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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용분석)`미운오리` 카드업계..외환카드 하향
- [edaily 하정민기자] 지난주(17~22일)에는 약 90여건의 신용등급 평정이 있었다. 이중 눈길을 끄는 기업은 외환카드, 삼성엔지니어링, 삼성SDI 등이다.
한국신용정보는 20일 외환신용카드(38400) 회사채 신용등급을 기존 AA에서 AA-로 한단계 하향조정했다.
한신정은 "외환카드는 연체율이 증가, 타 카드사보다 연체율이 높은 상황이고 충당금 적립이 미흡한데다 시장점유율도 감소하고 있다"며 "삼성, LG, 국민카드보다 재무적 안정성이 다소 떨어진다고 판단돼 등급을 낮췄다"고 밝혔다.
신용카드업계는 올들어 하루도 마음편할 날이 없었다. 지난해 폭발적인 호황을 누렸지만 과다한 현금대출로 심각한 부작용을 야기, 사회각계로부터 엄청난 비판을 받아왔기 때문. 최대 호황업에서 하루아침에 사회의 미운오리 새끼로 전락한 셈이다.
특히 정부는 올들어 현금대출비중 50% 이하 축소, 카드사 충당금비율 2배 이상 강화, 신용카드 민원분쟁 조정 시 카드사 책임강화, 영업정지 등 강력한 제제수단을 연달아 내놓았다. 신한은행으로부터 분사를 완료한 신한카드를 비롯, 카드업 진출을 계획하고있는 롯데 등 2~3개 전업사의 시장진입이 예상되어 카드사 간 경쟁도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이렇듯 카드업계 영업환경이 날로 척박해지는 가운데 이제는 신용평가기관도 카드업계 성장에 제동을 걸고 나선 것이다.
한신정은 "외환카드 자산규모는 크게 확대되고 있으나 99년 7%를 상회하던 이용실적기준(카드론 제외) 시장점유율은 지속적으로 하락, 3월말 현재 5% 미만을 나타내고 있다"며 "대출자산(현금서비스/카드론)비중이 상대적으로 높은 점을 감안할 때 대출비중을 운용자산의 50% 이하로 제한하는 규제안이 시행될 경우 동사는 상대적으로 큰 영향을 받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 "대출중심의 카드시장확대가 가져올 수 있는 위험을 우려한 정부당국에서 최근 대출자산 비중 제한, 수수료 인하 유도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규제를 시행할 예정으로 있어 신용카드시장의 성장율은 향후 상당폭 감소할 것"이라며 "주요 경쟁사에 비해 열위한 연체 및 충당금 적립상태가 향후 수익성 및 자산건전성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다"고 등급하향 이유를 밝혔다.
대우증권도 지난 18일 최근 정부의 신용카드 종합대책 의결 등 영업환경의 변화로 업체간 부익부 빈익빈 현상이 심화될 전망이라며 외환카드의 투자의견을 중립으로 하향조정했다.
대우증권 유승창 애널리스트는 "지난 15일 규제개혁위원회가 여신전문개정업법 시행령 개정안을 심의 의결함에 따라 현금대출 제한, 대손충당금 적립기준 강화, 회원신용등급제도 개선, 가두 및 방문모집 제한 등이 조치가 대부분 하반기부터 시행된다"며 "외환카드는 정부 대책에 따라 영업이 위축되고 1292억원 정도의 대손충당금을 추가로 적립해야 한다"고 하향이유를 밝혔다.
한편 한국기업평가는 21일 삼성엔지니어링(28050) 회사채 등급을 기존 BBB+에서 A-로 한단계 상향조정하고 기업어음 등급은 A2-로 신규평가했다. 한기평은 삼성엔지니어링은 적자공사 완료와 채산성 있는 신규공사 수주로 수익성의 점진적인 개선이 예상되고 대규모 공사미수금 회수로 영업현금 유입액이 증가하면서 재무건전성의 견고화가 기대돼 등급상향했다고 설명했다.
한국신용정보는 20일 삼성SDI(06400) 회사채 등급을 기존 AA에서 AA+로 한단계 상향조정하고 기업어음은 A1으로 신규평가했다. 한신정은 "삼성SDI는 올해 디지털 방송 확대에 따른 CPT 수요증가, CDT 판가인하압력 해소 등 CRT 부문의 영업환경이 점차 호전되고 있으며, STN-LCD사업도 일정기간 성장이 지속될 전망"이라소 밝혔다.
◇6월17일~6월22일 신용등급 변동내역
- (주간부동산동향)하락세 외곽 확산
- [edaily] 9월말부터 재건축지역을 중심으로 거품이 빠지기 시작했던 서울과 수도권의 아파트 매매값이 지난주 약보합세를 보이며 하향조정세가 시 외곽 등지로 확산됐다.
아직까지 본격적으로 값이 떨어진 아파트들은 많지 않았으나 노원,도봉,구로 등 서울 외곽권과 일산,평촌 등 지역에서는 하향조정된 아파트 매물이 출시되기도 했다.
