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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이오계의 테슬라' 모더나, 암 백신 3상...게임체인저 되나
- [이데일리 김승권 기자] ‘바이오계의 테슬라’로 불리는 모더나 암 백신이 임상 3상에 진입하며 암 백신이 암 치료 ’게임체인저‘로 부상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현재 개발되는 암 백신이 치료 효과도 있을 것으로 관측돼서다. mRNA 단백질 백신은 코로나19 백신 성공으로 안전성을 입증받았지만 암 백신으로 개발할 경우 안전성과 유효성 입증 과정이 남은 상황이다. mRNA 기반 암 백신은 암 환자에게 암세포 특유의 단백질 정보가 담긴 mRNA를 투여해 면역체계에 암에 대해 경고하고 건강한 세포는 파괴하지 않고 암세포만 공격하는 방식이다. 글로벌 치료용 암 백신 시장은 mRNA 기술을 보유한 모더나, 바이오엔테크 등이 주도할 것으로 전망된다. 국내에서도 국내 한미약품, 애스톤사이언스, 제넥신 등이 암 백신 개발을 추진 중이다. 국내외 보건당국 허가 시점은 2030년 전후로 예측된다. 미국과 기술 격차는 5년 정도다. 미국 뉴욕 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이스라엘 폭격‘ 소식이 전해진 9일 모더나 주가는 전일보다 -0.08% 떨어진 101.84달러로 마감했다. 같은 미국 바이오 주식인 어냅티스바이오(-6%), 바이오나노 지노믹스(-5%), 가미다셀(-3%) 등에 비해 꽤 잘 버틴 셈이다. 그 다음날에도 모더나 주가는 약 3% 가량 상승했다. 모더나 주가 및 기업 현황 (사진=네이버 증권 갈무리)◇ 코로나19 이후 매출-주가 동시에 급감...회복 시점은? mRNA 바이오 의약품 전문기업 모더나는 대표적인 코로나19 수혜주로 주가가 크게 급등한 기업이다. 35달러였던 주가는 2021년 말 430불까지 치솟았다. 하지만 경구용 코로나19 치료제 등이 등장하며 매출과 주가가 급락했다. 모더나의 2분기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3% 감소한 3억 440만 달러(약 4010억 4700만원)에 그쳤다. 2021년 말 450억 달러를 육박했던 것과 달리 지난해 1년 동안 주가는 40% 넘게 하락했다. 현재 모더나 주가는 100달러(약 13만 1750원) 초반에 형성돼 있다.매출 감소분의 대부분을 차지한 제품은 코로나19 백신이다. 하지만 올해 오미크론 하위변이 XBB 계열에 대응하는 업데이트 백신 공급으로 매출 회복이 기대된다. 모더나는 기존 50억 달러(약6조 5850억원)의 올해 코로나19 백신 예상 매출을 60억~80억 달러(약 7조 9020억원~10조 5060억원)로 상향 조정했다.김희수 모더나코리아 의학부 부사장이 5일 웨스틴조선서울에서 열린 모더나코리아 기자간담회에서 발표를 하고 있다. (사진= 모더나코리아)실제 국내외에서 코로나19의 새로운 하위 변이인 XBB 계열 바이러스가 새롭게 유행 중이다. 앞서 미국 식품의약국(FDA)과 백신·생물의약품자문위원회(VRBPAC)는 가을부터 사용하는 코로나19 백신으로 XBB.1.5 단가 백신을 권고했다. 우리나라 방역 당국도 이번 가을에 XBB 변이를 예방하는 모더나 백신을 도입하고 있다.◇ 모더나 암 백신 임상 글로벌 선두...2상서 암 재발 위험 낮춰 모더나의 비장의 무기는 사실 암 백신이다. 암 백신 분야 3상에 진입한 임상만 여러 건으로 세계적으로 가장 빠르다. 치료용 암 백신 부문은 투자 및 연구 증가에 힘입어 더 효과적인 치료법으로 인식되고 있어 암 치료 분야 ’게임체인저‘가 될 가능성이 제기된다. 실제 미국 워싱턴대학교 의과대학 종양학과 베아트리즈 M. 카레노 교수 연구팀은 ‘신생항원’ 표적 백신으로 면역에 관여하는 CD4+T세포와 CD8+T세포의 항원 반응을 유도한 후, 면역관문억제제로 치료하면 환자의 생존율을 높일 수 있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신생항원은 정상 세포에는 존재하지 않는, 오직 종양세포에서만 특이하게 발현되는 항원을 말한다. 아울러 연구팀은 피부암 환자에게서도 신생항원 펩타이드 항체가 실린 수지상세포(DC)를 투여했을 때, 좋은 예후를 보이는 것을 확인했다. 모더나 1년 주가 및 거래량 추이 (사진=인베스팅닷컴 갈무리)모더나 또한 미국 머크(MSD)와 함께 흑색종 환자를 대상으로 mRNA 기반 암 백신의 임상 3상을 진행 중이다. 임상 2상에서 암 재발 위험을 44% 낮췄다는 결과를 내놨다. 김희수 모더나코리아 부사장은 “비소세포폐암에 대한 임상 3상도 곧 진행될 예정”이라며 “맞춤형 신생항원 치료제(INT) 이외에도 다양한 암종에 대한 의약품이 개발 중”이라고 설명했다.개발 속도도 상당하다. 염기서열 분석만 된다면 제조까지는 2~3주 걸린다. 단백질 백신은 3~4개월 수준이다. 손지영 모더나 코리아 대표는 “mRNA 백신 개발이 11개월보다 더 짧아져야 한다는 전문가들의 의견에 동의한다”며 “안전성과 유효성을 충실히 검증하면서도 개발 기간을 획기적으로 단축하는 mRNA 플랫폼 기술 저변을 다양한 질환 분야로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국내 바이오텍 “암 백신 늦더라도 만든다”...미국과 기술격차 5년국내에선 제넥신, 애스톤사이언스 등이 치료용 암백신을 개발하고 있다. 특히 제넥신과 애스톤사이언스는 임상 2상 단계를 진행 중이다.애스톤사이언스는 플라스미드 DNA 기반 HER2 저발현 유방암 치료용 백신 ‘AST-301’ 임상 2상을 미국, 호주, 대만 등 글로벌에서 진행 중이다. 애스톤사이언스는 AST-301이 지난 임상 1상에서 약 10년 이상의 장기 안전성과 면역원성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애스톤사이언스는 이번 임상 2상에서 면역관문억제제 키트루다 또는 젤로다(Xeloda)를 병용 투여할 계획이다.제넥신은 플라스미드 DNA(Double strand plasmid DNA) 형태 자궁경부암 치료용 백신 ‘GX-188E’의 임상 2상의 마무리 단계에 있다. 제넥신에 따르면 GX-188E를 면역관문억제제인 키트루다(Keytruda)와 병용 투여한 결과, 유효성 평가군 60명 환자에서 객관적 반응률(ORR)은 31.7%로 나타났다. 특히 이 중 6명에서 완전관해가 확인됐고, 13명에선 부분관해가 나타났다.암 백신 시장은 향후 10년간 지속적으로 성장할 예정이다. 시장조사기관인 퓨처마켓인사이츠는 2023년 백신 시장 규모는 90억 달러, 2033년 말에는 242억 2000만 달러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바이오업계 관계자는 “암 백신이 암 치료에 도움을 준다는 연구 논문이 늘어나는 추세”라며 “향후 암 백신 시장은 300억 달러까지 갈 수 있다고 본다”고 내다봤다.
