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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징어게임' 이틀 연속 넷플릭스 전 세계 1위
- 넷플릭스 오리지널 ‘오징어게임’(사진=넷플릭스)[이데일리 스타in 김은구 기자]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게임’이 이틀 연속 월드랭킹 1위에 올랐다.‘오징어게임’은 OTT 콘텐츠 순위 집계 사이트인 플랙스패트롤에서 25일(현지시간) TV쇼 순위 1위에 올랐다. 전날인 24일 한국에서 제작한 드라마 최초로 넷플릭스 TV쇼 부문 세계 1위에 올랐던 ‘오징어게임’은 이틀 연속 자리를 지켰다. 2위는 ‘오티스의 비밀상담소’, 3위는 ‘루시퍼’다.‘오징어게임’은 이 사이트에 올라 있는 83개국 중 66개국에서 1위를 차지했다. 북미의 미국, 캐나다, 남미 브라질, 아르헨티나, 유럽의 프랑스, 스페인, 스위스, 덴마크, 아시아 일본, 태국, 대만, 인도네시아, 오세아니아의 호주와 뉴질랜드 등 아프리카를 제외한 세계 각지에서 1위를 기록했다.‘오징어게임’은 456억 원의 상금이 걸린 목숨을 건 서바이벌에 참가한 사람들이 최후의 승자가 되기 위해 극한의 게임에 도전하는 이야기를 담았다. 데스게임을 통해 드러나는 인간의 본능과 욕망, 갈등 등을 섬세하게 다루며 국내외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세계 콘텐츠 시장의 중심이라 불리는 미국에서도 연속 1위 자리를 지키며 유의미한 기록을 세웠다. 지난해 12월 공개된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스위트홈’이 한국 드라마 최초로 미국 넷플릭스 ‘톱 10’ 순위에 진입한 바 있으나, 1위 자리를 차지한 것은 ‘오징어게임’이 처음이다.‘오징어게임’의 인기에 힘입어 주인공 성기훈 역을 맡은 배우 이정재와 상우 역의 박해준 등 주연들뿐 아니라 오영수, 위하준, 정호연 등 조연들까지도 전세계 시청자들의 눈도장을 받아냈다.한편 플릭스패트롤은 넷플릭스 ‘톱 10’ 기능이 생겨나며 지난해 4월부터 서비스를 시작한 OTT 콘텐츠 순위 집계 사이트다. 넷플릭스 전 세계 순위는 플랫폼이 서비스되는 국가의 ‘톱 10’ 순위를 점수로 산정해 차트를 내고 있다.
- 오징어 게임으로 웃음 선사…'놀면 뭐하니' 土 예능 1위
-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놀면 뭐하니?’가 장안에 화제인 ‘오징어 게임’으로 안방극장에 웃음과 추억을 동시에 선사했다.25일 방송된 MBC ‘놀면 뭐하니?’(사진=MBC)25일 방송된 MBC ‘놀면 뭐하니?’는 오징어 국가대표 5인방을 자처하는 유재석, 정준하, 하하, 신봉선, 미주와 2020 도쿄올림픽 럭비 국가대표 5인방인 한건규, 정연식, 장성민, 장용흥, 최성덕의 ‘오징어 게임’이 펼쳐졌다.‘오징어 게임’의 본격적인 대결에 앞서 출연진은 럭비 기술을 배워보는 시간을 가졌다. 공을 잡기 위해 선수를 들어 올리는 라인아웃 기술을 배워보는 가운데 유재석이 제일 먼저 도전에 나섰다. 럭비선수들에 의해 공중으로 들어 올려져 윗동네 공기를 접속한 유재석은 “너무 무섭다”며 사시나무 떨듯 떨었고 장성민 선수는 “장어 잡은 줄 알았다”는 발언으로 폭소를 자아냈다.