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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골든글로브, 시상식 직전 깜짝 개선안 발표…"다인종 포괄"
  • 美 골든글로브, 시상식 직전 깜짝 개선안 발표…"다인종 포괄"
  • (사진=골든글로브)[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인종차별 및 각종 비리 논란으로 보이콧에 직면한 미국 골든글로브 주최 측이 시상식 당일인 10일(한국시간) 행사 개최를 앞두고 조직 쇄신안을 발표했다. 골든글로브 시상식을 주최하는 할리우드외신기자협회(HFPA)는 이날 오전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해 조직 개선 방안을 발표했다. HFPA는 “지난 1년은 우리 조직이 좀 더 포괄적이고 윤리적인 방향으로 개선될 수 있게 여러 방안을 찾는 것에 집중했다”며 게시물을 올렸다. 이들은 “HFPA는 그간 세계의 여러 저널리스트들을 대표하는 다양하고 독특한 목소리들을 포함할 수 있는 조직으로 거듭나기 위해 끊임없이 구조를 바꾸고자 노력했다”며 “그 결과 새로운 이사회 구조를 구축했다”고 밝혔다. 개선안에 따르면 쇄신된 이사회는 여성 비중이 3분의 2를 차지하며, 유색인종이 3분의 1의 비중으로 구성됐다. 여기에 외부 전문가 3명을 포함시키고, 설립 이래 최초로 다양성 부문 대표 및 새로운 외부 CEO를 영입키로 했다. 21명의 새로운 회원들을 충원한다. HFPA 측은 “다양한 장르, 인종의 저널리스트 비중이 지배적이며, 이들에게 골든 글로브 시상 투표권도 즉시 부여했다”고 설명했다. 국제 흑인 저널리스트 연맹, 아시안-아메리칸 저널리스트 연맹, 히스패닉 저널리스트 연맹 등 보다 다양한 단체에 소속된 인원들을 포함시켰다고도 덧붙였다. 미국 골든글로브 시상식은 아카데미상(오스카)과 함께 현지에서 가장 권위 있는 영화-TV 시상식으로 꼽힌다. 영화와 뮤지컬, 코미디, 드라마 부문을 나눠 작품상과 감독상 남녀주연상 등을 시상한다. 올해 제79회 골든글로브 시상식은 한국시간으로 10일 오전 11시 미국 캘리포니아주 비버리 힐즈 비버리 힐튼 호텔에서 열린다. 그러나 올해 시상식은 방송사 생중계 및 별도의 온라인 라이브 스트리밍 없이 열릴 예정이다. 코로나19 변이 확산 위험으로 인해 시상식은 무관중으로 진행되며 주요 수상 후보에 오른 배우 및 감독들의 보이콧이 이어져 레드카펫 행사도 생략했다. 다만 HFPA 측은 수상자와 수상작 등 결과를 골든 글로브 웹사이트와 SNS에 실시간으로 업데이트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지난해 2월 골든글로브는 주최 측인 HFPA의 부패 스캔들이 폭로되면서 할리우드의 보이콧 운동에 직면했다. 협회 회원 중 흑인이 단 한 명도 없다는 사실과 함께 부정 임금을 지급해왔다는 비리 등이 알려지면서 톰 크루즈 등 할리우드 톱스타 및 주요 감독들의 불참 및 수상 거부 선언이 이어졌다. 이들이 넷플릭스 인기 오리지널 ‘브리저튼’처럼 흑인 배우가 주인공을 맡은 작품들의 기자회견을 거부해왔다는 사실까지 알려지며 논란은 더욱 확산됐다. 지난해 배우 윤여정이 출연한 영화 ‘미나리’의 외국어영화상 수상 역시 인종차별 논란에 기름을 끼얹었다. ‘미나리’가 브래드 피트가 설립한 미국 제작사에서 만든 작품인데다 각본 및 연출의 정이삭 감독 역시 한국계 미국인임에도, 대사의 절반 이상이 영어가 아니라는 이유로 외국어영화로 분류된 것이다. 이는 미국 영화계의 큰 반발을 불러일으켰다. 오랜 기간 골든글로브 시상식을 생중계했던 NBC 방송사도 골든글로브 측이 유의미한 변화의 여지를 보여줄 때까지 시상식 중계를 중단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넷플릭스를 비롯해 아마존 스튜디오, 워너미디어 등도 단체로 작품을 출품하지 않는 등 보이콧 중이다. 수십년간 명맥을 이어 온 ‘골든글로브’가 이번 시상식 결과 및 조직 쇄신안 발표를 계기로 과거의 영광을 다시 찾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넷플릭스 한국 오리지널 ‘오징어 게임’은 이날 열릴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 TV쇼 작품상을 비롯해 남우주연상(이정재), 남우조연상(오영수) 등 3개 부문에 노미네이트 됐다.
2022.01.10 I 김보영 기자
남구로시장, '2021 상인역량강화 및 조직활성화 지원사업' 성료
  • 남구로시장, '2021 상인역량강화 및 조직활성화 지원사업' 성료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남구로시장은 ‘2021 상인역량강화 및 조직활성화 지원사업’을 통해 코로나19의 여파로 인한 지속적인 매출 감소의 대응 전략으로 온라인 교육 및 컨설팅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MZ 세대의 유입을 위한 라이브커머스, 인플루언서 홍보영상 제작, 친환경 생분해 봉투 제작 등의 사업을 성료했다고 10일 밝혔다.(사진제공=남구로시장)남구로시장은 상인들의 상인역량강화를 위해 비대면(온라인) 상인아카데미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상인아카데미 교육 프로그램은 상인의식 개선뿐만 아니라 SNS채널, 스마트스토어, 오픈마켓, O2O 서비스 등의 교육 프로그램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평소 전통시장에서 도입하기 어려웠던 온라인 진출을 위한 교육으로 환영을 받았다. 온라인 교육은 남구로시장 유튜브 채널을 통해 PC 및 모바일을 통한 무료 수강이 가능하며, 동영상 시청이 어려운 상인들을 위해서는 교육 교재를 별도로 제공했다.온라인으로 실시된 상인아카데미교육에 참여하기 어려운 상인들을 위해, 각 분야의 전문 컨설턴트들이 직접 상인과 함께하는 ‘찾아가는 컨설팅’ 프로그램 또한 진행했다. 사전 신청을 통해 접수된 ‘찾아가는 컨설팅’은 온라인 교육으로 진행된 과목에 대한 컨설팅뿐만 아니라 남구로시장 상인들의 여러 가지 문제 해결을 도와 상인들의 긍정적 반응을 불러일으켰다.지난 12월 13일에는 내일은 미스트롯2, 오픈남녀 등에 출연한 트로트 가수 한초임을 초청하여 ‘남구로시장 라이브커머스’를 진행했고 라이브커머스는 유튜브를 통해 생중계했으며, 남구로시장에서만 사용할 수 있는 ‘남구로시장 상품권’을 라이브커머스 할인가로 판매했다. 해당 라이브커머스의 다시 보기 영상은 남구로시장 유튜브 채널을 통해 확인할 수 있으며, 이번 라이브커머스를 통해 판매된 남구로시장 상품권은 남구로시장에서 2022년 이달 31일까지 사용할 수 있다.이외에도 남구로시장은 코미디 빅리그, SNL 코리아, 아는 형님 등에 출연한 코미디언 김두영, 말죽거리 잔혹사에 출연한 배우이자 인기 유튜버인 버거형 박효준과 함께 남구로시장 홍보영상 촬영을 진행했다. 이들은 최근 큰 인기를 얻으며 전 세계인의 사랑을 받은 드라마 ‘오징어게임’을 패러디하는 ‘남구로시장게임’ 영상을 제작하였다.영상은 유튜브 버거형 채널 및 남구로시장 유튜브 채널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해당 콘텐츠는 젊은 세대들에게 남구로시장을 효과적으로 알릴 수 있는 홍보영상으로 활용할 계획이다.또한 남구로시장은 100% 생분해성 수지로 제작된 친환경 재생 비닐로 폐기 시 스스로 분해되어 자연으로 돌아가는 친환경 봉투를 제작했다. 제작된 친환경 생분해 봉투는 남구로시장의 각 점포 상인들에게 배포되어, 환경을 위한 움직임에 앞장설 예정이다.
