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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국 팬 사로잡고파"…정서주→배아현, '미스트롯' 넘어 '미스쓰리랑'[종합]
- 사진=TV조선[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전국팔도 팬의 마음을 사로잡고 싶어요.”‘미스트롯’ 출연자들이 열띤 경쟁 이후 ‘미스쓰리랑’을 통해 팬들에 한걸음 더 다가간다. 25일 서울 중구 조선일보 사옥에서는 TV조선 ‘미스쓰리랑’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이날 자리에는 박재용 국장, 김하나 PD, ‘미스트롯3’ TOP7 정서주 배아현 오유진 미스김 나영 김소연 정슬 염유리 진혜언이 참석했다.김하나 PD는 “‘미스트롯3’에 이어 ‘미스쓰리랑’을 함께하게 됐는데 시즌3가 경연 프로그램이다 보니까 멤버들의 보여주지 못한 매력이 많다”며 “그런 매력들을 보여드리고 싶은 욕심에 론칭을 했다. 경연은 긴장된 마음으로 노래를 했다면, 부르는 멤버들도 듣는 시청자들도 즐길 수 있을 것 같아서 프로그램을 론칭하게 됐다”고 설명했다.박재용 국장은 “음악과 새로움이 동반이 되어야 좋은 쇼가 된다고 생각을 한다”며 “‘미스트롯3’의 슬로건이 세상을 꺾고 뒤집어라였는데 그런 재원들이 뽑혔고 그 친구들이 ‘미스쓰리랑’의 부제처럼 전국 팬심을 쟁탈하는 쇼를 펼칠 것”이라고 말했다.이어 “이 친구들이 전국적으로 팬들과 소통하는 프로그램을 만들어갈 거고 그 점이 ‘미스쓰리랑’의 새로운 부분이라고 생각을 한다”며 “이전 음악쇼에서 보여줬던 노래는 기본이고 이 친구들은 트롯 장르의 노래도 잘하지만 외연을 확장할 수 있는 능력을 가졌다. 다양한 음악적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 것 같다”고 ‘미스쓰리랑’의 기대포인트를 짚었다.또한 “팬들과의 소통을 강화해보자는 것이 ‘미스쓰리랑’의 모토”라며 “보시면 알겠지만 전국 팬들과 어떻게 소통을 하는지, 어떻게 교감을 해나가는지 그 관점으로 보면 재미있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미스트롯’에서는 진선미를 두고 경연을 했다면, 이번에는 팬심의 마음을 사로잡기 위해 나선다. 정서주는 “‘미스트롯’ 멤버들이 다 각자 다른, 개성이 뚜렷한 매력들을 가지고 있어서 ‘미스트롯’에서 보지 못한 걸 다양한 장르를 잘할 수 있다는 걸 보여 드리고 싶다”고 각오를 다졌다. 배아현은 “‘미스트롯’ 오디션을 할 때는 떨리고 긴장하는 모습만 보여 드렸는데 ‘미스쓰리랑’이라는 스핀오프 프로그램을 통해서 제 안에 있는 모든 인격체들을 꺼내서 국민께 재미와 감동을 전해 드리려고 열심히 촬영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오유진은 “‘미스트롯’ 경연을 하면서 팬들과 소통을 못했는데 ‘미스쓰리랑’을 통해서 응원해주시는 분들과 소통을 많이 할 수 있어서 특별하다”고 전했다.미스김은 “경연에서 보여 드리지 못한 모습을 보여드릴 것”이라며 “노래 실력을 떠나서 예측불가한 점수가 나와서 재미있는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다. 멤버들과 흥이 넘치는 모습을 보여드리도록 하겠다”고 ‘미스쓰리랑’을 귀띔했다.나영은 “‘미스트롯’을 하면서 웃는 모습을 많이 못 보여드렸다”며 “예능프로그램이기도 하고 같이 즐기는 프로그램이기 때문에 웃는 모습을 보실 수 있을 거다. 새로운 모습을 보실 수 있을 거다”라고 예고했다.