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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케이맥스, 키트루다 병용 임상 완전관해…ASCO 주목-현대차
  • 엔케이맥스, 키트루다 병용 임상 완전관해…ASCO 주목-현대차
  • [이데일리 안혜신 기자] 현대차증권은 15일 엔케이맥스(182400)에 대해 지난해 8월 병용 임상 1상 바벤시오 완전관해에 이어 키트루다도 완전관해 발표가 나왔다는데 주목했다. 투자의견과 목표가는 제시하지 않았다.엔케이맥스는 자가 NK세포를 대량 배양해 다시 환자에게 투여하는 NK세포치료제 개발 기업으로 기존 면역관문억제제의 반응률이 낮은 환자들을 대상으로 병용투여 임상1상을 진행 중이다. 전날 동정적사용승인(EAP, 품목허가 전 약물 투여) 중 한 명이 지난해 12월 간에서 78%의 관해를 보였는데 그 환자가 종양이 완전히 제거된 상태를 뜻하는 완전관해가 됐음을 발표했다. 현재 임상 1상과 별개로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EAP를 받아 두 명의 불응성 고형암 환자가 머크의 키트루다와 SNK01 병용투여 요법을 진행 중이다.엄민용 연구원은 “지난 해 8월 바벤시오, SNK01 병용투여 임상 1상에서 완전관해에 이어 키트루다 병용투여에서까지 완전관해가 나온 것”이라면서 “특히 말기의 불응성 고형암 대상이었음을 주목해야 한다”고 말했다.불응성 고형암 환자를 대상으로 SNK01, 바벤시오 병용 투여 임상 1상에서 13명의 환자 중 한 명이 완전관해를 이뤘고 이번 임상종양확회(ASCO)에서 이번 임상의 추가 결과가 발표 예정돼 있다. 임상 1상은 코호트(Cohot)4에서 총 18명의 환자가 병용 투여되며 그 중 15명이 SNK01, 바벤시오 투약을 받고 3명이 SNK01, 키트루다 투약을 예정하고 있다.엄 연구원은 “이번 ASCO에서는 SNK01, 바벤시오 병용 투여의 두 명에 대한 추가 결과가 발표될 것”이라면서 “주목할 만한 부분은 이번 ASCO학회에서 SNK01, 키트루다 투약 예정이던 3명에 대한 결과도 발표될 가능성이 높으며 동정적 사용허가로 완전관해가 나온 상황이기 때문에 ASCO학회에서 키트루다 병용이 발표된다면 높은 유효성이 발표될 가능성 높다”고 전망했다.이번 결과는 불응성 고형암 중에서도 근육과 뼈에서 암이 자라는 말기 육종암 환자에게서 완치가 됐다는 면에서도 의미가 크며, 특히 면역관문억제제의 대표 기전인 PD-1(키트루다, 동정적 사용)과 PD-L1(바벤시오, 임상 1상) 병용요법 모두에서 완전관해가 나온 것이다.SNK01이 투여된 후 PD-L1 음성 종양은 NK/T세포까지 활성화되며 사멸, NK/T세포가 종양을 공격하자 종양은 T세포 면역회피 기전으로 PD-L1을 발현하기 시작, 그 때 병용 투여된 키트루다 또는 바벤시오가 면역관문을 억제하고 T세포가 활성화되는 바탕이 마련되는 것이다.엄 연구원은 “결국 PD-L1 발현량이 높아지며 PD-L1양성환자로 변화돼 키트루다와 바벤시오에 대해 반응이 없던 환자들이 반응률 향상돼 완전관해된 것으로 추정된다”면서 “메인 면역관문억제제 모두 병용 투여시 반응률 상승을 보여준 것으로 ASCO 학회 결과가 더욱 주목된다”고 강조했다.
2022.04.15 I 안혜신 기자
국제유가 상승 지속…뉴욕증시 하락
  • [뉴스새벽배송]국제유가 상승 지속…뉴욕증시 하락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간밤 국제유가는 사흘 연속 올랐지만, 뉴욕 증시는 하락세로 전환하며 나스닥이 2%대 하락 마감했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트위터 인수 제안을 발표했지만 ,양사 주가는 하락했고 러시아산 원유 제재에 유가는 상승 흐름을 이어갔다. 국제통화기금(IMF) 수장은 우크라이나 사태 여파로 143개국의 성장률을 하향 조정했다고 밝혔다. 다음은 개장 전 주목할 만한 뉴스다.뉴욕증권거래소(사진=로이터)◇ 뉴욕증시, 금리 급등 우려 속 하락…나스닥 2.14%↓-14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0.33%(113.36포인트) 하락한 3만4451.23으로 거래를 마쳐-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1.21%(54.00포인트) 떨어진 4392.59로,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2.14%(292.51포인트) 밀린 1만3351.08로 장을 마감-다우지수는 이번 주 들어 0.78% 하락했고, S&P500지수와 나스닥지수도 각각 2.13%, 2.63% 하락. 다음 날은 ‘성 금요일’ 연휴로 미국 금융시장이 모두 휴장-전날 JP모건의 순이익이 예상보다 부진한 데 이어 이날은 웰스파고의 실적이 모기지 금리 급등에 타격을 입은 것으로 전해지면서 투자자들의 우려를 높여-웰스파고의 주가는 회사의 분기 주당순이익(EPS)은 예상치를 웃돌았으나, 영업수익이 모기지 금리 상승으로 예상치를 밑돌았다는 소식에 5% 이상 하락-팩트셋에 따르면 S&P500지수에 상장된 은행들의 1분기 순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7% 줄었을 것으로 추정. 반면 전체 기업들의 1분기 순이익은 4.5% 증가했을 것으로 예상◇ 美 3월 소매판매 예상치 하회 등 경제 지표 혼조세-14일(현지시간) 발표된 3월 소매판매는 전월보다 0.5% 증가한 6657억 달러로 집계돼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인 0.6% 증가를 밑돌았으며, 전달 기록한 0.8% 증가도 하회-지난 9일로 끝난 한 주간 실업보험 청구 건수는 18만5000명으로 집계돼 월가의 예상치를 웃돌았으나 여전히 20만건을 밑도는 수준을 유지-4월 소비자들의 경제 신뢰도를 보여주는 미시간대 소비자태도지수 예비치는 65.7을 기록-이는 전월 확정치인 59.4에서 10% 이상 오른 것으로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이코노미스트들의 예상치인 59.0도 상회◇ 머스크의 트위터 인수 제안에도 테슬라·트위터 주가↓-테슬라 최고경영자(CEO) 일론 머스크가 트위터에 인수를 제안한 뒤 14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증시에서 테슬라와 트위터 주가가 동반 하락-테슬라 주가는 이날 3.66% 하락한 985달러로 장을 마쳤고, 트위터 주가는 1.68% 내린 45.08달러로 마감-블룸버그 통신은 머스크의 트위터 인수 추진이 테슬라 경영에도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되면서 주가에 악재로 작용했다고 분석투자조사업체 뉴콘스트럭츠의 데이비드 트레이너 최고경영자(CEO)는 “머스크는 테슬라에 집중해야 하며 트위터 인수를 시도하느라 시간을 낭비해선 안 된다”고-머스크가 트위터 인수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테슬라 보유 지분을 매각할 가능성이 있다는 점도 주가 리스크 요인으로 지적◇ IMF총재 “우크라전쟁, 위기 중 위기…143국 성장률 하향”-크리스탈리나 게오르기에바 국제통화기금(IMF) 총재는 14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전쟁 등 영향으로 인해 올해와 내년 세계 경제 성장률을 하향 조정할 방침임을 밝혀-로이터 등 외신에 따르면 게오르기에바 총재는 이날 카네기 국제평화기금 연설에서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 세계 경제에 충격파를 던지고 있으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국면에서 회복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나라들에 막대한 차질을 남기고 있다”고-그러면서 그는 내주 예정된 IMF와 세계은행 춘계 총회에서 세계 경제의 86%를 차지하는 143개 국가의 경제 전망을 하향 조정할 것이라고 예고. 다만 그는 대부분 나라가 플러스 성장을 유지할 것이라고 부연-그는 특히 우크라이나 전쟁에 따른 식량과 에너지 가격 상승이 취약한 경제체제를 가진 국가에 압박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분석-IMF는 앞서 지난 1월 세계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4.4%로 발표. 이는 직전인 지난해 10월 전망보다 0.5% 하향 조정한 수치. 오미크론 유행과 공급망 교란, 인플레이션 등의 부정적 효과가 반영◇ 국제유가, EU의 러시아산 원유 제재 우려에 ↑-국제유가는 유럽연합(EU)이 러시아산 원유에 대한 제재를 가할 수 있다는 우려에 상승-14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5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보다 2.70달러(2.6%) 오른 배럴당 106.95달러에 거래를 마쳐-유가는 3거래일 연속 올랐으며 이번 주에만 8.84% 올라 3주 만에 오름세로 돌아서-뉴욕타임스는 이날 EU 당국자들이 러시아로부터의 원유 수입을 금지하기 위한 방안에 대한 초안을 마련하기 시작했다고 보도-EU 당국자들은 독일 등 일부 반대 국가들에 대체 공급처를 마련할 시간을 주기 위해 단계적 금지 방안을 채택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은 것으로 알려져-앞서 EU는 석탄에 대해서도 4개월간의 이행 기간을 둬 유사한 방식으로 러시아산 석탄 수입을 금지한 바 있어-다만 러시아산 석유 금수 조치는 오는 24일 예정된 프랑스 대통령 선거 결선 투표가 끝날 때까지는 협상에서 제시되지 않을 것이라고 당국자들은 전해
