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렬
  • 영역
  • 기간
  • 기자명
  • 단어포함
  • 단어제외

뉴스 검색결과 10,000건 이상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갈등에 몸살 앓는 한국, 매년 233조 날려
  •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다음은 29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 △1면-갈등에 몸살 앓는 한국, 매년 233조 날려 -“경단녀 채용시 세제지원 강화”-삼성-ASML-자이스 삼각동맹, 3나노 이하 초미세공정 주도한다-무너지는 취약층…햇살론 1284억 못 갚아△종합-‘성적지상주의’ 韓 엘리트 스포츠 한계 “모든 학생이 체육 즐기는 문화로 가야”-[사설] ‘레드 테크’ 뽐내는 중국의 모빌리티 굴기-[사설] 尹·李 첫 회담…포퓰리즘 합의는 경계해야 △존폐 기로에 선 연금개혁-더 내고 더 받는 연금개혁안에…野 “국민의 뜻” vs 與 “지속 불가”-“누적적자 토론 충분히 안돼…재투표해야” “다수가 이미 합의한 과정…원안대로 가야”△종합-JY, AI반도체 이어 ‘파운드리 1위’ 정조준…시스템반도체도 투자 확대 -수요 많은 삼성역 사업 차일피일 “버스가 더 빨라요” GTX-A 외면 -영수회담 오늘 개최…꽉 막힌 정국 풀릴지 미지수-김밥·치킨·피자값 줄인상…“가정의 달, 외식하기 무섭네”△벼랑 끝 몰린 취약계층-月 몇천원 이자도 못내는 서민들 급증…대신 빚갚는 정부, 재정부담 가중-33년간 이념갈등 비용만 1981조원으로 ‘최다’ “갈등관리 전무…정확한 정보 알리는 노력 필요” △제15회 이데일리 전략포럼-“저출산은 생존경쟁 격화 탓…대기업 일자리 비중 40%까지 끌어올려야” -“지역소멸·인력난 비상…출산지원책, 저소득층에 집중해야” △정치-여도 야도 ‘강성’ 새 원내 사령탑 윤곽…22대 예고편 시작됐다-“청사진 없이 의대 증원, 감기 볼 의사만 늘 것” -尹, 내달 외교일정 줄줄이 金, 공개활동 재개 가능성-K방산 호황기 연장 해법은…방산 클라우드 전환 솔루션 공개-북핵 대응 전략사령관에 진영승 중장 내정△경제-“유가·환율 ‘쑥’…4월도 3%대 물가상승률 전망”-구인난 덜어주는 ‘기도패’-사각지대인 경력단절 남성 지원 공공기관 고졸채용 혜택도 확대 -1분기 깜짝 성장에…정부, 연간 성장률 전망치 상향할 듯△금융-저축銀 마저…고금리·연체율 급증에 ‘대출 빗장’-홍콩 ELS후폭풍…‘리딩금융’ 뒤바꿨다-“중소기업 쓰러지지 않게…승계 문제 도와드려요”-‘1만원대에 유사암 2000만원 보장’ 암보험 판매중단 △글로벌-美경제, S공포 잦아들었지만…‘고물가 고착화’ 먹구름 짙어져 -브레이크 없는 ‘슈퍼 엔저’ 달러·엔 환율 160엔 가나-MS·애플·엔비디아 이어…알파벳, 시총 2조달러 돌파-되살아나는 디지털광고 시장…빅테크 ‘방긋’-아이폰에 챗GPT 탑재?△산업 -캐즘 정면돌파 나선 車업계…신형 전기차 러시-현대차·기아, 中 빅테크 바이두와 협력 강화-삼성전자 로봇 청소기 ‘비스포크 AI스팀’ 25일 만에 1만대 판매-엔비디아와 HBM 협업…K반도체 호황 이끈다-국내 조선3사, 13년 만에 나란히 흑자-LG디스플레이 ‘투명 OLED’ GTX에 국내 첫 공급 △산업-폐기물 속에서 재활용품만 쏙쏙…AI로봇으로 재활용 혁명 -역대급 빅스마일데이 G마켓, 1000억 투입 -믿을 수 있는 상품으로 차별화…MD 안목에 달렸죠-코인노래방에서 온누리상품권 쓴다…정부, 규제애로 71건 해소△ICT-“방심위 허위정보 규제 애매, 손봐야” -삼성·구글 모바일 수장 회동…AI 협력 강화-“플랫폼 구축 등 팬덤 비즈니스 글로벌 공략 도와요”-日, 네이버 지분매각 압박에…정부 “韓기업 차별적 조치 안돼‘△2024 이데일리 금융투자대상-PEF 부문-”잘 팔고 관리도 잘해“…IMM PE, 종합대상 품었다 -두터운 투자자 신뢰 재확인한 한앤코·도미누스·IMM-ESG 시스템 만든 스틸인베 탄탄한 회수 실적 노틱인베 △이데일리 문화대상 2024 상반기 추천작-[국악] 경기시나위오케스트라 ’디오니소스 로봇‘ ’창작정신‘ 담긴 포스트모던 굿판-[국악] 음악연구소 NUNC ’이소영크리틱뮤지킹3-김성국‘ 가야금·첼로·피리 만난 ’삼색화‘-[무용] 강선영춤전승원 ’명가 강선영 불멸의 춤‘ 한국 춤의 가치·위상 재확인-[무용] 정보경댄스프로덕션 ’각시‘ 전통적인 韓여성 희로애락 표현-[연극] 극단 미인 ’아들에게‘ 근현대사로 조명한 이념 갈등-[연극] 극단 아르케 ’화전‘ 분열의 시대 극복할 연대 메시지 △이데일리 문화대상 2024 상반기 추천작-[뮤지컬] 쇼노트 ’컴 프롬 어웨이‘ 9·11 참사 속 ’따듯한 인류애‘-[뮤지컬] 오디컴퍼니 ’일 테노레‘ 상상 이상의 감동과 깊은 여운 -[콘서트] 비투비 ’아워 드림‘ ’장수돌‘ 진가 알리며 2막 활짝 -[콘서트] 아이유 ’H.E.R‘ 360도 원형 무대서 4시간 열창-[클래식] KBS교향악단 ’니콜라이 루간스키의 라프마니노프 전곡‘ 라흐마니노프 음악의 정수 선사-[클래식] 콜레기움 보칼레 서울 ’바흐 요한 수난곡‘ 종교 넘어선 음악 본연의 힘 증명 △증권-’파월의 입‘에 출렁일 증시…실적주 안전벨트 조일 때 -美中 갈등 수혜에 고환율까지…순풍에 돛단 조선주-’ISA 만기 다가온다‘ 증권사 고객유치 전쟁 -’명상 테라피 왔어요‘…MZ의 저녁 쉼터, NH증권-하나증권-성균관대 맞손, 헬스케어 中企 수출 지원 △부동산-’몸값 올리자‘…강남 재건축 분양시기 저울질-서울 상업용 빌딩 시장 ’부익부 빈익빈‘-울산 첫 도시철도 역세권…교육·여가 인프라 우수-서울 구로·은평·금천구 모아주택 400가구 공급 -’1조 대어‘ 노량진 1구역 포스코이앤씨가 맡는다 △오피니언-[금융 시장 돋보기] 이제 1000조 시대…이제야 400조 시대 -[기고] 콩나물시루 지하철의 꿈-[생생확대경] ’두더지 잡기식‘ 물가 잡기의 말로 △오피니언-[목멱 칼럼] 한국 의료의 밝은 미래를 위해-[데스크의 눈] 방·민 싸움에 등 터진 사람들 -[기자수첩] 헌재가 길 열어준 ’구하라 친모 방지법‘△피플 -변리사 권익향상, 건강한 특허 생태계 조성 첫발-아레테 콰르텟, 프랑스 실내악 콩쿠르 우승-방경만 사장 인도네시아 방문…글로벌 현장경영 시동-안덕근 산업장관, WEF 특별회의 참석-중기중앙회·日 대표단 ”양국 중소기업 교류 확대“-서부발전, UAE 아즈반 태양광사업 전력구매계약 -진옥동 신한금융 회장, 다자녀 가정 지원 ’솔선수범‘△사회-”하지정맥 시술 630만원“ 실손 꼼수 부리는 병원들-채상병 수사 외합 의혹에 ”법·원칙따라 성실히 수사“ -”플랫폼 불공정거래 제재 증가 M&A 등 규제 동향 대응해야“-이달 개강 못한 의대 최소 5곳…”수업거부 강요“ 접수-서울 ’기후동행카드‘ 청년할인 39세까지
