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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C몽 “안성현, 이승기가 ‘엄청난 투자자’라며 소개했다”
  • MC몽 “안성현, 이승기가 ‘엄청난 투자자’라며 소개했다”
  • 가수 MC몽(왼쪽), 이승기.(사진=이데일리DB, 뉴시스)[이데일리 권혜미 기자] 가상자산(가상화폐) 상장 청탁 재판에 증인으로 출석한 가수 MC몽이 가수 성유리의 남편인 프로골퍼 안성현씨를 소개해준 인물로 가수 겸 배우 이승기씨를 지목했다.서울남부지법 형사합의11부(부장판사 정도성)는 이날 오후 2시 배임수재 혐의로 기소된 이상준(55) 전 빗썸홀딩스 대표와 프로골퍼 안성현(43)씨, 배임증재 혐의로 기소된 코인 발행사 직원 송모(38)씨와 사업가 강종현(42)씨 등에 대한 6차 공판기일을 진행했다.지난 2일 서울남부지법 형사합의11부(정도성 부장판사)는 코인 상장 뒷거래 혐의(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상 사기 등)를 받는 이상준(55) 전 빗썸홀딩스 대표, 프로골퍼 안성현(43)씨, 빗썸 실소유주로 지목된 강종현(42)씨 등의 재판을 진행했다.이날 MC몽은 공황장애 등을 이유로 서울동부지법에서 실시간 영상 중계를 통해 신문에 응했다. 검찰은 MC몽이 사내이사를 맡은 연예기획사 ‘빅플래닛메이드’가 안씨의 알선으로 강씨의 투자를 받은 것으로 보고 있다. 알선 대가로 안씨가 지분 5%를 받고, 보증금 명목으로 현금 약 20억원을 MC몽에게 넘겨준 것이다.이에 MC몽은 안씨와 만나게 된 경위에 대해 밝히던 중 이씨의 이름을 거론했다. 그는 “2021년 11월 청담동 빅플래닛메이드 사옥에서 처음 소개받았다”며 “가수 이승기가 ‘엄청난 투자자’라며 안씨를 소개했다. 당시 회사를 설립한 지 얼마 되지 않은 상황이라 투자자를 소개받고 싶었다”고 설명했다.이어 “안씨는 가수 성유리의 남편이고 (지인들로부터) 안씨가 굉장히 좋은 집안이며, 좋은 기업에서 열심히 일하는 사람이라고 들었다”며 “성유리와 선후배 관계고, 그가 좋은 남자를 만났을 것이라 생각해 안씨를 믿었다”고 덧붙였다.다만 MC몽은 계약에 관해 안씨가 하자는 대로 따른 것이라고 강조했다. MC몽은 “저는 음악을 하는 사람”이라며 “투자와 관련해서는 무조건 된다고 믿었던 사람이고 세세히 알 정도로 지식이 있는 사람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안씨가 자신을 자산가라고 소개했고, 이부진 호텔신라 회장 등 유력 인사도 투자 의사를 밝혔다면서 안심시켰다고 주장했다.하지만 결국 투자는 무산됐고, 안씨 측에 20억원을 돌려줬다는 게 MC몽의 입장이다. MC몽은 “안씨는 사건이 불거지자 ‘20억원이 강씨의 돈’이라고 털어놨다”며 자신도 안씨 등에게 속은 피해자임을 주장했가.더불어 MC몽은 강씨 측 반대 신문 중에는 구체적인 답변을 피하기도 했다. MC몽은 “트라우마 증후군, 우울증 등을 앓고 있어서 진정제와 수면제 등도 처방받아 먹고 있다”며 “날짜로 말하라고 하면 대답하기 어렵다”고 호소했다.한편 안씨는 2021년 9월부터 11월까지 강씨로부터 A코인을 거래소 빗썸에 상장해달라는 청탁과 함께 현금 30억원 등을 수수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또 안씨는 강씨를 속여 20억원을 따로 받아 챙긴 혐의도 있다.
2024.04.03 I 권혜미 기자
'댓글부대' 김희원·김준한·최덕문·이선희, 충무로 대표 신스틸러들…대세 케미 빛냈다
  • '댓글부대' 김희원·김준한·최덕문·이선희, 충무로 대표 신스틸러들…대세 케미 빛냈다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개봉 첫 주말 동시기 개봉작 1위를 차지한 영화 ‘댓글부대’(감독 안국진)가 영화 속 빛나는 신스틸러를 공개해 눈길을 끈다.대기업에 대한 기사를 쓴 후 정직당한 기자 임상진(손석구 분)에게 온라인 여론을 조작했다는 익명의 제보자가 나타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영화 ‘댓글부대’가 영화를 풍성하게 만드는 신스틸러들을 공개해 화제다.바로 김희원과 김준한, 최덕문, 이선희가 그 주인공이다. 먼저 영화 ‘불한당: 나쁜 놈들의 세상’, ‘아저씨’, 드라마 ‘무빙’, ‘눈이 부시게’, ‘미생’ 등 영화와 드라마, 예능까지 다방면에서 활약을 펼치는 배우 김희원이 출연한다. 그는 ‘팀알렙’에게 자신이 제작한 영화의 성공을 위해 온라인 여론 조작을 의뢰하는 영화사 대표 ‘이선우’ 역으로 등장한다. 극 중 이선우는 찡뻤킹(김성철 분)과 찻탓캇(김동휘 분), 팹택(홍경 분)이 ‘팀알렙’이라는 이름으로 본격적인 온라인 여론 조작에 뛰어들면서 처음 만난 의뢰인으로, 의뢰 전과 후의 태도가 180도 바뀌며 ‘팀알렙’의 관계에 균열을 내기 시작하는 등 개성 강한 연기를 펼칠 예정이다. ‘보호자’,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짐승들’, ‘박열’, ‘굿파트너’, ‘안나’, ‘슬기로운 의사생활’, ‘봄밤’ 등에서 뛰어난 연기력으로 매 작품 강렬한 존재감을 드러낸 김준한은 대기업 ‘만전’의 여론전담팀 팀장 ‘남기홍’으로 등장한다. 특히 남기홍은 찡뻤킹에게 아주 특별한 제안을 하며 극의 긴장감을 높인다. 특히 김희원, 김준한은 ‘댓글부대’의 조형래 촬영 감독을 비롯해 제작사, 배우와의 인연으로 우정 출연한 것으로 알려져 더욱 의미가 깊다. 이어 자신의 오보가 조작된 것임을 알고 판을 뒤집으려는 기자 임상진(손석구 분)이 일하는 신문사의 전임 편집국장 최평호 역은 최덕문이 맡아 능청스러운 연기로 임상진의 혼란을 가중시켜 눈길을 끈다. 마지막으로 이선희는 임상진이 정직당한 시기에 새로 선임된 편집국장 표하정으로 분해 강렬한 인상을 남길 예정이다. 이처럼 ‘댓글부대’는 충무로 대세 배우 손석구와 충무로 라이징 스타 김성철, 김동휘, 홍경뿐만 아니라 충무로를 대표하는 신스틸러가 총출동해 영화의 완성도를 높이는 한편 빛나는 존재감으로 작품을 더욱 풍성하게 만들 것이다.충무로 신스틸러의 총출동으로 관객들의 기대감을 높이는 영화 ‘댓글부대’는 전국 극장에서 절찬 상영 중이다.
