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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다뉴브강서 한국인 남성 시신 수습 이어 시신 1구 추가 수습
  • (부다페스트=연합뉴스)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의 유람선 허블레아니호 침몰사고 7일째인 4일(현지시간) 시신 2구가 추가로 수습됐다. 이날 다뉴브강 하류서 수습된 시신 1구가 한국인 실종자로 확인된 데 이어, 침몰 사고현장에서도 한국인으로 추정되는 시신 1구가 수습됐다. 한국 정부 합동신속대응팀 현장지휘관인 송순근 대령은 이날 오후 브리핑에서 “낮 12시 20분께 헝가리 군용헬기가 하류에서 발견한 시신은 한국인 남성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송 대령은 또 “이날 사고현장에서 잠수작업을 한 헝가리 잠수부가 오후 2시 16분께 1구의 시신을 수습했다”면서 “국방색 셔츠에 청바지를 착용한 한국 남성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그는 “사고현장에서 수습된 시신은 선체의 문 유리 사이에 끼어있었다”고 설명했다. 한국인 남성으로 확인된 시신은 침몰사고 현장에서 다뉴브강 남쪽 하류로 55㎞ 떨어진 지점에서 오후 1시께 수습됐다. 실종자 수색작업 중이던 헝가리 당국 헬기가 발견하고 경찰이 출동해 수습했다.이어 헝가리·한국 합동감식반이 현장으로 출동해 시신의 신원을 확인했다. 헝가리와 한국 구조팀은 전날 한국인 시신 2구를 각각 사고현장과 사고지점으로부터 100㎞ 이상 떨어진 강 하류에서 수습했다. 사고 당일인 지난달 29일 7구의 시신이 수습된 이후 5일째까지 시신이 발견되지 않았다가 이틀 연속으로 시신 수습이 이뤄진 것이다.구조팀은 강 수온이 올라감에 따라 강바닥에 가라앉은 시신들이 떠오를 가능성이 커진 것으로 보고 있어, 추가 시신 수습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이날 사고현장서 발견된 시신도 한국인 탑승객으로 확인될 경우 허블레아니호 침몰사고로 인해 지금까지 확인된 사망자 수는 총 11명으로 늘고, 실종자 수는 15명으로 줄게 된다.지금까지 신원이 확인된 10명의 사망자는 모두 한국인이다. 허블레아니호에는 한국인 33명과 헝가리인 2명 등 총 35명이 타고 있었다.
황교안 “막말 논란, 국민께 송구…재발시 응분의 조치”
  • 황교안 “막말 논란, 국민께 송구…재발시 응분의 조치”
  • 황교안 한국당 대표(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는 4일 거듭되는 당 의원들의 막말 논란과 관련, “이런 일들이 재발하게 되면 국민이 납득할 수 있는 응분의 조치를 취해 나가겠다”고 단호한 입장을 냈다.황 대표는 이날 국립대전현충원을 참배한 뒤 기자들을 만나 “우리 당의 몇 분이 국민 마음을 상하게 하는 말씀을 하신 부분과 관련해 국민들에게 송구하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최근 정용기 정책위의장의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문재인 대통령보다 나은 면도 있다”, 민경욱 대변인의 헝가리 유람선 사고와 관련한 “골든타임은 3분”, 한선교 사무총장의 기자들을 향한 “걸레질하고 있다” 발언 등을 염두에 둔 사과 표명이다.그는 “그동안 잘못된 언행들에 대해 그때그때 여러 조치를 취했지만, 이제는 또 다른 길을 가야 하는 게 아닌가 생각한다”며 “계속 이런 것들이 논란이 돼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그러면서 “제가 당대표로서 당을 적절하게 지휘하고 또 관리하지 못한 책임을 통감한다”며 “국민들께서 우리 당에 돌이라도 던지겠다고 하면 그것까지도 감당하겠다. 제가 모든 책임을 지고 가겠다”고 덧붙였다.
2019.06.04 I 김미영 기자
‘유람선 침몰’ 사망자 9명으로 늘어…이르면 내일 선체인양 시도
  • ‘유람선 침몰’ 사망자 9명으로 늘어…이르면 내일 선체인양 시도
  •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헝가리 다뉴브강에서 발생한 유람선 ‘허블레아니’호 침몰 사고의 사망자 수가 9명으로 늘었다. 지난 3일(현지시간) 수습된 시신 2구가 모두 한국인 사고 피해자로 확인되면서다. 4일 외교부에 따르면 현지시간으로 3일 오전과 사고 현장에서 100㎞ 이상 떨어진 하르타 지역에서 수습된 60대 한국인 남성과 같은날 오후 사고 지점에서 발견된 50대 한국인 여성이 모두 이번 사고의 피해자로 확인됐다. 시신 발견 후 한국과 헝가리 합동 감식팀이 한국에서 가져온 지문 정보를 이용해 이날 새벽(이하 현지시간) 신원을 확인했으며, 오후 3시 가족들이 시신이 안치된 병원에서 육안으로 최종 확인 할 예정이다. 4일(현지시간) 헝가리 부다페스트 다뉴브강 머르기트 다리에서 한국-헝가리 수색팀 관계자들이 수색작업을 하고 있다.(사진= 연합뉴스)◇ 오늘도 수중 수색 이어가…선체 인양 늦춰지나 정부 합동신속대응팀은 추가 실종자 수색을 위해 잠수 요원을 다시 사고 지점에 투입해 수중 수색을 이어갈 예정이다. 정부 합동신속대응팀 현장지휘관인 송순근 대령은 현장 브리핑에서 “어제 들어갔던 우리 잠수사의 말에 의하면 시야가 거의 안 보이기 때문에 선체 진입은 여전히 허용되지 않고 있다”며 “지금은 선체 내부에 들어가는 것이 아닌 인양 완료 전까지 수중수색 작전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송 대령은 “헝가리 잠수팀이 수중 수색하고 한국 잠수팀은 지원하기로 했다”며 “아침 9시에 우리 대원이 들어가서 측정한 작전 지역 수위가 7.6m, 유속은 시속 5.6㎞이다. 어제 작전 요원들이 들어갔을 때 수심은 8m였다”고 설명했다. 헝가리측은 안전사고를 우려해 수색팀의 선체 내부 진입을 금지하고 있으며 이르면 5일 오후부터 선체 인양을 시작해 9일까지 완료한다는 방침이다.하지만 우리 정부는 잠수 첫날(3일) 선체 바깥에서 실종자 시신이 수습된 만큼 헝가리 정부를 설득해 수중 수색에 집중하겠다는 계획이다. 사고 발생 7일째인 이날 현재까지 탑승객의 대다수인 17명이 아직 실종 상태다. 한국과 헝가리 양국은 공동수색을 이어가는 한편, 다뉴브강 인접국들과의 협력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외교부 당국자는 “(실종자 발견) 가능성이 높은 곳이 세르비아인 것 같다”며, 다뉴브강이 흑해로 흘러 들어가기 전 댐(철문·Iron Gate)이 있는 세르비아와 루마니아 국경 인근을 하루에 한번 이상 체크하고 있지만 추가로 파악된 것은 없다고 설명했다. 이 당국자는 “헝가리 정부에서도 상당히 협조적인 상황”이라며 “헝가리측 관련 전문관들이 세르비아와 루마니아에 출장을 가서 (수색 협조) 요청을 했고, 우리 공관과 3자 협의회도 개최하는 등 최대한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했다. 송 대령은 “(사고 지점에서) 50km까지는 우리 요원들이 (수색을) 하고, 그 50km를 넘어가서 국경지역까지는 헝가리 당국이 경찰과 지역 자원으로 하고 있다”며 “헝가리는 주야 24시간 수색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오전부터 수색작업 진행중인 4일(현지시간) 헝가리 부다페스트 다뉴브강 머르기트 다리에서 한국-헝가리 수색팀 관계자들이 수색작업을 펼치고 있다.(사진= 연합뉴스)◇ 가해 선박 선장 구속 수사 유지토록 입장 개진…한-헝가리 외교장관 또 만나정부는 또 책임 규명 문제와 관련해서는 사고를 낸 크루즈선 ‘바이킹 시긴’호의 선장이 구속 수사를 받도록 헝가리측에 관련 입장을 전달했다. 외교부 당국자는 “(바이킹 시긴 호의 선장이) 보석을 신청한 것으로 안다며 “아마 시간이 지나면 그 결과가 나올 것으로 생각된다”고 말했다.헝가리 법원은 우크라이나 출신의 유리.C(64)로 알려진 바이킹 시긴호 선장에 대해 지난 1일 구속영장을 발부하면서 우리돈으로 6000만원의 보석금을 내면 부다페스트를 벗어나지 않고 조사를 받는 조건으로 석방될 수 있다고 밝혔다. 강형식 외교부 해외안전관리기획관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가급적 선장이 구속된 상태에서 사고 원인 조사하는 것이 책임자 규명을 위해서 필요하다고 판단한다”며 “현지 검찰 당국에 다각적인 경로로 입장을 제시하고 있다”고 말했다.정부는 사고 원인 조사와 관련해 중앙해양안전심판원을 통해 헝가리 교통안전 당국과 추가 공조방안을 논의하고 있으며, 해심원 전문관의 현지 파견도 검토하고 있다. 한편 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오는 6~7일 슬로바키아에서 열리는 다자회의 참석을 계기로 헝가리 외교장관과 양자회담을 갖고 실종자 수색 작업과 사고 원인 규명에 대한 지속적인 협조를 당부할 예정이다.
