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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로나19 확진자 감소에도 7차 유행 진행형인 이유
- [이데일리 이지현 기자] 정부가 코로나19 7차 유행이 시작됐다고 인정한 지 일주일여가 지났지만, 확진자가 줄고 있다. 7차 유행은 한 주 만에 끝나버린 걸까?◇ 검사 강제불가…늘어나는 숨은 감염자21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신규 코로나19 확진자는 2만3091명으로 집계됐다. 전주 동일인 12일(2만3751명)보다 660명 적은 숫자다. 지난 6차 유행 이후 7만명대 확진자가 나온 것은 지난 15일(7만2866명)이 유일하다.방역당국은 12월 이후 7차유행이 정점에 이르고 하루 확진자만 20만명에 이를 것으로 예측했다. 하지만 지금의 상황은 다르게 흘러가고 있다. 이에 대해 전문가들은 현재 신규 확진자보다 위중증 환자를 봐야 할 때라고 짚었다. 정기석 코로나19 특별대응단장 겸 국가 감염병 위기대응 자문위 위원장은 “날이 갈수록 증상이 있고 코로나19가 의심이 되는데도 확진을 안 받는 이들이 늘어나는 추세로 보인다”며 “다른 나라 의료진도 사람들이 검사를 안 받는다고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현재 602개 선별진료소와 55개 임시 선별검사소가 전국에서 운영 중이다. 이외에도 병원에서 코로나19 검사를 받을 수 있다. 이곳에서 검사를 받고 확진되면 자동으로 확진자로 분류된다. 하지만, 개별 구매한 진단키트로 검사를 한 후 양성 사실을 숨기거나, 증상이 있어도 감기라고 치부하고 아예 검사를 하지 않는 ‘숨은 확진자’는 확인할 방법이 없다. 검사를 강제할 수 없는 상황 속에서 다른 국가도 이 같은 상황을 겪고 있다는 설명이다.우리나라는 18일 기준 확진자는 4만9418명으로 일본(10만7702명) 다음으로 코로나에 많이 감염된 것으로 나타났다. 프랑스와 독일로 7차 유행이 진행 중이지만 신규 확진자는 지난 18일 기준 3만명대에 그쳤다. 글로벌 국가들도 숨은 감염자 파악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 위중증 환자 늘며 년간 사망자 3만명 전망 매일 발표되는 신규 확진자수는 무용지물이 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올 수 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그렇지 않다고 봤다. 7차 유행이 진행 중이라는 근거를 위중증 환자수에서 확인할 수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이달 초 288명이었던 위중증 환자는 465명으로 200명 가까이 늘었다. 정기석 위원장도 “우리가 위중증환자나 사망자가 느는 것을 보고 역으로 추정하는 수밖에 없는데, 다행히 우리나라는 병원에 오면 코로나 검사를 무조건 하고 의심이 됐을 때, 사망자에 대해서도 코로나 검사가 대개 들어가기 때문에 확진자 숫자가 조금 우리가 볼 수 없을 정도로 변형돼 앞으로 예측을 못하게 되는 그런 일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누적사망자는 3만명을 넘어섰다. 올해 사망자만 3만명에 이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일각에서는 코로나19를 독감정도로 치부하고 있지만, 여전히 코로나19는 생명을 위협하는 감염병인 것이다.의료계에서는 재감염 시 사망률을 높일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는 경고가 나오고 있다. 네이처메디신이라는 의학저널에 실린 미국 보건부의 건강정보를 분석한 논문에 따르면 재감염이 됐을 때 사망 위험은 2배, 입원할 확률은 3배 정도 높았다. 즉, 한 번 걸릴 때보다 두 번 걸릴 때 더 위험한 것이다. 유사한 바이러스는 또 있다. 뎅기 모기 바이러스 감염되는 뎅기열은 한 번 걸릴 때보다 두 번, 두 번보다 세 번, 또 네 번째 걸릴 때가 훨씬 더 병이 심각해지고 사망률이 올라가는 감염병으로 알려졌다.정 위원장은 “(코로나19의 경우) 세 번째 감염이 됐을 땐 처음 감염이 됐을 때보다 치명률이 4배가 된다”며 “첫 번째, 두 번째 사이는 큰 차이가 없었다. 아마도 우리가 처음에 걸렸을 때 사망했던 사람들이 델타까지였고, 두 번째 걸린 것은 오미크론이었기 때문에 바이러스의 독성 자체가 약화하면서 좀 떨어졌던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세 번째까지 걸리니까 치명률이 4배가 된다”고 경고했다. 이어 “두 번째 안 걸리려면 역시 예방하는 수밖에 없다”라며 “이런 근거로 개량 백신을 더 접종을 해달라”고 덧붙였다.