이어진 공 뺏기 기술에선 정준하가 악착같이 공을 안은 채 물욕 가득한 파워를 뽐내며 에이스 활약을 펼쳤다. 스크럼 기술 시범에선 파워 넘치는 럭비 국가대표 3인(한건규·장성민·최성덕)이 스크럼 훈련 기계와 유재석, 미주, 신봉선까지 더해 무려 600kg의 무게를 어깨힘으로 미는 괴력을 뽐냈다.‘오징어 게임’은 오징어 국가대표 5인과 럭비 국가대표 3인의 대결로 펼쳐졌다. 하하의 기습에 막내 최성덕 선수는 “깜짝이야, 너무 무서워”라며 세상 귀여운 막내미를 뽐냈다. 장성민 선수는 오징어 국가대표팀 주장 미주의 기습에 내동댕이 굴욕을 당하며 폭소를 자아냈다. ‘오징어 게임’ 대결은 3대 1로 럭비 국가대표팀의 승리로 마무리됐다.게임을 마친 럭비 국가대표팀은 “아무 생각없이 놀았다는 기분이 들었다”며 즐거워했다. 유재석은 “저희도 마찬가지지만 럭비 국가대표 선수들이 동심으로 돌아간 웃음소리를 들었다. 정말 신나하더라”라며 몸을 부대끼고 웃으며 게임을 했던 시간들을 되돌아봤다.한편 다음주 예고편에서는 개성만발 도둑으로 변신한 5인방의 ‘도둑 훈련’ 현장을 선보여 궁금증을 자아냈다. 이날 방송은 수도권 기준 시청률 7.6%(닐슨코리아 집계 기준)를 차지해 토요일 예능 프로그램 중 1위를 기록했다. 최고의 1분은 도둑 5인방의 모습이 담긴 예고 장면으로 수도권 기준 10%를 기록했다.
- 김주령이라 쓰고, 한미녀라 읽는다… '오징어 게임' 최강 신스틸러
- 김주령(사진=넷플릭스)[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배우 김주령이 넷플릭스 시리즈 ‘오징어 게임’을 통해 특급 신스틸러로 주목받고 있다.‘오징어 게임’은 456억원의 상금이 걸린 의문의 서바이벌에 참가한 사람들이 최후의 승자가 되기 위해 목숨을 걸고 극한의 게임에 도전하는 이야기를 담은 넷플릭스 시리즈다.‘어린 시절의 추억의 놀이들이 가장 끔찍한 현실로 바뀌는 아이러니’를 담아낸 이 장대한 이야기는 지난 17일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된 이후 한국과 미국을 비롯, 홍콩, 대만, 베트남, 아랍에미리트, 쿠웨이트 등 총 14개 국가에서 1위를 기록하며 전례 없는 성적으로 글로벌 열풍을 일으키고 있다.김주령은 극중 한미녀 역으로 분해 열연을 펼치며 한계 없는 도전으로 스펙트럼을 넓히는 동시에 무궁무진한 그의 가능성을 보여줬다. 김주령이 맡은 ‘미녀’는 억세고 악착같은 캐릭터로, 이기기 위해 게임장에서 반칙은 기본, 강해 보이거나 이길 것 같은 참가자에게 접근해 수시로 입장을 바꿔가며 어떻게든 한 팀을 이루어 남다른 생존능력을 발하는 인물이다.김주령은 뻔뻔하면서도 인간적인 모습이 공존하는 ‘미녀’ 캐릭터로 그동안과는 또 다른 모습을 선보였다. 거친 입담은 벼랑 끝에 몰린 인물의 회색빛 우울한 내면을 그려내면서도 간혹 보이는 당찬 매력은 다양한 인물들 사이에서 그를 단연 돋보이게 했다. 수많은 게임 참가자 중에서 존재감을 뽐낸 그는 파격적인 설정 속에서 가장 예상치 못한 놀라움을 선사하며 극의 몰입도를 한껏 끌어올리기도.‘미녀’ 캐릭터를 자신만의 색으로 그려낸 김주령의 강렬한 열연은 보는 이들로 하여금 작품에 흠뻑 빠져들게 했고, 김주령이라는 배우가 어떤 배우인지 궁금증을 유발, 과거의 작품들까지 회자되게 하며 화제의 중심에 우뚝 서게 했다. 또한 그녀의 연기와 작품 속 활약은 글로벌 열풍으로 이어져 수많은 해외 팬들을 대거 양성하며 그녀를 특급 신스틸러로 각인시켰다.