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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 토털 솔루션 완성…시험·인증 적체 해소할 것"①
  • "전기차 토털 솔루션 완성…시험·인증 적체 해소할 것"[만났습니다]①
  • [대담=윤종성 경제전문기자, 정리=김형욱 기자] 지난해 12월 윤석열 대통령의 네덜란드 국빈 방문에 동행한 경제사절단에는 안성일 한국기계전기전자시험연구원(KTC) 원장이 포함돼 눈길을 끌었다. 시험인증기관이 경제사절단에 동행하는 것 자체가 흔치 않은 데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등 거물급 재계 인사들과 함께여서 주목받았다.안 원장은 국빈 방문 이틀 만에 존재감을 드러냈다. 전 세계에 통용되는 전기차 충전기 통신규약인 OCPP(Open Charge Point Protocol)를 제정·운영하는 기관인 네덜란드 OCA(Open Charge Alliance)와 업무협약을 체결하면서다. 세계 8번째로 OCPP 공인 시험기관이 된 순간이었다.[이데일리 김태형 기자] 안성일 한국기계전기전자시험연구원장(KTC)안 원장은 최근 서울 중구 KG타워에서 진행한 취임 1주년 인터뷰에서 “우리 기업의 OCPP 표준 인증 수요가 증가하고 있지만, 국내 OCPP 시험기관의 부족으로 시험·인증의 적체 현상이 발생해 왔다”며 “KTC의 서비스 제공으로 그동안의 적체 문제를 해소하고, 전기차 충전기 산업 발전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최근 환경부는 국내 전기차 충전기 보급 기업에 대한 보조금 지급 요건 중 하나로 전기차 충전기와 운영 서버 간 규약인 OCPP 인증을 내걸었다. 하지만 그간 국내에선 한국스마트그리드협회 1곳에서만 이 서비스를 제공해 제조사가 인증을 받기까지 2~4개월을 기다려야 했다. KTC의 가세로 인증기간은 절반 이상 단축될 전망이다. 안 원장은 “OCPP 표준의 글로벌 확산으로 우리 전기차 충전기의 수출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KTC는 기계·전기·전자 분야에 강점을 가진 시험·인증 전문 비영리 재단법인이다. 정부 및 현대차그룹과의 긴밀한 협업으로 전기차와 전기차 부품, 전기차 충전기의 성능·안정성을 검증하는 시험·인증 서비스 등을 제공하고 있다. 이번 OCPP 시험기관 지정으로 KTC는 △안전성 △전자파 △에너지효율 △계량 △통신 △내구성 등 전기차 충전기 관련 6대 시험·인증 서비스를 모두 제공하는 국내 유일의 기관에 등극했다. 이같은 KTC만의 강점을 살려 전기차 밸류체인 전 과정의 확장을 지원하겠다는 것이 안 원장의 포부다. 그는 “전기차 토털솔루션 제공으로 K-전기차 밸류체인(가치 사슬) 전 과정에 걸쳐 성장과 혁신, 해외 진출을 돕는 ‘셰르파(히말라야 등산객의 길 안내자)’가 될 것”이라며 “소재와 배터리, 전자장비, 대기업부터 중소·중견기업까지 아우르는 미래 모빌리티 밸류체인을 만드는 데 일조하겠다”고 강조했다.다음은 안성일 원장과의 일문일답이다.안성일(왼쪽) 한국기계전기전자시험연구원(KTC) 원장이 지난해 12월13일(현지시간) 네덜란드에서 열린 양국 간 비즈니스 포럼에서 전 세계 전기차 충전기 통신규약 OCPP 제정·운영기관 OCA의 오노프 카론 의장과 세계 8번째 OCPP 시험기관 지정 협약을 한 후 악수하고 있다. (사진=KTC)-지난해 12월 윤 대통령의 네덜란드 국빈방문 때 OCA와 OCPP 시험기관 지정 협약을 맺었는데.“전기차 충전기와 운영서버 간 개방형 통신 규약(OCPP) 표준이 전 세계적으로 확산하고 있고 우리 환경부도 이 인증을 마친 제품에만 보조금을 지급하면서 시험·인증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그런데 현재는 국내에서 1개 기관만 시험서비스를 제공하다 보니 제조사가 2~4개월씩 시험을 기다리는 실정이다. KTC가 OCPP 시험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을 계기로 국내 적체 현상을 해소하는 것은 물론, 품질 좋은 K-전기차 충전기를 전 세계에 확산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충전기 사업 확대에 특히 많은 공을 들이는 것 같다.“전기차 확산과 함께 현대차그룹을 비롯한 대기업도 충전기 보급에 관심을 두기 시작했다. KTC가 현대차그룹과 함께 전기차 충전기 품질 검증 제도인 ‘EV-Q’ 모델을 개발하고, 관련 시험을 할 품질인증센터를 문 연 것도 같은 맥락이다. 이곳에서 현대차뿐 아니라 다른 기업의 EV-Q 인증도 진행할 계획이다. 앞으로 전기차 배터리를 에너지저장장치(ESS)처럼 쓸 수 있는 양방향 전기차 충전기 종합시험평가센터 기반을 구축하고 전기 이륜차의 배터리 교환형 충전 스테이션 시험·인증 서비스도 제공하겠다.”-자연스레 수출 기회도 늘어날 것 같은데. “시장조사기관인 글로벌마켓인사이트는 2022년 263억달러이던 세계 전기차 충전시장 규모가 2032년 2800억달러로 10배 이상 커질 것으로 전망했다. 최근 다수의 대기업이 뛰어들면서 K-전기차 충전기의 질적 경쟁력이 높아지고 있고, 미국과 유럽, 아세안에서 수주도 늘어나고 있다.”-이 과정에서 KTC의 역할이 무엇이라고 생각하나. “세계 각국의 보호무역주의가 심화하면서 많은 나라가 자체 시험·인증 제도를 만들고 있다. 아직 국제표준도 확립되지 않았다. KTC는 36개국 67개 해외 기관과의 업무협약을 통한 시험성적서 상호 인정으로 우리 기업이 더 쉽게 현지 인증을 취득하도록 지원하고 있다. 일례로 전기차 충전서비스 기업 채비는 지난해 KTC를 통해 미국 에너지스타 인증을 받음으로써 현지 인증 기간을 4개월에서 2개월로 줄이고 비용도 5000만원에서 2000만원으로 줄였다.”[이데일리 김태형 기자] 안성일 한국기계전기전자시험연구원장(KTC)-KTC가 전기차 분야 시험·인증 서비스에 주력하는 이유는?“자동차는 글로벌 디지털·그린 전환의 핵심 산업이다. 자율주행부터 전자장비, 차량용 반도체, 충전기, 배터리, 소재에 이르는 전기차 밸류체인(가치사슬) 요소가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우리 자동차 생태계도 큰 전환기를 맞고 있다. 대기업부터 중소·중견기업을 아우르는 밸류체인을 갖추지 못하면 과거 20년처럼 K-자동차가 우리나라를 먹여 살리기 힘들 수 있다. 기계·전기·전자 기반의 우리가 가장 잘할 수 있는 분야이기도 하다.”-구체적으로 어떤 분야가 있나?“디지털 부문에선 자율주행과 전자장비, 차량용 반도체, 그린 부문에선 배터리와 모터, 충전기가 있다. 이 같은 요소는 드론이나 로봇, 도심항공교통(UAM), 수소차 같은 신산업으로의 확장성도 갖고 있다. KTC는 자율주행을 위한 5세대 통신(5G)에 대한 KC 시험·인증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전 분야에 걸쳐 시험·인증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관련 연구·개발(R&D) 역량도 키우고 있다.”-전기차 외에 힘 싣는 분야는?.“지난해 1월 KTC 원장으로 취임하며 디지털 전환과 그린 전환, 미래 성장 산업 및 국가적 중요 산업을 아우르는 3대 부문 13대 전략 분야를 정해 추진 중이다. 지난달 정부 청정수소 인증시험평가기관에 1위로 선정된 것을 계기로 수소 기반구축 사업 확대에 힘 쏟고 있다. 정보통신 분야를 본부 단위로 운영하는 국내 유일의 시험인증기관으로 사물인터넷(IoT)·의료기기 사이버보안 시험분야 등을 선도하고 있다. 방위산업 분야에서도 국방기술품질원 등과 협력 네트워킹을 구축하고 신규 국방 R&D 과제도 기획 중이다.”-궁극적인 목표가 있나.“시험·인증은 모든 기업이 국내외에 제품을 판매하기 위해 반드시 거쳐야 할 절차다. KTC는 여기에 더해 산업의 디지털·그린 전환을 선도해 대한민국의 기업 성장과 지역 혁신, 무역 강국으로의 도약에 일조하겠다.”■안 원장은…△1968년생 △경찰대 행정학 학사 △서울대 행정학·미국 콜로라도대 통신공학 석사 △행정고시 35회(1991년) △정보통신부 통상협상팀장·산업기술팀장 △산업통상자원부 산업기술시장과장·입지총괄과장·에너지관리과장·총괄기획과장·통상정책총괄과장 △코트라 외국인투자지원·방산물자교역지원센터장 △산업부 지역경제정책관·경제자유구역기획단장 △산업부 신통상질서전략실장
2024.02.01 I 김형욱 기자
  • 익스트림네트웍스, 호실적 불구 적자 전환 전망에 개장 전 18%↓
  • [이데일리 장예진 기자] 클라우드 네트워킹 전문기업 익스트림네트웍스(EXTR)는 지난 분기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실적을 기록했다고 발표했지만, 공급망 문제 지속으로 다소 실망스러운 가이던스를 제시했다. 이 소식에 31일(현지시간) 오전 9시 22분 기준 익스트림네트웍스의 주가는 개장 전 거래에서 전일대비 17.97% 하락한 13.65달러에 움직이고 있다. 배런즈에 따르면 익스트림네트웍스는 지난 분기 매출이 전년 대비 6.9% 감소한 2억9640만달러를 기록했지만 월가 컨센서스인 2억9560만달러를 상회했다고 전했다.같은 기간 조정 주당순이익(EPS)은 0.24달러로 시장 예상치인 0.01달러를 웃돌았다. 다만 시장의 우려를 불러일으킨 것은 가이던스였다.익스트림네트웍스는 이번 회계 3분기 총 순매출이 2억달러~2억100만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는 월가 예상치인 3억2100만달러를 크게 하회하는 수준이다. 또한 이번 분기에 적자 전환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조정 주당순손실 0.17달러~0.22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익스트림네트웍스가 제시한 4분기 매출 가이던스 역시 2억6500만달러~2억7500만달러로, 월가 예상치인 3억5500만달러에 한참 미치지 못하는 실망스러운 수준을 보였다.애드 메이어코드 익스트림네트웍스 최고경영자(CEO)는 “네트워킹 산업은 코로나19로 인한 공급망 제약 이슈로 여전히 타격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유통업체와 파트너사들은 재고 구매를 줄였으며, 이는 이번 3분기에 가속화될 것으로 우려된다고 설명했다.