- 에어비앤비, 보복여행 수요 끝났다…성장·수익성 ‘빨간불’ (영상)
- [이데일리 유재희 기자] 3일(현지시간) 뉴욕증시 3대 지수는 일제히 1%대 급락세로 마감했다. 특히 다우지수는 지난주 200일 이동평균선을 이탈한데 이어 연간수익률 마저 마이너스로 돌아섰다. 나스닥 지수는 고금리 장기화 우려에 2% 가까운 급락세를 기록했다. 지난달 FOMC 회의 이후 연방준비제도이사회 인사들의 매파 발언이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경제지표도 견고하게 나오면서 이날 10년물 국채수익률이 4.8% 수준까지 치솟았다. 이에 따라 증시 투자심리가 크게 악화된 것으로 보인다. 실제 공포지수로 불리는 VIX지수는 장중 20.0을 돌파하며 5월말 이후 최고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노스엔드 프라이빗 헬스의 알렉스 맥그랙스 최고투자책임자(CIO)는 “국채 수익률 상승이 증시에 큰 역풍을 가져올 것”이라며 “이러한 분위기가 연말까지 이어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날 공개된 8월 구인이직보고서에 따르면 기업들의 구인 건수는 961만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월 892만건은 물론 시장 예상치 880만건을 크게 웃도는 수준이다. 한편 최근 증시 조정에 대해 크게 우려하지 않아도 된다는 분석도 나온다. 프레드 알저 매니지먼트의 최고경영자 댄 청은 “S&P500이 지난해 3500선에서 거래됐을 때 이미 바닥을 찍었을 가능성이 크다”며 “7개월 상승 후 2개월 하락은 자연스러운 현상”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우리는 강한 경제를 보고 있다”며 “지금은 새로운 강세장의 한 가운데 있다”고 분석했다. 이날 특징주 흐름은 다음과 같다. ◇일라이릴리(LLY, 525.19, -2.4%)글로벌 제약사 일라이릴리 주가가 2% 넘게 하락했다. 높은 프리미엄을 지불하는 인수합병(M&A) 소식이 부정적 뉴스로 해석된 것으로 보인다. 이날 일라이릴리는 암치료제 개발 기업 포인트바이오파마(PNT, 12.36, 84.9%)를 14억달러(주당 12.5달러)에 인수키로 했다고 밝혔다. 포인트바이오파마의 전일 종가가 6.685달러였던 것을 고려할 때 87%의 프리미엄이 붙은 가격이다. 이 소식이 전해지면서 포인트바이오파마 주가는 85% 폭등했다. 포인트바이오파마는 방사성 항암제를 개발하는 기업으로 4분기 중 전립선암 치료제 임상 3상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노바백스(NVAX, 7.67, 8.2%) 전염병 예방용 백신 개발 기업 노바백스 주가가 8% 넘게 급등했다. 이날 미국 식품의약국(FDA)은 노바백스의 새로운 코로나19 백신을 12세 이상 사람들에게 긴급 사용할 수 있도록 승인했다. 이번 백신은 오미크론 변종 XBB.1.5를 표적으로 한다. 앞서 모더나와 화이자도 FDA로부터 관련 백신을 승인 받은 바 있다. 다만 모더나와 화이자는 RNA 기반 백신인 반면 노바백스는 단백질 기반의 백신이다. 새로운 백신은 질병통제예방센터로부터 권고 승인을 받아야 시판할 수 있다. 회사 측은 즉시 권고 승인이 나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에어비앤비(ABNB, 127.73, -6.5%)숙박시설 공유 플랫폼 운영 기업 에어비앤비 주가가 7% 가까운 급락세를 기록했다. 성장성 및 수익성 약화 가능성이 제기된 여파다. 이날 키방크의 저스틴 패터슨 애널리스트는 에어비앤비에 대한 투자의견을 종전 ‘비중확대’에서 ‘업종 비중’으로 하향 조정했다. 저스틴 패터슨 애널리스트는 “코로나 엔데믹 후 보복여행 수요 등으로 에어비앤비가 수혜를 누렸지만 점차 정상화되면서 여행 수요가 둔화될 것”이라며 “이에 따라 마진도 약화될 가능성이 크다”고 평가했다. 이어 “지난달 뉴욕시가 단기숙박공유 규제안을 시행한 것과 관련해 타격이 불가피해 보인다”고 덧붙였다. 뉴욕시는 단기 숙박시설 공유쪽으로 공급이 몰리면서 실거주자를 위한 주택 공급이 감소하고 있다며 규제에 나섰다. ◇맥코믹(MKC, 68.40, -8.5%) 세계 최대 향신료·조미료 제조 기업 맥코믹 주가가 9% 가까이 급락하며 52주 신저가를 기록했다. 3분기 매출이 시장 예상에 못미치면서 실망 매물이 나온 것으로 보인다. 맥코믹은 이날 2023회계연도 3분기(6~8월) 실적을 공개했다. 매출액은 전년대비 5.6% 증가한 16억8000만달러로 시장예상치 17억달러를 소폭 밑돌았다. 주당순이익(EPS)은 5.8% 감소한 0.65달러를 기록해 예상치에 부합했다. 회사 측은 “중국의 느린 경기 회복과 러시아에서의 일부 사업 철수, 저마진 사업 중단 등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 네이버 기자구독을 하시면 흥미롭고 재미있는 미국 종목 이야기를 빠르게 받아보실 수 있습니다. 미국 주식이든 국내 주식이든 변동엔 이유가 있습니다. 자연히 모든 투자에도 이유가 있어야 합니다. 그 이유를 찾아가는 길을 여러분과 함께 하겠습니다.이데일리 유재희 기자가 서학 개미들의 길잡이가 되겠습니다. 매주 월~금 오전 7시40분 유튜브 라이브로 찾아가는 이유 누나의 ‘이유TV’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 [미리보는 이데일리신문]“美 고금리 내년까지”…새파래진 세계증시