황동혁 감독은 인터뷰를 통해 “‘도가니’할 때부터 눈여겨 왔던 배우였다. 윤자애 역으로 열연했는데 영화 장면 세탁기 씬에서 순간적으로 돌변해서 폭발하는 광기를 봤고 오래도록 기억에 남았다. 그것이 한미녀를 연기했을 때 잘 발현될 것이라는 믿음이 있었다”라고 하며 김주령 배우를 향한 믿음을 전했다.‘오징어 게임’을 통해 이제껏 볼 수 없었던 새로운 ‘김주령’의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온몸을 던지며 몸을 사리지 않는 열연을 펼친 김주령은 이처럼 수많은 필모로 그녀의 진가와 캐릭터 소화력을 입증하며 믿고 보는 배우로서 위치를 확고히 다지며 주목받고 있다.한편 김주령은 차기작으로 JTBC ‘공작도시’ 출연을 확정, 시청자들과의 또 다른 소통을 예고한 그녀의 이후 행보에 기대가 쏠리고 있다.
- (영상)'오징어게임' 글로벌 흥행..콘텐츠株 연일 오름세
- [이데일리TV 김종호 기자] 24일 이데일리TV 빅머니 1부 ‘뉴스 in 이슈’에서는 넷플릭스 한국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게임’의 글로벌 흥행으로 관련주가 들썩이고 있다는 소식을 전했다.지난 17일 첫 공개된 넷플릭스 시리즈 ‘오징어게임’은 456억 원의 상금이 걸린 의문의 서바이벌에 참가한 사람들이 최후의 승자가 되기 위해 목숨을 걸고 극한의 게임에 도전하는 이야기를 담았다. 하반기 기대작으로 꼽힌 만큼 공개 직후 빠르게 ‘한국의 TOP10’ 1위 자리를 차지했다. 이어 미국과 태국, 대만, 베트남, 홍콩 등 23개 국가에서 1위에 오르며 해외에서도 인기몰이 중이다.특히 넷플릭스의 본고장인 미국에서의 기록이 유의미하다. 지난해 12월 ‘스위트홈’이 3위, 지난 7월 공개된 ‘킹덤:아신전’이 9위에 오른 바 있지만 한국 드라마가 1위를 기록한 것은 ‘오징어게임’이 처음이다. 뿐만 아니라 영국, 독일, 프랑스 등 50개국에서 2위에 오르며 ‘오징어 게임’은 전 세계적인 뜨거운 관심을 입증하고 있다.미국 경제지인 포브스는 오징어게임을 “훌륭한 시리즈물”이라고 표현했다. 그러면서 “기이하고 폭력적이지만 창의적인 설정으로 가득찬 작품”이라고 치켜세웠다. 미국의 한 비평 사이트도 오징어게임의 신선도 지수를 100%로 평가했다.한편 오징어게임의 글로벌 흥행에 관련주가 연일 상승세다. 주연 배우 이정재가 소속된 아티스트컴퍼니의 지분 15%를 보유한 콘텐츠 유통 전문기업인 버킷스튜디오(066410)가 오징어게임 관련주로 지목을 받으면서 수혜를 보고 있다. 버킷스튜디오는 지난 23일 가격제한폭까지 오른 3590원으로 장을 마감하며 상한가를 기록했다. 이날 역시도 전일 대비 29.84% 상승했다. 쇼박스(086980)도 전신인 미디어플렉스가 오징어게임 제작사인 싸이런픽쳐스에 10억원을 투자했다는 사실이 알려지며 주가가 치솟았다. 지난 23일 전날 대비 24.63% 오른데 이어 이날도 21% 넘게 주가가 상승했다.* 위 텍스트는 방송 내용의 일부분으로, 전체 내용은 동영상으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24일 이데일리TV 빅머니 1부 ‘뉴스 in 이슈’ 방송.◇ 넷플릭스 ‘오징어게임’의 인기가 신기록을 세웠다고? -넷플릭스 본고장 미국에서 1위 차지 유의미◇ 해외에서 인기를 얻고 있는 이유는? 국내 시청자들의 의견은 다소 엇갈린다며?- 포브스 “창의적인 설정으로 가득찬 작품”- 정작 국내서는 엇갈린 평가..“지루하고 뻔해” 혹평도- “허술한 설정·과도한 신파 지겨워” 부정적 평가◇ 미국 넷플릭스 1위라는 쾌거를 보이며 K콘텐츠 기대감은 높아지겠네?-K콘텐츠 잇단 흥행…해외 관심받을 가능성 더 커져-콘텐츠 관련 기업, 밸류 리레이팅 환경 조성◇ 관련주 레벨업 가능할까? 전략은?- 버킷스튜디오, 쇼박스, 에이스토리, 바른손, 키이스트 등
