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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시컨벤션센터는 공공재…"가치에 맞는 전략 세워야" [MICE]
- 김대관 경희대 컨벤션전시경영학과 교수서울과 인천, 경기 등 수도권에 8개, 부산과 대구 등 지방 도시에 11개 그리고 충북 청주와 충남 천안 등에서 추가 건립 중인 8개. 현재 19개인 전시컨벤션센터(이하 센터)는 2028년 이후가 되면 27개로 늘어난다. 덩달아 시설 공급과잉으로 인한 센터의 만성 적자 우려도 갈수록 커지고 있다.늘어날 시설에 지역에서 운영 중인 센터들의 경영 성적표만 놓고 보면 이같은 우려는 일면 타당한 듯 보이지만, 중요한 점을 간과하고 있음을 지적하지 않을 수 없다. 바로 센터의 기능과 역할에 대한 부족한 이해다.센터는 전시컨벤션 행사에 필요한 공간을 제공하는 역할에만 머물지 않는다. 센터에서 열리는 각종 행사에 참여하기 위해 전국 각지, 세계 곳곳에서 몰려든 참가자들은 짧게는 2~3일, 길게는 일주일간 지역에 머무르며 다양한 소비활동에 참여한다.센터에서 열리는 행사들은 직접적인 경제효과 외에 선순환 구조를 통해 지역 내 숙박과 쇼핑, 외식, 운송, 관광 등 다양한 분야에 직간접적인 영향을 미친다.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새로운 일자리를 만들고 지역민은 물론 청년, 경력단절 여성, 액티브 시니어의 고용 증대에도 기여한다.마이스 행사 외국인 참가자 1인당 평균 지출액은 280만~300만원으로 일반 관광객의 두 배가 넘는다. 내국인 행사 참가자도 1인당 지출 규모가 40만~50만원에 이른다. 단순히 지역 센터의 지역 사회 기여도를 운영실적만 갖고 따지는 아마추어적 접근을 경계해야 하는 이유다.센터는 지역 경제 발전과 활성화를 위한 수단이지 그 자체가 목적이 돼선 곤란하다. 센터 활성화를 고민함에 있어 어떻게 하면 지역에 더 많은 행사를 유치해 주민 소득과 일자리를 늘릴 수 있을까 고민해야 한다는 얘기다. 여기에서 반드시 필요한 게 지역 센터의 기능과 역할에 대한 재정립 그리고 이에 따른 계획과 전략 수립이다.센터는 공공재로써 역할에 주목해야 한다. 1960년대 수출 주도 경제성장을 위해 도로와 철로를 확장하고 항만, 공항을 열었던 것처럼 지역 센터도 같은 개념에서 활용도를 높일 방법을 찾아야 한다. 센터 경영성과를 평가하는 항목에 가동률, 수지 외에 지역 사회와 경제에 미치는 직간접 영향과 성과, 가치를 추가해야 하는 까닭이다.센터 기능의 고도화를 위해선 컨벤션뷰로(CVB) 등 도시 마케팅 조직(DMO)의 역할에도 주목해야 한다. 몇 해 전 스위스 다보스 세계경제포럼(WEF)에서 만난 다보스 CVB 마케팅팀장은 1년 중 3분의 2를 해외에 머물면서 행사를 유치하고 있다며 다보스 컨벤션센터 4~5년 치 예약 스케줄이 모두 찬 상태라고 했다. WEF의 명성만으로도 충분한 후광효과를 누리고도 남을 다보스 조차 시간과 인력, 자본을 새로운 행사 유치를 위한 마케팅에 쏟아붓고 있는 것이다. 빈약한 재정에 부족한 인원, 상급기관의 지나친 간섭으로 갈수록 위축되고 있는 국내 CVB, DMO의 사정과 너무 달라 그저 부러울 따름이다.마지막으로 센터 운영과 경영의 전문 리더십 강화도 짚어볼 문제다. 일일이 거명하지 않아도 될 만큼 거의 모든 센터가 공식, 비공식적으로 지역 단체장과 연이 있는 비전문가 손에서 근시안적, 미시적으로 운영되고 있다. 안타깝지만 그러는 사이 센터의 무궁무진한 기능과 가능성은 점점 쇠퇴하고 있다. 진료는 의사, 약은 약사에게 받아야 하는 것처럼 지역 센터 운영에 있어서도 전문성은 선택이 아닌 필수라는 점을 간과해선 안된다.