2022.01.10 I 이윤정 기자
"BTS 등 한류스타, 얼굴·이름·콘텐츠 등 법으로 보호할 것"
  • "BTS 등 한류스타, 얼굴·이름·콘텐츠 등 법으로 보호할 것"
  • [대전=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김용래 특허청장은 9일 올해 K-팝, K-드라마, K-게임 등 ‘K-컬쳐’의 초상권과 저작권 등을 지켜낼 ‘원년’이 될 것이라며 헌정 사상 처음으로 우리나라에 ‘퍼블리시티권’을 명문화해 시행한다고 강조했다. 김용래 청장은 이데일리와의 인터뷰를 통해 “엔터테인먼트 산업이 발전하고 유명인의 영향력이 확대하면서 한류스타의 유명세를 이용해 이들의 초상·성명을 활용한 불법 마케팅도 급증하고 있다”며 “엔터테인먼트 산업은 수개월에서 수년간 막대한 비용과 노력을 투자해야 한다는 점에서 그간 퍼블리시티권의 법제화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지속적으로 높아졌다”고 말했다.김용래 특허청장이 정부대전청사 특허청장 집무실에서 이데일리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사진=특허청)지난해 퍼블리시티권을 보호할 ‘부정경쟁방지법 일부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했고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시행하면서 K-컬처의 지적재산권을 보호할 법적인 근거를 마련한 것이다. 퍼블리시티권은 엔터테인먼트 산업의 중심지인 미국에서 1953년 세계 최초로 법원 판례를 통해 인정받은 권리다. 전통적으로 인정받아온 프라이버시권 외에도 자신의 초상이 갖는 공개적 가치에 대한 또 다른 권리를 일컫는다. 인격권에 기초한 권리지만 경제적 피해에 대해 배상청구를 할 수 있고 경우에 따라 이러한 배상청구권을 양도하거나 사고팔 수 있다는 점에서 인격권과는 확연히 구별된다.김 청장은 “우리나라는 엔터테인먼트 시장이 엄청난 속도로 확대했지만 유명인의 초상이나 이름 등 퍼블리시티권을 보호할 만한 법적·제도적 장치가 없었다”며 “그간 헌법과 민법 등에 근거해 초상 등의 인격적 가치를 폭넓게 보호했지만 재산적 피해에 대한 손해배상을 인정받지 못했고 소액의 배상액(위자료) 청구만 가능했다. 금액 산정도 유명인과 일반인의 같은 인격에 기초하고 있어 같은 수준에 머물렀다”고 지적했다. 그는 “법원도 초상 등의 재산적 가치를 보호할 필요성에는 공감하지만 명문상 규정이 없다는 이유로 보호할 수 없었다”며 “이에 특허청과 엔터테인먼트 업계, 정치권이 수년간 노력 끝에 입법에 성공했다”고 평가했다.하지만 넘어야 할 산도 많다. K-컬처가 가장 널리 확산한 중국과 동남아 등에선 여전히 불법 콘텐츠가 성행하고 있다. 이 때문에 해당국에 엄정한 단속을 요구해도 근거가 없다는 이유로 단속의 손을 놓고 있다. 김 청장은 법적인 근거를 마련했기 때문에 해당국에 엄정한 단속과 재산 피해에 따른 강력한 손해배상 청구를 요청할 방침이다.김 청장은 “일본과 중국, 동남아 등지에서 한류스타의 사진을 도용해 경제적 이익 또는 범죄에 이용한 사례가 나타나 그간 해당 국가에 엄정한 단속을 요구했으나 ‘자국에도 명문화한 단속 근거가 없는데 왜 우리에게만 요구하느냐’고 반문했다”며 “오징어게임과 기생충 같은 메가히트 작품이 나오고 BTS 등 K-팝 스타가 글로벌 시장에서 활약하고 있지만 적절하게 지적재산권을 보호받기 어려워 이번 법 제정으로 무단 사용에 따른 경제적 피해가 발생하면 해당국에 손해배상과 함께 불법행위 중지 등을 공식 청구하겠다”고 강조했다.이어 그는 “퍼블리시티권 보호규정을 마련함에 따라 한류가 유행하는 해당국에 퍼블리시티권 보호를 요청할 기반을 조성한 만큼 특허청도 행정조사를 신청해 시정권고 등 구제를 받을 수 있는 제도적 기반을 만들어 이를 확대 적용해나가겠다”고 설명했다.
2022.01.10 I 박진환 기자
'여가부 폐지' 윤석열에…이재명 "표 되는쪽 편드는 오징어게임"
  • '여가부 폐지' 윤석열에…이재명 "표 되는쪽 편드는 오징어게임"
  • [이데일리 이선영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의 ‘여성가족부 폐지’ 공약 발표와 관련해 “(남녀가) 편을 먹고 있는데 기성 세대들이 정치적 목적으로 한쪽 편을 들면 안 된다”고 일침을 가했다.9일 오후 이 후보는 아르바이트를 하는 대학생과 취업 준비생, 배달 노동자 청년들과 서울 마포구 서교동의 한 카페에서 가진 ‘국민 반상회’에서 “누군가 밀어내지 않으면 내가 둥지에서 떨어져야 하는 극한적인 갈등 상황이 그들의 잘못은 아니지 않느냐”며 이같이 말했다.(사진=국회사진기자단)이날 한 참석자가 “윤 후보는 ‘여성가족부 폐지’라고 페이스북에 올리는 등 젠더 갈등이 논란이 되고 있다. 젠더갈등에 대해 어떤 청사진을 갖고 있느냐”며 “이 후보는 페미니즘 성향이 강한 닷페이스에 출연해 논란이 일어났다”고 말하자, 이 후보는 “거기 한번 출연했다고 지금 엄청 혼나고 있다”고 웃어보였다.그러면서 “청년세대 내의 여성 청년, 남성 청년의 갈등 문제는 젠더갈등을 넘어선 것”이라며 “저는 오징어게임 같은 느낌이 든다. 누군가를 제거하기 위해 편을 먹는 것”이라고 설명했다.이 후보는 “특히 기성세대 내의 페미니즘 문제는 상당히 타당성이 높은데 청년세대 간엔 사실 페미니즘 문제가 아닌 것 같다”며 “정말 누군가를 배제해야 하고, 누군가를 도태시키지 않으면 내가 도태되거나 배제된다고 생각하는 게 하나의 기준점”이라고 지적했다.또 그는 “성평등 문제는 여전히 중요한 문제다. 여성이라 하지 말고 성평등가족부라 하자고 전에 이미 한번 발표 했었다”며 “평등의 가치는 어느 영역이나 중요한 가치다. 누구도 억울하지 않게 하는 국가적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이어 “저는 페미니즘도 더 나은 세상을 만들기 위한 노력이라고 본다. 사회 전체적으로 보면 실제로 남녀 간 불평등이 심하다”며 “성평등 문제는 여전히 중요한 문제다. 그래서 ‘여성’이라고 하지 말고 성평등가족부 등으로 하자고 이미 발표했다”고 말했다.아울러 지역청년 우선 채용 할당제를 거론하며 “할당제가 옳으냐, 그르냐 논쟁할 때가 아니고 왜 이런 상황까지 왔는지 생각해서 그러지 않아도 되는 상황을 만들려 노력해야지 한쪽 편을 들어서, 숫자 많은 쪽, 표 많이 되는 쪽을 편들어서 갈등을 격화시키면 어떻게 하느냐”며 “그게 나는 정치의 책임성이라 본다. 무책임하다”고 비판했다.앞서 지난 7일 윤 후보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여성가족부 폐지”라는 짧은 글을 올렸다. 여가부를 ‘양성평등가족부’로 개편하겠다던 기존 공약을 바꾼 것이다.이와 관련해 8일 윤 후보는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에서 열린 ‘한국 발달장애 아티스트 특별전시회’ 관람 뒤 기자들이 “공약을 페이스북에 짧게 올린 이유가 무엇인가” “성별 갈라치기라는 비판이 나온다”는 등의 질문을 하자 “뭐든지 국가와 사회를 위해서 하는 일이라고 생각해 주시길 바란다”며 “현재 입장은 여가부 폐지 방침이고, 더는 좀 더 생각해보겠다”고 밝혔다.
2022.01.10 I 이선영 기자
'오징어 게임', 韓 드라마 최초 美 골든글로브 작품상 안을까
  • '오징어 게임', 韓 드라마 최초 美 골든글로브 작품상 안을까
  • (사진=넷플릭스)[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넷플릭스 오리지널 ‘오징어 게임’(각본/연출 황동혁)이 한국 드라마 최초로 미국 영화·TV쇼 시상식인 골든글로브에서 트로피를 안을 수 있을지 눈길이 쏠린다. 제79회 골든글로브 시상식은 9일 오후 6시(미국 서부 기준, 한국 시간 10일(월) 오전 11시) 미국 캘리포니아주 비버리 힐즈 비버리 힐튼 호텔에서 열린다.미국 골든글로브 시상식은 아카데미상(오스카)과 함께 현지에서 가장 권위 있는 영화-TV 시상식으로 꼽힌다. 영화와 뮤지컬, 코미디, 드라마 부문을 나눠 작품상과 감독상 남녀주연상 등을 시상한다. ‘오징어 게임’은 제79회 골든글로브 텔레비전 시리즈-드라마 작품상 후보에 올랐다. 경쟁작은 ‘더 모닝쇼’(애플TV+), ‘포즈’(FX), ‘뤼팽’(넷플릭스), ‘석세션’(HBO/HBO MAX)이다.주인공 성기훈 역을 맡은 배우 이정재는 텔레비전 시리즈-드라마 남우주연상 후보에, 1번 참가자 오일남 역을 맡은 오영수는 남우조연상 후보에 각각 올랐다.한국 드라마가 현지 시상식인 골든 글로브에서 수상 후보에 오른 것은 이번이 사상 최초다. ‘오징어 게임’은 지난 한 해 넷플릭스 전세계 스트리밍 1위를 휩쓸었다. 특히 골든글로브에 앞서 열린 미국 고섬어워즈에서 작품상을 수상한 만큼 골든글로브에서도 트로피를 거머쥘 수 있을지 기대가 모아진다. 한편 골든글로브 시상식을 주관하는 할리우드외신기자협회(HFPA) 측은 올해 제79회 골든글로브 시상식이 방송사 생중계 및 온라인 라이브 스트리밍 없이 열릴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코로나19 변이 확산 위험으로 인해 시상식은 무관중으로 진행되며 주요 수상 후보에 오른 배우 및 감독들의 보이콧이 이어져 레드카펫 행사도 생략했다. 넷플릭스 역시 골든 글로브에 작품 출품 보이콧을 선언하며 불매운동에 동참한 상태다. 이에 이정재를 비롯한 ‘오징어 게임’ 측도 이날 시상식에 불참한다.다만 HFPA 측은 수상자와 수상작 등 결과를 골든 글로브 웹사이트와 SNS에 실시간으로 업데이트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2022.01.10 I 김보영 기자
