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렬
  • 영역
  • 기간
  • 기자명
  • 단어포함
  • 단어제외

뉴스 검색결과 10,000건 이상

3조 쓰는데 "생리대 같다"...비난 쏟아진 中 건물
  • 3조 쓰는데 "생리대 같다"...비난 쏟아진 中 건물
  • [이데일리 홍수현 기자] 중국 장쑤성 난징시가 공개한 기차역 시안이 생리대를 닮았다는 조롱에 휩싸였다.북난징역 조감도. 매화 콘셉트를 표방하고 있으나 생리대 모양이라는 비난이 주를 이루고 있다. (사진=중국 웨이보 캡처)16일(현지시간) 영국 BBC 방송에 따르면 난징시는 최근 올해 상반기 중 착공 예정인 난징북역 조감도를 대중에 공개했다. 난징시는 시의 명물인 매화꽃에서 영감을 받아 전체적인 디자인 및 설계가 이뤄졌다고 기획 의도를 밝혔다.실제 난징에서는 매년 봄 매화 축제가 열리며, 매화 약 4만 그루가 밀집한 매화산도 자리 잡고 있다.하지만 조감도를 본 중국 누리꾼들은 냉소적인 반응을 보였다. 기차역 모습이 매화 보다는 여성용품인 생리대를 닮았다는 반응이 지배적이다.한 누리꾼은 중국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웨이보에 “마치 거대한 생리대를 펼쳐놓은 것 같다”며 “이걸 매화처럼 보인다고 말하는 건 민망한 자화자찬”이라고 꼬집었다. 이 글은 조회수 수백만 건을 돌파하며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또 다른 누리꾼 역시 “우리는 모두 ‘생리대’라고 바로 말할 수 있는데 건축가들은 왜 그러지 못할까요?”라고 비꼬았다.특히 매화는 5~6개 꽃잎으로 이뤄져 있는 데 반해 설계도상 꽃잎은 단 4개 뿐이라 더욱 더 생리대 모양에 가깝다는 지적이 이어졌다.관영 매체 난징데일리에 따르면 해당 예비 설계안은 장쑤성 정부와 중국 국영 철도 그룹이 승인을 한 상태다.건설에는 200억위안(약 3조8천160억원)이 들어갈 것으로 추산되며, 2028년 초 완공 시 매년 승객 3천650만명이 이용하는 난징시 최대 역사가 된다.한편 중국의 괴상한 건축물이 관심을 끈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베이징의 중국 관영중앙(CC)TV 건물은 ‘큰 반바지’라는 별명으로 유명하고, 이 밖에 주전자나 엽전 등을 닮은 건축물들도 등장한 바 있다. 특히 광둥성 광저우시는 엽전 모양의 빌딩 덕에 ‘졸부 도시’라는 비아냥까지 듣기도 했다.
2024.04.17 I 홍수현 기자
충북문화재단 마이스 행사 개최비 지원 외
  • 충북문화재단 마이스 행사 개최비 지원 외 [MICE]
  • [이데일리 이선우 기자] 종합 경제 일간지 이데일리가 매주 수요일 ‘마이스’(MICE) 지면을 통해 국내외 마이스(MICE:기업회의·포상관광·컨벤션·전시회) 산업 현장과 업계의 다양한 소식을 소개합니다. ‘마이스 브리프’ 코너를 통해 400만 이데일리 독자에게 최신 소식과 행사 정보를 전하고 싶은 지자체 등 기관·단체, 기업, 학교 등은 이데일리 편집보도구 문화부 여행·MICE팀으로 보도자료를 보내주시기 바랍니다.충북의 대표적인 유니크베뉴(이색 회의 명소)인 옛 대통령 별장 ‘청남대’ (사진=이데일리DB)◇충북문화재단 마이스 행사 개최비 지원충북문화재단이 개최지원 마이스 행사를 연중 상시 모집한다. 대상은 국내 기업이나 협·학회, 국제기구 등이 여는 참가자 30명 이상, 2일 이상(도내 1박 이상) 국내외 회의, 내외국인 20명 이상 규모 포상관광단체다. 선정 행사와 단체에는 전체 인원, 숙박 일수에 따라 최대 1000만원을 차등 지원한다. 서울·충북 공동 마이스 마케팅 프로그램인 ‘플러스 시티즈’를 이용하는 외국인 20명 이상 행사·단체도 최대 500만원을 지원받을 수 있다. 자세한 사항은 재단 홈페이지 공지사항을 참고하면 된다.대전컨벤션센터(DCC)(사진=대전관광공사)◇대전관광공사 마이스크루 참가자 모집대전관광공사가 청년 마이스·관광 아카데미 및 서포터즈 프로그램 ‘마이스크루’(MICE Crew) 참가자를 19일까지 모집한다. 모집인원은 40명, 활동기간은 올 5월부터 8월까지다. 마이스크루에 선발되면 마이스·관광 관련 교육과 코리아 영마이스 앰배서더 총회 등 각종 행사 참여 기회, 개인별 활동비(월 5만원), 팀 단위 포상금(2팀, 각 100만원)을 제공한다. 우수 프로그램 수료자(5명)를 대상으로 2개월 인턴십 등 취업지원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자세한 사항은 공사 홈페이지 공지사항을 참고하면 된다.급 호텔과 쇼핑, 관광, 레저, 전시컨벤션 등이 시설이 밀집해 있는 마카오 코타이 지역.(사진=마카오정부관광청)◇마카오 2023년 마이스 수입 1조원 돌파마카오의 지난해 마이스 부문 수입이 1조원을 돌파했다. 마카오 무역투자진흥원(IPIM)은 지난해 총 1139건 마이스 행사가 열려 2022년 대비 3배 늘어난 62억 파타카(약 1조 630억원) 수입을 올렸다고 공식 발표했다. 마이스 참가자 1인당 소비액은 4823파타카(83만원)으로 2019년 3781파타카(65만원) 대비 28% 늘어났다. 일반 관광객 소비액 2525파타카(43만원)보다 두 배 가까이 높은 수치다. 마카오 정부는 올해 지난해보다 50% 늘어난 1500건 행사를 열어 비게임 부문 수입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샌즈그룹이 내년 7월부터 33억달러를 투입해 2029년 7월 완공 예정인 싱가포르 마리나 베이 샌즈(MBS) 네 번째 타워와 다목적 공연장(아레나). (사진=샌즈그룹)◇싱가포르 MBS 네 번째 타워 내년 7월 착공싱가포르 마리나 베이 샌즈(MBS)가 개장 15년 만인 내년 7월부터 시설 확장공사를 시작한다. 싱가포르 도시재개발청(URA)은 최근 샌즈그룹이 제출한 33억달러(4조4000억원) 규모 MBS 네 번째 타워와 다목적 공연장(아레나) 신축계획을 최종 승인했다. 2029년 7월 완공 예정인 네 번째 타워는 기존 타워와 같은 57층 높이 건물에 590개 객실의 특급호텔, 전시·회의시설, 쇼핑몰, 스카이 루프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최대 1만 5000명을 수용하는 다목적 공연장은 네 번째 타워와 기존 타워 사이 지상공간에 들어선다.
