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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란' 이세영, 시즌9로 'SNL코리아' 복귀
  • '논란' 이세영, 시즌9로 'SNL코리아' 복귀
  • 이세영(사진=이데일리DB)[이데일리 스타in 김은구 기자] 개그우먼 이세영이 논란을 딛고 ‘SNL코리아’에 복귀한다.이세영은 현재 방송을 준비 중인 tvN ‘SNL코리아 시즌9’를 통해 다시 시청자들과 만난다.제작진은 21일 “오랜 고심 끝에 이세영씨와 시즌9을 함께 하기로 결정하였습니다”라며 “제작진은 새 시즌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내부적으로 많은 논의를 하였고, ‘SNL5’부터 오랜 시간 호흡을 맞춘 이세영씨에 대한 신뢰를 바탕으로 이번 시즌을 함께 하는 것에 의견을 모았습니다”라고 밝혔다.이어 “이세영씨도 SNL에 대한 애정이 남다른 만큼 제작진과 많은 대화 끝에 제안을 받아들였습니다”라고 덧붙였다.제작진은 “이세영씨와 함께 초심으로 돌아가 보다 성숙된 모습으로 시청자 여러분을 찾아 뵐 것을 약속드립니다”라며 “또한 시청자 여러분들의 목소리를 채찍질 삼아 제작에 더욱 신중을 기하고, 최고의 웃음을 선사할 수 있는 콘텐츠로 찾아 뵐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라고 약속했다.앞서 이세영은 tvN ‘SNL 시즌8’에 고정 크루로 참여하며 게스트로 출연한 남자 아이돌 그룹 B1A4, 인피니트, 블락비 등에게 성추행을 연상케 하는 행동을 했다는 이유로 논란을 일으키며 하차했다. 이로 인해 경찰의 조사를 받고 사건은 각하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됐으며 서울서부지방검찰청으로부터 혐의없음 통보를 받았다.
2017.02.22 I 김은구 기자
방탄소년단, '낫 투데이' 뮤비 K팝그룹 최단 1천만뷰 신기록
  • 방탄소년단, '낫 투데이' 뮤비 K팝그룹 최단 1천만뷰 신기록
  • 방탄소년단 ‘낫 투데이’ 뮤직비디오 유튜브 화면(사진=빅히트엔터테인먼트)[이데일리 스타in 김은구 기자] 그룹 방탄소년단이 일주일 만에 자체 기록을 갈아치우며 K팝 그룹 신기록을 달성했다고 소속사 빅히트엔터테인먼트가 21일 밝혔다.20일 0시 30분 공개한 방탄소년단의 ‘윙스(WINGS) 외전 : 유 네버 워크 얼론(YOU NEVER WALK ALONE)’의 수록곡 ‘낫 투데이(Not Today)’ 뮤직비디오가 공개 21시간 38분 만에 유튜브 접속건수 1029만3859건을 기록하며 1000만 뷰를 돌파했다.빅히트엔터테인먼트는 “방탄소년단은 지난 13일 0시 공개한 ‘봄날’ 뮤직비디오가 26시간 38분 만에 1000만 뷰를 넘어서며 K팝 그룹 최단 기록을 세웠다”며 “‘낫 투데이’ 뮤직비디오의 1000만 뷰 돌파는 ‘봄날’ 뮤직비디오 최단시간 1000만 뷰 돌파 자체 기록을 경신한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낫 투데이(Not Today)’ 뮤직비디오는 21일 오전 7시 현재 유튜브에서 24시간 내 최다 조회수 1위를 기록하고 있기도 하다.‘봄날’ 뮤직비디오도 여전히 인기를 끌고 있다. 지난 16일 역대 K팝 그룹 뮤직비디오 가운데 최단 기간 2000만 뷰 돌파에 이어 21일 오전 0시 12분 유튜브 조회수 3008만3293건을 기록하며 8일 12분 만에 역시 국내 아이돌 그룹 최단 기간 3000만 뷰 돌파를 달성했다.한편 방탄소년단은 23일 Mnet ‘엠 카운트다운’을 시작으로 음악방송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2017.02.21 I 김은구 기자
GOT7·트와이스 이을 차세대 JYP 스타 찾는다!
  • GOT7·트와이스 이을 차세대 JYP 스타 찾는다!
  • [이데일리 스타in 김은구 기자] JYP엔터테인먼트가 연습생 공채 13기 오디션의 파이널 라운드를 23일 개최한다.소속 아이돌그룹 GOT7과 트와이스 등이 열풍에 가까운 인기를 누리면서 JYP엔터테인먼트의 차세대 스타를 뽑는 이번 오디션에도 많은 관심이 쏠리고 있다.‘클라렌과 함께하는 JYP 연습생 공채 13기 오디션’ 지역 예선은 지난 1월 광주, 부산, 대구 서울 등 4개 지역에서 열려 3500명이 넘는 참가자가 몰리는 등 대성황을 이뤘다. 치열한 경쟁을 뚫고 선발된 30인은 오는 23일 오후 7시 서울 건국대학교 새천년관 대공연장에서 대망의 파이널 라운드를 펼친다. 이들은 현재 서울 KAC한국예술원에서 트레이닝을 받으며 실력을 끌어올리고 있다.파이널 라운드는 보컬, 댄스, 연기, 모델 분야로 나뉘어 심사가 진행된다. 보컬과 댄스 파트 참가자들은 JYP엔터테인먼트 소속 아티스트의 노래는 물론 2016년을 휩쓴 가수의 무대를 자신만의 색깔로 소화해 선보일 예정이다.특히 이번 파이널 라운드에는 트와이스 나연과 함께 7기 오디션을 치렀다가 안타깝게 탈락한 지원자가 재도전을 했다고 JYP엔터테인먼트 측은 밝혔다. 인기 오디션 프로그램에 출연한 경험이 있는 실력자도 JYP 연습생 공채 오디션에 지원해, 볼거리가 풍성한 파이널 라운드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최종 선발된 4인은 JYP엔터테인먼트의 연습생이 돼 체계적인 트레이닝을 받을 예정이다. 이중 협찬사 상에 해당하는 ‘클라렌 스타상’을 수상한 1인에게는 연습생 합류는 물론 1년간 클라렌 모델로 활동하는 기회도 주어진다. KAC한국예술원상 수상자는 한국예술원에 입학할 시 입학장학금이 지급된다.JYP 연습생 공채 오디션은 그간 숱한 아티스트를 발굴하며 스타 등용문으로 자리매김 했다. 2PM 우영, 15& 백예린을 비롯해 GOT7 JB와 진영, 트와이스 정연과 나연 등이 JYP 연습생 공채 오디션을 통해 발탁됐다.
