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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체부, 올해 관광예산 1.3조…"외래관광객 2000만명 유치"
- 지난 22일 경남 통영시 국제음악당에서 열린 ‘남부권 광역관광개발 비전 발표 행사’에서 유인촌 문체부 장관이 발언하고 있다. (사진=문체부)[이데일리 김명상 기자] 올해 관광 분야 예산이 1조3115억원으로 확정됐다. 지난해보다 814억원(6.6%) 증가한 규모로 정부지출 평균 증가율(2.8%)의 2배가 넘는다. 방한 외국인 관광객 2000만명 유치 활동에 힘을 주고, 더불어 한국만의 K-관광콘텐츠 육성, 관광서비스 품질 개선, 관광업계 성장 지원 등에도 예산을 대거 투입한다. ◇방한 외국인 관광객 2000만명 유치에 ‘힘’문화체육관광부는 3일 관광 분야 예산 편성 현황을 공개했다. 한국관광의 목표인 방한 외래 관광객 2000만명 달성을 위해 총력을 기울인다는 의지도 담았다. ‘2023~2024 한국 방문의 해’ 행사에는 178억원(전년 대비 78억원 증액)을 편성하고 ‘코리아그랜드세일’(1~2월), ‘코리아뷰티페스티벌’(6월), 대형 한류 페스티벌(9월) 등 다양한 행사를 개최할 예정이다. 해외에서는 주요 25개 도시에서 ‘K-관광 메가 로드쇼’에 (76억원, 30억원 증액)을 편성해 전 세계적인 한류 열기를 한국관광 수요로 전환한다. 신규 방한 수요가 있지만 한국관광공사 해외지점이 없는 사우디, 브라질 등 10개국에 한국관광 홍보지점을 설치(40억원)한다. 한국의 관문인 인천공항에는 외국인을 위한 K-관광·컬처존을 새롭게 조성(30억원)해 실감형 콘텐츠로 명소와 주요 행사를 홍보한다. 숨겨진 관광자원을 발굴해 재미있는 짧은 영상)으로 홍보물을 제작·배포(2억5000만원)하는 사업도 새롭게 추진한다.‘2023~2024 한국방문의해’ 로고. (자료=한국관광공사 제공)◇한국만의 독특한 콘텐츠 발굴·육성에도 집중K-관광콘텐츠도 적극 육성한다. 지역축제를 벗어나 세계인이 함께 즐길 수 있는 ‘글로벌 축제’를 선정해 육성(25억원)하고 지난해 전 구간 조성을 완료한 ‘코리아 둘레길’을 세계적 관광명소로 만들기 위해 국외 유명 탐방로와의 교류 및 홍보, 맞춤형 콘텐츠를 개발하는 ‘코리아 둘레길 세계적 브랜드화 사업’(13억원)을 새로 추진한다. K-팝, K-드라마 등 K-콘텐츠를 활용한 한류 관광(110억원, 30억원 증액)과 K-스포츠를 접목한 스포츠관광(39억원, 23억원 증액) 활성화에도 나선다. 최근 주목받는 ‘치유관광’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지원(125억원)도 병행한다. 컨벤션 육성사업과 국제회의 유치·개최 지원을 확대해 고부가가치 K-마이스(MICE) 산업의 도약을 적극 지원(304억원)할 계획이다. 관광자원에 이야기를 입혀 새로운 관광콘텐츠로 만드는 ‘스토리텔링 관광자원화 사업(2억원)’도 새롭게 추진한다.◇‘하루 더 숙박하도록’…지역관광활성화 등 추진관광으로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한 정책도 마련했다. 지역 방문 시 할인 혜택 등을 제공하는 디지털 관광주민증 사업(30억원)은 시범사업에서 신규사업으로 전환한다. 일과 휴가를 병행하는 워케이션 사업을 확대(19억원, 17억원 증액)하며, ‘야간관광 특화도시’를 조성(48억원, 11억원 증액)해 지역에 하루 더 숙박·체류하도록 유도한다. 올해 본격적으로 시작하는 남부권 광역관광개발 사업(278억원, 223억원 증액) 등 지역 주도적 관광콘텐츠 발굴과 개발을 지원하고, 섬 관광 활성화(52억원) 등 독창적 매력이 있는 지역자원을 발굴·육성하는 지역균형관광 개발 사업도 꾸준히 추진한다.숙박, 교통, 음식 등 관광서비스 품질개선(16억원)도 꾀한다. 민관이 협력해 지속적으로 현장 상황을 점검하는 자정 노력을 병행할 예정이다.관광취약계층을 위한 열린관광지(107억원, 25억원 증액)와 무장애 관광도시(25억원, 10억원 증액) 예산은 커졌다. 무장애 관광도시는 1개소를 추가 선정해 누구나 제약 없이 여행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융자사업, 관광업계 성장지원 강화도 관광기금 융자사업은 총 6365억원 규모로 운영된다. 이중 관광기금 융자는 5365억원, 이와 별도로 이차보전 사업 예산을 증액(52억원, 26억원 증액)해 총 1000억원 규모로 시행한다.유통채널이 부족한 중소여행사가 자생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중소여행사 여행상품 유통 지원사업’(4억원)도 새롭게 추진한다.코로나19 이후 가속화된 관광산업의 디지털 전환과 미래 성장 기반을 강화하기 위한 지원도 강화한다. 관광기업의 디지털 혁신 활동을 보조하는 ‘관광기업 혁신바우처 지원 사업’(63억원)을 확대하고, 업계의 디지털 인력 수요에 대응한 미래형 관광인재 양성도 지원(158억원)한다. 해외관광기업지원센터의 경우 기존 2개소(싱가포르, 도쿄) 외 1개소를 추가 설립(18억원, 7억원 증액)해 우리 관광기업의 해외 진출과 성장을 뒷받침한다.유인촌 문체부 장관은 “2024년에는 외국인 관광객 2000만 명을 유치하고 우리 관광업계가 역대 최고의 성과를 달성할 수 있도록 관광 분야 예산 규모를 크게 확대했다. 작년에 이어 올해에도 대규모 한국 방문의 해 행사를 이어나가고, 경쟁력 있는 K-관광콘텐츠를 발굴하는 등 한국 관광이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 유인촌 “문체부 역할 창작자 보호…현장 정책 펴겠다”[신년사]
-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현장에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정책을 펴나가겠다고 말했다. 유인촌 장관은 1일 “문체부의 최우선적인 역할은 창작자 보호”라며 2024년 신년 메세지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유 장관은 이날 신년사에서 “지난 10월 다시 문체부에 돌아온 뒤로 현장에 있는 관계자들을 많이 만났다”며 “미래를 구상하고 확실히 방향을 잡아나가는 시간이었다. 이제는 받아온 숙제들을 어떻게 잘 해결해나갈 수 있느냐 고민해야 할 시점”이라고 했다.2008년 이명박(MB) 정부 시절 초대 문체부 장관을 지낸 뒤 12년 만에 두 번째 문체부 장관직을 맡은 유 장관은 취임 후 지난 3개월여 동안 현장을 둘러보고 문화예술, 콘텐츠, 체육, 관광 분야 정책의 큰 틀을 발표한 바 있다.그는 “총 1조7400억원이라는 역대 최대 규모의 정책금융과 최대 30%까지 상향한 영상콘텐츠 제작비 세액공제율은 우리 창작들이 세계 시장에서 더욱 경쟁력 높은 콘텐츠를 생산할 수 있도록 든든하게 뒷받침할 것”이라며 “2024년에는 저작권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인공지능 시대에 맞는 선제적인 저작권 규범을 마련해 저작권 강국으로 입지를 굳혀 나가겠다”고 했다.