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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지가 사과한다고 없던 일 되나"..양예원 무관 스튜디오, 법적 조치
  • "수지가 사과한다고 없던 일 되나"..양예원 무관 스튜디오, 법적 조치
  • [이데일리 박지혜 기자] 유명 유튜버 양예원의 음란사진 촬영회를 진행한 스튜디오로 오해를 받은 원스픽처 측이 가수이자 배우 수지를 비롯한 관련 인물에게 민형사상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혔다.원스픽처의 실장은 21일 오후 네이버 카페를 통해 ‘제 참담한 심경을 전해봅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실장은 해당 글에서 “저는 이미 5월 17일 오전 6시경에 ‘피해자 분께서 공개한 촬영 날짜는 저희 스튜디오 오픈 이전이고 이후 인수한 스튜디오를 리모델링해서 지금까지 사용하고 있어 사건과 무관하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며 “그럼에도 저희 스튜디오 상호가 노출된 (청와대) 국민청원이 올라왔고, 수지 씨는 해당 국민청원에 동의했다”고 전했다.이어 “수지 씨가 (청원에) 동참했다는 소식이 알려지자 청원 동의자 수는 급속도로 늘었고 그 사이 저희 스튜디오 카페는 욕설 댓글이 달리고 인터넷에서는 제 사진이 가해자라고 유출돼 난도질 당했다”며 “인터넷이 이렇게 무서운지 처음 알았다. 가족 얘기를 들추며 하는 이야기에 울컥했다”고 토로했다.실장은 그러면서 “수지 씨는 저희 같은 일반인하고 다르다고 생각한다. SNS 게시글 하나에도 수십 만 명이 클릭하는 본인의 영향력을 충분히 알고 있었을 것”이라며 “저희 스튜디오 위치와 상호를 그대로 노출하며 불법을 저질렀다고 낙인하고 있는 청원에 동의하고, 나아가 그 사실을 본인의 SNS에 인증하려고 했다면 최소한의 사실관계는 파악해보고 행동했어야 마땅한 것 아닐까 생각해본다”고 주장했다.수지 (사진=이데일리DB)그는 “저희가 이번 사건의 피해자나 수지 씨의 선의를 폄훼하고자 하는 것은 결코 아니다. 경찰 조사에도 성실하게 협조해 피해자 분들이 지목한 가해자가 아니라는 확인도 받았다. 사건과 전혀 무관한 제3자가 피해를 입어서는 안된다는 상식적인 이야기를 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특히 “수지 씨가 저희에 대한 사과글을 올렸다고 한다. 그러나 사과 한 마디에 이 일이 없던 일로 되는 것일까. 수지 씨 탓만은 아니겠지만 저희 스튜디오가 이 일로 입은 피해는 어디에서 보상 받아야 할까”라고 덧붙였다.실장은 “해당 국민청원 게시자는 아직까지 아무런 사과가 없고, 청와대 담당자는 잘못된 상호가 버젓이 있음에도 수정을 왜 해주지 않는지…”라며 “해당 국민청원 게시자는 물론 신상 유포자, 댓글 테러범, 명예훼손성 청원글을 오랜시간 방치한 청와대, 그리고 수지 씨의 책임은 법률대리인의 검토를 거쳐 민형사상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혔다.앞서 수지는 지난 18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청와대 국민청원글에 동의하는 영상을 게재했다. 해당 청원글에는 ‘합정 원스픽쳐 불법 누드촬영’라는 제목으로 양예원이 음란사진 촬영회로 피해를 입었다는 내용이 담겼다. 이후 원스픽쳐와 사건의 스튜디오가 다른 곳으로 밝혀지자 수지는 다음 날인 19일 인스타그램에 “제가 얼마 전 동의 표시를 한 청와대 청원 글 속 스튜디오의 상호와 주인이 변경돼 이번 사건과 무관한 분들이 피해를 입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며 “그 글에 제가 동의 표시를 함으로서 피해가 더 커진 것 같아 해당 스튜디오 분들께 죄송하다는 말씀 전하고 싶디”고 사과했다.
2018.05.21 I 박지혜 기자
수지 언급 스튜디오 측 “큰 피해, 법적 책임 묻겠다”
  • 수지 언급 스튜디오 측 “큰 피해, 법적 책임 묻겠다”
  • 사진=이데일리DB[이데일리 스타in 김윤지 기자]가수 겸 배우 수지가 언급한 A 스튜디오 측이 법적 책임을 묻겠다고 밝혔다. A 스튜디오 측은 21일 오후 공식 카페를 통해 “국민청원 게시자는 물론 신상 유포자들, 댓글 테러범들, 명예훼손성 청원글을 오랜시간 방치한 청와대, 그리고 수지 씨의 책임은 법률대리인의 검토를 거쳐 민형사상 필요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혔다. 해당 스튜디오 측은 “수지씨는 일반인과 다르다고 생각합니다. SNS 게시글 하나에도 수십만명이 클릭하는 수지씨는 분명 본인의 영향력을 충분히 알고 있었을 것”이라며 “저희 스튜디오 위치와 상호를 그대로 노출하며 불법을 저질렀다고 낙인하고 있는 청원에 동의하고, 나아가 그 사실을 본인의 SNS에 인증하려고 했다면, 최소한의 사실관계는 파악해보고 행동했어야 마땅한거 아닐까 생각해본다”고 지적했다. 앞서 17일 인기 유튜버 양예원씨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과 페이스북을 통해 3년 전 서울 합정역 인근 스튜디오에서 피팅 모델 사진 촬영을 하는 과정에서 집단 성추행과 촬영 협박을 당했고, 이 신체 노출 사진이 최근 인터넷에 유포됐다고 주장했다. 이 내용은 같은 날 청와대 국민청원에도 올랐다.이에 수지는 SNS를 통해 해당 국민청원 글에 동의 버튼을 누른 순간을 캡처해 올렸다. 그러면서 “몰카, 불법 사진 유출에 대한 수사가 좀 더 강하게 이루어졌으면 좋겠다는 청원이 있다는 댓글을 보고 사이트에 가서 동의를 했다”고 밝혔다. 문제는 사건 발생 당시와 현재 스튜디오 대표가 다르다는 점이다. 