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핀란드, 560억원 상당 러시아 미술품 압수
  • 핀란드, 560억원 상당 러시아 미술품 압수
  • [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핀란드가 유럽연합(EU)의 대(對)러시아 제재에 따라 러시아로 향하는 4600만달러(약 560억 3000만원) 상당의 미술품을 압수했다고 밝혔다. (사진=핀란드 세관)6일(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WP)에 따르면 핀란드 세관은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러시아와 국경을 맞대고 있는 발리마에서 지난 1~2일 이탈리아와 일본에서 러시아로 향하는 3건의 미술품 화물을 압수했다고 발표했다. 앞수한 물품들은 그림, 조각, 골동품 등 러시아가 이탈리아와 일본에 대여했던 작품들로 그 가치는 약 4600만달러에 달한다. 작품 수나 제작자 등에 대한 세부 정보는 공개되지 않았다.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러시아 문화부는 지난 달 상트페테르부르크의 에르미타주 박물관과 차르스코예 셀로 주립 박물관, 모스크바의 국립 트레티야코프 미술관에서 이들 작품을 이탈리아 밀라노의 박물관 두 곳에 대여했다. 일본에 대여됐던 물품은 모스크바 푸쉬킨 주립 미술관에 있던 작품들이다. 핀란드 세관의 사미 라흐시트 국장은 “예술 작품은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EU가 러시아에 부과한 제재 품목 중 사치품으로 간주된다”면서 “압수된 물품은 러시아 자산으로 남아 있으며 핀란드 문화유산청 감독 하에 보관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 “미술품 운송에 연루된 10여명이 EU의 제재를 위반한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핀란드는 지난달 말에도 러시아 과두 정치인이 소유한 것으로 의심되는 요트 21척을 압수한 바 있다.
2022.04.07 I 방성훈 기자
머스크 "푸틴, 나보다 부자일 것"…은닉 재산 얼마길래
  • 머스크 "푸틴, 나보다 부자일 것"…은닉 재산 얼마길래
  • [이데일리 권혜미 기자]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을 비판함과 동시에 고령의 정치인이 주도하는 상황에 대해서도 일침을 가했다.27일(현지시간) 머스크CEO는 미국 경제 매체 인사이더 모회사인 악셀 스프링거의 마티아스 되프너CEO와 인터뷰를 진행했다.이날 머스크CEO는 “푸틴이 우크라이나를 장악하도록 내버려 둬선 안 된다”며 “푸틴의 우크라이나 침공은 미친 짓”이라고 단호하게 밝혔다.이어 푸틴 대통령의 은닉 재산 의혹을 조롱하며 “푸틴이 나보다 훨씬 부자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사진=로이터 연합뉴스)이에 대해 경제매체 포브스는 “러시아 크렘린궁은 푸틴 연봉이 14만 달러(1억 7000만 원)이고 재산은 아파트와 자동차 3대라고 주장하지만, 푸틴이 세계에서 가장 부유한 사람일 수도 있다”고 보도했다.포브스는 푸틴 대통령이 14억 달러 상당의 흑해가 내려다보이는 19만 제곱피트(1만7651㎡) 저택 등 부동산 19채, 자동차 700대, 항공기와 헬기 58대, 역외 자산 등을 보유하고 있을 것으로 추정했다.여기에는 금장식 화장실을 갖춘 7억 1600만 달러(8700억 원)짜리 비행기, 러시아 해군이 제조한 1억 달러(1200억 원) 상당의 초대형 요트 등이 포함된다.지난 2017년 미국 상원 청문회에서도 금융가 빌 브라우더가 “푸틴의 개인 재산은 최대 2천억 달러(248조 여원)에 달할 수 있다”고 폭로하기도 했다.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사진= AFP 제공)반면 지난해 12월 미국 경제 매체 블룸버그에서 발표한 ‘블룸버그억만장자지수’에 따르면 머스크CEO는 2430억 달러(약 287조 4204억 원) 상당의 재산으로 세계 최고 부자에 오른 바 있다.머스크CEO는 이 외에도 “미국이 매우 늙은 리더십을 갖고 있다”며 나이가 많은 정치 지도자들은 일반 국민과 소통하는 것이 불가능하다고 주장했다.그는 “민주주의가 작동하려면 지도자들은 대부분의 사람과 합리적으로 소통할 수 있어야 한다”며 “이상적으로 봤을 때 정치 지도자들은 인구 평균 연령과 10∼20살 차이 내에 있어야 한다”고 제안했다.그러면서 “우리는 이미 노인 정치와 관련해 상당히 심각한 문제를 갖고 있다”며 “많은 나라 지도자들이 매우 늙었다”고 지적했다.머스크CEO는 고령의 정치인의 실명을 거론하지 않았지만, 외신은 79세인 바이든 대통령 등 미국 민주당 정권 지도부를 겨냥한 것이라고 해석했다.
2022.03.28 I 권혜미 기자
쉐보레, 초대형 타호 4월부터 인도…"SUV 라인업 확보"
  • 쉐보레, 초대형 타호 4월부터 인도…"SUV 라인업 확보"
  • [이데일리 손의연 기자] 글로벌 브랜드 쉐보레가 초대형 SUV ‘타호(TAHOE)’의 고객 인도를 오는 4월 중으로 개시한다고 27일 밝혔다.좌측부터 타호, 트레일블레이저, 트랙스, 이쿼녹스, 트래버스 국내에서 올해 1월 쉐보레 온라인 샵에서 사전계약을 시작한 타호는 미국에서 1994년 출시 이래 가장 많이 팔린 풀사이즈 SUV다. SUV 분야의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쉐보레 브랜드만의 SUV 정통성을 가장 담아냈다는 평을 받는 모델이다.쉐보레는 타호 출시를 통해 국산과 수입 브랜드를 통틀어 국내 최초로 소형에서 초대형을 아우르는 SUV 포트폴리오를 확보하게 됐다. 차박이나 캠핑 등 아웃도어 활동부터 요트와 카약, 카라반 등 새로운 레저활동까지 국내 고객들의 다양한 니즈에 적극 대응한다는 취지다.카허 카젬 한국지엠 사장은 “필적할 수 없는 존재감을 가진 타호는 쉐보레 브랜드의 플래그십 SUV”라며 “타호는 이미 광범위했던 쉐보레의 SUV 라인업을 한층 더 보강하는 한편 국내 고객들에게 더 많은 선택권을 제공할 것이며, SUV의 궁극적인 존재감과 능력으로 고객들의 라이프스타일과 경험을 더욱 넓힐 것”이라고 말했다.쉐보레는 국내 시장에서도 새로운 세그먼트의 제품을 과감하게 선보여왔다.쉐보레 트랙스는 국내 최초로 소형 SUV 시장을 개척한 모델이다. 한국이 개발을 주도한 GM의 첫 글로벌 소형 SUV인 트랙스는 실용성과 경제성을 겸비한 모델로 평가받았다. 2016년부터 2018년까지 3년 연속 국내 완성차 수출 1위를 달성하는 등 국내외에서 높은 인기를 누려왔다.최근 쉐보레 브랜드의 베스트셀링 모델로 자리매김한 트레일블레이저는 준중형급, 하이엔드, 프리미엄 소형 SUV의 새로운 기준을 개척한 모델이다. 한국에서 개발을 주도한 트레일블레이저는 지난해 국내 완성차 수출 2위를 달성하는 등 글로벌 시장에서 성공을 이어가고 있다.중형 SUV 이쿼녹스도 올해 상반기 내 부분변경 모델로 국내 시장에 다시 출시된다. 이쿼녹스는 2020년 미국 내 중형 SUV 판매량에서 전체 3위, 2021년에는 5위를 차지한 바 있는 글로벌 쉐보레의 간판 중형 SUV다.정통 아메리칸 SUV로 잘 알려진 쉐보레 트래버스는 동급 최대 차체 사이즈와 광활한 실내공간, 강력한 주행성능을 바탕으로 수입 대형 SUV 시장 내 존재감을 확고히 하고 있다. 트래버스는 올해 2월, 내·외관 디자인과 편의 사양을 더욱 강화한 부분변경 모델로 국내에 새롭게 출시됐다.쉐보레는 초대형 SUV 타호의 가세로 SUV 풀-라인업을 구축해 한국지엠의 투-트랙(Two-Track) 브랜드 전략을 한층 강화할 수 있게 됐다. 즉, 국내 생산 제품에 더해 수입 제품으로까지 확대된 제품 라인업 구축과 프리미엄화를 통해 전반적인 쉐보레의 브랜드 가치를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특히 2분기 고객 인도를 앞둔 볼트EV와 볼트EUV를 포함해 2025년까지 출시되는 다수의 전기차 출시 계획을 통해 내수 시장에서 브랜드 입지를 높일 예정이다.또한, 쉐보레는 콜로라도를 통해 국내 브랜드 최초로 미국 정통 수입 픽업트럭 시장을 개척한 바 있다. 트레일블레이저에 이어 GM의 한국 내 경영 정상화에 핵심적인 역할을 담당하게 될 차세대 신제품을 차질 없이 준비하는 등 국내 소비자들을 위해 보다 폭넓은 세그먼트에 걸친 다양한 제품들을 선보일 예정이다.쉐보레는 서울서비스센터를 포함한 전국 400개 이상의 서비스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국내 생산 및 수입 제품 고객 모두에게 우수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는 타 수입 브랜드 대비 압도적인 규모로, 고객의 서비스 요청에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또한 콜로라도, 트래버스, 타호 구매 고객은 ‘익스프레스 서비스’를 통해 사전 예약 없이 차량의 정기 점검과 소모품 교체 서비스를 받을 수 있으며, 직접 서비스센터 방문 없이도 원하는 장소에서 차량을 인수, 인계받을 수 있는 ‘픽업&딜리버리 서비스’도 이용할 수 있다.
