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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높아진 재건축 벽에.. 규제 덜한 리모델링 시장 '후끈'
- 정부의 부동산 규제로 재건축 시장이 위축되고 있는 가운데 규제 반사효과로 리모델링 사업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사진은 리모델링 추진이 활발한 용산구 동부이촌동 전경.(사진=서울연구데이터서비스 제공)[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주택시장에 리모델링 바람이 거세게 불고 있다. 기존 ‘부수고 새로 짓는’ 재건축·개개발 방식보다는 ‘고쳐서 다시 쓰는’ 도시 재건을 택한 문재인 정부의 기조 속에 짧은 사업기간 및 수직증축 허용을 통한 사업성 확보, 용적률·건폐율 완화 등 규제 영향을 덜 받는다는 점이 복합적으로 맞물린 결과다. 각종 규제로 매매 거래가 막히고, 시세가 뚝 떨어진 서울 강남 재건축 단지와는 정반대로 리모델링 사업에 속도를 내는 주요 단지들의 몸값이 올 들어 적게는 수천만원에서 최대 수억원씩 뛴 이유도 이 때문이다. 다만 2014년 수직증축이 허용된 이후에도 아직 첫 삽을 뜬 곳이 없어 사업성이 증명되지 않은데다 내력벽 철거 허용 등 해결할 과제도 만만치 않아 무리한 투자는 삼가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한다. ◇서울형 리모델링 예비사업장, 투자 몰리며 시세 껑충 27일 서울시에 따르면 시는 이날 오후 외부전문가 20명으로 구성된 서울형 리모델링 자문단 회의를 통해 최종 시범 단지를 선정할 계획이다. 앞서 지난달 초 1차 심사 문턱을 넘은 11곳의 아파트 단지 중 조합설립, 기본계획수립 비용 등을 최종 지원받는 단지가 결정되는 것이다. 회의 결과는 이르면 이번 주 중 공개될 예정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사업성을 고려해 맞춤형이나 증죽형 두 가지로 분류해 리모델링 사업 지원을 받는 단지를 최소 5곳 이상 선정할 것”이라며 “커뮤니티시설의 지역사회 개방 등 공공성을 목적으로 하는 것이 목적인데 발표와 동시에 집값을 자극하지 않을까 우려된다”고 말했다. 리모델링과 재건축 정비사업 절차(서울시 제공)이 사업은 지은 지 15년 이상 된 공동주택(아파트·다세대주택·연립주택)을 대상으로 어린이집과 경로당 등 커뮤니티 시설이나 주차장 일부 등을 확충하거나, 수직증축에 따른 일반분양 수익을 통해 주거환경을 개선하는 것이다. 앞서 서울시는 중구 남산타운·회현별장, 구로구 신도림 우성 1·2·3차, 송파구 문정 시영·문정 건영아파트 등 11곳을 1차로 선별했다. 이 중 가장 관심이 가는 곳은 남산타운 아파트다. 이 단지는 3000가구(임대아파트 7개동 제외)가 넘는 대단지에다 기존 18층을 21층으로 증축하는 리모델링을 추진 중이다. 신당동 S공인 관계자는 “최근 보유세 문제가 불거지면서 매수 문의가 잠잠해지긴 했지만, 이 단지 전용면적 84㎡의 경우 올해 초보다 최소 2억원 가량 오른 8억5000만원, 조망이 좋은 6·7·8동은 최고 9억5000만원 선에 시세를 형성하고 있다”며 “구릉지인 남산 자락에 들어서 재건축이 불가능하기 때문에 낡은 아파트를 새로 바꾸는 것에 대한 기대감이 크다”고 말했다. 이외에도 아파트 가구 수가 1316가구에 달하는 문정 시영아파트는 전용 35㎡형 시세가 4억3000만원으로 올 들어 5000만원 가량 올랐다. ◇건설사 뛰어들지만 사업성 ‘의문’… “투자시 신중하게 접근해야”이처럼 서울 주요 아파트 단지들이 재건축 대신 리모델링을 택한 이유는 사업 가능연한이 15년으로 재건축(30년)보다 절반 가량 짧다는 장점이 있어서다. 사업 진행 절차도 조합 설립→ 안전진단→ 건축·도시계획심의→ 사업계획(행위허가) 승인→ 이주·착공→ 입주 등으로 상대적으로 간소한 편이다. 또 용적률 제한(재건축시 일반주거지역 법적상한 용적률 최대 300%)이 없어 수직증축을 통해 일반분양 수익을 얻을 수 있는데다 재건축 초과이익 환수제와 재건축·재개발 조합원 지위양도 제한 등의 규제를 적용받지 않는다는 점도 매력으로 꼽힌다. 서울 주요 지역 중에 리모델링을 적극 추진하는 곳은 강북 최고 부촌으로 불리는 용산구 동부이촌동이다. 이 지역 한가람(2036가구)·강촌(1001가구)·이촌코오롱(834가구)·한강대우(834가구)·이촌우성(243가구) 등 5곳은 올 1월 통합 리모델링을 추진하기로 결정했다. 이들 단지는 1995~2000년 사이에 지어져 바로 리모델링을 추진할 수 있다. 앞서 지난해 9월 이촌현대아파트 역시 서울시로부터 조건부 승인을 받아 내년부터 리모델링 공사에 들어갈 예정이다. 동부이촌동 D공인 관계자는 “리모델링 기대감에 이 일대 아파트에 대한 투자 문의가 많아지면서 이촌현대 전용 83㎡의 경우 시세가 12억5000만원으로 올 초에 비해 8000만~1억원이나 올랐다”며 “매수 문의는 많지만 집주인들이 추가 상승을 노리고 매물을 걷어들여 거래는 뜸하다”고 말했다.건설사들도 새 먹거리가 될 수 있는 리모델링 사업에 잇따라 도전하고 있다. 재건축 사업 지체 등의 영향으로 국내 먹거리가 마땅찮은 상황에서 새로운 수익 모델 확보를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는 것이다. 최근 경기도 성남 느티마을 3·4단지(1776가구) 등을 수주하며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포스코건설은 이미 2014년부터 리모델링 TF(태스크포스)팀까지 꾸려 가장 적극적으로 나섰다. 최근에는 강남구 청담동 건영아파트 리모델링 시공사 입찰에도 단독으로 참여해 유찰됐지만, 다음달 25일 열릴 2차 시공사 입찰에서 또 단독으로 참여하면 수주할 가능성은 있다. 다만 이 사업이 실제 이익으로 연결될지는 미지수다. 익명을 요구한 건설사 관계자는 “2014년 수직증축 리모델링이 허용된 이후 수주가 이어지고 있지만 아직까지 착공에 들어간 곳은 한 곳도 없는데는 이유가 있다. 과거 리모델링 사업이 대부분 적자를 봤기 때문”이라며 “리모델링 자체가 용적률이 높아 건물을 올리는데 한계가 있고, 일반분양가 높지 않은데다 내력벽 철거 허용이 연기되면서 실제 사업성이 있을지는 지켜볼 일”이라고 말했다. 곽창석 도시와공간 대표는 “1990년대 지어진 아파트들이 최근 잇따라 리모델링을 추진하고 있지만 완공 시세 상승분이 공사 비용보다 높은 곳은 강남 등을 제외하고는 많지 않을 것”이라며 “리모델링 바람에 당장 아파트값이 오르지만 사업 추진이 지지부진하면 금방 거품이 꺼질 수 있다”고 말했다.