사진=TV조선김소연은 “라틴 트롯을 보여드린 적이 있는데 그것 말고도 여러 장르가 있는데 도장깨기 하는 시간을 갖겠다”고 말했고 정슬은 “예능이다 보니까 경연에 보여드리지 못한 풀어진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다”고 기대감을 높였다. 염유리는 “‘미스트롯’은 개개인의 싸움이라고 볼 수 있는데 ‘미스쓰리랑’은 팀을 이뤄서 단합적인 경쟁심고 보이고 팬심이 걸려있기 때문에 질투와 더 심한 경쟁이 있다. 제가 춤을 못추지만 막춤을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다”고, 진혜언은 “미스트롯3는 긴장감을 가지고 오디션에 열심히 임했다면 미스쓰리랑에서는 멤버 각자가 자유분방한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다”고 귀띔했다.특히 출연자들은 ‘미스트롯’으로 느낀 팬들의 사랑을 ‘미스쓰리랑’을 통해 보답하겠다는 마음가짐이다. 정서주는 “팬들과 소통할 기회가 없었는데 ‘미스쓰리랑’을 통해 다양하게 소통할 수 있는 게 너무 좋다”며 “‘미스트롯’에서는 어둡고 느린 노래만 불렀다면, 빠르고 신나는 노래로 찾아뵐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배아현은 “스핀오프를 하면서 승부욕이 생길까? 화가 날까? 했는데 막상 해보니까 승부욕이 심하게 생기더라. 팬분들께 선물을 드린다는 룰이 생겨서 그걸 열심히 따내려고 이를 악 물고 하고 있다”고 남다른 팬사랑을 드러냈다.오유진은 “가장 힘을 많이 받은 것이 부모님도 계시지만 팬분들이다. ‘미스트롯’을 하면서 팬분들을 잘 못만나고 팬분들에게 받기만 했다면, 팬분들에게 좋은 선물을 드리는 자리라고 생각을 한다”고 전했다.미스김은 “팬분들이 없을까봐 걱정이 많았다. 발전하는 미스김이 되겠다”고 팬들에 대한 고마움을 전했고 나영은 “첫 녹화 때 룰을 보고 놀랐다. 지금까지 예능에서는 보지 못했던 새로운 룰로 게임을 하면서 노래를 하는데 그만큼 팬분들이 많이 보시는데 더 열심히 해서 좋은 점수 받아서 보답을 하겠다”고 전했다.김소연은 “서울에서 태어나서 서울 팬분들밖에 만나보지 못했다. 여러 각 지역 팬들을 만날 수 있다는 게 장점인 것 같다. 서울 팬 말고도 다른 지역의 팬들을 만날 수 있어서 섭렵하겠다는 욕심이 생긴다”고 말했다. 정슬은 “‘미스트롯3’를 통해 처음 인사를 드려서 팬이 처음 생겼다. 함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의 기회가 온 것 같아 감사하고 보답하는 마음으로 열심히 임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염유리는 “미스트롯을 통해 팬클럽이 처음 생겼다. 아 이래서 팬이 좋구나를 느꼈다. 프로그램을 통해 더 가까워지고 이기고 싶다는 마음이 생긴다. 여러 많은 모습을 보여 드려서 전국팔도 팬의 마음을 사로잡고 싶다”고 말했고 진혜언은 “응원해주는 분들 덕분에 이 자리까지 오게 됐다. 그런 분들을 위해 열심히 하겠다”고 강조했다.김하나 PD는 “‘미스트롯1’ 때도 같이 했다. 시즌3 했을 때와 느낌이 다르다. 저희 친구들은 3세대 아이돌이라고 생각한다. 트롯이라는 장르가 시니어에게만 소모되는 것이 아니라, 더 많은 분들이 장르적으로 확대가 됐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가지고 있다”고 덧붙였다.‘미스쓰리랑’은 ‘미스트롯3’ TOP7과 함께하는 음악쇼. 정서주 배아현 우유진 미스김 나영 김소연 정슬 염유리 진혜언이 출연한다. 25일 목요일 오후 10시 첫방송된다.
