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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른세상병원, 허리통증 예방과 관리 건강강좌 개최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바른세상병원은 오는 24일 오후 3시에 원내 바른아트센터(별관 B1)에서 ‘100세 건강시대 허리통증과 관리, 최신 치료법까지’라는 주제로 건강 강좌를 개최한다. 이번 강좌는 일반인들을 대상으로 척추센터 박재현 원장(신경외과 전문의)이 강의를 진행할 예정이다.허리 통증은 살면서 누구나 한번쯤 경험하게 되는데, 잘못된 생활습관과 자세, 과도한 압력, 퇴행성 변화에 따른 디스크나 인대의 변성 등 통증의 원인은 다양하다. 가벼운 증상이라면 물리치료 및 약물치료 등을 통해 증상을 호전시킬 수 있지만 6개월 이상 통증이 지속되는 만성 요통 환자라면 통증의 정확한 원인을 파악해 치료를 해야 한다. 증상이 반복되거나 통증 범위가 넓어지는 양상을 보이는 경우라면 경막외 신경감압술, 척추관 풍선확장술 등 비수술적 치료법을 시행하고, 통증으로 인해 10분 이상 걷기가 힘들거나 대소변 장애 등 일상적인 생활에 문제가 발생한 경우라면 수술적 치료를 시행해야 한다. 이처럼 같은 허리 통증이라도 원인과 증상, 연령에 따라 치료법이 달라질 수 있다. 이에 박재현 원장은 이번 강좌를 통해 허리 통증의 예방과 관리, 최신 치료법에 대해 소개하고 질의와 응답을 통해 평소 궁금했던 허리 통증 질환에 대한 궁금증을 풀어줄 예정이다. 특히, 양방향내시경술은 해외에서도 인정받고 있는 최신 척추수술기법으로, 박재현 원장은 오랜 임상경험을 토대로 까다로운 양방향 척추내시경 분야에서 꾸준히 연구해 오며 SCI급 국제학술지에도 관련 논문을 등재해왔다. 박재현 원장은 “척추 건강을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예방이다. 체중 관리, 규칙적인 운동 등 생활 속 관리가 척추 건강 유지에 가장 중요한 요소”라고 강조하며 “허리 통증으로 일상생활에 불편함이 있다면 하루 빨리 병원을 찾는 것이 좋다. 대부분의 척추 질환은 적절한 시기에 병원을 찾으면 비수술적치료로 호전 가능한 만큼 정확한 진단과 조기치료가 허리 건강 관리에 가장 현명한 대처”라고 설명했다.이번 건강강좌는 환자와 보호자, 일반인 등 누구나 참석이 가능하다. 접수는 사전 예약을 통해 진행 중이며 당일 현장 접수도 가능하다.
- [전문의 칼럼] 건강한 다이어트 시작... 운동.식이요법부터 시작
- [분당제생병원 재활의학과 이효정 과장] 봄이 오면 수많은 다짐을 하게 되고, 그 중에 많은 이들이 살을 빼는 것을 목표로 설정해 헬스장을 등록하거나 운동계획을 세우게 된다. 그러나 쉽게 체중이 빠지지 않고, 장기간 계획을 세운대로 이루기가 쉽지 않아 작심삼일이 돼 버린다. 지난 10년 동안 국내 비만 유병률은 증가 추세로, 20대, 80대보다 30대와 70대에서 비만 유병률이 높았다. 또한, 비만의 정도가 심할수록 유병률이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다. 