- 재난안전위기관리協·한성대, `위험사회의 재난관리` 세미나 개최
- [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사단법인 재난안전위기관리협회와 한성대가 지난 19일 오후 서울 삼선동 한성대학교 상상관 12층 컨퍼런스홀에서 ‘위험사회의 재난관리’를 주제로 학술세미나를 개최했다고 21일 밝혔다.재난안전위기관리협회와 한성대가 공동 주최하고, 한국재난안전뉴스가 주관해 행정안전부 후원으로 열린 이번 세미나에서는 코로나19 팬데믹에 대한 대응상황을 평가하고 그 시사점을 논의했고, 남북한 비롯한 국제적 긴장 관계 속에 적대적 세력의 복합테러에 대한 대응방안을 논의하는 동시에 코로나19 엔데믹 과정에서의 다중운집 상황증가에 따른 각종 재난안전 사고 대비의 중요성도 강조했다. 재난안전위기관리협회와 한성대학교가 19(토) 오후 한성대학교 상상관 12층 컨퍼런스 홀에서 개최한 ‘위험사회의 재난관리’ 세미나에서 참석자들이 토론하고 있다. 사진 왼쪽부터 박기수 한성대 교수(좌장), 류근혁 전 보건복지부 2차관(발제), 박보라 국가안보전략연구원 연구위원(발제), 강유민 명지병원 감염내과 교수(패널), 임유석 군산대 해양경찰학과 교수(패널). 사진 : 한성대학교특히 이번 포럼에서는 코로나19 팬데믹에 대한 범국가 차원의 △민관협력 △방역전략 △정부의 리스크커뮤니케이션 △복합테러 양상과 대응방안 등을 논의했다. 먼저, ‘우리나라 코로나19 대응정책과 그 평가’로 주제발표에 나선 류근혁 서강대 특임교수(전 보건복지부 2차관)는 코로나19의 유행 단계별 양상을 설명하고 우리 정부의 대응 노력을 소개했다. 특히 정부 차원의 코로나 대응 거버넌스 확립, 의견수렴 기구 설치 등 시기적절한 정책결정을 높게 평가하고, 델타와 오미크론 등 코로나의 변이에 대응하기 위한 정부의 정책이 신속한 의사결정과 현장 중심 방역, 신속·정확·투명한 정보 공개, 사회적 비용 최소화 등을 통해 봉쇄 조치 없이도 효과적인 억제, 피해 최소화 등의 성과를 거뒀다고 설명했다.류 교수는 우리 정부가 바이러스 특성에 따라 대응전략을 탄력적으로 변화시켜왔던 점을 소개하면서 민간의 협력을 얻어낸 점, 중대본 등 효율적인 커뮤니케이션 체계, 혁신적 아이디어(생활치료센터, 최소잔여형주사기, 드라이브쓰루 등)을 적용했던 폭넓은 수용성 등을 성공의 요인들로 꼽으면서도, 국산 백신 및 치료제 개발 지원 부족, 병상 예측의 부정확성, 백신 이상 반응에 대한 대응 미흡, 거리두기에 대한 자영업자 지원의 지연 및 부족 등은 아쉬운 점이었다고 평가했다. 또 미래에 새로운 감염병 사태가 도래할 것을 예견하면서 코로나 대응 과정에서 얻은 교훈을 추후 정부 정책에 적극적으로 반영할 것을 주문했다. 이날 세미나 토론에서는 좌장으로 나선 박기수 한성대 교수는 두 연사의 발표와 관련, “코로나 상황이 엔데믹으로 접어들면서 3년간 막혀있던 다중운집 상황이 빈번해짐에 따라, 각종 복합테러 및 인구밀집 안전사고 가능성이 커질 수밖에 없다”며 “이는 새로운 위험사회에 대한 재난안전 대비가 더욱 중요해졌다는 방증”이라고 설명했다. 세미나 패널로 나선 강유민 명지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정부의 그간 코로나 대응책의 보완점을 제시했고, 임유석 군산대학교 해양경찰학과 교수는 포스트 코로나 이후의 복합테러 대비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 코로나로 세상 떠난 사람 3만명 넘었다…유행 2년10개월 만(종합)
- [이데일리 이소현 기자] 코로나19로 국내에서 생명을 잃은 사람이 3만명을 넘어섰다. 코로나19가 발발한 지 2년 10개월 만이다. 올 초 오미크론 유행 때만큼은 아니지만, 최근 한 달간 사망자가 1000명을 넘을 정도로 아직도 많은 사람이 코로나19로 인해 세상을 떠나고 있다. 사회적 거리두기 없이 맞는 7차 유행이 본격화에도 이를 대비할 백신 접종률이 지지부진해 방역당국의 고민이 크다.코로나19 BA.4/5 변이를 기반으로 개발된 화이자 개량백신(2가백신) 접종이 시작된 14일 서울 시내 한 병원에서 의료진이 BA.4/5 기반 백신을 접종하고 있다. 지난달 27일 시작한 사전예약을 한 사람의 접종이 이날 시작되며 의료기관에 잔여백신이 있는 경우 당일 접종, 현장 접종도 할 수 있다.(사진=연합)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20일 0시 기준 코로나19 사망자가 41명 늘어 누적 사망자 수는 3만31명을 기록했다. 사망자 수가 3만명을 넘어선 것은 오미크론 유행기인 지난 4월 13일 2만명이 된 지 222일, 7개월여만이다.국내 코로나19 사망자가 처음 발생한 것은 2020년 1월 20일 첫 환자가 발생한 한 달 뒤인 2020년 2월 20일이었다. 이후 누적 사망자가 5000명(2021년 12월 23일)이 되기까지 1년10개월이 걸렸다. 누적 사망자 1만명(지난 3월12일)이 되기까지는 3개월이 채 안걸렸다. 오미크론 유행으로 누적 사망자가 2만명(4월 13일)이 되는 데에는 다시 1개월 밖에 걸리지 않았다. 오미크론 유행이 한창이던 지난 3월 24일에는 하루 469명의 사망자가 한꺼번에 발생하기도 했다.코로나19 발생한 첫해인 2020년에는 사망자가 나오지 않은 날도 있었지만, 2020년 12월 2일 이후 현재까지 사망자가 ‘0명’인 날은 없다. 코로나19로 매일 꾸준히 목숨을 잃은 이들이 나오고 있는 것.한국은 세계에서 누적 사망자 수가 35번째로 많은 국가다. 국제통계사이트 아워월드인데이터에 따르면 지난 16일 기준 코로나19 누적 사망자는 미국이 107만5951명으로 가장 많고 브라질(68만8764명), 인도(53만546명), 러시아(38만3320명), 멕시코(33만444명) 순이다. 파키스탄, 태국, 벨기에가 3만명대 초반, 방글라데시, 튀니지가 2만명대 후반으로 한국과 비슷한 수준이다.한국은 인구당 사망자 수는 세계 평균보다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100만명당 사망자 수는 한국이 577.53명으로, 세계 평균 829.77명보다 낮았다. 일본(387.04명)보다 많지만 미국(3182.16명), 영국(3130.64명), 이탈리아(3048.66명), 프랑스(2332.27명), 독일(1876.10명) 등 다른 주요국들보다는 훨씬 적다. 실제 확진자 대비 사망자 비율을 의미하는 국내 코로나19 치명률은 현재 0.11% 수준이다. 코로나19 초창기 2%가 넘었던 치명률과 비교하면 크게 낮아졌다.최근 들어 사망자는 사흘 연속 60명대를 기록하다가 40명대로 내려왔다. 이날 기준 코로나19로 사망한 환자는 41명으로 직전일(65명)보다 24명 감소했으며, 지난 15일(39명) 이후 닷새 만에 가장 적다. 그러나 사망자 증가로 이어질 수 있는 재원 중 위중증 환자 수도 지난 4일 이후 300명 밑으로 내려가지 않고 있다. 이날 기준 위중증 환자 수는 451명으로, 9월 21일(494명) 이후 2달 사이 가장 많았다이러한 상황에서 백신 접종률이 좀처럼 오르지 않아 위중증과 사망자 수 증가가 우려된다. 지난 18일 0시 기준 동절기 추가접종 백신 접종률은 인구 대비 60세 이상이 12.4%, 전 연령대(18세 이상) 4.3%에 그쳤다.정부는 60세 이상 고령층의 50%와 감염 취약시설 거주·이용자 및 종사자의 60% 접종을 목표치로 제시하며, 접종을 독려하고 있다.