2024.04.17 I 이선우 기자
“문제는 부동산이야”…IMF, 中 성장률 전망치 그대로 유지
  • “문제는 부동산이야”…IMF, 中 성장률 전망치 그대로 유지
  • [베이징=이데일리 이명철 특파원] 국제통화기금(IMF)이 올해 중국의 경제 성장률을 4%대 중반으로 전망했다. 중국이 1분기에 예상치를 웃돈 경제 성장률을 기록하며 순조롭게 출발했지만 부동산 시장 침체가 걸림돌이 될 것으로 봤다.중국 저장성 항저우 지역에서 완커가 주거용 건물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AFP)17일 외신 보도에 따르면 IMF는 전날 세계경제전망(WEO)을 통해 중국 경제 성장률을 4.6%로 예측해 이전 전망치를 그대로 유지했다. 중국 정부가 설정한 올해 성장률 목표인 약 5%보다 낮은 수준이다.주요 국제기구와 글로벌 투자은행(IB)들은 올해 중국 경제 성장률을 4%대로 예상한 바 있다. 그러나 중국 경제가 연초 호조를 보이자 전망치를 상향 조정하는 추세다. 골드만삭스와 모건스탠리는 최근 중국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5.0%, 4.8%로 이전보다 각각 0.2%포인트, 0.6%포인트 올렸다.지난 16일에는 중국 1분기 국내총생산(GDP)이 전년동기대비 5.3% 상승해 시장 예상치를 우회하기도 했다.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중국의 분기 경제 성장률이 예상보다 좋았다고 발표한 후에도 IMF는 중국에 대한 연간 전망치를 변경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전했다.IMF가 중국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올리지 않은 이유는 부동산 시장 침체에 대한 우려가 계속되고 있기 때문이다. IMF는 WEO를 통해 “중국 부동산 문제에 대한 포괄적인 대응 없이는 (중국 경제) 성장이 흔들릴 수 있다”며 “향후 주택 가격 하락, 주택 수요 감소, 가계 신뢰도 및 지출 약화와 함께 부동산 투자 감소가 더 크고 장기적으로 발생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중국에서 부동산 시장은 전체 경제 활동의 20%를 차지할 만큼 중요하다. 2020년부터 코로나19 팬데믹과 중국의 경기 침체로 시장이 부진한 흐름이다. 헝다(에버그란데), 비구이위안(컨트리가든) 등 대형 부동산 개발업체는 채무불이행(디폴트)을 선언했고 완커도 유동성 위기를 겪고 있다.올해 1분기 GDP가 호조를 보였지만 부동산 투자는 전년동기대비 9.5% 감소하면서 여전히 정체된 상태다. 부동산 판매 면적도 같은기간 19.4% 급감했다.중국은 민간 개발업체들의 투자 감소를 막기 위해 저가 주택 건설 등을 추진 중이다. 올해초부터는 지방 정부가 사업성에 문제없는 부동산 프로젝트를 추천하면 은행이 자금 대출을 지원하는 화이트리스트 조치도 시행 중이다.무디스 애널리틱스의 이코노미스트 해리 머피 크루즈는 “다른 경제지표가 개선되더라도 중국의 부동산 위기는 올해에도 여전히 주요 과제로 남아있다”며 “중국의 경기 부양책이 고무적이지 않아 소비자들은 지갑을 닫고 있다”고 전했다.IMF는 “(중국) 당국의 정책 대응에 부실 부동산 개발업체 퇴출 가속화, 주택 프로젝트 완공 촉진, 지방정부 부채 위험 해소를 포함한다면 경제적 비용을 크게 완화할 수 있다”며 “금리 인하를 통한 추가 통화정책 완화와 미완공 주택 자금 지원 등 확장적 재정 조치는 수요를 확대하고 디플레이션 위험을 막을 수 있을 것”이라고 권고했다.
2024.04.17 I 이명철 기자
현대글로비스, 400억원 규모 스마트물류솔루션 사업 계약 체결
  • 현대글로비스, 400억원 규모 스마트물류솔루션 사업 계약 체결
  • [이데일리 박민 기자] 현대글로비스가 미래 신사업으로 육성하고 있는 스마트물류솔루션 사업에서 400억 규모의 계약을 따냈다. 지난해 물류 자동화 소프트웨어 기업 알티올 인수 후 사업 확장에 나선 이후 굵직한 계약을 잇따라 수주하면서 물류 자동화 시장 내 영향력을 점차 확대하고 있다.현대글로비스CI현대글로비스는 최근 한국초저온·에코프로씨엔지와 약 400억원 규모의 물류 자동화 시스템 공급 계약을 맺고 스마트물류솔루션 시스템을 공급하기로 했다고 17일 밝혔다. 스마트물류솔루션은 물품의 저장·운송·관리 등 물류 전 과정에서 인공지능(AI), 빅데이터, 로보틱스 등 다양한 정보통신기술(ICT)을 적용해 고객 물류 공급망관리(SCM) 전반에 걸쳐 최적의 효율을 추구하는 것이 핵심이다.우선 현대글로비스는 콜드체인(냉장·냉동물류) 전문기업 한국초저온이 인천에 마련하고 있는 국내 최대 규모의 냉동 물류센터 조성 프로젝트에 참여한다. 8000㎡ 규모의 자동화 저온 센터에 스마트물류솔루션 시스템을 공급할 예정으로 공사는 내년에 돌입해 2026년 완공될 예정이다. 이 프로젝트는 영하 30도의 환경에서도 원활하게 물류 업무가 수행돼야 하는 기술적 난이도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현대글로비스는 스태커 크레인(고층 선반에 화물 입출고를 돕는 크레인), 셔틀 및 소터(화물 이동 및 분류 장비), 효율적인 센터 운영을 위한 자동화센터 제어시스템(WCS) 등 물류 자동화 설비와 소프트웨어를 적용하고 물류 운영 노하우를 투입해 물류 효율과 기업의 생산성 확대에 기여한다는 구상이다.또한 현대글로비스는 이차전지 전문 에코프로그룹 산하 배터리 재활용 기업 에코프로씨엔지와도 손을 잡았다. 이 회사가 조성하고 있는 경북 포항 블루밸리 산업단지에 물류 자동화 솔루션을 구축할 계획이다. 1022㎡ 규모의 자동화 물류센터 조성을 위해 자동화 설비 컨설팅부터 설계·구축, 창고관리시스템(WMS) 및 창고제어시스템을 도입한다. 향후 유지보수·관리까지 이르는 전천 후 물류 자동화 솔루션을 공급할 예정이다. 올해 중순 착공에 들어가 연말께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현대글로비스가 스마트물류솔루션 사업을 신규 수익원으로 낙점하고 본격 확대에 나선 배경에는 관련 산업의 가파른 성장이 자리하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인터랙트 애널리시스 등에 따르면 최근 물류센터는 ICT 등 결합과 더불어 더욱 첨단화하는 중이다. 글로벌 물류 자동화 시장은 2022년 430억달러에서 오는 2030년 1064억달러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현대글로비스는 현재 8000억원 수준의 국내 관련 시장도 2025년 1조원을 넘어 성장할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이를 위해 지난해 물류 자동화 소프트웨어 기업 알티올을 인수한 바 있다. 현대글로비스는 설비 납품 중심의 기존 사업자와 달리 물류 전반을 아우르는 종합물류회사인만큼 20여년간 직접 물류센터를 운영한 노하우에 관련 첨단 기술까지 융합한 맞춤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최적화 시뮬레이션 알고리즘, 로봇기술, 인공지능, 디지털 트윈(가상모형) 등 소프트웨어 기술 중심으로 디지털 전환(Digital Transformation·DX)을 추진해 고객사 물류 환경에 맞는 최적의 스마트물류솔루션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특히 유통과 소비재, 이차전지, 자동차, 바이오, 석유화학 등 여섯 분야를 핵심 공략 산업군으로 삼고 공격적으로 수주 확대에 나선다. 이를 통해 2025년 국내 물류자동화 시장 점유율 20%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현대글로비스 관계자는 “물류 컨설팅 노하우에 원가 절감과 생산성 향상을 돕는 소프트웨어, 하드웨어 등 기술적 차별화까지 앞선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며 “기술력을 바탕으로 타깃 산업군에서 공격적인 수주를 이어나가 물류 자동화 시장에서 영향력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4.04.17 I 박민 기자
"인천에 짓는 이슬람 사원 규모는..." 552만 유튜버, 입장 밝혀
  • "인천에 짓는 이슬람 사원 규모는..." 552만 유튜버, 입장 밝혀
  • [이데일리 박지혜 기자] 인천에 이슬람 사원을 짓겠다고 밝힌 구독자 552만 명의 한국인 무슬림 유튜버 ‘다우드 킴’(본명 김재한)이 직접 입장을 밝혔다.다우드 킴은 지난 13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마침내 여러분의 도움으로 인천에 마스지드((Masjid·이슬람 사원 모스크를 뜻하는 아랍어)를 건설한 토지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그가 공개한 토지 매매 계약서에 따르면 해당 지역은 인천 중구 운북동 일대다. 이 땅은 약 70평인데, 건폐율을 고려하면 건물은 약 20평 정도가 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사진=‘다우드 킴’ 유튜브 캡처다우드 킴은 17일 JTBC를 통해 “이동식 주택 같은 거, 20~30평 정도밖에 어차피 들어가지 못한다”며 “콘텐츠 용도로 쓸 수 있는 건물을 구상하고 그 안에 작게 예배당이라든가 만들 용도”라고 밝혔다.그러면서 주택가에 들어서는 이슬람 사원을 두고 주민들과의 오랜 갈등이 이어지고 있는 대구를 언급했다.다우드 킴은 “대구처럼 주택가 안에 있지 않다. 굉장히 외진 곳에, 주민분들한테 피해 가지 않도록 최대한 골랐다”고 말했다.그는 자신의 이슬람 사원 건립 계획이 알려지자 온라인에서 반발이 이어지고 있는 데 대해 “무조건 이슬람을 믿어야 한다, 절대 이렇게 생각하지 않는다”며 “서로 종교를 존중하고 살 수 있는 사회가 되면 좋지 않을까”라고 했다.다우드 킴은 현재 “건물을 완공하려면 재정적인 도움이 필요하다. 도와주실 분들은 기부해달라”며 계좌를 공개하고 후원을 받고 있다.인천 중구청은 관계자는 “현행법상 종교시설 건축을 불허할 수 있는 법적 근거가 없다”며 “인접 주민 반발이나 민원도 당연히 고려 대상이지만, 원천적으로 종교시설 건립을 막기는 어렵다. 관련 사항에 대해 모니터링 하겠다”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1992년생인 다우드 킴은 대학에서 실용음악과를 졸업 후 가수로 활동했다. 2019년 천주교에서 무슬림으로 개종한 그는 종교 관련 영상 콘텐츠를 올려 인기 유튜버가 됐다. 2020년에는 뒤늦게 불거진 강간 미수 의혹으로 논란이 됐다.