2017.02.20 I 김은구 기자
트와이스 첫 콘서트, 야수의 포효 방불케한 중저음 '샤샤샤'
  • 트와이스 첫 콘서트, 야수의 포효 방불케한 중저음 '샤샤샤'
  • 트와이스(사진=JYP엔터테인먼트)[이데일리 스타in 김은구 기자] “아까는 못받아서 미안해. 친구를 만나느라~”무대 위 9명의 미녀가 깜찍한 목소리로 노래를 부르자 5000명의 관객들이 “샤샤샤(shy shy shy)”라고 받았다. 트와이스의 히트곡 ‘치얼 업(Cheer up)’ 공연은 무대 위 목소리와 객석의 낮고 굵은 중저음이 묘하게 어우러지며 독특한 조화를 이뤘다.19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SK핸드볼경기장에서 열린 걸그룹 트와이스의 첫 번째 콘서트 투어 ‘트와이스랜드-디 오프닝(TWICELAND-The Opening)’의 서울 마지막 3일째 공연. 객석에서 울려 퍼지는 함성은 관객구성을 짐작하게 하기에 충분했다. 중저음의 함성이 야수의 포효처럼 트와이스랜드를 가득 메웠다. ‘치얼 업(Cheer up)’ 무대뿐이 아니었다. 데뷔 타이틀곡 ‘우아하게’ 역시 후렴구의 ‘우아 우아’는 관객들의 중저음으로 완성됐다. 언뜻 봐도 남성 관객들이 5분의 4 이상을 차지했다. 여성 팬들도 있었지만 남성 팬들의 반응이 더 적극적이었다.트와이스(사진=JYP엔터테인먼트)트와이스 9명의 멤버들은 맹수 조련사처럼 능수능란하게 관객들을 휘어잡았다. 무기는 필요없었다. 그녀들의 말 한마디, 살며시 입가에 띄우는 미소, 손짓 한번에 관객들은 녹아내렸다. 트와이스 소속사 JYP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지난 3일간 분위기가 비슷했다”고 설명했다.트와이스는 3일간 공연을 치르며 무대에서 관객과 소통하는 법에 더욱 익숙해졌다. 동작 하나하나, 무대를 구석구석 휘젓고 다니는 한걸음 한걸음에 자신감이 느껴졌다. 멤버 다현이 관객들에게 공연을 설명하다 말을 더듬으며 “떨린다”고 할 때는 관객들이 함성으로 힘을 보탰다.트와이스는 발표했던 곡들 외에도 색다른 변신도 선보였다. 지효, 정연 미나는 마돈나와 저스틴 팀버레이크의 ‘4minutes’, 채영과 나연, 모모, 사나는 비욘세의 ‘Yonce’ 커버 무대로 성숙하고 세련되면서 섹시한 무대를 선보였다. 쯔위와 다현은 ‘터보의 ‘검은 고양이 네로’로 귀여운 무대를 꾸몄다. 다현이 무대에 올라 피아노 연주로 영화 ‘007’ 시리즈의 상징과 같은 음악을 연주한 데 이어 쯔위와 고양이 의상에 신발과 장갑을 끼고 공연을 했다.트와이스(사진=JYP엔터테인먼트)이어 애니메이션 주제가가 무대를 채웠다. 트와이스다운 귀여움이 묻어났다. ‘카드 캡터 체리’에 이어 ‘세일러문’ 주제가를 부른 뒤 다현은 “정의의 이름으로 널 용서하지 않겠다”는 세일러문의 대사와 표정 연기로 관객들을 매료시켰다. 트와이스가 꾸미는 엑소의 ‘중독’과 세븐틴의 ‘예쁘다’도 색다른 매력을 전했다. 이후 트와이스는 관객들을 일으켜 세운 뒤 자신들의 소속사 대표인 박진영이 박지윤에게 만들어준 ‘소중한 사랑’과 ‘젤리젤리’, 히트곡 ‘TT’로 공연을 마무리했다. 트와이스는 이날 약 2시간 30분 간 앙코르곡을 제외한 25개곡으로 내내 관객들을 들뜨게 만들었다. 앙코르 무대는 1시간을 넘었다. 그 만큼 여운이 길었다. 이번 공연을 통해 트와이스는 아이돌계 ‘대세’로서 롱런을 예고했다.3일간 공연장에 1만5000명의 관객을 불러들인 트와이스는 19일 오후 11시30분 V앱을 통해 ‘컴백 카운트타운 토크’를 갖고 20일 0시 스페셜 앨범 ‘트와이스코스터:라인2’를 발매, 타이틀곡 ‘Knock Konck(낙낙)’으로 활동에 나선다. ‘Knock Konck(낙낙)’은 팝, 록, 디스코 장르를 믹스한 하우스비트의 신나는 곡이다. 소녀라면 한번쯤 꿈꿨을 ‘귀여운 일탈’을 콘셉트로 트와이스가 어떤 새로운 매력을 보여줄지 기대된다.
2017.02.19 I 김은구 기자
고척돔 뜨겁게 달군 '방탄소년단'…월드투어 서막 열다
  • 고척돔 뜨겁게 달군 '방탄소년단'…월드투어 서막 열다
  • (사진=빅히트엔터테인먼트).[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아이돌 그룹 방탄소년단(랩몬스터 슈가 제이홉 진 지민 뷔 정국)이 고척 스카이돔을 뜨겁게 달궜다. 데뷔 5년차를 맞은 방탄소년단이 왜 글로벌 대세 아이돌로 불리는지 입증하는 무대였다.방탄소년단이 18일 오후 5시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더 윙스 투어 인 서울’ 콘서트를 열고 방탄소년단이 월드 투어의 포문을 화려하게 열었다. 이날 고척 스카이돔 일대는 일찌감치 10∼20대 팬들로 북새통을 이루는가 하면 18∼19일 이틀간 여는 이번 공연의 입장권은 2회분 4만 석이 일찌감치 매진돼 방탄소년단의 ‘티켓 파워’를 실감케 했다. 방탄소년단은 2만2000여명 팬들의 뜨거운 환호 속에 무대에 섰다. 이날 오프닝 퍼포먼스를 비롯해 ‘봄날’, ‘쩔어’, ‘아이 니드 유’, ‘불타오르네’, ‘호르몬 전쟁’, ‘21세기 소녀’, ‘피 땀 눈물’ 등 주요 히트곡 24곡을 3시간 동안 불렀다. 무대에 오른 방탄소년단은 새 앨범 수록곡 ‘낫 투데이’(Not Today)로 공연의 시작을 알렸다. 지난 13일 발매한 정규 2집 리패키지 ‘윙스(WINGS) 외전: 유 네버 워크 얼론’(YOU NEVER WALK ALONE)의 수록곡인 ‘낫 투데이’는 강렬한 사운드가 인상적인 댄스곡이다. 방탄소년단은 이날 최초 공개한 ‘낫 투데이’의 라이브 무대에서 파격적이고 실험적인 퍼포먼스로 팬들의 환호를 끌어냈다.또 ‘앰 아이 롱’(Am I Wrong)과 ‘뱁새’, ‘쩔어’ 등 히트곡을 연달아 선보이며 한껏 분위기를 달궜다. 방탄소년단은 앙코르 곡인 ‘아웃트로 : 윙스(Outro : Wings)’ 무대 이후 공연을 마무리하는 소감을 밝혔다. 특히 리더 랩몬스터는 감동적인 멘트로 팬들의 가슴을 울렸다. 그는 “하고 싶은 말이 되게 많았는데 함께라는 게 그냥 되게 좋은 것 같다”고 운을 뗐다. 이어 “응원해주는 사람들이 옆에 있다는 것, 나와 같이 일을 할 수 있다는 것, 그 사람들과 함께 뭔가 만들어낼 수 있다는 게 되게 좋은 것 같다. 진짜 항상 걱정했다. 알아줄까? 내가 뭔가를 전할 수 있는 사람인가? 그렇게 항상 불안하고 걱정했지만 버티고 정신차려보니까 고척돔에 왔다”고 말했다.또 “슈가 형이 이야기했듯이 한 쪽 날개만 있으면 날 순 없는데 우린 서로의 팬이다. 여러분의 편지 읽을 때마다 이 사람은 이런 인생을 살아내고 있구나, 이런 힘든 점이 있구나 그런 걸 알 수 있어 되게 좋다. 함께하는 한 우리 앨범 제목처럼 분명히 봄날이 올 거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 우리 앞으로 날개 달고 봄날로 가자”고 덧붙였다.팬들은 시종일관 떼창과 큰 환호성으로 화답, 방탄소년단은 ‘윙스 투어’의 첫 공연을 성황리에 마무리했다.(사진=빅히트엔터테인먼트).(사진=빅히트엔터테인먼트).