- 코로나19 신규확진 4만6011명…전주比 2431명 줄어
- [이데일리 이소현 기자]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4만명대로 집계돼 사흘째 전주보다 줄었다. 신규 확진 증가세는 주춤한 모습이지만, 위중증 환자는 가파르게 늘며 2달 새 최다를 기록했다. 코로나19 누적 사망자는 3만명을 넘어섰다.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20일 0시 기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4만6011명 늘어 누적 2655만8765명으로 집계됐다고 20일 밝혔다.서울역광장 코로나19 임시선별검사소에서 한 시민이 검사를 받고 있다. (사진=연합)신규 확진자 수는 전날(5만589명)보다 4578명, 전주 대비(4만8442명)로는 2431명 각각 줄었다. 1주일 전보다 신규 확진자 수가 줄어든 것은 이날까지 사흘째다. 18일 5101명, 19일 3739명 각각 전주 대비 신규 확진자 수가 감소했다. 지난 13일부터 1주일간 신규 확진자 수는2만3765명→7만2883명→6만6587명→5만5437명→4만9418명→5만589명→4만6011명으로, 일평균 약 5만2089명이다.신규 확진자 중 국내발생 4만5954명, 해외유입 57명이다. 해외유입 사례는 57명으로 전날(50명)보다 7명 증가했다. 해외유입 확진자 중 검역 단계에서 42명, 지역사회에서 15명이 각각 확진됐다. 내국인은 53명, 외국인은 4명이다. 유입 추정 국가는 중국 외 아시아 35명, 유럽 10명, 미주 9명, 아프리카 3명이다.신규 입원 환자 수는 169명이다. 전날(196명)보다 27명 줄었다. 주간 하루 평균 209명이 신규 입원했다.위중증 환자는 451명으로 전날(419명)보다 32명 증가했다. 위중증 환자 수는 이틀 연속 400명대다. 9월 21일(494명) 이후 2달 사이 가장 많았다. 위중증 환자 수는 지난 14일 이후 1주일간 하루 평균 위중증 환자는 407명이다. 직전 1주일의 357명보다 50명 많다. 지난 19일 오후 5시 기준 전국 중환자 병상 가동률은 31.4%다. 병상 1581개 가운데 1085개가 비어 있다. 중등증 감염병전담병원 병상 가동률은 25.4%로 1907개 중 1423개가 사용 가능하다.전날 코로나19로 사망한 환자는 41명으로 직전일(65명)보다 24명 감소했으며, 사흘 연속 60명대를 기록하다가 40명대로 내려왔으며, 지난 15일(39명) 이후 닷새 만에 가장 적다. 코로나19 누적 사망자 수는 이날 3만31명을 기록하며 3만 명을 넘어섰다. 오미크론 유행 시기인 지난 4월13일 누적 2만명을 넘긴 지 222일 만이다.전체 확진자 대비 사망자 비율을 의미하는 치명률은 0.11%이다.