이에 A 스튜디오 측은 “피해자 분께서 공개한 촬영 날짜는 저희 스튜디오 오픈 이전이고 이후 인수한 스튜디오를 리모델링해서 지금까지 사용하고 있어 사건과 전혀 무관하다”고 강조했다. 이후 수지는 SNS를 통해 “그 글에 제가 동의 표시를 함으로써 피해가 더 커진 것 같아 해당 스튜디오 분들께 죄송하다는 말씀을 전하고 싶다”며 “좋은 뜻으로 하는 일이라도 이런 부분들을 세심하게 살피지 못한 것은 분명 저의 불찰이다. 지금이라도 해당 스튜디오가 이번 일과 무관하다는 걸 알려야 할 것 같아 이 글을 올린다“고 사과했다. 이하 A스튜디오의 2차 입장문이다. 아픈 몸으로 이 글을 왜 쓰는지, 왜 써야만 하는지...다시 이 일을 할 수 없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머리가 아프고 잠이 오지 않습니다.저는 이미 5월 17일 오전 6시경에 ”피해자 분께서 공개한 촬영 날짜는 저희 스튜디오 오픈 이전이고 이후 인수한 스튜디오를 리모델링해서 지금까지 사용하고 있어 사건과 전혀 무관하다“는입장을 밝힌바 있습니다.그날 저녁쯤 언론에서도 저희가 엉뚱하게 누명을 썼을지 모른다는 취지의 기사가 나오기도 했습니다.그럼에도 저희 스튜디오 상호가 노출된 국민청원이 올라왔고,수지씨는 해당 국민청원에 동의했습니다.수지씨가 동참했다는 소식이 알려지자 청원동의자 수는 1만명에서 급속도로 늘어 하루만에 10만명을 넘고 이틀뒤에는 17만명을 넘었습니다.그 사이 저희 스튜디오 카페는 욕설 댓글이 달리고 인터넷에서는 제 사진이 가해자라고 유출되어 난도질 당했습니다. 너무 무서웠습니다. 무심코 연못에 던진 돌멩이에 개구리 죽는다는 말이 실감났습니다.누군가 저를 알아볼까 두려웠습니다. 휴대폰이 울릴때마다 마음이 덜컹거립니다.인터넷이 이렇게 무서운지도 처음 알았습니다.가족얘기를 들추며 하는 이야기에 울컥하였습니다. 제 와이프와 딸들을 보며 참고 이겨내려 했는데..수지씨는 저희 같은 일반인과 다르다고 생각합니다. sns 게시글 하나에도 수십만명이 클릭하는 수지씨는 분명 본인의 영향력을 충분히 알고 있었을 것입니다.저희 스튜디오 위치와 상호를 그대로 노출하며 불법을 저질렀다고 낙인하고 있는 청원에 동의하고, 나아가 그 사실을 본인의 sns에 인증하려고 했다면, 최소한의 사실관계는 파악해보고 행동했어야마땅한거 아닐까 생각해봅니다.유명인의 영향력 행사가 무고한 일반인에게 회복할 수 없는피해와 고통을 줄지 모른다는 생각은 안해봤는지....저희가 이번 사건의 피해자분들이나 수지씨의 선의를 폄훼하고자 것은 결코 아닙니다.경찰조사에도 성실하게 협조하고 피해자분들이 지목한 가해자가 아니라는 확인도 받았습니다.사건과 전혀 무관한 제3자가 피해를 입어서는 안된다는 상식적인 이야기를 하는 것입니다.수지씨가 저희에 대한 사과글을 올렸다고 합니다.그러나 사과 한마디에 이 일이 없던 일로 되는 것일까요. 수지씨탓만은 아니겠지만 저희 스튜디오가 이 일로 입은 피해는 어디에서 보상받아야 할까요. 부디 이 사건이 유명인의 섣부른 영향력 행사가 얼마나 큰 피해를 초래할수 있는지 교훈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해당 국민청원 게시자는 아직까지 아무런 사과가 없고, 청와대 담당자분은 잘못된 상호가 버젓이 있음에도 수정을 왜 안해주는지..국민신문고를 통해 민원을 신청했지만 아무런 조치는 이루어 지지 않고.. 하루하루가 답답합니다.더는 기다릴수만은 없습니다. 제가 이제껏 정성들여 아껴온 일터를 다시 만들고 싶습니다.예전처럼 다시 되돌리기에는 많은 시간과 노력이 필요하겠지만 제 동료들의 응원과저를 끝까지 믿어주는 모델들, 주변의 지인분들을 생각하며 ... 그 첫 출발점으로 해당 국민청원 게시자는 물론 신상 유포자들, 댓글 테러범들, 명예훼손성 청원글을 오랜시간 방치한 청와대, 그리고 수지씨의 책임은 법률대리인의 검토를 거쳐 민형사상 필요한 조치를 취할 것입니다.관련없는 제2, 제3 피해자도 알아주셨으면...그리고 시간이 오래 걸리더라도 저 같은 피해자가 생기지 않도록 끝까지 노력하겠습니다.
2018.05.21 I 김윤지 기자
경찰, '스튜디오 성추행 의혹' 피의자 22일 소환 조사
  • 경찰, '스튜디오 성추행 의혹' 피의자 22일 소환 조사
  • 지난 17일 페이스북을 통해 성추행과 협박 피해 사실을 밝히는 양예원씨. (사진=양예원씨 페이스북)[이데일리 신상건 최정훈 기자] 경찰이 유튜버 양예원씨와 배우 지망생 이소윤씨를 성추행하고 협박한 의혹을 받는 스튜디오 운영자 등을 오는 22일 소환해 조사한다.서울 마포경찰서는 22일 오전 10시 성폭력범죄특례법 위반(카메라 등 이용촬영)·강제추행·협박 혐의로 A스튜디오 운영자 B씨와 동호인 모집책 C씨를 피의자와 피혐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한다고 21일 밝혔다. 경찰은 이번 조사에서 과거 촬영 과정 중 성추행과 협박이 있었는지와 피해자들이 감금상태에서 촬영에 임했는지 등을 확인해 피의자 등의 입건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지난 11일 양씨와 이씨의 고소장을 접수한 경찰은 앞서 지난 17일과 19일 B씨와 C씨를 출국금지 조치했다. 지난 19일에는 B씨와 C씨의 주거지와 스튜디오, 차량을 압수수색했다. 경찰은 두 사람의 노출사진이 유포된 인터넷 음란사이트 6곳에 폐쇄할 것을 요구했다.양씨는 지난 17일 새벽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페이스북에 2015년 피팅모델 아르바이트 촬영을 위해 한 스튜디오를 방문했다가 성추행과 협박을 당했다는 내용의 게시물을 올렸다. 이씨도 자신의 페이스북에 양씨와 같은 피해를 봤다는 내용의 글을 올렸다. 이씨는 과거 피팅모델로 지원했다가 양씨와 같은 스튜디오에서 똑같은 성추행과 협박을 당했고 당시 찍은 사진이 온라인 사이트에 유포됐다고 밝혔다. 이번 사건은 마포경찰서 여성청소년 수사 2개 팀으로 꾸려진 전담수사팀과 서울지방경찰청 수사 1개 팀이 합동해 수사하고 있다.