2017.02.18 I 연예팀 기자
방탄소년단 “올해 목표는 빌보드 핫100 차트 진입”
  • 방탄소년단 “올해 목표는 빌보드 핫100 차트 진입”
  • (사진=빅히트엔터테인먼트).[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아이돌 그룹 방탄소년단(랩몬스터 슈가 제이홉 진 지민 뷔 정국)이 올해 목표로 빌보드 핫100 차트 진입이라고 밝혔다. 방탄소년단은 18일 오후 3시 서울 고척 스카이돔 로얄다이아몬드클럽 라운지에서 월드투어 ‘방탄소년단 2017 BTS LIVE TRILOGY EPISODE III in Seoul’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 같이 말했다.멤버 뷔는 방탄소년단의 음원, 음반 성적을 언급하며 “이렇게 많은 사랑을 받아도 되는지 모르겠다”며 “정말 살면서 이렇게 좋은 순간이 많다는 느낌을 받고 행복했다”고 말했다.멤버 진은 “‘윙스 외전’ 앨범이 선 주문 70만 장에 육박해서 정말 놀랐다”며 “음원으로 들어주시는데도 이렇게 음반을 많이 사주셨다. 앞으로 더 좋은 음악으로 보답하겠다”고 웃었다. 방탄소년단은 이번 서울 콘서트를 시작으로 칠레, 브라질, 미국, 태국, 인도네시아, 필리핀, 홍콩, 호주 등 총 8개국 11개 도시에서 19회 공연을 이어간다.한편 방탄소년단은 지난 13일 ‘윙스 외전: 유 네버 워크 어론’을 발매하고 팬들 앞에 다시 섰다. ‘윙스 외전’은 방탄소년단이 지난해 10월 발매한 앨범 ‘윙스’에 미처 담지 못했던 청춘과 성장의 이야기를 담았다.
2017.02.18 I 연예팀 기자
  • [사설] ‘문화·예술의 힘’ 확인한 이데일리 문화대상
  • 피아니스트 백건우와 배우 오현경, 아이돌 그룹 엑소 등 좀처럼 한 무대에서 만나기 어려운 문화·예술인들이 엊저녁 한자리에 섰다. 남산 국립극장에서 열린 ‘제4회 이데일리 문화대상’ 시상식에서다. 수상의 주인공들이 함께 꾸민 갈라콘서트는 장르와 세대를 뛰어넘는 진한 감동의 무대 그 자체였다. 관람객들을 하나의 고리로 연결하는 ‘문화·예술의 힘’을 새삼 확인할 수 있었던 자리다. 어려운 여건에서도 올곧게 자신의 자리를 지켜 온 수상자들의 면면을 살펴보면 우리 문화·예술계의 앞날은 결코 어둡지 않다. 하지만 향유 계층의 편중과 공연장 부족, 문화·예술인들의 열악한 생계 문제 등 아직 걸림돌이 많은 것도 사실이다. 무엇보다 순수한 창작 열정을 정치·이념적 잣대에 따라 내 편, 네 편으로 가르는 현실에서는 문화·예술이 제대로 꽃피우기 어렵다. 문화계 내부의 편향된 인식도 문제다. 감성에 호소하는 예술적 표현과 예술이라는 이름에 빙자한 정치적 폭력은 구분돼야 마땅하다. 표현의 자유는 충분히 존중해야 하지만 모독적이며 저급한 표현은 순수성을 의심받을 수밖에 없다. 문화·예술이 정치나 이념적 표현을 해서는 안 된다는 것이 아니다. 정파성 시비에 휘말리지 않고 건설적인 비판으로 승화하려면 스스로 도덕적 기준을 보다 엄격하게 적용할 필요가 있다는 뜻이다. 정부 차원의 ‘블랙리스트’가 분명히 잘못이긴 하지만 문화·예술계가 진영 싸움으로 편 가르기를 자초한 면이 없지 않다는 지적도 새겨들어야 한다. 그동안 정권이 바뀔 때마다 문화·예술인들이 코드에 맞춰 깃발을 들었던 사례가 없지 않았다. 권력의 흐름에 따라 문화 권력이 좌에서 우로, 또는 우에서 좌로 이동하는 모습은 안타깝기만 하다. 권력을 추종해 ‘문화의 정치화’를 선동하는 세태가 사라져야 할 것이다. 문화·예술의 올바른 발전은 창의와 표현의 자유가 보장될 때 비로소 이뤄질 수 있다. 이념을 배제하고 창작 여건을 개선하도록 노력해야 하는 이유다. 정부가 문화를 지배하려 해서는 안 되며, 문화·예술계도 사회 현실에 비판적인 목소리를 내되 한도를 넘어선 정치화는 경계할 필요가 있다. 문화·예술 활동은 삶을 풍요롭게 만들고 살맛나게 해주는 일이다. 이데일리 문화대상이 앞으로도 우리 사회를 풍요롭고 살맛나게 만드는 역할을 다해나갈 것을 다짐한다.