- "2028년 국제회의 1400건…글로벌 톱 노리는 K마이스" [MICE]
- 25일 반포동 세빛섬 플로팅아일랜드에서 열린 ‘2024년 제1차 한국 마이스산업 발전협회의’에서 진행된 마이스 글로벌 재도약 선포식에서 유인촌 문화체유관광부 장관(왼쪽 세번째) 등 참가자들이 K마이스 재도약 메시지가 담긴 피켓을 들고 세레모니에 참여하고 있다. 왼쪽부터 길기연 서울관광재단 대표, 신현대 한국마이스협회장,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한제니 전국대학생연합마이스동아리(S.O.M) 대외협력팀장, 오성환 한국PCO협회장, 서영충 한국관광공사 사장직무대행(경영본부장) (사진=한국관광공사)[이데일리 이선우 기자] ‘국제회의 연 1400건, 외국인 참가자 130만명, 외화획득액 30억달러.’정부가 2028년까지 국제회의 개최실적(국제협회연합(UIA) 기준) ‘세계 1위’ 달성을 목표로 국내에서 열리는 국제회의(컨벤션)를 연간 1400건으로 늘리는 마이스산업 활성화 계획을 내놨다. 역대 최고인 2019년 1113건(세계 2위)보다 국제회의 개최 건수를 25% 늘려 세계 시장 점유율을 12%까지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연간 1400건 국제회의 개최에 따른 외화획득액은 2019년 20억달러(약 2조 6700억원)보다 50% 늘어난 30억달러(약 4조원)를 목표치로 내걸었다. 국제회의 포함 기업회의, 포상관광 등 마이스 목적의 외국인 참가자는 130만명 유치가 목표다. K컬처 체험관광을 활성화하고 마이스 행사 특성에 맞춘 문화관광 서비스로 외국인 참가자의 씀씀이를 늘린다는 구상이다. 목표인 외화획득액 30만달러는 전체 관광수입의 10%, 외국인 참가자 130만명은 전체 방한 외국인 관광객의 5% 안팎 비중에 해당하는 규모다.◇K마이스 중장기 핵심 전략 ‘지역상생’ ‘미래혁신’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와 한국관광공사(공사)는 25일 반포동 세빛섬 플로팅아일랜드에서 열린 ‘2024년 제1차 한국 마이스산업 발전협의회’에서 이같은 내용이 담긴 5개년(2024~2220년) 마이스산업 미래비전과 전략을 발표했다. 유인촌 문체부 장관을 비롯한 정부와 지자체, 업계 관계자 200여 명이 참석한 이날 행사에선 K마이스의 글로벌 재도약을 위한 선포식도 동시에 진행됐다.유 장관은 이날 “K관광 전반의 경쟁력을 높이려면 고부가 관광산업인 마이스가 정체기에서 벗어나 재도약해야 한다”고 강조한 뒤 “목표 달성을 위해 긴 호흡을 갖고 지자체, 학계, 업계와 유기적으로 협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정부가 이번에 내놓은 중장기 마이스산업 활성화 전략의 핵심은 ‘지역상생’과 ‘미래혁신’이다. 국제무대에서 행사와 단체 유치 경쟁력을 높이려면 차별화된 개최지로서 다양성 확보가 필요하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수도권에 집중된 수요를 지역으로 분산하고 디지털 혁신, 행사와 지역 간 경계를 초월한 결합으로 새로운 유형의 대형 국제 이벤트를 키우는 게 골자다.지역의 신규 국제회의 수요는 전략산업과 연계한 지역 시그니처 행사로 공급 기반을 마련한다. 이날 협의회에선 지역 행사가 성공적으로 안착하기 위해선 3~6년 졸업제(일몰제) 방식 정부 지원제도의 기간을 최소 10년으로 늘려야 한다는 의견이 지자체에서 나오기도 했다.[이데일리 김정훈 기자]서영충 공사 사장직무대행(경영본부장)은 “다보스 포럼급 대형 지역 국제회의 육성을 위해 행사 발굴·기획부터 성장·안정화, 글로벌 육성에 이르기까지 성장 단계별로 긴 호흡을 갖고 밀착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지역사회와 경제에 미치는 장기적인 간접 효과까지 고려해 지원대상을 선정하는 방안을 마련 중”이라고 했다.최대 2000명 이상 수용이 가능한 전문 회의시설(컨벤션센터)을 중심으로 숙박, 쇼핑, 관광 등 연관 시설을 집적화한 국제회의복합지구는 지정요건을 완화한 ‘예비 국제회의지구’를 신설한다. 지역 수요에 따라 중소 규모로 인프라를 개발한 지역이 복합지구 지정요건에 미달된다는 이유로 정책지원의 사각지대에 놓이는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서다. 현재 7곳(광주·경주·고양·대구·대전·인천·제주)인 국제회의복합지구는 2곳을 신규 지정해 9곳으로 늘린다. 2곳 이상 복합지구(예비지구 포함)를 하나로 묶는 ‘마이스 원벨트’ 구축사업도 추진한다. 