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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검색결과 360건

저스틴 팀버레이크vs저스틴 팀버레이크
  • 저스틴 팀버레이크vs저스틴 팀버레이크
  • ▲ 저스틴 팀버레이크 주연의 영화 `인 타임`과 `프렌즈 위드 베네핏`.[이데일리 스타in 최은영 기자]요즘 극장가는 저스틴 팀버레이크 천하다. 흥행 상위 톱5에 그의 영화가 두 편이나 올랐다. `인 타임`과 `프렌즈 위드 베네핏`. 이 두 작품은 지난 10월27일 같은 날 개봉해 흥행 성적에도 비상한 관심이 쏠렸다. 초반 결과는 `인 타임`의 우세. `인 타임`은 시간이 곧 화폐인 미래세상을 그린 SF 액션 스릴러로 `트루먼 쇼`의 각본을 쓰고 `가타카`로 데뷔한 앤드루 니콜 감독이 메가폰을 잡아 개봉 전부터 화제가 됐다. 저스틴 팀버레이크에게는 보이밴드 출신으로 첫 주연을 꿰찬 거대 예산의 장르영화라는 의미가 있다. 이 작품에서 그는 빈민가 출신으로 부조리한 사회에 맞서 싸우는 주인공 윌 역을 맡아 액션 스타로의 자질을 뽐냈는데 반삭 헤어에 강렬한 눈빛 등 야성미 넘치는 모습이 특히 인상적이다. 반면, 이성 친구 사이의 아슬아슬한 사랑 이야기를 그린 로맨틱 섹시 코미디 `프렌즈 위드 베네핏`에선 댄디하면서도 섹시한 고유의 매력을 발산한다. 영화는 뉴욕을 배경으로 시종 화려한 볼거리를 선사하는데 극 중 아트 디렉터 딜런 역의 저스틴 팀버레이크는 한눈에도 친구 하기엔 아까운 남자다. 또 `19금` 영화답게 아찔한 베드신도 적잖이 나오는데 이를 통해선 저스틴 팀버레이크의 군더더기 하나 없는, 탄탄한 몸매도 엿볼 수 있다. 요즘 잘나가는 `그녀`들과의 연기 호흡도 관전 포인트다. `인 타임`에서는 할리우드의 핫 걸 아만다 사이프리드와, `프렌즈 위드 베네핏`에선 `블랙 스완`의 관능적인 흑조 밀라 쿠니스와 각각 호흡을 맞췄다. 5인조 그룹 엔싱크(N Sync)로 데뷔해 지난해 페이스북의 성공 신화를 그린 영화 `소셜 네트워크`로 배우로의 가능성을 인정받은 만능엔터테이너 저스틴 팀버레이크. 올가을은 아이돌 가수에서 배우로 우뚝 선 그의 성장을 확인할 절호의 기회다.▲ `인 타임`(사진 위)과 `프렌즈 위드 베네핏`에서의 저스틴 팀버레이크.
2011.11.03 I 최은영 기자
 화난 원숭이들은 모두 어디로 갔을까? 외
  • [책꽂이] 화난 원숭이들은 모두 어디로 갔을까? 외
  • [이데일리 문화부] 화난 원숭이들은 모두 어디로 갔을까? 송인혁|256쪽|이앤유 대개의 직장인들은 보통 회사에선 주어진 일만 하고 퇴근 후에야 진정 자신이 원하는 것을 이루기 위해 열정과 창의성을 발휘한다. 열정과 창의성은 왜 회사 안에서는 자발적으로 형성되지 않을까. 그 이유와 함께 이를 바꿀 수 있는 방법론이 삼성전자를 배경으로 담겼다.  보스 앤드류 오키프|424쪽|푸른여름IBM 등 유명 기업에서 고위 직책을 역임했던 저자는 자신이 모셨던 상사들을 모델로 소설을 썼다. `상사는 왜 나를 미치게 만드는가`라는 부제처럼 실화를 바탕으로 기업 내 상사와 부하직원이 겪는 숱한 갈등과 해프닝을 박진감 넘치게 묘사하고 신랄하게 풍자했다.   고전탐독 정재원|328쪽|평단문화사 고전을 읽고 싶지만 정작 어떤 책을 어디서부터 읽어야 할지는 난감하다. 인류의 지혜와 고결한 가치가 응축되어 있는 만큼 그 세계가 넓고 깊어서다. 30권 고전을 요약해, 처음 고전을 접하는 이들에게 보다 효율적이고 체계적으로 독서할 수 있는 방법을 친절하게 안내해준다.   그림 선물 김원숙|304쪽|아트북스 1953년 부산에서 태어나 홍익대를 다니던 중 도미, 1978년 미국의 여성작가에 선정되었으며 1995년 한국인으로서는 처음으로 세계유엔후원자연맹이 선정한 `올해의 후원 미술인`이 됐다. 저자 자신의 작품과 그에 얽힌 소소한 일상과 감상의 편린들을 부드럽게 적어냈다.   스물여덟, 죽거나 혹은 떠나거나 제니퍼 바케트 외|620쪽|북폴리오 친구인 제니퍼와 할리, 아만다는 뉴욕의 미디어업계에서 전쟁 같은 경쟁을 매일 반복한다. 일상에 지쳐가다 어느덧 28세. 우연히 얻은 휴가에서 세 명의 젊은 커리어우먼들은 과감히 1년 동안 세계여행을 하기로 결정, 4개 대륙의 오지를 탐험하며 인생의 새로운 문을 연다.   
2011.10.21 I 문화부 기자
전통시장 음식, 외국인 관광상품 육성
  • 전통시장 음식, 외국인 관광상품 육성
  • [이데일리 이승현 기자] "한국의 시장 음식은 만드는 과정도 재밌고 맛도 좋다." 김밥, 떡볶이, 빈대떡 등 정겨운 우리 전통시장 음식을 한국을 찾은 외국인들이 직접 만들고 시식하는 체험행사가 27일 서울 광장시장에서 열렸다. 시장경영진흥원(www.sijang.or.kr)은 외국인 관광객이 늘어나는 여름 성수기를 맞아, 우리나라 전통시장 음식을 외국인들에게 소개하기 위해 외국인을 대상으로 하는 `세계로 통하는 한국 전통시장 음식 체험 행사`를 개최했다. ▲ 외국인 관광객들이 광장시장에서 비빔밥을 직접 만들어 먹어보고 있다.이번 행사에는 미국, 캐나다, 이란, 중국, 일본 등에서 온 외국인 20여명이 참여해 김밥 말기, 맷돌로 녹두 갈기, 빈대떡 부치기 등 대표적인 장터 음식을 직접 만들고 시식하며 우리 시장 고유의 음식 문화를 경험하는 시간을 가졌다. 행사에 참여한 아만다(캐나다, 27)씨는 "시장에 와서 녹두를 `맷돌`로 가는 게 신기했는데, 그걸로 직접 빈대떡을 만들어 먹으니 정말 맛있었다"며 "한국의 시장 음식은 만드는 과정도 재밌고, 맛도 좋다"고 즐거워했다. 또 다른 참가자 유가이(중국, 21)씨는 "전통시장은 경복궁이나 인사동과는 또 다른 한국적인 재미가 있다"면서 "한국에 올 친구들에게 전통시장을 찾아 맛있고 값도 싼 시장 음식을 꼭 먹어보라고 추천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병옥 광장시장 상인회 사무국장은 "광장시장은 청계천과 동대문시장을 관광한 외국인들이 한국음식 체험을 위해 즐겨 찾는 명소가 되고 있다"면서 "이번 행사를 계기로 외국인들이 즐겨 찾는 관광코스에 아예 전통시장을 포함시켜, 세계인들이 우리 고유의 시장음식을 더 많이 즐길 수 있도록 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정석연 시장경영진흥원장은 "이번 외국인 전통시장 음식체험 행사를 통해 우리 시장 음식이 세계인들과 통할 수 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며 "앞으로 외국인들은 물론 우리 젊은이들도 시장이 즐겁고 재미있는 관광 공간으로 여기고 즐겨 찾을 수 있도록, 이번 체험 행사와 같은 기회를 계속 늘려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시경원은 한국의 전통시장을 외국인들에게 널리 알리기 위해 2010년부터 다국어 홈페이지(www.enjoymarket.kr)를 운영하고 있으며, 올해는 한국에 거주하는 외국인 4명(미국, 키르기스스탄, 일본, 중국)을 전통시장 체험단으로 선발해 홈페이지를 통해 한국 전통시장 방문기와 시장음식 정보 등을 외국인들에게 소개하도록 하고 있다.