- 하이브 "민희진, 주술 경영으로 어도어 운영·뉴진스 론칭"
- 방시혁(왼쪽) 의장과 민희진 대표(사진=하이브, 어도어)[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민희진 어도어 대표가 인사, 채용 등 주요한 회사 경영사항을 여성 무속인에게 코치 받아 이행해 온 것으로 드러났다고 하이브가 25일 밝혔다. 특히 이 무속인은 민 대표의 가까운 친족이 혼령으로 접신한 상태라며 민 대표와 카카오톡으로 경영 전반을 코치해왔다고 덧붙여 파장이 예상된다.하이브는 25일 업무상 배임 혐의로 고발키로 한 민 대표가 자신의 가까운 친지가 접신했다고 하는 무속인과 나눈 장문의 대화록을 포렌식을 통해 확보했다. 대화록에는 민 대표보다 나이가 많은 무당인 ‘지영님 0814’가 친족 동생의 혼이 들어왔다며 민 대표에게 “언니야”라고 호칭하며 대화를 이어간다. 무속인은 2021년 대화에서 민 대표에게 “3년 만에 회사를 가져오라”고 조언한다. 무속인은 “앞으로 딱 3년간 언니를 돕겠다”고 그러면서 “딱 3년 만에 (민 대표가 설립할 신규 레이블을) 기업합병 되듯 가져오는 거야, 딱 3년 안에 모든 것을 해낼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민 대표는 조인트벤처를 설립하는 방안, 스톡옵션, 신규레이블 설립 방안 등을 무속인에게 검토 받는다. 실제 민 대표가 경영권 탈취를 위해 본격적으로 움직인 시점이 무당이 코치한 시점과 일치한다. 민 대표는 자신이 보유한 하이브 주식의 매도 시점도 무속인과 논의했다. 방탄소년단 멤버들의 병역 이행 문제에 대해서도 무속인과 의견을 나눴다. 민 대표가 “BTS 군대 갈까 안갈까”라고 묻자 무속인은 “가겠다”고 답한다. 이어 민 대표는 무속인에게 “방탄 군대가는 게 나한테 더 나을 것 같다. 보내라”고 말한다. 그러면서 “네 생각엔 어때?”라고 묻자 무속인은 “보낼려고. 금메달 딴 것도 아니고”라며 주술행위를 암시하는 발언을 한다. 그러자 민 대표는 “걔들이 없는 게 나한테 이득일 것 같아서”라고 다시 한번 요청한다.하이브는 일상적인 경영활동에 깊이 개입하면서 인사관련 비위도 저지른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확인된 비위는 인사청탁 및 인사이동 정보유출, 입사 지원자의 개인정보 유출 등이다. 무속인은 손님 중 하나인 9*년생 박모씨의 입사지원서를 민 대표의 개인 이메일로 전달했고, 민 대표는 부대표 신모씨를 통해 박씨에 대한 채용 전형을 진행했다. 그 과정에서 민 대표는 문제가 될 것임을 직감하고 “눈치가 있는데 M업소(무속인의 상호명)에서 소개 받았다고 쓰냐, 그냥 쓱 이메일을 보내야지. 바보같이 이렇게 소개로 연락한다고 메일을 보내다니”라고 하기도 했다. 그럼에도 채용 전형이 정상적으로 진행되자 민 대표는 경영과 신인 걸그룹 매니저 가운데 어떤 직무를 박씨에게 맡길지를 놓고 무속인과 상의하기도 했다.면접 절차가 진행 중인 지원자들에 대한 평가도 무속인과 함께 진행했다. 무속인이 긍정 평가를 내놓은 지원자들은 대부분 채용 전형에 합격, 일부는 어도어에 재직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또한 타 부서에 재직 중이던 일부 하이브 직원들의 전환배치를 검토하는 과정에서도 대상자들의 신상 정보를 무속인과 공유하며 함께 평가를 진행했다.민 대표와 무속인이 하이브 경영진들을 대상으로 주술활동을 한 대목도 등장한다. 무속인이 민 대표 자택으로 ‘머리 모양으로 빚은’ 떡을 보낸다고 하자 민 대표는 “이거 먹으면 좀 트이냐, 어떤 도움이 있지?”라고 물었다. 이에 무속인은 “아주 많이 정신차림”이라고 대답했다. 경영진에 대한 비하 발언도 등장한다. 방시혁 하이브 의장에 대해 민 대표는 “아니 기본기가 너무 없고 순전히 모방, 베끼기”라고 하자 무속인은 “베껴도 돈 되게 하니까 배워”라고 조언했다. 무속인이 “방시혁도 지가 대표 아닌데 지가 기획해서 여기까지 된 거 아냐?”라고 물을 때에는 “사실 내꺼 베끼다가 여기까지 온 거지”라고 답하기도 했다. 이 대화가 2021년에 이뤄졌다는 점에서 당시 가장 성공가도를 달리던 방탄소년단이 본인을 모방해 만든 팀이라는 주장을 한 셈이다. 어도어라는 사명에 대해서도 무속인의 검토를 받았다. 