- 지방선거로 미뤘던 분양 쏟아진다…8월까지 10만가구 대기
- 15일 서울 대치동 자이갤러리에 개관한 아파트 ‘고덕자이’ 견본주택을 찾은 고객들이 단지 모형을 살피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권소현 기자] 6.13 지방선거가 끝나면서 선거에 묻힐까 미뤄뒀던 아파트 분양이 본격 재개된다. 서울을 비롯해 수도권과 지방 광역시에 알짜 분양이 줄줄이 이어지면서 여름 비수기에도 불구하고 청약시장은 한동안 뜨거운 분위기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특히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되는 공공택지지구 분양물량도 적지 않아 ‘로또’ 청약 열풍도 사그라지지 않을 전망이다. [그래픽=이데일리 이서윤]◇이달 중순 이후 4만 1226가구 분양부동산114에 따르면 이달 15일 이후 분양하는 물량은 4만 1226가구에 달한다. 6월 전체 분양물량인 4만 7964가구의 86%가 중순 이후 몰려 있는 것이다. 7월과 8월에도 각각 3 만2801가구, 2만 7609가구가 분양될 예정이다. 7월 분양 물량은 전년 대비 4.6% 감소한 수치지만, 8월 물량은 19.3% 많은 수준이다. 올해에는 6.13 지방선거가 치러지는 만큼 건설사들이 서둘러 분양 일정을 잡으면서 5월 분양 큰 장이 섰다. ‘울트라 로또’ 단지로 꼽혔던 ‘미사역 파라곤’이나 청약점수 만점자가 나온 ‘평촌 어바인 퍼스트’ 등 분양시장 대어들이 소화됐다.6월 들어 선거운동이 본격 시작되고 북미 정상회담 등으로 청약에 대한 관심이 분산되자 분양 일정을 아예 선거 후로 늦춘 단지가 상당했다. 일부 단지는 주택도시보증공사(HUG)로부터 분양보증을 받는 과정에서 분양가를 두고 줄다리기를 하면서 당초 예상보다 늦게 일정을 잡았고, 최종 분양승인을 내주는 지방자치단체가 선거를 앞두고 승인에 뜸을 들인 것도 6월 중순 이후에 분양 물량이 몰린 배경으로 꼽힌다. 무더위로 분양시장도 쉬어가는 여름까지 줄줄이 분양이 이어질 예정이다. 한 건설사 관계자는 “선거와 같은 정치적인 이벤트에 임박해서는 분양을 피하는 게 보통”이라며 “선거 전에 분양하려고 했던 단지들 일부가 분양가 산정이 늦어지면서 아예 선거가 끝난 후 6월 말로 밀렸다”고 말했다. 올 여름에도 대어급 분양이 이어진다. 당장 이번 주에 고덕지구 마지막 분양인 ‘고덕자이’와 삼성물산이 올 들어 처음 분양하는 ‘래미안 목동 아델리체’가 1순위 청약을 실시한다. 고덕자이의 분양가는 3.3㎡당 평균 2400만원대로 가장 큰 평수인 118㎡도 분양가가 9억원을 넘지 않는다. 전용 84㎡의 최고 분양가는 8억 6560만원이다. 고덕자이 바로 옆 고덕주공3단지 재건축 아파트인 고덕아르테온 전용 84㎡ 입주권이 올해 1월과 2월 8억 5000만~9억 5000만원에 거래됐다. 그 이후 강동구 집값이 꾸준히 오른데다 최근 지하철 9호선 4단계 연장사업이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하면서 더 뛰었다는 점을 감안할 때 고덕자이 분양가는 상당히 경쟁력 있다는 평가다. 래미안 목동 아델리체 역시 전용 84.94㎡ 최고 분양가가 8억 7500만원으로 2016년 5월 입주한 신정네거리역 인근 목동 힐스테이트 전용 84.93㎡가 지난 3월 11억 7000만원에 거래된 것과 비교하면 74% 수준이다. 이달 말 분양 예정인 ‘힐스테이트 신촌’이나 ‘청량리역 롯데캐슬’, ‘래미안 서초우성 1차’, 대구 ‘수성범어에일린의뜰’도 눈여겨볼 만한 단지로 꼽힌다. ◇분양가 상한제 적용되는 택지지구 분양…로또 대기올 여름 특히 공공택지지구 분양 물량이 대거 풀릴 예정이어서 주목된다. 위례신도시, 과천지식정보타운, 인천 검단신도시, 서울 양원지구 등 공공택지에서 총 1만 3880가구가 분양된다. 공공택지지구는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되는 만큼 재건축·재개발 분양단지보다 분양가가 저렴해 ‘로또 중 로또’로 꼽힌다. 7월 서울의 마지막 공공택지인 중랑구 양원지구에서 금강주택이 490가구 규모의 금강펜테리움을 분양할 계획이다. 위례신도시에서 7월 현대엔지니어링이 ‘위례신도시힐스테이트’를, 8월에는 우미건설과 GS건설이 각각 우미린과 자이 분양에 나선다. 인천 검단신도시에서 대우건설, 우미건설 등이 8월 분양을 준비 중이다. 각각 단지규모 1000가구 이상의 대단지다. 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팀장은 “기존 아파트 거래가 주춤하고 투자처가 마땅치 않아 상대적으로 분양시장이 계속 주목받을 가능성이 크다”며 “규제가 강화되면서 주거 환경이 좋은 택지지구로 청약수요가 몰리면서 경쟁이 치열하겠지만 긴 시각으로 접근해 당첨된다면 보유할 만 하다”고 말했다.