2019.06.04 I 장영은 기자
5당 모두 文대통령·3당만 黃대표 72시간 힘겨루기…국회 정상화 분수령
  • 5당 모두 文대통령·3당만 黃대표 72시간 힘겨루기…국회 정상화 분수령
  •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달 18일 오전 제39주년 5·18 민주화운동 기념식이 열린 광주 국립5·18민주묘지에서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와 인사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김성곤·유태환 기자]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대치국면 이후 장기 파행 사태를 빚고 있는 국회의 정상화 문제가 최대 고비를 맞았다. 청와대는 4일 문재인 대통령의 북유럽 3개국 순방에 앞서 오는 7일 오후를 데드라인으로 제시하며 ‘여야 5당 대표 회동 및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와의 일대일 회동을 공식 제안했다. 회담 성사의 키를 쥐고 있는 한국당은 이날 오후 청와대 제안을 거부했다. 여야 5당이 아닌 원내교섭단체 3당 대표 회동 이후 일대일 회담을 역제안한 것이다. 여야 정치권과 청와대간 대화 복원의 최대 난제였던 이른바 ‘영수회담’에는 청와대와 한국당이 사실상 합의한 셈이다. 문제는 회동형식을 둘러싼 기싸움이다. 남은 시간은 72시간이다. 7일 오후까지 청와대와 한국당이 이견을 좁히지 못하다면 반환점을 돈 국회 정상화 문제는 또다시 물거품이 될 가능성이 높다. 더구나 오는 9일부터 16일까지 문 대통령의 해외순방이 예정돼 있다는 점을 고려할 때 양측이 합의점을 찾지 못하면 국회 파행은 예상 외로 장기화될 공산이 크다. ◇춘추관 찾은 강기정 정무수석, 靑·한국당 물밑조율 공개하며 ‘대화’ 의지청와대는 다급하다. 민생경제 현안은 한둘이 아닌데다 추경안 처리도 시급한데 국회 상황이 꽉 막혀있기 때문이다. 이날 오전 춘추관을 찾은 강기정 정무수석은 △추경 시급성 △대북 식량 지원 현실성 △아프리카돼지열병 긴급성 △헝가리 유람선 침몰사고에 대한 국민적 대응 △미중 무역분쟁에 따른 경제 활력 대책 △국세청장 인사청문회 등 주요 현안을 거론하면서 국회 정상화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강 수석은 특히 “지난주 금요일(5월 31일) 여야 5당 대표 회동과 황교안 대표와의 일대일 회동을 동시 추진하자는 제안을 드렸다”며 “형식 문제가 아니라 즉각 의제에 대한 합의서 작성을 위한 실무 회동을 해 줄 것을 자유한국당 측에 요구한 바가 있다”고 물밑조율 과정을 설명했다. 동시 회담 날짜로는 문 대통령의 해외순방 이전인 7일 오후를 구체적으로 제시했다고 덧붙였다. 다만 한국당은 청와대의 제안을 거부했다. 문 대통령과 황교안 대표와의 일대일 회동과 여야 교섭단체 3당 대표 회동을 동시 추진하자고 역제안했다는 게 청와대 측의 설명이다. 청와대 역시 한국당의 역제안을 거부했다. 여야협치의 상징인 여야정 국정상설협의체의 정례화를 위해 여야 5당 대표 회담이 필수적이라는 입장에서다. 사실상 ‘영수회담 합의’라는 옥동자에도 불구하고 여야 5당 대표냐 교섭단체 3당 대표냐는 자존심 싸움 탓에 회동 자체가 무산될 위기에 처한 셈이다.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한국당의 거부 입장에 대해 “7일 오후 5당 대표 회동과 일대일 회동을 동시에 하자는 청와대의 제안은 여전히 유효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청와대로서는 5당 대표 회동 및 일대일 회동 동시개최 외에는 더 제안할 것이 없다. 황 대표가 큰 결단을 내려달라”고 부탁했다. 이는 문 대통령의 해외순방 이전에 국회 정상화라는 난제를 반드시 마무리하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黃대표, 靑 제안 거부하며 역제안…한국당 “협상과정 일방 공개 불쾌”청와대의 호소에도 한국당의 태도는 싸늘하다. 무엇보다 비공식적인 협상 과정을 언론에 일방적으로 공개한 것에 대해 불쾌하다는 분위기다. 당 핵심관계자는 “내용은 차치하고 저런 식으로 브리핑을 하는 게 어디 있느냐”며 “야당과 대화할 자세가 전혀 안 돼 있다”고 날을 세웠다. 한국당내 기류를 반영하듯 황 대표는 즉각적인 거부 의사를 표시했다. 황 대표는 이날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2020 경제대전환 위원회 출범식’ 이후 기자들과 만나 “3당 원내교섭단체 당 대표와 회동 직후 한국당과 문재인 대통령과의 1:1 대화를 하는 것까지는 용인하겠다”고 말했다. 황 대표는 특히 청와대가 마지노선으로 제안한 여야 5당 대표 회동과 관련, “여럿이 모여서 의미 없이 그저 식사하고, 사진 찍고, 덕담을 나누는 것은 지금 우리 국민들이 바라는 회담이 아닐 것”이라고 말했다. 민주평화당과 정의당 등 범여권으로 분류되는 야당들과는 한 자리에 앉지 않겠다는 의미로 보인다. 황 대표는 “정말 국민들 속으로 들어가서 들은 이야기를 나누는 의미 있는 회담이 되고자 계속 대통령과의 1:1 회담을 요청했던 것”이라고 반박했다. 신율 명지대 교수는 “청와대의 제안은 긍정적인 측면이 있다. 꽉 막힌 정국을 풀겠다는 의도는 높이 살만하다”면서도 “기준을 확실하게 해야 한다. 교섭단체가 아닌 5당 기준은 불분명하다. 국정을 운영하는 입장에서 기싸움으로 시간을 뺏길 때가 아니다. 청와대가 보다 포용적인 모습을 보이는 게 좋다”고 제안했다.
