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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 배터리 가치 지주회사 할인 과도…주가 재평가 -키움
  • LG화학, 배터리 가치 지주회사 할인 과도…주가 재평가 -키움
  • [이데일리 김소연 기자] 키움증권은 3일 LG화학(051910)에 대해 배터리 사업 가치가 80% 수준의 지주회사 할인을 적용 받고 있는데, 이는 과도하다고 판단했다. 메탈가 연동 진행, 하이니켈 양극재 비중의 급격한 확대 등으로 LG화학 전자소재부문의 가치도 추가적인 재평가가 예상된다고 봤다.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85만원을 각각 유지했다. 현재 LG화학 주가는 2일 기준 52만6000원이다. 이동욱 키움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LG화학의 전지소재 부문 가치에 집중할 필요가 있다”며 “LG화학의 전지소재부문 매출액은 작년 1조6458억원에서 2026년 8조원으로 연평균 약 40%가 증가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이어 “양극재 생산능력이 증가하는 가운데 프리미엄을 받고 있는 하이니켈 양극재 비중이 급격히 커지고 있고 2024년 하반기 이후 합작 법인이 연결 구조로 편입되며 분리막 매출액이 1조원 이상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기타 전지소재 셀·모듈·팩소재의 실적도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강조했다. 전지소재부문의 높은 성장성이 지속될 것이란 판단이다. 이 연구원은 “세계 태양광 봉지재향 태양광패널용필름(POE) 수요가 2021년 13만4000톤에서 2030년 56만8000톤으로 매년 15.5% 이상 증가할 전망”이라며 “LG화학은 태양광 POE 시장에 침투했고, 최근 점유율이 급격히 확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현재 LG화학은 80% 수준의 지주회사 할인을 받고 있다는 판단이다. 이 연구원은 “올해 석유화학·첨단소재·생명과학 등의 영업가치와 순차입금을 고려하면 LG화학의 배터리부문은 80% 수준의 지주회사 할인을 받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보유지분·사업적 시너지를 고려하면 이는 과도하다는 판단”이라고 말했다. 그는 “전지소재부문의 높은 성장성, 배터리 사업과의 영업적 시너지 존재, 수익성 높은 석유화학 제품 보유 및 LG에너지솔루션(373220)에 대한 높은 지분율을 고려하면 이는 과도하다”고 덧붙였다.
2022.05.03 I 김소연 기자
디스플레이협회 "中과 격차 벌리려면 정부지원 늘어나야"
  • 디스플레이협회 "中과 격차 벌리려면 정부지원 늘어나야"
  • [이데일리 최영지 기자] 한국디스플레이산업협회는 국가첨단전략산업 특별법에 디스플레이 기술을 포함시키는 것뿐 아니라 세제 및 투자지원 확대를 위한 방안 마련을 위해 26일 산·학·연으로 구성한 ‘디스플레이 발전전략 협의체’를 개최했다고 밝혔다.협회는 이날 그랜드 인터콘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디스플레이 발전전략 협의체를 열어 최근 급변하는 대내외 산업환경을 점검하고, 디스플레이 산업 발전방안에 대해 논의했다고 밝혔다. 협의체는 LG디스플레이와 삼성디스플레이 및 주성엔지니어링, 덕산네오룩스 등의 소재·부품·장비 업계와 한국정보디스플레이학회, 한국전자통신연구원 등으로 구성됐다. 협의체는 애로사항 및 발전 방안을 논의하고 정부와의 긴밀한 소통을 통해 정책과제로 연결할 수 있도록 추진 중이다. 업계는 급변하는 산업환경 속에 산업경쟁력 확대를 위해서는 국가첨단전략산업 특별법에 디스플레이가 반드시 포함돼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또 산업생태계 조성을 위해 핵심 소재, 장비에 대한 국산화 및 정부의 기술개발과 세제지원 확대도 요청했다.학계에서는 최근 특정 산업에 대한 인력 쏠림 현상이 심각한 수준으로 세계 최고의 디스플레이 기술력 영속을 위해서는 핵심 인력 양성에 대한 지원 확대와 포스트 유기발광다이오드(OLED)에 대한 정부의 적극적인 기술개발 지원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연구계는 디스플레이가 반도체 등 다양한 분야와의 기술융합이 점차 확대되고 있기 때문에 미래 디스플레이 준비를 위해 원천기술 개발에 대한 장기적 지원이 필요하다고 언급했다.이동욱 한국디스플레이산업협회 부회장은 “경쟁국의 추격이 거센 상황에서 세계 최고의 기술력을 가진 우리 기업이 앞선 기술에 대한 사업화를 통해 경쟁국과의 격차를 확대할 수 있다”며 “민간 부문의 투자 활성화를 위한 세제지원 확대와 연구개발을 위한 고급 인력 양성이 필요하다”고 하였다.끝으로 “협의체를 통해 디스플레이 발전전략을 제시할 수 있는 교두보가 마련된 만큼, 협회는 산·학·연 의견이 정부 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정부와 소통을 강화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26일 한국디스플레이산업협회는 그랜드 인터콘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산·학·연으로 구성된 디스플레이 발전전략 협의체를 개최했다. (사진=한국디스플레이산업협회)