2017.02.17 I 허영섭 기자
엑소 中팬, '명당' 위해  5시간 대기(이모저모)
  • [제4회이데일리문화대상]엑소 中팬, '명당' 위해 5시간 대기(이모저모)
  • 그룹 엑소가 16일 오후 서울 중구 장충동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에서 열린 ‘제4회 이데일리 문화대상’ 시상식에서 ‘엑소 플래닛 #3-디 엑소디움’으로 콘서트부문 최우수상을 수상 한 뒤, 수상소감을 말하고 있다.(사진=방인권 기자)[이데일리 스타in 김은구 기자] 제4회 이데일리 문화대상은 시상식장 안팎에서 예술과 대중의 좁혀진 거리감을 확인시켜줬다. 올해 4회째를 맞은 이데일리 문화대상이 문화계에 기여한 성과의 하나다.시상식이 펼쳐진 16일 서울 중구 장충동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에는 행사 시작 5시간여 전부터 청소년들이 몰려들었다. 콘서트 부문 최우수상팀인 그룹 엑소 멤버들을 비롯해 아이돌 그룹과 연예인의 팬들이 많았지만 이들의 환호와 박수는 문화계 인사들에게까지 이어지며 시상식을 더욱 성대하게 장식했다. 김준호, 박나래, 이세진 등 인기 개그맨들의 레드카펫 참여는 이데일리 문화대상에 대한 대중문화 예술인들의 넓어진 관심을 대변했다.△“엑.소.오.빠.언.제.와.요?” 시상식 시작까지 다섯 시간여가 남은 오후 2시께, 국립극장 해오름극장 앞은 팬들로 북적댔다. 누구의 팬이냐는 질문에 하나같이 “엑소”라는 답이 돌아왔다. 중국에서 왔다고 자신을 소개한 칭칭(23)은 엑소의 멤버 찬열을 만나기 위해 한국으로 왔다고 말했다. 이날도 아침부터 채비해 일찌감치 찬열의 얼굴을 가장 잘 볼 수 있는 명당(?)을 차지했다. 휴식을 위한 간이 의자와 추위를 피할 담요는 필수. 동장군의 기세가 누그러졌지만 바람의 끝이 매서워 손을 ‘호호’ 불었다.피아니스트 백건우(오른쪽)가 16일 오후 서울 중구 장충동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에서 열린 ‘제4회 이데일리 문화대상’ 시상식에서 대상을 수상한 뒤, 아내 윤정희씨의 손을 잡아주고 있다.(사진=방인권 기자)△1960년대부터 대한민국 안방과 스크린에서 활약해온 중년의 두 스타가 이데일리 문화대상에 등장했다. 배우 윤정희와 윤소정이 그 주인공이다. 윤정희는 대상과 클래식 부분 최우수상 수상자인 남편 백건우와, 윤소정은 공로상 수상자인 배우 오현경과 함께 참석했다. 윤정희와 윤소정은 나란히 1944년 7월생으로 윤정희는 영화로, 윤소정은 방송(TBS)으로 1960년대에 각각 데뷔했다. 영화, 드라마, 연극무대를 오가며 연기를 소재로 한 한국의 문화 콘텐츠들이 발전하는 데 지대한 공헌을 했다는 점에서 이날 시상식의 수상자, 참석자들 못지않게 주목을 받았다.△배우 박해진과 이선빈은 드라마 속 주인공의 모습으로 무대에 올랐다. 한창 종합편성채널 JTBC 새 드라마 ‘맨투맨’ 촬영 중인 박해진은 국악부문 시상자로 참석했다. 극중 국정원 비밀요원 역을 맡은 그는 짧은 스포츠형 헤어스타일을 선보였다. 그는 무대에 올라 신작을 짧게 소개하는 등 신작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방영 중인 MBC 수목미니시리즈 ‘미씽나인’의 이선빈은 무용 부문 시상자로 나섰다. 극중 당돌한 성격의 스타 역을 맡은 이선빈은 드라마에서 튀어나온 듯한 스타일 그대로 무대에 올랐다. 극중 캐릭터와 달리 털털한 말투와 재치있는 멘트로 웃음을 안기며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만들었다.배우 박해진이 16일 오후 서울 중구 장충동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에서 열린 ‘제4회 이데일리 문화대상’ 시상식에서 시상을 위해 무대를 내려오고 있다. (사진=노진환 기자)
2017.02.17 I 김은구 기자
③ 오현경에 기립·'팬텀싱어' 백인태·유슬기 귀호강
  • [제4회이데일리문화대상]③ 오현경에 기립·'팬텀싱어' 백인태·유슬기 귀호강
  • ①벨라디바와 ①팬텀싱어 주역인 테너 백인태·유슬기가 16일 서울 중구 장충동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에서 연 ‘제4회 이데일리 문화대상’ 갈라콘서트에서 축하공연을 펼치고 있다. ③성민과 김지우가 시상식 진행을 맡았으며 ④개그맨 김준호·박나래·이세진 등 수많은 문화계 별 중의 별들이 레드카펫을 밟았다(사진=노진환·방인권기자).[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진짜 ‘제대로’ 즐겼다. ‘팬텀싱어’의 주역인 테너 백인태·유슬기는 강하면서도 감미로운 이중창으로 갈라콘서트에 대한 고정관념을 완전히 바꿔놓았다. 배우 오현경과 피아니스트 백건우 두 거장은 등장 자체로 좌중을 압도했다. 관객 반응도 한결같았다. 수상자들이 입장과 퇴장을 할 때마다 뜨거운 응원의 함성과 박수갈채를 보냈다. 공연예술계의 빛나는 별들이 한자리에 모인 ‘제4회 이데일리 문화대상’ 시상식과 갈라콘서트는 말 그대로 ‘축제의 장’이었다. 16일 서울 중구 장충동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에서 화려하게 열린 이 자리엔 문화예술계는 물론 정·재계 인사, 일반관객을 포함해 1500여명이 함께해 한바탕 잔치를 즐겼다. ‘예술을 통한 가치창조’라는 대주제 아래 연극·클래식·무용·국악·뮤지컬·콘서트 등 총 6개 부문의 상을 시상하고 장르를 망라한 축하공연이 펼쳐졌다. 특히 올해 처음으로 네이버 TV캐스트를 통해 시상식과 갈라콘서트 전막을 생중계해 티켓을 구매하지 못한 대중도 실황을 시청할 수 있었다. 무대 위에서 오롯이 빛나는 순간을 지켜보며 직접 가보지 못한 아쉬움을 덜었다. 이날 시상식은 2015년(제2회)부터 티켓을 판매한 이래 3년 연속 매진이란 진기록도 남겼다. 2PM 준케이(오른쪽)와 심사위원 유희성 한국뮤지컬협회 이사장이 16일 서울 중구 장충동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에서 열린 ‘제4회 이데일리 문화대상’에서 뮤지컬부문 시상을 하고 있다(사진=노진환 기자 shdmf@).△공연계 흐름 읽을 수 있는 ‘시상·축하무대’포문은 지휘자 서희태가 이끄는 밀레니엄심포니오케스트라가 열었다. 대중가요와 정통 클래식을 넘나드는 노련한 연주는 관객의 귀를 호강하게 만들었다. 사회는 뮤지컬배우 겸 아이돌가수인 성민과 연기자 김지우가 맡아 시선을 사로잡았다. 두 사람은 무대로 활동영역을 넓히며 이번 시상식과 갈라콘서트의 사회자로 낙점됐다. 두 사람의 또렷한 목소리와 재치 있는 입담은 시종일관 객석의 웃음을 끌어냈다. 시상식이 무르익어가며 지난 한해 동안 공연계 흐름을 읽을 수 있는 최우수작 소개와 수상자의 솔직한 소감이 더해지면서 끊임없는 갈채가 쏟아졌다. 6개 부문별 시상자로는 배우 서예지·이범수·이선빈·박해진·김영호·박하선, 가수 2PM 준케이·소나무 나현과 심사위원단을 대표한 김창화 상명대 교수(연극), 작곡가 이나리메(클래식), 안병주 경희대 교수(무용), 유은선 국악방송 본부장(국악), 유희성 한국뮤지컬협회 이사장(뮤지컬), 강태규 문화평론가(콘서트) 등이 나섰다. KBS 드라마 ‘화랑’에 출연 중인 서예지는 연극부문 시상자로 나서 “아직 연극무대에 서본 경험은 없다”면서도 “선배들이 기회가 된다면 많이 배우고 경험하라고 조언하더라. 