2024.01.31 I 장예진 기자
제3판교테크노밸리 테마 '직·주·락·학' 무엇을 담고 있나
  • 제3판교테크노밸리 테마 '직·주·락·학' 무엇을 담고 있나
  • [성남=이데일리 황영민 기자]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31일 발표한 제3판교TV(제3판교TV)의 메인 테마는 ‘직(職)·주(住)·락(樂)·학(學)’이다. ICT 성공신화를 쓴 제1·2판교TV의 단점으로 지적된 주말과 야간 공동화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겠다는 취지다.31일 경기도에 따르면 제3판교TV는 ‘성남금토 공공주택지구’ 내 7만3000㎡ 규모 자족용지에 연면적 50만㎡의 규모로 민·관 통합지식산업센터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총사업비는 1조7000억원으로, 2025년 착공해 2029년 준공을 목표로 한다.제3판교테크노밸리 예상 조감도.(자료=GH)제1·2판교 TV의 연매출액은 2022년 기준 168조원으로 인천, 부산의 GRDP 104조원을 능가하는 글로벌 R&D 특구다. 하지만 업무공간 수요가 계속 늘어나고, 부족한 도시활력시설 등으로 인한 주말·야간 공동화 현상과 사회초년생의 직주근접이 어려운 점 등이 단점으로 지적되고 있다.경기도는 이런 단점을 극복하기 위해 제3판교TV를 ‘직(職)·주(住)·락(樂)·학(學)’ 사는 곳에서 일하고 즐기고 배울 수 있는 4가지 주제로 조성한다고 밝혔다.먼저 ‘직(職) 분야’는 우수 인재들이 함께하는 글로벌 기업을 유치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내용을 담았다. 경기도는 제3판교TV 전체 연면적 50만㎡ 가운데 글로벌 앵커기업 공간에 10만㎡(20%), 스타트업 및 연구소 공간 각각 7만㎡(14%)를 할애해 팹리스 시스템반도체, 게임, 인공지능(AI), 바이오, 자율주행, 로봇 등 첨단 산업을 집적한다는 방침이다. 이곳에서는 김동연 지사가 추진 중인 ‘판교+20 프로젝트’도 구체화한다. 김 지사는 최근 스위스 다보스포럼에서 “한국의 실리콘밸리인 판교TV를 중심으로 20개 이상 지역거점에 66만㎡의 창업 공간을 조성하겠다“며 ‘판교+20 프로젝트’ 계획을 밝힌 바 있다. 이에 따라 경기도는 제3판교TV에 스타트업 공간뿐만 아니라 자금지원을 위해 창업기획가(AC) 및 벤처투자자(VC) 등과 연계한 펀딩 운영, 테스트배드 등의 인프라 및 기술 지원, 법률 및 회계서비스, 네트워킹, 교육 및 훈련 프로그램 등을 제공해 ‘아이디어 하나만 있으면 창업부터 사업화까지 성공할 수 있는 혁신창업생태계’를 조성한다.‘주(住) 분야’에서는 판교의 높은 집값으로 인해 직주가 분리되는 청년들을 위해 제3판교TV 전체 연면적의 15%에 해당하는 7만5000㎡공간에 공공기숙사 1000호를 공급한다. 전용면적 20~30㎡ 내외의 다양한 형태로 설계하고, 식사서비스, 공유라운지, 컨시어지 서비스 등을 제공하는 고사양의 기숙사로 공공이 조성해 저렴하게 임대로 공급할 계획이다. 경기도는 기숙사 공급을 위한 용적률을 상향(400%→500%)하기 위해 성남시의회, 경기주택도시공사와 협업해 지난해 성남 도시계획조례 개정을 이끌어냈다.31일 오전 판교 글로벌비즈니스센터에서 열린 제3판교 테크노밸리 사업계획 발표 및 소통간담회에서 김동연 경기도지사와 김태년·김병욱·윤영찬 국회의원, 기업인, 창업인 교직원, 청년, 대학생 등 약 40여명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경기도)‘락(樂) 분야’는 직장과 주거에 이어 다양한 즐길거리를 제공하는 내용이다. 도는 기존 1·2판교에서 여전히 숙제로 남아 있는 ‘퇴근 시간 이후의 공동화 현상’을 해결하기 위해 청년들이 소통·여가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휴식공간, 워라밸파크, 메타광장, 각종 근생시설, 스포츠콤플렉스 등 다양한 도시활력기능을 계획했다.마지막 ‘학(學) 분야’는 첨단학과 대학교 유치이다. 제3판교TV에 대학이 들어서면 안정적으로 인재를 확보할 수 있고, 기존 근로자도 전문성 강화를 위해 재교육을 받을 수도 있다. 또한 기업 수요형 R&D 활성화에 따라 대학과 기업연구소 간 인적교류와 선도기술 개발 등이 활발히 전개되는 등 기업은 경쟁력이 강해지고, 청년은 안정적 일자리를 제공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러한 맥락에서 경기도는 대학유치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국토교통부, 교육부, 기획재정부 등 관련 중앙부처와 협의를 진행했다.대학이 들어서게 될 공간은 연면적 약 5만㎡(10%)로서 이르면 2월 중에 공모절차에 들어가 빠르면 상반기 중에 선정될 예정이다.제3판교TV의 모든 건축물에는 김동연 지사의 ‘RE100’ 선언에 맞춰 ‘제로에너지빌딩 기법’ 도입 등으로 탄소배출을 최소화할 방침이다. 한편, 경기도는 남양주 왕숙, 고양 창릉 등 3기 신도시에 있는 20개의 ‘경기-테크노밸리’에 대해서도 제3판교TV와 같이 개발해나간다. 경기-테크노밸리는 산업시설 용지내에 기숙사같은 주거시설과, 문화시설, 기업 등을 함께 조성해 ‘직(職, Work)-주(住, Live)-락(樂, Play)’ 그리고 지구별 특화 요소(α)를 반영한 경기도형 자족기능 강화 도시를 말한다. 경기-테크노밸리가 조성될 예정인 20곳은 남양주 왕숙 1·2, 하남 교산, 과천 과천, 고양 창릉 등 경기도에 조성 중인 16개 3기 신도시와 제3판교TV, 고양일산TV, 경기양주TV, 용인플랫폼시티내 산업시설 용지다.
2024.01.31 I 황영민 기자
'미녀 당구스타' 차유람, 정치인 접고 프로당구 선수로 복귀
  • '미녀 당구스타' 차유람, 정치인 접고 프로당구 선수로 복귀
  • 차유람. 사진=PBA 사무국차유람. 사진=PBA 사무국[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미녀 당구스타’ 차유람(37)이 여자 프로당구 LPBA 무대로 전격 복귀한다.프로당구협회(PBA)는 31일 보도자료를 통해 “차유람이 은퇴를 선언한 지 두 시즌 만에 LPBA투어로 복귀한다”고 밝혔다.차유람은 2006 도하 아시안게임, 2010 광저우 아시안게임 국가대표 등 포켓볼 무대에서 활약하다 지난 2019년 프로당구 출범과 동시에 3쿠션으로 전향했다.이후 세 시즌간 프로무대에서 활약하며 2021~22 NH농협카드 챔피언십 4강, SK렌터카 LPBA 월드챔피언십 2022 4강 등의 성적을 올렸다. 마지막 시즌에는 종합 랭킹 11위에 오르는 등 짧은 기간에도 3쿠션 무대에 빠르게 적응하는 모습을 보였다.PBA 팀리그에서도 웰컴저축은행 웰뱅피닉스 소속으로 두 시즌간 활약하며 2021~22시즌 팀의 창단 첫 우승을 이끄는데 기여했다. . 2022년 5월 큐를 내려놓은 이후에는 PBA 홍보대사와 PBA 전용경기장 추진위원으로 활동했다.차유람은 “2022년 5월 은퇴한 이후 두 시즌만에 다시 프로당구 무대에 설 수 있게 돼 가슴 설레고 기쁘다”며 “지난 2년간 청년 정치인으로, 워킹맘 정치인으로 제가 할 수 있는 일을 해왔다. 최선을 다했기에 후회나 미련도 없다”고 복귀 소감을 밝혔다.또한 “지난 2년간의 경험을 통해 저보다 더욱 훌륭한 정치인이 정말 많다는 것을 느꼈다”며 “내가 가장 잘 할 수 있는 것은 당구이고, 당구선수일 때 가장 행복했다는 것을 깨닫게 됐다”고 설명했다.더불어 “LPBA는 이제 전 세계 최고의 여자 프로당구투어로 성장했다”면서 “처음 큐를 잡았을 때 마음가짐으로, 새로 데뷔한다는 마음으로 연습과 경기력 향상에 집중하겠다”고 말했다.차유람의 복귀 무대는 내달 4일 시작되는 ‘웰컴저축은행 웰뱅 PBA-LPBA 챔피언십’(8차전)이다. 지난 두 시즌간 대회에 출전하지 않아 랭킹포인트가 없다. 따라서 4일 시작되는 대회 PPQ라운드(1차 예선)가 차유람의 복귀전이 될 전망이다. 복귀전 상대는 내달 1일 오후 발표되는 대진표에 따라 결정될 예정이다.팀리그 출전에 대해서는 원 소속팀인 웰컴저축은행이 차유람의 우선 지명권을 보유하고 있다. 차기 시즌을 앞두고 진행될 예정인 ‘2024년 PBA 팀리그 드래프트’에서 웰컴저축은행이 차유람을 지명하면 차기 시즌부터 팀리그 무대를 밟을 수 있다.