2011.07.27 I 이승현 기자
"아이폰 끄면 호텔 할인!"..디지털 디톡스가 뜬다
  • "아이폰 끄면 호텔 할인!"..디지털 디톡스가 뜬다
  • [이데일리 양미영 기자] 미국의 소셜네트워크 회사에 다니는 아만다 레비는 최근 한 호텔을 예약하면서 특별한 할인을 받았다. 디지털 무선 기기 등을 가지고 오지 않거나 호텔에 맡기면 숙박비의 15%를 할인해주는 것. 레비 씨는 "항상 아이폰을 가지고 다니며 이메일을 체크하기 때문에 스마트폰 없이는 벌거 벗겨진 느낌이 들 정도"라며 "그러나 아이폰을 끌 수 있는 것도 좋았고 정말 좋은 기분을 선사했다"고 말했다. 5일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이처럼 최근 호텔과 리조트, 여행사들은 디지털기기를 끄고 완전한 휴식을 할 수 있도록 독려하는 행사들을 늘리고 있다. 이른바 `디지털 디톡스(digital detox)`다. 이들은 트위터와 페이스북은 물론 그들의 웹사이트에서 이런 할인 혜택을 광고하고 있고 일부에서는 스트레스 해소를 위한 스파나 카약 배우기, 하이킹 행사 등도 열고 있다. 또 호텔 체크인 시 디지털 기기를 맡아주는 대신 보드게임이나 문학 전집 같은 것을 빌려주기도 한다. 이 같은 프로그램들은 미국인들이 휴가 동안에도 휴대폰이나 e북 리더기, 태블릿 PC 등 각종 디지털기기로부터 눈과 귀를 떼지 못하는 것이 감안됐다. 잠시나마 디지털기기들과 멀리하고 가족이나 친구들과 시간을 갖도록 유도하는 것. 한편 한 조사에선 2000명의 미국인 가운데 79%가 휴가 때에도 디지털 기기들과 그들이 연결돼 있어야 한다고 답했다.
2011.07.05 I 양미영 기자
  • 국제사회 대북 지원…"전년 대비 80% 증가"
  • [노컷뉴스 제공] 올해 상반기 북한에 대한 전세계 각국의 인도주의 지원은 2410만 달러로 지난해 보다 크게 늘어 난 것으로 나타났다.유엔 인도주의업무조정국의 아만다 피트 대변인은 1일 "올해 상반기 북한에 대한 전세계 각국의 인도주의 지원은 2410만 달러로 지난 해 같은 기간의 1340만 달러 보다 80% 늘어났다"고 미국의 소리 방송에 말했다. 피트 대변인은 "증가액의 대부분은 유엔 자체 자금"이라며, "유엔 중앙긴급 구호기금은 지난 해 상반기에는 북한에 800만 달러를 지원했으나, 올해는 심각한 식량난을 이유로 지원액을 1500만 달러로 크게 늘였다"고 설명했다.그는 "유엔 합동 식량안보 조사단이 북한에 대한 식량 지원 확대를 제안했다"며 "올해 2월에 500만 달러를 지원한 데 이어 5월에 1천만 달러를 추가로 제공했다"고 전했다. 한편, 북한에 대한 지원 국가 수도 지난 해 5개국에서 7개국으로 늘어났다. 지난 해에는 상반기에 스위스, 노르웨이, 이탈리아, 브라질, 프랑스가 대북 지원에 나섰으며, 올해는 브라질이 빠지고 스웨덴과 아일랜드, 독일이 추가됐다. 올 들어 지금까지 유엔 다음으로 많은 대북 지원을 제공한 나라는 스위스로, 어린이용 분유 등 400만 달러 상당을 지원했으며, 이어 노르웨이가 적십자와 세계식량계획WFP의 대북 활동에 249만 달러를 지원했다.또, 스웨덴, 독일, 이탈리아는 63만에서 66만 달러 정도를 각각 제공했고, 프랑스가 자국 비정부기구들에 40만 달러, 아일랜드는 세계식량계획에 36만 달러 기부를 약속했다. 한편, 유엔은 최근 발표한 '필요와 원조 개관: 북한편' 보고서에서, 북한에 대한 최대 원조국이었던 한국과 미국, 일본이 2000년대 중반부터 지원을 중단하거나 급격히 줄였다고 밝혔다.
`미주 투어` JYJ, 밴쿠버·뉴저지서 꿈 같은 2시간 `선사`
  • `미주 투어` JYJ, 밴쿠버·뉴저지서 꿈 같은 2시간 `선사`
  • ▲ JYJ의 캐나다 밴쿠버 공연(위)과 뉴저지 공연에서 환호를 보내는 팬들[이데일리 SPN 김은구 기자] 미주 투어에 나선 그룹 JYJ가 캐나다 밴쿠버와 미국 뉴저지 팬들에게 꿈 같은 2시간을 각각 선사했다. 24일 소속사 씨제스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JYJ는 지난 20일 밴쿠버의 로저스 아레나, 22일 뉴저지 프로덴셜 센터에서 각각 콘서트를 가졌다. 이번 공연은 JYJ와 세계 2위 프로모션 기획사로 톱클래스 팝스타들의 공연을 기획한 AEG라이브가 함께해 화제가 됐다. 밴쿠버 콘서트의 사운드 엔지니어 자비에르 알카라즈(Javier Alcaraz)는 “JYJ의 가창력에 반했다. 앞으로 남은 투어에서 그들이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기대된다”고 말했다. 또 뉴저지 콘서트의 조명 엔지니어인 브라이언 저킨스(Brian Jerkins)는 “JYJ는 `끼`가 넘치는 그룹”이라며 “멤버 개개인의 매력과 카리스마가 이번 콘서트에서 잘 드러났다”고 평했다. 뉴저지 콘서트를 찾은 관객 아만다 더글러스(Amanda Douglas)도 “JYJ가 미국에서 공연을 하게 돼 진심으로 감사하다. `엠프티 리믹스`(Empty Remix)는 토요일 자정 클럽에 온 듯한 분위기였고 `겟 아웃`(Get out)과 `인 해븐`(In heaven) 등 신곡 무대 또한 무척 좋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셀린 디온, 본 조비 등 세계적인 팝스타의 콘서트 총괄을 담당했던 AEG 라이브의 수잔 로젠블러스(Susan Rosenbluth) 부사장은 JYJ의 콘서트 현장을 직접 찾기도 했다. 공연이 끝난 후 JYJ는 “말로 형용할 수 없을 만큼 기분이 짜릿하다. 환상적인 2시간이었다. 우리가 월드 와이드 팀이라는 생각에 벅차고 흥분되는 순간이었다”며 “다양한 인종의 사람들이 우리 음악으로 하나가 되고 심지어 한국어 가사를 따라 부르는 모습을 보고 전율을 느꼈다”고 말했다. JYJ는 오는 27일 미국 LA 콘서트와 6월3일 산호세 콘서트를 앞두고 있으며 6월7일에는 일본 자선 공연을 갖고 돌아와 6월11일과 12일 부산에서 JYJ 월드투어 콘서트의 피날레를 장식할 예정이다. ▶ 관련기사 ◀☞JYJ 측 "정식 음반 선보여 시청자 찾아뵙겠다" 공식입장☞KBS "JYJ, 신곡 나오면 '뮤뱅' 출연도 가능" 공식입장☞KBS 예능국 "JYJ글은 2월 전 입장…출연 규제 없어"☞JYJ "KBS 주장 앞뒤 안맞아…이중계약 법원 기각"☞KBS 예능국 "JYJ 이중계약으로 봐 출연 제약"