틈이 날 때마다 챙겨보려고 노력한다”며 무대에 대한 열정을 드러냈다. 클래식부문 시상을 맡은 이범수는 “연기할 때 감정을 정리하는 데 클래식음악이 도움이 된다”며 클래식 애호가임을 밝히기도 했다. 특히 “존경하는 윤정희 선생의 남편인 거장 백건우 선생을 직접 소개하게 돼 영광”이라며 유연한 무대매너로 관객의 찬사를 이끌어냈다. 부문별 시상 중간과 이후에는 축하공연이 이어졌다. 국내외 대학을 중심으로 활발히 활동 중인 여성 전문 성악가모임 ‘벨라 디바’는 친숙한 오페라 아리아를 들려주며 공연장에 활기를 불어넣었다. 하이라이트는 JTBC 오디션프로그램 ‘팬텀싱어’의 종영 뒤 공식석상에 처음 모습을 드러낸 테너 백인태와 유슬기의 이중창이었다. 십년지기인 두 사람은 이날 ‘그란데 아모레’와 ‘타임 투 세이 굿바이’를 불러 호평을 받았다. 아이돌 그룹 NCT 드림이 16일 서울 중구 장충동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에서 열린 ‘제4회 이데일리 문화대상’ 시상식에서 멋진 공연을 선보이고 있다(사진=방인권 기자 bink7119@).△레전드급 수상소감·무대 이어져 특별상 부문으로는 프런티어상과 공로상의 시상이 이어졌다. 각각의 시상자로 배우 김영호와 박하선, 손태승 우리은행 글로벌부문 총괄 부문장이 나서 수상자를 축하하고 격려했다. 미래 공연계를 이끌어갈 문화인에게 주는 프런티어상의 수상자로 엄홍현 EMK뮤지컬컴퍼니 대표가 호명되자 큰 환호성이 쏟아졌다. 그럼에도 이날 가장 큰 박수를 받은 수상자는 배우 오현경이었다. 공로상을 수상한 오현경은 “무대 위 내 자리에 있었을 뿐인데 큰 상을 줘 감사하다”며 “연극을 하는 수많은 후배에게도 격려가 될 것”이라고 말해 큰 감동을 선사했다. 영예의 대상 발표를 앞두고는 아이돌 콘서트장을 방불케 하는 축하무대가 이어졌다. 파페라가수 카이는 출연 중인 뮤지컬 ‘몬테크리스토’의 대표넘버 ‘과거 내 자신’을 불러 공연의 한 장면을 멋지게 재현했다. SM엔터테인먼트의 아이돌그룹 NCT 내 10대 팀 ‘NCT 드림’은 파워풀한 무대로 시상식장을 후끈 달궜다. 축하공연이 끝난 뒤 바로 대상 발표를 진행했다. 발표에 앞서 무대에 오른 최우수상 수상자들의 긴장한 표정들 속에 이날 영예의 대상은 ‘백건우의 선물’이 차지했다. 백건우는 현 세태를 겨냥한 의미있는 수상소감으로 이목을 집중시켰다. “눈부신 경제발전을 이뤘지만 우리의 정신세계는 동행하지 못했다”며 문화계 국정농단을 향한 백건우의 뼈있는 한마디를 던지자 관객들은 큰 박수로 화답했다. 곽재선 이데일리 회장(왼쪽)이 16일 서울 중구 장충동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에서 열린 ‘제4회 이데일리 문화대상’ 시상식에서 대상을 수상한 피아니스트 백건우에게 트로피를 전달하고 있다(사진=방인권 기자 bink7119@).곽재선 이데일리 회장(가운데)과 김형철 이데일리 사장(왼쪽에서 두 번째), 대상을 수상한 피아니스트 백건우(왼쪽에서 일곱 번째) 등 수상자들이 16일 오후 서울 중구 장충동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에서 열린 ‘제4회 이데일리 문화대상’ 시상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방인권 기자 bink7119@).
2017.02.17 I 김미경 기자
② "신청곡 받습니다"…클래식 편견 깬 백건우
  • [제4회이데일리문화대상]② "신청곡 받습니다"…클래식 편견 깬 백건우
  • 피아니스트 백건우(가운데)가 16일 오후 서울 중구 장충동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에서 열린 ‘제4회 이데일리 문화대상’ 시상식에서 대상을 수상한 뒤 수상소감을 말하고 있다(사진=방인권 기자 bink7119@).[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한평생 예술의 길을 걸어온 피아니스트 백건우와 배우 오현경, 콘서트투어로 세계를 사로잡은 아이돌그룹 엑소. 예술계의 과거·현재·미래가 한자리에 선 이색적인 풍경이 펼쳐졌다. 장르와 영역의 구분을 과감히 깨는 ‘대한민국 국가대표 문화대상’을 지향해온 ‘이데일리 문화대상’의 가치가 빛나는 순간이었다. 16일 서울 중구 장충동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에서 연 ‘제4회 이데일리 문화대상’ 시상식과 갈라콘서트는 세대와 취향의 차이를 뛰어넘어 대중을 하나로 만드는 문화의 힘을 확인하는 자리였다. 예술성과 대중성을 아우르며 연극·클래식·무용·국악·뮤지컬·콘서트 등 6개 부문에서 2016년을 빛낸 단 한 편씩의 작품들이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영예의 대상은 클래식부문 ‘백건우의 선물’에게 돌아갔다. 6개 부문 54명의 공연전문가로 구성한 심사위원단의 심사(60%)와 일반인의 온라인투표(30%), 이데일리 문화대상 운영사무국의 평가(10%)를 합산한 결과 ‘백건우의 선물’은 콘서트부문의 ‘엑소 플래닛 3 -디 엑소디움-’과 박빙의 승부를 펼쳤다. 문화대상에서만 볼 수 있는 클래식 거장과 아이돌가수의 흥미진진한 대결이었다. 고민 끝에 문화대상은 클래식 거장의 손을 들었다. ‘건반 위의 구도자’로 60년 동안 한결같은 모습을 보여준 거장의 ‘예술혼’을 존경하는 뜻에서 내린 결정이었다. 올해 대상은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과 함께 수여했다. 피아니스트 백건우(오른쪽)가 16일 서울 중구 장충동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에서 열린 ‘제4회 이데일리 문화대상’ 시상식에서 대상을 수상한 뒤 아내 윤정희씨의 손을 잡아주고 있다(사진=방인권 기자 bink7119@)△음악으로 행복을…클래식 편견 깬 거장의 ‘예술혼’클래식공연기획사 빈체로가 주최한 ‘백건우의 선물’(2016년 9월 29일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 대해 심사위원단은 아낌없는 찬사를 보냈다. 특히 나이를 먹어도 변함없는 기량을 보여준 백건우의 완숙한 연주력이 빛났다는 점에 주목했다. 올곧은 예술인생을 살아온 거장의 실력을 유감없이 느낄 수 있었다는 평가였다. ‘백건우의 선물’은 60년간 피아니스트로 한 길을 걸어온 백건우가 자신의 음악을 묵묵히 지지하고 응원해준 팬을 위해 준비한 ‘선물’이었다. 팬들의 사랑에 보답하기 위해 백건우는 사전에 사연과 신청곡을 받아 현장에서 이를 직접 발표하고 연주했다. 라벨의 ‘물의 유희’, 플랑의 ‘피아프를 위한 오마주’, 드뷔시의 ‘달빛’ 등 연주곡도 다채로웠다. 예술성과 대중성을 모두 갖춘 흔치 않은 공연이었다. 무엇보다 심사위원단은 특정 계층만 즐기는 호사로운 취미로 여겨온 클래식에 대한 편견을 깼다는 점에서 대상자격이 충분하다고 의견을 모았다. 백건우는 클래식이 접하기 어려운 문화가 아니라 듣는 이 모두가 함께 행복을 나눌 수 있는 음악임을 보여줬다. 