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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검색결과 897건

  • [재송]21일 장 마감 후 주요 종목 뉴스
  • [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다음은 21일 장 마감 후 주요 종목 뉴스다.△아모레퍼시픽(090430)= 계열사 에스트라 합병을 결정했다고 밝힘. 합병 목적에 대해선 “경영 효율성 증대 및 시너지 창출을 통한 기업가치 제고”라고 설명. 합병 기일은 오는 9월 1일. 성암빌딩 매수인은 신영에서 논현피에프브이 주식회사로 변경.△LS전선아시아(229640)= 자회사(LS-VINA Cable & System Joint Stock Company)에 대해 135억8640만원 규모 채무 보증을 결정했다고 밝힘. 이는 LS전선아시아 자기자본 대비 9.12%에 해당하는 규모.△삼일기업공사(002290)= 국가철도공단과 80억8679만원 규모 용산급전구분소 외 1동 공사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힘. 이는 지난해 매출액 대비 12.5%에 해당하는 규모이며 계약기간은 오는 7월1일부터 2023년 6월30일.△골프존뉴딘홀딩스(121440)= 자회사 골프존카운티의 채무 담보를 위한 NH투자증권과의 주식담보계약이 해소됐다고 밝힘. 해소된 담보제공 주식수는 21만7358주로 지분 약 24% 규모.△비츠로시스(054220)= 제34기 연결재무상태표 기준 자본잠식률이 44.85%로 자본잠식이 해소됐다고 밝힘.△이큐셀(160600)= 운영자금과 채무상환자금을 위해 116억5068만원 규모 제3자 배정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밝힘.△자이글(234920)= 100억원 규모 단기차입금 증가를 결정했다고 밝힘. 이는 자기자본대비 19.23%.△피플바이오(304840)= 운영자금과 타법인 증권 취득을 위해 250억원 규모 사모 전환사채 발행을 결정했다고 밝힘. 130억원 규모 제3자배정 유상증자도 결정.△코메론(049430)= 투자재원 확보와 유통주식 수 증대를 위해 139억6500만원 규모 자사주 70만주를 처분 결정했다고 밝힘.△엔투텍(227950)= 아크미디어로부터 160억원 규모 드라마 그리드(가제) 제작 수주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힘.△스튜디오산타클로스(204630)= 단기차입금 상환을 위해 97억9200만원 규모의 넥스턴바이오(089140)사이언스 주식 68만주를 서성은 외 3인에 양도 결정했다고 밝힘.
2021.06.22 I 김국배 기자
암호화폐에 2만원 투자, 자고 나니 1500조?
  • 암호화폐에 2만원 투자, 자고 나니 1500조?
  • (사진=이미지투데이)[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미국의 한 남성이 암호화폐에 약 2만원을 투자했다가 하룻밤 사이 1000조원 이상으로 불어나는 일이 벌어졌다.21일 뉴스위크와 폭스뉴스 등에 따르면 조지아의 간호학교 학생인 크리스 윌리엄슨은 지난 8개월간 암호화폐에 투자하다 지난 14일(현지시간) ‘로켓 버니’라는 암호화폐를 20달러(약 2만3000원)어치 구매했다.다음날 아침 그는 스마트폰으로 암호화폐 시세를 확인하고 깜짝 놀랐다. 투자금의 평가액이 무려 1조4억 달러(약 1589조원) 이상으로 급등해 있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인출이 되지 않아 코인을 다른 계좌로 옮기진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가 소셜미디어에 올린 캡처 화면을 보면 가격은 1조1000억원대로 떨어진 상태다.윌리엄슨은 폭스뉴스와 인터뷰에서 “아침 9시쯤 잠에서 깨 암호화폐 투자가 어떻게 됐는지 확인했다”며 “코인베이스에서 시황을 확인했는데 금액을 도저히 믿을 수 없었다”고 했다. 그는 거래소에 연락했으나 확인해보겠다는 답변만 받았다. 로켓 버니 측에도 문의했지만 설명을 듣지 못했다. 윌리엄슨은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에게도 답을 듣기 위해 트윗을 남겼다.윌리엄슨은 암호화폐 계좌에 프로그램 오류가 있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현재 그의 계좌는 인출이나 거래를 할 수 없이 동결된 상태다. 그는 트위터에 자신이 나흘째 1조 달러대 부자라는 글을 올렸다. 그러면서 실제 그런 돈이 자신에게 들어온다면 가족들과 주위의 어려운 사람들을 돕는 데 쓰거나, 국가 부채를 갚는 데 일조하겠다고 했다.
2021.06.21 I 김국배 기자
  • 21일 장 마감 후 주요 종목 뉴스
  • [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다음은 21일 장 마감 후 주요 종목 뉴스다.△아모레퍼시픽(090430)= 계열사 에스트라 합병을 결정했다고 밝힘. 합병 목적에 대해선 “경영 효율성 증대 및 시너지 창출을 통한 기업가치 제고”라고 설명. 합병 기일은 오는 9월 1일. 성암빌딩 매수인은 신영에서 논현피에프브이 주식회사로 변경.△LS전선아시아(229640)= 자회사(LS-VINA Cable & System Joint Stock Company)에 대해 135억8640만원 규모 채무 보증을 결정했다고 밝힘. 이는 LS전선아시아 자기자본 대비 9.12%에 해당하는 규모.△삼일기업공사(002290)= 국가철도공단과 80억8679만원 규모 용산급전구분소 외 1동 공사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힘. 이는 지난해 매출액 대비 12.5%에 해당하는 규모이며 계약기간은 오는 7월1일부터 2023년 6월30일.△골프존뉴딘홀딩스(121440)= 자회사 골프존카운티의 채무 담보를 위한 NH투자증권과의 주식담보계약이 해소됐다고 밝힘. 해소된 담보제공 주식수는 21만7358주로 지분 약 24% 규모.△비츠로시스(054220)= 제34기 연결재무상태표 기준 자본잠식률이 44.85%로 자본잠식이 해소됐다고 밝힘.△이큐셀(160600)= 운영자금과 채무상환자금을 위해 116억5068만원 규모 제3자 배정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밝힘.△자이글(234920)= 100억원 규모 단기차입금 증가를 결정했다고 밝힘. 이는 자기자본대비 19.23%.△피플바이오(304840)= 운영자금과 타법인 증권 취득을 위해 250억원 규모 사모 전환사채 발행을 결정했다고 밝힘. 130억원 규모 제3자배정 유상증자도 결정.△코메론(049430)= 투자재원 확보와 유통주식 수 증대를 위해 139억6500만원 규모 자사주 70만주를 처분 결정했다고 밝힘.△엔투텍(227950)= 아크미디어로부터 160억원 규모 드라마 그리드(가제) 제작 수주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힘.△스튜디오산타클로스(204630)= 단기차입금 상환을 위해 97억9200만원 규모의 넥스턴바이오(089140)사이언스 주식 68만주를 서성은 외 3인에 양도 결정했다고 밝힘.