체육 분야에서는 “2028년까지 일상 스포츠 참여율 70%, 스포츠 강국 주요 7개국(G7) 달성, 국내 스포츠시장 105조 원 돌파를 목표로 삼았다”며 “스포츠강좌이용권 확대, 정규학교·방과후 체육 활동을 지원하는 한편, 스포츠산업과 엘리트선수 육성을 위한 지원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관광 분야에서는 “2024년 외국인 관광객 2000만 명 유치, 관광수입 245억 달러 달성을 목표로 발표한 대한민국 관광수출 혁신전략도 차질없이 추진하겠다”고도 했다. 그러면서 “글로벌 축제 육성, 전 국토 자전거 여행, 걷기 여행 활성화 등 지방관광시대를 여는 데 앞장서겠다”고 덧붙였다.아울러 문체부 직원들을 향해서는 “지난해 우리가 이루었던 긍정적인 성과들을 또 다른 도약의 발판으로 삼기 위해서는 치밀한 계획과 지속적인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문체부 가족 모두가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모으고 이를 실현하기 위해 머리를 맞댄다면 반드시 우리 문화·체육·관광은 더 높게 비상할 것”이라며 “창작자와 현장 전문가들의 자존심을 지켜드리기 위해서는 우리 역시 자존심을 가지고 멋진 환경을 만들어야 한다”고 당부했다. 유인촌 장관은 “새해에도 국민의 삶 속에 문화의 향기가 스며들 수 있도록 우리 함께 거침없이 뛰어보자”고 주문했다.다음은 2024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신년사 전문이다.친애하는 문화체육관광부 가족 여러분! 2024년 갑진년(甲辰年) 새해가 밝았습니다.지난 한 해 어려운 환경에도 각자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해주신 여러분께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상서로운 청룡의 해를 맞아 더욱 건강하시고, 상상도 못 한 결실을 이루는 한 해가 되기를 기원합니다.지난 10월, 다시 문체부에 돌아온 뒤로 저는 현장에 있는 관계자분들을 많이 만났습니다. 현장이 어떻게 변하고 돌아가는지 가까이에서 듣고 현장이 필요로 하는 정책이 무엇인지 살펴보면서 미래를 구상하고 확실한 방향을 잡아나가는 시간이었습니다.이제 해가 바뀌었습니다. 지난 3개월 동안 숨 가쁘게 현장을 돌아다니며 받아온 숙제들을 어떻게 잘 해결해나갈 수 있느냐 고민해야 할 시점입니다. 취임사에서도 밝혔듯이, 문체부의 최우선적인 역할은 창작자 보호입니다. 현장에 계신 분들께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정책을 마련하기 위해 더욱 세밀한 밑그림을 그리고 꼼꼼한 설계를 해나가야 합니다.문체부는 현장에서 주신 의견을 고루 담아 문화예술, 콘텐츠, 체육, 관광 분야 정책의 큰 틀을 발표하고, 이를 실현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임을 국민과 현장 관계자분들께 약속드린 바 있습니다.먼저, 세계적 수준의 품격 있는 예술을 국민 누구나, 전국 어디에서나 마음껏 누리고 즐길 수 있도록 ‘문화예술 3대 혁신전략’을 발표했습니다. 또한, 글로벌 OTT 서비스의 급격한 성장과 전 세계 콘텐츠 무한경쟁 시대에 대응하기 위한 ‘영상산업 도약 전략’을 발표했습니다. 총 1조7400억원이라는 역대 최대 규모의 정책금융과 최대 30%까지 상향한 영상콘텐츠 제작비 세액공제율은 우리 창작자들이 세계 시장에서 더욱 경쟁력 높은 콘텐츠를 생산할 수 있도록 든든하게 뒷받침할 것입니다. 2024년에는 저작권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인공지능 시대에 맞는 선제적인 저작권 규범을 마련해 저작권 강국으로 입지를 굳혀 나가겠습니다.‘온 국민의 스포츠, 건강하고 행복한 대한민국 실현’을 위해 2028년까지 일상 스포츠 참여율 70%, 스포츠 강국 주요 7개국(G7) 달성, 국내 스포츠시장 105조원 돌파를 목표로 삼았습니다. 지역과 세대별로 맞춤형 국민체육센터를 확충하고 스포츠강좌이용권 확대, 정규학교·방과후 체육 활동을 지원하는 한편, 스포츠산업과 엘리트선수 육성을 위한 지원도 아끼지 않겠습니다.2024년 외국인 관광객 2000만명 유치, 관광수입 245억달러 달성을 목표로 발표한 대한민국 관광수출 혁신전략도 차질없이 추진하겠습니다. ‘2024 한국 방문의 해’ 성공을 위한 메가이벤트와 마케팅에 총력을 다하고, 글로벌 축제 육성, 전 국토 자전거 여행, 걷기 여행 활성화 등 지방관광시대를 여는 데 앞장서겠습니다. 2024년은 전국 방방곡곡, 지역 구석구석이 문화로 와글와글, 들썩들썩하는 신명나는 해가 될 것입니다. 그 포문으로, 1월 19일부터 2월 1일까지 강원도 일대에서 개최되는 2024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 대회가 전 세계 청소년들의 스포츠·문화 축제가 될 수 있도록 철저히 점검하고 꼼꼼하게 준비하겠습니다. 문화, 예술, 콘텐츠, 체육, 관광 분야에서 다채롭고 풍성한 축제의 판을 크게 벌이겠습니다. 2024 파리올림픽은 국민들이 스포츠로 하나 되고, 우리 문화의 정수가 세계인들과 만나는 계기로 삼겠습니다.지난해 우리가 이루었던 긍정적인 성과들을 또 다른 도약의 발판으로 삼기 위해서는 치밀한 계획과 지속적인 노력이 필요합니다. 문체부 가족 모두가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모으고 이를 실현하기 위해 머리를 맞댄다면 반드시 우리 문화·체육·관광은 더 높게 비상할 것입니다. 창작자와 현장 전문가들의 자존심을 지켜드리기 위해서는 우리 역시 자존심을 가지고 멋진 환경을 만들어드려야 합니다. 새해에도 국민의 삶 속에 문화의 향기가 스며들 수 있도록 우리 함께 거침없이 뛰어봅시다. 감사합니다
- 롯데백화점, 세계서 가장 혁신적인 백화점 상위 10위 선정