문화와 예술을 통한 교감과 감동에 초점을 맞춘 문화대상 취지에 더없이 잘 어울렸다. 배우 오현경이 16일 서울 중구 장충동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에서 연 ‘제4회 이데일리 문화대상’ 시상식과 갈라콘서트에서 공로상을 받은 뒤 소감을 밝히고 있다(사진=노진환 기자 shdmf@).△해외 향한 한국문화 저력 증명한 최우수상 최우수상 수상작의 면면을 보면 국내를 넘어 해외로 향하는 한국문화의 저력이 드러났다. 콘서트부문 ‘엑소 플래닛 3 -디 엑소디움-’은 해외아티스트 못지않은 세계적 수준의 연출력을 보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지난해 데뷔 10주년을 맞은 빅뱅, 음악성으로 대중을 사로잡은 어반자카파, 현 시국을 반영한 광화문광장 촛불집회 문화제 등 다른 후보도 막강했지만 그럼에도 ‘엑소 플래닛 3 -디 엑소디움-’은 한한령 등 한류가 위축되는 분위기에서도 완성도 높은 공연을 월드투어로 펼쳤다는 점에서 의미가 컸다. 뮤지컬에서도 해외로 뻗어나가는 한국문화의 힘을 확인할 수 있었다. CJ E&M이 제작한 ‘킹키부츠’는 브로드웨이와 한국 간의 시차를 좁힌 작품으로 뮤지컬부문 최우수상 수상작이 됐다. 글로벌 프로듀싱을 지향해온 CJ E&M은 ‘킹키부츠’의 초기 개발단계부터 브로드웨이와 함께 공동 프로듀서로 참여해 한국 뮤지컬 제작환경에 새로운 업적을 남겼다. 지난해 2년 만에 앙코르공연으로 돌아온 작품은 성소수자의 이야기를 쉽고 따뜻하게 풀어내면서 ‘코미디 쇼 뮤지컬’의 정석을 보여줬다는 평가를 얻었다. 해외에서 재능을 인정받은 예술가의 고뇌가 단단한 결실을 낸 공연도 있었다. 무용부문 ‘워크2S’는 국립발레단 수석무용수와 프랑스파리오페라발레단 솔리스트로 한국발레계에 큰 성과를 남긴 무용수 김용걸이 안무가로서 발레와 춤에 대한 고민을 담은 작품이었다. 심사위원단은 “세계 최고 무용수로서의 경험을 피와 살로 구현한 작품”이라고 평했다. △오현경·엄홍현 특별부문 수상…문화의 힘 확인 이날 시상식에선 공연예술계에 큰 발자취를 남긴 문화인과 미래의 공연계를 이끌어갈 문화인도 선정해 함께 축하했다. 특별상 부문의 공로상과 프런티어상이었다. 공로상은 배우 오현경에게 돌아갔다. 1955년 고교 3학년 시절 연극계에 첫발을 디딘 그는 60년간 배우의 길을 걸어온 한국연극계의 산증인이다. 지난해에는 팔순 나이에 연극 ‘언더스터디’에 출연해 치매를 앓는 노배우로 자신의 연기인생을 온몸으로 연기했다. 프런티어상은 ‘몬테크리스토’ ‘레베카’ ‘팬텀’ 등 대작 뮤지컬로 한국뮤지컬 시장을 견인해온 엄홍현 EMK뮤지컬컴퍼니 대표에게 돌아갔다. 엄홍현은 지난해 제작비 250억원(EMK 100억원·해외 프로덕션 150억원)을 투자한 첫 창작뮤지컬 ‘마타하리’의 초연을 올리며 한국뮤지컬계에 새로운 이정표를 남겼다.
2017.02.17 I 장병호 기자
슈주→엑소→NCT DREAM, 형제그룹의 내리사랑
  • [제4회이데일리문화대상]슈주→엑소→NCT DREAM, 형제그룹의 내리사랑
  • 슈퍼주니어 성민(왼쪽)과 배우 김지우가 16일 오후 서울 중구 장충동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에서 열린 ‘제4회 이데일리 문화대상’ 시상식에서 사회를 보고 있다.(사진=방인권 기자)[이데일리 스타in 이정현 기자] “수고했어~” “수고하셨습니다!”SM엔터테인먼트의 삼형제가 한자리에 모였다. 슈퍼주니어의 성민과 엑소의 수호, 찬열, 백현, 시우민, 첸 그리고 ‘마지막 첫사랑’으로 활동 중인 NCT DREAM이다. 성민은 16일 서울 중구 장충동 국립극장에서 열린 제4회 이데일리 문화대상의 사회를 맡았으며 엑소는 콘서트부문 최우수상을 받았다. 그리고 막내가 축하무대를 꾸몄다. 이들은 무대 뒤편에서 서로 축하하고 격려하는 등 ‘형제그룹’으로서 우애를 다졌다. 같은 소속사이나 바쁜 스케줄로 자주 볼 수 없는 만큼 회포를 풀었다는 후문이다.그룹 엑소가 16일 오후 서울 중구 장충동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에서 열린 ‘제4회 이데일리 문화대상’ 시상식에서 ‘엑소 플래닛 #3-디 엑소디움’으로 콘서트부문 최우수상을 수상 한 뒤, 수상소감을 말하고 있다.(사진=방인권 기자)아이돌그룹 NCT 드림이 16일 오후 서울 중구 장충동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에서 열린 ‘제4회 이데일리 문화대상’ 시상식에서 멋진 공연을 선보이고 있다.(사진=방인권 기자)
2017.02.16 I 이정현 기자
 엑소 "전 세계에 K팝 더 알리겠다"
  • [제4회이데일리문화대상] 엑소 "전 세계에 K팝 더 알리겠다"
  • 콘서트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한 그룹 엑소가 16일 서울 중구 장충동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에서 연 ‘제4회 이데일리 문화대상’ 시상식과 갈라콘서트에서 수상소감을 말하고 있다(사진=노진환 기자 shdmf@).[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팬클럽 ‘엑소-L’ 덕분에 이 자리에 선 것 같다. K팝을 전 세계에 알리는 엑소가 되기 위해 열심히 노력하겠다.”월드투어 ‘엑소 플래닛 3 -디 엑소디움-’으로 콘서트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한 그룹 엑소가 글로벌 아이돌 그룹으로서의 포부를 밝혔다. 엑소는 16일 서울 중구 장충동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에서 열린 ‘제4회 이데일리 문화대상’ 시상식과 갈라콘서트에서 “문화예술인이 모인 자리에서 상을 받게 돼 영광”이라고 전했다.콘서트부문 최우수작으로 선정된 ‘엑소 플래닛 3 -디 엑소디움-’(2016년 7월 22~24일·29~31일 서울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은 그룹 엑소의 세 번째 단독콘서트 투어다. 그 시작을 연 서울공연은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가수 단일 공연사상 최초로 6회 공연을 개최해 전석을 매진시켰다.이후 태국·중국·대만·일본 등에서 투어를 돌며 글로벌 그룹으로서의 면모를 과시했다. 한한령 등 한류가 위기에 처한 가운데에서도 K팝의 미래가 위축되지 않았다는 걸 상징적으로 드러냈다. 심사위원단은 “엑소는 무대장치 등에서 해외 아티스트 못지않은 세계적인 수준의 연출력을 인정받았다”며 “특히 국위선양이라는 점에서 높은 평가가 아깝지 않다”고 입을 모았다.엑소를 대표해 멤버 수호는 “이수만 선생님과 SM엔터테인먼트 식구들, 매니저 형과 스태프들, 공연 제작에 참여해준 드림메이커, 연출가 (심)재원 형에게 감사하다”며 “공연을 무사히 마칠 수 있게 해준 ‘엑소-L’에게도 감사를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한편 이날 콘서트부문 최우수상 시상은 걸그룹 소나무 멤버 나현과 심사위원 강태규 문화평론가가 진행했다.