- [이데일리 김성진 기자] 다음은 22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기사다.△1면-“美 고금리 내년까지”…새파래진 세계증시-“전동화 가속…2026년 32만대 판매”-방탄 뚫렸다…이재명 체포안 가결-리딩방 특별단속 기간에도 사기 판쳤다-[사설]막장정치·국민기만에 경종 울린 李 체포동의안 가결-[사설]금리 추가 인상 예고한 미 연준, 긴축 장기화 대비해야△종합-SUV·버스까지 친환경 풀라인업, 생산 늘리고 수출 확대 드라이브-돌파구 못찾는 UAW 파업, 현대차·기아 반사이익 기대△주식리딩방 사기 기승-시민단체라며 접근, 피해 구제해준다더니…가입비 받아 ‘2차 사기’-계좌동결·통신조회·신상공개 추진…증권범죄 정조준-불법자문·주가조작 판치는데 ‘ 투자자 보호 법안’ 국회서 쿨쿨△종합-“삼성에 갑질했다”…공정위, 美 브로드컴에 과징금 191억 철퇴-내년 금리 덜 내린다는 美…한은, 금리 인하 내년 7월로 밀리나-9월 수출 ‘반짝 반등’했지만, 조업 일수 증가 따른 ‘착시’-경찰, ‘자정~오전 6시’ 심야집회 금지 추진…드론 채증 도입도△이데일리 퓨처스 포럼-반도체 뒤처지면 기술 속국 전락…초격차 확보 위한 국가적 지원 필요-“내년 총선서 의석 10석 확보…K칩스법 시즌2 통과 주도할 것”△K-모빌리티 포럼-알아서 ‘게걸음 주차’하는 아이오닉5, 모빌리티 기술이 ‘스마트시티’ 앞당겨-“2년 후엔 하늘 나는 에어택시 타게 될 겁니다”-“애플 공간컴퓨터 ‘비전 프로’…핵심은 올레도스 패널”-NCM배터리 주도 韓, “재활용률 높아 원료 수출국될 것”△이재명 체포안·한덕수 해임안 가결-“친명계 의원들, 반란표 색출 나설 것”…민주당 분당 가능성도-한덕수 총리 해임안, 尹대통령 거부 수순-교사의 정당한 생활지도, 아동학대서 제외△정치-김영호 통일장관 “北 핵실험땐 9·19 남북군사합의 파기”-방산업계 숙원 ‘방위사업 계약 특례법’ 법사위 통과-‘의원직 박탈’ 최강욱 비례대표 승계자로 허숙정△경제·금융-탈중국 자본 한국유치 기회…규제 완화 필수-은행채 8조 육박…대출금리 다시 오른다-오미크론 확산에…작년 사망자 37.3만명 ‘역대 최대’-정부 세수펑크에 ‘한은 마통’ 113.6조 끌어썼다△글로벌-역대급 엔저에…우에다 ‘긴축 신호’ 언급할까-英 수낵 “내연차 판매 5년 더 허용”-빈 살만 “이란 핵 보유하면 사우디도 핵 개발” 경고-“中 5% 성장하려면 정책 지원 늘려야” 이강 전 인민은행 총재 강한정책 촉구△산업-11만평 공간 곳곳 K콘텐츠 가득…벌써 다녀간 200만명 “또이 까오”-김상현 부회장 “롯데몰 하노이 베트남 新랜드마크로 만들 것”-AI현장소장 명령받은 불도저, 스스로 땅고르기 척척-SK이노, 유증효과 얼마나 지속할까-“5분 걸리던 LNG 화물창 용접 1분 만에”…삼성重 ‘레이저 고속 용접 로봇’ 개발△산업-가상자산 침체 여파…은행 수수료 수입 ‘반토막’-정부, 우주발사체 기업에 기술·자금 지원 ‘한국판 스페이스X’ 키운다-실적 악화 골머리…식품업계, 올드보이에 ‘SOS’-집수리 봉사, 인재 후원…상생 앞장선 ‘제주삼다수’△증권-파월의 발톱에 찍힌 코스피, ‘실적 처방전’이 필요해-두산로보틱스 청약 첫날에만 3.6조원-‘코스피 200 물흐리는 일 막는다’…급변동주 대표지수 편입 제동-테슬라로 8000% 수익 영국 펀드명가 손잡아 신영운용, 합작펀드 출시-K 푸드에 맛들였어요…식품주 사모으는 외인들△부동산-소규모 재건축, 시공사 찾아 삼만리-“비즈니스 호텔같네” 원도심 랜드마크 우뚝-공항보안검색서 놓친 칼, 꺼내도 처벌 못한다?-아파트값 10주 연속 오름세…경기남부 ‘후끈’△리딩컴퍼니-‘친환경’ ESG 경영으로 인테리어 업계 선도-中企 판로지원하는 ‘일사천리’ 사업 강화-기능과 디자인 다 잡은 ‘헬스테리어’-‘생활-건강-지구환경’ 지키는 ESG 실천△리딩컴퍼니-냉난방공조 기업으로 도약…4분기 북미서 신제품 출시-리클라이너 전문 브랜드 ‘무브미’ 앞세워 MZ세대 공략-자연서 영감 받은 온화한 컬러 ‘친환경 합지 벽지’ 눈길-스마트 농기계부터 모빌리티·로봇까지 영역 확장-AI 활용한 기업·인재 매칭 ‘원픽’ 서비스 론칭-부티크 호텔 방문한 듯…신혼부부 취향저격△여행-패키지로 편안하게…가까운 日·동남아 리조트서 쉬어볼까-예약취소 상품, 싸게 줍줍 연휴 중후반 출발도 방법-한려수도 일주할까, 동해안 투어할까-한국인, 수준 높은 관광객…관광분야 협업 늘릴 것△‘항저우 아시안게임’ 내일 개막식-金 50개 이상·종합순위 3위 목표…태극전사들 꿈을 펼친다-‘국민 스포츠’ 축구·야구 동반 金 도전-金 6개 세팍타크로, 金 10개 걸린 체스·바둑·장기도 정식 종목△오피니언-부끄러움을 가르칩니다-‘민족의 얼’ 지킨 고려일보 100년사-첫 정치인 한전 사장에게 바라는 것△피플-‘인간’ 이순신의 고뇌, 판소리·무용·뮤지컬로 풀어냈죠-여성인권진흥원 신임 이사장에 황인자 전 의원-대한항공, 美 캘리포니아 과학 센터 재단에 2500만달러 후원-‘그린철강’ 위해 韓·日 맞손…첫 공동세미나 개최-SK브로드밴드-그룹엠코리아 프로그매틱 TV 광고 협력-韓무역협회, ‘한미관계 발전 기여’ 밴플리트상 수상-주택건설협회, 사회복지시설에 1억여원 전달-최주선 삼성D 대표, 업계 최초 금탑산업훈장 수여△사회-마약·가상자산 사기 벌이고 SNS로 세 과시…’MZ 조폭‘ 활개-숨진 이영승 교사, 교권침해 2건 더 확인-원밴더빌트 벤치마킹…동서울터미널에 360도 전망대 만든다-대법 ‘남편 계곡살인’ 이은해 무기징역 확정-檢, 이재명 최측근 김용에 징역 12년 구형