- '오징어게임' 개인번호 유출 일파만파…전화 건 사람 법적 책임은?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한국과 미국을 비롯해 홍콩, 대만 등 14개 국가에서 1위를 기록하고 있는 넷플릭스 한국 드라마 ‘오징어 게임’이 개인 전화번호 노출 논란에 휩싸였다. 휴대전화 번호가 노출된 피해자는 일상생활이 어려울 정도로 큰 피해를 당했다고 호소하고 있다. 법률 전문가들은 피해자가 법적으로 대응하기 어려운 면이 상당 부분 존재한다고 입을 모았다.넷플릭스 오리지널 드라마 ‘오징어게임’의 한 장면 (사진=넷플릭스 제공)◇‘오징어 게임’ 개인 번호 유출…피해자 “일상생활 어려워”‘오징어 게임’ 1회에서 지하철 양복남(공유)은 성기훈(이정재)에게 서바이벌 게임에 참여하라며 명함 형식의 초대장을 건넨다. 이 초대장에는 8자리 전화번호가 쓰여 있었다.해당 숫자는 앞에 01X를 붙이면 실제 있는 전화번호였다. 번호 소유자였던 A씨는 머니투데이와의 인터뷰에서 “전화해서 ‘오징어 게임에 참여하겠다’라고 이야기하거나 욕을 하고 그냥 전화를 끊는 등 하루에 수천 통의 연락이 와서 일상생활이 불가능할 정도”라며 “반나절이면 배터리가 방전된다”고 고통을 호소했다. 10년 넘게 같은 전화번호를 써오던 그는 하루 4000건이 넘는 연락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특히 드라마가 한국과 미국 넷플릭스를 비롯해 홍콩, 대만, 베트남, 아랍에미리트, 쿠웨이트 등 총 14개 국가에서 1위를 기록했고, 영국, 프랑스, 독일 등 39개 국가에서는 2위를 차지하는 등 전 세계적으로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어 A씨의 고심은 더욱 깊어지고 있다.◇법률 전문가, “형법상 처벌 가능성 작아…손해액도 증명 어려워”하지만 전문가들은 A씨가 법적 대응을 통해 얻는 실익은 크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형법상 적용할 수 있는 법률이 마땅치 않을 뿐만 아니라 민사상 손해배상 청구에서도 손해액을 가늠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법무법인 강남 이필우 변호사는 “개인정보보호법에서 개인정보 처리자는 민간이든 법인이든 공공기관이든 개인정보를 수집해 관리하는 사람을 의미한다”며 “넷플릭스나 제작사, 연출자, 작가 등은 엄밀히 말하면 법에서 말하는 개인정보 처리자가 아니라 처벌될 가능성은 크지 않아 보인다”고 설명했다. 승재현 한국형사정책연구원 연구위원은 “형법으로 처리하려면 개인정보를 의도적으로 노출하려는 고의가 있어야 한다”며 “업무방해 등 다른 법률 또한 위계, 위력 기타 허위 사실 등이 전제가 돼야 하지만, 이를 증명하기는 어렵다”고 거들었다.휴대전화 번호 유출로 인한 피해가 형법 등 법률적으로 다루기 어려워 불특정 다수가 보내는 ‘문자 테러’·‘전화 테러’에 사실상 법적 보호를 받을 수 없다는 지적이 나오는 이유다.