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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엔데믹 후 첫 설…심심하면 쇼핑몰로 가 보자
-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30일 실내 마스크 해제 등 방역 정책 완화를 앞둔 가운데 맞는 설 연휴, 딱히 귀성 계획이 없는 ‘집콕족’들을 위해 유통가는 가족과 함께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이벤트와 행사를 준비했다.스타필드는 설을 맞아 전통놀이 체험과 캘리그래피 퍼포먼스, 클래식 공연 등 온 가족이 모여 대명절 설을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행사를 진행한다.먼저, 스타필드 안성에서는 ‘참이슬’, ‘미생’ 등 서예에 디자인을 접목한 로고 글씨로 잘 알려진 한글 캘리그래피 개척자 강병인 작가의 이색적인 초대형 붓글씨 퍼포먼스가 24일 펼쳐진다. 선착순 30명에게 문정희 시인과 원태연 시인의 신작 또는 원하는 메시지를 강병인 작가가 직접 캘리그래피로 작성해 선물하는 이벤트도 진행한다. 전통놀이 한마당도 20일부터 24일까지 연다.스타필드 고양에서는 25일까지 미디어 타워 전시와 ‘자이언트 펭수’ 팝업스토어가 운영된다. 초대형 펭수와 함께 특별한 사진을 남길 수 있는 포토 스팟이 가득하며, 윷놀이, 땅따먹기, 제기차기, 투호 던지기, 공기놀이 등 5가지 전통놀이도 체험할 수 있다. 스타필드 하남에는 계묘년을 맞아 앙증맞은 토끼 캐릭터를 모티브로 아이들은 물론 어른들의 동심까지 자극하는 사랑스러운 ‘실바니안 패밀리’ 캐릭터가 총출동한다.21일 스타필드 코엑스몰 별마당 도서관에서는 ‘사이좋은 형제’ 전통극을, 스타필드 하남에서는 바리톤 안갑성과 뮤지컬 배우 김민주가 새해를 시작하는 노래를 선보인다. 설 당일인 22일에는 스타필드 코엑스몰 별마당 도서관에서 2022년 제71회 ARD 국제 음악 콩쿠르 플루트 부문 한국인 최초 우승자 플루티스트 김유빈이 설 특집 특별 공연을 진행한다.스타필드(하남, 고양, 코엑스몰, 안성)와 스타필드 시티(위례, 부천, 명지) 전점은 설 당일인 22일 오후 12시에 오픈하며, 그 외에는 정상 운영한다. 신세계사이먼은 13일부터 24일까지 여주·파주·부산·시흥 프리미엄 아울렛에서 ‘설 맞이 골든위크’를 진행한다. 연휴 기간 동안 명절 분위기를 만끽할 수 있는 다양한 체험 콘텐츠를 준비했다. 여주 프리미엄 아울렛에서는 23일부터 24일까지 웨스트 야외 공간에서 활쏘기, 투호, 대형 윷놀이 등의 전통 놀이 체험존 및 전통 농기구 체험 포토존을 운영한다. 파주 프리미엄 아울렛에서는 21일부터 24일까지 온 가족이 함께 인증샷을 남길 수 있는 ‘인생네컷 포토 부스’를 운영한다. 더불어, 신세계아울렛 앱을 통해 일 선착순 200명에게 인생네컷 촬영 무료 쿠폰을 증정한다. 시흥 프리미엄 아울렛에서는 설 명절 기간 동안 센트럴 가든에서 ‘타로 카드’ 및 ‘캘리 그라피’ 이벤트를 당일 1만원 이상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진행한다. 메인 스트리트에서는 액세서리, 디퓨저 등의 생활 용품을 판매하는 ‘윈터 플리마켓’을 진행해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더불어, 부산 프리미엄 아울렛에서도 설 명절 기간 동안 전통 놀이 체험존을 운영한다. 업계 관계자는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 후 처음 맞는 설 명절 답답한 집을 벗어나 대형 쇼핑몰에서 가족과 즐거운 시간을 보내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 나흘 만에 영종도에 10만명 몰린 까닭은?