분당제생병원 재활의학과 이효정 과장비만은 ‘과도한 체지방 축적으로 인해 동반된 여러 장기 별 예후로 특정 지어지는 질병 과정’이다. 체지방을 측정하는 방법은 체중계, 체질량지수(BMI), 피부 두께 측정, 생체전기저항 분석(BIA) 등이 있지만, 손쉽게 확인하는 방법은 허리둘레이다. 바지에 붙어있는 라벨을 참고하여, 여성은 80cm 이상, 남성은 94cm 이상인 경우에 질병 위험이 증가하기 시작한다. 요요 없이, 내장 기관의 합병증을 유발하지 않는, 건강한 다이어트를 위해 식이요법과 운동에 대해 알아본다.◇ 식이요법 고단백식, 저열량식, 저지방식, 저탄수화물식 등 다양한 식사법이 있으나, 중요한 것은 과식을 줄이고, 자신에게 적합한 식사 방법을 찾아야 한다. 장기간 진행되어야 하므로, 식사 일기나 모바일 앱을 이용해 기록을 남기는 것이 도움이 된다. (2023년 대한 비만학회에서 제시한 양소 별 섭취량 가이드라인). ▶탄수화물 : 총 에너지 섭취의 10~45%로 탄수화물 섭취를 하는 것이 좋고, 무분별하게 시행하는 극단적인 형태의 저탄수화물 고지방 식사(저탄고지)는 심혈관계 질환의 위험을 높이므로 피해야 한다. ▶지방 : 총 에너지 섭취의 40%를 초과하지 않아야 한다. 또한 동물성 지방 섭취로 인한 포화지방산 과잉 섭취를 예방하기 위해 포화지방산은 10% 미만으로 제한하고, 식물성 지방으로 대체하여 불포화지방산 섭취를 늘리는 것을 권고한다.▶단백질 : 총 에너지 섭취의 25% 정도가 적당하며, 가급적 지방 함량이 낮은 식물성 단백질 급원 식품을 활용하는 것이 좋다.▶식이섬유 : 당뇨병 및 심혈관계 질환의 예방, 포만감을 주어 체중감량을 위한 식사요법에 유익하다. 도정이 덜 된 통곡류, 잡곡류, 생채소, 콩류, 생과일 등의 식품에 함유되어 있으며 1,000㎉당 12g 이상 충분히 섭취한다.▶비타민과 무기질 : 식품이나 보충제의 사용을 고려할 수 있다. ◇ 운동 운동은 자극이 되도록, 어느 정도의 과부하가 되어야 효과가 있다. 또한, 약한 강도의 운동이더라도 빈도가 잦아지면 위험해지는 구간이 있다는 것을 알고, 근골격계의 손상 없이 장기간 유지할 수 있도록 진행해야 한다. 20분 이상 유산소 운동을 통해 지방을 태울 뿐만 아니라, 근력을 키우면 지방분해 및 인슐린 분비 증가, 혈관 재생에 도움이 되면서, 기초대사량을 늘리기 때문에 체중감량을 위해 함께 시행하면 도움이 된다.▶유산소 운동 : 중강도(말은 할 수 있으나 노래를 부를 수 없는 정도)로 하루에 30~60분 또는 20~30분씩 2회에 나누어 실시하고 주 5회 이상. ▶근력 운동 : 10회 반복할 수 있는 중량(근육의 비대)으로 8~10종목을 1~2세트 실시하고 주 2회 실시. 그러나 근골격계의 손상이나 통증이 유발될 때는 중량을 낮추어 지칠 때까지 시행하는 것도 효과가 유사. ▶감량된 체중을 유지할 때는 중강도의 신체활동을 주 200~300분(주 5회 40분 정도) 고려. 중년 이후에는 고혈압, 당뇨병, 허혈성 심질환, 골관절염, 골다공증 및 호흡기 질환 등 운동의 제한 요소를 갖고 있는 경우가 많아서 개인의 특성에 맞춰 전문의의 운동처방을 개별화하는 것이 필요하다.