2019.06.04 I 김성곤 기자
 다뉴브강서 韓실종자 시신 2구 발견…사망자 9명으로
  • [퇴근길 뉴스] 다뉴브강서 韓실종자 시신 2구 발견…사망자 9명으로
  • [이데일리 이재길 기자] 이데일리가 오늘 하루의 주요 이슈를 모아 [퇴근길 한 줄 뉴스]로 독자들을 찾아갑니다. 정치, 경제, 사회, 문화, 스포츠 등 퇴근길에 가볍게 읽을 수 있는 세상소식을 매일 오후 5시에 배달합니다. [편집자주]다뉴브강 유람선 침몰사고 엿새째인 3일(현지시간) 헝가리 부다페스트 다뉴브강 머르기트 다리 인근에서 수색작업에 투입된 대원들이 희생자를 수습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다뉴브강서 韓 실종자 시신 2구 발견…사망자 9명으로헝가리 다뉴브강에서 발견된 남녀 시신이 허블레아니호 사고로 실종된 한국인으로 확인됐습니다. 3일 헝가리 경찰과 외교부는 사고 현장으로부터 132km 지점에서 발견된 시신의 신원을 합동 감식팀이 확인한 결과 60대 한국인 남성으로 확인됐다고 밝혔습니다. 또 이날 오후 사고지점인 머르기트 다리 아래에서 발견된 시신은 50대 한국인 여성으로 밝혀졌다고 전했습니다. 이로써 한국인 사망자는 9명으로 늘어났습니다. 현재까지 헝가리인 2명을 제외한 한국인 실종자는 총 17명입니다.■ ‘근신설’ 北 김여정 53일 만에 공식석상…김정은 집단체조 관람 수행지난 4월 최고인민회의 이후 모습을 보이지 않아 ‘근신설’이 제기됐던 김여정 북한 노동당 선전선동부 제1부부장이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대집단체조 예술공연 관람을 통해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조선중앙통신은 오늘 김 위원장이 전날 평양 5·1경기장에서 대집단체조 ‘인민의 나라’의 개막 공연을 관람했다며 수행원에 김여정 제1부부장이 포함됐다고 밝혔는데요. 김 제1부부장이 공개적으로 모습을 드러낸 것은 지난 4월 열린 최고인민회의 이후 53일 만입니다. 공개된 사진에서 김 제1부부장은 김 위원장과 리설주 여사 옆에 앉아 리수용 당 부위원장 등 다른 고위 간부들에 비해 상석에 자리했습니다. 지난 2일 군인가족 예술소조 경연 당선 군부대들의 공연에서 모습을 드러냈던 김영철 당 부위원장은 이틀 연속으로 김 위원장을 수행했습니다.(사진=뉴시스)■ ‘강서구 PC방 살인’ 김성수, 1심 징역 30년…동생은 무죄‘강서구 PC방 살인사건’ 피고인 김성수에게 법원이 징역 30년을 선고했습니다. 서울남부지방법원은 살인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김성수에게 이같이 판결하고, 10년간 위치추적 장치 부착을 명령했습니다. 공동폭행 혐의를 받는 동생에게는 무죄를 선고했습니다. 앞서 검찰은 김성수가 잔혹한 방법으로 피해자를 숨지게 하고도 반성하지 않아 사회에서 격리가 필요하다며 사형을, 동생에게는 징역 1년 6개월을 구형한 바 있습니다. 김성수는 지난해 10월 서울 강서구의 한 PC방에서 아르바이트생을 흉기로 수차례 찔러 숨지게 한 혐의로 구속기소됐는데요. 당시 피해자는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과다출혈로 결국 숨을 거뒀습니다.■ ‘기생충’, 개봉 5일 만에 손익분기점 돌파영화 ‘기생충’이 개봉 닷새 만에 손익분기점을 돌파했습니다. 기생충은 지난 3일 관객 38만 2452명을 추가하며 누적 관객수는 374만 9373명을 기록했는데요. 이로써 손익분기점은 370만 명을 넘어섰습니다. 지난달 30일 개봉한 기생충은 가난한 가족과 부자 가족이 얽히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리고 있습니다. 특히 제72회 칸영화제에서 최고상인 황금종려상을 받으며 주목받고 있습니다.■ ‘성접대·뇌물 의혹’ 김학의, 6년 만에 기소…곽상도 무혐의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과 건설업자 윤중천 씨가 검찰의 세 번째 수사만에 구속돼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검찰 수사단은 오늘 서울동부지검에서 중간수사 결과를 발표하고, 김 전 차관을 1억7000만 원대 뇌물 혐의로, 윤 씨를 강간치상과 사기 등의 혐의로 구속 기소했습니다. 당시 청와대 외압 의혹으로 수사가 권고된 곽상도 자유한국당 의원과 이중희 전 민정비서관에 대해선 증거 불충분으로 무혐의 결론을 내렸습니다. 이들이 경찰 수사 과정이나 인사 과정에서 부당한 지시나 간섭을 했다고 인정할 만한 증거를 찾을 수 없었다는 이유인데요. 또 검찰 내·외부의 부당한 개입이나 압력 등 직권남용 혐의의 수사 단서도 발견할 수 없었다고 밝혔습니다.
2019.06.04 I 이재길 기자
외교부 “‘다뉴브 강서 시신 4구 발견’ 현지 보도는 오보”
  • 외교부 “‘다뉴브 강서 시신 4구 발견’ 현지 보도는 오보”
  •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헝가리 다뉴브강에서 발생한 유람선 ‘허블레아니’호 침몰사고와 관련, 시신 4구가 추가로 발견됐다고 헝가리 현지 언론의 보도는 사실이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 외교부 당국자는 4일 기자들과 만나 관련 질문에 “현지에서 우리 감식반도 출동을 했는데, 결론적으로 사실은 아닌 것으로 들었다”며 이같이 밝혔다. 헝가리 다뉴브강 유람선 침몰사고 엿새째인 3일(현지시간) 한국 신속대응팀과 헝가리 수색팀이 수색준비작업을 하고 있는 헝가리 부다페스트 다뉴브강 머르기트 다리 위로 군 헬리콥터가 수색작업을 하고 있다. (사진= 연합뉴스)지난 3일(현지시간) 헝가리 언론 마쟈르 넴제트는 유람선 침몰사고 발생 지점보다 하류인 ‘에르치’ 주변에서 4구 이상의 시신이 발견됐다고 보도한 바 있다.같은날 오전에는 60대 한국인 남성의 시신이 사고 지점으로부터 100㎞ 넘게 떨어진 지점에서 발견됐고, 오후에는 50대 한국인 여성의 시신이 사고 현장에서 수습됐다. 이들은 모두 이번 사고의 피해자로 확인됐으며 허블레아니 침몰 사고의 사망자는 9명으로 늘었다. 사고 발생 7일째인 이날 현재까지 탑승객의 대다수인 17명이 아직 실종 상태다. 한국과 헝가리 양국은 공동수색을 이어가는 한편, 다뉴브강 인접국들과의 협력도 지속한다는 방침이다. 외교부 당국자는 “(실종자 발견) 가능성이 높은 곳이 세르비아인 것 같다”며, 다뉴브강이 흑해로 흘러 들어가기 전 댐(철문·Iron Gate)이 있는 세르비아와 루마니아 국경 인근을 하루에 한번 이상 체크하고 있지만 추가로 파악된 것은 없다고 설명했다. 이 당국자는 “헝가리 정부에서도 상당히 협조적인 상황”이라며 “헝가리측 관련 전문관들이 세르비아와 루마니아에 출장을 가서 (수색 협조) 요청을 했고, 우리 공관과 3자 협의회도 개최하는 등 최대한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정부는 또 책임 규명 문제와 관련해서는 사고를 낸 크루즈선 ‘바이킹 시긴’호의 선장이 구속 수사를 받도록 헝가리측에 입장을 제시하고 있는 상황이다. 외교부 당국자는 “(바이킹 시긴 호의 선장이) 보석을 신청한 것으로 안다며 “아마 시간이 지나면 그 결과가 나올 것으로 생각된다”고 말했다.헝가리 법원은 우크라이나 출신의 유리.C(64)로 알려진 바이킹 시긴호 선장에 대해 지난 1일 구속영장을 발부하면서 우리돈으로 6000만원의 보석금을 내면 부다페스트를 벗어나지 않고 조사를 받는 조건으로 석방될 수 있다고 밝혔다. 강형식 외교부 해외안전관리기획관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가급적 선장이 구속된 상태에서 사고 원인 조사하는 것이 책임자 규명을 위해서 필요하다고 판단한다”며 현지 검찰 당국에 다각적인 경로로 입장을 제시하고 있다고 말했다.정부는 사고 원인 조사와 관련해 중앙해양안전심판원을 통해 헝가리 교통안전 당국과 추가 공조방안을 논의하고 있으며, 해심원 전문관의 현지 파견도 검토하고 있다. 한편 사망자 장례 절차 준비를 위해 이날부터 보건복지부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합류했다.
