▲산업-에쓰오일 "세계 초우량 정유사 도약"..2010년 이익 2조 달성-동양제철화학 `폴리실리콘`사업 진출-고화질 멀티미디어 콘텐츠에 화상통화까지..HSDPA서비스 시대 활짝-통신요금 체납 2조원 넘어▲증권-M&A관련주 희비 엇갈려..KT&G 실적개선 타고 닷새째 오름세-현대차그룹주 상승 반전..정몽구 회장 보석허가-업계-정부 MMF 환매대란 시각차-자회사 내달상장, 편의점 사업 철수..오리온 주가에 호재 평가▲사회-100인이상 사업장도 다음달부터 주5일제-대검, 불법 고리사채업 집중 단속-감사원, 집단식중독 감사 착수-법무부, 고소득 전문직 및 자영업자 탈세 엄단▲부동산-전국은 지금 `복합단지` 개발붐..여의도 영등포 광명 등 잇단 추진-부산 정관서 2089가구 분양-토공 전국 국유지 36만평 매각..내달 13일까지 입찰신청◇한국경제신문▲1면-도박강국으로 가는 IT강국..성인PC방 노름판 변질-정몽구 회장 보석 석방..현대차 경영공백 등 고려-한국인, 조국에 대한 자긍심 없다..34개국중 31위-삼성 독립계열 사장단 회의▲종합-롯데-해태제과, `석류미인` 전쟁-외고 지역제한 시행시기 혼선..김수석 "2010년으로 연기 검토"-주40일 근무제후 TV보거나 찜질방서 보낸다-"중구난방 지역전략산업 혈세만 낭비"-국도 107개 구간 2010년까지 확장..건교부 15.4조 투입-글로벌 금리인상 행진 빨라진다-5월 경상수지 4개월만에 흑자..고유가 영향, 올해 흑자규모는 줄듯-국세청장 사퇴 후폭풍.."개각 빨라지나" 관가 술렁-국세청 노미노 인사태풍 불가피-현대차, 해외공장 등 대형 현안처리 급물살 예고-내년 예산요구액 237조..노인 2만명 의료비 지원-중소형 자산운용사 존폐위기..MMF 환매신청액 하루 10조-학교급식사고로 설립논의 탄력..식품안전처 이르면 11월 출범▲국제-중국 금융산업 개혁 속도낸다..부실채권 과감한 정리작업-중국은행 공모 846억달러 몰려-폴슨 재무 지명자 "세금 낮춰 미국 경쟁력 높이겠다"-일본차 공장 쫓아낸 미국 미시간, 온타리오 성공에 `뒤늦은 후회`▲산업-이건희 회장 "글로벌 창조경영 나서라"-에쓰오일 유화산업 진출 추진..김선동 회장 언급-삼양사, 외식전문회사 분사-동양제철화학, 폴리실리콘 사업 진출-KTF 고객도 얼굴보며 통화한다-상반기 구형 저가폰 많이 팔렸다-KAIST 달탐사 기술 개발 나선다..정부 567억원 지원▲부동산-파주교하 집값 운정신도시 약발..40평대 웃돈 1억 넘어-전원주택 같은 고급저층단지 주목-기업도시 건설 참여업체 출자제한 완화-담보대출 묶자 급매물도 안 팔려..6억 넘는 집 실수요 소멸▲금융-주택대출 90%이상 CD금리 연동..한은총재 한마디에 울고웃고-생-손보 교차판매 허용 2년 연기될 듯-하영구 씨티은행장 "파생상품 파는데 은행업 허가 필요하나"▲증권-FOMC발 악재 나오면 기관 `윈도 드레싱` 방어-새내기주 추풍낙엽..올 상장 18사중 16곳 공모가 밑돌아-투자자문사 순익 6.7배 늘어
2006.06.28 I 이정훈 기자
  • 새벽 경기 보며 너무 흥분하지 마세요!
