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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퇴근길 뉴스] 다뉴브강서 韓실종자 시신 2구 발견…사망자 9명으로
- [이데일리 이재길 기자] 이데일리가 오늘 하루의 주요 이슈를 모아 [퇴근길 한 줄 뉴스]로 독자들을 찾아갑니다. 정치, 경제, 사회, 문화, 스포츠 등 퇴근길에 가볍게 읽을 수 있는 세상소식을 매일 오후 5시에 배달합니다. [편집자주]다뉴브강 유람선 침몰사고 엿새째인 3일(현지시간) 헝가리 부다페스트 다뉴브강 머르기트 다리 인근에서 수색작업에 투입된 대원들이 희생자를 수습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다뉴브강서 韓 실종자 시신 2구 발견…사망자 9명으로헝가리 다뉴브강에서 발견된 남녀 시신이 허블레아니호 사고로 실종된 한국인으로 확인됐습니다. 3일 헝가리 경찰과 외교부는 사고 현장으로부터 132km 지점에서 발견된 시신의 신원을 합동 감식팀이 확인한 결과 60대 한국인 남성으로 확인됐다고 밝혔습니다. 또 이날 오후 사고지점인 머르기트 다리 아래에서 발견된 시신은 50대 한국인 여성으로 밝혀졌다고 전했습니다. 이로써 한국인 사망자는 9명으로 늘어났습니다. 현재까지 헝가리인 2명을 제외한 한국인 실종자는 총 17명입니다.■ ‘근신설’ 北 김여정 53일 만에 공식석상…김정은 집단체조 관람 수행지난 4월 최고인민회의 이후 모습을 보이지 않아 ‘근신설’이 제기됐던 김여정 북한 노동당 선전선동부 제1부부장이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대집단체조 예술공연 관람을 통해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조선중앙통신은 오늘 김 위원장이 전날 평양 5·1경기장에서 대집단체조 ‘인민의 나라’의 개막 공연을 관람했다며 수행원에 김여정 제1부부장이 포함됐다고 밝혔는데요. 김 제1부부장이 공개적으로 모습을 드러낸 것은 지난 4월 열린 최고인민회의 이후 53일 만입니다. 공개된 사진에서 김 제1부부장은 김 위원장과 리설주 여사 옆에 앉아 리수용 당 부위원장 등 다른 고위 간부들에 비해 상석에 자리했습니다. 지난 2일 군인가족 예술소조 경연 당선 군부대들의 공연에서 모습을 드러냈던 김영철 당 부위원장은 이틀 연속으로 김 위원장을 수행했습니다.(사진=뉴시스)■ ‘강서구 PC방 살인’ 김성수, 1심 징역 30년…동생은 무죄‘강서구 PC방 살인사건’ 피고인 김성수에게 법원이 징역 30년을 선고했습니다. 서울남부지방법원은 살인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김성수에게 이같이 판결하고, 10년간 위치추적 장치 부착을 명령했습니다. 공동폭행 혐의를 받는 동생에게는 무죄를 선고했습니다. 앞서 검찰은 김성수가 잔혹한 방법으로 피해자를 숨지게 하고도 반성하지 않아 사회에서 격리가 필요하다며 사형을, 동생에게는 징역 1년 6개월을 구형한 바 있습니다. 김성수는 지난해 10월 서울 강서구의 한 PC방에서 아르바이트생을 흉기로 수차례 찔러 숨지게 한 혐의로 구속기소됐는데요. 당시 피해자는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과다출혈로 결국 숨을 거뒀습니다.■ ‘기생충’, 개봉 5일 만에 손익분기점 돌파영화 ‘기생충’이 개봉 닷새 만에 손익분기점을 돌파했습니다. 기생충은 지난 3일 관객 38만 2452명을 추가하며 누적 관객수는 374만 9373명을 기록했는데요. 이로써 손익분기점은 370만 명을 넘어섰습니다. 지난달 30일 개봉한 기생충은 가난한 가족과 부자 가족이 얽히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리고 있습니다. 특히 제72회 칸영화제에서 최고상인 황금종려상을 받으며 주목받고 있습니다.■ ‘성접대·뇌물 의혹’ 김학의, 6년 만에 기소…곽상도 무혐의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과 건설업자 윤중천 씨가 검찰의 세 번째 수사만에 구속돼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검찰 수사단은 오늘 서울동부지검에서 중간수사 결과를 발표하고, 김 전 차관을 1억7000만 원대 뇌물 혐의로, 윤 씨를 강간치상과 사기 등의 혐의로 구속 기소했습니다. 당시 청와대 외압 의혹으로 수사가 권고된 곽상도 자유한국당 의원과 이중희 전 민정비서관에 대해선 증거 불충분으로 무혐의 결론을 내렸습니다. 이들이 경찰 수사 과정이나 인사 과정에서 부당한 지시나 간섭을 했다고 인정할 만한 증거를 찾을 수 없었다는 이유인데요. 또 검찰 내·외부의 부당한 개입이나 압력 등 직권남용 혐의의 수사 단서도 발견할 수 없었다고 밝혔습니다.