2022.03.27 I 손의연 기자
'휴지걸이도 금칠' 푸틴 소유 '8천억 초호화 요트' 공개
  • '휴지걸이도 금칠' 푸틴 소유 '8천억 초호화 요트' 공개
  • [이데일리 정시내 기자]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소유로 추정되는 8000억원대 요트가 공개됐다. 사진=AFP, 트위터23일(현지시각) 영국 매체 더선, 뉴욕포스트 등 외신들은 이탈리아 서부지역 카라라 항구에 정박하고 있는 ‘셰에라자드’라는 이름의 요트 내부 사진을 공개했다.요트는 6층짜리 초대형 요트로 내부는 대리석으로 꾸며져 있다. 특히 화장실 휴지걸이에는 금칠이 돼 있고, 라운지에는 고급 소파와 피아노 등이 놓여져 있다.푸틴 대통령 소유로 알려진 이 요트의 가격은 5억파운드(약 8000억원)에 달한다. 최근 이 요트 가격이 7억5000만파운드(약 1조2000억원)에 달한다는 추측도 나오고 있다.사진=트위터요트 조선을 도운 한 작업자는 더선과의 인터뷰를 통해 “모든 표면이 대리석이나 금으로 돼있다”며 “수많은 수영장과 스파, 사우나, 극장, 연회장, 체육관이 있고 2개의 헬리콥터 착륙장이 있다”고 전했다. 이어 “요트 안엔 병원도 있고, 마치 작은 도시 같다”며 “러시아인 평균 연봉이 5000파운드(약 800만원)이고 그들이 먹고 살기 힘든 상황이라면 상상할 수 없는 액수”라고 말했다. 사진=트위터앞서 21일 영국 텔레그래프 등에 의하면 이 요트가 푸틴 대통령의 소유라는 정황이 나타나 현지 당국에 압류될 가능성이 나온 바 있다. 요트는 2020년 출항해 케이맨제도 깃발을 달고 항해해오다 이탈리아에 정박한 채 정비중이었다. 푸틴 대통령 정적인 야권 인사 알렉세이 나발니가 세운 ‘반부패 재단’은 요트의 실소유주가 푸틴 대통령이라고 주장하며 이탈리아 당국에 즉각 압류를 촉구하기도 했다.
2022.03.25 I 정시내 기자
신개념 더블넥 구조 '리믹스 VD40' 아이언..방향성 '굿'
  • 신개념 더블넥 구조 '리믹스 VD40' 아이언..방향성 '굿'
  • 야마하골프 리믹스 VD40 아이언. (사진=오리엔트골프)[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야마하골프는 새로운 시대를 여는 ‘더블넥’(Double Neck) 디자인의 리믹스(RMX) VD40 아이언을 선보였다.헤드와 샤프트를 연결하는 넥 부분이 밖으로 확장된 형태로, 요트 후미 바닥에 부착된 ‘러더(Rudder)’가 배의 방향을 조정하는 것처럼 리믹스 VD40 아이언의 더블넥이 타구의 방향성을 향상시키는 역할을 한다.일반 아이언 대비 넥 주변부에 5.4%의 무게를 추가 배분, 임팩트 순간 헤드가 볼과 접촉하는 시간을 늘렸고 추가적인 힘을 발휘해 임팩트 순간 헤드가 흔들리는 현상을 최소화해 향상된 방향성을 만들어 낸다.제품명에 사용된 ‘VD40’은 방향성에 영향을 미치는 MOI(관성모멘트)가 4000g·㎠에 달함을 뜻한다. 이는 타 브랜드의 드라이버가 가진 MOI 수치에 육박할 정도로 아이언에서는 보기 어려운 높은 수치라는 게 야마하골프 측 설명이다. 이로 인해 공이 페이스 중심부를 벗어났을 때도 좌우로 휘어지는 편차가 작다.김광혁 스포츠산업기술센터(KIGOS) 선임 연구원은 리믹스 VD40 아이언의 비거리 손실 테스트 결과 “타 제품의 MOI 수치가 2,000g·㎠ 중반에서 3,000g·㎠ 중반을 보이는 것을 감안할 때 VD40 아이언의 4000g·㎠는 굉장히 높다”면서 “로봇 테스트 결과 힐과 토 쪽으로 2cm 가량 미스가 나더라도 거리 손실이 타사 제품에 비해 적다”고 말했다.야마하골프는 ‘리믹스 원정대’를 통해 새로 출시된 아이언을 미리 체험해 볼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기존의 리믹스 드라이버와 아이언에 이어 리믹스 VD40 아이언과 상급자용 VD아이언을 무료로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또 구매 후 3주 이내에 단순 변심까지도 교환과 환불을 보장하는 업계 최초의 ‘품질 보증 판매’ 제도를 실시하고 있다.
2022.03.24 I 주영로 기자
젤렌스키가 바이든에 아브라모비치 제재 말아달라 요청한 이유
  • 젤렌스키가 바이든에 아브라모비치 제재 말아달라 요청한 이유
  • [이데일리 고준혁 기자] 블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의 요청으로 미국이 러시아 올리가르히(신흥재벌) 중 영향력이 가장 큰 로만 아브라모비치에 대한 제재를 보류했다. 아브라모비치는 젤렌스키 대통령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동시에 알고 있어, 휴전 협상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인물로 평가된다. 러시아 최고 올리가르히(신흥재벌)로 평가되는 로만 아브라모비치. (사진=AFP)23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미국 재무부는 한 달 전만 해도 올리가르히 중 하나인 아브라모비치 개인에 대한 제재를 내릴 계획이었다. 그러나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가 재무부에 해당 안건을 보류하게 한 것으로 전해진다. WSJ는 한 소식통의 발언을 인용, 보류의 이유가 젤렌스키 대통령이 조 바이든 대통령에 직접 전화해 아브라모비치 제재를 하지 말아 달라고 부탁한 것이 결정적이라고 전했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가 평화 협상을 하는 데 아브라모비치가 중재자 역할을 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도 덧붙였다. 우크라이나 정부와 NSC, 재무부는 이와 관련해 어떠한 답변도 하지 않았다. 아브라모비치는 정치, 경제적으로 막강한 힘을 가졌다. 그는 석유재벌이자 영국축구리그 첼시의 전 구단주이다. 최소 3대 이상의 대형 요트와 영국과 미국에 궁전 규모 집을 여러 채 보유하는 등 억만장자이기도 하다. 이와 동시에 20년 이상 러시아 정치의 내부자이면서 특히 푸틴 대통령과 긴밀한 관계로 알려졌다. 본인은 푸틴 대통령과의 친밀 관계를 부인하고 있다. 그가 미국 오리건과 콜로라도의 철강 공장에 지분을 보유하고 있어 서방이 제재하면 철강 가격에 영향을 미친다는 우려도 있었다. EU와 영국은 우크라이나 전쟁 초기 아브라모비치를 제재했으나 미국은 아직 보류 상태다.그는 우크라이나 정부 인사와 연을 맺고 있어 결과적으로는 젤렌스키 대통령과 아는 사이다. 아브라모비치에 평화 협정 중재자 역할을 기대하는 이유다. 그는 러시아 예술 프로젝트에 참여하면서 우크라이나 대통령 고문의 아버지인 알렉산더 로드얀스키와 알고 지내게 된다. 로드얀스키는 젤렌스키 대통령이 출연했던 티비쇼의 방송국 설립자이기도 하다. 로드얀스키가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아브라모비치의 연결고리인 셈이다. WSJ와 인터뷰한 대부분의 미국 관리들은 아브라모비치가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관계 개선에 별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관측했다. 다만 아브라모비치의 행적을 미뤄 볼 때 적어도 그 자신은 양국 관계 개선을 위해 노력하는 것으로 보인다. 비행추적데이터에 따르면 아브라모비치의 개인 전용기는 최근 몇 주간 러시아와 터키, 이스라엘을 오갔다. 2월 말경 러시아 우방인 벨라루스 수도에서 정부 관계자들과 회담하는 아브라모비치를 목격했단 증언도 있다. 이스라엘 정부는 우크라이나 전쟁 전 서방이 아브라모비치를 제재해선 안 된다며 그를 두둔하기도 했다. 그는 이스라엘의 야드 바셈 홀로코스트 기념관의 주요 기부자다. 아브라모비치 스스로가 중재자를 자처하기도 한다. 그는 올리가르히 중 유일하게 러시아 정부에 평화적 해법을 찾도록 요청한 바 있다.