- 코스피, 대형 이벤트 기대·우려 혼재…강보합 출발
- [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코스피지수가 강보합 출발했다. 미국 금리인상 예상과 무역분쟁 우려와 북·미 정상회담을 앞둔 지정학 리스크 해소 기대감이 혼재된 양상이다. 아이폰 주문 감소 소식에 일부 기술주가 하락하는 가운데 남북 경협주에는 매수세가 몰리고 있다.11일 오전 9사 10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거래일보다 0.22%(5.44포인트) 오른 2457.02를 기록 중이다. 대규모 이벤트 결과가 나오기 전 투자자들이 관망세를 나타내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지난주 뉴욕증시는 무역분쟁 우려와 브라질 외환시장 진정세 등이 맞물리며 소폭 상승했다.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대비 각각 0.30%, 0.31% 올랐고 나스닥지수도 0.14% 상승 마감했다. 수급주체별로 보면 외국인은 63억원을 순매도하고 있고 기관도 18억원어치를 파는 중이다. 기관 중 연기금등 42억원, 투신 28억원, 금융투자 13억원을 순매도하는 중이고 국가 71억원을 순매수 중이다. 개인은 61억원어치를 사들이고 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311억원 순매수를 기록 중이다.업종별로는 비금속광물이 3.36% 오르고 있고 이어 건설업, 기계, 철강및금속, 종이·목재, 운수창고, 전기가스업, 통신업 등 순으로 오름세다. 화학, 의약품, 운수장비, 전기·전자, 서비스업 등은 하락세다.시가총액 상위종목 중에서는 기아차(000270) LG화학(051910) 이마트(139480) 아모레퍼시픽(090430) 삼성SDI(006400) 삼성에스디에스(018260) 현대차(005380) 아모레G(002790) 등이 약세다. 현대건설(000720) 한국가스공사(036460) POSCO(005490) 롯데쇼핑(023530) 현대중공업(009540) SK텔레콤(017670) 등은 오르고 있다.개별종목별로는 유상증자로 자금을 조달하는 마니커(027740)가 상한가를 나타내고 있고 실적 개선이 예상되는 두산인프라코어(042670)도 오름세다. 북·미 정상회담을 앞두고 조비(001550) 경농(002100) 신한(005450) 남해화학(025860) 동방아그로(007590) 우성사료(006980) 등 남북 경협 테마주도 강세다. 반면 아이폰 주문 감소 영향이 우려되는 LG이노텍(011070) 등은 부진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 10대 건설사 분양 러시..내달 1만6000여 가구 공급
- 청주 가경 아이파크 3단지 투시도[이데일리 박민 기자] 삼성물산·현대건설 등 10대 건설사가 오는 6월 13일 치르는 지방선거 이후 새 아파트 1만 6000여 가구를 분양한다.31일 부동산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다음 달 전국에서 분양하는 단지 중 10대 건설사 물량은 1만 6225가구다. 이는 작년 동월(6958가구) 대비 약 2.3배 늘어난 수준이다.수도권에서는 17개 단지 총 1만 3984가구, 지방은 5개 단지 총 2241가구가 공급된다. 주로 경기도(9곳 8825가구)와 서울(7곳 4543가구)에 분양이 집중됐다. 이어 인천시 1곳 616가구, 대구 1곳 630가구, 강원도 1곳 256가구, 충청북도 2곳 1210가구 등이다.리얼투데이 관계자는 “잇단 주택시장 규제와 무자격 분양대행업 금지 등의 영향으로 인해 이달로 한차례 미뤄졌던 분양 물량이 또 다시 6월로 연기되면서 공급물량이 늘었다”며 “다음 달 중순에는 6·13 지방선거, 2018 월드컵 등 굵직한 이슈를 피해 하순에 분양이 집중될 것”이라고 말했다.◇수도권, 재건축·재개발부터 공공지원 민간임대까지서울에서는 재개발, 재건축 물량 위주로 공급되며, 경기도에서는 택지물량부터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까지 다양한 단지들이 쏟아진다.삼성물산은 서울 서초구 서초우성1차 아파트를 재건축해 ‘래미안 서초 우성1(가칭)’를 공급한다. 총 1317가구 중 232가구(전용면적 59~238㎡)가 일반에 분양한다. 양천구에서는 신정뉴타운 2-1구역을 재개발해 선보이는 ‘래미안 목동아델리체’ 1497가구를 공급한다. 이 중 644가구가 일반분양분이다.HDC현대산업개발은 서울시 성북구 장위동 일대에서 ‘꿈의숲 아이파크’를 선보인다. 장위뉴타운 7구역을 재개발해 공급하는 이 단지는 지상 29층, 19개 동에 총 1711가구로 짓는다. 이 중 전용면적 59~111㎡ 844가구를 일반에 분양한다.현대엔지니어링은 경기도 부천시 원미구 중동에서 ‘힐스테이트 중동’으로 청약자들을 맞이한다. 지하 4층~지상 49층 규모로 아파트 999가구(전용 84~137㎡), 오피스텔 49실(전용 84㎡ 단일)로 구성돼 있다. 지하철 7호선 부천시청역 초역세권 단지로 강남 등 서울 주요권역으로 수월하게 이동할 수 있다. 롯데건설은 경기도 김포시 운양동 일대에서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인 ‘김포한강 롯데캐슬’을 공급한다. 지상 최고 9층, 32개 동에 전용면적 67~84㎡ 총 912가구로 조성된다. 단지 인근에 내년 개통 예정인 김포도시철도 운양역(예정)과 장기역(예정)이 있다. 