2018.05.21 I 신상건 기자
  • [스냅타임] “女농부 편견 딛고 농업 유튜버 될래요”
  • “농부가 되겠다고 결심하고 한국농수산대학에 진학했지만 여학생에게 결코 호락호락하지 않았어요. 여학생이 한 과에 7명일 정도로 적은데다, 집안 빚을 떠안고 시작해야 한다는 부담감과 과연 농업을 잘할 수 있을까라는 편견에 회의감까지 들었죠” 전북 김제시에서 고구마 농장을 운영하는 강보람(25) 대표는 자신의 이름을 내건 ‘강보람 고구마’ 브랜드를 내놓기까지 결코 쉽지 않은 나날을 보냈다고 털어놨다. 힘든 시간을 이겨 낸 그는 향후 농업 유튜버로서 활동을 계획 중이다. 지난 3일 김제에 있는 강 대표의 농장을 찾았다. 강보람 대표가 전북 김제에 있는 자신의 농장에서 고구마 농사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사진=스냅타임) ◇고구마 연구소 실습이 ‘터닝포인트’ 강 대표의 부모님은 IMF때 김제로 내려와 고구마 농사를 지었다. 비닐하우스에 보온 덮개를 씌워서 고구마를 저장했다. 그러나 폭설로 하우스가 무너지면서 고구마가 모두 냉해를 입고 썩어버렸다. 이 일로 강 대표의 부모님은 5억원의 빚을 지게 된다. 강 대표가 고등학교 2학년에서 3학년으로 올라가던 시기였다. 강 대표는 부모님의 권유로 고등학교를 졸업한 후 한국농수산대학에 진학했다. 그는 대학교 3학년 때 경험한 실습이 지금의 자신을 만든 터닝포인트였다고 말했다. “농촌진흥청 고구마연구소에 실습 나갔다가 꿀고구마(호박고구마와 밤고구마를 접목한 일본 고구마)라는 품종을 알게 됐어요. 먹어봤는데 맛있어서 다음 해에 심었어요. 당시 그즈음에 꿀고구마 열풍이 불었고 수익을 많이 올렸어요. 이때부터 진정한 농부가 되기로 결심했어요.” 강 대표의 꿀고구마 농사는 매년 성장했다. 2015년에는 4억원, 2016년에는 6억원의 연매출을 기록했고, 지금은 재배 규모를 줄여 6억원대의 연매출을 유지하고 있다. 강 대표의 농장 규모는 7만여평에 이른다. 사업이 성장하는 만큼 사람들의 기대치도 높아졌다. 그는 “‘어디까지 더 성장할 거냐’ ‘이 집 고구마의 특별한 점은 도대체 뭐냐’ 이 같은 질문들이 가장 큰 부담으로 다가온다”고 설명했다. 강보람 대표가 글쓰기 공모전에 참가해 받은 상장들이 자택 한쪽 벽면에 가득차 있다.(사진=스냅타임) ◇보람찬 하루하루…유튜브 활동도 열심 강 대표는 농사를 지으면서 요즘처럼 하루하루가 보람차고 기쁜 날이 없었다고 했다. 자신의 일을 정말로 사랑하고 있어서다. 그의 일과는 오전 7시부터 시작한다. 때에 따라서는 새벽 5시에 일어나기도 한다. 오후 6시까지 농장에서 일하고 저녁에는 택배 작업과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활동을 한다. 특히 강 대표는 유튜브 채널 ‘보람찬농부’를 운영하는 데 공을 들인다. 이를 위해 강 대표는 주기적으로 영상을 올린다. 그 결과 지금은 20편의 영상이 ‘보람찬농부’에 올라와 있다. 영상 소재는 강 대표의 고구마에만 국한하지 않는다. 복분자주, 오디, 매실청 등 다양한 소재를 활용해서 복분자주 만들기, 오디 농사 소개, 매실청 담그기 같은 콘텐츠를 만들어 낸다. 동영상은 강 대표가 직접 만든다. ‘보람찬농부’를 처음 시작했을 때는 동영상을 만드는 데 9시간을 쏟았다. 요즘에는 나름의 편집 방향과 기술이 생긴 덕에 3시간 정도 걸린다고 했다. 강 대표는 유명한 농업 유튜버를 꿈꾼다. 그는 “10대, 20대들의 관심을 사로잡을 만한 농업 영상 콘텐츠를 만들어 그들이 농업에 관심을 갖게 하는 것이 앞으로 할 일”이라고 밝혔다. 강보람 대표가 전북 김제의 자신의 농장에서 고구마 농사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사진=스냅타임) ◇“농촌은 기회의 땅…마을 공동체 기여할 것” 그는 “농촌은 아낌없이 주는 부모님과 같아서 젊은이들에게 기회의 땅”이라고 강조한다. ‘농촌생활을 통해 힐링한다’는 내용의 영화 ‘리틀 포레스트’가 떠오른다. 강 대표는 “농사를 지으면서 다양한 직업을 체험했다. 학교에 나가서 강의를 하며 선생님이, SNS에 글을 쓰면서 작가가, TV와 유튜버에 출연하면서 리포터가 돼봤다”고 강조했다. 특히 그는 농업 관련 공모전에 관심이 많다. 자택에 걸린 수많은 상장은 공모전에 대한 그의 관심이 얼마나 높은지를 보여준다. 그는 앞으로 마을 어르신과 ‘계약 재배’를 해서 마을 공동체의 발전에도 기여할 계획이다. 농번기에 동네 어르신들을 고용하고 자신은 마케팅에 전념해 ‘상부상조’하겠다는 뜻이다. 현재 전주대에서 무역학 박사과정을 밟고 있는 그는 전문 농업경영인에게 필요한 덕목으로 ‘끈기’를 꼽았다. 강 대표는 “농사는 기다림이다. 성과를 낼 때까지는 1년이 걸린다. 농업도 창업인 만큼 귀농귀촌을 꿈꾼다면 3년은 버틸 각오를 해야 한다”고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 지난해 강보람 대표가 전북 김제 자신의 고구마밭에서 고구마를 수확한 후 포즈를 취하고 있다.(사진=강보람 대표) [박태진 기자, 김영남 인턴기자]
2018.05.21 I 김영남 기자
警, '유튜버 성추행' 스튜디오 운영자 등 2명 출국금지·압수수색
  • 警, '유튜버 성추행' 스튜디오 운영자 등 2명 출국금지·압수수색
  • 성추행 등 피해 사실을 밝히는 양예원씨. (사진=양예원씨 페이스북)[이데일리 이슬기 조해영 기자] 유명 유튜버와 배우 지망생이 피팅 모델 아르바이트 중 성추행과 협박을 당했다고 폭로한 것과 관련해 경찰이 가해자로 지목된 스튜디오 운영자를 출국금지·압수수색하는 등 본격적인 수사에 나섰다.20일 서울지방경찰청에 따르면 해당 의혹을 수사 중인 마포경찰서는 이날 오전 8시부터 오후 2시까지 유튜버 양예원씨와 배우 지망생 이소윤씨로부터 고소당한 스튜디오 실장 A씨와 다른 혐의자 B씨의 주거지와 스튜디오, 차량을 압수수색했다. 경찰은 지난 17일과 19일에 걸쳐 A씨와 B씨를 잇따라 출국 금지했다. 경찰은 조사 과정에서 양씨 등 피해자와 비슷한 피해를 본 것으로 드러난 또 다른 모델도 지난 19일 불러 조사를 마친 상태다.앞서 양씨는 지난 17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저는 성범죄 피해자입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올려 자신이 3년 전 겪은 성추행과 협박 내용을 공개했다.양씨는 “처음에는 사탕 발린 말로 정상적인 촬영을 한다고 말했지만 촬영이 시작된 뒤 문을 걸어 잠그고 겁에 질리도록 만들었다”며 “촬영하는 도중 현장에 있던 남성들이 돌아가면서 ‘포즈를 잡아주겠다’며 성추행을 했다”고 밝혔다. 이어 “그날 이후 촬영을 멈추려 했다”며“하지만 이미 촬영한 사진이 온라인 등에 유포될까 두려워 이후 5번의 촬영에 응해야 했다”고 덧붙였다. 배우 지망생이라는 동료 이씨도 자신의 페이스북에 양씨와 같은 피해를 봤다는 내용의 글을 올렸다. 이씨도 과거 피팅 모델로 지원했다가 양씨와 같은 스튜디오에서 똑같은 성추행과 협박을 당했고 당시 찍은 사진이 온라인 사이트에 유포됐다고 밝혔다.