2022.04.15 I 유준하 기자
하나머티리얼즈, 1Q 영업익 컨센서스 부합…목표가↑-삼성
  • 하나머티리얼즈, 1Q 영업익 컨센서스 부합…목표가↑-삼성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삼성증권은 15일 하나머티리얼즈에 대해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컨센서스에 부합할 것으로 전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가는 8만원으로 8.1% 상향했다.황민성 삼성증권 연구원은 “하나머티리얼즈(166090)의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808억원, 250억원을 기록하며 컨센서스에 부합할 것”이라고 밝혔다.하나머티리얼즈는 반도체 식각 공정용 부품 생산 기업으로 애플리케이션별 매출 비중은 디램(DRAM) 54%, 낸드(NAND) 36%, 로직·파운드리 10% 수준이다. 실리콘 부품과 SiC 링은 웨이퍼 투입량이 확대될수록 수요가 증가하는 소모성 부품이다.그는 1분기 실적과 관련해 “가공설비 도입이 소폭 지연되었으나 대체설비 사용 등 으로 부품 생산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했다”면서 “올해 증설 분에 대한 설비는 1분기에 선주문한 상황이기에 예정했던 생산능력(Capa) 수준을 달성하는 데 큰 무리가 없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하반기로 갈수록 증설 효과가 온기 반영되며 계단식 성장 기조를 이어갈 것이란 설명이다.황 연구원은 웨이퍼 생산능력 확대 사이클에 투자 포커스를 맞출 시점이라고 조언했다. 그는 “최근 PC와 스마트폰의 수요 둔화 우려 속, 반도체 업체들의 설비 도입 시점이 딜레이 될 수 있다는 우려가 존재한다”면서 “다만 공급 증가를 위해 웨이퍼 생산능력 확대에 대한 의존도가 높아지는 방향성엔 변함이 없다”고 강조했다. Tech migration 효과 (웨이퍼당 생산성 증가 효과)의 둔화 속, 반도체 수요 적기 대응을 위해 웨이퍼 투입량은 필연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판단했다. 선단 공정 비중 확대 속 짧아지는 교체주기에도 주목했다. 그는 “선단공정 비중 확대 속, 실리콘 링의 교체주기는 지난해 말 13.4일 수준에서 올해 연말 기준 12.6일 수준까지 축소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아울러 최근 부품 주문 동향과 가동률을 통해서도 강한 부품 수요를 확인 가능하다고 판단했다. 그는 “하나머티리얼즈, 티씨케이, 월덱스 등 주요 업체들의 2021년 연간 가동률은 97% 이상으로 풀 캐파 수준”이라며 “하나머티리얼즈의 경우 1분기가 계절적 비수기임에도 가공설비 도입을 늘리며 풀 캐파로 부품 생산을 진행, 고객사의 재고수준도 적정 재고수준을 유지 중이기에 풀인(Pull-In)된 수요일 가능성도 낮다”고 짚었다.그는 “ 고객사 다변화, SiC 링 신사업 진출이 시가총액 1조원으로의 도약을 이끌었다면 올해부터 이러한 성장요소들이 숫자로 증명될 것”이라며 “웨이퍼 출하량 확대의 변화 속 양적으로도 질적으로도 한 단계 성장하는 한 해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2022.04.15 I 양지윤 기자
중국 전기차 시장 잡아라…글로벌 車브랜드 신차 전략 강화
  • 중국 전기차 시장 잡아라…글로벌 車브랜드 신차 전략 강화
  • [베이징=이데일리 신정은 특파원] 글로벌 자동차 브랜드가 세계 최대 전기차 시장인 중국을 공략하기 위해 속도를 내고 있다. 가성비(가격대비성능비)를 내세운 중국 로컬 브랜드와 경쟁하기 위해 중국 현지에 맞는 차종을 대거 출시해 소비자들을 사로 잡겠다는 전략이다. 3월 중국 친환경차 판매 순위 2위에 오른 테슬라 모델Y. 상위권은 모두 중국 로컬브랜드가 차치했다. 출처=즈쉔처, 중국승용차시장정보연석회14일 중국 관영 경제일보는 친환경차 시장에서 다소 실적이 주춤했던 합작 브랜드들이 최근 발빠르게 움직이고 있다며 니오(웨이라이), 샤오펑(Xpeng), 리오토(리샹) 등 중국의 전기차 3대장 및 비야디(BYD 등 중국 브랜드와 경쟁이 치열해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지난해 중국에서는 333만대의 전기차가 판매됐는데 성장률은 166%에 달한다. 전세계 시장에서 판매된 전기차 2대 중 1대는 중국에서 팔렸다. 중국자동차공업협회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중국의 친환경차 생산 및 판매량은 각각 129만3000대, 125만7000대를 기록하며 전년 대비 1.4배 성장을 기록했다.하지만 중국의 전기차 판매 순위 중 테슬라를 제외하고는 모두 로컬브랜드가 장악하고 있다. 기존 화석연료 자동차에서 경쟁력을 보였던 글로벌 브랜드들이 중국 브랜드의 전략을 따라가지 못하고 있는 형국이다. 이에 글로벌 자동차 브랜드들은 급성장하는 중국 전기차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다양한 신차를 내놓는 등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혼다의 중국 합작법인인 광치혼다는 중국서 전기차 브랜드인 e:NP1의 첫번째 모델인 e:NP1을 지난달 29일 선보였다. 광치혼다 측은 “경계를 허물고 혁신을 강화해 차별화된 전기차 브랜드 모델을 만들 예정”이라고 밝혔다. 프랑스 푸조시트로앵(PSA) 그룹의 중국 합작법인인 션룽자동차는 최근 전기차 세단 둥펑푸캉 ES600을 선보였다. 션룽자동차는 올해부터 전기차 및 플로그인 하이브리드 제품을 순차적으로 투입해 친환경차 제품 라인을 강화하겠다는 계획이다. BMW 그룹은 올해 1분기 코로나19 확산과 반도체 부족 등 어려움 속에서도 20만8507대의 판매량을 기록했다. 이중 순수전기차 모델 판매량은 전년보다 3배 이상 늘었다. 혼다의 중국 합작법인 광치혼다가 처음으로 선보인 전기차 e:LP1. 사진=혼다가오러 BMW그룹 중화권 최고경영자(CEO)는 “전동화는 BMW그룹의 중점 사업 중 하나”라며 “BMW는 중국에서 이미 15만대 이상의 친환경차를 판매했으며 사업 가속화에 맞춰 전역에 38만개 충전시설을 설치하는 등 관련 인프라 개발도 확대해왔다”고 말했다. BMW는 올해 중국 시장에 5종의 순수전기차를 공급할 예정이다. 지난달 16일 중국 시장 맞춤형인 뉴 BMW i3를 발표했고 조만간 i7도 출시할 계획이다.폭스바겐그룹도 올해 중국에서 12종의 신차를 발표할 예정인데 이 중 절반은 전기차다. 메르세데스-벤츠는 올해 전기차 및 플로그인 하이브리드 모델 8종을 포함해 21종의 신차를 중국에서 출시한다. 아우디는 중국에서 이치자동차와 함께 209억위안(약 4조원)을 투자해 친환경차 전용 공장을 설립하고 있으며 2014년 12월 준공할 예정이다. 연간 생산량은 15만대 수준이다.자오푸췐 칭화대 자동차산업및기술전략연구원장은 “전통 자동차 업체는 스마트 전기차 신산업을 분리해 운영하는 전략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며 “이렇게 하면 전통 업무에 초점을 맞추면서도 새로운 산업에 있어 혁신 및 발전에 대한 제약을 피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중국 상품전략 컨설팅 회사 소카의 장샤오량 CEO는 “친환경 자동차의 시대에는 기존 표준화 가치가 새로운 체계를 표현하기에 역부족”이라며 “글로벌 합작 자동차 업체들은 비전을 갖고 새로운 가치의 공간을 넓혀 시장의 돌파구를 찾아야 한다”고 말했다.