김근호 문체부 관광산업정책국장은 “지역 간 경쟁 구도에서 벗어나 행사 공동 유치와 운영 등 상생과 협력 기반의 지역 마이스 활성화가 광역 협력의 목표이자 기본방향”이라고 설명했다.◇규제 완화 국제회의시설업 530개로 확대행사 유치와 개최 역량을 높이기 위한 네트워크와 사업모델, 규제 혁신에도 나선다. 현재 공사 해외 지사를 중심으로 운영 중인 기업회의와 포상관광, 국제회의 유치 네트워크는 총 9개 지역에서 18개 지역으로 두 배 늘린다. 뉴욕과 런던, 프랑크푸르트 등 3곳에 배치한 국제회의 유치 전담인력은 로스앤젤레스(LA)와 시드니, 파리, 토론토 4개 지역으로 확대한다. 광조우와 싱가포르와 하노이, 방콕 등에서 가동 중인 기업회의·포상관광 유치 네트워크도 베이징, 뉴델리, 두바이, 오사카, 타이베이 등 11개 도시로 늘려 촘촘한 영업망을 구축한다.김 국장은 “국내는 공사와 지자체, 지역 전담조직, 학회와 협회, 전문시설과 PCO(국제회의기획사)와 서비스 기업 등 업계가 참여하는 민관 협력 공동 유치위원회를 구성해 네트워크를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지난 25일 세빛섬 플로팅아일랜드에서 열린 ‘2024년 제1차 한국 마이스산업 발전협회의’에서 진행된 마이스 글로벌 재도약 선포식. 왼쪽부터 서영충 한국관광공사 사장직무대행(경영본부장), 오성환 한국PCO협회장, 한제니 전국대학생연합마이스동아리(S.O.M) 대외협력팀장,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신현대 한국마이스협회장, 길기연 서울관광재단 대표 (사진=문화체육관광부)축제, 문화 이벤트 등 상호 시너지가 예상되는 행사를 마이스와 결합해 대형 국제 이벤트로 확대하는 사업모델 다각화도 추진한다. 지역에서 열리는 국제행사가 지역관광 활성화 효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행사 일정, 참가자 국적 등을 고려한 맞춤형 K컬처 체험관광 상품도 개발한다.행사 기획과 운영에 AI(인공지능), 사물인터넷(IoT), 빅데이터 등 기술 활용을 늘리는 디지털 혁신 프로젝트는 효율성, 생산성 제고 등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추진과제에 포함됐다. 현행법상 17개 컨벤션센터만 포함되는 국제회의시설업은 대상을 호텔, 공연장으로 확대해 2028년까지 530개로 늘린다. 호텔, 공연장 등이 신규 국제회의시설로 지정되면 관광진흥기금 융자지원 외에 환경부담금, 교통유발부담금 면제, 감면 대상에 포함된다.정부는 마이스산업 중장기 미래비전과 전략 실행을 위한 세부 추진방안이 담긴 ‘제5차 국제회의산업 육성 기본계획’(2024~2028년)을 다음달 말 발표할 예정이다.
- '관광'으로 인천경제 살린다…'국힘 인재1호' 박상수[총선人]
- [이데일리 성주원 기자] “인천 서구에 대규모 재즈 페스티벌 공연을 정기적으로 개최해 외부 관광객 유치는 물론, 지역 주민의 문화 수요를 동시에 충족하겠습니다.”‘국민의힘 영입 인재 1호’로 스포트라이트를 받으며 4·10 총선에 출마한 박상수 변호사는 25일 이데일리와의 인터뷰에서 “인천서구갑 지역이 뚜렷한 발전 없이 사실상 방치돼왔다”며 과거의 영광을 되찾는 데 힘을 쏟겠다고 강조했다.박상수 후보가 25일 인천 서구청에서 3호 공약을 발표하고 있다. 박상수 후보 캠프 제공.◇“日고노하나구 벤치마킹…관광객 유치해 경제 활성화”인천서구갑 국민의힘 후보로 등록한 그는 누구보다 지역을 잘 안다고 자부했다. 박 후보는 “서구갑지역에 3살 때부터 살았고 부모님도 인천에 살고 계신다”며 “국민의힘 인재 영입 제의를 받았을 때부터 서구갑 출마를 결심했다”고 말했다. 인천서구갑 선거구는 가정1~3동, 신현원창동, 석남1~3동, 가좌1~4동이다.인재영입 제안을 받은 작년 12월, 그는 바쁜 일정을 쪼개 1박2일로 일본 오사카 고노하나(此花)구를 다녀왔다. 인천서구갑과 닮은 꼴인 일본 고노하나구에서 벤치마킹할 아이디어를 찾기 위해서였다.박 후보는 “인천서구갑은 산업지구와 주거지구가 혼재된 굉장히 독특한 산업도시로 경인지역 경제를 활성화시킨 주인공이었다”며 “그러나 산업화의 물결이 지나간 뒤로는 공장들이 하나둘 사라지고 낡아가고 있다”고 진단했다.이어 “고노하나구도 항구가 있고 공장과 창고, 주거지역이 혼재돼 있어 인천서구갑과 유사하다”며 “오사카에서 가장 낡은 지역이었던 고노하나구가 지금은 부촌으로 탈바꿈한 것에서 인천서구갑 지역경제 활성화 아이디어를 얻었다”고 설명했다.