당초 올조이와 어도어 두 가지 이름을 놓고 고민하던 민 대표는 무속인에게 여러 차례 문의를 했고, 무속인이 어도어가 낫다고 하자 곧바로 채택했다.무속인을 상대로 자신들이 육성할 연습생들에 대한 비하발언도 일삼았다. 한 연습생을 놓고 민 대표가 “바보들이 설마 내 말은 잘 듣겠지? 기어 먹는 애들은 없겠지?”라고 묻자 무속인은 “없다”고 답변했다.대화록에 따르면 민 대표는 강남 역삼동에 소재한 M 무속업소의 ‘지영님0814’를 2017년 이전부터 알게 됐다. 이후 SNS 대화를 통해 경영코치를 받는다. 대화 상대방은 무속인과 친족의 혼령을 수시로 오가며 민 대표를 코치한다.M무속업소는 2021년 8월 M파트너스라는 법인을 출범시킨 것으로 확인됐다. 무속인은 이 법인의 사내이사로 등재돼 있다. 이 업체 대표이사 이씨는 같은 이름의 M컨설팅이라는 이름의 용역업체도 운영하고 있다. M컨설팅은 민 대표의 개인 작업실 청소용역 관련 비용을 어도어에 청구한 적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하이브는 앞서 지난 22일 민 대표 측에 보낸 감사질의서에도 이에 대한 사실확인을 요구했으나, 민 대표는 24일 보내온 답변서에서 이를 모두 부인했다. 하이브는 제보에 의해 입수한 사실을 정보자산 감사 과정에서 장문의 대화록을 통해 실제 확인했다. 하이브 관계자는 “밝힐 수 없는 범죄행위를 포함해 더 이상 경영활동을 맡기지 못할 정도로 심각한 문제들이 계속 발견되는데도 민 대표가 해임요구 등에 일체 응하지 않아 어도어 경영 정상화에 심각한 차질을 빚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민 대표는 이날 오후 3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경영권 탈취 의혹 논란 등에 대한 입장을 밝힌다.
- 국민 10명 중 9명 ”폭언·폭행으로부터 민원 공무원 보호 필요”
- [이데일리 이연호 기자] 국민 10명 중 9명은 민원인의 폭언과 폭행으로부터 민원 공무원을 보호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민원인의 위법 행위에 대해선 설문 대상자 대부분이 고소·고발 등 법적 대응이 필요하다고 답했다.행정안전부가 실시한 민원 공무원 보호 방안 관련 설문조사 결과. 그래픽=행정안전부.행정안전부는 온라인 국민소통창구인 ‘소통24’를 통해 민원 공무원 보호 방안에 대한 대국민 설문조사 결과 이 같이 나타났다고 25일 밝혔다. 행정안전부가 지난 8일부터 15일까지 8일 간 소통24를 통해 실시한 설문조사엔 국민 2361명이 참여했다.설문조사 결과 국민들의 93.2%가 ‘민원인의 폭언, 폭행 등으로부터 민원공무원을 보호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응답하는 등 민원 담당 공무원의 보호 필요성에 대해 공감했다.먼저 폭언, 폭행 등 위법 행위의 원인으로 ‘처벌 미흡’(17.4%), ‘민원 공무원에 대한 존중 부족’(14.1%), ‘위법·부당한 요구’ (12.8%) 및 ‘범죄 행위에 대한 인식 부족’(11.8%) 등이 지적됨에 따라 ‘악성민원’ 예방을 위해서는 상호존중 민원 문화 정착과 함께 위법 행위에 상응하는 처벌 등이 필요한 것으로 분석됐다. 아울러 민원 처리 결과 불만족(11.3%), 공무원의 전문성 부족(5.7%) 등도 원인으로 지적돼 민원 처리 역량 강화도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위법 행위 대응 방법에 대해서는 설문 대상자 대부분이 ‘고소·고발 등 법적 대응’(98.9%)이 필요하다고 답했다. 또 모욕성 전화, 정당한 사유 없는 반복 민원, 과도한 자료 요구 등 업무방해 행위는 ‘제한’(81.4%)이 필요하다고 응답했다. 이에 따라 법적 대응, 업무방해행위 제한 방안 마련이 필요한 것으로 분석됐다.공무원 보호 방안에 대해서는 악성 민원인 처벌, 반복 전화·욕설 민원 등의 제한·차단과 함께 안전 장비·안전 요원 배치 등 보호 조치 강화가 중요하다는 응답이 50.4%를 차지했다. 민원 부서에 충분한 인력 배치 및 업무 분담, 기관장의 관심, 민원 공무원의 전문성 강화가 중요하다는 응답도 25.7%에 달했다. 