- 작년 사망자수 37.3만명 역대 최대…코로나 사망율 523% 급증
- [세종=이데일리 이지은 기자] 지난해 사망자 수가 37만명을 넘기며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고령화로 노인 인구가 크게 늘어난 데다가, 코로나19 확산으로 사망자가 전년 대비 6배 이상 증가한 데 따른 것이다. 지난해 한국인 사망 원인 1위는 10대부터 30대까지는 자살, 40대 이후는 암이었다. 하루 평균 35.4명이 스스로 목숨을 끊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중 가장 높은 자살률이라는 오명에서 벗어나지 못했다.[이데일리 이미나 기자]21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2년 사망원인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사망자 수는 37만2939명으로 1년 전보다 5만5259명(17.4%) 증가했다. 전제 사망자 중 80세 이상 초고령층이 차지하는 비중은 17%포인트 상승한 53.8%로 집계됐다. 고령 인구 자체가 늘어나면서 이 비율은 10년 전보다 17.1%포인트 더 높아졌다.작년 코로나19 감염에 따른 사망자 수는 3만1280명에 달했다. 2021년(5030명)보다 6배 넘게 증가한 것이다. 국내 감염병 확산 첫해인 2020년(950명)과 비교하면 33배에 달한다. 인구 10만명당 사망자 수인 사망률도 61명으로 전년보다 51.2명(522.8%) 급증했다. 연령별로는 60대 이상에서 크게 뛰었는데, 이중 80세 이상 사망률이 946명으로 가장 높았다. 이는 전파력이 강한 변이의 출현 등으로 전국적으로 감염자 수 자체가 많아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임영일 통계청 인구동향과장은 “2022년 2월쯤 오미크론 변이가 전 세계적으로 확산되면서 감염자 숫자가 폭증했고, 이로 인해 3월(1만955명)과 4월(6875며명) 사망자 수가 크게 늘었다”면서 “코로나19와 더불어 그와 관련성이 있는 호흡기계 계통의 질환으로 인해 사망 원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는 부분이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사망 원인 1위는 암으로 전체 사망자의 22.4%를 차지했다. 지난해 8만 3378명이 암으로 유명을 달리했는데 사망률은 162.7명으로 역대 최고치였다. 폐암(36.3명)과 간암(19.9명), 대장암(17.9명), 위암(13.9명) 순으로 사망률이 높았다. 성별로 보면 남자의 사망률(200.6명)이 여자(125.0명)보다 1.6배 높았다. 연령별로는 30대는 위암, 40대는 유방암, 50대는 간암, 60세 이상은 폐암 사망률이 높았다. 사인 2위는 심장질환(사망률 65.8명)이었고, 3위 코로나19(61.0명)는 전년 대비 9계단이나 올라섰다. 3대 사망원인이 차지하는 이외에는 비중은 39.8%에 달했다. 4~10위는 △폐렴(52.1명) △뇌혈관 질환(49.6명) △자살(25.2명) △알츠하이머병(22.7명) △당뇨병(21.8명) △고혈압성 질환(15.1명) △간 질환(14.7명) 순이었다. 지난해 자살로 사망한 사람은 1만2096명으로 집계됐다. 하루 평균 35.4명이 스스로 목숨을 끊은 셈이다. 지난해 자살 사망률은 25.2명으로 전년 대비 0.8명(3.2%) 감소했다. 다만 10대부터 30대까지는 자살이 최대 사망 원인이었다. 10대와 20대 자살률은 각각 7.2명, 21.4명으로 한 해 전보다 무려 42.3%, 50.6%나 늘었다. 우리나라의 자살률은 경제개발협력기구(OECD) 국가 중 가장 높은 수준이다. OECD 국가 간 연령표준화 자살률(2020년 기준)로 보면 한국은 22.6명으로 OECD 평균(10.6명)을 2배 이상 웃돈다. 자살률이 20명대인 국가는 한국이 유일하다. 술로 인한 질병과 중독 등으로 사망한 사람은 5033명으로 전년 대비 105명 증가했다. 특히 남성의 사망률은 16.7명으로 여자(3.0명)에 비해 5.7배 높았다. 임영일 통계청 인구동향과장이 21일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2022년 사망원인통계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지난해 3대 사망원인은 악성신생물인 암과 심장질환, 코로나19로 전체 사망의 39.8%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뉴시스)