2022.03.24 I 고준혁 기자
해시드벤처스, 글로벌 NFT 'BAYC' 제작사 유가랩스 투자
  • [마켓인]해시드벤처스, 글로벌 NFT 'BAYC' 제작사 유가랩스 투자
  • [이데일리 김예린 기자]해시드벤처스가 대체불가토큰(NFT) 지루한 원숭이 요트클럽(BAYC·Bored Ape Yacht Club) 제작사 유가랩스(Yuga Labs)에 투자했다.BYAC 사진. 사진=해시드벤처스23일 블록체인 투자사 해시드벤처스에 따르면, 유가랩스는 이번 라운드에서 기업가치 약 4조 8800억원을 인정받아 5463억원(4억 5000만 달러) 규모 투자유치에 성공했다. 이번 투자는 해시드벤처스뿐 아니라 애니모카 브랜드, 코인베이스, FTX 트레이딩 등 유수의 투자자들이 참여했다. 유가랩스는 이번 투자를 통해 자체 보유한 여러 NFT를 활용해 메타버스와 게임 개발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김백겸 해시드 파트너는 “유가랩스는 지금까지 폐쇄적으로 운영돼온 메타버스의 현 상태를 효과적으로 타개하는 프로젝트“라며 “웹3.0 인프라를 기반으로 한 메타버스에서 탈중앙화된 거버넌스를 통해 커뮤니티 참여자들이 다양한 창조적인 활동들을 할 수 있도록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유가랩스는 BAYC, MAYC(Mutant Ape Yacht Club) 등 전세계에서 가장 인기가 많은 NFT 콜렉션의 제작사다. 최근 라바랩스와 크립토펑크, 미비츠 IP를 인수하는 등 상위 시가총액 NFT 프로젝트들을 다수 보유하고 있다. 최대 NFT 마켓플레이스 오픈씨에서 BAYC의 거래량은 약 1340억원에 달한다.
2022.03.23 I 김예린 기자
사우디아라비아 공주, 일반인 남성과 연애로 총살·참수형 비극
  • 사우디아라비아 공주, 일반인 남성과 연애로 총살·참수형 비극
  • ‘장미의 전쟁’(사진=MBC에브리원)[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장미의 전쟁’이 자신의 성공을 위해 남자를 이용한 팜므파탈부터 사우디아라비아판 ‘로미오와 줄리엣’까지 흥미롭고 가슴 절절한 커플 스토리를 선사했다.지난 3월 21일 방송된 MBC에브리원 ‘리얼 커플 스토리-장미의 전쟁’(이하 ‘장미의 전쟁’)에서는 커플 스토리를 전했다. 첫 번째로, 1950년대 미국 전역을 뒤흔든 연쇄살인범 ‘낄낄할멈’ 이야기가 공개됐다. 로맨스 소설에 심취했던 내니 도스는 다섯 명의 남편과 결혼하는데, 그 중 네 명의 남편을 연쇄 살해했다. 내니가 남편들을 살해한 이유는 그들이 로맨스 소설 속 남자와 달랐기 때문이라고. 내니는 ‘위대한 개츠비’의 개츠비, ‘키다리 아저씨’의 저비스, ‘오만과 편견’의 다아시를 상상하며 남편과 결혼했지만, 그들에 대한 환상이 깨지자 조금의 망설임도 없이 독살시켰다.내니는 범행 일체를 자백했으나 양심의 가책은 없었다. 내니는 경찰조사와 법원출두 때 낄낄 웃는 모습으로 세간의 관심을 샀다. 내니는 살인죄로 종신형을 선고받고 수감 중 백혈병으로 사망했다.양재웅은 내니의 살해 동기에 대해 “현실하고 소설을 구별하지 못하고 있다. 자기가 만난 사람이 그런 사람이어야 하는데 아니지 않나”라며 “세계관을 무너지지 않게 하기 위해서는 이 사람들이 사라져야 했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또 내니가 깔깔거렸던 이유에 대해 “‘난 행복해’라고 주입시키는 자기 최면의 연장이지 않았을까”라고 덧붙였다.두 번째는 자신의 성공을 위해 세계 정상의 남자들을 이용했던 팜므파탈 웬디 덩의 이야기다. 가난한 어린 시절을 보낸 웬디는 유니셰프 이사 제이크 체리와 불륜을 저지르고 결혼까지 하며 미국 영주권을 따냈다. 2년7개월 만에 제이크와 이혼한 웬디의 다음 목표는 돈과 유명세. 웬디는 언론 재벌 루퍼트 머독의 회사 홍콩스타TV 인턴으로 입사해 머독의 부인이 되는데 성공했다.웬디는 머독의 정자를 제공받아 두 딸을 낳았는데, 머독과 14년 만에 이혼을 하면서 2조 원의 위자료는 물론이고, 두 딸의 경영권까지 지켜냈다고. 특히, 웬디와 머독이 이혼한 배경에는 영국 전 총리 토니 블레어를 향한 웬디의 사랑이 담긴 메모가 있었다는 풍문이 세간을 떠들썩하게 했다. 이것도 모자라 웬디는 블라디미르 푸틴과 한 요트를 타고 있는 모습이 포착되며, 푸틴과도 엮였다. 웬디는 최근 연하의 남자들과 염문을 뿌리며 인생을 즐기고 있다는 전언이다.이은지는 웬디에 대해 “사랑꾼보다는 사업가의 느낌이 강하다”고 코멘트했다. 이와 관련 양재웅은 “사랑을 느끼는 이유는 여러 가지인데, 웬디 덩의 경우는 결핍이었을 거 같다. 나에게 없는 걸 갖고 있는 사람에게 사랑을 느꼈던 거 같다”며 “어릴 때는 부와 명예였다면 나이를 먹고 나니 다시 젊음이었던 것”이라고 봤다. 이어 “자기에게 없는 것들을 쫓아다니는 인생을 살고 있다”며 “짠한 게 만족이 없겠다는 생각이 든다. 계속 무언가로 대체해 가면서 살아가지 않을까”라고 덧붙였다. 사우디아라비아판 ‘로미오와 줄리엣’이 뒤를 이었다. 사우디아라비아 미샤 공주는 19세에 레바논 베이루트로 떠난 유학에서 일반인 남성 카할레드를 만나 사랑을 했다. 그러나 자유연애가 금지되어 있는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이들은 사랑은 나라 자체가 흔들릴 수 있는 위험천만한 일. 국왕은 귀국 명령을 내리지만, 미샤 공주는 이에 불응하고 잠적했다. 미샤와 카할레드가 이뤄질 수 없는 사랑을 비관, 동반자살했다는 흉흉한 소문까지 돌았다. 두 사람은 자살을 위장해 프랑스로 도주할 시간을 벌고자 했으나, 비행기 이륙 직전 잡히고 말았다. 국왕은 종교 결혼으로 이미 부부가 된 미샤와 카할레드에게 서로에 대한 사랑을 포기할 것을 종용했지만, 이들의 사랑은 견고했다. 결국, 미샤 공주는 총살을 당했고, 카할레드는 참수형을 당하며 두 사람의 사랑은 비극을 맞았다. 이야기를 전한 알파고는 이슬람 문화권 국가 중에서도 보수에 속하는 사우디아라비아에 대해 “밸런타인데이 자체가 없다. 불법이다. ‘남친’, ‘여친’ 개념이 없다”고 했다. 패널들은 남녀의 자유로운 사랑이 불가능한 사우디아라비아의 문화에 대해 안타까운 마음을 금치 못했다. 그러면서 “미샤와 카할레드가 차라리 만나지 않았다면 좋았을텐데”라며 두 사람의 죽음을 슬퍼했다. 양재웅은 “심리학에 ‘로미오줄리엣’ 효과가 있다. 반대가 심하면 심할수록 단단해진다”며 “조심스럽게 놔뒀으면 알아서 헤어질 수도 있있는데”라고 아쉬워했다.마지막은 수십 명의 아내를 가진 남자의 이야기가 장식했다. 현재 기네스북에 오른 최다 결혼남은 스코티 울프인데 향년 88세로 별세하기까지 29번 결혼한 인물이었다. 또, 인도의 시온 아 차나는 아내가 39명, 자녀가 94명, 손주가 33명으로 총 181명 대가족의 가장이었다. 그러나 이를 넘어서는 아내 부자가 소개됐는데, 케냐 출신의 오비 엘리아스는 전 세계에 47명의 아내가 있었다.오비는 자신이 회계사 은퇴 후 두바이에 부동산 투자를 하고 있다고 속이며 결혼사기를 벌였다. 특히, 오비는 은퇴한지 얼마되지 않아 퇴직금을 손에 쥐고 있는 여성들만을 노렸다. 오비는 2009년 데이팅 앱을 통해 만난 주디스와 동거하다 2012년에 결혼했다. 주디스는 두바이가 아닌 여러 나라 출입이 잦고, 출장 때마다 돈을 요구하는 오비를 이상하게 여겼고, 그의 이메일 속에 47명의 아내 리스트를 발견했다고. 주디스는 오비에게 법적 처벌을 가하고자 했으나, 여의치 않자 직접 방송에 출연해 언론에 고발했다. 이에 오비는 집을 나가버리고, 흔적도 없이 사라졌다는 전언.기상천외한 사연에 스튜디오는 헛웃음으로 가득 찼다. “은퇴한 여성들만 만났다는 게 뒤가 구리다”는 이상민의 추리가 적중한 것. 특히, 스튜디오에서 오비의 사진이 공개되자 이상민은 “되게 착하게 생겼다”고 했고, 조던은 “되게 친절하게 생겼다”고 맞장구를 치기도 했다. 양재웅은 “일년이 52주인데, 일주일에 한 명씩만 만나도 일년이 금방가겠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한편 MBC에브리원 ‘리얼 커플 스토리-장미의 전쟁’은 매주 월요일 오후 8시 30분 방송된다.