2022.04.15 I 신정은 기자
바이오주 부진한데…실적 기대감에 오르는 삼성바이오로직스
  • 바이오주 부진한데…실적 기대감에 오르는 삼성바이오로직스
  • [이데일리 안혜신 기자]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가 실적 기대감에 이틀 연속 올랐다. 바이오주에 대한 시장의 눈높이가 낮아져 있지만 삼성바이오로직스는 1분기 실적에 대한 기대감이 주가를 끌어올리고 있는 모습이다.14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전 거래일 대비 3.84%(3만1000원) 오른 83만9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달 들어서만 2.3% 상승했다. 같은 기간 코스피 의약품 지수가 1% 하락한 것과 비교하면 선방한 셈이다.삼성바이오로직스는 올해 초인 지난 1월28일만 해도 68만6070원까지 떨어지면서 52주 신저가를 기록하기도 했다. 코로나19 백신 필요성에 대한 의구심 등으로 인해 바이오주 전반적으로 주가가 부진한 영향이 컸다. 하지만 이후 주가가 꾸준히 회복세를 보이면서 80만원대까지 다시 올라섰다.특히 이달 들어서 외국인 매수세가 두드러진다. 외국인은 이달에만 약 193억원 규모의 삼성바이오로직스 주식을 순매수 했다. 이날 하루만 삼성바이오로직스 주식 103억원 어치를 사들였다.삼성바이오로직스에 관심이 쏠리는 가장 큰 이유는 실적이다. 바이오주 실적이 부진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삼성바이오로직스는 1분기 호실적 기대감이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대신증권은 1분기 삼성바이오로직스의 매출액이 4804억원, 영업이익은 1571억원으로 컨센서스인 매출 4656억원, 영업이익 1548억원을 상회했을 것으로 전망했다. 하나금융투자 역시 1분기 1602억원의 영업이익과 4962억원의 매출을 예상했다.올해 전체 실적도 지난해보다 좋아질 전망이다.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올해 예상 매출액 컨센서스는 1조9426억원으로 전년 23.89% 증가했을 것으로 보인다. 영업이익은 6521억원으로 전년비 21.36% 늘어났을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임윤진 대신증권 연구원은 “전분기 대비 3공장 가동률 상승, 원달러 환율 상승 영향 및 모더나 코로나19 백신 완제의약품(DP) 생산 등 기타매출 증가에 따라 양호한 실적 성장이 예상된다”고 말했다.아울러 신공장 증설 소식도 호재로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2분기 중 5공장을 착공하고 제2바이오캠퍼스 증설을 위해 약 36만㎡ 규모의 토지매매계약을 체결할 전망이다. 박재경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지난달 29일자로 4260억원 규모의 송도 제2바이오캠퍼스 부지에 대해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면서 “4월 계약 체결 예정임을 공시했다”고 설명했다.
2022.04.15 I 안혜신 기자
'제2 반도체'라지만 현실은…"원자재·인력, 체계적 지원 필요"
  • '제2 반도체'라지만 현실은…"원자재·인력, 체계적 지원 필요"
  • [이데일리 함정선 박순엽 기자] 이차전지(배터리)는 ‘제2 반도체’로 불리며 정부가 최근 국가첨단전략기술, 국가필수전략기술 등을 정할 때마다 빠지지 않고 이름을 올리고 있다. 하지만 국내 배터리 산업이 처한 현실은 그 위상과는 거리가 있다.LG에너지솔루션(373220)과 삼성SDI(006400), SK온 등 배터리 3사가 글로벌 시장에서 점유율 상위권을 차지하며 배터리 강국 면모를 보인 덕분에 지난해에야 ‘K-배터리 발전전략’이 만들어졌고, 이후 국가전략기술로 선정돼 세제지원 등이 본격화했기 때문이다.이 때문에 관련 기업들은 핵심 기술과 원자재를 독자적으로 확보해왔고 전문 인력 부족 현상은 고질적인 문제점으로 지적되고 있다. 이차전지와 관련한 법과 제도가 아직 미흡하다 보니 기업들이 새로운 사업을 진행할 때마다 규제 샌드박스를 거쳐야 하는 상황이기도 하다.◇원자재 위기 장기화…민간주도 자리 잡기까지 공공 주도해야리튬과 니켈 등 배터리 주요 원자재 가격과 수급 문제는 앞으로 3~4년, 장기적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는 전망이 나온다. 최근 1년 사이 리튬 가격이 2배 이상 오르는 등 이미 공급망이 불안정한 상황에서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전쟁까지 발발하며 자원 수급이 더 팍팍해진 탓이다.새 정부가 이 같은 상황을 반영해 해외 자원 확보방안을 발표했지만 업계에서는 다소 아쉽다는 반응이다. 대통령직인수위원회는 민간 중심으로 자원을 확보하고 공공은 조력하겠다는 내용의 방안을 선보였기 때문이다.현재 국내 배터리사들 역시 호주와 아르헨티나 등 광산에 지분투자를 통해 해외 자원 확보에 나서고 있지만 그 숫자는 많지 않다. 위험부담이 크다 보니 일부 대기업을 제외하고는 섣불리 시도하기 어려운 분야다.포스코가 2018년 사들인 아르헨티나 염호에 최근 공장을 착공하고 2024년부터 리튬을 생산할 예정으로 자원개발의 성공사례를 만들어냈지만, 투자 초기만 해도 이를 불안하게 보는 시각도 많았다.특히 중국은 정부의 지원 아래 기업들이 콩고의 코발트 광산의 60%를 사들일 수 있었던 만큼 민간 투자가 자리를 잡을 때까지 정부 차원의 지원과 공기업의 역할이 필요하다는 것이 업계의 요구다. 실제로 배터리 소재만 해도 중국이 음극재 67.8%, 양극재 57.5%, 분리막 53.4%로 모두 50% 이상을 공급하고 있는 상황에서 당장 민간 주도로 의존도를 낮추기는 어렵기 때문이다.(그래픽=이데일리 이미나 기자)◇인력부족 지속에 미흡한 법·제도…초격차 기술개발 걸림돌전문가들은 원자재 가격과 수급에서 핸디캡을 안고 갈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면 국내 기업들이 기술력으로 중국, 일본과 뚜렷하게 차별화할 수 있는 초격차 기술에 집중해야 한다고 조언한다.국내 기업들 역시 이 때문에 전고체 배터리 등 차세대 배터리 기술 개발과 배터리 안전성 강화에 주력하고 있기도 하다. 다만, 문제는 인력과 법, 제도의 뒷받침이다. 한국전지산업협회에 따르면 배터리 업계에서 부족한 인력은 석·박사급 1013명, 학사급 공정 1810명으로 부족률이 13.3%에 이른다. 업계에서는 “공대생이면 그냥 채용한다”는 말이 있을 정도고, 채용 후에는 중국, 유럽의 경쟁사가 인력을 빼앗아 가지는 않을지 걱정이다.이 때문에 배터리 업계는 대학과 직접 관련 인력 육성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연세대와 배터리 계약학과를 설립했고, 삼성SDI는 서울대와 배터리 인재양성 과정을 만들었다. SK온 역시 UNIST, 성균관대 등과 배터리 인재를 키우고 있다.이뿐 아니다. 신학철 LG화학 부회장과 김준 SK이노베이션 총괄사장 등 그룹 총괄이 미국 등으로 향해 관련 인재를 찾아 나서기도 했다.정부 역시 지난해 ‘K-배터리 발전전략’에 전문인력 양성 계획을 담아 연간 1100여명의 인력을 키우겠다고 밝혔으나 업계에서는 보다 체계적인 교육 과정에 대한 요구가 크다.이와 함께 미래 배터리 산업의 필수로 꼽히는 ‘사용후배터리’(폐배터리) 관련 사업의 경우 기업이 시험공장까지 가동했지만 법과 제도는 아직 제대로 마련된 것이 없다.이 때문에 SK이노베이션과 LG에너지솔루션 등은 폐배터리를 재사용해 만든 에너지저장장치(ESS)를 활용한 전기차 충전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규제 샌드박스를 신청해 실증 사업 등을 진행하고 있다. 새로운 기술이 나올 때마다 법과 제도가 속도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다.윤성훈 중앙대 융합공학부 교수는 “지금의 인력 양성 사업은 기존의 내용을 활용하는 경우가 많아 체계적이고 구체적인 인력 양성 방안이 필요하고 정부 차원에서 자원 확보를 보다 안정적으로 지원해줄 필요가 있다”며 “이와 함께 국내 배터리사가 잘하는 걸 더 잘할 수 있도록 추가적인 기술 개발을 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2022.04.15 I 함정선 기자
구원투수 구한 쌍방울…쌍용차 인수전 뜨거워진다
  • [마켓인]구원투수 구한 쌍방울…쌍용차 인수전 뜨거워진다