2024.04.28 I 백주아 기자
오늘 보궐선거 치르는 日…기시다 내각, 정권심판 받는다
  • 오늘 보궐선거 치르는 日…기시다 내각, 정권심판 받는다
  • [이데일리 정수영 기자] 일본 중의원(하원) 보궐선거 3곳(도쿄 제15구, 시마네 제1구, 나가사키 제3구) 투표가 28일 진행된 가운데, 투표율이 2021년 중의원 선거 당시보다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28일 니혼게이자이(닛케이)신문에 따르면 이날 오전 시작된 보궐선거에서 도쿄도 15개구 투표율은오후 12시 기준 8.85%로 2021년 중의원 선거 당시보다 5.47%포인트 낮다. 시마네현 제1선거구는 오전 11시 기준 14.33%로 2021년 당시보다 1.03포인트, 나가사키 제3구도 이날 오전 10시 기준 6.33%로, 4%포인트 각각 낮은 상황이다. 시마네현 1선거구 지원유세 나선 기시다 [사진=연합뉴스]이번 선거는 기시다 후미오 총리 정권의 국정운영에 중대한 영향을 미친다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집권당인 자민당은 정치자금 밀실 스캔들 등 역풍으로, 기시다 총리의 지지율은 사상 최저인 20%대에 머물고 있다. 이번 보궐선거에서 가장 관심이 큰 지역은 시마네현 제1구다. 자민당이 이 곳에서만 후보를 냈기 때문에 여당과 야당의 대결로 주목을 받고 있다. 이곳은 호소다 히로유키 전 자민당 중의원 의장이 세상을 떠나면서 보궐선거를 치르게 된 것으로, 자민당 니시코리 노리마사 후보와 제1 야당인 입헌민주당 가메이 아키코 전 의원이 맞붙는다. 기시다 총리는 전날 시마네현을 방문해 “우리는 새로운 각오를 다지고 당을 바꿔 나가야 한다”며 “힘든 선거가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도쿄 15구는 자민당 의원이 공직선거법 위반으로 사임하며 치러지는 것으로, 총 9명의 신인과 전직 현직 의원이 출마했다. 나가사키 제3구도 전 자민당 의원이 정치자금 문제로 사퇴하면서 공석이 된 중의원 자리를 놓고 입헌민주당과 일본유신당이 각각 후보를 냈다.
2024.04.28 I 정수영 기자
바닥 없는 엔저…당국 개입도 힘 못쓰나
  • 바닥 없는 엔저…당국 개입도 힘 못쓰나
  • [이데일리 박종화 기자] 엔화 가치가 속절없이 떨어지고 있다. 일본은행(BOJ)과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행보가 각각 비둘기파(통화 완화 선호파)·매파(통화 긴축 선호파)로 엇갈리면서 지금 같은 미·일 간 금리 차가 장기간 유지될 것이란 인식 때문이다. 이런 상황이 바뀌지 않는 이상 일본 외환당국이 개입에 나선다고 해도 엔화 가치를 끌어올리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사진=AFP·연합뉴스)니혼게이자이(닛케이)신문에 따르면 26일(현지시간) 뉴욕 외환시장에서 달러·엔 환율은 158.42엔까지 상승(엔화 가치 하락)했다. 달러·엔 환율이 158엔을 넘어선 건 1990년 5월 이후 처음이다. 연초와 비교하면 달러 대비 엔화 가치는 11% 떨어져, G10 국가(일반차입협정 가입국) 통화 중 낙폭이 가장 크다.◇‘비둘기’ BOJ-‘매’ 연준, 통화정책 엇박일본 외환당국은 구두개입을 이어오고 있지만 약발이 먹히지 않고 있다. 투기적 엔화 매도세에 더해 5%포인트가 넘는 미·일 간 금리 격차가 계속될 것이란 시장 인식 때문이다. 전날 금융정책결정회의에서 BOJ는 기준금리를 현행(0~0,1%)대로 동결하고 국채 매입을 지속하기로 하는 등 비둘기파적 기조를 분명히 했다. 우에다 가즈오 BOJ 총재는 “지금까진 엔저가 기조적인 물가 상승률에 큰 영향력을 주지 않고 있다”고 말하면서 엔저에 대응하기 위한 금리 인상을 생각하고 있지 않는다는 뜻을 비쳤다. 가이타 가즈시게 스테이트스트리트은행 부장은 “엔저가 이렇게 많이 진행되고 있어 국채 매입 축소 등 대응이 있을 줄 알았는데 (엔저에 대한) 응답이 전혀 없었다”고 닛케이에 말했다.미국의 3고(고성장·고물가·고금리) 현상은 달러 가치를 더욱 강하게 만들고 있다. 특히 연준에선 다시 고개를 들고 있는 인플레이션을 잡기 위해 매파적 기류가 짙어지고 있다. 지난달 미국의 개인소비지출(PCE)은 전년 동월 대비 2.7% 상승, 시장 예상치(2.6%)를 웃돌았다. 이 때문에 상반기 중엔 연준이 기준금리를 내리지 않을 게 확실시된다. 27일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CME 트레이더들은 연준이 6월까지 현행 기준금리(5.25~5.50%)를 유지할 가능성을 88.9%로 보고 있다. 한 달 전(39.6%)보다 두 배 이상 늘었다.◇“지금은 日 정부 개입 무용지물”전문가들은 미·일 간 통화정책 ‘디커플링’(탈동조화)이 완화하지 않는 이상 일본 외환당국이 실제 개입에 나선다고 해도 큰 효과를 거두기 어려울 것으로 보고 있다. 조셉 트레비사니 FX스트리트 수석 애널리스트는 “지금은 일본 정부가 개입을 해도 시장 흐름을 바꾸기 어렵고 거의 무용지물일 것이다”며 “일본 정부도 그걸 알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아사히신문에 말했다. 일본 외환당국이 개입에 나서려면 미국과의 공조가 필요한 데 인플레이션을 잡아야 하는 상황에서 미국 정부가 달러 가치 하락을 반기지 않고 있다는 어려움도 있다. 재닛 옐런 미 재무장관은 지난주 “환율 개입은 극히 드물고 예외적인 환경에서만 이뤄지는 게 적절하다”고 말했다.일각에선 달러·엔 환율이 160엔까지 떨어질 가능성도 점치고 있다. 닛케이는 집권 자유민주당의 경제통 중진인 오치 다카오 의원이 “(달러·엔 환율이) 160엔, 170엔이 되면 경제정책 당국이 추가적인 엔저 대책 등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생각할 수 있다”고 말한 걸 두고 일본 정부의 환율 방어선이 160엔선까지 밀린 것 아니냐는 시각도 있다고 전했다.