美 조기긴축 우려 여전…나스닥, 나흘째 '털썩'
  • [뉴스새벽배송]美 조기긴축 우려 여전…나스닥, 나흘째 '털썩'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지난 7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일제히 하락세로 장을 마쳤다.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01% 하락한 3만6231.66에 마감했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0.41% 내린 4677.03에 거래를 마쳤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0.96% 떨어진 1만4935.90을 기록했다. 특히 나스닥은 4거래일 연속 약세다. 연방준비제도(Fed)의 조기 양적긴축(QT) 여파가 여전히 이어지며 위험자산 회피현상이 나타나는 모습이다. 오늘(10일)부터 백화점·대형마트에도 방역패스(접종 증명·PCR 음성 확인)가 적용되며, 이날부터 방역패스 유효기간 제도 계도기간도 끝난다. 방역패스를 어기면 과태료를 물어야 한다. 다만, 대형마트·백화점 방역패스에는 일주일의 계도기간이 부여돼 과태료 부과는 오는 17일부터 이뤄진다.한편, 동지중해의 섬나라 키프로스공화국(이하 키프로스)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델타 변이와 오미크론 변이가 섞인 소위 ‘델타크론’이 발견되며 우려가 커지고 있다. 타스통신에 따르면 레온티오스 코스트리키스 연구소 소장은 “새 잡종변이는 델타 변이의 유전적 기반에 오미크론의 여러 돌연변이 요소들이 합쳐져 있다”면서 “30가지의 오미크론 돌연변이 가운데 10가지가 키프로스 잡종 변이에서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현재까지 국내에서는 발견되지 않은 상태다. (사진=AP/연합뉴스 제공)◇여전한 긴축 우려…나스닥, 4거래일째 하락-전 거래일인 8일(현지시간)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01% 하락한 3만6231.66,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0.41% 내린 4677.03에 거래를 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0.96% 떨어진 1만4935.90을 기록.-연준의 조기 양적긴축 우려가 여전히 시장에서 이어지는 가운데 국채금리는 폭등. 장기시장금리 벤치마크인 미국 10년물 국채금리는 장중 1.801%까지 치솟아. 팬데믹 이전인 2020년 1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 통화정책에 민감한 2년물 국채금리는 0.908%까지 상승. 이 역시 2020년 3월 초 이후 최고치.-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금리 선물시장은 연준이 3월 기준금리를 올릴 가능성을 75.8%로 점쳐.-국제유가는 2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 거래일과 비교해 0.7% 하락하면서 배럴당 78.90달러에 거래를 마쳐. 올들어 4거래일 연속 상승하다 처음으로 하락.◇ 방역패스 위반 시 과태료 10만원… 업주는 150만원-0시부터 방역패스 유효기간 계도기간이 종료. 계도기간이 종료되면서 이날부터 방역패스 유효기간을 위반하면 과태료가 부과됨. 이용자에게는 10만원이 부과되지만 업주에게는 1차 위반 시 150만원 과태료가 부과. 2차 위반 시에는 과태료가 300만원.-유효기간이 지난 방역패스를 소지한 이들은 3차 접종을 해야 유효기간을 연장할 수 있음. 3차 접종을 하면 14일 대기 기간 없이 방역패스 효력이 즉시 발생. 또한 이날부터 방역패스 의무화 시설에 백화점과 대형마트 등 대규모 점포가 추가. 대규모 점포는 유통산업발전법상 3000㎡ 이상인 시설. -현재 전자출입명부 QR코드를 찍고 입장하는 대형마트 등 전국 2003곳이 해당. 대형마트, 백화점뿐만 아니라 특정 품목에 특화된 전문점 역시 면적 규모 등 기준 충족 시 방역패스를 적용받아. 이날부터 대형마트나 백화점 출입 시 코로나19 백신 접종 증명서를 보여야 하며 백신 미접종자는 48시간 이내의 PCR 검사 음성확인서나 격리 해제 확인서 등을 제출해야 함.-백화점·대형마트 시설 종사자에게는 방역패스가 적용되지 않아. 오는 3월부터 방역패스가 적용되는 만 18세 이상 청소년도 접종 여부 관계 없이 시설 이용이 가능.-다만 방역당국은 현장 혼란을 최소화하기 위해 대형마트·백화점 방역패스 제도에 일주일의 계도기간을 두기로. ◇ 코로나19 확진자 수 줄어들어-1월 첫째주 코로나19 일일 평균 확진자는 3682명으로 지난주(12월 5주)와 비교해 1063명 줄어들었음. 병상 가동률 역시 지난주에 비해 전반적으로 10%p 이상 낮아짐. 특히 수도권(서울·경기·인천) 중증환자 병상 가동률은 평균 75.2%에서 58.4%로 16.8%p나 감소.-다만 해외에서 오미크론 변이 문제가 커져 가는 만큼 동향을 예의주시해야 할 필요가 있음. 9일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3376명) 중 해외 유입 발생은 236명으로 지난해 7월 청해부대 입국으로 해외 유입 감염 309명을 기록한 이후 역대 가장 많은 확진자를 기록.-또 지난달 26일부터 이달 1일 중 발생한 코로나19 확진자 가운데 해외 유입의 69.5%가 오미크론에 감염돼. 현재 누적 국내 오미크론 감염자는 약 2300명.◇ 새로운 변이 ‘델타크론’ 보고- 동지중해 섬나라 키프로스공화국에서 델타와 오미크론 변이가 섞인 이른바 ‘델타크론’이라는 변이 바이러스가 발견. 레온티오스 코스트리키스 연구소 소장은 “새 잡종변이는 델타 변이의 유전적 기반에 오미크론의 여러 돌연변이 요소들이 합쳐져 있다”면서 “30가지의 오미크론 돌연변이 가운데 10가지가 키프로스 잡종 변이에서 확인됐다”고 설명.-방역당국은 “키프로스에서 보고한 델타크론은 기존 델타 변이에 오미크론 특이적인 10개 부위 변이가 추가된것으로 현재까지 국내 유입이 확인된 바 없다”며 “키프로스 보건당국 및 전문가들은 아직 우려하기는 이르며 추가 정보 파악이 필요하다는 의견”이라고 전해.-다만 당국 역시 특성 변화를 배제할 수 없는 만큼 국내 유입 여부와 발생 추이 등을 지속 감시하겠다고 강조.사진=넷플릭스 ‘오징어게임’◇ 오징어게임, 미국 골든글로브 시상식 수상에 도전-한국시간으로 10일 11시 열리는 골든글로브 시상식에 한국 드라마 ‘오징어게임’이 드라마부분 작품상, 남우주연상, 남우조연상 등 3개 부분 후보에 올라. -한국 드라마가 골든글로브에 진출한 첫 사례. 또 영화 부문을 포함해 한국 콘텐츠가 비영어권 작품이라는 한계를 넘어 작품상에 도전하는 것도 처음이기도 함. 2020년 골든글로브에서 영화 ‘기생충’은 ‘외국어 영화상’ 후보로 분류돼 작품상을 비롯한 연기상에서 배제된 바 있음. 지난해에는 미국 영화 ‘미나리’가 한국어로 제작됐다는 이유로 배제.-‘오징어 게임’은 작품상 외에도 극 중 성기훈 역의 이정재가 남우주연상, ‘깐부 할아버지’ 일남 역의 오영수가 남우조연상 후보에 올라 한국인 배우로는 최초로 연기상에 도전. 지금까지 골든글로브에서 한국계 배우인 샌드라 오, 아콰피나가 수상한 적은 있었지만, 한국인 배우가 상을 받은 적은 없어.◇ 대장동 사건 오늘 첫 공판…기소된 5명 한 자리에-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양철한 부장판사)는 이날 오전 10시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과 화천대유 대주주인 남욱 변호사·전직 기자 김만배씨·정영학 회계사·정민용 변호사 사건의 첫 공판을 열기로. -검찰은 유 전 본부장이 김씨 등과 공모해 화천대유 측에 최소 651억원가량의 택지개발 배당 이익과 최소 1176억원에 달하는 이익을 몰아주고 그만큼 성남도시개발공사에 손해를 입혔다고 판단,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상 배임 혐의를 적용.-유 전 본부장은 이 과정에서 김씨에게서 5억원, 남 변호사와 정 회계사 등으로부터 3억5200만원에 달하는 뇌물을 수수하고, 대장동 개발사업 이익 중 700억원가량을 받기로 약속한 혐의(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도 받고 있음.-두 차례의 공판준비기일에서 유 전 본부장과 남 변호사, 김씨는 모두 혐의를 부인하고 있지만 정 회계사 측은 현재 전반적으로 인정한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음. ◇ KT올레TV, 40분간 먹통…송출 장애9일 밤 11시께부터 약 40분간 KT의 IPTV 서비스 올레TV에서 일부 채널들이 방송되지 않는 서비스 장애가 발생해. 서울과 경북, 대구, 부산 등 일부 지역의 가입자들은 KBS, MBC, SBS, EBS를 비롯해 지상파와 일부 종합편성채널 등의 영상과 음성이 나오지 않아 불편을 겪어.장애는 10일 0시께 대부분 복구됐으나 고객센터에 문의가 폭주하기도. KT 측은 “정확한 사고 원인을 파악하고 있다”는 입장.
