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검색결과 2,223건
- LG화학, 유럽 배터리 신증설 차질로 반사수혜 기대-IBK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IBK투자증권은 2일 LG화학(051910)에 대해 유럽 배터리 업체의 신증설 차질로 배터리 부문 사업이 수혜를 입을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90만원을 유지했다. 전날 종가는 72만2000원이다. 이동욱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유럽의 배터리 증설 물량이 최근 매크로 환경의 불확실성으로 투자 자체가 쉽지 않고, 원재료부터 인프라 비용까지 급속히 상승하고 있으며 금리 인상으로 자금 경색이 발생하고 있다”며 “회의적인 유럽의 배터리 자급 계획으로 LG화학의 배터리 부문은 유럽 지역에서 톱 티어(Top-Tier) 경쟁력을 지속할 가능성이 농후하다”고 판단했다.실제 영국 브리티시볼트(Britishvolt)는 최근 영국 정부로부터 자금 지원을 거절당하며 공장 매각을 추진하고 있다. 오토모티브셀컴퍼니(ACC), 모로우(Morrow), 바르타(Varta) 등은 생산 타임라인이 지연되고 있으며, 스웨덴 노스볼트(Northvolt)는 독일 하이데 공장 설립을 유보하고 인플레감축법(IRA) 등을 고려해 북미 배터리 공장 설립을 검토 중이다. 노스볼트의 경우 폭스바겐(VW), 비엠더블유(BMW) 등과 체결한 대규모 수주에 심각한 차질이 발생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미국 IRA에 대응하기 위해 유럽도 강력한 전기차, 배터리 지원에 대한 입법과 시행 절차에 속도가 붙을 가능성이 존재한 가운데, LG화학이 유럽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업체들과 우호적 관계를 보유하고 있는 만큼 경쟁력이 제고될 것으로 봤다. 올해 4분기 양극재 실적은 전분기 대비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다. 지난 2~3분기 대비 래깅 효과 축소, 환율 하락에 따른 원화 환산 스프레드가 감소하면서다. 또 내년 중국 신에너지차 보조금 폐지 전망으로 전반적인 산업 체인의 재고 감축 움직임도 단기적으로는 실적에 부정적일 수 있다고 짚었다. 다만 전기차(EV)향 출하가 증가하고 도입 수산화리튬 가격 하락 등에 기인한 덕에 국내 니켈·코발트·망간(NCM) 양극재 스프레드는 비교적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 코오롱인더, 패션부문 최대 성수기 효과 덕 4Q 영업익 기대-IBK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IBK투자증권은 코오롱인더(120110)에 대해 “올해 4분기 영업이익은 801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57.0% 증가하며, 시장 기대치인 710억 원을 크게 상회할 것”이라 전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가는 6만8000원을 유지했다.이동욱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1일 보고서에서 “산업자재부문의 비수기 요인에도 불구하고, 패션부문의 최대 성수기 효과에 기인한다”며 이같이 밝혔다.코오롱인더의 산업자재부문 영업이익은 601억 원으로 전분기 대비 2.6% 감소할 전망이다. 전방 고객사들의 재고 조정 영향이 예상되기 때문이다. 다만 PET 타이어코드·아라미드 등 주력 제품은 여전히 견고한 제품가격이 유지되며, 작년 동기 대비는 큰 폭의 증익이 전망된다. 화학부문 영업이익은 104억 원으로 전 분기 대비 6.8% 증가할 전망이다. 일부 석유수지 플랜트의 정기보수 진행에도 불구하고, 수출 운임 하락 및 원재료 가격 하락 때문이다. 필름·전자재료부문 영업이익은 –152억 원으로 전 분기 대비 적자폭을 줄일 전망이다. 업황의 큰 변동이 있지는 않았지만, 원재료 TPA·MEG 등의 가격 하락에 따른 원가 감소에 기인한다. 패션부문 영업이익은 일부 성과급 반영에도 불구하고 298억원을 기록하며, 전 분기 대비 큰 폭의 증익이 발생할 전망이다. 전 분기 발생한 광고비용이 제거된 가운데, 아웃도어 최대 성수기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올해 패션부문 연간 영업이익은 685억원으로 2014년 이후 최대 수치를 기록할 전망이다. 선제적 비용 구조 개선, 경쟁력 있는 신규 브랜드 런칭 및 골프 브랜드 매출 호조에 기인하다. 이 연구원은 “코오롱인더의 2019~2021년 연평균 Capex는 1700억 원에 불과하였지만, 올해와 내년에는 각각 2400억 원, 2800억 원의 투자가 집행될 전망”이라며 “주력 제품인 베트남 PET 타이어코드와 국내 아라미드 증설에 상당부분이 투입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이어 “내년 초부터 내년 말까지 PET 타이어코드·아라미드 등 주력 제품들에 대한 Capex 회수 효과가 발생할 것”이라 전망했다.