2024.04.28 I 박종화 기자
검찰총장의 이례적 공개 비판…李는 ‘묵묵부답’
  • 검찰총장의 이례적 공개 비판…李는 ‘묵묵부답’[검찰 왜그래]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이원석 검찰총장이 이례적으로 야당 대표를 공개적으로 비판했습니다. 심지어 이 총장은 “검찰에 대한 공격을 넘어서서 사법 시스템 전체를 흔드는 말 그대로 힘으로 사법 시스템을 억누르려고 하는 행태에 대해서는 더 이상 지켜보기 어렵습니다”며 “사법 시스템에 대한 부당한 외압 부당한 영향력 행사에 대해서는 이를 막아야 될 방패가 되고 그리고 버팀목이 되고 방파제가 돼야 된다 하는 심정에서 오늘 말씀드리게 됐습니다”라고 했습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왼쪽), 이원석 검찰총장(오른쪽)(사진=뉴시스)◇ 이원석 총장의 이재명 대표 직격지난 23일 오후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의 이른바 ‘검찰청 술판 회유’ 의혹과 관련해 이 총장이 “중대한 부패 범죄자가 6월 7일 1심 판결 선고를 앞두고 허위 주장을 하고 있으면서 사법 시스템을 무너뜨리고 붕괴하려는 시도를 하고 있는데, 공당에서 이화영 전 부지사의 진술만 믿고 이에 끌려다녀서는 안 된다”고 했습니다.이에 앞서 이 전 부지사는 4월 4일 변론 종결을 앞둔 법정에서 ‘수원지방검찰청에서 쌍방울 관계자들이 가져온 음식과 함께 술을 마시며 진술을 조작하였다’라고 주장했고, 이 대표는 이에 대해 “국기문란 사건입니다”(4월 15일), “이화영 전 부지사의 진술은 100% 사실로 보입니다”(4월 16일)라고 했습니다. 또 4월 23일 오전 ‘대장동 배임 및 성남FC 뇌물 의혹’ 재판에 출석하면서 ‘검찰이 출정 일지나 교도관 진술도 확인해서 아니라고 반박했는데 어떻게 보십니까?’라는 질문에 이 대표는 “검찰이 말을 바꾸고 있습니다”라고 단호하게 말했습니다. 결국 4월 23일 오후 이 총장의 발언은 같은 날 오전 이 대표 발언의 정면 반박으로 해석됩니다.더구나 이 총장은 “이화영 전 도지사에 대해서 그 진술이 100% 진실이라고 말씀하셨는데, 그렇다면 앞서 이 전 부지사가 이재명 대표의 대북 송금 관여 사실을 진술한 바로 그 진술도 100% 진실인지 저는 되묻고 싶습니다”라고 이 대표를 직격했습니다. ◇ 사흘 만에 입 닫은 이재명 대표하지만 사흘 만에 이 대표는 입을 닫았습니다. 4월 26일 재판에 출석하면서 ‘수원지검 술자리 의혹 관련해서 이원석 검찰총장이 사법방해라고 했는데 어떻게 보십니까?’라는 질문에 이 대표는 아무런 답을 하지 않았습니다. 또 ‘검찰이 말을 바꾸고 있다고 전에 말씀하셨는데, 정확히 어떤 의미인가요?’라는 질문에도 답변하지 않았습니다.이는 시간이 지나면서 이 전 부지사와 그의 변호인 측 주장 자체에 신빙성이 떨어지자 이 대표가 더는 언급을 하지 않는 것으로 보입니다. 검찰 출신 한 변호사는 “이화영 측과 수원지검이 술자리 의혹과 관련해 진실공방을 벌이고 있다”며 “수원지검이 객관적 증거를 토대로 이화영 측 주장에 요목조목 반박했고, 그런 와중에 이화영 측 주장이 바뀌기도 했다. 이에 이 대표가 불리해지겠다 싶어서 입을 다문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습니다. 검찰청 술자리 의혹에 대해 수원지검은 교도관, 관계자 진술과 이 전 부지사의 출정일지, 호송계획서 등 자료를 즉각 공개했고, 이 전 부지사의 지난 4일 재판에서 있었던 피고인신문 가운데 일부 녹취록까지 내놨습니다. 그러면서 이 전 부지사 측에서는 음주 주장 장소(창고→영상녹화실), 음주 일자와 음주 시간대까지 번복했습니다. 또 이 전 부지사 측 변호인은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영상녹화조사실에 숨겨진 폐쇄회로(CC)TV가 있다. 그 CCTV는 고해상도로 추정되고 피고인과 변호인의 노트 등 자료를 촬영하기 위한 용도로 의심된다”고 글을 게시하기도 했습니다. 이에 수원지검은 지난 24일에 이어 26일에도 반박문을 내고 ‘CCTV’가 아니라 당사자에게 녹화 사실을 고지한 후 사용하는 ‘영상녹화조사용 카메라’이고, 녹화 조사 시 ‘동시 저장’될 뿐만 아니라 사건 당사자에게 공유되고 법정에서 공개되는 것이라고 했습니다. 특히 대검찰청 견학프로그램에서도 영상녹화조사실을 소개하며 조사실 수납장에 카메라가 설치돼 있다는 사실을 공개적으로 알리기도 한다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이 전 부지사 측의 음주 주장 번복 일지까지 내놨습니다. 검찰 출신 변호사는 “검사나 수사관이 피의자에게 술을 제공한다는 것은 어처구니없는 소리”라며 “총선에 승리한 민주당이 이화영 건을 가지고 여론몰이에 나서려 했으나 불리하다 싶어 입을 다무는 것으로 보인다. 김성태(쌍방울 전 회장)도 술자리 관련해 아니라고 하고 있으니 이 대표가 난감한 상황이 된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자료=수원지검)
2024.04.27 I 박정수 기자
日 노인 위해 지방 도는 '편의점 트럭', 韓 도서지역에는?
  • 日 노인 위해 지방 도는 '편의점 트럭', 韓 도서지역에는?[파도타기]
  • [세종=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일본의 65세 이상 고령인구 4명 중 1명은 근처에서 먹을 것과 생필품을 사기 어려운 ‘쇼핑 난민’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절반 이상이 도시 지역이 아닌 곳에서 사는 이들인 만큼 한국에서도 농촌은 물론, 도서 지역과 어촌 거주자들도 ‘쇼핑 난민’과 유사한 문제를 겪을 수도 있다. 찾아가는 복지 서비스 등이 중요한 이유다. (사진=게티이미지프로)일본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지난 23일 농림수산성 산하 정책연구원을 인용, 65세 이상 노인 4명 중 1명이 ‘쇼핑 난민’으로 추정된다고 보도했다. ‘쇼핑 난민’은 집에서 슈퍼마켓이나 편의점까지의 거리가 500m 이상에, 자동차 등 이용이 어려운 65세 이상 고령자로 정의했다. 이러한 ‘쇼핑 난민’은 고령화에 오프라인 상점 폐업 등으로 인해 늘어나는 추세다. 농림수산성 정책연구원은 2015년 기준 추정치보다 2020년 쇼핑 난민의 수가 10% 가량 늘어났을 것으로 추정했다. 특히 75세 이상의 경우 566만명으로, 전체 ‘쇼핑 난민’ 904만명 중 30% 이상을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이 의존하는 것은 지역 보조금으로 운영되는 지방 상공회의소의 ‘이동 판매트럭’, 편의점 업체 ‘로손’의 판매 차량 등이 전부다. 특히 이러한 현상은 도심 지역보다는 고령화가 진행되고 있는 외곽 지역에서 심각하다. 일본의 쇼핑 난민 중 절반 이상은 도시 지역 외에서 거주하고 있다. 고령화와 지방 소멸 등 문제와 연관이 깊은 만큼, 일본 국회는 ‘식량·농업·농촌 기본법’ 개정안을 통해 개인이 식료품에 접근할 수 있는 권한을 기본권으로서 규정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 이와 같은 문제는 한국의 지방에서도 나타날 수 있다. 통계청의 2023년 농림어업조사 결과에 따르면 농촌의 고령 인구 비율은 52.6%에 달했고, 어촌의 경우 48%로 절반 수준에 육박했다. 여기에 각종 인프라 부족 등이 만성적인 문제임을 고려하면, ‘쇼핑 난민’이 다른 나라의 이야기가 아닐 수 있는 것이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해양수산부는 어촌·도서 주민의 삶을 지원을 위해 각종 대책을 고민하고 있다. 어촌과 연안 지역 내 기회발전특구를 도입하거나, 어항과 연계가 가능하게끔 쇼핑센터, 음식점 등 민간개발을 허용할 수 있는 법적 근거를 마련하는 것이 올해 추진하고자 하는 목표에 담겨 있다. 특히 민간투자와 연계를 통해 100개 어촌에 경제·생활 인프라를 신규 조성하고자 하고 있다. 또한 직접 찾아가는 복지 서비스와 ‘비대면 섬 닥터’ 등 비대면을 통한 지원도 실시한다. 찾아가는 ‘어복(어촌 복지) 버스’는 섬에선 찾기 힘든 미용 서비스와 건강검진, 노무·세무 상담 등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골자로 올해 시범운영이 이뤄지고 있다. 의사를 찾기 어려운 섬 지역을 대상으로는 비대면 진료인 ‘섬 닥터’ 사업을 통해 ‘사각지대’를 해소하는 노력이 이뤄지고 있다.