2019.06.04 I 장영은 기자
“3일 발견 女 시신 유람선 사고 실종자로 확인”…사망자 9명으로 늘어
  • “3일 발견 女 시신 유람선 사고 실종자로 확인”…사망자 9명으로 늘어
  •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헝가리 다뉴브강에서 발생한 유람선 침몰 사고 현장에서 지난 3일 한국 구조팀이 수습한 여성 시신 1구가 50대 한국인으로 확인됐다. 4일 외교부에 따르면 지난 3일 오후 5시20분께(현지시간) 헝가리 다뉴브강 사고 선박 바깥쪽에서 발견된 시신 1구는 50대 한국인 여성이었다. 시신 발견 후 한국과 헝가리 합동 감식팀이 신원 확인을 한 결과 이번 유람선 침몰 사고 피해자인 것으로 확인된 것이다. 헝가리 다뉴브강 유람선 침몰 사고 엿새째인 3일(현지시간) 헝가리 부다페스트 다뉴브강 머르기트 다리 아래에서 헝가리 수색팀 잠수사가 본격적인 수중 수색 가능성을 확인한 뒤 나오고 있다. (사진= 연합뉴스)이 시신은 전날 오전 사고현장에서 잠수한 헝가리 구조팀이 형체를 발견한 데 이어 오후 한국 구조팀이 잠수해 수습했다. 한국 구조팀 18명이 현장에 투입됐고, 2명의 잠수부가 1시간여 동안 잠수했다.같은날 사고현장에서 100㎞ 이상 떨어진 하르타 지역에서 수습된 시신 역시 60대 한국인 남성으로 확인되면서, 지난달 29일 발생한 ‘허블레아니’호 침몰 사고로 인한 한국인 사망자 수는 총 9명으로 늘었다. 17명은 여전히 실종상태다.
2019.06.04 I 장영은 기자
강경화 장관, 이번주 슬로바키아 방문…헝가리 외교장관과 회담
  • 강경화 장관, 이번주 슬로바키아 방문…헝가리 외교장관과 회담
  •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이번주 슬로바키아에서 열리는 다자회의 참석을 계기로 헝가리 외교장관과 양자회담을 할 예정이라고 외교부가 4일 밝혔다.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지난 3일 청와대에서 문재인 대통령을 기다리며 헝가리 유람선 사고 관련 보고 준비를 하고 있다. (사진= 연합뉴스)김인철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강경화 장관은 6월 6일부터 7일까지 슬로바키아 브라티슬라바를 방문해 제3차 한-비세그라드그룹 외교장관회의와 GLOBSEC(글롭섹) 국제안보포럼에 참석할 예정”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비세그라드 그룹은 폴란드·헝가리·체코·슬로바키아 4개국의 지역협의체로 강 장관은 이번 회의 참석을 계기로 페테르 시야르토 헝가리 외교장관과 따로 협의를 가질 예정이다. 김 대변인은 “강 장관은 시야르토 헝가리 외교장관과 양자 회담에서 헝가리 선박 침몰과 관련해서 논의할 예정이며, 슬로바키아 등 참석 외교장관들과도 양자회담을 갖고 협의할 계획”이라며 “관련해서 추가 일정도 검토하고 있으며 확정 시 말씀드리도록 하겠다”고 했다. 강 장관은 헝가리 외교 장관과 회담을 통해 실종자 수색 작업과 사고 원인 규명에 대한 지속적인 협조를 당부하는 한편, 사고 발생 이후 헝가리 당국의 지원에 대해서는 감사의 뜻을 전할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강 장관은 지난달 31일(현지시간) 헝가리를 방문해 유람선 침몰 사고현장을 둘러보고 헝가리 외교·내무장관을 만나 실종자 구조 및 수색에 적극적으로 협조해 줄 것을 요청했다.
2019.06.04 I 장영은 기자
靑, 지난달 31일 한국당 측에 여야 5당·일대일 회동 동시 추진 제안
  • 靑, 지난달 31일 한국당 측에 여야 5당·일대일 회동 동시 추진 제안
  • [이데일리 김성곤 기자] 청와대는 4일 장기 파행사태를 빚고 있는 국회 상황과 관련, 여야 5당 대표 회동 및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와의 영수회담을 동시에 추진하겠다는 입장을 공식 발표했다. 강기정 청와대 정무수석은 이날 오전 춘추관 브리핑에서 구체적인 회담 날짜를 문재인 대통령의 북유럽 3개국 순방 이전인 오는 7일 오후로 제안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다만 영수회담은 ‘문 대통령과 한국당 황교안 대표의 일대일 회동’이라는 표현을 사용했다. 강 수석의 이날 브리핑은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강기정 청와대 정무수석이 어제 저를 방문해 대통령과 4당 대표의 회담을 제의했지만 거부했다”고 언급한 것을 해명하기 위한 것. 강 수석은 이와 관련, “어제 손학규 대표를 만났다. 대통령의 해외순방 전에 5당 대표 회동 성사를 위해 그리고 국회 개원을 위해 필요성을 설명드리고 의견을 나눈 바가 있다”며 “물론 손학규 대표만 만난 건 아니고 황교안 대표 측도 만났었고 또 당연히 다른 당 관계자들도 만났다”고 밝혔다. 이후 전날 손 대표와 면담 비하인드 스토리도 소개했다. 강 수석은 이와 관련해 △추경 처리의 시급성 △대북 식량지원 현실성 △아프리카 돼지열병 긴급성 △헝가리 유람선 침몰 사고에 대한 국민적 대응 △미중 무역분쟁에 따른 경제활력 대책 △국세청장 인사청문회 등 주요 현안을 언급하면서 “국회가 빨리 문을 열어야 한다는 말씀과 의견을 구하는 과정에서 ‘황교안 대표께서 불참하면 어떻게 할 거냐’에 대한 의견도 나눴다. 손학규 대표께서 ‘황교안 대표께서 불참할 때는 그 회담 자체의 의미가 반감된다. 여러 수단과 방법을 통해서 황교안 대표도 함께 보는 것이 좋겠다’는 의견을 주셨다”고 설명했다. 강 수석은 이어 지난 5월 9일 KBS 대담에서 문재인 여야 5당 대표 회동 또는 여야정상설협의체를 제안한 이후 한국당이 의제 확장 및 회담 형식 변경을 요청한 것과 관련, “많은 이야기가 오가는 과정에서 결국 지난주 금요일(5월 31일) 5당 대표 회동과 황교안 대표와의 1:1 회동을 동시 추진하자는 제안을 드렸다. 형식의 문제가 아니고 즉각 의제와, 의제에 대한 합의서 작성을 위한 실무회동을 해줄 것을 자유한국당 측에 요구한 바가 있다”고 덧붙였다.
2019.06.04 I 김성곤 기자
이낙연 총리 "양대노총 불법과 폭력 정당화될 수 없어"
  • 이낙연 총리 "양대노총 불법과 폭력 정당화될 수 없어"
  • 이낙연 국무총리가 4일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연합뉴스 제공[세종=이데일리 이진철 기자] 이낙연 국무총리는 4일 “노사 마찰의 과정에서 법치주의를 위협하는 일이 계속되고 있다”면서 “노동자들의 고통과 미래에 대한 불안은 잘 알지만 그렇다고 해서 불법과 폭력이 정당화될 수는 없다”고 말했다.이 총리는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정부는 평화적인 집회·시위는 철저히 보장하되, 불법과 폭력에는 엄정히 대응해야 한다”면서 이같이 밝혔다.이 총리는 “시위 중에 노조원들이 경찰관을 폭행하고, 법원의 퇴거 명령을 어기며 시설물을 무단 점거했다”면서 “양대 노총이 소속 조합원의 고용을 요구하며 충돌해 인근 주민들께 큰 불편을 드리기도 했다”고 지적했다.그는 “사측도 변해야 한다”면서 “눈앞의 이익만 생각하지 말고, 노동자들의 우려를 함께 고민하며 해법을 찾도록 처음부터 끝까지 노력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어 “지금 우리 앞에는 깊은 고통의 강이 흐르고 있다”면서 “그 강을 건너려면, 노사가 그 고통을 분담하며 상생하도록 서로 지혜를 내며 어느 경우에도 대화하고 타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이 총리는 헝가리에서 우리 국민을 태운 유람선이 침몰해 많은 인명피해를 낸 것에 대해 희생자들을 애도하며 가족께 위로의 마음을 전했다.아울러 구조와 수색과 수사에 노력하는 헝가리 정부, 슬픔을 함께 하는 헝가리 국민은 물론 전문인력과 장비를 지원해 주는 오스트리아·체코·노르웨이, 구조와 수색을 도와주는 크로아티아·세르비아·루마니아·불가리아 정부에도 감사의 뜻을 전했다. 또한 현지에서 수고하는 우리 긴급구조팀과 외교부 및 공관 직원들께 감사드린다고 언급했다.이 총리는 “이제까지 그랬던 것처럼, 앞으로도 정부는 모든 과정에 최선을 다해 임할 것”이라며 “차제에 외교부와 문화체육관광부는 해외여행자들의 안전을, 행정안전부와 지자체들은 유람선 등 국내관광의 안전을 확보하는 방안을 보강해 주시기 바란다”고 주문했다.