2024.04.17 I 박지혜 기자
대구 부동산 봄은 멀었다…"악성 미분양 늘고, 추가 물량 대기"
  • 대구 부동산 봄은 멀었다…"악성 미분양 늘고, 추가 물량 대기"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미분양 무덤’이라 불리던 대구에서 일부 지역을 중심으로 청약 온기가 돌면서 부동산 시장이 살아나는 것 아니냐는 예상이 나오고 있지만, 건설업계와 전문가들은 회복을 단언하기엔 ‘시기상조’라고 판단하고 있다. 특히 올 5월 이후 예정된 아파트 입주 물량은 8300여 세대가 예정돼 있고, 대구시의 신축 아파트 인허가 불허 이전 사업 승인을 받은 아파트 분양도 남아 있는 상황이다. [이데일리 문승용 기자]17일 이데일리가 직방에 요청해 받은 ‘대구 분양 및 입주단지 리스트’에 따르면 올해 대구 지역 입주가 계획된 곳은 총 1만8827세대다. 이중 입주시기가 5월 이후인 곳은 8318세대로, 절반에 가까운 신축 아파트가 입주를 앞두고 있다. 입주 예정 물량 이외에도 올해 신규 분양을 앞둔 아파트 역시 1만5000세대가 넘는다. 지난 2월, 3월 분양을 시작한 대구 서구 내당동 소재 반고개역푸르지오(240세대), 수성구 범어동 범어아이파크(418세대)를 제외하고 1만5208세대가 올해 안에 분양할 계획이다. 대구 수성구 범어동 아파트 전경. (사진=연합뉴스)이런 가운데 미분양 물량이 줄어드는 속도도 줄었다. 대구시가 지난달 말 발표한 올 2월 말 기준 미분양 현황 보고서에 따르면 미분양 아파트는 9927세대로 전국에서 가장 많다. 지난해 2월 1만3987세대에서 8월 1만779세대로 줄어들면서 미분양 물량 소진에 속도가 붙나 싶었지만, 그 이후 올해 1월까지 1만 세대가 유지됐고 2월 들어 겨우 1만 세대 아래로 떨어졌다. 특히 악성 미분양 물량으로 꼽히는 ‘준공 후 미분양’ 물량은 연초 대비 오히려 더 증가했다. 대구 시내 준공 후 미분양 아파트 물량은 지난 1월말 1065세대에서 2월말 기준 1088세대로 23세대가 늘었다. 이 때문에 현재 대구 지역 부동산 시장이 본격적인 활기를 찾기까지는 시간이 더 걸릴 것이란 게 전문가들의 중론이다. 송원배 대구경북 부동산분석학회 이사는 “지난해 대구 입주 물량이 3만6000세대였고, 올해도 분양 한 물량과 분양 할 물량을 모두 합쳐 2만5000~2만6000세대 가량 된다”면서 “또 대구시에 사업승인이 나 있는 물량이 3만9000세대나 되기 때문에 아직 대구시의 건축 인허가 불허 기조가 바뀌긴 어렵다”고 설명했다. 송 이사는 이어 “다만 인허가된 물량이 모두 완공까지 이어진다고 볼 수 없는 상황에서 인허가 불허 기조가 무한정 길어질 수는 없기 때문에 미분양 물량이 5000세대 밑으로 떨어지게 되면 그때부터 공급에 대한 준비가 필요하다”고 부연했다. 이런 가운데 대구에서 긍정적인 청약 결과나 빠른 입주를 보이고 있는 단지는 극히 일부다. 교통과 교육 등 입지적 강점과 함께 합리적인 가격이 뒷받침된 단지들이다. 대표적으로 지난 11일 진행된 ‘대구 범어 아이파크’ 일반공급 1순위 청약 접수 결과 총 82가구 모집에 1256건이 신청해 평균 경쟁률 15.3 대 1을 기록했다. 대구 지역 아파트 평균 청약 경쟁률이 두자릿수를 기록한 것은 2021년 12월 이후 처음이다. 한양이 공급한 ‘한양수자인 더팰리시티’도 입주 개시 2주 만에 입주율 50%(잔금납부 기준)를 초과 달성하는 결과도 보였다. 3월 대구·부산·경상권 아파트 입주율이 64.6%인 점을 고려했을 때, 2주 만에 입주율 50%를 돌파한 것은 상당히 빠른 속도로 입주가 이뤄지고 있는 것이다.대구에서 사업을 진행 중인 한 건설업체 관계자는 “1년 전과 비교하면 상황이 나아졌다고 볼 수 있겠지만, 여전히 미분양 물량이 많아 시장 전반적인 개선세가 나타나고 있다고 보긴 어려울 것 같다”고 말했다.
2024.04.17 I 이윤화 기자
‘550만’ 한국인 유튜버 “인천에 이슬람 사원 짓겠다”…토지 계약까지
  • ‘550만’ 한국인 유튜버 “인천에 이슬람 사원 짓겠다”…토지 계약까지
  • 사진=‘다우드 킴’ 유튜브 캡처[이데일리 권혜미 기자] 구독자 552만명을 보유한 무슬림 유튜버 ‘다우드 킴’(본명 김재한)이 인천에 이슬람 사원을 세우겠다고 발표했다.지난 13일 다우드 킴은 지난 13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마침내 여러분의 도움으로 인천에 마스지드를 건설할 토지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마스지드는 이슬람 사원인 모스크를 뜻하는 아랍어다.다우드 킴은 “이곳은 곧 모스크가 될 것”이라며 “이런 날이 오다니 믿을 수 없다”고 했다. 이어 “이곳에 기도처와 한국인 다와(이슬람교의 전도)를 위한 이슬람 팟캐스트 스튜디오를 지을 계획”이라고 설명했다.또 다우드 킴은 “많은 어려움이 있겠지만 해낼 수 있다고 믿는다”면서 “한국의 모든 거리가 아름다운 아잔(예배 알람 소리)으로 가득 차는 그날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끝으로 그는 “건물을 완공하려면 재정적인 도움이 필요하다. 도와주실 분들은 기부해달라”며 자신의 계좌를 공개했다.사진=‘다우드 킴’ 유튜브 캡처공개된 사진에서 다우드 킴은 자신이 계약한 토지 매매계약서를 들고 있다. 인스타그램에 공개한 영상에서는 해당 땅을 밟으며 좋아하는 모습이 담겼다. 계약서에 따르면 그가 산 토지는 인천 중구 운북동 일대다.현행법상 종교시설 건축을 불허할 방법은 없다. 다만 지역 주민 간의 갈등이 예상된다. 다우드 킴이 계약한 토지는 차량으로 10분 거리에 운서중, 하늘고, 영종초 금산분교장 등이 위치해있다.경북대 무슬림 유학생들도 대구 북구 대현동에 대형 모스크를 지으려 했지만, 주민들의 항의로 4년째 완공을 하지 못하고 있다.한편 1992년생인 다우드 킴(본명 김재한)은 대학에서 실용음악과를 졸업 후 가수로 활동했다. 이후 2019년 천주교에서 무슬림으로 개종한 그는 무슬림 관련 영상 콘텐츠를 올려 인기 유튜버가 됐다. 2020년에는 뒤늦게 불거진 강간 미수 의혹으로 논란이 됐다.