  • [이데일리 박정수 지영의 김대연 기자] 쌍용차 인수전에 참전한 쌍방울그룹이 자금조달에 빨간불이 켜지면서 유력 인수후보에서 밀리는 듯 했지만, 새로운 구원투수를 맞으면서 다시 치열한 인수경쟁을 예고하고 있다. 쌍방울그룹과 KG그룹, 파빌리온PE 등 쌍용차 인수전은 치열한 3파전이 될 것으로 보인다. 경기도 평택시 쌍용자동차 평택공장 정문 모습. (사진=연합뉴스)◇ KB증권 빠지고 SK증권 참여14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쌍용차 인수를 추진 중인 광림컨소시엄 측에 SK증권이 금융참여의향서(LOI)를 제출하기로 내부적인 검토를 끝낸 것으로 확인됐다. IB업계 관계자는 “광림컨소시엄 측 인수자금 조달에 SK증권이 참여하기로 내부적인 검토를 마친 상황”이라며 “구체적인 조달 규모는 정해지지 않았다”고 말했다.지난 6일 광림(014200)은 쌍용차 인수를 위한 자금 4500억원을 KB증권과 유진투자증권(001200)으로 조달하기로 했다며 쌍용차 인수 의지를 피력했다. 이후 쌍방울그룹이 KH그룹과 손을 잡으면서 컨소시엄을 구성했고 광림컨소시엄은 본격적으로 쌍용차 인수전에 뛰어들었다.하지만 KB증권은 담당 부서 임원회의를 통해 금융 참여를 철회하기로 결정, 지난 12일 최종적으로 KB증권이 쌍용차 인수전 불참을 선언했다. 추가적인 내부 논의 과정에서 당초 예상과 달리 리스크가 확대될 우려가 있다고 판단, 선제적으로 철회 의사를 전달했다고 설명했다. 쌍용차 인수 추진 소식이 알려지면서 쌍방울그룹 계열사 주가가 뛰자, 주요 주주들이 주식을 팔아치워 ‘주가 부양용 인수참여’라는 의혹이 불거진 것을 의식한 것으로 풀이된다. 일각에서는 금융참여의향서는 법적 구속력이 없고 본계약까지 검토해야할 사항인데 쌍방울그룹 측에서 성급하게 자금조달을 완료했다고 밝힌 것에 따른 부담도 상당했을 것으로 봤다. KB증권이 포기를 선언하면서 쌍방울그룹의 쌍용차 인수전에 빨간불이 켜진 상태였다. 앞서 쌍용차 인수 본계약까지 체결했다 계약해지를 통보받은 에디슨모터스 컨소시엄 역시 제때 잔금납입을 하지 못했기 때문에 자금력이 최대 관건으로 꼽혀왔다. 하지만 SK증권이 참여할 경우 쌍방울그룹은 다시 쌍용차 인수전에 추진력을 얻을 수 있을 것이란 평가다. 당초 KB증권과 함께 쌍방울그룹의 쌍용차 인수전에 자금을 대기로 했던 유진투자증권은 여전히 인수자금 조달 계획을 검토 중인 상황이다. 유진투자증권 측은 “금융참여의향서만 제출한 상태로 참여할지 여부를 검토하고 있다”며 “한편에서 인수자금 조달 계획 철회 가능성도 거론하고 있으나 아직 결정을 내리지 않은 상태”라고 설명했다. ◇ 다시 부상한 쌍방울그룹…쌍용차 인수 3파전SK증권이 광림컨소시엄 인수자금 조달에 참여하면서 쌍용차 인수전은 3파전으로 전개될 전망이다. [이데일리 김일환 기자]기존 우선협상대상자인 에디슨모터스의 우선매수권 계약 해지 이후 KG그룹이 쌍용차 매각 주관사 EY한영회계법인에 인수 의사를 전달하면서 유력한 원매자로 평가받았다. 특히나 지난 11일 국내 사모펀드(PEF)인 파빌리온프라이빗에쿼티가 제한적 경쟁입찰 방식의 스토킹 호스 입찰절차에 참여한다는 사전인수의향서를 제출한 것으로 전해지면서 다크호스로 부상했다. KG그룹 내 지주회사 격인 KG케미칼이 3600여억원의 현금과 현금성 자산을 보유하고 있고 KG ETS 폐기물 사업부 매각 자금 5000억원 가량이 하반기에 들어올 예정이어서 자금력 면에서는 가장 유리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파빌리온프라이빗에쿼티는 국내 대형금융기관과 컨소시엄을 구성할 것으로 전해진다. 작년의 경우 파빌리온프라이빗에쿼티가 전기차 업체 이엘비앤티와 컨소시엄을 꾸려 쌍용차 인수에 뛰어들었으나, 자금 조달 근거 미흡으로 에디슨모터스 컨소시엄에 밀린 바 있다. 아직 컨소시엄 윤곽은 나오지 않았지만 유력 재무적투자자(FI)를 확보하고, 자동차 연관 업체를 전략적 투자자(SI)로 끌어온다면 승산이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에 광림컨소시엄 측이 KB증권의 빈자리를 SK증권으로 최종적으로 메우게 되면 쌍용차 인수전은 3파전으로 굳어질 것으로 보인다. 쌍방울 관계자는 “현재 증권사를 통한 자금 조달보다 자체적인 자금 조달로 인수 진행을 준비하고 있다”며 “인수자금 마련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2022.04.14 I 박정수 기자
태림페이퍼 증권신고서 제출…5월 코스피 입성
  • [마켓인]태림페이퍼 증권신고서 제출…5월 코스피 입성
  • [이데일리 김겨레 기자] 태림페이퍼는 5월 코스피 시장 상장을 위해 금융감독원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했다고 14일 밝혔다. 태림페이퍼는 810만 4000주를 공모한다. 공모가 희망범위는 1만9000~2만2000원을 제시했다. 공모가 상단 기준 공모금액은 1783억원이다. 다음달 수요예측과 일반 청약을 거쳐 코스피 시장에 상장 예정이다. 대표 주관회사는 신한금융투자와 하나금융투자가 맡았다.1986년 설립된 태림페이퍼는 골판지 상자 내 원지를 구성하는 모든 지종(표면지, 골심지, 이면지)을 생산한다. 전국 주요 생산 거점과 국내 최대 생산능력을 확보해 시장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다. 또 국내 포장업체 시장점유율 1위 기업인 계열사 태림포장을 보유해 원지 생산부터 포장까지 가능한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 대비 19.6% 늘어난 8889억원, 영업이익은 58.8% 늘어난 1172억 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률은 13.2%로 업계 내 최고 수준이라는 설명이다. 최근 플라스틱 일회용품 사용규제 트렌드가 세계 각국에 확산되면서 친환경 종이 포장재 사용이 불가피한 상황으로, 태림페이퍼는 친환경 선순환 시장 흐름에 맞춰 기존 재생지 생산 노하우에 신규 기술을 접목하고 포트폴리오 혁신을 위한 신제품 개발을 추진 중이다. 이외에도 차별화된 신지종 개발을 통해 백색표면지 시장 진출을 구상하는 등 신규 시장 진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재웅 태림페이퍼 대표는 “주주 및 시장 친화적인 입장에서 이번 상장을 준비한 만큼 성공적인 기업공개를 통해 투자자와 성장 결실을 나누며 글로벌 ESG경영 트렌드에 앞장서는 기업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며 “골판지와 함께 다양한 포장 소재를 개발해 초과수요 시장에서도 즉각 대응할 수 있는 글로벌 친환경 기업으로 성장하겠다”고 전했다.
2022.04.14 I 김겨레 기자
쌍용차, 스토킹호스 방식 재매각 추진…"6월말 최종 인수자 선정"
  • 쌍용차, 스토킹호스 방식 재매각 추진…"6월말 최종 인수자 선정"
  • [이데일리 송승현 기자] 쌍용자동차(003620)가 조건부 인수합병(M&A) 스토킹호스 방식으로 재매각 작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KG그룹과 쌍방울그룹, 사모투자펀드(PEF) 파빌리온프라이빗에쿼티(PE) 3파전이 예상된다. ◇法, 인가 전 M&A 재추진 신청 허가쌍용차는 14일 서울회생법원이 인가 전 인수합병(M&A) 재추진 신청 등을 허가해 재매각 작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재매각은 인수예정자와 조건부 투자 계약을 체결하고 공개 입찰을 통해 인수자를 확정하는 스토킹호스 방식으로 진행한다. 쌍용차는 다음 달 중순 조건부 인수제안서를 접수하고 심사를 거쳐 조건부 인수 예정자를 선정할 예정이다. 매각 공고는 다음 달 말에 이뤄질 예정이다.쌍용차는 오는 6월 말 최종 인수자를 선정한 뒤 7월 초 투자계약을 체결해 같은 달 하순 법원에 회생계획안을 제출할 계획이다. 쌍용차는 관계인집회와 회생계획안 인가는 8월 하순쯤이면 이뤄질 것으로 보고 있다. 쌍용차의 일정대로라면 회생 절차 가결 기한인 10월 15일에 매각 작업이 마무리되는 셈이다. 쌍용차는 재매각에 자신감을 드러냈다. 정용원 쌍용차 관리인은 “서울회생법원의 재매각 추진 허가와 회생계획안 가결기간 연장 결정은 쌍용차 재매각 추진이 절차적으로 문제가 없다는 것을 확인한 것”이라며 “다수의 인수의향자가 있는 만큼 최대한 신속하게 재매각 절차를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현재까지 쌍용차 인수에 관심을 보인 건 KG그룹, 쌍방울 그룹 광림, 파빌리온프라이벳에쿼티(PE) 3곳이다. KG그룹 컨소시엄은 쌍용차와 매각 주간사인 EY한영 측에 인수를 위한 사전의향서를 제출했다. KG그룹은 재무적투자자(FI)인 캑터스프라이빗에쿼티(PE)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인수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캑터스프라이빗에쿼티는 과거 동부제철 인수 당시에도 KG그룹과 손잡았던 투자자다. 쌍방울그룹 컨소시엄에는 쌍방울그룹 계열사 광림·쌍방울·나노스와 KH그룹의 KH필룩스가 참여한다. 재도전을 시도하는 파빌리온PE는 내 대형금융기관과 손잡고 컨소시엄을 꾸린 것으로 전해졌다. 쌍용차의 인수에서 최대 관건은 인수 후보자들의 자금조달 능력이 될 것으로 보인다. ◇에디슨모터스, 法에 특별항고 등 소송 3건 제기한편 쌍용차 인수 계약이 불발됐던 에디슨모터스는 법원에 ‘매각절차 진행금지 가처분 신청’ 등 소송전을 진행하며 쌍용차 인수 의지를 피력하고 있다. 앞서 에디슨모터스는 지난달 25일까지 인수대금 잔금 2743억원을 납부하지 못했다. 이에 쌍용차는 기한 내 인수대금을 예치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투자계약 해지를 선언했다.에디슨모터스 측은 이번 소송 외에도 M&A 투자계약 해제 효력 정지 요구 가처분 신청, 서울회생법원의 회생계획안 배제 결정 관련 특별항고 등 총 3건의 소송을 제기했다. 에디슨모터스는 일반적으로 대법원 항고사건의 경우 최소 2~3개월이 소요되는 점을 고려하면 에디슨모터스를 배제하고 쌍용차 인수절차를 회생절차 종료기한 내 진행하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보고 있다. 에디슨모터스는 특별항고에 대한 대법원 판결이 확정되기 전까지 쌍용차는 새 인수자와 인수계약 체결이 불가능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에디슨모터스는 인수자 지위를 잃게 되더라도 컨소시엄을 다시 꾸려 쌍용차 인수를 시도할 방침이다. 정용원 관리인은 “에디슨모터스가 명분 없는 소송행위를 계속하는 것은 명백한 업무방해”라며 “인수 의지와 능력이 있다면 재매각 절차에 따라 참여하면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2.04.14 I 송승현 기자