2022.04.26 I 최영지 기자
비비비코리아, '지속가능한 사회를 위한 소통의 미래' 포럼 개최
  • 비비비코리아, '지속가능한 사회를 위한 소통의 미래' 포럼 개최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언어·문화 NGO (사)비비비코리아는 bbb(before babel brigade) 운동 창립 20주년을 기념해 오는 26일 ‘지속가능한 사회를 위한 소통의 미래’ 포럼을 개최한다고 20일 밝혔다.bbb 운동 20주년 기념, 지속가능한 사회를 위한 소통의 미래 포럼 포스터 (사진=비비비코리아)bbb 운동은 2002년 한·일 월드컵을 계기로 방한 외국인의 의사소통 불편을 해소해주고자 시작한 순수 민간 통역자원봉사 서비스다. 현재 약 4700여 명의 자원봉사자가 20개 언어로 24시간 상시 언어 통역을 지원하고 있으며, bbb 통역 앱을 사용해 이용 가능하다. 비비비코리아는 bbb 운동 20주년을 맞아 내·외국인 간 언어 불편을 해소하는 bbb 자원봉사의 성과와 가치를 평가하고, 관광 등 산업 분야와 소통ㆍ다양성 존중 등 사회 전반에 미치는 영향과 사례를 살펴보기 위해 이번 포럼을 기획했다. 포럼 행사는 4월 26일 국립중앙도서관 국제회의장에서 오후 2시부터 5시 30분까지 진행한다. 현장 참석 희망자는 비비비코리아 공식 홈페이지에서 선착순 사전 등록해야 한다. 온라인 생중계도 동시 진행하며, 생중계는 포럼 당일 bbb코리아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참여할 수 있다.이번 포럼은 ‘지속가능한 사회를 위한 소통의 미래’라는 주제로 진행되며 △기조연설 △세션1: 문화 관광과 bbb △세션2: bbb 서비스 발전모델 연구 △특별세션: 이어령과 bbb 정신 등 총 4개 파트로 열린다. 기조연설에는 김용학 前 연세대학교 총장이 ‘공감 문명과 공동체’를 주제로 강의자로 나서며, 이어 김재호 인하공전 관광경영과 교수의 발제 발표와 정진경 광운대학교 행정학과 교수, 안덕수 그랜드레저코리아 마케팅 본부장의 토론이 진행된다. 두 번째 세션은 이승호 울산과학기술원 디자인학과 교수의 발제 발표와 이진현 SAP AppHaus Asia Senior UX 디자이너, 이동욱 비비비코리아 부장의 토론이 이어진다. 두 세션의 좌장은 모두 이희수 한양대 문화인류학과 명예교수가 맡는다. 마지막 특별세션은 bbb 운동의 창안자 故 이어령 초대 문화부 장관을 추모하는 라운드테이블로 진행되며, 좌장에 최미혜 비비비코리아 사무총장, 패널에 이제훈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회장, 유장희 매일경제 고문, 김인철 비비비코리아 회장 등 비비비코리아 전현직 회장이 모두 참여한다.최미혜 비비비코리아 사무총장은 “지난 20년간 bbb 운동은 우리 사회의 집단지성, 재능을 나누는 봉사 정신이라는 강력한 무기를 바탕으로 언어 불편을 해소하고 문화 갈등을 치유하는 소통에 기여해 왔다”며 “이번 포럼을 통해 bbb 운동에 동참하고 있는 봉사자ㆍ후원자들과 함께 지속가능한 소통의 미래를 제시하고, 故 이어령 선생님을 추모하며 bbb의 본령을 이야기하고자 한다”고 말했다.비비비코리아는 2022 bbb 포럼 유튜브 생중계를 위해 2가지 이벤트를 진행한다. 첫 번째는 ‘bbb 코리아 유튜브 채널 구독·알림’ 이벤트로, bbb코리아 유튜브 채널에 방문한 뒤 구독과 알림을 설정하고 참여완료 인증샷을 응모하면 된다. 추첨을 통해 모바일 편의점 상품권을 총 50명에게 지급할 예정이다. 두 번째는 ‘유튜브 생중계 실시간 참여’ 이벤트로, 당일 온라인 생중계를 시청하며 실시간 채팅에 참여하고 개인정보를 작성하면 응모할 수 있다. 추첨을 통해 선정된 10명에게는 소정의 경품을 제공한다.
2022.04.20 I 이윤정 기자
이훈희 前 KBS 제작본부장, 스타쉽 신임 대표이사 선임
  • 이훈희 前 KBS 제작본부장, 스타쉽 신임 대표이사 선임
  • [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스타쉽엔터테인먼트가 이훈희 신임 대표이사를 선임했다고 18일 밝혔다.이훈희 신임 대표는 KBS 제작 PD를 거쳐 코엔미디어 제작부문 대표, SM C&C 대표, KBS 제작본부장으로 재직하며 30여년간 음악, 미디어 콘텐츠 전반을 두루 경험한 엔터 산업 업계 전문가다. KBS 재직 당시 ‘해피투게더 쟁반노래방’을 직접 기획 연출했다. 아울러 ‘뮤직뱅크’, ‘1박 2일’, ‘대한민국 어게인 나훈아’ 등 다수의 히트 콘텐츠를 제작했다.스타쉽엔터테인먼트는 이훈희 신임 대표의 풍부한 음악 및 미디어 사업 경험을 바탕으로 신규 사업 영역 확대 및 글로벌 경쟁력 강화에 역량을 집중하겠다는 계획이다.또 소속 아티스트들의 글로벌 팬덤을 강화하고 각종 스타 콘텐츠 제작 등 사업영역 다각화에도 적극 나서겠다는 포부다. 신인 아티스트들의 발굴과 육성에도 힘쓸 예정이다. 스타쉽엔터테인먼트에는 가수 케이윌, 몬스타엑스, 우주소녀, 정세운, 크래비티, 아이브 등이 소속돼 있다. 배우 송승헌, 유연석, 이광수, 이동욱, 임수정 등이 속한 킹콩바이스타쉽을 연기자 레이블로 두고 있다. 이훈희 신임 대표는 이진성 현 대표와 공동 대표 체제로 스타쉽엔터테인먼트를 함께 이끌 예정이다. 이훈희 신임 대표는 “강력한 팬덤을 갖춘 가수와 배우들을 보유한 스타쉽엔터테인먼트의 강점과 성장 잠재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영향력을 확대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2022.04.18 I 김현식 기자