2022.03.22 I 김가영 기자
'장미의 전쟁' 2조원 위자료 받은 팜므파탈, 푸틴과 스캔들?
  • '장미의 전쟁' 2조원 위자료 받은 팜므파탈, 푸틴과 스캔들?
  • ‘장미의 전쟁’(사진=MBC에브리원)[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장미의 전쟁’ 역대급 위자료를 받은 글로벌 팜므파탈은 누구일까.3월 21일 방송되는 MBC에브리원 ‘리얼 커플 스토리-장미의 전쟁’(이하 ‘장미의 전쟁’)에서는 자신의 성공을 위해 세계 정상의 남자들과 염문을 뿌린 팜므파탈 웬디 덩의 이야기가 전파를 탄다.웬디 덩은 1968년 중국 산둥성 지난시에서 태어나 전기도 들어오지 않는 집에서 가난한 어린 시절을 보냈다. 뉴욕 타임스퀘어 사진을 보고 미국에 대한 동경이 생긴 웬디는 미국 영주권을 첫 목표로 삼았다. 그러던 중 자신의 영어 과외 선생님의 남편인 유니셰프 중국지부 이사 제이크 체리와 불륜을 저질러 결혼까지 성공했다. 웬디와 제이크의 나이 차이는 무려 31살이었다.2년 7개월 만에 제이크와 이혼한 웬디의 다음 목표는 돈과 유명세였다. 웬디는 언론 재벌 루퍼트 머독의 회사 홍콩스타TV 인턴으로 입사, 머독에게 의도적으로 접근해 그를 사로잡았다. 웬디는 6개월 만에 홍콩스타TV의 인턴에서 부사장으로 로켓승진하는 성공 신화의 주인공이 됐다. 이도 모자라 웬디는 31살에 68살이었던 머독과 결혼했다.그러나 웬디는 결혼 14년 만에 머독과 이혼을 하게 되는데, 그 배경이 영국 전 총리 토니 블레어라는 풍문이 파다했다고. 웬디는 머독과 이혼하며 2조 원에 육박하는 위자료와 약 1,400억 원의 뉴욕 아파트, 베이징의 호화저택까지 받아낸 것으로 알려졌다. 뿐만 아니라 웬디는 러시아 대통령 블라디미르 푸틴으로 보이는 인물과도 한 요트에서 포착돼 세간의 관심을 샀다.세계 정상의 남자들과 글로벌 스캔들을 뿌리고 다닌 웬디의 이야기는 3월 21일 월요일 오후 8시 30분 방송되는 MBC에브리원 ‘리얼 커플 스토리-장미의 전쟁’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2.03.21 I 김가영 기자
'사내맞선' 안효섭vs송원석, 김세정 사이 불꽃 스파크…질투전 시작
  • '사내맞선' 안효섭vs송원석, 김세정 사이 불꽃 스파크…질투전 시작
  • ‘사내맞선’(사진=SBS)[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사내맞선’ 김세정을 사이에 둔 안효섭, 송원석의 불꽃 신경전이 포착됐다.3월 21일 방송되는 SBS 월화드라마 ‘사내맞선’(연출 박선호 극본 한설희 홍보희 기획 카카오엔터테인먼트 제작 크로스픽쳐스) 7회에서는 신하리(김세정 분)의 남자친구 역할을 자처한 강태무(안효섭 분)의 모습이 그려진다. 신하리 친구들 앞에서 ‘몰입도+사심 100%’ 남자친구 연기를 펼칠 강태무의 활약이 웃음과 심쿵을 선사할 예정이다.이런 가운데 제작진이 공개한 ‘사내맞선’ 7회 스틸컷에는 강태무, 신하리, 그리고 신하리의 남사친 이민우(송원석 분)가 만난 모습이 담겨 있다. 이민우는 신하리의 7년 짝사랑 상대. 이를 알고 있는 강태무는 이민우 앞에서 신하리의 어깨를 끌어안은 채 당당하게 남자친구 행세를 하고 있다. 이민우를 견제하는 강태무의 눈빛에는 불꽃이 튀는 듯하다.이에 이민우가 어떤 반응을 보일지도 궁금해진다. 신하리의 회사 사장이 갑자기 남자친구가 되어 나타난 상황. 두 남자 사이 보이지 않는 스파크가 이들의 흥미진진한 만남을 예고하는 가운데, 그 사이 신하리는 안절부절못한 채 서 있다.요트에서도 두 남자의 신경전을 계속된다. 이날 강태무는 갑자기 요트를 부르는 스케일로 모두의 입을 쩍 벌어지게 할 예정. 요트 위 다정한 모습을 연출하고 있는 강태무와 신하리의 모습이 눈에 띈다. 이민우는 그런 두 사람을 미심쩍은 표정으로 바라보며, 강태무에게 커플 관련 질문을 던진다고. 남자친구 연기 중인 강태무는 이에 어떤 답을 들려줄까. 강태무를 보는 신하리의 얼떨떨한 모습이 이들이 어떤 대화를 하는 것인지 흥미를 돋운다.특히 요트 위에서는 강태무의 예상을 빗나가는 상황들이 발생한다고 해 호기심을 유발한다. 강태무의 승부욕과 질투심을 자극하는 일이 벌어지며, 요트 위는 후끈 달아오를 예정. 예측불가 요트 위에서 벌어진 일은 3월 21일 월요일 오후 10시 방송되는 SBS 월화드라마 ‘사내맞선’ 7회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2.03.21 I 김가영 기자
"EU, 동결한 러시아 재벌 재산 우크라 재건에 활용 논의"
  • "EU, 동결한 러시아 재벌 재산 우크라 재건에 활용 논의"
  •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유럽연합(EU) 내에서 전란의 피해를 입은 우크라이나 재건에 제재 대상 러시아 재벌들의 재산을 이용하는 방안이 논의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에서 러시아군의 공격을 받아 파괴된 아파트에서 한 주민이 소지품을 챙겨나오고 있다. (사진= AFP)블룸버그통신은 19일(현지시간) 정통한 소식통들을 인용해 제재 EU 관리들이 제재 명단에 오른 러시아 거물들의 자산을 전후 우크라이나 복구에 활용할 수 있는 가능성에 대해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 구상은 현재 극히 초기 단계로 어떠한 결정도 내려지지 않았다며, 가능한 방안 중 하나는 이들 자산을 우크라이나에 대한 전쟁 배상금으로 사용하는 것이라고 소식통들은 덧붙였다. 자산 처리 방법에 대한 모든 결정은 궁극적으로 회원국들이 결정할 문제라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이와 관련, 우르술라 폰데어라이엔 EU 집행위원장의 대변인 에릭 마머는 “현재 (러시아) 자산은 동결돼 있을 뿐”이라며 “집행위원장이 (압류 자산 이용에 관한) 조사를 지시한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러시아가 지난달 24일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뒤 EU는 러시아의 가장 부유한 억만장자들 중 일부를 포함해 러시아 재벌 수십명을 제재 명단에 올렸다. 일부 회원국은 이들 소유의 초호화 요트와 개인 제트기, 부동산 등을 동결했다. 이탈리아는 7억8000만유로(약 1조465억원) 상당의 자산을 동결했다고 밝혔다. 