2024.01.31 I 이석무 기자
미·중 ‘좀비 마약’ 퇴치 나서…실무그룹 회담 재개
  • 미·중 ‘좀비 마약’ 퇴치 나서…실무그룹 회담 재개
  • [베이징=이데일리 이명철 특파원] 미국과 중국이 마약인 펜타닐 확산을 차단하기 위한 협력에 나섰다. 좀비 마약으로도 불리는 펜타닐은 미국의 가장 큰 사회 문제 중 하나다.31일 중국 현지 매체와 미국 백악관 등에 따르면 미국과 중국은 전날 중국 베이징에서 양국 마약 퇴치 워킹그룹 회의를 열었다.지난해 11월 15일 미국 캘리포나이주 우드사이드에서 열린 미국과 중국의 정상회담에서 관계자들이 회의에 참여하고 있다. (사진=AFP)미국측은 제니퍼 다스칼 백악관 국토안보 부보좌관을 비롯해 국토안보부, 법무부, 재무부, 백악관 국가약품통제정책실 당국자 등이 참석했다. 중국에서는 공안부장(장관) 겸 국무위원인 왕샤오훙 국가마약단속위원회 주임이 나왔다.미국과 중국은 지난해 11월 정상회담에서 펜타닐의 미국 반입을 막기 위해 협력하기로 합의했다. 이번 워킹그룹은 정상회담 합의의 후속 조치다.미국은 그동안 펜타닐 원료가 중국에서 제공된다고 지적하며 반입 차단을 요구하고 있었다. 펜타닐로 인한 미국 사망자는 2022년 7만5000명이 될 정도로 심각한 상황이다.양측은 그전에도 마약 퇴치를 위한 협의 채널이 있었지만 대만 문제 등으로 사이가 틀어니면서 2022년 8월 중단된 바 있다. 이후 1년 5개월여만에 다시 협의를 재개한 것이다.백악관은 이번 회의에서 마약 제조와 밀거래 단속을 위해 법 집행 조치를 조정하고 불법 마약 제조에 쓰이는 전구체와 제조 장비 오용 문제 해결, 국제 범죄조직 네트워크의 불법 자금 단속 등의 공조 필요성을 강조했다고 정했다. 정기적으로 정보를 공유하는 방안에 대해서도 논의했다.중국측은 이번 실무적인 회의를 통해 양국이 협력 관계로 전환하고 있다는 점을 높이 평가했다. 중국 관영 환구시보는 미국이 중국과 문제에 대한 접근 방식이 크게 바뀌었다며 이것이 다음 대선을 위한 바이든 행정부의 전략일 수도 있지만 양국간 관계가 개선될 수 있음을 의미한다고 분석했다.그러면서 미국의 중국 기업 제재 등 조치가 필요하다고도 지적했다. 칭화대 국제안보전략센터의 미국-유럽연합(EU) 프로그램 책임자인 쑨 청하오는 글로벌타임스에 “중국이 최근 회담에 참여하기로 합의한 것은 선의의 표시일 뿐만 아니라 마약 위기를 퇴치하려는 미국 노력에 대한 호의”라며 미국은 진정성을 보여야 하고 펜타닐을 연구용으로 만들기 위해 화학물질을 수입했다고 비난한 중국 기업·단체에 대한 제재를 철회해야 한다“고 전했다.
2024.01.31 I 이명철 기자
롯데백화점, 브라이언이 추천하는 설 선물 큐레이션 제공
  • 롯데백화점, 브라이언이 추천하는 설 선물 큐레이션 제공
  • [이데일리 신수정 기자] 롯데백화점이 설 명절을 맞아 유튜브 콘텐츠 ‘롯백 선물연구소’를 통해 고객들에게 선물 큐레이션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31일 밝혔다.롯데백화점이 브라이언을 설 선물 연구소장으로 초빙해 고객들의 선물 고민 해결에 나섰다. 설 명절 상품을 소개하고 있는 브라이언. (사진=롯데백화점)‘롯백 선물연구소’는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이 경험과 지식을 기반으로 선물에 대한 고민을 해결하고 선물에 구매자의 진심을 담기 위해 연구하는 롯데백화점 유튜브 콘텐츠다. 작년 5월 톱모델이자 워킹맘인 이혜정이 소장으로 출연해 가정의달 선물 아이템 추천을 시작으로, 작년 9월에는 전 프로골퍼 박세리 선수가 추석 선물을 고르는 자신만의 세가지 노하우를 공개했다.올해 설 명절에는 최근 각종 매체를 통해 깔끔한 청소 노하우와 반전의 요리 실력을 선보이며 제2의 전성기를 맞고 있는 ‘브라이언’을 롯백 선물연구소 소장으로 초빙해 고객들의 선물 고민 해결에 나섰다. 특히 평소 ‘살림꾼’ 이미지가 강한 브라이언이 소장으로 나선만큼, 색다른 선물들과 함께 생활 속 꿀팁도 알기 쉽게 소개한다.우선 명절 선물로 가장 대표적인 정육 세트로는 청풍명월 브랜드의 ‘1+등급 한우 엄선로스 세트’를 추천하면서 고기를 잘 굽기 위한 사전 작업 및 굽는 과정에서의 꿀팁과 함께 세련된 테이블 세팅을 위한 프랑스 주물냄비 브랜드 스타우브의 그릴과 식기도 함께 추천했다. 장기간 육류 보관을 위한 팁으로 지퍼백을 사용해 소분할 것을 권했다.선물용 와인 및 같이 선물하기 좋은 아이템으로는 롯데백화점 소믈리에가 와이너리에 직접 방문해 선택한 와인에 추상화 화가 하태임 작가의 작품이 레이블에 들어간 ‘디비누스x하태임 아트레이블 에디션’ 와인을 추천했다. 이 와인은 롯데백화점에서만 만나볼 수 있는 한정판 아트 레이블 와인이다. 같이 선물하기 좋은 아이템으로는 와인 액세서리 전문 브랜드 라뜰리에 뒤뱅의 ‘우에노 모션 와인오프너’를 추천했다. 이외에도 시부모님을 위한 커플잠옷으로 롯데백화점 리빙 큐레이션 숍인 ‘메종 아카이브’에서 만나볼 수 있는 ‘리틀테일러’의 ‘프레피 체크 로브가운’을 추천했다. 로브가운과 더불어 휴식을 위한 아이템으로 슬립마스크와 티포트, 전통차로 구성된 ‘시시호시 릴렉스 타임 GIFT 세트’도 함께 추천했다.브라이언 추천 상품 할인 프로모션 및 유튜브 댓글 이벤트도 진행한다. 1월22일부터 2월 8일까지 롯데백화점 온라인몰에서 브라이언 추천 상품 구매 시 12% 할인 쿠폰을 증정하며, 롯백 선물연구소 영상을 시청하고 가장 갖고 싶은 경품 아이템 및 공감가는 브라이언의 생활 꿀팁을 댓글로 남기면 추첨을 통해 청풍명월 1+등급 한우 엄선로스 세트(1명), 라뜰리에 뒤뱅의 우에노 모션 와인 오프너(1명)등 푸짐한 경품도 증정할 예정이다.곽새봄 롯데백화점 디지털콘텐츠 팀장은 “명절 선물로 고민하는 고객의 걱정의 덜어드리고자 선물 연구소를 기획하게 됐다”며 “앞으로 단순한 선물 추천이 아닌 고객과 공감을 통해 진심을 담을 수 있는 콘텐츠로 더욱 발전시키겠다”라고 말했다.
2024.01.31 I 신수정 기자
주식회사 티마트, 사단법인 한국연예인골프협회와 업무 협약 체결
  • 주식회사 티마트, 사단법인 한국연예인골프협회와 업무 협약 체결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주식회사 티마트는 사단법인 한국연예인골프협회와 29일 네트워크 저변 확보 및 나눔 기반 확대를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좌측부터)윤시영 주식회사 티마트 대표, 원기준 사단법인 한국연예인골프협회 회장이날 협약식에는 윤시영 주식회사 티마트 대표와 원기준 사단법인 한국연예인골프협회 회장이 참석한 가운데 향후 협력에 대해 논의하고 양해 각서를 체결했다.주식회사 티마트는 다양한 시간을 사고 파는 시간 거래 플랫폼 기업이다. 성별, 나이, 학력, 지역 등의 차별 없이 누구든 시간을 판매하여 수익을 창출할 수 있다. 구매자는 원하는 재능이나 비즈니스 기회에 손쉽게 접근해 네트워킹에 필요한 사회적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 사단법인 한국연예인골프협회는 골프 문화의 발전과 보급뿐만 아니라, 취미를 통한 보다 쉬운 나눔 활동 확대를 목표로 설립된 비영리 단체다. 양사는 이번 MOU로 상호협력하여 사회적, 경제적 시너지를 강화한 플랫폼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윤시영 주식회사 티마트 대표는 “나눔을 목표로 하는 사단법인 연예인골프대회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게 돼 뜻깊다”라며 “‘모두의 시간을 가치 있게’라는 브랜드 모토에 맞춰 사회적 가치를 추구하는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겠다”고 전했다.