  • [오마이뉴스 제공] 지난 6월 13일 밤 한국과 토고 월드컵 축구경기를 지켜보던 강원도 고성군의 태 아무개 할아버지(80)가 '심장돌연사'로 사망했다. 가족들에 따르면 할아버지는 이천수가 동점골을 넣는 순간에 '심장발작'을 일으키면서 갑자기 쓰러졌다고 한다. 지난 6월 10일 <오마이뉴스>가 '심장질환'이 있거나 '고혈압 환자'는 새벽시간대의 흥분된 응원은 사망할 수 있으니 조심해야 한다고 보도한 우려가 현실로 나타나고 있다. 지난 2002년 한일월드컵 당시 우리나라에서 경기 시청 도중 돌연사한 사람은 7명이다. 이번 월드컵도 2002년에 못지않게 긴장감을 끄는 경기가 이어지고 있어 특별히 주의해야 한다. 자신이 죽을지도 모르는 상황에서 흥분해서 응원한다는 것은 참으로 안타까운 일이다. 하지만, 쓰러졌을 때 응급조치를 잘 한다면 목숨을 건질 수 있다. 프랑스전에 이어 새벽 시간대에 열리는 스위스전에서 혹 발생할지 모르는'심장돌연사'에 지혜롭게 대처할 수 있는 방법을 경북 구미 강심내과 서영배 원장(38·심장전문의·의학박사)에게 들어보았다. "월드컵 경기처럼 박진감·긴장감 넘치는 경기를 보다보면 누구나 혈압이 상승하고 맥박이 빨라지게 된다. 정상인이면 전혀 걱정할 일이 아니지만 평소 고혈압, 당뇨병, 고지혈증, 협심증, 급성심근경색증 등 '심혈관계 질환'의 위험인자를 가진 사람은 흥분해서 응원하면 돌연사로 이어질 수 있다" 고 서영배 박사는 경고한다. 이번 독일월드컵은 심야 시간에 경기를 보게 된다. 심혈관계 질환이 가장 많이 발생하는 새벽시간대에 우리나라를 비롯한 주요 국가들의 경기가 편성되어 있는 것이다. 특히 새벽 시간에는 혈압이 평소보다 더욱 상승하므로 응원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새벽은 막 잠을 깬 직후라 몸을 움직이기 시작하면서 대사활동이 갑자기 많아진다. 이 때문에 심장 운동량도 늘어나 혈압이 상승하기 시작한다. 일반적으로 잠에서 바로 깨어 날 때가 하루 중 혈압이 가장 높은데 당일 최저 혈압보다 10-20% 정도 높다고 한다. 따라서 새벽 시간에 흥분한 상태에서 응원을 하다보면 혈압이 급상승해 심장마비나 뇌졸중 등의 돌연사로 이어질 수 있다. 45세 이상에 흡연자이고 비만하며 당뇨병이 있다면 응원에 앞서 사전 준비가 꼭 필요하다.응원에 앞선 사전준비는 매우 간단하다. 첫째, 혈압의 급상승을 방지하기 위해서는 경기에 너무 빠져들지 말아야 한다. 가능한 조용한 장소에서 경기를 시청하는 것이 좋다. 많은 사람이 모인 거리응원전은 분위기 그 자체만으로 흥분을 야기하므로 피하는 것이 좋다. 둘째, 새벽에 깨어난 직후 물을 충분히 마셔 수면 중 탈수상태에서 깨어나야 한다. 이렇게 하면 혈관 내에 피가 뭉쳐지는 '혈전(피떡)'의 생성을 어느 정도 방지할 수 있다. 셋째, 경기 중 소변을 참아서는 안된다. 거리응원은 사람이 많아서 화장실 가기도 어려울 뿐 아니라 줄서서 오랫동안 기다려야 하기 때문에 좋지 않다. 경기가 끝날 때까지 소변을 참는 것은 혈압 상승의 원인이 된다. 또 참았다가 소변을 보면'심장신경성실신'을 일으켜 소변 보는 도중 쓰러져 '심장돌연사'로 이어질 수 있다.넷째, 술과 담배는 반드시 피해야 한다. 