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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석진·탁재훈 불발…'SBS 연예대상'은 유재석, 19번째의 책임감 [종합]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탁재훈도, 지석진도 아니었다. 유재석이 12년간 이끈 ‘런닝맨’으로 ‘2022 SBS 연예대상’에서 통산 19번째 대상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SBS 연예대상’에 한해선 7번째 트로피다. 프로그램 기준으로는 지난해 SBS 연예대상을 휩쓸었던 ‘골 때리는 그녀들’이 올해도 강세를 보여 10관왕을 기록했다.유재석의 수상 이유와 자격은 충분하다. 하지만 새롭지 않은 인물, 특정 프로그램 위주로 편중된 수상 결과는 아쉽다는 반응이 일고 있다. ‘싱포골드’, ‘딱 한 번 간다면’ 등 올해 선보인 신작 예능들이 예상보다 저조한 성적을 기록한데다, ‘미운 우리 새끼’, ‘런닝맨’ 등 장수 예능과 지난해 신드롬을 이끈 ‘골 때리는 그녀들’ 등 일부 프로그램들을 위주로 인기와 화제성이 몰리다 보니 생길 수밖에 없는 현상이란 지적이다. 유재석은 17일 오후부터 서울 마포구 상암동 SBS 프리즘타워에서 탁재훈, 장도연, 이현이의 진행으로 개최한 ‘2022 SBS 연예대상’에서 대상의 주인공에 등극했다. ‘런닝맨’을 12년간 이끈 유재석은 이날 대상 트로피를 두고 신동엽, 김종국, 지석진, 탁재훈, 이상민과 치열한 경쟁을 벌인 끝에 최종 트로피의 주인공이 됐다. 그러나 유재석의 수상은 전혀 예상하지 못한 결과였다. 유재석이 SBS에서 맡고 있는 프로그램은 ‘런닝맨’ 하나 뿐인데다 이미 지상파 3사 등 각종 시상식에서 대상 트로피만 18개를 휩쓸었기 때문이다. 이는 예능인 중 가장 많은 기록이다. 그는 이날 19번째 대상을 수상함으로써 자신의 기록을 또 한 번 넘어섰다. 아울러 김종국과 함께 ‘런닝맨’으로 ‘올해의 커플상’도 꿰찼다. 특히 이번 시상식에선 지난해 명예사원상을 수상한 ‘런닝맨’ 멤버 지석진과 ‘미운 우리 새끼’, ‘신발벗고 돌싱포맨’에 출연 중인 탁재훈의 2파전을 예상하는 관측들이 많았다. 그러나 지석진은 올해 시상식에서 무관에 그쳤고, 탁재훈은 PD들이 꼽은 최고의 예능인에게 수여하는 ‘프로듀서상’을 받았다. 전혀 예상하지 못했다는 표정으로 무대에 오른 유재석은 “제가 여러 번 상을 받으면서 (상을 받겠다는) 느낌이 올 때가 있는데 오늘 같은 경우는 전혀 예상 못했다. 다른 분들에게 죄송해서 뭐라고 말씀 드려야 할지 모르겠다”고 당황스러운 기색을 표했다. 그는 “너무 감사드린다. 상은 제가 받지만 ‘런닝맨’ 팀이 함께 받는 상이라고 생각한다. 가질 수 있는 영광을 석진이 형에게 드리고 싶다”며 “형 진짜 미안하다”고 지석진이 대상을 받지 못한 아쉬움을 표했다. 그러면서 “대상을 받고 소감을 이야기하기에는 많은 생각들이 납니다만 오늘은 저와 함께 프로그램 해준 하하, 세찬이, 소민이, 종국이, 석진이 형, 지효를 비롯해 수많은 게스트분들, CP, PD들, 작가님들 너무 고생이 많다”고 ‘런닝맨’ 팀 모두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이어 “런닝맨이 13년을 향해 가고 있는데 프로그램을 오랜 시간 할 수 있는 것도 영광이지만 그만큼 풀어나갈 숙제들이 많은 한 해가 될 것”이라며 “버라이어티로 많은 사랑을 받은 만큼 그 이상의 웃음을 돌려드릴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막중한 책임감을 표시했다.