2024.01.30 I 이윤정 기자
대전시·수자원公, 디지털 물산업밸리 조성 나서
  • 대전시·수자원公, 디지털 물산업밸리 조성 나서
  • [대전=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한국수자원공사가 대전 이전 50주년을 맞아 대전시와 전략적 협력관계를 새롭게 구축하기로 했다. 수자원공사는 수자원의 종합적인 개발·관리와 안정적인 용수공급 및 수질개선 등을 목표로 1967년 한국수자원개발공사로 설립됐다. 이후 1974년 10월 15일 대전으로 본사를 이전했으며, 1988년 한국수자원공사로 명칭을 변경했다. 이장우 대전시장(오른쪽)이 30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윤석대 한국수자원공사 사장과 전략적 협력관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대전시 제공)대전시는 30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한국수자원공사와 전략적 협력관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한국수자원공사 본사 대전 이전 50주년을 맞아 대전시와 한국수자원공사의 소통 및 상호 협력체계를 강화해 지역 혁신성장 기반을 조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지역개발 및 창업 △탄소중립 △물산업 △산학협력 △물복지 및 물절약 △지역소통 등의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하고, 이를 기반으로 전략적 협력 분야를 확대한다는 구상이다. 이를 위해 우선 대전 디지털 물산업밸리 조성 및 창업공간 조성 등 창업생태계 조성 등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기로 했다.대전시는 한국수자원공사가 추진 중인 디지털 물산업밸리 조성사업의 성공을 위해 개발제한구역 해제와 진입도로 개설 등을 적극 지원하고, 물산업 육성 및 물산업 관련 기업(기관) 유치에 나선다. 한국수자원공사는 창업 공간을 설립·운영해 대전시와 함께 스타트업 육성에 나서고, 대전 0시축제 등 지역 축제에 콘텐츠를 발굴해 적극 참여하기로 했다. 양 기관은 협약의 실행력 확보를 위해 실무협의체(워킹그룹)를 구성해 협력과제를 본격 추진하고, 지속적인 협력관계를 유지하기 위해 신규 협력과제도 적극 발굴할 계획이다.윤석대 한국수자원공사 사장은 “올해는 본사 대전 이전을 통해 대전시와 상생·협력한 지 50년이 된 해로 그 의미가 크다”며 “대전시가 초격차 물 산업 혁신의 거점으로서 지방 시대 중심도시로 도약하도록 협력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장우 대전시장도 “한국수자원공사는 대전의 중요한 자산”이라며 “기후변화, 물부족 문제, 저탄소 도시 조성 등의 시대적 문제에 대응하고, 산업단지 조성을 위한 산업용수의 안정적인 확보를 위해 대전시와 한국수자원공사간 협력 수준을 한 단계 높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한국수자원공사의 세계적 수준의 물관리 기술 및 도시개발 역량을 에너지, 도시, 산업 등 다양한 대전시정에 접목한다면 큰 시너지 효과가 창출될 것”이라며 “디지털 물산업밸리 조성을 비롯한 협력과제들이 의미 있는 결실로 이어질 수 있도록 윤석대 사장과 힘을 모아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2024.01.30 I 박진환 기자
"올해도 헬스장 기부만?"···삼성생명, '더 건강프로젝트' 실시
  • "올해도 헬스장 기부만?"···삼성생명, '더 건강프로젝트' 실시
  • [이데일리 유은실 기자] 삼성생명이 맞춤형 헬스케어 앱 ‘더헬스(THE Health)’를 통해 ‘2024 더 건강 프로젝트’를 시작한다고 30일 밝혔다.(사진=삼성생명)더헬스는 2022년 4월에 론칭한 삼성생명의 종합 건강 플랫폼이다. 운동·식이·마음건강 등 건강서비스를 앱 하나로 이용할 수 있다. 앱 출시 후 2년만에 회원수 65만명을 달성하며 맞춤형 건강관리 플랫폼으로 주목 받고 있다.2024 더 건강 프로젝트는 새해를 맞아 나의 건강 상태를 바로 알고 한 해 동안 건강을 개선 시키자는 취지에서 시작되었다. 우선 더헬스 앱에서 제공하는 ‘건강등급’ 서비스를 활용해 나의 건강 상태를 확인할 수 있다. ‘건강등급’은 건강검진 기록을 활용해 건강등급(1~9등급)과 질환별 위험도를 산출하고 분석해주는 서비스다. 또한 AI를 기반으로 영상 운동코칭, 식단 기록 및 영양코칭과 같은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한다.특히 올해에는 프로젝트를 통해 건강 증진에 도움이 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우선 1분기는 ‘새해 건강실천 시작’을 테마로 이벤트를 진행한다. 2월부터 시작되는 ‘미라클 워킹’ 챌린지는 매일 8000보 걸음 목표를 달성해 더헬스 앱에서 스탬프를 획득하면 선착순 5000명에게 CU편의점 상품권을 제공한다. 또한 ‘룰렛 이벤트’를 통해 나의 걸음 수를 확인한 후 룰렛을 돌리면 매일 추첨을 통해 GS편의점 상품권을 지급한다. 미션에 따라 △신세계상품권 △인바디 체성분측정기 △외식상품권 등을 추첨을 통해 제공해 고객들의 건강한 일상을 응원할 계획이다.
2024.01.30 I 유은실 기자
충남정보문화산업진흥원, '2024 GST 오픈 이노베이션' 성료
  • 충남정보문화산업진흥원, '2024 GST 오픈 이노베이션' 성료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충남정보문화산업진흥원(CTIA)은 지난 1월 24일 충남 천안 그린스타트업타운에서 개최한 ‘2024 GST 오픈 이노베이션’ 프로그램을 성료했다고 30일 밝혔다.오픈 이노베이션은 기술혁신이 발생하는 모든 단계에서 외부 기관의 기술, 지식, 아이디어를 활용하여 혁신 비용을 줄이고 성공 가능성을 높이는 기업 혁신 방식을 의미한다.이번 충남 천안 그린스타트업타운의 오픈 이노베이션은 그린스타트업타운 입주기업과 대중견기업 간 협업을 촉진하고 시장 검증 기회를 제공하여 향후 사업 제휴 가능성을 모색하는 데 중점을 두었다.행사는 자율주행 및 인공지능 물류로봇 분야에서 사업을 운영하고 있는 ‘트위니’의 천영석 대표의 강연으로 시작되었다. ‘창업과 조직문화’라는 주제로 진행된 강연은 천영석 대표의 경험과 비전을 공유함으로써 입주기업이 유용한 정보를 얻을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 이어 입주기업의 사업분야에 따라 대중견기업과의 매칭을 진행하고, 멘토링 및 협업 관련 논의를 할 수 있는 시간을 가졌다.이번 오픈 이노베이션 행사에는 다양한 사업분야의 대중견기업(△KT △카카오모빌리티 △한국콜마홀딩스 등)이 참석해 인공지능, 자율주행, 빅데이터, 화장품, 건설, 부동산 등의 전문 분야에서 그린스타트업타운 입주기업들과의 협업 및 비즈니스 모델에 대하여 의논했다. 이를 통해 다양한 분야에서의 협업 기회를 모색하고, 새로운 판로를 개척하는 데 도움이 되는 자리가 되었다.마지막 시간에는 ‘창업기업 성장을 위한 대중견기업과 상생 및 협업방안’을 주제로 한 분임토의가 진행되었고, 스타트업 기업의 자발적인 움직임과 협업의 필요성에 대한 다양한 의견이 교환되었다.충남 천안 그린스타트업타운의 김동규 단장은 “2024 GST 오픈 이노베이션‘ 프로그램을 통해 참여 기업들과 대중견기업 간의 네트워킹을 구축하는 좋은 기회가 되었다”며 “오픈 이노베이션을 통해 대중견기업들과의 기회가 일회성이 아닌 지속적으로 유지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2024.01.30 I 이윤정 기자
궁궐 미디어아트, 핵심 관광자원 되려면
  • 궁궐 미디어아트, 핵심 관광자원 되려면[이창근의 트래블&아트]
  • 전 세계 한류 팬이 K-컬처에 열광하고 있습니다. 그 원천은 우리의 헤리티지입니다. 지역의 문화자원을 잘 가꾸면 다시 찾고 싶은 관광명소가 됩니다. 융합을 통해 지역을 매력적인 도시로 만드는 것이 중요합니다. 산업이 되고 경제적 가치를 창출하는 콘텐츠의 영향력에 주목해야 합니다. 국가유산과 관광산업, K-콘텐츠에 관한 이야기를 전합니다.<편집자주>[이창근 헤리티지랩 소장·예술경영학박사] 올해부터 궁궐에서 야간 미디어아트를 상시로 감상할 수 있다는 소식이 들렸다.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가 최근 언론 발표에서 기존의 창덕궁 달빛기행, 경복궁 별빛야행, 덕수궁 밤의 석조전과 함께 창경궁 야간탐방 프로그램을 신설해 궁궐 활용 프로그램을 확대 운영한다고 발표했기 때문이다. 새로운 콘텐츠로 창경궁에서 미디어아트 ‘물빛연화’가 펼쳐진다.‘2024 봄 궁중문화축전’ 기간 중 정식으로 선보일 미디어아트 ‘물빛연화’는 첨단영상과 궁궐의 자연경관이 융합한 콘텐츠다. 창경궁 홍화문 정문에서부터 구간별 해설과 체험 프로그램을 구성해 궁중문화를 생생하게 느낄 수 있는 가족 대상 야간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문화유산 활용 미디어아트는 문화재청이 2013년부터 서울의 ‘궁궐 특화프로그램 운영’ 사업의 하나로 이미 진행한 바 있다. 연간 상설 프로그램으로 운영되는 것은 2016년 이후 8년 만이다. 궁능유적본부는 지난해 개최된 ‘2023 봄·가을 궁중문화축전’ 기간 창경궁 후원 권역에서 올해부터 본격 운영할 미디어아트 중 ‘춘당의 시간-이어지고’ 작품을 미리 선보여 시민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2016년 덕수궁 석조전(현 대한제국역사관) 외벽을 스크린으로 연출한 미디어파사드 모습.궁궐 미디어아트의 역사는 2013년 광화문 외벽과 담장을 스크린으로 연출하는 미디어 파사드로부터 시작됐다. 2014년까지 광화문을 프로젝션 맵핑의 캔버스로 활용해 진행하다가, 2015년부터 경복궁(흥례문)과 덕수궁(석조전)으로 장소를 변경해 고궁의 밤을 수놓았다. 사업이 확대된 2016년부터는 제2회 궁중문화축전 기간과 경복궁 광복절·개천절 특집, 덕수궁 ‘문화가 있는 날’ 주간에 상시 운영됐으나, 2016년을 끝으로 종료됐다.2016년 당시 덕수궁 석조전 미디어파사드는 분수대 앞에 객석을 설치해 시민들이 아트쇼를 쾌적하게 감상할 수 있는 야외극장으로 조성했는데, 연일 만석은 물론 주변까지 가득 메울 정도로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무엇보다 시민들에게 유산을 새롭게 체험하는 프로그램을 제공해 문화재 가치 인식의 제고는 물론 유산을 활용한 디지털 콘텐츠 개발 방법의 표준을 세웠다. 궁궐 활용 사업과 함께 문화재청이 막 시작한 문화재 야행 공모사업에서 기획안을 준비하는 지자체의 벤치마킹 우수 사례로 전국 공무원들의 견학 코스가 되기도 했다.2023년 창경궁 후원에서 시범적으로 선보인 물빛연화 작품 중 ‘춘당의 시간, 이어지고’ 회복의 빛(대춘당지) 장면.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선보일 창경궁 미디어아트 사업은 2021년부터 2023년까지 3단계에 걸쳐 빛의 8경 연출을 위해 긴 호흡으로 구축됐다. 이연소 공학박사(유엘피 좋은빛디자인연구소 총감독)의 설계총괄로 여러 크리에이터와 미디어아티스트들이 궁궐의 장소성을 바탕으로 콘텐츠를 창작, 수많은 현장 테스트를 거쳐 탄생한 결실이다. 1단계 콘텐츠는 팀 스튜디오레논이 ‘홍화에서 춘당까지’를, 2단계는 팀 엘팩토리가 ‘춘당의 시간’을, 마지막 3단계는 팀 엔피가 제작에 참여했다. 이제 중요한 건 손님을 맞이할 준비다. 유산의 본질과 궁궐의 품격을 유지하며, 공간 특성과 경관적 환경을 최적화한 관람서비스를 구축해야 한다. 헤리티지 미디어아트는 일반 미디어아트와 달리 대상 유산의 고유한 가치와 특성, 장소성에 동시대성을 담은 예술작품으로 누리도록 하는 것이 관건이다. 궁극적으로는 한 편의 공연물로서 아트쇼, 비엔날레 같은 작품전, 낭만적 디지털 야행으로 구현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그래야만 대중의 공감을 압도적으로 얻어낼 수 있는 디지털 워킹 투어이자 신기술 융합콘텐츠가 될 수 있다.최근 20·30세대에게 사진 찍기 좋은 장소가 인스타그램에서 핫플레이스로 등극하며 도시·지역 공간을 특별한 관광명소로 만들고 있다. 그 중심에 미디어아트가 핵심적 역할을 하고 있다. 고즈넉한 고궁의 밤을 디지털 산책으로 경험할 수 있는 궁궐 미디어아트는 그래서 더욱 특별하다. △필자 소개예술경영학박사(Ph.D.). ICT 칼럼니스트이자 Media-Art 디렉터로 헤리티지랩 소장이다. 문화체육관광부 한국문화정보원 이사, 충남정보문화산업진흥원 이사를 겸하고 있다. 서울특별시 좋은빛위원, 충남문화재단 이사, 세종특별자치시 경관위원 등을 지냈다. 현재 인천광역시 공공디자인위원, 천안시 도시계획위원, 문화재청 문화재전문위원(문화재위원회 세계유산분과), 이코모스 한국위원회 정회원(국제기념물유적협의회)으로 활동하고 있다.이창근 헤리티지랩 소장.