2024.04.03 I 김보영 기자
"'약탈 전시' 그만" 영국박물관, 4개국서 유물 반환 요구
  • "'약탈 전시' 그만" 영국박물관, 4개국서 유물 반환 요구
  • [이데일리 손의연 기자] 영국 박물관이 최소 4개국 정부에서 유물 반환을 요구받고 논의에 들어갔다고 외신이 보도했다. 영국 런던 블룸즈베리 대영박물관(사진=연합뉴스)2일(현지시간) 일간 텔레그래프는 영국 박물관이 2015년 이후 12건의 반환 요청을 받았고, 이중 4건은 외국 정부가 공식 문건이나 언론을 통하지 않고 비공개 외교 채널을 통한 것이라고 전했다.대영 박물관으로도 알려진 영국 박물관은 연간 600만명의 관광객이 방문하는 영국의 필수 관광지로 꼽힌다. 그러나 박물관이 소장한 유물들은 영국이 전 세계에서 약탈한 것이므로 본국에 돌려줘야 한다는 요구가 계속돼 왔다.영국은 그간 소장 문화재를 영구히 반환하지 못한다는 자국 법을 내세워 외국 정부의 반환 요청을 거부하고 문화 교류 명목으로 장기 대여만 해왔다.앞서 영국 박물관과 빅토리아앤드앨버트(V&A) 박물관도 올해 1월 가나 아샨티 제국 유물을 가나에 장기 대여하기로 했다. 지난해엔 그리스와 파르테논 마블스(엘긴 마블스) 반환을 둘러싼 협상이 재개되기도 했다.영국 박물관은 4개 정부와 소통 중이라면서도 반환 요구를 받은 유물이 어떤 것인지는 공개하지 않았다. 일단 박물관에서 가장 인기 있는 유물 중 하나인 이집트의 로제타 스톤은 포함돼 있지 않다고 설명했다.지난해 8월엔 중국 신문이 소장한 중국 유물을 모두 중국으로 반환해야 한다고 보도했지만, 영국 박물관은 중국 정부의 공식 반환 요청을 받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2024.04.02 I 손의연 기자
MC몽, '코인 재판' 영상 증인신문…"법정 트라우마 있어"
  • MC몽, '코인 재판' 영상 증인신문…"법정 트라우마 있어"
  • [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가수 MC몽(본명 신동현·44)이 ‘재판 트라우마’를 호소하며 영상으로 증인신문을 받았다.2일 오후 서울남부지법에서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사기) 등 혐의로 기소된 안성현 등의 재판이 열린 가운데, 검찰이 증인으로 신청한 MC몽의 영상 신문이 진행됐다. (사진=이데일리 DB)MC몽은 이날 오후 2시 37분께 흰색 마스크를 쓴 채 서울동부지법에 나타났다. 다만 법원 경비원들이 MC몽을 호위한 탓에 취재진은 접근할 수 없었다.이상준 전 빗썸홀딩스 대표와 프로골퍼 안성현 씨는 2021년 9~11월 빗썸 실소유주로 알려진 강종현 씨로부터 자사거래소에 코인을 상장해달라는 청탁과 함께 현금 30억 원 등을 수수한 혐의로 지난해 9월 재판에 넘겨졌다.앞서 재판부는 MC몽이 강씨와 안씨 사이에서 오간 50억 원의 실체를 밝히는 데 핵심적인 증인 역할을 해줄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해 여러 차례 증인 출석을 요구했다. 하지만 MC몽은 세 차례 재판에 출석하지 않았고, 300만 원씩 두 차례에 걸쳐 총 600만 원의 과태료를 부과받았다.이후 MC몽은 공황 장애 및 법정 트라우마 등을 이유로 출석이 어렵다며 영상 증인 신문을 요청하는 내용의 탄원서를 제출했고, 재판부는 받아들였다.검찰은 안씨가 MC몽이 사내이사로 있던 연예기획사에 강씨로부터 투자를 받을 수 있게 해주는 대가로 지분 5%를 받기로 했고, 보증금 명목으로 현금 약 20억 원을 MC몽에게 건넸다고 보고 있다.이에 MC몽은 “나는 음악을 하는 사람이지 계약에 대해서는 안씨가 하자는 대로 따랐다”며 “투자와 관련해서는 무조건 된다고 믿었던 사람이고 세세히 알 정도로 지식이 있는 사람이 아니다”라고 해명했다.또 안씨가 자신을 자산가로 소개하며 ‘경제계 유력 인사도 투자 의사를 밝혔다’는 식으로 말하며 안심시켰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투자가 무산됐고, 자신은 안씨 측에 20억원을 돌려줬다는 게 MC몽의 주장이다.MC몽은 강씨 측의 반대 신문 중에는 구체적인 답변을 피하기도 했다. 그는 “내가 트라우마 증후군, 우울증 등을 앓고 있어서 진정제와 수면제 등도 처방받아 먹고 있다”며 “날짜로 말하라고 하면 대답하기 어렵다”고 호소했다.이날 재판에서는 MC몽의 목소리가 전혀 들리지 않아 진행에 차질이 생기기도 했다.재판부는 “본인 의견 받아들여서 화상 신문 진행하는데 목소리가 이렇게 들리지도 않고 무슨 이야기인지 알아듣지 못하면 의미가 없지 않냐”고 지적했다.이어 재판부는 “더 크게 이야기하라”고 요구했고, MC몽은 마이크를 끌어다가 큰 소리로 말했지만 기술적인 문제 때문인지 전혀 들리지 않았다.결국 재판부는 영상 신문을 중단했고, 잠시 뒤 문제를 해결하고 신문을 재개했다.
2024.04.02 I 김민정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빌라 전세의 종말…월세 70% 넘었다
  • [이데일리 손의연 기자] 다음은 3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기사다.△1면-빌라 전세의 종말…월세 70% 넘었다-美경제 나홀로 질주에 세계경제 ‘3高 먹구름’-메모리 반등 시작…‘D램 빅3’ 베팅하는 한미증시-“尹, 전공의 직접 만나 얘기 듣고 싶어해”-[사설] 막말·위선·편법 들통나도 버티기…표 달랄 염치 있나-[사설] 소비자물가 두 달째 3%대, 인플레 잡기 총력전 펴야△너무 강한 美 경제-美제조업 살아나자 달러·국채금리 고공행진…증시 랠리 일단 주춤-국제유가 뛰고 원화 약세 韓 수출 호재, 내수엔 악재△정부 물가잡기 총력전-“정점”이라지만, 잡히지 않는 먹거리 물가…‘유가 불안’ 새 변수까지-金사과 막자…올해 계약재배 4.9만→6만t 늘린다-식품업계, 물가안정 협조 효과…가공식품값 1.4% 상승에 그쳐△종합-깡통전세 막으려 전세보증 문턱 높이자…서민들 월세로 내몰려-5대 은행 신입사원 ‘여성>남성’-장인화號 포스코 ‘군살 빼기’ 돌입 컨트롤타워 강화·女인재 전진배치-지배구조 우수기업, ‘감사인 지정’ 제외…‘밸류업’유도△상큼 다가온 메모리 ‘봄’-“AI도 우리 없으면 무용지물”…초격차 메모리 ‘빅3’, 실적 훈풍 탔다-TSMC 출신 영입나선 삼성…인텔과 쟁탈전-“AI 반도체 생태계 활성화”…판교서 뭉친 K반도체△정치-‘읍소’카드 꺼낸 韓 “부족해 죄송, 한번만 기회 달라”-조태열 장관 “미중 전략경쟁 심화…민·관, 원팀으로 뛰어야”-“尹 담화 차라리 하질 말지” 與수도권 후보들 속앓이△정치-“여긴 김남국도 된 곳”…편법대출 논란에도 안산 민심 ‘뜨뜻미지근’-주민들 박용진앓이…朴 빠진 강북을 선거, 朴이 좌우한다-주차빌런 처벌 강화 군장병 교통비 반값 민주, 취향저격 공약-[총선人] 고동진 국민의힘 강남병 후보-[총선人] 김준형 조국혁신당 비례 6번△경제-중화권 자금 몰렸다…외국인직접투자 ‘역대최대’-너도나도 ‘강달러’사자…환율 1352원 고공행진-최상목 “아·태 투자 거점 위해 규제개혁 속도 내야”-한식음식·호텔콘도업 외국인 고용허가 접수△금융-‘코인·금으로 가볼까’…요구불예금 