- [밑줄 쫙!]"골든 타임 3분" "걸레질"...여의도 막말 퍼레이드는 계속 된다
- 읽고 싶은 기사를 포털에서 골라보는 시대. 쏙쏙 이해하고 있나요? 항상 세 줄 요약을 찾아 나서는 여러분을 위해 준비했습니다. 진지한 언론의 언어를 지금의 언어로 전하는 뉴스. 밑줄 쫙, 집중하세요! 민경욱 자유한국당 대변인이 헝가리 유람선 침몰 참사를 두고 발언한 내용으로 논란이 커지고 있어요. (사진=연합뉴스)첫 번째/ 여의도 막말 퍼레이드, 골든타임 3분?하루라도 구설에 휘말리지 않을 수 없는, 오늘도 막말 퍼레이드가 열린 곳. 국회의사당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비극적인 헝가리 유람선 침몰 참사도 예외는 아니었네요.◆ 무슨 발언을 했는데요?민경욱 자유한국당 대변인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헝가리 유람선 침몰 참사를 주제로 글을 올렸어요. 민 대변인은 글에서 희생자들에게 안타까움을 전하며 “차가운 강물에 빠졌을 때 골든타임은 기껏해야 3분”이라고 이야기했어요. 글이 게시된 뒤 네티즌들의 지적이 잇따르자 “문 대통령은 세월호 구조대를 지구 반 바퀴 떨어진 헝가리로 보내며 중요한 것은 속도라고 했다”고 말을 더했어요. 이에 여야 4당이 일제히 비판하면서, 민 대변인의 발언은 지난 주말 뉴스의 시작과 끝을 장식했죠.◆ 여야 반응은 어떤가요?· “어떻게 이걸 가지고 공격하나?”이재정 더불어민주당 대변인은 “당 대변인이 국민의 마음을 헤집고 있다”며 민 대변인에게 사과를 촉구했어요.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의원도 지난 3일 라디오 방송에 출연해 “세월호 비극 때 공격을 당해서 갚아 주겠다는 생각인 것 같다”며 “어떻게 이 참사를 가지고 공격하는지 이해할 수 없다”고 지적했죠. 김정화 바른미래당 대변인도 민 대변인을 “저급한 감성의 소유자가 국회의원이라는 사실이 참담하다”고 전했어요.◆ 민 대변인은 어떻게 해명했나요?· “제 진의와 다르게 전달 됐습니다”민 대변인은 지난 3일 자유한국당 최고위원회의가 끝나고 기자들과 만나 “진의가 잘못 전달됐다”는 입장을 밝혔어요. 문 대통령의 대처에 대한 발언도 “대통령 말씀에 진정성이 있느냐고 말한 것”이라고 전했고요. 대통령의 발언에 진정성이 있어야 한다는 이야기도 덧붙였어요. 한선교 자유한국당 사무총장이 기자들을 상대로 "걸레질을 한다"고 발언해 논란이 됐어요. (사진=연합뉴스)두 번째/ 막말 퍼레이드 후속, 기자가 걸레질?벌써 집에 가시려고요? 아직 막말 퍼레이드는 계속됩니다! 이번 퍼레이드는 기자들에게 “걸레질을 하는구만”이라고 발언한 한선교 자유한국당 사무총장입니다.◆ 기자가 걸레질 한다고요?· “걸레질을 하는구만”한 총장은 지난 3일 자유한국당 최고위원회의를 마친 후 회의장 밖에 있는 기자들에게 “걸레질을 하는구만”이라고 발언했어요. 기자들은 회의실 앞에서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를 기다리며 복도에 앉아있던 상황이었죠. 회의 후 비공식 브리핑을 적기 위해 노트북을 써야 했거든요. 한 총장이 기자와 밀접한 ‘방송인’ 출신이었다는 점에서 논란은 더욱 커지고 있어요.◆ 뭐라고 해명했나요?