-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롯데쇼핑(023530)이 운영하는 롯데백화점은 대륙간백화점협회(IGDS)가 진행한 ‘제14회 IGDS 글로벌 백화점 회담’에서 ‘2023년 세계에서 가장 혁신적인 백화점 톱 10′으로 선정됐다고 28일 밝혔다.롯데백화점 본점 외관 전경. (사진=롯데쇼핑)지난 1946년 스위스에서 설립된 IGDS는 글로벌 38개국, 45개 유명 백화점들이 가입한 전 세계적으로 가장 큰 규모이자 최고 권위를 가진 백화점 협회로서, 매년 다양한 주제로 행사를 진행해오고 있다.올해 ‘가장 혁신적인 백화점’을 주제로 진행한 수상에는 미국, 유럽, 아시아, 아프리카 등 약 36개의 백화점이 지원해 치열한 경합을 벌였다. 심사는 유통업계 전문가로 구성된 국제심사위원들이 참여해 성장 가능성뿐 아니라 국내외 고객 관리, 임직원 복지, 사회공헌 등 다양한 분야에서의 혁신성을 기준으로 진행됐다.롯데백화점은 올 한해 신규 콘텐츠들을 연이어 선보이며 국내외 고객을 모두 사로잡는데 성공한 것이 이번 선정의 주요 요인 중 하나로 보고 있다. 대표적으로 잠실점은 롯데월드몰을 중심으로 올해 ‘노티드 월드’, ‘런던 베이글 뮤지엄’, ‘마르디 메크르디’ 등 이슈 브랜드 100여개를 새롭게 선보임과 동시에, 200개가 넘는 팝업으로 고객들에게 다양한 경험을 제공하고 있다.또 연말에는 본점과 잠실점 등을 크리스마스 분위기로 연출한 가운데 특히 잠실점 야외 잔디광장에서는 유럽 분위기의 초대형 크리스마스 마켓을 운영해 국내 고객뿐 아니라 외국인 관광객들도 꼭 방문해야하는 명소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 외에 지난 5월에는 ‘명동 페스티벌’을 진행해 코로나 기간 중 어려움을 겪은 명동 상권을 부활시키는데 힘썼으며, 9월에는 베트남 하노이에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를 성공적으로 열기도 했다.임직원 복지 개선에도 심혈을 기울였다. 롯데백화점은 2017년부터 ‘남성 의무 육아 휴직 제도’를 시행해 최근 3년간 남성 직원들의 육아휴직 사용률이 100%를 기록하는 등 전세계적으로 심화되고 있는 저출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적극 노력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자녀가 어린이집이나 유치원에 입학할 때 유급 휴가를 지원하는 ‘우리아이 첫걸음 휴가’, 남성 직원이 배우자의 태아 검진에 동행할 수 있도록 한 ‘예비 아빠 태아 검진 휴가’를 신설했다. 내년부터는 난임 관련 복지를 확대하고 ‘태교 여행’을 지원하는 프로그램도 운영할 계획이다.사회공헌도 일방적인 후원 방식에서 벗어나 새로운 방식을 선보였다. 대표적으로 지난 5월부터는 롯데백화점의 사회공헌 캠페인인 ‘리조이스’ 차원에서 총 77명의 키즈 오케스트라를 선발해 우리나라 아이들이 세계 무대에 대한 꿈을 키울 수 있도록 지원하는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또 국내 문화 유적지는 물론, 명동 거리와 성수동 등을 직접 찾아가 쓰레기를 줍는 ‘플로깅’을 진행하는 등 롯데백화점의 환경·사회·지배구조(ESG) 캠페인인 ‘리얼스(RE:EARTH)’를 알리기 위해 노력했다. 특히 백화점 외벽에 사용된 현수막과 명절 선물 세트에 사용된 보랭 가방을 회수해 업싸이클한 감사품은 조기 품절을 기록하는 등 고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이청연 롯데백화점 기획부문장은 “다방면에서 기존의 틀을 깨고 새로운 시도를 한 결과, 독일의 카데베, 영국의 셀프리지스와 같은 유명 백화점들과 함께 세계에서 가장 혁신적인 백화점 TOP10에 선정됐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혁신으로 국내는 물론 전 세계적으로 사랑받는 백화점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 “외래관광객 유치, 인구감소시대의 경제 해결책으로”
- ‘인바운드 관광 활성화 전략’ (야놀자리서치 제공)[이데일리 김명상 기자] 저출산의 충격을 완화하는 차원에서 외국인 관광객 유치에 보다 힘을 쏟아야 한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인구감소시대에 인바운드 관광의 활성화가 새로운 경제적 해결책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 지난 21일 서울 글로벌센터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인바운드 관광 활성화 전략’은 2024년 외국인 관광객 2000만 명 유치 및 관광수입 245억 달러 목표에 맞춰 외국인 관광객 증대를 위한 장단기 전략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야놀자리서치, 미국 퍼듀대학 CHRIBA 연구소, 경희대 H&T 애널리틱스센터가 개최한 이번 세미나에는 전문가들이 참석해 인바운드 관광 활성화와 관련된 문제점과 해결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첫 번째 주제발표자로 나선 장수청 장수청 야놀자리서치 원장(미국 퍼듀대 교수)은 저출산으로 국내 소비가 더욱 급격히 줄어드는 것을 해결하기 위해 외국인 관광객을 늘려야 한다고 밝혔다. 장 원장은 “외국인 관광객 한 명은 국내 방문 시 약 170만원 정도를 소비해, 국민 한 명의 1년 소비액의 약 9퍼센트를 지출한다”며 “내년 2000만명 유치의 정부 목표치에 대입해 보면 180만명의 인구가 갑자기 증가하는 효과를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인바운드 관광객을 위한 지방 관광 활성화의 숙제에 대해 장 원장은 ”핵심 필요조건은 지방공항 직항 증편과 지방 권역별 통합 운용에 있다“며 ”지방 공항에 해외 직항편을 늘려 접근성을 강화하고, 전국을 6대 권역으로 구분해 권역 내 기존 관광 명소를 연결해 운영하고, 로컬 교통을 외국인이 편하게 이용할 수 있게 보강해 지방 권역 내에서도 충분히 관광 경험을 하게 하면 재방문율도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두 번째 주제 발표자인 최규완 경희대학교 교수는 인바운드 관광 활성화에 있어 민간 플랫폼의 역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외국 관광객의 한국 관광 불편 해소를 위해서도 플랫폼의 역할이 중요하다는 것이다.최 교수는 “특히 한국에서 사용이 제한되는 구글 맵이나 외국 신용카드의 문제도 민간 플랫폼 기업들이 직접 나서 해결할 필요가 있다”며 “한국 관광에 필요한 교통, 숙박, 식당, 관광 명소 정보, 공연 티켓 구매 등 온라인 상거래가 가능한 ‘수퍼앱’을 개발해 입국 시 공항에서 안내하는 것도 좋은 전략이 될 수 있다”고 제시했다.관광정책을 총괄할 콘트롤타워의 중요성도 제기됐다. 패널 토론에서 김규철 PWC 스트래티지앤드 이사는 “인바운드 관광 정책을 국가적 어젠다로 추진하기 위해서는 각각의 사업 주체의 책임과 권한을 분명히 하는 국가 단위의 큰 그림을 잘 그려야 한다“면서 ”이를 위해서는 ’관광청‘의 신설 등 관광 산업을 국가 기간 산업으로 키워나갈 것인지에 대한 최고 권력자의 의지가 중요하다”고 말했다.패널 토론의 좌장을 맡은 권순우 자영업연구원 원장은 “인바운드 관광이 우리 경제의 큰 버팀목으로 작용할 것이 분명하다“며 ”그 중요성을 정부, 국회 등 국가를 이끌어가는 리더들이 더 깊이 이해해야 하고 얼마나 진정성 있게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느냐에 (성패가) 있다”고 강조했다.