'삼성합병 외압' 문형표·홍완선, 실형 확정…"ISDS 영향 없다"(종합)
  • '삼성합병 외압' 문형표·홍완선, 실형 확정…"ISDS 영향 없다"(종합)
  • 문형표 전 보건복지부 장관, 홍완선 전 국민연금공단 기금운용본부장.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삼성물산 합병과 관련해 국민연금공단의 찬성 결정 과정에서 압력을 행사한 혐의로 기소된 문형표(66) 전 보건복지부 장관과 홍완선(66) 전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장이 대법원에서 실형이 확정됐다. 이번 판결에도 불구하고 우리 정부가 미국계 헤지펀드인 엘리엇과 진행 중인 ISDS(투자자-국가 분쟁 해결)엔 영향이 없을 것이란 전망이다.14일 대법원 3부(주심 이흥구 대법관)는 각각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와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배임 등의 혐의로 기소된 문 전 장관과 홍 전 본부장에게 각각 징역 2년 6월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 문 전 장관과 홍 전 본부장은 박근혜정부 국정농단과 관련해 삼성물산 합병 과정에서 부당하게 개입한 혐의로 박영수 특별검사팀에 의해 재판에 넘겨졌다. 이들은 2015년 6~7월 삼성물산 합병이 추진되는 과정에서 구 삼성물산 대주주였던 국민연금이 합병 찬성 입장을 정하는 과정에 부당한 외압을 행사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다.◇복지부→국민연금 순차적 외압 인정문 전 장관은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에 합병 찬성 압력을 가한 혐의(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를 받았다. 당시 삼성물산 합병은 두 회사 간 합병비율을 두고 거센 논란이 있었다. 국내외 다수 투자자문사들은 합병비율이 삼성 총수일가에 일방적으로 유리하게 설정됐다는 점을 들어 합병 반대를 권고했다.특검 조사에서 혐의를 일부 시인했던 문 전 장관은 법정에선 혐의를 전면 부인했다. 그는 자신의 부하직원이었던 복지부 관계자들이 기금운용본부를 압박한 것에 대해서도 본인 모르게 추진됐다는 입장을 고수했다. 그러나 법정에 증인으로 출석한 복지부 관계자들은 문 전 장관에게 지시를 받았다고 증언했다.홍 전 본부장은 복지부의 압력을 받은 후 합병에 찬성할 경우 국민연금에 손해가 명백한 상황에서도 찬성 결정을 밀어붙여 국민연금에 손해를 끼친 혐의(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배임)를 받았다. 그는 합병 찬성을 의결하기 위해 리서치팀장이었던 채모씨에게 임의로 ‘합병 시너지’를 산정하도록 해 거짓 정보를 투자위원들에게 설명하기도 했다. 아울러 일부 투자위원들에겐 직접 찬성을 권유한 혐의도 받았다.문 전 장관은 이밖에도 2016년 11월 국회에서 열린 국정농단 국정조사에 증인으로 출석해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에 합병 찬성 영향력을 행사한 적이 없다’는 취지의 위증을 한 혐의(국회에서의 증언·감정법 위반)도 받았다.◇부당한 외압 대부분 유죄 판단1심과 2심은 주요 혐의 대부분을 유죄로 인정해 문 전 장관과 홍 전 본부장에게 각각 징역 2년 6월을 선고했다. 문 전 장관의 일부 직권남용 범행에선 입증이 부족하다는 이유로 일부 혐의를 무죄로 판단했고, 홍 전 본부장에 대해선 배임액수를 특정할 수 없다며 특경법이 아닌 업무상 배임 혐의만 인정했다.법원은 문 전 장관에 대해 “특정 기업의 합병 성사 목적으로 국민연금이 보유한 특정 기업 주식의 의결권행사에 위법·부당한 영향력을 행사해 국민연금에 손해를 초래했다”며 “국민의 신뢰를 실추시켜 국민연금제도의 근간을 흔들었다”고 판단했다.홍 전 본부장에 대해선 “합병 찬성 의결을 유도해 삼성그룹 대주주에게 재산상 이익을 취하게 하고 국민연금에 손해를 가했다”며 “국민연금의 독립성 보장을 위한 제도적 장치를 형해화했다”고 질타했다.이번 대법원 판결은 대법원 사건 접수 이후 4년 5개월만이다. 법조계에서도 배임 성립을 두고 법리적으로 매우 복잡한 사건이라 결론까지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전망해왔다. 대법원이 원심 판결을 확정함에 따라 심급별 구속기간을 채워 불구속상태에서 재판을 받던 문 전 장관과 홍 전 본부장은 조만간 다시 수감돼 남은 형기를 채우게 될 예정이다.삼성물산 합병 과정에서의 국민연금을 둘러싼 외압이 있었다는 점을 인정한 이번 대법 판결에도 불구하고 엘리엇이 우리 정부를 상대로 제기한 ISDS엔 큰 영향이 없을 것이란 전망이다.법무부 관계자는 “현재 진행 중인 엘리엇 ISDS에선 사실관계는 정리가 된 상황”이라며 “법리적으로도 ISDS에선 우리정부가 국제법을 위반했는지가 쟁점이다. 국내법 위반 부분을 판단한 이번 대법 판결 영향은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2022.04.14 I 한광범 기자
③‘P2K 미국 임상3상, 코스닥 상장은'
  • [엔솔바이오사이언스 대해부]③‘P2K 미국 임상3상, 코스닥 상장은'
  • [이데일리 유진희 기자] 투자자들이 궁금해하는 엔솔바이오사이언스에 대한 질문 5가지. 김해진 엔솔바이오사이언스 대표와 관계자들의 즉답을 정리했다. -퇴행성디스크치료제(P2K) 미국 임상 3상 왜 늦어졌나△당초 12월 예정이었으나, 계획보다 늦어져 투자자에게 송구스럽다. P2K의 미국 임상의 경우 이미 기술이전 한 물질이라 주도적으로 움직이기가 어려운 게 현실이다. 적극적으로 협조하고 있으나, 현지 계획과 일정에 맞출 수밖에 없다. 오미크론 확산 등으로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업무 처리도 전반적으로 늦어졌다. 임상 3상이 연기된 게 후보물질의 문제는 아니었다는 뜻이다. 임상을 진행 중인 업체가 공식적인 자리에서 3상의 개시를 꾸준히 언급했다는 게 증거다. 결과적으로 이번에 미국 임상 3상의 승인이 떨어진 만큼 회사의 성장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본다.-P2K의 FDA 임상 3상 진입 의미는△P2K의 FDA 임상 3상 진입으로 엔솔바이오사이언스의 신약개발 능력이 세계적 수준임을 입증한 셈이다. 현재 엔솔바이오사이언스가 보유하고 있는 치료적 대안이 없는 질병을 타깃으로 하는 파이프라인들에 더욱 관심이 쏠릴 것으로 기대된다. 무엇보다도 이번 소식은 오랫동안 엔솔바이오사이언스의 코스닥 이전상장을 기다려온 주주들과 투자자들에게는 매우 반가운 소식이 아닐 수 없다. -코스닥 상장 일정은 △P2K의 미국 임상 3상 신청 소식이 확보된 만큼 신속하게 기술성평가 재신청을 할 예정이다. 언제라도 신속히 진행할 수 있도록 관련 사항을 꾸준히 준비하고 보완해왔다. 올해 상반기 내 이뤄질 가능성이 높다. 기술성평가와 예비심사청구 등도 차질 없이 이뤄진다면 연말께 이전상장할 수 있을 것이라고 판단한다. -골관절염치료제(E1K) 기술이전은 잘되고 있나 △현재 E1K는 글로벌 제약·바이오사들과 기술이전을 위한 협의가 진행되고 있다. 너무 조급해하지 않아도 된다. 신약후보물질은 임상 단계가 더 높아질수록 가치가 상승한다. 기술이전이 더뎌진다고 손해가 아니라는 뜻이다. 과거 신약후보물질 기술이전을 너무 서둘러 저렴하게 넘기는 우를 범했다. 이번에는 제값받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E1K 후속 협의가 있다면 구체적으로 어느 단계인가 △구체적인 계약조건이나 파트너사에 대한 언급은 할 수 없다. 다만 복수의 글로벌 제약·바이오사와 협의가 진행되고 있다는 점은 확인해줄 수 있다. 각사별로 진행 속도와 논의의 깊이는 차이가 있다. 비밀유지계약(CDA)을 체결하고 현재까지 업데이트된 약물 정보를 공유하거나, 기업실사(Due Diligence)까지도 마친 곳도 있다. 반면에 현재 진행 중인 1b상을 기다리는 파트너사도 있다. 각 단계별로 차질없이 대응하고 있는 상황이다. 기술이전이라는 게 시간이 걸린다는 것을 고려해주길 바란다.