2024.04.27 I 권효중 기자
日 걸그룹 전 멤버, 비례의원 당선 93분 만에 사퇴한 이유는?
  • 日 걸그룹 전 멤버, 비례의원 당선 93분 만에 사퇴한 이유는?
  • [이데일리 채나연 기자] 일본에서 국민 걸그룹으로 불리던 여성 아이돌 그룹 ‘모닝구 무스메’의 전 멤버가 비례 의원 순번에 따라 참의원(상원) 의원 자격을 얻은 당일 바로 사직해 일본 국회의원 최단기간 재임 기록을 세웠다.일본 걸그룹 ‘모닝구 무스메’ 2기로 활동했던 이치이 사야카(사진=연합뉴스)26일 아사히신문과 NHK에 따르면 1990년대 모닝구 무스메 2기로 활동했던 이치이 사야카(市井紗耶香·40)가 이날 오전 제출한 사직서가 직후에 열린 참의원 본회의에서 통과됐다. 그의 재직 기간은 93분으로, 이로써 일본 국회의원 최단 재직 일수였던 31일의 기록이 깨지고 태평양전쟁 후 최단 기록이 됐다고 신문은 전했다.이치이는 지난 2019년 통합 전 옛 입헌민주당 소속으로 참의원 비례의원에 출마했다가 낙선하고 정계에서 은퇴했다. 그러나 이치이보다 앞선 순번이었던 스도 겐키(須藤元)가 오는 28일 치러질 중의원(하원) 보궐 선거에 출마하면서 자동으로 비례의원직을 넘겨받게 됐다.이치이는 비례의원직 승계 사실을 알게 된 뒤 사임 의사를 표명했다. 하지만 공직선거법상 통합 전 옛 입헌민주당의 순번을 현재 당이 변경할 권한이 없어 이치이는 먼저 의원직을 승계한 후 사직서를 냈으며 본회의를 거쳐서 처리됐다.그가 하루 간 의원직에 재직하며 지급받은 세비 등은 7만 6천엔(약 67만 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입헌민주당은 이치이가 세비를 기부하는 방안 등을 검토 중이라고 전했다.
2024.04.26 I 채나연 기자
부산국제영화제 대부 김동호 다룬 다큐, 칸 영화제 공식 초청
  • 부산국제영화제 대부 김동호 다룬 다큐, 칸 영화제 공식 초청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김동호 전 부산국제영화제 이사장의 삶의 궤적을 그린 다큐멘터리 영화가 제77회 칸 국제영화제에 초청됐다. 25일(현지시간) 제77회 칸 국제영화제의 발표에 따르면, 다큐멘터리 영화 ‘영화 소년, 동호’(영제: Walking In The Movies)가 칸 영화제 칸 클래식(Cannes Classics) 부문에 공식 초청됐다. ‘영화 청년, 동호’는 부산지역 일간지인 국제신문이 제작한 영화로, 지난해 2월부터 약 1년간 김동호 전 부산국제영화제 이사장의 발자취를 조명한 다큐멘터리다. 김동호 전 이사장은 부산국제영화제를 창설해 초대 집행위원장을 거쳐 이사장까지 역임한 인물이다. 국내 영화제와 한국 영화의 발전에 힘을 쓴 영화계 대부로 불린다. 80대 고령에 이사장을 그만둔 현재까지도 부산국제영화제를 비롯해 칸, 베를린 등 해외 영화제들과 활발한 네트워크를 유지하며 한국 영화를 위한 여러 활동들을 다양히 펼치고 있다. ‘영화 청년, 동호’는 ‘영화 도시 부산’의 상징인 김 전 이사장의 현재를 통해 그의 삶을 재조명한다. 영화의전당부터 예술의전당, 칸영화제 현장, 부산항 등 김 전 이사장의 영화의 인생에 깊숙이 연관된 장소들을 다시 찾아 그의 소회 및 회상을 담는다. 특히 이 작품에는 김 전 이사장이 경기 광주시 자택에서 마을 주민들과 함께 영화를 관람하며 담소를 나누는 모습부터 이창동 감독, 이정향, 신수원, 일본의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 등과 인터뷰를 하는 모습, 배우 박정자, 조인성 등과의 인터뷰 장면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또 티에리 프레모 칸 영화제 집행위원장, 알랭 잘라도 낭트 3대륙 영화제 전 집행위원장 등 해외 영화제 수장들이 바라본 영화인 김동호와 그의 업적이 주는 의미 등도 전한다. 영화인으로서, 인간으로서 김동호의 이야기를 교차하며 영화 인생의 깊이를 드러낸다는 평가다. 김량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고, 부산의 존 필름이 국제신문과 공동 제작으로 참여했다. 내레이션은 배우 예지원이 맡았다. 칸 클래식 부문은 뜻깊은 영화 유산을 기리기 위해 과거의 명작이나 관련한 다큐멘터리들을 상영하는 부문이다. 이 부문에 초청된 한국 영화는 ‘죽음의 다섯 손가락’(감독 정창화), ‘열녀문(감독 신상옥), ’연산군‘(감독 신상옥), ’하녀‘(감독 김기영) 등 4편이다.