- 올겨울 ‘트윈데믹’ 우려...“코로나 치료제 추가 절실”
- [이데일리 유진희 기자] 올겨울 코로나19와 독감이 동시에 유행하며 ‘트윈데믹’으로 공중보건의 위기에 봉착할 것이라는 전문가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코로나19 치료제의 추가적 확보 등으로 적극 대비하지 않으면, 큰 피해가 예상된다는 분석이다. (사진=게티이미지)◇여전히 코로나19 강한 영향권..다시 태풍될 수도14일 ‘감염병 등급 4단계 하향에 따른 공중보건 위기대응 심포지엄’에서 나온 전문가들의 공통적인 주장이다. 이번 심포지엄은 대한병원협회가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개최한 ‘2023 국제 병원의료산업 박람회’에서 열렸다. 실제 숫자만 따지면 코로나19 팬데믹(대유행) 시대의 정점기에 못지않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8월5주(8월27~31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18만 1451명으로 하루 평균 3만 6290명이 감염됐다. 하루 평균 위중증 환자와 사망자는 각각 223명, 31명이었다. 하지만 당국은 지난달 31일 코로나19의 감염병 등급을 2급에서 4급으로 하향했다. 코로나19의 치명률이 0.02~0.04%로 계절 독감 치명률 수준으로 하락하고, 중증화율도 0.09%로 지난해 여름철 유행 시기보다 낮아졌다는 데 근거한다. 코로나19의 감염병 등급이 4급으로 조정되면서 방역 당국은 전수 감시 체계를 중단하고 지역별 감시기관이 참여하는 양성자 신고체계를 운영하고 있다. 527개 지역별 감시기관에서 주 1회 신고를 받아 집계하는 방식이다. 바뀐 체계를 반영해 집계한 주간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8월 5주 1만 7613명, 9월 1주 1만 2834명이다. 우흥정 전 대한감염학회 부이사장(감염내과 전문의)은 “신속항원검사 등 코로나19 진단이 유료로 바뀌자 확진 여부를 확인하는 사람이 크게 줄었다”며 “이로 인해 코로나19 감염자가 병원 등 주요 시설에서 종사자들에게 전파할 가능성이 커졌다”고 지적했다. 이어 “코로나19는 변이를 잘 만든다”며 “델타까지는 잘 막았지만, 오미크론이 오면서 공공 의료 붕괴 위기까지 왔었다”며 “트윈데믹 상황에서 이 같은 위기가 또 없을 것이라는 보장이 없다”고 덧붙였다. 머앤가 개발한 경구용 코로나19 치료제 ‘라게브리오’. (사진=연합뉴스)◇피해 최소화 위해 치료제 추가 승인 필요전문가들은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서 추가적인 코로나19 치료제 승인 등 정부가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는 입장이다. 기존 치료제들의 한계가 그사이 명확하게 드러났기 때문이다. 현재 국내에서 사용 가능한 코로나19 치료제 경구용 화이자의 ‘팍스로비드’, 머크의 ‘라게브리오’, 주사제 길리어드의 ‘렘데시비르’ 등이 있다. 모두 식품의약품안전처의 긴급사용승인을 받았지만, 제대로 활용되지 못하고 있다. 팍스로비드의 경우 고위험군(만 60세 이상, 40~59세 기저질환자)의 입원율과 사망률 감소 효과만이 입증됐다. 게다가 함께 복용하면 안 되는 약이 고혈압, 당뇨약 등을 포함해 37개나 된다. 고위험군에는 팍스로비드가 ‘그림의 떡’인 셈이다. 이 때문에 병용금기 약물이 없는 라게브리오가 대안으로 긴급사용승인을 받았다. 그러나 효과에 대한 학계의 의구심이 크다. 영국 옥스퍼드대학의 크리스토퍼 C버틀러 교수 등 연구진은 라게브리오가 코로나19 백신 접종자에겐 입원이나 사망률 감소 등의 실익이 없다고 발표했다. 유럽의약품청 산하 약물사용자문위원회는 올해 2월 라게브리오 승인을 금지할 것을 권고했다. 렘데시비르는 주사제로 범용성이 크지 않고, 심기능 부작용 등의 우려가 크다. 김진석 숙명여대 약학대 교수는 “엔데믹 시대가 됐지만, 변이에 의해 언제든지 다시 팬데믹으로 갈 수 있다”며 “코로나19를 종식할 확실한 ‘게임체인저’ 치료제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일반적인 신약 승인 절차를 밟아 10년 후에 코로나19 치료제가 나오면 무슨 의미가 있겠느냐”며 “안전성와 유효성이 확인된 코로나19 치료제에 대해 정부가 과감하게 긴급사용승인을 내 줄 필요가 있다”고 진단했다. 전병률 차의과대학 교수(전 질병관리본부 본부장)도 “지금은 코로나19 긴급사용승인이 필요한 시점”이라며 “긴급사용승인 시에는 기존에 승인한 약과 승인 심사 중인 약에 대해 식품의약품안전처가 동일한 잣대를 적용해야 한다”고 전했다. (사진=일동제약)◇제프티 등 국내산 치료제 역할론 부각 이로 인해 이날 심포지엄에서는 일동제약(249420)과 일본 시오노기제약이 공동 개발한 코로나19 치료제 ‘조코바’, 현대바이오(048410)사이언스의 범용 항바이러스 코로나19 치료제 ‘제프티’ 등 새로운 제품에 대한 역할론이 부각됐다. 