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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팝 이어 K드라마·영화 글로벌화 본격화할 것"
  • "K팝 이어 K드라마·영화 글로벌화 본격화할 것"[인터뷰]
  • 트위터 김연정 글로벌 K콘텐츠 파트너십 총괄 상무(사진=CJ ENM)[로스앤젤레스(미국)=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K팝에 이어 K드라마· 영화의 글로벌화 움직임이 본격화할 것이다.”트위터 김연정 글로벌 K콘텐츠 파트너십 총괄 상무는 지난 1일(이하 한국시간 기준) 미국 로스앤젤레스(LA)에 있는 CGV LA에서 열린 ‘카운트다운 투 2021 MAMA : 더 퓨처 오브 K팝 패널 세션’(COUNTDOWN TO 2021 MAMA : THE FUTURE OF K-POP PANEL SESSION) 행사에서 이데일리와 만나 이 같은 견해를 밝혔다.김 상무는 “2017년 K팝의 글로벌화 분위기가 감지됐고 이듬해부터 K팝은 더이상 아시아만의 것이 아닌 문화가 됐다”고 말했다. 이어 “방탄소년단(BTS)을 포함한 여러 훌륭한 그룹들이 일종의 ‘소셜미디어 샤워’를 받으며 성장했다“며 ”다양한 SNS 플랫폼을 통해 전 세계 팬들과 소통할 수 있는 시대가 된 상황이 K팝 글로벌화 현상에 긍정적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그러면서 “과거엔 K콘텐츠를 좋아하는 이들이 K팝까지 찾아들었다면 지금은 K팝이 K콘텐츠의 선봉에 있다”며 “SNS와 OTT 플랫폼이 발전한 상황 속 K팝에 이어 K드라마·영화의 글로벌화 움직임이 본격화하는 것은 시간문제”라고 전망했다.김 상무는 “K팝 글로벌화가 본격화한 2018년 이후 K드라마와 영화의 트윗량이 각각 3배와 4배 증가했다. 특히 영화와 드라마의 원천으로 각광받는 웹툰의 경우 트윗량이 무려 10배나 늘어났다”고 짚으며 K콘텐츠의 미래를 밝게 봤다. 트위터에 따르면 방탄소년단이 LA 소파이 스타디움에서 ‘BTS 퍼미션 투 댄스 온 스테이지 - LA’(BTS PERMISSION TO DANCE ON STAGE - LA) 1, 2일차 공연을 펼친 지난달 28~29일 양일간 전 세계에서 2600만건이 넘는 트윗이 쏟아졌다. 방탄소년단, 그리고 SNS 플랫폼의 영향력을 실감케 하는 수치다.김 상무는 “월드투어가 아니라 LA 단 한 지역에서만 연 공연임에도 2600만이라는 큰 숫자의 트윗이 발생한 것”이라며 “코로나19 대유행 이후 미국 현지에서 열린 첫 K팝 해외 대면 콘서트였다는 점에서 특히 관심이 컸던 것 같다”고 말했다.그러면서 김 상무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서도 SNS가 K팝과 K콘텐츠를 널리 알리는 데 있어 중요한 창구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에스파, 엔하이픈 등 이른바 4세대 아이돌 그룹들이 코로나19 상황 속 대면 공연이 아닌 디지털 미디어를 활용해 인기 그룹으로 성장할 수 있다는 걸 보여줬다”며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도 모든 지역의 팬을을 대면 공연을 통해 만나는 것에는 한계가 있는 만큼 트위터 블루룸 등 SNS 플랫폼을 활용한 라이브 스트림 활동 등을 동반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K팝과 K콘텐츠의 동반 인기는 여러모로 시너지를 낼 수 있다. K팝 그룹 멤버들이 드라마와 영화의 OST를 부르며 각자의 매력을 알릴 기회를 얻는 것이 대표적인 예”라며 “앞으로 그와 같은 선순환 흐름이 더 활발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1.12.03 I 김현식 기자
"CJ ENM 남미 오디션 통해 최고의 아이돌 밴드 만들 것"
  • "CJ ENM 남미 오디션 통해 최고의 아이돌 밴드 만들 것" [인터뷰]
  • CJ ENM 음악콘텐츠본부 미주사업팀 홍준기 팀장(사진=CJ ENM)[로스앤젤레스(미국)=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이번엔 CJ ENM의 오디션 포맷을 해외에서 성공시켜 보려고 한다.”CJ ENM 홍준기 음악콘텐츠본부 미주사업 팀장의 말이다. 30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LA)에 있는 CGV LA에서 열린 ‘카운트다운 투 2021 MAMA : 더 퓨처 오브 K팝 패널 세션’(COUNTDOWN TO 2021 MAMA : THE FUTURE OF K-POP PANEL SESSION) 행사에서 만난 홍 팀장은 CJ ENM의 남미 시장 겨냥 아이돌 오디션 프로그램 론칭 계획에 관해 이야기하며 이 같이 말했다. 그는 “이번 오디션 쇼를 통해 남미에서 최고의 보이 밴드를 만들어 보려고 한다”고 밝혔다.앞서 CJ ENM은 지난 5월 워너미디어의 OTT 브랜드 HBO 맥스, 멕시코 기반 제작사 엔데몰 샤인 붐독과 손잡고 남미 지원자들이 참가하는 K팝 오디션 프로그램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알린 바 있다. 현지 제작사와의 협업을 통해 남미의 정서를 담은 오디션 프로그램을 만들고, 이를 통해 ‘K팝 DNA’를 가진 남미 보이그룹을 데뷔시키겠다는 계획이다. 홍 디렉터는 “오디션 쇼를 통해 뛰어난 재능을 가진 아티스트를 찾고, 방송을 통해 그들이 팬들과 만나 소통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우리의 역할”이라며 “CJ ENM의 오디션 포맷 및 시스템을 수출하는 차원에서 남미 오디션을 기획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너의 목소리가 보여’를 비롯한 Mnet 음악 예능 포맷이 해외에서 좋은 반응을 얻었는데 이번엔 오디션 포맷을 해외에서 성공시켜보고 싶다”고 했다. 첫 발을 떼는 지역을 남미로 택한 이유에 대해선 “2017년 (CJ ENM의 한류축제) ‘KCON’을 멕시코시티에서 개최했을 때 남미가 K팝에 굉장히 열광적인 반응을 보이는 시장이라는 걸 체감했다”며 “한국 못지않게 민족성이 강하고, 좋은 재능을 갖춘 인재들도 많다고 판단해 남미 지역으로 오디션 프로그램 진행 지역의 방향성을 잡았던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미국 오디션 프로젝트 론칭 또한 기획 중에 있다”면서 “향후 남미와 북미 모두에서 좋은 재능을 갖춘 소년소녀를 찾는 오디션을 진행할 수 있었으면 한다”고 덧붙였다.홍 팀장은 CJ ENM의 이와 같은 움직임이 K팝 성장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는 견해를 밝혔다. 그는 “일각에선 여전히 K팝에 대해 ‘공장형 음악’이라는 표현을 쓰지만, 저희는 K팝 아티스트들을 정말 좋은 음악을 만들어내는 사람이라고 여기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TV쇼 만으로 아티스트를 성공으로 이끌 수 없다. 어느 지역에서든 결국 음악이 좋아야 성공할 수 있다”며 “오디션 쇼 론칭을 준비하며 남미 음악 시장의 흐름을 배워나가는 과정이 궁극적으로 K팝의 발전과 글로벌화에도 도움이 될 거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2021.12.02 I 김현식 기자
비덴트, 메타버스·NFT 사업 추진에 '급등'…신고가 경신
  • 비덴트, 메타버스·NFT 사업 추진에 '급등'…신고가 경신
  • [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메타버스·NFT(대체불가능토큰) 관련 신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비덴트(121800)가 이날도 급등세다. 비덴트는 지난 한 달사이 총 10번이나 신고가를 갈아치웠다.1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11시 25분 현재 비덴트는 전 거래일 대비 15.28%(4700원) 오른 3만54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중에는 전 거래일 대비 22.60% 올라 3만7700원까지 올라 고점을 새로 쓰기도 했다.최근 비덴트는 메타버스와 NFT 관련 신사업 진출을 공식화했으며 이에 따라 공격적인 사업 추진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비덴트는 지난 9월 주요 신규사업 목적으로 이를 추가하며, 메타버스 분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해 가상자산 기반의 경제 시스템을 구축하고 가상과 현실을 넘나드는 기술 개발에 박차를 가한 상태다. NFT 기술을 접목해 ‘플레이 투 언(P2E)’시장을 선도하고 있는 국내 게임사 위메이드(112040)로부터 800억원을 투자 받으며 협력관계를 구축했으며, 기관투자자인 토러스투자자문이비덴트 지분 5.17%를 취득하면서 다양한 기관·기업의 관심을 받고 있다. 최근에는 초록뱀미디어(047820)에 50억원을 투자하며 NFT·메타버스 사업 진출로 상호 협력체계를 굳혔다. 초록뱀은 올해 드라마 ‘펜트하우스’ 등 다수의 작품을 흥행시킨 기업으로 이들이 보유한 콘텐츠 지적재산권(IP)을 적극 활용해 NFT 관련 사업을 구상 중으로 알려졌다. 특히 비덴트는 대규모 투자금을 연이어 유치하는데도 성공했다. 지난 18일 인바이오젠과초록뱀컴퍼니에 각각 300억원, 1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결정한데 이어 이어 24일 인바이오젠이 300억원을 추가 투자를 결정해 지분율을 19%대로 끌어올리는 등 지배구조까지 강화했다. 뒤이어 25일 피엔알1호조합을 상대로 500억원의 전환사채(CB) 발행을 추진해 지난달에만 투자금 1200억원을 확보한 바 있다.