2024.04.16 I 권혜미 기자
아미코젠 ‘항체 정제용 레진’, 최고 수준 품질 달성
  • 아미코젠 ‘항체 정제용 레진’, 최고 수준 품질 달성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바이오의약 필수 부품소재 국산화를 주도하고 있는 아미코젠(092040)이 바이오의약품 정제용 레진 품질을 세계 최고 수준까지 끌어올렸다. 바이오 의약 및 헬스케어 소재 전문기업 아미코젠의 바이오의약품 항체 정제용 레진이 세계 최고 수준인 프리즈마 레진급 품질을 달성했다고 16일 밝혔다. 아미코젠 CI (사진=아미코젠)아미코젠은 레진의 주요 성능 지표인 DBC(항체결합용량)이 월등히 높은 점 등에서 최근 세계 최고 품질 레진인 프리즈마와 비교 시 동등 이상의 성능을 달성했다. 해당 지표는 생산성에 직접 영향을 주는 지표로, 지표가 높을수록 생산성이 높다는 것을 의미한다.아미코젠 관계자는 “고품질 레진 개발은 국내 바이오 기업들이 해외 의존도를 낮추기 위해 레진을 국산 제품으로 대체하려는 움직임이 활발한 상황 속에서 국내 고객사 및 연구자들에게 많은 기여를 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국내 바이오 업체의 항체 생산성은 해외 업체에 비해 뛰어나지만, 분리정제 공정에 사용되는 레진 전량을 수입에 의존하기 때문에 후속 분리정제 공정 개발에 어려움이 있었으나 이번 아미코젠의 고품질 레진은 국산화를 통해 국내 바이오업체의 분리정제 공정 개발에 획기적으로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아미코젠이 세계 최고 품질의 레진을 개발할 수 있었던 것은 지난 10여년간 개량해온 리간드 덕분이다. 아미코젠은 자체 플랫폼 기술인 유전자 진화기술을 이용해 ‘Protein A’ 등 항체에 선택적인 결합력을 가진 리간드를 개발해 왔다. 리간드는 항체에 선택적인 결합력을 가진 단백질로 레진의 성능을 좌우한다. 리간드는 아가로즈 비드나 셀룰로오즈 비드 같은 담체에 고정화돼 바이오의약품, 바이오시밀러 기업이 항체를 분리 정제하는 데 사용된다.신용철 아미코젠 CSO는 “아미코젠은 글로벌 경쟁사들과 견주어도 손색없는 제품 기술력을 확보했다”며 “당사 레진이 세계 최고 수준의 품질을 달성할 수 있었던 것은 당사의 유전자 기술을 이용한 단백질 개량 기술 덕분”이라며 “5월 준공을 앞둔 여수 레진 공장이 완공되면 국내 바이오 업체의 정제공정 문제를 해결해 글로벌 경쟁력 강화에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코로나19 시기 바이오 소부장 제품의 글로벌 공급망 이슈를 겪은 이후에도 우크라이나 전쟁, 미·중 무역전쟁, 팬데믹 우려 등으로 글로벌 공급망 이슈가 점점 더 커지고 있어 레진 국산화에 대한 국내 바이오 업계의 수요가 커진 상황이라는 게 아미코젠 측 설명이다. 아미코젠은 현재 여수에 연간 1만리터 규모의 레진 공장을 신축하고 있으며 이를 5월 완공해 시운전 및 시생산을 거쳐 하반기 본격적인 생산을 진행할 계획이다. 아미코젠은 시장 수요에 따라 최대 5만리터까지 증설할 계획으로, 이를 통해 레진 국산화율을 30%까지 올릴 계획이다.
2024.04.16 I 박순엽 기자
엔켐, 북미 시장 공략 가속…텍사스 공장 건설 속도
  • 엔켐, 북미 시장 공략 가속…텍사스 공장 건설 속도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국내 최대 전해액 생산기업 엔켐이 급성장하고 있는 글로벌 이차전지 시장에서 생산능력(CAPA)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고 16일 밝혔다. 또 연이은 최상위 글로벌 배터리 메이커 및 완성차 제조사(OEM)향 수주로 세계 시장 점유율을 높여나가고 있다는 게 엔켐 측 설명이다. 엔켐 CI (사진=엔켐)엔켐(348370)은 한국, 중국, 유럽, 미국 등 전 세계 주요 배터리 생산거점에 모두 진출해 완벽하게 현지화된 대규모 전해액 공장에서 현지생산을 진행 중이다. 각 생산거점에서 점유 확대와 납품 성과를 연이어 내고 있다.엔켐은 현재 전 세계 3위의 생산능력을 보유한 전해액 전문기업이다. 특히 엔켐은 지난해 12월 발표된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세부 시행령 이후 북미시장 공략에 더욱 빠른 대응 체제를 구축하고 시장 대응에 나서고 있다.북미 이차전지 시장에서의 엔켐은 선진입 효과와 함께 경쟁사를 압도하는 대규모 전해액 공장의 생산능력, 미국 내 운영 노하우를 통해 역내 글로벌 고객사들을 적극적으로 공략하고 있다.엔켐은 지난해 미국 조지아주에 소재한 ‘SK배터리아메리카(SKBA)’를 시작으로 LG에너지솔루션과 GM의 합작법인인 ‘얼티엄셀즈’의 오하이오 1공장에 제품을 공급 중이다. 이어 최상위 전기차(EV) OEM사와 얼티엄셀즈 테네시 2공장, 그리고 미국 서부 일본 최상위 글로벌 배터리메이커에도 납품을 진행하고 있다. 올해 하반기에는 SK온과 포드의 합작법인인 ‘블루오벌’ 켄터키 공장에 제품 공급을 시작할 예정이다.북미 시장에서 고객사 진입과 관련한 엔켐의 핀셋 전략은 동부와 서부를 큰 축으로 나눠 타겟을 설정하고 효율적인 제품 공급을 통해 고객사와의 전략적 협력체계를 구축한다는 것이 주요 골자다. 미국 동남부는 조지아 엔켐 제1공장에서 공급이 이뤄지고, 2025년 말 이후 공급이 시작될 엔켐 텍사스 공장은 서남부를 커버할 계획이다. 텍사스 공장 완공 전까진 조지아 공장이 서남부 고객사들의 제품 공급을 담당한다.현재 전 세계 이차전지 시장의 외형 성장을 주도하고 있는 북미 시장의 배터리 총 생산능력은 내년 약 646GWh, 2026년 약 1046GWh의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엔켐이 계획하고 있는 2026년 북미 전해액 총 생산능력은 경쟁 기업을 압도하는 총 65만톤이다.엔켐 관계자는 “엔켐은 현재 북미에서 가장 큰 전해액 공장인 조지아 공장을 필두로, 테네시와 텍사스, 캐나다 온타리오에 대규모 공장을 추진함으로써 북미 전역을 담당하고 신규 고객사 진입 및 시장 대응을 가장 빠르게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특히 지난 1월 초도 납품을 시작으로 본격적 공급이 시작된 글로벌 최상위 EV OEM사 직납과 일본 외 소재 기업이 일본 배터리 기업에 최초로 납품을 개시했다는 것은 특별한 의미를 내포하고 있다”며 “엔켐 텍사스 공장은 이들 글로벌 기업과의 거래를 진행하는 데 있어 전략적 요충지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덧붙였다.엔켐이 추진하고 있는 텍사스 공장은 신선도 유지가 중요한 전해액 제품의 본질적 특성과 물류 등 운영 효율적 측면에 유리하다. 엔켐 조지아 공장을 포함한 타 전해액 공장들이 역내 동부에 편중돼 있어서다. 또 고객사 유치와 납품을 고려했을 때 미국 서남부 전해액 생산거점 구축은 엔켐에 있어 북미 시장에서의 또 다른 차별적 경쟁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엔켐은 선진입 이후 기업의 성장 동력이자 빠른 점유 확대를 진행 중인 북미 시장에서의 확고한 레퍼런스를 바탕으로 2025년 이후 유럽 시장의 공략 또한 함께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으며, 이를 통해 글로벌 전해액 시장에서의 공급망을 더욱 확고히 한다는 계획이다
2024.04.16 I 박순엽 기자
팔도, 베트남 제2공장 완공…"연간 라면 7억개 현지생산"
  • 팔도, 베트남 제2공장 완공…"연간 라면 7억개 현지생산"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종합식품기업 팔도가 베트남 현지에 두번째 공장을 신설하면서 라면을 필두로 해외 시장 공략에 잰걸음을 내고 나섰다. 이미 수출 전초기지로 활용 중인 현지 제1공장과 더불어 이번 제2공장 완공으로 오는 2025년 이후 베트남에서만 연간 7억개의 라면을 생산할 수 있게 되며 이를 바탕으로 동남아는 물론 전세계 다양한 국가로 팔도의 이름을 알린다는 계획이다.팔도 베트남 제2공장 전경.(사진=팔도)팔도는 베트남 남부 떠이닝성 인근 3만3920㎡(1만260평) 대지에 연면적 1만2506㎡(3783평) 규모 현지 제2공장을 완공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제2공장은 베트남 현지 라면을 비롯한 K푸드 수요 증가에 따라 보다 많은 물량을 현지 생산키 위해 설립됐으며 향후 지속적으로 설비를 확충해 생산 및 수출 거점으로 활용한다는 방침이다.앞서 팔도는 베트남 동북부 푸토성 인근에 총 3개의 라면 생산라인을 갖춘 제1공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이번 제2공장 완공으로 현지 남북을 잇는 생산 벨트를 구축하게 됐다.제2공장은 현재 조리면과 즉석면 등 라면 제품 연간 1억개를 생산할 수 있으며 오는 2025년까지 라면 생산라인 추가 증설을 진행해 연간 4억개 이상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기존 제1공장의 라면 제품 생산량과 합치면 베트남 현지에서만 연간 무려 7만개의 라면 생산이 가능하다. 특히 제2공장은 음료 1억5000만개를 생산할 수 있는 생산라인도 갖추고 있어 현지 다양한 사업 포트폴리오를 구축하게 됐다.두 공장 모두 판매 경쟁력 확보를 위해 엄격한 국내 생산품질 기준을 적용해 내수용과 동일한 품질의 제품 생산이 가능하다. 팔도는 이같은 제품 경쟁력을 바탕으로 베트남 제1·2공장을 동남아는 물론 전세계 국가 수출 전초기지로 삼는다는 방침이다.실제로 팔도는 현재 베트남 현지 생산 제품을 품질 기준이 까다로운 △미국 △일본 △대만 △호주 △말레이시아 △독일 △싱가포르 등 총 10개국에 수출 중이다. 지난해에는 동남아 수출업무를 지원하기 위해 캄보디아 현지 사무소도 개설했다.팔도 관계자는 “국내 수준의 생산품질을 갖춘 베트남 제2공장은 팔도의 세계 시장 공략을 위한 교두보로서 중요한 역할을 수행할 것이다”고 말했다.