롯데건설의 자산운영서비스 플랫폼인 엘리스(Elyes)에서 다양한 입주 서비스 제공 받고, 주거시설에 대한 책임관리도 이뤄진다.◇지방 분양, 광역시 위주에서 중소 도시로 확대 지방 분양 시장은 이달 부산, 대구 등 광역시에 집중됐던 것을 벗어나 중소 도시로 공급지역이 확대된다. 분양 물량 대부분 생활 인프라가 우수한 곳에서 짓다 보니 지역 내 수요자들의 이목이 쏠릴 것으로 기대된다.현대건설은 강원도 속초시 중앙동에서 ‘힐스테이트 속초 센트럴’을 분양한다. 지하 5층~지상 최고 36층, 4개 동(오피스텔 1개 동 포함) 규모로 아파트 256가구와 오피스텔 138실 등 총 394가구를 공급한다. 단지 맞은편에 속초시청, 속초우체국 등 공공기관이 있고, 속초시외버스터미널과 고속버스터미널도 가까이 있다. 반경 1㎞ 내에 중앙초, 속초초, 속초여중 등의 학교가 있어 교육여건도 양호하다.HDC현대산업개발은 충청북도 청주시 흥덕구 가경동에서 ‘청주 가경 아이파크 3단지’를 선보인다. 이 단지는 지하 3층~지상 29층, 8개 동, 전용면적 84~144㎡ 총 983가구 규모로 구성된다. 청주 제2순환로가 인접해 있어 주변 산업단지로의 출퇴근이 쉽다. 단지 인근에 경덕초, 서현초, 경덕중, 서현중, 충대사대부설중·고, 청주외고 등의 학군이 있다.
- `K-OTC` 출신 파워넷, 흥행·수익률 호조 이어가나
- [이데일리 이후섭 기자] 파워넷이 기업공개(IPO) 수요예측에서 흥행에 성공하며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태양광·에너지저장장치(ESS) 등 신사업 영역으로 발을 넓혀가는 파워넷이 비상장 거래 플랫폼인 K-OTC 시장에서의 주가 상승세를 코스닥 시장에서도 이어갈지 주목된다.2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파워넷은 지난 24~25일 진행한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서 590.6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희망공모가(5500~6500원) 상단인 6500원으로 공모가를 확정했다. 수요예측에 참여한 738개 기관투자자 중 85% 이상이 6500원 이상의 가격을 제시했으며 의무보유확약 비율은 7.66%로 집계됐다.파워넷은 전력변환장치(SMPS) 제조업체로 SMPS는 디스플레이, 생활가전, 홈오디오, 프린터, 발광다이오드(LED) 조명 등 다각화된 사업영역에 적용되고 있다. 삼성전자·코웨이·한화테크윈 등을 주요 고객사를 두고 있으며 국내 본사 외에도 중국 칭다오와 선양에 생산공장을 두고 있다. 최종경 BNK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하반기에는 자동차 전장, 에너지저장장치(ESS), 태양광 인버터 등 신사업 영역에서의 매출이 가시화될 예정”이라며 “사물인터넷(IoT) 시장성장 및 융복합화에 따른 SMPS 적용 등으로 수요가 확대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파워넷의 지난해 매출액은 전년대비 11% 감소한 1226억원, 영업이익은 1.6% 늘어난 72억원을 기록했다. 올해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275억원, 16억원으로 집계됐다. 2018년형 삼성전자 퀀텀닷TV 단독 수주 등으로 고부가제품이 확대되고 HP 신형 복합기 300만대 등의 신규 수주가 올해 실적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공모 자금은 베트남·인도 등 신규 해외공장 설립과 자동화 및 추가 생산라인 구축을 위한 시설자금에 사용할 예정이다.지난해말 한국거래소에 상장예비심사를 청구한 파워넷은 올 들어 K-OTC 시장에서의 거래가격이 140% 넘게 급등했다. 연초 3500원이었던 거래가격은 최근 9000원을 넘어서기도 했다. K-OTC 거래가격은 이전 상장후 주가와 크게 차이가 나지 않아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지난 2014년 K-OTC 시장이 출범한후 지금까지 총 7개 기업이 국내 증시에 입성했다. 삼성SDS(018260) 미래에셋생명(085620) 제주항공(089590)이 유가증권시장에, 씨트리(047920) 팍스넷(038160) 우성아이비(194610) 카페24(042000)는 코스닥시장에 상장했다. 이들 7개 기업의 상장일 종가와 공모가간 괴리율은 61%에 달하는데 반해 상장일 종가와 K-OTC 최종거래가격간의 괴리율은 11%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특히 가장 최근에 K-OTC 시장에서 이전 상장한 카페24는 지난 2월 상장을 앞두고 거래가격이 한 달여간 45% 급등했다. 코스닥시장 상장일 종가와 K-OTC 최종거래가격 간의 괴리율은 10%에 그쳤고 이후 코스닥시장에서 승승장구하며 주가는 두 배 가까이 뛰었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카페24가 K-OTC 시장을 거쳐 코스닥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하면서 시장이 활성화되고 있다”며 “`제2의 카페24`를 찾기 위한 시장의 관심은 지속될 것”이라고 판단했다. K-OTC 시장은 지난 3월 출범된지 3년7개월 만에 누적거래대금 1조원을 돌파했으며 올해 1분기 일평균 거래대금은 30억원 수준으로 전년대비 3배가량 급증했다.