현 제재 조치에서는 자산 동결만 허용하고 있으며, EU는 지난 17일 제재를 효율적으로 시행하기 위해 회원국간 정보를 공유할 수 있는 ‘동결 및 압수’ TF를 구성한다고 발표했다. 제재 대상 자산 처리를 위한 작업으로 보인다. 발표에 따르면 TF는 제재 대상 러시아와 벨라루스의 올리가르히(정권의 비호를 받는 신흥재벌)의 자산 동결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자산을 압수하고, 각국 법률이 허용할 경우 이를 몰수할 수 있도록 회원국 간 조정 임무를 맡게 된다. EU는 TF 가동 외에도 주요 7개국(G7)과 함께 우크라이나 침공과 관련해 제재 목록에 오른 러시아 개인과 단체의 자산을 파악하고 동결, 몰수 등 법적 조치를 취하기 위해 협력할 예정이다. 이같은 논의는 국제시장에서 우크라이나의 채권 발행 능력이 크게 제한되면서 우크라이나가 군사작전을 지속하고 시민들에게 필요한 공공 서비스를 제공하기 어려워지고 있다는 우려가 높은 가운데 나왔다.러시아 재벌들의 자산 몰수 논의와는 별도로 샤를 미셸 EU 정상회의 상임의장은 지난 18일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우크라이나 연대 기금 조성에 대해 논의했다고 발표했다. 우크라이나에 국방 및 기본 서비스 수행에 필요한 단기 유동성 뿐 아니라, 전후 우크라이나 경제 재건을 위한 장기 투자 기금을 대기 위한 방안이다. 미셸 의장은 국제사회의 기부를 통해 이 기금을 조달할 수 있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2022.03.20 I 장영은 기자
신세계면세점, 뷰티 브랜드 ‘스위스퍼펙션’ 단독 입점
  • 신세계면세점, 뷰티 브랜드 ‘스위스퍼펙션’ 단독 입점
  •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 신세계면세점이 스위스 하이엔드 스킨케어 브랜드 ‘스위스퍼펙션’을 오는 17일 본점에 면세 단독으로 선뵌다고 15일 밝혔다. 스위스퍼펙션의 입점은 최근 신세계면세점 본점 뷰티 브랜드의 확대 및 개편의 일환이다.(사진=신세계면세점)신세계면세점은 스위스의 전통과 기술력에 기반한 ‘100% 스위스 메이드’이자, 유럽 왕족 및 유명 배우들이 고급 스파에서 사용하는 제품으로 유명한 ‘스위스퍼펙션’을 선뵈며 뷰티 카테고리 차별화에 나서는 모양새다.스위스퍼펙션은 1998년 스위스에서 론칭한 하이엔드 스킨케어 브랜드로, 모든 제품을 스위스 전통과 기술력에 기반해 생산한다.현재 럭셔리 코스메틱 업계에서도 독보적인 경쟁력으로 최상위 VIP 고객을 타깃으로 하는 브랜드로서의 입지를 견고히 하고 있으며, 유럽, 아시아, 중동 등 약 31개국의 럭셔리 호텔과 요트에 있는 스파 및 프라이빗 피부과학센터에서 만날 수 있다.스위스퍼펙션은 스위스의 청정 자연 속 샤토(성:城)에서 수확한 아이리스 뿌리를 사용해 만들어 낸 ‘셀룰라 액티브 아이리사’라는 핵심 시그니쳐 성분을 독점개발, 독점재배, 활성농축 및 보존을 통해 제품에 담는다.명동점 스위스퍼펙션 매장에서는 셀룰라 액티브 아이리사를 함유한 핵심 제품으로 인텐시브 솔루션을 제공하는 ‘RS-28’ 라인의 세럼, 트리트먼트, 마스크 등의 제품군을 만나볼 수 있다.신세계면세점 관계자는 “100% 스위스 메이드의 고품격 스킨케어 솔루션을 제공하는 ‘스위스퍼펙션’의 제품들이 프리미엄 위의 프리미엄 제품을 찾는 고객들로부터 주목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며 “신세계면세점은 앞으로도 뷰티 카테고리 리더로서 늘 변화와 새로움을 추구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2.03.15 I 윤정훈 기자
서방 미술계도 '러 작품 보이콧'…중국은 또 예외
  • 서방 미술계도 '러 작품 보이콧'…중국은 또 예외
  • [이데일리 이현정 인턴기자] 러시아에 전례 없는 수준의 경제적 제재가 가해지고 있는 가운데 미술계도 러시아와의 거리 두기에 동참하는 모양새다. 러시아인의 경매 참여와 러시아 예술 작품 판매 모두 급감했으며 러시아 미술관과 외국 미술관의 제휴도 단절되고 있다.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에 소재한 에르미타주 미술관 (사진=AFP)14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미술관 디렉터, 큐레이터, 예술가 모두 러시아와 러시아 작품을 외면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 움직임은 유럽과 미국 정부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의 친분이 의심되는 올리가르히(신흥재벌)가 소유한 호화요트, 대저택 등을 압수하기로 한 조치와 궤를 같이하는 것이다.앤디 홀 미국 미술품 수집가는 최근 소셜미디어를 통해 러시아 머큐리 그룹 산하 필립스사가 진행한 경매를 보이콧하자고 나섰다. 그는 “미술 시장 전체가 위선으로 가득 찼다”며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했는데 미술 시장은 아무 일도 없는 듯 정상적으로 돌아간다는 게 정말 충격적”이라고 비판했다. 이번 달 첫 주 런던 경매에서는 실제로 판매액이 총 7억달러(약 8700억원)에 달하는 등 미술 시장은 이번 사태와 동떨어진 모습을 보였다. 우크라이나와 지리적으로 가까운 유럽 예술계는 더 민감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네덜란드 에르미타주 암스테르담 미술관은 지난주 ‘러시아 아방가르드: 예술 혁명’이라는 전시를 폐막하고,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에르미타주 미술관과 3년간 지속한 문화적 제휴를 끊었다. 미국 뉴욕 구겐하임 미술관과 영국 왕립예술원에서도 러시아인 이사가 조사를 받고 물러나는 등 러시아에 대한 제재가 이어지고 있다.러시아 미술의 입지는 이번 전쟁 이전부터 줄곧 축소돼왔다. 2014년 크림반도 병합 이후 세계 미술계로부터 눈총을 받아온 것이다. 최근 진행된 소더비 경매에 46개국이 참여한 가운데 러시아는 포함되지 않았고 판매를 위해 위탁된 러시아 작품도 없었다. 장 폴 엥겔렌 필립스 미국 회장은 러시아의 판매 입찰 비율이 오랫동안 한자릿수에 머무르고 있다고 전했다.반면 러시아와 우호적인 외교 관계를 맺고 있는 중국은 미술계에서도 가까운 사이를 유지하고 있다. 경매회사 크리스티 관계자는 최근 러시아와 상하이 경매에서 러시아인이 사랑하는 예술가인 마르크 샤갈과 바실리 칸딘스키의 작품이 모두 중국 구매자가 사갔다고 전했다.서방국들은 이같은 중국을 경계하고 있다. 지난주 프랑스 북부 마티스 미술관은 중국이 러시아와 친밀한 관계를 유지한단 이유로 베이징에 있는 현대미술센터에 약 300점의 작품을 대여하려던 계획을 철회했다. 한편 러시아도 반격에 나섰다. 러시아 문화부와 에르미타주 미술관은 10일 이탈리아 밀라노에 대여해준 미술품을 돌연 조기 반환하라고 요구했다. 이에 이탈리아의 미술관은 6월 초 전시회 폐막일까지 대여가 예정돼 있었으나 이르면 이번 달 21일까지 작품을 모두 반납해야 할 처지에 놓였다.