2021.06.21 I 김국배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신문]현대차, 전용모델 투입·가격으로 승부하라
  • [이데일리 김소연 기자] 다음은 14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기사다. △1면- 현대차, 전용모델 투입·가격으로 승부하라- ESG노믹스 ‘룰’ 총정리합니다- G7과 나란히 선 文 “개도국 백신보급 2억달러 지원할 것”- 꼰대정치 종쳤다, 정치권 MZ쇼크- [사설] 30대 야당대표 선출…여당부터 새 정치 펴라는 신호다 - [사설] 빈발하는 백신 오접종, 되풀이 안 되게 관리·감독해야△줌인&- 세대교체 넘어 정권교체 바라보는 李…복당·합당·입당 3대 난제 풀까- 쇄신 압박 커진 민주당…대선기획단 ‘새 얼굴’ 고심△G7 정상회의 폐막- 전방위 백신외교 펼친 文대통령…“韓, 글로벌 백신허브 역할 수행 가능”- 中 일대일로 견제나선 G7…적극 동참할지는 미지수- G7 동행한 김정숙 여사, 美·日 정상들 배우자와 소통△막 내리는 초저금리 시대- “연내 기준금리 인상” 기정사실화…내년 3월 이전 추가 인상 가능성도- 긴축발작 재발 우려에…신흥국 줄줄이 금리인상△전문가와 함께 쓰는 스페셜 리포트- ‘눈앞에 실적’ 급급 말고…중국인 사로잡을 모델·서비스로 다가가야- 현지화 모델·수소 인프라…현대차·기아 반등 승부수- 코로나도 멈추지 못한 성장세…中 잡아야 ‘미래車 패권’ 잡는다△정치- 최측근엔 ‘초선’, 당 살림엔 ‘중진’ 포진…변화·안정 동시에 노려- 이준석 “이르면 8월말 대선 경선”…야권 잠룡들 행보 빨라질 듯- ‘세대교체 바람’ 긍정 시선속 갈등 봉합 등 리더십 걱정도- 추미애 “尹 지지는 바람든 풍선…조국 검증 10분의 1만해도 터져”- 전현희 “국민의힘 부동산 조사 회피 대상 아냐”△경제- 현대重·대우조선 합병 ‘빨간불’…EU “LNG선 독과점 우려 해소 못해”- 전통시장 농산물 30% 할인권…서울·강원은 못 쓰나요- 반도체 수급난에…車생산 한달새 21% 뚝△금융- ‘은행면책’ 논의…코인거래소 실명계좌 물꼬 틀까- KB금융, 2년 만에 종합검사 받는다- 디지털 사활 금융권, 수시 채용 이어 수시 희망퇴직- 희망의 집짓기, 女금융인재 육성…씨티은행, 기업시민 자리매김△EDAILY Strategy Forum- 규제 위주로만 추진되는 정책, 인센티브 중심으로 전환해야- 자금 공급부터 ESG 고려해야 실물경제 지속발전 가능해져- “ESG 호평 받으려면…경영 전반에 지속적인 적용 노력 필요”△산업&기업-허공에 손가락 까딱하면 TV 켜지고, 음식 주문 끝…상상이 현실로- 정의선, 두 달 만에 다시 미국 간 까닭- SK어드밴스드·폴리미래, 울산 PP합작공장 가동- “잔디깎기도 척척”…LG로봇 종횡무진 활약- “친환경 신사업 활성화 위해 세제·금융지원 시급”△IT·과학-OTT로 재편되는 미디어시장 ‘주도권’ 경쟁- 원하는 레시피에 맞는 채소 무럭무럭…푸드주크박스 신기- “내가 동남아 1위”…네이버 vs 카카오, 글로벌 웹툰 전쟁 후끈- 업비트, ‘잡코인 퇴출’ 현실화…투자자 패닉△중소기업·바이오- 세계 첫 수소車 연료탱크 양산…12兆 시장 선점- 진원생명 ‘플라스미드 DNA’ 생산기술 가치 4조원 평가- ‘코로나 역발상’ 교원그룹, 교육 넘어 여행업 발 넓혀- 네오이뮨텍, 세계 첫 ‘T세포 증폭제’ 상용화 기대감△소비자생활- ‘곰표 밀맥주’ 성공에…제조사·유통사도 함께 웃었다- 전기차 큰손으로 떠오른 식음료업계- 콩 먹어도 남성호르몬 수치 안 줄어- ‘기내식 도시락’ 인기에 이마트24 ‘비빔밥’ 출시△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 재원대책 없는 ‘이재명표 기본소득’ 정공법 아냐…負의 소득세 도입해야- “차기 정부 세제 개편 최우선 과제는 부동산세 인하”△증권&마켓-기업분할 ‘러시’…“기존 회사보다 핵심사업 신설사 매력”- 상장 내달로 미룬 SD바이오센서…투자자 눈높이 맞춰 공모가 내려- 백신접종률 상승에 내수株 순환매 연장△증권 -M&A시장 ‘메가톤급 딜’ 봇물…6월 ‘쩐의 전쟁’ 불뿜는다- ‘카지노 오픈’ 숙원 이룬 롯데관광개발, 환골탈태 기대- 800억 유치 성공 ‘바로고’, 예상보다 투자금 더 몰린 이유는- 과학기술인공제회, 임대주택 추가 투자 검토△부동산- GTX 이어 리모델링…평촌·일산 집값 ‘新바람’- 재개발·재건축 조합원 자격 강화 여파 안전진단 통과한 주요 단지 ‘거래 스톱’ - ‘실거주 의무 없어’로 전세로 자금조달 가능…10억 로또 ‘원베일리’ 갭 투자 기회 생겨- 아파트값 고공행진에…서울 주택 구입자금 부담 역대 ‘최고’△스포츠- 승률 50%…박민지 시대 활짝- 김주형, 드디어 시즌 첫 승- 에릭센 위한 세리머니…손흥민 캡틴의 품격- 김아림, LPGA 투어 시즌 최고 성적 기대△문화- 창녕 성씨 고택 대청마루 밖으로…제주 앞바다가 마중 나오네- 포도 껍질 속 터지는 과육…기계 속 윤활유와 다르지 않더라△오피니언-[목멱칼럼]바람 잘 날 없는 軍사고…초급간부 양성에 답 있다-[데스크의 눈]4%대 성장률과 JY사면-[기자수첩]거래소 줄인다고 코인광풍 사라지나△피플-‘얼굴 마담’ 아냐…판로 개척까지 직접 발로 뛰죠- “30년 만에 다시 만난 인왕제색도 하루빨리 국민들과 공유하고파”- 강남 시대 연 스튜디오지니 “협업으로 우리 색깔 찾을 것”- 국가과학기술연구회 이사장 후보에 김복철·박상열·조영화△사회- 붕괴 방지장치도 없이 수직으로 뜯어내 ‘아찔’…일상화된 ‘저비용 철거’- 해외에서 백신 맞고 와도 14일 자가격리 면제- 절반만 놓거나, 5배 투여…백신 오접종 불안- 여력없다더니…9명으로 9건 수사 공수처- 광주 철거건물 붕괴 참사, 警 불법 재하도급 포착
2021.06.13 I 김소연 기자
'결혼작사 이혼작곡2' 성훈X이민영, 동반 산부인과行 포착
  • '결혼작사 이혼작곡2' 성훈X이민영, 동반 산부인과行 포착
  • ‘결혼작사 이혼작곡2’(사진=TV조선)[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TV조선 새 주말드라마 ‘결혼작사 이혼작곡2’ 성훈과 이민영이 ‘동반 산부인과行’을 공개하며 새롭게 열리는 피비월드의 강력한 한방을 예고했다.12일 첫 방송 예정인 TV조선 새 주말드라마 ‘결혼작사 이혼작곡2’(극본 피비(Phoebe, 임성한), 연출 유정준, 이승훈, 제작 ㈜지담 미디어, 하이그라운드, 초록뱀 미디어, 이하 ‘결사곡2’)는 잘나가는 30대, 40대, 50대 매력적인 세 명의 여주인공에게 닥친 상상도 못 했던 불행에 관한 이야기, 진실한 사랑을 찾는 부부들의 불협화음을 다룬 드라마다.무엇보다 지난 ‘결사곡1’에서 성훈이 맡은 판사현은 딩크족 3년 차 30대 남편으로 제멋대로인 아내 부혜령(이가령)과는 정반대인 송원(이민영)에게 마음을 빼앗겼다. 반면 이민영이 맡은 송원은 난임으로 이혼의 아픔을 겪었던 인물로 10살 연하 판사현의 부부 생활 상담을 해주다 사랑에 빠졌고, 자신에게 적극적인 판사현의 마음을 돌리기 위해 하룻밤을 제안했다.이와 관련 성훈과 이민영의 ‘위험한 감동 포옹’이 포착돼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극중 판사현과 송원이 산부인과에서 임신을 확인하는 상황. 산부인과 대기실에 나란히 앉은 판사현과 송원은 불안한 눈빛으로 이리저리 눈치를 보고, 송원이 진찰실에 들어가자 판사현의 표정엔 걱정이 가득하다. 이어 송원이 진찰실에서 나오며 눈물 그렁한 얼굴을 하자 판사현이 벅찬 포옹을 건네며 물색없이 행복한 면모를 보이는 것. 과연 이 ‘감격의 투샷’이 앞으로 어떤 파란으로 돌아올지, 둘만의 하룻밤 후 강력한 비밀이 탄생한 판사현과 송원의 시즌2 행보에 궁금증이 모이고 있다.제작진 측은 “성훈과 이민영은 ‘결사곡2’를 맞아 더욱 증폭될 관계 속 캐릭터의 심리를 진정성 있게 그리기 위해 질문과 회의를 아끼지 않는 노력파 배우들”이라며 “‘결사곡1’에서 판사현과 송원이 관계를 끝내려고 보낸 하룻밤이 ‘결사곡2’에서 예상치도 못한 임신으로 돌아온다. ‘아이’라는 단단한 끈이 생긴 두 사람의 관계가 어떻게 달라질지 12일(오늘) 방송될 ‘결사곡’ 1회에서 꼭 확인해 주시길 부탁드린다”라고 전했다.한편 TV조선 새 주말드라마 ‘결혼작사 이혼작곡2’ 1회는 12일 오후 9시에 방송된다.
2021.06.12 I 김가영 기자
플레인베이글, 30억원 규모 추가 투자 유치…“인재 확보 나설 것”
  • [마켓인]플레인베이글, 30억원 규모 추가 투자 유치…“인재 확보 나설 것”
  • [이데일리 이광수 기자] 콘텐츠 인공지능(AI) 스타트업 플레인베이글이 △아이디벤처스 △상상벤처스(옛 화이트인베스트먼트) △SJ투자파트너스 △데브시스터즈벤처스에서 30억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다고 24일 밝혔다.이번 투자로 플레인베이글의 누적 투자금은 50억원 규모로 늘어났다. 플레인베이글은 투자금을 바탕으로 개발·마케팅·콘텐츠·디자인 등 다양한 직군의 인력 채용에 집중해 서비스 고도화 및 사업 확장에 집중할 예정이다.지난 2019년 프리(Pre) 시리즈 A에 투자한 △아이디어벤처스 △상상벤처스 △SJ투자파트너스가 이번 투자에 다시 참여했으며, 쿠키런으로 유명한 데브시스터즈의 자회사 데브시스터즈벤처스가 신규 투자사로 이름을 올렸다.플레인베이글은 글로벌 미디어 콘텐츠 스타트업으로, 고도화한 자체 AI 알고리즘을 활용해 디지털 네이티브에 최적화한 미디어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목표다. 현재 동영상 기반 고객 맞춤 언어 학습 자동화 솔루션 앱 ‘스키피’, 채팅형 시뮬레이션 게임 ‘피카’를 서비스하고 있다.스키피는 유튜브 동영상을 바탕으로 하는 글로벌 영어 교육 서비스다. AI가 콘텐츠 선정부터 제작까지 모든 과정을 알아서 수행한다는 점이 비슷한 서비스와 차별점이다. 출시 이후 누적 500만 다운로드를 달성하며 북미, 인도 등 영어권 국가를 중심으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플레인베이글은 스키피에 누적된 방대한 데이터를 활용해 사용자마다 초개인화한 언어 학습 솔루션을 제공하는 ‘카디’를 후속 출시해 시장 저변 확대에 나서고 있다. 피카는 AI 캐릭터와 채팅을 통해 이야기를 펼쳐나가는 시뮬레이션 게임이다. 모바일과 메타버스에 익숙한 MZ 세대에 최적화한 전개 방식으로 사용자들 사이에서 호평을 얻고 있다. 독자 개발한 MMCP 기술을 활용해, 사용자 선택에 따라 결말이 달라지는 스토리를 제공한다. 이를 통해 사용자는 같은 콘텐츠를 여러 번 새롭게 경험할 수 있다.피카는 2020년 출시한 오리지널 콘텐츠 ‘이달의 연애’로 1030 여성 커뮤니티에서 화제를 모았으며, 2021년 네이버 웹툰 ‘바른연애 길잡이’를 활용한 콘텐츠로 누적 다운로드 수 100만을 돌파했다. 올 하반기에는 네이버 웹툰 인기작 ‘유미의 세포들’을 활용한 콘텐츠를 출시할 계획이다.