2011.05.24 I 김은구 기자
  • [와글와글 클릭]女스타 "죽은 동물 모으는 게 취미"
  • [이데일리 김민화 리포터] 영화 `맘마미아`로 우리에게 얼굴을 알린 할리우드 배우 아만다 사이프리드(26)의 별난 취미가 화제다.아만다는 죽은 동물의 미니어처를 모으는 게 취미로, 지난 16일 연에 매체 짐바이오에 따르면 영화 `레드 라이딩 후드`의 현지 개봉을 위해 영국에 머무를 당시 `앙투안느`라는 이름의 죽은 말을 샀다. 앙투안느는 실제 크기보다 작은 크기로 박제된 말의 모형으로 무척 마음에 들어 했다는 후문이다. 아만다는 "전 세계의 박제술은 뛰어난 수준"이라며 "앞으로 또 다른 죽은 동물을 더 많이 수집할 생각이다"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어 "동물이 죽은 지 3주가 지난 후 박제된 모형이 제일 좋다"며 "이번에 산 말이 죽은 지 3주 만에 박제된 것"이라며 자신의 수집물에 만족해했으며, "필요할 때마다 로스앤젤레스에서 공수해 올 것"이라 밝혔다. 아만다는 "키우는 강아지가 미니어처를 먹지만 않는다면 참 좋을텐데.."라고 덧붙여 박제 모형 모으는 취미를 계속 이어나갈 계획임을 밝혔다. 이 소식에 누리꾼들은 "헉! 예쁜 외모와는 안 어울리는 취미네. 엽기 취미야" "헉! 동물애호가들이 들으면 싫어할 취미네요. 동물들은 죽어서도 편히 쉬지 못하는 건가요?" "밤에 박제 동물들 보면 무서울 법도 한데.. 별난 취미네" 등 다양한 반응들이다.▶ 관련기사 ◀☞[와글와글 클릭]초등 교사, 학생에게 모의 권총 발사 "자격없다"☞[와글와글 클릭]日 기자, 후쿠시마 원전에 `핵무기` 숨겼나 의혹 제기☞[와글와글 클릭]日 후쿠시마 원전 상공 `초대형 UFO` 촬영
신지애, 기아클래식 4위 출발..세계 1위 탈환 시동 거나
  • 신지애, 기아클래식 4위 출발..세계 1위 탈환 시동 거나
  • [이데일리 김인오 기자] 신지애(23. 미래에셋)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KIA클래식 1라운드에서 공동 4위에 오르며 산뜻하게 출발했다. 신지애는 25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시티 오브 인더스트리의 인더스트리 힐스 골프장(파73. 6700야드)에서 열린 대회 첫날 경기에서 버디 5개와 보기 2개를 묶어 1라운드 합계 3언더파 70타를 기록했다. ▲ 신지애(사진=LPGA투어닷컴)지난 2월 유럽여자프로골프투어(LET) 개막전인 호주여자오픈에서 준우승을 차지하며 상쾌하게 시즌을 시작했지만 청 야니(대만)의 연속 우승과 이어진 대회의 부진으로 인해 세계랭킹 1위 자리를 빼앗기는 등 자존심의 상처를 입었다. 이 날 10번 홀에서 출발한 신지애는 전반에만 2개의 보기를 기록하는 등 샷 난조를 보였지만 이어진 후반 9홀에서 보기없이 버디만 5개를 솎아내면서 리더보드 상단에 자신의 이름을 올렸다. 2009년 LPGA Q스쿨을 1위로 통과한 신예 아만다 블루먼허스트(미국)는 2개의 보기를 기록했지만 15번 홀부터 18번 홀까지 4연속 버디를 포함해 모두 9개의 버디를 몰아치면서 1라운드 합계 7언더파 64타로 선두에 올랐다. 이번 대회 홍보대사인 재미교포 미셸 위는 버디 7개와 보기 2개를 묶어 5언더파 단독 3위에 올랐고, 김인경(23. 하나금융)은 미야자토 미카(일본) 등과 함께 3언더파 공동 4위로 첫날 경기를 마쳤다. 기대를 모았던 디펜딩챔피언 서희경(25. 하이트)은 4오버파 77타의 부진한 성적으로 하위권으로 밀렸다.
2011.03.25 I 김인오 기자
"`레드 라이딩 후드`, 어린 관객들 특히 좋아할 것"
  • "`레드 라이딩 후드`, 어린 관객들 특히 좋아할 것"
  • ▲ 영화 `레드 라이딩 후드`에서 아만다 사이프리드.[이데일리 SPN 최은영 기자]`레드 라이딩 후드`의 아만다 사이프리드가 "나이 어린 관객들이 특히 좋아할 것"이라며 새 영화에 강한 자신감을 보였다.   17일 영화의 수입·배급사인 워너브러더스코리아는 주연배우 아만다 사이프리드의 인터뷰 영상을 공개했다. 아만다 사이프리드는 이 영상에서 본인이 맡은 역할 소개와 5분 만에 출연을 예감하게 된 사연, 영화를 꼭 봐야만 하는 이유 등을 상세히 언급했다. 먼저 역할 소개와 관련 "발레리는 작은 마을에 사는 평범한 아가씨다. 정략 결혼을 하게 될까 봐 마을을 떠나려고 한다"고 말문을 연 아만다 사이프리드는 "동화 속 주인공으로 매력적인 캐릭터다. 재미있는 이야기에 캐릭터가 예쁘고 멋져 출연이 확정되고 책임감을 강하게 느꼈다"고 말했다. 연출을 맡은 캐서린 하드윅 감독에 대해서는 "만난지 5분 만에 앞으로 같이 작업을 하게 되겠다는 생각을 했다. 도대체 어디서 그런 힘이 나는지 모르겠다. 안과 밖을 두루 볼 줄 안다. 통찰력이 뛰어난 감독"이라고 극찬했다. 영화의 매력을 묻는 질문에는 "인간과 얽히는 늑대라는 소재가 굉장히 매력적이다"라면서 "게리 올드만, 줄리 크리스티 등 출연진도 화려하다. 긴장감 넘치며 스릴러적인 요소도 강하다. 아름답고 강한 주인공은 특히 어린 관객들이 좋아할 것 같다"고 말했다. 판타지 로맨스 `레드 라이딩 후드`는 그림형제의 동화 `빨간 모자`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작품. 빨간 모자를 쓴 아름다운 소녀 발레리의 위험한 삼각관계, 붉은 달이 뜨면 늑대인간이 나타나는 마을의 저주, 그리고 이 모든 사건의 중심이 된 그를 둘러싼 치명적인 비밀을 다루고 있다. `트와일라잇`의 캐서린 하드윅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가 제작에 참여해 더 큰 관심을 모으는 이 작품은 17일 국내 개봉했다. 