이 밖에 민원 공무원에 대한 존중 문화 확산, 민원 공무원에 대한 인센티브 강화 등 처우 개선이 중요하다는 응답도 23.3%였다.이에 따라 민원 공무원 보호를 위해서는 ‘악성 민원 사전 예방·차단’, ‘악성 민원 대응 및 피해 공무원 보호’, ‘민원 처리 역량 강화’, ‘민원 공무원 인센티브 부여 등 사기 진작’ 등을 포괄하는 종합적인 대책 마련이 필요한 것으로 분석됐다.민원 처리 과정에서 발생한 문제 해결을 위한 기관장의 노력도에 대해서는 응답자 3명 중 1명이 부정적으로 응답(33.3%)하는 등 기관장의 노력이 더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행정안전부는 인사처, 경찰청 등 관계 기관이 참여하는 범정부 태스크포스(TF)를 운영하면서 민원 공무원, 공무원 노조, 신규 공무원, 전문가, 민간 기업 등의 의견을 폭넓게 수렴했으며, 악성 민원 대응 강화, 민원 공무원 처우 개선 등을 포함한 종합 대책을 마련해 다음 달 초에 발표할 예정이다.한편 이날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은 일선 현장의 민원 공무원 보호 조치 현황 등을 확인하고 일선 공무원의 애로를 듣기 위해 서울시 동대문구 종합민원실을 방문했다. 이 장관은 “폭언·폭행 등 악성 민원을 방지하고 민원공무원 보호를 강화해 달라는 현장의 절실한 목소리를 확인한 자리였다”며 “민원 공무원이 업무에 전념해 국민들에게 좋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안전한 민원 환경과 올바른 민원 문화를 조성하는데 범정부적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 퍼솔코리아, 2024 국내 일본계기업 인턴십 프로그램 참여자 모집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퍼솔코리아는 오는 7월부터 8월까지 방학기간을 이용한 1개월간 국내 일본계 기업 총 28개 사를 대상으로 제10기 일본계기업 인턴십 프로그램을 진행한다고 25일 밝혔다. 본 프로그램은 한일국교정상화 50주년을 기념하여 시작된 사업으로, 국내 일본계기업에서 직접 비즈니스 현장을 체험할 수 있는 교육형 인턴십 프로그램으로써 올해 10년째를 맞이했다.참여하는 일본계기업은 △한국미쓰비시상사 △한국스미토모상사 △한국미쓰이물산 △한국스미토모전공일렉트로닉스 △한국히타치 △한국토요타자동차 △한국일본통운 △자치체국제화협회(CLALR) △한국후지필름BI △미즈호은행 △미쯔비씨UFJ은행 △미쓰이스미토모해상화재보험 △한국폴리아세탈 △한일후지코리아 △NTT KOREA △니콘인스트루먼트코리아 △다이후쿠코리아 △덴소코리아 △파이오락스 △캐논ㅤㅆㅖㅤ미콘덕터엔지니어링코이라 △디스코하이테크코리아 △제이텍트코리아 △한국아즈빌 △르네사스일렉트로닉스코리아 △르네사스디자인코리아 △마이나비코리아 △KOREC △솔라리아니시테츠호텔 등이다.본 일본계 기업 인턴십 프로그램은 인사 총무, 경리회계, 홍보/마케팅, 경영기획, 금융사무, 통역/번역, 영업/영업지원, 생산관리, 안전관리, 구매, 해외취업지원, 서비스(호텔), 연구개발지원, 기술지원 엔지니어 등의 영역으로 구분되어 있어 개인이 희망했던 직종의 업무에 대한 이해를 가지고 비즈니스를 체험할 수 있다.참여자격은 국내 4년제 대학 재학생(3~4학년) 또는 졸업 1년 이내 인원을 대상으로 하며, 그중에서도 일본어 또는 영어 중급 이상 가능자에 한해 참여 가능하다. 단, 예외적으로 이공계열은 외국어와 무관한 직무에도 참여할 수 있다.본 일본계 기업 인턴십 프로그램은 오는 5월 13일까지 참여자를 모집하며, 서류 합격자에 한하여 5월 21일부터 5월 28일까지 약 7일간 최종 인턴십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지는 2차 면접을 진행한다.지원은 국내 대형 포털 사이트를 통해 ‘일본계 기업 인턴십 프로그램 10기’를 검색하거나 퍼솔코리아 공식 블로그를 통해 이력서 양식을 다운로드 받아 지원할 수 있다.한편 국내 일본계 기업 인턴십 프로그램은 지방 혹은 타지역에서 생활하고 있는 인원에 한하여 일한산업기술협력재단에서 1인을 기준으로 최대 30만 원까지 월세를 지원한다.