2024.01.29 I 이윤정 기자
스타트업 52.8%, “플랫폼 경쟁촉진법, 스타트업 생태계에 부정적”
  • 스타트업 52.8%, “플랫폼 경쟁촉진법, 스타트업 생태계에 부정적”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사)스타트업얼라이언스가 ‘플랫폼 경쟁촉진법이 스타트업 생태계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인식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이번 조사는 공정거래위원회에서 현재 입법 추진 중인 플랫폼 공정경쟁촉진법(이하 ‘플랫폼 경쟁촉진법’)이 국내 스타트업 생태계에 미칠 영향을 직접 파악하기 위해 진행됐다.조사는 국내 스타트업 대표, 창업자, 공동창업자 등 106명을 대상으로 1월 22일부터 26일까지 5일간 실시됐다.공정위 주장과 달라조사 결과, 응답자의 52.8%가 플랫폼 경쟁촉진법이 스타트업 생태계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답했다.반면 해당 법안이 스타트업 생태계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응답은 14.1%에 그쳤다.특히 응답자 중 플랫폼 스타트업의 경우 54.4%가 플랫폼 경쟁촉진법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을 보였다. 이로 인해 플랫폼 경쟁촉진법을 통해 중소 플랫폼 및 스타트업이 시장지배적 플랫폼으로부터 보호될 것이라는 공정위의 주장과 업계 인식이 상이한 것으로 나타났다.플랫폼 경쟁촉진법이 스타트업 생태계에 미칠 구체적인 영향에 대한 문항에서는 응답자의 50.9%가 “이익이 나지 않는 스타트업이 거래 규모가 크거나 이용자 수가 많다는 이유로 규제받게 된다면, 성장동력이 감소할 것”이라고 응답했다.이어서 “국내 플랫폼 기업이 규제받는 사이 글로벌 플랫폼 기업의 국내 영향력이 더 커질 것” (45.3%), “규제 대상 기준이 광범위하여 어떤 스타트업이 규제 대상이 될지 명확하지 않아 항상 규제 리스크에 대비해야 할 것” (39.6%), “스타트업이 플랫폼 기업을 통해 엑싯(exit)하거나 투자받기 어려워질 것” (32.1%) 등의 응답이 있었다.플랫폼 경쟁촉진법과 관련해, 스타트업얼라이언스는 오는 31일 수요일 오전 10시에 스타트업얼라이언스 엔스페이스에서 (사)디지털경제포럼과 함께 ‘플랫폼 규제 법안과 디지털 경제의 미래’ 토론회를 개최할 예정이다.본 토론회에서는 플랫폼 경쟁촉진법이 디지털 경제 및 스타트업 생태계에 미칠 파급 효과를 심도깊게 분석하고 다양한 시각에서 논의한다.사단법인 스타트업얼라이언스는 2014년에 출범한 민간비영리기관으로, 한국 스타트업 생태계를 활성화하고 구성원들을 연결하기 위한 다양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창업가 및 생태계 구성원을 연결하는 네트워킹 프로그램, 국내외 생태계 소통 플랫폼 제공, 균형잡힌 생태계 정보를 제공하는 리서치 활동 등을 통해 생태계 선순환을 위한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2024.01.29 I 김현아 기자
“연구중심 의료 혁신을 선도하는 글로벌 리더로 나아가겠습니다”
  • “연구중심 의료 혁신을 선도하는 글로벌 리더로 나아가겠습니다”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강남세브란스병원이 의료 혁신을 선도하는 글로벌 연구의료기관으로 발돋움한다. 연세대학교 강남세브란스병원(병원장 송영구)은 지난 26일 병원 대강당에서 연구력 향상을 위한 ‘연구 비전선포식’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의료 패러다임의 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병원의 미래 성장동력 창출할 글로벌 연구력을 강화해 최종 목표인 ‘연구중심 의료 혁신 선도 글로벌 리더’로 나아감을 다짐하기 위해 마련됐다. 강남세브란스병원은 미래 지향적인 목표와 세부 실천사항을 구체화하여 미션과 비전을 새로 설정했다. ‘혁신 바이오메디컬 연구를 통해 질병을 극복하고 인류의 건강한 삶에 기여한다’는 미션을 바탕으로 ▲핵심 융합연구 분야에 집중하는 선도적 연구 수행 ▲ 국내외 네트워킹을 통한 바이오메디컬 클러스터 구축 ▲글로벌 프론티어 연구의료기관으로 도약 등 세 가지 연구 비전을 제시했다. 강남세브란스병원 연구력 향상을 위한 미션, 비전.핵심적인 융합연구 분야에 집중하고, 글로벌 네트워킹 및 산업계와의 유기적인 협력을 통한 바이오메디컬 클러스터 인프라를 구축하며, 이를 토대로 향후 글로벌 프론티어 연구의료기관으로 도약하겠다는 목표를 미션과 비전에 배치했다. 미션과 비전을 실천하기 위한 전략도 소개됐다. ▲연구 몰입 환경 조성을 위한 체계적인 지원 ▲제2의생명연구센터 및 Biomedical Cluster를 추진 ▲중점연구분야 중심의 선도 연구와 문제해결형 사업화 전략적 추진 ▲Hospital Campus를 통한 융합형 창의 인재 양성 ▲연구의 핵심 동력을 지원하는 연구행정 지원 인프라 구축 ▲기부형 투자 펀드 조성을 통한 연구기금 확보 및 미래 유니콘 기업을 육성 ▲산/학/연/병 연계 융합연구 플랫폼을 구축하여 국제 공동 연구소 설립 추진 및 국내외 기관과의 협업 강화 등 구체적인 실천전략을 바탕으로 연구력 향상을 도모하고 미션과 비전을 단계적으로 실현할 예정이다. 지난 40년 동안 강남 지역에서 국민 건강 증진과 질병 극복을 위해 사회적 책임을 수행 중인 강남세브란스병원은 이제 연구 분야에 집중하여 미래를 개척해야 할 시기라는 판단 아래, 다양한 선행 사업을 수행해왔다. 지난해에는 세계 3대 기초과학연구소인 이스라엘 와이즈만 연구소(Weizmann Institute of Science)와 굳건한 협약을 체결함으로써 연구력 증진과 기술사업화의 초석을 마련한 바 있다.와이즈만 연구소와의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강남세브란스병원은 세계적인 연구기관과 공동연구를 활성화하고, 나아가 공동연구소 설립 추진하여 원천기술 개발에서부터 임상시험과 기술사업화로 이어지는 플랫폼을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병원이 강점을 지닌 중점 연구 분야를 비롯해 다양한 창의적인 연구들이 미래 성장동력이 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예정이다. 특히 젊은 교수들이 진심으로 전력을 다해 연구에 몰입할 수 있도록 연구 인프라 구축, 창의 인재 양성, 연구행정 지원 인프라 구축, 연구기금 플랫폼 조성 같은 전폭적인 지원을 점진적으로 수행해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송영구 강남세브란스병원장을 비롯해 이경률 SCL 헬스케어그룹 회장 겸 연세대학교 총동문회장, 이원재 요즈마그룹코리아 아시아총괄대표, 박만수 한국인삼공사 R&D본부 본부장 등 의료 연구계 외부인사가 참석했으며, 와이즈만연구소 무디 세브스(Mudi Sheves) 전 부총장과 아키바 토르(Akiva Tor) 주한 이스라엘 대사가 영상으로 축하 인사를 전했다. 또한 금기창 송도세브란스병원 건립추진본부장, 이진우 연세대학교 국제부총장, 하종원 세브란스병원장, 구성욱 대외협력처장, 신전수 연세의생명연구원장, 최재영 의과학연구처장, 최수용 연세대학교 공과대학 교무부학장 등 의료원 및 대학 관계자 150여 명이 참석했다.송영구 병원장은 “미션과 비전, 그리고 세부 실천 전략을 통해 강남세브란스병원은 앞으로 연구중심병원으로서 의료 혁신을 선도하는 글로벌 리더로 굳건하게 나아갈 것” 이라고 밝혔다. 더하여 “연구력 강화는 질병으로 고통받는 환자들에게 더 나은 치료 옵션과 향상된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 또한, 의료 분야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한 새로운 길을 제시하는 좋은 사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송영구 강남세브란스병원장이 지난 26일 병원 대강당에서 연구 비전선포식을 개최하고, 연구중심 의료 혁신을 선도하는 글로벌 연구의료기관으로 나아가기 위한 구체적인 전략을 설명하고 있다.