두달 새 57조 늘었다-車보험 무사고 재가입자, 최대 48만원 덜 낸다-빚더미 상속 막는 ‘신용보험’ 들어보셨나요-정태영 부회장 38억 여신전문사 ‘연봉킹’△Global-美 플로리다 ‘임신 6주 이후 낙태 금지’ 판결…대선 변수로 부상-반도체 보조금 쏟아붓는 日 라피더스에 5.3조 추가지원-올트먼, ‘오픈 AI 스타트업 펀드’ 운영서 손 뗀다-“달러·엔 환율, 130엔까지 갈 것”-“마이크론 20% 더 뛴다”…목표가 높이자 주가 ‘사상 최고’△산업-구리값 상승에 수주 호조까지…전선업계 ‘방긋’-10년간 ‘올해의 차’에 66회 선정 세계 시상식 평정한 현대차그룹-이훈기 롯데케미칼 대표 취임 이후 첫 현장 경영-현대트랜시스, 글로벌 車 부품사로 도약-LG엔솔·GM 합작 ‘얼티엄셀즈’ 제2공장 본격 가동△ICT-외산 구름 걷히는 클라우드 PC 시장…성능개선 토종 대반격-하이브 IM 기대작 ‘별이 되어라2’ 글로벌 동시 출격-아기상어·베베핀, 美 백악관 행사에 한국 대표 캐릭터로 참여-‘택사스소프트’인수 추진 토스, 세금 환급시장 공략△산업-신장질환식·고혈압식단까지…100세 시대 ‘케어푸드’ 뜬다-2차전지 핵심소재 국산화 견인…매출 1兆 목표-하이트진로 ‘켈리’ 1주년…1초에 11.5병씩 팔렸다-요기요 제친 쿠팡이츠 배달앱 순위 2위 우뚝△제약·바이오-고가 혈우병 치료제 ‘헴리브라’, JW중외제약 1조클럽 입성 이끈다-테라젠바이오, 백순명 대표 선임 “개인 맞춤 암 백신 개발 목표”-K바이오, 정부에 맞서지 말라-‘창립 40돌’ HK이노엔 “새 가치 창출, 100년 기업 도약”△증권-外人이 끌어올린 코스피…개미도 재진입 각 잰다-실탄 아낀 AC…올해는 스타트업에 단비 될까-14년 ESG 외길 거러온 회계사 “트럼프 당선돼도 바뀔 것 없다”△부동산-건설사 칼바람…CEO도 짐싼다-“PF 대란 없다” 4월 위기설 국토장관-작년 건설공사 계약액 19% 뚝-왕십리 성동지하차도, 상업시설로 탈바꿈△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리스크’부터 ‘개인별 자산’까지 AI로 관리…금융쇼핑 플랫폼 도약-“내년 초대형 IB 본격 도전…내실 다지고 모의훈련 통해 차별화”△Book-믿었던 ‘킹산직’도 외면 산업수도 울산이 사라진다-새로운 번역, 다시 만나는 카뮈 걸작-회생·파산 현장에서 마주한 얼굴들△MICE-수천억원 들여 건물 지어넣고…행사 유치는 ‘뒷전’-파격지원 내걸고…기업·공공기관 행사 ‘지방 개최’ 유도해야△오피니언-[목멱칼럼] 이건희 회장의 유산을 돌아보며-[기자수첩] 중기인들의 호소 끝내 외면한 21대 국회-[기고] 원전 부활, 우라늄 확보 없인 어렵다-[e갤러리] 김우진 ‘개’△피플-“평생 회사와 나라 위해 헌신”…조석래 효성 명예회장 영결식-“보수적인 기계산업 변화해야…디지털·AI 융합 시도”-에너지公홍보관 운영팀장에 박혜린 “문화·예술 접목해 시민에 한걸음 더”-전영상 한전 감사 취임 1년 “스스로 모범돼 위기 극복”-“늙지 않는 포르쉐, 10주년 모델도 기대하세요”△사회-“문 닫으면 옆병원”…체감 안되는 개원의 진료단축-‘반도체·배터리 인재 키우자’ 42개 대학 단기과정 만든다-인턴 임용 90% 미등록…尹대통령-전공의 만남 성사 여부 주목-유치원비, 정부지원 외 月 17만원 더 써-바다로, 우주로…서울대공원, ‘체험형 미디어파크’연다-헌재 “콘텍트렌즈 인터넷 판매 금지 합헌”
2024.04.02 I 손의연 기자
거대 양당에 조국혁신당까지…원외정당 위기 커진 정의당
  • 거대 양당에 조국혁신당까지…원외정당 위기 커진 정의당
  • [이데일리 이수빈 기자] 지난 21대 국회에서 ‘제3당’으로 캐스팅보트를 쥐었던 녹색정의당이 이번 총선에서 좀처럼 존재감을 보이지 못하고 있다. 거대 양당에 이어 조국혁신당에도 지지율이 크게 밀리며 원외정당으로 밀릴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김준우 녹색정의당 상임선대위원장이 27일 경기도 남양주시 모란공원 노회찬 의원 묘역에서 열린 녹색정의당 총선 출정 결의대회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김준우 녹색정의당 상임선거대책위원장은 2일 라디오 인터뷰를 통해 “지난 4년간 부족했던 의정 활동에 대해 유권자분들이 어느 정도 돌아서신 거라고 생각해 그 마음을 되잡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다”고 밝혔다.녹색정의당의 22대 총선 목표는 6석 확보다. 김 위원장은 “현실적인 지표가 심상치 않아서 절박한 심정으로 남은 기간 선거를 임하고 있다”고 했다.김 위원장의 우려만큼 여론조사 결과는 참담한 수준이다.여론조사업체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의 의뢰를 받아 지난달 28~29일 이틀간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1004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응답률 4.3%, 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를 실시한 결과, 22대 총선에서 비례대표 정당 투표율은 국민의미래가 30.2%로 1위, 조국혁신당이 29.5%로 2위를 기록했다. 더불어민주연합은 19%였으며 이 뒤로 자유통일당(5%), 새로운미래(4.4%), 개혁신당(4%)가 이었다. 녹색정의당은 0.9%로 조사 대상 정당 중 최하위를 기록했다.지역구 정당 지지율도 매우 낮다. 더불어민주당이 43.1%로 1위, 국민의힘이 35.4%로 2위를 차지하며 거대 양당의 자리를 지키는 가운데, 개혁신당(4.5%), 새로운미래(3.5%)가 뒤를 이었다. 녹색정의당은 자유통일당(2.7%)과 진보당(1.6%)보다 낮은 1.4%의 지지율을 보였다.그는 지난 총선 당시 정의당을 지지했던 270만명의 유권자를 되찾기 위해 야당으로서의 선명성을 강화하고, 녹색정의당의 전통적 의제를 강화하는 투트랙 전략을 취하고 있다.조국혁신당의 ‘윤석열 정권 조기종식’요구에 대해 녹색정의당은 대통령에게 이른바 ‘국민소환제’를 도입하겠다고 맞섰다. 국민소환제는 선거에 의해 선출된 대표 중 부적격하다고 여기는 이를 유권자들이 투표를 통해 파면시킬 수 있도록 하는 제도다. 현재는 지방자치단체장에 한해 주민소환제가 시행 중이다.김 위원장은 “임기 단축 개헌이나 탄핵을 통한 개헌은 시원한 맛이 있을지 모르겠지만, 제가 볼 때는 법리적으로 난관이 있다”며 “소환제를 중심으로 말씀드리면 실제로 과학적이고 예리하게 정권심판을 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또 “저희쪽에서 사라진 의제를 가지고 얘기해야 할 것 같다”며 “기후, 노동, 성평등. 이 세 가지는 정권 심판의 이름으로 같이 얘기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끝으로 김 위원장은 정의당이 22대 국회에서도 존재해야 하는 이유에 대해 “시민을 닮은 정당, 사회적 약자를 위한 정당이 조금은 필요하다”며 “많은 의석은 아니지만 바다의 소금 같은 존재가 될 수 있도록 다시 한번 쳐다봐달라”고 말했다.