2021.05.24 I 이광수 기자
삼정KPMG "구독경제에 글로벌 투자액 93억달러 몰렸다"
  • [마켓인]삼정KPMG "구독경제에 글로벌 투자액 93억달러 몰렸다"
  • [이데일리 이광수 기자] 지난해 구독경제 관련 기업에 글로벌 사모펀드(PEF)와 벤처캐피탈(VC)의 투자금 93억달러가 유입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1년새 3.6배 증가한 수치다. 삼정KPMG가 24일 발간한 보고서 ‘디지털 구독경제 트렌드와 비즈니스 기회’를 보면 구독경제 관련 기업에 대한 글로벌 사모펀드(PE) 및 벤처캐피털(VC) 투자액은 2010년 25억 5200만달러에서 2020년 92억8600만 달러로 3.6배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투자 건수 또한 2010년 82건에서 2020년 369건으로 4.5배 늘었다.구독경제는 소비자가 정해진 기간동안 구독료를 지불하고, 필요한 제품이나 서비스를 ‘정기적’으로 제공받는 신개념 경제 활동을 의미한다. 우유나 신문배달처럼 주로 오프라인에서 이뤄지던 구독 비즈니스는 디지털 플랫폼 발달과 함께 전 산업영역으로 확산 중이다.투자자들의 구독경제에 대한 관심은 개별 딜에서 더욱 두드러진다. 2020년 구독경제 관련 1억 달러를 초과하는 중대형 투자 건수는 총 14건(3.8%)으로, 2019년 6건(1.3%)에 비해 두 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구독경제 관련 시장이 확대되고 투자자금이 집중되면서 구독경제는 유니콘 비즈니스로 성장 중이다. 보고서는 “유통·소비재, 이커머스, 미디어·엔터테인먼트, ICT, 자동차, 금융, 헬스케어, 교육 등 다양한 섹터에서 구독경제 관련 기업이 생겨나고 있다”며 “구독경제 비즈니스 성장 가능성을 높게 평가하는 투자자가 증가하면서 관련 기업에 대한 투자 열기도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성공적으로 엑시트한 유니콘 기업을 일컫는 ‘엑시콘(Exicorn)’ 중 구독모델을 기반으로 비즈니스를 성공적으로 영위하고 있는 기업으로 쇼피파이(캐나다), 힘스(미국), 펠로톤(미국), 헬로프레시(독일), 도큐사인(미국), 스포티파이(스웨덴) 등이 꼽혔다.보고서는 구독경제 추진에 앞서 중장기적 관점에서 목표를 수립하고 이후 로드맵 각 단계를 고려한 사업체계 전환을 추진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또 고객을 유치하고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며, 전통적 기업의 경우 경쟁우위를 레버리지하여 고객접점을 강화할 수 있는 영역을 발굴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황태영 삼정KPMG 디지털본부 상무는 “소유보다 경험을 중시하는 소비자와 함께 디지털 구독경제 시대가 본격적으로 열리고 있다”며 “기업의 디지털 구독 비즈니스 관련 중장기적 로드맵 수립 및 전략 실행을 기반으로 비즈니스 생태계 변화를 선제적으로 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2021.05.24 I 이광수 기자
'펜트하우스3' 신은경x윤주희, 슬기로운 감빵생활 포착
  • '펜트하우스3' 신은경x윤주희, 슬기로운 감빵생활 포착
  • (사진=SBS ‘펜트하우스3’)[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SBS ‘펜트하우스3’를 향한 기대감이 점점 커지는 가운데, 제작진이 신은경과 윤주희의 美친 적응력을 자랑하는 ‘웃픈 감방생활’ 첫 스틸을 공개했다.SBS 새 금요드라마 ‘펜트하우스3’(극본 김순옥/연출 주동민/제작 초록뱀미디어)는 채워질 수 없는 일그러진 욕망에 휩싸인 이들이 집값 1번지, 교육 1번지에서 벌이는 서스펜스 복수극이다. 앞서 ‘펜트하우스’는 지난 시즌 1, 2에서 최고층을 향해 질주하는 가진 자들의 이중성과 민낯을 가감 없이 꼬집는 강렬한 스토리로 대한민국을 휩쓸었다. 여기에 브레이크 없는 전개 속도, 고급스러움이 가득 묻어나는 미장센, 캐릭터와 혼연일체 된 배우들의 열연까지 완벽하게 어우러지면서 그야말로 폭발적인 인기를 불러일으켰다.신은경은 ‘펜트하우스’ 시즌 1, 2에서 경력 20년의 세신사와 헤라팰리스 졸부로 이중생활을 하고 있는 강마리 역을, 윤주희는 아나운서 출신 재벌가 며느리로서 남편과 아들 일이라면 어떤 희생이라도 감수하며 살아가는 고상아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특히 두 사람은 돈과 권력이 있는 곳이라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한자리를 차지해내고야 마는 그릇된 욕망으로 수많은 악행을 벌여왔던 터. 이후 두 사람은 심수련(이지아 분)의 딸 민설아(조수민 분)의 시체를 유기하며 사건을 은폐했고, 이후 ‘민설아 살인사건’ 진실이 밝혀지면서 각각 1년 6개월의 형을 선고받아 복역살이에 들어갔다.제작진이 19일 공개한 스틸에는 신은경과 윤주희가 같은 감방에서 투닥 케미를 보이고 있는 ‘웃픈 감방생활’ 현장이 포착돼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강마리와 고상아가 과자 하나를 두고 실랑이를 벌이고 있는 것. 강마리는 어렵게 얻은 과자를 손안에 고이 감추고는 모른 척 표정을 짓고 있고, 화장실에서 궁색한 모습으로 손빨래를 하고 있던 고상아는 고무장갑을 낀 채 강마리 곁으로 다가온다. 강마리가 고상아에게 과자를 건네 보이면서도 이내 손가락을 고상아의 턱에 갖다 대는 상황으로 웃음을 자아낸다. 강마리와 고상아가 감방에서조차 신경전을 벌이고 있는 이유는 무엇일지 궁금증을 자극하고 있다.무엇보다 ‘펜트하우스’ 시즌1, 2를 통해 극에 활력을 불어넣는 유쾌한 모습부터 눈물샘을 자극하는 감성열연까지 선보였던 신은경과 윤주희는 시즌3 촬영에서 역시 등장과 동시에 현장을 완벽히 사로잡는 ‘신스틸러’의 면모를 발휘했다. 특히 두 사람은 감방 안에서 죄수복을 입은 채 티격태격 호흡을 맞춰야하는 이번 장면에서 리얼한 장면 연출을 돋우기 위해 서로를 독려하며 배려하는 모습으로 현장의 열기를 끌어올렸다. 헤라팰리스 내에서 환상의 콤비로 활약하며 허를 찌르는 반전 행보를 펼쳐왔던 신은경과 윤주희가 시즌3에서 마지막으로 그려낼 강마리, 고상아의 이야기에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제작진은 “신은경과 윤주희는 작은 것 하나 놓치지 않는 집중력, 아이디어, 열정으로 캐릭터를 구현해내는, 프로다운 모습으로 현장에 귀감이 되는 배우들”이라며 “강마리와 고상아가 ‘펜트하우스3’에서 또 어떠한 반전을 선사하게 될지 방송으로 확인해 달라”고 전했다.한편 SBS 새 금요드라마 ‘펜트하우스3’는 오는 6월 4일(금)에 첫 방송된다.