넷플릭스 오리지널 드라마 ‘오징어게임’ 포스터 (사진=넷플릭스 제공)일부 누리꾼들 사이에서 민법상 손해배상 청구 등 법적 대응을 통해 상당한 위자료를 받을 수 있을 것이라는 주장도 나온다. 하지만, 해당 번호로 전화를 건 이들에게도 법적 책임을 묻기엔 어렵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장윤미 변호사는 “민사로 소송을 진행하더라도 (상황 자체에서) 위력이나 위계에 있었다고 보기 어렵고, 호기심 차원에서 전화를 건 것만으로는 처벌 가능성이 희박하다”고 강조했다.일례로 한 가해자가 피해자에 고의로 일정 시간 동안 수천건의 전화를 걸면 ‘위력’이 성립될 가능성은 있지만, 단순 호기심 차원에서 전화를 몇 번 시도한 것으로는 법이 인정하는 ‘위력’을 충족시키기 어렵다는 뜻이다. 욕을 하고 전화를 끊는 행위와 관련해서도 형법상 ‘모욕’은 공연성이 있어야 하지만, 전화 통화로 욕을 한 것으로는 공연성이 성립하지 않기 때문에 처벌 가능성은 적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중론이다.민사소송에서도 전화 통화로 인한 피해 규모를 정하기 어려워 실익이 있을 것 같진 않다고 전문가들은 의견을 모았다. 승 연구위원도 “손해가 명시적으로 어떻게 있었고, 얼마 정도 손해액이 발생했는지 산정하기 쉽지 않다”며 “과실이 있어서 민사 소송을 진행한다 하더라도 어려움이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오징어 게임’ 제작사 싸이런픽처스 측은 “연휴 이전부터 해당 번호 소유자분과 통화를 수차례 나눴다”며 “원만한 문제 해결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 '오징어 게임' 흥행에 CG회사도 관심
- [이데일리 스타in 박미애 기자] 지난 17일 공개된 넷플릭스 시리즈 ‘오징어 게임’가 연일 화제인 가운데 메인 CG/VFX사로 참여한 걸리버스튜디오도 덩달아 관심을 받고 있다.걸리버스튜디오는 황동혁 감독의 독창적인 상상력이 돋보이는 ‘오징어 게임’에서 현실과 동화의 경계에 있는 듯한 기이한 공간을 매력적으로 구현해냈다는 평가를 듣는다.‘오징어 게임’의 VFX 감독을 맡은 걸리버스튜디오의 정재훈 사장은 연출을 맡은 황동혁 감독과 ‘수상한 그녀’를 필두로 다양한 작품에서 함께 호흡을 맞춰왔으며, 에너가 카메리마쥬 황금개구리상을 수상한 ‘남한산성’의 VFX 작업을 통해 비주얼적 찬사와 호평을 받았다.정재훈 사장은 “대규모 인원이 죽고 죽이는 게임을 진행하는 생활 공간을 매우 거대하게 구현해야 하는 어려움이 있었다”며 “게다가 복고적이면서 컬러풀한 게임 공간들은 자칫 드라마의 감정을 깨트릴 수 있어 고민에 고민을 거듭해 채경선 미술감독과 함께 현실과 동화적 경계에서 오는 기괴함들을 적절히 살릴 수 있는 비주얼을 완성했다” 고 밝혔다.걸리버스튜디오는 컨텐츠 그룹을 지향하고 있는 씨제스엔터테인먼트가 2019년 설립한 회사다. 설립 이후 영화 ‘방법:재차의’, ‘음양사: 청아집’, ‘도굴’, 드라마 ‘’비밀의 숲 2‘, ’방법‘ 등에 이르기까지 단기간 내 국내외 다수의 작품에 참여했다.씨제스엔터테인먼트는 배우 최민식, 설경구, 박성웅, 류준열, 라미란과 가수 거미, 김준수, 김재중 등의 매니지먼트 회사로 알려져 있다. 또 최근 방영 중인 JTBC ’인간실격‘과 tvN ’홈타운‘의 제작사기도 하다.