하지만 이내 “제가 2개만 더 받으면 20개 트로피라는 이야기가 나왔었는데 오늘로써 19개 받았다. 기왕 이렇게 된 거 20개 트로피를 향해 달려볼 것”이라는 재치있는 농담으로 웃음도 이끌어냈다. 트로피 개수로는 ‘골때녀’가 사실상의 승자였다. ‘골때녀’는 이날 남녀 신인상을 비롯해 인기상, 우수상, 최우수상 등 총 10개의 트로피를 차지했다. 올해 SBS 예능 중 최고 시청률을 기록한 ‘미운 우리 새끼’와 ‘신발벗고 돌싱포맨’도 우수상, 최우수상 등 본상에 해당하는 주요 부문 수상을 견인했다. MC를 맡은 이현이는 SBS가 집계한 ‘2022 SBS 아들, 딸상’과 쇼/스포츠 부문 최우수상을 차지한 이날 시상식의 히로인이었다. 이현이는 ‘골때녀’와 ‘동상이몽2’, ‘DNA 싱어’, ‘우아달 리턴즈’, 올 한 해 수많은 SBS 예능에서 활약했다. ‘미우새’, ‘돌싱포맨’의 김준호는 ‘2022 SBS 아들, 딸상’과 토크/리얼리티 부문 최우수상 등 2관왕을 기록했다. 우수상은 올 여름 ‘미우새’에 합류한 허경환과 ‘골때녀’ FC탑걸의 주장 채리나가 트로피를 꿰찼다. 남녀 신인상은 ‘골때녀’ FC아나콘다의 윤태진과 하석주 감독이 나란히 수상했다. ‘2020년 SBS 연예대상’ 때 신설돼 세 번째로 시상한 올해 명예사원상의 주인공은 대상후보로 꼽혔던 이상민이었다. 무엇보다 이번 시상식은 예능빅데이터 연구센터란 이색적인 콘셉트에 걸맞게 새롭게 신설된 시상 부문이 많아 한층 다채롭게 꾸며졌다. SBS미디어연구소 데이터 집계로 올 한 해 SBS 예능에서 가장 오랜 시간 노출된 출연자에게 수여하는 ‘SBS 아들, 딸상’을 비롯해 예능 선수들을 다양한 키워드로 분석해 추려낸 ‘베스트 캐릭터상’, ‘올해의 티키타카상’, 친환경에 앞장서는 프로그램 및 출연진에게 수여하는 ‘에코브리티상’이 마련돼 눈길을 끌었다. ‘베스트 캐릭터상’의 주인공은 ‘편먹고 공치리’의 이경규가 받았고, ‘올해의 티키타카상’은 ‘골때녀’ FC 감성발라더의 경서와 서기가 수상했다. 뜻깊은 의미를 지닌 ‘에코브리티상’은 ‘공생의 법칙’의 김병만이 수상해 박수를 받았다. ◇이하 수상자(작) 명단 △신인상 = 윤태진, 하석주 △라디오 DJ상 = 웬디, 윤수현△방송작가상 = 조혜정, 서인희, 강승희△올해의 티키타카상 = 경서, 서기△2022 SBS 아들, 딸상 = 김준호, 이현이△신스틸러상= 임원희, 정혜인△인기상 = ‘골때녀’ 주장단, 배성재△소셜스타상= 임창정 서하얀 부부, 유현주△명예사원상 = 이상민 △올해의 리더상 =‘골때녀’ 감독들 △에코브리티상 = 김병만△베스트캐릭터상 = 이경규 △올해의팀워크상 = ‘동상이몽2’ 출연진 △올해의커플상 = 유재석 김종국△우수상 = 허경환, 채리나 △올해의프로그램상 = ‘미운우리새끼’ ‘골 때리는 그녀들’ ‘런닝맨’ △최우수상 = 김준호, 이현이△프로듀서상 = 탁재훈 △대상 = 유재석
- ‘생존 경쟁’…상금 60위 안송이와 61위 김희준은 약 161만원 차이