2024.01.29 I 이순용 기자
로스쿨 간 아기엄마…기후 변호사 거쳐 민주당 1호 인재로
  • 로스쿨 간 아기엄마…기후 변호사 거쳐 민주당 1호 인재로 [총선人]
  • [이데일리 김혜선 기자] 22대 총선을 대비해 더불어민주당이 1호로 영입한 박지혜 변호사는 지난 2018년 우리나라 최초의 기후변화 소송인 ‘삼척 석탄화력발전소 승인 처분 취소 소송’을 도맡아 했다. 2017년부터 녹색법률센터에서 변호사 생활을 시작해 환경운동을 해왔지만 원래부터 환경에 관심이 많았다. 그는 서울대에서 환경대학원을 나오고, 스웨덴 명문 룬드대에서도 환경 공부를 했다.더불어민주당 1호 영입 인재 박지혜 변호사. (사진=김유성 기자)사실 그는 국내 대기업에서 글로벌 대기업 사회공헌(CSR) 매니저로 잘 나가던 직장인이었다. 그러다 돌연 회사를 그만두고 서울대 로스쿨에 들어갔다. 박 변호사는 “기업이 환경 보호에 미치는 영향이 크기 때문에 능동적인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하고 사회책임 경영 업무를 담당했다”며 “그런데 기업은 환경친화적인 경영을 할 수 있는 능력과 자원이 있지만, 외부 요구 없이는 쉽게 움직이지 않는 것을 느꼈다”고 말했다.“기업이 돈만 버는 게 아니라 환경도 보호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했어요. 외부에서 이런 요구가 늘어날 수록 이 일을 더 의미있게 할 수 있겠더라고요. 그래서 예전부터 환경단체 활동을 눈여겨 봤는데, 제가 환경단체에 가기 전에 더 독립적으로 활동할 수 있는 꼬리표가 있어야 겠다고 생각했어요. 그래서 법 공부를 시작했죠.”◇ ‘워킹맘’에서 ‘로스쿨맘’으로 “아이가 살아갈 지구를 위해”그렇게 박 변호사는 2년 만에 로스쿨에 합격해 법 공부를 시작했다. 아이가 딱 10개월이 된 시점이었다. 그는 “2년 정도 로스쿨을 준비했다. 저는 운이 좋았는데, 제가 입학한 기수에는 나이가 많은 사람들을 많이 뽑았다”며 “그중에 아이가 있는 분들이 있었다. ‘육아의 고난’을 함께 하는 동지가 됐다”고 웃었다.더불어민주당 1호 영입 인재 박지혜 변호사. (사진=김유성 기자)“다들 모여서 밥 먹으면서 ‘우리는 왜 스스로 무덤을 팠을까?’라고 말하며 고민했어요. 이제는 다들 변호사가 되어서 일을 하는데, 아직도 주기적으로 만나는 ‘육아 동지’가 됐죠. 그런데 제가 정치에 입문하겠다고 하니까 그 친구들이 ‘왜 또 그래?’ 그러더라고요. ‘아이가 좀 크니까 살 만 하냐’며…….”박 변호사가 정치권에 발을 들이기로 결심한 이유는 ‘아이들의 미래’를 위해서다. 청소년 기후소송 대리인단을 맡기도 한 박 변호사는 “내 아이가 커서 본격적으로 경제활동을 하기 시작할 때 더 큰 충격이 올 수 있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며 “민주당에서는 지난 정부에서 기후위기 대응을 이해 기본적인 틀을 닦이 위한 노력을 많이 했다. 환경분야는 정치권이 의지를 갖고 추진해야 하고, 민주당에서는 제가 정책을 만드는 데 준비가 된 사람이라고 기대하신 것 같다”고 말했다.◇ “尹정권 환경 정책 0점, ‘환경산업부’ 이어 ‘복지산업부’ 만들려 해”기후변화 전문가의 입장에서 박 변호사는 윤석열 정부의 환경정책을 어떻게 바라보고 있을까. 박 변호사는 “윤석열 정부의 환경 정책은 0점”이라고 단언했다.박 변호사는 “대통령이 환경정책에 대해 ‘환경부는 환경산업부가 되어야 한다’고 이야기하는 것만 봐도 환경규제를 무조건 나쁜 것으로 생각하는 것 같다”며 “사실 환경 규제가 있어야 관련 시장이 형성된다. 플라스틱 빨대를 규제하니 쌀 빨대, 종이 빨대 등 대체 시장이 활성화됐는데 규제를 철회하니 그 시장이 얼어붙었다”고 지적했다. 이어 “정말 환경산업부를 하고 싶으면 규제를 통해 환경산업을 육성해야 하는데, 규제를 풀어버리니 경제를 죽이는 대통령이 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더불어민주당 1호 영입 인재 박지혜 변호사. (사진=김유성 기자)“환경부 공무원들도 괴롭다고 하더라고요. 차라리 아무것도 안 하면 괜찮은데, 자꾸 규제를 없애라고 하니까 굉장히 곤란하다는 거예요. 그런데 환경부뿐만 아니라 보건복지부에서도 비슷한 소리가 나오더라고요. 대통령 측에서 ‘복지산업화’를 해야 한다고 했다나 뭐라나. 대통령실에서 누가 대통령에게 잘못된 지식을 꽂아주고 있다고 생각했죠. 우리나라가 아직도 70대 산업화 국가라고 생각하나 봐요.”오히려 박 변호사는 한국이 기후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해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국은 개발도상국에서 선진국으로 전환하는 국가이기에, 아직은 탄소 배출이 많은 산업에 의존적이면서도 기후변화에 따른 대응을 할 수 있을 정도의 ‘의식’이 충분한 국가다. 박 변호사는 “기후대응에 있어서 바로미터같은 나라이기 때문에 한국이 어떻게 기후변화에 대응하는지 국제적 관심이 쏠려 있는 상태”라고 말했다.박 변호사는 “지난 2015년 파리협정을 통해 전 세계가 온실가스를 줄이자고 합의했다. 정치권에서는 석유, 석탄을 대체할 수 있는 기술개발 지원 체계를 빨리 만들어야 한다”며 “기후변화는 우리나라의 미래를 결정하는 이슈”라고 강조했다.