2022.01.10 I 김인경 기자
K-콘텐츠 열풍에…영입 대상 1호 된 CJ ENM 출신들
  • K-콘텐츠 열풍에…영입 대상 1호 된 CJ ENM 출신들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왼쪽부터 김성수 카카오엔터테인먼트 공동대표, 이덕재 LG유플러스 최고콘텐츠책임자, 김철연 스튜디오지니 대표. 출처: 각사. 모두 CJ ENM 출신이다.‘오징어게임’ ‘지옥’ 등 한류 대표 콘텐츠가 글로벌 시장에서 선전하고, 메타버스와 대체불가능토큰(NFT) 같은 신산업 생태계가 열리면서 정보기술(IT)기업들이 앞다퉈 콘텐츠 사업에 뛰어들고 있다.하지만 콘텐츠만큼 제작이나 기획 경험이 중요한 곳은 없다. 성공했다면 성공스토리를, 실패했다면 실패의 원인을 배울 수 있다. 이에 따라 국내 대기업 중에서 가장 오래 가장 많이 콘텐츠를 다룬 경험이 있는 CJ 출신 전문가들이 카카오, 네이버, KT, LG유플러스의 영입 1순위가 되고 있다.25년 CJ맨 이덕재 전무, LG유플러스로 이직 9일 업계에 따르면 CJ ENM에서 25년 동안 콘텐츠 제작과 해외 진출 업무를 했던 이덕재(54)전 CJ ENM 아메리카 대표가 LG유플러스 최고콘텐츠책임자(CCO, 콘텐츠·플랫폼 사업단장)로 이직했다. 그는 지난 연말 영입된 역시 CJ ENM 출신인 이상진 상무(콘텐츠 사업담당)와 함께 LG유플러스의 콘텐츠·플랫폼 사업을 책임지게 된다.이 전무는 2003년 입사해 tvN 본부장, CJ ENM 미디어 콘텐츠부문 대표, CJ ENM 아메리카 대표를 거친 CJ맨이다. 스타트업인 포디리플레이코리아에서 최근 1년 동안 일하면서 영상 기술과 결합한 신규 콘텐츠 제작을 주도하기도 했지만, 25년을 CJ ENM에서 보낸 정통 CJ맨이다. LG유플러스는 앞으로 주요 플랫폼과 PP(방송채널사업자) 채널의 브랜딩은 물론 경쟁력 확보에 기여할 수 있는 키즈/주니어 분야 캐릭터 사업 및 IP 개발, 공연/아이돌 분야 공연 사업모델 구성, 스포츠/예능 분야 대표 예능프로 등 신규 콘텐츠 확보도 추진한다. 이덕재 CCO는 “새로운 기술이 접목된 미디어콘텐츠 사업 성공 노하우를 활용해 콘텐츠 경쟁력을 대폭 강화시켜 LG유플러스가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하는 데 일조하겠다”고 전했다.물꼬 튼 김성수 카카오 엔터테인먼트 대표…KT그룹 행 김철연 스튜디오지니 대표콘텐츠 본가 CJ에서 IT 기업으로 이직의 물꼬를 튼 사람은 2018년 말 카카오의 영입 제의를 수락한 김성수(60)카카오 엔터테인먼트 공동대표다.김성수 대표는 1995년 투니버스 방송본부장을 시작으로 2001년부터 온미디어 대표이사, 2011년 CJ ENM 대표이사를 역임하며 콘텐츠 산업의 저변을 확대한 대표적인 전문 경영인으로 평가받는다. 김범수 카카오 이사회 의장의 제안으로 카카오M 신임대표로 선임된 뒤, 카카오M과 카카오페이지간 합병을 계기로 현재는 카카오엔터테인먼트 공동대표를 맡고 있다. 드라마제작, 콘텐츠 유통, 연예 기획이 전공이다.김철연(51)스튜디오지니 대표 역시 CJ ENM 출신이다. 그는 OCN과 CJ ENM에서 콘텐츠 기획, 제작, 글로벌 사업을 20여년 간 맡다가 2020년 3월 한성숙 네이버 대표의 제안으로 네이버에 합류했다. 그리고 1년만에 다시 KT 스튜디오지니로 이직해 현재 대표이사를 맡고 있다.CJ 관계자는 “이덕재 전무는 제작에, 김철연 대표는 기획에 전문성이 있다”면서 “(LG유플러스나 카카오, KT 등에서) CJ 출신들의 몸값이 오르는 것은 CJ밖에 오랫동안 콘텐츠 업무를 해온 곳이 없기 때문 아니겠나”라고 말했다. [이데일리 방인권 기자] 김범휴 네이버웹툰 글로벌사업리더가 2021년 11월 23일 오후 서울 여의도 전경련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1 이데일리 IT 컨버전스 포럼’에서 ‘웹툰 IP확장과 메타버스 모먼트’란 주제로 발표를 하고 있다.올해 8회를 맞은 ‘2021 이데일리 IT 컨버전스 포럼’은 ‘스페이스 레볼루션:메타버스와 콘텐츠 플랫폼을 중심으로’라는 주제로 메타버스와 같은 가상융합 플랫폼과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K-콘텐츠 기업들의 서비스와 기술, 전략 방향을 소개하고자 마련됐다.3D아바타로 웹툰 캐릭터를…영역 파괴 콘텐츠 관심 네이버 김범휴 리더한편 네이버는 김철연 대표가 1년 만에 이직한 뒤 네이버웹툰을 중심으로 웹툰 콘텐츠 기반 아바타 형식의 가상 인플루언서 서비스를 준비하는 등 2D와 3D를 넘나드는 콘텐츠 사업을 준비 중이다. 또한 이 사업은 구글 유튜브와 샌드박스에서 세계 시장에서 통하는 영상 콘텐츠 마케팅을 익힌 김범휴 네이버웹툰 글로벌 사업리더가 이끌고 있다. 김 리더는 작년 11월 열린 이데일리 IT컨버전스 포럼에서 “내년에 관심이 갖는 주제는 웹툰 캐릭터들이 작품 밖으로 나올 수 있느냐다”며 “이미 제페토에 4개 작품이 협업을 진행 중인데 3D아바타로 웹툰 캐릭터처럼 꾸밀 수 있고, 웹툰 캐릭터들과 함께 연회도 즐길 수 있다. 가상 스토어에서 머리를 하고 악세서리도 살 수 있는데 이미 10대들은 이런 것들에 친숙하다”고 말했다.웹툰 캐릭터를 활용한 가상 인플루언서도 등장할 수 있다. 김 리더는 “웹툰 캐릭터가 인플루언서 영역까지 도전할 수 있을 것이란 생각도 든다. 인플루언서 시장은 매우 빠르게 성장 중인데, 때문에 웹툰 캐릭터들도 할 것이 많을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2022.01.09 I 김현아 기자
특허청장 "다른 나라서 초상권 단속 강요하냐 항변해와"
  • 특허청장 "다른 나라서 초상권 단속 강요하냐 항변해와"
  • [대전=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그간 우리 정부는 중국와 동남아시아 국가들에 한류스타의 초상권 등을 침해하는 사안에 대해 엄정한 단속을 요구했지만 해당 국가에서는 ‘자국에도 명문화된 단속 근거가 없는 상황에서 왜 우리에게만 요구하느냐’고 반문했습니다.”김용래 특허청장은 9일 이데일리와의 인터뷰를 통해 “그간 퍼블리시티권의 명문화는 엔터테인먼트 업계에서 지속적으로 보호의 필요성을 제기한 사안이었다”고 밝혔다. 김 청장은 “오징어게임과 기생충 같은 메가 히트 작품이 나타나고 BTS 등 K-팝 스타가 세계 시장에서 활약하면서 우리 기업은 아티스트의 초상, 성명 등을 활용한 제품과 서비스를 개발하는 등 새로운 부가가치 창출을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현행 지식재산 법체계에서 적절하게 보호받기 어려운 한계가 있었다”고 입법 취지를 설명했다.김용래 특허청장이 정부대전청사 특허청장 집무실에서 이데일리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사진=특허청)또 부경법 개정안에는 데이터 보호를 위한 제도적 장치도 마련됐다. 김 청장은 “데이터는 금융자본에 비견되는 필수자원으로 부상하고 있는데다 디지털 시대를 주도하는 인공지능, 사물인터넷 등 기술들은 모두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다”며 “데이터를 보호할 법적 기반이 없어 좋은 데이터가 원활하게 이용되거나 유통되지 못하는 문제가 있었고 이번 부경법 개정안에 데이터의 보호영역 공백을 보완했다”고 평가했다.퍼블리시티권이 헌정 사상 처음으로 명문화된 효과에 대해서는 “이번 법 개정으로 앞으로는 유명인의 초상, 성명 등을 무단 사용해 경제적 피해가 발생하면 피해자는 재산적 손해에 대한 배상청구와 함께 불법행위의 중지 등을 청구할 수 있게 됐다”고 강조했다. 특히 퍼블리시티권은 한류가 전 세계적으로 확산하면서 이에 편승해 급증하고 있는 지식재산권 침해를 차단하려는 조치라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김 청장은 “일본과 중국, 동남아시아 등지에서 한류스타의 사진을 도용해 경제적 이익 또는 범죄에 이용한 사례가 적발됐다. 부정경쟁방지법에 퍼블리시티권 보호규정을 마련함에 따라 우리나라에 먼저 근거 규정을 두고 한류가 유행하는 해당 국가에 퍼블리시티권 보호를 요청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한 것”이라며 콘텐츠 지재권 보호사업의 중요성을 역설했다.그는 “부경법 개정으로 유명인의 인지도를 활용한 제품 등 관련 엔터테인먼트 산업도 더욱 발전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 데이터 보호규정을 통해 앞으로 기업과 국민이 데이터를 안심하고 거래·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며 “그간 사각지대였던 퍼블리시티권, 데이터 보호와 함께 디지털 전환 가속화에 따라 새롭게 등장하는 지식재산에 대한 보호·권리화를 위해 더욱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2.01.09 I 박진환 기자