- [코스닥 마감]외인·기관 동반 순매도에 보합권… 이틀째 1030선
- [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24일 소폭 반등하며 출발했던 코스닥 지수가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 속 보합권에서 장을 마감했다.(자료=신한금융투자 HTS)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08%, 0.78포인트 오른 1037.04로 거래를 마쳤다. 전날에 이어 지수는 1030선을 이어갔다. 앞서 추석 연휴 이후 첫 거래일이었던 지난 23일 한국 증시는 중국 헝다그룹 관련 리스크가 부각되며 하락세를 보였다. 이후 간밤 외신 등을 통해 중국 정부 당국자들이 헝다의 파산 위기에 대비하라고 지시했다는 보도가 나오는 등 우려가 잦아들자 개인이 순매수에 나섰다. 다만 외국인과 기관은 나란히 매도에 나선 탓에 지수는 장 초반의 오름폭을 유지하지는 못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아직 대내외 불확실성 변수들이 완전히 해결되지는 않았고, 원달러 환율 등 수급과 직결되는 요인이 상존한 만큼 증시 방향성은 뚜렷하지 않은 모습”이라고 평가했다.수급별로는 개인이 2137억원을 홀로 매수했다. 반면 외국인은 781억원, 기관은 1123억원씩을 각각 팔았다. 업종별로는 오른 것과 내린 것이 거의 반반이었다. IT부품은 5.31%로 가장 큰 폭 올랐으며, 의료·정밀기기는 1% 넘게 올랐다. 종이·목재, 디지털컨텐츠, 소프트웨어, 화학 등은 1% 미만에서 올랐다. 반면 유통은 2.03% 내려 가장 큰 폭 하락했으며, 기타서비스, 금속, 인터넷, 통신방송서비스, 방송서비스 등이 1% 넘게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내린 것이 더 많았다.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3.84%), 에이치엘비(028300)(-3.83%), 셀트리온제약(068760)(-4.51%), 카카오게임즈(293490)(-0.87%), SK머티리얼즈(036490)(-0.46%)등이 하락했으며, 펄어비스(263750)가 6.33%, 씨젠(096530)이 2.16%씩 올랐다. 종목별로는 넷플릭스 드라마 ‘오징어 게임’의 수혜주로 분류되는 버킷스튜디오(066410)가 전날에 이어 이날도 상한가를 기록, 이틀 연속 상한가로 거래를 마쳤다. 쇼박스(086980) 역시 전날에 이어 이날도 20%대 급등세를 이어갔다. 엘앤에프(066970)는 테슬라향 양극재 수주 모멘텀이 기대된다는 증권가 분석에 19.67% 올라 마감했다. 또한 이날에는 김여정 북한 노동당 부부장이 문재인 대통령이 제안한 종전선언에 “흥미 있는 제안이고 좋은 발상”이라며 관계 회복 가능성을 밝히자 아난티(025980)(14.49%), 대아티아이(045390)(8.99%) 등 남북 경협주 역시 큰 폭 올랐다. 한편 이날 거래량은 12억8299만3000주, 거래대금은 11조4318억3400만원을 기록했다. 상한가 2개를 포함해 575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는 없이 753개 종목이 내렸다. 101개 종목은 보합권에 머물렀다.
