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검색결과 10,000건 이상
- 엔케이맥스, 키트루다 병용 임상 완전관해…ASCO 주목-현대차
- [이데일리 안혜신 기자] 현대차증권은 15일 엔케이맥스(182400)에 대해 지난해 8월 병용 임상 1상 바벤시오 완전관해에 이어 키트루다도 완전관해 발표가 나왔다는데 주목했다. 투자의견과 목표가는 제시하지 않았다.엔케이맥스는 자가 NK세포를 대량 배양해 다시 환자에게 투여하는 NK세포치료제 개발 기업으로 기존 면역관문억제제의 반응률이 낮은 환자들을 대상으로 병용투여 임상1상을 진행 중이다. 전날 동정적사용승인(EAP, 품목허가 전 약물 투여) 중 한 명이 지난해 12월 간에서 78%의 관해를 보였는데 그 환자가 종양이 완전히 제거된 상태를 뜻하는 완전관해가 됐음을 발표했다. 현재 임상 1상과 별개로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EAP를 받아 두 명의 불응성 고형암 환자가 머크의 키트루다와 SNK01 병용투여 요법을 진행 중이다.엄민용 연구원은 “지난 해 8월 바벤시오, SNK01 병용투여 임상 1상에서 완전관해에 이어 키트루다 병용투여에서까지 완전관해가 나온 것”이라면서 “특히 말기의 불응성 고형암 대상이었음을 주목해야 한다”고 말했다.불응성 고형암 환자를 대상으로 SNK01, 바벤시오 병용 투여 임상 1상에서 13명의 환자 중 한 명이 완전관해를 이뤘고 이번 임상종양확회(ASCO)에서 이번 임상의 추가 결과가 발표 예정돼 있다. 임상 1상은 코호트(Cohot)4에서 총 18명의 환자가 병용 투여되며 그 중 15명이 SNK01, 바벤시오 투약을 받고 3명이 SNK01, 키트루다 투약을 예정하고 있다.엄 연구원은 “이번 ASCO에서는 SNK01, 바벤시오 병용 투여의 두 명에 대한 추가 결과가 발표될 것”이라면서 “주목할 만한 부분은 이번 ASCO학회에서 SNK01, 키트루다 투약 예정이던 3명에 대한 결과도 발표될 가능성이 높으며 동정적 사용허가로 완전관해가 나온 상황이기 때문에 ASCO학회에서 키트루다 병용이 발표된다면 높은 유효성이 발표될 가능성 높다”고 전망했다.이번 결과는 불응성 고형암 중에서도 근육과 뼈에서 암이 자라는 말기 육종암 환자에게서 완치가 됐다는 면에서도 의미가 크며, 특히 면역관문억제제의 대표 기전인 PD-1(키트루다, 동정적 사용)과 PD-L1(바벤시오, 임상 1상) 병용요법 모두에서 완전관해가 나온 것이다.SNK01이 투여된 후 PD-L1 음성 종양은 NK/T세포까지 활성화되며 사멸, NK/T세포가 종양을 공격하자 종양은 T세포 면역회피 기전으로 PD-L1을 발현하기 시작, 그 때 병용 투여된 키트루다 또는 바벤시오가 면역관문을 억제하고 T세포가 활성화되는 바탕이 마련되는 것이다.엄 연구원은 “결국 PD-L1 발현량이 높아지며 PD-L1양성환자로 변화돼 키트루다와 바벤시오에 대해 반응이 없던 환자들이 반응률 향상돼 완전관해된 것으로 추정된다”면서 “메인 면역관문억제제 모두 병용 투여시 반응률 상승을 보여준 것으로 ASCO 학회 결과가 더욱 주목된다”고 강조했다.