- 왼쪽부터 안송이, 김희준(사진=KLPGA 제공, 이데일리DB)[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죽음의 시드전을 피하라.’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최종전은 지난 8개월간 쉴 틈 없이 달려온 선수들이 한 해를 마무리하는 대회다. 휴식기를 앞둔 만큼 홀가분한 대회일 법하지만 어디까지나 일부의 이야기일 뿐이다. 실제 대회장에는 유난히 적막감이 흐른다. 이 대회를 끝으로 ‘시드전’으로 향해야 하는 선수들이 정해지기 때문이다.오는 11일부터 사흘간 강원 춘천시 라비에벨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리는 최종전 SK쉴더스·SK텔레콤 챔피언십(총상금 10억원) 결과가 반영된 최종 상금 순위 60위까지의 선수들은 다음 시즌 풀 시드를 받는다. 반면 60위 밖으로 밀려난 선수들은 15일부터 나흘 동안 전남 무안군의 무안 컨트리클럽에서 열리는 시드전을 치러야 한다.‘지옥의 레이스’로 불리는 시드전은 KLPGA 투어 선수라면 모두 피하고 싶어한다. 정규투어 입성과 2부투어(드림투어) 강등의 갈림길에 놓인 ‘생존 경쟁’이기 때문이다. 선수들은 특유의 우울감과 삭막함에 압도당하기 일쑤다.◇ 상금 59위~61위 최종전 마지막 홀까지 ‘혼전’ 예상지난 6일 끝난 S-OIL 챔피언십 결과 상금 순위에 큰 변화가 있었다. 상금 순위 60위로 데드라인에 있었던 나희원(28)이 이 대회에서 준우승을 차지하며 36위까지 순위를 크게 끌어올리면서 시드 걱정을 한숨 덜어냈기 때문이다.반면 56위였던 안송이(32)는 60위로, 59위였던 김희준(22)은 61위로 떨어졌다. 그러나 안송이(약 1억3645만원)와 김희준(약 1억3484만원)의 상금 차이는 약 161만원에 불과해 최종전 결과에 따라 순위는 얼마든지 뒤집힐 수 있다. 최종전인 SK쉴더스·SK텔레콤 챔피언십은 54홀 동안 컷오프 없이 진행되기 때문에 최종 라운드 마지막 홀까지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나희원처럼 기적의 한방을 노려야 하는 선수도 있다. 상금 랭킹 75위였던 김세은(24)은 에쓰오일 챔피언십 최종 라운드에서 5언더파 67타를 몰아쳐 공동 11위(3언더파 285타)에 오르고 상금 순위를 69위로 상승시켰다. 최종전 출전 자격인 상금 순위 70위 안에 극적으로 들어온 김세은은 마지막 대회에서 또 한 번의 기적을 바란다. 그는 “상금 순위 60위 안으로 피치를 올리려면 톱10 한 방이 필요하다. 최종전에 출전하게 된 만큼 마지막까지 잘하고 싶다”는 각오를 내비쳤다.허다빈(사진=KLPGA 제공)◇ 시드전 예선부터 만만치 않네상금랭킹 80위 밖의 선수들은 오는 8일과 10일 개최되는 예선부터 출전해야 하는데 올해 그 면면이 화려하다. 예선 B조에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1승과 KLPGA 투어 3승을 올린 백규정(27), 아마추어 시절부터 큰 기대를 받았던 성은정(23), 2017년 신인상 출신 장은수(24), 6년 동안 시드를 유지했던 허다빈(24), 국가대표 에이스 방신실(18), 유현주(28) 등이 몰렸다.예선 C조에는 대형 아마추어 기대주들이었던 황유민(19), 김민별(18)과 KLPGA 투어 우승 경험이 있는 김송연(25), 박소연(30) 등이 속했다. A~C조에서 각 조 상위 30위 안에 들어야 시드순위전 본선에 진출할 수 있는데, 선수들의 이름값뿐만 아니라 36홀 플레이로 승부를 내야 하기 때문에 변수가 더 크다.한 매니지먼트사 관계자는 “요즘은 시드전 예선부터 쟁쟁한 선수들이 몰려 시드 경쟁이 더욱 치열해졌다. 특히 예선전부터 출전하는 선수들은 정말 ‘벼랑 끝’에 몰린 것이기 때문에 부담감이 더 심하다”고 전했다.