2011.03.17 I 최은영 기자
아이패드2 출시 첫날 뉴욕엔 밤늦도록 인산인해
  • 아이패드2 출시 첫날 뉴욕엔 밤늦도록 인산인해
  • ▲ 뉴욕 피프스 애비뉴 애플스토어 앞에는 밤 10시가 다 된 시간까지 아이패드2를 구입하려는 인파로 인산인해를 이뤘다.(사진=피용익 특파원)[뉴욕=이데일리 피용익 특파원] 아이패드2가 출시된 11일(현지시간) 뉴욕 피프스 애비뉴 애플스토어에는 밤 늦은 시간까지 인산인해를 이뤘다. 두 시간 넘게 줄을 서야 매장에 들어갈 수 있었지만 쌀쌀한 날씨에도 불구하고 인파는 계속 몰려들었다. 애플은 이날 동부시간 오후 5시부터 아이패드2를 판매하기 시작했다. 이른 아침이나 자정보다 더 많은 소비자들을 유인할 수 있다는 판단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그러나 제품을 구입하기 위한 인파는 하루 전부터 줄을 이었다. 애플에 따르면 일부 매장에서는 아이패드2를 사기 위해 늘어선 줄은 지난해 아이패드 출시 때보다 두 배 넘게 길었다. 뉴욕 피프스 애비뉴 매장의 경우 첫날 대기 인파는 작년 730명에서 올해는 1109명으로 늘었다. 프랑스에서 왔다는 한 관광객 부부는 비행기 시간이 임박했다며 먼저 들어가게 해달라고 하소연을 했지만 애플 직원의 제재로 발길을 돌려야 했다. 이날 두 시간을 기다린 끝에 흰색 아이패드2 16기가 와이파이 모델(499달러)을 구입한 회사원 존(35) 씨는 "출시 첫날 구입하기 위해 퇴근하자마자 이곳에 왔다"며 뿌듯해 했다. 대학생 신디(22) 씨는 "아이패드가 작년에 나왔을 때는 별로 구입하고 싶은 생각이 없었는데, 아이패드2는 정말 갖고 싶게 생겼다"며 "한달 동안 돈을 모아 꼭 구입할 것"이라고 말했다. 몇달 전부터 태블릿을 구입하기 위해 시장조사를 해 왔다는 그는 "아이패드2는 애플의 상징과 같은 흰색으로도 출시돼 더욱 마음에 든다"며 "애플은 다른 태블릿들을 또 한 번 따돌린 것 같다"고 극찬했다. 아이패드2는 두께는 8.8mm로 기존 아이패드의 두께인 13.4mm보다 33% 가량 얇아졌다. 무게는 1.5파운드에서 1.3파운드로 줄었다. 또 A4보다 최대 2배 빠른 A5 듀얼코어 칩을 내장하고, 운영체제(OS)는 iOS 4.3을 갖췄다. 기존 아이패드에는 없던 카메라가 전후면에 장착된 점도 특징이다. ▲ 아이패드2를 첫번째로 구입한 알렉스 슈밀로이 씨가 애플 직원들의 축하를 받으며 포즈를 취하고 있다.이날 아이패드2를 가장 먼저 구입한 사람은 러시아에서 온 정보기술(IT) 전문가인 알렉스 슈밀로이(29) 씨로 기록됐다. 그는 긴 줄에서 비교적 뒷편에 있었지만, 이동통신사 등록을 할 필요가 없어 가장 먼저 아이패드2를 구입할 수 있었다. 슈밀로이 씨는 비를 맞아가며 전날 낮부터 28시간 동안 줄을 섰다고 밝혔다. 아이패드2를 가장 먼저 살 수 있는 자리 값으로 스무살 여대생 아만다 푸티에게 900달러를 내 화제가 됐던 쿠웨이트계 뉴요커 하젬 사예드(53) 씨는 1등의 영광을 차지하지 못했다. 진 먼스터 파이퍼제프레이 애널리스트는 보고서에서 "아이패드2는 출시 첫날인 오늘 40만~50만대 가량 팔렸을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지난해 출시된 아이패드는 첫날 30만대가 팔렸다. 브라이언 화이트 타이콘데로가증권 애널리스트는 "이번 주말까지 총 100만대가 넘는 아이패드2가 판매되더라도 놀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Digital쇼룸 태블릿PC 관련 동영상 보기◀☞ 블랙베리 태블릿PC `플레이북` 미리보기☞ `태블릿戰 후끈..세계 이동통신전시회 현장`☞ '아이덴티티 크론' 써보니..☞ [신간] 앱경영 시대가 온다☞ [신간]아이패드 200% 활용 7일만에 끝내기☞ 태블릿PC 인치戰이 점입가경이다☞ [연말기획④] 2011년 주목받을 제품 트렌드는?☞ 통신3사 `모바일 오피스`로 중소기업 유혹☞ [연말기획②] 모바일 앱 창업, 무작정 뛰어들건가
2011.03.12 I 피용익 기자
`첫공개` 걸리버여행기, `깨알재미` 가득…美 흥행부진 씻을까
  • `첫공개` 걸리버여행기, `깨알재미` 가득…美 흥행부진 씻을까
  • ▲ 영화 `걸리버여행기`[이데일리 SPN 장서윤 기자]`소소한 재미, 자연스러운 CG로 볼거리 충만` 27일 개봉을 앞둔 영화 `걸리버여행기`(감독 롭 레터맨)가 언론 시사를 통해 첫 공개됐다. 조나단 스위프트의 고전 `걸리버 여행기`를 새롭게 각색해 코믹 블록버스터로 돌아온 `걸리버 여행기`는 온 가족이 즐길 만한 부담없는 스토리에 소소한 재미가 가득 담긴 작품이다. 영화는 10년째 신문사 우편국에서 일하는 걸리버(잭 블랙)가 5년째 짝사랑하는 같은 신문사의 여행 기자 달시(아만다 피트)의 환심을 사기 위해 짜깁기한 여행기를 제출, 여행 기자로 채용되면서 시작된다. 갑작스레 버뮤다 삼각 지대 체험 여행기를 맡게 된 걸리버는 풍랑을 만나 섬에 떠밀려 온 후 소인국 `릴리풋` 사람들과 대면한다. 그 곳에서 걸리버는 처음에는 적국 블레푸스쿠의 첩자로 오인받지만 이내 사람들과 동화돼 적군 퇴치에 혁혁한 공을 세운 후 영웅 대접을 받는다. ▲ 영화 `걸리버여행기`또, 릴리풋 왕국의 공주를 사랑하는 호레이쇼(제이슨 시겔)를 만나 그의 연애 코치를 자임하는가 하면 다양한 영화 스토리를 섞어 만든 각본으로 자신의 인생 스토리를 조작해 무대에 올리기도 한다. 그러나 전투에 패한 후 난데없이 이번엔 거인국에 떨어져 인형의 집에 갇히는 위기를 겪는다. 소인국과 거인국을 오가며 겪는 걸리버의 모험담은 `깨알 재미`를 엿볼 수 있는 상황 설정과 대사 속에서 빛을 발한다.  걸리버가 자신의 출렁이는 뱃살을 이용해 적군을 퇴치하는 장면이나 호레이쇼와 릴리풋 공주 메리(에밀리 블런트)의 사랑담 등 매 에피소드들이 적지 않은 매력 요소로 다가온다. 특히 걸리버의 배에 수백발의 포탄이 박힌 후 바로 반동으로 포탄을 적에게 쏟아내는 장면은 코믹한 액션 신의 정점을 찍는다. 손가락만한 릴리풋 사람들과 걸리버를 한 장면 안에 담기 위해 사용한 `듀얼 모코` 카메라 기술 등 자연스러운 컴퓨터 그래픽 처리도 눈길을 끈다. ▲ 영화 `걸리버여행기``스쿨 오브 락` `쿵푸 팬더`(목소리 연기) 등 전작에서 다양한 코미디 연기를 선보여 온 잭 블랙은 이번 작품에서도 실망시키지 않는 코믹 감을 과시한다. 낙천적이면서도 소심한 듯한 걸리버 역에 그는 맞춤 캐스팅이라고 할 만 하다. 교훈적이거나 권선징악적인 이야기 구조는 할리우드 영화의 본령이지만 지나치게 예측 가능한 내용과 결말은 조금 맥이 빠지는 요소다. `뻔한 스토리`를 치밀하고 섬세한 구성과 에피소드로 새로움을 주는 방식이 아쉽다. 이 때문인지 한국보다 앞서 지난해 크리스마스 시즌 개봉한 미국에서는 첫주 박스오피스 7위에 머무는 등 고전했다. 설 연휴에 맞춰 관객들과 만나는 한국에서는 더 나은 성적표를 받아들 수 있을지 주목된다.