2021.05.19 I 김보영 기자
에프엔에스㈜, 한류플랫폼 ‘FANTOO’ 앱 공식 출시
  • 에프엔에스㈜, 한류플랫폼 ‘FANTOO’ 앱 공식 출시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에프엔에스㈜가 글로벌 팬덤 네트워크 서비스 플랫폼 ‘팬투(FANTOO)’의 앱 서비스를 전 세계 175개국에 공식 론칭한다고 17일 밝혔다.‘FANTOO’는 전 세계 1억 여명에 이르는 국내 외 한류 팬들을 위해 개발된 어플이다. K-POP을 넘어 한류 문화를 전세계에 널리 알리고, 이용자들에게 놀거리와 교류의 장을 마련하기 위해 만들어졌다. 팬투앱은 ▲10초면 충분한 나만의 팬클럽 생성 ▲컨텐츠 기여도에 따른 유저 리워드 보상 시스템 ▲실시간 컨텐츠 번역 및 다국어 채팅 ▲보안에 특화된 메신저 ▲라이브 콘서트가 가능한 팬투 노래방 ▲내가 좋아하는 스타의 라이브방송 ▲음성통화, 채팅기술 ▲딥페이크와 성인물을 검출하는 AI 기술 등 한류에 관심 있는 팬들을 위해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팬투 노래방 서비스를 통해 K-POP에서부터 외국 음악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장르와 국적의 노래를 불러 볼 수 있다. 라이브 노래방을 통해 실시간 미니 콘서트도 가능하며, 녹화된 영상은 언제든지 콘텐츠로 업로드할 수 있다. 동일한 팬덤(아티스트) 밑의 독립적인 팬클럽들은 서로간 공유가 가능하고 다른 팬클럽과 소통하거나 팬덤간의 노래 대항전도 즐길 수 있다. 이 외에도 한번의 클릭만으로 내가 좋아하는 팬덤 커뮤니티를 손쉽게 구현할 수 있는 팬클럽을 비롯해 일반대화에서부터 비밀대화 및 음성 채팅(보이스톡) 기능, 아티스트 및 팬클럽 순위를 실시간으로 보여주는 공식 팬보드 차트 등을 통해 유저간 언어의 장벽없는 소통이 가능하다. 에프앤에스는 175개국 공식 런칭을 기념해 국내외 한류 팬들을 위한 ‘한류베스트vs월드베스트 설문대전’ 이벤트를 마련했다. 국내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와 공동으로 진행되는 이번 행사는 전세계에 한류 문화를 전파하는 동시에 급부상하고 있는 한류의 선호도 및 인지도를 조사하고자 기획됐다. ‘한류베스트vs월드베스트’의 대결구도로 진행되는 이벤트를 통해 투표에 참여하고, 푸짐한 경품 혜택도 누릴 수 있다. 이번 조사는 국내 최고의 여론조사 기관으로 자리매김한 리얼미터가 전화조사를 맡는다. 5월 17일부터 국내 10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하는 동안 팬투의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인터넷 투표를 실시한다. 총 10가지 구도로 진행하는 이번 투표 이벤트는 오는 26일까지 ‘FANTOO’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참여할 수 있다. 취합된 결과는 팬투앱과 공식홈페이지를 통해 게시될 예정이며, 리얼미터의 유튜브 채널 “조사하면 다나와” 를 통해 결과 분석 영상에 게시된다. 이번 투표에 참여하는 사람에게는 추첨을 통해 다양한 선물도 제공한다. 회사 관계자는 “국가, 언어, 세대 경계 없는 글로벌 한류 플랫폼 팬투를 통해 전세계 어디에도 없는 다양한 한류컨텐츠를 제공하는 플랫폼이 될 것”이라며 “어플 내 투자, 쇼핑, 결재, 라이브 등 한류 문화가 전세계로 확산되고 있는 것처럼 플랫폼 비즈니스 영역을 넓혀가겠다”고 밝혔다. 한류뱅크의 자회사인 에프엔에스(이하, FNS)는 미디어 계열사인 한류타임즈, 라이브 플랫폼 셀럽라이브, 120만 회원을 보유한 한국예총, 전세계 동영상 플랫폼 데일리모션과 협력 체계를 구축하는 등 사업영역 확장과 한류문화 확산을 위해 힘쓰고 있다.
2021.05.17 I 김현아 기자
반도체 세액공제 카드 꺼낸 정부…환영하는 업계, 속내는 '부담'
  • 반도체 세액공제 카드 꺼낸 정부…환영하는 업계, 속내는 '부담'
  • [이데일리 배진솔 기자] 정부가 반도체 인력양성 계획에 이어 기업들의 반도체 연구개발(R&D)과 시설투자에 세액공제를 확대하는 방안을 추진하자 국내 반도체 업계에선 환영의 입장을 보이면서도 투자 압박으로도 보인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미국을 중심으로 반도체 공급망 재편 움직임이 거세지자 정부가 손 놓고 있던 기업 지원을 쏟아내니 국내 투자의 부담으로 작용한다는 의미다. 삼성전자 평택 반도체 3공장 (사진=삼성전자)◇R&D·시설투자 ‘세액 공제’…국내 투자 고심했던 반도체 업계 ‘방긋’7일 삼성전자(005930), SK하이닉스(000660), DB하이텍 등 국내 반도체 업계는 지난 6일 홍남기 국무총리 직무대행 겸 경제부총리가 밝힌 R&D와 시설투자에 대한 세액공제 확대를 검토하겠다는 정책 구상에 대한 첫 반응으로는 화색을 보였다. 한 업계 관계자는 “반도체 시설투자나 R&D 투자는 비용이 수조원 단위에 달한다”며 “세액공제 1% 확대로도 몇백에서 몇천억이 왔다갔다하는데 기업입장에선 큰 도움이 된다”고 반겼다. 그러면서 “어차피 국내에 투자계획이 있고 투자를 집행하는 상황이면 아낀 세금으로 새로운 장비를 들여오거나 다른 필요한 부분에 쓸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실제 연초부터 시작된 반도체 수급난으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국내 반도체 업계들은 예상보다 앞당겨 투자를 집행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반도체 슈퍼사이클 장기화를 예상해 평택3캠퍼스(P3) 양산 일정을 최대한 앞당기는 방안을 고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9월부터 기초 공사를 진행했고 이르면 다음달 건물이 올라갈 전망이다. P3는 단일 반도체 라인 중 세계 최대 규모로 30조원 이상의 투자금이 들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SK하이닉스도 마찬가지다. SK하이닉스는 올초 경기도 이천 본사에서 M16공사 준공식을 열었다. SK하이닉스 최초 극자외선(EUV) 노광 장비를 도입하는 공장이다. 또 현재 경기 용인에 조성하고 있는 반도체 생산단지(클러스터)에 총 120조원을 들여 최첨단 반도체 공장 4기를 신설하는 계획도 남아있다. 노종원 SK하이닉스 경영지원 담당 부사장(CFO)는 지난달 28일 열린 1분기 실적 발표 컨퍼런스콜(전화 회의)에서 “반도체 업계 전반의 공급 부족에 따른 장비 투자가 증가하는 상황에서 길어진 장비 수급 리드타임과 셋업 기간 등을 고려해 내년 케펙스(시설투자) 일부를 올 하반기 앞당겨 집행한다”고 밝힌 바 있다. 다른 업계 관계자는 “기존 10% 미만이었던 세액 공제를 대폭 늘려준다면 절약한 돈으로 인력 투자, 반도체 장비와 소재에 활용하는 재원으로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며 “향후 리스크가 왔을 때를 대비해 미래 대비책을 마련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했다. ◇美 러브콜에 국내 투자유치 카드꺼낸 정부…삼성 등 ‘투자 압박’↑ 정부의 이번 계획은 미국과 유럽연합(EU)이 반도체 생산 역량을 강화하는 움직임에 대한 대응으로 보인다. 미국 정부가 인센티브를 앞세워 삼성전자 등 전 세계 반도체 기업에 러브콜을 보내자 국내 반도체 투자 유치를 위한 카드로도 읽힌다.반도체 업계는 “투자 압박으로 다가올 가능성이 있다”며 “‘이렇게까지 했는데 국내 투자 안할 거냐’는 느낌이 들 수 있다. 기업 입장에선 정부, 협회와의 관계 등 모든 변수를 고려해 투자하는데 그 관계들이 기업 입장에서 많아지니까 곤란한 것”이라고 속내를 말했다. 그러면서 “반도체 공장 운영은 중국, 미국 등 주요 고객들이 있는 거점에서 운영된다. 여러가지를 고려하게 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기존에는 대기업들에게 일반 R&D의 경우 투자액의 0~2%, 시설 투자는 1%만 세제 혜택을 줬다. 신성장·원천기술에는 R&D 20~30%, 시설투자 3% 세액공제 제도를 운용 중이다. 아직 확정되진 않았지만 이번 정책 구상이 실현되면 현행 제도 외 별도 방식으로 반도체 R&D와 시설투자 세제 지원이 늘어날 전망이다. 안진호 한양대학교 신소재공학부 교수는 “정부에서 세제혜택을 주는 것은 외국으로 나가지 말고 한국에서 하라는 것”이라며 “미국은 자국 기업뿐만 아니라 외국 기업까지 자국 내 생산해서 공급망을 확보하려고 하고 있다. 우리나라도 자국에서 빠져나가는 것을 막기 위해 세금 혜택을 주는 것은 방향성은 맞다”고 말했다. 한편 홍남기 부총리는 회의 직후 소셜미디어(SNS)에 글을 올려 “반도체를 둘러싼 세계 주요국들의 ‘총성없는 전쟁’이 전개되고 있다”며 “디지털·그린 경제 전환에 따른 반도체 슈퍼사이클 선점경쟁과 함께 미·중 갈등에 따른 글로벌 공급망 재편 등 이슈가 결합되며 2000년대 가격경쟁을 중심으로 전개되었던 ‘반도체 치킨게임’보다 훨씬 복잡다기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이어 “전세계적으로 대규모 보조금, 세금감면을 통한 자국 내 공급망 유치 경쟁이 격화되고 있다”며 “반도체 전쟁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반도체 산업에 획을 그을 수 있는 국가적 종합전략지원이 절실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2021.05.07 I 배진솔 기자