배우·관객·생중계도 없다…'파행' 美 골든글로브 '그들만의 리그' 전락
  • 배우·관객·생중계도 없다…'파행' 美 골든글로브 '그들만의 리그' 전락
  • 골든글로브.[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오는 9일(현지시간)로 예정된 제79회 골든글로브 시상식이 인종차별, 비리 논란으로 파행을 겪은 끝에 결국 관객과 레드카펫, 온라인 생중계마저 없는 ‘그들만의 리그’가 됐다. 지난 5일(현지시간) 미국 NBC, CNN, 더 투데이 쇼 등 현지 외신 보도에 따르면 골든글로브 시상식을 주관하는 할리우드외신기자협회(HFPA) 측은 올해 제79회 골든글로브 시상식이 방송사 생중계 및 온라인 라이브 스트리밍 없이 열릴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코로나19 변이 확산 위험으로 인해 시상식은 무관중으로 진행되며 주요 수상 후보에 오른 배우 및 감독들의 보이콧이 이어져 레드카펫 행사도 생략했다. 다만 HFPA 측은 수상자와 수상작 등 결과를 골든 글로브 웹사이트와 SNS에 실시간으로 업데이트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제79회 골든글로브 시상식은 오는 9일 오후 6시(미국 서부 기준, 한국 시간 10일(월) 오전 11시) 미국 캘리포니아주 비버리 힐즈 비버리 힐튼 호텔에서 열린다.미국 골든글로브 시상식은 아카데미상(오스카)과 함께 현지에서 가장 권위 있는 영화-TV 시상식으로 꼽힌다. 영화와 뮤지컬, 코미디, 드라마 부문을 나눠 작품상과 감독상 남녀주연상 등을 시상한다. 올해는 특히 넷플릭스 오리지널 ‘오징어 게임’이 한국 드라마 최초로 골든글로브 여러 부문 후보에 이름을 올려 많은 주목을 받았다. ‘오징어 게임’에서 주인공 성기훈 역을 맡은 이정재는 이번 시상식에서 넷플릭스 ‘오징어 게임’(연출 황동혁)으로 TV드라마 부문 남우주연상 후보에 노미네이트 됐다. 이 외에도 ‘오징어 게임’은 최우수 텔레비전 시리즈 후보에 올랐으며, 극 중 1번 참가자 오일남 역을 맡은 배우 오영수도 TV드라마 부문 남우조연상 후보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그럼에도 이정재를 비롯한 ‘오징어 게임’ 측은 이번 시상식에 불참하기로 했다. 지난 5일(한국시간) 이정재의 소속사 아티스트 컴퍼니 측은 이데일리에 “골든글로브 시상식 남우주연상 후보에 지명된 것은 너무나도 감사한 일이지만 이정재는 시상식에 참석하지 않기로 했다”며 “넷플릭스는 골든글로브에 따로 작품 출품을 하지 않은 것으로 알고 있다. 또 코로나19 및 자가격리 규정 등 여러 상황상 내린 결정”이라고 전했다. 이는 넷플릭스의 골든글로브 보이콧의 영향이 큰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해 2월 골든글로브는 주최 측인 HFPA의 부패 스캔들이 폭로돼 할리우드의 보이콧 운동을 촉발시켰다. 협회 회원 중 흑인이 단 한 명도 없다는 사실과 함께 부정 임금을 지급해왔다는 비리 등이 알려지면서 톰 크루즈 등 할리우드 톱스타 및 주요 감독들의 불참 및 수상 거부 선언이 이어졌다. 이들이 넷플릭스 인기 오리지널 ‘브리저튼’처럼 흑인 배우가 주인공을 맡은 작품들의 기자회견을 거부해왔다는 사실까지 알려지며 논란은 더욱 확산됐다. 지난해 배우 윤여정이 출연한 영화 ‘미나리’의 외국어영화상 수상 역시 인종차별 논란에 기름을 끼얹었다. ‘미나리’가 브래드 피트가 설립한 미국 제작사에서 만든 작품인데다 각본 및 연출의 정이삭 감독 역시 한국계 미국인임에도, 대사의 절반 이상이 영어가 아니라는 이유로 외국어영화로 분류된 것이다. 이는 미국 영화계의 큰 반발을 불러일으켰다. 오랜 기간 골든글로브 시상식을 생중계했던 NBC 방송사도 골든글로브 측이 유의미한 변화의 여지를 보여줄 때까지 시상식 중계를 중단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넷플릭스를 비롯해 아마존 스튜디오, 워너미디어 등도 단체로 작품을 출품하지 않는 등 보이콧 중이다. 여기에 미국의 또 다른 시상식인 크리틱스초이스어워즈와 같은 날짜에 시상식 일정을 확정한 점도 빈축을 샀다. 크리틱스초이스어워즈는 현재 코로나19 변이 확산으로 연기됐다.수십년간 명맥을 이어 온 ‘골든글로브’가 이번 파행을 계기로 역사 속으로 사라질 지, 위기를 딛고 극복해 예년의 영광을 탈환할 수 있을 지 귀추가 주목된다.
2022.01.07 I 김보영 기자
"오징어게임 효과에도"…넷플릭스, 신규가입자 증가 기대 못미쳐
  • "오징어게임 효과에도"…넷플릭스, 신규가입자 증가 기대 못미쳐
  • [이데일리 신채연 인턴기자] 글로벌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기업 넷플릭스의 지난해 4분기 신규 가입자 수가 예상보다 부진하다는 전망이 나왔다.6일(현지시간) 미 경제매체 마켓워치에 따르면 더그 안무스 JP모건 애널리스트는 “지난해 4분기 넷플릭스의 신규 가입자 수는 625만명 정도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이는 JP모건에서 이전에 제시한 880만명, 넷플릭스가 내놓은 전망치인 850만명보다 200만명가량 밑도는 수치다. 넷플릭스는 지난해 10월 3분기 실적발표 당시 “한국 시리즈 ‘오징어게임’의 효과가 본격적으로 반영돼 4분기 신규 가입자가 850만명 될 것”이라고 예상한 바 있다. 작년 3분기 신규가입자는 438만명 늘었는데, 시장 예상치(384만명)와 회사 전망치(350만명)를 크게 웃돌았다. 넷플릭스 (사진=AFP)JP모건의 이번 전망치대로라면 넷플릭스 성장세가 상당히 둔화되는 것으로 볼 수 있다고 마켓워치는 지적했다. 넷플릭스는 2020년 4분기에도 850만명의 신규 가입자를 유치했는데, 새로운 오리지널 시리즈와 신작 공개에도 불구하고 회사 전망치에 못 미치는 결과가 나왔기 때문이다. 안무스 애널리스트는 “넷플릭스가 지난해 9월 말 출시한 오징어게임의 성공으로 4분기 초반에는 호조를 보였지만 그 후 성장세가 둔화됐고 12월 초까지 감소했다”며 “이후에는 계절성과 인기 콘텐츠들이 더해지면서 다시 회복됐다”고 설명했다. 마켓워치는 JP모건의 전망이 넷플릭스 주가에 악영향을 미쳤다고 전했다. 실제로 이날 가입자 전망치가 예상보다 낮을 것이란 소식이 전해지면서 미국 나스닥시장에서 넷플릭스 주가는 2% 하락했다. 넷플릭스는 오는 20일 지난해 4분기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다.
2022.01.07 I 신채연 기자
'출장 십오야2' 나영석 PD, 정우성·이정재 아티스트 컴퍼니 출격
  • '출장 십오야2' 나영석 PD, 정우성·이정재 아티스트 컴퍼니 출격
  • (사진=tvN)[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tvN 예능 ‘출장 십오야2’ 나영석PD가 정우성과 이정재를 만난다.오늘(7일) 밤 10시 30분 방송될 ‘출장 십오야2’(연출 신효정, 조은진)가 정우성과 이정재가 소속된 아티스트 컴퍼니로 출장을 떠난다. 아티스트 컴퍼니는 정우성과 이정재가 설립한 배우 매니지먼트 회사로, 이날 방송에는 두 사람을 포함해 소속 배우 염정아, 김종수, 신정근, 김예원, 장동주, 조이현, 임지연, 표지훈이 출연한다.이날 정우성과 이정재는 상반된 매력으로 남다른 케미스트리를 보여줄 예정이다. 특히 이정재가 ‘오징어게임’으로 전세계적 인기를 끌며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는 가운데, 이들이 보여줄 솔직하고 거침없는 예능감에 기대가 커진다. 배우들 또한 어디에서도 보여준 적 없는 ‘본캐’(본모습)를 대방출해 새로운 매력을 선보인다. 입사 6년차 염정아를 비롯해 입사 3개월차 ‘신입’ 표지훈까지 나PD표 ‘땡’에 당황한 이들은 전례없는 입담과 승부욕을 드러내 웃음을 안길 전망이다.특히 정우성은 신서유기 5년차 경력직 표지훈에게 “지훈아, 네가 대표해”라며 게임에 진심인 모습을 보여 폭소를 선사한다. 이에 더해 김종수를 비롯한 배우들이 리얼한 연기력으로 나PD 설득에 나서 현장을 뒤집어놨다는 후문이다. 발랄한 매력으로 현장을 사로잡은 이들이 직원 복지 상품을 모두 획득할 수 있을지 기대가 커지고 있다.tvN ‘출장 십오야2’는 매주 금요일 밤 10시 30분 방송된다. 방송 이후 유튜브 ‘채널 십오야’를 통해 풀 버전이 공개된다.