특히 수십 년간 구충제로 활용된 니클로마사이드에 기반해 안전성이 두드러진 제프티에 주목했다. 김 교수는 “제프티는 강력한 항바이러스 효과가 있는 니클로사마이드를 주약성분으로 만든 약이다”라며 “잘 녹지 않고 혈중 농도 유지 시간도 짧은 니클로사마이드의 특성을 변형하는 데 성공해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 우 교수도 “현재 국내에서 긴급사용승인을 기다리고 있는 제프티는 미국과 중국 등 전세계에서도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며 “발열을 포함해 미국 식품의약국(FDA)에서 지정한 12가지 코로나19 증상을 모두 개선한 덕분이다”라고 설명했다. 현대바이오사이언스는 최근 미국 미국립보건원(NIH) 산하 국립알레르기·감염병연구소(NIAID)와 10개 호흡기 바이러스에 대한 치료제를 공동 개발하고 있다. 지난 5월에는 중국 유명 제약사 대표단이 제프티의 명성을 확인하기 위해 서울 현대바이오사이언스 본사를 직접 방문했다. 국내 코로나19 치료제의 승인을 통해 제약·바이오 주권을 확보해야 한다는 견해도 있었다. 김 교수는 “수입하는 약들은 결정적인 순간에 수급이 어려운 경우가 적지 않다”며 “이런 경우 국민이 건강권이 위협받기 때문에 제약주권이 꼭 필요하다”고 말했다. 전 교수도 “2009년 신종플루 위기 당시 치료약인 타미플루를 필요한 만큼 수입하지 못해 애를 많이 먹었다”며 “감염병의 게임체인저가 될 수 있는 약물을 개발하는 데 정부가 노력해야 한다”고 재차 강조했다.
- EU, 中전기차 보조금 조사…니오·샤오평ADR 동반↓ (영상)
- [이데일리 유재희 기자] 13일(현지시간) 뉴욕증시 3대지수는 보합권 혼조세로 마감했다. 이날 발표된 8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예상보다 높게 나오면서 연방준비제도이사회(Fed)의 연내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이 제기되기도 했지만 시장은 견고한 흐름을 이어갔다. 8월 헤드라인 CPI는 전년대비 3.7% 상승한 것으로 집계되면서 전월 3.2%는 물론 시장예상치 3.6%를 웃돌았다. 또 이 수치는 14개월래 최고 수준이다. 국제유가 상승세가 이어지면서 물가 압력을 높인 것으로 보인다. 내셔널 생명보험의 캐시 보스티안칙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실망스런 CPI 결과였다”며 “연준이 매파적 경계심을 갖게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이어 “이 결과는 11~12월 추가적인 금리 인상 가능성을 시사한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인플레이션이 시장 예상 경로를 크게 벗어나지 않았다고 인식하는 분위기도 감지되고 있다. CME페드워치에 따르면 트레이더들은 CPI 확인 후 오히려 연내 동결 가능성을 더 높게 점쳤다. 2년물 국채금리도 하락전환하며 5% 밑으로 떨어졌다. 한편 프랑스 투자은행 소시에테 제네럴은 경기 침체 우려가 완화되고 있다며 연말 S&P500 목표치를 당초 4300에서 4750으로 상향 조정했다. 다만 내년 상반기에는 3800까지 떨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경기침체가 내년부터 본격화될 것이란 전망이다. 이날 특징주 흐름은 다음과 같다. ◇니오ADR (NIO, 10.07, -4.7%)·샤오펑ADR(XPEV, 18.07, -3.1%) 중국의 전기차 제조 업체 니오와 샤오펑 주가가 각각 3~4%대 하락세를 기록했다. 유럽연합(EU)의 규제 우려 여파다. 이날 EU 집행위원회는 중국의 전기차 보조금 지급과 관련해 조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업계로부터 ‘중국이 EU 수출 기업에 별도 보조금을 지급하면서 시장내 공정 경쟁을 해치고 있다’는 신고가 잇따른 데 따른 조치다. 보조금 지급시 소비자 가격을 인하할 수 있어 가격 경쟁력이 강화될 수밖에 없다. ◇아메리칸 에어라인스 (AAL, 13.31, -5.7%)미국의 항공 지주사 아메리칸 에어라인스 그룹 주가가 6% 가까이 급락했다. 연료비와 인건비 등 비용 증가로 3분기 이익이 타격을 입을 것이라고 예고한 여파다. 앞서 사우스웨스트, 알래스카 항공 등도 같은 이유로 3분기 이익 가이던스를 하향 조정한바 있다. 이날 아메리칸 에어라인스는 3분기 조정 주당순이익(EPS) 가이던스를 당초 0.95달러에서 0.20~0.30달러로 대폭 낮췄다. 영업이익률 전망치도 9~10%에서 4~5% 수준으로 하향 조정했다. 국제유가 상승으로 항공 연료인 제트유 가격이 고공행진 중인데다 조종사 부족에 따른 대규모 임금 인상 등이 맞물린 결과다.회사 측은 “강력한 여행 수요에도 코로나 펜데믹 등으로 수용 능력이 약화된 탓에 가격 결정력이 떨어졌다”며 “여기에 전통적 비수기 진입도 부담 요인”이라고 말했다. ◇모더나(MRNA, 108.59, 3.2%) mRNA를 기반으로 한 백신 및 치료제 개발 기업 모더나 주가가 3% 넘게 올랐다. 