경계현 삼성전자 사장 “美 투자, 삼성 반도체 50년 꿈의 이정표”
  • 경계현 삼성전자 사장 “美 투자, 삼성 반도체 50년 꿈의 이정표”
  • [이데일리 김응열 기자] 경계현 삼성전자 DS부문장 사장이 미국에서 64억달러 규모의 반도체 투자 보조금을 받은 것과 현지 추가 투자 소식을 알리며 “삼성전자 반도체의 50년 꿈에 중요한 이정표가 됐다”고 평가했다.경계현 삼성전자 DS부문장 사장. (사진=삼성전자)16일 경 사장은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글을 게재했다.경 사장은 “50년 전 한국에서 삼성전자 반도체는 지구상에서 가작 작고 가장 진보된 칩을 만들어 세계를 연결한다는 목표로 설립됐다”며 “오늘은 그 50년의 꿈에 중요한 이정표가 되는 날”이라고 했다.미국 텍사스주 테일러시에서 진행할 추가 투자 계획에 관한 언급으로, 삼성전자는 기존에 계획한 170억달러를 포함해 총 450억달러를 현지 투자에 쏟을 계획이다. 반도체 제조 공장 1곳을 추가로 짓고 패키징 및 연구개발(R&D) 시설도 새로 구축할 예정이다.경 사장은 “최첨단 제조시설을 완공하면 미국 파트너 및 고객과 더 가까워질 것”이라며 “미국의 반도체 공급망을 안정화하는 동시에 미국에서 생산한 최첨단 제품을 고객에게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이어 “수천개의 새로운 일자리도 창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그러면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지나 러몬도 미국 상무부 장관 등 미국 정부 관계자들에게 보조금 지원에 관해 감사의 뜻을 표했다.
2024.04.16 I 김응열 기자
‘식자재 유통’ 3배 성장…삼성웰스토리, 베트남 공략 잰걸음
  • ‘식자재 유통’ 3배 성장…삼성웰스토리, 베트남 공략 잰걸음
  •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삼성웰스토리가 베트남 시장에서 식자재 유통사업 강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기존 강점을 지녔던 단체급식 사업을 기반으로 최근 식자재 유통까지 연계하며 외형을 대폭 키우고 있다. 삼성웰스토리 베트남 법인 식품연구소. (사진=삼성웰스토리)16일 삼성웰스토리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이 회사는 지난해 베트남 시장에서 139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대비 14.9% 성장한 규모다.이중 식자재 유통 사업의 매출은 271억원으로 전년대비 182%나 증가했다. 당기순이익은 270% 증가한 41억원을 기록했다. 2021년 처음 베트남 식자재 유통사업에 진출한 것을 감안하면 상당히 빠른 성장 속도다.삼성웰스토리는 2014년 처음 베트남 법인을 설립하고 2015년 단체급식 사업으로 현지에 진출했다. 이후 2019년 베트남 1위 단체급식 기업으로 성장했고 지난해까지 현지에서 누적 8600억원의 매출을 거뒀다. 현재도 베트남에 총 89개의 단체급식 사업장을 운영, 하루 평균 24만식을 제공하고 있다. 2021년 베트남 식자재 유통사업에 진출한 삼성웰스토리는 현지 1위 급식업체라는 식자재 구매 파워를 지닌데다 가격·품질 경쟁력을 갖춘 수입육 기반 스페셜티 식자재 상품을 내세우며 빠르게 시장에 안착했다는 평가다. 지난해에는 외형과 수익성에서 모두 성장을 이뤘는데 경쟁력 있는 베트남 수산물을 한국으로 수출하는 글로벌 트레이딩이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국내 생산 양념소스를 베트남 수산물 가공 협력사에 공급하고 이를 현지에서 양념처리 후 다시 국내로 공급하는 식이다. 이 경우 국내 가공 처리 제품보다 품질과 가격 측면에서 경쟁력이 높아진다.올 상반기엔 베트남에서 저온유통체계(콜드체인) 물류센터를 완공해 사업을 한층 강화한다는 계획이다.삼성웰스토리 관계자는 “베트남 식자재 유통 사업의 확대를 위해 현지 법인에서 협력사와 함께 개발한 식자재 상품을 한국이 아닌 제 3국으로 수출하는 글로벌 트레이딩도 본격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베트남은 현재 삼성웰스토리의 해외 사업 전초기지로 꼽힌다. 베트남 식자재 유통사업의 성장이 중요한 이유는 삼성웰스토리가 올해 주요 전략으로 내세우고 있는 ‘해외’와 ‘식자재 유통’이라는 두 키워드가 모두 포함돼 있어서다.앞서 정해린 삼성웰스토리 대표는 오는 2033년까지 회사의 총 매출 가운데 해외 비중을 30%까지 끌어올리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이 회사의 해외 매출 비중은 작년 기준 11% 수준이다. 식자재 유통 사업 역시 국내 단체급식 시장 1위인 삼성웰스토리가 공 들여 개척 중인 영역이다. 국내만 해도 급식시장(5조원)에 비해 식자재 유통 시장 규모(2025년 기준 64조원)가 압도적으로 큰 만큼 최근 업체들의 주요 격전지가 되고 있다.업계 한 관계자는 “국내 단체급식 업체들이 최근 사업 다각화를 광범위하게 추진하는 모습”이라며 “삼성웰스토리는 국내에선 아직 식자재 유통시장에서의 존재감이 타사들 대비 크지 않은데 베트남 등 해외에서 역으로 존재감을 보여주고 있어 기대가 된다”고 말했다.삼성웰스토리 베트남 단체급식 사업장. (사진=삼성웰스토리)
2024.04.16 I 김정유 기자
아미코젠 항체 정제용 레진, 성능 지표 DBC서 최고 등급 획득
  • 아미코젠 항체 정제용 레진, 성능 지표 DBC서 최고 등급 획득
  • [이데일리 김승권 기자] 아미코젠이 바이오의약품 정제용 레진의 품질이 세계 최고 수준을 달성했다.바이오 의약 및 헬스케어 소재 전문기업 아미코젠(092040)의 바이오의약품 항체 정제용 레진(이하 레진)이 세계 최고 수준인 프리즈마 레진급 품질을 달성했다고 16일 밝혔다.아미코젠은 레진의 주요 성능 지표인 DBC(항체결합용량)이 월등히 높은 점 등에서 최근 세계 최고 품질 레진인 프리즈마와 비교 시 동등 이상의 성능을 달성했다. 해당 지표는 생산성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주는 지표로, 지표가 높을수록 생산성이 높다는 것을 의미한다.amicogen 로고아미코젠 회사 측에 따르면, “고품질 레진 개발은 국내 바이오 기업들이 해외 의존도를 낮추기 위해 레진을 국산 제품으로 대체하려는 움직임이 활발한 상황 속에서 국내 고객사 및 연구자들에게 많은 기여를 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국내 바이오 업체의 항체 생산성은 해외 업체에 비해 뛰어나지만, 분리정제 공정에 사용되는 레진 전량을 수입에 의존하기 때문에 후속 분리정제 공정 개발에 어려움이 있었다. 이번 아미코젠의 고품질 레진은 국산화를 통해 국내 바이오업체의 분리정제 공정 개발에 획기적으로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아미코젠이 세계 최고 품질의 레진을 개발할 수 있었던 것은 지난 10여 년간 개량해온 리간드 덕분이다. 아미코젠은 자체 플랫폼 기술인 유전자 진화기술을 이용해 ‘Protein A’ 등 항체에 선택적인 결합력을 가진 리간드를 개발해 왔다. 리간드는 항체에 선택적인 결합력을 가진 단백질으로 레진의 성능을 좌우한다. 리간드는 아가로즈 비드나 셀룰로오즈 비드 같은 담체에 고정화돼 바이오의약품, 바이오시밀러 기업이 항체를 분리 정제하는 데 사용된다.신용철 아미코젠 CSO는 “아미코젠은 글로벌 경쟁사들과 견주어도 손색 없을 제품 기술력을 확보했다. 당사 레진이 세계 최고 수준의 품질을 달성 할 수 있었던 것은 당사의 유전자 기술을 이용한 단백질 개량 기술 덕분”이라며, “5월 준공을 앞두고 있는 여수 레진 공장이 완공되면 국내 바이오 업체의 정제공정 문제를 해결하여 글로벌 경쟁력 강화에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한편 아미코젠은 현재 여수에 연간 1만 리터 규모의 레진 공장을 신축하고 있고 5월에 완공해 시운전 및 시생산을 거쳐 하반기에 본격적인 생산을 진행할 계획이다. 아미코젠은 시장 수요에 따라 최대 5만 리터까지 증설할 계획으로, 이를 통해 레진 국산화율을 30%까지 올린다는 방침이다.