- 한국, 오미크론 변종 출현으로 확진자 급증했으나 사망률 가장 낮아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분당서울대병원 내분비대사내과 임수 교수팀은 코로나 19 등장에 따른 한국의 대응 전략과 교훈 등을 담은 연구 논문을 발표했다. 연구팀은 코로나 19 환자 수 상위 30개국 중 대한민국의 코로나 19 사망률이 가장 낮은 근거와 이를 바탕으로 앞으로의 감염병 예방 방법을 조언했다.코로나 19 바이러스는 20세기 초 발병한 스페인 독감 이후 세계적으로 유행한 바이러스이다. 2022년 11월까지 약 6억 3천만여 명이 감염됐으며 그 중 660만여 명이 사망해, 세계보건기구(WHO)는 코로나 19 바이러스를 홍콩독감(1968년), 신종플루(2009년)에 이어 세 번째 팬데믹으로 선정했다.대한민국은 오미크론 변종이 출현하기 전까지 시민들의 적극적인 동참과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해 감염자 수는 적었지만, 오미크론 변종이 나타남에 따라 2022년 3월 이후 신규 확진자가 60만 명 이상으로 증가했다.그러나 대한민국은 코로나 19 환자수가 많은 상위 30개국 중 코로나 19로 인한 사망률이 가장 낮은 국가이다. 한국의 코로나 19로 인한 사망률은 0.13%로 미국(1.22%), 이탈리아(0.99%), 영국(0.79%), 독일(0.55%) 대비 매우 낮았다.연구팀은 대한민국 사망률이 다른 국가보다 낮은 이유가 ▲한국의 효과적인 의료 시스템 ▲고령자 및 고위험군 환자 선제적 격리 ▲중앙정부 및 공공⦁민간병원의 적극적인 협력 ▲높은 백신 접종률 덕분이라고 보았다. 코로나 19가 대유행 하면서 정부운영의료서비스는 코로나 감염 관리로 전환되었는데, 공립병원 257개와 지역공공의료센터 479개가 코로나 19 환자 전용 의료기관으로 지정돼 코로나 19 환자들을 관리했다. 아울러 기저질환이 있는 고위험군 환자를 치료하기 위해 음압격리병동 등 코로나 19 환자 병상을 15,834개 설치함으로써 중등도 높은 환자를 관리/치료했다. 아울러 한국인의 백신 접종률은 1차 87.9%, 2차 87.1%로 다른 국가 대비 압도적으로 높으며, 이는 코로나 19가 중증도로 발전하는 것을 막았다.한국 및 여러 국가들의 코로나 19 사망률 및 백신 접종률.이외에도 연구팀은 ‘한국의 코로나 19 대처 방안’에서 여러 교훈을 얻을 수 있다고 밝혔는데, 전염병을 예방하거나 심각성을 낮추기 위해선 초기에 적극적인 감시· 격리· 관리가 필요하며, 시기적절하고 정기적인 예방접종이 필요하다고 언급했다.또한, 한국정부의 적극적인 마스크 착용 권고가 호흡기 전염을 낮추는데 주된 요인으로 보았다. 실제로 한국 정부는 마스크 구매 요일제를 도입해 누구나 일정량을 구매할 수 있게 했으며, 마스크 착용에 반대하거나 미착용한 사람에게 벌금을 부과하는 정책을 취했다. 이 정책으로 한국인의 마스크 착용률은 94%로 전 세계에서 가장 높았으며, 2020년 미국과 유럽에서 코로나 19 확진자가 폭발적으로 증가할 때 한국의 발생률은 매우 낮았다.임수 교수는 “한국의 코로나 19 감염률은 높지만 효과적인 대처 전략을 사용한 덕분에 사망률은 가장 낮다”며, “한국의 코로나 19 대응전략처럼 전염성이 높고 위험한 질병을 대처하기 위해서는 국민들의 적극적인 협력과 효과적인 의료시스템 등을 활용해 예방/관리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코로나 19 시기를 거치면서 운동부족, 건강한 식품 섭취 어려움 등 여러 요인으로 인해 일반 국민들의 심혈관 질환 및 대사 지표가 악화되고 있어 이를 막기 위한 국가적인 대처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덧붙였다.이번 연구는 세계적인 SCI 학술지 ‘더 란셋 지방 보건지’(The Lancet Regional Health)에 게재됐다.
- 지각 접종…어떤 백신을 맞아야 할까요?[궁즉답]
- 이데일리는 독자들이 궁금해하는 정치·경제·사회·문화 등 여러 분야의 질문을 담당기자들이 상세하게 답변드리는 ‘궁금하세요? 즉시 답해드립니다(궁즉답)’ 코너를 연재합니다. <편집자 주>Q. 코로나19 백신을 2차까지 맞고 지난 5월에 감염됐습니다. 주변에 재확진된 이들이 늘고 있어 3차 접종을 고민 중입니다. 그런데 백신 종류가 여러 가지로 늘었더라고요. 1가? 2가? 어떤 백신을 맞아야 할까요?[이데일리 이지현 기자] 코로나19 7차 유행이 시작됐습니다. 지난해 10월 10일 하루 1만명 이하로 줄었던 신규 확진자는 다시 6만명 이상씩 늘고 있습니다. 경남 거창군민이 지난 10월 기준 6만475명입니다. 매일 군단위 규모의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는 셈입니다.(사진=이데일리DB)◇ 오미크론 변이에 1·2차 백신 효과 ‘뚝뚝’백신 접종률은 높은 편입니다. 1차는 87.9%, 2차 87.1%가 접종을 했습니다. 국민 10명 중 9명 가까이 자발적으로 백신을 맞은 것입니다. 3차 접종률은 65.6%, 50대 이상을 대상으로 한 4차 접종률은 14.8%입니다. 그런데도 확진자가 꾸준히 나오고 있는 무엇 때문일까요?국립보건연구원의 감염병연구소의 코로나19 백신 면역원성 연구에 따르면 고위험군인 요양병원 입원 환자(58~94세)의 4차 접종 후 델타 및 오미크론 변이주에 대한 중화항체가를 분석한 결과 4차 접종 후 4주까지 중화항체가가 증가했으나, 7주부터 32주까지 지속적으로 감소했습니다. 이 결과는 20~59세의 건강한 성인을 대상으로 한 중화항체가 분석에서도 유사하게 나타났습니다. 오미크론 출현 이전까지만 해도 2차 접종만으로도 백신으로 인한 감염 예방효과는 6개월 이상 유지할 수 있었지만, 4차 접종 이후 오미크론 변이에 대한 중화항체가는 2개월 이후부터는 감소했다는 분석입니다. 이런 빠른 면역효과 감소의 가장 큰 이유는 이전 코로나바이러스와는 크게 다른 오미크론의 출현과 그 하위 변이의 등장 때문입니다. 