2019.06.04 I 이진철 기자
“다뉴브강서 발견된 60대 男 시신, 한국인 실종자로 확인”
  • “다뉴브강서 발견된 60대 男 시신, 한국인 실종자로 확인”
  •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헝가리 하르타 지역에서 발견된 남성의 시신이 60대 한국인 남성으로, ‘허블레아니’호 침몰 사고 피해자로 확인됐다.헝가리 당국과 외교부는 3일 오전(이하 현지시간) 헝가리 다뉴브 강 사고지점인 머르기트 다리 인근에서 약 132㎞ 떨어진 하르타 지역에서 시신으로 발견된 한국인 남성의 신원을 확인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시신은 이날 오전 8시40분께 발견된 지역 주민 신고로 발견됐다. 다뉴브강 유람선 침몰사고 엿새째인 3일(현지시간) 한국 신속대응팀과 헝가리 수색팀이 수색준비작업을 하고 있는 헝가리 부다페스트 다뉴브강 머르기트 다리 위로 군 헬리콥터가 수색작업을 하고 있다. (사진= 연합뉴스)헝가리 경찰은 앞서 “시신의 신원이 확인돼 공관에 통보했고, 공관에서 가족에게 통보 중”이라고 했다. 이에 따라 허블레아니 침몰사고로 현재까지 8명이 숨진 것으로 공식 확인됐다는 게 경찰측 발표다. 같은날 오후 사고지점인 머르기트 다리 아래에서 수습한 시신은 한국인 여성으로 추정되며 신원을 계속 확인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부다페스트 다뉴브강에서는 지난달 29일 한국인 33명과 헝가리인 2명을 태운 유람선 허블레아니 호가 대형 크루즈선 ‘바이킹 시긴’ 호에 부딪혀 침몰했다. 이 사고로 한국인 8명이 숨졌고 7명이 구조됐으며 나머지 한국인 18명은 여전히 실종상태다.
2019.06.04 I 장영은 기자
  • [밑줄 쫙!]"골든 타임 3분" "걸레질"...여의도 막말 퍼레이드는 계속 된다
  • 읽고 싶은 기사를 포털에서 골라보는 시대. 쏙쏙 이해하고 있나요? 항상 세 줄 요약을 찾아 나서는 여러분을 위해 준비했습니다. 진지한 언론의 언어를 지금의 언어로 전하는 뉴스. 밑줄 쫙, 집중하세요! 민경욱 자유한국당 대변인이 헝가리 유람선 침몰 참사를 두고 발언한 내용으로 논란이 커지고 있어요. (사진=연합뉴스)첫 번째/ 여의도 막말 퍼레이드, 골든타임 3분?하루라도 구설에 휘말리지 않을 수 없는, 오늘도 막말 퍼레이드가 열린 곳. 국회의사당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비극적인 헝가리 유람선 침몰 참사도 예외는 아니었네요.◆ 무슨 발언을 했는데요?민경욱 자유한국당 대변인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헝가리 유람선 침몰 참사를 주제로 글을 올렸어요. 민 대변인은 글에서 희생자들에게 안타까움을 전하며 “차가운 강물에 빠졌을 때 골든타임은 기껏해야 3분”이라고 이야기했어요. 글이 게시된 뒤 네티즌들의 지적이 잇따르자 “문 대통령은 세월호 구조대를 지구 반 바퀴 떨어진 헝가리로 보내며 중요한 것은 속도라고 했다”고 말을 더했어요. 이에 여야 4당이 일제히 비판하면서, 민 대변인의 발언은 지난 주말 뉴스의 시작과 끝을 장식했죠.◆ 여야 반응은 어떤가요?· “어떻게 이걸 가지고 공격하나?”이재정 더불어민주당 대변인은 “당 대변인이 국민의 마음을 헤집고 있다”며 민 대변인에게 사과를 촉구했어요.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의원도 지난 3일 라디오 방송에 출연해 “세월호 비극 때 공격을 당해서 갚아 주겠다는 생각인 것 같다”며 “어떻게 이 참사를 가지고 공격하는지 이해할 수 없다”고 지적했죠. 김정화 바른미래당 대변인도 민 대변인을 “저급한 감성의 소유자가 국회의원이라는 사실이 참담하다”고 전했어요.◆ 민 대변인은 어떻게 해명했나요?· “제 진의와 다르게 전달 됐습니다”민 대변인은 지난 3일 자유한국당 최고위원회의가 끝나고 기자들과 만나 “진의가 잘못 전달됐다”는 입장을 밝혔어요. 문 대통령의 대처에 대한 발언도 “대통령 말씀에 진정성이 있느냐고 말한 것”이라고 전했고요. 대통령의 발언에 진정성이 있어야 한다는 이야기도 덧붙였어요. 한선교 자유한국당 사무총장이 기자들을 상대로 "걸레질을 한다"고 발언해 논란이 됐어요. (사진=연합뉴스)두 번째/ 막말 퍼레이드 후속, 기자가 걸레질?벌써 집에 가시려고요? 아직 막말 퍼레이드는 계속됩니다! 이번 퍼레이드는 기자들에게 “걸레질을 하는구만”이라고 발언한 한선교 자유한국당 사무총장입니다.◆ 기자가 걸레질 한다고요?· “걸레질을 하는구만”한 총장은 지난 3일 자유한국당 최고위원회의를 마친 후 회의장 밖에 있는 기자들에게 “걸레질을 하는구만”이라고 발언했어요. 기자들은 회의실 앞에서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를 기다리며 복도에 앉아있던 상황이었죠. 회의 후 비공식 브리핑을 적기 위해 노트북을 써야 했거든요. 한 총장이 기자와 밀접한 ‘방송인’ 출신이었다는 점에서 논란은 더욱 커지고 있어요.◆ 뭐라고 해명했나요?· “바닥에 앉는 것을 제일 싫어해요”한 총장은 기자들이 복도 바닥에 앉아서 기다리다가 앉은 상태 그대로 움직이는 것을 보고 한 말이라고 해명했어요. 이어 “바닥에 앉는 것을 제일 싫어한다”며 “엉덩이로 바닥을 밀고 가니까 좋지 않아서 그렇게 말한 것”이라고 밝혔어요. 맨 바닥에 앉는 막내 기자들의 모습이 마음 아팠다는 얘기죠. 이렇게 된 이상 한국당 사무처에서 기자들을 위해 의자 몇 개 거뜬히 마련해 주시나요? 애플 제품 이용자들과 함께 해왔던 '아이튠즈'가 종료 될 기미를 보이고 있어요. (사진=이미지투데이)세 번째/ 굿바이 아이튠즈애플 제품 이용자라면 항상 컴퓨터에 설치해뒀던 아이튠즈의 종료 소식이 전해졌어요. 탈도 많았지만 애증의 관계였던 아이튠즈, 굿바이.◆ 아이튠즈가 종료?애플의 공식 설명은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열리는 2019 애플 세계 개발자 회의(WWDC)에서 나타날 것으로 보여요. 한국 시간으로 4일 오전 2시부터 시작되죠. 아이튠즈 종료 소식은 이미 오래 전부터 루머로 등장 했었는데요. 이번에 아이튠즈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등에 올라왔던 게시물이 모두 삭제되면서 본격화 되는 분위기에요.◆ 왜 종료 되는건가요?아이튠즈는 전체적으로 프로그램이 무거워졌다는 평가를 많이 들어왔어요. 애플 아이팟이 출시되면서 음원 관리 기능이 추가됐고, 아이폰으로 이어지면서 여러 기능이 필요했기 때문이죠. 모든 기능을 한 곳에 모아서 관리가 편하다는 장점도 있었지만 반대로 모든 기능을 아이튠즈로만 활용해야 한다는 단점도 나타났어요. 이 아이튠즈가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지면 새로운 애플리케이션이 출시될 예정이에요. WWDC에서 애플이 어떤 발표를 내놓을지 주목해 봐요!세 문장, 세상 이야기◇ 수술도 유튜브로지난달 31일 분당서울대병원 스마트수술실에서 폐암 수술 집도가 유튜브로 중계됐어요. 