2018.05.20 I 이슬기 기자
'스튜디오 성추행 의혹' 경찰 수사 확대… 피해자 또 등장
  • '스튜디오 성추행 의혹' 경찰 수사 확대… 피해자 또 등장
  • (사진=유튜브 캡처)[이데일리 e뉴스 장영락 기자] 유튜버 양예원씨의 사진 스튜디오 성추행 사건을 수사 중인 경찰이 양씨 등이 고소한 스튜디오 실장 A씨 외에 추가 혐의자를 특정해 수사를 확대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경찰은 전날 양씨 등 고소인 2명을 조사해 혐의자 B씨를 추가로 특정했다고 19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B씨는 양씨 사진 촬영 당시 현장에 있던 인물인 것으로 알려졌다.추가 혐의자 확인에 이어 경찰은 다른 피해자도 확인했다. 피해를 주장하고 있는 이는 최초 A씨를 고소한 양씨 등 2명이 아닌 새로운 인물이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이 인물은 전날 페이스북에 실명으로 사진작가의 성추행을 폭로한 유예림(17)양은 아닌 것으로 전해졌다. 이 피해자는 A씨 등을 고소하지는 않은 상황이다.경찰은 추가 피해자와 피의자 A·B씨를 다음주쯤 소환해 조사를 벌일 예정이라고 밝혔다.앞서 양씨는 3년 전 피팅모델 아르바이트를 미끼로 한 사진 스튜디오에서 선정적 사진 촬영강요와 성추행을 당했다며 경찰에 스튜디오 관계자를 고발한 뒤 온라인으로 관련 사안을 실명 폭로했다. 양씨는 당시 촬영했던 사진이 최근 음란물 사이트 등에 유출돼 고발을 결심하게 됐다고 설명했다.그러나 가해자로 지목된 A씨는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합의에 의한 촬영이었다”며 양씨 주장을 반박했다.
2018.05.19 I 장영락 기자
수지 "'양예원 사건' 청원 동의, 페미니즘 아닌 휴머니즘"
  • 수지 "'양예원 사건' 청원 동의, 페미니즘 아닌 휴머니즘"
  • [이데일리 스타in 박현택 기자] 가수 수지가 ‘양예원 성추행 사건’ 국민청원에 동의한 것에 대해 입장을 전했다.수지는 18일 인스타그램에 “우연히 본 양예원의 고백이 충격적이었고 안타까웠다면서 양예원의 고백을 보도한 기사에 담긴 댓글들에 충격을 받았다”며 “아직 일방적인 주장일 뿐이고 아직 누구의 잘못을 논하기엔 양측의 입장을 뒷받침할 증거가 아무 것도 안나왔으며 어떤 부분이 부풀려졌고 어떤 부분이 삭제 되었고 누구의 말이 사실이고 어디까지가 진실인지 알 수가 없다”고 밝혔다..이어 “하지만 사건의 본질을 흐리는 듯한 댓글들을 보고 마음이 좋지 않았다. 내가 할 수 있는게 뭐가 있을까. 아직 수사가 끝나지도 않은 이 사건에 내가 도움 줄 수 있는건 아무것도 없었다. 하지만 그런 사진들이 유출되어버린 그 여자사람에게 만큼은 그 용기있는 고백에라도 힘을 보태주고 싶었다”라며 “몰카, 불법 사진 유출에 대한 수사가 좀 더 강하게 이루어졌음 좋겠다는 청원이 있다는 댓글을 보고 사이트에 가서 동의를 했다”고 자신이 행동한 이유를 설명했다.수지는 이어 “섣불리 특정 청원에 끼어든 것 아니냐’는 지적을 해주셨다”고 누리꾼들의 지적을 언급하며 “맞다. 영향력을 알면서 어떠한 결과도 나오지 않은 사건에 마땅히 한쪽으로 치우쳐질 수 있는 행동이었다. 하지만 어찌 됐든 둘 중 한 쪽은 이 일이 더 확산되어 제대로 된 결론을 내리길 바란다고 생각했다. 더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통해 좀 더 정확한 해결방안이 나왔으면 하는 마음에서 저렇게 지나가게는 두고 싶지 않았다”고 말했다.수지는 “그분이 여자여서가 아니다. 페미니즘의 문제가 아니다. 사람 대 사람으로 끼어들었다. 휴머니즘에 대한 나의 섣부른 끼어듦 이었다”라고 덧붙였다.앞서 유명 유튜버 양예원은 자신이 ‘유출 출사 사건’의 피해자라며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호소했다. 그는 과거 피팅모델 아르바이트인 줄 알고 찾아간 곳에서 20명의 사진 작가 앞에서 원하지 않은 노출을 하게 됐고, 그 과정에서 추행을 당했다고 밝혔다. 수지는 17일, 이 사건이 청와대 국민 청원으로 번지자 동의 의사를 밝힌 바 있다.
2018.05.18 I 박현택 기자
애니메이션 <신비아파트> 캐릭터 ‘강림’, 유튜버로 변신
  • 애니메이션 <신비아파트> 캐릭터 ‘강림’, 유튜버로 변신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애니메이션 <신비아파트> 인기 캐릭터 ‘강림’, 유튜브 라이브로 팬들과 소통애니메이션 <신비아파트>의 인기 캐릭터 ‘강림’이 유튜브 라이브로 팬들과 만난다.지난 11일 첫 방송을 시작으로 한 달 간 매주 금요일 저녁 8시 진행된다. 애니메이션 캐릭터의 온라인 라이브 방송 플랫폼을 통한 실시간 소통 시도는 ‘강림 라이브’가 국내 최초다.CJ E&M(130960)은 투니버스 유튜브 채널에서 인기 애니메이션 캐릭터 ‘강림’과 실시간으로 소통할 수 있는 ‘강림 라이브’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강림’은 첫 방송에서 실시간 댓글을 확인하며 팬들의 이름을 불러주고, 물음에 답하는 시간을 가졌다. 팬들의 요청으로 신비아파트 속 명대사까지 재현하며 인기를 확인했다. ‘강림 라이브’ 18일 저녁 8시 방송에서는 팬들의 고민상담을 진행한다. ‘강림’은 매주 진행되는 방송에서 팬들의 의견을 적극 반영해 소통할 계획이다. 지난 11일 처음 진행된 ‘강림 라이브’는 생방송 3분 만에 동시 접속자가 5000명을 돌파했다. 이는 인기 연예인의 유튜브 라이브 방송 동시 접속자 수와 비교해도 상당히 높은 수치다. 생방송 후 게시된 영상은 조회수가 5만회를 넘어섰으며, 2700개 이상의 댓글이 달렸다.<신비아파트>는 ‘우리 아파트에 귀신이 산다’는 설정의 애니메이션으로 도깨비 ‘신비’를 도와 귀신들의 억울함을 풀어주고 승천시키는 이야기다. ‘강림’은 악의 기운을 봉인하는 신비한 소년으로 차가운 이미지 뒤에 숨겨진 따듯한 매력으로 아이돌 못지 않은 팬덤을 보유한 인기 캐릭터다. CJ E&M 애니메이션본부의 김용만 PD는 “디지털 네이티브 세대인 팬들과의 접점을 늘려 나가기 위해 이번 유튜브 라이브를 기획하게 됐다. 모션 캡쳐 기술과 성우의 실시간 더빙으로 애니메이션 캐릭터 ‘강림’의 라이브 방송이 가능했다”며, “첫 방송 이후 다른 캐릭터의 라이브 방송 요청도 쇄도하는 등 팬들의 뜨거운 호응이 이어지고 있는 만큼, 한 달 간의 ‘강림 라이브’ 시범 운영 이후의 계획에 대해서는 여러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고 말했다.