그는 무엇보다 자족기능을 갖추는 것이 필요하다고 확신했다. 박 후보는 “지역 주민들께서 ‘복지를 늘려달라’는 말씀을 많이 하시는데 그런 방식은 ‘언발에 오줌누기’로 끝날 가능성이 크다”며 지역경제를 활성화할 수 있는 공약 마련에 집중했다고 했다.그가 지금까지 발표한 3가지 주요 공약 중 2가지는 ‘관광’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세계적 테마파크 ‘해리포터 스튜디오’ 유치와 대규모 재즈 페스티벌 공연 개최다. 특히나 인천국제공항과 서울의 중간에 위치하고 있고 바다를 끼고 있는 인천서구갑 지역은 외국인 관광객을 유치하는 데 최적의 입지를 갖추고 있다는 것이 박 후보의 판단이다.박 후보는 “송도 락 페스티벌의 경우 2023년에만 1인당 평균 소비지출액 46만650원, 총 686억원의 경제적 파급효과를 냈다”며 “이와 맞먹는 재즈 페스티벌 공연을 기획해 서구를 인천의 새로운 문화 허브로 만들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지역 1호 법안은 ‘인천고법 설립’…학폭 관련법 개정도 준비그의 또다른 1가지 공약은 ‘전국 일타 강사가 직접 출강하는 공립학원 설립’이다. 고가의 사교육비 때문에 충분한 교육을 받고 싶어도 그러지 못하는 아이들을 위해 전문 강사들을 초빙해 수업을 진행하는 특성화 교육을 인천서구갑 지역에 제공하겠다는 것이다. 박 후보는 “과거 인천 서구는 서울대 입학률 전국 5위의 학교를 보유할 정도로 교육 경쟁력이 있는 곳이었지만 지금은 서울과의 격차가 너무 벌어졌다”며 “공립학원 설립을 통한 교육 격차 해소 및 학군 발전은 서구의 경제 발전에도 크게 기여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그는 초등학생들이 15차선 도로를 횡단하거나 육교를 건너지 않고서는 학교에 갈 수 없는 루원시티 SK 2차 아파트와 대성 베르힐 단지의 상황을 해결하기 위해 학교를 신설하겠다고도 약속했다. 지난 24일 주민 좌담회에 참석한 박 후보는 “루원시티 학교 신설 문제와 관련해 투쟁을 통해서라도 반드시 해결하겠다”며 “학교 신설 및 아이들의 위험한 통학 환경 해결을 이끌어 낼 수 있도록 변화를 선택해 달라”고 호소했다.박상수 후보가 지난 24일 인천 루원시티 SK 2차 아파트 내 커뮤니티센터에서 주민과의 좌담회를 가진 뒤 기념촬영하고 있다. 박상수 후보 캠프 제공.법조인인 그는 인천시민들의 사법주권 회복에 대한 의지를 내비쳤다. 박 후보는 “인천은 광역시인데도 인천고등법원이 없어서 서울고등법원으로 가야 한다”며 “옹진군 백령도에서 서울고법을 가려면 6시간 배타고 나와야 하는데 하루 이상을 써야 한다”고 지적했다.이어 “국회에 들어가게 된다면 ‘인천고등법원 설립’을 지역 관련 첫번째 법안으로 마련할 생각”이라며 “인천고법을 서구갑 지역에 유치함으로써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할 것”이라고 덧붙였다.2017년부터 학교폭력 피해자들의 법률대리인으로 활발히 활동해온 박 후보는 △‘학교폭력예방 및 대책에 관한 법률’(학교폭력 예방법)의 실질화 및 공정화 △아동복지법의 정서적 학대 조항의 목적범(고의 이외의 목적이 있어야 성립하는 범죄)화 등에 앞장설 계획이다. 그는 “선생님이 학생에게 조금만 지도를 해도 아동학대로 처벌받는 것이 현실”이라며 “아동복지법의 정서적 학대 조항이 선생님들이 제대로 된 교육활동을 하지 못하고 있고 교권을 굉장히 많이 침해받고 있다”고 봤다. 이어 “법원이 판례를 바꿀 수 없다면 제가 국회에 입성해서 입법으로 바꿀 것”이라며 “아동을 학대할 목적으로 정서적 학대를 할 경우에 처벌하도록 규정하면 교육을 할 목적이거나 아이를 보호할 목적으로 한 행위는 아동학대 범위에서 벗어날 수 있다”고 설명했다.◇“정치인은 게으르지 않아야…끊임없이 고민할 것”그는 ‘원칙을 지키지만 유연한 정치인’이 되겠다고 했다. 박 후보는 “자유민주주의에 대한 존중, 정의에 대한 믿음, 사회·경제적 약자들에게도 똑같은 기회가 주어져야 한다는 신념은 절대 변하지 않을 것”이라며 “그외 부분은 최선의 해결책을 찾기 위해 얼마든지 유연하게 생각할 것”이라고 말했다.그러면서 “정치가의 중요한 덕목은 게으르지 않아야 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저의 해결책이 완벽하다는 생각을 버리고 끊임없이 성찰하면서 스스로 고쳐나가고, 국민과 사회와 국가가 가장 바람직하게 변화할 방법이 무엇인가를 계속 고민하는 정치인이 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박상수 후보는 서울대 법대와 고려대 법학전문대학원을 졸업하고 제2회 변호사시험에 합격했다. 대한항공(003490) 사내변호사, 한진칼(180640) 준법지원인을 거쳐 인천광역시 행정심판위원, 대한변호사협회 부협회장, 법조윤리협의회 사무총장 등을 역임했다.