이동욱 NC 감독 "이재학, 꾸준히 로테이션 지켜주면 큰 도움"
  • 이동욱 NC 감독 "이재학, 꾸준히 로테이션 지켜주면 큰 도움"
  • NC다이노스 이재학. 사진=연합뉴스[고척=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로테이션 꾸준히 소화해준다면 그걸로 만족합니다”NC다이노스 베테랑 사이드암 선발투수 이재학(32)에 대한 이동욱 감독의 기대다.이재학은 13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2022 KBO리그 키움히어로즈와의 원정경기에 선발로 나선다,프로 13년 차에 접어드는 이재학은 지난 7일 창원 NC파크에서 열린 롯데자이언츠전에 시즌 첫 등판을 가졌다. 6이닝 동안 2피안타 3사사구 5탈삼진 2실점(1자책)으로 호투했지만 타선 지원을 받지 못하고 패전투수가 됐다.7회초 무사 만루 위기에서 마운드를 내려오긴 했지만 6회까지는 완벽에 가까운 투구를 펼쳤다. 시즌 첫 등판에서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하면서 올 시즌 부활을 예고했다.아동욱 감독은 이날 키움전에 앞서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이재학이 꾸준히 던져준다면 그것만으로도 충분하다”며 “승수 상관없이 정규시즌 144경기에서 계속 로테이션을 돌아준다면 팀에 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이어 “한 타자 한 타자 승부를 잘 해준다면 좋을 것 같다”면서 “투구수보다는 상대 타자와 승부가 거듭될수록 어떤 모습이 나오느냐가 중요한 관건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2.04.13 I 이석무 기자
바디프랜드, '부산국제화랑아트페어' 안마의자 체험
  • 바디프랜드, '부산국제화랑아트페어' 안마의자 체험
  • [이데일리 강경래 기자] 바디프랜드는 부산화랑협회가 주최하는 ‘2022 부산국제화랑아트페어’(2022 BAMA) 스페셜라운지에서 예술 작품 전시와 함께 안마의자 체험을 진행한다고 9일 밝혔다.올해로 11회째인 부산국제화랑아트페어는 문화체육관광부와 예술경영지원센터가 인증한 국내 3대 아트페어다. 오는 10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국내외 164개 갤러리 작품 5000여점을 만나볼 수 있다.바디프랜드는 VIP티켓 이상을 소지한 관람객들이 이용 가능한 스페셜라운지에서 ‘심상여행’을 주제로 예술 작품 전시와 함께 안마의자 체험을 진행한다. 민병훈과 김남표, 함도하, 김수수, 강준영, 하지훈, 이동욱, 소현우, 장세일까지 작가 9인의 33개 작품을 전시한다. 작품 앞에 안마의자를 설치해 마사지와 함께 편안한 작품 감상을 지원한다.특히 ‘기적’, ‘터치’ 등을 발표한 예술영화감독 민병훈 감독이 미디어 작가로 변신해 내놓은 첫 작품 ‘영원과 하루’를 상영한다. 영원과 하루는 민병훈 감독이 수년간 제주에서 바다와 숲을 거닐며 자연의 이미지를 재해석한 영상작품이다. 자연의 질감과 색, 명확하고 미세한 움직임으로 높은 몰입도와 안도감을 선사한다.2018 대한민국미술대전 대상을 수상한 신예작가 김수수의 ‘불(火)’, 도자부터 회화까지 다양한 영역에서 조명받고 있는 강준영 작가의 ‘우리가 선택한 기록이 사랑이 될 무렵’의 플라워 시리즈, 초현실적이면서도 신선한 시각적 연출이 돋보이는 김남표 작가의 ‘순간적 풍경’ 등도 만나볼 수 있다.안마의자 체험은 ‘더파라오’, ‘더팬텀’에 탑재한 ‘심상마사지’로 진행한다. 심상마사지는 입체감 있는 ‘XD 사운드’와 휴양지 향기 ‘스페이스 퍼퓸’, 바디프랜드만의 ‘스페셜 안마’를 접목해 평온한 휴양지 감성을 마사지 촉각과 함께 청각, 후각으로 재현한 마사지 프로그램이다. △지리산 자락 산사 △제주 가을빛 들녘 △몰디브 바다와 숲 △아이슬란드 오로라 별장 △베니스 등 총 5곳의 휴양지를 여행이 가능하다.정혜정 바디프랜드 아트랩 팀장은 “국내 3대 아트페어에 참여해 많은 소비자를 만나 힐링과 휴식을 제공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예술 참여를 통한 건강수명 10년 연장과 가치 있는 아트라이프 실현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2.04.09 I 강경래 기자
이즈 갓 이즈·죽음의 집·용기 없는 일주일
  • [웰컴 소극장]이즈 갓 이즈·죽음의 집·용기 없는 일주일