- [뉴스새벽배송]국제유가 상승 지속…뉴욕증시 하락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간밤 국제유가는 사흘 연속 올랐지만, 뉴욕 증시는 하락세로 전환하며 나스닥이 2%대 하락 마감했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트위터 인수 제안을 발표했지만 ,양사 주가는 하락했고 러시아산 원유 제재에 유가는 상승 흐름을 이어갔다. 국제통화기금(IMF) 수장은 우크라이나 사태 여파로 143개국의 성장률을 하향 조정했다고 밝혔다. 다음은 개장 전 주목할 만한 뉴스다.뉴욕증권거래소(사진=로이터)◇ 뉴욕증시, 금리 급등 우려 속 하락…나스닥 2.14%↓-14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0.33%(113.36포인트) 하락한 3만4451.23으로 거래를 마쳐-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1.21%(54.00포인트) 떨어진 4392.59로,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2.14%(292.51포인트) 밀린 1만3351.08로 장을 마감-다우지수는 이번 주 들어 0.78% 하락했고, S&P500지수와 나스닥지수도 각각 2.13%, 2.63% 하락. 다음 날은 ‘성 금요일’ 연휴로 미국 금융시장이 모두 휴장-전날 JP모건의 순이익이 예상보다 부진한 데 이어 이날은 웰스파고의 실적이 모기지 금리 급등에 타격을 입은 것으로 전해지면서 투자자들의 우려를 높여-웰스파고의 주가는 회사의 분기 주당순이익(EPS)은 예상치를 웃돌았으나, 영업수익이 모기지 금리 상승으로 예상치를 밑돌았다는 소식에 5% 이상 하락-팩트셋에 따르면 S&P500지수에 상장된 은행들의 1분기 순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7% 줄었을 것으로 추정. 반면 전체 기업들의 1분기 순이익은 4.5% 증가했을 것으로 예상◇ 美 3월 소매판매 예상치 하회 등 경제 지표 혼조세-14일(현지시간) 발표된 3월 소매판매는 전월보다 0.5% 증가한 6657억 달러로 집계돼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인 0.6% 증가를 밑돌았으며, 전달 기록한 0.8% 증가도 하회-지난 9일로 끝난 한 주간 실업보험 청구 건수는 18만5000명으로 집계돼 월가의 예상치를 웃돌았으나 여전히 20만건을 밑도는 수준을 유지-4월 소비자들의 경제 신뢰도를 보여주는 미시간대 소비자태도지수 예비치는 65.7을 기록-이는 전월 확정치인 59.4에서 10% 이상 오른 것으로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이코노미스트들의 예상치인 59.0도 상회◇ 머스크의 트위터 인수 제안에도 테슬라·트위터 주가↓-테슬라 최고경영자(CEO) 일론 머스크가 트위터에 인수를 제안한 뒤 14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증시에서 테슬라와 트위터 주가가 동반 하락-테슬라 주가는 이날 3.66% 하락한 985달러로 장을 마쳤고, 트위터 주가는 1.68% 내린 45.08달러로 마감-블룸버그 통신은 머스크의 트위터 인수 추진이 테슬라 경영에도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되면서 주가에 악재로 작용했다고 분석투자조사업체 뉴콘스트럭츠의 데이비드 트레이너 최고경영자(CEO)는 “머스크는 테슬라에 집중해야 하며 트위터 인수를 시도하느라 시간을 낭비해선 안 된다”고-머스크가 트위터 인수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테슬라 보유 지분을 매각할 가능성이 있다는 점도 주가 리스크 요인으로 지적◇ IMF총재 “우크라전쟁, 위기 중 위기…143국 성장률 