2021.12.01 I 권효중 기자
비덴트, 시총 2조 추격 나서나…이달만 신고가 9번째 경신
  • 비덴트, 시총 2조 추격 나서나…이달만 신고가 9번째 경신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메타버스·NFT(대체불가능토큰) 관련 신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비덴트(121800)가 이달에만 52주 신고가를 9번째 경신했다. 한달새 125% 상승하며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비덴트가 시가총액이 2조원대로 진입할 가능성이 점차 커지고 있다. △비덴트 주가 추이(자료 마켓포인트)29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비덴트는 이날 전 거래일보다 0.92%(300원) 오른 3만3000원을 기록했다. 이날 장중에는 전 거래일 대비 6.88% 상승한 3만4950원을 까지 치솟기도 했다. 비덴트는 이달에만 52주 신고가를 총 9번이나 갈아치우며 현재까지 주가 탄력을 이어가고 있다.지난 10월 초(10월 1일 종가기준) 9150원을 기록하는 등 1만원을 밑돌았던 점을 고려하면 2개월도 안 돼 3배 이상 뛴 셈이다. 11월 초(11월 1일 종가기준) 1만5500원과 비교하면 이날 고점(3만4950원) 대비 한 달 새 약 125% 상승했다. 현 추세에 따르면 비덴트의 시가총액 2조원은 멀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지난 26일 비덴트는 전장 대비 8.64% 오른 3만2700원으로 마감하며 시가총액 1조4935억원을 기록했다. 이날 1조2164억어치가 거래돼 증시 데뷔 이래 처음으로 거래 대금이 1조원을 돌파했고 이 중 기관투자자가 42만7404주를 순매수하는 등 기관 러브콜도 이어지고 있는 추세이기 때문이다. 비덴트 주가가 약 4만3789원까지 오르게 된다면 시가총액이 2조원에 달하게 되는데, 시총 2조원 달성까지는 현재 주가에서 약 1만원만 남기고 있다. 비덴트 주가 상승은 최근 메타버스·NFT 관련 신사업 진출을 공식화하고 공격적인 사업 추진 행보를 보인 영향이다. 실제 이날 기준 메타버스 관련주인 비덴트(36위), 디어유(376300)(40위), 자이언트스텝(289220)(44위)이 나란히 코스닥 시총 순위에 나란히 안착하기도 했다. 비덴트는 지난 9월 주요 신규사업 목적으로 추가하며, 메타버스 분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해 가상자산 기반의 경제 시스템을 구축하고 가상과 현실을 넘나드는 기술개발에 박차를 가한 상태다. NFT 기술을 접목해 ‘플레이 투 언(P2E)’시장을 선도하고 있는 국내 게임사 위메이드로부터 800억원을 투자 받으며 협력관계를 구축했으며 기관투자자인 토러스투자자문이 비덴트 지분 5.17%를 취득하면서 다양한 기관·기업의 관심을 받고 있다. 최근 초록뱀미디어(047820)에 50억원을 투자하며 NFT·메타버스 사업 진출로 상호 협력체계를 굳혔다. 초록뱀은 올해 드라마 ‘펜트하우스’ 등 다수의 작품을 흥행시킨 기업으로 이들이 보유한 콘텐츠 지적재산권(IP)을 적극 활용해 NFT 관련 사업을 구상 중으로 알려졌다. 가상화폐 위믹스를 결합한 게임 미르4 글로벌 메가히트로 주목받고 있는 위메이드와 YG플러스, 롯데홈쇼핑도 연합군 대열에 합류한 상태다. 초록뱀은 또 글로벌 동영상 공유 플랫폼 ‘틱톡(TikTok)’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으며 NFT 활성화에 나선다고 밝혔다. 콘텐츠 기획과 제작, 크리에이터 및 아티스트 중심의 인적 네트워크 교류 등 다양한 방식으로 협업한다는 계획이다. 앞서 대거 연합군이 구축된 만큼 사업 규모가 점차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비덴트는 대규모 투자금을 연이어 유치하는데도 성공했다. 지난 18일 인바이오젠과 초록뱀컴퍼니에 각각 300억원, 1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결정한데 이어 이어 24일 인바이오젠이 300억원을 추가 투자를 결정해 지분율을 19%대로 끌어올리는 등 지배구조까지 강화했다. 뒤이어 25일 피엔알1호조합을 상대로 500억원의 전환사채(CB) 발행을 추진해 이달에만 투자금 1200억원을 확보했다. 한편 비덴트는 이번 3분기에만 순익 423억원으로 전년 동기(79억원) 대비 435% 올랐다. 영업이익도 5억6000만원으로 지난해 영업손실 6억7000만원에서 흑자전환에 성공하며 재무상황도 긍정적 흐름을 보이고 있다.
2021.11.29 I 박정수 기자
'2021 대한민국 ICT대상' 성료… 미래 ICT 산업 이끌 우수 기업 9곳 선정
  • '2021 대한민국 ICT대상' 성료… 미래 ICT 산업 이끌 우수 기업 9곳 선정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가 주최하고, 한국정보방송통신대연합(이하 ICT대연합)이 주관한 ‘2021 대한민국 ICT대상’의 시상식이 지난 25일 성황리에 종료됐다. 올해로 8회를 맞이한 ‘대한민국 ICT대상’은 단계적 일상회복 시대에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하고 산업·경제의 활성화 및 경쟁력 강화에 기여하는 ICT 우수 중소·중견·벤처기업을 시상하는 자리다.이번 시상식은 △5G 2점, △지능정보 2점, △ICT혁신 5점(신성장 1점, 일자리 2점, 해외진출 1점, 복지 1점) 등 3개 부문에 대한 9개 수상 기업을 선정했다. 해당 분야별 산학연 전문가를 선정위원회를 구성했으며, 신뢰도, 미래지향성 등 기업 현황과 독창성, 우수성, 경제기여도 등 기업 성과 등을 심사하여 수상작을 선정했다.5G 부문 대상은 다양한 네트워크 가상화 솔루션 개발을 통해 5G 네트워크 인프라 조성을 선도한 ‘아토리서치㈜’, 우수상은 5G 광케이블 포설 공사에서 표준공법과 신기술을 적극적으로 도입·적용한 ‘㈜유진인프라코어’가 수상 기업으로 선정됐다. 지능정보 부문 대상은 인공지능기반 정밀의료 솔루션 닥터앤서 플랫폼 제공을 통해 의료분야 생태계 활성화에 기여한 ‘㈜아이티아이즈’에게 돌아갔다. 우수상은 인공지능 개발 국산화에 성공해 국가 경쟁력 향상에 기여한 ‘㈜액션파워’가 차지했다. ICT혁신 부문은 신성장, 일자리, 해외진출, 복지 분야로 나뉘어 수상기업을 선정했다. ICT혁신 신성장 부문 대상은 AI 학습용 데이터 구축을 위한 솔루션으로 디지털 뉴딜의 ‘데이터댐 구축’ 기반을 마련한 ‘㈜비투엔’이 수상했으며, ICT혁신 일자리 부문 대상은 공공 빅데이터, 인공지능 분야 교육과 훈련프로그램으로 인재양성에 기여한 ‘주식회사 씨에스리’, 우수상은 4차 산업과 디지털 뉴딜에 특화한 새로운 직업군을 형성해 일자리를 창출한 ‘㈜트레져헌터’가 차지했다. 뒤이어 차세대 이동통신의 미래 원천신기술인 해킹원천차단 IB광케이블과 초슬림형 능동형 광케이블 개발 확산에 기여한 ‘지오씨 주식회사’가 ICT혁신 해외진출 부문 대상을 받았으며, 업계 최초 월 1회 주 4일 근무제를 도입하며 조기퇴근데이를 지정하는 등 직원이 행복한 회사를 만드는데 기여한 ‘㈜도움이티에스’가 ICT혁신 복지 부문 대상 수상기업의 영광을 안았다, 이번에 수상한 9곳의 수상기업에는 기업 홍보영상 제작을 비롯해 2021 대한민국 ICT 대상기업의 브랜드를 활용한 옥외광고, 미디어 송출, 유튜브와 페이스북 등 미디어 홍보를 진행하고 기업에는 현판 및 배너 제작을 무료로 지원할 예정이다. ICT대연합 노준형 회장은 “4차 산업혁명에 선도적으로 대응하여 국가 경제 활성화에 기여한 중소, 중견, 벤처 기업들의 노고에 감사하다”며 “앞으로 우리 ICT 기업이 더욱 성장해 나갈 수 있는 다양한 지원을 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2021.11.29 I 이윤정 기자