2011.01.25 I 장서윤 기자
설 극장가, 감동 vs 코믹으로 `승부수`
  • 설 극장가, 감동 vs 코믹으로 `승부수`
  • ▲ 영화 `글러브` `상하이` `그린호넷` `평양성`(왼쪽 위부터 시계 방향)[이데일리 SPN 장서윤 기자] 올해 설 연휴는 주말을 포함해 장장 5일로 어느 해보다 길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극장가 경쟁도 다양하고 풍성할 것으로 보인다. 한국영화로는 강우석 감독의 `글러브`와 이경영의 영화 주연 복귀작인 `죽이러 갑니다`(감독 박수영)가 본격적인 설 연휴에 한발 앞선 20일 개봉을 앞두고 있고 27일에는 김명민·한지민 주연의 `조선명탐정:각시투구꽃의 비밀`(이하 `조선명탐정`) 이준익 감독의 `평양성`이 차례로 관객들과 만난다. 여기에 블록버스터 영화로는 존 쿠삭 공리 주윤발 등 세계적인 스타들이 출연한 `상하이`와 잭 블랙 주연의 `걸리버여행기` 미셸 공드리 감독의 `그린 호넷 3D` 등이 27일 개봉한다. 이들 작품은 각각 `감동`과 `코믹` 코드를 내세우며 관객들을 공략할 예정이라 눈길을 끈다. 우선 `감동`의 첫 주자는 야구 영화 `글러브`가 연다. 국내 첫 청각장애 야구부인 '충주 성심학교 야구부'의 이야기를 모티브로 장애를 지니고 있지만 야구에 대한 꿈을 가지고 끝없이 노력하고 도전하는 이들의 에피소드를 담은 이 작품은 KBS 다큐멘터리로 먼저 선보였던 실화를 바탕으로 한 작품이다. 실제 이야기를 다룬 만큼 감동의 강도도 진하다. 프로 구단에서 이름을 날리다 폭력사건에 휘말려 야구를 그만둘 고민을 하던 김상남(정재영)은 우연한 기회에 청각장애인 야구단인 충추 성심학교 야구부 코치 직을 맡게 되면서 새로운 세상을 경험하게 된다. 27일 개봉하는 `상하이`도 감동 코드를 들고 나온다. 2차 세계 대전을 둘러싼 음모와 비밀 속에서 펼쳐지는 주인공들의 운명을 다룬 웅장한 스케일의 스토리는 관객들에게 시대 배경과 맞물려 전쟁 영화의 매력과 함께 감동도 전할 예정이다. `코믹`은 `평양성` `조선명탐정`과 `걸리버 여행기` 등이 담당한다. `황산벌` 이후 8년만에 제작된 속편 `평양성`은 신라의 김유신 장군과 계백 장군의 싸움을 다루면서 고구려의 패망 과정을 그릴 예정이다. 김유신 장군(정진영) 거시기(이문식) 연개소문의 아들 남건(류승룡) 고구려 여장수 갑순(선우선) 등의 캐릭터가 어우러지며 남다른 코믹 감을 발산할 것으로 기대된다. 그간 진지한 캐릭터로 관객들과 만났던 김명민의 코믹 변신이 기대되는 `조선 명탐정`도 충실한 웃음을 전한다. `조선명탐정`은 공납 비리를 숨기려는 관료들의 음모를 파헤치라는 명을 받은 조선 제일의 명탐정(김명민)의 활약상을 담은 이야기. 극중 김명민은 코믹한 캐릭터 연출을 위해 특별 제작한 팔자 수염을 만들어 붙이는 등 남다른 공을 들이기도 했다. 고전 명작을 3D 영화로 부활시킨 `걸리버 여행기`(감독 롭 레터맨)도 설 연휴 코미디 바람에 가세할 예정이다. 뉴욕 신문사에서 10년째 유편 관리만 하던 남자 걸리버(잭 블랙)가 짝사랑하던 여인(아만다 피트)의 여행 칼럼을 읽다 졸지에 여행기를 맡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이 작품은 잭 블랙의 코미디 연기와 고전을 재구성한 스토리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 밖에 카메론 디아즈, 세스 로건, 주걸륜 등 스타 캐스팅을 내세운 `그린 호넷`도 백만장자 브릿(세스 로건)이 악당과 맞서는 이야기를 그리면서 유쾌한 코믹 스토리를 선사할 예정이다.