하향”-크리스탈리나 게오르기에바 국제통화기금(IMF) 총재는 14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전쟁 등 영향으로 인해 올해와 내년 세계 경제 성장률을 하향 조정할 방침임을 밝혀-로이터 등 외신에 따르면 게오르기에바 총재는 이날 카네기 국제평화기금 연설에서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 세계 경제에 충격파를 던지고 있으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국면에서 회복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나라들에 막대한 차질을 남기고 있다”고-그러면서 그는 내주 예정된 IMF와 세계은행 춘계 총회에서 세계 경제의 86%를 차지하는 143개 국가의 경제 전망을 하향 조정할 것이라고 예고. 다만 그는 대부분 나라가 플러스 성장을 유지할 것이라고 부연-그는 특히 우크라이나 전쟁에 따른 식량과 에너지 가격 상승이 취약한 경제체제를 가진 국가에 압박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분석-IMF는 앞서 지난 1월 세계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4.4%로 발표. 이는 직전인 지난해 10월 전망보다 0.5% 하향 조정한 수치. 오미크론 유행과 공급망 교란, 인플레이션 등의 부정적 효과가 반영◇ 국제유가, EU의 러시아산 원유 제재 우려에 ↑-국제유가는 유럽연합(EU)이 러시아산 원유에 대한 제재를 가할 수 있다는 우려에 상승-14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5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보다 2.70달러(2.6%) 오른 배럴당 106.95달러에 거래를 마쳐-유가는 3거래일 연속 올랐으며 이번 주에만 8.84% 올라 3주 만에 오름세로 돌아서-뉴욕타임스는 이날 EU 당국자들이 러시아로부터의 원유 수입을 금지하기 위한 방안에 대한 초안을 마련하기 시작했다고 보도-EU 당국자들은 독일 등 일부 반대 국가들에 대체 공급처를 마련할 시간을 주기 위해 단계적 금지 방안을 채택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은 것으로 알려져-앞서 EU는 석탄에 대해서도 4개월간의 이행 기간을 둬 유사한 방식으로 러시아산 석탄 수입을 금지한 바 있어-다만 러시아산 석유 금수 조치는 오는 24일 예정된 프랑스 대통령 선거 결선 투표가 끝날 때까지는 협상에서 제시되지 않을 것이라고 당국자들은 전해
- 하나머티리얼즈, 1Q 영업익 컨센서스 부합…목표가↑-삼성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삼성증권은 15일 하나머티리얼즈에 대해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컨센서스에 부합할 것으로 전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가는 8만원으로 8.1% 상향했다.황민성 삼성증권 연구원은 “하나머티리얼즈(166090)의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808억원, 250억원을 기록하며 컨센서스에 부합할 것”이라고 밝혔다.하나머티리얼즈는 반도체 식각 공정용 부품 생산 기업으로 애플리케이션별 매출 비중은 디램(DRAM) 54%, 낸드(NAND) 36%, 로직·파운드리 10% 수준이다. 실리콘 부품과 SiC 링은 웨이퍼 투입량이 확대될수록 수요가 증가하는 소모성 부품이다.