술과 담배는 혈압을 높이고 몸의 탈수현상을 촉발하므로 피해야 한다. 심장 마비 치료는 '시간이 곧 생명'이라고 할 만큼 1분 1초를 다툰다. 평소 심혈관계 질환(고혈압, 당뇨병, 고지혈증, 비만 등)의 위험요소가 있는 사람은 평소에도 위급한 상황에 대비하는 것이 좋다. 빠른 이송 준비, 가까운 병의원과 응급실 연락처를 미리 알아두고, 상황 발생 시 실시간 통화를 해가면서 대처한다면 목숨을 건질 수 있다. 또 평소 위험인자가 있는 사람에게는 주위 사람들의 역할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심혈관계 질환' 환자의 가족이나 가까운 사람들은 '인공호흡법'이나 '심폐소생술' 같은 '응급처치법'을 알아두면 위급한 상황에서 환자를 살려 낼 수도 있다.자신이 심장 돌연사의 위험에 노출되어 있는지를 점검하는 것도 알고 보면 매우 쉽고 간단하다. ① 숨이 차고 가슴이 두근거리고, 구역질, 식은 땀, 어지러움증 등이 동반될 때 ② 가슴 한가운데나 가슴 왼쪽이 뻐근하게 아프거나, 누르듯 조여 올 때 ③ 가슴에서 느껴지는 통증이 왼쪽 어깨나 팔 목 등으로 뻗칠 때이런 증상이 나타나면 즉각 '니트로 글리세린(협심증이나 심근경색 치료약)'을 혀 밑에 넣거나 응급실로 직행해야 한다. 그러지 않으면 심장돌연사할 가능성이 80% 이상이나 된다. 위의 증상으로 갑자기 쓰러지면 3분 이내 인공호흡이나 심장 마사지 등의 응급처치를 하고 7분 이내에 심폐소생 조취를 해야 사망을 막을 수 있다. 응급처지는 환자를 평평한 장소에 눕히고 기도 확보를 위해 턱을 들어 고개가 뒤로 젖혀지도록 한 후 입을 벌리게 한다. 숨을 쉬는지 확인한 뒤 호흡이 없을 경우 '구강대 구강의 인공호흡'을 시행한다. 그래도 호흡이 없다면 흉부압박과 인공호흡을 15대 2로 반복 시행해야 한다. 혼자 할 때는 심장 압박 15번마다 2회 인공호흡을 실시하고, 2명이라면 5회 심장 압박마다 1번의 인공호흡을 시행하는 것이 좋다.그렇다면 '니트로글리세린' 등의 응급처치약도 없고, 주위에 도와줄 사람도 없을 때, 심장이 조여 오면서 의식이 가물가물해진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서영배 박사는 미국 로체스터 종합병원저널의'심근경색 자가 처치법'이 매우 유용하다며 다음과 같이 소개했다. 심근경색이 일어났음을 느낀 뒤 의식을 잃기까지 남은 시간은 불과 10초도 안 된다. 당황하지 말고 반복적으로, 가급적 세게 기침을 해야 한다. 기침을 하기 전에는 반드시 깊게 숨을 들이쉬어야 하며, 한번 더 기침을 할 때는 가슴 깊은 곳에서 침을 끌어 올리듯이 깊고 길게 기침을 해야 한다. 이 같은 심호흡과 기침은 2초 간격으로 의식이 있을 때까지 끊임없이 되풀이해야 한다. 심호흡을 하면 허파 안으로 산소가 공급되고, 기침을 하면 마치 심폐소생술을 하는 것처럼 심장을 압박하고 혈액이 순환된다. 심장에 대한 압박은 심장이 정상적인 리듬을 되찾도록 도와주는 효과가 있으므로 심장마비를 일으킨 환자가 병원에 도착할 때까지 시간을 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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