  •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대학로를 비롯한 서울 시내 많은 소극장에서 올라가는 공연에 대한 정보를 접하기란 쉽지 않다. ‘웰컴 소극장’은 개막을 앞두거나 현재 공연 중인 소극장 연극 중 눈여겨 볼 작품을 매주 토요일 소개한다. 코로나19로 힘든 상황 속에서도 철저한 방역과 안전 수칙 아래 관객과의 만남을 기다리는 공연들이다. <편집자 주>연극 ‘이즈 갓 이즈’ 포스터. (사진=극단 백수광부)◇연극 ‘이즈 갓 이즈(Is God Is)’ (4월 14~24일 선돌극장 / 극단 백수광부)미국 북동부 원룸 아파트. 화상 흉터를 가진 쌍둥이 러신과 아나이아는 죽은 줄만 알았던 엄마의 편지를 받는다. 쌍둥이가 찾아간 곳에서 엄마는 꺼져가는 숨을 붙들며 자신을 이렇게 만든 남자를 잔인하게 죽여달라고 부탁한다. 쌍둥이는 남자를 찾아가는 길에서 다양한 사람을 만나며 선택의 기로에 서게 되는데…. 미국 신진 극작가 앨리샤 해리스의 희곡으로 1년 만에 재공연에 오른다.연극 ‘죽음의 집’ 포스터. (사진=극단 아어)◇연극 ‘죽음의 집’ (4월 9~24일 두산아트센터 스페이스111 / 극단 아어)이동욱은 친구 황상호의 초대를 받고 그의 집으로 간다. 황상호는 이유 모를 걱정과 불안 때문에 제대로 대화를 하기 힘든 상태다. 친구를 달랜 끝에 이동욱은 황상호가 현재 죽어버린 상태라는 믿을 수 없는 이야기를 듣게 된다. 그때 둘의 동창인 박영권이 아내 강문실과 함께 도착한다. ‘죽음의 집’의 비밀을 알게 된 이동욱은 선택을 해야 한다. 제41회 서울연극제 연출상, 희곡상 수상작이다.연극 ‘용기없는 일주일’ 포스터. (사진=극단 비밀기지◇연극 ‘용기 없는 일주일’ (4월 15~24일 여행자극장 / 극단 비밀기지)학교 폭력 예방 중점 학교, 2학년 4반 박용기가 학교 앞 편의점을 다녀오다 교통사고가 났다. 이 교통사고의 또 다른 이름은 ‘빵셔틀’. 누가 박용기를 빵셔틀로 내몰았을가. 담임 말에 따르면 범인은 모두 셋. 둘은 확실한데 한 명은 아리송하다. 박용기가 입원하고 없는 일주일 동안 교실은 온통 ‘제3의 아이’를 찾느라 뒤숭숭한데…. 정은숙 작가의 동명 소설을 무대에 올린다.
2022.04.09 I 장병호 기자
LG화학, 1Q 영업익 시장 기대 상회…매크로·유가 환경은 부담-키움
  • LG화학, 1Q 영업익 시장 기대 상회…매크로·유가 환경은 부담-키움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키움증권은 7일 LG화학에 대해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시장 기대치를 상회할 것으로 전망했다. 유가·메탈가격 급등 등 실적에 부정적인 요인 발생에도 그동안 지속했던 사업·제품 포트폴리오 개선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예상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으나 불확실한 매크로·유가 환경을 고려해 목표가는 85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이동욱 키움증권 연구원은 “LG화학(051910)의 1분기 영업이익은 8406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12.3% 증가하며 시장 기대치를 상회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석유화학부문 영업이익은 5741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16.3% 감소할 것으로 추정했다. 유가 급등에 따라 원재료 가격이 상승했고, 중국의 춘절·베이징 올림픽·코로나 19 확산 등으로 역내 수요가 감소한 영향이다. 또 나프타분해시설(NCC)·폴리올레핀(PO) 수익성 악화로 크래커 가동률을 감축했고, 세계 시장 점유율이 큰 아크릴로니트릴스티렌 수지(ABS)·니트릴부타디엔라텍스(NBL)의 스프레드가 축소되었기 때문이다.다만 전 분기 정기보수 진행에 따른 기회비용 제거, 폴리염화비닐(PVC)·가성소다·에틸렌비닐아세테이트(EVA)·폴리올레핀엘라스토머(POE)·네오펜틸글리콜(NPG) 등의 실적 호조로 10% 이상의 영업 이익율을 기록하며 다른 경쟁 NCC 업체 대비 압도적인 실적을 예상했다. 첨단소재부문 영업이익은 876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큰 폭의 실적 개선을 전망했다. 그는 “고객사 원통형 배터리 판매 확대, 증설에 따른 양극재 출하량 증가와 분리막 실적의 온기 반영에 기인한다”면서 “양극재는 래깅 효과로 분기 초에서 분기 말로 갈수록 평균판매가격(ASP)이 인상된 것으로 추정된다”고 분석했다.LG에너지솔루션 영업이익은 1450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90.8% 증가할 것으로 예측했다. 차량용 반도체, 와이어링 하네스 공급 부족 및 전쟁 영향으로 유럽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업체의 출하 정체 등에도 수익성이 높은 원통형 전지의 판매량 증가에 기인한다.