더 스튜디오 엠, 드라마 사업 확장…김수현X차승원 '어느날' 촬영 돌입
  • 더 스튜디오 엠, 드라마 사업 확장…김수현X차승원 '어느날' 촬영 돌입
  • 김수현(왼쪽부터) 이명우 PD 차승원(사진=더 스튜디오엠)[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더 스튜디오 엠(THE STUDIO M)이 창립작품인 ‘어느날(ONE ORDINARY DAY)’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드라마 제작 사업 확장에 나섰다.더 스튜디오 엠은 ‘열혈사제’, ‘귓속말’, ‘펀치’, ‘편의점 샛별이’ 등 연출을 연출한 이명우 감독의 참여로 설립 시점부터 화제를 모은 바 있다. 더 스튜디오 엠은 최근 대중들의 관심에 걸맞게 투톱 김수현, 차승원 캐스팅과 함께 ‘어느날’ 촬영에 들어갔다.쿠팡플레이의 첫 번째 독점 콘텐츠로 선보일 ‘어느날’은 김수현과 차승원을 비롯 역대급 캐스팅 라인업과 함께 ‘무사 백동수’, ‘대박’ 등을 집필했던 권순규 작가의 협업으로 2021년 하반기 최고 기대작으로 손꼽히고 있다.한 여인의 살인 사건을 둘러싼 두 남자의 치열한 이야기를 통해 대중적 시각에서 형사사법제도를 파헤치는 드라마로, 총 8부작으로 오는 11월 말에 방영될 예정이다.해당 작품은 영국 BBC ‘CRIMINAL JUSTICE’가 원작으로 미국, 인도에 이어 전 세계적으로 3번째 리메이크되는 작품이다. 각국에서 리메이크 될 때마다 주요 시상식을 석권하며 주연 배우들의 연기력과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특히 아시아 콘텐츠 시장의 최강자인 한국 리메이크작에 세계적인 관심과 기대감이 높은 상황이다.초록뱀미디어, 골드메달리스트(GOLDMEDALIST)와 함께 공동으로 제작하는 ‘어느날’을 시작으로, 더 스튜디오 엠은 이명우 감독의 검증된 제작역량과 노하우를 통해 연출/작가 영입과 함께 다양한 형식의 드라마 기획/개발 등, 후속작품들도 검토 중이라는 전언이다.콘텐츠진흥원에 따르면 국내외 OTT 업체들은 한국시장 내 콘텐츠 투자 및 확보에 공격적으로 나서고 있는 상황이며, 동시에 국내 중소형 드라마 제작사의 위상 역시 과거 대비 높아지고 있다.새로운 제작시스템의 변화에 따라, 작품 기획/개발, 캐스팅을 비롯한 PRE-PRODUCTION 단계부터 제작 전반을 효율적으로 진두지휘하는 연출 감독의 역할은 더욱 부각되고 있어 더 스튜디오 엠에 많은 관심이 쏠리고 있다.
2021.04.21 I 김가영 기자
CJ ENM, TV광고 매출 빠르게 회복…"관건은 티빙 유료가입"-유진
  • CJ ENM, TV광고 매출 빠르게 회복…"관건은 티빙 유료가입"-유진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유진투자증권은 21일 CJ ENM(035760)에 대해 TV 광고 매출이 빠르게 회복되고 있어 1분기 실적이 개선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다만 CJ ENM의 티빙 유료가입자 수 성과가 향후 주가를 결정짓는 핵심 변수가 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0만원을 유지했다. 이현지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CJ ENM의 1분기 매출액은 837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3%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56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때보다 41.0%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며 “기저효과에 더해 1분기 방영 콘텐츠들의 시청률 호조로 TV 광고 매출이 빠르게 회복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부문별 영업이익은 미디어가 165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때보다 324.7% 증가하고, 커머스가 412 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8%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영화는 25억원 영업손실로 적자가 지속될 예정이며 음악은 8억원의 영업이익으로 흑자 전환이 기대된다. 이현지 연구원은 “관건은 티빙 유료 가입자수 증가 속도”라며 “넷플릭스와 디즈니의 주가를 보면 유료가입자 수의 순증 폭이 크게 나타날 때 주가도 가파르게 상승했다”고 분석했다.티빙은 2023년까지 4000억원을 투자해 차별화된 콘텐츠와 강력한 유통파트너라는 투트랙 전략으로 가입자 기반을 확대할 예정이다. 이 연구원은 “특히 MZ세대(1980~2000년대 출생)를 중심으로 큰 인기를 끌었던 첫 오리지널 ‘여고추리반’과 네이버 멤버십 제휴효과가 가입자 기반을 확대하는데 의미 있는 기여를 했을 것으로 보인다”며 “이 외에도 역량 있는 연출진과의 협업으로 미드폼 형식의 드라마나 인기 콘텐츠의 스핀오프, 극장 동시개봉작 등 다양한 형태의 오리지널 콘텐츠를 선보이고 있는데, 향후 네이버에서 티빙으로의 유료회원 전환도 속도감 있게 나타날 것”이라고 예상했다.그는 “최근 티빙 콘텐츠 상각 방식이 변경되었는데 기존에는 모두 100% 당기 비용처리를 반영했다면, 콘텐츠 공개 후 첫 3개월 동안 60%를 가속 상각하고 남은 40%는 21개월에 걸쳐 인식할 예정”이라며 “연초 제시한 보수적인 이익 가이던스에 대한 우려보다는 티빙 유료가입자 증가 속도에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진단했다.
2021.04.21 I 박정수 기자
치솟은 바이오株 몸살 불가피…"단기영향 있어도 추세 유지"
  • 치솟은 바이오株 몸살 불가피…"단기영향 있어도 추세 유지"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3200선을 다시 넘어서면서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운 코스피, 그리고 천스닥 시대를 연 이후에도 연일 상승세를 보이면서 1030선을 돌파한 코스닥. 최근 석달 동안 박스권에 머물던 국내 증시가 다시 상승에 시동을 걸고 있다. 하지만 국내 투자자들은 보름 앞으로 다가온 공매도 재개가 어떤 영향을 미칠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그동안 특히 공매도 민감도가 높은 코스닥의 경우 천스닥이 흔들릴까 노심초사하는 모습이다. 정부가 대형주 중심으로 공매도를 시행하겠다고 절충안을 내놓았지만 시행 대상인 코스닥150 종목이 시가총액 절반을 차지할 뿐만 아니라 제약·바이오업종이 주력인 만큼 공매도에 따른 영향이 불가피해 보인다. 다만 공매도를 계기로 ‘롱숏’(저평가된 종목은 사고 고평가된 종목은 공매도) 전략을 구사하거나 헤지수단이 필요한 외국인과 기관투자자들이 유입될 수 있고 수급기반이 탄탄해지면 오히려 실적 기반의 안정적인 상승세를 보일 수 있을 것이란 기대도 나온다. (그래픽=이미나 기자)20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24%(2.42포인트) 오른 1031.88을 기록했다. 지난 16일에 2000년 9월14일(1020.70)이후 20여년 만에 1020선을 돌파하고 이틀 만에 1030선을 넘긴 것이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3220.7로 마감해 종가 기준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코로나19 이후 시장 상승을 주도한 ‘동학개미’ 영향은 빼놓을 수 없는 요인이다. 특히 코스닥시장에서 지난 한해 21조9400억원어치 순매수한데 이어 올 들어서 이날까지 5조6245억원어치를 담았다. 