투캐럿, 2021 한국인터넷소통협회 소셜미디어 부문 대상
  • 투캐럿, 2021 한국인터넷소통협회 소셜미디어 부문 대상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주식회사 투캐럿은 자사가 대행 운영하는 우리카드 공식 인스타그램이 2021 한국인터넷소통협회 소셜미디어 부문 대상을 수상했다고 29일 밝혔다.(사진제공=투캐럿)한국인터넷소통협회는 사회관계망 서비스 채널의 인터넷소통지수(ICSI)와 소셜소통지수(SCSI), 콘텐츠 경쟁력 지수(CQI)를 토대로 디지털 소통 효과를 측정해 수상기업을 최종 선정하여 대상을 수여한다.본 시상식에서 우리카드 공식 인스타그램이 고객들의 흥미 및 관심을 유발하는 양질의 콘텐츠를 꾸준히 개발하며 다양한 볼거리를 선사했다는 평을 받으며, 소셜미디어 부문 대상에 이름을 올렸다.이번 수상은 지난 7월 소셜아이어워드 대상 이후 두 번째 수상으로, 이 업적을 함께 이뤄낸 투캐럿은 클라이언트(우리카드)가 고객과의 소통 성과를 인정받을 수 있도록 기여하며 대행 운영사로써 운영 관리 우수성을 또 한 번 입증했다.올해 10월 기준 우리카드의 사회관계망 서비스 팔로워는 약 38만 명으로 2019년보다 451% 증가한 그래프를 보였으며, 2020년 게시한 콘텐츠의 전체 좋아요 및 댓글 수는 2019년과 비교해 각각 37%, 162%가량 증가했다.투캐럿은 2018년도부터 우리카드 SNS 채널을 운영 중이며 인스타그램 외에도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카카오톡 채널, 유튜브, 네이버 블로그, 네이버 포스트, 트위터 등을 동시에 운영 및 관리하고 있다.투캐럿 관계자는 “SNS 시대에 발맞춰 채널별 특성을 고려한 최적화된 콘텐츠를 제공하는데 힘쓴 결과가 대상 수상으로 이어져 기쁘다”며 “앞으로도 시민 참여 등 양 방향 소통을 통한 더욱 재밌고 흥미로운 콘텐츠를 개발하며 클라이언트의 높은 만족도를 이끌어내고 나아가 매출 성과까지 연결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2021.11.29 I 이윤정 기자
'지옥'문 열리자…천국갔던 미디어株 반나절만 나락으로
  • '지옥'문 열리자…천국갔던 미디어株 반나절만 나락으로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한국에서 제작된 넷플릭스 오리지널 콘텐츠 ‘지옥’이 넷플릭스 전 세계 시리즈 1위를 차지했다는 소식에 미디어 관련 종목들이 급등세를 보였다. 특히 8일 만에 1위를 기록한 ‘오징어 게임’보다 빨리 불과 하루 만에 전 세계 TV쇼 부문에서 1위를 차지하면서, 주식시장 개장과 함께 관련 종목 주가는 큰 폭으로 뛰었다. 하지만 주식시장에서 지옥 관련주의 급등세는 채 하루를 넘기지 못했다. 지옥에 대한 기대감이 이미 주가에 선(先)반영된 것은 물론 제작비를 비롯한 비용 이슈가 주가를 억누를 수 있다는 판단에 매도세가 이어졌다. [그래픽=이데일리 김정훈 기자]◇ 지옥행 열차 반나절 천국22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제이콘텐트리(036420)는 전 거래일보다 7.01%(4900원) 떨어진 6만5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제이콘텐트리는 지옥의 제작을 맡은 클라이맥스 스튜디오가 손자회사라는 점이 부각되며 장 초반부터 급등세를 보였다. 제이콘텐트리는 개장과 함께 15%대 상승 폭을 보이면서 8만1000원까지 치솟았고, 장중에는 22.89%까지 올라 8만5900원을 기록, 52주 신고가도 갈아치웠다.앞서 지난 19일 공개된 지옥은 공개 하루만인 20일 기준 넷플릭스 TV쇼 부문 전 세계 인기 순위 1위에 등극했다. 한국은 물론 벨기에와 홍콩, 멕시코, 남아공, 사우디 등 총 24개국에서 1위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인도, 프랑스, 브라질 등에서는 2위, 미국과 캐나다, 터키 등에선 3위를 기록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옥의 활약 덕분에 1위를 유지 중이던 오징어 게임은 2위로 밀려났다.이에 이날 지옥의 주연 배우 김현주 씨의 소속사 YNK엔터테인먼트를 인수한 아이오케이(078860)가 가격제한폭까지 주가가 치솟기도 했다. 또 ‘지옥’의 색 교정, 보정 작업 등에 참여한 시각특수효과(VRX) 업체 덱스터(206560) 또한 장중 9%대까지 급등하기도 했다.하지만 이날 오후 들어서 지옥 관련 종목들의 주가는 우하향하면서 하락 마감했다. 제이콘텐트리는 장중 7.73%까지 하락해 6만4500원까지 밀리기도 했다. 덱스터는 13%대까지 하락하면서 3만7600원까지 밀렸다. 그나마 아이오케이 컴퍼니는 15%대 상승 폭을 유지하면서 장을 마감했다.신수연 신영증권 연구원은 “지옥이 나오기 전부터 제이콘텐트리 손자회사가 만들었다는 것이 알려져 있었다”며 “특히 오징어 게임처럼 지옥이 잘 됐을 때 주가가 튀리라는 것은 이미 예상됐던 것”이라고 설명했다.다만 신 연구원은 “‘지옥’ 흥행 소식이 전해지면서 주가가 튀었으나 추가로 레버리지를 일으킬 것이라는 기대는 적었다”며 “투자자들이 더 보유할 이유가 없다고 판단해 매도에 나선 것”이라고 진단했다.무엇보다 제이콘텐트리의 경우 성장 동력인 ‘방송’ 부문에서 겹친 ‘삼중고’ 비용 이슈가 발목을 잡았다. 제이콘텐트리는 올해 2분기 연결 영업손실 209억원에 이어 3분기에도 301억원의 적자를 내면서 저조한 실적을 이어갔다.지인해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작년 4분기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에 동시 방영되는 드라마 작품에 한해 무형자산 상각기간을 기존 18개월에서 6개월로 단축했다”며 “매출 대비 비용 부담이 커지는 구간은 올해 4분기까지 계속될 전망이다”고 분석했다.더군다나 올해 3분기는 도쿄 올림픽 때문에 일시적으로 편성이 줄어 비용 부담이 더욱 극대화됐고, 올해 인수한 미국 제작사에서만 초기투자비용(약 60억)이 발생하며 JTBC 스튜디오 전체 3분기 손실은 126억원을 기록했다.지 연구원은 특히 “프리IPO(상장전투자유치)를 통해 조달한 4000억원으로 인수해 거느리게 된 제작사들의 자산상각이 시작되기 때문에 더욱 큰 문제는 4분기부터”라며 “프로젝트별로 다소 상이하겠지만 투자금의 약 30~40%를 4~5년에 걸쳐 진행하므로 연간 약 300억원 수준의 상각 비용처리가 예상된다”고 분석했다.