2022.04.07 I 양지윤 기자
롯데정밀화학, 1Q 영업익 879억…분기 최대 실적 경신-키움
  • 롯데정밀화학, 1Q 영업익 879억…분기 최대 실적 경신-키움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키움증권은 1일 롯데정밀화학에 대해 전 사업부문의 실적 개선에 따라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879억원으로 전 분기에 이어 창사 최대 분기 수치를 재차 경신할 것으로 전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가는 11만7000원을 유지했다.롯데정밀화학 울산공장. (사진=롯데정밀화학)이동욱 키움증권 연구원은 “롯데정밀화학(004000)의 가성소다는 전기차·인프라·신재생에너지·에너지저장장치(ESS)향 신규 수요가 증가하는 가운데, 증설 제한 및 설비 합리화 등으로 2027년까지 수급 타이트 현상이 지속될 전망”이라고 진단했다.롯데정밀화학은 전 분기에 이어 1분기 창사 최대 분기 수치를 재차 경신할 것으로 추정했다. 케미칼부문 염소계열의 주요 제품인 염소계열(ECH)·가성소다는 실적 호조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3월 말 역내 ECH 가격은 1t당 3030달러로 연초 대비 23% 이상 상승했다. 미주, 유럽 등의 수요가 급증하는 가운데, 역내 ECH 플랜트들의 정기·비정기보수가 발생했기 때문이다. 또한 팜오일 가격 상승과 인도네시아 수출 규제 강화로 글리세린 가격이 재차 급등한 영향도 컸다. 에폭시 업체들의 가격 인상으로 ECH 가격은 올해 2분기도 견고한 흐름을 지속할 전망이다. 가성소다 가격도 재차 반등하고 있다. 중국의 지역 봉쇄 등이 발생하고 있으나, 인도의 수입이 증가하고 있고,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알루미나 소비가 여전히 견조하다는 분석이다.케미칼부문 암모니아 계열은 전 분기 대비 실적 개선을 예상했다. 그는 “전 분기 요소 수급 차질로 인한 물량 감소 요인이 제한된 가운데 요소수 판가가 전 분기 대비 크게 상승했고 암모니아 또한 비료 수급 타이트와 가스 가격 상승으로 가격이 동반 상승하였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그린소재부문도 견고한 수익성을 유지할 것으로 내다봤다. 주요 전방산업의 계절적 비수기 진입과 높은 물류비 부담 지속에도 판가가 인상됐고, 수출주에 우호적인 환율 효과가 지속됐기 때문이다.아울러 클로르알카리는 2027년까지 수급 타이트 현상 지속될 것으로 예측했다. 그는 “북미 노후 설비 폐쇄, 중국·인도 환경 규제 등으로 향후 5~6년 동안 세계 생산능력 증가가 지난 25년래 최저치를 기록할 전망”이라며 “세계 수요 증가를 맞추기 위해서는 2027년까지 50만t의 클로르알카리 플랜트가 17개 이상 필요할 것으로 판단되는 만큼 반사수혜가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2022.04.01 I 양지윤 기자
홍합 수중 접착력 모방해 해수 전지 성능 높인다
  • 홍합 수중 접착력 모방해 해수 전지 성능 높인다
  • [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울산과학기술원(UNIST)은 이동욱 에너지화학공학과 교수팀이 홍합의 뛰어난 수중 접착력을 모방한 해수 전지용 바인더 물질을 개발해 전지 전극 성능을 크게 개선했다고 13일 밝혔다.해수 전지의 양극은 탄소 섬유가 엮인 집전체와 섬유 표면에 발라진 촉매 입자로 이뤄져 있다. 바인더는 이 촉매와 집전체를 접착시켜 고정하는 물질이다.유니스트 이동욱 에너지화학공학과 교수팀이 홍합의 접착 성분을 닮은 바인더 물질을 개발했다. (사진=유니스트)연구팀이 개발한 바인더는 홍합의 접착 단백질 성분을 모방해 수중에서도 매우 강한 접착력을 지닌다. 기존 바인더들이 물속에서 접착력이 크게 떨어지는 문제를 해결한 기술이다. 집전체와 촉매가 제대로 접착되지 않으면 전지에 과부하(과전압)가 걸리고 집전체가 부식되기 쉽다.개발한 바인더를 쓴 해수 전지는 기존 플로라이드 계열 바인더를 사용했을 때보다 과전압이 최대 60% 이상 줄었으며, 전극 성능(충·방전 과전압 차이)도 4배 정도 향상됐다. 전자현미경 관찰 결과 집전체의 부식도 크게 개선됐다. 또 바인더 내부에서는 촉매 입자가 검출됐는데, 이는 바인더가 집전체 부식뿐만 아니라 촉매 탈착을 막는 효과까지 있음을 보여주는 결과다.연구팀은 이번에 개발한 바인더가 우수한 접착력을 보이는 이유를 표면힘측정기 실험과 밀도범함수 이론분석 등을 통해 밝혀냈다. 촉매와 바인더, 집전체와 바인더가 맞닿는 계면에서 상호 작용 힘이 강할수록 촉매가 집전체에 더 단단히 고정되는 것을 확인했다.공동 제1저자인 최지은 연구원(에너지화학공학과 석박통합과정)은 “강력한 수중 접착력뿐만 아니라 탄소부식·촉매탈착 방지 특성을 갖춘 소재로 해수전지 뿐 아니라 다양한 수계(물) 금속 공기 배터리의 상용화를 앞당기는 데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한국수력원자력(KHNP)과 한국연구재단(NRF)의 지원을 받아 수행된 이번 연구는 에너지화학공학과 이현욱·곽상규 교수 연구팀이 함께 했다. 연구 결과는 에너지·재료 분야 국제학술지 ‘재료화학 저널 A’ 앞표지(Outside front cover)로 선정돼 지난 7일 출판됐다.
2022.03.13 I 김국배 기자
주인 몰래 수세미·자몽주스 슬쩍…30대 여성 징역형
  • 주인 몰래 수세미·자몽주스 슬쩍…30대 여성 징역형
  • [이데일리 이소현 기자] 주인 몰래 수세미와 자몽주스 등을 훔친 30대 여성이 징역형을 선고받았다.(사진=이미지투데이)11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북부지법 형사12단독 이동욱 부장판사는 지난달 16일 절도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A(35)씨에 대해 징역 4월을 선고했다.A씨는 작년 4월 19일께 서울 강북구에 있는 한 생활용품 판매장에서 물품을 고르는 척하다가 감시가 소홀한 틈을 타 진열돼 있던 물품을 가방에 넣어서 나와 절취한 혐의를 받았다. A씨가 훔친 것은 쇼핑백, 수세미, 형광램프, 과자, 음료 등 총 16개 물품이었으며, 시가 합계 3만3000원 상당이었다.이어 A씨는 작년 7월 21일께 강북구에 있는 한 편의점에서도 감시가 소홀한 틈을 이용해 진열된 1800원 상당의 자몽주스 1개를 주머니에 넣어서 나와 훔친 혐의를 받았다. 재판부는 “각 범죄의 절취품의 가치가 비록 소액이기는 하지만, 피고인은 이미 동종 범죄 전과만 20여회에 이른다”며 “그중 집행유예 전과가 4회, 실형 전과가 1회에 이르고, 더구나 동종 범죄에 대한 집행유예 선고가 확정된 지 불과 2개월도 안 돼 그 기간에 범죄를 저질렀다”고 지적했다.이어 “피해자들과 합의한 점, 중증도의 우울증과 충동조절장애 등 정신질환을 앓고 있어 이 질환이 지금까지의 범행에 어느 정도 영향을 줬을 것으로 보인다”고 양형의 이유를 밝혔다.