그는 1분기 실적과 관련해 “가공설비 도입이 소폭 지연되었으나 대체설비 사용 등 으로 부품 생산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했다”면서 “올해 증설 분에 대한 설비는 1분기에 선주문한 상황이기에 예정했던 생산능력(Capa) 수준을 달성하는 데 큰 무리가 없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하반기로 갈수록 증설 효과가 온기 반영되며 계단식 성장 기조를 이어갈 것이란 설명이다.황 연구원은 웨이퍼 생산능력 확대 사이클에 투자 포커스를 맞출 시점이라고 조언했다. 그는 “최근 PC와 스마트폰의 수요 둔화 우려 속, 반도체 업체들의 설비 도입 시점이 딜레이 될 수 있다는 우려가 존재한다”면서 “다만 공급 증가를 위해 웨이퍼 생산능력 확대에 대한 의존도가 높아지는 방향성엔 변함이 없다”고 강조했다. Tech migration 효과 (웨이퍼당 생산성 증가 효과)의 둔화 속, 반도체 수요 적기 대응을 위해 웨이퍼 투입량은 필연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판단했다. 선단 공정 비중 확대 속 짧아지는 교체주기에도 주목했다. 그는 “선단공정 비중 확대 속, 실리콘 링의 교체주기는 지난해 말 13.4일 수준에서 올해 연말 기준 12.6일 수준까지 축소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아울러 최근 부품 주문 동향과 가동률을 통해서도 강한 부품 수요를 확인 가능하다고 판단했다. 그는 “하나머티리얼즈, 티씨케이, 월덱스 등 주요 업체들의 2021년 연간 가동률은 97% 이상으로 풀 캐파 수준”이라며 “하나머티리얼즈의 경우 1분기가 계절적 비수기임에도 가공설비 도입을 늘리며 풀 캐파로 부품 생산을 진행, 고객사의 재고수준도 적정 재고수준을 유지 중이기에 풀인(Pull-In)된 수요일 가능성도 낮다”고 짚었다.그는 “ 고객사 다변화, SiC 링 신사업 진출이 시가총액 1조원으로의 도약을 이끌었다면 올해부터 이러한 성장요소들이 숫자로 증명될 것”이라며 “웨이퍼 출하량 확대의 변화 속 양적으로도 질적으로도 한 단계 성장하는 한 해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 '제2 반도체'라지만 현실은…"원자재·인력, 체계적 지원 필요"
- [이데일리 함정선 박순엽 기자] 이차전지(배터리)는 ‘제2 반도체’로 불리며 정부가 최근 국가첨단전략기술, 국가필수전략기술 등을 정할 때마다 빠지지 않고 이름을 올리고 있다. 하지만 국내 배터리 산업이 처한 현실은 그 위상과는 거리가 있다.LG에너지솔루션(373220)과 삼성SDI(006400), SK온 등 배터리 3사가 글로벌 시장에서 점유율 상위권을 차지하며 배터리 강국 면모를 보인 덕분에 지난해에야 ‘K-배터리 발전전략’이 만들어졌고, 이후 국가전략기술로 선정돼 세제지원 등이 본격화했기 때문이다.이 때문에 관련 기업들은 핵심 기술과 원자재를 독자적으로 확보해왔고 전문 인력 부족 현상은 고질적인 문제점으로 지적되고 있다. 이차전지와 관련한 법과 제도가 아직 미흡하다 보니 기업들이 새로운 사업을 진행할 때마다 규제 샌드박스를 거쳐야 하는 상황이기도 하다.◇원자재 위기 장기화…민간주도 자리 잡기까지 공공 주도해야리튬과 니켈 등 배터리 주요 원자재 가격과 수급 문제는 앞으로 3~4년, 장기적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는 전망이 나온다. 최근 1년 사이 리튬 가격이 2배 이상 오르는 등 이미 공급망이 불안정한 상황에서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전쟁까지 발발하며 자원 수급이 더 팍팍해진 탓이다.새 정부가 이 같은 상황을 반영해 해외 자원 확보방안을 발표했지만 업계에서는 다소 아쉽다는 반응이다. 대통령직인수위원회는 민간 중심으로 자원을 확보하고 공공은 조력하겠다는 내용의 방안을 선보였기 때문이다.현재 국내 배터리사들 역시 호주와 아르헨티나 등 광산에 지분투자를 통해 해외 자원 확보에 나서고 있지만 그 숫자는 많지 않다. 