2024.01.29 I 김혜선 기자
‘도전! K-스타트업 2024’ 참가팀 모집 공고
  • ‘도전! K-스타트업 2024’ 참가팀 모집 공고
  • [이데일리 김영환 기자] 정부 10개 부처가 협업해 개최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범부처 창업경진대회 ‘도전! K-스타트업 2024’가 본격 추진된다.(자료=중소벤처기업부)‘도전! K-스타트업 2024’은 29일 통합공고를 시작으로 9월까지 부처별 예선리그가 진행되며 이후 예선리그를 통과한 (예비)창업자들이 경쟁하는 통합본선(210개팀)이 이어져 왕중왕전에 진출할 30개팀을 가리게 된다.12월에는 최종 무대인 왕중왕전을 통해 올해 최고의 창업기업 10개사와 예비창업자 10개팀을 선정해 총 상금 14억원(최대 3억원), 대통령상·국무총리상 등을 시상하는 것으로 약 1년간 여정이 마무리된다.올해는 지난해 대회에 비해 예선리그 및 대회 운영에 변화가 있다.우선 올해 예선리그는 스포츠산업 분야의 유망 스타트업을 발굴하기 위해 스포츠리그(문화체육관광부)가 신설돼 총 11개로 운영된다.또 도전! K-스타트업 2024 왕중왕전은 올해 12월에 개최 예정인 ‘컴업 2024’, ‘K-스타트업 그랜드챌린지’와 연계·운영해 글로벌 투자자 등과 네트워킹 기회를 확대해 대회 참가팀의 글로벌 진출도 지원한다.대회 훈격 체계도 변경된다. 기존 훈격 명칭을 해외 사례 등을 감안하여 TOP 10(장려상), TOP 7(우수상), TOP 3(최우수상), 대상으로 변경하고 약 200대 1의 경쟁률을 뚫고 왕중왕전에 진출했지만 수상하지 못하는 팀을 위해 특별상(중소벤처기업부 장관상)을 신설·시상할 계획이다.후속 연계지원도 강화된다. 기존에 창업사업화 지원사업 우선선정은 대회 대상 수상팀(2팀, 창업리그·예비창업리그)에게만 한정됐으나 올해부터는 TOP 3(6팀, 창업리그·예비창업리그)까지 확대돼 ’25년 예비창업패키지 등 창업사업화 지원사업을 수행할 수 있다.오영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도전! K-스타트업 2024는 범정부 차원의 국내 최대 규모 창업경진대회로 다양한 분야에서 창의적이고 도전적인 정신으로 무장한 청년 등 (예비)창업자들의 많은 도전을 기대한다”라며 “중소벤처기업부는 도전하는 (예비)초기창업기업들이 성장해 우리 경제의 새로운 활력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 나가겠다”고 밝혔다.한편, ‘도전! K-스타트업’은 2016년 중소벤처기업부, 교육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국방부 등 4개 부처 협업으로 시작한 이래 협업부처 및 예선리그가 점진적으로 확대되고 있으며 매년 평균 5700여팀이 참가하는 등 유망 (예비)창업자들이 창의적이고 도전적인 창업아이템을 선보이는 국내 최대 규모의 창업경진대회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2024.01.28 I 김영환 기자
R&D삭감에 어렵지만 항공우주 덕후들 북적인 이유
  • R&D삭감에 어렵지만 항공우주 덕후들 북적인 이유[우주이야기]
  • [이데일리 강민구 기자] “연구개발(R&D) 예산 삭감을 저희도 피하지 못해 전문 MC 대신 제가 열정페이(?)로 사회를 보고, 전문가를 온라인으로 연결하니 부족하더라도 이해해 주셨으면 합니다.”‘우주개발 생태계 조성을 위한 정책 포럼’ 진행 장면.(사진=과총 중계회면 갈무리)27일 한국과학기술회관에서 열린 ‘우주개발 생태계 조성을 위한 정책 포럼’ 진행을 맡은 주광혁 한국항공우주연구원 박사가 인사말을 건네자 장내에 순간 웃음이 쏟아졌습니다. 참석자들이 웃음으로 상황을 넘겼지만 정부가 올해 R&D 예산을 약 15%(4조6000억원) 삭감하면서 한국천문연구원(17% 삭감), 한국항공우주연구원(6.5% 삭감) 등 정부출연연구기관을 비롯해 정부부처 사업을 수행하던 대학, 기업들까지 어려워진 모습을 보여줬습니다.그럼에도 이날 포럼 만큼은 성황을 이뤘습니다. 토요일에 행사가 열렸지만 300여석의 객석은 가득 찼습니다. 참석자들은 서로 네트워킹을 하느라 분주했습니다. 현대차(005380), 한화(000880), 삼성전자(005930), 컨텍(451760), 쎄트렉아이(099320), 이노스페이스 등 국내 주요기업 관계자들이 대거 참석했습니다. KAIST 등 국내 대학, 제주도 등 지방자치단체,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등 산학연관 전문가들도 참석했습니다. 미국항공우주국(NASA) 아시아 지역 사무소 전문가가 온라인으로 발표하고, 우리나라 기업 대표들이 산학연 생태계 활성화를 위한 방안도 논의했습니다.이처럼 이날 포럼이 성황을 이룬 이유는 우주항공 전문가들이 상대적으로 반도체, IT(정보통신기술), 자동차 등 주력산업 대비 부족한 산업 인프라와 짧은 역사 속에도 우리나라를 우주강국으로 만들고자 노력해오면서 각별한 애정을 갖고 있기 때문입니다.프로그램이 자발적으로 구성됐다는 점도 주효했습니다. 이번 포럼 개최는 특히 폴윤 NASA 제트추진연구소 태양계 홍보대사의 수년간 한국 네트워킹 결집과 미국과의 연계 노력이 결정적이었습니다. 여기에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과총)의 지원과 과총 우주위원회 운영진들의 노력이 더해져 더 큰 호응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여기에 오는 5월 우주항공청이 개청하면서 업계에 커다란 변화가 예고돼 있다는 부분이 영향을 준 것으로 보입니다. 당장 우리나라는 우주항공청 출범 이후 국제우주연구위원회(COSPAR) 부산 개최, 국제우주대학 우주연구 프로그램 국내 유치 활동도 해나가야 합니다.전 세계적으로는 내년 아르테미스 2호 발사를 시작으로 달탐사 경쟁, 정부에서 민간으로 우주개발 패러다임 전환 가속화, 달에서 화성을 향한 기술 경쟁 심화 속 대응이 요구됩니다.이날 전문가들은 우주에서 빠른 변화가 이뤄지면서 국제 교류, 국내 산학연관의 연대가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고 봤습니다. 앞으로 우주항공청이 출범하는 만큼 기존 체제와 달리 과감한 혁신과 산학연 생태계 지원, 도전적 목표 설정 등으로 업계가 활성화되길 기대하는 마음을 전했습니다.이태식 과총 회장은 “정부 R&D 예산이 삭감됐지만 우주 등 국가전략기술 투자는 늘어날 것으로 보이며, 우리나라도 우주산업 생태계를 활성화해 ‘뉴스페이스 시대’를 준비해야 한다”며 “우주청이 5월에 개청하는 가운데 영국우주국, NASA 제트추진연구소 등 다양한 해외 파트너들과도 협력하며 우주강국을 향한 꿈을 현실로 만들어나가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앤드류 마시올라(Andrew Masciola) NASA 아시아지역 사무소 대표는 “NASA는 아르테미스 2호와 3호를 통해 달 우주로켓, 우주선 검증, 달 남극 인류 착륙, 달 장기 거주 환경 조성, 화성을 향한 테스트베드 구축을 해나갈 계획”이라며 “한국과는 아르테미스 협정도 체결한데다 다양한 협력기관(연세대, 한국천문연구원, 한국항공우주연구원, 국립환경과학원 등)과 이미 협력했던 만큼 후속 아르테미스 임무 참여, 기업 간 교류 관련 논의가 활발해졌으면 한다”고 밝혔습니다.
2024.01.28 I 강민구 기자
  • 다음주 금융당국 일정
  • [이데일리 송주오 기자]◇주간행사일정29일(월)△금융위원장·금감원장, 정무위 전체회의(10:00, 국회)230일(화)△금융위원장, 국무회의(10:00, 서울청사)△금융위 부위원장, 자사주 제도개선 간담회(14:00, 서울청사)△금감원장, 임원회의(10:00, 금감원)31일(수)△금융위원장·부위원장·금감원장, 정례회의(14:00, 서울청사)2월 1일(목)△금융위원장, IBK창공 구로 방문(09:30, IBK창공 구로)△금융위 부위원장, 금융보안규제 선진화 간담회(15:00, 금융보안원)2일(금)△금융위원장·부위원장, 주간업무회의(10:00, 서울청사)◇주간 보도 계획29일(월)△부실 금융투자업자의 등록 직권말소에 따른 유의사항 안내(06:00)△민생침해방지를 위해 대부업체 대표이사의 횡령·배임 혐의를 수사의뢰하였습니다.(12:00)△민생침해 조직형 보험사기 특별신고기간 운영(12:00)△가상자산 불공정거래 및 투자사기 신고센터 개편(12:00)△소비자 경보 불법 채권추심 관련 금융소비자 경보 3차 발령(12:00)30일(화)△23년 ABS 등록발행 실적(06:00)△자본시장 불공정거래 신고인에게 이전보다 많은 포상금이 지급됩니다.(배포시)△자사주 제도개선 간담회(14:00)△전세대출 갈아타기 서비스 개시 및 주담대·신용대출 갈아타기 이용실적(12:00)△소비자의 눈높이에서 불공정한 금융관행을 하나씩 바꿔 나가겠습니다.(14:00)△증권사의 위법한 성과보수 지급 관행에 엄정히 대응하여 공정하고 합리적인 성과보상체계를 확립하겠습니다.(12:00)31일(수)△지방은행의 시중은행 전환시 인가방식 및 절차(별도공지)△혁신금융서비스 회의 결과(배포시)△주요 민원사례로 알아보는 소비자 유의사항(06:00)△소상공인 금리부담 경감방안(12:00)△불법추심 피해 서민에 변호사 무료지원, 24년 채무자대리인 무료지원사업 본격 시행(12:00)△제22대 총선 관련 정치테마주 불공정거래 “집중제보기간” 운영 및 “특별단속” 실시(12:00)△불법추심 피해 서민에 변호사 무료지원, 24년 채무자대리인 무료지원사업 본격 시행(12:00)△23년 저축은행 업권 취약·연체차주에 대한 자체 채무조정 현황(12:00)△소상공인 금리부담 경감방안(12:00)2월 1일(목)△2023년 외부감사대상 회사 및 감사인 지정 현황(06:00)△IBK창공 구로 방문 및 현장 간담회 개최(09:30)△금융보안규제 선진화 간담회 개최(15:00)△금융감독원, 부동산신탁사 CEO 간담회 개최(15:00)△통신채무도 금융채무와 함께 조정하여 취약계층의 재기 기반 마련(12:00)△「전자금융감독규정」 개정안 규정변경 예고 실시(12:00)△반사회적 불법 대부계약의 원천 무효를 위해 첫 소송지원에 착수(12:00)△자동차 고의사고 보험사기에 대한 상시조사 결과 및 보험사기 피해예방 대응요령(12:00)26일(금)△제1회 핀테크 오픈 네트워킹 데이 개최(10:00)
2024.01.27 I 송주오 기자
블루포인트, 작년 56개사에 180억 신규 투자…누적 331개사
  • 블루포인트, 작년 56개사에 180억 신규 투자…누적 331개사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국내 액셀러레이터(AC) 블루포인트파트너스는 스타트업 혹한기인 지난해 활발한 투자로 누적 포트폴리오 300개를 돌파했다. ‘서비스형 투자’(IaaS)와 ‘인구 문제’(DMF)에 특화한 운영으로 새로운 투자 방향성도 제시했다.(사진=블루포인트)블루포인트는 지난해 56개 스타트업에 약 180억원 규모 금액의 신규 투자를 집행했다고 25일 밝혔다. 블루포인트가 투자한 누적 스타트업은 지난해 말 기준 331개로 집계됐다. 블루포인트가 지난해 신규 투자한 스타트업 56개사의 산업 분포는 △산업기술 26.7% △데이터·AI 19.6% △디지털라이프 10.7% △바이오·메디컬 8.9% △콘텐츠 7.1% △헬스케어 3.6% △푸드테크 3.5% △클린테크 1.7% △기타 17.8%로 나타났다. 전체 포트폴리오 기업 가운데 지난해 투자를 유치한 스타트업은 117개, 평균 유치 금액은 23억4000만원으로 집계됐다. 전년 대비 투자 유치 기업은 40.9% 증가하고 평균 금액은 39.5% 줄어든 수치다. 딥테크 스타트업을 지원하기 위해 지난해 처음 도입된 딥테크 팁스(TIPS)는 6개사를 추천, 선발되는 성과를 거뒀다. 선정 기업은 △시마크로 △레이저앤그래핀 △큐빔솔루션 △아크젠바이오사이온스 △잇다반도체 △페블스퀘어다. 예비·초기 스타트업 대상 배치 프로그램 ‘동창’ 4기 모집에는 6개팀 선발에 400팀이 지원하는 66대 1 경쟁률을 기록하기도 했다. 블루포인트는 투자의 새로운 형태로 다양한 기관·기업의 필요에 따라 스타트업을 발굴·투자하는 ‘IaaS’를 제안하고 이를 강화하고 있다. IaaS는 투자를 단순히 수익화 측면에서만 바라보지 않고 스타트업이 가진 역동성을 블루포인트가 수요처와 연결하는 방식이다. 블루포인트 역시 특정 영역에서 전문성이 큰 스타트업을 발굴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오픈이노베이션 프로그램 ‘더 지에스 챌린지’, ‘한솔 V프론티어스’는 블루포인트 IaaS의 대표적인 사례다. 신사업 동력을 원하는 대기업과 산업·자본 인프라가 필요한 스타트업을 연결해 새로운 가치를 창출한다. 지난해 GS에너지와 협업을 확장해 새롭게 시도한 ‘오픈이노베이션 플랫폼’(연간 4회 개최)은 에너지 분야에서 다양한 이해관계자의 네트워킹을 주도했다. 아울러 블루포인트는 지난해 인구 문제에 집중했다. 블루포인트가 새롭게 제시한 개념인 DMF는 스타트업이 변화하는 인구 구조의 맥락 속에서 시장을 공략할 만한 제품이나 서비스를 찾아야 한다는 방법론이다. 블루포인트 역시 초등학교 저학년 돌봄 공백을 해결하기 위해 서울 마포에서 1호 컴퍼니빌딩 어린이 공간 ‘아워스팟’을 본격 운영했다. 하반기에는 한국관광공사와 함께한 ‘2023 BETTER里’(2023 배터리) 실증사업에서는 8개 스타트업과 경북 영주의 생활인구 증대를 위한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지방 소멸을 극복할 아이디어를 가진 주거, 액티비티, 모빌리티 등 다양한 스타트업이 참여했다. 이 외에도 ‘한국 유학생 멘토링 서비스’ 어플라이코리아, ‘시니어 콘텐츠·커머스’ 더뉴그레이와 같이 인구 문제에 초점을 맞춘 투자도 진행했다.이용관 블루포인트 대표는 “녹록지 않은 환경에서도 블루포인트는 성장 동력을 이어가기 위해 다양한 시도를 멈추지 않았다”며 “올해는 기존에 강점을 가진 딥테크 분야 외에도 ‘문제의 크기가 곧 시장의 크기’라는 관점에서 인구 문제를 더욱 들여다볼 것”이라고 말했다.