2022.03.11 I 이소현 기자
롯데정밀화학, 올해 증익 기조 유지…"밸류에이션 리레이팅"-키움
  • 롯데정밀화학, 올해 증익 기조 유지…"밸류에이션 리레이팅"-키움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키움증권은 11일 롯데정밀화학에 대해 실적 급증에도 불구하고, 전사 매출액의 20~30%에 불과한 그린소재부문의 매출 비중, 케미칼 부문의 높은 상품 판매 비중 등으로 저평가를 받고 있다고 진단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11만7000원을 유지했다. 10일 롯데정밀화학(004000)의 종가는 7만5200원이다.롯데정밀화학 울산공장. (사진=롯데정밀화학)이동욱 키움증권 연구원은 “롯데정밀화학이 최근 암모니아부문의 성장성 부각 및 그린소재부문의 투자 확대로 점진적으로 밸류에이션의 리레이팅이 예상된다”면서 “시총 이상의 대규모 투자가 가능한 견고한 재무구조와 모회사와의 협력 강화 움직임을 고려할 경우 매크로 환경의 불확실한 시기의 투자 대안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롯데정밀화학은 올해도 작년에 이어 영업이익 증가 추세가 이어질 전망이다. 올해 정기보수 진행에 따른 물량 감소 요인 발생에도 전 제품과 상품(가성소다·에폭시 부원료·암모니아·셀룰로스)들의 수익성 개선에 기인한다.가성소다는 최근 가격이 재차 반등하고 있다. 러시아·우크라이나의 가성소다 수출량이 크지 않지만, 역내 경쟁 플랜트들의 정기보수 진행으로 공급이 타이트한 가운데, 호주와 인도네시아 등의 알루미나, 코발트, 니켈 제련소 증설 확대로 수요가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롯데정밀화학은 양극재 업체에 세척용으로 가성소다를 이미 공급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에폭시 부원료(ECH)는 수익성이 재차 개선되고 있다. 올해 중국과 인도에서 총 20만t의 공급이 들어올 전망이나, 에폭시 등 전방 수요가 여전히 견고한 가운데 운송비 급등,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 인도네시아의 팜오일 수출 제한 강화로 인한 글리세린 공법 ECH의 경제성 하락이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또한 올해 2분기 역내외 업체들의 정기보수 확대로 역내 가격은 추가적으로 상승할 전망이다.롯데정밀화학의 암모니아 계열의 추가적인 실적 개선이 예상된다. 천연가스 가격 급등에 따른 유럽 업체들의 셧다운으로 암모니아 가격이 상승세를 지속하고 있는 가운데, 요소수 유록스의 수익성 회복 때문이다.셀룰로스 계열은 올해 상반기에도 높은 수출 운임이 지속 되겠으나 판가 인상, 작년 증설분의 온기 가동 및 올해 식의약 라인 신설로 인한 물량 증가로 작년 대비 증익이 예상했다.그는 “롯데정밀화학은 불확실한 매크로 환경에도 불구하고, 올해도 영업이익의 증가 추세가 이어질 전망”이라며 “암모니아부문의 성장성 부각 및 그린소재부문의 투자 확대로 점진적으로 밸류에이션 저평가도 해소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2022.03.11 I 양지윤 기자
SK이노, 1Q 대규모 실적 턴어라운드 전망-키움
  • SK이노, 1Q 대규모 실적 턴어라운드 전망-키움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키움증권은 10일 SK이노베이션에 대해 올해 석유사업, 배터리·소재부문의 실적 개선과 지난해 대규모 일회성 비용(소송) 제거에 따른 기저효과로 실적 개선세가 클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올해 자금 부담이 크지 않을 것으로 판단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지만 목표가는 기존 38만원에서 35만원으로 하향했다. (사진=이데일리DB)이동욱 키움증권 연구원은 “SK이노베이션(096770)의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은 7134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대규모 흑자전환이 예상된다”고 밝혔다.화학부문의 적자지속에도 성과급 등 일회성 비용이 제거될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유가·정제마진 강세 지속으로 석유사업의 실적 턴어라운드를 예상했다. 유가와 가스 가격 급등으로 석유개발 사업 실적의 추가적인 증익도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배터리·분리막 등도 초기 가동 공장의 고정비 부담이 감소할 것으로 내다봤다.그는 “수익성 극대화를 위해 지난해 연평균 67%에 불과하였던 SK에너지 원유정제설비(CDU) 가동률을 85% 이상을 끌어올린 점도 올해 1분기 실적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설명했다.그는 “SK이노베이션은 정유주가 좋은 때는 배터리 주식으로, 배터리 섹터가 좋은 때는 정유 섹터로 평가받는 등 다소 억울한 주가 흐름이 지속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최근 매크로 환경이 불투명한 가운데 메탈가격 상승에 따른 배터리부문 흑자 지연과 향후 대규모 배터리부문 투자 증가로 인한 자금 부담 등이 고려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페루 정부 승인 획득 실패로 광구 매각이 무산된 점도 재무구조 악화 전망에 우려를 더한 것으로 분석했다. 그는 “올해 6조원대의 설비투자(Capex)에도 올해 자금 부담은 크지 않을 전망”이라며 “지난해 대규모 실적 개선에도, 올해도 실적 개선 폭이 클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SK이노베이션의 올해 연간 영업이익은 2조7000억원으로 지난해 대비 54.7% 증가하며 시장 기대치를 크게 상회할 것으로 예상했다. 실적을 낙관하는 근거로 유가 상승으로 재고 관련 이익이 크게 증가할 것이란 점을 꼽았다. 또한 올해는 지난해 대비 석유제품 공급 순증이 크지만 유럽과 중국의 공급차질, 벙커C유 가격의 상대적 약세와 수요 증가로 역내 정제마진은 강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그는 “국내 경쟁사들은 올해 2분기에 대규모 정기보수를 진행하나 SK이노베이션은 정기보수 진행으로 물량 훼손이 제한될 것”이라며 “배터리부문은 지난해 증설한 중국 플랜트들의 온기 가동 및 올해 1분기 헝가리·미국 플랜트의 양산으로 인한 물량 증가와 규모의 경제 효과로 지난해 대비 큰 폭의 적자 감소가 예상된다”고 짚었다. 또한 영업외단도 지난해 약 1조원의 소송 비용 제거로 기저효과가 추가될 것으로 내다봤다.