- "바가지 OUT" 싹 바뀐 '남원 춘향제', 제대로 이 갈았다[여행]
- ‘변사또’ 분장을 한 최경식 남원시 시장이 21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개최한 ‘제94회 남원 춘향제’ 언론설명회를 진행하고 있다.[이데일리 김명상 기자] 전북 남원의 대표 행사인 ‘춘향제’가 국내를 넘어 세계적인 축제로 도약하기 위한 준비에 나섰다. 그간 한국의 전통적 미인을 뽑아온 춘향선발대회에는 외국인도 참가할 수 있게 됐다.전북 남원시는 새롭게 변화하는 ‘남원 춘향제‘를 홍보하기 위해 21일 서울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제94회 남원 춘향제 D-50 프레스데이’를 개최했다. 올해 춘향제는 5월 10일부터 16일까지 남원 광한루 일원에서 일주일간 열린다. 이날 기자간담회에는 최경식 남원시장이 직접 ‘변사또’ 분장을 하고 무대에 올라 주목을 받았다. 참가한 국내·외 언론, 해외 인플루언서들에게 직접 프리젠테이션을 하며 발전을 거듭하는 춘향제를 소개하기 위한 자리였다.남원시는 올해 춘향제 기간의 관광객 유치 목표를 100만명으로 잡았다. 최 시장은 “춘향제는 남원의 지역 축제이지만 한국의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콘텐츠”라며 “향후 100년을 바라보는 춘향제의 정체성을 찾고 축제를 통해 지역 경제를 어떻게 활성화시킬 것인지를 깊이 고민하겠다”고 말했다. 축제 성공의 선결과제로 남원시는 ‘바가지 요금 근절’을 꼽았다. 시는 남원춘향제 기간 동안 각각의 먹거리 존에 키오스크를 활용해 투명한 먹거리 시스템을 강화하고 바가지요금 신고센터 운영으로 잡음 예방과 현장 점검도 병행할 예정이다. 최 시장은 “우리 지역의 추어탕 한 그릇이 1만2000원 수준이지만 이번 축제 때는 모두 1만원 이하로 책정했다”며 “작년에 우리가 하면서 많이 반성했던 것 중에 하나가 바로 가격 부분인데 방문객들이 1만원으로 한 끼 식사를 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고자 남원 시민과 함께 바가지 요금을 뿌리뽑겠다는 약속을 드리겠다”고 전했다. 21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제94회 남원 춘향제’ 언론설명회특히 축제의 꽃으로 불리는 ‘춘향선발대회’는 외국인에게도 문호를 개방했다. 1950년 처음 시작돼 올해로 74주년을 맞이하는 춘향선발대회는 올해부터 명칭을 ‘글로벌 춘향선발대회’로 변경하고 참가 대상자를 전 세계로 확대한다. 기존의 진·선·미·정·숙·현 6명의 춘향 외에 외국인 지원자를 뽑는 글로벌 뮤즈상(2명)을 신설했다. 이미 베트남, 인도네시아, 일본, 중국, 캐나다 등의 국가에서 참가 예선을 준비하고 있다. 최 시장은 “인구감소시대에 지역이 살아남기 위해서는 다문화 수용이 필수”라며 “춘향제가 글로벌 축제로 거듭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기 위해 다양한 문화를 가진 다양한 세대들이 춘향제를 함께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 춘향제는 춘향선발대회를 비롯해 춘향국악대전, 춘향무도회 등 다양한 행사와 공연, 체험 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 현지에서는 청사초롱을 걸며 분위기를 띄우고 있다. 시는 광한루 주변과 구도심 지역 등 곳곳에 총 3만여 개의 청사초롱을 걸고 야간 체류객 증대도 노릴 계획이다. 축제 기간 동안 관광객들은 춘향전의 명장면을 각색해 거리에서 연출하는 발광난장, 대동 길놀이를 비롯해 ’춘향, 세일페스타‘ 할인 행사, 남원막걸리축제, 남원 지역 농산물로 개발한 신메뉴 소개 등의 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다. 국내 최장수 전통문화축제로 지난해 춘향제 방문객은 40여만 명으로 217억 원의 경제적 효과를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제94회 남원 춘향제’ 언론설명회에 참가한 국내외 인사들.