2024.04.26 I 김보영 기자
바닥 없는 엔저…'비둘기 BOJ'에 156엔선도 뚫렸다
  • 바닥 없는 엔저…'비둘기 BOJ'에 156엔선도 뚫렸다
  • [이데일리 박종화 기자] 엔화 가치가 속수무책으로 떨어지고 있다. 달러 강세에 일본은행(BOJ)의 완화적 통화정책 기조가 겹치면서 34년 만에 처음으로 달러·엔 환율이 156엔을 넘어섰다.(사진=AFP·연합뉴스)26일 니혼게이자이(닛케이)신문 등에 따르면 이날 도쿄 외환시장에서 달러·엔 환율은 156.19까지 상승(엔화 가치 하락)했다. 외환 시장의 ‘심리적 마지노선’으로 평가받던 달러당 155엔선이 무너진지 하루 만이다. 달러·엔 환율이 156엔을 넘어선 건 1990년 5월 이후 34년 만이다.달러 대비 엔화 가치는 올 들어 10% 가까이 하락했다. G10 국가(일반차입협정 가입국) 통화 중 가치 하락 폭이 가장 크다. BOJ가 완화적 통화정책 기조를 유지하고 있는 데다가 미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기준금리 인하가 당초 예상보다 늦어질 것이란 전망에 환율 상승이 이어졌다. 여기에 헤지펀드 투기세력도 엔화를 집중 공격하고 있다.◇‘비둘기 BOJ’ 시장 실망감 키워이날 달러·엔 환율이 156엔선까지 넘긴 건 BOJ가 완화적 통화정책 기조를 재확인한 여파다. BOJ는 25~26일 금융정책결정회의에서 단기금리를 현행(0~0.1%)대로 동결하고 국채 매입을 지속하기로 했다. 시장에선 BOJ가 빨라야 올여름에야 기준금리를 올릴 것으로 보고 있다. 그 사이 지금 같은 미·일 간 금리 차가 계속 유지될 것이란 뜻이다. 일각에선 BOJ가 이번 회의에서 국채 매입을 축소할 수 있다고 전망했지만 BOJ가 현행 기조를 유지하겠다는 뜻을 밝히면서 시장 실망감은 더욱 커졌다. 가이타 가즈시게 스테이트스트리트은행 부장은 “엔저가 이렇게 많이 진행되고 있어 국채 매입 축소 등 대응이 있을 줄 알았는데 (엔저에 대한) 응답이 전혀 없었다”고 닛케이에 말했다.로드리고 카트릴 내셔널오스트레일리아은행 전략가는 “시장은 BOJ 정책이 너무 완화적이어서 엔화가 약세라고 생각한다”고 로이터통신에 말했다. 만수르 모히우딘 싱가포르은행 수석 이코노미스트도 “BOJ는 금리나 채권 매입 규모를 유지하면서 비둘기파적 태도를 유지했다”며 “이 같은 결정은 일본의 주식과 채권을 부양하는 역할을 하지만 엔화에는 거의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했다. 일각에선 달러·엔 환율이 157엔까지 치솟을 가능성까지 거론한다.◇블룸버그 ‘달러당 157.6엔 전후해 당국 개입’이제 시장 관심은 일본 외환당국이 언제 시장에 개입할지, 개입 효과는 있을지로 쏠리고 있다. 스즈키 슌이치 일본 재무상은 이날 “엔저엔 긍정적 영향과 부정적 영향이 모두 있다”며 “지금은 부정적 영향이 우려스럽다”고 말했다. 블룸버그통신은 간다 마사토 일본 재무성 재무관 발언을 분석해 환율이 달러당 157.60엔에 근접하면 외환당국이 개입할 수밖에 없을 것으로 전망했다.니콜라스 치아 스탠다드차터드은행 전략가는 “당국이 157엔에서 개입하지 않으면 시장에 위험이 사라졌다는 신호를 보내면서 환율이 하늘로 치솟을 것”이라고 말했다. 반면 카트릴 전략가는 “미 국채금리 상승 압력이 커지는 상황에서 개입은 쓸데 없는 일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4.26 I 박종화 기자
BOJ, 기준금리 동결…달러·엔 환율 156엔 돌파
  • BOJ, 기준금리 동결…달러·엔 환율 156엔 돌파
  • [이데일리 박종화 기자] 일본은행(BOJ)이 기준금리 동결을 결정했다. BOJ가 비둘기파(완화적 통화정책 선호파)적인 기조를 유지하면서 34년 만에 달러·엔 환율이 156엔을 넘어섰다.일본 도쿄 일본은행 청사.(사진=AFP)26일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BOJ는 25~26일 금융정책결정회의를 열고 단기금리를 현행(0~0.1%)대로 동결하기로 결정했다. 장기금리 급등에 대비해 국채 매입도 지속하기로 했다. BOJ는 지난달 금융정책결정회의에선 17년 만에 기준금리를 인상했지만 이번 회의에선 일단 현행 통화정책을 유지하기로 했다. 일각에선 BOJ가 국채 매입 규모를 축소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왔지만 BOJ는 이번 회의에서 “3월 금융정책결정회의에서 결정된 방침에 따라 (채권 매입을) 실시한다”고만 했다.BOJ는 “물가·임금 상승 동향을 더 파악해야 한다”며 현행 통화정책을 유지하기로 한 배경을 설명했다. 우에다 가즈오 BOJ 총재도 전날 일본 국회에 출석해 기조적 물가 상승률이 정책 목표인 연 2%를 밑돌고 있다며 “완화적인 금융환경을 유지하는 게 적절하다”고 말했다.다만 BOJ는 이날 공개한 ‘경제·물가 정세 전망’에서 물가 상승률 전망을 상향했다. 올해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은 2.4%에서 2.8%로, 내년 상승률은 1.8%에서 1.9%로 높였다. 엔화 약세가 지속하고 있는 데다가 중동 정세가 불안해지면서 에너지 등 수입 물가가 오르고 있어서다. 물가 전망 상향은 금리 인상 가능성을 열어둔 것으로 볼 수 있다. 우에다 총재는 지난주 엔저로 기조적인 수입 물가가 오를 가능성을 언급하면 “무시할 수 없는 정도로 영향을 주는 경우 금융정책을 변경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일본은행이 완화적 통화정책 유지를 결정하면서 달러·엔 환율은 156.12엔까지 상승(엔화 가치 하락)했다. 달러·엔 환율이 156엔을 넘어선 건 1990년 5월 이후 처음이다. 일각에선 달러·엔 환율이 157엔까지 다가설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일본 증시 벤치마크 지수인 벤치마크 지수인 닛케이225 평균주가(닛케이지수)는 전날보다 1.2% 높은 3만8097.54엔까지 올랐다.만수르 모히우딘 싱가포르은행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BOJ는 금리나 채권 매입 규모를 유지하면서 비둘기파적 태도를 유지했다”며 “이 같은 결정은 일본의 주식과 채권을 부양하는 역할을 하지만 엔화에는 거의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로이터통신에 말했다
2024.04.26 I 박종화 기자
KB證, ‘커져라! 뚝딱!’ 깨비증권 신규 광고 온에어
  • KB證, ‘커져라! 뚝딱!’ 깨비증권 신규 광고 온에어
  • [이데일리 김보겸 기자] KB증권은 KB증권이 MZ세대의 ‘투자 전문성’이라는 차별적인 브랜드 이미지 구축을 위해 신규 광고 캠페인을 선보인다고 26일 밝혔다. KB증권은 2022년부터 MZ세대와 새롭게 소통할 수 있는 브랜드 닉네임으로 ‘깨비증권’을 선정하고 ‘투자를 뚝딱!’ 슬로건을 내세우며 깨비증권 캠페인을 지속적으로 이어 나가고 있다. 이번 캠페인은 깨비증권에 대한 호기심을 불러일으킬 수 있는 ‘IAHLL’ 티징광고와 메인 광고 2편으로 구성했다.티징광고는 모델 ‘이찬혁’이 ‘IAHLL’ 글자를 180도 뒤집어 ‘깨비’로 만드는 재미있는 연출을 통해 ‘투자가 재미없다는 생각을 뒤집다’라는 메시지를 전달하며 KB증권의 새로운 모습을 위트있게 표현했다. 영문 ‘IAHLL’은 거꾸로 보면 한글 ‘깨비’로 보이는데 이는 기존 브랜드 닉네임인 ‘깨비’를 상징하면서도 완전히 새로운 느낌을 전달하여 고객들에게 KB증권의 새로운 모습을 강조하고자 했다.메인광고는 어느덧 투자 3년 차에 진입한 MZ세대가 투자 초보에서 중고급자로 나아갈 수 있도록 ‘쉽고 편리한 투자’를 넘어 ‘투자 전문성’을 제공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깨비증권’이 투자자 스스로가 전문가로 성장할 수 있도록 육성형 전문가가 되어 ‘내 투자 실력 커져라 뚝딱! 투자를 뚝딱, 깨비증권’ 키 메시지를 통해 MZ세대 투자자와 교감하고자 했다. KB증권은 이번 광고에서 효과적인 메시지 전달을 위해 ‘커져라 뚝딱’ 주문으로 ‘이찬혁’을 거인으로 만드는 압도적 비주얼 연출을 선보이며 거대한 모바일 화면을 통해 ‘KB 마블(KB M-able)’의 상품서비스 ‘오늘의 콕’, ‘Stock AI’, ‘Again BUY KOREA’이 차례로 보이며 ‘이찬혁’의 성장 배경에 투자 실력을 쑥쑥 키워주는 ‘깨비증권’이 있음을 이야기했다. KB증권 관계자는 “물고기를 주지 말고 물고기를 잡는 법을 가르치라는 말처럼, MZ세대 고객의 투자 성장을 도와주는 육성형 전문가로서 KB증권의 존재감을 어필했다”며 “해당 캠페인을 통해 고객에게 더욱 기대되는 증권사로 다가갈 수 있길 바란다”고 전했다. KB증권의 새로운 광고는 5월부터 ‘깨비증권 마블TV’ 유튜브 채널, 극장, 옥외, 신문 등 다양한 매체를 통해 만나볼 수 있다.