앞서 작년 12월 제이콘텐트리는 자회사 JTBC스튜디오가 국내 경영참여형 사모펀드(PEF) 운용사인 프랙시스캐피탈과 중국 텐센트를 대상으로 4000억원 규모 제3자 배정 유상증자를 추진한다고 밝힌 바 있다. ◇ 미디어 업종 ‘과열’…“실적 탄탄한 종목 주목”전문가들은 당분간 중소형 미디어 종목 과열 양상은 지속될 것이라며 주의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중장기적으로는 실적이 탄탄한 안정적인 종목에 관심을 둬야 한다고 강조했다. 올해는 ‘디즈니+’를 비롯해 ‘애플TV+’가 한국에 출시했고 ‘HBO Max’도 한국 진출을 준비 중이다. 국내에서는 ‘티빙(tving)’과 ‘웨이브(Wavve)’, ‘시즌(Seezn)’, ‘쿠팡플레이’ 등 국내 OTT 또한 오리지널 콘텐츠 투자가 확대되는 분위기다. 무엇보다 ‘디즈니+’를 견제하기 위한 넷플릭스의 오리지널 콘텐츠 공급 확대에 따라 ‘오징어 게임’, ‘마이네임’, ‘지옥’ 등 대작들이 등장하고 있다. ‘지옥’에 이어 내년 1월에는 ‘지금 우리 학교는’ 이후 ‘종이의 집’ 한국판 리메이크, ‘안나라수마나라’, ‘모범가족’ 등 넷플릭스 오리지널 작품이 공개될 것으로 보인다.신 연구원은 “중소형 제작사 주가가 급등세를 보이지만 실적으로는 설명할 수 없는 주가”라며 “변화하는 미디어 환경 속에서 실적을 지켜가면서 전략을 잘 짜고 있는 미디어 종목에 관심을 둘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전문가들은 스튜디오드래곤(253450)과 CJ ENM(035760) 등을 미디어 관련 종목 최선호주로 꼽고 있다. 실적으로 봐도 이들 종목은 올해 20~30% 수준의 이익 증가가 기대된다.금융정보제공업에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CJ ENM은 올해 영업이익 3579억원으로 전년 대비 31.5% 증가할 것으로 추산됐고, 스튜디오드래곤은 601억원으로 같은 기간 22.3% 늘어날 것으로 예상됐다.김회재 대신증권 연구원은 “스튜디오드래곤은 한국뿐만 아니라 중국과 미국 시장도 가장 먼저 진출하면서, 내년부터는 글로벌 매출이 발생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내년 상반기 미디어업 탑픽으로 보고 있다”고 전했다. 신 연구원은 “CJ ENM의 ‘티빙’의 유료 가입자 수가 최근 빠르게 늘어나고 있다”며 “내년 말에는 손익분기점(BEP)을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특히 “‘디즈니+’ 등의 진출에도 국내 OTT 시장점유율을 지켜낼 수 있는 OTT는 그나마 ‘티빙’”이라며 “한류에 편승해 동남아를 비롯한 아시아 진출도 기대되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2021.11.22 I 박정수 기자
한류뱅크, 美 나스닥 상장 위한 IPO 본계약 체결
  • 한류뱅크, 美 나스닥 상장 위한 IPO 본계약 체결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글로벌 한류 플랫폼 기업 한류뱅크가 한류홀딩스를 통해 미국 나스닥 상장을 위한 예비심사에 돌입한다. 한국 스타트업이 나스닥의 문을 두드리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한류뱅크는 최근 미국 나스닥 상장을 위한 회계감사를 마치고 기업공개(IPO) 주관사로 ‘AEGIS CAPITAL CORP’를 선정하고 계약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AEGIS CAPITAL CORP’은 1984년 설립된 미국 자산관리 및 금융서비스 전문기업이다. 개인, 공공 및 기업에 기업금융, 전략적 자문 및 관련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Cyngn Inc, Volcon Inc, Farmmi Inc, Meten Holding Group Ltd 등의 나스닥 상장을 지원한 바 있다. 이번 주관사 선정으로 한류뱅크는 11월 중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상장 관련 서류를 공식 제출할 예정이다. 또 한류뱅크는 미국에서 코로나 이후 첫 대면 로드쇼를 진행한다. 이에 앞서 한류뱅크는 글로벌 회계·컨설팅기업인 미 KPMG로부터 글로벌 진출 전략 컨설팅을 통해 나스닥 상장 및 감사 절차를 진행한 결과, 지난 9월 28일 KPMG의 주식가치평가보고서(Equity value)를 통해 4억6000만달러(약 5400억원)의 기업가치 평가를 받은 바 있다.또 법무법인 ‘Disclosure Law Group’와의 계약을 통해 상장 관련 자문 및 제출 서류 등을 검토 받아왔다. 미국 증시 입성까지의 기간은 각기 다르지만 통상 미국증권거래위원회(SEC) 심사절차가 끝나면 증권신고서 제출부터 공모가 확정, 상장까지 2~3개월 정도가 걸리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한류뱅크는 아이돌그룹 BTS와 영화 ‘기생충’에 이어 최근 드라마인 ‘오징어 게임’의 성공까지 전세계적인 열풍을 일으키고 있는 한류를 더욱 확산시키기 위한 목적으로 설립된 회사다. 특히 엔터테인먼트로만 규정된 한류에 금융과 미디어, 인공지능(AI), 블록체인 등 다양한 영역의 비즈니스를 접목시키며 성장하고 있는 IT비즈니스 기업이다.주력 사업으로는 한류를 기반으로 한 팬덤네트워크서비스인 ‘팬투(FANTOO)’와 블록체인 메인넷 ‘팬덤체인(FANDOMCHAIN)’, IB사업의 기반이 되는 ERP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또 전 세계 한류 소식을 다국어로 송출하며 한류 확산에 기여하고 있는 글로벌 종합 미디어 기업 한류타임즈와 라이브쇼핑 뿐 아니라 전세계의 축체, 문화, 공연 등의 콘텐츠를 라이브로 제공하는 라이브커머스 기업 ‘케이커머스’를 운영하고 있다. 특히 최근 팬투엔터테인먼트를 설립하고 아이돌그룹 육성과 콘텐츠 강화를 통해 글로벌 한류 문화를 확장, 선도해 나갈 방침이다.이와 함께 미래 먹거리로 부상하고 있는 AI 산업의 선점을 위해 AI기술을 적용한 챗봇 세종태봇과 AI음성메신저, K-지식그래프 등 AI 서비스와 자체 블록체인 기술인 팬덤체인 메인넷을 활용한 FANTOO NFT 등도 런칭한다는 계획이다. 한류뱅크는 이번 IPO를 통해 조달된 자금으로 글로벌 한류 플랫폼 양성과 AI, 블록체인 기술 등 높은 성장이 예고되는 디지털혁신기술 개발에 투자할 방침이다. 또 신 한류시장의 진출을 가속화할 수 있는 문화 콘텐츠 제작 지원 등 한류의 세계화를 이끌어가는 콘텐츠 사업도 적극 육성할 계획이다. 지배구조는 미국현지 한류홀딩스가 한류뱅크의 최대주주가 된다.한류뱅크 관계자는 “미국 나스닥 상장은 한류 확산을 위한 기술과 컨텐츠 개발, 관련 마케팅을 펼칠 수 있는 재원을 마련함과 동시에 글로벌 한류 플랫폼 팬투(FANTOO)의 미국 시장 홍보 효과를 동시에 얻을 수 있다”며 “IT플랫폼 종합 기업으로서 기술개발과 한류 컨텐츠 제작 등에 지속적인 투자를 이어갈 수 있도록 상장절차를 빠르게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한류뱅크는 그동안 태권도, e스포츠, K뷰티, K푸드 등 K문화(전세계 팬덤 약 5억명으로 추산)의 경쟁력 강화 및 진흥을 위해 과학기술부가 주관하는 메타버스 얼라이언스에 참여한 바 있으며, 한류 및 한류산업 진흥을 위한 민관협의체 (가칭)한류진흥협회의 설립을 주도하는 등 한류의 글로벌 확산을 위해 앞장서 왔다.