- ‘코리아그랜드세일’ 역대 최대 기록…외국인 관광객 12만명 유치
- 서울 명동, 홍대, 성수에서 운영된 웰컴센터 프로그램을 즐기는 외국인들 (사진=한국방문의해위원회)[이데일리 김명상 기자] ‘2024 코리아 그랜드 세일’에 역대 최대인 외국인 관광객 12만 명이 몰린 것으로 집계됐다. 또 외국인 관광객 10명 중 9명은 이번 코리아 그랜드 세일에 만족감을 표시한 것으로 조사됐다.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방문의해위원회는 최근 지난 1월 11일부터 2월 29일까지 진행한 ‘2024 코리아 그랜드 세일’ 캠페인에 외국인 관광객 12만 명이 참여했다고 밝혔다. 항공과 숙박, 쇼핑 등 부문에서 다양한 할인과 체험행사가 진행된 캠페인에는 국내외에서 1653개 기업이 참여, 대대적인 한국여행 홍보전을 펼쳤다. 대한항공 등 국내 9개 항공사는 지난달 16일 기준 8만 7500여 건의 할인 항공권을 판매했다. 클룩, 크리에이트립, 트립닷컴 등 온라인여행사(OTA)와 연계해 진행한 체험상품 기획전에서도 1만 건이 넘는 관광상품이 팔렸다. K-쇼핑 기획전에 참여한 신라와 롯데, 신세계 등 면세점은 작년 동기 대비 매출이 269% 급증했다. 같은 기간 백화점 매출도 122%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카드사 유니온페이와 함께한 즉시 할인 프로모션에는 외국인 관광객 5000여 명이 참여했다. 외국인 관광객이 즐겨 찾는 명동과 홍대, 성수동에서 운영한 웰컴센터는 지난해의 두 배가 넘는 외국인 관광객 2만1770명이 몰리면서 내내 성황을 이뤘다.올해는 전 세계인의 사랑을 받고 있는 K-콘텐츠도 적극 활용했다. K팝 댄스, 미용, 한식 등을 주제로 총 74회 진행된 ‘K-컬처 체험행사’에는 다양한 국적(52개국)의 외국인 관광객 약 900명이 참여했다. 지난해 대비 7배 이상 늘어난 수치다.무엇보다 고무적인 것은 높은 만족도다. 캠페인 기간 웰컴센터를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90.8%가 2024 코리아 그랜드 세일에 “만족한다”고 답했다. 응답자의 89.2%는 “향후 코리아 그랜드 세일 기간에 맞춰 한국을 재방문할 의향이 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보다 각각 3.1%포인트, 5.1%포인트 상승한 것이다.