2022.01.07 I 김보영 기자
멕시코에서 온 편지…세르반테스 후예들의 한국 사랑
  • 멕시코에서 온 편지…세르반테스 후예들의 한국 사랑
  • 서정인 주멕시코 대사가 30일(현지시간) 멕시코 과나후아토에서 열린 세르반티노 국제축제 폐막 행사에서 내년 주빈국 수락 연설을 하고 있다.[서정인 주멕시코 대사] 지난해 10월의 마지막 밤, 현지 유명 가수의 야외 공연과 화려한 불꽃놀이와 함께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세르반티노 축제가 막을 내렸습니다. 할로윈과 ‘죽은자의 날’을 맞아 형형색색의 코스튬을 차려입은 많은 인파의 함성 속에 차기 주빈국의 대표 자격으로 성대한 문화의 향연을 목도 할 수 있다는 것에서 무한한 영광과 책임감을 동시에 느꼈습니다.세르반티노 축제는 과거 은광으로 유명했던 과나후아토 지방의 대학생들이 세르반테스의 단막극을 도시 광장에서 공연한 것을 계기로 탄생했습니다. 이후 발전을 거듭하여 지금은 퀘벡 여름축제, 아비뇽 페스티벌, 에딘버러 페스티벌과 함께 세계 4대 문화 예술 축제로 자리 잡았으며, 매년 수십개국이 참여하여 수십만명의 관람객에게 자국문화를 선보이는 축제로 성장했습니다.세르반티노 축제는 세계 여러 나라 중 주빈국을 선정하고 이와 함께 멕시코 내 32개 주 중 하나를 주빈주로 정해 진행합니다. 특히 2022년은 축제가 50주년을 맞이하는 뜻깊은 해로 당초 멕시코가 직접 개최국이자 주빈국으로 수도 멕시코시티를 파트너 삼아 행사를 개최하고자 했던 것에서 이번 축제의 위상을 가늠해 볼 수 있습니다.이런 중요한 행사에 본인들이 아닌 한국을 주빈국으로 초청한 것입니다. 한-멕 수교 60주년, 올해 축제 주빈도시인 멕시코시티와 서울시의 자매결연 30주년, 멕시코 한국문화원 개원 1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서입니다. 무엇보다 한국문화에 대한 기대와 관심이 바탕이 됐습니다. 축제 사무국은 벌써 한국의 우수 문화 프로그램들에 대한 조사를 마치고, 초청하고 싶은 프로그램들 리스트를 선정해 한국에 전달했습니다.세르반티노 축제를 즐기고 있는 멕시코인들.멕시코는 생각보다 우리나라와 인연이 깊습니다. 1905년 1033명의 한국 이민자들이 에네켄 농장으로 이주해 어려운 상황에서도 독립운동을 후원한 역사적 현장이자 여전히 수만명의 후손이 자긍심을 가지고 삶을 영위하고 있는 곳입니다.지금은 한국의 주요 대기업들이 현지에 진출해 북미와 중남미의 거점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한국은 멕시코의 4대 교역국으로 멕시코는 한국의 중남미 최대 교역국으로 성장한 상태입니다.2000년대 초반부터 많은 한국 드라마와 케이팝이 진출하여 백만명 이상의 한국문화 팬층이 형성됐습니다. 이 열기는 영화, 도서, 한식, e스포츠, 뷰티 등 다방면으로 그 저변을 넓혀가고 있다. 최근에는 BTS와 오징어게임 등 한국문화 콘텐츠의 폭발적 인기로 일반 대중에게까지 할리우드와 대별되는 새로운 트렌드로 자리잡았습니다. 실제 최대 명절인 죽은자의 날에는 도시 중심가를 온통 오징어 게임 속 캐릭터와 전통놀이들이 점령하다시피 했습니다.그런 두 나라가 1월 27일로 공식 수교 60주년을 맞이하게 됩니다. 이를 기념해 준비하는 다양한 기념행사 중 멕시코 국민들에게 한국 문화를 종합 소개하는 세르반티노 축제와 한국 국민들에게 멕시코 고대 문명을 소개하는 아즈텍 문명전이 특히 큰 주목을 끌 것으로 기대됩니다. 다가오는 5월에 가족들과 함께 국립중앙박물관에 들러 멕시코의 향기에 취해 보시기를 권하며 양국이 서로의 문화에 대한 높은 긍지와 존경을 바탕으로 새로운 60년을 함께 준비해 나가기를 기원합니다.멕시코 과나후아토. (사진=주멕시코대사관)
2022.01.07 I 정다슬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알짜 빼가는 물적분할…일반주주에 공모우선권 주자
  • [이데일리 조민정 기자] 다음은 7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기사다.△1면-알짜 빼가는 물적분할…일반주주에 공모우선권 주자-Fed, 긴축 급가속에…환율 1201원, 금융시장 격랑속으로-윤석열-이준석 양보없는 대치-[사진]삼성전자 갤럭시 S21 FE 살펴보는 정의선 현대차 회장-억울한 종부세 줄인다 상속 다주택 요건 완화-[사설]대선판에 쏟아지는 건강보험 선심…뒷감당 누가 하나-[사설]100억달러 첫 돌파 K푸드, 수출산업 가능성 보여줬다△종합-쌍용차 평택부지 개발이익, 한푼도 안 가져갈 것-“NFT 게임 생태계 확대 연내 조 단위 투자할 것”-‘마하5’ 속도로 비행, 요격 어려워…北 완성 땐 세계 4번째△美 긴축에 금융시장 출렁-물가 급등, 고용 회복세에…연준 “금융위기 때보다 빠른 긴축이 적절”-당국도 당분간 강달러 심리 제어 힘들 듯 “환율 단기고점 1달러=1230까지 봐야”△세법시행령 개정-10억 집 보유한 1주택자, 6억 집 상속 받으면…종부세 825만→341만원-맥주·막걸리값 오른다 4월부터 ℓ당 세금 20원·1원↑-캐스퍼 등 경차타면…1년 최대 30만원 유류세 돌려줘-“반도체 등 국가전략기술 3년후 생산량 부족하면 세금 토해내야”△개미 울리는 물적분할-어김없이 모기업 주가 뚝…“그 사업 보고 샀는데 쏙 빼가, 손실 눈덩이”-해외는 기업분할 환영…“차이는 기존주주 이익 보호”-‘비례적 이익 보호 의무’ 도입…일반 주주 주주권 확보해야△종합-정권따라 바뀌는 ‘안전진단’…지자체 이어 여권서도 규제완화 목소리-메가딜 쏟아진 M&A 시장 6년 만에 ‘50조 시대’ 열려-소상공인·中企 40조 금융지원…식탁물가 안정 총력-‘1880억원 횡령’ 오스템임플란트, ESG 등급도 강등 위기△CES 2022-AI·자율주행·로봇…자동차, 이종업계 핵심기술과 함께 달린다-글로벌 무대 데뷔…정기선 “선박도 자율운항 시대”-BMW, 전자잉크로 車 외관 색상 변경 ‘iX 플로’ 공개△CES 2022- 전력량 80% 줄인 AI반도체, 재활용 나무로 꾸빈 부스…그린테크 빛났다- 혁신 기술 살피자…기업인들 ‘소통의 장’ 자리매김- “CES 주인공은 나야 나”…더 인간다운 ‘디지털 인간’ 관심집중△정치-사사건건 충돌…윤석열-이준석, 갈등 봉합 멀고 먼 길-‘安風’에 다급해져…연일 자세 낮추는 이재명-“윤석열, 막다른 길 안·홍·유 품어야”-“尹 후보, 플랫폼·빅데이터 등 잘 알아…취업앱 발언 오해있어”-박병석 “개헌, 대선 직후 논의해야”△신년인터뷰-서학개미 몰린 기술주 부풀려져…거품 가라앉을 것-“비트코인은 폰지 사기…인터넷·암호로 장식한다고 본질 안 바뀌어”△경제-IMF “공급발 인플레, 이제 아시아로 갈 것”-온라인 플랫폼 무료 서비스도 규제 대상“-무보, 스페인 태양광 프로젝트에 1100억원 금융지원-”“근로기준법 확대, 기업 능력 전제돼야”△금융-성장 한계 부딪힌 금융그룹, 非은행 확대 사활-금소법 여파…소비자보호 성적 줄하락-고승범·정은보 “가계부채·리스크관리 공조”-대규모 흑자 난 차보험…보험료 인하 압박 커졌다-우리금융, 신임 사외이사에 신요환·윤인섭△Global-오미크론發 인력난에 격리 단축 논란까지…혼돈의 美·유럽-“올해도 반도체 칩 공급난 지속”-원전 수요 늘고 있는데…카자흐 시위에 ‘우라늄값’ 껑충-“채소와 생리대 물물교환 남은 건 라면 2봉지 뿐”△이윤화의 아트 in 스페이스-보티첼리·브뤼헐·프리드리히가 빠져든 ‘바다’△산업-삼성·현대차·LG ‘일감몰아주기 규제’ 피했다-“ESG 표준 개발 앞장” 포스코, VBA 가입-[사진]LG전자, 물걸레 전용 로봇청소기 출시-‘중대재해법 첫 타깃될라’ 철강업계 안전조직 강화-“반격 나선 LCC”…‘알짜’ 중장거리 노선 취항 공식화-롯데케미칼, 차세대 ESS 시장 공략 강화-대우조선, LNG운반선 2척 수주…‘새해 마수걸이 성공’△산업-‘금값’된 오징어…대형마트 “손쓸 방법이 없다”-넥슨, ‘어벤져스’ 감독 손잡아…최대 6000억원 투자-와이파이로 소상공인 돕는 일석이조 ‘디지털 삐끼’-中企 규제 대폭 개선…1800여건 정비, 5300억원 절감 전망△증권-美 조기 긴축·LG엔솔 IPO 앞둔 수급 불안…韓증시 ‘와르르’-늘어난 AUM에 깐깐해진 PET…“커진 덩치만큼 더 따져야”-오토앤·케이옥션 올 첫 IPO 출사표△여행-호랑이 꼬리서 만난 해에게 외치다…“코로나 물렀거라!”-[강경록의 미식로드]비벼먹고, 부어먹고 제철 생선으로 ‘뚝딱’-[인싸핫플] 요즘 뜨는 핫플레이스3 ‘스페이스워크’ ‘사방기념공원’ ‘이가리 닻 전망대’△부동산-입주권 노렸는데…근생빌라 소유자 ‘현금청산’ 걱정태산-암모니아 분해 수소 생산 산업 현대ENG, AAR와 투자 협약-尹, 신도시 재정비 공약 냈지만…시장 반응은 “글쎄”-4차 사전청약 10일부터 접수…서울대방 등 1.3만여 가구△오피니언-[김병일의 선비 이야기]역사에 대한 밝은 안목과 바른 실천-[공관에서 온 편지]‘세르반티노 축제’ 주빈국 된 한국-[기자수첩] 바이오벤처, 지속 성장 위한 정책 준비할 때△피플-법원은 ‘최후의 보루’…法臺 높이 걸맞은 책임감 필요-김부겸 “안면도 해저터널 무사고 현대건설에 박수를”-[사진]현충원서 새해 맞이 ‘애국 사무식’ 연 LIG넥스원-정명훈, KBS교향악단 첫 계관지휘자로-SAP코리아 ‘첫 女수장’ 신은영 신임 대표 선임△사회-온라인에 밀리고 코로나까지…사라지는 동네서점-김학의 수사팀 준항고…공수처 ‘수사권 남용’ 제동 걸릴까-곧 들어오는 먹는 치료제 누구에게 먼저 투약할까-마포 데이트폭력 살해 징역 7년 “사람 죽었는데” 법원은 눈물바다-[사진]4월부터 카페 내 ‘1회용 플라스틱 컵’ 사용금지
2022.01.06 I 조민정 기자
단편 '전세역전' 칸 단편영화제 선정
  • 단편 '전세역전' 칸 단편영화제 선정
  • [이데일리 스타in 박미애 기자] 영화 ‘전세역전’이 칸 단편영화제에 선정됐다. 씨제스엔터테인먼트는 6일 “자사가 기획 제작 투자한 ‘전세역전’(감독 권양헌)이 칸 단편영화제에서 비경쟁부문에 선정됐다”고 밝혔다. ‘전세역전’은 대한민국에만 존재하는 아파트 전세 제도의 독특함을 다루면서, 그 안에서 이혼을 앞둔 신혼부부가 함께 살던 전셋집의 보증금을 빨리 받고 나누기 위해 예비 신혼부부 앞에서 행복한 부부인 척 연기까지 하게 되는 아이러니한 상황을 통해, 우리 시대의 사랑과 결혼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하게 만드는 이야기를 그린다.‘전세역전’은 제22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초청작이었던 영화 ‘나인데이즈’의 연출을 맡았던 권양헌 감독이 각본 연출을 맡았으며, 신예 배우 오하늬 서지후 그리고 노을의 이상곤이 출연했다.권양헌 감독은 “시나리오 집필부터 제작, 투자, 연극 제작까지 모든 과정에 전폭적인 지원을 해준 씨제스 엔터테인먼트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 한국적인 요소를 담은 우리 영화의 스토리가 지구 반대편에 있는 관객들에게도 공감을 불러 일으켰다는 점이 인상깊다” 라고 전했다. 씨제스 엔터테인먼트는 최근 JTBC ‘인간실격’, tvN ‘홈타운’ 외에도 JTBC ‘으라차차 와이키키’, SBS ‘녹두꽃’, ‘스위치’뿐만 아니라 영화 ‘비상선언’ 공동제작, ‘시민덕희’, ‘올빼미’ 등 다수의 컨텐츠를 제작했다.최근에는 자회사인 걸리버 스튜디오가 드라마 ‘오징어 게임’ 영화 ‘방법: 재차의’ 드라마 ‘비밀의 숲2’ 등의 작품에 참여하며 CG까지 역량을 넓히는 종합 콘텐츠 그룹으로 입지를 넓히고 있다.‘전세역전’은 올해 국내외 영화제 및 OTT를 통해 공개될 예정이며 연극으로도 각색되어 관객들을 만날 예정이다.