전날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오미크론 변종 XBB.1.5를 표적으로 하는 새로운 코로나19 백신 사용을 승인한데 이어 이날 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생후 6개월 이상인 사람을 대상으로 새로운 코로나19 백신 사용을 권장한 영향이다. FDA는 만 12세 이상에 대해 새로운 백신 접종 승인을 하면서 생후 6개월~11세 어린이에 대해서도 긴급 사용을 허가했다. FDA와 CDC 승인으로 이번주 후반부터 새로운 백신이 미국 시장에 풀릴 것으로 보인다.◇레드와이어(RDW, 3.4, 9.3%)우주 장비 제조 기업 레드와이어 주가가 9% 넘게 급등했다. 월가 호평 영향이다.투자은행 로스MKM은 레드와이어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0달러를 신규 제시했다. 이날 종가보다 190% 이상 높은 가격이다. 로스 MKM의 한 애널리스트는 “레드와이어의 프로그램 계약 기반 매출 모델은 투자자들에게 강력한 예측 가능성을 제공한다”며 “수억달러 규모의 계약 성과와 수십억달러 가치의 파이프라인 매출 잠재력 등이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이어 “여러 분기에 걸쳐 레드와이어가 유의미한 매출과 수익성(EBITDA)을 달성했다”며 “앞으로 지속적인 성장세를 나타낼 것”이라고 전망했다. ※ 네이버 기자구독을 하시면 흥미롭고 재미있는 미국 종목 이야기를 빠르게 받아보실 수 있습니다. 미국 주식이든 국내 주식이든 변동엔 이유가 있습니다. 자연히 모든 투자에도 이유가 있어야 합니다. 그 이유를 찾아가는 길을 여러분과 함께 하겠습니다.이데일리 유재희 기자가 서학 개미들의 길잡이가 되겠습니다. 매주 월~금 오전 7시40분 유튜브 라이브로 찾아가는 이유 누나의 ‘이유TV’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 현대바이오, 제프티 통계분석보고서 식약처 제출...“게임체인저될 것”
- [이데일리 유진희 기자] 현대바이오사이언스는 범용 항바이러스제 ‘제프티’가 고열, 인후통 등 미국 식품의약국(FDA) 지정 코로나19 12개 증상을 모두 개선했다는 것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들은 이 같은 제프티의 코로나19 12가지 증상 개선효과에 대한 추가분석 통계분석보고서를 지난 8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제출했다. 앞서 코로나19 임상시험에 대한 식약처 보완요청으로 통계분석전문업체 드림씨아이에스에 의뢰해 국제 가이드라인에 따라 진행한 임상시험 결과다. (사진=현대바이오사이언스)국제 가이드라인에 따른 mITT(1회 이상 투약한 모든 임상시험 참여자를 통계분석 대상군으로 한 것) 분석 결과, 제프티는 mITT군에서의 증상개선 소요일이 9일로 위약복용자의 12.5일보다 3.5일 단축(P값 0.0291)됐다.진근우 현대바이오 연구소장은 “이번 추가분석은 FDA가 긴급사용승인한 팍스로비드, 라게브리오 등 다른 코로나19 치료제와 같은 통계분석 주분석군(mITT, 1회 이상 투약한 모든 임상시험 참여자를 통계분석 대상군으로 한 것)을 사용했다”며 “그 결과 다른 치료제보다 월등한 효과가 있음이 객관적으로 입증된 것이어서 의미가 크다”고 설명했다.이어 “저위험군과 고위험군을 포함하는 코로나19 증상개선 임상지표에서 mITT군과 PPS군(임상계획서를 준수하지 않은 임상대상자를 제외한 나머지를 통계분석군으로 한 것) 모두에서 코로나19의 12가지 증상 개선이 입증된 건 제프티가 세계 최초”라고 덧붙였다. 현재 국내에서 코로나19 치료제로 긴급사용승인을 받은 약 중 팍스로비드는 고위험군(만 60세 이상, 40~59세 기저질환자)의 입원율과 사망률 감소 효과만이 입증됐다. 하지만 팍스로비드는 함께 복용하면 안 되는 약이 고혈압, 당뇨약 등을 포함해 37개나 된다. 이 같은 약을 복용하는 고위험군에게는 팍스로비드가 코로나19 치료제로는 부담이 될 수 있다는 뜻이다. 이로 인해 병용금기 약물이 없는 라게브리오가 대안으로 긴급사용승인을 받았지만 이 약은 약효에 대한 의구심이 많다. 영국 옥스퍼드대학의 크리스토퍼 C버틀러 교수 등 연구진은 라게브리오가 코로나19 백신 접종자에겐 입원이나 사망률 감소 등의 실익이 없다고 발표했다. 유럽의약품청 산하 약물사용자문위원회는 올해 2월 라게브리오 승인을 금지할 것을 권고했다. 이로 인해 라게브리오 개발사인 미국 머크는 유럽연합(EU)에 허가 신청을 철회했다.약값도 문제다. 라게브리오는 1인분 가격이 80만원대, 팍스로비드는 1인분 가격이 60만원대로 고가다. ‘피롤라’라 불리는 오미크론 BA.2.86 등 코로나19 변이가 확산하고 있다. 저위험군, 고위험군을 가리지 않고 모두에게 복용할 수 있는 코로나19 치료제가 절실한 상황이다. 