2024.04.26 I 김보겸 기자
일본은행, 기준금리 동결 가능성…물가전망 상향 조정할 듯
  • 일본은행, 기준금리 동결 가능성…물가전망 상향 조정할 듯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일본 중앙은행인 일본은행이 오늘(26일) 통화정책회의를 개최한다. 회의 후 발표하는 2026년도(2026년 4월~2027년 3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신선식품 제외)의 전년 대비 상승률은 2% 안팎으로 제시할 가능성이 커보인다.니혼게이자이(닛케이)신문은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우에다 가즈오 일본은행 총리는 이날 오후 기자회견을 열어 세부 결정 사항을 설명할 예정이다. 이번 회의에서는 통화정책이 크게 바뀔 가능성이 낮다는 전망에 힘이 실린다. 앞서 일본은행은 3월 회의에서 마이너스 금리를 해제하고, 17년 만에 처음으로 금리를 인상했다. 그러나 미국의 고금리로 금리 격차가 이어지면서 엔화 가치는 34년 만에 최저치로 추락했다. 일본은행의 저금리 정책이 엔화 가치 하락의 원인 중 하나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지만, 당장 금리 인상에 나설 가능성은 희박하는 게 중론이다. 일본은행은 일시적인 요인을 제외하고 근원 인플레이션(물가상승)이 2%에 도달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는지 여부를 평가한 뒤 추가 금리 인상을 결정할 계획이다. 우에다 총재는 23일 국회에서 “현재 근원 인플레이션율이 2%를 약간 밑돌고 있으며, 완화적 재정 여건을 유지하는 것이 적절하다”며 당장 금리 인상이 없음을 시사한 바 있다.3개월마다 발표되는 경제활동과 물가 전망(전망 보고서)도 발표한다. 특히 이날 회의가 끝나면 2024~2026년도 3개년 인플레이션 전망을 포함한 최신 보고서가 발표될 예정이다. BOJ는 지난 3월 회의에서 마이너스 금리를 포함한 대규모 통화완화 조치를 해제하면서 “정부가 설정한 2% 인플레이션 목표치 달성을 볼 수 있는 상황에 도달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보고서에서 처음으로 제시된 2026년도의 인플레이션 전망치는 약 2%로 예상되며, 5년 연속 2% 목표치에 근접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닛케이는 전했다. 아울러 1월 회의에서 2.4% 상승한 2024년도 전망을 상향 조정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최근의 엔화 가치 하락에 더해 중동 정세 악화에 따라 원유 등의 자원의 가격이 상승할 위험이 있어서다. 5월 전기요금에서 신재생에너지 보급 부담금이 인상된 것도 상승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고 닛케이는 전했다.
2024.04.26 I 양지윤 기자
육동인 경인여대 총장 “AI 활용 인재 양성할 것”
  • 육동인 경인여대 총장 “AI 활용 인재 양성할 것”
  • [인천=이데일리 이종일 기자] 육동인(61) 제11대 경인여자대 총장의 취임식이 열렸다.육 총장은 지난 25일 경인여대 스포토피아관 공연장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창의력을 가진 인재, 인공지능(AI)을 잘 활용하는 인재를 양성하겠다”고 밝혔다.육동인 경인여대 총장이 25일 교내 스포토피아관 공연장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교기를 흔들고 있다. (사진 = 경인여대 제공)그는 “학생들에게 가르칠 AI 활용 방안을 연구하고 현장에 적용하겠다”며 “세계적인 도시 인천과 함께 세계로 뻗어 나가는 학교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또 “지역사회 전체가 발전하는 상생의 고리 중심에 경인여대가 위치할 것”이라고 덧붙였다.취임식에는 학교법인 태양학원 최기영 이사장을 비롯해 학교법인 이사, 유관기관 관계자, 경인여대 교직원·학생 등 350여명이 참석했다. 육 총장은 올 1월 취임했으나 경인여대 전통에 따라 취임식을 개교기념일(4월25일)에 개최했다.강원 춘천 출생인 육 총장은 서울대 서양사학과와 연세대 언론홍보대학원을 졸업하고 경기대 대학원에서 직업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한국경제신문 뉴욕특파원과 논설위원을 지낸 언론인 출신으로 국회사무처 공보관, 금융위원회 대변인, 청와대 춘추관장 등을 역임했다. 육 총장의 임기는 3년이다.
2024.04.26 I 이종일 기자
혼다, 캐나다에 전기차 신공장…포스코퓨처엠과 양극재 합작사
  • 혼다, 캐나다에 전기차 신공장…포스코퓨처엠과 양극재 합작사
  • [이데일리 박종화 기자] 혼다가 15조원 넘는 돈을 투자해 캐나다에 전기차·배터리 공장을 설립한다. 이 공장을 발판으로 미국·캐나다 등 북미 지역 전기차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는 구상이다. 혼다는 이를 위해 한국의 포스코퓨처엠과도 합작사를 설립해 양극재 분야 협력을 강화할 계획이다.25일(현지시간) 캐나다 전기차 투자 계획을 발표하는 미베 토시히로 혼다 사장.(사진=AFP·연합뉴스)25일(현지시간) 니혼게이자이(닛케이)신문 등에 따르면 혼다는 150억캐나다달러(약 15조 1000억원)를 투자해 캐나다 온타리오주 앨리스턴에 전기차·배터리 공장을 설립한다고 이날 발표했다. 혼다가 설립된 이래 최대 규모 투자다. 캐나다 정부도 혼다에 50억캐나다달러(약 5조원)를 지원할 것으로 알려졌다.혼다는 2028년 캐나다 공장이 가동하게 되면 연간 전기차 24만대, 36기가와트 규모 배터리를 생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장기적으론 캐나다 공장에서 생산하는 배터리를 닛산이나 제너럴모터스(GM) 등 다른 완성차 회사에 공급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혼다의 북미 전기차 공장은 내년 가동을 시작하는 미국 오하이오 공장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다. 미베 토시히로 혼다 사장은 이날 “북미는 혼다의 최대 시장이다. 안정적인 배터리 공급 체제를 구축해 원가 경쟁력을 높이고 캐나다에서 전기차 전환에 속도를 내겠다”고 말했다. 북미에서 최종 조립된 전기차에 한해 최대 7500달러(약 1000만원)에 이르는 세액 공제 혜택을 주는 미국 인플레이션감축법(IRA)도 혼다가 북미 지역 투자를 늘리는 요인이다.혼다는 캐나다 공장 건설을 앞두고 배터리 핵심 소재인 양극재 공급망을 강화하기 위해 포스코퓨처엠과 합작사를 설립하기로 했다. 포스코퓨처엠은 “양사는 포스코퓨처엠의 고품질 배터리 소재와 혼다의 완성차 기술력을 결합해 혁신적인 성능과 안정성을 갖춘 전기차를 북미 시장에 공급함으로써 새 성장 동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혼다는 또 다른 배터리 핵심 소재인 분리막에 대해서도 아사히카세이와 합작사를 설립, 현지 생산 체제를 갖출 계획이다.