위험부담이 크다 보니 일부 대기업을 제외하고는 섣불리 시도하기 어려운 분야다.포스코가 2018년 사들인 아르헨티나 염호에 최근 공장을 착공하고 2024년부터 리튬을 생산할 예정으로 자원개발의 성공사례를 만들어냈지만, 투자 초기만 해도 이를 불안하게 보는 시각도 많았다.특히 중국은 정부의 지원 아래 기업들이 콩고의 코발트 광산의 60%를 사들일 수 있었던 만큼 민간 투자가 자리를 잡을 때까지 정부 차원의 지원과 공기업의 역할이 필요하다는 것이 업계의 요구다. 실제로 배터리 소재만 해도 중국이 음극재 67.8%, 양극재 57.5%, 분리막 53.4%로 모두 50% 이상을 공급하고 있는 상황에서 당장 민간 주도로 의존도를 낮추기는 어렵기 때문이다.(그래픽=이데일리 이미나 기자)◇인력부족 지속에 미흡한 법·제도…초격차 기술개발 걸림돌전문가들은 원자재 가격과 수급에서 핸디캡을 안고 갈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면 국내 기업들이 기술력으로 중국, 일본과 뚜렷하게 차별화할 수 있는 초격차 기술에 집중해야 한다고 조언한다.국내 기업들 역시 이 때문에 전고체 배터리 등 차세대 배터리 기술 개발과 배터리 안전성 강화에 주력하고 있기도 하다. 다만, 문제는 인력과 법, 제도의 뒷받침이다. 한국전지산업협회에 따르면 배터리 업계에서 부족한 인력은 석·박사급 1013명, 학사급 공정 1810명으로 부족률이 13.3%에 이른다. 업계에서는 “공대생이면 그냥 채용한다”는 말이 있을 정도고, 채용 후에는 중국, 유럽의 경쟁사가 인력을 빼앗아 가지는 않을지 걱정이다.이 때문에 배터리 업계는 대학과 직접 관련 인력 육성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연세대와 배터리 계약학과를 설립했고, 삼성SDI는 서울대와 배터리 인재양성 과정을 만들었다. SK온 역시 UNIST, 성균관대 등과 배터리 인재를 키우고 있다.이뿐 아니다. 신학철 LG화학 부회장과 김준 SK이노베이션 총괄사장 등 그룹 총괄이 미국 등으로 향해 관련 인재를 찾아 나서기도 했다.정부 역시 지난해 ‘K-배터리 발전전략’에 전문인력 양성 계획을 담아 연간 1100여명의 인력을 키우겠다고 밝혔으나 업계에서는 보다 체계적인 교육 과정에 대한 요구가 크다.이와 함께 미래 배터리 산업의 필수로 꼽히는 ‘사용후배터리’(폐배터리) 관련 사업의 경우 기업이 시험공장까지 가동했지만 법과 제도는 아직 제대로 마련된 것이 없다.이 때문에 SK이노베이션과 LG에너지솔루션 등은 폐배터리를 재사용해 만든 에너지저장장치(ESS)를 활용한 전기차 충전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규제 샌드박스를 신청해 실증 사업 등을 진행하고 있다. 새로운 기술이 나올 때마다 법과 제도가 속도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다.윤성훈 중앙대 융합공학부 교수는 “지금의 인력 양성 사업은 기존의 내용을 활용하는 경우가 많아 체계적이고 구체적인 인력 양성 방안이 필요하고 정부 차원에서 자원 확보를 보다 안정적으로 지원해줄 필요가 있다”며 “이와 함께 국내 배터리사가 잘하는 걸 더 잘할 수 있도록 추가적인 기술 개발을 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 “보험금 청구부터 카드한도 상향신청까지 한 번에”