· “바닥에 앉는 것을 제일 싫어해요”한 총장은 기자들이 복도 바닥에 앉아서 기다리다가 앉은 상태 그대로 움직이는 것을 보고 한 말이라고 해명했어요. 이어 “바닥에 앉는 것을 제일 싫어한다”며 “엉덩이로 바닥을 밀고 가니까 좋지 않아서 그렇게 말한 것”이라고 밝혔어요. 맨 바닥에 앉는 막내 기자들의 모습이 마음 아팠다는 얘기죠. 이렇게 된 이상 한국당 사무처에서 기자들을 위해 의자 몇 개 거뜬히 마련해 주시나요? 애플 제품 이용자들과 함께 해왔던 '아이튠즈'가 종료 될 기미를 보이고 있어요. (사진=이미지투데이)세 번째/ 굿바이 아이튠즈애플 제품 이용자라면 항상 컴퓨터에 설치해뒀던 아이튠즈의 종료 소식이 전해졌어요. 탈도 많았지만 애증의 관계였던 아이튠즈, 굿바이.◆ 아이튠즈가 종료?애플의 공식 설명은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열리는 2019 애플 세계 개발자 회의(WWDC)에서 나타날 것으로 보여요. 한국 시간으로 4일 오전 2시부터 시작되죠. 아이튠즈 종료 소식은 이미 오래 전부터 루머로 등장 했었는데요. 이번에 아이튠즈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등에 올라왔던 게시물이 모두 삭제되면서 본격화 되는 분위기에요.◆ 왜 종료 되는건가요?아이튠즈는 전체적으로 프로그램이 무거워졌다는 평가를 많이 들어왔어요. 애플 아이팟이 출시되면서 음원 관리 기능이 추가됐고, 아이폰으로 이어지면서 여러 기능이 필요했기 때문이죠. 모든 기능을 한 곳에 모아서 관리가 편하다는 장점도 있었지만 반대로 모든 기능을 아이튠즈로만 활용해야 한다는 단점도 나타났어요. 이 아이튠즈가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지면 새로운 애플리케이션이 출시될 예정이에요. WWDC에서 애플이 어떤 발표를 내놓을지 주목해 봐요!세 문장, 세상 이야기◇ 수술도 유튜브로지난달 31일 분당서울대병원 스마트수술실에서 폐암 수술 집도가 유튜브로 중계됐어요. 수술실에 중계 장비가 마련되어 있어 무려 4K로 전달될 수 있었죠. 수술을 유튜브로 중계한 이유는 개발도상국에 의술을 전수하기 위해서라고 하네요!◇ 살아 돌아온 김영철지난 31일 조선일보 기사에서 “강제 노역을 당했다”고 알려진 김영철 북한 노동당 부위원장이 실은 멀쩡히 활동하고 있던 것으로 밝혀졌어요. 북한 조선중앙통신이 군인 가족 공연을 보도하는 장면에서 강제 노역 중이어야 할 김영철 부위원장이 포착됐죠. 네티즌들은 조선일보가 제기한 다른 숙청 명단도 신빙성이 있는지 의심하고 있는 상태에요.◇ 화산 대신 인성 폭발혐한 성향을 가진 일부 일본 네티즌들이 헝가리 유람선 침몰 사고를 조롱하는 댓글을 남겼어요. 이들은 위안부 문제를 언급하거나 “헝가리 대사관 앞에 동상이 세워질 것”, “이 사고를 영화로 제작할 것”이라며 비꼬듯이 말했죠. 또 “실종자가 한국인이라는 사실을 알고 무사 기원을 그만뒀다”고 이야기하는 것을 보니, 일본 열도에서 화산이 아니라 인성이 폭발한 것 같아요./스냅타임※ 독자들이 새롭게 알고 싶은 주제와 이슈라면 무엇이든 취재해드립니다. 스냅타임이 여러분의 궁금증을 해결해드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