- 6월 서울 등 수도권서 3만 4000여 가구 분양 ‘봇물’
- 6월 수도권 분양 물량[이데일리 박민 기자] 다음 달 서울 등 수도권에서 3만 4000여 가구의 신규 분양 아파트가 대거 쏟아질 예정이다. 전국 분양 물량의 71%에 해당하는 수준으로 그야말로 ‘분양 봇물’이 터졌다.부동산114에 따르면 6월 수도권 분양 물량(임대포함)은 총 35개 단지 3만 3981가구로 집계됐다. 작년 6월 분양 물량(1만 9147가구)보다 56.35% 증가한 것으로 올해 상반기 월별 기준 최다 물량이다.잇단 주택시장 규제와 건설업 미등록 무자격 분양대행업 금지 등의 영향으로 인해 5월로 미뤄졌던 분양 물량이 또 다시 6월로 연기된 것으로 풀이된다. 다음 달 중순에는 6·13 지방선거, 2018 월드컵 등 굵직한 이슈가 있어 이를 제외한 기간에 초순과 하순에 분양이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지역별로 살펴보면 경기도가 23개 단지, 2만 1848가구로 분양 물량이 가장 많다. △수원시(4238가구) △김포시(3601가구) △시흥시(1719가구) 등 비규제지역에서 분양 물량이 대거 쏟아진다. 서울은 11개 단지 1만 1517가구가 공급된다. 재건축·재개발 등 정비사업 물량이 많다. △서대문구(2342가구) △강동구(1824가구) △성북구(1711가구) 등에서는 6000여 가구가 나온다.인천은 민간도시개발지구인 용현·학익지구에서 1개 단지 616가구가 분양을 준비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경기와 서울은 인기 단지를 중심으로 청약 경쟁이 치열하고 인천은 민간도시개발지구 내 새 아파트를 희망하는 예비 청약자들의 관심이 높을 것으로 보인다”며 “단지 입지 및 분양가 등을 꼼꼼히 따져 청약 전략을 세워볼 만 하다”고 말했다.KCC건설은 서울 동작구 동작동에서 ‘이수교 KCC스위첸 2차’를 분양한다. 전용면적 59~84㎡ 총 366가구 중 180가구를 일반에 분양한다. 이 단지는 서초구 방배동과 반포동이 마주해 있고 단지 앞 동작대로를 통해 강남권 진입이 수월하다. 지하철 9호선 구반포역 이용이 수월하며 올림픽대로 및 강변북로 진입도 편리하다.삼성물산은 서초구 서초2동에서 ‘래미안 서초 우성 1차(가칭)’를 분양한다. 이 단지는 지하 3층~지상 35층 12개동, 전용면적 59~238㎡ 총 1317가구로 지어진다. 이 중 232가구가 일반에 분양한다. 지하철 2호선·신분당선 강남역을 도보로 이용 가능하고, 서이초·서운중 등의 교육시설도 도보 통학권이다. 서초 삼성타운 등 업무 밀집지역 인근에 있어 강남권 출퇴근도 편리하다.현대건설은 인천 남구 학익동 용현·학익지구에서 ‘힐스테이트 학익’을 분양한다. 지하 2층~지상 40층 5개동, 전용면적 73~84㎡ 총 616가구로 조성된다. 수인선 인하대역을 걸어서 이용이 가능하며 수인선 학익역(2019년 개통 예정)도 도보권에 있어 더블역세권 생활을 누릴 수 있다. 단지 반경 1km 이내에 용학초, 용현남초, 용현중, 용현여중, 인항고 등의 학교가 있다.대우건설과 GS건설은 경기도 수원시 고등동에서 ‘수원고등푸르지오자이(가칭)’을 분양한다. 전용면적 59~101㎡ 총 4086가구로 조성되는 대단지다. 이 중 749가구가 일반분양 물량이다. 단지 인근으로 지하철 1호선·분당선 수원역이 있다. 수원초, 화서초, 서평초, 수원여고 등 교육시설도 주변에 자리하고 있다.롯데건설과 신동아건설은 경기도 김포시 고촌읍에서 ‘캐슬앤파밀리에시티2차’를 분양한다. 전용면적 74~125㎡ 총 2255가구로 조성된다. 내년 개통 예정인 김포도시철도 ‘고촌역’을 이용해 지하철 5·9호선 환승역인 김포공항역을 한 정거장에 이동 가능하다. 서울외곽순환도로, 올림픽대로 등 교통망을 통해 서울 및 수도권 전역으로 쉽게 접근할 수 있다.