- 새로운병원, 무릎 줄기세포주사 시술로 치료 효과 극대화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국민건강보험공단이 발표한 ‘무릎관절증(M17)’환자의 건강보험 진료현황(2018년~2022년)에 따르면 무릎관절증 진료 인원은 300만 명을 넘었으며 65세 이상 고령자가 183만 명으로 전체 환자의 56.7%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젊은 층의 환자도 점점 늘어 30대 환자가 5만 명을 , 40대는 15만 명을 넘어섰다.나이가 들면 근육조직이 감소하고 관절이 경직되며, 관절액이 줄고 연골이 마모되어 무릎 관절염이 생긴다. 근력 약화와 비정상적인 주변 근육의 운동으로 인해 무릎 통증 뿐만 아니라 하지의 방사통이 나타나며, 무릎 관절 안에 물이 차고 소리가 나기도 한다. 무릎관절염은 염증으로 인해 뼈의 변형을 불러올 수 있어 빠른 치료가 선행돼야 한다. 기존 약물 치료로 호전이 없는 무릎골관절염 중기 환자라면, 안전성 및 유효성이 입증된 ‘골수줄기세포주사’ 치료가 도움 된다. 줄기세포주사는 통증 완화 및 기능 개선을 목적으로 환자의 몸에서 채취한 골수를 원심분리, 농축한 줄기세포를 무릎 관절 안으로 넣어주는 시술이다. 새로운병원 정형외과전문의 박상준 원장은 “줄기세포 주입시 주변 분비활동(paracrine-effect)이 활발히 일어나는데, 이때 성장인자와 여러 사이토카인들이 분비되면서 무릎 연골세포의 증식을 촉진시킨다”고 설명했다. 이어 “신의료기술 골관절염에 대한 논문들을 보면 무릎관절염 환자에게 줄기세포 농축액을 10cc를 주입해 유효성 평가를 했다.”며 “세포 원심분리기에 따라 최종 추출 결과물의 용량이 적은 경우도 있는데, 환자 임상을 토대로 한 문헌대로 골수 60ml를 추출해 농축 줄기세포 10cc 정량을 주입해야 만족할 수 있는 치료 결과를 얻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새로운병원은 식약처를 통해 줄기세포로 유효성과 동등성 평가를 마친 ‘스마트엠셀(SMART M-CELL) 시스템’을 도입해 무릎관절염환자 치료에 사용하고 있다. 무릎줄기세포주사 시술시 세포 추출장비와 키트에 따라 조직재생의 핵심역할을 하는 ‘줄기세포’의 함유량이 미미한 경우가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같은 시술이라도 장비별로 추출되는 줄기세포, 성장인자, 백혈구 등의 세포 비율이 다르다 보니 동일한 치료 효과를 기대하기 어렵고, 실제 환자들 사이에서도 명확히 차이를 보이는 케이스가 많다. 또한 세포의 퀄리티 못지않게 치료의 질을 좌우하는 건 의료진의 골수 추출 능력이다. 박상준 원장은 “골수 천자시 뼈 내부에 흡착돼있는 골수줄기세포를 잘 모아 흡인하는 기술력이 필요하다. 이를 농축해 양질의 줄기세포를 바로 무릎 관절강 내에 주입하기에, 세포 손상 없이 골수를 확보하는 게 관건이다. 난이도가 높은 골수 채취는 숙련도 높은 의사가 정확한 포인트를 잡아 추출해야 불필요한 통증을 줄일 수 있으며, 빠른 회복에도 도움 된다.”고 덧붙였다. 자가골수줄기세포주사는 내 세포를 사용한 치료로 면역거부반응이나 부작용이 없으며, 절개하지 않아 빠른 회복이 장점이다. 단, 무리한 신체활동은 약 2주간 자제하고 시술 후 세포들의 활발한 움직임을 막는 NSAID 계열(아스피린 등)의 소염제도 복용을 피하는 게 좋다.