2022.03.14 I 이현정 기자
서방이 러 신흥재벌 요트를 제재명단에 올리는 이유는
  • 서방이 러 신흥재벌 요트를 제재명단에 올리는 이유는
  • [이데일리 이현정 인턴기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이달 초 국정연설에서 올리가르히들의 요트를 비롯한 자산을 압류할 것이라고 엄포한 이후, 프랑스·독일·이탈리아·뉴질랜드도 일제히 요트 관련 제재방안을 내놨다. 이에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자금줄이자 신흥재벌인 올리가르히들이 애호하는 초호화 요트들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플라스틱 시트에 싸인 딜바르호가 함부르크 항구에 정박해 있다. (사진=AFP)◇축구장 1.5배 달하는 호화 요트…한척에 수천억 달해 메탈로인베스트의 공동창업자로 ‘러시아의 철강왕’으로 불리며, 잉글랜드 프리미엄 리그의 아스날FC 등의 주주로도 알려진 알리세르 우스마노프는 자신의 어머니 이름에서 딴 요트 ‘딜바르’호를 갖고 있다. 딜바르호는 세계에서 가장 큰 모터요트로, 그 길이가 무려 축구장의 1.5배에 달한다. 25m에 이르는 수영장에 두 개의 헬리콥터 이착륙지, 사우나, 미용실, 헬스장까지 갖췄다. 한화로 약 7000억원을 호가하는 이 요트는 현재 독일 관세청 관할 하에 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우스마노프의 자산은 약 195억달러(약 23조9363억원)로 추산되는데, 딜바르호는 전체 자산의 약 3%에 해당하는 셈이다.세계 최대 석유 거래 회사인 로스네프트의 CEO이자 푸틴 대통령의 최측근으로 알려진 이고르 세친도 헬리콥터 이착륙지로 전환이 가능한 수영장을 갖춘 초호화 요트를 갖고 있다. 이탈리아어로 ‘진정한 사랑’이라는 뜻의 ‘아모르 베로’호의 길이는 65m에 이르고 가격은 한화로 약 1200억원이다. 프랑스 정부는 지난 2일 이 요트를 남부 항구에서 압류했다. 이외에도 세계적인 니켈 생산 업체인 ‘노르니켈’의 CEO 블라디미르 포타닌, 러시아 철강기업 세베르스탈의 최대 주주 알렉세이 모르다쇼프, 볼가 그룹의 회장 게나디 팀첸코, MDM 그룹의 전 회장 안드레이 밀노첸코 등 올리가르히들은 모두 최소 수백억 원의 초호화 요트를 보유하고 있다. 이중 석유 재벌이자 첼시 FC 구단주로 유명한 로만 아브라모비치는 최소 3대의 요트를 소유한 것으로 알려졌다.◇푸틴과 ‘공생관계’ 신흥재벌 압박 위해 요트 제재 서방은 푸틴 대통령이 공생관계에 있는 올리가르히들의 호화 요트와 같은 자산을 통해 자신의 부를 숨기고 있다고 보고 있다. CNN은 지난 4일 요트의 경우 명백히 자산 은닉을 목적으로 유령회사나 매니지먼트 회사를 소유주로 등록하는 경우가 많다고 지적한 바 있다. 포춘지는 7일 영국의 해운조선조사기관인 베셀밸류를 인용해 24m 이상의 길이에 해당하는 총 56대의 ‘슈퍼요트’들 중 올리가르히들이 수십호를 소유하고 있으며 이 해운자산의 총 시장가치는 54억 달러 이상으로 추산된다고 전했다. 최근 주요 서방 국가들이 요트 압류 또는 입항 금지 등의 카드를 꺼내 들자, 올리가르히들은 요트를 대피시키기에 급급한 모습이다. 지난 1일 CNBC는 제재의 영향권 밖에 있는 몰디브와 몬테네그로와 같은 나라로 러시아의 호화요트들이 이동하고 있는 것을 포착했다고 전했다. 아울러 미국의 소리(VOA)에 따르면 6일 선박위치추적사이트 배젤파인더의 호화요트 전문가 데니스 크루저는 잇단 경제적 제재로 인한 루블화와 러시아 주가의 폭락으로 올리가르히들이 호화요트를 포기할 수밖에 없을 것으로 전망했다.
2022.03.10 I 이현정 기자
이탈리아 토스카나에 정박한 의문의 요트…푸틴이 주인?
  • 이탈리아 토스카나에 정박한 의문의 요트…푸틴이 주인?
  • [이데일리 이현정 인턴기자] 이탈리아 토스카나의 해안에 정박한 요트 한 척을 두고,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실소유주라는 나오는 가운데 이탈리아 경찰이 조사에 착수했다.푸틴의 측근으로 알려진 알리셰르 우스마노프의 딜바르호 (사진=AFP)‘세헤라자데’라고 불리는 이 초호화 요트는 토스카나 마리아 디 카라라에 정박해 있으며 현지 경찰의 감시를 받고 있다고 8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가 보도했다. 이 요트는 7억달러(약 8594억원)를 호가하며 두 개의 헬리콥터 이착륙지는 물론 무도회장으로 변신이 가능한 수영장, 헬스장, 금박 세간들이 들어찬 욕실들까지 갖췄다. 세헤라자데호는 소유주가 누군지 공개되지 않았다. 통상 호화요트에 관한 정보는 기밀 사항으로 감춰져 있는 경우가 많지만, 이를 감안하더라도 수상한 점이 한둘이 아니라는 게 지역민과 선원들의 의견이다. 계약자와 선원들이 기밀 서약에 합의해야 했을 뿐만 아니라, 요트가 처음 항구에 도착할 때는 명판이 가려져 있었고 노출을 차단하는 높은 금속 벽도 주변에 설치한 것이다. 이를 두고 몇 주민들은 이런 경우는 본 적이 없으며 배에서 러시아어로 대화하는 소리를 듣기도 했다고 밝혔다. 이 호화 요트의 주인에 대해서도 중동의 억만장자나 러시아의 권력자, 심지어 푸틴 대통령일 수도 있다는 추측이 나오고 있다. 보안상의 이유로 신원을 밝히지 않은 한 익명의 전 선원은 세헤라자데 호는 푸틴 대통령의 요트가 맞으며 그가 요트를 사용할 때면 모든 선원이 러시아인으로 전환됐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베넷 피어스 선장은 러시아 선원을 다수 고용하게 된 것은 순전히 상대적으로 낮은 임금을 지불할 수 있다는 경제적인 이유에서 발생한 일이라고 해명했다. 이 요트를 건조한 뤼어센 그룹도 고객의 기밀 유지를 위해 입장을 밝힐 수 없다고 했다. NYT는 이탈리아 현지에서 세헤라자데호를 두고 ‘푸틴의 요트’라는 표현이 공공연하게 사용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지난 2일 국정연설에서 러시아의 신흥재벌인 ‘올리가르히’들의 요트를 비롯한 자산을 모두 압류하겠다고 선전포고한 이후 실제로 푸틴 대통령의 측근들이 소유한 요트가 제재 대상이 됐다.