- 50일간의 ‘코리아그랜드세일’ 마무리…외국인 90% ‘만족’
- 웰컴센터 프로그램을 즐기는 외국인들 (사진=한국방문의해위원회)[이데일리 김명상 기자] 문화체육관광부가 한국방문의해위원회와 함께 지난 1월 11일부터 2월 29일까지 50일 동안 진행한 ‘2024 코리아그랜드세일’이 외국인 관광객 12만 명 유치 성과를 냈다. 외국인 관광객 대상 설문조사 결과 이번 행사에 ‘만족한다’고 응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코리아그랜드세일’은 방한 관광 비수기(1~2월)의 외국인 관광객 유치와 관광 소비를 촉진하기 위해 항공·숙박·쇼핑·식음·체험·편의 서비스 등 다양한 민간기업의 참여를 바탕으로 지난 2011년부터 13년간 이어온 한국의 대표적인 쇼핑관광축제다.올해 행사에는 1653개가 넘는 기업이 참여해 항공·쇼핑·숙박·식음·체험·교통·편의 서비스 등의 분야에서 다양한 할인 혜택과 체험을 제공했다. 먼저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제주항공 등 국내 9개 항공사는 ‘K-트래블 프로모션’ 행사를 통해 2월 29일 기준 약 12만 건의 할인 항공권을 판매했다. 크리에이트립, 클룩 등 온라인 여행사(OTA)와 연계해 진행한 체험상품 기획전에서는 1만 건 이상의 관광상품을 판매해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이 최대 414% 상승하는 기록을 달성했다.주요 면세점과 백화점, 대형마트, 아웃렛 등이 참여한 K-쇼핑기획전은 전년 동기 대비(2월 16일 기준) 매출액이 면세점과 백화점에서 각각 최대 269%, 122% 상승했다. 카드사 ‘유니온페이’와 함께 준비한 즉시 할인 프로모션(제휴 가맹점 이용 시 결제금액의 최대 20% 할인)에는 외국인 관광객 5000여 명이 넘게 참여해 쇼핑 혜택을 받았다.외국인 관광객이 많이 찾는 명동, 홍대, 성수에서 운영하고 있는 웰컴센터에는 작년보다 2배가 넘는 외국인 관광객 2만1770명이 방문했다. 지역 상권 활성화를 위한 구매 영수증 행사에는 외국인 관광객 6542명(지난 행사 대비 314% 상승)이 참여했다.K-푸드 쿠킹 클래스에서 궁중 떡볶이 만들기 체험 참여자 (사진=한국방문의해위원회)특히 올해는 전 세계인의 사랑을 받고 있는 K-콘텐츠도 적극 활용했다. K팝 댄스, 미용, 한식 등 74회 진행된 주제별 K-컬처 체험행사에는 해외 52개국 관광객 약 900명(전년 대비 592% 상승)이 참가했다. 이번 행사 기간에 웰컴센터를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2024 코리아그랜드세일’에 90.8%가 “만족한다”고 응답했다. 또한 89.2%가 “향후 코리아그랜드세일 기간에 한국을 재방문할 의향이 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보다 각각 3.1%포인트, 5.1%포인트 상승한 수치다. 박종택 문체부 관광수출전략추진단장은 “‘2024 한국방문의 해’의 첫 번째 행사로 진행한 ‘2024 코리아그랜드세일’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며 “이번 성공은 올해 계속 이어갈 ‘한국방문의 해’ 캠페인 사업과 외국인 관광객 유치 확대를 위한 추진 동력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 지난해 60건 사상 최대 유치 실적…올해도 부산 마이스 저력 입증할 것 [MICE]
- 이정실 부산관광공사 사장 (사진=이선우 기자)[이데일리 이선우 기자] “지난해 사상 최대 실적이 ‘빤짝’ 성과가 아니라는 걸 증명해 보이겠습니다.”이정실(60·사진) 부산관광공사 사장은 최근 삼성동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진행한 이데일리와의 인터뷰에서 “올해 지난해에 버금가는 60건 포상관광단과 국제회의(컨벤션)를 유치하는 게 목표”라며 이같이 말했다. 지난해 공사가 거둔 역대 최대 성적표가 2030 부산 세계박람회 유치 활동의 후광효과 덕분이라는 평가에 대해선 “실력으로 입증해 보이겠다”며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2030 세계박람회 유치 도전으로 도시 브랜드 인지도가 높아진 만큼 2024년 올해가 ‘부산 마이스’(B-MICE)의 저력을 과시하는 한 해가 될 것으로 그는 기대했다.단체와 행사 유치는 디지털 테크, 미래 모빌리티, 에너지 테크, 융합 부품소재, 바이오 헬스, 라이프 스타일, 문화관광, 해양, 금융 등 지역 전략산업 분야부터 우선시한다는 방향을 제시했다. 지역 전략산업과 연계한 단체와 행사 유치가 시너지를 키우고 레거시를 확대하는 가장 확실한 방법이라고 이 사장은 강조했다. 