2022.03.10 I 양지윤 기자
“9시 이후 장사 못해요” 안내한 사장님 폭행…60대男 감옥행
  • “9시 이후 장사 못해요” 안내한 사장님 폭행…60대男 감옥행
  • [이데일리 이소현 이수빈 기자] 코로나19 사태 이후 정부의 영업제한 조치에 따라 오후 9시 이후 영업이 불가하다고 안내한 점주를 폭행한 60대 남성이 1심에서 실형을 선고받았다.(사진=이미지투데이)9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북부지법 형사12단독 이동욱 부장판사는 지난달 16일 상습폭행 등의 혐의로 기소된 A(66)씨에게 징역 1년 6월을 선고했다.A씨는 지난해 8월 26일 오후 8시 40분께 인천 중구에 있는 한 식당에서 술을 마시던 중 피해자 B씨가 “코로나19로 인해 9시 이후로는 장사를 못한다”며 “나가셔야 한다”는 요청을 받았다. 그러자 A씨는 “넌 뭐냐? XX 술 마시는데 기분 나쁘게 만들고 있다”라는 취지로 욕설하며 손으로 피해자 B씨의 마스크를 잡아당기고, 손등으로 턱부위를 때린 혐의를 받았다.그의 폭행은 이뿐만이 아니었다. A씨는 지난해 11월 6일 새벽 1시 24분께 서울 중랑구에서 택시 사무실로 복귀하는 한 택시의 조수석에 승차해 영등포역으로 이동하라고 요구했다. 피해자인 택시기사가 “교대시간이 임박해 영등포역까지는 운행할 수 없다”고 하자 화가 난 A씨는 욕설하다가 택시에서 내려 운전석 쪽으로 다가가 열린 창문 틈으로 양손을 집어넣어 피해자의 멱살을 잡고 여러 차례 흔드는 등 운행 중인 차의 운전자를 폭행한 혐의도 받았다.이 밖에도 서울 동대문구 한 길에서 차량 라이트를 꺼달라고 요구했으나 거절당하자 피해자 C씨의 얼굴을 때린 혐의, 경기에 있는 한 다방에서 맥주를 주문했는데 “술을 팔지 않고 커피만 판다”는 말을 듣고 종업원에 물컵을 집어들어 얼굴에 뿌리고, 어깨를 밀치고, 얼굴 부위를 폭행한 혐의 등도 받았다. 서울에 한 호프집에서는 맥주병을 던져 비시를 거는 등 소란을 피워 주점 운영을 방해하고 이를 말리는 종업원을 때리는 등 혐의도 있었다.재판부는 “피고인은 폭력범죄 등으로 3회 실형을 받는 등 동종 범죄로 형사처벌 받은 전력이 있고 징역형의 집행을 종료한 지 5개월도 안 된 누범 기간에 다시 이 사건 범행을 저지르기 시작했으므로 재범의 위험성이 매우 높다”며 “피해자들과 합의를 하지 못하는 등 이런 점들을 고려할 때 상당 기간의 실형 선고는 불가피하다”고 판단했다.그러면서 “다만 피고인이 범행 전부를 자백해 잘못을 반성하고 있고 다행히 피해자들을 다치게 하는 등 상해로 연결되지 않았다”며 양형 이유를 밝혔다.