- 16일부터 진행한 파라다이스시티 ‘크리스마스 마켓’[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혹한과 불경기에 숨죽였던 우울한 연말이지만, 크리스마스가 다가오면서 조금씩 살아나고 있는 모양새다.인천 영종도의 복합리조트 파라다이스시티는 16일부터 진행한 크리스마스 마켓 누적 방문객이 나흘 만에 10만명을 돌파했다고 19일 밝혔다.파라다이스시티 관계자는 “3년 만의 대면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친구, 연인, 가족과 함께 연말 분위기를 만끽하려는 고객들이 몰렸다”면서 “크리스마스 이브부터는 호텔 곳곳에서 가스펠, 합창단 등 음악 공연에 산타와의 포토타임, 미디어 파사드 쇼까지 만나볼 수 있으니 더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말했다.파라다이스시티 1층 플라자 광장에서 3년 만에 개최한 이번 크리스마스 마켓은 약 2700평에 달하는 규모로 성대하게 열렸다. 색다른 볼거리, 즐길거리를 선사하기 위해 북유럽 산타 마을을 연상하는 ‘산타 빌리지’를 중심으로 리테일존, 푸드존, 크리스마스 포토존 등을 조성했다. 고객들이 멋진 연말 인생샷을 남길 수 있도록 공간 전체 보다 화려하게 장식했다.특히 크리스마스 마켓 답게 크리스마스 오너먼트를 비롯한 다채로운 제품들을 판매해 소비자들의 발길을 사로잡았다. 인형, 굿즈 등을 선보인 ‘디즈니’ 부스에는 가족 고객들이, 인기 베이커리류를 선보인 ‘카페 노티드’와 ‘태극당’에는 MZ 고객들이 몰리며 북새통을 이뤘다.연말 맞이 특별 공연에도 많은 고객이 자리를 가득 메웠다. 호텔에서는 아름다운 선율의 하프공연을, 라운지 파라다이스에서는 감미로운 노래와 피아노 연주회를 진행해 연말 분위기를 한껏 돋웠다.파라다이스시티에서 열리는 크리스마스 마켓과 다채로운 연말 콘텐츠는 내년 1월 1일까지 만나볼 수 있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파라다이스시티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 가능하다.파라다이스시티는 기본 방역수칙 준수는 물론 ‘치휴(治休) 캠페인’을 전개하는 등 안전한 영업장 환경 조성을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국내 복합리조트 최초 세계청결산업협회(ISSA) ‘환경소독 국제인증(GBAC STAR)’ 및 포브스 트래블 가이드의 ‘보건안보 인증(VERIFIED®)’을 획득하기도 했다.
- 에버랜드에 2023개 눈사람 세상 펼쳐진다
- 에버랜드가 오는 12월 1일부터 내년 3월 1일까지 ‘스노우맨 월드(Snowman World)’를 오픈해 2023개의 눈사람 세상으로 변신한다.[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경기도 용인의 에버랜드가 오는 12월 1일부터 내년 3월 1일까지 ‘스노우맨 월드’(Snowman World)를 개장한다.먼저 에버랜드 대표 테마정원인 약 1만㎡ 규모의 포시즌스가든에는 2023년 새해를 앞두고 세계 각국에서 모인 눈사람을 테마로 총 2023개의 눈사람 세상이 펼쳐진다. 한복을 입은 눈사람부터 왕실 근위대, 화가 등 다양한 모습의 눈사람을 선보인다. 3D 조형물은 물론 미러볼, 트리, 전구, 오브제 등 가든 곳곳에 각양각색으로 구현돼 있어 숨은 눈사람을 찾아보는 재미도 가득하다.약 4미터 높이의 미러볼 오르골 눈사람은 수시로 음악과 조명에 맞춰 빙글빙글 돌아가고, 7미터 높이의 거대한 트리 눈사람과 케이크 눈사람, 빈티지카 등 곳곳에 마련된 포토존에서는 올겨울을 추억할 인생사진을 남길 수 있다.2023년 토끼해를 맞아 포시즌스가든 중앙에는 길이 7미터, 높이 4미터 크기의 초대형 눈토끼 조형물이 귀엽게 누워 있어 새해 소망과 함께 할 포토존으로 좋다.영아티스트 및 에버랜드 팬들과 함께 만든 눈사람 콘텐츠도 포시즌스가든에 다채롭게 선보인다.먼저 파스텔톤 색감으로 동화적 감성을 표현하는 이슬로 작가가 참여해 작가 고유의 ‘로앤프레클즈’ 캐릭터를 눈사람, 산타 등 스노우맨 월드 컨셉에 맞게 재해석한 작품을 입체적으로 전시한다.성탄절을 앞두고 산타, 루돌프와 함께 하는 ‘크리스마스 판타지’도 오는 12월 1일부터 내년 1월 1일까지 펼쳐진다. 신나는 캐럴에 맞춰 하얀 눈을 흩날리며 행진하는 ‘블링블링 X-mas 퍼레이드’는 매일 낮 1회씩 진행된다.또한 LED 대형 스크린에는 추미림, 최성록 작가가 겨울을 주제로 제작한 미디어아트 영상이 수시로 펼쳐지며, 에버랜드 SNS에서 사전 진행된 이벤트를 통해 고객들이 직접 디자인한 눈사람 작품 23점도 포시즌스가든에 전시된다.밤이 되면 눈사람 가득한 포시즌스가든은 전식과 조명을 통해 화려하게 변신하는데, 최근 홀랜드빌리지의 유럽풍 건물 전체에 초고화질 프로젝터와 LED 투광기 등을 이용한 미디어 파사드를 새롭게 선보이며 더욱 환상적인 야경이 펼쳐진다.불꽃, 레이저 조명, 특수효과, 영상, 음악 등이 어우러지는 멀티미디어 불꽃쇼도 12월 1일부터 31일까지 포시즌스가든에서 매일 밤 진행된다.성탄절을 앞두고 산타, 루돌프와 함께 설레는 연말 분위기를 경험할 수 있는 ‘크리스마스 판타지’도 오는 12월 1일부터 내년 1월 1일까지 펼쳐진다.