2021.11.22 I 박정수 기자
찬바람 불자 선술집이 집으로 들어왔다
  • 찬바람 불자 선술집이 집으로 들어왔다
  • [이데일리 김보경 기자] 지난 2년 간 줄어든 모임의 빈자리를 채웠던 ‘홈술’이 이제는 하나의 문화로 자리잡으면서 위드코로나에도 인기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사진=LF푸드)‘단계적 일상회복(위드코로나)’ 시행 이후 유흥시장 살리기에 총력을 다하고 있는 주류업계도 홈술의 인기를 고려해 가정용 수요에도 신경을 쓰는 투트랙 전략을 구사하고 있다. 퇴근 후 집에서 간단하게 맥주 한 캔을 즐기던 홈술족은 시간이 지나면서 술과 잘 어울리는 음식을 고르고, 각종 액세서리나 조명이나 테이블을 구입하는 등 ‘제대로 된’ 한 잔을 즐기기 위해 많은 시간과 비용을 투자하기에 이르렀다. MZ세대는 홈술을 취미나 놀이로 인식해 ‘홈술 상차림’ 등을 소셜미디어에 인증하며 트렌드를 이끌고 있다.이에 주류업계는 연말 홈파티, 홈술족을 공략할 신제품을 출시하고 있고, 식품업계 역시 겨울을 맞아 선술집이나 포장마차에서 보던 안주를 완성도 높은 간편식으로 선보이며 ‘혼술족’, ‘홈술족’을 공략하고 있다.◇겨울철 생각나는 대표 안주 ‘오뎅탕·스키야끼’종합식품기업 LF푸드는 일본식 선술집(이자카야)에 식자재를 납품해온 노하우를 그대로 담은 오뎅탕 밀키트를 선보였다. LF푸드의 ‘와카메 오뎅탕’은 100년 정통 와카메 장인의 기술이 담긴 어묵 7종을 푸짐하게 담고, 진한 가쓰오부시 국물과 현지 정통 스타일의 쯔유, 청양고추로 얼큰하고 시원한 국물을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여기에 국물을 더욱 개운하게 해주는 ‘조림무’, 부산스타일의 물떡을 즐길 수 있는 가래떡과 든든한 마무리를 위한 우동 사리까지 한 팩에 담은 것이 장점이다.홈다이닝 HMR 브랜드 모노키친의 ‘간사이풍 소고기 스키야키’도 간편하게 조리해 근사하게 즐길 수 있는 밀키트 제품이다. 스키야키는 고기를 살짝 익힌 후 육수와 각종 채소, 두부, 유부 주머니를 자작하게 졸여낸 음식으로 찬바람 부는 계절 든든한 안주로 제격이다. 소고기는 목심을 1.8mm의 황금두께로 자르고 특제 소스로 양념을 재워 더욱 부드러운 육질을 즐길 수 있고, 쫄깃한 유부 주머니, 부드러운 연두부 튀김, 아삭아삭한 채소가 한데 어우러져 풍부한 풍미와 식감을 선사한다.◇포차 안주도 집에서이제는 쉽게 즐길 수 없는 포장마차 안주도 ‘소용량’, ‘간편조리’를 내세워 집 안으로 들어왔다.국내 식품업계에서 포차안주 콘셉트를 처음 시도한 대상 청정원의 ‘안주야(夜)’는 막창, 곱창, 닭발 등 논현동 포차 스타일 구이류 3종을 선보였다. 대표 메뉴인 ‘안주야 불막창’은 돼지 막창을 청정원만의 전처리 노하우와 특제 양념으로 숙성해 잡내를 잡았다. ‘안주야 모듬불막창’은 고소한 돼지 곱창과 쫄깃한 돼지 막창을 함께 즐길 수 있다. ‘안주야 양념닭안창살’은 닭 한 마리에서 소량 나오는 안창살을 활용해 고기와 지방이 적절히 섞여 있어 쫄깃하면서도 꼬들꼬들한 식감이 일품이다.홈플러스 역시 프리미엄PB ‘홈플러스 시그니처’를 통해 △참숯직화매콤불고기 △참숯 직화 닭오돌뼈 △불맛나는 직화 불막창 △불맛나는 직화 불곱창 △불맛나는 직화 불닭발 등 전자레인지 조리용 직화 안주류 5종을 출시해 홈술족을 공략하고 있다. ◇편하게 취향대로 즐기는 ‘홈텐딩’ 인기홈술 트렌드가 1년 넘게 이어지면서 새롭고 이색적인 술을 즐기려는 시도가 늘고 있다. 집에서 칵테일을 직접 만들어 먹는 사람들도 많아져 최근에는 인스타그램에서 홈 칵테일 관련 게시글(홈바 9만건, 홈텐딩 4만건)도 자주 볼 수 있다.LF인덜지는 최근 칵테일에 최적화된 프랑스 프리미엄 진(Gin) ‘시타델 오리지널 드라이 진’을 출시했다. 주원료인 최고급 프랑스 유기농 밀과 오렌지 껍질, 아몬드, 계피, 안젤리카, 커민 등 프랑스 내 특허로 등록된 19종의 식물 원료를 함께 우려낸 드라이 진이다. 이 제품은 특허 받은 인퓨징(우려내기) 기술을 적용해 칵테일에 최적화된 것으로도 평가받는다. 토닉워터, 레몬을 더한 진토닉 칵테일이나 대형 레드와인잔에 진과 토닉워터, 허브나 향신료 등을 자유롭게 더한 진토니카(스패니시 스타일의 진토닉)로 즐기기 좋다. 업계 관계자는 “홈술 트렌드가 1년 넘게 이어지면서 적극적으로 홈포차를 꾸미거나 홈바를 만들 만큼 술을 마시는 분위기를 중요하게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아졌다”면서, “취향존중 문화가 무르익은 만큼 ‘위드 코로나’에도 홈술 트렌드는 지속될 것으로 보이며, 이에 맞춰 식품업계도 완성도 높은 안주간편식을 선보여 관련 시장이 꾸준히 성장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1.11.20 I 김보경 기자
싸이월드, 초록뱀컴퍼니 투자 유치…“메타버스 NFT 사업 공동 전개”
  • 싸이월드, 초록뱀컴퍼니 투자 유치…“메타버스 NFT 사업 공동 전개”
  • [이데일리 노재웅 기자] 싸이월드가 엔터테인먼트 그룹 초록뱀컴퍼니와 파트너십을 맺고 메타버스 생태계 구축에 나선다.싸이월드의 운영사인 싸이월드제트는 초록뱀컴퍼니와 지분투자 및 메타버스 사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지분 투자 규모는 양사 간의 합의에 따라 밝히지 않기로 했다.초록뱀컴퍼니는 드라마 제작사 초록뱀미디어의 최대주주로, 씨투미디어와 오로라미디어 등의 방송 프로그램 제작사를 갖고 있다. 국내 중소 콘텐츠 제작사로는 최대 규모인 2000억원 수준의 현금성 자산을 갖고 콘텐츠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싸이월드제트와 초록뱀컴퍼니는 싸이월드의 엔터 메타버스를 함께 구축할 계획이다. 싸이월드 내에 초록뱀컴퍼니와 초록뱀미디어가 제작하는 드라마의 미니홈피를 구축할 계획이다. 또 싸이월드 내에 유통할 NFT(대체불가토큰) 사업도 함께 추진할 계획이다.싸이월드제트는 미니홈피 내에 소유한 NFT를 전시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하고, 초록뱀컴퍼니가 다양한 NFT 출시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협력한다는 내용을 담았다. 특히 NFT는 다양한 짧은 동영상으로 만들어 판매가 가능하다. 과거 싸이월드의 인기 기반이 음원이었다면, 3D로 구현되는 이번 싸이월드는 숏폼 콘텐츠와 동영상 NFT가 인기를 끌 것으로 회사 측은 전망하고 있다.싸이월드 측은 “넷플릭스가 주도하는 OTT 시장에 바로 진출하는 것은 아니지만, 싸이 감성의 오리지널 콘텐츠들을 초록뱀 그룹과 축적해 나갈 것이다. 이런 IP들이 싸이월드 아카이브에 쌓일수록 싸이월드 회원들의 만족도는 높아져 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1.11.04 I 노재웅 기자
'어느 날' 김수현, 평범한 대학생서 최악의 살인용의자로
  • '어느 날' 김수현, 평범한 대학생서 최악의 살인용의자로
  • 김수현(사진 제공= 쿠팡플레이, 초록뱀미디어, 더 스튜디오엠, 골드메달리스트)[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첫 번째 쿠팡플레이 시리즈 ‘어느 날’의 김수현이 살인용의자가 된 대학생, 김현수로 변신한 ‘첫 포스’를 공개했다. 오는 11월에 공개될 첫 번째 쿠팡플레이 시리즈 ‘어느 날’(연출 이명우, 제작 초록뱀미디어, 더 스튜디오엠, 골드메달리스트)은 평범한 대학생에서 하룻밤 사이 살인 용의자가 된 현수(김수현)와 진실을 묻지 않는 밑바닥 삼류 변호사 신중한(차승원)의 치열한 생존을 그린 8부작 하드코어 범죄 드라마다. 무엇보다 ‘어느 날’ 은 장르를 가리지 않는 명품연기로 사랑받고 있는 글로벌 톱 배우 김수현과 차승원, ‘펀치’, ‘귓속말’ ‘열혈사제’ 등으로 섬세한 연출력을 빛낸 이명우 감독의 의기투합으로 관심을 모으고 있다. 김수현은 ‘어느 날’에서 하룻밤 사이 살인 용의자가 된 평범한 대학생 김현수 역을 맡아 파격적인 연기 변신에 돌입한다. 김수현은 김현수 역을 통해 하루아침에 살인 용의자로 몰리며 일상이 파괴되는 고통을 겪는 디테일한 감성 연기의 끝을 보여줄 예정이다. ‘어느 날’이 공개한 김수현의 첫 스틸은 단번에 시선을 사로잡는다. 극중 김현수가 살인용의자가 되기 직전의 면면으로 긴장감을 높이는가 하면, 친구들과 어울리기 좋아하고 가끔은 일탈도 꿈꾸는 평범한 대학생의 자태로 김수현 만의 매력을 돋우고 있는 것. 뿐만 아니라 대학생 김현수를 표현하기 위해 캐주얼한 복장과 덥수룩한 헤어로 변화를 준 김수현의 청량한 눈빛에서는 감출 수 없는 ‘본 투 비 코리아 너드美’가 드러나 변신에 대한 기대감을 증폭시킨다.디테일한 감정 연기로 보는 이들의 마음을 강타할 김수현은 ‘어느 날’의 김현수 역을 맡은 소감으로 “‘어느 날’에서는 한 사건이 벌어지면서 여러 정의가 충돌한다. 그곳에서 살아남으려는 현수를 표현해 보려고 했다”라며 “여러분께서는 어떤 정의에 공감하실지 궁금하다. 배심원이 되어 지켜봐 주시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제작진은 “김수현은 ‘어느 날’의 중심에서 극을 더욱 깊이 있게 만드는 보석 같은 배우”라며 “김수현은 김현수 역을 통해 해맑은 모습부터 혼란스러운 격돌까지 다양한 얼굴을 보여주며 시청자들의 감정을 이끌어낼 전망이다. 김수현의 활약이 돋보일 ‘어느 날’에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첫 번째 쿠팡플레이 시리즈 ‘어느 날’은 오는 11월 쿠팡플레이를 통해 독점 공개될 예정이다.