`부동산 114`에 따르면 지난주 서울과 신도시 수도권일대의 아파트 매매값상승률은 0.03%~0.08%를 기록했다.
아파트 전세시장은 서울의 경우 용산,구로,성북,서대문 등의 신규입주단지 호가강세로 0.27%의 상승률을 기록했고, 신도시와 수도권은 각각 한 주간 0.19%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매매시장
-지난주 서울 아파트 매매시장은 0.08%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거래는 부진한 가운데 호가 중심으로 등락을 거듭하고 있으며 전세에서 매매로 전환하는 수요도 줄어 그동안 강세를 보여오던 20평형대 아파트 매매값도 약세를 보였다. 대형 아파트값 하락세는 지난주에도 이어졌다.
지역별로는 강북(-0.21%), 송파(-0.09%) 지역이 하락세를 보였고 (0.35%), 동작(0.28%), 서대문(0.25%), 중랑(0.21%) 등이 상승세를 보였다. 강남(0.04%)과 강동(0.02%)은 보합세를 보였다.
강남에서는 개포주공 3,4단지아파트와 AID차관아파트값이 300 ∼500만원 가량 하락하면서 20평이하 재건축 대상 아파트값이 많이 내렸다.
강동의 25평이하 소형아파트값은 -0.06%~-0.09%의 하락률을 기록했다. 그동안 소형아파트값 강세를 보여왔던 강북, 노원 등에서도 일부 새아파트 단지를 제외하고는 수요가 부진해 대기물량이 늘어 500만원 안팎으로 가격이 떨어지기 시작했다.
-신도시 아파트 매매값은 지난주 0.03%의 상승률에 그쳤다. 특히 일산, 평촌 등은 수요 감소와 함께 지역별로 1000만원~2000만원선까지 하향 조정된 매물이 출시됐다.
지역별로는 일산(0.1%), 중동(0.08%), 분당(0.01%), 산본(0.01%)이 약보합세를 평촌(-0.06%)은 하락세를 기록했다.
가격이 하락한 주요아파트로는 일산 주엽동 문촌우성1단지 27평형(전주대비 -750만원)과 강선두산 32평형(-500만원), 평촌 범계동 목련우성5단지 23평형(1억3750만원, -500만원), 부림동 한가람두산 23평형(1억4750만원, -500만원) 등이다.
-수도권도 지난주 0.07%의 미미한 상승률을 보였다. 과천(-0.34%), 광명(-0.29%) 지역의 하락폭이 컸고 파주(-0.15%), 군포(-0.1%), 용인(-0.05%) 지역도 하락세를 기록했다.
값이 떨어진 주요 아파트로는 파주 교하지구 벽산 28평형(1억500만원, 전주대비 -1000만원)과 수원시 조원동 장안 19평형(-250만원), 용인 수지읍 삼익 24평형(-500만원), 기흥읍 상갈주공 34평형 (-500만원), 광명 하안동 주공 24평형(-500만원), 과천시 별양동 주공 18평형(-1000만원) 등이다.
◇전세시장
-지난주 서울 아파트 전세시장은 전주보다 높은 0.27%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용산(0.8%), 구로(0.75%), 성북(0.64%), 서대문(0.58%) 등을 중심으로 올 상반기 신규 입주한 새아파트들의 호가가 강세를 보였다. 노원구(0.04%)는 보합세를 기록했다.
반면, 강북(-0.1%)은 지난주 유일하게 전셋값이 하락했다.
지역별로 전셋값이 오른 단지는 용산구 도원동 도원삼성 32평형(1억9500만원, 전주대비 +1000만원), 서빙고동 그린파크 33,36평형(+1000만원), 구로구 개봉동 현대훼미리 2단지 56평형이(+1000만원), 한진타운 33평형(+1000만원), 성북구 종암동 SK 24평형(1억500만원, +750만원), 서대문구 냉천동 동부 43평형(1억8500만원, +1500만원) 등이다.
-신도시 전세시장은 지난주 0.19%의 상승률을 기록, 안정세가 유지됐다. 지역별로는 중동(0.47%), 일산(0.44%), 산본(0.14%), 분당(0.1%)이 상승세를, 평촌(-0.02%)은 하락세를 기록했다.
전셋값이 하락한 단지로는 일산 주엽동 문촌유승 31평형(1억1000만원, 전주대비 -1000만원), 분당 금곡동 청솔계룡 32평형(1억4500만원, -1000만원), 평촌 평안동 초원부영 20평형(9250만원, -300만원) 등이다.
-수도권은 지난주 용인(-0.27%), 성남(-0.12%), 광명(-0.08%), 수원(-0.06%) 등이 하락세를 나타내 0.19%의 상승률에 그쳤다.
물량이 많은 용인의 경우는 연말까지 5000여 가구가 입주할 예정이어서 전 평형대에 걸쳐 하향세가 확산되고 있다. 한편 전주 하락폭이 컸던 고양, 과천 소형 전셋값은 일단 하락세가 주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