- 도보 학세권 아파트 ‘익산 부송 아이파크’ 이달 본격 분양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HDC현대산업개발의 ‘익산 부송 아이파크’가 익산시 내에서 학교와 학원을 아우르는 최적의 교육환경으로 지역 내외 수요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HDC현대산업개발, 익산 부송 아이파크 투시도‘익산 부송 아이파크’는 전북 익산시 부송동 일원에 지하 2층~지상 20층, 5개 동, 전용면적 84~123㎡ 총 511세대 규모로 조성되는 아파트다. 면적별 세대수는 △84㎡A 194세대 △84㎡B 119세대 △104㎡ 158세대 △123㎡ 40세대다.단지 도보 거리에는 궁동초, 어양중이 있어 어린 자녀의 안심통학 환경을 중요하게 여기는 학부모들의 선호도가 높을 것으로 보인다. 시립도서관인 ‘부송도서관’은 걸어서 갈 수 있을 정도로 가깝다. 익산시민을 위한 지식정보 및 문화활동 공간으로 설립된 부송도서관은 지하 1층~지상 3층, 부지면적 7,902㎡ 규모로 2022년 12월 기준 10만 3911권의 도서를 보유하고 있다.단지를 둘러싼 인프라 역시 훌륭하다. 단지 인근에 홈플러스(익산점), 롯데마트(익산점), CGV 익산, 익산종합병원, 익산예술의전당 등이 있어 쇼핑과 문화, 의료시설 등 생활에 밀접한 인프라를 가까이서 이용할 수 있다.‘익산 부송 아이파크’는 지역 내외로 이동이 가능한 다양한 교통 인프라를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무왕로, 선화로 등을 이용해 익산 시내 이용이 자유롭고 KTX·SRT익산역, 익산시외고속버스터미널, 익산IC 등을 통해 인근 지역 및 수도권으로 이동이 쉽다.쾌적한 단지 여건도 눈에 띈다. 단지 동쪽으로는 약 89만㎡ 규모의 팔봉근린공원 개발이 예정돼 있다. 공원 내에는 다양한 조경시설, 휴양시설, 유희시설(놀이터), 운동시설, 교양시설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HDC현대산업개발에 따르면 ‘익산 부송 아이파크’는 익산시에 공급되는 첫 번째 아이파크 브랜드 아파트로서, 다양한 특화설계가 집약돼 한층 높은 주거 편의성을 갖춘 아파트로 공급될 계획이다.남향 위주의 단지 배치에 판상형 위주로 세대를 구성해 채광과 통풍을 극대화했고 단지 곳곳에는 다양한 테마로 어우러진 조경 공간을 꾸려 멀리 나가지 않고도 산책과 여가생활을 누릴 수 있게 했다. 넓은 동간 거리, 넉넉한 주차공간도 확보한 단지로 설계될 예정이다. 또한 아이파크만의 고품격 커뮤니티 시설을 통해 아이파크 브랜드 시티에 거주하는 수요자들의 자부심을 한층 드높여줄 전망이다.‘익산 부송 아이파크’는 이달 본격 분양을 앞두고 있다. 견본주택은 전북 익산시 부송동 일원에 마련된다.
- 알고케어, 프리미엄 웰니스 공간으로 솔루션 공급 확대
- [이데일리 김새미 기자] 헬스케어 스타트업 알고케어는 특급 호텔 등 프리미엄 웰니스 공간에 인공지능(AI) 기반 영양관리 솔루션 ‘알고케어’를 공급했다고 16일 밝혔다.이번에 알고케어를 도입한 기업은 워커힐 호텔앤리조트와 리조트피플, 브레이브컴퍼니 등 3곳이다.알고케어 서비스 (사진=알고케어)알고케어는 AI를 기반으로 맞춤형 영양관리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알고케어의 솔루션은 AI가 사용자의 건강데이터를 분석하고, 사물인터넷(IoT) 가전 ‘뉴트리션 엔진’으로 맞춤형 영양제를 배합해준다. 사용자는 4mm 지름의 미세 제형으로 정밀하게 배합된 영양제를 매일 건강검진기록, 병원처방기록, 컨디션 등에 맞게 섭취할 수 있다. 또한 알고케어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지속적으로 건강데이터를 반영한 관리 서비스를 받는다.워커힐 호텔앤리조트는 ‘AI 호텔’로 도약하기 위해 이달 동안 알고케어 서비스를 제공한다. 서비스 대상은 비스타 워커힐 서울 웰니스 클럽 ‘ROO’ 멤버십 회원, 피트니스 센터를 이용하는 투숙 고객 등이다.리조트피플은 피트니스 전문 기업으로 피트니스, 필라테스, 골프 등 웰니스를 중심으로 구성된 복합문화공간을 제공한다. 헬스케어 스타트업 브레이브컴퍼니는 브레이브휘트니스에 알고케어 서비스를 도입해 이용객이 운동과 영양을 한꺼번에 챙길 수 있도록 한다.알고케어는 이번 피트니스 시설 공급을 통해 기존에 제공하고 있는 기업용 서비스뿐 아니라 일반 소비자 대상 서비스 개발을 위한 발판을 마련한다. 소비자가 오피스를 넘어 다양한 공간에서 맞춤형 영양관리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여러 영역에서 알고케어 서비스를 적용할 계획이다.정지원 알고케어 대표는 “웰니스 시설 간의 경쟁이 심화하면서 알고케어 서비스를 통해 고객에게 차별화된 가치를 제공하고자 하는 업체들이 늘어나고 있다”며 “지금까지 사무 공간을 중심으로 맞춤형 영양관리 서비스를 제공했지만, 올해 유치한 150억원 투자를 바탕으로 기업 복지를 넘어 다양한 분야로 더욱 공격적인 확장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한편 알고케어는 지난달 150억원 규모의 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다. 알고케어는 해당 투자 유치를 바탕으로 기업간(B2B) 시장점유율 확대는 물론, 가정용 솔루션 개발에 나설 방침이다.