2017.02.16 I 장병호 기자
 콘서트부문 '엑소 플래닛 #3 -디 엑소디움-' 최우수상
  • [제4회이데일리문화대상] 콘서트부문 '엑소 플래닛 #3 -디 엑소디움-' 최우수상
  • 그룹 엑소가 16일 서울 중구 장충동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에서 연 ‘제4회 이데일리 문화대상’ 시상식과 갈라콘서트에서 콘서트부문 최우수상을 받고 있다(사진=노진환 기자 shdmf@).[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드림메이커가 기획하고 아이돌 그룹 엑소가 출연한 월드투어 ‘엑소 플래닛 3 -디 엑소디움-이 ‘제4회 이데일리 문화대상’ 콘서트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엑소는 16일 서울 중구 장충동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에서 열린 ‘제4회 이데일리 문화대상’ 시상식과 갈라콘서트에서 콘서트부문 최우수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콘서트부문 최우수작으로 선정된 ‘엑소 플래닛 3 -디 엑소디움-’(2016년 7월 22~24일·29~31일 서울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은 그룹 엑소의 세 번째 단독콘서트 투어다. 그 시작을 연 서울공연은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가수 단일 공연사상 최초로 6회 공연을 개최해 전석을 매진시켰다.이후 태국·중국·대만·일본 등에서 투어를 돌며 글로벌 그룹으로서의 면모를 과시했다. 한한령 등 한류가 위기에 처한 가운데에서도 K팝의 미래가 위축되지 않았다는 걸 상징적으로 드러냈다. 심사위원단은 “엑소는 무대장치 등에서 해외 아티스트 못지않은 세계적인 수준의 연출력을 인정받았다”며 “특히 국위선양이라는 점에서 높은 평가가 아깝지 않다”고 입을 모았다.엑소를 대표해 멤버 수호는 “문화예술인이 모인 자리에서 상을 받게 돼 큰 영광이다. 이수만 선생님을 비롯한 SM엔터테인먼트 식구들, 매니저 형과 스태프, 공연 제작에 참여해준 드림메이커, 연출가 (심)재원 형에게 감사드린다”고 전했다.한편 이날 콘서트부문 최우수상 시상에는 걸그룹 소나무 멤버 나현과 심사위원 강태규 문화평론가가 맡아 자리를 빛냈다.
2017.02.16 I 장병호 기자
방탄소년단 ‘봄날’ MV, K팝 그룹 최단 시간 2000만 뷰 돌파
  • 방탄소년단 ‘봄날’ MV, K팝 그룹 최단 시간 2000만 뷰 돌파
  • [이데일리 스타in 이정현 기자] 그룹 방탄소년단이 연일 기록을 쏟아내며 글로벌 열풍을 이어갔다. 방탄소년단의 신곡 ‘봄날’ 뮤직비디오는 지난 13일 0시(한국 기준) 유튜브 공개 후 약 87시간 50분 만에 조회수 2001만6275건을 돌파하며 국내 아이돌 그룹 중 최단 시간 2천만 뷰 돌파를 기록했다. 방탄소년단은 역대 K팝 그룹 뮤직비디오 가운데 최단 시간 1천만 뷰 돌파에 이어 2000만 뷰 돌파 기록까지 세우는 기염을 토했다. 신기록의 배경은 전세계적인 인기다. ‘봄날’ 뮤직비디오는 16일 미국, 영국, 캐나다,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태국 등 6개국 아이튠즈 뮤직비디오 차트 1위를 휩쓸며, 방탄소년단의 전 세계적인 인기를 입증했다. 방탄소년단은 미국 아이튠즈의 메인차트인 송 차트에서 ‘봄날’ 8위, ‘낫 투데이(Not Today)’ 11위, ‘어 서플리멘트리 스토리: 유 네버 워크 얼론(A Supplementary Story: You Never Walk Alone)’ 20위, ‘아웃트로 : 윙스(Outro : Wings)’ 30위라는 놀라운 기록을 달성했다. 방탄소년단은 2월 18일과 19일 서울 구로구 고척동 고척스카이돔에서 ‘윙스 투어 서울콘서트’를 열고 ‘봄날’과 ‘낫 투데이(Not Today)’ 등 신곡 무대를 최초 공개한다.