2024.04.26 I 박종화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수출이 끌고 내수가 밀었다…1분기 1.3% 깜짝 성장
  • [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다음은 26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수출이 끌고 내수가 밀었다…1분기 1.3% 깜짝 성장-고인의 뜻 무시한 형제 상속 위헌-삼성 이어 SK하이닉스…AI 훈풍 올라탄 반도체-손실은 회사가, 이익은 고객에게…한국투자증권 ‘대상’△반도체 기술경쟁 격화-셀 묶음 두개냐, 세개냐…낸드, 높게쌓기 넘어 ‘스택 최소화’ 전쟁-TSMC “2026년 1.6나노 생산” 깜짝 발표…초미세공정 경쟁 활활△1분기 기업 실적 발표-깜짝 실적 K반도체, 첨단제품 투자 확 늘려 선두 지킨다-B2B·구독 체질개선 성과…LG전자 1분기 실적 선방-인도 간 정의선 회장 “지원 아끼지 않을 것”-고수익 차종 선전에…현대차 매출 40.6조 ‘역대 최대’△종합-고인 뜻 무관한 ‘패균가족 상속 보장’ 안된다…볕 드는 ‘구하라법’-의대 교수들 사직 첫날…의사 없는 의료개혁 특위-1년째 국회 계류 중인 ‘AI기본법’…멀어지는 ‘3대 강국’ 꿈-연태고량주도 가격 오른다△1분기 성장 ‘서프라이즈’-IT제품 수출 호조…늘어난 민간소비, 껑충 뛴 건설투자가 힘 보태-“올해 잘하면 3% 간다”…성장률 전망치 점프-‘슈퍼 엔저’에 막혀…성장률 호조에도 힘 못쓰는 ‘원화’△정치-“의제 제한 두지 말자” vs “사전 조율해야”…영수회담 난항-박주민까지 불출마…민주 원내대표 사실상 ‘찐명’ 박찬대-“국민의힘 경쟁 상대는 野 아닌 2년 전 尹정부”-범야 위성정당 역사 속으로…시민단체 추천 서미화·김융 당선인, 민주당 합류△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올드 보수로 되돌아간 與 참패…尹, 대연정 카드 주저말고 던져야”-“지방선거 1년 전 조기공천…2030세대 정치 통로 역할”△경제-안전관리 1등급 4년 연속 ‘제로’…새만금개발공사 ‘미흡’-축구장 3800개 넓이…김 양식장 신규 개발-“업종 다르다고 최저임금 적게 주는 국가 없다”-“특정품목 가격보장 시 쏠림 심화…양곡법·농안법 개정 우려”△금융-금융권은 왜 PF정상화 방안에 시큰둥할까-우리금융 참여에…롯데손보 인수전 가열-부자 10명 중 7명 “올해 시장 지켜볼 것”-‘홍콩ELS 배상 악재’ KB금융 1분기 순이익 30% 감소△글로벌-샤오미 전시관 구름 인파…레이 회장 “애플 고객도 품을 것” 자신감-바이든 “우크라로 무기 보냈다”-‘160년 전 낙태금지법 부활 안돼’…美애리조나주 폐지 추진-美태양광업계 “중국산에 270% 관세 부과해야”△산업-장인화의 자신감…불황에도 10.8조 뚝심 투자-“전기차 캐즘은 SK온에 위기이자 기회…수요 회복시 선도할 준비 철저히 해야”-AI시대 대비하자…구자은 LS회장, 獨박람회 참관-“당분간 전방 수요 개선 어렵다”…LG엔솔, 출범 후 첫 투자 축소-신재생에너지 부진에…한화솔루션 1분기 어닝쇼크-픽업트럭 종결자 ‘GMC 시에라’ 2024년형 출시△산업-韓진출 앞두고 급제동…크립토닷컴, 바이낸스 전철 밟나-삼성SDS 영업익 ‘껑충’ 1분기 2259억…16.2%↑-화이자 낄 틈 없다…K성장주사제 승승장구-현대바이오, 세계 첫 ‘p53 유전자 변이’ 타깃 항암제 순항△2024 이데일리 금융투자대상-리스크 관리 강화·혁신 지속…위기서 더 빛난 금융투자사들-“글로벌화·디지털화·소비자 보호에 최선…신시장 개척 집중”-리서치 ‘하나증권’, 리테일혁신 ‘메리츠證’-“금투업 활성화에 아낌없이 정책지원”-“금투업, 쇄신 통해 위기 돌파구 차아”△소비자생활-“가격인상 자제해라” vs “대규모유통업 풀어달라”-롯데·코카콜라 ‘민희진의 난’에 촉각-중고TV 중개상이 만든 ‘B급 식품 전성시대’-화장품 살아난 LG생건, 10분기 만에 반등△이우석의 食史-삼국지의 고장 中 쓰촨성에서 내려온 대륙의 맛 ‘마라’△증권-반도체→배터리→금융주…순환매 장세 다음 주자는?-미국채 3배 추종 ETN…메리츠증권 국내 첫선-투심 살아나나 했더니…엔터주 ‘민희진의 난’에 제동-불법공매도 방지 시스템 공개한 금감원…기대반, 우려반△부동산-옅어진 금리 인하 기대…서울 아파트 매울 8.4만건 쌓였다-터널 맞춤 스마트 안전…현대건설 ‘HITTS’ 적용-‘1기 신도시 선도지구’ 분당서 4개 단지 나온다-귀한 몸 서울 신규단지 ‘신길 AK 푸르지오’ 분양△여행-통영에 밤이 내려앉으면…무지갯빛 조명이 물든다-“여행 경험 공유하면 누구나 돈 벌 수 있어요”-관광공사, 글로벌 OTA와 K관광 콘텐츠 발굴△오피니언-‘정답’의 장벽에 갇힌 그대들에게-중기 R&D 발목잡은 최저임금-친윤·찐명 활개에 질식하는 협치△피플-“전기설비에 국제기준 도입…시행착고 겪어도 더 안전해졌죠”-“벤츠, 프리미엄 경쟁 집중…전기차 할인경쟁 안 할 것”-박지연 큰희망 팀장 국무총리 표창 영예-이수형·김종화 신임 금통위원…“물가·금융안정 목표”-산은 실리콘밸리서 K스타트업 투자유치△사회-의대정원, 국립대 ‘50% 감축’·사립대 ‘원안 유지’-4대 OTT가 공짜라고?…‘제2 누누티비’ 판친다-‘저출생 타개’ 온국민 함께 고민해요-서울 바이오허브 글로벌센터 개관…‘바이오 유니콘’ 키운다-‘고양국제꽃박람회’ 역대 최대 규모 개막
2024.04.25 I 한광범 기자
달러·엔, BOJ회의·개입 경계감 속 155엔대 후반으로 밀려
  • 달러·엔, BOJ회의·개입 경계감 속 155엔대 후반으로 밀려
  • [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미국 달러화 대비 엔화가치가 심리적 저항선인 155엔을 돌파한 이후에도 지속적인 하락(환율은 상승) 압력을 받고 있다. 156엔선을 넘어설 것인지 관심이 집중되는 가운데, 일본 당국의 개입에 대한 경계감이 최고조로 치닫고 있다. (사진=AFP)25일 니혼게이자이(닛케이)신문에 따르면 이날 일본 도쿄외환시장에서 달러·엔 환율은 오후 5시 15분 기준 155.64~65엔에서 움직이고 있다. 달러·엔 환율은 간밤 뉴욕 외환시장에서 1990년 6월 이후 34년 만에 처음으로 155엔을 돌파했다. 도쿄외환시장에선 이날 오전까지만 해도 155엔대 초반에서 오르내렸으나, 오후 들어 155엔대 후반으로 상승(엔화가치는 하락)했다. 닛케이는 “일본 정부와 일본은행(BOJ)의 엔화 매입 개입 경계가 높아지고 있음에도 엔화가치 하락이 서서히 진행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날 엔화가치 하락은 달러화가 강세를 보인 영향이다. 그동안 다양한 경제지표를 통해 미 경제가 예상보다 강하다는 것이 확인됨에 따라, 25일(현지시간) 발표되는 미국의 1분기 국내총생산(GDP) 역시 기대 이상일 것이라는 관측이 확산했다. 시장은 미국의 1분기 GDP가 전분기대비 2.5% 성장할 것으로 보고 있다. 지난해 4분기(3.4%)와 비교하면 둔화한 것이지만 여전히 장기 추세를 웃도는 수준이다. 이에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인하 전망이 후퇴했고 달러화가 강세를 보였다. 시장은 일본 당국의 개입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한 외환 딜러는 “155엔대에서는 드디어 일본 당국의 움직임이 있을지도 모른다”며 “아직 개입에 들어가는 수준의 공표는 없지만 시장의 긴장감은 확실히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스즈키 슌이치 일본 재무상은 전날 “높은 긴장감을 갖고 외환시장을 보고 있다. 각국 관계 당국과 긴밀히 의사소통하면서 적절히 대응할 것”이라며 기존 입장을 재확인했다. 이런 상황에서 BOJ는 이날부터 이틀 간 금융정책결정회의를 진행한다. 앞서 우에다 가즈오 BOJ 총재가 엔저를 방어하기 위해 추가 금리인상 가능성을 내비친 만큼, 이번 회의에서 관련 논의가 진행될 가능성이 있다. 일부 투기적 움직임은 우에다 총재의 26일 기자회견 전까지는 실개입이 없을 것으로 보고 엔화 약세를 부추기는 모습이다. 미국에서 26일(현지시간) 발표되는 3월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와 다음주에 공개되는 미국 공급자관리협회(ISM) 제조업 신규주문지수 등도 달러·엔 환율에 추가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일본 당국이 개입 타이밍을 살피고 있다는 추측이 나오는 배경이다. 문제는 지속적인 구두개입에도 약발이 먹히지 않고 있다는 점이다. 일본 수입업체들과 기관투자자들을 중심으로 엔화를 팔아 달러화를 조달하려는 수요가 많은 것이 개입이 어려운 이유라고 닛케이는 짚었다. 그동안 구두개입이 큰 효과를 보지 못했던 만큼 실개입 이후에도 엔저가 계속될 수 있다는 우려도 일본 당국이 개입을 주저하는 이유로 꼽힌다. 뱅크오브 어메키라(BofA) 증권의 야마다 슈스케 애널리스트는 “달러당 155엔을 넘어섰음에도 환율 개입이 먹히지 않으면 조기에 160엔까지 치솟을 수 있다”고 전망했다. 섣부르게 개입할 경우 엔저만 가속화할 수 있다는 얘기다.