먼저 신나는 캐럴에 맞춰 하얀 눈을 흩날리며 행진하는 ‘반짝거리리 X-mas 퍼레이드’가 매일 낮 1회씩 펼쳐지고, 그랜드스테이지에서는 산타 마을의 이야기를 담은 댄스 공연 ‘베리메리(Very Merry) 산타 빌리지’가 매일 2회씩 진행된다.또한 라이브 뮤지컬쇼 ‘레니의 대모험’이 그랜드스테이지에서 매일 펼쳐지는데, 공연 후에는 배우들이 어린이들과 함께 캐럴에 맞춰 춤추고 노래하는 크리스마스 싱어롱쇼가 특별 진행된다.성탄절을 앞두고 산타, 루돌프와 함께 하는 ‘크리스마스 판타지’도 오는 12월 1일부터 내년 1월 1일까지 펼쳐진다. 신나는 캐럴에 맞춰 하얀 눈을 흩날리며 행진하는 ‘블링블링 X-mas 퍼레이드’는 매일 낮 1회씩 진행된다.유럽을 대표하는 겨울 문화 콘텐츠인 ‘크리스마스 푸드 마켓’도 홀랜드빌리지에서 선보여 푸짐한 바비큐부터 온몸을 녹여줄 따뜻한 음식과 달콤한 디저트까지 맛볼 수 있다.크리스마스 의상을 입은 연기자들이 홀랜드 빌리지를 찾아 고객들과 함께 포토타임을 진행하고, 버스킹 공연도 펼쳐진다.스노우맨 월드, 크리스마스 판타지와 함께 온오프라인에서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고객 이벤트도 12월 1일부터 진행된다.먼저 SNS 인증샷 이벤트가 내년 1월 1일까지 진행돼 포시즌스가든에서 눈사람과 함께 찍은 사진이나 어떤 장소라도 눈사람 코스튬을 입고 있는 사진을 필수 해시태그와 함께 인스타그램에 올리면 추첨을 통해 겨울 캐릭터 굿즈를 선물한다.에버랜드 홈페이지에는 눈사람 우체국이 온라인에 마련돼 친구, 가족, 연인 등 사랑하는 사람에게 크리스마스와 연말연시 관련 메시지를 예쁜 이미지에 담아 전송하는 서프라이즈 카드 보내기 이벤트가 12월 말까지 진행된다.서프라이즈 카드 보내기 이벤트 참여자 중 추첨을 통해 300명에게는 에버랜드 이용권, 캐릭터 팝콘통, 츄러스 등 에버랜드가 특별히 마련한 깜짝 선물도 함께 발송된다.
- 스튜디오 톰보이, 45주년 기념 성수 팝업스토어 오픈
-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 스튜디오 톰보이가 MZ세대의 성지 성수동에 팝업스토어를 오픈한다.스튜디오 톰보이 성수 팝업스토어 전경(사진=신세계톰보이)신세계톰보이의 패션 브랜드 스튜디오 톰보이는 이달 19일부터 27일까지 성수동 ‘퓨처소사이어티’에서 브랜드 45주년을 기념하는 팝업스토어를 운영한다고 18일 밝혔다.스튜디오 톰보이는 1977년 론칭한 국내 1세대 여성복 브랜드다. 매년 수백 여 개의 브랜드가 생기고 사라지는 치열한 패션 시장에서 45년간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다. 유행을 따르기보다는 특유의 오버사이즈 핏과 감각적인 디자인, 성별이나 연령에 구애 받지 않는 스타일로 고른 연령층에서 호응을 얻고 있으며, 최근에는 남성복 시장에 뛰어들며 본격적으로 사업을 확장해나가고 있다.실제 스튜디오 톰보이는 지난해 오픈 서베이를 통해 20~40대 여성 125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백화점 내 여성 캐주얼 브랜드 중 인지도, 선호도, 구매 의향 모두 압도적인 1위를 차지했다.이에 스튜디오 톰보이는 브랜드 론칭 45주년을 기념한 팝업스토어를 성수동에 오픈하게 됐다. 성수동은 최근 MZ세대가 몰리며 패션 및 뷰티, 식음료, 가전, 호텔 등 젊은 층을 공략하기 위해 모든 업계가 주목하고 있는 핫플레이스다.성수동 ‘퓨처소사이어티’에 위치한 팝업 스토어는 스튜디오 톰보이 45년간의 역사와 현재, 미래를 함께 경험해볼 수 있는 체험형 매장으로 운영된다. 내부에 들어서면 브랜드의 정체성을 가장 잘 드러내는 초대형 오버사이즈 코트 조형물이 눈에 띈다. 스튜디오 톰보이를 상징하는 오버핏 코트를 자유롭게 겹쳐 입은 듯한 형상으로 브랜드가 강조하는 ‘자유’의 메시지를 함축하고 있다.1977년부터 현재까지 브랜드가 걸어온 길과 향후 걸어갈 길을 담은 대형 브로슈어를 전시했으며, 45년간 선보였던 광고 영상 및 아카이브 자료를 초대형 미디어 아트로 구현했다. 올 가을·겨울 시즌 여성 신상품과 함께 ‘맨즈 라인’ 제품도 둘러볼 수 있으며, 인증샷과 인생샷을 즐기는 MZ세대를 위한 포토존이 마련되어 있다.스튜디오 톰보이는 팝업 스토어 공식오픈에 앞서 18일 오후 7시 30분부터 맨즈 라인 전속 모델인 잔나비 최정훈의 라이브 공연을 마련했다. 가을밤의 어쿠스틱을 주제로 약 30분간 라이브 공연이 진행되며, 스튜디오 톰보이 공식 인스타그램과 에스아이빌리지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생중계된다.스튜디오 톰보이는 팝업스토어를 방문하는 고객들을 위한 푸짐한 사은 행사도 마련했다. 매장을 방문하기만 해도 한정판 에코백과 브로슈어, 엽서 등을 선착순 제공하며, 럭키드로우 이벤트를 통해 스튜디오 톰보이 상품권, 신상 액세서리 등의 다양한 경품을 지급할 예정이다.스튜디오 톰보이 관계자는 “국내 패션 브랜드 중 45년 가까이 명맥을 이어오며 큰 사랑을 받고 있는 브랜드는 흔치 않다”면서 “톰보이만의 헤리티지를 이어가며 50년 뒤에도 국내를 대표하는 패션 브랜드로 남을 수 있도록 끊임없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 [이상미의 미디어아트] 미디어아트가 풀어내야 할 숙제는?