2022.04.14 I 유진희 기자
'우이혼2' 나한일, 수백억 사업…유혜영 옥중 이혼한 이유
  • '우이혼2' 나한일, 수백억 사업…유혜영 옥중 이혼한 이유
  • ‘우리 이혼했어요2’(사진=TV조선)[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우리 이혼했어요2’ 나한일 유혜영 커플이 ‘옥중 이혼’이란 비극을 맞은, 결혼 생활 뒷이야기를 방송 최초로 공개한다.오는 15일 방송되는 TV조선 리얼 타임 드라마 ‘우리 이혼했어요2(이하 우이혼2)’에서는 나한일 유혜영 커플의 통영 욕지도 여행 두 번째 이야기가 전해진다. 먼저 유혜영은 일생의 단 한 번뿐이었던 두 사람의 이른바 ‘세기의 결혼식’이 마음에 들지 않았다는 심경을 고백했던 상황. 신랑 신부는 물론 하객들까지 땀을 뻘뻘 흘렸다는 나한일 유혜영 커플의 결혼식 비하인드 스토리가 34년 만에 최초로 밝혀졌다. 더욱이 유혜영은 나한일에게 돌연 “웨딩드레스 입어볼까? 리마인드 웨딩?”이라며 깜짝 제안을 건네 나한일을 놀라게 했던 터. 지난 방송, 잠든 유혜영을 물끄러미 바라보는 쓸쓸한 눈빛으로 시청자의 심금을 울렸던 나한일이 어떤 대답을 내놨을지 관심이 쏠린다.이와 더불어 나한일은 영화 제작사부터 건설회사, 통신회사, 투자전문회사는 물론 해외 사업에 이르기까지 ‘구속’과 ‘두 번 이혼’이라는 비극을 유발한 사업 일대기를 처음으로 밝힌다. 나한일의 입에서 수백억에 이르는 사업 금액이 나오자, 사업에 빠삭한 MC 신동엽마저 경악을 금치 못했던 것. 또한 나한일은 두 번째 수감 생활 중 유혜영으로부터 받은 이혼장으로 힘든 시간을 보냈다고 털어놨고, 유혜영은 당시 나한일의 잇따른 사업 실패로 인해 우울증 약을 복용했다는 충격적인 고백을 한다. 두 사람이 어렵게 재결합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또다시 ‘옥중 이혼’을 할 수밖에 없던 아픈 사연은 무엇일지, MC 전원을 충격에 빠트린 나한일의 총 사업금액은 얼마일지 궁금증을 모으고 있다.더욱이 나한일은 ‘무풍지대’에 유혜영이 캐스팅된 것은 본인의 작품이라며 드라마에서 만나 결혼까지 골인한 운명 같은 러브스토리가 모두 자신의 철저한 계획이었다고 전한다. 나한일이 톱모델 유혜영에게 첫눈에 반해 ‘무풍지대’ 감독에게 유혜영을 추천한 뒤 직접 섭외 전화까지 하는 열정을 보였고, 그 결과 두 사람이 운명처럼 만나게 됐던 것. 유혜영을 향한 나한일의 치밀한 계획과 직진 러브스토리의 전말이 공개될 예정이다.그런가하면 나한일은 두 사람만의 첫 여행을 기념하며 유혜영에게 34년 동안 단 한 번도 해주지 못했던 특급 이벤트를 준비해 감동을 자아냈다. 나한일은 유혜영이 좋아하는 와인을 준비한 뒤 둘 만의 첫 술자리 분위기가 무르익자 자신의 마음을 담은 사랑의 세레나데를 목 놓아 불렀다. 생애 처음 전 남편의 특별한 이벤트를 받은 유혜영이 어떤 반응을 보일지 본 방송에 대한 기대감을 치솟게 하고 있다.제작진은 “나한일과 유혜영이 서로에 대한 오해와 서운함을 조금씩 풀어내며 지난 7년의 간극을 서서히 좁혀가는 모습이 인상적으로 다가올 것”이라며 “두 사람이 ‘우이혼2’을 통해 방송 최초로 전할 세기의 결혼 비하인드 스토리에도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전했다.한편 TV조선 리얼 타임 드라마 ‘우리 이혼했어요2’는 매주 금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2022.04.14 I 김가영 기자
2월까지 12조 더 걷힌 국세, 빠른 증가세에 올해도 초과세수?
  • 2월까지 12조 더 걷힌 국세, 빠른 증가세에 올해도 초과세수?
  • [세종=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엄중한 코로나19 방역 상황에도 고용·소비 회복세에 힘입어 국세 수입이 호조세다. 올해 2월까지 걷힌 세수는 70조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2조원 이상 늘었다. 다만 증가한 수입보다 지출은 더 크게 늘어나면서 재정수지 적자폭은 더 커졌다. 재정 지출 영향에 따른 국고채 금리 상승세에 대응하기 위해선 발행 물량을 배분하고 필요시 시장 안정 조치를 취할 계획이다.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지난 2월 7일 국회에서 열린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추가경정예산안 제안설명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기획재정부가 14일 발표한 월간 재정동향 및 이슈 4월호에 따르면 올해 2월까지 총수입은 106조1000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9조원 늘었다.총수입 증가는 국세 수입 영향이 크다. 2월까지 국세는 70조원이 걷혀 전년동기대비 12조2000억원 늘었다.세입예산(343조4000억원)대비 진도율은 20.4%로 지난해에 이어 초과세수 예측도 나오고 있다. 특히 3월에는 법인세 신고가 예정된 상황으로 최근 경기 회복에 따른 기업 영업이익이 증가하고 있어 큰 폭의 세수가 예상된다.우선 지난해 세정 지원에 따른 이연세수분이 8조2000억원이다. 이를 제외한 진도율은 18.0%다.주요 세목별로 보면 소득세가 전년동기대비 6조7000억원 늘었다. 고용 회복에 따른 근로소득세 증가 영향이 크다. 법인세는 이연세수 중심으로 같은기간 1조2000억원 늘었다.부가가치세는 이연세수와 소비 회복 등으로 전년동기대비 3조6000억원 증가했다. 반면 교통세는 유류세 인하 조치로 7000억원 감소했다.세외수입은 2월 누계 8조9000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7000억원 늘었다. 기금수입은 같은기간 3조9000억원 감소한 27조2000억원이다. 국민연금 등 자산운용 수입이 5조원 감소한 영향이 크다. 고용 개선에 국민연금·고용보험 가입자수가 늘면서 보험료 수입은 1조원 늘었다.2월까지 총지출은 121조200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기간대비 9조원 11조4000억원 늘었다. 진도율은 19.4%로 1.1%포인트 올랐다.주요 집행내역을 보면 관리대상사업은 이달 8일 기준 68조6000억원(33.5%) 집행을 완료했다. 소상공인 손실보상, 방역지원금 지원 등은 73.5%인 7조9000억원을 집행했다. 1차 추가경정예산 사업 중 주요 현금 지원사업은 6일 기준 11조4000억원(84.3%) 지급했다.2월 기준 통합재정수지 적자는 15조1000억원으로 1년 전보다 2조4000억원 확대됐다. 총수입이 증가했음에도 추경 등 총지출이 더 늘면서 적자폭은 더 커졌다.국채시장의 경우 3월 국고채 18조5000억원을 발행했다.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이후 미국 금리 급등과 각국 인플레이션, 통화 긴축 움직임 영향에 3월말부터 국채금리가 상승세다.안도걸 기재부 2차관은 “주요국 통화정책 전환, 불안한 시장심리로 국고채 금리가 가파르게 상승하고 외국인 투자흐름도 둔화돼 시장 모니터링 강화와 변동성 확대에 대응한 세밀한 관리가 필요하다”며 “국채시장 상황과 국고채 금리 상승에 따른 주택담보대출 금리 영향 등을 종합 심층 모니터링하고 시장상황·재정소요를 감안해 시기별·연물별 국채 발행 물량을 배분하고 필요시 적극적인 시장 안정 조치를 강구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총수입과 총지출 내역. (이미지=기재부)재정수지 추이. (누계 기준, 이미지=기재부)
2022.04.14 I 이명철 기자
"기업·공공기관, 특허 데이터 활용사례 공유해요"
  • "기업·공공기관, 특허 데이터 활용사례 공유해요"
  • [대전=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특허청은 15일 서울 강남의 드리움 비즈니스센터에서 ‘2022년 특허정보활용서비스(KIPRISPlus) 이용자 릴레이 간담회’를 개최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간담회는 15일을 시작으로 22일과 내달 3일 등 모두 3차례에 걸쳐 진행되며, 창업기업부터 공공기관까지 다양한 이용자들의 의견을 수렴할 예정이다. 각 대상별로 특허 데이터 활용 사례를 공유하고, 정부 지원에 대한 개선사항을 발굴함으로써 지식재산 정보 활용 촉진을 위한 방안을 논의한다.특허정보활용서비스(KIPRISPlus)는 2012년부터 국내·외 특허·상표·디자인 등과 관련된 데이터를 Open API, 온라인 다운로드, 저장매체 발송 등의 방식으로 누구나 이용할 수 있도록 제공하고 있다. Open API(Application Programming Interface)는 이용자와 데이터베이스 사이의 연결 소프트웨어로 데이터베이스에 수시로 접속해 필요한 데이터를 제공 받을 수 있다. 금융 빅데이터 AI분석 솔루션 기업인 앤톡의 경우 특허정보활용서비스(KIPRISPlus)에서 제공하는 다양한 특허데이터와 기업의 재무데이터, 언론보도 등 데이터를 융합해 ESG(지속가능경영)기반의 기업을 발굴하고, 기업의 사업·기술·조직·인증·투자 등 다양한 영역의 분석 자료를 여러 공공 및 금융기관에 제공하고 있다.특허데이터는 정형화된 양식으로 기술아이디어가 구체화된 정보의 결정체로서 해당 기술분야의 연구·산업·시장 동향을 파악할 수 있다. 또 인공지능 기술 등을 통해 금융·문화·통상 등 다양한 분야와 융합해 미래예측 및 현안해결에 이용될 수도 있다. 김기범 특허청 정보고객지원국장은 “이번 간담회를 통해 산업·경제적 가치가 높은 지식재산 데이터를 기업성장과 창업에 활용할 수 있는 좋은 의견들이 많이 나오길 바란다”면서 “모아진 의견들은 지식재산 기반 산업의 발전을 위한 정책으로 실현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2.04.14 I 박진환 기자