2011.01.13 I 장서윤 기자
오바마, 동성애 고위 공직자 역대 최다 임명
  • 오바마, 동성애 고위 공직자 역대 최다 임명
  • [노컷뉴스 제공]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미국의 역대 대통령 가운데 동성애자들을 고위 공직에 가장 많이 임명한 것으로 나타났다. AP통신은 25일(현지시간) 동성애자 인권단체인 게이-레즈비언 리더십 연구소(Gay & Lesbian Leadership Institute)의 자료를 인용해 오바마 대통령 취임 이후 임명된 동성애자 고위 공직자와 정책 관료 수가 빌 클린턴 전 대통령 재임 8년간의 140명을 넘어서는 150명 이상이라고 보도했다. 데니스 다이슨 GLLI 대변인은 "오바마 행정부는 이같은 결과에 대해 다양성을 추구하는 노력의 일부분이 되길 바라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로 백악관 측은 오바마 행정부가 부시, 클린턴 전 행정부 때보다 훨씬 많은 동성애자들을 고위 공직에 기용했다고 밝히고 있다. 그러나 동성애자들의 군복무 제한규정인 '묻지도 말하지도 말라(don't ask, don't tell)' 정책의 즉각 폐지를 촉구하고 있는 동성애자 단체는 오바마가 동성애자를 각료로 임명하는 첫 번째 대통령이 되길 기대했지만 아직 그같은 희망은 실현되지 못했다고 AP통신은 지적했다. 대신 오바마 대통령은 존 베리를 동성애자로는 역대 최고위직인 인사관리처장에 임명해 190만명에 달하는 연방정부 공무원들을 관리하도록 했으며, 백악관 직속 '환경의 질 개선위원회' 위원장과 수출입은행장에 각각 동성애자임을 밝힌 낸시 서틀리와 프레드 호크버그를 임명했다. 오바마는 또 남성에서 여성으로 성전환한 아만다 심슨을 상무부 고위 기술고문으로, 데이비드 휴브너를 미국 역사상 세 번째 동성애자 대사인 주(駐)뉴질랜드 대사로 기용했다. 신 이노우에 백악관 공보담당관은 "오바마 대통령은 유능한 사람들을 주요 공직에 임명해왔다"면서 "게이, 레즈비언, 성전환자, 양성애자 공직자들이 오바마 행정부에서 가장 많이 임명됐고, 앞으로도 그 수는 계속 늘어날 것으로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GLLI는 이날 홈페이지(http://www.glli.org/presidential)에 오바마가 임명한 고위 공직자 124명의 명단을 게시했다. 다만 이 명단에는 백악관이 공식적으로 임명 사실을 발표하지 않은 중.하위 공직자들은 포함되지 않았다
U-17女대표팀, 스페인 꺾고 월드컵 결승행
  • U-17女대표팀, 스페인 꺾고 월드컵 결승행
  • ▲ 17세 이하 여자축구대표팀(사진=대한축구협회)[이데일리 SPN 송지훈 기자] '더 무서운 그녀들'이 '리틀 무적함대'마저 격침시키며 한국축구사에 새로운 이정표를 세웠다. 17세 이하 FIFA여자월드컵에 출전 중인 우리 대표팀(감독 최덕주)이 스페인과의 4강 맞대결에서 짜릿한 역전승을 일구며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한국은 22일 새벽(이하 한국시각) 트리니다드토바고 코우바 소재 아토볼든스타디움에서 열린 스페인과의 경기서 먼저 한 골을 내줬지만, 여민지(함안대산고), 주수진(현대정보과학고) 등의 연속골에 힘입어 2-1로 승리했다.  이로써 한국은 사상 최초로 국제축구연맹(FIFA)이 주관하는 메이저대회 결승에 오르며 첫 우승 가능성을 밝혔다. 한국축구는 20세 이하 FIFA월드컵(1983), 한일월드컵(2002), 20세 이하 FIFA여자월드컵(2010) 등을 통해 4강에 3차례 올랐지만 결승전에 진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주포' 여민지는 한 골을 보태며 이번 대회 득점을 8골로 끌어올려 득점왕 등극에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여민지는 앞서 열린 20세 이하 여자월드컵에서 '여자 메시' 지소연(한양여대)이 수립한 FIFA주관대회 한국인 최다골 기록(8골)과도 타이를 이뤘다. 한국은 전반에 상대팀 스페인에게 경기 주도권을 내주며 고전했지만, 안정감 있는 수비 플레이와 위력적인 역습을 통해 득점에서 앞섰다.   선제골은 스페인의 몫이었다. 전반24분에 공격수 알렉시아 푸테야스가 한국 위험지역 왼쪽을 파고든 뒤 올려준 크로스를 정면에 있던 아만다 삼페드로가 오른발 논스톱 슈팅으로 연결해 선제골을 터뜨렸다.  한국은 1분 뒤 동점골을 터뜨리며 곧장 승부의 균형을 맞췄다. 상대 위험지역 왼쪽을 파고든 김나리가 절묘한 로빙 크로스를 올려줬고, 여민지가 다이빙 헤딩슈팅으로 골네트를 흔들었다. 득점에 성공한 우리 선수들은 큰 절을 올리는 세리머니를 통해 한가위를 맞은 축구팬들을 즐겁게 했다.  한국의 역전골은 전반39분에 나왔다. 여민지의 스루패스를 받은 주수진(현대정보과학고)이 수비수 한 명을 따돌린 뒤 침착한 드리블로 골키퍼마저 제치고 오른발 슈팅해 승리의 주인공이 됐다. 역전에 성공한 이후 플레이가 살아난 한국은 후반 내내 적극적인 압박과 과감한 역습을 앞세워 대등한 흐름을 이끌어냈다. 후반 중반 이후엔 스페인이 공격적인 선수 교체를 통해 파상 공세를 펼쳤지만, 한국은 수비진을 두텁게 유지해 실점 없이 막아냈다.    의미 있는 승리를 거두며 결승행에 성공한 한국은 일본-북한전 승자와 오는 26일 오전7시에 포트오브스페인 소재 헤이즐리 크로포드스타디움에서 우승트로피를 놓고 '마지막 승부'를 벌인다.    ◇대한민국 2-1 스페인(17세 이하 FIFA여자월드컵 4강전) ▲득점자아만다 삼페드로(전반24분/스페인), 여민지(전반25분), 주수진(전반39분/이상 대한민국) ▲대한민국(감독 최덕주) 4-4-2FW : 주수진(후28.이소담) - 여민지MF : 김나리(후35.김수빈) - 이정은 - 김아름 - 이금민(후48.김인지)DF : 김빛나 - 임하영 - 신담영 - 장슬기GK : 김민아 ▲스페인(감독 호르헤 빌다) 4-4-2FW : 알렉시아 푸테야스 -아만다 삼페드로MF : 제마 길리 - 사라 메리다 - 라켈 피넬 - 나고레 칼데론DF : 아나 마리아 카탈라(후36.팔로마 라자로) - 이바나 안드레스 - 파울라 로페스 - 라우라 구티에레스GK : 돌로레스 가야르도 
2010.09.22 I 송지훈 기자
`김탁구` 스페셜, `청춘 알까기 제왕전` 외
  • [23일 프로그램 가이드]`김탁구` 스페셜, `청춘 알까기 제왕전` 외