2022.03.09 I 이소현 기자
현대두산인프라코어-삼성물산, ‘건설 무인화 기술 개발’ 맞손
  • 현대두산인프라코어-삼성물산, ‘건설 무인화 기술 개발’ 맞손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현대제뉴인 계열사 현대두산인프라코어가 삼성물산과 손잡고 글로벌 건설 현장 무인화 시장 공략에 나섰다. 현대두산인프라코어(042670)는 지난 18일 서울 강동구 삼성물산 본사에서 삼성물산(028260)과 ‘건설 자동화·무인화 기술 상호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현대두산인프라코어와 삼성물산은 지난 18일 서울 강동구 상일동 삼성물산 본사에서 ‘건설 자동화, 무인화 기술’ 관련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사진=현대두산인프라코어)이번 협약은 건설기계·건설 산업 분야를 선도(Top-Tier)하는 두 기업이 건설 현장 무인 장비를 운용하기 위한 기술을 함께 개발하는 첫 사례다. 최근 건설 현장 내 노동인구 감소와 숙련공 부족으로 인한 안전 문제가 이슈로 떠오르면서 양사는 선제적으로 건설 현장에 자동화·무인화 기술을 도입하고자 힘을 합쳤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성토 작업(흙을 운반해 지반 위에 쌓는 작업)에 대표적으로 쓰이는 불도저, 다짐롤러 등 장비의 무인화 시스템을 개발하고 상용화에 나설 계획이다. 특히, 이번 장비 무인화 시스템 개발은 레트로핏(Retrofit) 형식으로 진행된다. 레트로핏은 기존 기계 기능을 업그레이드하거나 네트워크 기술을 접목해 장비를 디지털화(Digitalization)하는 것으로 신규 장비 개발보다 시간·비용에 있어 효율적이다. 현대두산인프라코어는 지난 2019년 시연에 성공한 무인화 기술 ‘컨셉트-엑스’(Concept-X)를 활용해 무인화 시스템 개발에 나설 예정이다. 드론을 활용, 3차원으로 현장 정보 분석과 장비 관제가 가능한 ‘사이트클라우드’(XiteCloud) 기술을 기존 운행 중인 불도저·다짐롤러 등에 접목해 성토 작업 무인화에 나선다. 삼성물산은 수력발전·공항·항만·태양광 등 여러 토목 공사를 통해 축적된 노하우와 빅데이터를 바탕으로 관제 기능이 포함된 시공·공정 계획과 다수의 무인 장비를 운용할 수 있는 통합 관제 시스템을 구축한다. 성토 작업은 토공 작업보다 비교적 정형적인데다 단순한 작업 형태를 보이고 있어 양사가 개발하는 무인화 기술은 이른 시일 내 상용화될 것으로 보인다. 무인화 기술 개발에 성공하면 삼성물산이 시공하는 대형 공사 현장에서 실증할 예정으로, 성토 공사가 주요 공정인 대규모 댐·공항·택지개발·도로·철도 공사에 주로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현대두산인프라코어가 지난 2019년 세계 최초로 선보인 건설장비 무인·자동화 솔루션인 ‘컨셉트-엑스’(Concept-X)와 스마트건설 플랫폼인 ‘사이트클라우드’(XiteCloud) 기술이 적용된 모습 (사진=현대두산인프라코어)글로벌 시장 조사 기관 ‘얼라이드 마켓 리서치’(Allied Market Research)에 따르면 건설 분야 자동화 로봇 시장 규모는 2020년부터 2027년까지 연평균 23.3% 커져, 2027년엔 78억8030만달러(9조4400여억원)에 이를 전망이다. 이동욱 현대두산인프라코어 기술원장은 “삼성물산이 가진 공사 관련 빅데이터와 우리가 보유한 무인화 기술을 합해 더욱 안전하고 혁신적인 건설 현장을 제시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이번 기술 개발을 통해 건설 분야 무인화·자동화 시장을 선점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병수 삼성물산 사업개발실장은 “건설 현장의 안전성과 생산성을 향상하기 위한 무인화 기술은 한 단계 도약을 위한 필수 과제”라며 “현대두산인프라코어와의 기술 협력을 통해 스마트건설 시장을 선도하는 회사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2.02.20 I 박순엽 기자
SKC, 지역·제품군 판매믹스 변경으로 차별화된 실적-키움
  • SKC, 지역·제품군 판매믹스 변경으로 차별화된 실적-키움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키움증권은 9일 SKC에 대해 최근 배터리 및 배터리 소재 업체들의 실적 급감에도 2차전지소재부문은 적극적 지역·제품군별 판매믹스 변경으로 다른 업체 대비 차별화된 실적을 기록했다고 진단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25만원을 유지했다.이동욱 키움증권 연구원은 “SKC(011790)의 작년 4분기 실적은 견고한 스프레드, 가격 흐름에도 일회성 비용 증가로 시장 기대치를 하회했다”고 평가했다.SKC의 작년 4분기 영업이익은 994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31.8% 감소하며 시장 기대치(1179억원)를 하회했다. 전 사업부문이 대체적으로 견고한 실적으로 기록했으나 성과급 등 일회성 비용 등이 발생했기 때문이다.2차전지 소재부문 영업이익은 205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12.8% 감소했다. 차량용 반도체 이슈로 인한 전방 수요 둔화에도 고객·제품 포트폴리오 다변화로 매출액은 증가했다. 다만 성과급 지급 및 증설 플랜트 관련 비용 등 일회성 비용은 증가했다.화학부문 영업이익은 893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4.8% 감소했다. 역내 공급사 정기보수 진행 및 고부가 PG 중심의 포트폴리오 비중 확대 등 실적은 견조한 흐름을 지속했으나 성과급 등 일회성 비용이 발생했기 때문이다. 인더스트리 소재부문은 영업손실 28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적자전환했다. 원재료 가격 상승, 정기보수와 투명PI필름 상업화 비용 등이 반영된 영향이다. 반도체 소재부문 영업이익은 29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61.8% 감소했다. CMP 패드·세라믹 파츠 등 주력 제품군들이 호실적을 기록했으나 성과급 지급 등 일회성 비용의 증가에 기인한다.올해 SKC의 설비투자(Capex)는 1조6000억원에 육박할 전망이다. 그는 “1조원이 동박 사업에 투입되고, 친환경 사업 및 반도체 소재에 6000억원이 사용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그는 “SKC의 동박 사업은 차량용 반도체 부족 및 물류비 증가 등 부정적인 외부 환경에도 견고한 사업 실적을 기록하고 있다”며 “동박 수급 타이트 현상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상대적으로 차량용 반도체 수급이 덜 타이트한 지역과 물류비 등을 고려해 지역별 판매믹스를 탄력적으로 변경했기 때문으로 판단된다”고 짚었다.
2022.02.09 I 양지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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