- ‘연매출 3조’까지…불황에도 새 역사 쓴 백화점들(종합)
-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신세계(004170)백화점 강남점이 올해 연매출 3조원을 돌파했다. 단일 유통 시설이 연 3조원의 매출을 올린 건 국내 최초다. 롯데백화점, 현대백화점(069960)에서도 올해 역대 최대 매출을 올린 점포가 나오는 등 불황에도 새 역사를 쓴 점포들이 속속 등장했다. 명품 라인 강화, MZ세대(밀레니얼+Z세대)가 선호하는 팝업스토어 운영 등 혁신 노력이 성과를 냈단 평가가 나온다.신세계백화점 강남점(사진=신세계백화점)신세계(004170)백화점은 강남점의 올해 누적 매출이 이달 20일로 3조원을 달성했다고 21일 밝혔다. 2000년 문을 연 강남점은 2010년 당시 최단 기간 연 매출 1조원을 돌파한 데 이어 2019년 국내 첫 매출 2조원 점포가 됐고, 4년 만인 올해 3조원을 돌파했다. 매출로선 ‘최초’ 기록의 연속이다. 단일 점포 매출 3조원은 세계 유수의 백화점 중에서도 영국 해러즈 런던(2022년 약 3조6400억원), 일본 이세탄 신주쿠점(2022년 약 3조1600억원) 등 소수 점포만이 달성한 성적이다.강남점은 명품 라인이 강해 VIP(우수고객)층이 탄탄한데다, 2030세대 고객과 외국인 고객이 증가하면서 올해 매출이 극대화됐다.올해 신세계 강남점 구매 고객 중 VIP의 비중은 절반(49.9%)에 달해 신세계 다른 점포 평균(35.3%)보다 높다. 강남점은 국내 백화점 최다 수준인 1000여개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다. 에르메스(4개), 루이비통(3개), 샤넬(4개) 등 ‘에루샤’를 비롯해 구찌(6개), 디올(4개) 등 명품 브랜드들이 강남점에서만 카테고리별로 세분화된 매장을 운영 중이다.지리적 특징도 VIP 확보에 한몫했다. 부촌인 강남권의 신규 아파트 입주로 강남점 리빙 카테고리 매출이 35.7% 뛰었다. 고속버스터미널 및 서울 지하철 트리플역세권이란 위치는 서울 밖에서도 고객을 끌어모아 서울 외 지역 고객이 전체 매출의 절반을 차지했다.연령대별로는 2030대 고객 비중도 40%로 늘었다. 강남점 관계자는 “올해 신규 고객 매출의 절반은 20~30대”라며 “스트리트 패션과 신진 디자이너 브랜드를 대거 들여오면서 2030 세대로 고객층 확장에 성공했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올 초 엔데믹 후 해외 100여개국 외국인이 신세계 강남점을 찾으며 외국인 매출은 지난해보다 587% 증가했고, 멤버십 가입 외국 고객은 372% 늘은 걸로 파악됐다.롯데백화점 에비뉴엘 잠실점(사진=롯데백화점)지난해 매출이 2조5982억원을 기록한 롯데백화점 잠실점은 올해 3조원 달성이 어려울 전망이다. 다만 에비뉴엘 잠실점은 명품관 단일점 기준으로는 올해 국내에서 처음으로 1조원을 달성할 전망이다. 서울 중구에 있는 롯데백화점 본점도 지난해 매출 1조9343억원을 올린 데 이어 올해 매출 2조원 첫 돌파가 확실시 된다. 현대백화점에선 더현대 서울이 이달 2일 기준으로 연매출 1조원을 달성했다. 문을 연 지 2년 9개월만의 기록이다. 더현대 서울은 특히 ‘에루샤’(에르메스·루이비통·샤넬) 매장 없이도 MZ마케팅 중심으로 연매출 1조원을 달성했단 점에서 주목받았다.이들 백화점 점포의 기록적인 매출 달성은 혁신 노력 덕분이다.신세계 강남점은 2021년 8월 소수의 프리미엄 취향을 공략하는 ‘메자닌’을 열어 연 2000명 이상의 VVIP(연 1억원 이상 구매 고객) 고객을 끌어모으고 있다. 팝업 전용공간인 ‘더 스테이지’에선 올해 티파니 락 컬렉션 론칭, 루이비통 볼트 주얼리, 버버리 다니엘 리 컬렉션 팝업 등을 잇따라 열어 럭셔리 브랜드 매장과 비슷한 수준인 20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신세계 강남점은 2009년 이후 15년 만에 식품관 리뉴얼을 완성 국내 최대인 1만 9800㎡(약 6000평) 규모에 신세계의 식음(F&B) 콘텐츠 역량을 총 집결한단 계획이다.박주형 신세계백화점 대표는 “한국을 대표하는 글로벌 백화점으로서, 고객의 삶에 쇼핑 그 이상의 가치를 제공하는 콘텐츠 크리에이터로 또 한 걸음 나아갈 것”이라고 강조했다.롯데백화점 역시 이목을 끄는 변화를 이어왔다. 잠실점은 2022년부터 백화점, 에비뉴엘, 롯데월드몰 등이 시너지를 내는 국내 최대 쇼핑타운으로 변화시켰고 MZ세대를 타깃으로 하는 국내 최초의 플래그십 매장들과 F&B 매장 입점, 체험형 초대형 팝업 등을 도입했다. 본점도 작년에 여성, 식품, 뷰티 상품군을 차례로 리뉴얼했으며 마뗑킴, 엔더슨벨과 같은 K패션 유치 등으로 올해 관광객 매출을 전년 대비 4배가량 끌어올렸다.더현대 서울의 루이비통 매장(사진=현대백화점)현대백화점은 올해에도 판다 ‘푸바오’, 캐릭터 ‘빵빵이’, 애니메이션 ‘슬램덩크’ 등 팝업을 열어 MZ세대로부터 열광적인 인기를 얻었다. MZ세대의 고객 매출 비중이 55%가 넘을 정도다. 더현대 서울은 이날 ‘루이비통’ 여성 매장도 새로 문을 연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글로벌 명품 브랜드 루이비통과 명실상부한 ‘MZ 핫플레이스’인 더현대 서울이 만나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 관광혁신기업이 한 자리에…문체부 ‘2023 관광벤처의 날’ 개최