수술실에 중계 장비가 마련되어 있어 무려 4K로 전달될 수 있었죠. 수술을 유튜브로 중계한 이유는 개발도상국에 의술을 전수하기 위해서라고 하네요!◇ 살아 돌아온 김영철지난 31일 조선일보 기사에서 “강제 노역을 당했다”고 알려진 김영철 북한 노동당 부위원장이 실은 멀쩡히 활동하고 있던 것으로 밝혀졌어요. 북한 조선중앙통신이 군인 가족 공연을 보도하는 장면에서 강제 노역 중이어야 할 김영철 부위원장이 포착됐죠. 네티즌들은 조선일보가 제기한 다른 숙청 명단도 신빙성이 있는지 의심하고 있는 상태에요.◇ 화산 대신 인성 폭발혐한 성향을 가진 일부 일본 네티즌들이 헝가리 유람선 침몰 사고를 조롱하는 댓글을 남겼어요. 이들은 위안부 문제를 언급하거나 “헝가리 대사관 앞에 동상이 세워질 것”, “이 사고를 영화로 제작할 것”이라며 비꼬듯이 말했죠. 또 “실종자가 한국인이라는 사실을 알고 무사 기원을 그만뒀다”고 이야기하는 것을 보니, 일본 열도에서 화산이 아니라 인성이 폭발한 것 같아요./스냅타임※ 독자들이 새롭게 알고 싶은 주제와 이슈라면 무엇이든 취재해드립니다. 스냅타임이 여러분의 궁금증을 해결해드리겠습니다.
2019.06.04 I 구자형 기자
"다뉴브강서 시신 4구 발견…1구는 한국인 추정 '55~60세 男'"
  • "다뉴브강서 시신 4구 발견…1구는 한국인 추정 '55~60세 男'"
  • 한국인 추정 시신 1구 발견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이재길 기자] 헝가리 부다페스트 다뉴브강 하류에서 실종된 한국인으로 추정되는 시신 1구가 발견됐다. 한국 정부 합동신속대응팀 현장지휘관인 송순근 육군대령은 3일 “헝가리 측 구조대가 시신 1구를 발견해 신원을 확인 중”이라며 “머르기트섬에서 약 102km 떨어진 하르타 지역에서 발견됐다”고 밝혔다.송 대령은 “55~60세 사이의 남성으로 추정된다”며 “헝가리 지역 주민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발견 시간, 지점, 상태, 성별 등에 대한 구체적인 정보를 전달 받지 못한 상태”라면서도 “한국인으로 추정돼 헝가리 내무부가 확인 단계를 거치고 있다”고 덧붙였다.앞서 이날 헝가리 일간지 매그야르 넴제트(Magyar Nemzet)는 다뉴브강 하류 20km 지점에서 시신 4구 이상이 발견됐다고 보도했다.발견된 시신들이 침몰한 유람선 허블레아니호에 타고 있던 승객들인지 헝가리인 선원인지 여부는 아직 확인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현지 언론 보도와 관련해 송 대령은 “다른 지역에서 발견됐다고 보도된 주검은 아직 (헝가리 정부에) 확인받지 못했다”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달 29일 발생한 허블레아니호 침몰 사고로 한국인 7명이 숨지고 한국인 19명을 포함한 21명이 실종됐다.
2019.06.04 I 이재길 기자
헝가리 침몰 유람선 선체수색 무산…"5일께 선체인양"
  • 헝가리 침몰 유람선 선체수색 무산…"5일께 선체인양"
  •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헝가리 다뉴브강에서 침몰한 한국인 탑승 유람선 사고와 관련, 사고 엿새째인 3일 오전(이하 현지시간) 사고 선박의 선체 수색을 가능성은 타진했으나 무산됐다. 헝가리 당국은 이대로 수중 수색이 여의치 않거나 성과가 없을 경우 오는 5일께에는 선체 인양에 들어갈 전망이다. 허블레아니호 침몰 닷새째인 2일(현시지간) 헝가리 부다페스트 다뉴브강 머르기트 다리 인근 정박 중인 배에서 한국과 헝가리 수색팀이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사진= 연합뉴스)외교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부터 헝가리 당국과 우리 정부 합동 신속대응팀은 수중 수색 가능성을 타진하기 위해 헝가리측과 한국측 구조대에서 각 2명의 잠수사를 투입했다. 이들은 사고 현장의 유속과 수중 시계 등을 직접 확인하고 침몰한 유람선 선체 수색이 가능한지를 테스트했다. 이날 한국측 잠수 요원들의 수중 투입은 지난달 31일 현장에 정부 합동 신속대응팀 1진이 도착한 이후 처음으로 이뤄졌다. 다뉴브강의 빠른 유속과 혼탁한 시계 탓에 헝가리 정부가 잠수부 투입을 허가하지 않아 우리측 수색구조팀은 지난 1일부터 수상수색을 벌여왔다. 헝가리 당국은 이날 잠수부 투입 결과 선체 내부수색은 어렵다는 결론을 냈다. 헝가리 대테러청장은 이날 현장 브리핑에서 “다뉴브강의 유속이 계속 감소하고 있지만 그렇다고 해도 물 속에서 움직이는 등 작업은 굉장히 어려운 상태”라며 “선체 진입 자체가 생명에 위험을 초래할 수 있다는 것을 한국 측에도 말했다”고 밝혔다. 잠수부 투입이 여의치 않거나 성과가 없으면 헝가리 정부는 오는 5일께 크레인을 이용해 선박을 인양하는 방안을 추진하겠다는 방침이다. 정부 합동신속대응팀 현장지휘관인 송순근 육군 대령은 “헝가리측은 인양 준비 작업을 시작해 이르면 5일부터 인양을 시도하고 최대한 9일까지 인양작업을 완료하겠다는 방침”이라고 말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3일 오후 청와대에서 열린 수석보좌관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 연합뉴스)정부는 수색작업과 별도로 사고 원인 조사와 책임 규명을 위한 작업도 진행하고 있다. 우선 외교부는 3일 현지 대사관을 통해 헝가리 정부와 허블라니호에 추돌해 사고를 낸 스위스 국적의 크루즈선 ‘바이킹 시긴’호에 가압류를 문제를 협의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문재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수석보좌관회의를 주재하고 “정부는 모든 외교 채널과 가능한 물적 인적차원을 총동원해 마지막까지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며 “또한 헝가리 정부와 협력해서 사고 원인 규명에도 빈틈이 없도록 하겠다. 각 부처는 사고수습이 마무리될 때까지 긴밀히 협력하며 할 수 있는 노력을 다해 주기 바란다”고 지시했다. 문 대통령은 “정부는 모든 외교 채널과 가능한 물적·인적차원을 총 동원해 마지막까지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며 “피해 가족들에 대한 지원은 피해가족들의 심경을 헤아려 내 가족을 돌보는 마음으로 이뤄져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부다페스트 다뉴브강 끝에서 시신 4구가 발견됐다는 현지 언론 보도가 나왔다. 헝가리 유력 일간지 매그야르 넴제트는 이날 “발견된 시신들에 대한 신원 확인 중에 있다. 이번 유람선 허블레아니호 침몰 사고로 인한 시신인지도 확인하고 있다”며 이같이 전했다.