2021.10.05 I 김가영 기자
  • 한류뱅크 “팬덤체인 메인넷 KDC 엘뱅크 상장”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한류뱅크의 팬덤체인 메인넷 토큰 KDC(Kingdom Coin)가 글로벌 거래소 엘뱅크(LBANK)에 상장한다. 엘뱅크는 최근 거래소 공식 채널을 통해 팬덤체인 메인넷 토큰 KDC를 27일 정식 상장한다고 발표했다. 한류뱅크가 개발한 블록체인 메인넷 플랫폼 팬덤체인은 수 억명의 전 세계 한류팬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원활한 소통이 이루어지도록 FNS서비스 FANTOO(팬투)를 개발하고 커뮤니티 보상이 연계되도록 설계됐다. KDC는 팬덤체인의 거버넌스 토큰으로 PoSV(Proof of Staking and voting) 합의 증명을 이용하여 채굴 및 노드 보상이 이루어진다. 총 150명의 노드 참여자들이 Round-Robin Manner 방식을 통해 공정하고 투명하게 보상하는게 특징이다.특히, 팬덤체인은 대체 불가능 토큰(NFT) 발행이 가능한 메인넷 플랫폼으로 한류뱅크에서 진행하는 엔터테인먼트 사업과 미디어 사업간 NFT 연계를 통한 시너지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NFT는 블록체인 기술을 이용해 디지털 자산의 소유주를 증명하는 대체불가능한 토큰이다. NFT 각 토큰이 서로 다른 가치를 지닌 고유 자산을 의미하기 때문에 세상 유일무이한 고유성과 희소성을 보유한다.이러한 특성 때문에 초기 미술품 시장에서 주목 받았으나 최근 들어 미술작품 뿐 아니라 게임아이템, 핀테크와 증권, 엔터테인먼트 등 다양한 분야에서 NFT시장에 뛰어들며 영향력이 커지고 있다.실제 상반기 세계 NFT 시장 규모는 25억달러(약 2조8000억원)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82배 이상 상승하며 매우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NFT시장 규모가 기하급수적으로 커지며 해당 핵심 기술을 지니고 있는 블록체인 업계 역시 발빠르게 관련 서비스들을 출시하며 생태계를 확장하고 있다.카카오의 블록체인 플랫폼 클레이튼(Klaytn) 역시 최근 ‘클립 드롭스’라는 NFT 전용 플랫폼을 개설, 배우 하정우의 미술 작품과 NFT를 연결 경매에 올려 주목을 받았으며, 네이버 역시 지난 6월 일본 현지 메신저 앱 라인 내 ‘라인 비트맥스 월렛’을 통해 NFT 마켓 베타 버전을 공개했다.한류뱅크 관계자는 “팬덤체인 메인넷을 통해 엔터테인먼트와 게임을 결합한 NFT 발행이 가능하다”며 “175개국을 대상으로 팬클럽 생성과 소셜 노래방, 실시간 번역 및 메신저, 라이브 방송이 가능한 한류 팬텀 네트워크 서비스인 팬투(FANTOO) 등 관계사의 서비스를 결합해 팬덤체인 네트워크 기반 NFT를 지원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2021.08.24 I 박정수 기자
  • [정덕현의 끄덕끄덕]축구 야구 말구
  • [정덕현 문화평론가] 우리에게 축구는 올림픽 같은 국가 스포츠 이벤트에서 여전히 가장 인기 있는 스포츠다. 이번 도쿄올림픽도 다르지 않았다. 뉴질랜드전에 1대0으로 충격적인 패배를 안고 시작했지만 루마니아전에서 4대0, 온두라스와는 무려 6대0으로 대승을 거두며 한껏 기대감을 높였다. 그래서 4강을 두고 벌인 멕시코와의 경기가 있던 7월31일 밤은 축구에 대한 관심이 최고조에 달했다. 아쉽게도 3대6으로 패배하며 4강 진출의 꿈은 좌절될 수밖에 없었지만. 축구만큼 인기 있는 스포츠는 단연 야구였다. 이스라엘과의 1차전에서 엎치락뒤치락하며 10회 연장까지 가는 경기에서 결국 6대5로 승리하면서 기대감을 높인 한국팀은, 미국에는 4대2로 졌지만, 도미니카 공화국과의 경기에서 짜릿한 9회말 4대3 역전승을 거두면서 우리를 설레게 했다. 이스라엘과의 2차전에서 11대1로 콜드게임승을 거두며 승승장구하는 듯했지만, 이후 일본과 미국 그리고 도미니카 공화국과의 동메달 결정전에서마저 지면서 메달의 꿈은 좌절됐다. 기대가 컸던 탓인지 무력하게 지는 모습에 불만 섞인 목소리들마저 터져 나왔다.그런데 축구와 야구가 어떤 기대감을 만들고 거기에 얼마나 상응하는 결과를 만들어 냈는가와는 상관없이, 이러한 이른바 ‘인기 종목’에 집중되는 스포츠중계가 과연 온당한가 하는 비판적 시선들도 등장했다. 특히 야구와 축구 그리고 배구 경기가 동시에 벌어졌던 7월31일 밤 상황은 이러한 비판적 시선을 수면 위로 끌어냈다. 올림픽 중계를 독점적으로 방영한 지상파3사는 시청자들을 배려하지 않고 모두 똑같이 축구와 야구를 교차해 중계함으로써 배구를 소외시켰다. 물론 지상파가 갖고 있는 케이블 채널을 통해 배구 중계를 하긴 했지만, 시청자들은 이러한 선택이 온당하지 않다고 여겼다. 게다가 그 날 모두 상대팀에게 패배한 축구, 야구와 달리 배구는 일본을 3대2로 꺾고 4강에 진출했다. 김연경을 위시한 선수들에 대한 아낌없는 찬사와 박수들이 쏟아졌다. 그러니 관성적으로 축구와 야구를 모두 똑같이 중계한 지상파3사의 선택이 얼마나 구시대적인가가 저절로 드러난 셈이었다. 이 상황을 보며 단박에 필자의 머리에 떠오른 프로그램이 있었다. KBS <축구 야구 말구>다. 축구를 대표하는 이영표와 야구의 투머치토커 박찬호가 전국을 돌아다니며 숨은 재야의 고수들과 배드민턴 같은 생활체육을 놓고 대결을 벌이는 프로그램이었다. 테니스, 탁구 등등의 다양한 생활체육을 소재로 하려 했지만 결과적으로 배드민턴으로 12회 시즌을 마감한 이 프로그램은 지금의 스포츠가 국가스포츠의 차원을 넘어 생활 속으로 들어오고 있는 그 변화를 포착했다는 점에서 의미와 가치가 있었다. 이런 점은 제목에 이미 담겨 있었다. 