우흥정 한림대 의대 감염내과 교수는 “제프티는 알파, 베타, 델타, 오미크론 등 모든 변이 바이러스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며 “제프티 하나로 끊임없이 변이가 일어나는 코로나19에 대항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미국 국립보건원(NIH) 등에서 35년 동안 감염병 치료제 연구를 한 조 화이트 박사는 “미국 FDA가 지정한 증상에 대한 효과, 변이 바이러스에 대한 효과, 고위험군과 저위험군을 가리지 않고 누구에게나 복용가능하다는 점 등 제프티는 타미플루와 비슷한 점이 많다”며 “타미플루가 신종플루의 유행을 막은 것처럼 제프티가 코로나19의 게임체인저가 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 코로나 치료제 제프티 "FDA 지정 12개 증상 모두 뚜렷이 개선"
- [이데일리 신민준 기자] 현대바이오(048410)사이언스의 범용 항바이러스제 제프티가 고열, 인후통 등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지정한 코로나19의 12개 증상을 모두 뚜렷하게 개선했다는 것이 다시 한 번 입증됐다. (이미지=현대바이오사이언스)◇제프티, 증상개선 소요일 3.5일 단축현대바이오는 지난 8일 제프티의 코로나19의 12가지 증상 개선효과에 대한 추가분석 통계분석보고서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제출했다고 12일 밝혔다. 코로나19 임상실험에 대한 식품의약품안전처의 보완요청으로 임상시험 통계분석전문기관인 드림씨아이에스에 의뢰해 국제 가이드라인에 따른 조치다. 국제 가이드라인에 따른 mITT(1회 이상 투약한 모든 임상시험 참여자를 통계분석 대상군으로 한 것) 분석 결과, 제프티는 mITT군에서의 증상개선 소요일이 9일로 위약복용자의 12.5일보다 3.5일 단축됐다(P값 0.0291).현대바이오는 이번 추가분석은 미국 식품의약국이 긴급사용승인한 팍스로비드, 라게브리오 등 다른 코로나 19치료제와 같은 통계분석 주분석군(mITT, 1회 이상 투약한 모든 임상시험 참여자를 통계분석 대상군으로 한 것)을 사용했다. 그 결과 다른 치료제보다 월등한 효과가 있음이 객관적으로 입증된 것이어서 의미가 크다고 현대바이오는 설명했다. 진근우 현대바이오 연구소장은 “저위험군과 고위험군을 포함하는 코로나19 증상개선 임상지표에서 mITT군과 PPS군(임상계획서를 준수하지 않은 임상대상자를 제외한 나머지를 통계분석군으로 한 것) 모두에서 코로나 19의 12가지 증상 개선이 입증된 건 제프티가 세계 최초”라고 말했다. 현재 국내에서 코로나 19 치료제로 긴급사용승인을 받은 약 중 팍스로비드는 고위험군(만 60세 이상, 40~59세 기저질환자)의 입원율과 사망률 감소 효과만이 입증됐다. 하지만 팍스로비드는 함께 복용하면 안 되는 약이 고혈압, 당뇨약 등을 포함해 37개나 돼 이런 약을 복용하는 경우가 많은 고위험군은 복용하던 약을 중단하고 팍스로비드를 먹어야 한다는 부담이 있다. 이에 따라 병용금기 약물이 없는 라게브리오가 대안으로 긴급사용승인을 받았다. 하지만 글로벌 제약업계와 학계에서 라게브리오의 약효에 대해 많은 의구심을 제기하고 있다. 일례로 영국 옥스퍼드대학의 크리스토퍼 C버틀러 교수 등 연구진은 라게브리오가 코로나19 백신 접종자에게 입원이나 사망률 감소 등의 실익이 없다고 밝혔다. 유럽의약품청 산하 약물사용자문위원회도 올해 2월 라게브리오 승인을 금지할 것을 권고했다. 라게브리오 개발사인 미국 머크는 유럽연합(EU)에 허가 신청을 철회했다. ◇저·고위험군 모두 복용 가능한 코로나 치료제 절실아울러 라게브리오는 1인분 가격이 80만원대, 팍스로비드는 1인분 가격이 60만원대로 비싸다. 이에 따라 저위험군, 고위험군을 가리지 않고 모두에게 복용할 수 있는 코로나19 치료제가 절실한 상황이다. 특히 최근 들어 피롤라라고 불리는 오미크론 BA.2.86 등 코로나 19변이가 확산하고 있다. 우흥정 한림대 의대 감염내과 교수는 “제프티는 알파, 베타, 델타, 오미크론 등 모든 변이 바이러스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며 “이는 제프티 하나로 끊임없이 변이가 일어나는 코로나19에 대항 할 수 있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코로나19 바이러스는 끝없이 변이를 일으키는 리보핵산(RNA) 바이러스이고 개별 바이러스마다 거기에 맞는 치료제를 개발하는 것은 불가능한데 제프티는 하나의 약물로 여러 바이러스를 모두 치료할 수 있다는 얘기다. 미국 NIH(국립보건원) 등에서 35년 동안 감염병 치료제 연구를 한 조 화이트 박사는 “미국 식품의약국이 지정한 증상에 대한 효과, 변이 바이러스에 대한 효과, 고위험군과 저위험군을 가리지 않고 누구에게나 복용가능하다는 점 등 제프티는 타미플루와 비슷한 점이 많다”며 “타미플루가 신종플루의 유행을 막은 게임체인저가 된 것처럼 제프티가 코로나 19의 게임체인저가 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