- SKC, 3분기 실적 기대 하회…동박 생산 능력 확대 계획-IBK
- [이데일리 안혜신 기자] IBK투자증권은 11일 SKC(011790)에 대해 3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치를 하회했다고 평가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가는 14만8000원을 유지했다.이동욱 연구원은 “SKC는 올해 3분기 영업이익 361억원을 기록하며 시장 기대치(670억원)를 크게 하회했다”면서 “2차전지 소재·반도체 소재부문은 견조한 수익성을 기록했지만 화학부문 실적이 급락했다”고 말했다.화학부문 영업이익은 125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82.0% 감소했다. 프로필렌글리콜(PG)이 상대적으로 견고한 수익성을 유지했지만 프로필렌옥사이드(PO)·폴리프로필렌(PP) 등이 중국 수요 둔화로 스프레드가 급락했고 최근 수익성이 하락한 SM이 올해 3분기부터 연결 편입됐다.반도체 소재부문 영업이익은 71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12.7% 증가했다. 캡티브(Cative)향 판매 확대 및 생산성 향상 등 수율 개선 때문이다. 2차전지 소재부문 영업이익은 322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8.8% 증가했다. 중국향 판매량 감소에도 불구하고, 고객사 믹스를 적극적으로 변경했고 동 가격과 환율 등도 실적에 우호적으로 작용했기 때문이다.SKC는 PO 업황 헤지 및 PG의 높은 수익성을 고려해 현재 21만톤의 PG 생산능력을 추가적으로 6만톤 증설할 계획이다.KCFT 인수 후 정읍 4, 5, 6공장의 순차적 건설을 통해 동박 생산능력을 지난 2019년 2만톤 수준에서 올해 5만2000톤으로 확대했다. 또 향후 2025년까지 말레이시아, 폴란드, 미국 등 해외 진출을 통해 25만2000톤으로 증가시킬 계획이다.이 연구원은 “향후 3년 간 동박 생산능력이 매년 70%씩 증가하는 과감한 속도”라면서 “동박 부문 실적은 증설로 인한 물량 확대, 원가 개선 등으로 큰 폭의 증가가 발생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말레이시아 플랜트는 내년부터 순차적으로 완공될 전망이며, 폴란드·미국 플랜트도 원가, 인력 수급, 고객사 위치 및 투자 인센티브를 고려한 후 2024~2025년 플랜트 건설을 완료할 계획이다.이 연구원은 “북미 지역 수요 증가를 고려해 미국뿐만 아니라 캐나다 지역의 증설을 검토 중에 있다”면서 “주요 고객과 장기계약 등을 추가적으로 협의 중에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 송승헌→아이브, 스타쉽 스타들 단체 예능감 폭발…'출장 십오야2' 빛냈다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스타쉽 소속 가수 및 배우들이 ‘출장 십오야2’에서 단체 예능감을 발산해 안방극장에 힐링과 웃음을 선사했다.지난 6일 방송된 tvN 예능 ‘출장 십오야2’에서는 스타쉽 엔터테인먼트 소속 스타 31인의 ‘제1회 스타쉽 가을 운동회’가 펼쳐졌다. 이들은 1박 2일간 야유회를 떠나 남다른 텐션과 예능감을 뽐내며 큰 웃음을 줬다.먼저 야유회 출발 전 스타쉽 소속 스타들이 한 자리에 차례로 모였다. 그룹 몬스타엑스, 우주소녀, 크래비티, 아이브 등 아이돌들부터 배우 1팀 소속인 송승헌, 김범, 류혜영, 신승호, 2팀 이동욱, 이광수, 채수빈, 손우현, 솔로 팀 케이윌, 정세운 등으로 팀이 꾸려졌다.