2024.04.25 I 방성훈 기자
투어 20년 차 베테랑 최진호 "올해 2승 추가, 10승 채울 것"
  • 투어 20년 차 베테랑 최진호 "올해 2승 추가, 10승 채울 것"
  • 최진호가 10번홀 티샷을 하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골프in 김상민 기자)[여주(경기)=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올해 2승을 더 해 10승을 채우고 싶다.”투어 20년 차 베테랑 최진호(40)가 올해 통산 10승의 목표를 이뤄내겠다며 강한 자신감을 보였다.최진호는 25일 경기도 여주시 페럼 클럽(파72)에서 열린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우리금융 챔피언십(총상금 15억원) 첫날 4언더파 68타를 적어내 상위권으로 출발했다.올해 투어 활동 20년째인 최진호는 개막전 DB손해보험 프로미오픈에선 컷 탈락해 불안한 출발을 시작했다. 그러나 이어진 KPGA 파운더스컵에서 공동 35위에 이어 이번 대회에서 첫날 4언더파 68타를 적어내며 최근 4라운드 연속 언더파를 기록해 초반 주춤했던 분위기에서 빠져나왔다.이날 10번홀부터 경기를 시작한 최진호는 초반 4개 홀에선 파 행진한 뒤 14번홀(파3)에서 첫 버디를 잡아낸 뒤 16번(파3)과 17번홀(파3)에서 연속 버디를 챙기며 전반에만 3타를 줄였다. 후반에도 큰 실수가 없었던 최진호는 3번홀(파3)에서 보기를 적어냈으나 2번과 4번홀(이상 파4)에서 버디를 잡아내는 안정적인 경기를 펼쳤다.경기 뒤 최진호는 “첫 번째 그리고 두 번째 대회보다 이번 대회의 경기력이 훨씬 좋다”라며 “시즌 초반이지만, 아이언샷감은 상당히 좋다”라고 이날 경기에 만족해했다.첫날 상위권으로 출발한 최진호는 우승 경쟁에서 밀리지 않은 자신도 보였다.그는 “시즌을 치를수록 점점 경기력과 컨디션이 좋아지고 있다”라며 “투어 통산 8승을 거두고 있는데 올해 2승을 추가해 10승을 채우고 싶다”라고 말했다.2005년 KPGA 투어에 데뷔한 최진호는 2006년 비발디파크 오픈에서 첫 승을 신고한 뒤 2022년 비즈플레이 전자신문 오픈까지 통산 8승을 거뒀다. 지난해 우승은 없었지만, 상금랭킹 20위를 기록하며 여전히 우승 경쟁에서 밀리지 않고 있다.특히 이번 대회가 열리는 페럼 클럽에서 성적도 좋았다. 지난해 대회에선 6위, 같은 코스에서 열린 현대해상 최경주 인비테이셔널에선 준우승했다.최진호는 “러프가 길지 않아 티샷을 하는 데 큰 어려움이 없어 심적으로 편하다”라며 “내일도 이 정도 그린 컨디션이라면 타수를 충분히 줄이면서 경기할 수 있을 것 같다”라고 자신을 보였다.오후 3시 30분 현재 장동규가 14번홀까지 6언더파를 쳐 단독 선두로 나선 가운데 최진호는 이준석 등과 함께 공동 2위에 이름을 올렸다.
2024.04.25 I 주영로 기자
中 전기차 시장 고전 토요타, 텐센트와 車 소프트웨어 사업 '맞손'
  • 中 전기차 시장 고전 토요타, 텐센트와 車 소프트웨어 사업 '맞손'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일본 토요타자동차가 세계 최대 전기차 시장인 중국을 공략하기 위해 중국 최대 정보기술(IT) 기업인 텐센트와 손을 잡는다.토요타 로고(사진=로이터)토요타자동차는 25일 텐센트홀딩스와 전기차용 인공지능(AI)와 빅데이터 사업 협력을 위해 전략적 제휴를 맺는다고 밝혔다.텐센트는 토요타가 중국에서 판매하는 전기차의 AI, 클라우드 컴퓨팅, 빅데이터 등 3개 분야에서 협력할 계획이다.중국은 세계 최대 시장으로 전기차가 급속하게 확산하고 있다. 그러나 현지 기업의 공세로 인해 토요타는 판매 부진으로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토요타는 텐센트와 차세대 자동차의 핵심인 차량용 소프트웨어를 개발해 연내 이를 탑재한 차량을 현지에서 출시한다는 계획이다. 텐센트는 10억명 이상 소셜미디어 이용자를 둔 인터넷 대기업이다. 자동차 분야를 미래 성장동력으로 낙점하고, 관련 사업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 도요타는 전기차 정보기술(IT) 분야에서 현지 업체들과 경쟁할 계획이다. 텐센트는 이날 독일 폭스바겐의 자회사인 아우디와도 파트너십을 맺었다.니혼게이자이(닛케이)신문은 중국에서는 전기차 보급과 동시에 스마트폰을 자동차 내 다양한 조작과 연동하는 기능이 인기를 끌고 있으며 자율주행 기술 적용도 진행되고 있다고 전했다. 실제 중국에서는 스마트폰 대기업 샤오미를 비롯해 인터넷 대기업 바이두, 화웨이가 차량용 소프트웨어 사업에 집중하고 있다. 지난해 중국 내 전기차 판매량은 전년보다 20% 증가한 668만대를 기록했다. 국제에너지기구(IEA)에 따르면 중국의 전기차 시장(플러그인 하으브리드차 포함)은 2030년 전체 신차의 3분의 2를 차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2035년에는 85%에 달할 것으로 예측됐다.
2024.04.25 I 양지윤 기자
1 2 3 4 5 6 7 8 9 10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