2024.04.02 I 이수빈 기자
  • 오늘의 부고 종합
  • [이데일리 손의연 기자] △유언년(향년 90)씨 별세, 정덕기씨 부인상, 정회택(자영업)·정회자·정인택(전 롯데호텔 매니저)·정회진(충주 용산지역아동센터 근무)·정운갑(MBN 앵커·논설실장)·정지철(K-water 물에너지연구소장)씨 모친상, 우안순·여현선·권문희·전계영씨 시모상, 이광재(전 교사)씨 장모상 = 1일 오후 8시35분, 충북대병원 장례식장 특1호실(2일 오전 11시부터 조문 가능), 발인 4일 오전 9시, 장지 충북 보은군 산외면 오대리 선영. 043-269-7211 △김지용(전 문화일보 부국장)씨 별세, 신정숙씨 남편상, 김유경(우아한형제들 홍보기획팀장)·양미·은강(서울경제신문 기자)씨 부친상, 신자영(삼성전자 부장)·황지희(써모피셔싸이언 차장)씨 시부상 = 2일 오전 9시, 서울대병원 장례식장 5로실(2일 오후 1시부터 조문 가능), 발인 4일 오전 8시30분. 02-2072-2010 △황문장(향년 86)씨 별세, 황경옥·황경애씨 부친상, 조상기(경기도청 노동권익과장)·김범석씨 장인상 = 1일 오후 11시40분, 인천의료원 장례식장 101호실, 발인 4일 오전 8시30분, 장지 인천가족공원. 032-580-6671 △이기산(전 대동건설 대표·향년 만 93)씨 별세, 전명순씨 남편상, 이영선·이영숙·이영순·이정민(경희대 동서의학대학원장)·이경희씨 부친상, 김창환(전 서울대 초빙교수)·오광건(단국대 초빙교수·전 언론중재위 사무총장)·양지겸(선교사)씨 장인상 = 2일 오전 1시20분,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 17호실, 발인 4일 오전 8시, 장지 용인 한남공원묘원. 02-3410-6917 △현순철(전 태평합동법률사무소 변호사·향년 98)씨 별세, 현경식(상립교회 담임목사)·현정식(두릭스 사장)·현우식(연세대 객원교수)·현혜란(두리코씨앤티 실장)씨 부친상, 김주완(두리코씨앤티 대표이사)씨 장인상 = 2일 0시3분,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 22호실, 발인 4일 오전 7시, 장지 천안공원묘원. 02-3010-2000△송정모씨 별세, 표희숙씨 남편상, 송오미(데일리안 정치부 기자)씨 부친상 = 2일 오후 1시 52분, 양산부산대병원 장례식장 VIP3호실, 발인 4일 오전 10시 30분. 055-372-4447
2024.04.02 I 손의연 기자
날개 단 K문학…해외 러브콜
  • 날개 단 K문학…해외 러브콜
  • 최근 미국 전미도서비평가협회상을 수상한 시인 김혜순(왼쪽부터), 안데르센상 최종 후보에 오른 이금이 작가, 2022년 부커상 최종 후보에 호명된 소설가 정보라, 프랑스 메디치상과 기메문학상을 받은 소설가 한강, 올해 부커상 1차 후보에 오른 황석영 작가(사진=연합뉴스·부커상 홈페이지·문학과지성사ⓒ전예슬 제공).[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한국문학의 파급력이 예상보다 더 강력함”(스페인 일간지 ABC, 2023년 4월15일).“여러 출판사가 한국 문학에 관심을 두기 시작하면서 판권 확보 경쟁이 치열해지기도 함”(인도네시아 템포 시사주간지, 2023년 12월27일)“한국 현대문학은 중국에서 최근 몇 년 사이에 큰 인기를 얻고 있음.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로 불거진 지속적인 한중 외교 갈등에도 아랑곳하지 않는 모양새”(홍콩 영자신문 SCMP, 2023년 11월19일).해외 유력 언론지에 실린 한국문학(K문학) 관련 글들이다. K팝(한국음악), K무비(한국영화)에 이어 한류(韓流)의 흐름이 K문학으로 옮겨가고 있는 모습이다. K문학의 잇단 국제상 호명에 한국문학을 자국에 소개하려는 해외 출판사의 러브콜이 눈에 띄게 많아졌다. 인기 있는 한국 작가 작품의 경우 치열한 판권 확보 경쟁이 벌어지기도 한다. ◇여성 서사·동시대성에 주목26일 한국문학번역원에 따르면 해외 출판사가 자발적으로 우리 문학을 출간하겠다고 번역 지원을 요청한 건수는 2014년 13건에서 지난해 281건으로 10년 만에 20배 이상 급증했다. 과거 한국문학의 수출 사례가 주로 정부 주도의 기획 번역 출간 형식이었다면, 요즘엔 해외 출판사로부터 수출 계약 문의가 먼저 들어오는 경우가 늘었다는 게 업계 설명이다.그래픽=이데일리 김일환 기자해외 출판사들은 한국 문학의 인기 요인으로 여성 서사와 동시대성에 주목한다. 한국을 이야기하고 있지만, 해외 독자들이 봐도 ‘나의 이야기’라고 인식할 수 있는 보편적 정서를 지니고 있다는 것이다. 조남주 작가의 ‘82년생 김지영’이 실례다. 여성들의 일상 속에 산재한 차별을 그린 이 책은 전 세계적인 여성주의 바람을 타고 일본·영미권에서 두루 각광 받았다. 영국의 출판사 그란타북스의 다니엘 버드 편집자는 지난해 해외출판교류 사업 일환으로 방한했던 당시 “개인 사적인 작은 얘기에 사회적 현상이나 정치적 이슈를 문학적으로 풀어내는 한국 문학에 세계 출판계가 주목하고 있다”고 말했다. 스페인 플라네따 출판그룹의 미리암 발 기획에디터는 “모계로 이어지는 여성의 서사는 흥미롭다. 언니-동생 관계도 새롭다”고 이야기했다. ◇해외 문학상 수상에 잇단 호평해외 유명 문학상에 호명되는 작품 수도 꾸준히 늘면서 세계 출판 시장에서의 한국 위상도 달라지고 있다. 2022년 영국 부커상 국제 부문 최종후보, 지난해 전미도서상 최종후보에 각각 올랐던 정보라 작가의 ‘저주토끼’는 2022년 한 해에만 해외에서 2만부 이상이 팔렸다. 이는 번역원이 최근 5년간(2018~2022년) 번역 지원한 작품의 해외 판매 실적을 조사한 결과다. ‘저주토끼’는 부커상 최종후보에 오른 뒤 지난해 연말 기준 프랑스어, 중국어(간체) 등 총 11개 언어로 출판 지원됐다.손원평 작가의 ‘아몬드’와 ‘서른의 반격’은 일본서점대상 번역소설 부문에서 2020년, 2022년 각각 수상하면서 지난해 각 2만부 이상의 판매고를 올렸다. 한국인 최초 맨부커상(부커상 전신)을 수상한 한강의 ‘채식주의자’는 40개국에 판권이 팔렸다. 최근 시집 ‘날개환상통’으로 전미도서비평가협회상(NBCC)을 받은 김혜순 시인은 최근 10년간 해외에서 가장 많이 읽히는 한국 작가로 꼽힌다. 이금이 동화작가는 ‘아동문학의 노벨상’이라 불리는 한스 크리스티안 안데르센상(HCAA·안데르센상) 최종 후보에 올랐다. 오는 4월8일 이탈리아 볼로냐 국제아동도서전에서 최종 수상자를 발표한다. 소설가 황석영도 장편 ‘철도원 삼대’로 영국 부커상 인터내셔널 1차 후보에 올랐다.번역원 측은 “국제문학상 입후보의 파급력으로 해외 독자의 관심이 커졌다”며 “한국문학이 ‘문학 한류’의 도입기를 지나 성장기에 안정적으로 진입했음을 보여준다”고 했다.◇번역가 발굴, 수출지역 편중은 과제소설가 한강에게 번역가 데보라 스미스가 있다면, 정보라는 안톤 허, 김혜순 시인에게는 최돈미 시인이 있다. 그만큼 한국 문학의 위상이 높아진 데에는 번역가의 공로가 컸다는 얘기다.유능한 번역가 발굴과 편중된 수출 지역의 확대는 여전한 숙제다. 정부 차원의 국가적 지원이 확대되지 않는다면 더 이상 번역의 품질을 보장받기 어렵다는 의견도 나온다. 익명을 요구한 한 번역가는 “번역에 대한 관심은 많아졌지만 여전히 노력한 만큼 대우받지 못한다. 수입은 10년 전에 비해 더 줄었거나 제자리”라면서 “번역가의 생계가 계속 위협받는 한, 해외에서의 한국 문학 열풍은 곧 사라질 것”이라고 지적했다.출판계에선 지금이 ‘골든타임’이라고 말한다. K문학의 산업적 역량을 키우기 위해선 지금처럼 탄력받았을 때 정부가 ‘마중물’ 역할을 해줘야 한다는 것이다. 한 출판사 관계자는 “한국 문학이 번역 출간되는 나라가 여전히 영미권이나 아시아권에 편중된 상황을 바꾸지 않는다면 곧 한계에 이를 것”이라고 했다.
2024.04.02 I 김미경 기자
'반도체보조금 폭탄' 日, 이번엔 라피더스에 5.3조원 추가지원
  • '반도체보조금 폭탄' 日, 이번엔 라피더스에 5.3조원 추가지원
  • [이데일리 박종화 기자] 일본 정부가 라피더스에 5조원 넘는 돈을 추가로 지원하기로 했다. 공격적인 보조금 지급을 통해 자국 반도체 산업을 부흥시키려는 일본 정부의 의지가 담겨 있다.(사진=AFP)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은 경제산업성이 라피더스에 5900억엔(약 5조 3000억원)을 추가로 지원하기로 결정했다고 1일 보도했다.라피더스는 도요타자동차, NTT 등 일본을 대표하는 8개 대기업과 일본 정부가 출자해 설립한 반도체 회사다. 2020년대 후반 2나노미터(㎚·1㎚는 10억분의 1m)급 첨단 반도체를 양산한다는 목표를 세웠다.일본 정부는 이미 라피더스에 보조금으로 3300억엔(약 2조 9000억엔)을 지급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여기에 5900억엔이 더해진다면 라피더스는 보조금으로만 9200억엔(약 8조 2000억원)을 받게 된다.경제산업성은 이번에 지원하는 5900억엔 가운데 500억엔(약 4500억엔)은 후공정 기술 개발에 투입할 계획이다. 첨단 반도체를 생산하기 위해선 회로를 미세화하는 데 그치지 않고 칩렛(서로 다른 기능을 하는 반도체를 하나로 조립하는 기술) 등 후공정 기술 고도화가 절실하기 때문이다.최근 일본은 반도체 산업 부활을 위해 반도체 회사들에 보조금을 쏟아붓고 있다. 지금까지 확정한 보조금만 1조 6000억엔(약 14조원)에 이른다. TSMC 구마모토 제1공장만 해도 총 1조엔 (약 9조원)이 투입됐는데 이 가운데 약 4760억엔(약 4조 2000억원)을 보조했다. 일본 정부는 연말 착공하는 TSMC 구마모토 제2공장에도 7300억엔(약 6조 5000억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는 그간 민·관을 합쳐 반도체 투자를 10조엔(약 90조원) 규모로 늘려야 한다는 뜻을 수차례 밝혔다.