2024.01.25 I 김경은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기관장 절반 물갈이…尹정부 새판 짠다
  • [이데일리 김새미 기자] 다음은 25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기관장 절반 물갈이…尹정부 새판 짠다-선심성 법안 통과한 날…중처법 유예 또 불발-원아웃제로 주가조작 뿌리뽑아야-나란히 이긴 트럼프·바이든…리턴매치 성큼-[사설]지르고 보는 포퓰리즘 공약, 뒷감당은 남의 일인가-[사설]기초 연금에 멍드는 지방 재정…문제 의식도, 답도 없나△종합-‘대통령·당대표 프리미엄’ 실종 경력서 尹·李 빼는 예비후보들-기술 유출은 국가적 중대 범죄 처벌 뛰어넘은 시스템 갖춰야△공공기관장 물갈이-알박기 논란 기관장 교체 본격화…정책효과 극대화 기대-공공기관 요직 7개 중 1개는 정치권 낙하산 차지-대통령·기관장 임기 맞춘다더니…관련 법안 국회서 4년째 표류△‘주가조작 근절 대책’ 좌담회-분산된 조사·감시기구 일원화…자산동결·주식거래 금지도 도입해야△신년기획-초격차 산업현장을 가다-화학적 원료로 플라스틱 무한 재활용…쌀알같은 소재가 화장품 용기로-화학적 재활용, 국내 첫 상업화 경쟁사보다 기술력 3~4년 앞서△종합-“직원 해고해 5인 미만 사업장으로 전환도 고민”-네트워크부터 서버까지 이중화…국가시스템 먹통 막는다-플랫폼법 늦어지면 공정위는 역사의 죄인-2학기부터 ‘초등 늘봄학교’ 전국 시행△정치-부처 공무원 기강 다잡은 尹대통령…대학생 목소리에 귀 기울인 한동훈-광주 출마 시동거는 이낙연…이준석·양향자는 합당 선언-“탈북민 강제송환 금지 원칙 지켜라”…中에 목소리 높인 정부-종로 출격 나서는 ‘노무현 사위’ “무조건 개발보단 주민 갈등 중재”△경제-인구절벽 가속화…月 출생아 1.7만명대로 추락-불에 타고 습기에 썩고 작년 폐기된 돈 ‘3.8조’-설 차례상 비용, 시장이 마트보다 6만원 더 싸다-금리 인하 기대감에…소비자심리지수 5개월 만에 긍정 전환△금융-‘리볼빌 늪’에 빠진 10명 중 4명은 저신용자-17년 만에 직선제로 뽑는 농협 수장…오늘 D데이-올해 보안솔루션 등 8가지 금융 킬러서비스 선뵐 것-6% 넘는 저축은행 연체율에…당국, 연체채권 매각 통로 확대△Global-美 대선 ‘리턴 매치’ 성큼…세계는 이미 ‘트럼프 2기’ 준비 돌입-경기부양 급한 中…“지준율 0.5%p 내려 186조원 공급”-‘깜짝 실적’ 거둔 넷플릭스, 라이브 스트리밍으로 발 넓힌다-수억달러 쏟아부었지만…애플카, 출시 2년 지연에 성능도 뚝-마윈, 주식 670억 매입…알리바바 상승 견인-스웨덴 나토 가입 초읽기…‘친러’ 헝가리만 남아△산업-삼성 ‘AI 최적화 SSD’로 낸드시장 부활 앞당긴다-“땡규, 아이폰”…LG디스플레이, 7개 분기 만에 흑자전환-포스코 회장 푸보 12명 압축 김학동·정탁·권영수 등 포함-현대위아, 작년 등속조인트 해외 수주 1조 ‘훌쩍’-HD현대오일뱅크 윤활유 ‘엑스티어’ 북미시장 진출-최태원, 조태열 외교장관 면담 “민간·정부 원팀으로 시장 개척”△ICT-“총선 앞두고…北 해킹 위협 거세지고 있다”-‘라인망가’서 연거래 10억엔 웹툰 나왔다-카카오톡 ‘추모 프로필’ 전환, 생전 본인이 결정한다-KT 파격 ‘요고 요금제’ 가입 까다롭네△제약·바이오-한미·OCI 결합 진통…경영권 분쟁·매각 놓고 이견 첨예-두 ‘오’ 그룹이 촉발한 K바이오 지각 변동-씨젠, 마이크로소프트와 협력…기술공유사업 박차-셀트리온, 우시와 손잡고 ADC 신약 개발 진행△Auto&Life-가장 지능적인 세단…성공 파트너의 귀환-버킷시트로 한몸 된 머신 낮은 자세로 치고 나갔다△증권-천하의 애플도 때론 30% 넘게 추락 주가 예측하려 말고 꾸준히 투자해야-은행주 실적 먹구름에도 사들이는 외국인, 왜?-이복현 “일부 회사 리스크관리 실패에 시장 충격…경영진 책임 물을 것”-‘KB스타美나스닥 100’ ETF, 순자산 3000억 돌파-거래소 새 수장 앞에 놓인 과제들△부동산-‘분상제’ 검단만 흥행…인천, 분양한파에 꽁꽁-반도건설, 부산 최대 규모 지식산업센터 분양-지난해 전국 땅값 0.83% ↑…15년만에 가장 적게 올랐다-사전청약 당첨돼 통장 사라졌다고? NO!△엔터테인먼트-주춤한 K팝 띄워라…구원투수로 나선 엔터 수장들-美 홀린 ‘한국계 이민자의 삶’…에미상 이어 오스카 넘본다-JYP ‘부패 방지 경영’ 국제 인증-홍상수, 베를린영화제 5년 연속 초청-美 음악가연맹, AI 창작물 보호 협상-BTS 공연 현수막이 가방으로△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역사 영화서 가장 중요한 건 객관화…잘 만든다면 모든 세대가 응답할 것-“홀드백 지켜져야 극장·OTT 상생”△피플-종양으로 시력도 위태…지구 반대편서 밝은희망 찾았죠-“우리역사 고구려 조명…광개토대왕왕릉비 콘텐츠 강화할 것”-하나은행·SK텔레콤, AI스타트업 성장 맞손-에쓰오일, 희망나눔 캠페인에 성금 30억원-대신파이낸셜그룹, 서울대에 발전기금 전달-신임 국립합창단에 민인기 예술감독 임명-한국조세연구포럼회장에 최원 아주대 교수△오피니언-[목멱칼럼]치의학산업을 쇼트트랙처럼-[생생확대경]행안부가 바쁘지 않은 한 해를 위해-[기자수첩]물음표 찍힌 규제개혁 의지, 대통령이 풀어야△전국-‘임대주택 고독사’ 막는다…GH, 자체 예방 시스템 개발 나서-의정부시, 軍시설 활용 전문가 워킹그룹 운영-조용익 부천시장 “첨단산업단지 조성 집중”-사업비 200억 절감…모란5일장 2주차장 개장-연천군 관광지 순환 ‘시티투어버스’ 운행△사회-온열기에 문어발 콘센트…서천 화재, 남 일 아니다-택배노조 교섭 거부한 CJ대한통운…2심도 노조에 패소-기후동행카드, 첫날 6.2만장 팔려-구글 ‘OS 갑질’ 과징금 적법 法 “삼성·LG 어려움 겪어”-‘문화계 블랙리스트’ 김기춘·조윤선 실형
2024.01.24 I 김새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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