2019.06.03 I 장영은 기자
헝가리 침몰 유람선 선체 수색작업 시도…"5일께 선체인양"(종합)
  • 헝가리 침몰 유람선 선체 수색작업 시도…"5일께 선체인양"(종합)
  •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헝가리 다뉴브강에서 침몰한 한국인 탑승 유람선 사고와 관련, 사고 엿새째인 3일 오전(이하 현지시간) 사고 선박의 선체 수색을 위한 시도가 이어지고 있다. 다만 수중 수색이 여의치 않거나 성과가 없을 경우 오는 5일께에는 선체 인양에 들어갈 전망이다. 허블레아니호 침몰 닷새째인 2일(현시지간) 헝가리 부다페스트 다뉴브강 머르기트 다리 인근 정박 중인 배에서 한국과 헝가리 수색팀이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사진= 연합뉴스)외교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부터 헝가리 당국과 우리 정부 합동 신속대응팀은 수중 수색 가능성을 타진하기 위해 헝가리측과 한국측 구조대에서 각 2명의 잠수사를 투입했다. 이들은 사고 현장의 유속과 수중 시계 등을 직접 확인하고 침몰한 유람선 선체 수색이 가능한지를 테스트했다. 이날 한국측 잠수 요원들의 수중 투입은 지난달 31일 현장에 정부 합동 신속대응팀 1진이 도착한 이후 처음으로 이뤄졌다. 다뉴브강의 빠른 유속과 혼탁한 시계 탓에 헝가리 정부가 잠수부 투입을 허가하지 않아 우리측 수색구조팀은 지난 1일부터 수상수색을 벌여왔다. 잠수부 투입이 여의치 않거나 성과가 없으면 헝가리 정부는 오는 5일께 크레인을 이용해 선박을 인양하는 방안을 추진하겠다는 방침이다. 정부 합동신속대응팀 현장지휘관인 송순근 육군 대령은 이날 현장 브리핑에서 “헝가리측은 인양 준비 작업을 시작해 이르면 5일부터 인양을 시도하고 최대한 9일까지 인양작업을 완료하겠다는 방침”이라고 말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3일 오후 청와대에서 열린 수석보좌관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 연합뉴스)정부는 수색작업과 별도로 사고 원인 조사와 책임 규명을 위한 작업도 진행하고 있다. 우선 외교부는 3일 현지 대사관을 통해 헝가리 정부와 허블라니호에 추돌해 사고를 낸 스위스 국적의 크루즈선 ‘바이킹 시긴’호에 가압류를 문제를 협의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문재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수석보좌관회의를 주재하고 “정부는 모든 외교 채널과 가능한 물적 인적차원을 총동원해 마지막까지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며 “또한 헝가리 정부와 협력해서 사고 원인 규명에도 빈틈이 없도록 하겠다. 각 부처는 사고수습이 마무리될 때까지 긴밀히 협력하며 할 수 있는 노력을 다해 주기 바란다”고 지시했다. 문 대통령은 “정부는 모든 외교 채널과 가능한 물적·인적차원을 총 동원해 마지막까지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며 “피해 가족들에 대한 지원은 피해가족들의 심경을 헤아려 내 가족을 돌보는 마음으로 이뤄져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문 대통령은 이번 사고 계기 해외 여행 안전에 대한 전반적인 점검을 지시했다. 문 대통령은 “우리 정부 들어 해외 공관의 영사 조력 업무를 강화하고 있지만 해외 여행 3000만명 시대를 맞이하여 사후 조력뿐만 아니라 사전에 안전관리를 강화하는 것이 더욱 중요하다는 인식을 가지고 실효성 있는 개선방안을 마련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문 대통령은 앞서 이날 오전에는 유람선 사고 현장 지휘 등을 위한 헝가리 출장을 마치고 돌아온 강경화 외교부 장관으로부터 사고 관련 현장 상황과 헝가리 정부 대응에 대한 보고를 받았다.
2019.06.03 I 장영은 기자
靑, 文대통령 헝가리 방문설에 “물리적으로 쉽지 않다” 부인
  • 靑, 文대통령 헝가리 방문설에 “물리적으로 쉽지 않다” 부인
  • 헝가리 부다페스트 다뉴브강에서 한국인 관광객이 탑승했던 유람선 허블레아니호가 침몰한 지 엿새째인 3일(현지시간) 침몰 현장 인근에 정박 중인 배에서 수색팀이 수중에 잠수부 투입을 준비하고 있다. (부다페스트 AFP=연합뉴스)[이데일리 김성곤 기자] 청와대는 3일 문재인 대통령의 북유럽 3개국 순방 과정에서 헝가리를 방문할 수 있다는 관측과 과련, “물리적으로 쉽지 않을 것”이라고 부인했다. 청와대 핵심관계자는 이날 오후 춘추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문 대통령이 핀란드·노르웨이·스웨덴 등 북유럽 3개국 순방에 앞서 유람선 침몰사고가 발생한 헝가리 부다페스트를 방문할 가능성이 있다는 일부 언론 보도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이 관계자는 “보통 한 나라를 방문하는 것이 한 사람이 움직이는 게 아니라 여러분들하고 같이 100명 넘는 단위의 사람과 같이 움직이는 것”이라면서 “쉽사리 결정할 수 있는 사안은 아닌 것으로 알고 있다”고 대답했다. 한편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수석보좌관 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헝가리 유람선 침몰 사고와 관련해 “정부는 모든 외교 채널과 가능한 물적·인적차원을 총 동원해 마지막까지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특히 “정부는 헝가리 정부와 헝가리 협력해서 사고 원인 규명에도 빈틈이 없도록 하겠다. 각 부처는 사고수습이 마무리될 때까지 긴밀히 협력하며 할 수 있는 노력을 다해 주기 바란다”고 지시하면서 “운구와 장례지원, 생존자와 피해가족들에 대한 심리적 안정 지원, 의료지원과 법률지원 등 필요한 조치들도 성의를 다해줄 것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2019.06.03 I 김성곤 기자
"헝가리 당국, 선체 진입 불가 판단…5∼9일 인양 완료 방침"
  • "헝가리 당국, 선체 진입 불가 판단…5∼9일 인양 완료 방침"
  •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이재길 기자] 헝가리 당국이 다뉴브강에 침몰한 유람선 허블레아니호에 대한 인양작업을 이르면 오는 5일부터 시작하겠다고 밝혔다.정부 합동신속대응팀 현장지휘관인 송순근 육군 대령(주헝가리 한국대사관 무관)은 사고 현장 인근 한국 측 본부에서 브리핑을 열고 이같은 헝가리 당국의 입장을 전했다.송 대령은 “헝가리 측은 선체 진입은 구조 요원의 안전이 위험할 수 있기 때문에 근본적으로 불가능하다는 판단을 내렸다”며 “인양 준비 작업을 시작해 이르면 5일부터 인양을 시도하고 최대한 9일까지 인양작업을 완료하겠다는 방침이다”라고 말했다.이어 “대형 크레인을 수심이 더 낮아지는 5일께 현장으로 이동시켜 인양작업을 할 예정”이라며 “수중 선체 수색을 위해 200㎏ 무게의 대형 사다리 2개를 준비했다”고 설명했다.외교부에 따르면 3일 오전 헝가리 당국과 신속대응팀은 합동으로 선체 수색 가능성을 살펴보기 위해 잠수 작업을 시작했다. 현재 헝가리 측과 우리 측 잠수부 각각 2명씩 총 4명이 투입해 작업을 벌이고 있다. 허블레아니호 선체 내부수색 가능 여부는 잠수 작업 결과에 따라 결정될 전망이다.