축구와 야구 같은 국가스포츠를 상징하는 스포츠종목이 아니라 배드민턴 같은 ‘생활스포츠’를 그것도 국가스포츠가 배출한 스타들의 도전기로 담겠다는 의지가 그 제목에 들어있기 때문이었다. 국가스포츠의 시대가 저물고 있다는 건 올림픽을 바라보는 달라진 대중들의 시선에서도 느껴졌다. 우승과 메달(그것도 금메달) 그리고 순위는 국가스포츠가 내세우는 가장 강력한 유인이었다. 하지만 국가주의 시대가 저물고 국가보다는 개인의 행복이 더 중요해진 시대로 접어들면서 올림픽 같은 국가스포츠도 ‘국가적 성취’보다는 ‘개인적 성취’에 더 집중하게 됐다. 4등에 주목하고 응원하는 새로운 풍경들이 등장했다. 24년 만에 한국기록을 경신하며 2m35를 넘어 4등을 한 우상혁 선수는 활짝 웃으며 “후회는 전혀 없다”고 소감을 밝혔고, 다이빙 3m 스프링보드에서 예선12위 꼴찌로 결선에 올라 놀랍게도 한국 다이빙 역대 최고 성적을 거두며 전체 4등을 한 우하람 선수 역시 “4등 자체가 영광”이라고 했다. 수영 자유형 100m 예선에서 아시아 신기록을 세우며 결선에 올라 5등 성적을 낸 황선우 선수는 “만족한다. 행복하게 수영했다”고 말했고 그밖에도 역도의 이선미, 체조 마루운동의 류성현, 사격 10m 공기권총 혼성단체전의 남태윤, 권은지도 모두 4등을 했지만 만족감을 드러냈다. 이들에 대한 팬들의 반응도 달라졌다. 메달에 대한 집착을 보이지 않는 팬들은 본인들이 만족해하는 경기를 보며 아낌없는 박수를 쳐줬다. 더 이상 1등만 알아봐주는 올림픽이 아니었던 것이다. 국가스포츠나 엘리트 체육은 스포츠를 그 자체로 즐기기보다는 국가 홍보나 국위선양 같은 관점으로 활용되던 시대의 산물이다. 이영표가 뛰었던 2002년 월드컵으로 전 국민이 들썩이던 시절이 있었고, 마치 IMF 속에서도 희망을 바라보듯 메이저리거로서 박찬호의 투구 하나에 국민들이 열광하던 시절이 있었다. 그리고 이런 열광은 아마 앞으로도 국가적인 스포츠 이벤트에 있어 여전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엘리트 체육의 산물로서 국가스포츠가 여전히 존재한다 하더라도, 이번 올림픽을 통해 드러난 것처럼 스포츠를 그 자체로 즐기는 생활체육에 대한 대중적인 욕망도 커지고 있다.사실 스포츠에 있어서 축구, 야구 같은 인기스포츠와 이른바 ‘비인기종목’으로 불리는 스포츠가 나뉘는 데는 미디어의 역할이 크다. 미디어가 어떻게 조명해주느냐에 따라 그 저변이 만들어질 수도 있고 그렇지 않을 수도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이른바 ‘비인기종목’이라는 지칭을 들을 때마다 어딘가 잘못되어 있다는 인상을 갖게 된다. 종목이 인기가 없는 게 아니라, 미디어가 주목해주지 않기 때문에 인기를 얻을 기회가 없는 게 아닌가. 하지만 지금의 대중들은 국가(혹은 미디어)가 주목시키는 스포츠에만 시선을 주지는 않는다. 만일 생활체육이 점점 더 대중들의 일상에 자리하게 된다면 이런 관점은 더 강해질 것이다. 축구, 야구 말고도 대중들이 찾는 스포츠들이 더 다양하게 미디어에 조명될 때, ‘비인기종목’이라는 이상한 지칭은 사라지지 않을까. 지금 우리의 스포츠는 새로운 변화를 앞두고 있다.
2021.08.19 I 송길호 기자
SK바이오팜, 2분기 매출 10배 ↑…"세노바메이트 성장세 덕"
  • SK바이오팜, 2분기 매출 10배 ↑…"세노바메이트 성장세 덕"
  • [이데일리 박미리 기자] SK바이오팜은 뇌전증 신약 ‘세노바메이트’의 성장세에 힙입어 올 2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대비 약 10배 증가했다고 10일 밝혔다.엑스코프리 미국 매출 추이(자료=SK바이오팜)SK바이오팜(326030)에 따르면 올 2분기 연결기준 매출은 240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1060% 급증했다. 같은 기간 영업손실은 578억원에서 651억원으로 확대됐다. SK바이오팜 측은 “‘세노바메이트(제품명 엑스코프리)’의 미국 매출 성장세로 매출이 늘었으나 연구개발비 지출, 세노바메이트 온라인 광고 진행 등으로 판관비가 늘어나면서 영업손실이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영업손실은 상반기 누적으로는 109억원 흑자를 유지했다는 전언이다.세노바메이트는 올 2분기 매출 188억원으로 미국 시장에서 전분기 대비 60%대 성장세를 기록했다. 처방 수(TRx)도 전분기보다 38% 증가한 2만445건을 기록했다. 특히 6월 처방 수는 지난 10년간 출시된 뇌전증 치료제들의 출시 14개월차 평균 처방 수를 180% 초과했다. SK바이오팜은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 확산에 따라 디지털 기반 영업·마케팅을 전개하고 있다. 최근에는 미국 뇌전증 재단과 소셜미디어 캠페인을 진행, 질환에 대한 인식 개선과 더불어 세노바메이트의 발작완전소실 효과를 알리는 중이다.유럽 지역에서는 파트너사 안젤리니파마가 ‘온투즈리’라는 제품명으로 지난 6월부터 독일 판매를 시작했다. 같은 달 영국 의약품규제청에서도 시판 허가를 획득하며 시장 공략을 가속화하고 있다. SK바이오팜 측은 “세노바메이트는 코로나19 장기화 속에서도 매 분기 큰 매출 증가폭을 보이고 있어 올 한해 목표치를 상회하는 실적을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했다. 미국·유럽·일본에 이어 중국 진출 계획을 연내 수립, 글로벌 성장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한편 레녹스-가스토 증후군(희귀 소아 뇌전증) 치료제 ‘카리스바메이트’는 조만간 임상 1b·2상을 완료할 예정이다. 항암 신약의 경우 난치성·전이성 종양 치료 후보물질 발굴에 집중하고 있다.