또한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이라는 대외적 환경이 주도 업종인 제약·바이오 산업을 이끌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김중언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코로나 팬데믹의 영향으로 제약·바이오 및 기술주가 강세를 보이며 코스닥 시장이 높은 수익률을 보였다”고 평가했다.◇ 공매도 재개…코스닥 떠받치던 바이오 종목, 이제는 부담?공매도 시행 대상인 코스닥 150종목은 셀트리온헬스케어, 셀트리온제약, 에이치엘비, 알테오젠 등 투자자에게 친숙한 코스닥 시총 상위 종목이 포진해 있다. 금융정보 분석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지난 16일 기준 코스닥 시장 대비 제약·바이오 업종 시총이 차지하는 비율은 20%로 1위를 차지했다. 뒤이어 반도체 및 관련장비가 11.3%, 게임 소프트웨어 및 미디어가 9.9%, 의료장비 및 서비스가 7.7% 순이었다.이에 공매도 시행이 코스닥 시장 전체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나 제약·바이오 업종의 타격은 피할 수 없다는 의견이 나온다. 허재환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과거에도 (공매도 재개 시) 공매도 대차 잔고가 늘어나는 속도는 바이오 업종이 가장 빨랐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코스닥 바이오 종목의 공매도 대차잔고가 지난해 말 대비 줄었다는 점에도 주목한다. 시가총액 순으로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가 57.75% 감소했으며 셀트리온제약(068760)이 48%, 알테오젠(196170)과 에이치엘비(028300)는 각각 11%, 47% 감소했다. 다만 씨젠(096530)은 같은 기간 214.14% 증가했다.김민기 자본시장연구원 연구위원은 “공매도 잔고가 많이 줄어든 주식들은 그만큼 주가가 많이 상승해서 공매도 포지션을 청산했을 수 있다”며 “향후 높아진 주가가 적정 가격을 찾아가는 과정에서 공매도가 들어올 가능성도 있다”고 조언했다.◇ 반발하는 바이오 개인 주주들, 정부 ‘신 개인 대주 제도’ 먹힐까이처럼 제약·바이오 업종이 공매도의 타깃이 될 것이란 전망에 개인 주주들의 반발이 거세다. 나아가 개인 투자심리가 위축될 가능성 또한 제기된다. 코스닥은 개인 매수세 비중이 높은 시장인 만큼 투자 심리 위축 여파는 코스피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다. 실제로 한국주식투자자연합회(한투연) 내 케이스트리트베츠(KSB·kstreetbets) 운영자는 한투연 회원과 에이치엘비 주주들에게 “공매도가 재개되면 개인투자자 비중이 높은 코스닥이 더 큰 피해를 볼 것으로 예상된다”며 “생존을 위해 코스닥 상장사들의 코스피 이전상장을 지원하자”고 제안한 바 있다.개인 투자자들의 원성이 이 같이 높아지자 정부는 개인 주주 달래기에 나섰다. 금융당국은 내달 3일부터 ‘코스피200’·‘코스닥150’ 등 대형주에 대한 공매도 재개에 맞춰 개인 공매도 활성화를 위한 ‘신(新) 개인대주제도’를 본격 시행할 계획이다. 개인도 고평가된 종목에 대해 외국인이나 기관과 똑같이 공매도를 통해 수익을 낼 수 있다면 불만이 줄어들 것이란 분석에서다.황세운 자본시장연구원 연구위원은 “개인들의 공매도 참여 확대를 장려하는 정책인 만큼 개인 투자자들의 공매도 접근성을 높일 수 있어 기회배분 차원에서는 긍정적”이라며 “코스피에 비해 코스닥의 공매도 대주 풀이 적은 만큼 코스피에 비해선 공매도 영향이 적을 것”으로 내다봤다.장기적으로는 공매도 재개가 코스닥시장에 악재로만 작용하지는 않을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허재환 연구원은 “개인의 투자 심리 위축 등으로 일시적 타격은 있겠지만 추세를 바꾸는 장기적인 계기가 되지는 못할 것”이라며 “오히려 주요 수급 주체인 외국인들에게 매수와 매도 양방향의 시장 건전성을 통해 시장 매력도를 높일 수 있는 계기로 작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2021.04.21 I 유준하 기자
'결혼작사 이혼작곡2' 6월 첫방송…더 휘몰아칠 전개 예고
  • '결혼작사 이혼작곡2' 6월 첫방송…더 휘몰아칠 전개 예고
  • (사진=TV조선 ‘결혼작사 이혼작곡’ 시즌2 티저)[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결혼작사 이혼작곡’ 시즌 2가 6월 첫 방송을 확정한 가운데, 성훈-이태곤-박주미-이가령-이민영-전수경-전노민 등 주역들이 ‘시즌2 1차 티저’ 영상을 통해 더욱 휘몰아칠 폭주의 대향연을 예고했다. 6월 첫 방송 예정인 TV조선 주말 미니시리즈 ‘결혼작사 이혼작곡’ 시즌 2(극본 피비(Phoebe, 임성한)/연출 유정준, 이승훈/제작 지담, 하이그라운드, 초록뱀 미디어/이하 ‘결사곡’)는 잘나가는 30대, 40대, 50대 매력적인 세 명의 여주인공에게 닥친 상상도 못 했던 불행에 관한 이야기로, 진실한 사랑을 찾는 부부들의 불협화음을 다룬 드라마다. 앞서 지난 1월 23일(토)에 첫 방송된 ‘결사곡’ 시즌1은 대한민국 대표 스토리텔러 피비(Phoebe, 임성한) 작가의 6년만 복귀작으로 시작부터 많은 주목을 받았다. 1회부터 TV조선 드라마 역대 최고 시청률(‘간택-여인들의 전쟁’: 전국 6.3%, 최고 7.1%)을 경신한 것은 물론 TV CHOSUN 드라마 최초로 두 자릿수 시청률(수도권 10%, 최고 10.6%)을 기록하고, 16회 연속 동시간대 종편 1위를 차지하는 성공적 행보를 보였다. 시즌1에서는 세 부부의 갈등이 심화되는 1막과 세 남편의 불륜이 시작된 10개월 전으로 돌아간 2막으로 극강의 몰입감을 선사하며 뜨거운 사랑을 받았다. 이와 관련 오는 6월 첫 방송을 앞둔 ‘결사곡’ 시즌2가 ‘1차 티저’ 영상을 공개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1차 티저’ 영상은 40초간 가슴을 때리는 강렬한 임팩트와 숱한 떡밥들을 흩뿌리며 시즌2에서 펼쳐질 피비(Phoebe, 임성한)표 물오른 매운맛에 대한 기대감을 드높였다. 시즌1에서 보여준 30대, 40대, 50대 남편의 선 넘은 행동들로 문을 열며 시즌1의 파격이 시작에 불과하다는 것을 은유적으로 표현한 것. 세컨 폰을 들켰던 30대 남편 판사현(성훈)은 “만나기만 했어? 진도 나갔어? 다?”라는 아내 부혜령(이가령)의 포효에 맞춰 불륜녀 송원(이민영)과 야릇한 하룻밤을 보냈다. 불륜녀 남가빈(임혜영)에게 설ㅤㄹㅔㅆ던 50대 남편 박해륜(전노민)은 “나도 사람이고 남잔데 뭔 그렇게 큰 죄를 지었다고”라며 울컥해 공분을 샀고, 아내 이시은(전수경)에게 “애들 상처 안기면 어떤 짓도 나 할 거야”라는 묵직한 경고를 들었다. 또한 “옆자리 누구 앉았어?”라는 40대 아내 사피영(박주미)의 말에 답이라도 하듯 남편 신유신(이태곤)은 불륜녀 아미(송지인)와 즐겁게 승마를 즐겼던 것. 더불어 “지아 아빠 챙겨주고 싶어서 원장님이랑 결혼했어”라며 사피영의 심기를 건드렸던 김동미(김보연)가 새 아들인 신유신의 볼에 뽀뽀하는 위험한 상상이 이어졌다. ‘불협화음의 서곡은 끝났다’라는 자막과 함께 부혜령에게 “팬입니다”라며 명함을 건네는 동마(부배)와 “나 오늘 음악방송 나가요”라며 이시은이 작가로 있는 프로그램에 출연한 남가빈, 신유신의 점퍼를 입고 있는 아미에게 “이 패딩 남자 거 아니에요?”라며 의심스럽게 쳐다보는 사피영의 투샷이 담겨 심쫄한 분위기를 일으켰다. 그 후 “애를 가졌어요. 어머님, 아버님이 나서주세요”라는 부혜령의 부탁에 판사현의 부모님이 송원을 만나는 장면이 그려져 조마조마함을 자아냈다.‘이제 그들만의 광시곡이 시작된다’라는 문구에 맞춰 눈물범벅된 박향기(전혜원)는“욕도 아까워”라며 쏘아붙이고, 목 보호대를 한 이시은은 박해륜에게 분노의 싸대기를 날리며 “영원히, 끝”이라고 악을 쓰며 오열해 끝장 분노를 표출했다. 이어 신유신과 행복하던 아미는 마시던 와인병을 던져버렸고, “나 어떻게 해요?”라며 애절하게 울먹이는 판사현과 이를 보며 눈물을 보이는 송원의 모습이 의문을 안겼다. 그런가 하면 “승마장에서 자기 신랑 봤다구. 어떤 아가씨랑 같이 타더래”라는 이시은의 음성에 따라 승마장으로 들어서는 사피영과 결연한 김동미의 “실컷 웃어둬”라는 서늘한 독백이 드러나 두 사람의 진화한 흑화를 볼 수 있을지 궁금증이 증폭되고 있다. 제작진 측은 “‘결사곡’ 시즌2는 시즌1과 마찬가지로 ‘그렇게 행복하게 살았습니다’로 끝나는 동화 같은 부부생활에 대한 막연한 환상을 와장창 깨는 초현실적 부부 이야기와 그 속에 숨은 다양한 인간 심리를 세밀하게 표현한다”며 “시즌2에서는 시즌1에서 꼬여있던 매듭들이 하나씩 풀어지며 색다른 재미와 카타르시스를 안길 예정이다. 6월 방송될 ‘결사곡’ 시즌2를 기다려달라”고 전했다.한편 TV조선 주말미니시리즈 ‘결혼작사 이혼작곡’ 시즌2는 오는 6월 첫 방송된다.