2024.04.02 I 박종화 기자
구로다 전 BOJ 총재 "달러·엔 환율, 중장기적으로 130엔대 간다"
  • 구로다 전 BOJ 총재 "달러·엔 환율, 중장기적으로 130엔대 간다"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구로다 하루히코 전 일본은행(BOJ) 총재가 BOJ의 ‘마이너스 금리정책 해제’에 대해 정상화를 향한 첫걸음이라고 평가했다. 엔화 가치가 BOJ의 금리 인상 후 급락한 데 대해서는 “지나치다”고 지적하며 중장기적으로는 엔고(高) 기조로 회귀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놨다.구로다 하루히코 일본은행 총재(사진=AFP)2일 니혼게이자이(닛케이)신문에 따르면 구로다 전 BOJ 총재는 지난 1일(현지시간) 미국 컬럼비아대학교에서 ‘일본 경제의 전망과 통화정책의 정상화’를 주제로 한 비공개 강연에서 이같이 말했다.복수의 강연 참가자에 따르면 구로다 전 총재는 현재 엔화가치 약세가 지나치다며 환율 개입도 가능하다는 견해를 밝혔다. 그는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의 연내 금리인하가 예상되는 가운데 중장기적으로는 미국과 일본의 금리차 축소를 통해 엔화 약세가 조정될 것으로 내다봤다고 참석자들은 전했다. 특히 달러·엔화 환율은 1달러당 130엔정도까지 오를 수 있다고 전망했다. 구로다 전 총재는 마이너스 금리 해제를 통화정책의 큰 전환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인플레이션(물가상승)을 제외한 실질 기준으로 보면 통화정책은 여전히 완화적이라고 판단했다. 가계와 기업의 보유자산이 풍부한 상황을 감안하면 경기에 미치는 영향은 거의 없을 것이라는 설명이다.정부 부채는 금리인상의 영향으로 일부 영향을 받을 것으로 판단했다. 대규모 양적완화 결과 BOJ가 보유한 국채의 평균 잔존만기는 6년 반 정도까지 늘어났다. 구로다 전 총재는 “금리 상승이 정부 부채에 미치는 영향은 시간이 지나야 나타날 것”이라며 “이 기간 동안 정부와 국회가 장기적인 관점에서 대응해야 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올해 일본 경제는 잠재성장률을 상회하는 성장을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하이테크 분야에 대한 투자 확대와 노동시장의 긴축이 경제를 끌어올릴 것으로 봤다. 10년에 걸친 자신의 대규모 완화정책에 대해서는 고용 확대 등을 통해 일본 경제 성장에 기여했다고 평가했다. 그는 “궁극적으로는 유가 상승과 엔화 약세 등 외부 환경의 변화가 물가 목표의 실현 가능성을 높였다”고 지적했다.구로다 총재가 잠재성장률을 상회하는 성장률 전망을 내놓은 것에 대해 참석자 중 한 명은 “일본은행이 인플레이션 목표를 안정적으로 달성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해석했다고 닛케이는 전했다.
2024.04.02 I 양지윤 기자
"비례후보도 마이크 쓰게 해달라"…조국, 공직선거법 문제제기
  • "비례후보도 마이크 쓰게 해달라"…조국, 공직선거법 문제제기
  • [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비례대표 후보의 선거운동을 제약한 현행 공직선거법의 문제점을 지적했다. 비례대표제도가 병립형에서 연동형으로 바뀐 만큼 법도 바뀌어야한다는 주장이다. 현행 공직선거법에서는 비례대표 후보가 마이크를 사용해 대중연설을 하지 못하게 하는 등 여러 제한 조건을 두고 있다. [이데일리 노진환 기자]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공직선거법 헌법소원 관련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2일 조국 대표는 소통관 기자회견을 열고 “현행 공직선거법의 문제점을 지적하려고 한다”고 밝혔다. 그는 “조국혁신당은 지난달 3일 창당한 신생정당으로 22대 총선에 지역구 국회의원 후보자를 추천하지 않았다”면서 “윤석열 검찰독재정권과 민주진보세력의 일대일 구도를 만들기 위해서”라고 설명했다. 이어 “조국혁신당은 25명의 비례대표 후보만을 추천했는데, 현행선거법은 비례대표 후보 선거 운동의 주체를 후보자 개인이 아닌 후보자를 추천한 정당으로 규정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비례대표 국회의원 선거에 참여하는 정당은 TV 및 라디오 연설, 신문·방송·인터넷 광고를 통한 선거운동을 할 수 있지만 유권자들을 직접 만나서 할 수 있는 게 없다”고 주장했다. 예컨대 유세차를 몰고다니며 로고송을 쓴다거나 후보자가 마이크를 들고 대중연설을 할 수 없다. 공개적인 장소에 현후막을 걸 수 없고 벽보도 붙일 수 없다. 지역구 후보자처럼 선거운동기구, 선거사무관계자도 선임할 수 없다. 조 대표는 “전국을 돌아다니며 유권자들을 만난 자리에서 오로지 육성으로,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는 형식을 빌어 유세 아닌 유세를 할 수 밖에 없다”고 토로했다. 그는 지난 21대 총선부터 연동형비례대표제가 시행됐고 조국혁신당과 같은 비례전문정당이 나온 상황에서 현행 공직선거법도 바뀌어야 한다는 뜻도 밝혔다. 조 대표는 “지역구 국회의원 제도에 부수되어 있던 비례대표 국회의원 제도가 독자성을 갖추게 됐다”면서 “비례대표제도의 본질적 변화에 맞춰 공직선거법상 선거운동 방법에 대한 규제도 개선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그는 “헌법재판소에 헌법소원을 제기해 위헌 여부에 대한 판단을 받아보겠다”고 했다. 기자회견 후 기자들과 만난 조 대표는 비례 1번 박은정 후보에 대한 질문을 받았지만 답하지 않았다. 대신 “이미 수차례 밝혔다”면서 “추후에 다시 말하겠다”고 했다.
2024.04.02 I 김유성 기자
MC몽, 성유리 남편 '코인 사기' 재판에 영상 신문 받는다
  • MC몽, 성유리 남편 '코인 사기' 재판에 영상 신문 받는다
  • [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가수 MC몽(본명 신동현)이 이례적으로 ‘영상 증인신문’을 서게 됐다.(사진=이데일리 DB)서울남부지법 형사합의 11부(부장판사 정도성)는 오는 2일 열리는 배임수재 혐의로 기소된 이상준 전 빗썸홀딩스 대표와 프로골퍼 안성현, 배임증재 혐의로 기소된 사업가 강종현 등에 대한 심리에서 MC몽에 대한 증인 신문을 영상으로 실시하기로 결정했다.이날 공판은 서울남부지법에서 진행되지만, 증인 MC몽은 서울동부지법으로 출석해 실시간 중계로 신문한다.MC몽은 해당 재판의 주요 증인으로 채택돼 여러 차례 소환됐으나 이를 거부해 벌금을 냈다. 이후에는 공황장애를 앓고 있고, 병역 비리 사건으로 3년간 재판을 받으며 법정에 대한 트라우마가 생겼다는 내용을 담은 탄원서를 제출하고 영상 증인 신문도 요청했다.검찰은 안성현이 2022년 MC몽이 사내이사로 있던 연예기획사 빅플래닛메이드엔터가 강종현으로부터 200억 원의 투자를 받을 수 있도록 해주는 대가로 지분 5%를 취득하기로 했고, 이에 대한 보증금 명목으로 현금 20억 원을 받은 것으로 보고 있다.MC몽은 세 차례 증인소환장을 받고도 불출석한 이유를 직접 밝히기도 했다. 그는 “잘못한 게 없으니 두려울 것도 말할 것도 없다. 뭐가 그리도 아직도 저에게는 궁금하실 것도 없으면서 가혹하냐. 또 불이 나고 또 그 열병을 참으면서 산다. 당신의 화제가 얼마나 큰불이 난 참사가 됐는지 모르신다 말씀하시겠냐”고 했다.그러면서 MC몽은 “저는 증인이고 아무 관련이 없다. 여전히 묵묵히 음악할 뿐이다”라며 “법정은 병역비리 사건 3년 재판으로 생긴 트라우마 증후군이 심한 성격으로 인해 벌금을 감수한 거다. 난 증인으로서 검사분들께 성실히 다 말씀드렸다”고 억울함을 호소했다.