2022.03.10 I 이현정 기자
"특산물 활용한 간편식 어떠세요"…해수부, 어촌마을 수익창출 지원
  • "특산물 활용한 간편식 어떠세요"…해수부, 어촌마을 수익창출 지원
  • (사진=해수부)[세종=이데일리 임애신 기자] 해양수산부가 어촌마을의 안정적인 수입원 창출을 위해 특산물을 활용한 간편식(밀키트)을 출시한다.해수부는 밀키트 전문 기업 프레시지와 어촌마을의 특산물을 주재료로 ‘키조개 관자 리조또’와 ‘매생이 굴 칼국수’ 등 2종을 개발해 출시한다고 3일 밝혔다.키조개 관자 리조또는 보령시 삽시도 어촌체험휴양마을을 비롯한 충남지역에서 수확한 키조개 관자를 주재료로 만들었다. 식감이 살아있는 보리 리조또에 담백한 맛이 일품인 관자를 얇게 조각내어 올리고, 트러플 오일과 눈꽃 치즈를 곁들여 다채로운 풍미를 느낄 수 있도록 개발됐다. 이 제품의 소비자 판매가는 2인분 기준 1만6900원이다.매생이 굴 칼국수는 부드럽게 입안을 감싸는 완도산 매생이와 바다 향이 가득한 통영산 굴이 어우러져 조화로운 맛을 낸다. 쫄깃한 국수 면발에 시원하고 감칠맛이 나는 육수가 더해져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모두가 즐길 수 있는 제품으로, 소비자 판매가는 2인분 기준 1만1900원이다.2종의 밀키트는 오는 7일 프레시지 온라인몰을 시작으로 네이버, 마켓컬리, 배달의민족 등 다양한 온라인 채널과 라이브 방송에서 만날 수 있다. 해수부는 가정에서의 식사가 증가하고 있는 최근 추세를 반영해 어촌의 소득원 확대를 위해 수산물을 활용한 밀키트를 개발해 상품화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양식 수산물 참돔을 이용한 참돔파피요트(종이에 싸서 익히는 요리), 가덕도 톳국수, 다대포 아구찜 등의 제품을 출시했다. 해수부는 이번 상품개발에 참여한 프레시지와 함께 어촌마을에서 생산되는 수산물을 활용한 밀키트를 지속해서 개발·판매할 계획이다. 최종욱 해수부 어촌어항과장은 “이번 밀키트 출시를 계기로 많은 국민이 수산물을 활용한 다양한 음식을 느낄 수 있기 바란다”며 “밀키트에 대한 관심이 어촌마을의 소득 증진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다양한 정책을 개발하겠다”고 말했다.
2022.03.03 I 임애신 기자
안산에 복합상업시설 ‘더하운드반달섬’ 분양
  • 안산에 복합상업시설 ‘더하운드반달섬’ 분양
  • [이데일리 강신우 기자] 경기도 안산 시화 멀티테크노밸리(MTV) 내 반달섬에 위락·숙박·운동시설을 중심으로 하는 복합상업시설 ‘더하운드 반달섬’이 분양된다.복합상업시설로 조성되는 ‘더하운드 반달섬’ 투시도.(사진=반달섬시티)시행사 에이치에이개발와 반달섬시티는 반달섬 특별계획구역에 각각 지하 3층, 지상 12층 연면적 1만4015㎡의 쌍둥이 건물로 조성되는 ‘더하운드 반달섬’을 공급에 나섰다고 2일 밝혔다. 지상 1~6층은 근린생활·위락·운동시설로, 7~12층은 일반숙박시설 68호실로 각각 구성된다.핵심점포로 스크린골프장과 클럽들이 각각 1개 층씩 운영될 예정이며 숙박시설은 이미 여행 플랫폼인 야놀자와 제휴를 맺어 안정적인 운영을 기대할 수 있다. 숙박시설은 임차인과 직접 임대차 계약을 맺고 월세를 지급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연간 임대 수익률은 5%로 계획하고 있다. 시화MTV는 반월·시화공단 남쪽으로 이어지는 시화호를 메워 내년까지 약 10만㎡(300만평)규모의 첨단산업·관광레저·주거시설을 조성하는 국책사업 단지다.반달섬은 시화 MTV 중앙에 인공으로 조성되며 수변에는 요트를 정박하는 마리나 시설이 생길 예정이며 섬 안쪽과 바깥쪽에는 주거·상업시설이 들어선다. 이번에 분양하는 ‘더하운드 반달섬’은 이곳의 유일한 일반 숙박시설로 24시간 내내 운영된다. 반달섬 일대에는 기존 시화·반월공단에 부족했던 관광·상업시설이 들어서면서 대규모 상권이 조성될 전망이다.시화MTV 서쪽의 거북섬에 지난해 10월 세계최대 규모 인공서핑장이 개장된데 이어 반달섬에는 요트, 윈드서핑, 제트스키 등 각종 수상레저 스포츠를 이용할 수 있는 마리나 시설이 조성될 예정이기 때문이다. 신안산선, 트램, 수도권제2순환고속도로 등이 완공되면 서울·수도권 및 광역 관광수요를 대거 유입할 것으로 예상된다. 신안산선이 2024년 말 개통되면 여의도까지 40분대로 단축된다. 향후 신안산선 한양대역에서 원시역, 오이도를 잇는 트램노선도 예정돼있다.시화호를 가로질러 시화MTV와 송산그린시티를 연결하는 교량도 건설되어 시화MTV 반달섬과 송산그린시티 서측지구를 연결하게 된다.분양 관계자는 “시화MTV 서쪽 끝에서 이어지는 방조제 길이 12.7㎞를 건너 대부도를 찾는 관광객이 연간 1000만명을 육박했었다”며 “반달섬과 거북섬을 중심으로 시화MTV는 조만간 수도권 최대 레저 중심지로 떠오를 전망”이라고 말했다.더하운드 반달섬 홍보관은 경기도 안산시 단원구 선부동 일대에 마련된다.
2022.03.02 I 강신우 기자
'2022 경기국제보트쇼' 11일 킨텍스서 개막
  • '2022 경기국제보트쇼' 11일 킨텍스서 개막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대한민국 해양레저산업 채널 ‘경기국제보트쇼’가 오는 3월 11일부터 13일까지 킨텍스서 개최된다.(사진=경기국제보트쇼)이번 경기국제보트쇼는 킨텍스 3홀의 한국국제낚시박람회와 동시 개최되어 더욱 풍성한 볼거리를 자랑한다. 현재 3월 4일까지 사전 등록을 받고 있으며, 온라인 전시관이 상시 운영되고 있어 누구나 쉽게 참가 기업 및 제품들을 만나볼 수 있다.부대행사로는 다채로운 컨퍼런스가 준비되어 있다. 3월 11일 보트쇼 컨퍼런스룸 A에서 정경우 ㈜에스컴텍 대표의 ‘카타마란 세일링 요트의 미국수출 경험 및 브랜드 정착을 위한 과제’와 정일권 ㈜스타마린 대표의 ‘꼴등에서 1등으로 향하는 길’, 임재민 한국중소조선협동조합 부장의 ‘중소형 조선소 해외수출시장 개척지원 사업 안내’ 등 다양한 강연이 마련되어 있다. 컨퍼런스룸 B에서는 안전한 보팅과 요팅을 위한 접안시설의 중요성을 주제로 ㈜요트탈래, ㈜드림요트, ㈜스타보트 대표의 강연이 마련되어 있다.3월 12일에는 ‘해양레저, 다양한 정보와 지식 속으로’를 주제로 컨퍼런스룸 A에서 낚시와 해양문화, 그리고 해양관광에 대한 강연이, 컨퍼런스룸 B에서는 보트사용자에게 필요한 기초지식에 대한 강연이 이어진다. 오픈컨퍼런스장에서는 해양환경과 수면비행선박을 주제로 다큐멘터리 감독 강연, 좌담회 등이 열린다.3월 13일에는 컨퍼런스룸 A에서 요트초보부터 엔진관리까지, 컨퍼런스룸 B에서 보트사용자에게 필요한 기초지식 2를 주제로 강연이 진행되며 오픈컨퍼런스장에서는 최운정 낚시 프로의 해양레저 이야기를 들을 수 있다.이외에도 보팅저널에서 진행하는 심폐소생술 체험 이벤트가 마련되어 있다. 3명씩 체험 후 확인서까지 발급받을 수 있으며, 스타보트는 행사장 내 마련된 대형 수조에서 낚시용품 내구성 테스트, 캐스팅 대회 등 보트나 낚시에 관심 있는 참관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을 다양한 이벤트를 열 예정이다.경기국제보트쇼 사무국은 “3년 만에 오프라인으로 개최되는 경기국제보트쇼에 대한 관심과 성원이 뜨겁다”며 “행사가 안전하게 성공적으로 진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며, 아시아 3대 보트쇼로 꼽히는 경기국제보트쇼의 위상이 더욱 높아질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한편, 전시장 방역 지침, 부대행사 등 전시회 참관에 대한 자세한 안내 사항은 경기국제보트쇼 홈페이지를 통해 지속적으로 업데이트 예정이다.