1~2차 백신은 초기 바이러스 기반의 단가 백신입니다. 바이러스는 델타, 오미크론 등으로 변이를 거듭했지만, 백신은 초기 바이러스를 모델화한 형태 그대로여서 효과가 떨어졌던 것입니다.현재 접종을 진행 중인 2가백신(개량백신)은 지난 3월 이후 꾸준히 유행 중인 BA.5 변이, 또한 앞으로 새롭게 우세종이 될 수 있는 BQ.1.1 등 오미크론 하위 변이에도 효과가 향상된 백신입니다. 방역당국은 감소된 면역 수준을 회복하고 새로운 변이에도 효과적으로 대응함으로써 중증화율과 사망률을 낮추는데 효과적일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동절기 접종률은 전체 인구의 4.8%에 불과한 실정입니다. 특히 감염 시 위중증 가능성이 높은 60세 이상 고령층 접종률은 14.7%, 감염 취약시설은 13.1%에 그치고 있습니다. 코로나19 국민인식조사에 따르면 접종을 주저하는 이유로 △감염 경험(34%) △이상반응 우려(28%) △잦은 접종(24%) 등을 꼽았습니다. 이미 여러차례 접종을 했고, 감염도 되었기 때문에 추가적인 접종이 필요하지 않다고 생각하는 이들이 많은 것입니다. 요양병원 입원자 4차 접종 후 중화항체가(국립보건연구원 제공)◇ 2가백신 지금이 적기인 이유는질병관리청과 민간 연구진이 수리 모델링을 통해 예측한 7차유행 전망에 따르면 유행 정점은 12월 이후, 그 수준은 1일 최대 20만명 내외입니다. 백신접종 후 일정한 시간이 지나야 효과가 나타난점을 고려하면 지금이 백신접종 적기라는 분석입니다.동절기 백신은 1~2차 기초접종을 마친 18세 이상이 대상입니다. 마지막 접종일 또는 확진일 중 더 늦은 시점으로부터 4개월(120일) 후 접종이 권장됩니다. 질문을 주신분의 경우 2차까지 접종을 마쳤고 5월에 확진이력이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120일이 지났는지를 확인한 후 동절기 백신을 맞으면 됩니다. 오미크론 대응 2가백신은 △BA.1모더나 △BA.1화이자 △BA.4/5화이자 등 총 3가지입니다. 오는 21일부터는 사전예약 없이 당일 병원에 가면 언제든 접종할 수 있습니다.만약 2가백신이 아닌 1가백신으로 3차접종을 맞고 싶다면 선택 가능합니다. 하지만, 1가보다 2가백신이 더 권고되고 있습니다.백경란 중앙방역대책본부장은 “기존에 유행했던 것과 달리 현재 유행하고 있는 오미크론 또는 그 하위 변이에 대응하기 위해서 2가 백신을 권고하고 있는 것”이라며 “하지만 mRNA 백신에 대해서 거부감이 있으신 경우에는 단백질재조합 백신(노바백스, 스카이코비원) 접종을 원하시는 경우에 하시도록 그렇게 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 이데일리 궁즉답에서는 독자 여러분들이 알고 싶어하는 모든 이슈에 기자들이 직접 답을 드립니다. 채택되신 분들에게는 모바일 상품권을 보내드립니다. 이메일 : jebo@edaily.co.kr 카카오톡 : @씀 news
- 12월18일까지 집중 접종…백신 접종하면 고궁 무료입장(종합)
- [이데일리 이지현 기자] 앞으로 백신 접종자에게는 템플스테이 할인, 고궁 및 능원 무료입장 등의 인센티브가 제공된다. 오는 21일부터 요양병원 등과 같은 감염 취약시설 종사자 등은 2가 백신을 접종해야 외출, 외박이 가능하다. 서울 한 의원에서 한 시민이 코로나19 예방 접종을 하고 있다.(사진=이데일리DB)◇ 재감염 사례 10.36%…방역지표 빨간불중앙방역대책본부 본부는 오는 21일부터 12월 18일까지 4주간을 동절기 추가접종 집중 접종 기간으로 지정하고, 접종률을 제고함으로써 겨울철 재유행에 대응할 계획이라고 16일 밝혔다. 11월 2주의 일평균 신규 확진자는 4만9126명으로 전주 대비 15.8% 증가했다. 감염재생산지수도 1.10으로 4주 연속 1 이상을 유지하고 있다. 일평균 재원 중 위중증 환자 수는 349명으로 전주 대비 18.7% 증가했다. 일평균 신규 사망자 수도 38명으로 전주 대비 16.9%나 증가했다. 신규 변이 확산 등의 영향으로 11월 1주 주간 확진자 중 재감염 추정 사례 비율은 10.36%로 전주 대비 약 1%포인트 증가했다. 모든 방역지표가 전주 대비 나빠지는 양상이다. 반면 면역은 변이와 시간 경과에 따라 전반적으로 감소하고 있다. 국립보건연구원이 수행한 코로나19 백신 면역원성 연구 결과에 따르면 요양병원 입원 환자의 4차 접종 이후 오미크론 변이에 대한 중화항체가는 2개월 이후부터 감소했다. 기존 백신접종으로는 적절한 감염 예방효과를 기대하기가 어렵다는 것이다. 이 결과는 20~59세의 건강한 성인을 대상으로 한 중화항체가 분석에서도 유사하게 나타났다. 백경란 중앙방역대책본부장(질병관리청장)은 “오미크론 출현 이전까지만 해도 2차 접종만으로도 백신으로 인한 감염 예방 효과가 6개월 이상 유지할 수 있었지만, 현재는 그렇지 못 하다”며 “지금까지 사용된 백신은 코로나19 유행 초기의 바이러스를 바탕으로 제작된 것이어서 오미크론과 같이 빠르게 변이하는 바이러스를 미처 따라잡지 못했던 것”이라고 지적했다.◇ 접종률 높이려 꺼낸 당근과 채찍방역당국은 동절기 2가 백신(개량백신) 접종을 권장하고 있다. 달라진 병원체에 맞는 맞춤형 백신이 개발된 만큼 개량백신 접종이 필요하다고 본 것이다. 하지만 동절기 접종률은 전체 인구의 접종률은 4.8%에 불과한 실정이다. 특히 감염 시 위중증 가능성이 높은 60세 이상 고령층 접종률은 14.7%, 감염 취약시설은 13.1%에 그치고 있다. 정부는 집중 접종기간 운영을 통해 고령층 50%, 감염 취약시설 거주·이용·종사자 60%의 접종 참여를 유도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예약 없이도 원하는 때에 누구나 접종할 수 있도록 접종기관에 충분한 백신을 공급하기로 했다. 백신 폐기 최소화를 위해 지난해 11월부터 시행해온 접종기관 요일제도 이날부터 폐지하고 의료기관의 접종 가능 일수를 확대키로 했다. 접종자에게는 템플스테이 할인, 고궁 및 능원 무료입장 등 문화체험 혜택, 지자체별 소관 시설 이용 시 할인 혜택을 제공키로 했다. 