2024.04.01 I 김민정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2000명 강조한 尹 "통일안 내면 재논의"
  • [이데일리 이수빈 기자] 다음은 2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기사다.△1면-2000명 강조한 尹 “통일안 내면 재논의”-미풍에 그친 태영건설 사태 회사채 시장 뭉칫돈 몰린다-양문석·양부남 ‘아빠찬스’ 논란…野 ‘조국사태 악몽’ 재현되나-5대 은행 가계대출 11개월 만에 줄어-[사설]총선 코앞 생필품 부가세 인하 카드…왜 하필 지금인가-의·정 대화 손 내민 윤 대통령, 의료계도 외면 말아야△종합-화물·건설노조 불법에 칼 빼들고 GTX 시대 ‘순조로운 출발’ 열어-아시아 M&A, 韓·日이 주도 ‘성장통’ 겪는 中도 돌아올 것△尹대통령 ‘의료개혁’ 대국민담화-尹 “힘의 논리에 굴복 않겠다”…대화 가능성은 열어뒀다-“앞뒤 안 맞는 얘기” “퇴로 막혔다”-“증원 철회하라” 의대생 1.3만명 소송전 가세△종합-‘반도체 훈풍’에 수출 6개월 연속 플러스…2분기도 ‘맑음’ 전망-‘글로벌 경기 위축’ 완성차4사 내수·수출 줄줄이 뒷걸음질-길어지는 고금리·부동산 침체…가계대출 증가세 꺾였다-구글 ‘유명인 사칭광고’ 경고없이 곧바로 계정 정지△역대급 연초효과 본 회사채 시장-“총선·신용등급 변수, 우량채엔 영향 미미”…4월에도 줄줄이 발행 대기-SK그룹, 1분기에만 회사채 4조 넘게 발행 ‘최다’-올 찍어낸 신종자본증권 2.7조…10곳 중 8곳은 금융지주·은행△정치-尹 ‘의대정원 2000명 고수’에 與도 당황…‘윤·한 갈등’ 다시 불붙나-與, 양문석 ‘편법대출’에 맹공…민주, 무대응 속 ‘공천취소’ 목소리도-동원사단 무기체계, 상비사단 수준 보강△정치-“與 김용태 젊은 패기 믿어”…“관록의 일꾼 민주 박윤국 지지”-‘사전투표 승리=선거 승리’…여야, 투표율 높이기 총력-강북 아닌 강남권에서 지원 유세 나선 박용진-[총선人]“제2공항 앞당겨 서귀포 경제 살릴 것”-[총선人]“중단 없는 연수 발전 책임지겠다”△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DJ정신’ 버린 민주당 안타까워…잘못 인정하고 고치는 정치인 될 것-필수 의료 분야 기피 현상 처우개선 문제와 함께 풀어야△경제-재해예방 선제 지원…스마트 과수원 늘릴 것-“2030년 바이오의약품 100억불 수출”-공급감소에 구릿값 꿈틀…中 회복 신호탄 될까-설 차례상 한푼이라도 싸게…농축수산물 온라인 발품 ‘쑥’△금융-“금리·물가 못버텨…실손 빼고 보험 다 깼어요”-“카드사 ‘AI전환’ 관건 데이터 활용에 달렸다”-카드사 실적 먹구름 속 현대카드만 웃었다-“홍콩ELS 사태 막을 책무구조도 필요”-KB국민카드·KB손보 ‘마이펫 카드’ 내놨다△GLOBAL-“AI 투자 광풍, 가상자산처럼 사기 부를 것”-‘틱톡금지법’ 美상원서도 논쟁 “사업 철수기간 늘려야” 목소리-‘안전제일’ 투자… 천장 뚫은 금값-中 경기 둔화에…WB, 올해 동아시아 성장률 4.5%로 ↓-中 애국소비 효과 톡톡 화웨이 순익 145% 쑥△산업-2차전지 소재까지 육성 VS 고부가가치 철강 총력-도전, 이제 시작…우주시대 앞당기자-故 조석래 회장 지분 상속세만 4200억…계열사 지분 매각 가능성-사람 없이 전기차 부품 만든다…현대위아, 미래 제조 솔루션 공개-“모바일과 연결성 극대화…비스포크 AI 시대 열 것”-SK하이닉스, 업계 첫 네온가스 재활용 기술 개발△산업-62년 만에…‘동생’ 시몬스, ‘형’ 에이스 밀어냈다-헌재 심판대 오르는 중처법 중기 ‘위헌’ 기대…법조계 ‘글쎄’-통합 매장관리 솔루션 내놓은 LG유플 “월 15만~30만원으로 인건비 30% 절감”-SKT 실시간 통역 서비스, 갤럭시폰에서도 사용 가능△제약·바이오-고가 혈우병 치료제 ‘헴리브라’, JW중외제약 1조클럽 입성 이끈다-테라젠바이오, 백순명 대표 선임 “개인 맞춤 암 백신 개발 목표”-K바이오, 정부에 맞서지 말라-‘창립 40돌’ HK이노엔 “새 가치 창출, 100년 기업 도약”△증권-외국인 열흘째 삼전 홀릭…힘받는 코스피-경영권 찾은 한미약품 형제…계속되는 사모펀드 매각설, 왜-삼성 ‘테슬라인컴 ETF’ 두달만에 1000억 돌파△증권-1분기 상장사 시초가, 공모가 대비 168% 올랐다-내달엔 반도체·실적개선株 담아볼까-올리브영 지분 재매입…CJ 승계작업 ‘발판’ 마련-신한자산운영 ‘SOL 반도체후공정’ ETF 월 수익률 27.95% ‘1위’△부동산-복비 아끼려다 낭패…당근 집거래 ‘주의보’-다시 열린 아파트 ‘청약홈’ 이달 4만825가구 쏟아진다-서향으로 사옥 지은 대기업 망하고 내리막길 중간 평지 위치 로펌 흥하고-쌍용건설, 적자 터널 탈출…4년 만에 흑자 전환△문화-어려졌다, 마흔두살 화랑미술제-2000만원짜리 욕망, 단돈 1000원에 팝니다△스포츠-‘한화라서 행복해요;…회장님도 보살팬도 ’활짝‘-선수들이 가장 가고 싶어하는 ‘골프단’에 삼천리 꼽은 이유 셋-올해 LPGA 4개 대회서 3승…건강한 코다, 거침없다-이정후 앞에서 대포 날린 김하성△오피니언-[목멱칼럼]‘친절한 새 이웃’ AI를 기대하며-[생생확대경]라덕연 사태 1년, 달라진 게 안 보인다-[기자수첩]내년 R&D 예산 편성, 소통부터 나서야-[e갤러리]슈퍼 퓨처 키즈 ‘타이탄’△피플-한국 축구 대표팀, 츠베덴 같은 감독 필요-“저출생부터 일자리 문제까지…한경협, 청년 고민해결 앞장”-아르헨 ‘김치의 날’ 만든 주역 “저탄소 웰빙식품 맛에 빠졌죠”-김정겸 교수, 20대 충남대 총장 취임-수협 창립 62주년 “어업인 부자되는 세상 실현”-신한銀·서울대치과, 우즈베크 의료봉사단 출범-JB금융, 웹케시그룹·오케이쎄와 투자 맞손-WISET 차세대 위원회 2기 “女과기인 육성 한뜻”-인사가 만사-명복을 빕니다△사회-“휴일 망쳐 괘씸, 투표하기 싫어”…‘저투기급 소음 유세’에 귀 막은 시민들-수영장·체육관·도서관까지…지역주민 함께 쓰는 학교시설-서울시, 올해 전기이륜차 1052대 보급-‘불법 촬영 실형’ 리조트회장 아들 ‘미성년자 성매매·마약’에도 감형-‘포천~강남 30분’ GTX플러스 노선 공개
2024.04.01 I 이수빈 기자
‘대규모 정보 유출’ 라인야후, 네이버와 2026년까지 단계적 분리 추진
  • ‘대규모 정보 유출’ 라인야후, 네이버와 2026년까지 단계적 분리 추진
  • [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1일 일본 요미우리신문과 현지 공영방송 NHK 등은 대규모 정보 유출 문제로 행정지도를 받은 라인 애플리케이션 운영사인 라인야후가 네이버에 일부 위탁하고 있는 서비스 개발과 시스템 운영 업무를 종료하거나 축소하기로 했다고 보도했다.라인야후는 이날 일본 정부에 보고서를 제출하면서 이같은 방침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제시한 방침에 따르면 라인야후는 네이버와 시스템 분리를 2026년까지 단계적으로 추진한다.이어 일본 총무성이 자본관계 재검토를 요구한 데 대해서도 대주주인 네이버와 소프트뱅크에 “요청하고 있다”는 입장을 전했다. 더불어 경영 체제 혁신을 위한 논의도 시작했다고 보고했다.앞서 총무성은 지난달 라인야후가 시스템 업무를 위탁한 주요 주주인 네이버에 과도하게 의존해 사이버 보안 대책이 충분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총무성은 ‘네이버와 자본 관계 재검토’를 포함한 경영 체제 개선을 요구하는 행정지도를 했다.라인야후는 지난해 11월 “라인 이용자와 거래처, 종업원 등 개인 정보 44만 건이 유출됐을 가능성이 있다”며 관계 회사인 한국 네이버 클라우드를 통해서 제3자의 부정한 접근이 있었다고 밝혔다. 당시 네이버 클라우드와 함께 업무를 위탁하고 있는 회사 직원이 사이버 공격을 받았고, 이를 계기로 네이버와 일부 시스템을 공유하는 라인야후에서도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이후 조사에서 추가로 개인 정보 7만9천 건이 유출됐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드러나면서 피해 규모는 총 51만여 건으로 늘었다.한편, 라인은 일본에서 가장 널리 쓰이는 메신저 앱으로 한달에 한번 이상 라인을 이용한 사람은 무려 9600만명에 달한다.