2024.04.16 I 김승권 기자
DL이앤씨 ‘e편한세상 금정 메종카운티’ 16일 1순위 청약 접수
  • DL이앤씨 ‘e편한세상 금정 메종카운티’ 16일 1순위 청약 접수
  • [이데일리 이배운 기자] DL이앤씨가 부산시 금정구 남산동 3-1번지 일원에 짓는 ‘e편한세상 금정 메종카운티’가 16일 1순위 청약 접수를 진행한다. e편한세상 금정 메종카운티 투시도 (사진=DL이앤씨)e편한세상 금정 메종카운티는 부산 남산1구역 주택재건축정비사업을 통해 공급되며 지하 3층~지상 30층, 4개동, 총 415가구로 조성된다. 이 중 수요자 선호도가 높은 전용면적 59~99㎡, 123가구를 일반 분양하며 전용면적 별로는 △59㎡A 32가구 △59㎡B 9가구 △59㎡C 20가구 △84㎡A 6가구 △84㎡B 6가구 △84㎡C 46가구 △99㎡ 4가구 등이다.1순위 청약자격 요건은 입주자모집공고일 기준(2024년 4월 5일) 부산광역시에 거주하거나 울산·경남에 거주하는 만 19세 이상인 자로 청약통장 가입기간 6개월 이상이면 된다.유주택자도 1순위 청약이 가능하며 재당첨 제한을 적용받지 않는다. 전매제한은 6개월이며 초기 자금 마련 부담을 최소화하기 위해 1차 계약금은 1000만원 정액제 혜택을 제공한다.당첨자 발표는 오는 23일이며, 정당계약은 내달 6일부터 8일까지 3일간 진행될 예정이다. e편한세상 금정 메종카운티는 채광과 환기, 통풍이 우수한 판상형 구조 위주로 조성된다. 이에 더해 금정구 최초로 e편한세상의 기술·상품·디자인·철학이 집약된 ‘C2 하우스’ 혁신 설계가 적용된다. 아울러 전 가구 안방에는 드레스룸이 조성되며 다용도실에는 세탁기와 건조기를 병렬로 배치할 수 있는 원스탑 세탁존이 마련된다. 이에 더해 조리 시 소음은 최소화하고 발생하는 유해 물질을 빠르게 제거해 주는 자동환기 시스템 ‘디 사일런트 후드(D Silent Hood)’도 적용된다.단지 내·외부에는 ‘스마트 클린&케어 솔루션’이 도입돼 공기질을 깨끗하게 유지해 준다. 미스트 분사로 공기 중의 미세 먼지를 가라앉혀 공기를 맑게 하고, 스마트 공기제어 시스템으로 실내 공기질도 자동으로 관리해 준다.고품격 커뮤니티 시설 및 조경시설도 조성된다. 실내 골프 연습장, 피트니스, GX룸, 라운지카페 등이 마련되며, 자녀들이 안전하게 즐길 수 있는 키즈 라운지가 조성돼 입주민들의 편의를 도모할 예정이다. 또 잔디마당과 수경시설이 있는 ‘드포엠 파크(dePOEM Park)’가 단지 중심에 위치하며, 동 앞마다 다양한 계절감을 느낄 수 있는 로비계절정원과 단지 앞에 위치한 온천천을 조망할 수 있는 휴게정원도 조성된다.e편한세상 금정 메종카운티는 부산에서 희소성이 높은 평지에 조성되며, 도보 1분 거리에 위치한 두실역을 통해 부산대역과 서면역, 부산역 등 주요 중심지로 빠르게 이동할 수 있다. 또 두실역에서 3정거장이면 도착하는 노포역에는 부산종합버스터미널이 위치해 있다.향후 광역 교통망은 더욱 개선될 전망이다. 정부가 지난달 발표한 부산·울산·경남 일대를 1시간 생활권으로 만들어줄 동남권 순환 광역철도(2030년 완공 예정) 조성 계획에 이어, 노포~북정 양산선 도시철도(2026년 완공 예정) 사업이 진행 중이다. 단지 바로 앞으로는 온천천 산책로가 연결돼 있어 여가인프라도 향상된다. 특히 온천천은 현재 상류부를 중심으로 정비, 개선 공사 중에 있어 향후 단지 인근 주거 및 자연 환경이 더욱 쾌적해질 전망이다.
2024.04.16 I 이배운 기자
2025년 개관 예정 '경기도서관' 테마는 '끌림·변화·기후'
  • 2025년 개관 예정 '경기도서관' 테마는 '끌림·변화·기후'
  • [수원=이데일리 황영민 기자] 경기도 최초 광역 대표 도서관인 ‘경기도서관’이 오는 2025년 하반기 수원 광교신도시에 문을 연다.15일 경기도에 따르면 경기도서관은 수원시 영통구 이의동 광교신도시 경기융합타운 내 연 면적 2만7775㎡에 지하 4층·지상 5층 규모로 건립된다. 2022년 9월 착공 후 현재 공정률은 40%를 기록 중이다. 경기도는 올해 말까지 건축물을 완공하고, 내년 상반기 준비 과정을 거쳐 2025년 하반기 경기도서관을 개관할 예정이다.2025년 광교신도시 내 개관 예정인 ‘경기도서관’ 조감도.(자료=경기도)경기도서관은 경기도 최초의 광역 대표 도서관으로 도내 309개 공공도서관과 1676개 작은도서관 등 2000여 개에 이르는 전체 도서관 정책을 총괄하는 도서관이다. 경기도는 ‘끌림이 있고, 변화를 선도하는, 기후·환경 도서관’을 경기도서관의 비전으로 제시하고 비전 실현을 위해 끌림이 있는 도서관, 변화의 중심 도서관, 미래 100년을 준비하는 기후도서관 등 3가지 추진 방향을 정했다. ◇‘끌림’ 독서 외에도 생활문화체험 공간으로 조성‘끌림이 있는 도서관’은 말 그대로 도민들을 끌어모을 수 있는 공간으로의 특성을 담은 테마다. 도민의 정보 이용, 독서 활동 외에도 문화 활동과 평생 학습을 지원해 경기도서관을 생활 친화적인 공간으로 느낄 수 있게 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도는 융합과 창조, 휴식이라는 핵심 가치를 다양한 프로그램에 담아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융합은 다양한 계층과 문화·지식 등이 어우러진다는 주제 아래 어린이와 정보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책 읽어주는 도서관’ 프로그램과 문화적 다양성을 배울 수 있는 ‘헬로 월드(Hello World)’ 프로그램 운영, 사회적경제 제품 판매 공간 마련 등을 추진한다. 창조 프로그램으로는 ‘책 만드는 도서관(1인 집필, 웹툰창작 등)’, ‘K-문화 공유스튜디오(방송, 영상 등을 제작할 수 있는 공간 제공)’ 등을 기획 중이다. 휴식이라는 주제로 ‘돌봄&차일드케어(영유아 돌봄 프로그램)’, ‘책숲놀이터(독서와 놀이가 함께하는 공간)’, ‘도서관숲 캠핑장’ 등도 추진된다. ◇‘변화’ 경기도내 전체 도서관서비스 상향경기도서관은 경기도를 대표하는 정책도서관의 기능을 수행한다. 따라서 도서관 정책개발과 협력관계를 총괄하는 한편, 지역자료 수집 정책, 도서관 운영 관련 신기술 도입, 관리자·활동가 교육 등을 통해 도 전체 도서관서비스 품질개선을 맡게 된다. 이를 위해 도는 2025년 개관에 맞추어 제62회 전국도서관대회를 개최한다는 계획이다. 도서관 관련 국내·외 전문가 및 관계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도서관 정책 방향을 논의하고 우수 프로그램을 공유하는 전국 단위 행사다. 도는 전국도서관대회 유치를 통해 경기도서관의 운영방향과 특화프로그램을 소개하고 최신 도서관 정책 트랜드를 도서관 운영에 반영한다는 구상이다.전자도서관 서비스도 확대한다. 경기도서관 개관과 함께 도는 광역 최대 규모의 전자책과 오디오북 서비스를 확대해 물리적 거리에 상관없이 도민들이 책을 접할 수 있게 지원할 예정이다. 오는 6월 경기도서관의 실제 모습을 아바타 기반 가상공간으로 이용할 수 있는 메타버스도서관 서비스를 오픈하고, 장애인·임산부 등 취약계층을 위한 책배달 서비스도 지속해서 확대한다. ◇‘기후’ 탄소저감 건축기술 접목, 내부 생태공간도경기도는 기후위기 인식을 확산시키는 기후·환경 도서관으로 경기도서관을 운영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건축에는 탄소저감 기술을 접목했으며, 도서관 내부에도 생태공간을 조성한다.경기도서관 건축물은 녹색건축 최우수(그린 1등급), 건축물에너지효율등급 1++등급 등 높은 수준의 친환경 인증을 받은 친환경 도서관이다. 경기도서관 지하주차장 하부에는 지열을 활용해 739.28kW의 전력을 만들어 냉난방에 활용하고 옥탑층의 221.94kW 용량의 태양광을 설치한다. 건물일체형 태양광 발전(BIPV)과 양방향 스마트전기차 충전 등 신기술도 선제적으로 적용해갈 예정이다. 도서관 내부에 ‘여유인보타닉(與YOUin보타닉)’ 이라는 이름의 생태공간을 조성한다. 경기도서관과 경기정원의 생태공간을 연계해 자연에서 쉬면서 책을 읽는 경험을 제공한다. ‘씨앗도서관 프로그램’도 운영해 도민이 씨앗을 대출해 키우는 활동에 직접 참여하며 생태회복의 가치를 느낄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김동주 도서관정책과장은 “경기도서관을 도민 모두가 편안하게 찾고, 독서뿐만 아니라 문화와 예술, 인공지능을 활용한 다양한 창작의 기회를 경험하는 장소로 만들기 위해 많은 전문가와 도민의 의견을 종합하여 운영방안을 마련했다”면서 “기후위기에 대응하는 실천과 변화의 중심공간이 될 수 있도록 도민들의 많은 관심과 성원을 바란다”고 말했다.