  • ◇'스타 패밀리 우리엄마 최고' KBS 2TV 오후 6시55분 '우리 엄마 최고'는 인기 스타와 '최강 엄마'들이 한자리에 모여 입담과 장기자랑을 겨루는 프로그램이다. 이 프로그램을 위해서 DJ DOC 김창렬은 방송에서 처음으로 자신의 장모님을 공개했다. 이 외에도 캔의 배기성, 슈프림팀 쌈디, 제국의 아이들 광희, FT 아일랜드 이홍기, 정시아 등이 엄마와 함께 출연해 솔직하고 유쾌한 폭로전을 펼친다. '우리 엄마 최고'는 스타와 엄마가 추억 속 단어를 맞추는 '사연 있는 스피드 퀴즈'와 화제의 얼굴 인식 프로그램을 통해 스타와 엄마의 싱크로율을 공개하는 '누가 누가 닮았나', 장모님이 직접 사윗감을 뽑는 '사랑의 작대기' 등으로 구성된다. ▲KBS 2TV '빅스타쇼! 댄스 그랑프리' ◇'빅스타쇼! 댄스 그랑프리' KBS 2TV 오후 8시15분 '내 귀에 캔디' 가수 백지영과 2PM 택연이 1년 만에 다시 뭉친다. KBS 추석특집 '빅 스타쇼 댄스 그랑프리'(이하 '빅스타쇼')에서 합동 무대를 펼치게 된 것. 두 사람은 프로그램의 MC이기도 하다. '빅스타쇼'는 유명 연예인들이 왈츠와 탱고 등 다영한 장르의 춤을 선보이는 프로그램이다.&nbsp;채연, 슈퍼주니어 신동, 2PM 찬성, 샤이니 태민, 엠블랙 이준, 포미닛 현아, 에프엑스 설리, 애프터스쿨 가희 등이 출연해 색다른 무대를 펼친다. &nbsp;▲KBS 2TV '제빵왕 김탁구 스페셜' ◇'제빵왕 김탁구 스페셜' KBS 2TV 오후 9시35분 시청률 50%&nbsp;신화를 기록한 '제빵왕 김탁구'의 주인공들이 추석을 맞아 한자리에 모인다. 윤시윤·유진·이영아·주원 등 '제빵왕 김탁구' 주연 배우들이 스페셜 프로그램을 통해 최근 종영한 드라마 제작 후일담을 가감 없이 털어놓는다. 또 전인화를 비롯해 정성모, 전미선 등도 출연해 숨겨진 예능 감을 뽐냈다. 프로그램 MC는 '제빵왕 김탁구'에 출연했던 이한위와 방송인 서경석 그리고 이지애 아나운서가 맡았다. ◇`청춘 알까기 제왕전` MBC 오전 8시30분 아이돌 중 알까기 제왕은 누굴까? 슈퍼주니어와 샤이니, FT아일랜드, 티아라, 포미닛, 슈프림팀, 레인보우 등이 알까기 제왕의 자리를 놓고 뜨거운 대결을 펼친다. 아이돌의 화려한 쇼와 함께 최양락의 구수한 알까기 해설이 곁들여진다. 오상진, 안영미, 홍진영 등도 MC로 힘을 더할 예정. &nbsp;▲ `육혈포 강도단`◇영화 `육혈포 강도단` MBC 오전 11시30분 대한민국 대표 중년 배우 나문희를 주연으로 앞세운 2010년 개봉작. 8년간 모은 여행자금을 은행 강도에게 빼앗기고 은행을 털기로 결심한 세 할머니의 좌충우돌을 담은 코미디 영화다. 세 명의 할머니(나문희, 김수미, 김혜옥)는 전문은행강도(임창정 분)를 협박해 비법을 전수받기 시작한다. 평균나이 65세 할머니들의 기상천외한 은행강도 특공훈련이 시작되고 드디어 권총을 든 복면강도로 변신, 인질극을 벌이며 은행을 점거하는데···. 과연 이들은 무사히 은행을 털고 837만원을 훔쳐 하와이로 떠날 수 있을까. ▲`무한도전 WM7 특집` ◇`무한도전 프로레슬링 WM7` MBC 오후 4시40분 `무한도전`의 프로레슬링 특집 `WM7`의 총 10주 방송분을 추석을 맞아 단 한 편으로 몰아볼 수 있다. `WM7`은 스포츠댄스와 봅슬레이를 잇는 `무한도전`의 스포츠 프로젝트. 지난 11일 방송에서 멤버들의 눈물 속에 막을 내린 장기 프로젝트를 다시 한번 확인해 볼 수 있다. ◇`스타댄스 대격돌` MBC 오후 6시10분 추석 연휴 빼놓을 수 없는 댄스 배틀이 펼쳐진다. 국내 정상급 스타들이 펼치는 충격적인 패러디 무대부터 아이돌 스타들이 준비한 파워풀한 댄스와 코믹, 복고 댄스까지 댄스 종합선물세트가 준비돼 있다. 뜨거운 댄스 대결과 함께 씨름 대결도 흥미로운 볼거리. 1라운드에서는 미쓰에이와 시크릿이 `페임`과 `물랑루즈`로 뮤지컬 퍼포먼스 대결을 벌이고 3라운드에서는 포미닛과 애프터스쿨이 파워풀 댄스 대결을 펼칠 예정이다. 2AM과 김신영이 선보일 미쓰에이의 `굿걸배드걸`도 놓칠 수 없는 볼거리. ▲ `당신의 천국`&nbsp;◇ `당신의 천국` SBS 오전 9시 20분 국민배우 최불암과 정영숙이 `당신의 천국`에 출연해 추석날 감동을 선사한다. 자식들을 위해 평생을 헌신한 부모, 그리고 부모에게 늘 바라기만 하는 자식들을 조명해 우리의 모습을 되돌아보고 가족의 의미를 다시 한 번 생각해 본다. 극중 철도기관사 출신인 아버지 기수(최불암 분)는 가족들에게 옥분(정영숙 분)과 황혼재혼을 하겠다고 선언한다. 그러나 가족들의 반응은 어쩐지 무심하기만 한데…. ◇`TV 무비 자이언트` SBS 오전 11시50분 SBS 창사20주년 대하드라마 `자이언트`가 추석을 맞아 6부작 `추석특집 TV무비 자이언트`로 재편집돼 시청자를 찾아간다.&nbsp;21일부터 23일까지 오전 11시50분부터 오후 1시에 방송될 예정으로 그동안 방송된 1부~36부 방송분을 6부로 줄여 방송할 예정이다. ◇`내가 진짜 스타` SBS 오후 6시15분 진짜 스타의 주인공은 바로 우리 이웃! SBS 일반인 콘테스트 프로그램의 시초격인 `내가 진짜 스타`가 2010년 추석을 맞아 업그레이드돼 돌아왔다. 간드러지는 목소리로 트로트를 송대관과 똑같이 부르는 4살 꼬마, 손담비보다 더 섹시한 웨이브를 자랑하는 멋쟁이 할머니까지 우리 주변의 스타를 찾는 시간이다. ◇영화 `김씨 표류기` SBS 오후 11시5분 정재영과 정려원이 주연을 맡은 2009년 개봉작. 쏟아지는 빚 독촉에 자살을 결심한 남자(정재영 분)는 한강에 뛰어들지만 뜻을 이루지 못하고 졸지에 밤섬에 표류한다. 구조 요청을 보내지만 아무도 그의 구조 요청을 수신하지 못하고, 오직 한 사람 대인기피증 환자(정려원 분)만이 이를 알아차리는데…. ◇`빅뱅 인 도쿄` MTV 오후 4시 케이블 음악채널 MTV는 추석 연휴를 맞아 '아이돌 특집'을 마련했다. 21일 `포미닛의 친구데이`, 22일 `MTV 원더걸스`에 이어 23일에는 '빅뱅 인 도쿄' 등 스타 다큐멘터리가 시청자들을 찾아간다.&nbsp;▲영화 `맘마미아!`◇영화 '맘마미아!' OCN 23일 오후 10시 그리스 외딴 섬의 그림 같은 풍광과 사랑스러운 아바의 노래를 다시 한번 안방극장에서 보고 들을 수 있게 됐다. 영화 '맘마미아!'가 추석 연휴를 맞아 OCN에서 방송된다. '맘마미아!'는 지난 2008년 국내 개봉돼 당해 외화 영화 중 최다 관객을 동원하며 인기를 누린 작품. 그리스의 작은 섬에서 엄마(메릴 스트립 분)와 사는 소피(아만다 시프리드 분)는 결혼을 앞둔 신부다. 완벽한 결혼을 꿈꾸는 그녀의 계획에 흠이 하나 있다면 손을 잡고 입장할 아빠가 없다는 점이다. 우연히 엄마가 젊었을 때 썼던 일기장을 발견하게 된 소피는 아빠로 추정되는 세 남자의 이름을 찾게 되고 엄마의 이름으로 편지를 보내 그들을 초대한다. 소피의 아버지는 누구일까?&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프로그램 가이드 이데일리 SPN 제공>
2010.09.20 I 최은영 기자
  • (VOD)"파리 에펠탑에 폭탄 설치됐다"