이 가운데 각 팀에서 한 명씩 깍두기로 뽑혀 버스 뒷자리에 앉아야 했다. 이에 성민, 레이, 천영민, 설아, 유연석이 깍두기 팀을 꾸려 버스 뒷자리에 앉았고 어색함을 견디며 점차 친해지는 모습으로 훈훈함을 자아냈다.이어 배우 대표로 송승헌이, 가수 대표로 케이윌이 개회사를 펼쳤다. 곧바로 조식 선정을 위해 ‘청개구리 가위바위보’ 게임이 진행됐고 치열한 게임 끝에 아이브와 깍두기 팀이 조식을 얻었다. 특히 아이브는 스타쉽의 막내인 만큼 선배들의 응원과 사랑을 받으며 총 3번의 기회를 얻었고 결국 조식 세트를 받아냈다.이동하는 버스 안에서는 스타쉽 스타들의 흥이 돋보였다. 소속 가수들의 노래가 차례로 선곡된 가운데 송승헌이 가창한 드라마 OST가 흘러나와 송승헌을 당황케 했다. 송승헌은 어린 아이돌들과 세대 차이를 느끼면서도 후배들을 포용하며 분위기를 즐겼다.점심시간에는 ‘줄줄이 말해요’ 게임으로 요리 얻기가 시작됐다. 게임 달인 나영석PD 앞에서 불꽃 튀는 게임이 계속되며 스타들의 승부욕과 허당기 가득한 모습이 폭소를 터트리게 했고 특히 송승헌은 요리보다 고량주에 큰 집착을 보여 폭소를 유발했다. 또 믿고 보는 이광수의 예능감이 열띤 분위기를 한층 고조시키며 즐거움을 더했다.숙소에 도착한 이들은 1박 2일 동안 함께 할 새로운 팀을 구성했다. 이들은 ‘음악 퀴즈’를 앞두고 각기 다른 팀 구호를 정하며 끈끈한 팀워크를 만들어갔다. 스타쉽 소속 배우들과 가수들이 한데 어우러지며 다채로운 케미를 전한 가운데 불타는 승부욕과 단체 예능감이 큰 웃음을 전했다.
- 디스플레이, 마침내 '국가첨단전략기술' 지정…세제혜택 문턱 넘을까
- [이데일리 최영지 기자] 지난 8월 제정된 국가첨단전략산업 경쟁력 강화 및 보호에 관한 특별조치법(국가첨단전략산업법)에 따라 디스플레이 신기술이 반도체·배터리(이차전지)와 함께 ‘국가첨단전략기술’로 지정됐다. 디스플레이업계에서는 해당 기술 지정에 이어 세제 혜택을 받기 위해 조세특례제한법(조특법)상 국가전략기술로 추가 지정시키기 위한 움직임을 이어나갈 것으로 보인다.국가첨단전략산업위원회는 4일 반도체·이차전지·디스플레이 3개 산업의 15개 신기술을 국가첨단전략기술분야로 선정했다.(자료=산업통상자원부)4일 오후 대한상공회의소에서 한덕수 국무총리 주재로 열린 국가첨단전략산업위원회는 국가첨단전략기술로 반도체·이차전지·디스플레이 3개 산업의 15개 국가첨단전략기술분야로 선정했다고 밝혔다.디스플레이의 경우,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및 차세대 디스플레이 기술이 국가첨단전략기술 분야로 지정됐다. 앞서 디스플레이업계는 OLED·퀀텀닷(QD)-OLED·마이크로 발광다이오드(LED)·나노 LED 등 4가지를 국가첨단전략기술로 지정해달라고 제안한 바 있다. 위원회는 “전문가·업계의 의견수렴을 거쳐 구체적인 기술세부 수준을 정해 지정 고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위원장인 한 총리와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간사)과 민간위원인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과 최수연 네이버 사장 등이 참석했다. 이날 한 총리는 모두발언을 통해 “글로벌 기술 패권 격화 및 공급망 재편 움직임 속에서 첨단산업의 중요성이 날로 커지고 있다”며 “경제도약을 이끌 국가첨단산업에 국가적 역량을 집중하고 육성전략을 본격화할 것”이라고 했다. 