2022.01.06 I 박미애 기자
정호연, 亞 최초 美 보그 단독 커버…"한 달 만에 인생 전부 바뀌어"
  • 정호연, 亞 최초 美 보그 단독 커버…"한 달 만에 인생 전부 바뀌어" [화보]
  • 정호연(사진=보그 US)정호연(사진=보그 US)정호연(사진=보그 US)정호연(사진=보그 US)정호연(사진=보그 US)[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글로벌 대세’ 정호연이 ‘아시안 최초 단독’으로 보그 US 2월호 커버를 장식했다. 정호연의 소속사 사람엔터테인먼트 측은 6일 “정호연이 아시안 최초 단독으로 보그 US 커버 모델로 발탁됐다”며 “이는 글로벌 패션업계에서 굉장히 이례적인 일로, 정호연 배우가 지닌 스타파워가 얼마만큼 대단한 것인지를 가늠케 한다”고 전했다. 배우 정호연의 첫 연기 데뷔작 넷플릭스 시리즈 ‘오징어 게임’(연출, 극본 황동혁)이 넷플릭스 사상 최고의 히트작으로 자리매김, 전 세계적인 신드롬을 불러일으키고 있는 가운데 정호연이 아시안 최초 단독으로 보그 US 커버를 장식했다. 이는 미국 보그 창간 130년 역사상 단독으로 커버를 장식한 첫 한국인이라는 점에 더욱 의미가 깊다. LA에서 촬영된 이번 보그 US 화보 속 정호연은 여유롭게 카메라를 응시하며 독보적인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흔들림 없는 눈빛과 표정, 절제된 포즈에서도 드라마틱한 무드를 풍기며 눈을 뗄 수 없게 만든다. 특히 정호연의 깊은 눈빛과 온몸에서 뿜어져 나오는 카리스마는 화려한 의상과 배경에도 별다른 장치 없이 오롯이 시선을 자신에게 집중시키게 만들며 ‘글로벌 대세’로 자리매김한 정호연의 카리스마를 엿보이게끔 한다.정호연은 보그 US와의 인터뷰를 통해 ‘오징어 게임’이 끝난 후 바쁘게 살아온 날들을 진솔하게 털어놓았다. 정호연은 ‘오징어 게임’이 공개된 당시를 회상, “한 달 만에 내 인생이 전부 바뀌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오징어 게임’ 신드롬 이후 “영어를 배우고, 자세와 목소리를 훈련하고, 예술과 영화를 통해 세계관을 넓히는 등 열심히 일했다”고 전했다. 이러한 정호연의 말에 보그 US 측은 “정호연을 묘사할 단어가 하나 있다면 바로 열심이다. 열심히 일하고, 모든 일에 심혈을 기울인다. 폭발한 것 같은 느낌이 들 때까지”라며 빠르게 치솟고 있는 인기에도 흔들림 없이 차근히 제 몫을 해나가고 있는 정호연을 설명했다.앞서 정호연은 ‘오징어 게임’의 미국 현지 프로모션 일정 소화를 위해 미국으로 출국, ‘LACMA 갈라’와 ‘CFDA 패션 어워즈’에 참석하는 것은 물론 美 고담 어워즈에 참석한 ‘오징어 게임’팀은 한국 드라마 최초로 작품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뤘다. 더불어 정호연은 美 고담 어워즈에서 단독 시상자로 등장해 강렬한 존재감을 펼쳤다. 이에 전례 없는 글로벌 행보를 이어나가고 있는 정호연의 다음 행보에 관심이 쏠린다.한편, ‘아시안 최초 단독’으로 보그 US 커버를 장식한 정호연의 특별 화보와 배우로서의 진솔한 이야기를 담은 인터뷰는 보그 US 2월호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2.01.06 I 김가영 기자
윤건영 "이준석 '윤핵관' 향해 가시, 물먹고 밀리고 지니까"
  • 윤건영 "이준석 '윤핵관' 향해 가시, 물먹고 밀리고 지니까"
  • [이데일리 장영락 기자] 윤건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여의도 오징어게임 승자는 ‘윤핵관’”이라고 말했다. 국민의힘 선대위 내부 갈등의 본질은 권력투쟁이라는 분석이다.사진=뉴시스윤 의원은 6일 오전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과의 인터뷰에서 이같은 의견을 밝혔다. 윤 의원은 “이번 사안은 권력투쟁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 윤석열 후보는 윤핵관과 김종인 위원장 둘 중에 윤핵관을 선택한 것”이라며 국민의힘 내부 갈등 사태를 평가했다.윤 의원은 “당대표나 김종인 위원장 모두 토사구팽 되거나 가출하거나 이런 상태에서 유일한 생존자는 윤핵관”이라며 “여의도 오징어게임의 승자는 윤핵관으로 이미 판명이 나 버렸다”고 비유하기도 했다.윤 의원은 “솔직히 걱정되는 게 두 가지가 있는데 하나는 지금은 야당이니까 자중지란과 권력투쟁을 한심하다고 보고 넘어갈 수 있지만 이분들이 정권을 잡게 되면 국정운영을 하게 된다면 여당이 이런 권력투쟁과 자중지란을 일으킨다고 생각했을 때 대한민국은 엄청난 위기요인으로 작동될 수밖에 없다”며 국민의힘 내분 사태를 가볍게 볼 수 없다고 강조하기도 했다.윤 의원은 윤 후보가 집권할 경우 우경화가 심화될 수도 있다는 분석도 더했다. 그는 “소위 말하는 김종인 위원장의 중도 산토끼를 놓쳐버렸지 않나. 그럼 집토끼 우선이다. 적극 지지층을 잡기 위해서 보다 메시지와 정책에 있어서 선정적이고 과격하게 갈 수 있다”며 “예를 들면 문재인 대통령에 대한 막말이라든지 이재명 후보에 대한 강한 네거티브 공세가 예상될 걸로 보인다”고 추측했다.윤 의원은 선대위에 대한 적대 행태를 계속하고 있는 이준석 대표에 대해서도 “처지가 이해 안 되는 바는 아니지만 지금 하고 계시는 모습이 솔직히 썩 상쾌해 보이진 않는다”며 “말투나 워딩 쓰시는 표현들이 가시가 있다”고 봤다. 윤 의원은 “(말이) 윤핵관을 향하고 있다고 봐야한다. 계속 물먹고 있고 밀리고 있고 싸움에도 지고 있으니까”라고 덧붙였다. 당내 투쟁에서 이 대표가 밀리면서 몽니를 부리고 있다는 지적이다.
2022.01.06 I 장영락 기자
윤건영 "토사구팽·가출…유일한 생존자는 '윤핵관'"
  • 윤건영 "토사구팽·가출…유일한 생존자는 '윤핵관'"
  • [이데일리 배진솔 기자] 윤건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6일 국민의힘 선대위 해산에 대해 “이준석 대표나 김종인 위원장 모두 `토사구팽`되거나 가출했다. 유일한 생존자는 `윤핵관`(윤석열 핵심 관계자)”이라고 평가했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5일 오전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선거대책위원회 해산 및 입장 발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윤 의원은 이날 오전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이번 사안은 권력투쟁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 윤석열 후보는 `윤핵관`과 김종인 위원장 둘 중에 `윤핵관`을 선택한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윤 의원은 “여의도 `오징어 게임`의 승자는 `윤핵관`으로 이미 판명났다”고도 했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는 전날 기존 선대위를 해산하며 `실무형 선대위`로 전환하겠다고 밝혔다. 윤 후보는 김 위원장과도 결별했다. 이에 대해 윤 의원은 문제의 핵심을 보지 못한 것이라고 비판했다. 윤 의원은 “반성은 있지만 구체적 실천의 의지가 없다”라며 “뭘 바꾸겠다라든지, 변화시키겠다는 구체적인 내용이 없다. 장고 끝에 악수를 두고 속 빈 강정과도 같다”고 말했다. 이어 “조직은 바꿀 수 있지만 조직보다 우선되는 게 후보의 자질과 리더십”이라며 “매머드 선대위를 애초에 만든 사람이 윤 후보와 `윤핵관`인데 김 위원장을 토사구팽시키고 오히려 원인 제공자들은 그대로 둔 상태에서 지금 진단을 내리고 처방을 내렸다”고 했다. 이 대표를 두고서는 “가타부타 말씀드리는게 적절치 않을 수 있지만 썩 상쾌해 보이진 않는다”면서 “여전히 마음 한 구석에 동의하지 않는 부분들이 많은 것 같다. `윤핵관`에게 계속 밀리고 싸움에도 지고 있으니까”라고 했다. 한편 윤 의원은 “지금은 야당이니 `자중지란`과 권력 투쟁을 한심하다고 보고 넘어갈 수 있지만, 정권을 잡게 돼 국정운영을 한다면 대한민국에 엄청난 위기 요인으로 작동될 수밖에 없다”고 우려를 표했다.