2021.04.19 I 김보영 기자
'잠재력에 투자'…개인 투자자에 문호 열린 벤처투자
  • [마켓인]'잠재력에 투자'…개인 투자자에 문호 열린 벤처투자
  • [이데일리 이광수 김성훈 기자] “최근 일반 개인 투자자 대상으로 한 벤처 개인투자조합 설정이 증가하고 있습니다”최근에 만난 한 벤처캐피탈(VC) 업계 관계자는 최근 투자 동향이 바뀌고 있다며 이렇게 말했다. 이 관계자는 “시장 내 유동성이 활발해지면서 투자 대상과 범위가 넓어진 결과 개인들을 위한 조합 설정도 늘고 있다”며 “앞으로도 이런 흐름이 계속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과거 기관 투자가들의 전유물로 여겨졌던 벤처투자가 최근 들어 개인 자산가들을 중심으로 문호를 개방하고 있다. 정부 주도로 벤처투자 시장에 활기를 불어넣은 결과 ‘제2의 벤처붐’이라고 불릴 정도로 시장이 호황인데다, 부동산 대출 규제 등의 여파로 투자처를 찾지 못한 자금이 벤처투자 시장을 또 하나의 투자 수단으로 인식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벤처투자하는 개인투자조합 꾸준히 증가세 14일 투자은행(IB)업계와 VC업계 등에 따르면 초기창업자 등에 선제 투자하는 액셀러레이터(AC)는 물론 그동안 개인투자 조합을 설정하지 않았던 VC들도 차례로 개인투자조합을 설정하고 있다. 이런 흐름을 틈타 현재 개인투자조합 설정을 검토하는 곳도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개인투자조합은 개인 등이 벤처투자를 통해 수익을 내고 그 성과를 나누는 목적으로 결성하는 조합으로 개인이나 액셀러레이터, 신기술창업전문회사 라이선스를 가진 법인이 조합을 결성할 수 있다. 한국엔젤투자협회에 따르면 국내에 조성된 개인투자 조합 수는 지난해 1331개에서 이달 현재 1511개로 1년 새 13.5%(180곳)가 늘었다. 출자 총액 규모도 9000억원을 웃돌면서 벤처기업 투자에 나선 개인들이 꾸준히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개인투자가 늘면서 잠재력을 갖춘 초기 기업에 투자하는 ‘엔젤 투자자’도 꾸준히 늘고 있다. 국내 엔젤 투자자 수는 올해 1월 말 현재 2만4139명으로 2019년(2만1176명)과 비교해 12.3% 증가했다. 개인 투자조합은 49인 이하로 조합원을 구성할 수 있어 사모펀드와 유사한 형태를 띠며 만기는 최소 5년이다. 최소 출자 금액은 규정상 100만원으로 명시돼 있지만 현실적으로 소액 투자자가 개인투자조합에 참여할 방법은 마땅히 없었다. 그러나 1000만원 규모로 참여할 수 있는 개인 투자조합이 늘면서 투자 접근성이 개선됐다는 게 업계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실제로 최근에는 10억원 안팎의 규모 조합 설정을 목표로 수 천만원 규모의 투자금을 모집하는 조합도 늘어났다. 운용을 맡은 하우스마다 다르지만 목표 연복리 수익률(IRR)은 5~7% 수준이 제시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데일리 이미나 기자]◇ 스타트업 성장 수혜 누리자…“개인 관심 커져”업계에서는 개인 투자조합이 늘어난 데는 벤처투자에 대한 개인 투자자들의 인식이 높아졌기 때문이라고 입을 모은다. 한 IB업계 한 관계자는 “그동안 부동산과 주식으로 흘러갔던 투자금들이 최근 벤처 스타트업 투자로도 몰리고 있다”며 “미디어 등을 통해 스타트업 성공 소식을 접하며 벤처투자에 대한 인식이 개선된 것으로 볼 수 있다”고 말했다. 개인 투자자 입장에서 절세 혜택을 누릴 수 있다는 점도 개인 투자조합에 투자금을 넣는 이유로 꼽힌다. 실제로 정부의 벤처투자 활성화 정책에 따라 개인투자조합에 투자금을 출자할 경우 투자조합 양도소득세나 배당소득세 비과세 등의 혜택을 받을 수 있다.국내 VC들의 실적이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는 점도 개인 투자자에게 영향을 줬을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국내 주요 VC들은 이미 지난해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미래에셋벤처투자는 연결기준 영업이익 389억원, DSC인베스트먼트는 289억원을 각각 기록했는데 모두 사상 최고치였다. 비상장 VC인 한국투자파트너스나 KB인베스트먼트 등도 모두 사상 최대 실적을 갈아 치우면서 열기에 동참한 모습이다. 한 VC업계 관계자는 “개인 투자자들을 중심으로 투자 유치 기회가 열렸다는 것은 앞으로도 이러한 흐름이 이어질 것이라는 점을 의미한다”며 “투자 기회를 인식하고 기회를 선점하려는 흐름은 앞으로도 이어질 것이다”고 말했다.
2021.04.14 I 이광수 기자
빅히트, 美대형 음반 제작사 인수..BTS-저스틴 비버 ‘한솥밥’
  • 빅히트, 美대형 음반 제작사 인수..BTS-저스틴 비버 ‘한솥밥’
  • [이데일리TV 김종호 기자] 5일 이데일리TV 빅머니 1부 ‘기업 in 이슈’에서는 방탄소년단(BTS)의 소속사인 하이브(옛 빅히트)가 미국 종합 미디어 기업인 ‘이타카 홀딩스’를 인수했다는 소식을 전했다.하이브는 지난 2일 공시를 통해 자회사인 빅히트 아메리카가 이타카 홀딩스의 지분 100%를 인수한다고 밝혔다.이타카는 음악과 영화 등 다양한 사업을 하고 있는 미국 종합 미디어 기업이다. 세계적으로도 유명한 아리아나 그란데와 저스틴 비버 등이 소속됐다. 전체 인수 금액은 1조1800억원에 달한다. 이날 하이브는 3자 배정 증자 방식으로 18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도 결정했다고 함께 발표했다. 운영자금을 확보하고 인수로 인한 차입금을 줄이려는 의도다. 여기에 이타카의 대표인 스콧 브라운을 포함해 아리아나 그란데와, 저스틴 비버 등이 참여, 대규모 주식을 배정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인수 대상에는 이타카 창업자인 스콧 브라운이 이끄는 SB 프로젝트 같은 다양한 사업 부문이 포함된다. 또 스콧 브라운은 하이브의 이사회에도 합류해서 사업을 함께 한다.하이브의 이타카 인수는 국내 엔터테인먼트사 M&A 중 최대 규모로 첫 해외 레이블 인수 사례가 됐다. K-POP 인기로 몸집을 키운 국내 엔터 기업이 미국 미디어 산업까지 손을 뻗는 것이어서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이번 인수를 관심 있게 지켜보고 있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이번 인수로 하이브가 그간 BTS 의존도가 높다는 우려에서 벗어나게 됐다”며 “글로벌 아티스트의 지식재산권(IP)을 바탕으로 해외 시장에 적극적으로 진출해 관련 매출이 크게 증가할 것”이라고 분석했다.5일 이데일리TV 빅머니 1부 ‘기업 in 이슈’ 방송.◇ BTS 소속사인 하이브(빅히트(352820))와 미국 종합 미디어 기업 이타카 홀딩스를 인수한다고?- 하이브, 이타카홀딩스 지분 100% 인수..1조1800억 투입- 아리아나 그란데·저스틴 비버 등 3자 배정 유상증자 참여- 국내 엔터사 M&A 중 최대 규모..첫 해외 레이블 인수 사례◇회사 내 매출비중이 가장 큰 음반·레이블사업의 물적분할을 결정했다고? 지배구조 개편 핵심은 무엇인지?- 1일 ‘빅히트뮤직’ 신설…음반·레이블사업 물적분할- IPO 가능성 일축 “매각 등 계획없어”◇ 주주들과 공감대 형성도 남은 과제인데? LG화학(051910) 물적분할 시도 시 국면연금 반대하기도 했잖아? 전문가들의 분석은?-기업가치 변화 없어…“매각·IPO 고려하지 않아”-KB證 “추가적인 레이블 인수 기대”-한투 “레이블 독립성 강화…비유기적 성장 기반”-유증 관련…하나 “희석 미미” KTB “시너지 더 크다”
2021.04.05 I 김종호 기자
"2040세대 프리랜서, 세무지식 40점…`세무 사각지대` 방치"
  • "2040세대 프리랜서, 세무지식 40점…`세무 사각지대` 방치"