2018.05.18 I 김현아 기자
수지, 성범죄 피해 양예원 지지.. 청원 참여↑ '선한 영향력'
  • 수지, 성범죄 피해 양예원 지지.. 청원 참여↑ '선한 영향력'
  • 수지, 양예원·이소윤 성범죄 피해 관련 청와대 국민 청원 동의[이데일리 e뉴스 정시내 기자] 가수 겸 배우 수지가 양예원 불법 누드촬영 사태와 관련한 청와대 국민청원에 지지 의사를 표했다.수지는 17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를 통해 ‘XXXX 불법 누드촬영’ 관련 청원을 동의한 사실을 알리는 사진을 게재했다.앞서 인기 유튜버 양예원은 17일 자신이 성추행 피해자라며 해당 내용을 공개해 사회적 파장을 일으켰다. 그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저는 성범죄 피해자입니다’라는 제목의 글과 동영상을 올려 3년 전 겪었다는 성추행과 협박 내용을 전했다. 양예원은 2015년 한 아르바이트 사이트를 통해 피팅 모델에 지원해 ‘실장님’이라고 불린 인물 A씨와 계약했다. 하지만 밀폐된 스튜디오에서 20명 정도의 남성들에게 둘러싸여 노출이 심한 속옷만 입고 강압적인 사진 촬영 등 성추행 및 성희롱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또한 노출 사진이 유포돼 피해를 입었다고 폭로했다. 이후 청와대 국민 청원 게시판에는 성추행 피해 조사를 요구하는 글이 올라왔다. 이에 수지는 공개적으로 국민청원에 동의해 이목을 끌었다. 수지, 양예원·이소윤 성범죄 피해 관련 청와대 국민 청원 동의. 사진=수지 인스타그램수지의 SNS 공개 지지 이후 빠른 속도로 청원 동의가 늘고 있다. 수지가 청원에 참여할 당시 동참한 인원은 1만 1775명이었으나 현재(18일 오전 8시 50분 기준) 10만 명을 훌쩍 넘어서며 많은 관심을 모았다. 이에 누리꾼들은 ‘스타의 선한 영향력’이라고 평하고 있다. 한편, 청와대는 국정 주요 현안과 관련해 30일 기간 중 20만 명 이상의 국민들이 추천한 청원에 대해서는 청와대 수석이나 각 부처 장관이 청원 마감 이후 30일 이내에 답변하도록 하고 있다.
2018.05.18 I 정시내 기자
'성추행·협박 피해' 폭로 유투버 양예원씨 오늘 경찰조사
  • '성추행·협박 피해' 폭로 유투버 양예원씨 오늘 경찰조사
  • 지난 17일 페이스북을 통해 성추행과 협박 피해 사실을 밝히는 양예원씨. (사진=양예원씨 페이스북)[이데일리 신상건 기자] 과거 피팅모델 아르바이트 중 스튜디오 안에서 성추행과 협박을 당했다고 폭로한 유튜버 양예원씨가 18일 경찰 조사를 받는다. 서울지방경찰청은 지난 11일 성추행과 협박 피해를 봤다며 고소장을 낸 양 씨와 동료 모델이 이날 서울 마포경찰서에서 피해 조사를 받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양씨는 지난 17일 새벽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페이스북에 2015년 피팅모델 아르바이트 촬영을 위해 한 스튜디오를 방문했다가 성추행과 협박을 당했다는 내용의 게시물을 올렸다. 양씨는 “아르바이트를 구하던 중 피팅 모델에 지원해 합격 연락을 받고 합정역 근처 스튜디오를 찾았다”며 “실장님이라는 사람과 카메라 테스트를 했고 그 후 촬영 일자에 스튜디오를 다시 찾아갔다”고 밝혔다. 이어 “20명 정도 돼 보이는 남자들이 있었고 모두 담배를 피우고 있었다”며 “실장님은 포르노에 나올 법한 속옷을 입으라고 줬다. 싫다고 했지만 실장님은 ‘손해배상을 청구하겠다’고 협박했다”고 주장했다. 양씨는 촬영하는 도중 현장에 있던 남성들이 돌아가면서 ‘포즈를 잡아주겠다’며 양씨를 성추행을 했다고 밝혔다. 양씨는 그날 이후 촬영을 그만두려고 했지만 이미 촬영한 사진이 온라인 등에 유포될까 두려워서 이후 5번의 촬영에 응했다고 설명했다. 양씨는 “3년간 그 일을 잊지 못했지만 그간 아무 일이 없어 조금은 안심했다”며 “하지만 지난 8일 한 음란물 사이트에 촬영 사진이 올라왔고 3차례 자살을 시도했다”고 밝혔다. 배우 지망생이라는 동료 모델 이씨도 자신의 페이스북에 양씨와 같은 피해를 봤다는 내용의 글을 올렸다. 이씨도 과거 피팅 모델로 지원했다가 양씨와 같은 스튜디오에서 똑같은 성추행과 협박을 당했고 당시 찍은 사진이 온라인 사이트에 유포됐다고 밝혔다. 범행 장소로 알려진 스튜디오는 2016년 1월 운영자를 바꾼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경찰은 현재 스튜디오 운영자를 참고인으로 조사한 뒤 피고소인의 인적사항을 특정했다. 사건을 맡은 마포경찰서는 여성청소년과 2팀(5명)을 이번 사건의 전담수사팀으로 지정했다. 서울지방경찰청 여청수사대에서도 2명의 인력을 지원해 합동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피고소인 측은 “촬영은 양 씨와 합의된 상황에서 진행했고 강압은 전혀 없었다”며 양씨를 무고죄로 맞고소하겠다는 입장이다. 피고소인 측은 신체 접촉이 아닌 말로만 포즈를 지시했고 촬영도 총 13회 진행했다고 주장했다. 피고소인측은 또 당시 촬영 작가들로부터 사진을 유출하지 않겠다는 서약서를 받았다고 강조했다. 경찰은 양씨와 동료 모델 조사를 통해 피해 사실 여부를 확인할 방침이다. 경찰은 또 조만간 피고소인도 소환해 조사하고 사진 유출 용의자도 찾을 계획이다.