- 2023 관광벤처의날 포스터[이데일리 김명상 기자] “환경이 많이 바뀌었기 때문에 관광 전략 또한 완전히 달라져야 하며 새로운 전략을 가장 앞장서서 펼치는 분들이 바로 관광벤처인 여러분입니다. 우리 관광산업이 혁신을 넘어 글로벌 선도 분야가 될 수 있도록 세심한 정책으로 뒷받침하겠습니다”20일 포시즌스호텔 서울에서 열린 ‘2023 관광벤처의 날’ 행사에 참가한 전병극 문체부 제1차관은 “관광벤처기업의 창의력을 뒷받침하기 위해 다양한 정책을 마련 중으로, 2024년 외국인 관광객 2000만명 유치, 관광수입 245억 달러 달성 목표를 위해 현장과 더 열심히 소통하겠다”고 말했다. 여행객의 편의 증진과 관광산업 선도에 기여한 혁신 기업들이 정부가 선정한 ‘올해의 관광벤처’에 이름을 올렸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는 이날 ‘2023 관광벤처의 날’ 행사를 열고 올해를 빛낸 우수 관광벤처 34개사를 시상했다. ◇혁신적 아이디어를 사업으로…총 1600여개 관광벤처 기업 발굴‘2023 관광벤처의 날’ 행사에서 장관상 수상자들과 사진을 촬영하고 있는 문화체육관광부 전병극 제1차관(왼쪽 네 번째) (사진=한국관광공사)‘2023 관광벤처의 날’은 관광 분야의 혁신적인 사업 아이디어를 발굴해 미래 성장동력으로 육성하고자 2011년부터 진행된 행사로, 올해까지 1638개 관광벤처 기업이 발굴됐다. 매년 육성 기업의 고용 창출 수, 매출액, 투자유치 규모, 관광산업 기여도 등을 바탕으로 평가해 선정한다. 올해 선정 분야는 ‘관광벤처 공모전’, ‘관광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 ‘관광 글로벌 챌린지 프로그램’, ‘관광플러스팁스’, ‘관광기업 혁신바우처 사업’ 등 5개 지원사업의 11개 부문이다. 올해는 특히 성장관광벤처의 환경·사회·투명 경영(ESG) 부문을 신설해 환경, 사회, 지배구조를 고려, 관광산업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모색했다. 선정된 관광벤처 기업 중 최우수 7개 기업에는 문체부 장관상을, 그 외 27개 기업에는 관광공사 사장상을 수여했다.관광공사 김장실 사장은 “올해는 특히 해외 진출, 투자유치, AI 등 신기술 도입 측면에서 국내 관광기업들이 우수한 성과를 창출했다”며 “관광공사는 싱가포르와 도쿄 관광기업지원센터를 거점으로 우수 관광벤처기업의 해외 진출을 돕고 한층 더 성장할 수 있도록 제도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짐 보관, 반려동물, 숙박예약 등…올해를 빛낸 관광벤처들 이번 행사에서 ‘성장관광벤처-기업성장’ 부문 최우수기업으로 선정된 ‘트립비토즈’는 영상콘텐츠를 기반으로 숙박예약 플랫폼을 운영하며 전 세계 100만개 숙박시설 예약시스템을 구축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성장관광벤처-일자리창출’ 부문 최우수기업으로 선정된 ‘짐캐리’는 기차역과 공항을 거점으로 여행객의 짐을 보관하고 운송해주는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창업 3년 이내의 관광기업이 참여하는 ‘초기관광벤처’ 부문에서는 ‘레인포컴퍼니’가 최우수기업으로 뽑혔다. 이용객의 규칙적이고 반복적인 차량 이용 서비스를 구독형으로 제공한 사업 모델이 심사위원의 주목을 받았다.‘관광글로벌챌린지’ 부문에서는 ‘트래블월렛’이 최우수기업으로 선정됐다. 70개국 45개 통화를 대상으로 실시간 환전과 수수료 없는 결제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초기 관광기업의 고속 성장을 지원하는 ‘관광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 부문에서는 ‘트립소다’가 최우수기업으로 선정됐다. 여행 동행친구 찾기, 여행 정보 공유와 함께 여행 상품도 구입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또한 숙소 예약 등 반려동물 동반 여행에 필요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반려생활’, 야간관광에 특화된 멀티미디어 콘텐츠로 관광지에 매력을 더하는 ‘에이엔더블유’가 각각 ‘관광플러스팁스’와 ‘관광기업혁신바우처’ 부문에서 최우수기업에 선정됐다.◇“우수 관광벤처를 글로벌 유니콘으로 육성”수상자들과 사진을 촬영하고 있는 한국관광공사 김장실 사장 (사진 앞줄 가운데) (사진=한국관광공사)이번 행사를 맞아 정부는 우수 관광벤처가 세계적 혁신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투자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혁신이 관광산업의 핵심 가치’라고 강조하며 기업의 창의력을 뒷받침하기 위해 다양한 정책을 마련 중이라고 전했다. 우선 2027년까지 7000억 규모의 관광기업 육성 펀드를 조성하고 업계 맞춤형 디지털 전환을 확대하고, 관광산업 디지털 혁신 포럼을 개최해 빅데이터, 로봇 등 미래 유망 기술이 관광산업에 융합되도록 적극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관광기업이 글로벌 유니콘이 될 수 있도록 2027년까지 해외 관광기업 지원센터도 10개소로 확충하겠다고 밝혔다. 유인촌 문체부 장관은 “관광산업 혁신의 한가운데 있는 관광벤처들이 우리 관광산업 선도를 넘어 세계적 혁신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체계적으로 지원하고 투자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금리 인하 논의 시작" 산타 파월에 환호한 증시
- [이데일리 전재욱 기자] 다음은 15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이다.△1면-“금리 인하 논의 시작” 산타 파월에 환호한 증시-내년 출산율 0.6명대 추락-“美 올인 말고 균형외교 펼쳐라”-리튬값 90위안도 깨졌다..위기의 배터리 소재 기업-[사설]변화·쇄신 절박한 與..대표 사퇴만으로 끝낼 일인가-[사설]꺾이지 않는 주담대 증가세, 긴축 기조 늦출 때 아니다△2면-박유천 4억 박준규 3억, 세금 안내고 버텼다..3029억 떼먹은 개인도-오늘까지 전국 장대비..주말엔 다시 강추위-신기욱 “韓, 中과 소비재·관광 협력해야”△3면-50년 뒤엔 인구 절반이 65세 이상..직장인 1명이 노인·아이 1.2명 부양-외국인 유입이 총인구 감소 늦췄다-“경제활동 많은 선진국 여성, 출산도 활발..제도적 지원이 중요”△4면-내년 0.25%p씩 세 차례 인하 유력..첫 인하 시점 이르면 3월 예상-유럽 내년 1.4%p 내릴 듯..日은 ‘나홀로 긴축’ 전망-한은도 인하시점 고민..“충분히 긴축 유지” 일단 신중모드△5면-파우러이 날린 비둘기에 투심 살아나..‘반도체株·장기채’ 눈여겨봐라-“변동성 불안하면..간접투자 ETF 활용해야”-금리 떨어진다..