  • [이데일리 이후섭 기자] 인공지능(AI) 세무회계 플랫폼 스타트업 자비스앤빌런즈는 국내 20~40대 프리랜서 및 아르바이트생을 대상으로 세무지식 관련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평균 40점으로 드러났다고 5일 밝혔다.자비스앤빌런즈가 시장조사전문기업 엠브레인과 최근 5년 사이 프리랜서 또는 아르바이트로 활동한 전국 20~40대 남녀 총 1207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총 7개 세부항목 중 △제도 인지(47.3점) △신고기한 및 방법(45.4점) △소득 구분 및 이해(44.3점) △신고 대상 기준(42.2점) 등이 전체 평균점수인 40점을 겨우 넘겼다. 신고 시 △절세 방법(30.8점) △공제 기준(33.8점) △각종 서류 및 필요사항(35.8점) 등은 40점에도 못 미쳤다.특히 20대 사회 초년생들은 세금에 대한 인식이 깊지 않은 경우가 대부분이라 7개 항목 모두 평균을 넘기지 못했고, 절세 방법에 대한 지식 수준은 최저점인 27.7점을 기록했다. 30~40대 역시 32점에 머무른 것으로 나타나 응답자의 대다수가 절세 혜택을 받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절세 방법을 몰라도 실질적인 혜택을 누리기 위해서는 `떼인 세금`을 돌려받는 환급부터 챙겨야 한다. 하지만 문제는 세금 신고를 아예 하지 않아 환급금 발생 사실조차 모르는 경우도 많다는 것이다. 실제 자비스앤빌런즈가 지난해 총 1만1614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종합소득세 신고`에 대한 설문조사에서 신고기간 동안 세금 신고를 하지 않은 응답자 비율이 64.1%로 집계됐다. 이중 84.8%는 `신고 방법을 몰라서`라고 답해 홀로 하는 세금 신고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최근 아르바이트나 프리랜서로 투잡을 하는 직장인 뿐만 아니라 유튜버 등 1인 미디어 플랫폼을 활용해 수익을 창출하는 크리에이터들이 빠르게 늘어나는 만큼 대다수의 종합소득세 신고 대상자들이 자칫 세무 사각지대에 방치될 가능성이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자비스앤빌런즈는 지난해 3월 AI 세금신고 서비스 `삼쩜삼`을 출시했다. 삼쩜삼은 휴대폰 번호와 국세청 홈택스 로그인 정보만 입력하면 세금 신고부터 환급까지 논스톱으로 해결해주는 온라인 서비스다. 삼쩜삼의 누적 환급액은 지난 1월 175억원을 돌파한 지 불과 2개월만에 2배 성장한 352억원을 달성했다. 현재까지 환급 이용자는 27만7000명으로 1인당 평균 12만6000원을 돌려받은 셈이다.김범섭 자비스앤빌런즈 대표는 “삼쩜삼을 통해 세금 사각지대에 놓인 개인 신고자들이 보다 쉽고 간편하게 세무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이용자 분들의 니즈를 정확하게 파악해 나가며 고객 맞춤형 서비스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1.04.05 I 이후섭 기자
`트론 창설자` 저스틴 선, NFT 전용 투자펀드 만든다
  • `트론 창설자` 저스틴 선, NFT 전용 투자펀드 만든다
  • [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이달 초 세계 최대 경매업체인 크리스티가 처음 실시한 대체불가능토큰(NFT) 경매에서 6930만달러(원화 약 785억1700만원)라는 역대 최고가에 낙찰된 마이크 윈켈만(활동명 ‘비플’)의 작품을 놓고 막판까지 경쟁을 벌였던 가상자산 플랫폼 트론(TRON) 창설자인 저스틴 선이 NFT 투자펀드를 조성한다. 저스틴 선30일(현지시간) 비트코인닷컴에 따르면 최근 주요 NFT 경매에 잇달아 참여한데 이어 팝스타 린제이 로한의 디지털 수집품 경매를 트론 블록체인에 올리기도 했던 저스틴 선이 이번에는 NFT에 투자하는 전용 펀드를 조성하며 NFT에 대한 높은 관심을 드러냈다. 이번에 그가 새롭게 출시하는 펀드는 `저스트 NFT 펀드(JUST NFT Fund)`라는 이름의 상품으로, 최소 100만달러부터 1000만달러에 이르는 투자금을 유명 인사들로부터 받아 NFT에 투자하는 선도적인 간접투자상품으로 만들 계획이다. 특히 이 펀드는 미술품 경매 매니아들을 잠재 투자자로 삼아 최근 늘어나고 있는 저(低)품질의 작품보다는 장기적으로 투자 가능한 장수 작가들의 작품에 집중 투자하는 상품으로 자리매김할 예정이다. 이에 대해 선 창설자는 “우리는 NFT업계에서 최고의 수익률을 올릴 수 있는 펀드가 될 것”이라며 “이 펀드는 블록체인과 세계 정상급 아티스트를 연결시켜주는 가교가 됨으로써 가상자산 세계에서 NFT 아티스트들이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같은 선 창설자의 행보는 예술계를 블록체인과 트론으로 끌어 들이기 위한 다각적인 전략에 따른 것이다. 그가 출시할 ‘저스트 NFT 펀드’ 역시 유명 크리에이터들을 초청해 아티스트들과 협업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는 한편 세계 최대 경매업체인 소더비와 크리스티의 미술 전문가들까지도 고용할 계획이다. 아울러 저스틴 선은 아트펀드를 넘어 다른 분야의 블록체인 사업까지도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그는 TRC-721 표준을 활용해 트론 블록체인에 경매로 올라온 다른 예술 작품들을 NTF로 제작하는 한편 블록체인에 올라온 작품들의 소유를 추적 관리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예술계와 함께 NFT 생태계를 확대한다는 생각이다.동일한 가치로 서로 거래 가능한 비트코인과 이더리움과는 달리, NFT는 하나의 토큰을 다른 토큰으로 대체하는 것이 불가능한 유일무이한 디지털 자산을 나타내는 암호 토큰으로, 별도의 고유 인식 값을 부여해준다. 이 NFT는 거의 모든 것을 토큰화할 수 있지만, 세상에 단 하나뿐인 것에 대한 소유권과 그 거래를 증명하는 것이라 주로 사진과 동영상 등 온라인미디어의 여러 콘텐트나 디지털 예술품, 각종 희귀 소장품, 게임 아이템 등의 거래에 널리 활용된다.NFT는 복제가 어려워 희소성을 잘 보장할 수 있고 위조품이 나올 위험이 거의 없는데다 블록체인 상에 NFT 출처와 발행시간, 소유자 내역 등의 정보가 공개되기 때문에 추적이 쉽고, 토큰을 1/n과 같이 나눠 소유권을 부분으로 인정할 수 있다는 장점을 가진다. 프랑스 BNP파리바에 따르면 전 세계 NFT 거래액은 작년에 2억5000만달러까지 늘어 2019년에 비해 4배 가까이 급증했다.
2021.03.30 I 이정훈 기자
피의 토요일…무차별 학살 미얀마 결국 내전으로 치닫나
  • 피의 토요일…무차별 학살 미얀마 결국 내전으로 치닫나
  • 사진=AFP[이데일리 이준기 기자] 27일(현지시간) 제76회 미얀마군(軍)의 날 하루에만 군경의 무차별 진압에 100명 이상의 민간인이 목숨을 잃었다. 군경의 무차별 학살이 이어지자 민주진영에선 소수민족 무장반군과 손을 맞잡아 무장투쟁에 나서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미얀마가 ‘내전’의 길을 걸을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는 이유다.미얀마 현지매체 ‘미얀마 나우’ 등 외신에 따르면 최대도시 양곤을 비롯해 만달레이·사기잉·바고·마그웨·카친 등 40여개 도시에서 미얀마 군경은 시위대를 향해 발포한 것으로 전해졌다. 미얀마 나우는 이날에만 91명이 사망했다고 보도했으나 소셜미디어(SNS) 상에선 사망자가 100명이 넘는다는 게시물이 퍼지고 있다. 지난달 1일 군부 쿠데타 이후 하루 기준 가장 많은 희생자가 나온 것이다. 미얀마 인권단체 정치범지원협회(AAPP)에 따르면 전날(26일)까지 군경의 강경 진압에 따른 희생자는 328명이었다. 아웅산 수치 국가고문이 이끄는 민주주의 민족동맹(NLD) 소속 총선 당선자들의 모임인 ‘연방의회 대표위원회’(CRPH)가 임명한 사사 유엔 특사는 온라인 포럼에서 “군부 수치의 날”이라고 규정한 뒤 “군부 장성들은 300명 이상의 무고한 시민을 죽여놓고 군의 날을 축하했다”고 꼬집었다.실제 이날 군부는 군인·무기를 대거 동원한 열병식을 거행, 힘을 과시했다. 민 아웅 흘라잉 최고사령관은 TV연설에서 “안정·안전을 해치는 폭력행위는 부적절하다”며 현 상황의 책임을 시위대 측에 전가했다.대내외의 분노가 치솟는 가장 큰 이유는 군경의 무차별 유혈진압 대상에 어린이들도 예외가 아니라는 점 때문이다. 현지매체 이라와디에 따르면 7살, 10살, 13살 어린이가 총격에 희생됐다고 썼고, 로이터통신은 사망자 중 5살 어린이가 포함됐다고 적었다. SNS엔 총격을 입은 어린아이들의 사진·동영상이 퍼졌다. 국제사회의 규탄 목소리가 커진 배경이다.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은 이날 트위터에 “우리는 버마(미얀마) 보안군이 자행한 유혈 사태에 충격을 받았다”고 썼다. 미얀마 주재 미국대사인 토머스 바이다는 “어린이들을 포함한 비무장 민간인들을 살해하는 것은 소름 끼친다”고 군부를 비판했다. 도미니크 라브 영국 외무장관도 트위터에서 어린이들을 비롯한 민간인들에 대한 살인을 규탄하고 “이 분별없는 폭력을 종식하기 위해 국제사회 동반자들과 협력하겠다”고 했다.따라서 CRPH가 주도하는 민주진영이 소수민족 반군과 손잡아 공동 무장투쟁을 벌일 가능성도 커지고 있다. 대표적 무장반군인 샨족복원협의회(RCSS)의 욧 슥 의장은 로이터에 “군부가 계속 시위대를 향해 총을 쏘고 사람들을 괴롭힌다면 모든 소수민족 그룹이 가만있지 않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 경우 미얀마는 ‘내전’이란 최악의 국면을 맞이하게 된다. 또 다른 반군 중 하나인 카렌민족연합(KNU)의 파도 소 무투 사이포 의장도 “군경의 시위대 공격은 받아들일 수 없는 일”이라고 목소리를 냈다. 이와 관련, 이라와디는 “미얀마 내 가장 유서깊은 KNU의 압박은 흘라잉 사령관을 궁지로 몰아넣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KNU는 쿠데타 전까지 군부와 우호적 관계를 유지해왔다.사진=AFP
2021.03.28 I 이준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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