- 장경태 "의제 조율? 尹, 듣고 싶은 말만 듣겠다는 것"
- [이데일리 이수빈 기자] 장경태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이 25일 영수회담 의제 조율을 두고 “의제를 조율해버리면 듣고 싶은 얘기만 듣겠다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이재명 민주당 대표에게 영수회담을 전격 제안하며 대통령실과 민주당 간 실무 준비가 시작됐으나 영수회담 의제를 두고 신경전이 계속되는 모양새다.장경태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사진=뉴시스)장 최고위원은 이날 SBS ‘김태현의 정치쇼’ 라디오 인터뷰에 출연해 “의제 조율이라는 말 자체가 문제가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그는 “의제는 오히려 다양하게 열린 상태에서 대화를 하는 게 맞다”며 “민주당 입장에서는 가감 없이 대통령께 총선에서 나타난 민심을 전달해 드리는 게 중요한데, 의제를 선정해서 듣고 싶은 얘기만 듣겠다, 가려 듣겠다 이거 자체가 말이 안된다”고 문제를 제기했다.장 최고위원은 또 대통령실에서 첫번째 준비회동을 일방 취소하는 등 준비가 ‘매끄럽지 못하다’며 “영수회담 제안은 대통령실이 해놓고서는 막상 책임지지 않고 뒤로 물러서는 모양새라 옆에서 볼 때 조금 황당하다”고 질책했다.장 최고위원은 그럼에도 영수회담을 해야 한다며 반드시 논의해야 할 의제로 △민생 △국정기조 변화 △인사 등 세 가지를 꼽았다.우선 민생 의제에 대해서 장 최고위원은 “민생안들 중 윤석열 정권이 ‘너무했다’고 평가받는 R&D(연구개발) 예산 5조 2000억원 삭감이라든지, 공공주택 예산 5조원 삭감, 지역화폐 예산 전액 삭감, 혹은 이번 25만원의 국민지원금 민생대책을 논의할 수 있다고 본다”고 부연했다.국정기조 전환에 대해서는 “시행령 통치라든지 거부권 행사를 남용했던 부분에 대해서는 ‘이제는 그러지 말아라’ 이게 바로 총선 민심”이라고 강조했다.끝으로 인사 의제에 대해서는 “다 총리만 관심 있어 하는데, 그게 아니라 정말 중립적이고 공정하게 운영해야 하는 국가 기관들이 감사원, 방송통신위원회,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아닌가”라며 “최소한 세 개의 국가기관 수장들은 바꿔야 하지 않나”라고 제안했다.특히 이태원 참사 특별법, 채 상병 특검법, 김건희 여사 특검법 등에 대한 대통령실의 태도 변화가 있어야 한다고 촉구했다. 장 최고위원은 이중 김건희 여사 특검법에 대해 “피할 수 없다고 본다”며 “결국 가족일수록 대통령이 공과 사를 구분해 더 엄정하게 수사받아야 한다는 것이 많은 대한민국 국민들의 요구”라고 주장했다.이를 두고 민주당이 대통령실에 부담스러운 의제를 마치 청구서 내밀듯 제안한다는 일각의 비판에 대해서는 “외상은 대통령실이 달아놓고 외상값 받으려고 하니까 왜 지금에서야 (청구서를) 제출하느냐 한다”며 “늦게 외상값 갚는 쪽이 문제”라고 빗댔다.장 최고위원은 “저희는 계속 국정기조 전환해달라, 민생대책 세워달라, 박진 전 외교부장관·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해임 건의를 다 여러 차례 드렸다”며 “그걸 깡그리 무시하신 분이 누군가. 국회 본회의 통과했던 법안에 9번이나 거부권 행사하신 분이 누군가”라고 목소리를 높였다.한편 장 최고위원은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이재명 대표에게 영수회담 전 ‘범야권 연석회의’를 열자고 제안한 것에 대해 “조국혁신당이나 다른, 뭐 개혁신당도 마찬가지다. 정공법을 쓰면 좋겠다”고 받아쳤다.그는 “가장 문제는 대통령의 불통”이라며 “그럼 (조 대표가 직접) 대통령과 (대화)하셔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