주담대, 변동금리로 갈아타세요△6면-리튬 미리 사뒀는데..리튬값에 연동된 판매가 계속 뚝 ‘수익 악화’-한국 첫 방문 IMF 총재 “디지털화폐, 좋은 규제 있어야 혁신 가능”-“50년 주담대로 DSR 우회 근거없는 장기대출 금지할 것”△8면-국민의힘 쇄신 신호탄 쏘자..“뭔가 해야 한다” 다급해진 민주당-대통령실 “네덜란드서 글로벌 반도체 공급망 동맹 완성”-與, 비대위 체제로 간다..내홍은 계속△9면-尹정부 첫 노사정 회동..사회적대화 정상화 시동-공공부채 작년 1600조 육박 ‘사상 최대’-지역 성장 발판 될까..분산에너지 특구 유치 총력전△10면-쇄신 무게 ‘KB금융’..안정 초점 ‘하나금융’-차보험 할인에 렌터카 운전경력 포함-주담대 비대면 대환대출 한도 年16조로 묶는다△12면-‘비자금 스캔들’ 위기 몰린 기시다..아베파 각료 4명 물갈이-“트럼프 재집권시 북핵동결 조건 제재완화”-美하원, 바이든 탄핵조사 결의안 가결△13면-‘무빙 스마트폰’ SDV들고 CES가는 정의선-‘글로벌 복합위기 돌파구 찾아라’-전기차 가격 할인 경쟁-조양래 명예회장, 한국앤컴퍼니 지분 2.72% 취득△14면-네덜란드와 과학기술 협력..“미래 먹거리 확보”-업스테이지, 사전학습 LLM ‘솔라’ 공개-“신라젠 SJ-600, 항암 바이러스 한계 극복”△16면-치솟는 딸기값..연말 대목에도 못웃는 유통가-고물가에 편의점 도시락 ‘불티’-삼성웰스토리 구내식당선 AI가 식단 짜줘요△17면-‘고금리 종료 기대’에..하이닉스, 636일 만에 시총 2위 탈환-예탁원, 내년 11월부터 KOFR 활성화 적극 지원-내년은 ‘선거’의 해..전력기기·통신 등 인프라 관련주에 ‘주목’△18면-연이은 따따블에..올해 마지막 공모주, 해피엔딩 기대 모락-“경영진 보상체계 바꿔라” 美헤지펀드, 삼성물산 조준-1호 조각투자 승인..내년 STO 시장 ‘활짝’△20면-‘시설 유지보수업무 코레일 독점’ 삭제 법안..결국 폐기 수순 밟나-59제곱미터 분양가 10억이 기본..‘옥석 가리기’ 심화-국가철도공단 이사장 공모에 6명 지원..이성해 전 대광위원장 유력△22면-K마이스 ‘마케팅 화력’ 다변화..인동, 필리핀 ‘큰손’ 급부상 결실 맺다-나만의 경험을 찾아..내년 관광 트렌드는 ‘루트’-국제행사 열면 임대로 ‘0’..홍콩, 파격 지원 눈길△23면-“韓방문 기대했다 실망, 일본 간다”..동남아 관광객 입국 막는 K-ETA-“관광정책 재탕 수준..컨트롤타워 신설부터”-“관광대국 달성..일본의 뚝심있는 정책 배워야”△24면-KBO 3할 타자의 자존심, 마지노선은 2할8푼-‘윤이나 징계 감면’ 내년 초 재논의-코리안 가이 황희찬, 금송아지 됐다..팀내 최고 몸값 우뚝△25면-소상공인이 ‘큰물’에서 놀려면-나고야에 퍼지는 4차 한류-경찰 폭행한 예비 女검사..변협이 못막은 이유△26면-“음악에 정해진 공식 없어..중요한 건 다양한 시도”-포니정재단 발돋움장학생 20명에 장학증서-“새빨간 거짓말도 과학 앞에선 속수무책이죠”△27면-“마지막 길만은 쓸쓸하지 않길”..‘상주’ 자원봉사자가 술잔 올려-마약 혐의 벗은 지드래곤..민망해진 경찰-“학폭 당했다” 10년來 최대
- "하와이 리조트 저리가라"…'동북아 최대' 모히건 인스파이어 가보니[르포]
-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와…” 리조트 내부로 들어가자 절로 탄성이 나왔다. 길이 150m, 높이 25m. 한눈에 담을 수 없을 만큼 압도적인 규모의 초대형 발광다이오드(LED) 스크린으로 구현한 대자연에 빠져드는 느낌. 디지털 엔터테인먼트 거리 ‘오로라’다. 이 길을 따라 걷다 보니 번쩍이는 샹들리에가 춤을 추는 초대형 원형 홀 ‘로툰다’가 나왔다. 국내 최초 다목적 실내 공연장 ‘인스파이어 아레나’를 비롯해 3개동으로 구성된 호텔과 카지노, 식음·쇼핑업장이 한 지붕 아래 둥지를 틀었다. 인천 영종도에 위치한 모히건 인스파이어 엔터테인먼트 리조트가 드디어 베일을 벗었다. 모히건 인스파이어는 지난달 30일 카지노와 워터파크 일부, 쇼핑몰을 제외하고 호텔과 인스파이어 아레나, 마이스(MICE; 기업회의·포상관광·컨벤션·전시)만 우선 개장했으며 내년 상반기 전면 개장할 예정이다.13일 방문한 인천 영종도 모히건 인스파이어 리조트 내부 디지털 엔터테인먼트 거리 ‘오로라’ 전경. (사진=백주아 기자)모히건 인스파이어는 첫 해 350만명 방문을 목표로 하고 있다. 13일 모히건 인스파이어 리조트에서 진행된 기자간담회에서 첸 시 모히건 인스파이어 사장은 “다채로운 시설과 최고의 접객 서비스, 창의적이고 수준 높은 K컬처·K콘텐츠를 결합해 엔터테인먼트 리조트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겠다”고 말했다.◇ 2조원 투입…호텔·마이스·아레나 선(先) 개장모히건 인스파이어는 인디언 모히건 족이 설립한 모히건 사(社)의 8번째 리조트 사업지다. 인천 영종도 인천국제공항 제 2터미널 인근 제3 국제업무단지에 위치해있으며, 축구장 64개 넓이에 이르는 46만1661㎡에 들어서는 1A 단계 시설에만 외국인 직접투자액 9600억원을 포함, 2조원이 투입됐다. 지난 2일 인천 중구 운서동에서 개최된 대중음악 시상식 ‘MMA 2023’(멜론뮤직어워드)을 기점으로 개관한 ‘인스파이어 아레나’. 팔각형 모양의 각진 외관과 인근 거대 리조트가 연결된 공연장으로 1만 5000명까지 수용가능 하다. (사진=모히건 인스파이어)전체 시설 중 가장 관심도가 높은 곳은 ‘인스파이어 아레나’다. 인스파이어 아레나는 국내 최초 다목적 실내 공연장으로, 최첨단 음향설비와 무대시설은 물론 최대 1만5000명을 수용할 수 있다. 좌석 단차도 일반 공연장 대비 25~45cm가 높아 앞사람 머리에 시야를 가리는 불편을 느낄 수 없다. 이 곳에서는지난 2일 멜론뮤직어워드(MMA 2023)가 개최됐으며 태민과 동방신기, 악동뮤지션 등 국내 최정상급 가수 공연이 이미 줄지어 예정돼있다. 장현기 인스파이어 아레나 담당 상무는 “인스파이어 아레나는 설계 단계부터 라이브 콘서트에 최적화한 설계가 들어간 국내 최초 아레나”라며 “매해 60%는 콘서트, 30%는 e스포츠, 10%는 정부·기업 행사 등을 유치해 티켓 매출로 연간 500억원을 달성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이는 국내 공연시장 전체 매출(1조원)의 20분의 1 수준이다. 