- 팀랩의 미디아아트 전시 전경.(사진=팀아트)[이데일리 고규대 기자] 최근 몇 년간 미디어아트 시장은 급성장했다. 캔버스를 벗어난 벽이나 바닥 등 다양한 공간을 도화지로 사용하는 미디어아트가 관심을 끌고 있다. 미디어아트는 메타버스와 NFT의 기술적 성장과 더불어 계속해서 성장하고 있다. 이번 연재로 미디어아트를 가까이 접할 수 있는 전시 공간과 그 공간 속 작가들의 이야기를 다뤄보고자 한다. <편집자 주>캘리포니아주(州)는 미국의 51개 주 가운데 인구가 가장 많다. 이곳은 할리우드, 폴 게티 미술관, 샌프란시스코 현대미술관 등이 있는 문화와 예술의 보고이기도 하다. 예술대학으로는 캘리포니아 예술학교(California Institute of Arts), 아트센터디자인대학(Art Center College of Design), 오티스 미술대학교(Otis College of Art & Design), 캘리포니아 예술 공예 대학(California College of Arts & Crafts), 샌프란시스코 미술학교(San Francisco Art Institute), 예술 아카데미 대학교(Academy of Art University) 등이 자리 잡고 있다. 캘리포니아가 미국의 현대미술을 이끌어 간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러한 캘리포니아에 몇 해 전에 새로운 변화가 생겼다. 2019년 1월 9일 캘리포니아주 교육위원회는 예술교육 성취기준을 개정했다. 미술, 댄스, 음악, 연극 등 4개로 구성한 기존 하위 교과에 미디어아트가 새롭게 추가된 것이다. 이에 따라 캘리포니아주에 있는 초·중·고등학교는 미디어아트를 5개 하위 교과목 중 하나로 가르치게 되었다. 모든 것이 디지털화되어가는 현대 사회에서는 디지털 문화에 대해 효과적으로 참여하고 창의성을 발휘하기 위해 미디어아트 역량과 문해력을 갖춰야 한다. 자라나는 학생들에게 미디어아트에 대한 학습이 필요함에 따라 캘리포니아주가 발 빠르게 움직인 걸로 볼 수 있다. 200년에 불과한 미국이 세계 최대 강국으로 군림하고 예술 또한 선진국임을 알 수 있는 대목이기도 하다. 미래를 미리 준비하는 나라에는 그만큼 더 밝은 미래가 열려있다.미디어아트는 현대미술의 주요한 장르로 급부상함과 동시에 우리의 일상에서도 쉽게 접할 수 있다. 하지만 미디어아트의 속사정을 들여다보면 예술가들이 겪고 있는 말 못 할 이야기뿐만 아니라 기술적인 이슈도 존재한다. 미디어아트가 풀어내야 쟁점들에 대해 짚어보자.붉은 부분이 미국 캘리포니아의 위치.◇미디어아트와 아우라실물로써 원작이 존재하는 예술품은 그곳에만, 그 시간에만 존재하는 현존성을 지녔다. 작품의 유일성과 더불어 그 작품만이 가지는 ‘아우라’(Aura)가 있다고 여겨졌다. 아우라는 ‘분위기’, ‘영기’, ‘신비’ 등을 뜻한다. 하지만 기계적인 이미지의 재현과 복제가 가능해지면서 작품의 유일성도 사라지고, 아우라 또한 위협받게 되었다. 1936년 독일 출신의 유대계 철학자인 발터 벤야민은 ‘기술복제시대의 예술작품’이라는 논문을 통해 예술과 관련해 사진과 영화라는 새로운 기술 매체가 야기한 미학적인 변화의 문제를 제기했다. 그는 기술복제시대의 예술작품에 일어난 결정적 변화를 ‘아우라의 붕괴’라고 정의했다. 산업사회가 시작되고 예술이 기계를 통한 복제가 되기 시작하면서 예술작품의 권위와 아우라가 상실되었다고 본 것이다.벤야민은 예술작품의 권위가 그 작품이 가지고 있는 원본성, 진품성, 일회성에서 생겨난다고 했다. 그는 매체 예술에서 미학적 생산의 주체를 이루는 것은 인간이 아니라 바로 기계장치임을 주장했다. 그 이후로 아우라는 예술 이론 중 하나가 되어 사진 같은 복제가 가능한 매체는 예술이 될 수 없다는 근거가 되기도 했다. 이는 미디어아트도 마찬가지다. 