그는 이어 “향후 확대나 성장 가능성이 높은 국제행사를 조기에 발굴하고 선점하기 위해 올해부터 국제기구 주최 소규모 행사도 지원하기로 했다”며 “부산시와는 동아리, 동호회 모임 등으로 지원대상을 확대해 청년 생활인구 유입을 늘리는 방안을 논의 중”이라고 말했다.2021년부터 내년까지 5년간 1391억원(국비 482억원·시비 909억원)이 투입되는 국제관광도시 조성사업은 지난해부터 가시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고 평가했다. 지난해 부산을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은 182만 명. 목표였던 150만 명을 20% 넘게 웃돌며 코로나 이전 수준까지 근접했다. 이 사장은 “목표를 상회하면서 전체 방한 외국인 관광객(1100만 명)의 부산 방문 비중도 15% 안팎 수준에서 16.5%까지 올라갔다”며 “외국인 관광객의 부산 방문 비중을 최대 30%까지 높이기 위한 장기 전략을 고민 중”이라고 말했다.이 사장은 지역관광 활성화, 외국인 관광객 3000만 시대를 열려면 외국인 관광객의 수도권 쏠림 문제부터 해소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전체 외국인 관광객의 80~90%가 서울 등 수도권으로 몰리는 지금과 같은 상황에선 수치상 유치 목표를 채우더라도 효과는 반감되고 과잉관광 등 역효과만 키우게 될 게 불보듯 뻔하다는 것. 그는 “스페인과 이탈리아는 물론 최근 호황을 누리고 있는 일본의 공통점은 지방으로 관광객이 몰리고 있다는 점”이라며 “지방에 서울과 함께 방한 관광수요를 분담하며 양대 축 역할을 할 거점도시를 전략적으로 키워야 한다”고 강조했다.부산 동명대 관광경영학과 교수 출신인 이 사장은 2022년 1월 부산관광공사 5대 사장에 선임됐다. 올해 1월 말 기본 임기 2년을 채운 이 사장은 1년 유임이 결정되면서 2025년 1월 말까지 임기가 연장됐다.
- '한국방문의해 캠페인' 본격 시동…외국인 환대 분위기 이어간다
- [이데일리 김명상 기자] 한국방문의해위원회가 외국인 관광객 유치를 위한 ‘2024년 한국방문의해 캠페인’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올 1~2월에 추진된 ‘코리아그랜드세일’에 이어 연중 사업을 진행해 외국인 관광객 환대 분위기를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우선 위원회는 ‘한국 방문의 해 환영주간’을 개최한다. 방한 외국인 관광객을 대상으로 연 2회(4월 26일~5월 10일, 9월 말~10월 초) 전국 국제공항(인천·김포·김해·제주) 입국장에 환영 부스를 설치해 운영한다. 지난해에 서울의 주요 관광지 중심으로 운영한 것과 달리 주요 국제공항 4곳에서 기간을 약 2배 연장해 진행하는 것이 차이점이다. 방한 외국인 관광객 환영 메시지 발표와 함께 다국어 관광정보, 기념품이 포함된 웰컴 키트 제공, 포토존을 활용한 이벤트 등을 계획 중이다. 또한 ‘K-팝’에 대한 해외의 높은 관심을 활용해 5월부터 10월까지 부산, 경주, 전주 등 전국 주요 관광지 및 행사장에서 ‘K-팝 플레이그라운드’(가칭) 행사를 10여 회 연다. K-팝 랜덤플레이댄스 대회와 더불어 뷰티제품, K-팝 굿즈 등을 홍보하는 K-컬처 팝업으로 구성된다. 또한 행사 사전 분위기 조성을 위해 유명 인플루언서, K-팝 댄스팀 등이 참여, 행사 한 달 전부터 SNS 등 온라인 홍보를 통해 내·외국인의 관심과 참여를 높일 계획이다. 6월에는 ‘코리아뷰티페스티벌’이 한 달간 서울 전역에서 개최된다. K-뷰티 관련 업종 기업과의 협업으로 외국인 관광객을 대상으로 할인 및 증정, 체험 등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공동 프로모션을 개발한다. 할인 프로모션에서 벗어나 헤어메이크업, 패션 컨설팅, 퍼스널 컬러 분석 등 토탈 K-뷰티를 경험할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 등이 추가된 복합 K-뷰티 테마 관광 축제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방문위는 7월부터 지역관광 특화상품도 개발·운영한다. 지역관광 전문기업과의 협업을 통해 외국인을 대상으로 각 지역별, 테마별 관광상품을 개발하여 판매까지 지원한다. 지역관광에 특화된 전문기업 간 협업을 통해 상품 개발과 국내외 OTA 등에 판매하기 위한 공동 홍보도 지원한다. 한국방문의해 캠페인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 구성된 민간기업 기반의 ‘K-관광협력단’의 기능도 강화한다. 현재 113개 기업 및 협단체가 참여 중인 K-관광협력단은 분기별 정기회의와 테마별·업종별 분과회의 등 기업 간 네트워킹 프로그램을 활성화해 방문의해 캠페인 참여 확대에 나선다. 이부진 방문위 위원장은 “한국방문의해 캠페인을 통해, 외국인 환대 분위기를 확산하고, K-컬쳐 기반의 매력적인 체험 프로모션을 확대해 방한 관광 활성화에 힘을 보탤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