“보험금 청구부터 카드한도 상향신청까지 한 번에”
  • “보험금 청구부터 카드한도 상향신청까지 한 번에”
  • [이데일리 박철근 기자] 앞으로 삼성 금융계열사의 보험금 청구, 자동차 고장출동, 신용카드 한도 상향 신청 등의 서비스를 하나의 애플리케이션에서 가능해진다.삼성금융네트웍스는 삼성생명(032830), 삼성화재(000810), 삼성카드(029780), 삼성증권(016360) 등 삼성 금융계열 4개사의 금융 통합 앱인 ‘모니모’를 출시했다고 14일 밝혔다. 모니모는 지난 12일 발표한 삼성 금융계열사의 공동 BI ‘삼성금융네트웍스’에서 제공하는 첫 번째 서비스다.삼성 금융 관계자는 “모니모라는 이름은 ‘모이는 금융, 커지는 혜택’이라는 의미를 담았다”며 “각 사의 대표 금융상품들을 한 곳에서 이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이에 따라 삼성생명의 보험금 청구, 삼성화재의 자동차 고장출동, 삼성카드의 한도상향 신청, 삼성증권의 펀드투자 등 기존에 각 사의 홈페이지를 방문해서 신청해야 했던 주요 기능들을 이제 모니모에만 가입하면 원스톱으로 처리할 수 있다.이와 함께 계좌통합관리나 간편송금, 신용관리, 환전 및 부동산·자동차 시세조회 등 종합 금융 서비스까지 제공한다. 이외에도 △혈액형별 보장보험 △1년만기 저축보험 △모니모 카드 등 모니모 앱에서만 가입할 수 있는 전용 금융상품을 제공할 예정이다.(사진= 삼성카드)아울러 각종 재미요소를 가미한 서비스도 제공한다. 삼성 금융 관계자는 “고객이 ‘투데이’ 메뉴에서 관심있는 분야를 선택하면 삼성의 금융전문가들이 추천하는 다양한 콘텐츠를 이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예를 들어 ‘걷기 챌린지’ 는 삼성헬스앱 또는 아이폰 건강앱과 연동하여 목표 걸음 수 달성 미션을 제공한다.또 모니모의 전용 리워드린 ‘젤리’는 시즌별로 진행되는 미션을 수행하거나 출석체크, 걷기 챌린지, 송금, 젤리 챌린지 등을 통해 매일매일 받을 수 있다. 금융상품 가입이나 상담신청 등이 아닌 일상 속 습관만으로 받을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젤리는 젤리교환소에서 ‘모니머니’로 교환이 가능하며 삼성 금융을 중복으로 이용하는 고객은 더 높은 비율로 교환이 가능하다. 모니머니는 보험가입, 송금, 펀드투자 등에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다. 또 회원가입, 본인인증, 로그인의 프로세스를 자동화 해 엄지손가락만으로 회원가입이 가능할 정도로 고객 편의성을 강화했다. 우선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이용자를 위한 앱을 출시했으며 아이폰 이용자를 위한 앱도 조만간 공개할 예정이다.삼성금융 관계자는 “모니모를 통해 일상적인 송금이나 걷기활동만으로도 혜택을 받을 수 있다”며 “삼성금융네트웍스의 고객이라면 누구나 이용하는 필수앱이 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발전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2022.04.14 I 박철근 기자
한화솔루션, 수소·태양광 사업 시너지 기대-신영
  • 한화솔루션, 수소·태양광 사업 시너지 기대-신영
  • [이데일리 김겨레 기자] 신영증권은 14일 한화솔루션(009830)이 수소 생산과 저장사업에 집중하며 기존 태양광 사업과 시너지를 낼 것이라고 평가했다. 목표주가는 5만원,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상승여력은 44.9%다. 한화솔루션은 큐셀부문의 태양광발전을 통해 케미칼부문에서 수전해기술을 확보해 그린수소를 생산할 계획이다. 생산된 수소는 한화솔루션 첨단소재부문의 플라스틱 복합소재 기술을 활용한 수소탱크에 담아 운송될 예정이다. 이지연 연구원은 “계열사 한화파워시스템은 수소 압축기 등 충전시스템을 담당하고, 한화솔루션의 자회사인 한화임팩트는 기존 LNG 가스터빈을 개조해 천연가스에 수소를 섞어 연료로 활용하는 수소혼소 가스터빈 개조사업을 진행하고 있다”며 “향후 100% 수소로만 발전하는 수소전소발전기로 연구를 확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연구원은 “한화솔루션은 CA(Chlor-Alkali)공정을 통해 이미 부생수소를 생산 중”이라며 “기존 태양광사업을 통한 그린수소를 생산하기 위한 수전해설비 기술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상업화된 알카라인과 고분자전해질막(PEM)방식의 장점을 접합한 음이온교환막(AEM)의 기술개발을 2023년 목표하고 있으며, 상업화는 2024년 계획 중”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한화솔루션이 개발하고 있는 음이온교환막 수전해기술(AEM)은 아직 상업화한 업체가 없는 상황”이라며 “그러나 상업화 될 경우, 초기 투자비가 낮고 높은 생산성으로 재생에너지와 연계하여 그린수소를 생산하기 용이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화솔루션의 첨단소재사업부는 2020년 12월 미국 고압탱크 제작업체인 시마론의 지분 100%를 인수해 한화시마론을 설립했다. 2023년부터 미국에 고압탱크 생산설비를 완공할 계획이다. 이 연구원은 “미국 에너지기업 선브릿지에게 CNG운송용 튜브트레일러를 10년간 공급할 계획”이라며 “이외에도 수소차 탱크, 수소 운송용 튜브트레일러용 탱크, 충전소용 초고압탱크 등으로 사업을 확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2022.04.14 I 김겨레 기자
한국콜마, '연우' 인수 시너지…투자의견·목표가↑-대신
  • 한국콜마, '연우' 인수 시너지…투자의견·목표가↑-대신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대신증권은 한국콜마(161890)가 ‘연우(115960)’ 인수로 합병 시너지를 낼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에 투자의견을 ‘시장 수익률(Marketperform)’에서 ‘매수(Buy)’로 상향하고 목표주가도 5만원에서 6만원으로 20% 올려잡았다. 한유정 대신증권 연구원은 “전날 한국콜마는 연우의 최대주주 및 그 배우자가 보유하고 있는 주식 682만주를 2864억원에 인수키로 결정했다”면서 “682만주는 연우 총 발행주식의 55.0%로 주당 4만2000원으로 금액이 산정됐다”고 설명했다.한국콜마는 주식매매계약체결일인 전날 매매대금의 약 5%인 143억원을 지급했고 계약종결일인 오는 6월 30일 또는 매도인과 매수인이 합의하는 날에 잔금 2721억원을 지급할 예정이다. 그는 “연우의 주요 제품은 펌프형, 튜브형, 견본형 플라스틱 화장품 용기로 화장품 용기 시장은 높은 기술력을 요구하고 고객사와의 관계정립에도 상당 시간이 걸려 진입장벽이 높다”면서 “이번 인수를 통해 한국콜마는 용기 제조 부문 내재화를 통한 수익성 개선을, 연우는 해외 고객사 확보에 속도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 연구원은 “한국콜마는 2020년 제약 사업부 매각에 이어 국내 화장품 용기 1위 업체인 연우까지 인수하면서 화장품 제조 중심으로 사업부문을 완전히 재정립했다”면서 “장기적으로는 연우의 지식재산권 및 연구개발 능력을 활용해 고객사에 차별화된 제품 제안도 가능해지며 화장품 제조자개발생산(ODM) 시장에서의 경쟁력 제고도 가능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재무적인 우려도 없다는 평가다. 한 연구원은 “한국콜마는 지난 2018년 HK이노엔(195940)을 CJ제일제당(097950)으로부터 1조3100억원에 인수하면서 부채비율이 2019년 183.1%까지 상승했지만 2020년 제약사업부문을 사모펀드 IMM에 3011억원에 매각하는 등의 재무구조 개선 노력을 통해 2021년 기준 부채비율은 91.7%로 개선했다”고 강조했다.지난해 말 기준 한국콜마의 순차입금은 4856억원, 현금 및 현금성 자산은 1912억원, 정기예적금으로 보유중인 단기금융상품은 1417억원으로 연우 지분 55.0% 인수대금 2864억원은 재무구조에 크게 부담 없는 수준이라는 평가다. 한 연구원은 “계약체결일인 전날 연우 종가 2만8300원 대비 인수 주당 가액은 4만2000원으로 경영권 프리미엄은 약 50% 수준”이라고 덧붙였다.