매체를 활용하는 미디어아트는 복제를 수반할 수밖에 없다. 하지만 매체를 예술의 표현 도구로 이해하고, 개념과 내용에 더 방점을 두고 있는 오늘날의 현대미술에서는 더는 아우라의 개념이 유효하지 않다. 하나의 유일한 ‘원본’임을 염두에 두고 제작하지 않는 이상 오늘날의 미디어아트는 복제성을 지닐 수밖에 없다. 그렇기에 미디어아트에 아우라가 있으니 없느냐 같은 논쟁은 사실 케케묵은 논쟁일 수밖에 없다. 이른바 새 술은 새 부대에 담아야 한다. 미디어아트에 맞는 새로운 미학이 대두되는 이유다. ◇기계의 창작물인가? 아니면 예술가의 창작물인가?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물음을 던질 수밖에 있다. 기계와 소프트웨어를 활용하는 미디어아트는 기계의 창작물인가? 예술가의 창작물인가? 이는 소설이나 시를 손으로 직접 쓰는가, 아니면 컴퓨터를 활용해 작성하는가 같은 단순한 문제가 아니다. 예술이 될 수 있는 조건을 갖추고 미학적인 의미를 지녔는가 하는 물음이다. 미디어아트는 소프트웨어와 디지털 장비로 구현된다. 이러한 상황에서 미디어아티스트는 예술가와 기술자의 경계에 서 있다. ’딥드림‘, ’넥스트 렘브란트‘, ’아론‘ 같은 인공지능이 그림을 그리고, 원숭이 ’나루토‘도 사진을 찍는다. 그렇다고 모두 예술이 될 수 있을까? 아니다. 사람이나 인공지능 또는 동물이 창작물을 내놓는다고 해서 모두 예술이 되지는 않는다는 이야기다. 미학자인 조지 디키는 1971년 ’미학 입문‘(Introduction to Aesthetics)을 통해 예술 제도론을 주창한 바 있다. 그는 “예술 작품이란 예술 제도를 대표하는 사람들에 의해 감상을 위한 후보라는 지위를 인정받은 인공물이다”라고 밝혔다. 예술계에서 인정받아야 비로소 예술품이 된다는 이야기다. 다만, 예술 제도론은 다양성과 창의성을 근본으로 하는 예술을 법률 제도나 사회 제도처럼 취급한다는 비판을 받아왔다.오늘날의 갤러리, 미술관, 박물관 같은 공간에 작품이 전시되기 위해선 예술 제도론을 통과해야 한다. 그래서 예술 제도론은 여전히 유효하다. 미디어아트는 새로 등장한 예술이다. 모든 미디어아트가 예술로 인정받는 건 아니다. 갤러리와 미술관의 문턱을 넘어서야 비로소 예술이 된다.기계로만 작업했는지, 손을 써서 만들었는지는 단순한 제작 과정일 수 있다. 하지만, 최근의 예술은 제작 과정 또한 작품의 일부로 본다. 컴퓨터로 몇 분 만에 뚝딱 미디어아트 작품을 만들어낼 수 있다. 하지만 그게 붕어빵같이 기존에 만들었던 작품과 별 차이가 없다면? 새로움이 갖춰지지 않았다면 그저 예술가의 자기 복제에 불과하다. 미디어아트뿐만 아니라 회화, 조각, 사진 같은 매체를 활용하는 예술가들도 유념해야 할 지점이다. 예술가 본인이 작품이라고 우긴다고 해서 예술품이 되는 것은 아니다. 그럼에도 작가 스스로 작품을 만든 철학과 그 나름의 설득력이 있어야 예술의 조건을 갖추었다고 할 수 있다. ◇ 빔프로젝터나 스크린에 상영한다고 모두 미디어아트?형식과 내용을 갖추었다고 해서 모두 예술이 되는 건 아니다. 특히 미디어아트가 인기를 끌다 보니 우후죽순식으로 미디어아트 전시를 선보이는 전시장이 늘고 있다. 최근 미디어아트 전시를 보면 유사 공통점이 있다. 보통 자연을 주제로 하는 전시를 연다. 빔프로젝터로 영상을 상영하고, 사진 찍기 좋은 포토존을 마련해놓고 관람객들을 유인한다. 관람객 입장에서도 손해 볼 것은 없다. 이른바 ‘셀피’의 시대가 아니겠는가. 인스타그램 같은 SNS에 인생사진을 올리는 게 현대인의 일상이다. 인스타그램에서 ‘인생사진’을 검색하면 122만 개의 게시물이 나온다. ‘인생샷’은 그 두 배가 넘는 254만 개가 나온다. 사진 찍기에 잘 꾸며놓은 미디어아트 전시장과 예쁜 셀피를 찍기 위한 관람객들의 이해관계가 서로 맞물렸다. 