- 서울 '로또' 아파트 줄줄이 분양…당첨땐 시세 차익만 수억원
- 다음달부터 서울 강남권을 중심으로 주변 시세보다 싼 새 아파트 분양이 줄을 잇는다. 서울 강남구 자곡동에 마련된 하남시 ‘미사역 파라곤’ 주상복합아파트 모델하우스가 27일 방문객들로 붐비고 있다. [동양건설산업 제공][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내달부터 청약 당첨 시 수억원의 차익이 발생하는 ‘로또’ 아파트 분양이 줄을 잇는다. 주택도시보증공사(HUG)가 아파트 분양가 통제에 나서면서 지난 3월 분양한 ‘개포 디에이치자이’를 잇는 ‘로또 아파트’가 또 나오는 것이다.업계에 따르면 내달 래미안서초우성1차, 고덕자이, 래미안목동아델리체, 힐스테이트신촌, 신길파크자이 등 주요 단지의 분양이 이뤄진다.강남권에서는 서초구 서초동 ‘래미안서초우성1차(서초우성1차 재건축)’와 강동구 상일동 ‘고덕자이(고덕주공6단지 재건축)’가 분양한다. 래미안서초우성1차의 예상 분양가는 3.3㎡당 평균 4300만원 선이다. 전용면적 84㎡형의 분양가가 무려 14억~15억원 수준. 주변에 올해 1월부터 입주한 래미안서초에스티지S 전용 84㎡(19억5000만원), 래미안서초에스티지 전용 83㎡(16억5000만원)의 최근 가격을 감안하면, 래미안서초우성1차 전용 84㎡형 당첨 시 최소 3억원의 시세 차익을 기대할 수 있다.고덕자이의 분양가는 3.3㎡당 2300만~2400만원 수준에서 정해질 전망이다. 전용 59㎡형은 6억원, 85㎡형은 8억원 초반대다. 인근 고덕래미안힐스테이트 전용 84㎡가 10억원대, 내년 하반기 입주하는 고덕 그라시움(고덕주공2단지 재건축) 전용 59㎡ 분양권이 10억원 중후반대다. 고덕자이에 당첨되면 약 2억~3억원가량 시세차익을 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비강남권 아파트도 시세차익이 상당해 높은 경쟁률을 나타낼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물산이 신정뉴타운 2-1구역을 재개발하는 ‘래미안 목동아델리체’와 서울 서대문구 북아현뉴타운 1-1구역 ‘힐스테이트 신촌’의 분양가는 3.3㎡당 평균 2300만~2400만원 선으로 주변 시세대비 2억∼3억원가량 시세차익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또 신길뉴타운 내 신길8구역을 재개발하는 ‘신길 파크자이’, 동대문구 전농동 청량리4구역 재개발 단지인 ‘청량리역 롯데캐슬 SKY-L65’의 3.3㎡당 예상 분양가는 2300만~2400만원 선이다. 각 단지의 주변 시세를 감안하면 1억원가량 차익을 볼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한편 7월에는 강남구 삼성동 ‘래미안 상아 2차’와 서초구 ‘삼호가든 3차’, 11월에 서초 우성1차 바로 옆에 위치한 ‘서초그랑자이’가 분양한다. HUG의 분양가 산정 기준을 적용하면 모두 인근 아파트 분양가를 넘지 못해 주변 시세보다 최소 3억∼4억원 이상의 시세차익이 기대된다.서초동 A공인중개사 관계자는 “분양가가 9억원을 넘어 대출이 안 되는 단지도 청약 대기자들의 문의전화가 빗발치고 있다”며 “청약 경쟁률이 꽤 높을 것 같다”고 전했다.
- 청약당첨 땐 시세차익 수억원…내달 서울 '로또단지' 무더기 분양
- [이데일리 이서윤 기자][이데일리 성문재 기자] 청약 당첨시 수억원의 차익이 생기는 ‘로또’ 분양 단지들이 내달 무더기로 쏟아진다. 서울 강남권과 목동·여의도 생활권, 청량리 등 이슈 지역 물량을 놓고 실수요자들과 투자자들 모두 눈치보기 청약 경쟁이 치열할 전망이다.다음달 지방선거와 북미정상회담 등의 굵직굵직한 이슈가 기다리고 있지만, 분양 아파트에 청약 당첨되면 내집 마련과 함께 수억원의 시세 차익을 챙길 수 있다는 계산에 주택 수요자들의 시선은 온통 6월 분양시장에 쏠려 있다. 분양가 기준 9억원 초과 주택의 경우 중도금 대출을 받을 수 없고 특별공급에서도 제외되는 만큼 현금이 부족한 수요자들은 중도금 대출이 가능한 단지나 면적형 위주로 청약하고, 자금 조달 계획도 어느 때보다 철저히 따져볼 필요가 있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한다.◇역대급 청약 장 선다… 재개발 물량 대거 분양부동산114에 따르면 내달 서울에서 분양하는 아파트는 1만2750가구로 이달 2013가구의 6배가 넘는다. 경기도의 6월 분양 물량이 5월 대비 37.6% 감소한 것과는 대조적이다. 이는 이달 분양이 예상됐던 래미안서초우성1차, 고덕자이, 래미안목동아델리체, 힐스테이트신촌, 신길파크자이 등 주요 단지들의 청약 일정이 다음달로 미뤄진 때문이다. 올 상반기 마지막 달 역대급 청약시장이 서게 되면서 각 단지들은 6·13 지방선거 출마 후보들보다 더 뜨겁고 치열한 경쟁을 펼칠 것으로 보인다. 또한 6월 서울 분양시장의 특징은 재개발 물량이 재건축 물량을 웃돈다는 점이다. 내달 분양하는 서울 재개발 단지는 5곳, 6500가구로 전체 분양 물량의 절반 이상(51.0%)을 차지한다. 재건축은 5개 단지, 5856가구(45.9%)다. 재건축 초과이익 환수제를 피하기 위해 작년 말 경쟁적으로 관리처분 총회를 열고 인가 신청을 냈던 재건축 단지들은 현재 해당 구청의 관리처분인가를 기다리고 있는 상황이다. 정부의 재건축 규제 강화로 인해 상대적으로 관심이 커진 재개발 사업이 속도를 내고 있는 측면도 있다. ◇래미안 vs 자이…강남에서 재건축 ‘매치업’강남권에서만 2곳이 격돌한다. 삼성물산(028260)이 서초구 서초동 서초우성1차 아파트를 재건축하는 ‘래미안서초우성1차’와 GS건설(006360)이 강동구 상일동 고덕주공6단지를 헐고 새로 짓는 ‘고덕자이’다. 래미안서초우성1차는 지하 3층~지상 최고 35층, 12개동, 1317가구(전용면적 59~238㎡)로 이뤄졌다. 이 중 일반분양 물량은 232가구다. 강남 재건축 아파트에서 보기 드물게 대형 평형이 공급된다. 