접종률이 높은 감염취약시설과 지방자치단체에는 포상하고, 각종 평가 시 가점 적용, 지원금 지급 등을 추진한다. 아울러 추가접종자가 접종 후 쉴 수 있도록 유급 휴가와 병가 사용을 적극 권장키로 했다. 감염취약시설의 경우 방역조치 기준을 조정해 접종을 유도한다는 방침이다. 현재 동절기 추가접종자에게는 10월 11일부터 감염취약시설 내 종사자 대상으로 실시 중인 PCR 선제검사를 면제하고 있다. 오는 21일부터는 요양병원과 시설의 외출·외박 기준을 변경, 추가접종자(3~4차) 또는 확진자의 경우에도, 접종 또는 확인일로부터 120일이 경과한 후에는 2가백신을 접종해야 외출·외박이 가능하도록 조정했다.백경란 본부장은 “동절기 백신은 그동안 접종했던 우한 바이러스 기반의 단가 백신이 아니라 지금 유행 중인 BA.5 변이, 또 앞으로 새로운 우세종이 될 것으로 예측되는 오미크론 하위 변이에도 효과가 있는 백신”이라며 “겨울철 유행에 맞서서 다시 힘을 모아달라. 지금이 예방접종을 맞을 적기”라고 강조했다.
- [뉴스새벽배송]美 증시, 숨고르기 장세…아마존 감원 착수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미국 뉴욕증시가 롤러코스터 장세를 보이더니 결국 하락 마감했다. 민주당의 중간선거 선전과 크리스토러 월러 연방준비제도(Fed)의 매파 발언 등을 중심으로 하락세를 견인한 것으로 분석된다. 다만 라엘 브레이너드 연준 부의장의 금리 인상 속도 조절 언급을 하면서 약세가 소폭 완화됐다. 바이오젠, 모더나 등을 비롯한 제약주와 중국 관련 종목은 강세를 나타냈다. 미중 양국 정상회담이 첫 개최된 가운데 대만 및 북한 이슈에서 대화를 나누며 입장 견해를 드러냈지만 신냉전에는 반대한다는 공동된 입장을 취했다. 미국 최대 전자상거래 기업 아마존이 1만명을 해고하는 감원에 착수했다. 중국 코로나 확진자 증가에 국제유가는 하락했다. 다음은 15일 개장 전 주목할 만한 뉴스다.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 객장에서 한 트레이더가 업무를 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美 3대 증시, 일제히 하락 마감-14일(현지시간)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62% 하락한 3만3536.70에 마감.-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0.89% 떨어진 3957.25를 기록.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12% 하락한 1만1196.22로 집계.-미국 증시는 민주당의 중간선거 선전과 월러 연준(Fed) 의사의 매파적 발언으로 달러 강세를 야기해 기술주 중심으로 하락했지만, 브레이너드 연준 부의장의 금리 인상 속도 언급에 상승 전환. 장 마감 앞두고 차익 매물 출회되며 재차 하락 하며 롤러코스터 장세 보여.-미·중 정상회담에서 신냉전 반대 등 긍정적인 내용을 발표한 점도 과도한 하락을 막는 데 기여한 것으로 보여.◇미 증시, 제약주 강세…중국 관련 종목 두각-14일 미국 증시에서는 바이오젠과 일라이릴리가 각각 3.32%, 1.35% 상승. 알츠하이머 치료제 경쟁사인 로슈가 임상 실패 발표에 4.58% 하락하며 반사 효과. 후보물질 간테네루맙 라이선시 업체인 모포시스는 27.84% 급락.-모더나는 오미크론 표적 백신이 기존 백신보다 더 나은 면역반응을 보여준다는 소식에 4.57% 상승. -바이오엔테크는 싱가폴에 메신저리보핵산(mRNA) 백신 생산 시설을 설립해 물량 확보를 서두를 것이라는 소식에 3.79% 올라.-중국 정부가 부동산 대출 규제 완화 등 부동산 시장 구제 정책 발표하면서 징동닷컴(3.92%), 바이두(2.22%), 알리바바(0.79%) 등 전반 오름세 시현.-메타 플랫폼스는 오펜하이머가 목표주가를 상향 조정하고 아웃퍼폼을 유지하면서 1.06% 상승세 보여.◇월러 이사 “금리 인상 갈길 멀다”…브레이너드 “금리 인상 속도 조절”-14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 등에 따르면 월러 이사가 10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지표가 양호한 수준을 기록했지만 금리는 계속 인상할 것이라고 언급.-월러 이사는 “금리는 계속 상승할 것이며, 인플레이션 목표 2% 수준에 근접할 때까지 한동안 높은 수준을 유지할 것”이라고 강조.-라엘 브레이너드 연준 부의장은 같은 날 블룸버그통신 인터뷰에서 “금리 인상 속도를 늦추는 것이 적절한 것”이라며 온건한 발언 내놔.-브레이너드 부의장은 “시간이 지나면서 인플레이션을 2%로 낮추기 위해 금리 인상과 억제를 지속하는 것을 모두를 위해 해야 할 추가적인 작업이 있다”고 설명.◇미·중 정상회담…바이든·시진핑, 3시간 담판-14일(현지시간)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첫 대면 정상회담 개최.-이번 정상회담에서 두 정상은 3시간여간 대만 문제 등 양국 간 갈등 현안에 대해 대화 나눠.-바이든 대통령은 하나의 중국 정책은 불변이라며 한 당사자에 의한 일방적인 현상 변경에 반대한다고 기존 입장 전달. 대만을 향한 중국의 강압적인 행위에는 반대한다고 선 그어.-시진핑 주석은 “대만 문제는 중미 관계에서 넘으면 안 되는 첫 번째 레드라인”이라며 “대만을 중국에서 분리하려는 사람은 중국의 근본 이익을 침해하는 것”이라고 강조.-북한 문제와 관련해서 바이든 대통령이 우려를 표명했지만, 중국 측에선 관련해서 관련 발표 내놓지 않아 합의점 찾지 못한 것으로 보여.-다만 양국 정상은 극단적 충돌을 피하기 위한 조치를 언급하며 시장이 우려하는 신냉전 확대 등에는 반대하는 입장 취해.◇아마존, 1만명 인력 감원 착수 -14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는 아마존이 이번 주부터 약 1만명을 해고할 것이라고 보도.