- "함께 뛰고 후원해요" 마라톤 대회 참가한 지평 구성원들[따전소]
- [이데일리 성주원 기자] “예전에는 10km는 가끔 뛰었습니다. 오늘 오랜만에 10km를 뛰는데 세어보니 10년만이네요. 달리기를 통해서 건강도 챙기고 또 누군가를 돕는다는 것은 상당히 뜻깊은 일 같습니다. 지난해보다 참여인원도 많이 늘어서 좋습니다.”(임성택 법무법인 지평 대표변호사)법무법인 지평 구성원 70여명이 휴일인 지난 14일 오전 서울 여의도공원에 모였다. 지평 변호사와 임직원들이 서울 중구 본사 사무실·회의실이 아닌 여의도공원에서, 정장이 아닌 운동복을 입고 모인 것은 흔히 볼 수 있는 장면은 아니다. 이들은 이날 ‘소외계층돕기 행복한가게 마라톤대회’에 참가했다.지난 14일 소외계층돕기 행복한가게 마라톤대회에 참가한 법무법인 지평 구성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법무법인 지평 제공.임성택(사법연수원 27기) 대표변호사는 다음 달 해병대 입대를 앞둔 막내아들과 함께 10km 코스에 참가했다. 양영태(24기) 대표변호사 등 배우자, 자녀, 연인 등과 동반 참가한 지평 구성원들은 사무실이 아닌 야외에서 서로 반갑게 안부 인사를 나눴다. 사무실에서는 각자 업무에 쫓기다보니 소통하는 범위가 제한적이지만 이런 공익활동을 통해 구성원간 새로운 소통의 기회도 만들어졌다. 올해부터 지평 공익위원회 위원을 맡은 문수생(26기) 변호사는 지평에 합류한 2018년에 이어 올해 두번째 참가했다. 문 변호사는 “공익활동이라는 것은 사익과 대비되는 개념이 아니라 자기 자신을 충만하게 만드는 과정이라고 생각한다”며 “머리에 있는 것(공익활동에 대한 생각)을 가슴으로, 가슴에 있는 것을 손하고 발로 가져와야 하는데 오늘 마라톤대회가 바로 손과 발로 하는 공익활동”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지평은 지난 2018년과 지난해에도 이 대회에 단체 팀으로 참가했다. 지난해에는 가족을 포함해 총 32명의 인원이 대회 4개 종목(하프마라톤 1명, 10km 4명, 5km 2명, 5km 걷기 25명)에 도전했다. 올해는 70명이 참가해 인원이 2배 이상 늘어났다. 지평 구성원들의 참가비 전액은 지평이 후원하고 있는 겨레얼학교의 두 학생에게 장학금으로 전달된다.행복한가게가 주최하는 이 마라톤대회는 참가비 전액을 소외계층을 돕는 데 사용한다. 30명 이상 신청하는 단체의 경우 장학금을 후원할 대상아동을 직접 추천할 수 있다. 그 대상아동이 성년이 될 때까지 해당 단체와 행복한가게가 합심해 후원하는 방식이다.강혜련 지평 차장은 “지평이 추구하는 소외계층 학생들을 돕는 자매결연운동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느껴 이번 마라톤대회에 참가했다”며 “참가비 전액을 소외계층대상 아동들에게 성인이 될 때까지 장학금으로 후원할 수 있다는 점에서 매우 좋은 활동이라고 생각된다”고 말했다. 2011년 9월 설립된 겨레얼학교는 북한이탈청소년과 북한이탈주민 2세 아동 및 청소년을 지원하는 단체다. 탈북청소년들과 탈북 2세 자녀들을 대상으로 디딤돌대안교육과 복지사업, 탈북청소년들에게 교육공백으로 생긴 정착 어려움을 극복하고 제도권 학교 진학에 도움을 주는 기숙사형 교육기관이다. 지평은 겨레얼학교 설립 초기부터 지금까지 후원을 이어오고 있다.지평은 설립 첫 해인 2000년에 국내 로펌 가운데 가장 처음으로 공익위원회를 만들었다. 장애인·사회적경제·기업 공익·국제 인권·아동 청소년 등 다양한 분야에서 공익소송, 공익자문, 공익연구 사업 다양한 방식으로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고 있다. 법무법인 지평이 후원해 설립된 사단법인 두루는 올해 9월 설립 10주년을 맞이한다.