예상 분양가는 3.3㎡당 평균 4300만원 선으로 전용 59㎡가 10억~11억원, 84㎡가 14억~15억원 수준이다. 분양가가 9억원을 넘어설 경우 중도금 대출이 안되고 특별공급 물량도 배정되지 않는다. 길 건너편에서 올해 1월 입주를 시작한 래미안서초에스티지S 전용 84㎡형이 지난 2월과 3월 각각 19억5000만원에 1건씩 거래된 바 있다. 2016년 12월 입주한 바로 옆 단지 래미안서초에스티지 전용 83㎡는 지난 1월 16억5000만원, 2월 18억9000만원에 팔렸다. 래미안서초우성1차 84㎡ 당첨시 적어도 3억원의 시세차익을 기대할 수 있다는 뜻이다. 고덕자이는 지하 3층~지상 최고 29층, 19개동, 1824가구 규모다. 이 중 864가구가 일반분양된다. 분양가는 3.3㎡당 2300만~2400만원 수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전용 59㎡는 6억원, 85㎡는 8억원 초반대다. 인근 고덕래미안힐스테이트 전용 59㎡와 84㎡가 각각 9억원대, 10억원대에서 거래되고 있다. 내년 하반기 입주하는 고덕 그라시움(옛 고덕주공2단지) 전용 59㎡ 분양권은 지난달 8억원 중반대에 팔렸고, 84㎡는 시세가 10억원 중후반대를 형성하고 있다. 고덕자이 당첨자의 시세 차익이 당장 2억~3억원이라는 계산이 가능하다.◇서남권에선 재개발 사업장 맞대결래미안과 자이는 강남권에 이어 서남권에서도 자존심 대결을 펼친다. 삼성물산이 신정뉴타운 2-1구역을 재개발해 짓는 ‘래미안 목동아델리체’는 1000가구가 넘는 대단지 아파트로 목동생활권을 누릴 수 있다는 장점을 지녔다. 총 1497가구 중 647가구가 일반분양 물량이다. 분양가는 3.3㎡당 평균 2400만원 선이다. 길 건너편 신정동 목동힐스테이트 전용 59㎡와 84㎡ 시세가 각각 8억원 중후반대, 10억원대다. 따라서 아파트 당첨시 2억원의 시세 차익을 기대할 수 있다.신길뉴타운 내 신길8구역을 재개발하는 ‘신길 파크자이’는 여의도 직주근접 단지로 예상 분양가는 3.3㎡당 2300만원대다. 이 일대 신축 아파트인 래미안 에스티움(7구역), 래미안 프레비뉴(11구역) 대비 1억원 이상 저렴하다. 동대문구 전농동 청량리4구역 재개발 단지인 ‘청량리역 롯데캐슬 SKY-L65’은 지하철 1호선, 경의중앙선, 경춘선 이용이 편리하고 향후 GTX(수도권광역급행철도) 노선과도 연결되는 만큼 미래가치가 높은 것으로 평가된다. 예상 분양가는 3.3㎡당 2400만~2500만원 선이다. 내달 입주하는 인근 동대문 롯데캐슬노블레스 전용 84㎡가 9억~9억7000만원에 거래된 것을 감안하면 당첨 즉시 1억원 가까운 시세 차익을 보장받는다.양지영 R&C연구소 소장은 “입주 시점에 많은 단지가 한번에 몰리면 분양권 전매 시기에 원하는대로 매도가 안될 가능성도 있다”며 “단기 투자가 아니라 실거주 목적으로 접근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 [마감]코스피, "외국인 팔자"에 이틀연속 하락 마감..2500선 내줘
- [이데일리 성선화 기자] 코스피 지수가 이틀 연속 하락하며 2500선을 하회했다. 최근 남북 화해무드에 상승했던 대북 수혜주들이 일제히 조정을 받았고 지수 하락의 기폭제가 된 삼성바이오로직스도 하락 마감했다. 3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전날 대비 18.35포인트(0.73%) 하락한 2487.25로 장을 마감했다. 전날 2510선을 내준 이후 장초반 2500선 아래로 떨어졌다. 오전 중 지수가 플러스로 전환되기도 했지만 이내 낙폭을 확대하며 결국 2510선을 지키지 못한 채 장을 마쳤다. 투자 주체별로는 외국인이 전날에 이어 이틀 연속 매도했다. 외국인은 2801억원을 순매도해 전날 대비 매도 규모가 1000억원 이상 더 커졌다. 기관도 340억원을 순매도 했다. 이에 반해 개인은 이틀 연속 순매수세를 유지했다. 이날 2590억원 규모를 사들였다. 지난달 27일 남북정상회담을 계기로 외국인의 매수세가 3거래일 연속 이어졌지만 이틀 연속 매도세가 유지되며 외국인들의 추세 전환에 대해 불확실성이 커진 상황이다. 업종별로는 대부분의 업종이 하락 마감했다. 통신업종만 1% 이상 상승했고 종이목재, 보험 등이 소폭 오름세로 마감했다. 최근 대북 수혜주로 상승폭이 컸던 건설업, 비극속광물의 상승폭이 3% 이상으로 크게 나타났다. 철강금속, 은행, 기계, 전기가스업, 음식료업, 유통업, 화학, 섬유의복, 운수창고, 서비스업, 의약품 등 대부분이 하락 마감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대부분이 하락했다. 전날 분식회계 논란에 휩싸였던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가 전일 대비 2.97% 하락했고, POSCO(005490), 현대모비스(012330), NAVER(035420), 한국전력(015760), 신한지주(055550), 삼성생명(032830) 등도 파란불로 장을 마쳤다. 반면 현대차(005380), 셀트리온(068270), LG화학(051910) 등은 소폭 상승해 거래를 마쳤다. 개별종목별로는 콤텍시스템(031820), 컨버즈(109070), 부산산업(011390) 등이 상한가에 진입했다. 크라운해태홀딩스(005740), 삼익악스, 현대약품(004310), 한국특수형강(007280), 일진디스플(020760), KR모터스(000040), AJ렌터카(068400), 광전자(017900), 삼양식품(003230)등이 상승했다. 반면, 일성건설(013360), 남해화학(025860), 한농화성(011500), 태영건설우(009415), 고려산업(002140), 조비(001550), 우성사료(006980) 등이 하락했다. 대북철도 수혜주로 최근 급등했던 현대로템(064350)은 모건스탠리PE의 블록딜로 전일 대비 17.18% 하락 마감했다. 한전KPS(051600)는 어닝쇼크로 전일 대비 15.59% 떨어졌다.