2022.04.14 I 김인경 기자
카카오뱅크, 중신용대출 바탕 성장세 계속-대신
  • 카카오뱅크, 중신용대출 바탕 성장세 계속-대신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대신증권은 14일 카카오뱅크(323410)가 중신용대출을 기반으로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5만2000원은 유지했다.박혜진 대신증권 연구원은 “지난 2월 22일 주택 담보대출이 출시됐고, 당국 규제가 완화되며 기업 대출도 가능해짐에 따라 소호(SOHO) 대출상품도 하반기 출시될 예정”이라면서 “이에 따라 그동안 둔화됐던 원화대출 성장이 정상화할 전망”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펀드판매 라이선스 취득도 예정돼 있어 수수료이익 증가에도 기여할 것”이라며 “담보대출 출시로 그동안 돋보였던 순이자마진(NIM) 개선율은 둔화할 수 있으나 충당금 적립 부담이 낮아져 수익성 영향은 거의 없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박 연구원은 다만 1분기 실적은 시장 기대치를 밑돌 것이라 전망했다. 1분기 순이익은 전년 동기보다 42.9% 증가한 667억원에 그치며 시장 기대치(776억원)을 14.1% 가량 밑돌 것이란 평가다. 그는 “NIM은 전 분기(1.98%)에서 2~3bp(1bp=0.01%포인트) 개선될 것”이라며 “카카오뱅크는 장기 고정금리 비중이 거의 없어 금리민감도가 높아 우리의 추정보다 더 상승할 여지도 존재한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이자이익은 전년 동기보다 48.8% 늘어난 1928억원을 기록할 것이란 전망이다. 다만 그는 원화대출은 소폭 증가하는데 그칠 것이라 분석했다. 박 연구원은 “전월세 대출은 성장하고 있지만 업계 전체적으로 1분기 가계신용대출이 역신장을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중금리 대출은 여전히 양호한 성장률을 보일 전망이다. 카카오뱅크의 전체 신용대출에서 중신용 대출의 비중은 17%에서 20%까지 오를 것이란 평가다. 박 연구원은 “플랫폼 및 수수료 이익이 포함되는 비이자이익은 전년 동기보다 4.8% 줄어든 129억원을 기록할 것”이라며 “카카오뱅크는 운용하는 주식이나 채권 규모가 거의 없어 매매평가손실은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2.04.14 I 김인경 기자
누가 그래? 수입차 내비는 별로라고!…'볼보C40 리차지'
  • 누가 그래? 수입차 내비는 별로라고!…'볼보C40 리차지'
  • [이데일리 신민준 기자] 볼보자동차코리아가 최근 95년 브랜드 역사 최초의 쿠페형 순수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C40리차지(Recharge)’를 국내 출시했다. C40리차지는 상품성·가격·서비스 3개의 구매 요소를 골고루 갖춰 국내 전기차 잠재 고객에게 새로운 선택지를 제공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볼보자동차코리아는 2012년부터 10년간 국내 완성차시장에서 두자릿수 성장을 기록한 유일한 수입차 브랜드로, 오는 2025년까지 서비스 네트워크에 1400억원을 투자해 전국 어디서든 30분 내 접근 가능한 네트워크를 구축할 예정이다. C40 리차지 외관. (사진=볼보자동차코리아)◇300억원 투자해 인포테인먼트시스템 개발C40 리차지의 가장 큰 장점은 바로 디지털 패키지다. 그간 수입자동차를 이용하는 고객들 사이에서는 일부 내비게이션이나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사용하는데 불편하다는 지적이 있었다. 볼보자동차는 이런 고객 불편을 해소하고자 수입차 최초로 국내 고객만을 위한 차별화한 통합형 인포테인먼트 서비스를 개발했다. 볼보자동차는 300억원을 투자해 국내 모빌리티기업 티맵과 함께 티맵(TMAP) 인포테인먼트 서비스를 개발했다. 이 서비스를 C40리차지에 적용한 것이다. C40리차지에 적용된 티앱 인포테인먼트 서비스는 티맵(TMAP)과 누구(NUGU), 플로(FLO)가 통합된 형태다. ‘아리아’라는 발화어를 통한 음성 명령으로 정보 탐색, 음악 재생 등 다양한 엔터테인먼트 서비스는 물론 전화와 문자, 차의 주요 기능 설정, 스마트 홈 기기와의 연결까지 이용할 수 있다.아리아를 이용하면 주행 중 스마트폰을 조작하지 않아도 원하는 내용을 문자로 전송할 수 있다. 여기에 전기차 전용 기능이 추가돼 가까운 충전소 위치도 안내해준다. 전기차 전용 기능으로는 이 외에도 △목적지 도착 시 예상 배터리 잔량 확인 △가까운 충전소 자동 추천, 경로 추가 등 솔루션 제공 △현재 배터리로 주행 가능 범위 조회 등을 제공한다. C40리차지에서는 모바일과 디지털 디바이스 기반의 브랜드 공식 디지털 앱 ‘볼보 카스 앱(Volvo Cars app)’을 활용하면 자동차의 다양한 시스템을 원격으로도 컨트롤할 수 있다. 차에 타지 않고도 △차량 배터리 충전 상태 확인 등 차량 상태의 원격 모니터링 △충전 일정 설정 △탑승 전 적정 온도 설정 기능 등을 이용할 수 있다. C40리차지는 또 서비스센터 방문 없이 차량 내 무선 통신 모듈로 고객이 직접 차량용 소프트웨어를 최신화할 수 있는 무선소프트웨어(OTA, over-the-air) 업데이트 기능도 적용했다. 볼보자동차는 15년간 OTA업데이트를 위한 데이터를 무상 지원할 예정이다.C40 리차지 실내. (사진=볼보자동차코리아)◇원페달 드라이브 등 첨단 운전 보조기능 적용C40리차지는 날렵한 외관 디자인을 갖췄다. 전면은 차체 컬러와 조화를 이루는 전기차 전용 프론트 그릴과 픽셀 기술(Pixel technology) 기반의 새로운 발광다이오드(LED) 헤드라이트를 적용했다. 차량 상단에 장착한 카메라가 각 헤드라이트 유닛에 장착된 84픽셀 LED(총168픽셀)를 정밀하게 제어해 모든 도로 조건에서 최적화한 시야를 제공한다. 그뿐만 아니라 최대 5대까지 마주 오는 운전자의 눈부심을 방지해준다. 측면은 낮고 날렵한 루프라인과 시그니처 블랙 루프, 블랙 사이드 윈도우 데코, 블랙 스톤 마감 도어 미러 캡과 20인치 리차지 전용 휠을 정착했다. 루프와 테일게이트에는 고속 주행 안정성을 향상하면서 스포티한 차의 특성을 더욱 강조하는 2개의 스포일러가 추가됐다. 여기에 웰컴 시퀀스가 포함된 새로운 리어 램프와 함께 듀얼 전기모터와 사륜구동(AWD)의 조합을 상징하는 후면 리차지 트윈(Recharge Twin) 마크는 고성능 순수 전기차의 차별화를 강조한다.최고 출력 300kW(408 마력), 최대 토크 660Nm(67.3kg·m)을 제공하는 듀얼 전기 모터는 제로백(0~100km/h)까지 불과 4.7초 만에 이르는 동급 최고 수준의 주행 퍼포먼스를 자랑한다. 아울러 주행 시 과열되기 쉬운 전기 모터의 온도를 70도 이하로 유지함으로써 일관된 주행 퍼포먼스를 지원하는 쿨링 시스템도 탑재했다. 이밖에 원페달 드라이브(One Pedal Drive) 모드를 통해 운전자는 가속 페달 하나로 차량의 가속과 감속이 가능하다. 실내에는 대시보드와 프론트 도어 패널에 스웨덴 북부 산악 지역인 아비스코(Abisko) 지형에서 영감을 받은 3차원 형태의 반투명 토포그라피(Topography) 데코를 새롭게 적용했다. 실내로 유입되는 자연광을 최적화하면서 눈부심과 자외선으로부터 탑승객을 효과적으로 보호하는 고정식 파노라믹 글라스 루프도 기본으로 제공한다. 이 밖에도 특허를 받은 에어 우퍼 기술이 적용된 하만카돈(Harman-Kardon) 프리미엄 사운드 시스템과 안전한 실내 공간을 위한 알러지 프리 소재, 실내 공기 청정시스템이 탑재된 클린존 인테리어 패키지, 스마트폰 무선 충전 및 2개의 C타입 USB 포트가 기본 제공된다. 정부와 지방자치단체 보조금을 적용할 경우 5000만원 후반~6000만원 초반대의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다.
2022.04.13 I 신민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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