호텔은 숲, 바다, 태양을 콘셉트로 총 1275개 객실을 운영한다. 마이스 시설에는 최대 4000명을 수용할 수 있다. 이밖에도 유라시아 최초 문을 여는 ‘마이클 조던 스테이크 하우스’를 비롯한 10여개의 직영 레스토랑을 포함한 18개 식음 매장이 순차적으로 문을 연다. 13일 방문한 인천 영종도 모히건 인스파이어 리조트 내부 초대형 원형 홀 ‘로툰다’. (사진=백주아 기자)인스파이어는 내년 1분기 쇼핑·다이닝·엔터테인먼트 요소를 결합한 복합문화공간 ‘인스파이어 몰’과 외국인 전용 카지노를 개장할 계획이다. 2분기에는 야외 체험형 엔터테인먼트 시설 ‘디스커버리 파크’와 연중 이용 가능한 유리돔 형태의 실내 워터파크 ‘스플래시 베이’를 전면 개장한다. 스플래시 베이는 현재 호텔 투숙객에 한해 수영장은 무료 이용 가능하다. 독특한 콘셉트의 초대형 인터내셔널 푸드코트, 국내 최대 실감콘텐츠 전시관, 실내 어린이 놀이시설 등도 개장할 예정이다.◇ 30년간 고용 등 230조원 규모 경제 효과 창출 전망 모히건 인스파이어 엔터테인먼트 리조트는 장기 프로젝트로 모두 4단계에 걸쳐 오는 2046년 완공된다. 현재까지 총 436만㎡(132만평) 전체 부지 내 10분의 1 수준이 개발됐다. 전체 사업비는 6조원 규모로, 2단계 테마파크 등 4단계까지 공사가 마무리되면 동북아시아 최대 규모의 복합 리조트가 될 전망이다. 첸 시 사장은 “내년 1분기 허가를 받는대로 카지노 문을 열 예정”이라며 “2분기가 되면 모든 시설이 문을 연다. 장기적으로 최대 규모의 리조트 사업자가 되는 것이 목표”라고 설명했다.인스파이어는 운영 과정에서 향후 30년간 고용 창출 및 관광 활성화 등을 통해 약 167조원의 생산 효과, 60조원의 부가가치 효과 등 막대한 경제적 효과를 창출할 것으로 보고 있다. 시 사장은 “현재 1800명의 정직원을 채용했고 카지노 개장을 앞두고 추가로 3000명을 더 채용할 계획”이라며 “인천을 기반으로 둔 인력을 고용하면서 지역 사회가 번영하고 상생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국내 호텔 업계는 다양한 시설을 갖춘 인스파이어가 호텔 휴양의 다양한 선택지를 제공함으로써 업계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보고 있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다양성 측면에서 여러 시설을 갖춘 메가급 호텔 탄생으로 고객들에게 다채로운 선택지를 제시할 수 있다는 측면에서 긍정적”이라며 “기존에 없던 공연 콘텐츠를 연계해 업계의 또 다른 시장을 개척한 측면에서 경쟁력을 가져갈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 국내외 관객 7000명 K팝에 홀렸다…장미란 현장 점검
- 장미란 문화체육관광부 2차관(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7000여명에 달하는 국내외 관객들이 케이(K) 팝(한국음악) 무대에 홀렸다.문화체육관광부(장관 유인촌·이하 문체부)는 ‘2023~2024년 한국방문의 해’를 맞아 10일 오후 6시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2023 케이-링크 페스티벌’(2023 K-Link Festival)을 열고, 인기 K팝 가수 총 9팀의 무대를 선보였다고 밝혔다.장미란 문체부 제2차관은 이날 공연 현장을 찾아 국내외 관객 7000여명의 공연 관람 상황을 점검하고, K팝 가수들의 공연을 응원했다.문체부에 따르면 이번 축제는 한류 20주년을 기념하고, 케이(K)-컬처로 ‘세계와 한국을 이어나간다’(링크)는 의미에서 기획했다. 행사에는 보아, 샤이니, 에스파, 제로베이스원, 트레저, 폴킴, 판타지보이즈, 엘즈업, 파우 등 케이팝 총 9개팀이 무대에 올랐다.10일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연 ‘2023 케이-링크 페스티벌’ 공연장 외부 포토월 이미지(사진=문체부 제공).이날 공연에는 한국관광공사 추산 외국인 관광객 3000명과 내국인 4000명 등 관객 7000여명이 참여했다. 그 중 외국인 관광객은 일본에서 1700여명, 중국·홍콩·대만 등 중화권에서 900여명, 태국·인도네시아 등 동남아시아에서 400여명이 함께했다. 문체부 관계자는 “앞서 지난 11월21일 내국인 4000명을 대상으로 입장권을 배포했던 ‘티켓링크’ 사이트에서는 예매 페이지를 연지 10분 만에 입장권이 매진됐다”며 “국내외 한류 팬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고 말했다.아울러 문체부는 남산타워와 서울대공원, 목포근대역사관 등 국내 주요 관광 명소를 비롯해 무궁화, 조각보, 한글, 전통문양 등 한국 상징의 다양한 이미지를 공연 배경 영상으로 선보여 한국의 매력을 융합해 소개했다.또 ‘2024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이하 강원2024)을 널리 알리고 참여 독려를 위해 공연 사전 행사를 외부 광장에서 진행했다. 가상현실(VR)과 동계스포츠 체험을 즐길 수 있는 ‘강원2024 찾아가는 버스킹’ 프로그램을 펼쳤으며, 공연 전 ‘강원2024’ 홍보 영상을 상영했다. 대표 출연자인 가수 보아는 “‘한국방문의 해’를 맞아 한국을 찾아준 외국인 관광객이 K컬처와 한국의 아름다움을 제대로 느꼈으면 좋겠다. 외국인 관광객들이 케이(K)-컬처에 지속적으로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K-링크 페스티벌은 이날 SBS 미디어넷 유튜브 채널 ‘더 케이팝’(The K-POP)을 통해 생중계했으며, 오는 17일 SBS 필(FiL)과 SBS 엠(M) 채널에서 방송할 예정이다.장미란 차관은 “이번 축제는 한류 20주년을 기념하고 ‘한국방문의 해’를 계기로 외래관광객을 유치해 한국에서의 특별한 추억을 선사하기 위해 개최했다”며 “한국과 일본, 중국을 포함한 국내외 젊은이들이 화합하고 교류하는 장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 축제가 외래관광객들에겐 한국 여행 중 잊지 못할 ‘인생의 공연’이 되길 바란다”고 했다.