2017.02.16 I 이정현 기자
'진화' 엑소vs'진격' 방탄소년단, 연일 치열한 차트 공방
  • '진화' 엑소vs'진격' 방탄소년단, 연일 치열한 차트 공방
  • 엑소와 방탄소년단[이데일리 스타in 김은구 기자] 그룹 엑소와 방탄소년단이 음원차트에서 연일 치열한 공방을 펼치고 있다.지난 13일 방탄소년단이 새 앨범 ‘윙스(WINGS) 외전:유 네버 워크 얼론(YOU NEVER WALK ALONE)’을 발매하고 다음날인 14일 엑소 백현이 씨스타 소유와 콜래보레이션을 이룬 ‘비가와’를 공개하면서 경쟁이 점화됐다. 이후 음원차트는 엑소와 방탄소년단의 자존심 싸움을 위한 격전장이 된 분위기다.국내 최대 음원 사이트 멜론의 실시간 차트에서는 14일부터 방탄소년단의 타이틀곡 ‘봄날’과 백현X소유이 ‘비가와’가 1위 자리를 놓고 일진일퇴를 거듭하는 분위기다. 새벽 시간대 ‘봄날’이 1위를 차지했다가 오전에는 ‘비가와’가 정상을 탈환하고 다시 ‘봄날’에 자리를 내주는 상황이 3일째 거듭되고 있다.16일 엑소 첸이 부른 MBC 드라마 ‘미씽나인’ OST ‘안녕 못해(I’m Not Okey)’가 발매된 후에는 엑소 멤버들의 협공이 이어지고 있는 분위기다. ‘안녕 못해’는 오전 10시 현재 음원 사이트 지니와 벅스 1위, 엠넷닷컴과 올레뮤직 2위 등 차트 상위권에 올라 엑소의 위력을 입증하고 있다.방탄소년단이 새 앨범 수록곡들로 차트 톱10의 몇자리를 여전히 차지하고 있는 상황에서 엑소 각 멤버들이 솔로 및 콜래보레이션곡으로 맞서며 데뷔 1년 선배의 위상을 확인시키고 있다. 엑소는 그룹활동을 넘어 멤버 각각으로도 다채로운 음악 활동으로 차트에서 위력을 발휘하며 진화를 거듭하는 중이다. 최근 종영한 tvN 인기 드라마 ‘도깨비’ OST로 엑소 찬열과 펀치가 함께 부른 ‘스테이 위드 미’도 여전히 각 차트 상위권에서 호시탐탐 재도약을 노리고 있다.강태규 대중음악 평론가는 “엑소와 방탄소년단은 현재 K팝을 대표하는 두 아이돌 그룹”이라며 “이들의 경쟁구도는 대중에게 흥미를 유발할 뿐 아니라 새로운 유행도 만들어내며 K팝 발전에 기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2017.02.16 I 김은구 기자
드림캐쳐 "걸그룹 최초 메탈 록 사운드 도전"
  • 드림캐쳐 "걸그룹 최초 메탈 록 사운드 도전"
  • [이데일리 e뉴스 김민정 기자] 걸그룹 최초 메탈 록 장르를 시도하며 독특한 콘셉트로 아이돌계 야심찬 출사표를 내던진 신인 드림캐쳐와 bnt가 화보 촬영을 진행했다. 이번 화보에서 드림캐쳐는 평소 드림캐쳐 콘셉트와는 다른 분위기를 펼쳐 보였다. 첫 번째 콘셉트에선 화이트 드레스에 플라워 장식을 곁들여 여성스러움과 순백의 아름다움을 드러냈다. 이어진 두 번째 촬영에선 후드티셔츠에 블랙 핫팬츠를 입고 시크한 매력과 발랄한 모습을 동시에 발산해냈다. 촬영이 끝난 후 이어진 인터뷰에서 최근 뜨거운 인기를 실감하는지 묻자 지유는 “팬카페의 회원 수가 하루하루 늘어가고 있다. 하루 방문자 수도 1000명 이상이 넘는 것을 보면 실감이 되고 기분이 좋다”고 전했다. 이어 수아는 “최근엔 첫 팬사인회를 했었는데 모두 매진됐을 정도이다”라며 놀라움을 표했다. 기존 걸그룹과는 다른 드림캐쳐만의 차별성을 묻는 질문에 지유는 “걸그룹 중에서 최초로 메탈 록 장르를 시도한 게 우리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기존 걸그룹과는 다르게 다크한 콘셉트를 들고 나왔고 춤도 굉장히 격한 편이다. 보이그룹이 춰도 손색이 없을 정도의 수준으로 파워풀하다”고 전했다. 롤모델을 묻는 질문엔 멤버들 모두 입을 모아 신화 선배님이라고 언급했는데, 이에 대해 다미는 “개인과 단체 활동 모두 성공했다는 점이 존경스럽고 많은 대중들에게 널리 이름을 알려 사랑을 받고 있다는 점을 본받고 싶다”는 말을 덧붙였다. 데뷔하기 전 걸그룹 밍스로 활동했던 드림캐쳐. 밍스 이후 1년 6개월이라는 공백기를 보낸 그들은 “그때 멤버 모두 슬럼프가 심하게 왔었다. 당시 나는 다른 걸그룹의 무대를 못 보겠어서 TV도 잘 못 봤다. 하도 스트레스를 받으니까 TV에 나오는 걸그룹들에게 질투까지 났다”고 말했다. 밍스 때와 가장 크게 달라진 점을 묻는 질문에 수아는 “잃었던 자신감을 찾은 것 같다. 밍스 때보다 드림캐쳐의 콘셉트가 나와 더 잘 어울리기 때문에 지금 너무 만족스럽다”고 전했다.드림캐쳐로 ‘재데뷔’를 이루며 2명의 멤버를 새로 영입했던 그들에게 거부감은 없었는지 묻자 유현은 “처음엔 혼란스럽고 살짝 거부감이 들기도 했다. 초반엔 의문이 들었지만, 멤버가 영입되면서 무대가 훨씬 알차고 완성도도 향상된 것 같다. 현재는 좋은 결정이었다고 생각하며 굉장히 만족스럽다”고 언급했다. 새로 영입된 가현과 한동에게 기존 멤버의 텃세는 없었는지 묻자 가현은 “텃세는 전혀 없었던 것 같다. 어색했던 기간은 한 달 정도 됐던 것 같고 그 뒤로는 숙소 생활을 같이 했기 때문에 급격히 친해질 수 있었다”고 얘기했다. 멤버 중 유일하게 외국인 멤버인 한동에게 한국에 오게 된 계기를 묻자 그는 “한국에서 뮤지컬 배우가 되기 위해 유학을 왔다. 한국 대학교 실용음악과에 들어가게 됐는데, 한 교수님의 소개로 우연히 걸그룹 오디션을 보게 되어서 데뷔를 하게 됐다”전했다. 취미를 묻는 질문에 유현은 “유튜브 보는 것을 좋아한다. 자기 전에 ASMR 영상을 꼭 보면서 자는데, 마음의 힐링과 안정감을 줘서 잠이 잘 온다”고 말했다. 이어 지유는 “평소 ‘혼밥’하는 걸 좋아한다. 맛집 같은 곳을 찾아가서 혼자 먹고 빕스 같은 뷔페도 혼자 가서 먹는다“며 독특한 취미를 공개했다. 함께 무대를 꾸미고 싶은 가수를 묻는 질문에 대해서 멤버들은 “한때 빅뱅 선배님의 ‘뱅뱅뱅’으로 연습했었고 커버 댄스를 선보인 적도 있다. 정말 큰 그림이지만 언젠가 빅뱅 선배님들과 한 무대에 서는 날이 온다면 영광일 것 같다”며 러브콜을 보냈다. 무대를 준비하면서 가장 신경 쓰는 부분을 묻는 질문에 수아는 “나는 특이하게 무대에 서기 전에 꼭 향수를 뿌리고 올라간다. 무대에서 움직일 때마다 좋은 향이 나면 기분도 업되고 노래나 퍼포먼스적인 부분도 더 향상되는 것 같다”고 전했다. 멤버들에게 도전하고 싶은 분야를 묻자 수아는 “나는 성우에 도전해보고 싶은데 기회만 된다면 애니메이션 더빙도 잘 할 자신 있다”고 전하며 포부를 드러냈다. 가장 몸매가 뛰어난 멤버를 묻는 질문에 시연은 “수아 언니는 허리라인이 정말 얇고 가녀리다. 다미는 골반이 장난이 아니다. 허리는 가늘고 골반이 넓어서 라인이 완전 서양 콜라병 몸매 같다”고 말했다. 드림캐쳐의 목표에 대해서 멤버들은 “드림캐쳐가 2017년에 신인상을 받는 것이 목표이다. 생애 딱 한 번만 받을 수 있는 상이라 더 값질 것 같다”고 말하며 간절함을 드러냈다.
2017.02.16 I 김민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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