- 이정재부터 정호연·이유미까지…'오징어게임' 빛낸 배우들
- ‘오징어게임’에 출연한 박해수(왼쪽부터) 이정재 정호연(사진=넷플릭스)[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게임’의 인기가 국내를 넘어 해외에서도 뜨거운 가운데, 배우들의 열연 역시 화제가 되고 있다.‘오징어게임’의 중심이 돼 극을 이끌어가는 주연 배우 이정재, 박해수의 연기 변신부터 정호연, 이유미 등 신선한 얼굴의 발견까지. ‘오징어게임’의 완성도를 높이고 있다.‘오징어게임’ 스틸컷(사진=넷플릭스)◇이정재·박해수, 이름값 증명‘오징어게임’은 이정재, 박해수의 출연으로 화제를 모은 작품이다. 데뷔부터 톱자리를 지키며 다양한 캐릭터를 소화해온 이정재와, 뮤지컬 무대에서부터 시작해 TV, 스크린까지 사로잡으며 다채로운 색깔의 얼굴을 보여준 박해수가 어떤 시너지를 낼지 ‘오징어게임’의 관전포인트로 꼽혔다.앞서 황동혁 감독은 배우 이정재를 캐스팅한 이유를 “늘 멋진 이미지를 갖고 계신데 그것을 한번 망가뜨려 보고 싶었다”고 밝힌 바 있다. 이 말처럼 이정재는 ‘오징어게임’을 통해 제대로 망가졌다. 드라마 ‘모래시계’의 보디가드부터 ‘관상’의 수양대군까지, 카리스마 넘치는 캐릭터로 강렬한 연기를 펼쳐온 이정재는 이번 드라마를 통해 사채와 도박을 전전하며 무기력한 삶을 이어가고 있는 기훈 역을 맡아 찌질 연기를 소화했다. 그 속에 도덕적 딜레마에 휩싸인 모습까지 섬세하게 그려내며 ‘오징어게임’을 빛냈다. 박해수 역시 마찬가지다. 다수 연극을 통해 공연계의 ‘믿고 보는 배우’로 자리잡은 박해수는 tvN ‘슬기로운 감빵생활’, 영화 ‘양자물리학’, ‘사냥의 시간’, ‘야차’ 등의 작품 주인공을 맡으며 폭넓은 대중을 만났다. ‘오징어게임’에서는 서울대를 졸업한 후 대기업에 입사해 승승장구하다 투자에 실패해 거액의 빚더미에 앉은 상우를 연기한 박해수는 데스게임 속에서 인간의 이기심, 생존 본능의 민낯을 보여줬다. 회차가 거듭될수록 데스게임에 이입되는 박해수의 모습이 ‘오징어게임’의 몰입도를 높였다.‘오징어게임’에 출연한 이유미(왼쪽) 정호연(사진=넷플릭스)◇정호연·이유미, ‘오징어게임’이 낳은 스타모델 출신 정호연은 ‘오징어게임’에서 가족을 위해 돈을 마련해야하는 새터민 새벽 역을 맡았다. 국내 뿐만 아니라 뉴욕, 런던, 밀라노, 파리 등 해외 주요 컬렉션 쇼에 서며 모델로서 독보적인 커리어를 쌓고 있는 정호연은 “뉴욕에서 패션위크 활동을 준비하고 있었는데 오디션 영상을 찍어 보내달라고 했다. 밥 먹는 시간을 제외하고 대본만 봤다”면서 “감독님이 실물을 보고 싶다고 연락을 하셔서 한국으로 오게 됐다”면서 뉴욕 생활을 정리하고 ‘오징어게임’에 합류한 배경을 털어놔 화제를 모았다. 이 선택은 옳았다. 정호연은 ‘오징어게임’에서 신선한 마스크로 눈도장을 찍었고, SNS 팔로워 수가 약 40만명에서 230만으로 급증하며 화제몰이를 하고 있다.‘오징어게임’에서 안타까운 가정사를 품고 있는 지영 역을 맡은 이유미 역시 ‘오징어게임’으로 뜨거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영화 ‘박화영’, ‘어른들은 몰라요’, ‘인질’ 등의 작품을 통해 강렬한 인상을 남겨온 이유미는 ‘오징어게임’에서도 지영의 삶의 무게와 상처들을 섬세하게 표현했고 극의 흥행과 동시에 대중의 관심을 받고 있다. 이유미의 SNS 팔로워 역시 4만명에서 77만명으로 급증했다.