-감원은 주로 기술직과 리테일 부문, 인사 담당 조직 등에 집중될 것으로 예정.-아마존 직원은 지난 6월말 기준 계약직을 포함해 전세계 총 150만명으로, 이번 감축인원은 1% 수준. 다만 이번 감원은 아마존에서 최대 해고 규모로 알려져.-앞서 아마존은 지난달 리테일 부문의 채용을 중단하고 지난 3일에는 다른 부문까지 고용을 줄인다고 밝혀.-코로나19 국면 직원수가 대폭 늘어난 가운데 실적 부진 이어지며 감원 나서는 것으로 보여.◇국제유가 약세…중국 코로나 확진자 증가 우려-14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12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의 배럴당 가격은 배럴당 85.87달러로 전장 대비 3.47% 하락.-런던 ICE선물거래소에서 1월물 브렌트유는 배럴당 93.14달러로 전거래일 대비 2.97% 내려.-국제 유가는 중국 정부의 코로나 정책 완화 발표에도 주말에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증가하면서 수요 감소 우려로 약세.-석유수출국기구(OPEC)이 올해와 내년 원유 수요 전망치를 하햔 조정한 점도 유가 약세에 영향◇젤렌스키, 헤르손 방문…“전쟁 종식 시작”-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인 대통령이 14일 탈환한 남부 요충지인 헤르손을 직접 방문하며 “러시아가 헤르손에서 철수한 것은 전쟁 종식의 시작을 알리는 것”이라고 말해.-우크라이나가 헤르손을 다시 수복한 것은 9개월간 전쟁 중 큰 성과로 꼽혀.-젤렌스키 대통령은 우크라이나가 러시아 철수 이후 400건이 넘는 전쟁범죄를 확인했으며, 민간인과 군인 시신이 발견되면서 살인자를 찾아내고 심판하겠다고 역설.
- 정기석 “임상시험 없는 개량백신?…안심해도 된다”
- [이데일리 이지현 기자] “BA.1이 됐든 BA.4, BA.5가 됐든 거의 재료가 동일하다. 딱 하나 다른 것은 BA.1과 BA.4, BA.5의 아주 작은 mRNA 염기서열에 변화가 있을 뿐이다.”14일 서울 광화문 정부서울청사에서 진행된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정례브리핑에서 정기석 코로나19 특별대응단장 겸 국가감염병위기대응자문위원장은 개량백신이 이전 백신과 위험도에 큰 차이가 없음을 강조했다. 모더나사의 2가 백신이날부터 코로나19 BA.4/5 변이를 기반으로 개발된 화이자 개량백신(2가백신)의 접종이 시작된다. 이에 따라 지난달 11일 시작한 동절기 추가접종의 대상 백신 중 개량백신은 BA.1 기반 화이자와 모더나 백신을 포함해 모두 3종이 됐다. BA.4/5 기반 백신은 현재 국내 우세종인 BA.5에 대한 예방능력이 뛰어난 것이 특징이다. 전임상 실험에서 BA.4/5에 대한 중화능(감염예방능력)이 초기주 기반 백신보다 2.6배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오기도 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개량백신이 임산시험 없이 허가된 부분을 지적하며 백신 부작용에 대한 우려를 제기하고 있다. 정기석 위원장은 “BA.4, BA.5 백신은 4, 5라고 부르지만 4나 5나 같은 것이기 때문에 우리가 지금 가장 많이 앓고 있는 BA5와 같은 것”이라고 소개했다. 이 백신은 식약처 중앙약사심의위원회의 생물의약품 분과위원회의 자문을 거쳐서 긴급 사용이 승인됐다. 현재 미국과 유럽, 일본, 캐나다 등에서도 접종이 시행 중이다. 정 위원장은 “오미크론 BA.1 기반 백신 임상결과에서 나온 면역원성이나 안전성 등을 BA.4/5 기반 2가 백신에 외삽하는 것이 가능하다는 자문위원회의 판단을 근거로 식약처가 긴급 승인을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외삽이라는 것은 과학적 근거를 기반으로 결과를 추정하는 것으로서 의료나 통계 쪽에서는 많이 사용하는 방법이다. 그는 “BA.1이 됐든 BA.4, BA.5가 됐든 거의 재료가 동일하다”며 “우리가 우산을 쓰고 비를 피하는데, 이 BA.1와 BA.4/5의 차이라는 것은 우산의 모양이나 이런 데 차이가 있는 것이 아니다. 기능의 차이가 있는 것도 아니다”고 강조했다. 이어 “굳이 차이가 있다면 우산 손잡이의 모양이 약간 차이가 날듯 말듯, 그렇다면 비를 피하는 데는 아무 문제가 없는 것이고 오히려 BA.5를 막아주기 때문에 BA.1보다는 훨씬 더 유리한 그런 면역원성을 가지게 된다는 것은 과학적으로 추정이 얼마든지 가능한 것”이라며 “그래서 실제로 임상시험이 필요하지 않다는 거고, 그것 때문에 미국, 캐나다, 일본, 유럽의 각국에서 BA.4, 5 백신을 우리나라와 동일한 조건으로 대규모 임상시험이 없이도 지금 승인이 돼서 맞고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미국에서는 이미 3000만명 이상이 어른, 아이 할 것 없이 BA.4, 5 백신을 이미 접종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 위원장은 “아직 특별한 이상 반응에 대한, 이상 반응이 다르다라는 것에 대한 보고가 없다”며 “독감도 임상시험 없이 접종한다. 역시 마찬가지로 약간의 그런 손잡이의 변화가 있는 정도의 우산 가지고는 비를 피하는 데 아무 차이가 없다. 안전성이나 면역원성에서 차이가 없다는 그런 외삽이 가능하기 때문에 그렇다”고 말했다. 정 위원장은 “BA.4, 5 백신이 임상시험을 안 했다, 그래서 못 믿겠다는 그런 주장은 백신의 과학하고 관련 행정절차를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고 있는 것”이라며 “안심하고 BA.4, 5 기반이든 아니면 BA.1 기반이든 지금 접종 시작한 백신, 2가 백신을 해당하는 고위험군들은 다 맞아달라”고 부탁했다.