- 무주택자 절반 이상 “올해 분양 받겠다”
- [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무주택자 10명 중 5명은 연내 아파트를 분양받겠다고 답했다.25일 부동산114가 지난 3일부터 10일까지 부동산114 플랫폼 이용자 439명을 대상으로 ‘2018년 아파트 분양 선호도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올해 아파트 분양을 받겠다고 응답한 비율은 76.8%(337명)이었다. 이는 지난해 조사보다 6.3%포인트 높아진 수치다.거주지역별로 살펴보면 5대 광역시(81%), 경기·인천(80.1% ), 서울(75.4%), 기타 지방(66%) 순으로 분양을 받으려는 의사가 높았다.분양을 받겠다고 한 응답자 중 무주택자가 53.1%로 절반 이상을 차지했고 1주택자는 37.4%, 2주택자는 9.5%에 불과했다. 분양을 받으려는 이유에 대해서는 무주택 자의 42.5%는 ‘임대료 부담 때문에’ 내 집 마련을 하겠다고 답했다. 유주택자는 새 아파트 교체 응답 비율이 29.1%, 분양권 시세 차익 목적이 27.2%로 높았다.아파트 분양을 받으려는 이유에 대해서는 ‘내 집 마련’(24.9%)이 2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분양권 시세차익 목적’이라는 응답률은 2016년 28.7%, 2017년 24.7%, 2018년 21.4%로 지속적으로 감소했다. 투기과열지구나 청약 조정대상지역에서 분양권 전매 기간이 길어진 데다 분양권 양도세 50% 일괄 적용으로 단기 시세차익을 얻기 어려워진 시장 상황이 반영된 것이다.대신 3~4위를 차지한 ‘새 아파트로 갈아타기’와 ‘자녀 교육이나 노후를 위해 지역 이동’ 응답률은 각각 20.2%, 12.8%를 기록해 지난해보다 각각 1.3%포인트, 3.3%포인트 높아졌다. 그 뒤로 면적 갈아타기(11.9%), 분양가 상한제 적용으로 분양가 인하 기대(7.4%) 순이었다.반면 올해 아파트 분양을 받지 않겠다고 응답한 102명은 분양을 받지 않는 이유로 ‘주택담보대출규제가 강화돼 자금 마련이 어려워서’ 응답 비율이 31.4%로 가장 높았다. 지난해 조사에서 대출 관련 항목을 선택한 응답률이 16.4%였다는 것을 고려하면 약 2배 가까이 커진 숫자다. 미국 기준금리 인상에 따른 국내 대출금리 인상 부담 응답률은 6.9%로 상대적으로 낮았다.아파트 분양받을 의사가 없는 응답자 중 23.5%는 ‘주택 공급과잉으로 집값 하락 우려감이 커져 내 집 마련을 연기할 것이다’라고 답했다. 그 뒤로 청약규제 강화에 따른 1순위 자격 미달(20.6%), 다주택자 양도소득세 강화로 무주택자 및 1주택자 유지(15.7%)를 위해서 ‘분양을 받지 않겠다’고 응답했다.아파트 분양 선호지역은 수도권 택지지구 및 신도시(34.1%)가 2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이어 서울 강남 4구 외 지역이 23.4%, 서울 강남 4구 18.1%, 지방·5대 광역시·세종(13.9%) 순으로 응답률이 높았다. 경기·인천 택지지구 제외를 선택한 응답률은 3.9%로 저조했다. 이미윤 부동산114 책임연구원은 “아파트 입주 물량이 많이 늘어나는 경기도 화성, 평택, 오산 등 경기 남부권을 중심으로 집값이 하락 조정을 받으면서 입지가 우수한 지역으로 청약 수요가 몰리는 쏠림 현상이 뚜렷해질 전망”이라고 말했다.수도권 택지지구와 신도시를 선택한 115명이 가장 선호하는 청약 지역은 과천 ‘지식정보타운’(27.0%)으로 2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과천과 평촌 사이에 위치한 과천 지식정보타운은 지하철 4호선 신규 역사가 들어오고 주변 시세보다 낮게 분양되는 공공택지로서 시세 차익이 높을 것으로 예상돼 실수요자는 물론 투자자들의 관심이 크다. 이어 성남 분당(21.0%)·성남 판교(19.0%), 송파·하남 위례(17.0%), 화성 동탄2(16.0%) 순이었다.서울 강남 4구 외 지역에서는 영등포구 신길동 ‘신길뉴타운 8구역’(29.1%), 동대문구 전농동 ‘청량리4구역’(24.1%), 서대문구 북아현동 ‘북아현1-1구역’(19.0%), 동대문구 용두동 용두5구역(16.5%), 동작구 사당동 ‘사당3구역’(16.5%)가 상위 5위에 올랐다.강남 4구를 선택한 응답자 61명이 가장 선호하는 사업장은 강남구 개포동 ‘개포주공4단지’(41%)로 조사됐다. 개포주공4단지는 총 3343가구로 공급되며 GS건설이 짓는다. 2위는 서초구 서초동 ‘서초우성1차’(36.1%)로 1317가구 중 232가구를 5월 일반분양한다.지방 5대 광역시·세종을 선택한 이들 중에서는 대구 북구 도남지구(38.0%)와 세종특별시(32.0%)를 선택한 응답률이 높았다. 지방 주택시장의 침체 속에서도 대구와 세종은 미분양 물량이 줄어들고 두 자리 수 이상의 청약경쟁률을 기록하는 등 호황기를 누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