- '오징어 게임' 정호연, 230만 팔로워 돌파→유튜브 역주행 신드롬
- (사진=유튜브 ‘사람엔터테인먼트 로그인’)[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배우 정호연이 넷플릭스 시리즈 ‘오징어 게임’으로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가운데, SNS 팔로워 수 폭증과 함께 지난 유튜브 영상까지 역주행하며 화제를 이어가는 중이다. 정호연이 지난 17일 공개된 넷플릭스 시리즈 ‘오징어 게임’(연출, 극본 황동혁)을 통해 전 세계 팬들의 열렬한 관심을 받고 있다. 개인 인스타그램 팔로워가 5일 만에 5배 이상 급증하며 작품 공개 일주일 만에 230만 팔로워를 돌파한 것은 물론, 유튜브 영상까지 역주행을 시작하며 화제를 이어가고 있다.정호연은 소속사 사람엔터테인먼트가 운영하는 유튜브 ‘사람엔터테인먼트 로그인’ 채널에서 일상부터 스타일링까지 다채로운 모습을 여지 없이 담아냈다. 정호연의 진솔한 매력을 담은 ‘호불호연’ 영상 시리즈 5편은 ‘오징어 게임’ 공개 이후 조회수가 약 650% 상승하며 역주행을 시작했다. 기존 조회수에서 최대 6배나 급상승한 수치를 기록하며 재조명 받고 있는 영상 속 정호연은 남다른 패션센스와 분위기로 프로페셔널한 면모를 선보이는가 하면, 가족·친구와 함께하는 꾸밈 없는 일상을 보이는 등 반전 매력을 선보이고 있다. ‘오징어 게임’ 속 새벽과는 전혀 다른 모습에 열광한 팬들은 지난 영상을 찾아와 “오징어 게임에 이끌려 여기까지 왔다”, “이런 매력이 있었다니”, “오징어 게임 보고 얻은 건 정호연” 등 열띤 응원의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특히 지난 6월 공개된 제주도 편에는 “새벽이가 마침내 제주도에 가다니”, “이렇게라도 웃는 모습을 보게 되니 좋다” 등 여전히 ‘새벽앓이’를 하고 있는 팬들의 댓글 행렬이 이어지고 있다. 한국과 미국을 비롯해 홍콩, 대만, 베트남, 아랍에미리트, 쿠웨이트 등 총 14개 국가에서 1위를 기록하며 전례 없던 성적으로 신드롬을 일으킨 ‘오징어 게임’으로 글로벌 新대세로 이름을 알리고 있는 정호연. 개성 넘치는 캐릭터들 사이에서 남다른 존재감과 신인답지 않은 연기력으로 새벽을 완벽히 그려내 강렬한 인상을 남기며 배우로서의 성장 가능성을 입증한 정호연이 앞으로 어떤 연기 활동을 펼쳐나가게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한편, 정호연의 다채로운 매력으로 역주행하며 화제를 얻고 있는 ‘호불호연’ 시리즈는 유튜브 채널 ‘사람엔터테인먼트 로그인’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