또 “교육, 세제지원 등 확실한 인센티브를 제공할 것”이라며 “투자환경을 위해 과감한 규제개혁을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4일 열린 제1차 국가첨단전략산업위원회에서 위원장을 맡은 한덕수 국무총리가 모두발언을 하는 모습.정부는 지난 8월 국가첨단전략산업특별법 시행 직후 기술 수요조사를 실시해 관계부처, 기업, 단체 등으로부터 총 9개 산업, 43개 국가첨단전략기술 수요를 접수했다. 디스플레이의 경우 이후 기술별 소위원회 통해 OLED 등에 대한 기술 검토 회의를 진행했다.다만 디스플레이 신기술이 국가첨단전략기술로 지정되더라도 반드시 조특법상 세제 혜택을 받을 수 있는 것은 아니다. 국가첨단전략산업법 제34조는 국가 및 지방자치단체는 전략산업등의 혁신발전과 투자촉진을 지원하기 위하여 전략산업등 관련 기업에 대하여 조특법, 지방세특례제한법 등 관련 세법에서 정하는 바에 따라 조세를 감면할 수 있다.조세특례제한법에서 규정하고 있는 국가전략기술.디스플레이업계에서는 정부의 이 같은 결정을 환영하는 분위기다. 이동욱 한국디스플레이산업협회 부회장은 “우리나라 디스플레이업계가 글로벌 시장에서 중국과의 양자 대결 구도로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는 상황에서 이번 디스플레이 국가첨단전략기술 지정은 매우 환영할 만한 일”이라며 “패널 기업뿐 아니라 소부장 기업 경쟁력도 함께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했다.다만, 국가첨단전략기술 지정 이후 디스플레이 기술이 조특법을 적용받는 국가전략기술에 해당하는지를 심사하는 기획재정부의 문턱도 넘어야 한다. 국가전략기술 공제율이 대기업 기준 6%로 가장 높은데, 디스플레이는 신성장·원천기술(대기업 3%)에 포함돼 있다. 이처럼 현 조특법 시행령 상 국가전략기술로 지정된 반도체와 배터리, 백신에 한해서만 세제지원이 가능하며 디스플레이가 빠져있는 상황이다. 업계 관계자는 “기재부는 매년말 조특법 시행령 개정안을 발표한다”며 “올해 안에 디스플레이를 국가전략기술에 포함시킨 개정안이 발표되는 게 가장 이상적”이라고 했다. 이 부회장도 “향후 한국 디스플레이산업이 세계 최고의 기술력과 대규모 양산시설 구축을 위한 투자를 계획하고 있어 국가첨단전략기술 지정과 더불어 조특법 국가전략기술에 디스플레이가 반드시 포함돼 추진돼야 한다”고 강조했다.한편 이날 위원회에서는 반도체 등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추진계획도 내놨다. 국가첨단전략산업을 영위하는 국내 선도기업, 소재·부품·장비 기업 및 대학·연구소 등 첨단전략산업 생태계를 중점지원하기 위해 특화단지를 지정하고, 입지확보, 전력·용수 등 인프라 구축, 인허가 신속처리, 기술·인력·금융 등 맞춤형 패키지 지원을 추진할 계획이다.올해 안에 기업, 광역지자체, 정부 부처를 대상으로 공모절차를 개시하고, △국가첨단전략기술 보유 여부 △지역별 산업 생태계 성숙도 △기반시설·전문인력 확보 가능성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내년 상반기 중 국가첨단전략산업위원회에서 특화단지를 지정할 예정이다.석·박사 등 전문인력난을 해소하기 위해 세부 기술분야별 특성화대학원을 지정해 중점 지원하겠다는 계획도 확정했다.또 정부는 첨단전략산업의 변화가 빠르고 중요성이 커짐에 따라 제2차 국가첨단전략산업위원회를 내년초 빠른 시일 내에 개최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