2022.01.06 I 배진솔 기자
이정재 측 "美 골든글로브 지명 고맙지만 불참…넷플릭스 따라"
  • 이정재 측 "美 골든글로브 지명 고맙지만 불참…넷플릭스 따라" [공식]
  • (사진=아티스트컴퍼니)[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오징어 게임’ 배우 이정재가 미국 골든글로브 남우주연상 후보에 올랐지만 시상식에 불참한다.소속사 아티스트컴퍼니 관계자는 5일 이데일리에 “골든글로브 시상식 남우주연상 후보에 지명된 것은 너무나도 감사한 일이지만 이정재는 시상식에 참석하지 않기로 했다”며 “넷플릭스는 골든글로브에 따로 작품 출품을 하지 않은 것으로 알고 있다. 또 코로나19 및 자가격리 규정 등 여러 상황상 내린 결정”이라고 전했다. 미국 골든 글로브 시상식은 아카데미상(오스카)과 함께 현지에서 가장 권위 있는 영화-TV 시상식으로 꼽힌다. 할리우드외신기자혐회가 주관하는 시상식으로, 영화와 뮤지컬, 코미디, 드라마 부문을 나눠 작품상과 감독상 남녀주연상 등을 시상한다. 올해 제79회 골든글로브 시상식은 오는 9일 열린다. 이정재는 이번 시상식에서 넷플릭스 ‘오징어 게임’(연출 황동혁)으로 TV드라마 부문 남우주연상 후보에 노미네이트 됐다. 이 외에도 ‘오징어 게임’은 최우수 텔레비전 시리즈 후보에 올랐으며, 극 중 1번 참가자 오일남 역을 맡은 배우 오영수도 TV드라마 부문 남우조연상 후보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한국 콘텐츠가 골든글로브 후보에 지명되고, 주연상 후보까지 오른 것은 이번이 사상 최초로 국내외에서 많은 주목을 받았다. 그럼에도 이정재를 비롯한 ‘오징어 게임’ 측은 이번 시상식에 불참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넷플릭스의 골든글로브 보이콧의 영향이 큰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해 2월 골든글로브는 주최 측인 할리우드외신기자협회의 부패 스캔들이 폭로돼 할리우드의 보이콧 운동을 촉발시켰다. 협회 회원 중 흑인이 단 한 명도 없다는 사실과 함께 부정 임금을 지급해왔다는 비리 등이 알려지면서 톰 크루즈 등 할리우드 톱스타 및 주요 감독들의 불참 및 수상 거부 선언이 이어졌다. 이들이 넷플릭스 인기 오리지널 ‘브리저튼’처럼 흑인 배우가 주인공을 맡은 작품들의 기자회견을 거부해왔다는 사실까지 알려지며 논란은 더욱 확산됐다. 지난해 배우 윤여정이 출연한 영화 ‘미나리’의 외국어영화상 수상 역시 인종차별 논란에 기름을 끼얹었다. ‘미나리’가 브래드 피트가 설립한 미국 제작사에서 만든 작품인데다 각본 및 연출의 정이삭 감독 역시 한국계 미국인임에도, 대사의 절반 이상이 영어가 아니라는 이유로 외국어영화로 분류된 것이다. 이는 미국 영화계의 큰 반발을 불러일으켰다. 오랜 기간 골든글로브 시상식을 생중계했던 NBC 방송사도 골든글로브 측이 유의미한 변화의 여지를 보여줄 때까지 시상식 중계를 중단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넷플릭스를 비롯해 아마존 스튜디오, 워너미디어 등도 단체로 작품을 출품하지 않는 등 보이콧 중이다. 여기에 미국의 또 다른 시상식인 크리틱스초이스어워즈와 같은 날짜에 시상식 일정을 확정한 점도 빈축을 샀다. 이정재는 당초 크리틱스초이스어워즈 참석을 위해 미국 방문을 계획했지만, 크리틱스초이스어워즈가 코로나19 여파로 연기돼 미국행을 취소했다.
2022.01.05 I 김보영 기자
'솔로지옥'→'SNL코리아' OTT 타고 K예능까지 인기…흥행 비결은
  • '솔로지옥'→'SNL코리아' OTT 타고 K예능까지 인기…흥행 비결은
  • (사진=넷플릭스)[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넷플릭스 ‘오징어 게임’, ‘지옥’ 등 드라마 시리즈가 견인한 K콘텐츠의 글로벌 인기가 최근 K예능으로 이어지는 추세다. 최근 넷플릭스에서 화제를 모으는 예능 ‘솔로지옥’과 쿠팡플레이 오리지널 예능 ‘SNL 코리아’ 시리즈가 그 예다. 넷플릭스 ‘솔로지옥’(Single’s Inferno)은 한국 예능 최초로 넷플릭스 TV쇼 세계 순위 톱10에 진입했다. 글로벌 OTT 순위 집계 사이트인 플릭스패트롤(Flixpatrol)이 3일 집계한 결과에 따르면 ‘솔로지옥’은 전날 127점을 획득하며 10위에 이름을 올렸다. ‘솔로지옥’은 외딴 섬에 갇힌 아홉 남녀의 데이트와 커플 매칭을 그린 연애 리얼리티쇼다. 직업과 나이를 숨긴 채 ‘지옥도’와 ‘천국도’를 오가며 자신들의 짝을 찾고, 커플이 이뤄져야 섬에서 탈출할 수 있다. 지난해 넷플릭스 세계 순위를 휩쓴 미국의 데이트 예능 ‘투 핫 투 핸들’(Too Hot to Handle, 이하 ‘투핫’)의 한국판으로 불리며 공개 전부터 국내 및 해외 시청자들의 관심을 자극했다. 해외에서도 유명한 뷰티유튜버 프리지아(본명 송지아)를 비롯해 가수 선미의 댄서 차현승 등 이미 SNS에서 화제를 모은 인물이 대거 출연했다. 프리지아는 ‘솔로지옥’ 출연 후 유튜브 채널 구독자 수가 2배 이상 증가했다. 프리지아에게 거침없이 마음을 표현하며 삼각관계 러브라인을 형성한 배우 출신 최시훈도 중국 SNS인 웨이보에서 실시간 검색어 1위에 오를 정도로 해외의 주목을 받고 있다.‘솔로지옥’은 4일 기준 공유, 배두나가 출연한 오리지널 시리즈 ‘고요의 바다’를 제치고 국내 넷플릭스 TOP10 1위를 차지했다. 이외 전세계 15개국에서 톱10에 진입했다. 베트남과 싱가포르에서 1위를, 홍콩에서 2위, 말레이시아 3위를 차지하는가 하면 사우디아라비아 5위, 뉴질랜드 10위, 캐나다에선 7위 등을 기록했다. 실제로 MC인 래퍼 한해는 “1-2화가 공개된 후 SNS로 수많은 해외 팬들의 피드백을 받았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A 제작사 예능 PD는 “일주일에 2회씩 순차 공개되는 점도 인기 요인으로 작용한 것 같다”며 “차례로 공개되다 보니 반짝인기를 끌다 시들해질 우려가 없다”고 비결을 분석했다. 특히 이미 미국에서 인기를 끈 ‘투핫’의 모티브를 빌려 수위나 미션 등은 과감하나, 다른 국가 예능에서 느낄 수 없던 남녀의 미묘한 기류나 감정선을 강조해 ‘K-연애 리얼리티’ 고유의 매력을 동시에 살린 게 주효했다는 설명이다. (사진=쿠팡플레이)tvN에서 방영되다 지난해 쿠팡플레이로 새롭게 돌아온 ‘SNL 코리아’도 SNS를 타고 국내 및 해외 시청자들에게 인기를 얻고 있다. 현재 시즌2 방송 중인 ‘SNL 코리아’는 미국의 장수 인기 예능으로 자리 잡은 ‘새터데이 나이트 라이브(Saturday Night Live)’의 판권을 사들여 한국식으로 리메이크한 프로그램이다. 방송법에 따라 각종 심의의 규제를 받던 방송사 시절과 달리, OTT 쿠팡플레이로 송출 플랫폼을 옮긴 뒤 미국 원작의 매력과 한국의 문화적 색채를 잘 살리고 있다는 평이다. 쿠팡플레이는 이를 발판으로 본격 해외 진출을 모색 중이다. 사실 해외의 원작 포맷을 사들이거나 벤치마킹한 국내 예능은 예전에도 많았다. ‘보이스 코리아’와 ‘코리아 갓 탤런트’, ‘마스터셰프 코리아’ 등이 대표적이다. 그러나 형식만 어설프게 본 떠 원작의 매력과 한국 고유의 매력 어느 쪽도 못 살렸다는 혹평에 시달리곤 했다. 정덕현 평론가는 수년 만에 한국 예능의 평가가 달라진 이유로 ‘OTT’가 정착하며 표현의 범위가 상대적으로 넓어진 점, 세계를 타깃으로 삼는 플랫폼 특성상 제작 단계에서부터 해외 시청자들의 공감대를 함께 고려한 점을 꼽았다. 이어 “유머 코드가 생명인 예능은 드라마, 영화와는 달리 웃음 요소에 문화, 지역의 특수성이 큰 비중을 차지하기에 해외 흥행이 특히 쉽지 않았다”며 “K팝과 OTT(온라인동영상스트리밍서비스) K콘텐츠가 개척한 세계 무대와 관심이 한국의 연애와 정치, 유머 코드를 담은 예능으로까지 확장되고 있음을 입증하는 대목”이라고도 덧붙였다.
2022.01.05 I 김보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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