2019.06.03 I 이재길 기자
헝가리 침몰 유람선 선체 수색작업 시도
  • 헝가리 침몰 유람선 선체 수색작업 시도
  •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헝가리 다뉴브강에서 침몰한 한국인 탑승 유람선 사고와 관련, 사고 엿새째인 3일 오전(이하 현지시간) 사고 선박의 선체 수색을 위한 시도가 이어지고 있다. 다만 수중 수색이 여의치 않거나 성과가 없을 경우 오는 5일께에는 선체 인양에 들어갈 전망이다. 허블레아니호 침몰 닷새째인 2일(현시지간) 헝가리 부다페스트 다뉴브강 머르기트 다리 인근 정박 중인 배에서 한국과 헝가리 수색팀이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사진= 연합뉴스)외교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부터 헝가리 당국과 우리 정부 합동 신속대응팀은 수중 수색 가능성을 타진하기 위해 헝가리측과 한국측 구조대에서 각 2명의 잠수사를 투입했다. 이들은 사고 현장의 유속과 수중 시계 등을 직접 확인하고 침몰한 유람선 선체 수색이 가능한지를 테스트했다. 이어 오전 10시(한국시간 오후 5시)에는 우리 정부가 사전설명회를 하고, 11시에는 헝가리 정부와 함께 합동 브리핑을 할 예정이다. 이날 한국측 잠수 요원들의 수중 투입은 지난달 31일 현장에 정부 합동 신속대응팀 1진이 도착한 이후 처음으로 이뤄졌다. 다뉴브강의 빠른 유속과 혼탁한 시계 탓에 헝가리 정부가 잠수부 투입을 허가하지 않아 우리측 수색구조팀은 지난 1일부터 수상수색을 벌여왔다. 잠수부 투입이 여의치 않거나 성과가 없으면 헝가리 정부는 오는 5일께 크레인을 이용해 선박을 인양하는 방안을 추진하겠다는 방침이다. 정부는 수색작업과 별도로 사고 원인 조사와 책임 규명을 위한 작업도 진행하고 있다. 우선 외교부는 3일 현지 대사관을 통해 헝가리 정부와 허블라니호에 추돌해 사고를 낸 스위스 국적의 크루즈선 ‘바이킹 시긴’호에 가압류를 문제를 협의하겠단 입장이다. 문재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수석보좌관회의를 주재하고 “정부는 모든 외교 채널과 가능한 물적 인적차원을 총동원해 마지막까지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며 “또한 헝가리 정부와 협력해서 사고 원인 규명에도 빈틈이 없도록 하겠다. 각 부처는 사고수습이 마무리될 때까지 긴밀히 협력하며 할 수 있는 노력을 다해 주기 바란다”고 지시했다. 문 대통령은 “정부는 모든 외교 채널과 가능한 물적·인적차원을 총 동원해 마지막까지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며 “피해 가족들에 대한 지원은 피해가족들의 심경을 헤아려 내 가족을 돌보는 마음으로 이뤄져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문 대통령은 이번 사고 계기 해외 여행 안전에 대한 전반적인 점검을 지시했다. 문 대통령은 “우리 정부 들어 해외 공관의 영사 조력 업무를 강화하고 있지만 해외 여행 3000만명 시대를 맞이하여 사후 조력뿐만 아니라 사전에 안전관리를 강화하는 것이 더욱 중요하다는 인식을 가지고 실효성 있는 개선방안을 마련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문 대통령은 앞서 이날 오전에는 유람선 사고 현장 지휘 등을 위한 헝가리 출장을 마치고 돌아온 강경화 외교부 장관으로부터 사고 관련 현장 상황과 헝가리 정부 대응에 대한 보고를 받았다.
2019.06.03 I 장영은 기자
"제발 정신 좀 차려라"…한국당 내부서도 막말 자성론
  • "제발 정신 좀 차려라"…한국당 내부서도 막말 자성론
  •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와 나경원 원내대표가 3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유태환 기자] 자유한국당 지도부의 계속되는 막말에 당 지지층과 내부에서조차 비판이 나오는 등 후폭풍이 거세다. 국민들의 일반 정서와 동떨어진 거친 언사에 대한 정치권의 비난은 말할 것도 없고, “지지도만 좀 올라가면 설화가 터진다”는 자성의 목소리가 들린다.황교안 한국당 대표는 연일 신중한 언행을 당부하고 있지만 시간과 장소를 가리지 않고 튀어나오는 막말에 마땅한 대응책을 찾지 못하는 모습이다. 5.18 민주화운동과 세월호 참사 폄훼·문재인 대통령 지지자 비하 발언에 곤욕을 치렀음에도, 말 폭탄이 끊임없이 이어지면서 당이 ‘막말 프레임’에 갇혀 옴짝달싹 못하는 모양새다.◇황교안 “국민에 심려 안 드리게 더 노력”황 대표는 3일에도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당내 막말 논란에 대해 “사실을 말하는 정당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그 과정에서 혹시라도 국민에게 심려를 드리는 얘기가 나오지 않도록 앞으로 더욱 노력하겠다. 각별히 애쓰겠다”고 몸을 낮췄다. 비공개 최고위원회의에서도 언사에 각별히 유의해달라는 당부를 했다고 한다.하지만 한선교 사무총장은 황 대표에게 질의하기 위해 국회 복도 바닥에 앉아 대기하던 당 출입 기자들을 향해 “걸레질을 한다”고 하면서 이런 주의를 무색하게 만들었다. 한 총장은 뒤늦게 입장문을 내고 “기자들의 취재환경이 열악하여 고생한다는 생각에서 한 말로 상대를 비하하는 것이 아니라는 점을 분명히 말씀드린다”고 해명했다.지난 주말 막말 논란의 당사자였던 정용기 정책위의장과 민경욱 대변인은 “진위가 왜곡됐다”는 취지의 입장을 고수했다.정 의장은 최고위원회의에서 “금요일 발언을 악의적으로 왜곡하려는 세력에게 빌미가 된 것을 우려하는 국민들이 계신다”며 “이 부분에 대해 유감의 뜻을 표명한다”고만 했다. 앞서 정 의장은 지난달 31일 ‘국회의원·당협위원장 연석회의’에서 하노이 북미정상회담 합의 불발에 따른 후속조치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김혁철 국무위원회 대미 특별대표 등을 처형했다는 일부 보도와 관련, “김정은이 문재인 대통령보다 지도자로서 더 나은 면도 있다”고 하면서 구설에 올랐다.우리 국민이 탑승했던 헝가리 유람선 침몰 사고에 대해 “일반인들이 차가운 강물에 빠졌을 때 골든타임은 기껏해야 3분”이라는 페이스북 글로 여론의 뭇매를 맞고 있는 민 대변인 역시 입장을 묻는 기자들 질의에 “대통령 말씀에 진정성 있어야지 안 그러면 쇼가 된다”고 했다.◇“지지 철회하고 당분간 무당 층” 얘기도한국당 홈페이지 자유게시판에는 주말을 기점으로 이런 막말에 대한 지지자들의 비판 글이 이어지고 있다. 한 글쓴이는 “문재인 정부의 실정과 위기로 기선을 잡을 수 있는 절호의 기회임에도 불구하고 쓸데없는 언사와 언행으로 추락하는 것을 이대로 보고만 있을 거냐”고 성토했다. “한국당을 지지하고 응원해 왔는데 지지를 철회하고 당분간 무당 층으로 남겠다. 제발 정신들 좀 차리고 제대로 된 논평을 하라”는 글도 보인다.특히 21대 총선에서 여의도 입성을 노리는 수도권 지역 원외 당협위원장들은 그야말로 노심초사다.한 수도권 당협위원장은 이데일리와의 통화에서 “아무래도 수도권이 다른 지역보다 민감할 수밖에 없다”며 “특히 당내에서 민심과 동떨어진 설화가 발생하면 굉장히 예민하다”고 했다. 이 위원장은 “특정 개인의 발언인데 우리 원외 당협위원장들은 너무나 마음이 절절하다”며 “황 대표도 연석회의에서 ‘국민이 정치인을 걱정하지 않도록 만드는 게 정말 중요하다’는 부분을 몇 번에 걸쳐서 강조했다”고 전했다.한 서울 지역 당협위원장 역시 통화에서 “말하고자 하는 의도가 잘못됐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다”면서도 “너무 과격한 단어를 쓰다 보니 의도와 달리 모든 게 묻히는 경향이 있다. 국민들이 조금 더 공감할 수 있는 용어를 썼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2019.06.03 I 유태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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