이러한 전시장에 가보면 미디어아트라고 전시한 영상은 장소만 다를 뿐 대개 비슷하다. 포토존으로 구성해놓은 공간도 대동소이하다. 되묻지 않을 수 없다. 빔프로젝터나 스크린에 영상을 상영하고 센서를 부착해 관람객의 움직임에 따라 영상이 반응한다고 해서 모두 미디어아트가 되는 것일까? 개나 소나 고양이도 다 하는 건 예술이라고 부르지 않는다. 앤디 워홀은 공장(?)을 차려 마릴린 먼로, 엘비스 프레슬리 같은 유명인의 이미지를 대량생산하듯 실크스크린으로 찍어내는 팝아트를 선보였다. 워홀의 팝아트는 하나의 미술사조가 되었다. 고급예술과 대중문화를 결합한 창조적인 예술이었기 때문이다. 예술이 될 수 있는 조건 중 하나는 ‘독창성’이다. 독창(獨創)의 사전적 의미는 ‘다른 것을 모방함이 없이 새로운 것을 처음으로 만들어 내거나 생각해 냄’이다. 누구나 들고 다니는 스마트폰으로 1분만 검색하면 알 수 있는 걸 마치 처음 하는 것처럼 내놓는 건 모방이나 표절에 불과하다. 미디어아트 전시들이 예술이 되려면 독창적이고 미학적인 의미를 지녀야 한다. 전시에 참여하는 예술가 또한 마찬가지다. 같은 작품을 반복하는 건 같은 말을 반복하는 동어반복과도 같다. 그저 그렇고 그런 작품들로는 더는 관람객들을 사로잡을 수 없다. 눈 밝은 관람객들이 늘어간다. 아무리 맛있는 음식이어도 두 번 연속으로 먹으면 물린다. 예술 또한 마찬가지다. 비슷한 미디어아트 전시라면 눈 밝은 관람객들은 대번에 눈치챈다. 차별화이지만 결국은 작품에 대한 이야기다. 미디어아티스트들이 풀어야 할 숙제다. 미디어아트의 숙제라고 했지만 미디어아트를 행하는 예술가들이 해야 할 몫이다. 미디어아트는 작가들의 창작물일이기 때문이다.◇ 최신 기술력과 변별력 유지최신 기술력을 갖추고 작품에 대한 변별력을 유지하는 것 또한 미디어아티스트들이 짊어져야 할 과제다. 최신 소프트웨어와 기술을 반영하는 미디어아트는 동향을 따라가지 않으면 뒤처지기에 십상이다. 미디어아트의 변천사를 보면 당대의 주요 매체에 영향을 받아왔다. 무쏘의 뿔처럼 나 홀로 작업하는 것도 필요하지만, 최근의 트렌드를 따라가면서 그 속에서 자신만의 작품성을 유지하고 작업을 이어 나가야 한다. 예술가에게 끊임없는 공부가 요구되는 건 미디어아트뿐만 아니라 동시대 현대미술 또한 마찬가지다. 끊임없는 자기 발전과 성장을 요구한다.말만 들어도 어렵다고? 예술가의 실제 현실은 더욱 어렵다. 누군가 돈을 주고 주문·제작하는 것보다는 자신이 원하는 걸 창작하는 활동이 주를 이루기에 그러하다. 밥을 목적으로 하는 예술은 상업적으로 변질하거나 다른 이의 취향을 반영하는 유사품이 되기 쉽다. 자신만이 좋아하는 작업을 할 경우에 작가 혼자만 좋아하고 다른 이들의 관심을 받지 못하는 경우가 허다하다. 결국 미디어아트라는 장르를 통해 자신이 말하고자 하는 이야기를 잘 전달하고 관람객들과 상호작용하고 예술계의 인정을 받아야지만 하나의 예술작품이 될 수 있다.그래서 한 시대의 진정한 예술가로 활동하고, 진짜 예술작품으로 인정받는 건 그만큼 어렵고 힘든 일이다. 오늘도 고군분투하는 미디어아티스트들이 있음을 안다. 자신의 작업을 앞으로 더 끌고 가기 위해 부단히 노력하는 그들에게 박수를 보낸다. 어느 분야나 해결해야 할 난제는 있다. 그걸 딛고 일어서도 또 다른 문제가 다가온다. 계속 문제를 해결하고 나아가는 게 인생이 아니겠는가. 그 속에서 예술 또한 빛나는 것임을 우리는 잘 알고 있다.△ 글=이상미 프랑스 파리 고등미술연구원 예술경영학과에서 수학했고, 파리 고등실천연구원에서 서양예술사학과 고고학으로 석사 학위, 파리 고등사회과학연구원에서 미학으로 박사과정을 밟았다. 이상아트(주) 대표이사이자 유럽문화예술콘텐츠연구소장으로도 활동 중이다. 미술계 현장에서 활발한 활동과 함께 이론과 실무를 겸비한 전문성을 갖고 있다.