2018.05.18 I 신상건 기자
경찰, '성추행·협박피해' 양예원 18일 고소인 조사…전담팀 구성
  • 경찰, '성추행·협박피해' 양예원 18일 고소인 조사…전담팀 구성
  • 서울 마포경찰서 전경. (사진=이데일리DB)[이데일리 권오석 기자] 유명 유튜버와 배우 지망생이 과거 피팅모델 아르바이트 중 스튜디오 안에서 성추행과 협박을 당했다고 폭로하자 경찰이 전담팀을 꾸리고 수사에 나섰다.서울 마포경찰서는 유튜버 양예원씨와 동료인 배우 지망생 이소윤씨에게 지난 11일 해당 내용의 고소장을 받고 수사에 착수했다고 17일 밝혔다. 경찰은 오는 18일 양씨와 이씨를 불러 고소인 조사를 마치자마자 가해자로 지목된 스튜디오 운영자(실장) A씨를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할 방침이다.범행 장소로 알려진 서울 마포구 서교동의 스튜디오는 2016년 1월 운영자가 바뀐 상태로 알려졌다. 이에 경찰은 현재 스튜디오 인수자를 참고인으로 조사해 피의자의 인적사항을 특정했다. 사건을 맡은 마포서는 여성청소년과 2팀(5명)을 이번 사건의 전담수사팀으로 지정했다. 서울지방경찰청 여청수사대에서도 2명의 인력을 지원해 합동 수사를 진행한다.앞서 양씨는 이날 자정쯤 자신의 페이스북에 ‘저는 성범죄 피해자입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올려 자신이 3년 전 겪은 성추행과 협박 내용을 공개했다.양씨는 “아르바이트를 구하던 중 피팅 모델에 지원해 합격 연락을 받고 합정역 근처 스튜디오를 찾았다”며 “‘실장님’이라는 사람과 카메라 테스트를 했고 그 후 촬영 일자에 스튜디오를 다시 찾아갔다”고 했다. 이어 “20명 정도 돼 보이는 남자들이 있었고 모두 담배를 피우고 있었다”며 “실장님은 포르노에 나올 법한 속옷을 입으라고 줬다. 싫다고 했으나 실장님은 ‘손해배상을 청구하겠다’고 협박했다”고 주장했다.양씨는 촬영하는 도중 현장에 있던 남성들이 돌아가면서 ‘포즈를 잡아주겠다’며 양씨를 성추행을 했다고 밝혔다. 양씨는 그날 이후 촬영을 멈추려 했지만 이미 촬영한 사진이 온라인 등에 유포될까 두려워 이후 5번의 촬영에 응해야 했다고 덧붙였다. 양씨는 “3년간 그 일을 잊지 못했지만 그간 아무 일이 없어 조금은 안심했다”며 “지난 8일 한 음란물 사이트에 그 사진이 올라왔고 3차례 자살을 기도했다”고 털어놨다. 이어 “그들은 처음에는 사탕 발린 말로 정상적인 촬영을 한다고 말했다”며 “하지만 촬영이 시작되면 문을 걸어 잠그고 분위기에 압도되도록 겁에 질리도록 만들었다”고 말했다.배우 지망생이라는 동료 이씨도 자신의 페이스북에 양씨와 같은 피해를 봤다는 내용의 글을 올렸다. 이씨도 과거 피팅 모델로 지원했다가 양씨와 같은 스튜디오에서 똑같은 성추행과 협박을 당했고 당시 찍은 사진이 온라인 사이트에 유포됐다고 말했다.경찰 관계자는 “양씨의 페이스북 글 이후 피해자들이 추가로 나타날지 지켜보는 중”이라고 밝혔다.
2018.05.17 I 권오석 기자
한나패드, 유튜버 킴닥스와 함께 생리대 기부 이벤트 개최
  • 한나패드, 유튜버 킴닥스와 함께 생리대 기부 이벤트 개최
  • 면생리대 제조업체 지앤이바이오텍이 CJ E&M DIA TV 파트너 킴닥스와 함께 저소득층 소녀를 위한 면생리대 기부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고 17일 밝혔다.지앤이바이오텍은 지난 2016년 깔창생리대 사건 이후 생리대 구입에 부담을 느끼는 저소득층 소녀를 위해 다양한 기부 이벤트를 개최하고 있다. 이번 이벤트에는 기부에 관심이 많은 유튜버 킴닥스가 합류했다.오는 25일까지 10일간 진행하는 이번 기부 캠페인은 킴닥스 유튜브채널의 기부캠페인 영상에 남긴 댓글 하나 당 한 개의 생리대가 기부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기부된 생리대는 CJ도너스 캠프를 통해 지역 공부방의 소녀들에게 전달될 예정이다.지앤이바이오텍에 따르면 한나패드는 겉면과 속면 모두 무표백, 무염색의 유기농 순면을 사용한다. 초경을 시작하는 10대부터 중년까지 생리를 하는 모든 여성을 아우르는 한나패드는 성경 속 난임 여성이었던 ‘한나’라는 인물에서 착안했다. 지앤이바이오텍 관계자는 “킴닥스님과 함께 특별한 이벤트를 개최할 수 있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며 “이번 캠페인을 통해 저소득층 소녀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대중들에게는 기부 참여 의식을 고양시키는 기회가 됐으면 한다”고 전했다.
2018.05.17 I 박지혜 기자
'유튜버 양예원' 성추행 폭로 지인도 동참, "1년 전에도 신고 있었는데…"
  • '유튜버 양예원' 성추행 폭로 지인도 동참, "1년 전에도 신고 있었는데…"
  • (사진=페이스북 캡처)[이데일리 e뉴스 장영락 기자] 유튜버 양예원씨의 사진스튜디오 성추행 피해 폭로로 파문이 일고 있는 가운데, 양씨의 지인 1명이 자신도 비슷한 피해를 당했다고 주장하고 나섰다.16일 양씨와 잘 아는 사이라고 밝힌 배우지망생 이소윤씨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자신 역시 양씨와 비슷한 성추행 피해를 당했다고 밝혔다.이씨는 “예원이와 저의 누드사진이 5월 초 야동 사이트에 올라온 것을 지인을 통해 알게 되었고 지우고 싶은 기억이었지만 더는 혼자 아파할 수 없어 용기를 내서 글을 쓴다”며 성추행을 경찰에 신고하고 폭로에 나선 배경을 설명했다.이씨는 양씨와 마찬가지로 과거 아르바이트를 찾던 중 피팅모델을 찾는 사진스튜디오에 지원을 했고, 일반적인 사진 촬영이라고 생각하고 계약을 했으나 선정적인 사진 촬영을 강요받았다고 설명했다. 이 와중에 사진을 찍는 남성들이 성추행을 했다는 것이 이들 주장이다.이씨는 “전반적인 분위기가 매우 강압적이었고 여자는 저 혼자뿐인 스튜디오에서 20명 가량의 남자가 저를 둘러싸고 있었으며 스튜디오 문까지 자물쇠와 쇠사슬로 단단히 잠겨있었기에 ‘나는 이곳에서 절대 도망칠 수 없겠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당시 기억을 떠올렸다.또 “자칫 잘못하면 이곳에서 집단강간을 당하거나 더 큰 일을 당할 것만 같아 ‘빨리 저 사람들이 원하는 대로 촬영을 끝내고 여기서 벗어나서 살아 돌아가자’라는 생각뿐이었다”며 어쩔 수 없이 촬영을 해야했던 상황을 전했다. 이씨는 양씨와 함께 이같은 사실을 경찰에 신고했으나, 경찰 수사관은 강제추행, 감금, 강제촬영 등을 확인할 수 있는 명확한 증거가 없다는 답변을 들어 걱정이 된다고 밝혔다. 특히 이씨는 “저희와 같은 일을 겪었다는 분과 연락이 되었는데 그분으로부터 신고 후 수사가 1년 넘게 진행되었는데 아직 범인을 잡지 못했다는 충격적인 이야기를 듣게 됐다”며 수사에 대한 우려를 전했다. 이씨는 “이러다가 저희 사건도 제대로 해결되지 않고 흐지부지되는 것은 아닐지 걱정이 된다”며 불안한 심경을 드러내기도 했다.이씨는 자신의 사진이 유포된 사이트를 확인한 뒤, “저희와 같은 스튜디오에서 찍은 사진들이 굉장히 많았다. 저희와 같은 방식으로 범죄 피해를 당한 사람이 많다는 것”이라고 추정도 덧붙였다.이씨는 “철저한 수사를 통해 아무런 죄책감도 없이 성범죄를 저지르는 사람들이 합당한 죗값을 받을 수 있도록 힘을 보태달라”며 글을 마무리했다.한편 이날 두 사람의 고소장이 제출된 후 서울 마포경찰서에서 관련 수사에 착수한 것으로 전해졌다.