2022.03.02 I 이윤정 기자
제재 대상된 푸틴, "은닉 재산 200조원 넘을 수도"
  • 제재 대상된 푸틴, "은닉 재산 200조원 넘을 수도"
  • [이데일리 장영락 기자]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미국과 유럽연합 제제 대상이 된 블라미디 푸틴 러시아 대통령 은닉 재산이 1000억달러(약 120조원)를 넘으리라는 추정이 나왔다.25일(현지시간) 슬로베니아 류블랴나에서 열린 반전 시위. 사진=AFP미국 동부 유력지 뉴욕타임즈는 26일(현지시간) 각종 증언, 푸틴 대통령의 실물 재산 등을 근거로 이같은 내용을 보도했다.보도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은 해마다 14만달러 정도의 재산을 벌고 부동산도 작은 아파트 정도만 갖고 있다. 그러나 은닉 재산은 120조원이 넘을 수도 있다.푸틴 대통령의 재산에 대해서 정확한 실체가 파악된 적은 없지만 흑해 연안에 있는 10억달러 이상의 대저택 역시 푸틴의 소유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푸틴의 요트로 불리는 1억달러짤리 호화 요트 그레이스풀 역시 푸틴 소유로 추정된다. 국제탐사보도언론인협회(ICIJ)가 전세계 유명 인사 탈세, 부패 실태 등을 폭로한 문건인 이른바 ‘판도라 페이퍼스’에는 푸틴 대통령 연인으로 알려진 한 여성이 모나코에 410만달러(약 49억원)짜리 아파트를 소유하는 것 외에 1억달러(약 1200억원)에 이르는 재산을 축적한 것으로 추정돼 있다.이밖에 프랑스 남부에 푸틴 대통령 전처와 관련된 고가 빌라 등 추정가능한 재산들이 곳곳에 흩어져있어 푸틴의 재산이 최대 1000억달러가 넘으리라는 추정까지 나오고 있다. 보도에 따르면 영국 헤지펀드 투자자 빌 브라우더는 2017년 미국 의회 청문회에 출석한 자리에서 푸틴 대통령 재산을 총 2000억달러(약 240조원)로 추정하기도 했다.이처럼 재산 출처 파악이 어려워 이번에 나온 푸틴에 대한 제재안의 실효성을 두고도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정확한 제재 대상을 파악하기 어려울 정도로 푸틴의 재산 소유가 복잡하게 얽혀 있다는 것이다.
2022.02.27 I 장영락 기자
‘김정은·마두로급’ 제재 당한 푸틴, 숨겨진 재산 120조원 넘을 것
  • ‘김정은·마두로급’ 제재 당한 푸틴, 숨겨진 재산 120조원 넘을 것
  •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미국 등 서방 국가들이 우크라이나 침공을 주도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에 대통령을 제재 명단에 올렸다. 한 나라의 정상을 직접 겨냥한 제재를 가하는 것은 매우 이례적인 일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나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 등의 선례가 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사진= AFP)26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 등에 따르면 미국, 영국, 유럽연합(EU)에 있는 푸틴 대통령의 자산은 동결되며 이 지역에서 금융거래도 할 수 없게 됐다. 현금과 유가증권은 물론 부동산도 푸틴 대통령을 포함해 함께 제재 리스트에 오른 사람들의 명의로 된 것에는 일체 접근하지 못하게 됐다. 다만 푸틴 대통령의 재산 규모가 거의 알려진 바가 없다는 것이 문제다. NYT는 수년간의 다양한 추측과 소문에도 불구하고 푸틴 대통령의 재산은 매우 불투명하다고 지적했다. 공식적으로 푸틴 대통령은 매년 약 14만달러(약 1억 6900만원)를 벌고 작은 아파트만 소유하고 있다. 하지만 여기에는 10억달러(약 1조 20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되는 흑해 연안의 고급 저택인 ‘푸틴의 궁전’과 1억달러(약 1200억원) 상당의 호화 요트인 ‘그레이스풀’ 등이 포함되지 않았다. 푸틴 대통령의 정적인 알렉세이 나발니가 폭로한 흑해 연안의 고급 저택인 ‘푸틴의 궁전’. (사진= AFP)푸틴 대통령의 숨겨진 재산은 1000억달러(약 120조원)를 넘을 것으로 추정된다고 일간 NYT는 전했다. 수십억달러의 대규모 자금이 푸틴 대통령의 측근들의 계좌로 흘러 들어가고 고급 부동산들이 그의 가족들과 연결돼 있다는 것이다. 국제탐사보도언론인협회(ICIJ)가 전 세계 유명 인사들의 탈세와 부패 실태 등을 폭로한 문건인 이른바 ‘판도라 페이퍼스’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의 연인으로 알려진 한 여성은 역외 회사를 통해 모나코에 410만달러(약 49억원)짜리 아파트를 사들였으며, 프랑스 남부에는 그의 전 부인과 연결된 고급 별장이 있다.푸틴 대통령의 은닉 재산 규모에 대한 여러 추측들 중 가장 놀랄만한 주장 중 하나는 영국 헤지펀드 투자자 빌 브라우더로부터 나왔다. 그는 2017년 미 의회에 출석해 푸틴 대통령의 재산이 총 2000억달러(약 240조원)에 달할 수 있다고 증언했다. 이는 당시 기준으로 푸틴 대통령을 세계 최고 부자에 올려놓을 만한 액수라고 NYT는 덧붙였다. ‘러시아의 정실 자본주의’ 저자인 앤더스 애슬런드 조지타운대 부교수는 푸틴 대통령의 재산을 약 1250억달러(약 151조원)로 추산했다. 이 중 많은 부분이 푸틴 대통령의 동맹, 친구, 친척 등의 이름으로 해외 피난처에 숨겨져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미국 의회에 러시아 제재 관련 자문을 해 온 폴 마사로 유럽안보협력회의(CSCE) 선임 고문은 푸틴 대통령의 어떤 자산이 이번 제재의 영향을 받을지는 명확하지 않다고 NYT에 말했다. 추측과 증언은 많지만 푸틴 대통령과 직접적인 연관성이 입증될지는 불확실하기 때문이다. 다만 마사로 선임 고문은 미국이 푸틴 대통령의 재산에 대해 제한적으로만 파악하고 있다고 해도, 가능한 재산을 동결하고 제재를 공식화해 국제사회에 알리는 것 자체로 가치가 있다고 평가했다. 한 유럽 외교관도 이번 제재를 ‘정치적으로 중요한 신호’라며 상징적 가치를 강조했다.미국의 ‘특별지정 제재대상’(SDN)에 푸틴의 이름을 올림으로써 독재자로 악명이 높은 마두로 대통령과 김정은 국무위원장, 바샤르 알아사드 시리아 대통령 등과 푸틴의 이름을 나란히 놓게 됐다는 것이다. 재닛 옐런 미 재무장관은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데 대해 심각한 경제적, 외교적 대가를 치를 수 있도록 국제 동맹국 및 협력국들과 연대할 것”이라고 역설했다.
2022.02.27 I 장영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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