- 노태현, '스맨파' 출연 소감 "인생서 중요한 순간…행복했다"
- 노태현(사진=노태현 인스타그램)[이데일리 스타in 조태영 인턴기자] Mnet ‘스트릿 맨 파이터’(이하 ‘스맨파’)가 8일 최종 경연을 끝으로 막을 내린 가운데, 엠비셔스의 노태현이 출연 소감을 전했다.노태현은 9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비 엠비셔스’부터 ‘스맨파’까지 길고 길었던 여정이 막을 내렸네요”라고 운을 뗐다.이어 그는 “응원해주신 팬 여러분 정말 감사합니다. 저의 30살은 엠비셔스라는 새로운 울타리를 만나게 된, 제 인생에 너무 중요한 순간이지 않을까 싶어요”라며 “너무 좋은 사람들과 함께여서 순간순간이 너무 행복한 날들이었습니다”라고 말했다. 아울러 노태현은 프로그램에 함께 출연한 일곱 댄스 크루, 제작진, 피디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그러면서 “응원해주신 팬 여러분 다시 한번 감사드리고 사랑합니다”라고 덧붙였다.엠비셔스는 리더 오천, 부리더 우태, 이호원, 노태현, 김평야, 진우, 타잔, 김정우 8명으로 이루어진 크루다. ‘스맨파’를 위해 결성된 프로젝트팀으로, 지난 5월 방영된 Mnet ‘비 엠비셔스’에서 경연을 거쳐 최종 8명이 선발됐다.노태현은 지난 2014년 그룹 핫샷으로 데뷔했고, Mnet ‘프로듀스101 시즌2’ 프로젝트 그룹 JBJ로도 활동했다.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차마 뉴스 못봐"…트라우마에 빠진 대한민국
- [이데일리 박미애 기자]다음은 1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차마 뉴스 못봐”…트라우마에 빠진 대한민국-눈높이 낮춰도 줄줄이 어닝쇼크-반도체 엔진 꺼진 韓경제…두 달 만에 또 트리플 감소-삼정KPMG, 삼성전자 새 감사인 됐다-[사설]선진국 평균 앞지른 정부 부채비율…위기 왜 못 보나-[사설]일자리 시장, 역대급 한파 예보…안전판 구축 서둘러야△트라우마에 빠진 대한민국-강도만 다를 뿐 온국민 고통의 시간 서로 위로하고 견뎌내야할 때-사고 후유증 앓는 시기·증상 다 달라 마음 치유도 맞춤형으로 해야-악몽·죄책감·무기력 한 달 이상 지속 땐 PTSD 의심…“당신 잘못이 아닙니다” 보듬어야△트라우마에 빠진 대한민국-“우울증으로 극단선택 시도” “아직도 세월호 타는 꿈꿔”…끝나지 않는 고통-네·카 ‘이태원 참사’ 자극적 사진·영상 노출 자제 당부-‘참사’ 유가족·부상자·목격자 등 1000명 심리치료 지원△이태원 참사-수십명 CPR한 의용소방대원, 친척 사망소식에 오열…“다 내 잘못같다”-장례비 최대 1500만원 지원 치료비도 우선 대납해주기로-업소 100여곳 문 닫은 이태원 ‘적막’…밤에도 인파 가득한 홍대와 대조-참사 당시 “밀어” 외친 남성들…중과실치사 혐의 적용 가능△3분기 실적시즌 중간 점검-삼성전자도 SK하이닉스도 기대 못 미쳐…4분기엔 더 큰 쇼크 온다-美 빅테크도 애플 빼곤 ‘폭망’…떨고있는 네·카-은행주 고금리 반사이익에도…PF리스크에 발 빼는 투자자들△종합-추석효과 끝나자 소비 꺾이고, 반도체 재고 쌓이고…끝 안보이는 침체-택시 심야 탄력호출료 최고 5000원…이번주 도입-15건 딜 투자해 수확은 단 한건 美 VC 투자회수 10년 만에 최저-기억 대출 급증했는데 상환능력 악화…채무불이행 ‘경고등’△정치-尹대통령 “주최자 없는 행사도 안전관리시스템 마련”…사고 수습 총력-여야로부터 뭇매맞은 행안부 장관-“초당적 협력” 밝힌 野…‘진상규명’ 목소리도 커져-참사 막을 법안 없나…국회, 관련 법안 정비 ‘고심’-여야, 내년 외교·안보 예산 점검△경제-석달째 5%대 물가상승률 전망…힘 받는 정점론-‘온플법’ 제정 다시 속도내나-한국 알리는 첨병 ‘K푸드’…수출 활성화 위해 최선-폴란드와 협약…한국형 원전 수출 ‘청신호’△금융-저축銀, 예대율 완화로 숨통…대출 확대는 글쎄-“당장 싸니까” 변동 택하는 차주들 금리 뛸수록 금고 두둑, 은행 쾌재-일상회복에 카드승인액 껑충…작년보다 15% 늘어-딱딱한 이미지 벗고 친근하게…푸본현대생명, 사슴 캐릭터 론칭△Global-룰라, 브라질 첫 3선 대통령…중남미 뒤덮은 ‘좌파 물결’-10월 PMI 위축 전환 중국 경제 ‘빨간불’-中 아이폰 공장, 노동자 탈출에 ‘비상’-인도 다리 붕괴사고로 최소 134명 사망△산업-포스코인터, LNG 밸류체인 완성 초읽기…그룹 ‘에너지 성장축’ 우뚝-쌍용차, 기업회생 절차 종결 신청-본업 ‘석화’ 부진하자…‘배터리·첨단소재’로 버틴 LG화학-대우조선해양 컨테이너 운반선에 고망간강 LNG 연료탱크 첫 탑재△제약·바이오-“췌장염 