2024.04.01 I 강경록 기자
日자민당, '비자금 스캔들' 의원 39명 징계…기시다 '제외'
  • 日자민당, '비자금 스캔들' 의원 39명 징계…기시다 '제외'
  • [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비자금 스캔들’에 연루된 일본 자민당 의원 82명 중 39명이 징계될 것으로 보인다.1일 일본 공영방송 NHK와 교도통신 등에 따르면 자민당 집행부는 4일 예정된 당기위원회에서 ‘비자금 스캔들’에 연루된 39명의 의원에 대한 처분을 결정한다는 방침을 굳혔다. 이들은 2018~2022년 정치자금 보고서 부실 기재액이 500만원(약 4460만원)을 넘는 의원과 정치 불신을 초래한 옛 파벌 간부들이다. 처분 대상 의원에는 최대 파벌인 ‘아베파’가 36명으로 압도적으로 많았고, 나머지 3명은 ‘니카이파’ 소속이다. 특히 아베파에서 비자금 문제를 협의했던 중진 시오노야 류, 시모무라 하쿠문, 니시무라 야스토시, 세코 히로시케 의원 등 4명에 대해 처분 다음으로 무거운 징계인 탈당 권고를 내릴 것으로 알려졌다. 나머지 대상자들은 당원 자격 정지, 선거 공천 제외, 경고 등의 처분을 가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다만 기시다 후미오 총리와 총선 불출마를 선언한 니카이 도시히로 전 자민당 간사장은 징계 대상에서 제외된 것으로 보인다.아사히신문은 자민당이 차기 선거 등을 고려해 일부 의원들을 엄벌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았지만, 당 총재인 기시다 총리가 처벌 대상에서 빠졌다는 비판이 제기될 수 있다고 짚었다.한편 자민당 내부 일부 의원들은 정치자금 모금 행사를 주최하면서 ‘파티권’을 할당량 이상 판 의원들에게 초과분의 돈을 다시 넘겨주는 방식 등으로 오랫동안 비자금을 조성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도쿄지검 특수부는 파티권 판매 미기재액이 많은 국회의원 3명과 전현직 파벌 회계 책임자 등을 기소했다. 다만 파벌 사무에 관여한 중진들은 법적 처벌을 피해 비판을 받았다.
2024.04.01 I 강경록 기자
'머리 짧다'는 이유로 폭행당한 여성 도운 50대 "퇴사 후 생활고"
  • '머리 짧다'는 이유로 폭행당한 여성 도운 50대 "퇴사 후 생활고"
  • [이데일리 박지혜 기자] 편의점 아르바이트 도중 ‘머리가 짧다’는 이유로 무차별 폭행당하던 20대 여성을 돕다 골절상을 당한 50대 남성이 퇴사 후 생활고를 겪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1일 여성신문에 따르면 피해자 A(53) 씨는 지난달 29일 창원지방법원 진주지원에 엄벌호소문을 제출했다.A씨는 호소문에서 “이번 사건으로 인해 정신적으로나 금전적으로 피해를 너무 크게 입었다”며 “사건으로 인해 병원이나 법원 등을 다니게 되면서 회사에 피해를 많이 입혀 퇴사한 상태”라고 밝혔다.이어 “생활고를 겪고 있으며 현재 일용직으로 일을 다니고 있다”며 “피고인의 폭행으로 인한 정신적 고통에 심리치료도 받으러 다니고 있다”고 덧붙였다.그러면서 “피고인 측에선 진심 어린 사과 전화 한 통 없고 집안 형편이 어렵다는 핑계로 피해자들에게 합의할 돈이 없다면서 어떻게 법무법인 변호사를 선임할 수 있었는지 출처가 의심스럽다”며 “이건 피해자들을 기만하고 두 번 죽이는 작태”라고 지적했다.그는 또 “피해자들은 여러 후유증으로 고생하고 있는데 피고인은 제대로 된 사과 없이 심신미약이라는 핑계로 처벌을 피해 빠져나갈 궁리만 하고 있어 울화가 치민다”며 “피고인에게 실형을 선고해 두 번 다시는 같은 피해자가 생겨나지 않게 예방해주시고 본보기로 보여달라”고 강조했다.진주시 하대동 편의점 폭행 CCTV 화면(왼쪽), 부상당한 피해자 모습 (사진=연합뉴스)A씨는 지난해 11월 4일 밤 12시 10분께 진주시 하대동 한 편의점에서 일하던 20대 여성 B씨를 폭행한 20대 남성 C씨를 말리다 어깨와 이마, 코 부위 등에 골절상을 입었다. 귀와 목, 눈 부위가 찢어져 봉합 수술을 받기도 했다.이후 A씨의 딸은 KNN을 통해 “(B씨가) 맞고 있는데, 딸 같은데 어떻게 그걸 보고만 있냐고 하시더라”며 “(C씨가) 피해 여성분에게 가려고 할 때 아빠가 가해자를 불러서 대신 맞았다가 많이 다쳤다”라고 말했다.경찰에 현행범으로 체포된 C씨는 범행 당시 B씨에게 “여성이 머리가 짧은 걸 보니 페미니스트”라며 “난 남성연대인데 페미니스트는 좀 맞아야 한다”는 취지의 발언을 한 것으로 조사됐다.경찰은 “C씨가 범행 당시 만취 상태였다”며 “C씨가 ‘술에 취해 기억이 나질 않는다’며 혐의 일부를 부인했다”고 전했다.검찰은 특수상해 등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C씨에 대한 결심공판에서 징역 5년을 구형했다.경찰서 유치장에서 난동을 부리는 등 반성하는 모습을 보이지 않은 것으로 알려진 C씨는 재판에선 선처를 부탁했다.그는 최후진술을 통해 “극악무도한 폭행으로 죄를 지어 죄송하며 감옥에서 원망과 후회, 죄책감으로 고통받고 있다”며 “피해 회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남은 인생은 반성하며 살겠다“고 말했다.C씨는 범행 당시 술을 많이 마셨다며 심신미약 상태였음을 주장하기도 했다.피해자 B씨는 후유증으로 청력이 손실된 것으로 드러났다.B씨는 지난달 29일 SNS를 통해 “가해자의 폭행으로 인해 저의 왼쪽 귀는 청신경 손상과 감각신경성 청력 손실을 진단받았다”며 “손실된 청력은 별도의 치료법이 없어 영구적 손상으로 남는다”고 밝혔다.이 사건의 피해자들을 지원하는 진주성폭력피해상담소는 C씨의 강력 처벌을 촉구하는 탄원서 제출과 연대 서명에 나섰다.이날 기준 177개 단체와 1만 1952명이 참여했다.진주성폭력피해상담소 측은 탄원서에서 “피고인은 피해자에게 일부러 시비를 걸었고, 그 과정에서 피해자의 휴대전화를 빼앗아 ‘어디 신고해보라’며 조롱하고 그 과정을 즐겼으며 인터넷에 공유된 휴대전화 정보 증거인멸 방법을 따라 피해자의 휴대전화를 전자레인지에 넣고 돌렸다”면서 “이 과정에서 또 다른 남성 피해자가 피고인을 말렸으나 피고인은 ‘같은 남성인데 왜 페미니스트 편을 드느냐’고 말했으며 출동한 남성 경찰관에게도 ‘나는 남성 경찰관에게는 반항하지 않는다’와 같은 말들을 하며 자신의 왜곡된 사상을 분명히 했다. 이 몹시 의도적이고 의식적인 모든 과정에서 피고인의 심신미약 상태는 전혀 찾아볼 수가 없다”고 주장했다.C씨에 대한 선고 공판은 오는 9일 열릴 예정이다.