- '신한금융투자 한-중-일 골프존스킨스챌린지' 한국 팀 우승
- [이데일리 골프in 조원범 기자]㈜골프존(각자대표이사 박강수·최덕형)은 지난 26일(토) 서울 청담동에 위치한 골프존타워서울 미디어스튜디오에서 진행된 ‘신한금융투자 한-중-일 골프존스킨스챌린지’에서 한국 팀이 1만8천4백달러의 스킨을 획득해 승리했다고 27일 밝혔다.이번 대회는 총상금 4만 달러(한화 약 4천800만 원)규모로 골프존타워서울 미디어스튜디오,중국 골프존 상하이 플래그십 스토어, 일본 도쿄 골프존스튜디오 총 3곳에서 실시간 진행되었다.2인 1조 18홀 팀 스킨스 방식으로 진행된 이번 대회는 PGA 코스 중 가장 어렵다고 평가받고 있으며,골프존 스크린골프 시스템에서 이용 가능한 미국 뉴욕주의 베스페이지 블랙 코스로 치러졌다.한국 팀은 1번 홀의스킨을 획득하며 쾌조의 스타트를 끊었다.이후 진행된 2번 홀부터 6번홀까지 승부를 가리지 못하고 7번 홀 유현주의 버디 샷으로 스킨을 한국 팀이 획득하며 경기 분위기를 주도하기 시작했다.이어진9번 홀에서는 일본 팀이 4천2백달러의 스킨을 획득했으며,중국 팀이 후반 11번, 12번, 16번 홀에서 총 1만7천4백달러의 스킨을 획득해 선두로 올라섰다.이후 18홀까지 승부를 가릴 수 없는 접전으로 연장전에 돌입했다. 연장 3번째 파3홀에서 유현주가 아이언 샷을 홀컵에 가까이 붙인 후 김하늘이 버디퍼트를 성공시키며 8천달러의 스킨을 가져가면서 총 1만 8천4백달러의 스킨을 획득해역전 우승을 차지했다.대회 당일, 한국 △스크린골프존 채널 △골프존 유튜브 채널 △네이버 스포츠, 중국 시나 스포츠 및 GC China 웨이보, 일본 GOLF TV 통해 3개국 동시생중계로 진행된 ‘신한금융투자 한-중-일 골프존스킨스챌린지’의 3개국누적 조회수가 20만 회를 돌파하며 골프팬들의 큰 호응 속에 막을 내렸다.이번 대회는 KLPGA, CLPGA, JLPGA를 대표하는 스타 선수들의 출전 소식만으로도 골프팬들의 큰 이목을 집중시켰다.한국을 대표해 한.일 통산 14승의 ‘김하늘(33)’과 국내 투어뿐 아니라 방송계과 광고계를 종횡무진하고 있는 ‘유현주(27)’가 출전했으며,지난해 한-중 네트워크 스크린골프 대회 출전해 좋은 모습을 보여줬던 ‘수이샹(23)’,실력파 골퍼로 통하는 ‘리우원보(21)’가 팀을 이뤄 중국을 대표해 경기를 펼쳤다.또한 이번 대회를 통해 처음 참가하게 된 일본의 대표 선수로 ‘유리 요시다(21)’와 ‘히카리후지타(27)’가 출전하였다.우승을 차지한 김하늘은 “스크린골프 대회가 처음이어서 긴장도 많이 됐지만 유현주 선수와 의논도 하면서 호흡을 잘 맞춰 플레이를 하다보니 우승이라는 좋은 결과를 얻게 된 것 같아 너무 기쁘다”, 유현주는 “작년에 이어 두번째 참가인데 일본까지 참가국이 늘어나 한국, 중국, 일본 3개국이 함께 네트워크 경기를 펼칠 수 있어 더욱 즐거웠고, 김하늘 선수와는 처음 팀을 이뤄 경기했는데 합이 잘 맞은 덕분에 우승한 것 같아 기쁘다”라고 우승 소감을 밝혔다.이번 대회의 주최사인 골프존미디어사업부 손장순 상무는“골프존 네트워크 스크린골프대회를 3년 연속 개최할 수 있게 되어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 특히, 올해는 3개국에서 동시에 진행된 대회라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라며, “앞으로도 자사의 네트워크 시스템과 기술력을 거듭 발전시켜 골프를 사랑하시는 전 세계 골프팬분들께 새로운 즐거움과 유익함을 선사할 수 있도록 만전을 기울일 것”이라고 밝혔다.한편,골프존이 주최하고 신한금융투자가 메인 스폰서로 참여한 ‘신한금융투자 한-중-일 골프존스킨스챌린지’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무관중으로 진행됐으며,골프존 유튜브 채널과 스크린골프존 채널을 통해 다시보기가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