- 백경란 "올겨울 유행, 지난 여름 수준…거리두기 없이 대응"(종합)
-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방역당국이 빠르면 오는 12월, 겨울철 코로나19 재유행(7차 유행) 정점을 찍을 거로 예측했다. 유행규모는 지난 여름철 유행(6차 유행) 수준 이내를 내다봤다. 당국은 일률적인 사회적 거리두기 없이 이번 겨울철 재유행을 대비한다는 방침이다.백경란 질병관리청장이 9일 오전 충북 오송 질병관리청 브리핑실에서 코로나19 겨울철 유행 전망 및 향후 계획 등에 관한 정례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입국 전후 검사 의무 중단 계속 유지백경란 질병관리청장(중앙방역대책본부장)은 9일 정례브리핑에서 “질병청과 민간 연구진의 수리 모델링을 보면 겨울철 유행은 변이 발생 영향 등의 시나리오에 따라 최대 일 5만명에서 20만명까지 폭넓게 전망됐다”고 밝혔다. 백 청장은 정점으로는 이르면 12월 혹은 그 이후를 전망했다. 전체적인 유행 규모는 일 최대 18만명, 주간 평균 13만명을 찍었던 여름철 유행수준 이내 발생을 예상했다.방역당국은 이같은 예상치를 토대로 올겨울 사회적 거리두기는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백 청장은 “시간, 인원제한 같은 일률적인 사회적 거리두기 없이 방역, 의료 역량으로 지속적으로 대응할 계획이다”고 말했다.방대본에 따르면 하루 최대 85만명이 유전자증폭(PCR) 검사를 받는 것이 가능하다. 신속항원검사(RAT) 의료기관은 1만 2327곳이 마련돼 있다. 전담병상 6000여곳을 갖췄으며 1만 2000개의 일반격리 병상을 준비 중이다. 치료제는 200만 4000명분이 확보돼 있고 140만 4000명분이 도입됐다.이와 함께 지난 9월과 10월 중단된 입국 전과 후의 검사 의무 중단을 계속 유지한다. 다만 백 청장은 “WHO(세계보건기구) 지정 신규 우려 변이가 출현하거나 발생률, 치명률이 급증하는 국가가 발생할 경우 주의국가로 지정해 비자 발급과 항공편 운항을 제한하거나 입국 전후 검사를 재도입하는 방안도 검토한다”고 언급했다.현재 남아 있는 방역조치인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와 확진자 7일 격리 의무는 겨울철 유행 안정화 시까지는 유지한다. 전날(8일) 백 청장은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 출석해 “겨울철 유행이 조정되는 국면으로 들어가면 (마스크 정책을) 재논의하는 것으로 하고 있다”고 답했다.코로나19 재유행이 본격화하는 가운데 9일 오후 서울 송파구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피검자들이 대기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고연령층, 기저질환 보유자 반드시 접종”방대본은 이날 11월 1주 코로나19 주간 위험도를 그 전주(10월 4주)와 동일하게 전국·수도권·비수도권 모두에서 ‘중간’으로 평가했다. 주간 위험도는 지난주 6주 만에 모두 ‘낮음’에서 ‘중간’으로 상향했다.지난 여름 유행을 주도했던 오미크론 세부계통 변이인 BA.5의 검출률(국내 발생)은 9월 3주 98.8%에서 11월 1주 91.1%로 지속해서 줄었다. BQ.1.1, BF.7 등 신규 변이의 국내 발생은 최대 2.9%로 낮은 상태다. 다만 당국은 “신규 변이의 해외 유입 검출률은 높아지고 있으며 향후 우세화 여부는 주의 깊게 모니터링할 필요가 있다”고 언급했다.한편,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가 통계청이 제공한 휴대전화 이동량 자료를 기초로 분석한 지난 10월 31일~11월 6일 이동량은 2억 7689만건으로, 직전주보다 4.1% 감소했다. 하지만 코로나19 유행 전인 2019년 같은 기간(2억 6202만건)보다는 5.7%(1496만건) 늘었다.하지만 동절기 백신 추가 접종률은 전체 인구 대비 3%에 불과하며, 고위험군인 60세 이상과 감염취약시설의 접종률도 각각 9%, 6.9%로 낮다. 백 청장은 “60세 이상 고연령층, 요양병원·시설과 같은 감염취약시설 거주자·이용자, 감염 시 중증·사망 위험이 높은 기저질환 보유자는 반드시 접종에 참여해주시기 바란다”고 호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