- [이데일리 박철근 기자] 앞으로 삼성 금융계열사의 보험금 청구, 자동차 고장출동, 신용카드 한도 상향 신청 등의 서비스를 하나의 애플리케이션에서 가능해진다.삼성금융네트웍스는 삼성생명(032830), 삼성화재(000810), 삼성카드(029780), 삼성증권(016360) 등 삼성 금융계열 4개사의 금융 통합 앱인 ‘모니모’를 출시했다고 14일 밝혔다. 모니모는 지난 12일 발표한 삼성 금융계열사의 공동 BI ‘삼성금융네트웍스’에서 제공하는 첫 번째 서비스다.삼성 금융 관계자는 “모니모라는 이름은 ‘모이는 금융, 커지는 혜택’이라는 의미를 담았다”며 “각 사의 대표 금융상품들을 한 곳에서 이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이에 따라 삼성생명의 보험금 청구, 삼성화재의 자동차 고장출동, 삼성카드의 한도상향 신청, 삼성증권의 펀드투자 등 기존에 각 사의 홈페이지를 방문해서 신청해야 했던 주요 기능들을 이제 모니모에만 가입하면 원스톱으로 처리할 수 있다.이와 함께 계좌통합관리나 간편송금, 신용관리, 환전 및 부동산·자동차 시세조회 등 종합 금융 서비스까지 제공한다. 이외에도 △혈액형별 보장보험 △1년만기 저축보험 △모니모 카드 등 모니모 앱에서만 가입할 수 있는 전용 금융상품을 제공할 예정이다.(사진= 삼성카드)아울러 각종 재미요소를 가미한 서비스도 제공한다. 삼성 금융 관계자는 “고객이 ‘투데이’ 메뉴에서 관심있는 분야를 선택하면 삼성의 금융전문가들이 추천하는 다양한 콘텐츠를 이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예를 들어 ‘걷기 챌린지’ 는 삼성헬스앱 또는 아이폰 건강앱과 연동하여 목표 걸음 수 달성 미션을 제공한다.또 모니모의 전용 리워드린 ‘젤리’는 시즌별로 진행되는 미션을 수행하거나 출석체크, 걷기 챌린지, 송금, 젤리 챌린지 등을 통해 매일매일 받을 수 있다. 금융상품 가입이나 상담신청 등이 아닌 일상 속 습관만으로 받을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젤리는 젤리교환소에서 ‘모니머니’로 교환이 가능하며 삼성 금융을 중복으로 이용하는 고객은 더 높은 비율로 교환이 가능하다. 모니머니는 보험가입, 송금, 펀드투자 등에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다. 또 회원가입, 본인인증, 로그인의 프로세스를 자동화 해 엄지손가락만으로 회원가입이 가능할 정도로 고객 편의성을 강화했다. 우선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이용자를 위한 앱을 출시했으며 아이폰 이용자를 위한 앱도 조만간 공개할 예정이다.삼성금융 관계자는 “모니모를 통해 일상적인 송금이나 걷기활동만으로도 혜택을 받을 수 있다”며 “삼성금융네트웍스의 고객이라면 누구나 이용하는 필수앱이 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발전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 누가 그래? 수입차 내비는 별로라고!…'볼보C40 리차지'
- [이데일리 신민준 기자] 볼보자동차코리아가 최근 95년 브랜드 역사 최초의 쿠페형 순수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C40리차지(Recharge)’를 국내 출시했다. C40리차지는 상품성·가격·서비스 3개의 구매 요소를 골고루 갖춰 국내 전기차 잠재 고객에게 새로운 선택지를 제공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볼보자동차코리아는 2012년부터 10년간 국내 완성차시장에서 두자릿수 성장을 기록한 유일한 수입차 브랜드로, 오는 2025년까지 서비스 네트워크에 1400억원을 투자해 전국 어디서든 30분 내 접근 가능한 네트워크를 구축할 예정이다. C40 리차지 외관. (사진=볼보자동차코리아)◇300억원 투자해 인포테인먼트시스템 개발C40 리차지의 가장 큰 장점은 바로 디지털 패키지다. 그간 수입자동차를 이용하는 고객들 사이에서는 일부 내비게이션이나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사용하는데 불편하다는 지적이 있었다. 볼보자동차는 이런 고객 불편을 해소하고자 수입차 최초로 국내 고객만을 위한 차별화한 통합형 인포테인먼트 서비스를 개발했다. 볼보자동차는 300억원을 투자해 국내 모빌리티기업 티맵과 함께 티맵(TMAP) 인포테인먼트 서비스를 개발했다. 