2018.05.17 I 장영락 기자
경찰, 양예원 성폭력 사건 수사 착수…"관련자 소환 조사"
  • 경찰, 양예원 성폭력 사건 수사 착수…"관련자 소환 조사"
  • 성추행 등 피해 사실을 밝히는 양예원씨. (사진=양예원씨 페이스북)[이데일리 권오석 기자] 유명 유튜버가 자신이 예전 모델 촬영 중 성추행과 협박을 당했고 당시 찍은 신체 사진이 유포됐다고 밝혀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다.서울 마포경찰서는 유튜버 양예원씨와 동료인 배우 지망생 이소윤씨가 해당 내용의 고소장을 제출해 수사에 나섰다고 17일 밝혔다.양씨는 이날 자정쯤 자신의 페이스북에 ‘저는 성범죄 피해자입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올려 자신이 3년 전 겪은 성추행과 협박 내용을 공개했다.양씨는 “알바를 구하던 중 피팅모델에 지원해 (합격)연락을 받고 합정역 근처 스튜디오를 찾았다”며 “‘실장님’이라는 사람과 카메라 테스트를 했고 그 후 촬영 일자가 돼 스튜디오를 다시 찾아갔다”고 했다.양씨가 촬영일자에 다시 스튜디오를 찾아가자 실장님이라는 사람은 자물쇠로 문을 걸어잠그기까지 한 것으로 알려졌다.이어 “20명 정도 돼 보이는 남자들이 있었고 모두 담배를 피우고 있었다. 실장님은 포르노에 나올 법한 속옷을 입으라고 줬다”며 “싫다고 했으나 실장님은 ‘손해배상을 청구하겠다’고 협박했다”고 주장했다.양씨는 촬영을 하는 도중 현장에 있던 남성들이 돌아가면서 ‘포즈를 잡아주겠다’며 양씨를 성추행을 했다고 밝혔다. 양씨는 그날 이후 촬영을 멈추려 했으나, 이미 촬영한 사진이 온라인 등에 유포될까 두려워 이후 5번의 촬영에 응해야 했다고 덧붙였다. 양씨는 “3년간 그 일을 잊지 못했지만, 그간 아무 일이 없어 조금은 안심했다”며 “지난 8일 한 음란물 사이트에 그 사진이 올라왔고 3차례 자살을 기도했다”고 털어놨다.양씨는 “그들은 처음에는 사탕 발린 말로 정상적인 촬영을 한다고 말하며, 촬영이 시작되면 문을 걸어 잠그고 분위기에 압도되도록 겁에 질리도록 만들었다”고 했다.배우 지망생이라는 동료 이씨도 자신의 페이스북에 양씨와 같은 피해를 당했다는 내용의 글을 올렸다. 이씨도 과거 피팅모델로 지원했다가 양씨와 같은 스튜디오에서 똑같은 성추행과 협박을 당했고, 당시 찍은 사진이 온라인 사이트에 유포됐다고 말했다.이에 경찰은 조만간 두 고소인에 대한 조사를 마친 후 실장’으로 활동한 남성 등 관계자들을 불러 조사할 계획이다.서울 마포경찰서. (사진=이데일리DB)
2018.05.17 I 권오석 기자
유튜버 양예원, '성추행 피해' 고백… "노출 심한 사진 촬영 강요"
  • 유튜버 양예원, '성추행 피해' 고백… "노출 심한 사진 촬영 강요"
  • (사진=유튜브 캡처)[이데일리 e뉴스 장영락 기자] 유튜버 양예원씨가 과거 성추행 피해를 당했던 일을 실명 폭로했다.‘비글커플’이라는 이름의 유튜브 채널을 남자친구와 함께 운영하고 있는 양씨는 16일 이 채널에 “저는 성범죄 피해자입니다. 꼭 한번만 제 이야기를 들어주세요”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려 과거 자신이 성추행을 당했던 일을 폭로했다.25분 정도 길이의 영상에서 양씨는 과거 겪었던 일을 담은 글을 준비해와 읽어 내려갔다. 양씨는 “죽고만 싶고, 눈물만 쏟아지는데 절 사랑하는 사람들은 하나 같이 넌 피해자라고, 아파하고 도망가지 않아도 된다고 얘기해줬다. 그래서 용기 내서 말을 해보려 한다”며 고백에 나선 이유를 밝혔다.양씨는 자신이 20대 초반이던 3년 전 피팅모델 업무를 미끼로 한 사진촬영 스튜디오를 찾았다가 선정적인 사진촬영을 강요당하고 성추행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아르바이트 사이트를 통해 피팅모델에 지원해 촬영현장에 갔으나, 스튜디오 측에서 처음 계약 때 설명과 다른 사진 촬영을 강요했다는 것이다.특히 20명 정도의 남성들에게 둘러싸여 노출이 심한 속옷 등을 입은 채 강압적인 사진 촬영을 요구받았고, 이들이 자세를 잡아준다는 명목으로 자신의 신체를 만지는 등의 성추행을 했다고 주장했다.양씨는 “포르노에 나올 법한 속옷을 입고 오라고 건넸다. 싫다고 했지만 실장이 손해배상을 청구할 것이라고 협박했다/ 20명의 아저씨들이 날 둘러싸고 한 명씩 포즈를 요청했다”고 밝혔다.양씨는 이 실장이라는 인물이 사진 촬영을 거부하자 ‘손해배상을 청구하겠다. 아는 PD, 감독들한테 말해서 배우 데뷔도 막겠다’는 요지의 협박도 했다고 주장했다. 양씨는 “시키는 대로 하지 않으면 강간을 당해도 아무도 모르겠다. 죽을 수도 있겠다. 살아서 나가자 생각했다”며 당시 상황을 전했다. 양씨는 최근 당시 촬영된 사진이 온라인상에 유포되고, 심지어 일부 누리꾼이 남자친구에게 이 사진을 포함한 메시지를 보내는 등의 행동을 하면서 피해 사실을 알려야겠다고 결심했다고 밝혔다.양씨는 특히 자신 외에도 다른 피해자가 많이 있다고 주장했다. 양씨는 “앞으로의 피해자들이 생기지 않게 이 글을 더 많은 사람들이 볼 수 있도록 퍼트려달라”고 전했다. 양씨는 글을 읽어내려가던 도중 눈물을 흘리는 등 감정적으로 심하게 동요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현재 영상과 양씨가 페이스북 등에 올린 폭로 글은 온라인상에서 빠르게 퍼지고 있다. 누리꾼들은 “사실이라면 최대한 빨리 수사해서 다른 피해자들을 막아야 한다”며 사법당국의 적극적인 대응을 요구하고 있다.