2024.04.15 I 황영민 기자
후지필름, 美 CDMO 거점 1조6000억 추가투자…항체 시설 늘려
  • 후지필름, 美 CDMO 거점 1조6000억 추가투자…항체 시설 늘려[지금일본바이오는]
  • [이데일리 김승권 기자] 일본 최대 바이오 CDMO(위탁개발생산) 기업 ‘후지필름 다이오신스 바이오테크놀로지(후지필름)’가 본격적인 바이오의약품 생산능력 확장에 나섰다. 후지필름은 2028년까지 암 치료 등에 사용하는 바이오의약품의 수탁 생산 능력을 5배로 높일 예정이다.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의 최근 보도에 따르면 후지필름은 약 1800억엔(1조 6268억원)을 추가 투자해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에 공장을 짓는다. 2021년 20억달러(2조7000억원) 규모의 투자를 발표한 지 3년만에 추가 투자 계획을 밝힌 것이다. 후지필름 공장 모습 (사진=후지필름 다이오신스 바이오테크놀로지 홈페이지 갈무리)이에 따라 미국 노스캐롤라이나 홀리 스프링스에 계획된 총 투자규모는 32억 달러(4조4300억원)로 증가되며, 이번 추가 투자를 통해 늘어나는 680개의 추가 일자리를 포함해 총 1400개의 신규 일자리를 창출할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에서만 32만ℓ 규모의 포유류 세포배양 바이오리액터를 추가하게 됐다. 2021년 착공한 공장은 2025년, 이번에 추가로 투자한 공장은 2028년에 가동될 예정이다.유럽이나 일본에서도 설비를 늘려, 2028년까지 전 세계 생산 능력을 약 75만ℓ 까지 끌어올릴 방침이다.후지필름은 바이오의약품의 수탁 생산의 선두주자인 삼성바이오로직스나 스위스의 론자에 필적하는 기업을 목표로 하고 있다.후지필름은 원래 필름 제조업체였으나 디지털 카메라 출현 이후 한때 존폐 위기까지 내몰렸다. 이후 카메라, 디스플레이, 반도체 재료, 오피스 물품, 그래픽 등으로 영역을 확장했고 제약 분야에까지 폭을 넓혔다.코닥이 필름만 고집하다 파산한 점을 감안하면 후지필름의 변신은 놀랍기까지 하다. 후지필름은 현재 일본 시가총액 37위에 올라 있다.후지필름 관계자는 “파트너의 새로운 요구사항을 충족하고 새로운 프로젝트를 수용하기 위해 이번 추가 투자를 결정하게 되었으며 완공되면 북미에서 가장 큰 세포배양 바이오의약품 CDMO 시설 중 하나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2024.04.14 I 김승권 기자
현대차·기아 1Q 실적 선방 관측..시총 ‘100조’ 시대 연다
  • 현대차·기아 1Q 실적 선방 관측..시총 ‘100조’ 시대 연다
  • [이데일리 이다원 기자] 현대차·기아가 올 1분기 완성차 시장 침체에도 불구하고 스포츠유틸리티차(SUV)와 하이브리드 등 고부가가치 차량 판매가 늘면서 실적 ‘선방’에 성공했을 것으로 점쳐진다. 이를 통한 수익 개선까지 노리는 현대차·기아가 조만간 합산 시가총액 ‘100조 시대’를 열 것이란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현대자동차·기아 양재 본사. (사진=현대차그룹)14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올해 1분기 현대차·기아의 컨센서스(증권가 전망치 평균)는 매출액 63조3655억원, 영업이익 6조3446억원으로 추산된다.기업별로는 현대차가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4.95% 늘어난 39조6488억원, 영업이익은 0.12% 감소한 3조5885억원을 기록할 전망이다. 기아의 경우 매출액은 0.11% 늘어난 23조7167억원, 영업이익은 4.1% 줄어든 2조7561억원으로 예상된다.완성차 침체기에 접어들어 판매 대수가 감소했음에도 양사 모두 실적 측면에서는 선방했다는 평가다. 올해 1분기 현대차·기아가 글로벌 시장에서 판매한 신차는 총 176만3137대로 전년 동기(179만78대) 대비 1.51% 줄었고, 고물가·고금리 영향으로 내수 판매량이 현대차(-16.3%)·기아(-2.9%) 모두 주춤했지만 매출은 되레 늘었다.생산단가 대비 판매가격이 높은 하이브리드 차와 SUV, 프리미엄 브랜드 제네시스 판매량이 개선돼 전체 판매대수가 줄어도 매출은 증가하는 ‘믹스 개선’ 효과를 본 덕이다.실적과 수익성을 모두 개선할 수 있다는 기대감이 커지면서 현대차·기아 합산 시가총액이 100조원을 넘길 것이란 예측도 나온다. 올해 들어 현대차가 16.9%, 기아가 9.8% 오르는 등 주가가 우상향 흐름을 보이는 이유다. 직전 거래일(12일) 기준 현대차·기아 시가총액은 94조3832억원으로 현대차가 50조2387억원, 기아가 44조1445억원을 각각 기록했다.올해 현대차·기아는 인기 SUV 차종에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구동계)을 더하고, 차세대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적용해 수익성을 끌어올릴 계획이다. 이를 통해 연간 영업이익률을 현대차는 8~9%, 기아는 11.9%로 높이는 것이 목표다.현대차는 대형 SUV 팰리세이드 하이브리드를 이르면 연말 공개한다. 기아는 소형 SUV 강자인 셀토스를 비롯해 하이브리드 모델 3종을 출시하고 2028년까지 하이브리드차 판매 비중을 전체의 19%까지 늘리겠다고 했다. 프리미엄 브랜드인 제네시스는 북미 시장을 공략하며 하반기 믹스 상승을 노린다.전기차 신차도 출시해 친환경 수요도 선제 대비한다. 현대차는 판매 가능한 실차 ‘아이오닉9’을 올 하반기 공개하며 기아는 EV3를 하반기 정식 내놓는다. 미국 전기차 전용 공장도 이르면 연말께 가동한다.임은영 삼성증권 연구원은 “현대차와 기아 모두 하이브리드 판매 비중이 전기차 판매 비중을 웃돌았고 SUV 판매 비중도 지속적으로 늘어 높은 수익성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했다. 송선재 하나증권 연구원도 “현대차·기아는 물량 감소를 믹스 효과와 환율 상승이 상쇄할 것”이라며 “하반기 북미 전기차 전용 공장 완공 및 전기차 모델의 순차 투입이 기업가치 회복의 추가 촉매로 작용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2024.04.14 I 이다원 기자
”AI 매출 2배↑”…삼성전기, AI용 기판 전방위 공략 드라이브
  • ”AI 매출 2배↑”…삼성전기, AI용 기판 전방위 공략 드라이브