이 서비스를 C40리차지에 적용한 것이다. C40리차지에 적용된 티앱 인포테인먼트 서비스는 티맵(TMAP)과 누구(NUGU), 플로(FLO)가 통합된 형태다. ‘아리아’라는 발화어를 통한 음성 명령으로 정보 탐색, 음악 재생 등 다양한 엔터테인먼트 서비스는 물론 전화와 문자, 차의 주요 기능 설정, 스마트 홈 기기와의 연결까지 이용할 수 있다.아리아를 이용하면 주행 중 스마트폰을 조작하지 않아도 원하는 내용을 문자로 전송할 수 있다. 여기에 전기차 전용 기능이 추가돼 가까운 충전소 위치도 안내해준다. 전기차 전용 기능으로는 이 외에도 △목적지 도착 시 예상 배터리 잔량 확인 △가까운 충전소 자동 추천, 경로 추가 등 솔루션 제공 △현재 배터리로 주행 가능 범위 조회 등을 제공한다. C40리차지에서는 모바일과 디지털 디바이스 기반의 브랜드 공식 디지털 앱 ‘볼보 카스 앱(Volvo Cars app)’을 활용하면 자동차의 다양한 시스템을 원격으로도 컨트롤할 수 있다. 차에 타지 않고도 △차량 배터리 충전 상태 확인 등 차량 상태의 원격 모니터링 △충전 일정 설정 △탑승 전 적정 온도 설정 기능 등을 이용할 수 있다. C40리차지는 또 서비스센터 방문 없이 차량 내 무선 통신 모듈로 고객이 직접 차량용 소프트웨어를 최신화할 수 있는 무선소프트웨어(OTA, over-the-air) 업데이트 기능도 적용했다. 볼보자동차는 15년간 OTA업데이트를 위한 데이터를 무상 지원할 예정이다.C40 리차지 실내. (사진=볼보자동차코리아)◇원페달 드라이브 등 첨단 운전 보조기능 적용C40리차지는 날렵한 외관 디자인을 갖췄다. 전면은 차체 컬러와 조화를 이루는 전기차 전용 프론트 그릴과 픽셀 기술(Pixel technology) 기반의 새로운 발광다이오드(LED) 헤드라이트를 적용했다. 차량 상단에 장착한 카메라가 각 헤드라이트 유닛에 장착된 84픽셀 LED(총168픽셀)를 정밀하게 제어해 모든 도로 조건에서 최적화한 시야를 제공한다. 그뿐만 아니라 최대 5대까지 마주 오는 운전자의 눈부심을 방지해준다. 측면은 낮고 날렵한 루프라인과 시그니처 블랙 루프, 블랙 사이드 윈도우 데코, 블랙 스톤 마감 도어 미러 캡과 20인치 리차지 전용 휠을 정착했다. 루프와 테일게이트에는 고속 주행 안정성을 향상하면서 스포티한 차의 특성을 더욱 강조하는 2개의 스포일러가 추가됐다. 여기에 웰컴 시퀀스가 포함된 새로운 리어 램프와 함께 듀얼 전기모터와 사륜구동(AWD)의 조합을 상징하는 후면 리차지 트윈(Recharge Twin) 마크는 고성능 순수 전기차의 차별화를 강조한다.최고 출력 300kW(408 마력), 최대 토크 660Nm(67.3kg·m)을 제공하는 듀얼 전기 모터는 제로백(0~100km/h)까지 불과 4.7초 만에 이르는 동급 최고 수준의 주행 퍼포먼스를 자랑한다. 아울러 주행 시 과열되기 쉬운 전기 모터의 온도를 70도 이하로 유지함으로써 일관된 주행 퍼포먼스를 지원하는 쿨링 시스템도 탑재했다. 이밖에 원페달 드라이브(One Pedal Drive) 모드를 통해 운전자는 가속 페달 하나로 차량의 가속과 감속이 가능하다. 실내에는 대시보드와 프론트 도어 패널에 스웨덴 북부 산악 지역인 아비스코(Abisko) 지형에서 영감을 받은 3차원 형태의 반투명 토포그라피(Topography) 데코를 새롭게 적용했다. 실내로 유입되는 자연광을 최적화하면서 눈부심과 자외선으로부터 탑승객을 효과적으로 보호하는 고정식 파노라믹 글라스 루프도 기본으로 제공한다. 이 밖에도 특허를 받은 에어 우퍼 기술이 적용된 하만카돈(Harman-Kardon) 프리미엄 사운드 시스템과 안전한 실내 공간을 위한 알러지 프리 소재, 실내 공기 청정시스템이 탑재된 클린존 인테리어 패키지, 스마트폰 무선 충전 및 2개의 C타입 USB 포트가 기본 제공된다. 정부와 지방자치단체 보조금을 적용할 경우 5000만원 후반~6000만원 초반대의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