2018.05.17 I 장영락 기자
"재미·포맷 그대로"…'어서와한국은처음이지2'의 자신감(종합)
  • "재미·포맷 그대로"…'어서와한국은처음이지2'의 자신감(종합)
  • 사진=MBC에브리원[이데일리 스타in 김윤지 기자]‘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가 시즌2로 돌아온다. 문상돈 PD는 10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스탠포드서울 호텔에서 열린 MBC에브리원 예능프로그램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2’ 제작발표회에서 “크게 달라진 점은 없다”면서 “날 것의 의미를 더하려고 했다. 아이템 자체보다 목적지로 이동하면서 나누는 대화를 더 중요하게 다뤘다. 그것이 타 여행 프로그램과 차별점”이라고 시즌2의 방향성을 밝혔다.이날 문 PD는 시즌2를 맞이한 고민들을 솔직히 털어놨다. 그는 간접광고(PPL) 논란에 대해 “최소화 하려고 노력한다. 음료수 정도”라며 “PPL 때문에 동선이나 일정을 바꾸지 않는다. 사후에 촬영 분을 가지고 PPL을 협의하는 정도”라고 말했다. 남성 출연자에 치중했다는 지적에 대해서도 “한국에서 활동하는 외국인 연예인의 수가 한정돼 있고, 그중에서 한국에 한 번도 온 적 없는 외국인을 추려내야 한다. 여자는 더 적다”며 “이번 시즌에는 여성 호스트를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사진=MBC에브리원지난해 7월 첫 정규 방송한 프로그램은 어느새 1년을 향해 달려가고 있다. 파일럿 프로그램부터 MC를 맡은 신아영은 “고마운 프로그램”이라며 “그동안 카페에서 촬영했는데 세트장과 대기실이 생겼다. 카메라도 늘어났다. 그런 사소한 변화 외에 달라진 것은 없다. 재미는 그대로”라고 강조했다. 파일럿 당시 호스트이자 MC인 알베르토는 “한국 관광 홍보가 안타깝다. 한국인에게도 잘 알려지지 않은 데다 일본과 중국 위주다. 유럽에도 한국이 많이 알려지면 좋겠다”며 “이 프로그램을 통해 가교 역할을 할 수 있어 영광스럽다”고 웃었다. 시즌2 첫 호스트는 스페인 출신 모델 겸 유튜버 장민이다. 한국인 아버지와 스페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났다. 그는 이사엘, 안토니오, 네프탈리 등 스페인 엘체에서 온 세 친구와 여행을 즐겼다. 장민은 “인생을 축제처럼 사는 스페인 사람들”이라며 “이제는 돌아가신 아버지의 나라 한국에 대해 많이 배우고 있다”고 소감을 밝혔다. 시즌2로 돌아온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는 10일 오후 8시 30분 첫 방송한다.
2018.05.10 I 김윤지 기자
‘어서와한국’ 알베르토 “韓 관광 홍보, 안타까워”
  • ‘어서와한국’ 알베르토 “韓 관광 홍보, 안타까워”
  • 사진=MBC에브리원[이데일리 스타in 김윤지 기자]이탈리아 출신 방송인 알베트로가 한국 관광 홍보에 대한 아쉬움을 토로했다.알베르토는 10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스탠포드서울 호텔에서 열린 MBC에브리원 예능프로그램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2’ 제작발표회에서 “한국 정부나 한국 관광기관의 홍보를 보며 안타깝다고 생각했다”고 운을 뗐다.그는 “저도 외국인이다 보니까 다른 외국인이 한국에 와서 뭘 느끼는지 궁금하더라. 한국에 산 지 11년이 됐다. 다른 외국인의 눈을 통해 한국의 새로움을 모습을 보는 게 참 좋다”며 “저도 외국인이니까 국내 여행을 많이 했다. 아름다운 곳 많은데 한국인들도 잘 모르더라. 그게 안타깝다고 생각했다”고 지적했다. 또한 “한국을 홍보할 때 중국이나 일본 위주”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유럽은 한국을 잘 모른다. 한류라고 하지만 이탈리아에서 크지 않다. 유럽에서 한국이란 나라가 홍보됐으면 좋겠다는 마음이다. 이 방송이 저에겐 의미가 크다. 이 프로그램 때문에 이탈리아 여행 전문 잡지에서도 연락이 왔다. 한국을 소개해 달라고 하더라. 그런 다리 역할을 할 수 있어 영광스럽다”고 말했다.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는 한국에 처음 방문한 외국인 친구들의 여행기를 담는다. 김준현, 딘딘, 신아영, 알베트로가 MC를 맡고, 스페인 출신 모델 겸 유튜버 장민이 시즌2 첫 호스트가 됐다. 10일 오후 8시 30분 시즌2 첫 방송.
2018.05.10 I 김윤지 기자
‘무도’ 후속 ‘뜻밖의Q’, 新퀴즈예능…‘뜻밖의 재미’
  • ‘무도’ 후속 ‘뜻밖의Q’, 新퀴즈예능…‘뜻밖의 재미’
  • 사진=‘뜻밖의 Q’ 방송화면 캡처[이데일리 스타in 김윤지 기자]‘뜻밖의 Q’가 뜻밖의 웃음으로 출발을 알렸다.5일 첫 방송한 MBC 새 예능프로그램 ‘뜻밖의 Q’는 이수근·전현무의 진행으로 시청자가 직접 출제한 퀴즈를 맞추는 스타들의 고군분투를 담아냈다.이날 베일을 벗은 ‘뜻밖의Q’는 색다른 출제 방식으로 차별화를 시도했다. 시대를 아우르는 14곡을 믹스한 애창곡 메들리, 인형음을 이용한 반주, 꼬마 아이들의 흥얼거림, 애니메이션 더빙, 이모티콘 조합 등 신선한 시도가 돋보였다. 뚜아뚜지 등 인기 유튜버들이 출제자로 등장하는가 하면, ‘당돌한 여자’를 부른 트로트 가수 서주경이 직접 스튜디오에 출연해 볼거리를 더했다. 써니와 강타의 활약도 돋보였다. 써니는 탁월한 순발력으로 정답을 외쳤고, 강타는 첫 문제부터 날카로운 분석력으로 분위기를 주도했다. 결국 써니는 최종 우승을 거머쥐며 한우를 획득했다. 사진=‘뜻밖의 Q’ 방송화면 캡처‘뜻밖의 Q’는 ‘무한도전’ 후속 프로그램으로 기획 단계서부터 화제를 모았다. 이에 대한 부담감을 오프닝에서 솔직히 털어놨다. ‘무한도전’ 멤버들의 인터뷰로 문을 열어 “‘무한도전’이 어서 돌아왔으면 좋겠다”는 제작발표회 당시 최행호 PD의 멘트 등이 포함됐다. 마무리 또한 혹독한 자기 반성이었다. 최 PD는 “(1회에서)가수로만 패널을 꾸린 것은 연출자로서 실수였다”고 자평하며, 2회의 대대적인 변화를 예고했다. ‘무한도전’이란 과제를 유쾌한 ‘셀프디스’로 정면돌파하겠다는 뜻이기도 했다. ‘뜻밖의 Q’는 매주 토요일 오후 6시 25분 방송한다.
2018.05.05 I 김윤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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