신약 후보물질 임상 2b상 성공 자신”-롯데바이오-휴온스글로벌 바이오 의약품 생산 협약-K바이오, 기술력보다 ‘신뢰 확보’ 우선-삼성바이오로직스 ‘CPHI 월드와이드’ 참가△Science&Future Tech-주사 대신 게임으로, 약 대신 앱으로 공황장애부터 당뇨까지 집에서 고친다-해외 시장 진출 위해 제도·정책 뒷받침 필요-국내 5개사 임상 막바지…‘국내 1호 디지털 치료제’ 곧 나온다△증권-코스피 밀어올린 ‘외국인의 힘’…3일 갈림길 선다-부품 부족 여전 완성차·부품주 엇갈린 성적표-외인·기관 쌍끌이 ‘6만전자’ 정조준△증권-‘투심 급속 냉각’…새내기株 절반 공모가 밑돌아-부동산 PF 대출 선순위 비율 95%…“안전한 상환”-킹달러에 수출 비중 높은 바이오·의류株 ‘주목’-삼정KPMG ‘반도체 빅2’ 회계감사 선임△부동산-15억 초과 대출규제 풀렸는데…“강남권도 매수문의 없어요”-성남 ‘수진1 구역 정비사업’ 대우건설 컨소시엄이 시공-금리 공포에…수도권 미분양 한달새 56%↑-오염토 나와…방배6구역 재건축 사업 착공 지연△문화-공포와 미학 사이…거대 재난을 던져놓다-외규장각 의궤, 고국 품 안긴지 10년…‘기록문화의 꽃’ 되새겨△스포츠-LIV 골프 간판 존슨, PGA 뛸 때보다 7배 더 벌어-한국 쇼트트랙, 남자 계주 5000m 金-‘대출 직원 출신’ 그리핀, PGA 투어 버뮤다 챔피언십 공동 3위 눈길-롱 아이언 굿샷 필살기? “쓸기 스윙”△피플-내 인생 3분의1 ‘인보사’에 투자…넷째 자식 같아-美 참치시장 1위 스타키스트 대표에 엄재웅 전 LG전자 전무-위메프, 최고제품책임자에 ‘토스 출신’ 김동민 영입-정순택 대주교 “희생자들 진심으로 애도…영원한 안식 기원”-서울 중구문화재단 신임 사장에 사진작가 조세현-ETRI 개발 AI기술, 세계 최대 로봇학술대회 1위-타이어뱅크 ‘소방히어로’ 2호에 이재영 소방장 선정-볼보그룹코리아 아동 주거환경 개선 나서△오피니언-[목면칼럼]카카오 대란, 플랫폼 규제 빌미 돼선 곤란-[생생확대경]이태원 참사, 정말 막을 수 없었나-[e갤러리]이재훈 ‘피고, 날리고, 퍼지고’-[기자수첩]‘위믹스 코인’ 깜깜이 유통…주식이어도 그랬겠나△전국-경기, 생활대축전 폐막식 취소…부산, 불꽃축제 연기 검토-단체장 교체기 알박기 인사 경기도서 먼저 뿌리뽑는다-팔당호는 풀어줘놓고…대청호 40년 환경규제에 주민들 분통△사회-이 시국에…서울시·용산구 볼썽사나운 ‘네 탓 공방’-축제 취소하고 추모 기도회에 헌혈까지…대학가도 추모 물결-RE100 기업 만난 한화진 “재생에너지 공급 확대”-정기석 “11월 중순~12월 초 코로나 재유행 불가피”-‘정경심 안대 비하’ 유튜버들 2심도 벌금 200만원
- 북한산과 설악산, MZ세대 최애 단풍 산행지로 등극
- 24일 취미 여가 플랫폼 프립이 조사 발표한 ‘2022년 단풍 산행 취향 설문조사’ 결과[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2030 성인남녀가 가장 선호하는 여행지는 북한산과 설악산인 것으로 나타났다.24일 취미 여가 플랫폼 프립은 MZ세대 성인남녀 650명을 대상으로 ‘2022년 단풍산행 취향 설문조사’를 발표했다.조사 결과, MZ 세대가 가장 선호하는 산행지는 수도권에서는 북한산(24.6%)이 가장 높게 나타났다. 이어서 아차산(13.5%), 관악산(12.4%) 등이 뒤를 이었다. 수도권을 제외한 전국 대상 설문에서는 설악산이 22.5%로 1위를 기록했으며 이어서 내장산(14.5%), 한라산(11.2%), 오대산(6%), 지리산(5.6%) 등으로 나타나는 등 특정 지역에 몰리지 않고 고른 취향을 보였다.함께 산행을 가고 싶은 동행인으로는 친구가 30%로 가장 많았으며, 연인 또한 27.3%로 높게 나타났다. 나홀로 산행이 5명 중 1명(19.5%) 수준으로 상당히 높게 나타나 자신만의 리추얼을 즐기는 MZ세대의 특성을 확인할 수 있었다. 그 외에는 가족이 14.5%, 동호회 또는 등산 전문가와 함께 떠나고 싶다는 응답이 8.4%로 뒤를 이었다.산행을 떠나는 목적과 기대감에 대한 질문에는 ‘멋진 풍경을 감상하고 싶다’는 응답이 72.1%로 압도적으로 높았다. 이어서 ‘일상 스트레스를 극복하고 싶다’는 응답이 47.7%로 나타났다. SNS를 즐겨하는 MZ세대답게 ‘평생 남을 인생샷을 찍고 싶다’(27.3%)는 응답이 있었으며, ‘운동을 통한 건강 증진’(23.5%), ‘같은 취향을 가진 친구 만남’(12.8%) 등으로 이어졌다.프립 관계자는 “이제 등산은 MZ세대들의 소확행을 넘어 일상 여가생활로 자리잡고 있다”라며, “거리두기 해제 이후 첫 단풍시즌인 만큼 운동의 왕이라고 불리는 등산을 통해 우리나라의 멋진 단풍을 즐겨 보시길 바란다”라고 전했다.