- 국가지질공원 백령·대청도, 해안쓰레기 쌓여도 방치
- [인천=이데일리 이종일 기자] 인천시와 옹진군이 국가지질공원인 백령도, 대청도 해안가에 쌓인 쓰레기를 제때 치우지 않아 주민과 관광객이 불편을 겪고 있다.환경부가 최근 백령도와 대청도를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후보지로 선정해 인천시가 관련 인증을 추진하고 있지만 쓰레기 관리를 제대로 못하는 실정이라 인증받기 어려울 것이라는 우려가 나온다.명승 제8호인 인천 옹진군 백령도 두무진 주변에 쓰레기가 방치돼 있다. (사진 = 인천환경련 제공)15일 인천환경운동연합에 따르면 이 단체 활동가들이 지난 4~6일 백령도와 대청도에서 해안쓰레기 실태를 조사한 결과 국가지질공원인 백령도 두무진과 사곶해변, 대청도 농여해변 사주, 기름아가리, 독바위해변, 지두리해변 등 곳곳에 해안쓰레기가 쌓여 있는 것을 확인했다. 대부분의 쓰레기는 고기잡이 배에서 사용하는 플라스틱·스티로폼 부표, 플라스틱 바구니 등으로 중국 어선에서 사용하다 버려진 것으로 알려졌다. 이 쓰레기들은 파도에 휩쓸려 해안가에 쌓이고 있다. 백령도 북쪽에 있는 두무진(포구) 주변은 대한민국 명승(경치 좋은 곳) 제8호로 10억년 전의 퇴적구조를 볼 수 있는 지형이다. 10억년 동안 파도에 의해 병풍같이 깎인 해안절벽과 가지각색의 기암괴석이 솟아 있는 곳이다. 대청도 농여해변은 모래가 쌓여 석호로 변하는 과정을 관찰할 수 있다. 주변에는 풀등(모래섬)이 형성돼 있다. 환경부는 지난 2019년 백령도, 대청도가 지구과학적으로 중요하고 경관이 우수한 지역으로 보고 국가지질공원으로 인증했지만 인천시, 옹진군의 관리 부족으로 해안가가 더러운 상황이다. 관광객들은 두무진과 농여해변, 독바위해변 등에 멋진 경치를 보러 갔다가 방치된 쓰레기에 실망하고 주민은 관광객이 줄어들까봐 걱정한다. 인천시는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지 않고 백령·대청 국가지질공원에 대한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인증을 진행하려고 해 주민의 불신이 커진다.인천 옹진군 대청도 지두리해변 주변에 쓰레기가 방치돼 있다. (사진 = 인천환경련 제공)시는 국내외 관광객 유치를 위해 백령도와 대청도를 세계지질공원으로 인증받아 홍보할 계획이지만 쓰레기 청소도 안되는 지역이어서 유네스코 인증을 받기 어려울 것이라는 지적이 있다. 세계지질공원으로 인증받으려면 국제적인 지질학 가치 규명, 인프라(도로 표지판, 지질명소 종합안내판, 협력시설 영문 표기 등) 구축 등을 해야 한다. 백령도와 대청도는 파도로 인해 수많은 쓰레기가 밀려오기 때문에 체계적인 청소 관리가 안되면 지질학 가치를 인정받기 어려울 수 있다.백령도, 대청도 해안가 청소업무는 국비·시비 지원을 받아 옹진군이 전담하고 있는데 허술한 상황이다. 옹진군은 연간 10여억원으로 노인 등 시간제(주 3회, 6시간씩 근무) 근로자 154명(백령 103명·대청 51명)을 채용해 섬 2곳의 해안쓰레기를 수거하고 있지만 차량·도보 접근이 어려운 두무진, 농여해변 등의 쓰레기를 자주 치우지 못한다. 인천환경련 관계자는 “지질학 가치가 있어도 쓰레기가 잔뜩 쌓여 있는 곳은 유네스코 인증을 받기 어렵고 가치가 훼손돼 명소가 될 수 없다”며 “인천시와 옹진군이 지질공원의 깨끗한 관리를 위해 대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인천시는 “옹진군에 백령·대청도 청소를 강화하라고 전달했다”고 밝혔고 옹진군은 “차량·도보 접근이 어려운 곳은 한 달에 2차례씩 청소한다. 인천시와 대책을 논의하겠다”고 설명했다. 인천 옹진군 백령도 사곶해변에 쓰레기가 널려 있다. (사진 = 인천환경련 제공)