- 한국관광 ‘3 플러스’ 전략 추진…"내년 외래관광객 2000만명 유치할 것"
- 스마트 관광 정보 시스템을 이용하는 외국인관광객 (사진=한국방문의해위원회)[이데일리 김명상 기자] 정부가 새로운 관광정책 청사진을 제시하고 내년도 방한 외국인 관광객 2000만명 시대를 열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한국관광의 문을 넓히고 ‘관광 편의성 개선, 지역관광 강화, 관광산업 혁신’에 중점을 둔 ‘3 플러스’ 전략을 통해 관광대국으로 도약하겠다는 의지를 담았다. 정부는 8일 광주광역시 국립아시아문화전당에서 한덕수 국무총리 주재로 ‘제8차 국가관광전략회의’를 열고 ‘대한민국 관광수출 혁신전략’을 발표했다. 핵심은 외국인 관광객의 입국 편리성 개선으로 보다 쉬운 방한 여행을 돕고, 한국관광의 콘텐츠 확충을 통한 지역 관광 활성화, 고부가가치 관광산업의 창출이다. 관광분야를 한국경제의 신성장 동력으로 삼아 내년도 관광수입을 대폭 높이겠다는 목표도 제시했다. 한덕수 국무총리는 8일 국가관광전략회의에서 “코로나19 이후 관광 시장 회복세를 견인해 내년에 외국인 관광객 2000만명 이상을 유치하고, 245억 달러의 관광 수입을 목표로 역대 최고 성과를 달성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외국인 방한과 쇼핑, 더 쉽게 돕는다…관광수출 ‘플러스’한덕수 국무총리가 8일 오후 광주 국립아시아문화전당에서 열린 제8차 국가관광전략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먼저 정부는 외국인의 출입국 편의성 개선을 우선 과제로 다뤘다. 올해 연말까지 중국 관광객에게만 한시적으로 적용하던 단체 비자 수수료 면제를 중국뿐만 아니라 베트남, 필리핀, 인도네시아 등 동남아 주요국으로 확대한다. 비용 절감을 통해 해당 국가의 방한 의지를 높여 관광객 증대로 연결한다는 복안이다. 외국인 관광객의 쇼핑 촉진도 화두다. 쇼핑 편리성 개선을 위해 정부는 즉시 환급 사후면세의 한도를 지금의 2배로 상향한다. 내년 1월 1일부터 현재 1회 50만원, 총 250만원이던 한도를 1회 100만원, 총 500만원으로 늘리겠다는 것이다.보다 쉬운 결제로 편리한 쇼핑을 돕는 시스템도 마련한다. 이를 위해 외국인이 자국에서 사용하는 간편결제가 국내에서도 가능하도록 제로페이 가맹점 수를 180만개로 늘릴 예정이다. 또한 내년에는 전체 사후면세 판매장 중 즉시 환급되는 면세판매장을 40%까지 확대해 번거로운 과정을 줄인다. 쇼핑과 K컬쳐와 연계 방안도 다변화한다. 내년 1월에는 한국의 대표적인 쇼핑관광축제인 ‘코리아 그랜드 세일’을 열고, 6월에는 뷰티와 의료, 치유, 패션 등을 결합한 ‘코리아 뷰티 페스티벌’을 광화문 광장을 거점으로 처음 선보인다. 9월에는 민간이 해외에서 진행하는 대형 한류 페스티벌을 국내에서 최초 개최하도록 유도한다. ◇지방 인프라 확충해 전국을 관광지로…지역 관광 ‘플러스’부산 마린시티 전경 (사진=한국관광공사)서울과 제주에 집중된 관광객 분산을 위해 한국 전역이 거대한 관광지가 되도록 대규모 지방 인프라 확충 계획도 세웠다. 내년부터 10년간 총 3조원을 투입, 부산·광주·울산·전남·경남 5개 시도가 보유한 해안, 내륙, 다도해섬 등의 자원을 문화기술과 접목한 ‘K-관광 휴양벨트’를 구축한다. 또한 거문도, 백령도, 울릉도, 흑산도에도 2026년까지 4년간 각 100억 원 내외를 투입해 ‘K-관광섬’을 개발한다.내년부터는 음식·축제·야경 등 지역 관광에 특화된 콘텐츠를 확충해 지방 관광 시대를 본격화한다. 전국 5개 권역별로 대표 음식콘텐츠를 발굴, ‘K-미식벨트 30’을 구축하고 해외홍보를 전개해 한국 미식관광을 활성화한다. 연간 외래 관광객 1만 명 이상이 방문하는 축제 육성 방안도 추진하고, 지역의 야간 관광 콘텐츠를 발굴하는 야간관광특화도시도 7개소에서 10개소로 확대한다.이와 함께 지역관광 추진체계를 보완해 보다 짜임새 있는 전략을 추진한다. 17개 시도가 함께 지역관광 진흥방안을 논의하는 ‘지역관광전략회의’를 신설해 지방의 경쟁력 있는 상품 개발과 홍보 마케팅을 강화할 계획이다.아울러 사계절이 뚜렷한 특성과 아웃도어의 수요를 반영해 전국 자전거 관광과 걷기 여행도 활성화할 계획이다. 또한 내년 3월 전 구간 개통하는 ‘코리아 둘레길’이 세계적인 걷기 여행 자원이 되도록 외국어 안내 체계를 완비하고 특색 있는 프로그램도 마련한다. ◇저가에서 프리미엄 관광으로…고부가가치 관광 ‘플러스’인천 영종도의 복합리조트인 인스파이어의 디지털 엔터테인먼트 거리 ‘오로라’ (사진=인스파이어)우리나라의 고유한 경쟁력을 바탕으로 고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고급관광도 집중 육성한다. 치유, 의료관광, 카지노, 마이스 등 융합관광산업으로 한국관광의 프리미엄을 더할 예정이다. 특히 의료관광 비자 발급을 완화하고, 피부·성형 등과 같이 치료 후 관광으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은 경증 환자 등을 대상으로 맞춤형 의료관광상품도 확대 개발한다. 대규모 복합리조트의 활용도 포함됐다. 인천 영종도에 외국인 카지노업, 5성급 호텔, 1만 5000석 규모의 전문공연장 등을 갖춘 복합리조트의 신규 개장과 연계해 체류·환승 관광프로그램 및 대규모 공연장을 활용한 케이팝 공연관광의 거점 조성에 나선다. 또한 ‘아시아 1위 국제회의(MICE) 관광 목적지’ 도약을 위해 ‘제5차 국제회의산업 육성 기본계획을 2028년까지 진행해 국제회의 유치·홍보·개최의 청사진도 제시할 계획이다.◇청년 인재 진입 통한 관광업계 인력난 해소서울 한강 야경 (사진=한국관광공사)관광산업의 성장을 뒷받침할 인재 수급에도 관심을 쏟는다. 관광업계 인력난 완화를 위한 규제 개선도 그 일환이다. 농업, 축산업 등 비전문 직종에 취업하는 외국인을 대상으로 발급되는 E-9 비자의 도입을 추진하고, 준전문인력(호텔접수사무원)의 특정활동비자(E-7) 적용 기준도 완화한다. 또한 청년의 관광산업 진입을 촉진하기 위해 ‘청년일자리도약장려금’ 지원을 확대한다. 고용보험 피보험자 1인 이상(기존 5인 이상)이라면 청년고용에 따른 장려금을 받을 수 있도록 하는 등 업계 인력난 해소에 나선다.이 밖에도 역대 최대 규모인 7000억원 규모의 예산을 통해 관광업계를 지원하고 창업 초기 기업에 대한 투자도 확대한다. 또한 외국인 대상 도시 지역 민박업의 제도화 등 법 제도 개선도 병행해 나간다. 장미란 문체부 제2차관은 “정부는 이번 계획에서 발표한 2024년 외래 관광객 2000만명, 외래 관광객 지방 방문율 55% 달성, 관광 수출 245억 달러의 목표를 위해 전력을 다할 것”이라며 “관광 수출 혁신을 위한 대책이 충실히 이행될 수 있도록 관계 부처와 함께 협력하고 지속해서 점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장미란 문화체육관광부 제2차관이 지난 7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별관 브리핑룸에서 열린 제8차 국가관광전략회의 관련 사전 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문체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