  • [이데일리 김응열 기자] 삼성전기(009150)가 인공지능(AI) 시장에서의 보폭을 키우고 있다. 최근 AI PC용 반도체 패키지기판 양산에 성공한 데 이어 하반기에는 AI 서버용 FC-BGA(플립칩-볼그리드어레이)도 생산할 계획이다. 삼성전기를 이끄는 장덕현 사장은 AI를 전자산업 메가트렌드의 한 축으로 보고 관련 시장에 적극 대응해 AI 분야 매출을 2배 이상 키운다는 계획이다.삼성전기 수원 본사. (사진=삼성전기)14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기는 최근 AI PC용 반도체 패키지기판 양산을 시작했다. 해당 기판은 북미 소재 글로벌 반도체 기업에 공급된다. 삼성전기는 초기 목표 수율을 확보하고 고객사 성능 평가도 통과한 것으로 알려졌다.이번에 양산하는 AI PC용 기판은 일반 PC용 기판보다 면적은 30% 이상 늘리고 회로 선폭은 30% 이상 미세화하는 데에 성공했다. 한정된 면적 안에 많은 회로를 만들수록 기판 성능이 오른다. 특히 AI PC 등 온디바이스 AI 기기는 대규모 연산이 가능한 고성능 칩이 필요하고 기판 역시 높은 성능이 받쳐줘야 한다. 삼성전기는 면적은 넓히고 선폭은 줄이면서 신제품의 성능을 온디바이스 AI 기기에 적합한 수준으로 끌어올렸다.삼성전기는 AI용 기판의 응용처를 PC 외에 스마트폰, 서버 등 전방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당장 올해 하반기에 AI 서버용 제품을 공급할 예정이다. AI 서버용 제품으로는 FC-BGA를 양산한다.삼성전기는 AI용 기판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세종과 부산을 핵심 거점으로 삼는다는 구상이다. 세종사업장은 일반 AI용 기판 제작에 집중한다. 이곳은 올해 상반기 완공을 목표로 신공장 건설을 진행 중인데 초미세화 공정 등을 적용한 차세대 기판 생산 역량을 높일 계획이다. 부산사업장은 FC-BGA를 중심으로 생산에 나선다. 삼성전기는 지난 2021년 1조9000억원 규모의 FC-BGA 투자 계획을 발표하며 생산라인 확충을 진행하고 있다.삼성전기의 반도체 패키지 기판. (사진=삼성전기)삼성전기는 이같은 전략으로 AI 분야 매출을 두 배 이상 높인다는 계획이다. AI 관련 매출은 지난달 열린 삼성전기 정기 주주총회에서 장덕현 사장이 제시한 목표이기도 하다. 당시 장 사장은 “다양한 애플리케이션과 고객 다변화로 AI 관련 매출을 매년 2배 이상 성장시킬 것”이라고 강조했다.업계 관계자는 “기판 전문가 영입에 더해 부산과 세종 등 AI 기판 거점을 중심으로 AI 시장에 본격 뛰어들겠다는 것”이라며 “AI 관련 매출을 올리기 위해선 고객사 확보에도 힘써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4.14 I 김응열 기자
올 7월부터 아파트 내부 완공해야 사전점검 가능
  • 올 7월부터 아파트 내부 완공해야 사전점검 가능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올해 7월부터 신축 아파트의 내부 공사를 완료해야 입주자들에게 사전점검을 요청할 수 있도록 주택법 시행령 및 시행규칙 개정안을 바꾼다. 시공사 등 사업주체는 입주 예정자의 사전방문(사전점검) 시작 전에 내부 마감 공사를 완료하고 감리자의 확인을 받아야 하고, 사전방문 당시 하자가 발견되면 준공 후 6개월 이내에 보수 공사를 마무리해야 한다. 아파트 공사 현장. 해당 사진은 기사 내용과 직접적인 관련이 없음. (사진=이데일리DB)14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정부는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주택법 시행령 및 시행규칙 개정안을 입법예고하고 각각 이달 29일과 다음 달 9일까지 의견을 청취한다. 이후 국회 법제처 심사, 국무회의 의결 등을 거쳐 오는 7월 중 시행된다.주택법 개정안 취지는 입주자가 신축 아파트 공사 중 발생할 수 있는 하자 여부를 사전에 제대로 확인할 수 있게 하기 위함이다. 이는 국토교통 규제개혁위원회가 지난해 3월 신축 아파트의 하자 발생을 예방하기 위해 규제개선 과제 중 하나로 심의·의결한 내용으로, 1년 만에 본격적인 법령 개정이 추진된 것이다. 사전방문은 아파트를 분양받은 입주 예정자가 하자를 미리 점검하고 보수를 요청할 수 있도록 도입됐으나, 입주일자를 맞추기 위해 건설사들이 공사를 마무리하기 전 사전점검을 진행해 하자 여부를 제대로 판단할 수 없었다. 또 입주 예정자들의 하자 보수 요구에도 건설사들이 보수 공사를 늦추거나, 계획을 제대로 전달하지 않는 경우도 있었다. 이에 이번 법안 개정에선 사전방문에서 발견된 하자에 대한 조치일자 등 조치계획을 입주예정자에게 서면으로 통보하도록 했다.다만 건설 원자재 공급 지연이나 천재지변, 파업 등의 불가피한 이유로 공사가 중단되는 경우엔 사전 방문 기간 시작일을 최대 15일까지 조정할 수 있게 했다. 사업주체는 공사 지연 사유를 객관적으로 증명할 수 있는 서류를 첨부해 감리자의 확인과 사용검사권자의 승인을 받아야 한다.
2024.04.14 I 이윤화 기자
CU, 말레이시아 삼성SDI 공장에 개점…K편의점 진출 확대
  • CU, 말레이시아 삼성SDI 공장에 개점…K편의점 진출 확대
  • [이데일리 신수정 기자] CU가 말레이시아 스름반에 있는 현지 삼성SDI 배터리 생산 공장 내에 점포를 열며 K-편의점 전파에 나섰다.지난 8일 말레이시아 ‘CU 삼성SDI점’ 그랜드 오픈을 기념한 행사에서 BGF리테일 말레이시아TFT 정현석 팀장(왼쪽 두번째)과 현지 삼성SDI 관계자들이 테이프 컷팅식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CU)CU는 지난 8일 말레이시아 삼성SDI 공장 카페테리아 내 ‘삼성(SAMSUNG)SDI점’을 그랜드 오픈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개점을 통해 삼성SDI 배터리 1공장 내 임직원들이 CU의 상품과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됐으며, 2공장이 완공되면 더욱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말레이시아 삼성SDI점은 CU가 현지에서 운영 중인 142개 매장(3월 기준) 중 첫번째로 개점한 공장 내 점포이기도 하다.오픈 첫날부터 삼성SDI 임직원들의 반응은 뜨거웠다. 오픈 첫날(8일)의 일 평균 매출은 현지 일반 점포보다 4.5배 가량 높게 나타났다. 말레이시아에서 CU가 한국 문화를 간접적으로 경험할 수 있는 공간으로 인식되고 있어 2030대 젊은 층으로 구성된 공장 근로자들의 반응이 뜨거웠다는 후문이다.실제, 삼성SDI점에서 오픈 첫날 최다 판매된 상품 순위를 살펴보면 상위 10위까지 상품 중 6개가 한국 제품인 것으로 나타났다. 1위는 한국형 아이스티가 차지했다. 이 밖에 치킨마요 삼각김밥(3위), K-핫닭강정(4위), 칸타빌레 피치아이스티(6위), 불닭마요 치킨삼각김밥(7위), 스파이시 갈릭비프 컵밥(9위) 등 한국 음료, 간편식, 즉석조리 상품이 고루고루 판매됐다. CU는 이번 개점을 시작으로 말레이시아 수도인 쿠알라룸푸르 인근 조호바루, 말라카, 페낭 등으로 개점에 박차를 가하겠다는 전략이다.정현석 BGF리테일(282330) 말레이시아TF 팀장은 “국내에서도 삼성SDI 공장 내 4개 점포를 안정적으로 운영하고 있어 이번 말레이시아 삼성SDI 개점도 원활한 협조 아래 진행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CU만의 우수한 운영 시스템, 차별화된 상품 및 서비스들을 적극 전파해 K-편의점의 대표 주자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CU는 지난 2018년 몽골, 2021년 말레이시아, 2024년 3월 카자흐스탄에 잇따라 진출하며 해외 사업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달(24년 3월) 기준 CU는 몽골 394점, 말레이시아 142점, 카자흐스탄 3점까지 총 539점을 운영 중이다.
2024.04.14 I 신수정 기자
1 2 3 4 5 6 7 8 9 10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