2021.08.10 I 박미리 기자
초록뱀미디어, 엔투텍에 투자…“드라마 제작 네트워크 확장”
  • 초록뱀미디어, 엔투텍에 투자…“드라마 제작 네트워크 확장”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초록뱀미디어(047820)가 보유 현금을 활용해 드라마 제작 네트워크를 확장한다. 글로벌 온라인동영상 서비스(OTT)의 콘텐츠에 대한 폭발적인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제작사들의 역량을 모아 K-드라마 수출을 노리겠다는 전략이다.초록뱀미디어(이하 초록뱀)는 엔투텍이 발행한 운영자금 목적의 100억원 규모의 제15회 무기명식 사모 전환사채에 20억원을 투자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투자는 엔투텍이 지난해 합병한 연예 매니지먼트 및 드라마 제작사 에이스팩토리와의 시너지를 노린 것이다.엔투텍의 사업부 에이스팩토리에는 김아중, 이시영 등 39명의 배우들이 소속돼 있으며, 2019년 ‘자백’, ‘생일편지’, 2020년 ‘날씨가 좋으면 찾아가겠어요’, ‘비밀의 숲’ 등을 제작했다. 엔투텍은 6월 아크미디어와 160억원의 드라마 제작을 체결한 데 이어 지난 1일에는 JTBC와 144억원 규모의 드라마 ‘인사이더’ 제작 계약을 체결하면서 2개월 만에 총 300억원에 달하는 드라마 제작 계약을 체결하는 성과를 거둔 바 있다.초록뱀은 엔투텍 투자를 기점으로 국내 상장 드라마 제작사들과 연합 전선을 구축할 계획이다. 최근 드라마 시장은 OTT 콘텐츠 공급이 활발해지면서 다량의 작품을 제작할 수 있는 제작역량의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다.회사 관계자는 “글로벌 OTT들은 드라마, 영화뿐만 아니라 시트콤, 애니메이션 등 다양한 장르의 콘텐츠를 원하고 있어 초록뱀은 자체 제작뿐 아니라 공동 기획과 투자를 통해 콘텐츠 제작 리스크를 낮추고 다양하고 방대한 글로벌향 콘텐츠를 확보할 계획” 이라며 “콘텐츠 시장 수요 급증으로 제작사들은 상당한 규모의 사전제작을 시도하고 있는데 사전제작을 위해서는 자금 확보가 핵심이며 초록뱀은 이미 1000억 원이 넘는 자금을 확보하고 있어 우위를 점할 수 있다”고 말했다.초록뱀은 현재 630억원의 현금을 보유하고 있고 이와 별도로 단기간에 현금화 가능한 자산도 1000억원 가량 보유하고 있다. 오는 9월 30일에는 최대 주주인 초록뱀컴퍼니가 200억원의 유상증자에 추가 투자할 계획으로 초록뱀은 이러한 막강한 자금력을 앞세워 자체 제작 및 공동 제작에 있어서 사전제작의 비율을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원영식 초록뱀그룹 회장은 “엔투텍 외에도 파트너십을 맺을 수 있는 여러 중소 연예 기획 및 드라마 제작사와 투자를 논의하고 있으며 지적재산권(IP) 확보 및 콘텐츠 사업 강화를 위해 보유 현금을 활용한 시너지를 극대화할 방침이다”고 말했다.
2021.07.12 I 박정수 기자
KT스카이라이프 회사채 1천억 모집에 4100억 몰려
  • KT스카이라이프 회사채 1천억 모집에 4100억 몰려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KT스카이라이프(대표이사 김철수)가 6년 만에 발행하는 회사채 모집에 4배가 넘는 투자금이 몰렸다.스카이라이프는 회사채 1000억원 발행을 예정하고, 24일 실시한 수요예측에서 총 4100억원의 주문이 들어왔으며, 3년 만기물 700억원 모집에 2400억원, 5년 만기물 300억원 모집에 1700억원의 자금이 몰렸다.회사채 발행 수요예측의 대성공에 따라, 다음 달 2일 회사채를 발행 할 예정인 스카이라이프는 최대 2000억원의 증액 발행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스카이라이프는 마이너스(-) 20베이시스포인트(bp)에서 20bp의 금리밴드를 제시해 3년물은 -1bp, 5년물은 -4bp에 모집물량을 채웠다.스카이라이프는 지난 해 10월 현대HCN과 현대미디어 지분 100%를 5201억원에 인수하는 계약을 맺고, 이 중 10%는 계약금으로 지불하였다. 잔금 지급은 현재 진행 중인 공정거래위원회와 과기정통부의 인수 승인 결정 이후에 지급할 것이며, 이번에 조달한 자금은 현대HCN 인수 자금으로 사용할 예정이다.양춘식 스카이라이프 경영기획본부장은 “기준금리 인상이 빨라질 것이라는 전망에 채권시장 투자심리가 위축된 상황에서도 스카이라이프가 HCN이라는 건실한 회사 인수로 두 회사 연결기준 재무여력이 더 좋아진다는 점을 인정해주셔서 회사채 모집액의 4배가 넘는 투자금이 몰린 것으로 시장의 뜨거운 관심에 감사 드린다”고 밝혔다.그는 “스카이라이프가 TPS 시장에서 제4의 선택지로 자리 잡고, 현대HCN 인수 및 인수 후 성장 가능성까지도 자본시장에서 인정을 받은 결과로 판단되며 스카이라이프는 유료방송 시장에서 또 한 번 도약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2021.06.27 I 김현아 기자
  • [재송]21일 장 마감 후 주요 종목 뉴스
  • [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다음은 21일 장 마감 후 주요 종목 뉴스다.△아모레퍼시픽(090430)= 계열사 에스트라 합병을 결정했다고 밝힘. 합병 목적에 대해선 “경영 효율성 증대 및 시너지 창출을 통한 기업가치 제고”라고 설명. 합병 기일은 오는 9월 1일. 성암빌딩 매수인은 신영에서 논현피에프브이 주식회사로 변경.△LS전선아시아(229640)= 자회사(LS-VINA Cable & System Joint Stock Company)에 대해 135억8640만원 규모 채무 보증을 결정했다고 밝힘. 이는 LS전선아시아 자기자본 대비 9.12%에 해당하는 규모.△삼일기업공사(002290)= 국가철도공단과 80억8679만원 규모 용산급전구분소 외 1동 공사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힘. 이는 지난해 매출액 대비 12.5%에 해당하는 규모이며 계약기간은 오는 7월1일부터 2023년 6월30일.△골프존뉴딘홀딩스(121440)= 자회사 골프존카운티의 채무 담보를 위한 NH투자증권과의 주식담보계약이 해소됐다고 밝힘. 해소된 담보제공 주식수는 21만7358주로 지분 약 24% 규모.△비츠로시스(054220)= 제34기 연결재무상태표 기준 자본잠식률이 44.85%로 자본잠식이 해소됐다고 밝힘.△이큐셀(160600)= 운영자금과 채무상환자금을 위해 116억5068만원 규모 제3자 배정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밝힘.△자이글(234920)= 100억원 규모 단기차입금 증가를 결정했다고 밝힘. 이는 자기자본대비 19.23%.△피플바이오(304840)= 운영자금과 타법인 증권 취득을 위해 250억원 규모 사모 전환사채 발행을 결정했다고 밝힘. 130억원 규모 제3자배정 유상증자도 결정.△코메론(049430)= 투자재원 확보와 유통주식 수 증대를 위해 139억6500만원 규모 자사주 70만주를 처분 결정했다고 밝힘.△엔투텍(227950)= 아크미디어로부터 160억원 규모 드라마 그리드(가제) 제작 수주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힘.△스튜디오산타클로스(204630)= 단기차입금 상환을 위해 97억9200만원 규모의 넥스턴바이오(089140)사이언스 주식 68만주를 서성은 외 3인에 양도 결정했다고 밝힘.
2021.06.22 I 김국배 기자
암호화폐에 2만원 투자, 자고 나니 1500조?
  • 암호화폐에 2만원 투자, 자고 나니 1500조?
  • (사진=이미지투데이)[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미국의 한 남성이 암호화폐에 약 2만원을 투자했다가 하룻밤 사이 1000조원 이상으로 불어나는 일이 벌어졌다.21일 뉴스위크와 폭스뉴스 등에 따르면 조지아의 간호학교 학생인 크리스 윌리엄슨은 지난 8개월간 암호화폐에 투자하다 지난 14일(현지시간) ‘로켓 버니’라는 암호화폐를 20달러(약 2만3000원)어치 구매했다.다음날 아침 그는 스마트폰으로 암호화폐 시세를 확인하고 깜짝 놀랐다. 투자금의 평가액이 무려 1조4억 달러(약 1589조원) 이상으로 급등해 있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인출이 되지 않아 코인을 다른 계좌로 옮기진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가 소셜미디어에 올린 캡처 화면을 보면 가격은 1조1000억원대로 떨어진 상태다.윌리엄슨은 폭스뉴스와 인터뷰에서 “아침 9시쯤 잠에서 깨 암호화폐 투자가 어떻게 됐는지 확인했다”며 “코인베이스에서 시황을 확인했는데 금액을 도저히 믿을 수 없었다”고 했다. 그는 거래소에 연락했으나 확인해보겠다는 답변만 받았다. 로켓 버니 측에도 문의했지만 설명을 듣지 못했다. 윌리엄슨은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에게도 답을 듣기 위해 트윗을 남겼다.윌리엄슨은 암호화폐 계좌에 프로그램 오류가 있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현재 그의 계좌는 인출이나 거래를 할 수 없이 동결된 상태다. 그는 트위터에 자신이 나흘째 1조 달러대 부자라는 글을 올렸다. 그러면서 실제 그런 돈이 자신에게 들어온다면 가족들과 주위의 어려운 사람들을 돕는 데 쓰거나, 국가 부채를 갚는 데 일조하겠다고 했다.
2021.06.21 I 김국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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