  • [이데일리 김동욱 기자] 프랑스 파리에 있는 에펠탑에 폭탄이 설치됐다는 전화가 걸려와 한바탕 소동이 벌어졌습니다. 다행히 아무것도 발견되지는 않았지만 관광객들은 놀란 가슴을 쓸어내려야 했습니다. &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 프랑스 파리 에펠탑. 현지시간으로 14일 저녁 8시쯤 에펠탑 관리업체는 익명의 전화 한 통을 받았습니다. 에펠탑에 폭탄이 설치됐다는 내용이었습니다. 경찰은 즉각 폭탄테러 경보를 발령했고 관광객 2000여명이 긴급 대피했습니다. 시민과 관광객들은 대부분 인근 센 강변과 공원으로 몸을 피했습니다. (인터뷰)아만다 듀크/미국인 관광객 우리가 막 엘리베이터를 타려고 할 때 문제가 있다는 말을 들었습니다. 기술적인 문제였고 우리는 나와야만 했죠. 나와서 다들 “우리 돈은 돌려주는 건가요? 다시 올라갈 수 있어요?”라고 묻자 “아뇨, 사람들 전부 내려오게 하고 있어요. 무슨 문제가 있네요.”라고 하더군요. 우리가 다시 “무슨 문제요? 그럼 다른 쪽으로는 올라갈 수 있나요?”라고 하자 “아뇨.”라고 했어요. 밖으로 조금 더 나오니까 경찰이 테이프를 두르며 사람들한테 “물러나요, 물러나요.”를 외치고 있었어요. 경보 발령 직후 경찰특공대와 폭탄 탐지견들이 출동해 정밀 수색했지만 아무것도 발견되지 않아 허위 신고로 드러나 해프닝으로 끝났습니다. 이에 따라 경찰은 에펠탑 직원들의 출입을 허용했고, 자정 무렵부터는 빠르게 일상을 회복했습니다. 한편 에펠탑 소동 이후 파리 중앙에 있는 생미셸 기차역에도 폭탄이 설치됐다는 두 번째 전화가 걸려와 폭탄테러 경보가 추가 발령되기도 했습니다. 이데일리 김동욱입니다.▶ 관련기사 ◀☞(VOD)고속도로 거대한 주차장으로 변해☞(VOD)나달, 최연소 그랜드슬램 달성☞(VOD)KTX 탄 `거버네이터`☞(VOD)3D로 돌아온 `레지던트 이블 4`
2010.09.15 I 김동욱 기자
 `톡식 히어로` 돌연변이 괴물의 유쾌한 복수극
  • [SPN 공연리뷰] `톡식 히어로` 돌연변이 괴물의 유쾌한 복수극
  • ▲ 뮤지컬 `톡식히어로`의 한 장면(사진=쇼노트)[이데일리 SPN 김용운 기자] 뉴욕을 마주 보고 있는 뉴저지주의 가상 도시 트로마빌. 이곳에는 어느 때부터 각종 유독성 폐기물들이 가득히 쌓인다. 시장 아만다가 자신의 정치적 야심을 위해 뉴욕에서 배출되는 각종 폐기물을 불법적으로 트로마빌에 유치하고 있기 때문이다. 날로 황폐해져 가는 트로마빌의 모습에 의문을 느낀 과학자 멜빈 톡시는 시장의 음모에 도시가 희생당하는 것을 알게 된다. 멜빈 톡시는 시장의 음모를 폭로하려다가 시장에게 부시장 제의를 받는다. 졸지에 부시장이 될 꿈에 부풀어 있던 멜빈 톡시. 그러나 멜빈 톡시를 기다리고 있던 것은 부시장 자리가 아니라 유독성 폐기물이 가득 찬 드럼통이었다. 뮤지컬 `톡식 히어로`는 지난 1985년 영화 `톡식 어벤저`를 기본으로 지난해 브로드웨이에서 초연된 작품이다. 유독성 폐기물에 의해 초인적인 힘을 얻게 된 주인공 멜빈 톡시가 부패한 권력과 환경오염에 맞서 싸우는 이야기가 기본 줄거리다. 여기에 앞 못 보는 도서관 사서 새라와 멜빈 톡시의 러브스토리가 가미되어 극을 이끈다. 지난 9월1일부터 오는 10월10일까지 서울 강남구 KT&G 상상마당에서 공연되는 `톡식 히어로`는 B급 정서가 충만하고 시종일관 흥겨운 뮤지컬이다. 또한 라이브 록밴드의 연주에 맞춘 뮤지컬 넘버들은 한 번 들으면 멜로디가 귀에 쏙 들어올 만큼 대중적이다. 전반적으로 한바탕 왁자지껄한 소동이 무대 위에서 지루할 틈 없이 펼쳐진다. 덕분에 하품을 하거나 시계를 들여다볼 여유(?)가 주어지지 않는다. 특히 멜빈과 새라 함께 부르는 듀엣곡 `핵폭탄 러브`는 가사에 핵폭탄과 플루토늄이 난무하지만 서정적이고 감성을 울리는 멜로디로 단번에 귀를 사로잡는다. 그러나 `톡식 히어로`에도 약점은 존재한다. 녹색 괴물이 된 멜빈 톡시에 의해 악당들의 팔이 잘려나가고, 다리가 뽑히고 머리가 잘려나가는 모습은 키치적인 즐거움을 주지만 뮤지컬 특유의 정적이고 정제된 무대와는 거리가 멀다. 덕분에 나이가 지긋한 남자 관객 중에서는 눈살을 찌푸리는 관객도 적지 않았다. 뮤지컬의 전형적인 모습을 기대하고 찾은 관객들이라면 저잣거리에서나 들을 수 있는 욕설과 성적 농담이 횡행하는 `톡식 히어로`의 무대가 불편할 수도 있다. 그렇지만 록밴드의 신나는 음악과 멀티맨들의 깨 방정 연기, 130여 벌의 화려한 의상과 브로드웨이의 세트를 고스란히 옮겨놓은 무대와 직설적이고 거침없는 대사는 젊은 관객에게 환호성을 받기 충분했다. 모처럼 뮤지컬 무대로 돌아온 오만석은 주인공 멜빈 톡시 역을 맡아 무대 위를 종횡무진하며 관객들을 사로잡는다. 더블 캐스팅된 라이언은 오만석보다 귀여운 멜빈 톡시 역을 선보인다는 평가다. 악덕 여시장과 멜빈의 엄마 등 1인 3역에 더블 캐스팅된 홍지민과 김영주 또한 안성맞춤인 연기를 선보인다. 신주연과 최우리 또한 푼수 같으면서도 깜직한 매력이 넘치는 새라 역을 무난히 소화했다. 티켓가격 6만6000~5만5000원 (문의) 1544-1555.
2010.09.11 I 김용운 기자
  • (VOD)반가워, 아기 바다사자야!
  • [이데일리TV 이미지 기자] 독일의 수도 베를린의 동물원에서 아기 바다사자가 태어나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이제 6주가 된 귀여운 2마리의 아기바다사자들을 보려고 방문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았습니다.&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 지난 17일 이제 겨우 세상에 나온 지 6주가 된 캘리포니아 바다사자 아만다와 기나가 처음으로 일반인에게 공개됐습니다. 독일 베를린의 이 동물원에는 이 귀여운 아기 바다사자들을 보기 위해 사람들이 몰려들었습니다. 하지만 방문객들에게는 아랑곳하지 않고 아만다와 기나는 물놀이를 즐기는데 한창입니다. 이들의 아빠는 그룹의 대장 `앤조`입니다. 아만다와 기나는 아빠는 같지만 각각 다른 어미에게서 태어났습니다. 하지만 놀랍게도 이 새끼들의 생일은 7월 6일로 같습니다. 지난 수십 년 동안 바다사자 새끼의 출산 소식이 없었던 이 동물원에서는 이들의 탄생이 여간 반가운 소식일 수 없습니다. (인터뷰)라그나르 퀴네/수의사오랫동안 바다사자의 출생소식을 들을 수 없었습니다. 이곳 동물원에서 바다사자들이 계속 새끼를 낳는데 성공하지 못했었어요. 지난 2008년 이후가 돼서야 저희는 겨우 앤조 덕분에 새끼 바다사자의 출산이 가능하게 됐지요. 이 동물원에서 첫 번째 바다사자는 지난 1993년에 태어났습니다. 한편, 베를린 동물원 관계자는 최근 북 아메리카 지역의 야생 캘리포니아 바다사자의 숫자가 다시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이데일리 이미지입니다. ▶ 관련기사 ◀☞(VOD)日, 할머니 할아버지 잘 계시죠?☞(VOD)모두 하늘 위로 둥실 둥실!☞(VOD)美 드라마 `로스트` 경매展
2010.08.20 I 이미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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