- "여성 독립운동가의 용기를 기억하겠습니다"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자생한방병원은 지난해 12월부터 국가보훈부와 함께 진행한 ‘2024 독립운동가 콘텐츠 공모전’의 시상식을 개최했다고 15일 밝혔다.이날 시상식은 경기도 성남시 소재 자생메디바이오센터에서 자생의료재단 박병모 이사장, 신민식 사회공헌위원장(잠실자생한방병원장), 국가보훈부 강정애 장관, 최병완 복지증진국장 등 양 기관의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자생의료재단이 주최하고 자생한방병원과 국가보훈부가 후원한 이번 ‘독립운동가 콘텐츠 공모전’은 자생한방병원 설립자 신준식 박사의 선친인 독립유공자 신광렬 선생과 숙조부 신홍균 선생의 독립운동 철학을 잇고 독립운동가들의 숭고한 뜻을 기리고자 해마다 개최되고 있다. 올해는 나라를 위해 용기 낸 여성 독립운동가를 주제로 한 작품들을 출품받았다.총 766점(평면회화 300점, 일러스트 466점)이 접수됐으며, 심사를 거쳐 대상(국가보훈부장관상), 금상, 은상, 동상, 장려상 등 총 30명이 수상자로 선정됐다. 심사위원으로는 경상북도독립운동기념관 한희원 관장, 부산시립미술관 서진석 관장, 헬로우뮤지움 김이삭 관장이 참여해 작품의 완성도, 창의성 등 엄격한 기준으로 심사를 진행했다.심사결과 대상은 회화작품 ‘120의 위대한 영웅들’을 출품한 황지연 씨가 받았다. 금상은 ‘여성독립운동가들의 항쟁’을 주제로 한 김종태 씨가, 은상은 이송, 오명근, 양연숙 씨가 수상했다. 수상자들은 각각 대상 1000만원, 금상 500만원, 은상 300만원, 동상 100만원의 상금과 상패를 받았으며, 수상작들은 자생메디바이오센터에 전시될 예정이다.자생의료재단 박병모 이사장은 “여성 독립운동가들의 용기와 희생정신을 기억할 수 있었던 뜻깊은 공모전이었다”며 “수상의 영예를 안은 분들과 모든 참가자 여러분께 감사드리고 자생의료재단과 자생한방병원은 앞으로도 독립유공자와 후손들이 예우받는 사회 조성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한편 이날 자생의료재단과 국가보훈부는 월남참전유공자 및 독립유공자 후손을 비롯한 취약계층 국가유공자를 대상으로 의료 및 생활지원을 위한 사회공헌 협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자생의료재단은 월남참전유공자 및 독립유공자 후손 150여명에게 3억원 상당의 의료지원을, 취약계층 국가유공자 800여명에게는 1억원 상당의 생활물품(침구세트, 생필품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자생의료재단이 주최한 ‘2024 독립운동가 콘텐츠 공모전’의 대상 수상자 황지연 씨(우측)가 국가보훈부 강정애 장관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