2024.04.01 I 박지혜 기자
  • 오늘의 인사 종합
  •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대신파이낸셜그룹◇ 임원(전무) 신규선임 △IB부문 부부문장 이현규 ◇ 이사대우(부장) 신규선임 △영업부 이은석 ◇ 부서장 신규선임 △법인금융상품본부 조태원 ●대신에이엠씨 ◇ 임원(상무) 신규선임 △ 자산관리본부 김상민 ●한화투자증권◇ 팀장 선임 △인재관리팀 정재영 △커뮤니케이션팀 박경대●KR투자증권◇ 전무 △감사실장 김오훈 ◇ 상무 △채권본부 강승구●한양증권◇ 상무 승진△기업금융센터장 유문성 △채권금융부 조일연 △채권금융부장 정성민 △특수IB1부 김한준 △채권시장1부장 이동열 ◇ 이사 승진 △CM본부 정수진 △인천프리미어센터 최광주 △종합금융부장 박동희 △파생운용부 강응순 △투자운용부장 이상원 ◇ 부장 승진 △시너지금융부 김일구 △부동산대체투자부장 김정욱 △FICC Sales센터 오수민 △주식파생1부 김영근 ◇ 차장 승진 △인천프리미어센터 윤선미 △구조화투자부 김은아 △FICC Sales센터 조문희 △투자솔루션부 손현욱 △SF사업1부 김형수 △IB융복합부 임재윤 △부동산금융2부장 변규남 △기업투자1부 강상욱 ◇ 과장 승진 △대기업구조화금융부 최고은 △종합금융부 노지연 △특수IB2부 김슬기 △투자금융1부 권성효 △특수IB1부 이솔비 △복합금융부 신한우 △부동산금융2부 이청수 △프로젝트금융2부 정서영●이스트스프링자산운용◇ 전무 승진 △컴플라이언스&리스크관리본부 이창일 ◇ 상무 승진 △법인영업본부 임석환 ◇ 이사 승진 △채권운용본부 채권운용1팀 변 준●신영증권◇ 부사장 승진 △WM/자산배분 총괄 김대일 ◇ 전무 승진 △리서치센터 김학균 △헤리티지솔루션본부 오영표 △자산배분솔루션본부/Operation본부 천신영 ◇ 상무 승진 △Structured Products본부 송방준 △위험관리책임자 이동규 △Intelligence전략실/법무팀 정재은●BNK투자증권◇전무 △IB금융본부 김미정●동국제약◇ 부사장 △ETC사업본부 강종한 ◇ 전무이사보 △R&D본부 박신정 △신제품개발실 유기웅 △개발기획실 이희자 △재무기획실 김홍기 △헬스케어뷰티사업부문 함명진 ◇ 이사대우 △ETC사업부문 안우진 △ETC사업부문 이상조 △헬스케어온라인사업부문 김종훈 △품질경영실 김민우●일동제약그룹◇ 일동홀딩스 △부장 김효섭 이보라 이성행 ◇ 일동제약 △부장 김동섭 김민주 김승호 김영권 김영민 김영민 김유진 박기철 여기향 오유진 윤여성 이종성 장민욱 최성우 최원석 ◇ 일동바이오사이언스 △부장 이정윤 ◇ 유니기획 △국장 윤윤오 △부장 이태제●문화체육관광부◇ 고위공무원단 승진 △옛전남도청복원추진단장 장경근 △한국예술종합학교 사무국장 권수진 ◇ 고위공무원단 전보 △체육협력관 송윤석 △대한민국예술원사무국장 이정미 ◇ 과장급 전보 △디지털소통정책과장 이영호 △저작권정책과장 정태경 △관광산업정책과장 강동진 ●국립중앙박물관△세계문화부장 양성혁 △보존과학부장 천주현●세종문화회관△공연제작1팀장 김아림 △발레제작팀장 조혜진 △공연장운영팀장 김지민●한국관광공사◇전보 △재경팀장 이장의 △타이베이지사장 호수영 ●충북 충주시◇ 5급 승진△경제기업과 김인식 △문화관광비전과 서경모 △복지정책과 이정미 △평생학습과 김복연 △농정과 박흥수 △환경수자원과 신동철 △세정과 박정서 △감염병관리과 김금옥 △건축과 이준열 ●충남대학교△교학부총장 민윤기 △연구산학부총장 이승구 △교무처장 이영원 △학생처장 민경택 △기획처장 조철희 △연구처장 임남형 △입학본부장 이기택 △국제교류본부장 안현주 △교육혁신본부장 박용한 △정보화본부장 김형신 △지역협력본부장 김기광 △총괄지원본부장 곽대훈 △안전관리본부장 천관호 △정책연구단장 박종일 △학생생활관장 김윤희 △평생교육원장 박경혜 △법학연구소장 이승택●동신대학교△입학처장 최찬헌 △비교과교육지원센터장 겸 대학공유협력센터장 겸 원격교육지원센터장 윤경순●한국원자력연구원 △선진원자로연구소장 조진영●한국애브비△이사 서성덕 박찬일 김옥진●서한◇ 승진 △상무 이기용 △이사 나영식 △부장 정근석 신종철 진수호 이상현 남성민 박용주 염정훈 ●브라이언임팩트△이사장 박승기 ●BS산업 △신임 대표이사 김만겸 ●GC케어△신임 대표이사 김진태 ●팬스타그룹◇ 이사 대우 승진 △여객사업본부 전세크루즈팀 유다종 ◇ 부장 승진 △페리화물사업본부 영업팀 조수형 △남부물류사업본부 업무팀(부산) 장혜경 △남부물류사업본부 장비안전관리팀 김현●YTN◇ 실국장 보임 △감사실장 김상익 △라디오센터장 임승환 △DMB센터장 박희천 △시청자센터장 김정회 △기획조정실장(兼 미래전략실장) 김현우 △경영지원실장 최유석 △마케팅국장 최재민 △미디어사업국장 유충섭 △타워사업국장 김태현 △보도국장 김응건 △보도제작국장 김승재 △해설위원실장 류재복 △2TV국장 정동균 △글로벌센터장 신현준 △사이언스TV국장 한정호 △디지털국장 김진두 △영상국장 김태운 △디자인센터장 범희철 △인프라국장 정해붕 △제작기술국장 오민철 ◇ 부국장 보임 △보도국 편집부국장 김호준 △보도국 취재1부국장(兼 정치부장) 박홍구 △보도국 취재2부국장(兼 사회부장) 황보연 △보도국 취재3부국장(兼 국제부장) 김희준 △디지털국 디지털총괄부국장 기정훈●스포츠조선△국장 홍진혁 △부국장 이재훈 정현석 권인하 노주환 최만식 전영지 안홍식 이영덕 △부장 문성원 고재완 허상욱 김홍재 박훈 임천수●핀포인트뉴스△건설부동산팀장 최은서●현대경제신문△광고마케팅국장 김승택●NSP통신△부사장 류수운 △전무이사·주필 박광선 △편집국장 박광신 △전국취재본부 총괄본부장 강은태 △미디어전략실장 김승철 △경영지원실 팀장 김태연●광주드림△전남본부장 겸 선임기자 정진탄
2024.04.01 I 백주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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